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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안양옥 한국교총회장이 각 시도교육청 산하에 교권사건 전담기구 설치를 시도교육감에게 제안했다. 또 각 시도교총과 시도교육청이 맺고 있는 ‘교섭·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안 회장은 21일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시도교육감들에게 직접 요구했다. 교총회장이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회장은 “교총은 전·현직 교원과 안전공제회 직원, 시도교총 교권담담 등 120여 명으로 구성된 ‘교권 119’를 운영하고 있으나 민간기구로서 한계가 있다”며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 마련을 위해 교육청 별로 전담 기구를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기구는 전현직 교원은 물론 법률전문가, 교육청 담당자 등으로 구성해 해당 지역 교권 사건 및 학교 분쟁이 발생하면 즉각 출동해 피해교원을 지원하고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맡겨야 한다는 것이 교총 측의 설명이다. 또 안 회장은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과 교육기본법에 따라 한국교총과 교과부, 각 시도교총과 시도교육청이 맺고 있는 ‘교섭·협약’이 교원 노동조합 설립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교원노조의 단체교섭보다 교육적으로 우위에 있다”며 “교총의 교섭·협의에 성실한 협약체결과 의무이행을 통해 교원 전문성 신장과 지위향상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교육청이 각종 위원회를 구성할 때 교직단체의 회원 수를 고려해 이에 맞게 조직을 만들어 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 미발령 대기교원의 적체 해소 방안으로 안 회장은 임용에 합격한 대기교원의 해외연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교육자원 인프라를 알려 이른바 ‘교육한류’를 브랜드화 할 것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각 시도교육감들은 진학상담교사 별도정원 배정 등 6개 안건을 심의해 교과부와 대교협에 건의하기로 했다. 교육감들은 “진학상담교사 배치계획에 따르면 2014년까지 전국 모든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매년 정원이 감축되는 상황에서 교과교사를 차출해 배치할 경우 교과 교사의 수업부담이 가중되고 기간제 교사 임용확대에 따른 수업부실화가 우려된다”며 “진학상담교사를 추가 정원으로 배정해 별도 정원관리를 하고 학교 규모를 고려한 적정한 배치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감자격연수대상자 선정에 대한 개선방안도 협의됐다. 교육감들은 “교감자격 연수대상장 선정 평정점수 산정 시 교원의 근무성적이나 능력, 교육경력 평가에 비해 평균적으로 17년 전에 이수한 자격연수성적이 지나치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 마련도 촉구했다. 또 시도교육감들은 단위 학교장이 채용하고 노무관리하고 있는 회계직원의 경우 최근 관련 노조에서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불필요한 갈등이 우려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과부 차원의 전국적인 통일규정을 제정,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시도교육감들은 ▲대학 선수과목 이수제도 대학간 교차지원 인정 전국 확대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대입 수시전형 응시료 인하 등을 관계당국에 건의했으며 ▲교원직급에 따른 호봉획정에 관한 규정 개선은 재검토하기로 했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백완희)은 중등 영어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 참가한 61명의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22일 2012년부터 도입될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에 대비한 학교단위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 활성화를 위한 연수에 들어갔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듣기·읽기 중심의 수능 영어에 대비한 문제풀이 위주의 학교 영어 교육을 실용영어 중심으로 개선하여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2012년 하반기에 일반시행에 들어가 201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부터 참고자료로 활용한 후 시험의 공신력 인정 정도,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하여 수능 대체 여부를 결정하여 2016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외국어영역을 대체할 예정이다. 인천교육연수원에서는 이에 대비하여 '학교단위 영어 말하기· 쓰기 연구학교'를 실제 운영했던 김봉호(양업고등학교)교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학교단위 말하기·쓰기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시스템에 적합한 평가문항을 개발하여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교사들로 하여금 영어 말하기·쓰기 능력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수업방법과 자료 제작 및 교육과정의 재편을 이끌 수 있도록 시스템 활용방법에 대하여 컴퓨터실에서 직접 문항을 작성하고 채점을 해보는 실습을 통한 연수를 실시하였다. 연수에 참여한 김준식 남인천여중 교사는 "그간 막연히 메스컴을 통해서 들었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비하여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연수였다"고 말했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은 25일 오전부터 남동구 담방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장기숙 교육장 등 간부공무원과 직원, 교사 등 30여명이 함께 '청렴Do 으뜸!' 인천교육 실현을 위한 청렴 릴레이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교육장을 비롯한참석 직원은 시민들에게 '청렴Do 으뜸! 동부교육실현'이란 청렴인천교육정책을 담은 전단지와 홍보물을 전달하며, 청렴인천교육을 위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청렴의식 제고와 시민들의 교육계에 대한 불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동부교육가족 스스로가 청렴한 공직자의 표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특히, 동부교육지원청은 2011년을 '청렴Do 으뜸!'