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48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잠자는 학생을 깨우는 스마트한 수업 “고등학생이 되면서 공부만 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제 예상이 빗나갔어요. 국어 시간에 시나리오 쓰고,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또 UCC도 만들 줄 몰랐거든요. 제가 원래 국어 점수가 55점이었는데 안 쌤 수업을 듣고 나서는 90점으로 올랐어요.” “책에 어려운 단어가 많은데 안 쌤은 어려운 단어를 다 설명해주시니까 기초가 부족했는데도 따라갈 수 있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공부에 흥미가 없었던 아이들도 국어시간만큼은 집중해서 들어요.” “수업에 리듬감이 있어요. 문학이 이런 거구나 새삼 느낀다니까요. 수업이 끝날 때쯤 되면 아쉽기까지 해요.” 안세희 교사의 국어 수업을 통해 스마트러닝의 효과를 온몸으로 체감한 3학년 국은송, 박지홍, 홍두영 학생의 말이다. ‘스마트러닝’이라고 하면 최첨단 기자재를 바탕으로 신기술을 적용해 수업을 진행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안 교사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자재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재료를 이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데서 스마트러닝의 출발점을 찾았다. “각 지역에 있는 스마트러닝 시범학교나 연수를 가서 보니까 수업을 위해 고안된 첨단 장치들이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하지만 시범학교에서 몇 천만 원씩 들여가면서 수업 선진화를 도모하지만 그것을 모든 교육 현장에 한 순간 적용해서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봐요. 적어도 당장은 쉽지 않다고요. 그렇다고 스마트러닝을 포기하자는 뜻은 아니에요. 일반적인 수업 진행의 설계만 조금 변경하면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스마트러닝을 진행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실제로 그의 수업 시간 교실 풍경은 타 교과 수업과 큰 차이가 없다. 당연히 첨단 기계는 등장하지 않는다. 학기 당 학습 분량을 충실히 진행하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시나 소설 한 편 정도는 UCC로 직접 만들어 보게 하는 것, 이것이 그가 선택한 ‘스마트한’ 수업 방식이다. 흥미와 학생 참여율 UP! 성적도 덩달아 UP!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것, 거기서 안 교사의 고민이 시작됐다. 현재 그의 스마트러닝 교수법은 2003년 상인천중학교에서 교생으로 있을 때 연구수업을 설계하면서 적용한 것으로 지금까지 조금씩 수정·보완·발전되어온 수업 모형이라고 한다. “학생협력학습에서 UCC를 제작했는데 아이들의 참여와 성과가 예상 밖으로 좋았어요.”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에서 학습의 요소를 찾아내고자 했던 그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휴대폰을 관찰하게 됐다. “휴대폰은 학생들이 24시간 갖고 다니는 분신과 같은 것이더라고요.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는 학생이라고 해도 휴대폰을 수업의 요소로 사용한다면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을 새롭게 해석해서 간단한 UCC를 만들어보라고 제안했다. 각자의 적성과 관심 분야에 따라 모둠을 나누고 구성원들끼리 협력하면서 뉴스, 시 낭송,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장르를 선택해 작품을 만들게 한다. 여기서 안 교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내용학습이다. 선정한 작품을 교과서로 먼저, 다음으로는 도서관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가며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지도했다. 그래야 ‘창작과 변형’, 즉 장르에 따른 시나리오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국어 교과에 대한 흥미를 느끼면서 종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는 학습능력 신장은 물론 성적 향상이라는 성과까지 이끌어 냈다. 그의 수업을 듣고 소위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대에 진학하는 학생들까지 속속 배출됐다. 인근 중학교에서 중간에도 못 미치는 성적으로 숭의고에 진학했던 전소현 학생은 안 교사의 수업에서 글쓰기, UCC 제작, 팀장 등을 경험하면서 공부의 맛을 알아가는 동시에 점차적으로 성적이 향상돼 서울대학교에 입학했고, 중학교 성적이 80%였던 이진경 학생 역시 그의 스마트한 수업에서 공부에 재미를 붙이면서 고려대 어문계열로 진학했다. 그는 이렇듯 변화되는 학생들이 있기에 힘들어도 스마트한 수업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제가 쓴 논문 평가를 받을 때 심사하시는 분이 논문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더군요. 주저하지 않고 ‘흥미와 참여’라고 말했어요. 실제로 학생들의 흥미가 높아졌고, 전통적으로 수업을 했다면 앞자리 두 줄 정도만 참여했겠지만 스마트러닝 수업에서는 모둠별로 역할이 주어지니까 자기 역량에 맞게 전원이 참여하면서 학급 분위기도 매우 밝아졌어요.” 실제로 1·2차 지필평가 결과를 비교해 보면 53.8%, 과반수의 학생들이 성취도 등급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그의 스마트러닝 교수법이 단순한 흥미 위주의 수업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문학의 맛을 느껴라! 최근 그는 스마트러닝을 통한 학습능력 신장을 인정받으면서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교총에서 주관한 지도안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업선진화대회에서는 교과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국어교사가 국어 과목에 대한 학문적인 것만 가르친다면 반쪽짜리 교사라는 그의 철학처럼 가르치기에 앞서 학생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하려고 했던 노력이 빚어낸 성과이다. 그는 학생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문학의 맛을 알아가면서 기쁨, 사랑, 슬픔, 아픔 등을 느낄 수 있는 감성이 개발되길 소망한다. 학생들의 감성을 깨워주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계단을 올라가는 것처럼 스마트러닝 수업의 외연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시대가 빠르게 바뀌고 있고 학생들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죠. 