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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활동 중심의 영어행사를 통한 의사소통능력 증진을 위하여 격포초등학교(교장 신원식)가 지난 14일 영어 행사를 진행하였다. 3-4학년은 현재까지 배운 교과서의 모든 챈트 및 노래를 그룹별로 연습하여 학급 전체 앞에서 시연하도록 하고, 5-6학년은 간단한 자기소개(취미, 자랑, 가족 소개 등)를 3-4문장으로 써서 암기한 후, 학급 앞에서 시연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10일부터 13일까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연습할 기회를 주고 14일날 영어 행사를 각 반별로 개최하였다. 평소 영어를 배우기만 하고 실제로 사용해 볼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실제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해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많은 연습기회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 증진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었다. 2학기 영어 행사를 마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아이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3학년(이혜교, 박세원, 문채경) 하우매니팀은 “영어노래를 춤과 함께 연습하면서 즐거웠고, 영어랑 친해진 것 같아서 좋습니다.” 5학년 황규민은 “저의 장래희망을 영어로 생각해보면서 영어 실력이 더 늘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6학년 황세호는 “다른 아이들이 다들 잘해서 1등을 못할 것 같았는데 1등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았고 앞으로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학년 4girls팀 황솔민은 “영어 챈트 대회를 통해서 친구들과 영어 챈트를 연습하면서 더 친해 질 수 있었고 교과시간에 배운 영어를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박한별은 “평소에 영어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었는데 춤과 함께 영어 챈트를 하면서 영어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한편 격포초는 학생들의 영어 기초 학력 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영어 행사, 방과후 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는 격포초등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교육공동체 모두가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1년 10월- 경남 함안 농촌 들판에는 황금 빛 벼들이 익어가고 추수를 하는 농부들의 마음은 분주하다. 33평방미터도 안되는 작은 오두막 담장 옆에 감나무가 있다. 농약을 하지 않으니 감들은 벌레가 먹고 쉽게 떨어졌지만 농약 공해로 인하여 좀 처럼 보기 힘든 청개구리가 돌아왔다. 농약을 하지않으면 작은 생명들이 아름다운 공생을 한다. 몇년째 돌아오지 않는 오두막 빈 제비집을 보면서 농약 공해로 인한 것이 아닌가 염려 된다. 내년에는 강남 갔던제비가 꼭 돌아왔으면 한다.
엊그제 백화점에 양복을 사러 갔다. 그런데 점원 아가씨가 계속해서 ‘아버님, 아버님’한다. 나이에 안 맞게 며느리를 얻은 기분이다. 나에게 ‘아버님’이른 호칭을 할 사람은 며느리뿐이다. 내 아들 딸도 나에게 ‘아버님’이라고 할 수 없다. 친부모에게 ‘아버님’이라고 하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 전통적인 어법이 아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나 혹은 편지 등을 쓸 때는 ‘아버님’이라는 호칭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자식이 면전에서 아버지를 부를 때는 ‘아버지’라고 한다. 백화점 점원이 나에게 아버님이라고 하는 것처럼, 최근 성인 남자에 대한 호칭이 변했다. 그 전에는 아저씨, 선생님, 혹은 사장님이라고 하더니 최근에 ‘아버님’을 많이 쓴다. 이러한 표현은 방송에서도 곧잘 듣게 된다. 퇴근길에 조영남과 최유라가 진행하는 ‘지금은 라디오 시대(MBC)’에서는 진행자 조영남에게 아버님이라고 한다. 동료 진행자뿐만 아니라, 청취자도 모두 아버님이라고 부른다. 다른 방송도 마찬가지다. 청춘합창단이나 1박 2일에서 나이가 지긋한 사람에게는 모두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불렀다. 아버님, 어머님이라는 호칭은 자녀가 부르는 말을 빌려 온 것이다. 친근한 느낌을 주고 부담이 없다는 실용성도 있다. 하지만 이 말은 인륜에 벗어난 말이다. 그리고 바람직한 화법도 아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화법은 어르신, 혹은 아저씨 등이 바람직하다. 우리 주변에 간접적인 호칭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빠’도 마찬가지다. 이 표현을 아내가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들, 딸이 사용하는 말인데, 젊은 부인들이 남편에게 이렇게 부른다. 흉측할 뿐이다. 젊은 남자를 아빠라고 부르른 경우는 백화점 점원도 있다. 그들은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고객에게는 ‘아빠에게는 이런 색이 어울린다. 혹은 엄마는 어깨가 넓어서 이렇게 입어야.’하면서 접근한다. 이도 바람직하지 않은 화법이다. ‘손님’이라는 좋은 표현을 쓰자. 최근 ‘삼촌’이라는 호칭도 많이 쓴다. 소위 걸 그룹을 좋아하는 아저씨 세대를 ‘삼촌 팬’이라고 지칭한다. 삼촌 팬을 연령으로 구분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지만, 30대, 40대를 이르는 말처럼 보인다. 이들이 가요계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걸 그룹의 팬이 10대 위주에서 연령층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음반 시장에서는 10대보다 구매력이 높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본다. 반대로 스타가 대중의 가족으로 탄생했다. 대표적으로 ‘국민 여동생’이 탄생했고, ‘국민 엄마’, ‘국민 누나’, ‘국민 고모’, ‘국민 이모’ 등이 나왔다. ‘삼촌 팬’은 스타를 좋아하는 대중을 지칭하는 호칭이라면, 이들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의 호칭이다. 사람들이 스타에 열광하는 이유는 대중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스타는 화려하고 강하고 영웅적이며 성적 매력이 풍부하다. 