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이런저런 이유로 학교가 시끄럽다. 1년을 마무리해야 할 단계인데도 도통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 아무 생각없이 교직생활을 이어나간다면야 일손이 안잡힐 이유가 없겠지만 요즈음의 학교현실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았다면 뭔가 개운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성과급에 다면평가에 교원평가제 도입에 이만저만 시끄러운 것이 아니다. 아니 시끄럽다기보다는 마음이 편치 않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먼저 다면평가, 소규모 학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교사들이 평가에 참여했다고 한다. 교사가 교사를 평가하려니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저려왔다고 한다. 그래도 규정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참가했지만 객관적일 수 없는 평가에 왠지 죄인이 된 듯 싶단다. 그래도 각종 설문에서 교원들은 다면평가를 하자고 했다고 한다. 어찌보면 다면평가 도입이 교원들의 책임일 수도 있다. 도입하는 것에 찬성했다고 하더라도 시범운영을 따로 거치지 않고 올해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하도록 해놓고 시범운영이라고 한다. 이미 승진규정은 마련해 놓았는데, 거꾸로 시범운영해서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더욱이 모든 학교들이 어찌됐든 다면평가를 실시하여 교육청으로 보냈다. 어쨌든 했으니, 문제가 없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예정대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할 것이다. 제발부탁이다, 다면평가는 다시 손을 대야 한다. 교사가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되, 다면평가는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교장선생님들 중 일부는 이렇게 말한다. 학교에서 하는 것을 보면 대충 다 알수 있는데, 뭘 그렇게 고민하느냐. 몇번 하다보면 쉽다. 순위를 정해놓기만 하면 평가는 쉽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 순위를 매겨서 늘어 놓는 것이 어렵다. 특별히 잘하는 몇명만 골라내라면 몰라도....전체를 줄세우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런데도 교장선생님들은 쉬운 모양이다. 단순하게 평가를 해왔던 것은 아닌지.. 성과급문제는 어떤가. 교장선생님들은 그것도 그리 어렵지 않은 모양이다. 도리어 앞으로는 성과급, 다면평가, 교원평가를 모두 통합해야 한다고 한다. 교사들 입에서 이런 통합문제가 거론되면 교육부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리포터가 염려한 적이 있다. 아니 실제로 염려스럽다. 그런데 어느 교장선생님이 이렇게 이야기 한 것이다. 세가지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교육부의 작전에 말려들고 있는 것이다. 교장선생님들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순위를 정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 평교사들은 정말 어렵다. 생각하면 할수록 헷갈리는 것이 순위 정하기다. 이런 식의 근평제도는 반드시 다시 검토되어야 한다. 교장, 교감이 모두 평가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줄세우기 해서 다면평가 하는 것도 옳은 것은 아니다. 전면적인 시행에 앞서 확실히 검토해야 한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재검토의 여지가 충분하다. 그리고 교장선생님들, '그렇게 단순하게 순위를 정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세가지 통합도 절대 안됩니다. 성과급과 교원평가 그것을 재검토해야 합니다.' 성과급, 다면평가, 교원평가제 도입의 반대에 함께 동참해 주십시오.
매일 해맑은 웃음들을 보며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 지난 몇년 동안 급속하게 줄어들던 신생아 수가 2년 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5년의 신생아 수는 43만8000명이었는데 2006년부터 늘어나기 시작,2007년에는 48만명으로 예상된다. 15~49세의 가임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수 있는 아이의 숫자인 출산율도 2005년 1.08명에서 2007년 1.25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최근 유아교육은 물론 유아용품산업과 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개최된 유아교육과 유아용품전시회를 참관한 결과 유아와 관련한 상품이나 프로그램이 정말로 다양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습-교육프로그램,학원-프랜차이즈,어린이도서,문구,교육용게임,학습용품,원용품,어린이가구,놀이시설 등의 유아교육 관련 내용과 스킨케어,헬스케어,어린이식품,어린이가전,아웃도어제품,공부방 가구 및 제품,완구,온라인콘텐츠,현장학습 및 생태환경 등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우리나라의 유아교육시장은 5조원 규모로,유아용품시장은 1조2000억원 정도로 각각 추산되고 있다. 요즘에는 고학력 인구 급증과 사회·경제활동 인구의 활성화로 유아교육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는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은 비교할 수 없는 만큼 높아지고 있다. 이는 자신의 아이에 대한 교육적 관심과 이를 통한 인재 양성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매우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아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 중 대표적인 직업은 유치원 교사일 것이다. 유치원 교사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 연령의 아동에게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2005년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에 의하면 유치원 교사는 5만60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국 8300여개 유치원에서 2만4000여개의 학급을 담당하고 있다.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찰력,통솔력,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 등이 요구되며,올바른 교육을 위해 정확한 어휘구사 능력을 갖춰야 한다. 아이들의 개인별 특성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섬세한 사람에게 유리하며,인내력과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능숙하게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지 못하므로 세심한 관찰력도 중요하다. 또한 다양한 분야를 지도하기 위해선 피아노,율동,미술 등에도 소질이 있으면 좋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친절하며 이해심이 많은 사람,감수성이 풍부하고 비교적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사회에 헌신하려는 마음이 있어 봉사활동이나 교육활동에 적극적인 사람에게 잘 맞는다.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유치원 2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또한 아동학,아동복지학 등 관련학과에서도 상위 10% 이내의 성적에 포함되는 학생들이나 유치원 교육과정이 개설돼 있는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면 2급 정교사 자격증이 발급된다. 국·공립 유치원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각 시·도에서 실시하는 교원임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학의 유아교육과에 대해 알아보자. 유아교육학과에서는 유아교육에 대한 이론과 방법론을 토대로 육아교육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자질과 능력을 갖춘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학과의 주요 교육내용은 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지식을 배우는 교직이론 분야,유아교육 이론과 방법론을 다루는 교과교육 분야,실습을 통해 유아교육의 실제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실습 분야 등으로 구분된다. 1학년 때는 유아교육론,교육학개론 등 교육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공기초과목을 공부한다. 2·3학년에서는 유아음악교육,유아동작교육,유아놀이지도,유아행동관찰,유아언어교육 등 유아교육 이론과 다양한 방법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운다. 4학년 때는 심리측정 및 검사, 아동 문제지도,특수유아교육,아동가족복지정책,보육실습 등을 통해 유아교육의 현실에 대해 이해하며 현장실습을 통해 유아교육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키운다. 졸업 후에는 국·공립 유치원,보육시설,일반 유치원,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유치원교사나 보육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아관련 출판사,유아교육 교재 및 교구 제작업체,각종 사회단체,문화센터 등에서 근무가 가능하다. 2006년도 전국의 유아교육학과나 이와 관련된 학과에서 총 14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 여자가 1434명 (98.9%),남자는 16명(1.1%)이었다. 유아교육학과의 고용률은 64.6%로 나타났다. 참고로 대학교 전체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교육계열의 고용률은 이와 비슷한 80.3%를 기록하고 있다.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대다수인 95.2%가 만족하고 있었고 전공이 직무에 유용하다는 응답은 95.2%로 나타났다.