그래서 학생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거기에서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적 요소를 찾아낼 필요가 있죠. 그것은 결국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내는 것과 마찬가지이거든요.” 숭의고 입구에는 그의 수상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에게 더 겸손하라는 한 장의 현수막이 걸렸다”라고 썼다. 겸손하게 행동하면 사람이 더 빛날 것이라는 지인의 말을 떠올리며 쓴 글이라고 한다. 동시에 교직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초심을 되찾으면서 진심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2학기가 되면 그는 학생들과 함께 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시낭송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시낭송을 다양한 장르의 UCC로 만들면서 시가 가진 매력을 알려주고 싶은 것. 그는 스마트러닝을 도입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학업에 흥미를 잃은, 시대의 경향을 더 좋아하는 학생들에 대한 손짓”이라고 대답했다. 변화의 파도에 힘차게 올라타 학생들에게 문학의 즐거움, 확대하면 학문의 즐거움까지 전하고 있는 안 교사의 ‘스마트한’ 손짓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동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인간에 대해 잠시 생각해봤으면 한다. 현대에 와서 모든 인간은 점차적으로 법 앞에 평등해져 가고 있다. 아직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의 참정권도 인정하지 않지만, 가장 현대적이며 진보된 헌법 가운데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헌법에서는 성별이나 인종뿐만 아니라 나이, 신념, 국적, 언어, 장애, 문화, 종교, 결혼 여부, 성적 취향, 종족 등을 근거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인간이기만 하면 모두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할 때, 그 인간이라는 존재에 포함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행한 윤리와 사상에 따르면 인간은 간단히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이지만 동물과는 다른 고귀한 특성을 가진 존재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동물은 단순한 지각력이 있을 뿐이지만, 인간은 이성이 있다는 점에서 차별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동물에 대한 차별이 시작된다. 동물의 법적 위치는 여전히 인간 소유물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는 점, 아니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동물에 비해 우월하다는 판단을 근거로 우리는 동물을 마음껏 먹고, 입고, 쓴다. 물론 요즘은 개나 고양이처럼 사람과 같이 사는 동물이 많아지면서 동물의 위치도 많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전에는 장난감을 의미하던 애완동물이라고 불렸으나 이제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의미로 반려동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이들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는 여전히 인간이 소유한 ‘물건’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강아지를 샀다가 병들었다고 하면 소비자보호법에 의해 환불이나 교환을 받게 되고, 남의 고양이를 죽였다고 한다면 재물손괴죄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나마 인간의 바로 곁에서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형편이 이럴진대 농장에서 살아가는 돼지나 소, 닭 같은 다른 동물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PART VIEW] 인간이 오랑우탄과 닭을 대하는 태도 인간이라는 한 종의 동물을 설명하기 위해 나머지 전체 동물과의 차이점을 들어 구분하고 있는데, 그 종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이유로 차별하여 대우할 근거가 있을까? 현재까지 알려진 포유류는 5487종이고, 곤충류는 100만 종도 넘는다고 한다. 인간과 오랑우탄의 차이보다 오랑우탄과 닭의 차이가 훨씬 크지만, 우리가 오랑우탄과 닭을 대하는 근본적인 태도는 비슷해서 이들 동물은 오락이나 연구, 식용으로 사용될 대상물일 뿐이다. 우리는 침팬지 등을 아주 어릴 때 어미로부터 분리시켜 놓고는 차갑고 좁은 철망에 혼자 가두어 두고 반복적인 동물실험을 하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호기심도 많고 사회성도 충족시킬 필요가 있는 동물이지만 인간에 비교해서 판단력, 인지력 등이 부족한 동물이라는 근거로 인간을 대신해 실험에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침팬지보다 판단력, 인지력이 부족한 상황에 처한 인간은 어떨까? 실험의 대상으로 써도 되는 것일까? 예를 들어 침팬지보다 지각력이 떨어지는 아기나 식물인간의 경우라고 해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변화의 촉매제는 동물에 대한 인식 공유 사실 인간의 관점에서 동물을 바라봐서 그런 것이지, 동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언젠가는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엄청난 사실들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도 많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전에는 사람을 제외한 동물들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고 금붕어는 기억력이 없다고 했다. 그것이 우리가 동물을 이용할 때 생길 수 있는 책임감, 혹은 죄책감을 크게 덜어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연구 결과 오징어도 몸의 색깔을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면서 서로 대화하고, 금붕어는 3초가 아니라 수 주 이상을 기억할 수 있으며, 포유류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이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아시아인이 유럽인과 다르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서 차별 대우를 할 근거는 없다. 