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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자녀의 학력 신장을 위해 우리 사회가 지출하는 비용은 이미 천문학적인 숫자를 넘어선지 오래이다. 비단 이런 비용 문제 이외에도 자칫 가족해체로까지 이어지는 기러기 아빠를 양산하는 등의 사회적 병폐도 내 자녀의 학력신장을 위한 우리 사회 노력의 한 단면이라고 본다. 온통 학력, 학력이라고 여기저기서 이야기들을 하는데 그 문제가 되고 있는 학력향상의 방안에 대해서는 오진을 해도 엄청난 오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처방이 잘못되고 이 잘못된 처방 탓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학력 평가의 객관적 지표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가 있다. 이 연구는 60여 개국 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 조사를 보면 20년 뒤 그 나라의 미래를 어렴풋이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 PISA에는 학력 증진을 위한 키워드가 있다. 이 PISA는 읽기, 수학, 과학 능력을 평가해 나라별로 순위를 매기는데 읽기 능력이 발표 항목의 맨 앞을 차지한다. 글을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하는 읽기 능력을 가장 중요한 학력(學力) 지표로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학력 증진을 위한 해답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선진국들이 읽기 능력을 중시하는 이유는 읽는 능력이 부족하면 다른 공부를 잘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많이 읽으면 두뇌활동이 촉진돼 사고력(思考力), 비판력이 커진다. 이 읽기 능력이 제대로 될 때 학력향상이라는 열매는 저절로 거둘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오랜 교육현장에서 얻은 결론이기도 하다. 요즈음 청소년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니 태어나기 전부터 GUI(Graphic User Interface)환경에 적응된 아이들이다. 모태 속에 있을 때부터 초음파 등을 이용한 사진으로 부모들에게 첫선을 보인 아이들이다. 그래픽을 위주로 한 비디오환경 속에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이다. 그러다보니 컴퓨터게임이나 비디오, 영화 등의 시청은 하루 종일이라도 가능해도 책을 읽는 것은 20분, 30분을 힘겨워하고 있다. 읽기 능력이 해가 갈수록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교육현장에서는 실감할 수 있다. 집중력을 가지고 활자를 대하고 활자를 대하면서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것에 대하여 중요하게 생각지 못하며 그런 것에 대하여 노력을 집중하고자 하지도 않는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도 글자만 있는 것보다는 만화로 되어있는 동화책이 훨씬 더 많이 팔리고 읽힌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학력 향상을 가로막고 있는 주범이 바로 이 GUI(Graphic User Interface)환경이다. 일찍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동네의 작은 도서관 이었다”라고 말하면서 지금도 그 바쁜 와중에 1년에 2개월 정도는 경영 구상을 위한 시간을 갖는데 그 시간은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오로지 책 읽기에만 집중한다고 한다. 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가정은 가장 고전적이면서 가장 효율적인 교육의 장이다. 부모들이 책을 멀리하면 아이들도 책을 멀리하게 된다. 책 읽는 부모가 책 읽는 아이를 만든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부모들이 먼저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배인 아이들은 심야학원을 찾을 이유가 없어진다. 조기 유학의 필요도 없어진다. 영어. 가장 쉽고 가장 완벽하게 정복하는 길은 영어로 된 책을 읽는 것이라는 많은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돌려주어야 학력향상도 외국어 정복도 이루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책을 읽고 그 책의 논리에 대하여 가족간에 토의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청소년은 미래의 희망이다. 국가의 미래를 가꾸어 나갈 힘의 원천이 바로 청소년이다. 우리가 실한 열매를 얻거나 좋은 재목을 구하기 위하여 나무에 물과 비료를 주듯이 우리 사회에 희망을 더하려면 그들에게 더욱 많은 정성과 사랑을 쏟아야만 한다. 특히 공동체 사회에 두루 이바지할 수 있는 바른 예절과 인성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21세기가 급격한 정보화로 인해 인간성 상실이 우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겐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심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절과 인성에 대한 교육은 먼저 가정에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한다. 그 교육은 다름아닌 가족간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다. 일부 청소년들이 인터넷이나 연예인 중독증에 빠지는 것도 결국 가정에서의 대화 부족이 한 원인이다. 사람과의 접촉이 아닌 기계나 우상과의 접촉은 당연히 인간성 상실과 사회 예절성의 결핍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래서 친척집 방문이나 여럿이 함께 하는 여행과 체험학습 등은 친지나 이웃과 어울리며 대화를 나누고 정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바람직한 가정교육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는 사회가 이를 뒷받침하여야 한다. 모든 교육은 분명 학교가 주체가 되어야 하겠지만 거기엔 한계가 있다. 기존 학과 공부에도 지쳐있는 청소년들에게 예의와 품성교양을 위한 새로운 교과를 가르치기도 어렵고 더구나 취업이나 가출 청소년 등에 대한 교육은 사회가 맡아야 할 부분인 것이다. 방학 중 체험활동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예절과 인성교육을 인식시키는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가 예의와 품성을 깨닫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게임 중독처럼 어느 한 가지에 집착하거나 아니면 가출이나 자살로 주어진 삶 자체에서 이탈하려는 등 극단적 양면을 보인다. 이들을 밝은 사회로 이끌어내고 또한 따뜻하게 포용하기 위해서는 사회 자체에 그러한 온정과 희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사회 환경이 훌룡한 인재를 길러내기 마련이다. 21세기가 우리 모두에게 진정 희망의 시대가 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훌륭한 가치관과 건전한 인성을 갖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 기대에 찬 미래를 위하여 청소년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쏟자.