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직원 청렴결의대회를 개최하였으며, 반부패 청렴 분위기 확산 및 신뢰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고자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렴 인프라 체계를 확립하고 공정한 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의 연계사업 일환으로 25일부터 8월 5일까지 2주간 여름계절학교 'Oh! 樂 school'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5일 오전 이재훈 교육장과 관계자 초·중학교 특수교육 대상학생 등 30여명의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11 하계 Oh! 樂 school' 입학식을 갖고 체험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여름계절학교는 옥토끼 우주센터, 천안박물관, 롯데삼강 천안공장, 재미난 박물관, 서울대학교, 서울특별시과학전시체험관, 국립생물자원관, 김포매화미르마을 견학 등 다채로운 현장체험학습과정과 썬크림 만들기, 허브사이언스, 쥬네스 초코렛 만들기 등 흥미로운 실내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여름계절학교 'Oh! 樂 school'은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와 남구장애인복지관이 프로그램 일정 및 장소 등을 사전 협의하고 공동 운영함으로써 장애학생들에게 한층 더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남부교육지원청 정영수 창의인성교육과장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연계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좀 더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로 하는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역사상 일찍이 없었던 새로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20세기는 흔히 산업사회 혹은 대중사회로 불린다. 산업화의 힘을 가지고 선진국들은 독재체제를 구축하여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따라서 20세기의 교육도 획일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조건반사적으로 움직이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움직이는 공급자 중심의 교육이었다. 그런데 21세기 정보화 사회로 넘어오면서 이러한 패러다임이 비로소 깨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찾고 있는 것이 교육이다. 그러나 말처럼 교육이 쉬운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보수적인 성격으로 변화를 싫어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습방법의 변화를 추구하지만 오랫동안 길들여진 습관 때문에 이 같은 방법의 변화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더 나아가 개개인의 사회 및 사물에 관한 인식의 차이 때문에 많은 편차가 존재하곤 한다. 어떤 사람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지식을 새로운 것으로 착각하고 쓸어담는가 하면 아무리 필요한 지식이라고 강조하여도 눈도 떠보지 않으니 말이다. 문제는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고정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못 된다. 왜냐하면 금방 쓰레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자기 자신이 스스로 개척한 탐구방법만이 유효할 뿐이다. 특히 20세기 굴뚝사회에서 21세기 후기 정보화 사회로 빠른 사회로 이동 중인 사회임을 감안한다면 자기 스스로 고민하여 기술을 익히고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만이 통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단지 기술만 전수하면 환경이 바뀌었을 때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미래사회는 더욱더 자기주도적 학습만이 가치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단체에 신입회원이 없다면?이건 큰일이다. 단체의 존폐가 달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국교육삼락회가 이런 위기에 처해 있다. 돌파구는 없을까? 경기도 교육삼락회(회장 채순목)는 25일수원 모 음식점에서 '경기도 교육삼락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 자리에는 회장과 사무처장, 교육장 출신의 기획이사 3명, 현직교장3명이 참석하여 쓴소리와 함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채 회장은 "1969년 대한삼락회로 출발, 2003년 퇴직교원 평생교육활동지원법에 의거 유일한 합법단체인데 회원 확보가 안 되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현재 경기도내 시군 교육삼락회가 22개 조직되어 있는데 60대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삼락회원은 1200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 중 80세 이상이 150명 정도로 구성원이 고령화되었음을알려준다. 전근배 기획이사(전 광주하남교육장)는 "현직 교원들에게 버팀목이며 든든한 후원단체로서의 역할이 미흡하다"며 발전적 대안으로 "60대 회원에 대한 역할 제공과 교육정책에 대한 삼락회의 입장을 언론에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전적인 사업으로서 학교 안전지킴이와 당직기사 등에 대한 학생 성폭력 예방교육이 교육청과 시청의 협조 아래 이루어져야 함을 제시하였다. 전 이사는 "영원한 해병 전우회 단체를 모델로 삼락회의 미래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완 교장(오산 고현초)은 삼락회의 활동과제로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노력, 교권보호를 위한 방안, 대한민국 교육의 정체성 회복 등을 제시하였고 활동방향으로 제 교육전문단체와의 제휴, 교육분야별 전문가 그룹 조직, 교육정책의 개발 및 제시 등을 제안하였다. 이영관 교장(서호중)은 "삼락회의 부정적 인식과 오해 추방이 급선무"라며 "삼락회의 존재 가치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삼락회 활성화 방안으로는 교육청과의 관계에서 적극적인 의사 개진, 학교 교육활동에 능동적인 참여와 지원, 교육감과 지역 교육장 학교장과의 연계체계 구축을 제안하였다. 이 교장은 삼락회 활성화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경기교육 정책, 시책, 방침, 예산, 교육감 발언 등에 대한 삼락회 입장의 보도자료를 언론기관에 배포하고 도교육청 인사 시 논평을 발표하며 교육청 각종 위원회에 위원으로 참가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직무연수 기관 지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 기획이사(전 여주교육장)는 삼락회 활성화의 저해 요인으로 홍보 부족을 꼽고 예산 확보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락회는 젊은 조직으로 재탄생해야 하며 타 단체와는 차별되게 어른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함을 강조했다. 