사람과 동물이 얼마간 다르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동물을 차별할 근거가 될까? 물론 현실적으로 현재의 우리 삶이 동물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굴러갈 수 있도록 변화하기란 쉽지 않다. 마치 미국 남부가 흑인노예의 노동 없이 돌아가기 힘들었던 시대가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영원히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 않을까? 한때는 성차별, 인종차별이 당연했지만 이제는 그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수의 사람들이 공유하고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동물을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에 관해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면서 조금씩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처음에 나 자신과 우리 가족에서 머물던 자아가 피부색, 풍습, 언어 등이 전혀 다른 사람들까지도 포함한 ‘우리’라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또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또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세상을 그려본다. 같이 사는 개가 아플 때 치료하고 산책시켜주는 일, 이웃의 길고양이나 멧돼지를 약이나 덫을 놓아 죽이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함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일, 더 나아가 우리가 먹고 입기 위해 희생되는 돼지, 소, 닭의 경우에도 최소한 이 동물들이 살아있는 동안에라도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궁리하고 실천하는 일이 더 많은 이들의 일상이 되는 날이 하루라도 앞당겨지기를 희망해 본다. BOX 오늘부터 할 수 있는 몇 가지 실천 ➊ 달걀을 먹을 때는 방사란을 선택하자. 현재 대부분의 달걀은 A4용지 반 장 정도의 면적을 가진 아파트식 철장에 갇혀 사는 닭들이 낳고 있다. 환경이 나쁘다 보니 병도 잘 걸려서 항생제도 많이 먹이게 되는데, 이런 달걀이 사람의 건강에도 좋을 리가 없다. ➋ 동물원, 동물 쇼 대신 TV 다큐멘터리를 보자. 우리는 살아있는 동물을 보기 위해 동물원에 가지만, 사실 동물원에 갇혀있는 동물들은 원래의 생태와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호랑이가 어둠 속에서 조용히 사냥하고, 돌고래가 넓은 바다에서 무리들과 헤엄치는 모습을 동물원에서는 볼 수 없지만 TV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는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돌고래나 오랑우탄, 코끼리 등을 이용하는 동물 쇼는 보이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해도 아주 잔인한 오락이다. 포획 과정에서 죽어나가는 동물은 물론, 훈련 과정에서 쇠꼬챙이로 피가 나도록 찌르거나, 굶기기도 하고, 한 동물을 무리로부터 왕따시키는 등 다양한 학대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자. ➌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중성화 수술을 시키자.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풍조가 만연한 가운데 1년에 버려지는 유기동물이 10만 마리도 넘는다. 개나 고양이를 기르고자 한다면 정말 가족이 필요한 유기동물을 입양하자. 그리고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도 본인이 그 새끼까지 다 키울 작정이 아니라면 꼭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➍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을 하나라도 써보자. 201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동물실험으로 희생된 동물이 143만8681마리이다. 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의 숫자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한 가지 화장품이라도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1. 한국 사람들이 일상에서 개인 대 개인으로 싸우는 장면은 살펴볼 점이 많다. 성질이 급한 사람들은 시장바닥이나 길바닥 위에서도 가리지 않고 싸운다. 시장바닥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언성이 높아지고 감정이 가파르게 고조되면 주위에 구경꾼들이 모여든다. 전해 오는 옛말에도 구경 중에는 ‘싸움구경’, ‘불구경’이 우선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반말도 나오고 삿대질도 나오고 멱살잡이도 나오고 싸움이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들다가, 감정의 정점을 도발시키는 것은 대체로 상대방 부모를 모욕하는 지점이다. ‘부모가 무식하니 너 같은 자식이 배운 게 뭐가 있겠느냐’ 하는 식이다. 아무튼 싸움이 이런 경지로 접어들면 싸움의 당사자들은 어느새 상대와 싸우는 것은 제쳐두고 잠시 방향을 바꾼다. 몰려든 구경꾼들을 향해서 상대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를 설명하고 호소하는데 정신을 쏟는다. 그 설명과 호소의 말 속에서도 이미 상대에 대한 증오심이 걷잡을 수 없이 드러난다. 구경꾼과 싸움 상대에게 눈길을 번갈아 줘가며, 상대에 대한 조롱과 모욕을 질펀하게 퍼붓는다. 상대에 대한 미움을 싸움 구경꾼들에게 한껏 펼쳐놓는 데에는 ‘사정이 이런데도 저놈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이오?’ 하고 구경꾼을 자기편으로 만들려는 심사가 그대로 드러난다. 여기서 끝나면 다행이다. 아직도 구경꾼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더 극단으로 몰고 나간다. “아니 이런데도 저놈(싸움 상대)을 나쁘다고 안 할 사람이 여기 (구경꾼 중에)있으면 그놈도 똑같은 놈이야!” 기가 찰 일이지만 사람들은 ‘이제 그만하라’는 정도의 충고도 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조롱과 모욕은 중간에서 멈추기가 참으로 어렵다. 이쯤에서는 없는 말까지 만들어서 싸움 구경하는 장터 사람들로 하여금 상대를 미워하지 않을 수 없도록 몰고 간다. “아! 글쎄 저놈이 장터바닥에 장사하는 놈들 모두 사기꾼이라 주둥이를 놀렸답니다.” 상대방은 “내가 언제 그런 소리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여보아도 메아리조차 없다. 그때는 이미 구경하던 장터사람들의 마음에도 증오의 마음이 비온 뒤 독버섯 피듯 생겨난다. 장터사람들은 경위도 따져보지 않고 이 증오의 선동에 속절없이 올라탄다. “뭐라고? 우리가 사기꾼이라고? 