천사의 집 안 영 선 21살 엄마 따라 청주 교도소 안에 사는 가은이 처음부터 엄마 밥을 얻어먹어 매운 것도 잘 먹는다 최고의 간식은 삶은 계란이고 과자는 그림책에서 본 것뿐이다. 하루에 한 번 운동 시간에만 밖에 나갈 수 있고 밥 들어오는 문으로 세상을 본다. 열이 나도 병원에 갈 수 없고 응급 사항이 아니면 순회할 때까지 참고 의사를 기다려야 한다. 가은이 엄마는 어릴 때 부유하게 살았으나 부모가 이혼하고 입양이 되면서 낳아준 부모에, 키워진 부모에 두 번 버려져 중학교 때부터 보육원을 몰래 나와 굶기를 밥 먹듯 하고 노숙을 하며 그렇고 그런 친구들과 어울려 나쁜 일은 안 해 본 게 없단다. 남의 주민등록까지 위조하고 거짓말을 빼면 생활이 안 된다 임신이 된 것도 모르고 1년 6개월의 형을 받고 들어와 혼자서 가은이를 낳았다 정소향 이라는 이름에 가은이 엄마라는 또 다른 이름도 얻었다 대답 없는 편지를 오늘도 아빠에게 부치지만 편지 오는 시간마다 창을 봐도 가은이 아빠는 연락도 없다. 나에게 편지를 보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올 곳도 없지만 기다리는 마음 2010년 크리스마스 전날 엄마는 가석방이 결정 되었다 가은이가 18개월 이상은 있을 수 없어 가은이가 혼자 나가서 있을 곳이 없어서 가은이가 엄마를 가석방 시켜 준 것이다 3천 원짜리 머리를 하고 나왔지만 호주머니에는 땡전 한 푼 없다 맞아주는 이도 갈 곳도 없다. 오늘 당장 먹고 잘 게 걱정이다 지금까지는 먹고 자는 건 걱정 없었는데 세상을 처음 보는 가은이는 자꾸 울고 영하 15도 날씨에 엄마도 따라 울었다 전화번호가 적힌 곳은 딱 한 곳 미혼모 시설 천사의집 아기를 엎고 천사의 집을 찾아간다.
하점초(교장 남광렬)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업을 공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6월 27일 오카리나와 그리기 부서를 시작으로, 하모니카·토크 영어·골프부 등 학년과 요일별 일정에 맞게 수업을 공개하고, 학부모들은 방과후 교육활동의 운영현황과 학생의 진도상황을 확인하였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업공개는 학생들에게는 그동안 자신의 취미와 특기를 살려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부모님 앞에서 뽐낼 수 있고, 외부강사들에게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자기 연찬의 기회가 되었다. 하점초는 군청과 교육청 지원 예산으로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전액 지원하며, 특히 올해 새로 개설된 골프부는 고학년들의 참여율이 높다. 또한, 2010학년도부터 인성교육적 측면에서 1인 2악기를 다루도록 하여 플룻, 오카리나, 하모니커 부서는 학교의 각종 오프닝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할 정도로 학생들의 실력이 늘고 있어 학부모의 호응도 높다. 남광렬 교장은 “시내 학교와의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에서 학력향상과 특기적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의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이 되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학예회나 학교행사 때 발휘함으로써 학부모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 여름방학 중에도 2주간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반을 포함한 방과후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갈월초등학교(교장 이인홍)는6학년 어린이 15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 환경을 직접 경험하여 미래 바람직한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잠실에 위치한 세계적인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KidZania'(키자니아)로 1일 진로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 날 어린이들은 키자니아의 다양한 직업 코너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자신의 적성과 비교해 보고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직업 환경들을 직접해보며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돈을 벌고 쓰는 체험을 통해 경제와 직업과의 관계 및 소득·소비 활동을 스스로 터득하고 노동과 돈의 가치를 실제 삶처럼 배우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6학년 고유진 학생은 돈을 쓰는 것보다 버는 것이 더 재미있어 봉사에 관련된 직업 분야를 열심히 체험해 많은 키조(키자니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남겼다고 좋아했다. 그리고 다양한 직업체험과 놀이를 하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서로 어울리는 사회성도 배울 수 있었으며, 체험활동을 통해 리더십, 창의성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어린이들은 이날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배우게 되었고, 사회와 경제를 이해하게 되고 자신들의 직업을 생각해 보는 소중한 진로체험의 계기가 되었다. 어린이들이 이곳저곳 다니며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을 지켜본 지도 교사들도 이번 진로체험학습을 통해서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던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자신들의 꿈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모습에 기뻤고 보람이 있었다고 한다. 갈월초는 학생들이 이번 직업체험학습을 통해 자신의 흥미에 맞는 일과 직업을 알아보고, 나아가 미래의 진로를 계획하는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진로지도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능내초 방과후 돌봄교실 햇살마루에서는 6일 5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관하는 공개수업을 실시 성황리메 마쳤다,. 돌봄교실은 작년에 문을 연 이후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 속에서 날로 성장하여 자리를 잡아 가고 있으며 21명의 학생들이 교과 학습 뿐 아니라 중국어, 한자, 미술, 독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공개 수업의 주제는 중국어 회화로 “이것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사과입니다”의 기본어구를 활용하여 과일 이름을 익혀 묻고 답하는 활동이 중심활동이었고 과일 이름이 적힌 중국 모자를 만들어 쓰고 재미있는 짝활동, 그룹활동 등으로 전개되었다. 마지막으로는 부모님과 함께 배운 과일이름을 말하며 과일화채를 만들어 맛있게 나누어 먹으며 수업이 마무리 되었다. 학교를 찾은 학부모는 “맞벌이인 가정 상황 때문에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방과 후 돌봄교실이 있어 너무 다행이고 자녀도 학원다니는 것보다 돌봄교실 가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 부모의 입장에서도 학교에서 무료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니 너무 만족스럽다”며 방과후 돌봄교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매우 즐거워하며 실력을 쌓고 있어서 중국어 회화 뿐 아니라 한자 능력까지 향상되어 더욱 만족스럽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평소 방과후 돌봄교실의 내실있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구상하고 있는노동철 교장은 “방과후 돌봄교실의 보육 기능 외에 교육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며 학생들의 요구에 맞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해감으로써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겠다”며 방과후 돌봄교실의 내실있는 운영에 대한 확신을 내비추었다. 