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90.5%가 밀접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학과전망에 대해 졸업생은 대부분 학과의 미래를 지금보다 밝거나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10년간 유치원 교사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첫째,최근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교육열이 높고 맞벌이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둘째,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른 회원국보다 국내 유치원 취학률이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셋째,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가 많다. 미국의 경우 학급당 원아 수는 3세 아동은 16~18명,4~5세 아동은 20명 정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많아 학급당 31명이 넘는 경우도 전체의 13.4%인 3212학급이며,21~30명인 경우도 49.7%인 1만1864학급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급을 계속 증설해야 하기 때문에 유치원 교사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넷째,앞으로 정부에서 사립유치원 근무교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립유치원 교사들은 낮은 임금(공립유치원교사 초임 2382만원,사립유치원교사 초임 1290만원)으로 사기도 낮고 이직도 잦은 편이다. 앞으로 정부에서는 사립유치원 교사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고 교사들이 임신하는 경우 대체교사를 지원하려 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유일한 자원인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유아교육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교사의 열의와 능력에 상대적으로 많이 의존하는 유아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능한 유치원 교사가 더욱 필요하므로 청소년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
20년 가까이 담임교사를 맡으면서 날이 갈수록 가정이 흔들리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특히 문제아의 원인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된다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편부, 편모 가정이 늘고 있어 걱정스럽다. 물론 이 같은 문제가 온전히 부부 관계로만 원인을 돌릴 수는 없더라도 이혼이 가정 위기의 근간임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사정을 반영하듯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조만간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이혼율은 지난 1990년대에 이미 아시아 최고 수준이었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40%를 넘어서 ‘이혼 천국’이라는 불명예스런 훈장까지 달게 되었다. 예로부터 부부의 금실은 화목한 가정의 필수 조건으로 꼽혔고, 자녀들의 인격 형성과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안정된 가정, 좋은 부부 사이에서 성장하는 자녀들은 정서적인 건강은 물론이고 친화력이 뛰어나 공동체 생활도 잘 적응한다. 따라서 원만한 부부 관계는 가족 공동체의 결속은 물론이고 나아가 국가의 질서와 안녕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건강한 부부 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교육의 역할 못지않게 무엇보다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하다. IT강국인 우리나라는 어느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을 통하여 각종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지식과 정보의 시대에 인터넷은 이미 생활필수품이 된지 오래지만 정보 과잉으로 인한 부작용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인터넷 뉴스의 단골 화젯거리인 연예인들의 파경 소식은 한창 정신적인 성장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크다. 물론 이들도 공인이기에 앞서 개인으로서 사생활의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에는 동감하지만 그렇다고 사회적 책임과 의무마저 변제되는 것은 아니다. 불륜과 치정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까지 얽혀 종국에는 법적인 절차로 이어지는 이들에게서 과연 청소년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 걱정스럽다. 특히 이같은 뉴스를 마치 전 국민의 관심사인양 시인성이 가장 뛰어난 자리에 배치하는 일부 포털 사이트의 얄팍한 상술(商術)이 더 큰 문제다. 청소년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보면 사랑의 숭고함과 부부의 도리를 가르치는 내용이 많다. 고전소설 「춘향전」은 돈과 권세 등 숱한 장애를 뛰어넘어 부부의 연을 맺는 애틋한 사랑을, 국민시인 김소월의 대표작인 「진달래꽃」은 이별의 정한마저도 헌신적인 사랑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김시습의 「이생규정전」은 변치않는 믿음을 바탕으로 죽음을 초월한 숭고한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얼마 전, 죽음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부부애를 그린 「이생규장전」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주인공들과 같은 사랑을 할 수 있겠느냐고 가벼운 질문을 던진 일이 있다. 그런데 한 학생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부부도 상황이 변하면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다”는 답변을 했다. 그 이유를 물어본즉, “인터넷을 보면 유명한 사람들도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라며 오히려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 배우는 학생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위기의 가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 자명하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과는 달리 부부의 연을 맺고 끊는 것이 마치 물건을 사고파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라면 이는 가정은 물론이고 국가의 근본을 흔드는 일임에 분명하다. 일거수일투족이 청소년들의 관심사인 연예인들의 윤리 의식도 중요하지만, 더 이상 “OOO 이혼”하는 식의 뉴스가 인터넷 상술로 이용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 학교를 거치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마치 통과의례인 양 시험이라는 과정을 접하게 된다. 그 중에서 인생의 승패를 걸어야 할 만큼 중요한 시험도 그렇지 않은 시험도 간혹 있기는 하다. 그 중에서 특히 고등학교 시절에 치루는 시험은 한 인생의 앞날의 기로를 정해주는 중요한 기로이기도 하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3월 달이면 치루는 외부 학력고사는 학생들의 그 동안의 성취도 평가의 대상이 된다. 그러하기에 이 시험을 전국적으로 치루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또 대학을 지망하는 데 중요한 열쇄도 된다. 하지만 시험이 단순히 자신의 평가에 그치기 때문이 이번에 못 보면 다음에 잘 보면 되지 하는 단순한 생각을 학생들에게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된다는 면에서도 학력고사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할 것 같다. 목표의식 없는 시험은 성취도 평가에 어려움 있어 시험을 치루는 데는 반드시 목표의식이 있기 마련이다. 전국학력고사도 학생들의 자기 성취도 평가라는 의식이 그 속에 살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대해서는 1학년의 경우는 잘 알 지 못하기 때문에 시험에 응하는 자세 또한 진지하지 못하다. 또 2학년의 경우도 시험 자체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에 반영되는 실익이 없기 때문에 시험에 임하는 태도도 방만하다. 그러다 보니 주어진 시간의 절반도 다 채우지 못하고 잠을 자거나 포기하고 핸드폰으로 몰래 게임을 하는 등으로 일관하는 학생을 볼 때도 있고, 시험 시간에 임하는 자세가 오늘 하루는 그냥 시간을 때우는 정도이다라는 인상을 풍기는 때도 빈번하다는 것 무시할 수 없다. 교사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면 시험 감독을 철저하게 할 것이지만, 전국학력고사의 경우는 특별히 학생들에게 감독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 인식하지 않고 무감독 아니면 학생 자신들이 풀어 보는 시간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지금의 전국학력고사를 대하는 학생과 교사들의 모습이 아닌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시험의 반영도 심각하게 고려할 때 지금의 전국학력고사는 일부 학교의 성취도 평가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시험을 시험답게 풀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시험에 대한 결과를 반영하는 안이 절대로 필요하다. 결과에 대한 보수가 주어지지 않고 결과에 대한 평가가 자신의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였는지를 측정하기에 어려움이 있기에 시험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나타나곤 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생활기록부에 반영하는 비율을 줄이고, 학력고사를 일정비율 반영하는 방안이 고려된다면 내신에 대한 신뢰성도 높일 것이고, 그로 인해 대학에서는 내신 반영률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지 않겠는가? 따라서 일선 학교에서는 자체 감독을 하는 것도 이웃 학교와 번갈아 교대로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출제에 있어서도 다양성을 도모한다면 지금의 학력고사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와 교사들의 감독이 새로운 각도에서 추진될 것이 아니겠는가?