아니 저런 죽일 놈이 있나. 저놈의 주둥아리를 그냥!” 이런 식이 되는 것이다. [PART VIEW] 2. 삼국지를 읽어 보았던 사람들은 알 것이다. 휘하에 수천 군대를 거느리고 싸움을 벌이는 장수들이 일전을 겨룰 때, 먼저 한바탕 격한 욕설로써 싸우는 장면을 쉽게 떠올릴 것이다. 특히 성 (城)을 공략할 때 공격 쪽 장수가 성문 아래로 가서 욕을 하며 상대방의 약을 올린다. 주로 상대국 왕이나 장수에 대한 모욕을 유치할 정도로 퍼붓는다(하기야 세상에 유치하지 않은 욕이란 것이 있기나 한 법인가). 성 위에서는 반대쪽 장수가 나와 상대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모욕들을 날려 버린다. 그런데 그때 주고받는 말들이 극한의 조롱이다. 물론 그 조롱을 통해서 극한의 증오를 나타낸다. 그냥 싸우기만 하면 되지, 왜 이러는 걸까? 이렇듯 싸움판에 조롱과 모욕을 수반하는 ‘증오’가 깃발처럼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순전히 싸움의 논리로만 본다면 이렇다. 첫째, 공격 쪽 장수가 적의 성문 아래 가서 하는 욕설은 상대를 부정적으로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적진의 병사들에게 공포와 수치를 떠안기는 것이다. 또 그들의 대장이 모욕 받는 장면을 목도함으로써 대장의 권위나 위엄이 실추되는 것을 적나라하게 맛보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우리 편 병사들의 사기를 올리고 용맹성을 부추길 수 있다. 적을 우롱하고 있는 우리 대장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사기가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상대 적장이 우리 편 대장을 모욕하는 장면을 보면서 적의 감정적 실체를 확인하고 마음의 대비를 하게 된다. 다시 우리 편 대장이 상대를 되받아칠 때는 대장이 지닌 심리와 감정에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다. 지독한 모욕과 비방으로 적을 몰아치는 데에는 적에 대한 것 못지않게 우리 편 병사들을 향한 모종의 효과를 노리는 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 편 병사들로 하여금 적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확대 재생산하여 가질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이다. 전쟁을 하는 병사들에게는 적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싸움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대장으로서는 이 점이 더없이 중요한 것이다. 없는 적개심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전투 현장의 죽고 사는 현실(survival reality)에서의 상황이다. 그래서 증오를 선동하는 것이다. 3. 증오를 선동하는 것을 범죄로 보아야 한다는 인식이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그런 입법노력을 기울여 온 나라도 있다. 증오 선동의 죄는 1990년대 르완다 내전의 대량 학살을 겪고 나서 이들 전범자를 재판하는 유엔의 르완다 형사재판소(ICTR) 운영 과정에서 더욱 의미 있게 제기되었다. 르완다는 역사적으로 소수 투치족이 다수 후투족을 지배해 왔다. 그러나 1962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이후로는 후투족이 투치족을 몰아내고 정권을 장악했다. 우간다로 망명한 투치족은 르완다 애국전선(RPF)을 결성하고 르완다를 침공하여 내전이 발발했으나 이후 정부와 RPF가 1993년 8월 평화협정에 조인함으로써 내전은 일시 중단되었다. 그러나 1994년 4월 6일 수도 키갈리에서 하비야리마나 대통령이 탑승한 대통령기가 격추되어 대통령이 사망하자 내전이 재발했다. 정부군 병사들은 투치족에 대한 학살을 개시하여 4월 6일부터 7월 중순까지 이 학살은 약 100일간 지속되었다. 인권단체들은 약 80만 내지 100만 명이 살해당했다고 주장한다. 현재 르완다 정부는 이 학살에서 100일 동안 117만4000명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것은 1일당 1만 명, 1시간당 400명, 1분당 7명이 살해당한 것과 같다. 또한 수많은 여성들이 남편을 잃고 강간을 당해 지금까지도 수만 명이 AIDS에 감염되어 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약 40만 명의 고아가 발생했다. 대학살과 내전은 유엔의 개입으로 중지되었다. 이런 광기의 대학살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간 것은 증오를 선동한 지도자들 때문이었다. 유엔 르완다 형사재판소(ICTR)는 장관 및 장성급 이상의 전범자 학살 책임자들을 처벌하고 있는데, 이들 범죄 행위의 판단 기준들로 이들의 ‘증오 선동 행위’를 중요하게 고려해 왔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이 죄명이 다소 생경하게 들린다. 4. 예수를 죽이도록 만든 유대의 지배층들, 그들은 예수를 어떻게 죽였는가. 예수와 관련된 그들의 이해(利害) 관계는 교묘하게 숨기고 예수에 대한 증오를 민중들에게 선동하였다.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그렇게 환호하던 민중들이 불과 얼마 사이에 증오에 선동되어 예수를 십자기에 못 박으라고 분노의 함성을 지르는 군상으로 변질된다. 인민재판의 논변들 또한 증오 선동의 속성을 여지없이 보여 준다. ‘증오 선동’과 ‘학살 심리’는 같은 말이다. 증오 선동이란 멀리 있지 않다. 학교나 직장의 숨은 모퉁이에서 우리가 겪는 따돌림 현상이나 학교 폭력에도 ‘증오 선동’의 고약한 기제가 반드시 개입되어 있는 것이다. “쟤 때문에 우리가 쪽 팔려 못살겠다! 혼내 주자.” 이렇게 선동되는 즉시 왕따와 폭력은 아무런 반성의 브레이크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증오의 감정일수록 그냥 놓아두면 금방 고정관념의 앙금으로 착색되어 마음 안쪽 깊숙이 내려 앉는다. 증오는 생기는 즉시 선동하고 싶어진다. 증오 선동에 약한 것이 인간이다. 선동하고 싶은 유혹에도 약하고 선동에 넘어가는 데에도 약한 것이 인간이다. 그래서 증오를 선동하는 죄는 선동하는 자만이 모른다. 자칫 정의로운 줄로만 안다. 선거의 계절로 들어선다. 대중의 표를 얻기 위하여 또 얼마나 많은 증오를 선동할 것인가. 그래서 국민들 마음에 분열을 만들겠지. 심하게는 잠재적 학살의 마인드를 조장하는 증오의 선동을 또 얼마나 목도해야 한단 말인가. 그걸 점잖은 용어로 ‘네거티브 전략’이라고 표현한다는데, 나는 이 점잖다는 표현(네거티브 전략)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정말, 정말 ‘정책 선거’를 간절히 소망한다. ㅣ 경인교대 교수