또한 이번 방과후 돌봄교실 공개수업을 통해 보육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합하여 점점 교육과정을 보완해 나간다면 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앞으로도 능내초 방과후 돌봄교실은 부모님의 마음으로 부모님의 사랑으로 부모님의 손길로 학생들을 보살피고 교육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천평생학습관(관장 이규진)에서는 서양화가 이진우와 양수현, 두 작가의 색다른 풍경에 대한 해석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인천 풍경을 바라보는 따로 또 같이 전'을 7월 7일부터19일까지 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에서 연다. 작가 이진우는 1995년부터 살아온 십정동(열우물)속에서 사람 냄새 가득한 정(精)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가는 '열우물프로젝트'라는 공공미술작업을 통해 피폐해진 마을의 벽에 그림을 그리고 계단이나 전신주 등에도 붓질을 통하여 새로운 공간, 활기찬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이번 전시 '열우물에서....2'에서는 작가가 열우물에 대한 애정을 담아 동네 사람들과 대화를 주고 받는 소박하고 담백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수채화의 담백한 채색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한 명의 작가 양수현의 '길에게 길을 묻다'에서는 작은 풍경 속에 수 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벅적대며 또는 속삭이는 듯 말을 거는 풍경들의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삶이 고될수록 낡은 풍경이 새로워진다는 작가의 시선으로 담은 지나간 세월의 이야기들은 피폐한 일상 속 물건, 건물, 또는 자연에도 하나하나 새겨져 있다. 일상을 걷는 작은 길에서 작은 동행도 이 같은 풍경들의 이야기로 함께하고 벗이 된다. 꾸며지지 않는 모습으로 작은 여정의 모습처럼 자유롭게 크로키하고 쉽게 긁적이는 낡은 풍경 속에서 작가는 자신을 찾고자 하고 있다. '인천 풍경을 바라보는 따로 또 같이'전에서는 이진우, 양수현 두 작가가 서로 다른 시선으로 풍경을 해석하고 화면에 담고 있다. 인천의 소소한 모습을 다른 듯, 같은 느낌으로 각자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풍경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7월7일부터 19일까지 인천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에서 볼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전시시간은 아침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 기획부(☎899-1511~6)로 문의하면 된다.
2011 학교도서관 진흥사업 지원교 학교장 연찬회에경기도내 초·중·고 교장 868명이 5일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 모였다.대상교는 신설교 설치지원 및 리모델링 지원교 37개교를 비롯해 학교도서관 사서 지원교 813교 등이다. 김상곤 교육감은"2011년 4월 1일 현재 경기도내 학교 99.1%에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고 70% 가까이 사서교사가 배치되어 있다. 정규사서는 96명이고 나머지는 비정규직으로 충원되어 있다"고 말한다. 경기도교육청 통계자료를 보니 초교 1156교, 중학교 584교, 고등학교 421교, 특수학교 26교 등 2216교다.계산하여 보니 사서교사 미배치교는 650여교가 된다. 도서관이 잘 운영되려면 우선 사서교사가 배치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독서 관련 프로그램이 나오고 학생들이 책읽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문턱없는 도서관이 언제라도 열려 있다는 것을 알면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도 도서관으로 달려간다. 학생 수준에 맞는 신간도서 확보는 필수다. 읽을거리를 확보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어과 교사 출신인 필자. 개교1년 6개월만에 2대 교장으로 부임하고 보니 부끄러운 것이 도서관이었다. 도서관은 있으되 책장이 텅 비어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물론 사서도 없었고. 보유한 장서는 천 여권, 책장16%에 책이 꽂혀 있었다. 예산을 확보하고 책 모으기 운동도 전개하고, 학교운영위원에게 호소하니 그 분들이 앞장서 주신다.그러나 예산 확보가 우선이다. 연말 미집행 예산은 도서구입비로 돌렸다.우리 학교는 최근매년 2500만원 어치 신간도서를 구입하였다.현재 보유 장서가 9000권에 가깝다. 이제 책꽂이를 더 사야 할 형편에 놓였다. 예산 관계로 처음엔 시간제 사서를 배치하다가 학교 예산으로 비정규직 사서를 채용하였다. 지금은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사서 인건비를 학교와 교육청이 분담하고 있다. 아침시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도서관에는 아이들이 북적거린다. 참 좋은 현상이다. 필자가 도서관 활성화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단 한가지. 한 권의 책이 사람의 일생을 바꾼다고 믿기 때문이다. 좋은 책 한 권은 마음의 양식이다. 독서는 우리의 정신을 풍부히 살찌운다. 밥 먹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다. 우리 학교 특색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전교생 명예기자제.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 고등정신 기능이다. 글쓰기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단한 수련이 필요하다. 필자와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은 2주일에 한 번 정도 기사를 쓰는 기회를 갖고 있다. 오늘 강사로 나온 경희대학교 도정일 교수는 '창의적 지성교육의 필수 인프라가 학교 도서관'이라는 주제 특강을 한다.기억, 사유, 상상, 표현은 인간이 가진 지적 정서적 능력을 대표한다고 말한다. 이 네가지 능력의 고른 발달을 돕고 자극하는 것이 우리가 교육이라 부르는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목표라고 강조한다. 도서관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도 교수는 제 손으로 해 보는 자료 조사활동을 첫째로 꼽는다. 그 외 독서 없이 사고(思考) 없으며 과목 연계 독서, 자유 독서, 정서 능력 확장, 윤리적 감각의 계발, 창조적 표현 형식의 친숙화, 열림의 정신 습관,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 자기 정체성의 서사적 구성 등에서 도서관의 역할이 더 없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도서관이 중요한 이유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학교 도서관, 학생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삶을 풍요롭게 살게 해 주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사서교사를 확보하고 문턱없는 도서관을 만들고 신간도서를 충분히 확보하여 언제라도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게 하는 것, 학교장의 중요한 의무이자 책임이다.