학교용지부담금환급특별법이 교육계의 반발 속에 본회의 상정 처리가 또 무산됐다. 특별법은 21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무난히 통과하면서 당초 23일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환급 예산 부담 주체를 둘러싸고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예산처와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는 교육부가 맞서면서 논의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법안에 따르면 2000년 1월부터 2005년 3월까지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했던 25만명의 아파트 분양자에게 4500여억원의 부담금을 다시 되돌려줘야 한다. 동 기간 동안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아파트) 분양자에게 분양가의 0.7%(분양가 1억원이면 70만원 납부)를 부담하게 한 학교용지부담금 제도로 인해 지자체들은 그간 31만 6000여명에게 총 5664억원을 징수했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2005년 3월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일부 이의 제기자에게 환급이 이뤄졌고 나머지 미 이의 제기자에 대한 환급이 내년 6월 이후 이뤄질 전망이었다. 그러나 ‘소급 입법’을 둘러싼 위헌 논란과 교육재정 악화를 우려한 교총 등의 반발이 일면서 입법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교총은 21일 성명에서 “환급주체를 시도지사로만 하고 환급재원에 대해서는 아무 대책도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지금도 시도의 학교용지매입비 미납액이 1조 8000억원이나 되는데 환급 의무마저 시도에만 미룬다면 시도는 용지매입비를 앞으로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법 보류를 촉구했다. 시도교육감들도 20일 낸 입장에서 “심지어 시도는 이미 교육청에 준 부담금마저 반환을 요구할 우려가 있다”며 “소급 입법으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받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이나 토지초과이득세 등 위헌 결정이 난 조세나 부과금도 환급 소급한 전례가 없다는 점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법안 대표발의자인 이상민 통합신당 의원 측은 “예산안 처리 때 함께 통과시키는 것이 일차 목표지만 2월 임시국회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법안이 폐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입법 국회로서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는 내용의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처리됐고, 22일 본회의에서는 평생교육진흥원 설립을 골자로 한 평생교육법 전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한편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등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의 교내 판매 등을 금지하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법과 가해학생 학부모에게 피해보상액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학교폭력예방법은 각각 해당 상임위를 통과해 2월 국회 처리만을 남겼다. 국회는 31일이나 다음달 1일 쯤 새해 정부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요즘 우리 공교육의 현실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또 안 되는 일도 없는, ‘그냥 저냥’식 교육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굳이 따지고 들면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이 더 많은 ‘이건 아니잖아’식 교육이라고 해야 할까. 교원평가의 본격적 시행을 앞두고 근무평정에 있어서 교사다면평가의 시범적 적용을 해보고자 했지만 일부 교원단체와 현장 교사들의 반대로 평가단 구성조차 이루어지지 않음은 물론 교직 사회 내부의 극심한 분열만 가중되고 있는 학교 내부의 현실도 답답하기 이를 데 없고, 김포외국어고등학교 입시부정 사건, 수능 등급제 시행에 따른 혼란 등 사회적 현안이 된 교육문제의 경우는 그 원인이 오랜 세월 고착된 입시지옥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그 관리를 잘못한 당국을 탓하고 몇 년 앞도 못 내다보는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이래저래 교육 불신만 깊어지는 것이다. 일정 부분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참여정부 5년 동안 21세기를 앞세워 미래사회가 어떻다며 저마다의 혁신을 부르짖는 가운데, 인재양성이니 창의성 교육, 수준별 교육이니 하는 것들이 그 나름의 명분과 함께 무수한 실천과제로 주어졌지만 일선 현장에서 이루어진 성과의 실제를 들여다볼라치면 과연 무엇이 얼마나 달라지고 제대로 혁신되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으며, 교육현장에서 우리가 매달리고 있는 일 하나하나가 얼마나 진실 되고 절실한 것인가를 자문했을 때 그것의 옳음에 대한 확신이 굳세지 못함에 비추어서는 지금이야말로 교육계 종사자 모두의 총체적 반성과 점검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존재 이유마저 의심받을 정도로 흔들리는 우리의 공교육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탓을 하려고 들면 솔직히 날을 새도 부족할 것이다. 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으로 일선 교육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기 일쑤인 교육부가 없어지면 교육이 금방이라도 바로 될 성 싶기도 하고, 근시안적 탁상행정에다 형식적 성과 지향의 굴레를 못 벗어나고 있는 시․ 도 단위 교육청만 없어지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고, 학교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에 이것저것 과업을 제시하기 바쁜 교장․교감 차라리 없어지면 학교가 더 잘 돌아갈 것 같고, 먹고 살 걱정 없도록 정부에서 월급만 팍팍 올려만 준다면 밤 새워 연구에 매진하며 청춘을 교단에 불사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어느 날, 우리의 기대처럼 정말로 그런 것들이 모두 주어진다 했을 때 교육은 절로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까? 천만의 말씀이고 만만의 콩떡이다. 교육의 실패를 탓하고 원망하는 우리의 마음과 눈길이 온통 밖을 향해 있어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가 없다. 두렵고 아프겠지만, 진정 교육을 살려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혹독한 비판과 엄정한 성찰의 칼날은 우리 자신을 겨누어야만 한다. 교권 실추가 우리 교육의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면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제발 선생님을 존경 좀 해달라며 구걸할 것이 아니라 절로 존경하게끔 존경받을 언행을 해야 할 것이며, 사교육비 팽창이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교육발전의 암적 요소가 되고 있다면 고액학원을 무조건 못 가게 틀어막기보다는 사교육보다 더 품질 좋은 공교육이게끔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교육에는, 제대로 된 교육(교육자)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할 필수 요소가 빠져있게 되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랑과 책임과 철학이다. 분명코 말하지만 사랑 없는 교육, 인간애가 결여된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교육에서 사랑이란,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을 제 자식처럼 여기는 마음이다. 