‘학문’은 과연 즐거운 취미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동양 최고의 고전인 논어는 공자(孔子)가 학문의 즐거움에 대해 노래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공자가 생각한 학문은 너무도 기쁘고 즐거운 것이었습니다. 공자는 ‘학문’이야 말로 최고의 취미이며, 학문의 재미가 무엇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교육의 많은 문제는 이 ‘학문의 즐거움’을 스승과 제자 사이에 서로 공유할 수 없는 것에 있지 않을까요? 공자의 가르침으로 학문의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논어의 핵심이 되는 구절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멀리서 방문하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답지 아니한가?”라고 하셨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PART VIEW] 이 구절은 논어의 맨 첫 구절로서, 논어 전체의 핵심이 되는 구절입니다.[PART VIEW] 이 구절의 핵심 내용은 바로 ‘학문의 즐거움’입니다. 공자는 이 구절에서 3가지로 학문의 즐거움에 대해 설명합니다. ❶첫째는 바로 스스로 학문을 익히는 즐거움에 대한 노래입니다. ❷둘째는 학문을 즐기는 다른 벗들과 만나는 즐거움에 대한 노래입니다. ❸셋째는 학문의 즐거움이 너무 크기에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 경지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학문을 즐기는 사람, 공자 초(楚)나라 지방 관리인 섭공(葉公)이 공자의 제자인 자로(子路)에게 공자가 어떤 분인지 물었습니다. 이때 자로는 대답을 해주지 않고 돌아왔는데요. 공자가 그런 자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는 어찌 이렇게 말하지 않았는가? 그 사람됨이 학문에 발분했을 때는 배고픔을 잊고, 학문을 즐기느라 근심을 잊어서 장차 늙어가는 것조차 몰랐다고 말이야.” 女奚不曰 其爲人也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 (논어 ‘술이(述而)’) 공자는 자신을 위대한 스승이나 학자로 여긴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는 학문의 즐거움에 빠져서 늙는 것조차 잊어버린 사람이다!’라고 본 것입니다. 이것이 공자의 진면목입니다. 그러니 논어의 첫 구절을 이해하려면 이러한 공자의 학문관을 투철히 이해해야 합니다. 공자에게 있어서 ‘학문’은 그것을 얻지 못했을 때는 배고픔을 잊게 할 정도로 갈구했던 대상이었으며, 얻고 난 뒤에는 너무도 그 맛이 즐거워서 늙는 것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신바람을 일으키는 대상이었습니다. 맹자에 보면 공자는 그 제자인 자공(子貢)에게 이렇게도 이야기합니다. “나는 다만 진리를 배움에 싫증내지 않고, 진리를 가르침에 게으르지 않을 뿐이다.” 我學不厭 而不倦也 (맹자 ‘공손추(公孫丑) 상(上)’) 공자는 자신의 평생 업적으로 진리를 하나씩 알아가는 ‘학문’을 늘 즐겼으며, 그 결과물을 남과 ‘공유’하는데 조금도 게으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지혜’와 ‘자비’의 대가다운 말씀입니다. 공자는 학문의 즐거움을 남과 나누는데 조금도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공자는 오히려 자신이 고생해서 얻은 ‘진리’가 남과 공유할수록 더욱 그 가치가 커지며, ‘학문의 즐거움’ 또한 남과 나눌수록 더욱 커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스스로 학문을 익히는 즐거움 이런 배경지식을 깔고 논어의 첫 구절을 음미해보겠습니다. 공자는 우선 ‘배움’(學)과 ‘익힘’(習)을 나눕니다. 배운다는 것은 남에게 ‘정보’를 듣고 ‘기술’을 배우는 것입니다. 배우기만 한 정보나 기술은 자신의 것이 아니죠. 아직까지 소화가 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익힘’이 필요합니다. 익힘은 날마다(白은 원래 갑골문에서 日이었음) 새가 날갯짓을 하면서 나는 법을 익히는 것을 말합니다. 새는 본래 날 수 있는 ‘선천적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후천적 교육’이 아니고서는 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새는 날마다 스스로 날 수 있도록 익히고 또 익히는 것입니다. 공자는 인간도 마찬가지라고 보았습니다. 공자는 인간에게 ‘양심(良心)’이 있어서 누구나 ❶사랑(仁) ❷정의(義) ❸예절(禮) ❹지혜(智)를 실천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공자가 평생을 통해 ‘일이관지(一以貫之)’하며 즐긴 ‘학문’은 바로 ‘양심을 밝히는 학문’이었습니다. 공자는 인간이면 누구나 도덕을 실천할 수 있는 ‘선천적 능력’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후천적 교육’이 아니면 그러한 잠재성은 계발되지 않는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양심을 두루 밝힌 스승을 찾아가 ‘배움(學)’을 얻어서 양심을 어떻게 계발하는 지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충분히 배운 뒤에 스스로 ‘익힘 (習)’을 통해 그것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했던 것입니다. 자신의 선천적 양심이 후천적으로 복원됨에 따라 안에서 샘솟듯이 터져 나오는 ‘학문의 희열’, 이것이야말로 공자가 평생에 걸쳐 추구한 ‘즐거움’입니다. 나누는 즐거움, 고칠 수 없는 즐거움 그러나 학문은 나눌수록 더욱 즐거워지는 법입니다. 자신의 양심을 밝히는 학문 닦기를 즐기는 이들은 서로 ‘벗(朋)’이 됩니다. 그러니 벗이란 단순히 알고 지내는 ‘친구’가 아니라, 학문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동지’들입니다. 자신의 ‘양심’을 조금씩 복원하는 미묘한 즐거움을 공유하는 이들이 바로 진정한 ‘벗’입니다. 그런데 ‘학문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벗들이 어찌 거리가 멀다고 안 만날 수가 있겠습니까? 반드시 찾아가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자신만이 아는 이 미묘한 맛을 공유할 벗이 있으니까요. 멀리서 찾아온 이 벗을 만나는 즐거움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동안 남과 나누지 못하던 이 즐거움을 나누며 긴 밤을 지새웠을 것입니다. 직접 만나서 서로가 얻은 즐거움을 공유하다보면 그 즐거움도 배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런 벗만 있지 않죠. 실제로는 “양심은 어디다 쓰는 물건이냐?”하고 무시하고 돈과 명예와 성공만을 추구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이 이 ‘학문의 즐거움’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참으로 속상하고 화가 날 일이죠. 그러나 ‘학문의 즐거움’이 너무 큰 사람은 그러한 것에도 개의치 않을 것입니다. 남이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건 이미 즐거우니까요. 늙는 것도 모를 정도로 즐거우니까요. 이 정도로 학문을 즐기는 이라면 ‘군자(君子)’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즐거움’이야말로 논어에서 “그 즐거움을 고칠 수 없다”(不改其樂, 논어 ‘옹야(雍也)’)라고 했던 즐거움일 것입니다. ------- 윤홍식 연세대학교 사학과 및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인들이 쉽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는 동서양고전, 몰입사고, 마음 챙김, 호흡명상 등을 교육하는 ‘홍익학당’을 운영하며, 저술 및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교육문화센터에서 대학ㆍ중용ㆍ노자ㆍ주역 등의 고전강의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 5분 몰입의 기술(2009년 문화체육부 선정 우수도서), 선문답에서 배우는 禪의 지혜, 채근담, 인생경영의 지혜가 있다.