이 외 수원시 교육삼락회 이학재 회장(전 수원교육장)은 삼락회를 이끌어 가는데 어려움을 토로하면서경기도 삼락회와 시군 임원들이 월 1회 만남 정례화를 건의하였다. 또 직무 연수로서는 숲해설가 양성을 제안하였다. 또 김기연 교장(점동초)은 교장으로서 본 경기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삼락회의 현장교원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주문하였다. 이 자리에서 채 회장은 발표자들의활성화 방안 발표를 경청하면서 주요사항을 꼼꼼이 메모하였다. 이어 "오늘 모임에 참석한 여러분은 삼락회에 애정을 갖고 삼락회가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단체의 장이 쓴소리를 경청하는 태도가 진지하다. 이 자리를 마련하기까지 고민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도 교육삼락회를 살리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퇴임한 교장들의 삼락회 입회가 절대로 필요하다. 앞으로 60대 회원을 주축으로 삼락회를 운영한다는 회장의 굳은 약속이다. 이번 모임을 계기로 영원한 교원들의 단체로 교육삼락회가 거듭 나기를 바란다.
충남 서산 서령고는20일부터22일까지 3일 동안 영어캠프인 'English-up Summer camp'를 실시하였다. 16명의 학생들과 본교 영어선생님들, Jeff(원어민 선생님), 외부요리강사가 참여한 이번 캠프에서, 참가학생들은 그동안 교실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영어발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과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파이팅을 보낸다.
유난히 장마가 극성을 부린 탓에 기를 펴지 못했던 여름 더위가 드디어 제대로 된 열기를 뿜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등학생에게 여름이 마냥 싫지만은 않다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여름방학’때문일 것이다.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다음 학기를 위한 재충전을 기대하며 주어지는 여름방학. 그러나 학생은 놀지만 학교는 놀지 않는다. 수원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아이사랑 그루터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저학년 학생들 중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의 아이들(총 21명)이 갑작스레 찾아온 방학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안정은 학부모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본교 학부모 명예교사가 무료봉사를 계획한 것이다. ‘아이사랑 그루터기 프로그램’은19일부터 22일까지 매일 9:30부터 12:00까지 종이접기, 화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성경에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했던가. 칠보초 학부모회 어머님들은 한 발 더 나아가 ‘네 이웃의 자녀를 네 자녀와 같이 사랑하라’는 마음가짐으로 프로그램에 임한다.19일에는 종이접기, 떡볶이 및 화채 만들기를 즐겼다. 대수롭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맞벌이 가정 안에서 자라는 아이들과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에게는 부모와 함께 음식조차 만들어 먹을 시간적 여유가 없을 수 있다. 비록 서툴지만 학부모님들과 함께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은 ‘소중한 추억’이라는 특별한 양념 덕분에 더욱 맛깔나지 않았을까? 또한20일에는 ‘희망샘 도서관’을 견학하여 아이들의 견문을 넓히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21일에는 POP를 통해 인형열쇠고리 만들기와 요리 만들기(크레페)가 계획되어 있으며,22일에는 영화 관람을 통해 문화체험을 할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즐거움과 심리적 안정감을 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혹 결핍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풍조에 팽배해진 우리 사회에서 칠보초등학교 학부모회들이 몸소 보여준 실천이 다른 교육 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길 원한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고 나서 정음(正音)이라고 하였는데 앞에 훈민이라고 붙인 것은 신하들이 충성심에서 붙였다고 한다. 임금님이 백성을 가르치시기 위해 만든 소리글자라는 뜻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이다. 세종께서 한글을 창제하실 때는 한자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자는 표의문자(表意文字)라 일반백성이 배우고 사용하기가 어려워 표음문자(表音文字)인 한글을 만들어 함께 사용했던 것이다.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이 한글의 첫 실험책자였다고 한다. 5.16군사정권이 한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글전용정책을 쓰기 시작한지도 벌써 50년이 되었다. 쉽고 편한 것에 길 들여지면 우리 것을 잃어버리기 쉽다. 중국도 한자가 어렵다고 간화자(簡化字)를 사용해보니 젊은이들이 고전을 못 읽고 그 들의 고유한 전통문화가 단절위기에 처하자 다시 정자체를 사용하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 동안 한자를 부분적으로 배우고 사용해 왔지만 50대까지도 한글세대로 본다면 우리국민의 약 2/3는 한자를 안 배운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이제 한자를 배운 세대가 세상을 떠나면 국어 문명의 암흑기가 올수 있다고 식자층에서 걱정을 하고 있다. 후세들에게 우리국어인 한자를 가르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한자교육 활성화가 논의 되고 있다. 우리조상(동이족)이 한자를 만들고 사용해 왔다는 사실이 국내학자의 연구와 고증을 통해 밝혀지고 있고 중국의 많은 석학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안타깝다. 우리의 국어정책은 한글전용으로 초등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에 중·고등학교는 한문을 제2외국어로 분류하고 선택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우리의 국어 교과서를 자세히 살펴보자. 한글전용정책에 따라 한글로 표기만하고 있을 뿐 약70%의 한자 어휘를 한글로만 표기하여 가르치고 있다. 한자로 표기하면 그 어휘의 뜻이 분명하며 이해가 쉽게 되는데도 한글로만 표기하기 때문에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여 독해력이 떨어지고 있다. 