우리 중의 누군가 자기 한 사람 편하자고, 바른 길 가지 못하고 방황하는 제자를 외면한다거나 가르치는 일에 게으름을 피운다면 그것이 어찌 사랑이겠는가. 그것이 어찌 교육이겠는가. 책임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주어진 수업시간에 정해진 교육과정을 지식중심으로 단순히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만으로 교사의 임무가 끝난다면 교사를 전문직으로 보아야 할 하등의 이유도 없을 것이다. 현행 학교 교육시스템은 교육행위는 있지만 그것의 잘잘못을 평가받고 책임지는 시스템이나 제도가 불비한 탓에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이라는 무책임 풍토가 만연되어 있다. 옛 성현 맹자는 자신의 제자 하나라도 잘못되면 그 죄의 무거움이 목에 맷돌을 매고 물속에 들어가야 할 만큼 무겁다했는데 지금 우리 주변에는 아무도 자신의 교육활동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없다. 교육정책을 잘못 추진해서 그 피해가 엄청 난대도 어느 정부, 장관 한 사람 책임지는 것을 볼 수 없고 학교교육이 부실해서 아이들 잘못 자라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누구 한 사람 ‘내 탓이오’하면서 고개 숙일 줄 모르는 현실에서 학부모로부터 받는 공교육 불신은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화인지도 모른다. 물신주의의 압도 속에서 철학이 송두리째 실종된 시대를 살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 교육에 철학이 없다는 것 또한 참으로 슬픈 일이다. 무엇을 위해 교육이 존재해야 하는지를 묻지 않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성마저 상실한 채 세속과의 영합에만 몰두한 채 표류하고 있는 우리 교육에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철학이다. 철학 없는 시인이 글을 쓰면 제 아무리 화려한 비유를 한다한들 값싼 사랑타령에 그치고 말듯, 크게는 교육의 근본이념과 목적, 추구하는 인간상에서부터 시작하여 작게는 단위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목표와 그 구현체계에 이르기까지 무엇이 정도(正道)이고 무엇이 근본이며 무엇이 부족하며 무엇이 비뚤어져 있는지를 근본적으로 짚어나가는, 반성의 철학, 자아비판의 철학이 수반되어야만 우리 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 우리 교육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한 나라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음 또한 모두가 수긍한다. 그렇다면 왜 교육을 살려보고자 몸부림치지 않는가, 아니 몸부림이야 치고 있다지만 제대로 달라지는 것이 하나도 없는가. 모두가 남의 일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반 사회인들이야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다면 교육의 문제를 남의 일처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정녕 교육의 주체인 우리 교육자들만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공교육이 처한 오늘의 위기를 자신의 문제로 끌어안고 진정한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 간절히 소망하건대, 교육을 살리기 위해 지금 각자가 선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은 또 무엇인지 되묻는 가운데 사랑과 책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자각하고 철학이 있는, 혼이 있는 교육에 저마다 매진한다면 희망찬 교육의 활로는 분명 우리 앞에 열릴 것이다.
충청북도제천교육청(교육장 : 김영호)은 충청북도교육청지정 영재교육 시범교육청을 운영하면서 영재교육에 대한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여 영재교육에 대한 개념정립과 교원의 역할 및 판별기준 등 영재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월성교육을 통해 다양한 어린이들의 재능을 관찰하여 영재 성을 키워주는 유익한 워크숍이 되었다고 한다. 두 번으로 나누어 실시한 이번 워크숍은 지난 11월 16일 오후 2시 내토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김영호 교육장의 인사말에 이어 제천교육청발명 영재교육원 고승식(남천초 교사)선생님의 “발명연재교육원의 운영과 전망” 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초빙강사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 박종석 교수의 “한국과학영재교육의 현황과 전망” 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100분간 이어졌다. 영재교육의 필요성을 교육적, 개인적, 국가적 측면에서 제기하였고 우리나라의 과학영재교육 정책의 변천과정, 한국영재교육의 현황을 과학영재교육센터와 초중등학교의 영재학급현황, 영재교육원, 국내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현황을 설명하면서 전망까지 언급하였다. 지난 11월 21일 오후 2시에는 관내 초등학교장과 각급학교 영재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원과, 타시군의 영재학급담당 및 관심이 있는 교사 등 약 160여명이 참석하여 3시간 동안 워크숍이 있었다. 김주환 충청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영재교육과 교실수업 개선” 이라는 주제로 현장교사들이 교실수업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선하고도 발상의 전환을 해준 명 강의라는 평을 받았다. 잠시휴식을 갖고 “영재의 판별과 지도”라는 주제로 세명대학교 조남근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교육의 수월성 즉 영재의 특성을 설명하면서 학교현장에서 영재를 판별하는 기준과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였다. 영재의 특성과 영재교육의 형태를 설명하면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영재성을 발견하여 성취동기를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제천교육청 류병섭 교육과장은 지난해 전국학생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고, 올해는 홍광초등학교 어린이가 2007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등 영재 성을 발휘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번 워크숍의 내용들이 학교현장에 접목시켜 영재교육 시범교육청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경기도교육청은 해외 영어캠프 운영업체로부터 여행경비를 지원받아 '공짜' 외국관광을 다녀왔다 경찰에 입건된 초등학교 교장과 교사 11명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 감사부서 관계자는 23일 "교장들이 편의 제공 청탁과 함께 업체의 지원을 받아 공짜 여행을 다녀온 것은 교육자로서 말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의 조사결과가 통보되면 다시 자체 조사를 벌여 관련자들을 강력하게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공짜 여행 등 외부업체와 관련된 일부 교직원들의 비리 또는 부도덕한 행위가 최근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 및 감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교장 등 교직원들의 비리에 대한 처벌 수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수원, 부천, 김포, 안산지역 초등학교 교장 10명(전직 1명 포함)과 교사 1명 등 11명은 2004∼2006년 초등학생 단기 해외연수 운영업체로부터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100여만원씩의 경비를 지원받아 외국여행을 다녀온 혐의(뇌물 수수 등)로 부천중부경찰서에 적발돼 22일 불구속 입건됐다.