그리고 대중이 꿈꾸는 이상적 인간형이기도 하다. 대중은 스타에 열광하는 순간 스타와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동일시한다. 즉 스타는 사람들이 스스로 결여하고 있다고 느끼는 부분을 환상적으로 충족시켜주는 대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 이미지에 가족의 은유를 덧씌워 친근감을 드러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과거에도 ‘오빠 부대’라고 하여 화려한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스타의 모습에 열광하는 계층은 많았다. 대중은 스타를 향해 ‘오빠’를 외치는 순간 그 스타와 스스로를 동일시한다. 그러면서 스타가 표상하는 강력한 힘에 빠져든다. 그 순간은 자신의 고달프고 초라한 현실로부터 벗어나는 해방의 순간을 맛보기도 한다. 일부에서 ‘삼촌 팬’에 대해 친족적 친밀성을 강조해 성애적(sexual) 관계가 아닌 것처럼 위장하는 것이라고 단정 짓기도 한다. 그러나 ‘삼촌 팬’은 권위주의적 남성성에 유쾌하게 감성성을 드러내는 변화이다. 아울러 현실에 찌든 남성들이 스타와 교류를 시도하는 소박하고 대중적인 취향이다. 최근 가족 내부에서 쓰던 언어 표현이 조직·집단·사회 속으로 침투되고 있다. ‘아버님’ 뿐만 아니라, 음식점에 가서 종업원을 부를 때도 ‘언니, 이모’라고 한다. 가족 이외의 사회집단을 가족 관계로 확대·적용하려고 하는 사고방식에는 친근감을 강조하려는 의식이 숨어 있다. 이러한 대인 관계는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형성해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위험한 측면도 있다. 가족으로 묶어서 거기에 나오는 이익을 얻자는 것이다. 실제로 조직 사회에서도 불리한 상황이 도래하면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친족으로 묶으려는 의도를 보인다. 특히 주먹 세계는 형님이라 칭해 논리적 관계를 거부하고 맹목적인 상하 관계를 만든다. 즉 가족 관계의 설정은 공(公)과 사(私)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일찌기 영국의 극작가 서머싯 모옴은 '독서하는 사람이 즐기는 특징은 그것이 노년에 가서도 즐길 수 있는 좋은 정신적 스포츠라는 점이다.'라고 말하였다. 이같이 독서를 스포츠에 비유할 수 있다면 스포츠란 노인이 되어서보다도 젊어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상생활에 필요해서이건, 직책상의 필요에서이건 그 일을 잘 해나가려면,그리고 학생의 경우라면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먼저 그 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같은 풍부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역시 독서가 최고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책을 가까이 했다는 사실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나폴레옹 처칠, 에디슨에서 오늘날의 빌게이츠까지 책을 가까이 하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은 책 속에서 길을 찾고 힘을 얻었다.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키운 것은 어린 시절 살던 동네의 ‘작은 마을 도서관’ 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훌륭한 독서가가 되지 않고서는 참다운 지식을 갖출 수 없다. 그는 지금도 평일에는 최소한 매일 밤 한 시간, 주말에는 서너 시간씩 책을 읽고, 이런 독서 습관이 나의 안목을 넓혀 주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오프라 윈프리도 “저는 책 속의 주인공들의 삶과 도전을 보며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책이 제 인생을 바뀌게 해 준 것이죠.”라고 토크 쇼에서 자신있게 말한 바 있다.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학생도 있을 것이다.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독서이다. 왜냐하면 학습 능력은 어휘력과 이해력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독서를 많이 하지 않은 학생은 어휘력이 부족하게 되고 어휘력이 부족하니 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서울대 신입생 중 초등학교 때 1000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95%인 것도 이런 맥락이다. 책을 많이 읽어야 공부도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공부를 잘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사람은 먼저 독서계획부터 세워 볼 일이다. 또한 독서는 타임머신 없이 선인의 지혜를 배울 수 있게 해주며 청소년의 자아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부 잘하게 만들어 주고, 자기 자신의 내면을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 책. 독서를 열심히 한 학생들은 책을 통해 세상을 읽고, 사람을 읽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오늘, 학교가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다.어제 체육대회를 마치고 오늘 전교생이 체험학습을 떠났기 때문이다. 2학년 대절 버스를 배웅하고 학교로 들어온다. 학교 인근 빌라 출입구에 붙은 종이 하나를 떼어온다. 우리 학교 체육담당교사가 붙인 것이다. 무슨 종이? 이웃 주민에게우리 학교 체육대회 개최에 따른 방송소리, 응원소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다. 학교 행사를 진행하다보면 때론 지역주민의 민원에 접하게 된다. 대부분이 학부모라 교육을 이해하지만 야근하고 낮에 취침을 하는 분들이 소음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다. 그것을 미리 막고자 학교 행사를 예고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다. 무조건적 이해가 아니라 양해를 구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교감 선생님의 발상이 신선하다. 즉시 행동으로 옮긴 담당선생님이 고맙다. 그 덕분일까? 행사 진행 중, 또 종료 후 민원 한 건 없었다. 어쩌면 지역주민 모두가 교육을 사랑하시는 분일 것이다. 종이에 붙은 문구를 살펴 본다. "율전중학교에서 10.20(목)까지 체육대회가 열립니다. 