한글전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앞뒤의 문장을 비교하면 이해가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사기'라는 어휘는 그 어휘가 20여개가 넘을 정도로 많은데 앞뒤문장을 통해 그 뜻을 이해하라는 것은 어둠속에서 물건을 찾으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기(史記), 사기(士氣), 사기(沙器), 사기(砂器), 사기(詐欺), 사기(事記), 사기(寺基), 사기(私記), 사기(邪氣), 사기(辭氣), 사기(四氣), 사기(四機), 사기(死期), 사기(社旗), 사기(射騎) 등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한글 '사기'로만 표기한다면 그 뜻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 언어가 형성되는 초등학생들에게 한자교육은 우리 언어의 어휘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것이다. 별도로 한문시간을 두고 가르치자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 내용 중 해당 학년 수준에서 알아야 할 한자를 한글 옆에 써서 그 뜻을 바르게 알도록 가르치면서 고사성어가 나오면 풀이하여 가르치면 인성교육에 더 없이 효과적이다. 시험지의 지문을 읽기는 해도 무슨 뜻인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독해력이 생겨서 학습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국어인 국어교육을 잘한 바탕위에 외국어를 배워야 민족의 정체성과 올바른 전통문화와 인성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고전은 한자를 알아야만 그 뜻을 정확히 이해 할 수 있는데 조상들의 가르침이나 역사, 전통, 미풍양속 등이 모두 단절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걱정을 하고 있다. 세계 속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인 유대인은 어릴 때부터 자기들의 언어는 물론 역사, 생활풍습, 전통, 종교 등을 가정에서 3대가 함께 살며 가르쳐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서양에서 한자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데 한자문화권에서 외면하면 되겠는가?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에 대비하여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한글과 한자를 조화롭게 가르치고 사용하는데서 출발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조선일보 특별기획 중국 속의 한민족사 탐방 ◎ 1일째(17일) - 인천국제공항과 대련, 동북공정의 베일 며칠 전 까지만 하여도 물 폭탄 세례를 주었던 장맛비가 그쳤다. 새벽 2시 30분 음력 보름을 지난 약간 기운 달이 조용한 시골을 비추고 소쩍새는 목이 쉬도록 밤을 지새우고 있다. 모두가 잠든 시간. 창원에서 출발하는 인천국제공항행 버스 시간을 맞추려고 집을 나선다. 여행용 가방의 바퀴 소리가 정적을 깬다. 얼마 안 되는 기간이지만 떠난다는 것은 항상 아쉬움과 불안을 가슴 가득 쥐어짜게 한다. 읍내를 벗어난 국도변엔 차량도 뜸하다. 줄을 맞추어 자라는 벼 포기 사이의 물들이 달빛을 반사하고 개구리 소리가 쏟아진다. 남해대교를 건너며 차창을 내린다. 차 안 가득히 갯바람을 담고 숨을 쉬어본다. 떠나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진교 톨게이트를 지나 남해고속도로에 접어든다. 새벽 6시 출발 시각을 맞추려고 속력을 더한다. 한 시간 정도 달렸을까? 졸음이 쏟아진다. 휴게소에 들러 커피를 마셔보지만, 머릿속은 맑아지지 않는다. 이번 연수는 힘든 일정이 될 것이란 사전 공지가 내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중국 속의 한민족사’ 탐방. 5박 6일간에 걸쳐 펼쳐질 내용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국사 시간과 사극 ‘연개소문, 대조영, 주몽, 태왕사신기’를 통해서 본 것이 전부인데 그 역사의 현장의 직접 찾아 나서고 있다. 근·현대사의 휘말림속에 뼈아픈 흔적이 남은 중국속의 우리역사, 병자호란의 심양과 일제 강점기 시절 안중근 의사의 순국현장인 여순감옥, 분단의 현장이 강 건너에 숨 쉬는 압록강변 단동과 신의주 그리고 책에서만 본 옛 고구려의 도읍지 집안(국내성)과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를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중국 내에서만 육로로 2만6000㎞ 이상을 이동하는 대장정. 상당한 어려움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자문자답을 한다. 밤이라서 그런지 조금 빨리 창원에 도착한다. 이미 주위는 훤해지고 있다. 주차를 하고 터미널로 가려고 소지품을 챙기려다 아뿔싸 한다. 여권, 손전화, 자동차 열쇠가 든 작은 가방을 차 안에 넣고 문을 잠가 버린 것이다. 당황한 나머지 도움의 손길을 찾아보지만, 새벽이라 행인도 없다. 하는 수 없이 택시를 세워 보험회사의 긴급 출동 서비스로 간신히 곤경에서 벗어난다. 숨을 고려며 택시에 올라 시내의 번화가를 가로지른다. 이른 시간인데 쏟아져 나온 젊은이들을 보며 의아해하자 택시기사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런 번화가에서 밤 문화를 즐기고 만끽하는 올빼미족이라 하여 그냥 웃어넘겨 버린다. 버스터미널 안은 한산하다. 작은 흔들림과 함께 고요 속에 파묻힌다. 얼마나 달렸을까? 지나가는 도로표지판에 인천공항이라는 글귀와 함께 서해안의 갯벌 위로 건설된 다리를 달리고 있다. 인천대교이다.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찾아보니 바다 한가운데 난 길을 따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대 건설의 현장을 달리고 있다. 정오쯤 되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2년 전 6학년 아이들과 온 이후 두 번째이다. 깔끔하고 편리한 시설과 서비스에 만족하며 미팅 시간이 남아 있어 공항의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인천공항은 2010년 아시아 태평양 최고공항과 미국 Frost Sullivan 선정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우수 공항이다. 이런 자랑스러움이 가슴을 뿌듯하게 한다. 오후 3시 출국 절차를 마치고 여권에 출국 도장이 찍힌다. 보안검사를 거쳐 출발 게이트 46번에서 대기한다. 200여 명과 같이 시행되는 이번 연수는 A조는 대한항공으로 B조는 아시아나 항공으로 출발하게 된다. 탑승시간까지 한 시간 반 정도의 여유가 있어 지인과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와 통화를 한다. 마지막 인사이다. 그리고 손 전화를 자동 로밍으로 맞추고 전원을 끈다. 오후 5시. 동체의 흔들림과 함께 힘찬 제트엔진 소리는 흐린 인천 하늘을 가르며 중국 대련을 향한다. 고도 8000미터에서 바라보는 파란 하늘은 솜이불 같은 흰 구름을 품고 있다. '일망무제'라는 표현이 맞으리라. 시계를 한 시간 거꾸로 돌려 현지시각으로 맞춘다. 드디어 대련 공항에 도착한다. 단체 비자이므로 10명씩 조를 맞추어 입국심사를 받고 중저음 분위기의 공항을 빠져나온다. 저녁식사 장소로 향하는 대련 거리. 플라타너스, 백양나무 가로수가 이채롭다. 이곳 대련시는 요녕성에 속하며 중국에서 40번째로 발해만과 서해를 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수출입의 90%를 책임지는 중국의 국제무역도시이다. 또한,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쟁탈전시대 러시아와 일본의 야심에 휩싸인 아픈 역사를 가진 도시이다. 