화면 캡처 - 충남교육연구정보원의 수능준비OK코너 - 언어영역 현대시의 경우 김광균의 '와사등' 적중! - 충남교육연구정보원(원장 엄경택)은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충남교수학습지원센터-「수능준비OK」' 팀에서 개발한 수능 6개 영역별 200문항씩 총 1,200문항 대비 평균관련도가 56.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59.5%에 이어 2년 연속 50%대로 나타나 적은 문항 개발 수에 비해 매우 높은 적중도를 보이는 것으로 '수능준비OK'팀에서 개발한 문제가 질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충남교수학습지원센터(http://tlac.edus.or.kr)의 「수능준비OK」팀은 EBS수능강의 문항 분석 및 풀이자료 제공을 위해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로 수능 관련 자료를 탑재하여 수능 담당 교사의 수업지원 및 업무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금년 수능시험에 대한 문항분석협의회를 11월 16일(금) 실시하여 출제경향, 난이도분석, 2009학년도 수능대비 학습대책, 영역별 관련도의 내용으로 보고서를 발간하여 교수학습지원센터에 탑재하였다. 학생과 교사들은 누구든지 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수능기출자료 및 보고서를열람 할 수 있다. 충남교육연구정보원은「수능준비OK」의 수능핵심문항을 활용해본 교사와 학생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바, 내년에도「수능준비OK」의 지속적인 홍보와 질 높은 서비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교수학습 지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등급제로 처음 전환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총체적 혼란 상태에 직면했다. 수능이 실시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등급제의 불합리성을 토로하는 수험생, 학부모들의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은채 거의 '분노'에 가까운 상태로 증폭되고 있고 일각에서는 벌써 등급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자신의 수능등급을 확신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수능이 필요없는 수시입학 전형에 몰리면서 일부 학교는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기는 과열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각 대학이 내신 반영률 격차를 무의미하게 만들면서 고 3 수험생들이 기말고사는 팽겨친채 논술 준비에 올인하는 현상이 벌어져 이제 '논술이 본고사'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 등급제 왜 논란인가 = 2008학년도 대입에서 새로 도입된 수능 등급제는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예년처럼 원점수와 표준점수, 백분위 등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오로지 등급만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단지 1~2점 차이로 등급이 매겨지는 서열화의 폐단을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으로 일정 점수대의 학생이면 모두 같은 등급으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돼 있다. 서열화의 폐단을 막는다는 '이상'은 바람직해 보이지만 문제는 등급제 역시 불과 1~2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또다른 '폐단'을 야기한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1등급을 구분하는 커트라인 점수가 91점이면 90점을 맞은 학생은 불과 1점 차이로 2등급으로 내려가게 된다. 즉 100점과 91점은 무려 9점 차이가 나는데도 같은 등급이 되고 91점과 90점은 불과 1점 차이인데도 다른 등급이 되는 모순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거나 영역별 등급을 기준으로 해 학생들을 선발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수험생들은 불과 1~2점 차이로 달라지는 등급 때문에 지원 가능 대학 범위가 달라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셈이다. 더욱이 수능 각 영역의 총점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등급 커트라인에 걸려 낮은 등급을 받게 되면 오히려 더 불리해지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예를 들어 A학생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에서 각각 100점, 100점, 90점, B학생은 91점, 91점, 91점이라면 총점으로는 A학생이 290점으로 B학생(273점)보다 17점이나 높지만 등급으로 환산하면 A학생은 1-1-2등급, B학생은 모두 1등급이 돼 결국 B학생이 더 유리해지는 기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등급제가 과연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도 논란거리다. 특히 올해 수능 수리영역 중 수리 가형의 경우 쉽게 출제되는 바람에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대폭 올라 불과 1문제만 틀려도 바로 2등급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변별력 확보에 대한 우려도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 등급제 폐지 요구 '봇물' = 이렇듯 수능 등급제의 불합리성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면서 등급제가 본격 시행되기도 전에 이미 수험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등급제를 폐지하라는 요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 게시판을 비롯해 교육부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등급제 폐지를 요구하는 수험생, 학부모, 교사들의 글로 도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김행미씨는 "1~2점으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되는 폐단을 막겠다고 도입한 등급제가 오히려 1~2점으로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는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학생들의 원점수를 공개해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만석씨도 "문제 하나 차이로 등급이 갈려 지원 대학이 서울이냐 수도권이냐로 달라진다"며 "수험생들의 피를 말리는 등급제는 당장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학교 기말고사 실종..논술 올인 = 현재 대부분의 고교가 기말고사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수험생들 사이에 내신보다는 논술에 '올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 정의여고 3학년 최모양은 22일 "서울 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 정시모집에서 논술시험을 치른다"며 "수리 가형에서 한 문제 틀렸는데 2등급으로 떨어질까 봐 불안해서 이틀에 한 번씩 논술 수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기말고사보다는 대학별 고사에 집중하는 것은 이번 기말고사가 고등학교 1~3학년 과정 총 12번의 시험 중 마지막인데다 대학들이 내신의 영향력을 줄인 입학전형을 속속 발표하면서 학생들 사이에 내신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는 분위기가 퍼져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동덕여고 3학년 한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기말고사보다는 온통 수능 등급과 논술에 신경이 집중돼 있는 것 같다"며 "정부는 이번 입시에서 내신에 큰 비중을 뒀다고 강조하지만 사실상 중상위권 대학 지망 학생들은 내신보다 수능이나 논술로 합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교와는 반대로 주요 입시학원의 논술대비반에는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수험생들이 꽉꽉 들어차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강남 중앙학원 상담실장 이모씨는 "올해는 중하위권 대학들도 논술을 실시하다 보니 논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학생이 몰린 것 같다"고 전했다. 중계동 학림학원은 수능이 끝난 뒤 16일부터 수시 2-2 전형 대비 논술반 구성을 시작했으나 워낙 많은 학생들이 몰려와 반편성을 추가로 해야 했다. 학원 관계자는 "수능에서 한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가면서 목표 대학에 지원조차 못한 학생들이 수두룩하다"며 "정시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면서 논술에 더더욱 매진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 수시 전형 응시자 폭등 = 수능성적에 불안을 느낀 수험생들이 수능성적이 반영되지 않는 수시 2-2 전형에 대거 몰리고 있다. 지난 20일 수시 2-2 전형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국외국어대는 126명 모집(서울캠퍼스 기준)에 8천585명이 지원해 68.