이에 방송소리와 학생들 응원쇨 등으로 이웃 주민 여러분들게 불편을 드리게 되어 무척 송구스럽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학생들과 함께 최대한 이웃 주민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우리 학교의 교육활동을 응원해 주시고 매사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시는 지역공동체에 감사드립니다." 학교교육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웃을 생각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생각해야 한다. 그게 타인의 삶을 배려하는 삶이다. 학교 인근에 살고 있으니 피해를 무조건 감수하라는 것은 일종의 횡포 아닐까? 학교 행사를 사전에 예고하고 이해와 양해를 구하는 태도, 앞서가는 행정 절차라고 보았다. 개회식 때 교장 이야기. 어떻게 할까? 방송 소음도 그렇거니와 길게하면 효과 0점이다. 짧아야 한다. "우리 학급이 왔노라, 단결했노라, 정정당당히 싸웠노라, 율전중학교 학창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노라!"학생들 박수가 이어진다. 개교 13년차의 우리 학교. 체육대회 프로그램을 보니 골든벨 줄넘기, 축구, 피구, 장애물 이어달리기, 8자 줄넘기,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학생과 교사 단체 줄넘기 등의 예선과 결선이 있다. 학생들은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맘껏 소리를 지른다. 학급별로 단합된 힘을 과시한다. 학교를 방문하여학생들을 격려하여 주시고 동참해 주신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임원, 그리고 방문하신 학부모님들께 간단한 점심을 제공하였다.학부모님에 대한 최소한의 답례라고 생각하였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학교만의 행사가 아니다. 학부모를 생각하고 지역 주민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그들과 가까와질 수 있다. 그게 더불어 사는 삶이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
전남지역 학교 시설사업 등을 지도 감독, 견제하는 감리단이 신설된다. 또 전남도교육청의 직제와 기구, 업무분담 등이 일부 조정된다. 전남도교육청은 21일 "감리단 신설과 교육국, 행정국 명칭 환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입법예고를 했다"고 밝혔다. 교육지원국과 행정지원국은 옛 명칭인 교육국, 행정국으로 바뀌고 평생교육업무와 기획·조정 업무도 국(局)간 상호 조정된다. 신설될 감리단은 교육시설공사 지도·감독 ▲시공평가 및 하자 검사관리 ▲공사재해 방지 대책 ▲안전 및 환경관리 지도 감독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단장은 4급 서기관이며, 청사는 옛 전남교육정보원에 마련된다. 또 완도교육청은 섬지역으로 이뤄진 특성을 고려해 기존 거점교육청에서 별도로 분리, 자체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거점교육청은 인접 교육청 3-4곳을 권역화해 각 교육청이 다뤘던 시설, 급식, 전산, 계약 등을 권역별 거점 교육청이 맡는 체제다. 전남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직제개편은 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3월 정기인사부터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을 올해 400억원에서 내년 328억원으로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도 예산담당 관계자는 21일 "내년 가용재원이 주는데다 농산물 유통체계의 문제가 있어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 400억원(농산물 240억원ㆍ축산물 160억) 가운데 농산물 예산을 30% 72억원 줄여 168억원으로 잠정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가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이 올해 6천417억원에서 내년에 4천522억원으로 29.5% 1천895억원 감소함에 따라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의 절감 범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학교급식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초등학교에 일반농산물 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말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도의회가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780억원 편성을 요구하며 압박하자 친환경학교급식예산을 당초 58억원에서 342억원 늘어난 400억원으로 확대 편성, 해당 예산을 시ㆍ군에 지원해 무상급식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도의회와 타협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도의회 민주당 고영인 대표는 "도가 당초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을 내년에 610억원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축소하기로 하는 등 오락가락해 도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며 "예산안이 제출되면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절반은 기회만 있다면 자신의 전공을 바꾸고 싶어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55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52.4%가 '가능하다면 다른 전공을 택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다시 선택해도 지금 전공을 다시 고르겠다'는 응답은 33.8%에 그쳤다. 특히 이공계열 학생 중 '지금 전공을 다시 고르겠다' 밝힌 응답자는 19.4%에 그쳐 예술계열(44.9%)이나 사회과학(41.9%), 인문계열(41.8%), 의학계열(41.5%) 보다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공을 바꾸고 싶어하는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전공을 하고 싶어서'(4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전공에 더 학문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23.2%), '지금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20.1%) 등의 응답이 나왔다.