“망국적 포퓰리즘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정치인에 대해 낙선운동으로 심판하겠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7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교실붕괴와 교권침해 현상을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교권수호 및 포퓰리즘 교육정책 저지 대국민 선언’을 천명했다. 안 회장은 “취임 1년을 자축하기에는 우리 교육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했다”며 ▲교권 사수 ▲포퓰리즘 교육정책 저지 및 정책전환 ▲교육본질 및 정체성 회복을 약속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학교 갈등과 교권 추락의 주범인 포퓰리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낙선운동까지 불사하겠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안 회장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전국 230개 시군구별로 ‘교육정책감시단 119’를 발족, 포퓰리즘 정책을 가려내고 정책전환 촉구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포퓰리즘 정책을 지속한다면 200만 교육가족, 1만 2천명의 대학회원과 합세해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직선제 폐지 등을 포함한 교육감 선거 개혁 범국민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회장은 “지방선거에 끼어 혼란스럽게 진행되는 현행 선거가 ‘로또교육감’을 양산하고 있고, 이념에 따라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는 폐해도 너무 크다”며 “지방선거와 분리한 교육감 직선이나 보완된 간선제 등 교육감 선거에 대한 개선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교권 수호 차원에서는 학생교육을 가정-지역-학교가 함께 책임지는 내용의 ‘교육기본법’ 개정을 제안했다. 안 회장은 “일본은 교육기본법을 통해 자녀교육의 일차적 책임을 부모에게 있다고 명시하고, 대만은 가정교육법을 제정해 세부적 의무까지 부과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는 학교와 교사에 대한 책임을 강조할 뿐, 부모의 의무는 선언적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18대 국회에서 반드시 기본법이 개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 ▲16개 시도교육청에 ‘교권119’ 설치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조속 통과 ▲수업 중 휴대폰 사용금지 등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교육본질 회복에 대해 안 회장은 “입시제도가 교육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이라며 ▲문제은행식 출제방식으로 수능시험 전환 ▲일반고도 전기 전형 실시 ▲전문계중 도입 등 학제개편을 촉구했다. 안 회장은 “교육현실이 어둡더라도 교육자는 제자들을 꾸짖어 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열정과 스스로 부정 비리를 거부하는 자정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국민과 정부, 정치권, 언론 등 모든 사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로 교육백년대계를 이뤄나가자”고 호소했다.
중국 북경시 제18중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56명이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자매학교인 마산제일고등학교(교장 윤용식)를 방문했다. 웨이런 부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방문 첫날 부산 누리마루, 해운대 등을 견학한 후 학교에도착하여 교직원과 재학생들의 뜨거운환영을 받았다. 환영식에서 마산제일고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과 그룹사운드 연주 등으로자먀교 학생들을 반겼고, 제18중학교 학생들은 독창, 합창, 댄스공연 등으로 한 중 문화교류를 했다. 자매교 학생들은 마산제일고의 수업현장과 마산대학 박물관 관람하였고 음악시간에는 아리랑 등 한국 전통가요 배우기, 친선농구경기 등 교류 활동을 통하여 양국간의 문화를 배우며 우정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또한 예지원 경남지부에서 전통 한복 체험을 하였으며두산중공업과 경상남도청, 경남도립미술관 등을 견학했다.
6일 진위중학교(교장 권혁우)에서 시인이며 수필가인 전애희 작가의 '향기를 노래하다'의 수필작품집 증정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전애희 작가는 본교 출신으로 1992년 '수필과 비평' 수필부문 신인상과 1997년 동포문학상 2001년 수비문학회 공로상, 2009년 소월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으로는 수필집 '아직도 내꿈은 유효하다' '비우고 버릴 수 있다면' 시집으로 '가슴을 나를 잃고'가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글을 쓰는 방법으로 "읽고, 쓰고, 생각하라"라고 하면서 글에는 "재미, 감동, 교훈"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하였다. “재미”는 유머와 멋이 담겨 있어야 하고 “감동”은 진솔하게 감정이입을 하여야 하고, “교훈”은 “인생을 똑바로 살아라 라고 하였다.