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지원율 23.3대1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이 대학 언론정보학부와 경영학부는 경쟁률이 100대1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1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양대는 745명을 뽑는 특별전형에 1만 3천96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8.7대1로 집계됐으며 특히 수능성적 없이 논술과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리더십 우수자전형'은 경쟁률 30.6대1을 기록했다. 22일 원서접수가 끝난 서강대는 417명 모집에 1만9천50명이 지원해 경쟁률 45.7대 1을 기록했으며 숙명여대도 121명 모집에 2천421명이 응시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의 K고 진학담당 이모 교사는 "변수가 많은 수능 등급제를 피하기 위해 학생들이 수시전형에서부터 안정, 하향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수시 2-2 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21일 “최근 빈발하고 있는 교권침해 사건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특별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국무총리 명의의 ‘교권침해사건 엄정처리에 대한 특별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국무총리 앞으로 보낸 건의서를 통해 “교권은 교사들의 지위나 권위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교권이 무너지면 학교가 무너지고 결국 교육이 무너지게 돼 이로 인한 피해는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교총은 “사법당국은 학부모에 의한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권이 침해되지 않고 공교육 기관의 권위가 바로설 수 있도록 학부모 등 외부인에 의한 학교현장에서의 학생 및 교사 폭행사건은 엄중 조사하여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교권침해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원예우에관한규정에 명시되어 있는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 운영의 상설화 등 교육활동과 관련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총은 ‘학생교육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가칭)을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총의 이번 건의는 최근 충남의 모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는가 하면 울산에서는 학부모가 교무실에서 학생들을 폭행하는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학부모들의 무분별한 교권침해 사건이 교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그렇지 않아도 위기에 처한 공교육을 더욱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교육청과 경찰이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을 계기로 특목고 대비반을 운영하는 도내 전 학원을 대상으로 입시문제 유출행위 가담 여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나선다. 도 교육청은 22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찰, 학부모, 시민단체와 함께 특목고 대비반을 운영하는 도내 170개 학원에 대해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 및 시.군 교육청 직원과 경찰관 등 95명이 27개반으로 나눠 진행할 이번 조사에서 도 교육청은 각 학원의 특목고 입시문제 유출행위 가담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입시문제 유출행위 가담 여부는 특목고반 운영학원의 입시설명회시 특목고 교사 참석여부, 각 외고 시험문제와 학원 교재 문제의 유사성 비교, 학생 및 학원관계자 면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확인점검 과정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이 드러날 경우 즉시 경찰에 본격적인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지방경찰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번 점검에서 학원들의 허위.과대광고, 수강료 초과징수 및 강사 학력위조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원의 특목고 입시문제 유출행위 가담 여부 조사는 문제유출에 대한 정보나 증거를 확보한 상태에서 실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포외고와 같은 사례가 더 있는 지를 확인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앞으로도 학원의 불법행위가 근절될때 까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 보았다 달팽이가 면도날 위로 기어가는 것을 이건 꿈이다 끔찍한 악몽 날카로운 칼날이라 아슬아슬했지만 달팽이는 살아남았다… 전율이 넘치는 단어들의 배열, 노랫소리,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 영화는 영화관에서 한번만 보면 끝인 줄 알았는데 비디오와 DVD가 나온 탓일까? 본 영화를 다시 볼 기회가 많아졌고 다시 보니 처음보다 더 재밌는 경우가 많다. 좋은 영화라면 볼수록 더욱 재밌다. 나는 영화 ‘지옥의 묵시록’을 여러 번 보았지만 몇 번을 더 보아야 재미가 절정에 달할지 나도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지옥을 묵시록’을 좋은 영화라고 추천했을 때 고개를 갸우뚱했던 적도 있다. 옛날 소싯적 극장에서 비몽사몽간에 보아서인지 내용도 떠오르지 않고 말론 브랜도의 반짝거리는 대머리만 겨우 생각해 내었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다음 번째 보았을 땐 첫 장면으로 등장하는 야자수 풍경이 눈에 쏘옥 들어왔다. 이 장면은 필리핀의 팍상한 폭포 건너편에서 촬영했다. 동료들과 필리핀의 팍상한 폭포 여행 중 그 야자수를 배경으로 커다란 사진을 몇 컷이나 찍었기에 그 장면만은 생생했다. 이렇게 아는 만큼 보일 뿐이었다. 다음으로 보았을 땐 헬기소리에 이어 나오는 기타 소리, 가벼이 이는 황토 먼지가 보이고,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고 큰 먼지가 보였다. 시작에서 끝을 노래하는 소리도 들렸다. ‘This is The End'라며 노래한다. 참으로 감미롭다. 헬기소리에 챔벌린의 소리도 떨리면서 깔렸기에 더욱 슬프다. 그러한 느낌이다. 숲을 가득 채우는 네이팜탄의 화염과 선풍기 소리가 노래와 어떻게 연결되나? 그래서 찾아보았다. ‘도어스’의 노래 ‘The End’였다. 인터넷을 통해 몇 번이나 들어 보았다. 혼자 듣기가 너무 아까워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었다. 정성이 갸륵해서인지, 아님 정말 노래가 좋았음인지 모두들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정겨웠던 친구여, 잘 있게 하나뿐인 나의 친구여 잘 있게 그토록 잡고 싶었던 자유와의 투쟁과도 안녕 하지만 자네는 나를 따라오진 말게 온갖 비웃음과 음흉한 거짓의 세계여, 안녕 견디기 어려웠던 암흑의 땅이여, 안녕 이 절망스런 세상에서, 우둔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이 틀어쥐고 있던 무한한 자유가 눈앞에 보이는데 상상이나 할 수 있겠나? 그런 세상을 아름답던 친구여 안녕! 하나뿐인 친구여 안녕! 이제 우리의 기념적인 계획은 다 끝난 거야 완전히 끝나버린 거라고 놀랄 것도 안전할 것도 없는 끝이지 난 이제 너의 눈을 쳐다보지 않겠어! 다시는! ‘지옥의 묵시록’의 내용은 대부분 알겠기에 간략히 말하자면 이렇다. 미 특수부대 소속의 윌라드 대위(마틴 쉰)는 가정도 무너져 공허를 느끼고, 지리멸렬한 전쟁에도 회의를 느껴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기만을 기다린다. 전설적인 군인이자 명분 없는 전쟁에 회의를 느껴 부하들을 데리고 캄보디아 밀림으로 잠적하여 자기만의 왕국을 건설한 불가사의한 인물 커츠 대령(말론 브랜도)을 미군당국은 윌라드 대위에게 제거하라는 비밀 명령을 내린다. 윌라드 대위는 전쟁을 잘 모르는 신참 네 명을 거느리고 커츠 대령을 찾아 험난한 여행을 시작한다. 영화는 여행의 여러 재미난 풍경과 더불어 전쟁의 광기어린 현장을 긴장감 있게 묘사하면서 마침내 커츠 대령의 왕국에 도착하여 그의 임무를 다한다는 이야기이다. 월남전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코폴라 감독의 최대 문제작으로 1979년 칸느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료상을 수상하고 1980년 아카데미 상 2개 부문을 수상하여 한 시대의 미국과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이런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종반전에 접어들자 나의 이해 능력은 한계에 부딪쳤다. 전쟁 영화의 논리로선 당연하지만 나의 이성적 논리와 감성적인 판단과의 결합에는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커츠 대령의 왕국과 그가 내뱉는 호러(공포), 호러의 의미는 나를 설득시키기엔 뭔가 강요가 있다는 느낌이다. 많은 이들의 이러한 마음이 감독에게 전해졌기 때문일까? 나 같은 이해력 부족자를 위하여 감독은 2001년도에 50여분을 추가한 리덕스 편을 펴냈다. 훨씬 재미있어지고 쉬워졌다. 전쟁을 조롱하듯 윌라드 대위는 서핑광인 킬고어 대령의 서핑보드를 훔치는 장면을 넣었다. 위문 공연이 끝난 뒤 돌아가던 윌라드 대위 일행이 연료가 떨어져서 플레이걸들과 물물교환을 하는 장면도 넣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프랑스 가족과의 만남이다. 프랑스 가족을 만난 윌라드 대위가 식민지 시대의 생활 방식을 고수하는 그들과 식사를 하고, 자신을 유혹하는 록산느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도 넣었다. 난해한 커츠 대령을 이해시키기 위해 커츠 대령과 윌라드 대위가 베트남 전쟁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도 넣었다. 그는 윌라드에게 커츠 대령은 베트남 전쟁의 부도덕성을 논한다. 충분히 이해는 되나 나는 아직 커츠 대령까지는 가질 못하고 킬고어 대령에만 머물고 있다. 감독은 커츠대령의 생각이 전쟁의 실체라고 나에게 주장하지만 나는 전쟁의 본질은 킬고어 대령이라는 생각한다. 헬기에 바그네의 음악 ‘말퀴레의 기행’를 확성기로 틀어놓고 베트콩을 무차별 공격하는 킬고어 대령의 행각이 전쟁의 실체라고 생각한다. 처참한 살육과 파괴로 얼룩진 인간의 20세기에 대한 반성은 몇 번을 더 봐야 나의 가슴에 와 닿을지 나도 아직 모른다. 이 영화는 아직도 나에겐 진행형이다.