삼성그룹이 1994년 인수한 뒤 800억원 가량을 지원해 온 서울 강남의 중동 중ㆍ고교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고 통보했다. 21일 중동중ㆍ고교에 따르면 삼성 측은 지난주 학교법인 중동학원의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알려왔다. 이에 따라 중동학원의 이사장(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이사(김수근 삼성물산 부사장), 감사(강재영 삼성미소금융 이사장)도 연말에 물러나기로 했다. 삼성은 고(故) 이병철 회장이 이 학교에 다녔던 인연으로 1994년 6월 중동중ㆍ고교를 인수한 뒤 17년간 804억원을 투자해 왔다. 삼성은 중동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기간인 2014년까지는 학생 장학금, 실험ㆍ실습비 등 각종 학교 운영비를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삼성의 지원으로 학교가 명문이 된 데다 기금 125억원 가량이 남아 있어 충분히 재정적으로 자립이 가능한 상태로 판단한 것 같다"며 "동창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시민단체들이 입시 경쟁과 사교육을 줄이고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체제 개편을 제안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좋은교사운동 등 5개 교육시민단체는 20일 '국민이 설계하는 대학'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고 현 대학체제의 대안으로 '혁신대학 100 플랜(Plan)'을 공개했다. 혁신대학 100 플랜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된 입시경쟁을 분산시키고 학생들이 적성과 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학을 늘리자는 취지로 대학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혁신대학 100개를 전국에 육성하자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혁신대학을 학문연구에 집중하는 대학원중심대학, 실무전문가를 양성하는 학부중심대학,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직업교육중심대학의 세 범주로 특화할 것을 제안했다. 대학들이 중복되는 학과를 통폐합하고 교양과정 공동운영, 상호 학점인정, 공동학위 수여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혁신대학에 참여한 사립대에 경상비의 40%에 해당하는 재원을 투입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고 대학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고교 내신과 수능을 5등급으로 분류해 입학 자격기준으로만 활용하고 학력ㆍ학벌차별 금지법, 지역인재할당제 등을 도입해 졸업 후 구직과정에서 발생하는 차별을 줄이자고 제안했다. 김승현 사걱세 정책실장은 "관심 있는 대학, 학부모ㆍ시민단체와 고등학교를 모아 혁신대학 시범운영을 한 뒤 추후 입법청원까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20일 특목고와 특성화고, 자율고와 일반고 등으로 세분화된 201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고입전형의 특징은 고교전형이 다양해져 자율형사립고와 대전외국어고는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대상자 가운데 선발하기로 했으며, 자율형공립고는 대전고와 대전송촌고, 동신고, 대전노은고, 대전여고, 충남고로 확대됐다. 특히 내신성적에 의해 자율형공립고와 일반고를 합한 총 정원을 선발하고, 자율형사립고는 교과성적과 면접을 합한 총점 순으로 전형하기로 했다. 대전시교육청 김광분 학교교육지원과장은 "특목고 전형, 자율형공립고와 자율형사립고의 확대로 고교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다양한 고교 유형과 전형방법을 잘 이해하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대 법인 설립준비를 위한 공청회가 17일에 이어 20일에도 학생들의 항의로 재차 파행을 겪었다. 서울대는 20일 오후 2시 교내 법학교육 100주년기념관에서 법인 설립준비 공청회를 열었으나 학생들이 발언을 막고 단상을 점거해 진행을 중단시켰다. 이날 공청회는 일부 학생의 의사진행 방해가 있었지만 첫 발제를 맡은 강남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10여분 간 교내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마치는 등 예정된 순서대로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발표 후 이지윤 총학생회장이 "비상총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법인화를 전제로 실시한 설문조사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며 다시금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 공방이 시작됐다. 공청회 학생 패널을 사퇴했다는 이은호(서어서문학과 09학번)씨는 "국정감사에서 학생 대표의 평의원회 참여 문제를 개선하라는 의원의 지적에 오연천 총장이 긍정적으로 답했다"며 "이와 관련해 정관 작성 시 어떤 노력이 있었는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1시간 넘게 자유발언이 오간 뒤 결국 방청석에 있던 학생 20여명이 단상으로 진입해 회의를 중단시켰고 참석한 패널도 모두 퇴장했다. 청원경찰과 교직원이 학생들의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서로 뒤엉켜 넘어지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대 법인화 반대 공동대책위와 총학생회는 이날 공청회에 앞서 행사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식적인 공청회를 중단하고 법인화에 대한 실질적인 재논의를 하라"고 요구했다. 서울대는 공청회에서 총장 선출방식과 학부모 재경위원 참여 여부 등 의견이 엇갈리거나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정관 작성에 반영할 예정이었다. 서울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대학에서 물리력이 반복되는 상황을 지켜보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면서도 "현 사태 이후에도 인내심을 갖고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지윤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진입을 무리하게 저지한 학교 측의 대응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추후 공청회를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부터 쓰일 새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집필기준에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가 그대로 유지된다. 