하지만 친숙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반지의 영웅인 안정한 선수가 뛰고 있으며 한국인이 4-5만 거주하고 있다. 중국식으로 준비된 저녁을 먹는다. 모든 음식은 원탁의 회전테이블에 있으며 자기가 필요한 양만큼 덜어서 먹는다. 음식의 대부분 기름에 볶고 튀겨서 느끼하다. 하지만 차가 곁들여져 입안과 속을 깔끔하게 해 준다. 주최 측에서 마련해준 숙소에 짐을 푼다. 깔끔한 숙소가 여행의 피로를 씻어준다. 늦은 시간 이번 탐방에 관한 브리핑과 단국대 정영호 석좌교수, 동북아시아역사재단 고광의 연구원,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김도형 선임연구원으로부터 중국 속의 한민족사 탐방의 의의와 동북공정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동북공정!’우리말로는‘동북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과제라 하는데 이것은 구실일 뿐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 프로젝터이다. 또한 이것은 남북통일 이후 초래될 수 있는 국경과 영토분쟁에 대비한 역사적 지정학적 논리를 마련하고 앞으로 남북통일이 조선족 사회에 미칠지 모를 영향을 여러모로 분석하여 미리 대처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임을 알게 된다. 중국의 빠른 행보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남북이 힘을 합쳐 이 문제를 대처해야 할 것인데 이념과 체제 유지를 위한 대립 속에 우리의 고대사는 안개에 싸여 있다. 생각하면 할수록 몸은 피곤하지만 아쉬움에 쉬이 잠이 오지 않는 첫날밤이다.
나이스(NEIS),즉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수시전형을 앞둔 일선고등학교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교과부에서는 조기에 시스템을 정상화시켜 27일까지는성적정정을 완료하도록 하고, 29일까지는 정정된 성적표를 발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나섰다. 현재의 상황에서 며칠 남지않은 29일까지 시스템을정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성적표가 발송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그동안 차세대 나이스가 도입되면서 시스템이 느려지는 문제와 오류 문제가 있었지만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괜찮아진다는 이야기를 믿고 기다려왔다. 그런데 이번에 성적오류라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미 예견되었던 문제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 14일 경에 성적처리 담당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학생들의 학기말 성적처리 작업 중에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었다. 이미 전학을 간지 오래된 학생의 성적이 1학기말 성적에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지금껏 그런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담당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증이 더할 뿐이었다. 나이스시스템 도움방에 문제된 부분을 올렸다고 한다. 그런데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시스템담당자와 통화를 했더니 시스템 오류이기 때문에 수정작업이 필요하니 내일 연락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도 그쪽에서 알려준 전화번호로 통화가 되지 않았다. 성적처리 작업을 손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 시기가 나이스 접속이 잘 안되던 시기였다. 교사들은 수행평가와 서술형점수 입력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수행평가와 서술형입력은 완료가 되었지만 전출간 학생의 점수가 나타나는 문제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방학을 앞둔 19일경에 겨우 연락이 되어 시스템오류가 수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적처리를 했다. 담당선생님의 이야기는 성적처리가 지연된 것도 지연된 것이지만 수정될 때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더욱더 화나게 만들었다고 한다. 수많은 학교에서 같은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전화통화가 안 되는 것은 학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외에도 수행평가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점수가 바뀌는 현상등이 우리학교에서 실제로 있었다. 그 이후 시스템의 문제로 학생들의 성적에 오류가 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현재는 많은 학교에서 오류가 났지만 전체학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당초에 교과부에서 밝힌 학교 수보다 훨씬 더 많은 학교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교과부에서 밝힌 오류원인을 보더라도 일부 학교의 경우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다른 문제도 아니고 성적문제에서 심각한 오류를 드러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많은 시간동안 구축된 시스템이 학교를 힘들게 만들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불안감을 준다면 이번의 문제뿐 아니라 앞으로도 시스템을믿기 어렵게 되었다. 교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이런 부분이다. 성적처리를 전산으로 하고 있어 수작업보다 훨씬 더 정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사태가 발생함으로써 성적처리에 대한 불안감은 교과부 뿐 아니라 일선교사들도 상당히 커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하루빨리 정상적인 운영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사태의 책임소재는 분명히 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삼성SDS에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교과부에서 더 큰 책임을 져야 옳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행정기관에서 이런 문제를 발생시켰다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묻고 싶다. 책임소재를 확실히 가려내어 관련자 모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만일 이런 일이 학교자체에서 발생했다면 교과부에서 어떻게 대응했을까.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쉽게 예측이 될 것이다. 따라서 성적오류 문제는 간단히 넘길 문제가 아니다. 