원평초유치원, 1년간의 학습산출물 전시회 성황 노란 은행 낙엽이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유치원 뜰에 두툼하게 쌓여 있다. 저무는 가을이어서 조금은 쓸쓸함이 베어 있는 정원과 길거리이지만, 새싹 같이 싱그러운 14명 꼬마들의 정성과 솜씨가 담긴 1년 동안의 학습 산출물들이 화사하고 따뜻하게 온기를 자아내면서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 첫날에는 80여 명의 학부모 및 지역주민, 교직원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원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유주영) 정원에서는 지난 11월 17일(토)부터 5일간 유아들의 1년 동안의 학습산출물을 모두 모아(120여 점)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 원평유치원 운영의 특색사업인 “꿈을 키우는 미술활동”의 결과물들로 유아들이 직접 만들고, 염색하고, 꾸미고, 말리고, 붙이는 표현활동의 과정을 만끽하면서 이루어진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했다. 권미정 담임교사는 이번 전시회는 많은 교육적, 문화적, 정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특히 생활 폐품(스치로폼, 플라스틱 용기, 신문지, 빈 깡통)을 이용하여 제작한 다양한 작품들이 많아 환경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폐품도 훌륭한 예술품이나 공예품들이 될 수 있다는 교육적 효과를 얻기도 하였다고 했다. 전시 작품을 둘러 본 이미향(학부모)씨는 “철부지 우리 애기들이 만든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으며 꼬마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는 것 같다.“며 선생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방경희 담임교사는 전시회를 통해 유치원과 학부모들의 교육공동체적 공감대를 굳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병설유치원의 전인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이 사교육기관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종일제 운영을 통해 교육은 물론 보육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편 유주영 원장은 이러한 전시회를 통해 아동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예술적 경험을 체험하고, 완성된 자신의 작품을 보면서 자아 존중감과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며, 병설유치원이 유아, 부모, 지역 사회가 함께 하는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2008학년도 개방형자율학교로 개교하는 인천신현고등학교의 입학설명회가 11.21일(수) 오후 서구지역의 국회의원 구청장 고교진학을 앞두고 있는 중3학년 여학생과 학부모, 중학교 3학년 부장교사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신현중 다목적 강당에서 있었다. 인천시교육청 민경희 장학사는 입시설명회를 통해 “개방형자율학교는 주입식·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한 창의력·잠재력 개발 위주의 교육을 목표로 한다”며 “교장 및 교사 공모제 등 기존의 학교들과 차별되는 학교행정과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 및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적용되며" 신현고가 위치한 서구는 외국어 교육특구로 청라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미래 지향적인 도시라며 “신현고가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선진국형 교육 모델 학교로서 지역사회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학재 구청장도 “서구지역의 명문고를 만드는 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구비로 3년간 2~3억원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방형자율학교란 무엇일까? 호기심을 갖고 설명회장을 찾았다는 서구 원당동에 사는 학부모 김미영씨 “딸이 내년에 고등학교 입학 예정이라 개방형자율학교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설명을 듣고 보니 일반고교 보다 훨씬 자유롭고 특성화된 교육이 이뤄질 같아 아이를 이 곳(신현고)에 보내고 싶다”고 했다. 한편신현고는 BTL사업으로 시공한 학교로 모든 시설 및 유지관리를 시공업체가 하게 되며 도서실을 비롯한 시청각실, 어학실, 대강의실, 소강의실, 사이버교실 등의 특별실과 전교실의 냉난방시스템과 첨단교육기자재가 완비된 교육여건이 우수한 학교로서 학부모 부담은 일반 공립학교 수준이며 교육부와 지자체, 교육청 등의 지원이 있게 되어 저비용 고품질의 교육기회가 제공되며 이달 중 공모제를 통해 교장을 선발하고 신입생은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다음달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전국의 교대교수들과 학생 그리고 한국교총이 교육부의 제주대․제주교대 통폐합 추진 방침에 반대하고 있다.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폐합 문제는 단순히 특정 지역이나 특정 국립대학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초등과 중등 교원의 양성체제 자체를 뒤흔들고 장기적으로 초등교육의 전문성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다분하다. 교대와 사대를 통폐합하려는 교육부의 구상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민주적이지도 않다. 교육부의 교대․사대 통폐합 추진은 그야말로 잘 나가는 교대의 발목을 잡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통폐합으로 학교 규모가 커진다고 해서 우수한 예비교사들이 몰려 올 것이라는 보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교대의 매력이 떨어질 것이 눈에 선하다. 관련 당사자들이 이에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통폐합 과정에서 제주교대 동창회, 총학생회, 제주교대․ 제주대 통폐합 저지 비상대책위, 제주도 초등교장협의회와 제주교총 등의 반대를 묵살해 온 점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04년 교육부는 교대와 인근 사대의 통폐합을 추진할 당시 제주교대는 이를 반대했고, 일파만파로 반발이 확산되자 전국교대학생협의회에 교․사대 통폐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 동안 우리 교육계는 초등과 중등 교원양성 체제와 관련 교대와 사대 중심의 특성화된 목적형 근간 유지가 바람직한 대안임을 일관되게 천명해 왔다. 초등의 경우 현행 교육대학 체제 유지를 중등의 경우 사범대학 중심의 특성화된 전문성 육성체제의 발전을 요구해 왔다.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 논리보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이미 검증된 교대와 사대 분리 육성체제의 효과를 묵살해서는 안된다. 교육부는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의 특성을 무시하는 통폐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교대와 사대 분리형 특성화 체제로의 발전 대책을 제시하기 바란다.