당초 집필기준 초안에는 없던 '독재'라는 용어는 새로 들어가게 된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위촉한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 개발 공동연구진'은 19일 회의를 열고 지난 17일 공개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의 초안을 일부 수정, 20일 국편에 제출했다. 수정된 중학교 집필기준 초안은 24일 열리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의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국편은 추진위의 의견 등을 반영한 시안을 마련해 교과부 장관에게 보고하면, 교과부는 검토과정을 거쳐 이르면 26일쯤 집필기준 최종안을 발표하게 된다. 교과서 집필기준은 교육과정을 분석해 앞으로 나올 교과서의 내용과 수준·범위를 좀 더 자세히 해설한 것이다. 수정된 집필기준 초안은 '대한민국의 발전' 단원 가운데 '자유민주주의가 시련을 겪기도 하였으나 이를 극복하였으며, 국민의 기본권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평화적인 정권 교체가 정착된 것에 유의한다'는 문장을 일부 고쳤다. '자유민주주의'란 말을 그대로 유지하되 원안에는 없던 '독재정권하에서'란 말을 문장 앞부분에 넣은 것이다. 이번 집필기준에서 '4·19 혁명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유민주주의의 발전과정을 정치변동과 민주화운동, 헌법상의 체제 변화와 그 특징 등 중요한 흐름으로 설명한다'란 문장의 '자유민주주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로 바꾸기로 했다. 교육과정의 '자유민주주의'가 헌법 정신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설명하기 위해 헌법 전문(前文)에 나오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로 풀어 썼다는 것이다. 한편 역사교과서 개편 논란의 핵심 개념인 '자유민주주의'를 주제로 학계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현대사학회를 비롯해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28일 오후 3~6시 서울 중구 4ㆍ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2011 자유민주주의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자유민주주의 옹호하는 측에서 김용직 성신여대 교수, 비판하는 측에서 박명림 연세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고 한국현대사학회 회장인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을 사퇴한 오수창 서울대 교수 등이 패널로 토론을 벌인다.
학생복지 업그레이드…안전․인솔 문제 동시해결 기대 크루즈(Cruise)를 타고 독도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총은 독도에 대한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독도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크루즈 독도 수학여행’을 추진키로 했다. 쾌속선과 유람선 등의 장점에 숙식(宿食)까지 가능한 크루즈 수학여행이 이뤄지면 독도를 찾는 학교와 학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획일적 수학여행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원들의 복지를 한 단계 향상시키고, 안전․인솔을 둘러싼 교사들의 어려움과 리베이트 등 일부 불미스런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교총은 크루즈 수학여행을 위해 대아고속해운 등 대형 해상 교통회사와 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를 더 쉽게 왕래하면서 호연지기를 키우게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막대한 초기비용이 필요한 만큼 정부의 관심과 교육을 사랑하는 큰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의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교총은 25일 열리는 ‘2011 독도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전격, 발표한다. 한국교총과 16개 시․도교총, 한국청소년연맹, 독도학회가 주최하고 교과부, KBS, 포항시 등이 후원하는 올해 독도의 날 기념식은 서울 대학로 CGV에서 교육․사회단체 관계자는 물론 정부․국회․정당인사․학생․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념식은 독도 관련 자료를 대거 소장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의 고지도 전시회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독도 도자기 기증, 독도 다큐멘터리 상영, 독도아리랑 공연, 독도 퍼포먼스, 독도 크루즈 수학여행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독도 도자기 기증은 2008년부터 독도의 날을 기념해 매년 독도 차사발을 1작품씩 만들고 있는 도예가 설영진 선생이 올해 빚은 ‘독도 대차사발’을 정부(교과부)와 교원단체(교총)에 전달하는 기증식이다. 독도 아리랑 공연은 우물래(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 준비하기)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독도아리랑’의 첫 선을 보이는 무대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교총은 지난해 고종황제가 독도 영유권을 국제법적으로 확립한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선포했다”며 “전국의 교원과 학생은 물론 국민 모두가 독도의 날을 계기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영토주권 의식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힌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바른 역사관 정립이 필요하고, 교육자들이 힘을 모아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는 취지의 축사를 하게 된다. 한편 교총은 기념식 외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충남 공주 신풍초, 서울 옥정중, 서울 동명여고 등 3개 학교에서 독도 특별수업을 실시하고, ‘독도야’를 주제로 한 3행시 공모전, 독도 사랑 표어 공모전(한국청소년연맹 공동 주최) 등의 행사도 갖는다.