또한 향후에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스템 자체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차세대 나이스 전체를 꼼꼼히 점검하여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올 3월 도입된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이 학기말 성적 처리과정에서 3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석차, 등급을 뒤바꾸는 사상 초유의 오류를 초래했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이미 도입 초기부터 현장에서는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다”며 “나이스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교과부가 25일 밝힌 오류 현황에 따르면 나이스의 동점자 처리 오류로 모두 823개 고교, 2만 9007명의 학생 석차가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한 등급 변경도 350개교 2416명에 달했고, 이 중 고3은 659명이었다. 이번 사태는 동점자 처리과정 중 소수점 이하 점수에 계산되지 않은 ‘1’이 느닷없이 표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프로그램 오류다. 교과부는 1일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자 29일까지 정정 성적표를 재발송하기로 했다. 벌써 해당 학교에서는 방학 중 교사들이 출근해 재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25일 간담회에서 “외부 전문가를 포함,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나이스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하다면 관계자 문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천세영 교육학술정보원장은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한국교총은 입장을 내고 “차세대 나이스에 대한 전면 재점검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미 나이스는 올 초 도입 때부터 시스템 오류, 과부하로 인한 속도저하로 교사들 사이에서 ‘먹통 나이스’로 불만을 사 왔다”며 “성적은 민감하고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교과부와 학술정보원은 나이스 개선에 있어 미봉책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총은 “현재의 나이스는 도입 직후부터 시스템 과부하, 오류, 속도 저하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먹통 나이스'로 불렸다”며 “학생 성적을 전산으로 처리한 1997년 이래 이런 대규모 오류는 처음 있는 일인 만큼 정부는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클릭서비스 지원을 통해 불필요한 클릭수를 최소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결재권자 부재 시 중간단계에서 지연되지 않도록 후열기능을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서버 불안정 해소를 위한 서버 증축 ▲학교 관련 통계처리 전담기구 운영으로 국정감사와 지자체의 각종 자료 요구 시 나이스 자료 활용 ▲각 시도교육청 별로 ‘차세대나이스지원센터’를 운영해 시스템 장애, 오류 등 문제 발생 시 즉각 지원 등을 촉구했다.
교과부 등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모든 초등교에 체육전담교사와 스포츠강사를 배치하고, 스포츠클럽 활동을 입시에 반영하겠다는 정책들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학생들의 스포츠클럽 등록률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3년까지 초등 체육교담 1만명 교과부는 초등 체육전담교사 전면 배치가 스포츠클럽의 비약적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4196명인 체육전담을 내년 5800여명, 2013년 1만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3~6학년의 경우, 매주 3시간씩 체육수업이 있어 학년 당 6학급만 넘어도 산술적으로는 학년마다 체육 전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과부 담당자는 “전담교원이 생기면 스포츠강사와의 협조 하에 클럽활동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기피 대상’인 체육 전담교사 수를 늘리기 위해 시도로 하여금 전보가산점 부여, 각종 수상대상자 추천 시 우대, 정기적 연수 실시 등 인센티브도 부여하도록 했다. 초등 스포츠강사도 크게 확대된다. 현재 1500명이 배치된 스포츠강사를 내년에는 전체 초등교와 150개 특수학교를 감안해 6004명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1060억원 정도로 문화부와 시도교육청이 4대6 비율로 충당한다.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전담강사 5000명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스포츠 데이’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학교 내 운동 강습, 스포츠 클럽·리그 전개 등 다양한 체육 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를 전담할 토요 스포츠강사 5000명을 2013년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우선 올 2학기에 300명을 주5일 수업제 시범운영 학교에 우선 배치하고, 내년 2000명, 2013년 5000명까지 늘려나간다. 올 2학기 강사의 경우 시·도교육청이 운영 학교를 지정(7월)하고 학교장이 선발(8월)한 뒤 9~12월에 배치해 운영한다. 강사 자격기준은 초·중·고 교원, 초등 스포츠강사, 학교운동부 지도자 등이며 사업예산은 문화부(국민체육진흥기금)와 시·도교육청(교육비특별회계)이 5대 5로 분담한다. 올해 예산은 교과부가 특별교부금에서 전액 지원한다. ▶스포츠클럽 활동 대입에 반영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2학기부터 정규 수업 과정과 연계·운영토록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방과 후나 토요일에 하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초·중·고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이수 시간으로 인정하고, 중·고교가 교양(고)·선택(중) 과목으로 개설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미 2학기 교과목과 과정 편성이 끝난 학교는 내년부터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창의적 체험활동란)에 기록하고 입학사정관제 등을 통해 고입, 대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난달 일선 학교에 운영 매뉴얼도 내려보냈다. 또 올해부터 시도교육청 평가(내년 발표)에 학생등록률을 반영키로 했다. 이 같은 방안들을 통해 교과부는 현재 38% 수준인 스포츠클럽 학생 등록률을 2015년까지 5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기존 정책들을 안착시키는 것과 함께 새로운 과제들의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하는 게 제가 할 일입니다.” 