대학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 할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홍승용)가 5일 정부중앙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부실 사립대 퇴출과 국공립대 통폐합 등 향후 운영방향에 관한 기본 원칙과 핵심과제 들을 논의했다. 홍승용 위원장(오른쪽)이 이주호 교과부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성화고 졸업생을 대학들이 정원 외 5%까지 선발할 수 있는 동일계 특별전형이 2015학년도부터 폐지된다. 대신 3년 이상 취업자를 정원 외로 뽑는 ‘재직자 특별전형’이 확대 추진된다. 이에 대해 일선 현장은 “특성화고 목적상 방향이 맞다”는 의견과 “동일계 전형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분분해 논란이 예상된다. ▲내용=교과부는 6일 특성화고 졸업생의 선취업․후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재직자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생이 3년 이상 산업체 근무 후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재직자 특별전형이 2015학년도부터 정원 외 7%까지 확대된다. 현재는 정원 외 2%인 것을 2013․14학년에는 정원 외 4%로 늘리는 등 단계적으로 높인다. 재직자 특별전형은 2010학년도 3개교를 시작으로 2011학년도에는 7개교(581명)가 운영 중이며 2012학년도에는 공주대․건국대․중앙대 등 20개교가 실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반면 2004년부터 도입된 특성화고 동일계 특별전형은 2014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폐지된다. 현재 정원 외 5%인 동일계 특별전형 규모를 2013학년도부터는 정원 외 3%로 줄이고 2015학년도부터는 아예 전형 자체를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이 곧바로 정원 외로 대학에 진학하는 길은 봉쇄된다. 교과부는 “특성화고가 대학 진학 통로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 취업 중심 학교로 전환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의견=이와 관련 일선 학교의 의견은 분분하다. 이영민 전북기계공고 교사는 “동일계 전형은 약간 우수한 학생이 대부분의 학생을 딛고 진학하는 통로로 악용돼 온 측면이 많다”며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특성화고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재직자 전형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정환 양영디지털고 수석교사도 “취업이라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려면 동일계 전형을 대폭 줄이든지,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공주대 이광호(전 한국상업교육학회장) 교수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으로, 더 높은 수준의 직업교육을 위해 진학하는 것을 무분별한 진학으로 매도해 차단해서는 안 된다”며 “동일계 전형은 일정 비율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 경기기계공고 교장은 “동일계 전형 폐지로 특성화고가 또 미달사태를 빚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재직자 전형은 여러 한계 때문에 동일계에 비해 선발인원이 적다”며 진학 욕구 해소를 위해 동일계 유지를 강조했다. ▲과제=동일계 폐지 여부와 달리 재직자 특별전형의 확대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다양한 진학 수요를 감당할 만큼 학과와 인원이 확대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2004년 4987명 선발로 시작된 동일계 특별전형은 이후 2006년 9631명, 2010년 156개 4년제 대학(전문대는 정원 내에서 90% 이상 동일계 전형을 시행 중이므로 정원 외 특별전형을 도입하지 않고 있음) 등에서 1만 2108명이 선발되는 등 점차 확대돼 왔다. 반면 재직자 특별전형은 3년차인 올해 20개 학교에서 1000여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2011학년도 전형에서도 9개 학교가 하려다 2개 학교가 사정상 접었다. 일을 병행하다보니 수업을 밤이나 주말에 들어야 하는 학생, 야간․주말반을 개설하고 온라인 강좌를 마련해야 하는 대학 입장에서 확대가 쉽지 않은 것이다. 재직자반을 만들다보니 한 두 개 학과로 한정되는 문제도 있다. 현재 7개 대학의 재직자 수강현황을 보면 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 한성대 부동산학과 등 한 개 대학에 한 학과에 몰려 있는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 교과부 담당자는 “다양한 학과와 프로그램이 개설되도록 관련 예산(2012학년도 30억원)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사이버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 러닝, 차별화된 학과 신설, 한류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 분야는 스마트 러닝 시스템 구축(4억원), 특성화학과 신설(6000만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콘텐츠 개발(7000만원), 국내 석학강좌 도입(4600만원), 특성화 강좌 콘텐츠 개발(3400만원) 등이다. 서울디지털대 등 7개 사이버대가 스마트 러닝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스마트폰·태블릿PC·IPTV·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된다. 국제디지털대는 도시민들의 은퇴 후 고충을 해결하고 농촌 고령화 문제를 돕기 위한 `웰빙 귀농학과'를, 한국복지사이버대는 독도에 관한 전문 지식인을 양성하는 `독도학과'를 만든다. 경희사이버대가 개발하는 한국어·한국문화 콘텐츠는 영어 강좌로 진행하며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5개국어로 녹음해 제공한다. 다문화 가정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한 교양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둔 콘텐츠다. 한국사이버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국내 명사들과 학술원 회원 등이 참여하는 석학 강좌를 개발하며, 부산디지털대와 영진사이버대는 취업·창업 강좌를 개발해 운영한다.
중국의 지방 공립대학들이 무분별한 교세 확장 경쟁을 벌이다 빚더미에 올라앉아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고 중국청년보 등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중국의 감사원 격인 심계서(審計署)가 중국의 1164개 지방 공립대의 부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총 2634억 위안(43조3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이 밀집해 있는 산시(陝西)성의 경우 성(省) 산하 40여 개 공립대학의 총부채 규모가 102억6800만 위안(1조7000억 원)에 이르며 이들 부채는 대부분 은행 차입금이었다. 최근 중국 금융당국이 통화 억제를 위한 긴축 정책에 나서면서 이자율이 급등, 부채가 많은 대학들은 등록금으로 이자를 상환하기에 급급할 정도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대학들이 운영난 타개를 위해 등록금 인상에 나서면서 학생들의 학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방 공립대들의 막대한 부채는 이를 관할하는 지방정부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들의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 규모는 10조7175억 위안(1764조8000억 원)으로, 재정 능력 대비 채무 비율에 52%에 이르고 있다. 지방 공립대들이 재정난에 봉착한 원인은 재정 형편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교세 확장에 나섰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1세기교육원 슝빙치(熊丙奇) 부원장은 "대학들이 정원을 늘리기 위해 맹목적인 교세 확장에 나서면서 지출금을 감당하지 못해 부채가 급속히 불어났다"고 말했다. 베이징사범대학 교육학원 교육정책법률연구소 라오카이성(勞凱聲) 소장은 "대학들이 양적 확장 경쟁에서 벗어나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교육 당국이 1999년부터 대학 증설 정책에 나서면서 1998년 108만 명에 불과했던 대학 신입생 수가 올해 700만 명으로, 13년 만에 7배 가까이 급증했다. 그러나 대학들이 지나친 외형 확장에 치중한 탓에 채무가 급증한 것 이외에도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가중되는 등 폐단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청년보는 꼬집었다.