●● 토요배움터를 기반으로 하는 토요스쿨 부산시교육청은 주5일수업제 전면 자율 시행을 대비해 작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시범운영학교 협의회와 컨설팅, 학생과 학부모 설문조사, 학부모 모니터단 조사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토요스쿨 리플릿과 포스터를 제작해 집중 홍보에 힘쓰는 한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토요스쿨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했다. 구체적인 준비를 통해 ‘배움과 즐거움이 어우러진 토요스쿨’로 기본 방향을 설정한 부산시교육청은 토요스쿨 홈페이지인 ‘토요배움터(5days.go.kr)’를 중심으로 주5일수업제를 지원하고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는 ‘토요배움터’를 통해 토요스쿨과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과 활동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학생들은 ‘토요배움터’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평가한다. 게다가 각 학교의 운영계획이나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며 유관기관이나 지자체 역시 ‘토요배움터’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학교 안에서 운영하는 토요스쿨 토요스쿨 프로그램은 크게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토요스쿨’과 ‘토요 홈스쿨’, ‘지역사회 토요스쿨’로 구분할 수 있다. 학교 속 토요스쿨은 단위학교를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부산시교육청은 우선 수요가 있는 모든 초등학교에 토요 돌봄교실을 확대하는 한편 각 학교에 예체능 중심의 토요 방과후학교를 개설했다. 또, 각 학교는 학교 특색에 맞는 토요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특기 신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토요 영어체험교실과 수학·과학창의체험교실도 마련했다. 토요 영어체험교실은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거점학교(초등학교 50교실, 중학교 25교실)에서 운영하고, 수학·과학창의체험교실은 부산중앙중학교 유휴시설을 활용해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서 운영한다. 또, 특성화고 연계 진로직업체험교실과 고교계절제학기도 준비했다. 특성화고 연계 진로직업체험교실은 진로와 직업 등 진로교육이 중요해지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신청자들은 바리스타, 요리와 같이 쉽게 배울 수 없는 분야부터 영상, 로봇체험, 건축설계 등 전문적인 분야까지 총 50여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고교계절제학기는 토요스쿨에 상대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위한 현실적인 프로그램으로 고교생들의 선택과목 이수 기회를 확대하고 심도 있는 학습을 위해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겨울방학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토요스쿨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토요 홈스쿨은 자기주도 가정학습을 활성화하고 가족체험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학생 스스로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학교별로 주제탐구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해 프로젝트 학습 발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EBS 교육방송과 복습노트, 학습플래너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토요스쿨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평생학습관이나 도서관에서는 학부모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토요스쿨은 사전에 협의체를 구성한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토요스쿨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방과후학교지원센터와 아동센터, 시·구(군)청 및 산하기관의 협조로 다양한 토요스쿨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재능기부와 학부모가르치미 등과 같이 교육공동체가 함께할 수 있는 토요스쿨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 언제 어디서나 ‘토요스쿨 어플리케이션’ 이런 학교 안팎의 프로그램과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토요스쿨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토요스쿨에 대한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폰 세대인 지금의 학생들에 맞춰 준비한 것이다. 토요스쿨 시작을 앞둔 지난 2월 토요스쿨 홈페이지인 토요배움터와 함께 시작한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에서 ‘부산토요스쿨’을 검색해 다운받으면 된다. 토요스쿨 프로그램 검색 및 신청, 실시간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한 ‘부산토요스쿨’은 토요스쿨 프로그램 상세 정보와 사진 갤러리 기능을 갖추고 있고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다양한 체험학습장 정보(지도, 전화 연결 등)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해 마이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처럼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마이페이지를 활용할 수 있다. 마이페이지에서는 나의 활동을 검색하거나 확인할 수 있고, 각 구나 영역별로 제공되는 체험학습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 가족과 함께 할인받는 ‘토요스쿨패스카드’ 모든 학생이 토요일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저렴한 비용으로 문화예술·스포츠·체험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영화의 전당, 부산아쿠아리움, 국립부산국악원, 부산아이파크 등 6곳과 MOU를 맺고 ‘토요스쿨패스카드’를 제작, 올해 초 부산시 모든 학생에게 보급을 완료했다. 