지난달 10일 임명된 교과부 안순일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내년 5월 31일까지 10개월여 남은 임기지만 마무리 투수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포부다. 수석교사제, 주5일 수업제, 스마트교육 등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정책들이 다음 정부에서 뿌리내리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고 학교 현장과 조율하겠다는 것. 45년간 평교사에서 교육감까지 두루 거치며 학력·인성 제고에 성공한 그의 경륜과 추진력이그를 초중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본부장으로 낙점케 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법제화된 수석교사제에 대해 안 본부장은 “교단을 변화시킬 의미 있는 제도”라며 “현장 착근을 위해 특히 교원증원과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역할, 선발, 지위 등을 규정할 시행령도 9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석교사제 홍보에도 적극 나설 의지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홍보리플렛, 동영상을 제작·보급하기로 했다. 스마트교육에 대해서는 학교 현장의 우려를 감안해 “천천히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스마트교육은 교육방법의 개별화, 교육내용의 개성화가 목표지만 인프라 구축과 교수역량 강화 외에도 우리가 과연 어떤 인재를 기를 것인가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TF에서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스마트 수업역량과 인식을 갖도록 매년 25%씩 교사 연수를 충분히 실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전면 실시되는 주5일 수업제와 관련해서는 “토요 스포츠데이를 위한 스포츠강사를 늘리고 돌봄교실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진행된 교원평가에 의한 장기연수와 관련해 안 본부장은 “교사를 낙인 찍는 방식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교원능력개발평가는 말 그대로 잘하는 사람 인센티브, 그러니까 연구년제나 해외연수 부여 등을 강조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계속되는 교권추락에 대해 “자부심 추락으로 우수 두뇌의 교단 기피가 우려된다”는 안 본부장. 그는 “교사가 신명나야 학생이 신난다”며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 마련에도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가 하반기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고 단계적 인상을 추진한다. 용도별(주택·일반·교육·산업·농사·가로등용)로 구분된 요금체계 중 교육·일반·산업용을 통합, 전압별 체계로 전환하고 요금을 인상해 원가를 보전하는 게 골자다. 현재 지경부와 기재부는 하반기 전기요금을 5% 이내에서 인상하되, 농사용 등은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김영환(민주당)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이 국회에서 연 토론회에서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교육․일반․산업용의 통합(농사용 등은 별도 유지)과 1, 2회에 걸친 요금인상을 제안한 바 있다. 문제는 이럴 경우, 현재 원가회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교육용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할 우려가 높다. 실제로 교육용의 총괄원가회수율은 84.6%로 주택용(94.25), 일반용(96.3%), 산업용(89.4%)보다 낮아 한전 적자의 요인으로 지목받아 왔다. 지경부는 “할인 폭이 큰 교육용을 다른 부분에서 교차보조 하는 식의 요금구조는 불합리하고, 또 전기료가 싸서 학교의 전기소비가 급증하는 등 낭비가 초래되고 있다”며 “요금 인상분은 교육재정을 확충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요금인상이 현실화되면 시도교육청과 학교 살림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현재 kwh 당 87.23원(2010년 판매실적 기준)인 교육용 전기요금을 원가주의에 입각해 총괄원가까지 올리려면 kwh 당 103원으로 약 16원을 단계적으로 인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0년 교육용(학교, 박물관) 전력 판매량은 74.53억 kWh, 판매액이 6506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6원은 전체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더욱이 올해는 학교 전력 소비량이 80억 kWh를 넘길 전망이다. 하지만 교과부로서도 뚜렷한 대책은 없다. 결국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학교운영비에서 또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이미 2008년 4.5%, 2009년 6.9%, 2010년 5.9% 인상을 겪었다. 일선학교는 찜통교실과 교육비 잠식을 걱정한다. 경기 서호중 이영관 교장은 “학교선진화 정책으로 냉·난방 시설 뿐만 아니라 컴퓨터·프로젝터 등 다양한 교육용기기도 설치돼 전기 사용이 해마다 늘 수밖에 없다”며 “전기료 부담이 커지면 이를 이용하기 어렵고 학습준비물 구입비 등이 대폭 줄어들어 교육활동이 위축된다”고 지적했다. 얼마 전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교육 확대는 여기에 기름을 붓는 꼴이다. 교총은 “정부는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력 향상을 위해 교육용 전기요금에 대한 인하정책과 절전 설비·전기 절약매뉴얼 등 에너지 절약 방법 등 구체적인 대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년도 교원정원 협의가 한창인 가운데 행안부·기재부가 저출산을 이유로 또 ‘동결’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초중등 과밀학급 수가 여전히 6만개에 달해 열악한 교실 수업환경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수업혁신을 위해 국회가 법제화 한 수석교사제와 진로진학상담교사제, 교과교실제가 이들 부처의 ‘증원 요인 강사로 대체’ 방침에 좌초될 위기다. 최근 교과부는 내년도 교원정원과 관련해 교과·비교과 교원 4000명 증원을 행안부에 요구했다. 수석교사 법제화, 교과교실제 확대 등에 필요한 교원 증원분과 교원 1인당 학생수를 2020년까지 OECD 평균에 도달시키려는 중장기 수급계획에 근거해서다. 그러나 행안부 등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과교사 증원은 불가하다”며 거부 입장이다. 곧 과원교사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우리 교실 여건상 기우다. 2010년 현재 전국 과밀학급(36명 이상) 수는 5만 7589개에 달한다. 41명 이상 학급도 1만 786개다. 적정한 교실 규모로 나누려면 증원이 필요하다. 