교과부 수석교사제 시범운영 4년차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3개월 만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6개 법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수석교사제 및 주5일 수업제 실시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유아교육법 시행령」, 「교육공무원임용령」, 「교원자격검정령」,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수석교사제와 관련하여 수석교사제를 도입하는 내용의「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공무원법」이 오는 26일부터 시행 예정됨에 따라, 이번 국무회의를 통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6개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수석교사의 배치, 자격, 임용 등에 필요한 상세한 내용을 규정한 것이다. 관련 시행령에서 규정한 수석교사제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석교사의 배치는 ‘1학교(유치원) 1수석교사’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수석교사의 배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도록 하였으며, 수석교사 자격 연수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에 따라, 수석교사 자격 연수 대상자로 선발된 사람은 30일 이상, 180시간 이상의 자격 연수를 받아야만 수석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석교사 자격검정은「교원자격검정령」에 따라 무시험검정으로 실시하며, 4년마다 실시하는 수석교사의 재심사를 위해 수석교사는 「교육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매년 업적평가, 연수이수실적 평가 등을 받아야 한다.「교육공무원임용령」은 수석교사의 수업시간 수를 해당 학교별 교사 1인당 수업시간수의 2분의 1로 경감하되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고, 연구활동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석교사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근무성적 평정 등을 받지 않게 된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에 확정된 시행령에 따라, 내년 3월부터 4년간의 시범운영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법률적 근거를 가진 수석교사를 임용하고, 주 5일 수업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수석교사제의 경우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 재심사 방법 등 보다 구체적인 사항 규정을 위한 시행규칙 개정 등을 거쳐, 금년 10월 말부터 선발 공고 등 본격적인 선발 절차에 들어간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밝혔다. 벌써 단풍잎이 아름답게 물든 10월 하순이다. 시범운영기간 중에 수석교사의 선발은 12월 겨울방학이 임박한 시기에공고를 하여 대부분의 교사들이 공지사항을 모르거나 너무 선발기간이 촉박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서류심사 준비는 짧은 시간에 할 수 있지만 수업동영상은 방학 기간이어서 찍지도 못하고 실기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그러다 보니 수석교사가 대부분의 시도에서 미달 상태인 것이다. 내년에 수석교사의 선발을 전국 2000여 명을 선발하게 된다면 엄청난 수의 선발임에 분명하다. 따라서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서는 시급히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석교사에 대한 홍보를 철저히 하여 유능한 교사가 선발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수석교사는 저경력교사의 컨설팅장학과 수업장학의 질을 가늠하는 잣대이다. 교과부가 정녕 엄청난 교육재정을 투자하여 운영하는 수석교사제가 교육현장에 정착하려면 연수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1급 정교사, 수석교사, 교감, 원감은 자격연수 시간을 30일 이상, 이수시간은 180시간으로 하고 있으나 교장, 원장은 50일 이상 360시간과 비교를 해보면 수석교사를 교장 예우 운운했던 말은 한낱 구호가 아니었는지 곰곰이 따져볼 일이다. 연수시간으로 자질을 측정하는 잣대가 아닐지라도 15년 이상의 교육경력으로는 교육현장의 장학풍토를 개선하려면 분명히 전문성과 지도성 면에서 자격연수 시간이 부족하다. '교육공무원 임용령 제9조의 8(수석교사의 우대) ①교육공무원임용에서 수석교사의 수업시간 수는 해당 학교별 교사 1인당 수업시간수의 2분의 1로 경감하되,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하여 조정할 수 있다' 위 규정에서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하여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한다.건강이 좋지 않은 분, 가정환경이 어려운 분, 출산으로 인한 산휴 등으로 인한 여건을 고려해 학교경영자가 수업시간 수를 더 배정하거나 학급담임을 부탁한다면 젊은 수석교사가 거절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조직사회에서 관리자의 뜻을 따르지 않고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오랜 경험에서 익히 보아왔다. 진정으로 수석교사제가 현장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관계기관, 즉 교과부, 시도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에서관심을 가지고 수석교사의 선발과 교육, 임용, 배치 등에 대해 배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그동안 필자는 교육의 마지막 교육열정을 수석교사제의 법제화와 성공적인 정착에 바쳐왔다. 성공적인 수석교사제 교육현장 정착을 위해 우수한 인재가 선발이 되어 수업장학과 교실수업 개선 등으로 우리 교육의 학교풍토가 개선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20일 진위중고등학교(교장 권혁우)에서는 학생회가 주관하는 제35회 밀알 축제가 열렸다.1년간 열심히 배우고 성장한 진위인들이 결실의 풍요를 만끽하며 기쁨을 나누는 밀알제는 공부 하는라 쌓였던 피로를 씻어 버리고, 바쁜 일과로 펼치지 못했던 끼와 재주를 마음을 뽐내는 장이다. 밀알제는 모든 학생들이 협동· 단결하며 친구들과 우정을 돈독히 하여 남을 배려하는 생각을 함으로써소통이 이루어져,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장으로. 학교생활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부는 동아리 발표회로 평택시 태권도 홍보단으로 활약하는 본교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4H부의 뮤지컬, 최윤하의 피아노 연주, 4H 부의 향발, 댄스스포츠부의 스포츠 댄스, 송승헌팀과 졸업생팀의 밴드페스티벌, 차지환(반주 강석우) 의 독창, 4H부의 부채춤,한명근과 아이들의댄스로 이어졌다. 제2부 행사에서는 팔씨름왕, 포스트잇을 떼어라. 초코파이 빨리 먹기, 스트레스 풀기(물풍선 던지기), 림보왕, 빠르게 더빠르게, 축구왕 선발, 나는 자유투 왕이다. 디비디비딥게임, 아트 풍선 체험하기 제과제빵 빵들기(케잌 만들기 체험), 도예체험등이 있었다. 제3부에서는 가요와, 댄스를 중심으로 한 장기자랑이 이어졌고,로타리클럽 학생들이떡볶이, 부침 등 음식을 만들고 장터를 운영해 불우학생을 돕는 행사도 있었다.