연극 ‘라이어’ 할인 혜택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31일까지 회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KBS 수원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라이어’ 관람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화(031-216-5201)로 사전 예매할 경우 공연 일시에 따라 30~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교총 홈페이지(www.kgfta.or.kr) 참조. 2011 교사 연찬회 개최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제주열린교육연구회(회장 고영희)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2011 교사연찬회’를 개최했다.(사진) 도내 각급학교 교사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연찬회에서는 유영만 한양대 교수가 ‘곡선이 이긴다: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에 재미와 의미가 놀게 하라!’는 주제로 ‘물음표의 곡선으로 유도하는 교육’으로 전환하는 모티브를 강의했다. 우수분회 문화유적기행 연수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우수분회로 선정된 학교의 분회장(또는 회원)을 대상으로 8월 11일~12일 동안 ‘2011 서울교총 충남 문화 유적 기행 연수’를 개최한다. 대상 분회는 서울교총 홈페이지(www.seouledu.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희망자는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8일까지 팩스(02-725-1373)로 보내면 된다. 정년·명예 퇴직 회원 경조금 신청 ○…부산교총(회장 김진성)은 6월 및 8월 정년․명예 퇴직 회원들을 대상으로 경조금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부산교총 홈페이지(www.bsta.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8월 12일까지 교육경력 증명자료 및 통장 사본과 함께 우편 접수. 2011 정기 교섭·협의 제안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지난달 27일 2011 정기 교섭·협의를 위한 요구 과제를 대구시교육청에 제안했다. 이 날 제안한 주요 내용은 교원 잡무 경감, 보결 수업비 인상, 대안학교 및 단설유치원 설립, 보건·영양교사 성과급 개선 등 총 41개조 61개항이다. 교섭․협의는 향후 실무협의, 교섭소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조인에 이르게 된다.
곧 시작되는 한 달여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오랫동안 초등학생들의 유익한 방학을 이끌어 온 ‘EBS 여름 방학생활’이 발간됐다. 예년보다 16페이지가 늘어난 이번 방학생활은 탐구 학습과 현장 체험 학습을 위주로 더 풍부한 내용을 담았다. 또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6주 동안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EBS TV를 보면서 12가지 주제에 대해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처음으로 방학을 맞이하게 되는 1학년에게는 여름방학을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방학 중 할 수 있는 활동 소개나 계획 세우기를 비롯해 동물을 흉내 낸 요가 자세, 간단한 요가 방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밖에도 외래어와 순수 우리말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한 ‘도전! 우리말 달인 되기’(2학년), 지진의 발생 원인과 안전 수칙을 담은 ‘지진이야!’(3학년), 소금의 생성 원리와 실험을 다룬 ‘소금의 이모저모’(4학년) 등 학습 지식 뿐 아니라 다양한 실험과 체험을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또 고학년인 5·6학년에게는 나눔과 배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우리가 만드는 더 따뜻한 세상’(5학년), 법원의 종류와 각종 법률을 다룬 ‘난 법원에서 놀아!’(6학년) 등 학년별 수준에 맞게 다양한 내용을 심층적으로 엮었다. 이번 방학 생활은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하고 학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비영리 경제 교육 단체인 ‘JA코리아와 함께 하는 경제’, 수학 원리를 기초부터 잡아 주는 ‘개념 쏙쏙 풀이 술술 수학’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특히 올해 처음 수록된 경제 부록은 따분하고 어려운 경제 이론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와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지식을 터득할 수 있게 했다. 또 방송학습기록장이 있어 방학생활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점이나 느낀 점도 기록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EBS-TV(지상파)와 EBS 플러스2를 통해 11일부터 8월21일까지 6주간 ▲1학년=매주 월·화 오후 1:00~1:20 ▲2학년=매주 수·목 오후 1:00~1:20 ▲3학년=매주 월·화 오후 1:20~1:40 ▲4학년=매주 수·목 오후 1:20~1:40 ▲5학년=매주 월·화 오후 1:40~2:00 ▲6학년=매주 수·목 오후 1:40~2:00에 학년별로 매주 2회씩 20분간 방영된다. EBS 플러스2에서는 토~일요일에 재방송되며 EBS 홈페이지(www.ebs.co.kr)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EBS 방학생활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 대한 경품행사도 마련됐다. 