학생수 급감으로 매년 과원교사가 발생해 과밀학급이 금세 해소될 듯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유초중고 학생 수는 37만 여명이 줄었지만 학급 수는 2009년에 458개, 2010년에 92개가 줄었을 뿐이다. 농어촌 학교에서 한 두 명씩 줄었다고 학급을 감축할 수는 없지만 이 인원이 몰린 대도시, 신도시 등에서는 학교 신설, 학급증설 수요가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과밀학급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8년 174개, 2009년 138개, 2010년 113개 등 매년 새로 개교하는 학교가 100개 이상인 반면 같은 기간 통폐합 본교 수는 33개, 48개, 22개다. 또 학생수 감소에도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여전히 OECD 최하위권이다. 2008년 OECD 평균이 초등 16.4명, 중등 13.6명인데 반해 우리는 2011년 현재 초등 22.10명, 중등 19.27명으로 격차가 크다. 이와 관련 교과부 의뢰로 ‘중장기 교원 수급전망 연구’를 수행한 한양대 이영 교수는 “2020년까지 초중등 학생수가 120만명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며 “하지만 2020년까지 매년 2500명의 초중등 교원을 증원해야 교원 1인당 학생수가 2008년 OECD 평균에 도달할 뿐”이라고 증원 대책을 제시했다. 여기에 수석교사제, 교과교실제 등 정부의 수업혁신 정책으로 수천명 이상의 증원이 필요해졌다. 2014년까지 1만명을 선발할 계획인 수석교사제는 수업 50% 경감에 따라 5000명의 증원이 필요하고, 2014년까지 3760여 중등학교에 배치할 계획인 진로진학상담교사도 50% 수업경감에 따라 1900명을 증원해야 할 상황이다. 또 2014년까지 전체 4800개 중고교에 확대할 계획인 교과교실제에도 1만 5000명의 교원이 추가로 확충돼야 한다. 800개 학교 시범운영 결과, 학교당 평균 3.2명의 교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거의 대부분이 시간강사, 기간제교사로 대체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이 때문에 2006년 8615명이던 비정규 교사 수는 2008년 1만 2614명, 2010년 2만 542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교과부 담당자는 “비정규직으로만 대체해서는 이들 제도가 현장에 안착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지금처럼 하라”며 정원 ‘동결’을 고집하고 있다. 특히 행안부는 국회가 법제화 한 수석교사제에 대해서도 시간강사를 쓰라는 식이다. 이에 한국교총은 “한 부처는 수업 개선 정책을 내놓고 다른 부처는 발목 잡는 행태는 현 정부의 무책임함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행안부와 기재부는 수업 개선을 위한 교원증원과 처우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섭·협의 개회식 개최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29일 오전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교육청 및 강원교총 각 교섭대표 8인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강원도교육청-강원교총 교섭·협의 개회식을 개최했다. 2011 제주어축제 참가자 모집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9월 7~8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 등에서 열리는 ‘제주교총 2011 제주어축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주어말하기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 재학생이 제주어 서예전은 제주교총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는 28일까지이며, 말하기 대본과 서예작품은 8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교총 홈페이지(www.jjfta.or.kr) 참조. 안과병원 MOU 체결 ○…울산교총(회장 차명석)은 21일 아이윤안과병원(원장 윤영선)과 병원 문화센터에서 진료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이번 협약으로 울산교총 회원과 가족들은 초진 및 외래진료비 20% 할인, 라식, 백내장, 노안수술 등에 대해 20~30% 할인, 안경 및 콘택트렌즈 2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차명석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중섭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장은 21일 대전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서 ‘한국어 교육기관의 우수성 제고를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11차 하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정성수 전 전주송북초 교사는 최근 18번째 시집 ‘마음에 피는 꽃’을 출간했다.
한국교총은 20일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통일부(장관 현인택)와 ‘학교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학생들의 현장 체험 기회를 늘리고 교원 연수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하반기 ▲강좌 및 세미나 공동 개최 ▲학술 정보 교환·교류 ▲우수사례 및 강의안 모집·확산 등 학교 통일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 지원·협력하게 된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오도된 통일관을 바로잡고 국가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특정 교과가 아닌 전 교과 교사가 나서야 한다”고 밝히고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교·사대 총·학장과 협의해 예비교사를 위한 통일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교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최고의 교원단체와 손잡은 만큼 그동안 다소 미진했던 통일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의 현재 가치를 파악하고 미래 가치를 발견해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답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우선 전국 13개 통일관을 일선 학교가 체험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체험활동 공간은 내년부터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통일교육원을 통해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부교재를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통일교육사례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 강의안을 전국 교사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