마산제일고등학교는 18일 전교조례시간에 4무(학교폭력, 따돌림, 휴대폰, 읍주·흡연)운동의 일환으로 학교폭력을 추방하고자 전교생을 대상으로학생부장 김주영 교사가 학교 폭력에 추방 및 신고 교육을 실시했다. 학교 폭력은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으며학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신고 만이 청정한 교육의 장을 만들수 있다고 하였다.
마산제일고등학교에서는 2011년 10월17일(월) 적응활동 시간을 활용해 1학년 340명에게 나라사랑에 대한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국가발전미래교육 협의회 경남지회 김규원(65)교수를 초청해 남북관계의 발전방안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연을하였다. 국제 정세와 남북관계에 대한 내용과 북한상황을 들은 학생들은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1학년 박준우 군은강연 소감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북한의 실상과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나라 사랑에 새로운 마음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우리 헌법은 제헌헌법부터 교육에 대한 국가의 감독을 원칙으로 하고 의무교육제도와 교육제도 법정주의를 채택했다. 현행 헌법은 제31조에서 교육을 받을 권리, 의무교육,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 평생교육진흥을 규정하고 있고 교육제도와 교육재정 및 교원의 지위에 대해서는 법률로 정하도록 했다. 1991년, 교육법에 규정된 지방교육제도 및 지방교육 관계조항이 분리되어 독립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제4장에서 교육재정에 관해 규율했다. 이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학예사무에 소요되는 경비는 교육에 관한 특별부과금·수수료 및 사용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일반회계로부터의 전입금, 이외의 교육·학예에 속하는 수입 등 4가지 재원에서 충당해야 한다. 의무교육 관련 경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가 부담하며 의무교육 이외의 교육에 관한 경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와 당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시․도의 교육·학예에 대한 경비를 따로 경리하기 위해 당해 지방자치단체에 교육비특별회계를 둔다. 이로써 교육회계는 일반회계와 별개로 운영된다. 현행 지방교육제도는 독립된 지방교육행정기관에 의해 처리되고 있지만 재원의 비중이 낮고 이전재원의 비중이 높아 재정자립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이후, 지방자치의 실현 여부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어 왔으며 지방자치를 가로막는 요소로 재정에 관한 자치권의 실질적 보장이 없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이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의 본질과 관련해 미국 주 정부와 같은 독자적 과세권한을 인정할 수 있는지와 관련돼 있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우리의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자립도의 현격한 차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와 관련이 깊다. '지방자치' 하나만 본다면 주민에 의해서 구성된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정부로서 독자적 과세권한을 비롯한 사법권, 입법권, 행정권을 수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면 개별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자치수준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결정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국토면적, 중앙집권적 전통 그리고 동일성을 추구하는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한다면 엄격하고 이상적 의미의 지방자치는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지방자치의 조기 실현을 위한 실천 방안중 하나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국세와 지방세를 조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수도권과 일부 핵심 중공업지역을 제외한다면 이는 오히려 지역 간 격차를 크게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능력과 노력에 의한 사회적 신분 이동과 부의 형성을 실현하는 수단이기도 한 교육의 기능이 지역별로 실질적으로 차단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현 교육재정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행정으로부터 교육행정을 더욱 분리하고 재정독립을 강화하는 방향의 입법정책이 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권을 강화하지만 지방자치의 내실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역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사회계층간의 부의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본다면, 교육의 형평성, 실질적 민주주의,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질과 기회에서 실질적 평등의 유지가 더 중요하다. 