올해부터 수능 등급제가 시행되면서 수능성적에 불안을 느낀 수험생들이 수시 2-2 전형에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시 2-2 전형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국외국어대는 126명 모집(서울캠퍼스 기준)에 8천585명이 지원해 68.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지원율 23.3대1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이 대학 언론정보학부와 경영학부는 경쟁률이 100대1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명지대의 경우 서울캠퍼스(인문계열)의 경쟁률이 42.3대1, 용인캠퍼스(자연계열)가 24.6대1을 각각 기록했으며 인하대는 1천91명 모집에 1만 9천20명이 지원해 1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1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양대는 745명을 뽑는 특별전형에 1만 3천96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8.7대1로 집계됐으며 특히 수능성적 없이 논술과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리더십 우수자전형'은 경쟁률 30.6대1을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 각 대학의 수시 2-2 전형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린 까닭은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이 불안감을 느껴 아예 수능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 전형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북의 K고 진학담당 이모 교사는 "변수가 많은 수능 등급제를 피하기 위해 학생들이 수시전형에서부터 안정, 하향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수시 2-2 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22일 수시 2-2 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서강대와 숙명여대, 27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이화여대 등 다른 대학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어느 모 고등학교 교사가 죽도(竹刀)로 학생을 때리는 장면이 인터넷으로 공개됨으로써 항간에 화제로 떠올랐다는 뉴스는 이미 보도된 바 있다. 어느교실을 들여다 보아도 해밝은 얼굴에 배움을 향한 의욕으로 가득차야 할 것이지만 요즘 학생들의 학구열은 그렇게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담임이 잘못한다고 꾸짖고 매라도 한 대 때리면 즉시 거부 반응을 일으키고 심지어 좀 더 심하게 학생을 다루면 가방을 싸서 교실문을 꽝 소리내어 닫고 나가 버리는 현실을 목도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회초리 사랑은 학생지도의 타이름의 경계 사랑이 교육의 최고다라는 말은 참으로 참진리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것도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사랑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학생을 지도할 때도 학생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지도를 달리하여야 한다. 사랑이 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지름길도 되지만, 사랑 속에 자리잡아야 할 타이름의 경계를 분명하게 주입시켜 두어야 한다. 수업 시간에 통제를 느슨하게 하면 수업 시작과 동시에 화장실에 가는 나쁜 버릇을 만들어 주게 되고 수업 중에 물을 마시러 가는 버릇조차도 발생하게 된다. 한 시간의 수업이 바로 되기 위해서는 한 시간에 주어진 학생들의 바른 태도를 먼저 제시해 두어야 사랑과 타이름의 경계는 교사의 등가물(等價物)이 된다. 교사가 학생을 통제하는 권한이 사랑과 타이름이라고 한다면 사랑을 위해 주어지는 학생들의 바른 의무를 확고하게 심어 주어야 하고 타이름의 경계를 바로 인식하려면 학생의 잘못을 바로 지적하고 분명하게 처벌할 수 있는 두렷한 경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처벌을 위해서 교사가 존재하기 보다는 사랑을 위해서 교사가 필요하다는 위상 정립은 교사 자신이 만들어 가는 노하우의 입김이라는 것도 교사 자신들은 잘 안다. 하지만 감정을 이성으로 억제하고 이성을 감정으로 순화시켜 표출하는 정의의 사도 정신이 바로 표출될 때 교사의 위상정립은 일어나고 학생의 바른 태도는 되살아 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논리적인 과정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 교사들의 학생에 대한 과도한 지도가 무리를 일으켜 학생들로 하여금 새로운 폭력을 불러 일으키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면에서는 교사의 학생에 대한 매는 자제될 필요가 있다. 타이름의 매와 사랑의 매는 학생지도에 필요악으로 존재하는 교사의 등가물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체벌을 금지하라고 하지만 회초리의 모든 금지를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바른 지도가 필요할 때에는 바른 회초리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바른 회초리라 하더라도 때로는 시비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이 교사의 바른 학생지도의 정당한 행위였다면 정의의 손은 교사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금이야 옥이야 키운 남의 아들 딸을 그 누가 함부로 다루겠는가? 교사라면 그래도 바른 지도를 거울삼아 살아가는 존재임을 교사 자신은 내면의 철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본다. 상담은 사랑으로 학생지도는 타이름으로 요즘 학생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상담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들은 하나같이 순수하고 잘할 것 같이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들이 돌아서서 교실에서 하는 행동은 아리송할 만큼 모호한 행동을 한다. 언제 상담을 받았느냐 싶고 언제 지도를 받았느냐 싶다. 사랑과 타이름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 하는 것이 오늘의 교사가 처한 등가물은 아닐 지. 차가운 겨울 날씨에 창에 어린 아름다운 성에를 보면 미소짓고 싶다.
우리 서령고등학교 진로지도부장 선생님께서 중3학생들에게 학교의 교육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7년 11월 21일 오후.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가 서령고 특별실에서 있었다. 본교는 급변하는 미래 사회의 주역을 양성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람', '도덕적인 사람', '건강한 사람', '자주적인 사람'을 교육목표로 설정하고 200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인근지역 우수 중3 학생 20여명이 참가하여 본교의 교육방침과 시설들을 찬찬히 둘러보며 뜻깊은 한 때를 보냈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순희 교무부장을 비롯, 한춘우 홍보부장, 이평수 진학지도부장, 김영화 2학년부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했다.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중3 학생들이 나누어준 유인물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교직의 길, 갈수록 힘들기만 하다. 승진규정 개악에 따른 근평 10년이선생님을 잡더니만 이번엔설상가상으로 다면평가가 한숨을 내쉬게 하고 있다. 이젠 교감, 교장뿐 아니라 동료교사들의 눈치(?)를 보아가며 교직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도대체 다면평가에 무슨 문제가 있길래? 교육부에서는 현행 교감과 교장이 하는 근평제도를 보완하여공정성을 꾀하려고 내놓았지만 현장 교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평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것. 예컨대 평가자 A 교사가 평가대상자 B, C, D 교사를 평가할 때 평가자가 대상자에 대하여교육자로서의 품성, 공직자로서의 자세, 학습지도, 생활지도, 교육연구 및 담당업무를잘 알고 있을 경우라면 객관적 평가를 전제로 하여어느 정도 신뢰도를 확보할 수있을 것이다. 그러나 평가자가 대상자를 잘 모를 경우,평가의 오류가 발생한다. 모르기 때문에 중간 점수를 남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학급 수가 큰 경우, 이런 대상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 평상 시 얼굴과 이름 정도 알고 지내는 사이인데 거기에서 나온 평가 결과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또 평가자와 인간관계가 나쁘거나 라이벌 관계, 승진 경쟁관계에 있는 경우에는 평가자의 주관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대상자를 좋게 평가하면 자신이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해 자연히 좋지 않게 평가하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이다. 평가자의 양심만을 믿어야 하는데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모 중학교는 평가자를 투표로 선출하다보니 저경력 교사가 대거 선출되어 2년짜리가 20년 동료를평가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진다고 한다. 2년짜리와 20년 경력교사가 동료인 것이다. 선후배와 위계질서는 파괴된지 오래다. '너도 교사, 나도 교사'를 국가가 조장하는 것이다.교사들이 자신의 친소관계에 따라 평가자를 뽑으니 다면평가는 평가자 구성에서부터 잘못된 출발을 하는 것이다. 현장의 반응은 다면평가를 하지 말자는 것이다. 현재의 근평 10년도 승진을 앞둔 교사에 대한 목조르기인데 다면평가는 교직생활을 '그냥 죽어지내라'는 것에 다름 아닌 것이다. 근평 반영도 최근 5년 것 중에서2-3개 골라 쓰던가 해야지 현재의 규정은 11년차 교사들부터는 가르치는 일보다는 점수 관리를 하라고국가가 앞장서 교사들을 과잉 승진대열로 몰아넣는 규정이라는 것이다. 동료 다면평가, 이에 대한 답이 나왔다. 폐지 외엔 대안이 없지 않은가? 현장 교육 황폐화에 앞장서는 교육부의 답변을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