이 카드를 제시하고 해당 기관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를 사용할 때는 학생증을 제시해야 하며 해당 학생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이용할 수 있고 가족동반할인도 받을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카드 활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요스쿨 활성화 및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부산토요스쿨 페스티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학교, 교육지원청, 지자체 토요스쿨 운영기관 등 토요스쿨 프로그램에 관계된 모든 개인이나 단체가 참여하는 이 페스티벌은 올해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수도권 차량기지 탐방과 기관사 체험 서울메트로차량기지 지하철 차량기지를 탐방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군자, 신정, 지축, 수서, 창동 다섯 곳의 차량기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모의운전 기관사 체험 및 전동차 검수, 정비고, 운전실 등을 견학할 수 있고 비상시 출입문 개폐 방법, 비상통화장치 사용법, 소화기 사용법 등의 안전교육도 체험하면서 위기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상: 초·중·고(일반) / 위치: 서울 서초구 효령로 / 02-6110-5157 / www.seoulmetro.co.kr 역사와 문화 체험을 동시에! 강화역사박물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적 제137호 강화고인돌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강화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시·보존하고 있다. 한지에 대한 소개 및 한지로 연필꽂이 만들기, 패션핸드페인팅을 이용한 전통문양 가방 만들기, 옛날 책 만들기, 민화부채 만들기, 방패연 만들기 등 월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상: 초·중·고(일반) / 위치: 인천 강화군 하점면 / 032-934-7887 / museum.ganghwa.go.kr 갯벌에서 바지락 캐는 재미, 제부도 갯벌체험장 바닷물이 빠져나간 뒤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갯벌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조개류, 게, 갯지렁이, 낙지, 고동 등의 풍부한 해양 생물들을 직접 볼 수 있고 바지락 캐기, 바다배낚시 체험, 그물 체험 등의 갯벌 생태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제부도의 상징 매바위, 해안산책로, 피싱피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대상: 초·중·고(일반) / 위치: 경기 화성시 서신면 / 031-357-8616 / jebumose.invil.org 충청·강원권 석탄, 무엇에 쓰는 걸까? 태백석탄박물관 과거 우리나라의 유일한 부존 에너지 자원으로 생활연료공급과 기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석탄산업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석탄산업 변천사와 산업 역군으로서 석탄생산에 종사했던 광산 근로자들의 업적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지질관, 석탄의 생성 발견관, 광산 안전관, 광산 정책관, 탄광 생활관, 체험 갱도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석탄 채굴 방법과 이용 도구, 광산 사고를 대비해 사용했던 광부들의 안전 장비, 탄광 개발로 인한 광부들의 생활방식 변화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상: 초·중·고 / 위치: 강원 태백시 천제단길 / 033-550-2743 / www.coalmuseum.or.kr [PART VIEW] 실험실 현장 속으로!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초·중학생의 과학적 창의력 향상을 위해 주말과학창의체험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서 속 기초과학 원리에 대한 심층교육 프로그램과 충남대학교 실험실 현장탐방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전기를 이용한 게임, 스피커의 원리, 광섬유로 만든 램프 등이 있고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관성, 전기 저항의 측정, 작용-반작용, 힘의 평형 등을 주제로 흥미로운 실험을 전개하고 있다. 대상: 초·중 / 위치: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 042-601-7944 / www.science.go.kr 역사를 닮은 시인을 만나다 정지용 생가·문학관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시인 정지용의 삶과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유년 시절을 보냈던 생가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고 생가 옆 물레방아와 정지용 동상, 정원을 지나면 정지용문학관이 위치해 있다. 문학관은 정지용 문학의 실체를 보고 느끼고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학전시실, 영상실, 문학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 초·중·고(일반) / 위치: 충북 옥천군 옥천읍 / 043-730-3408 / www.jiyong.or.kr 경상권 테마자연 휴양공간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과 승마장을 결합한 형태의 자연휴양공간이다. 숲속의 집, 수변관찰데크, 야외물놀이장 등의 휴양림지구와 실내외 승마장, 산악 승마로, 외승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승마체험지구로 구성되어 있다. 단체의 경우 예약해야 하고, 개인은 당일 선착순 접수만 가능하다. 어린이 승마체험은 신장 140㎝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초·중·고 / 위치: 경북 영천시 임고면 / 054-330-6784 / www.unjusan.co.kr 선사시대 문화 엿보기 울산암각화박물관 국보 제285호인 울산 반구대암각화와 국보 제147호인 천전리각석을 소개하면서 국내 암각화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박물관 내부는 1층 전시관, 어린이 공간, 2층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족체험시설을 비롯해 각종 모형물과 사진, 영상시설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시설과 별도로 기획전시와 문화강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다. 