즉 지방교육법이 명시한 지역교육의 특수성이 교육의 형평성을 저해하는 방향이 아니라, 지역적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지역교육의 특수성을 살려야 한다. 이른바 미국에서 출발한 적극적 평등실현(affirmative action)조치가 필요한 부분이다. 교부금의 배분에 있어서도 기계적인 배분보다는 낙후지역의 배려, 사회적 형평성 제고를 위한 배려, 교육의 형평성도모를 위한 배분원칙이 필요하며 절차적 참여와 배분에 있어서 투명성 확보가 더 중요하다. 교육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달성하기 위해 국민과 전문가의 절차적 참여를 보장하고 재정효율성에 대한 사후평가를 실시해 국가재정의 건전성과 형평성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소위 교육자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사는 이들에 의해 자행된 파렴치한 범죄 행위에 온 나라가 치를 떨고 있다. 자칫 묻힐 뻔 했던 악취 나는 우리 사회의 환부가 한 젊은 작가의 소설과 영화인들의 노력으로 적나라하게 들어난 것이다. 도매금으로 또 한 번 교육자가 욕을 먹게 되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기관 종사자 100만 명에 대한 성범죄경력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부연해야겠다. 왜냐하면 이 발표가 지금 당장 크게 불거진 성폭력 문제가 있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어감을 주기에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병들어 있는 우리 사회 이 전수 조사는 이미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1차 조사가 실시된 바 있다. 기간에 이미 유치원, 학교, 학원 등 18만9759개소에 근무하는 종사자 102만6852명 중 본인이 동의한 85.2%인 87만4552명에 대한 조회가 완료됐으며, 일부는 현재 조회 중이다. 교과부는 본인이 동의하지 않아 실시하지 못한 1만7891명(1.7%)에 대해서는 10월 중 직권으로 성범죄 경력 조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이러한 계획의 발표 타이밍이 미묘해서 교육현장이 온통 인화학교 교장이나 행정실장 같은 사람들만 있어 전수조사를 한다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것이 무척 곤혹스럽다. 저항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잊을만하면 세간을 흔드는 뉴스 꺼리가 되는 모습을 보며, 필자는 우리 사회가 병들어 있다고 감히 단언하고 싶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제도를 정비하는 등 온 나라가 나서서 법석을 떨곤 했지만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인면수심의 범죄행위를 이제는 더 이상 우리 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가정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육현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중한 인적자원이자 그 하나하나의 유기체가 초(超)신성성을 갖고 있는 영성체인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이와 함께 내일의 성인이 될 오늘의 우리 아이들이 바른 성윤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기관 외에도 아파트 경비 업무처럼 아이들과 직접적인 면대면 활동이 있는 종사자에게까지 취업 전 성폭력 범죄조회가 의무화되어 있다. 현행 법률에 의하면 한 번이라도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등으로 징계를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징계말소 시효가 경과해도 교육기관이나 관련 기관 등에 재취업이 금지된다. 그리고 관계 법령에 의해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은 원천적으로 교육관련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제도화되고 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성폭력 예방교육 등이 초등에서는 10시간, 중등에서는 11시간 이상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사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제도나 시스템이 아니라고 본다. 어차피 제도나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다. 한 쪽에서는 단단히 빗장을 채우고 있으나 한 쪽에서는 상업성에 찌든 성관련 사업과 상품이 쏟아져 나온다.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을 담은 인터넷 동영상 자료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이 아무 제재 없이 횡행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학교 등 교육기관의 성교육 관련 내용이 시대사회의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경청해야 할 부분이다. 그래도 학교 학생들에게는 '성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보다 큰 문제는 성인들에게 있다고 본다. 성폭력은 재범률이 가장 높은 범죄 중의 하나라고 한다.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해 교정 기관이나 수사 기관 등에서 전자 팔찌를 채우고 처벌하는 것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과 다른 특별히 해주어야 할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 소우주인 우리 아이들이 일부 몰지각한 성인들에 의해 영혼이 황폐해지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영원한 불구가 되는 불행한 삶을 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성인들에 대한 범국민적 교육 및 계도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활용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효과성이 입증된 공익광고나 캠페인 등 각종 성인용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다 함께 중지를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