책 속의 퀴즈를 풀어 8월 24일까지 엽서로 보내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닌텐도 DSi(6명), MP3 플레이어(18명), 문화상품권(120명) 등 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지난 달 7~9일 중국에서는 일제히 대학입학시험이 치러졌다. 올해 대학입학시험 응시자는 933만명으로 이 중 72.3%인 675만명이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이에 앞선 5월말 북경시·산동성 등 각 지역에서는 독학으로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에게 국가가 해당 학위나 자격증서를 수여하는 ‘고등교육 자학고시’(이하 ‘자고’로 약칭) 신청을 마감하고 7월에 진행될 고시 준비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가 2010년 발표한 ‘중국 중장기교육발전개혁과 발전계획요강(2010-2020)’에서는 2020년까지 대학입학률을 40%로 상승시킬 목표를 내세웠다. 하지만 정규 고등교육 제도만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중국 정부가 평생 교육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 바로 ‘고등교육 자학고시’다. 교육부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10년 자고 합격자는 19만명, 대학 입학자는 22만명이며 재학 중인 학생들도 무려 69만명에 달한다. 여러 사정으로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들과 사회인들에게 자고는 대학 입학과 또 다른 형식의 고등교육 기회인 셈이다. 한국의 독학학위제와 비슷한 제도이나 그 형식은 훨씬 다양하다. 자고 제도는 문화대혁명(1966~76년) 때문에 중단됐던 대학입학시험이 회복된 직후인 1981년부터 실시돼 지금까지 3단계의 발전 과정을 거쳐 왔다. 첫번째 단계인 1981~88년에는 주로 문화혁명 시절 대학 진학 기회를 잃은 사람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열어 줬다. 두번째 단계인 1989~2000년에는 ‘천군만마가 일제히 건너는 외나무 다리’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가열화된 대학입시 경쟁에서 탈락된 사람들에게 희망을 부여했으며, 세번째 단계인 2001~2010년에는 평생 학습 사회 구축을 위해 학력 교육과 비학력 교육을 망라한 여러 형식의 고등교육을 제공해왔다. 자고는 중국 교육부와 지역교육청에서 주관해 운영된다. 교육부에 설치된 전국 자고 지도위원회, 전국 고시 사무실, 13개의 전문가위원회와 1개의 고시연구위원회에서는 해마다 전국 자고 실시 계획과 정책에 관한 내용들을 담은 전국 고시 계획과 교육과정 자고 기준을 발표한다. 지역교육청은 이 기준에 근거해 각 지역 자고의 전공 및 과목 설치·시험 범위·시험 시간·원서 제출과 평가 방법 등 구체적인 제도를 결정하게 된다. 자고와 관련한 교과서는 교육부와 지역교육청에서 대학 혹은 전문가들에게 위탁하는 형식으로 편집 출판한다. 이와 동시에 지역교육청은 지역 내 대학을 선정해 자고 업무를 위탁한다. 위탁받은 대학들은 필기 및 실기 시험의 출제와 평가를 담당하는 동시에 지역 정부와 더불어 졸업장을 수여할 권한을 가진다. 자고는 제도상 학력고시와 비학력고시 두 가지로 나뉘며 졸업장은 중등전문학교 졸업증, 2~3년제 전문대학 졸업증, 4년제 대학 졸업증 등 학력교육 졸업증과 특정 전공 고시 합격증, 단과목 합격증 등 비학력 연수증으로 나뉜다. 학력고시 졸업장일 경우 신청자들은 유효 기간 내에 해당 과목 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하는데 보통 8~10년을 유효 기간으로 설정하는 지역들이 많다. 시험 기간과 횟수는 각 지역에서 결정하나 대부분 1년에 2번 혹은 3번 정도 자고를 실시한다. 자고의 특징은 한 마디로 ‘모두에게 열린 다양한 고등교육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무시험에 의한 입학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특징으로 많은 학습자들의 환영을 받는다. 퇴직 후 취미 생활로 자고를 택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취업 경쟁에서의 우세를 노리고 자고를 보는 대학생들도 적지 않다. 1981년부터 지금까지 30년 동안 자고 응시자들은 총 2억1000만 회에 달하는 시험을 봤으며 이 중 전문대학 혹은 4년제 대학 졸업장을 받은 학생도 980만명에 이른다. 특히 최근 평생 학습 사회 실현을 목표로 내세운 중국에서 자고는 고등 교육의 중요한 형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급증하는 대졸 실업자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는 있지만 2010년도 대학입학률이 26.5%에 불과한 중국에서 대학 입학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꿈인 것이다. 물론 독학에 의한 학위 취득이니만큼 정규 고등교육기관과 동등한 사회적 인정을 받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중국 고등교육의 양적 성장 과정에서 자고가 갖는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는 오늘, 지역 정부와 자고 담당 학교 간의 협력에 의한 질 개선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인다.
교원의 자질 향상을 통한 공교육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영국 예비 교원들은 성적에 따라 연간 최대 2만 파운드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BBC는 영국 교육부가 지난달 26일 우수 교원 양성 개혁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부터 주요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학졸업생이 교사 양성 과정에 참여할 경우 1년 동안 4000~2만 파운드 사이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교사가 가장 부족한 고등학교 물리·수학·화학 과목을 가르치는 성적 최우수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2만파운드가 지원된다. 언어를 비롯한 기타 교과목의 예비 교원들은 1만3000파운드, 초등 교원들은 9000파운드를 지원받는다. 성적이 나쁜 학생들에 대한 별도의 제재는 없으나 정부 지원은 받을 수 없다.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은 “우리는 최고의 인재들을 교원으로 유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수한 교원들도 있지만 아이들의 장래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대다수의 인재들은 다른 직업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혁안을 통해 대졸자 중 상위 5~10%가 교사로 유입되는 한국이나 핀란드처럼 학업 성취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개혁안에 대해 러셀 하비 영국교장회(NAHT) 회장은 “교원 양성 과정 입학시 높은 기준이 요구돼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학업 성적이 뛰어난 것을 우수한 교사의 자질의 전부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성적 우수에 지나친 강조를 두는 것에는 반대했다. 하비 회장은 “똑똑한 인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전이 있고 배려심 있고 활기차고 창의적이며 사려 깊은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개혁안은 대인 관계 능력과 초등 교육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교협의체 의장인 팸 태틀로 씨 역시 성적과 교수 능력 간의 상관 관계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일류 학위가 반드시 능력 있는 교사가 되는 열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예비 교원들에 대한 차등 지원금 뿐 아니라 경쟁력이 없는 지원자들을 솎아내기 위해 기본적인 수리 및 읽기와 쓰기 시험(그래픽 참조)에서 낙제한 학생들은 영국의 교원 양성 과정에 입학할 수 없게 된다. 현재 영국의 예비 교원들은 양성 과정 중 시험에서 무제한으로 재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수리 시험에서는 학생 10명 중 1명이, 읽기와 쓰기 시험에서는 14명 중 1명이 3회 이상 재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예비 교원들의 시험 재응시 횟수에도 제한을 둘 전망이다. 또 2012년 9월부터는 교원 양성 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GCSE(중등교육자격시험)의 수학과 영어 과목에서 C 이상을 받아야 한다. 고브 장관은 “임용 절차의 난이도를 조정해 교직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신규 교사들이 담당 과목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비 NAHT 회장은 “수십 년간 교사들의 임기와 고용 조건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임용 절차를 변경하는 것 자체는 다소 아이러니하다”면서 “교사들의 연금 삭감으로는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한국 대학의 등록금이 주요 사회 이슈로 급부상했듯 캐나다 역시 유럽에 비해 비싼 학비와 이로 인한 1인당 2만7000달러에 달하는 대학 학자금 융자 부채에 대한 논의가 비등하다. 1964년 도입된 캐나다 대학생의 학자금 융자 제도는 당시만 해도 연간 학비가 채 300달러도 되지 않았고 또 졸업과 동시에 대졸에 걸맞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어 대학 교육은 곧 중산층 진입을 의미했다. 그 덕분에 캐나다 성인의 49%가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갖춰 OECD 국가 중에서도 최고의 고학력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1964년 이후 대학 학자금 융자를 받은 학생은 모두 420만 여명, 융자 금액도 300억달러가 넘는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가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의 재정 형편을 감안해 학기가 진행되는 주당 최대 210달러까지 지급되며 학교를 떠난 후 6개월 이후부터 상환이 시작된다. 아울러 생애 학자금 융자 금액 제한이 있어 이 한도가 찼을 경우 더 이상의 대출은 어렵다. 금리는 주에 따라 다른데 동쪽 대서양 끝 뉴펀들랜드앤래브라도주의 경우 2009년부터 아예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기준 금리보다 1.5% 높은 이자가 적용되며 브리티쉬콜롬비아주의 경우에는 기준 금리보다 2.5% 높아 금리 인하 요구가 거세다. 만약 학자금 융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할 시 연체 이자가 복리로 붙어 상환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전체의 12~15%에 달할 정도다. 그러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 프로그램 특성상 고의적인 상환 불이행은 생각하기 어렵다. 가령 파산 신청을 할 경우에도 학자금이 채무의 5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졸업 후 7년이 경과하기 전까지는 재정적 파산 선고로 갱생할 수 있는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는다. 이 같은 대학 교육을 위한 부채는 건설적인 빚으로 인식되지만 캐나다 연간 대학 학비가 5138달러(1999년만 해도 평균학비는 2591달러)에 달하고 또 학비 포함 4년간 총비용이 8~9만달러에 달해 1일 학자금 융자 증가액이 120만달러에 이른다. 그러다 보니 대학 졸업과 동시에 1인당 평균 2만7000달러 상당의 학자금 빚을 지고 사회 생활을 시작한다. 더구나 예전과 달리 대학을 졸업한다고 마땅한 일자리가 당장 생기는 것도 아니어서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대학 학자금 상환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다반사다. 학비 자체가 급등한 만큼 학자금 융자를 받는 학생도 계속 늘어 1995년 전체 학생의 49%가 받던 것이 10년 뒤엔 57%로 증가했다. 특히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고용 사정이 악화돼 일자리를 잃은 젊은 층이 대거 대학행을 택해 전업 학생 비율이 2009년 58%에서 1년 새 63%로 급증했다. 반면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거리는 지난 10년 내 가장 줄어 학기 중인 10~12월에 일을 하는 학생은 전체의 37%에 지나지 않는다. 학비와 생활비는 급증하는데 비해 부업거리는 적으니 중산층 가구 대학생마저 빚에 쪼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 결과 2만5천달러 이상 빚을 안은 학생이 1995년 17%에서 10년 새 27%로 10% 이상 증가했다. 중산층 이하 저소득층의 경우 아무리 무리를 해서라도 자녀가 대학만 나오면 응당 중산층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나 대학 졸업장의 프리미엄이 퇴색된 지금은 빚만 떠안은 채 부모 세대의 가난을 답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요즘 창출되는 일자리의 70%가 대학 교육을 요구하는 만큼 아무리 취업이 힘들어도 계속 대학을 갈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특히 전문대 졸업자의 경우 대졸자보다 취업 기회가 6배 더 많아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로 향하는 늦깎이 학생이 점증하고 있다. 캐나다 학력별 연봉 수준을 보면 대졸자의 경우 고졸보다 연평균 2만달러, 생애 통산 100만달러를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 졸업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대의 의무 사항이 돼 버렸다. 참고로 2005년 졸업자의 2년 뒤 평균 연봉을 보면 전문대 학위 소지자는 3만5000달러, 학사 4만5000달러, 석사 6만달러, 박사는 6만5000달러로 고학력에 대한 유혹은 좀처럼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