대상: 초·중·고 / 위치: 울산 울주군 두동면 / 052-229-6678 / bangudae.ulsan.go.kr 물과 자연, 사람이 만나는 곳 남강댐 물 문화관 서부경남의 젖줄인 남강에 건설된 남강댐 홍보관으로 1층 생명의 관, 환타지관에서는 물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남강댐의 전력생산 및 남강의 생태를 볼 수 있다. 과학놀이관은 물의 과학적 원리를 공부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에는 남강댐 건설로 진양호에 잠긴 댐 주변 이주민들과 남강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내고향관이 있다. 대상: 초·중·고 / 위치: 경남 진주시 내동면 / 055-760-1266 / www.kwater.or.kr 전라·제주권 조선왕실을 만나다 경기전, 어진박물관 경기전은 보물 제931호인 조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신 곳으로 태종 10년(1410년)에 창건되었다. 경내에는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조선의 여러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 등의 유적도 있다. 2010년 개관한 어진박물관은 태조, 세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 순종의 초상화 7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어진실, 역사실, 가마실, 태조어진봉안행렬로 구성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대상: 초·중·고 /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 063-231-0090 / www.eojinmuseum.org 내 손으로 하는 천연염색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기능보유자 2명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 쪽염색기술과 문화를 전승·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에서는 밤껍질, 치자, 양파껍질 등에서 나오는 다양한 색으로 손수건이나 티셔츠를 직접 염색해볼 수 있다.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에서 염색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대상: 초·중·고 / 위치: 전남 나주시 다시면 / 061-335-0091 / www.naturaldyeing.or.kr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 한라수목원 제주 자생식물 유전자원의 증식과 보존 및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 연구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자생식물 790종, 도외수종 310종, 총 1100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목원, 관목원, 만목원, 약·식용원, 희귀특산수종원 등 10개 전문 수종전시원과 삼림욕장, 자연생태체험학습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월별로 관찰 가능한 식물의 특별 전시가 열린다. 대상: 초·중·고 / 위치: 제주도 제주시 수목원길 72 / 064-710-7575 / sumokwon.jeju.go.kr
“학부모께 협조 요청을” A1 무단지각 학생 지도 사례 거의 매일 점심때나 되어 등교하던 아이였습니다. 초등 5학년 때 어머니가 이혼해 나가시고 아버지와 사는데 아버지께서는 한 달에 사나흘 가량밖에 집에 안 들어오신다고 하였습니다. 혼자 밥 해 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하는 모든 일들이 귀찮았나 봅니다. 심한 우울증인 기분부전증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아무리 해도 방법을 찾기 어려워 이혼 후에 자녀와 연락을 거의 끊으셨다는 어머니께 아이를 돌봐 주십사 청하기로 했습니다. 이혼한 경우 자칫 잘못 개입하면 커다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상당히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붙잡아야겠다는 심정에 아이와 연락이 끊기다시피 한 어머니와 문자로 조심스럽게 접촉을 시도하였습니다. 다행히 아직도 아이는 어머니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었기에 용기를 내기로 한 것입니다. 다음은 어머니와 초반에 주고받은 문자입니다. [PART VIEW] ----- 담임: 지훈이(가명)가 고등학교 들어와 무척 힘들어 보입니다. 환경이 바뀌어 1학년 때가 특히 힘든데 아버님과는 연락이 안 되고 안타깝습니다. [이런 식의 문자를 2,3일 간격으로 계속 보냈습니다.] 담임: 지훈이가 중학교 때보다 성적이 2.4% 올랐습니다. 격려 부탁드려요. ^^ 담임 올림 (이 아이는 38명 중에 32등으로 입학했습니다.) [이런 문자를 보내고 한두 통 전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으시더니 일주일 지나 드디어 어머니께서 학교에 나오시겠답니다.] 담임: 지훈 어머니 학교 나오시기 전에 전화 한 통 주실 수 있을지요? 담임 올림 어머니: 늘 감사합니다. 지훈이한테 잘해 주시고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니: 매일 볼 수 없지만 자주 통화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지훈이랑 시간 보내고 있어요. 담임: 저희반 홈피 게시판에 까칠한 고딩이와 나눌 화제 올렸습니다. 담임 담임: 오늘 8시30분부터 4시20분까지 모의고사 봅니다. 격려와 간식비 부탁드려요. ^^ 담임: 지훈 어머니께서 챙겨주시니 담임으로서 안심이 되요.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 ※ [기말고사 기간 중 어머니가 아이에게 보낸 문자] 어머니: 지훈아 표정이 밝아져 좋다 빵 조금 사 가니 열시에 보자. 어머니: 지훈아 마트에서 머핀 사왔다 일찍 와야 하는데.. [아이에게 요즘 목표 하나가 생겼다고 합니다. 엄마를 위해서 졸업하자! 그래 고맙다. 정말 힘든 결심을 했다. 니 목표를 도울 수 있도록 애쓸께!] ------ 전화할 때의 유의사항이라면 어머니와 통화할 때 “아버지와의 관계를 개선했으면 좋겠다”든지 의 말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 부분은 교사의 영역이 아닙니다. 오로지 아이를 돕고 싶으니 어머니도 거들어 주십사는 부탁에 한해야 합니다. 이후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문자를 보냅니다. 그래야 일주일에 한두 번 만나더라도 모자 사이에 나눌 이야기 거리가 생길 테니까요. 해가 바뀌어 2학년이 되었습니다. 교문지도를 하다 보니 요즘은 지각 결석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문자를 넣었더니 3월에 개근이라고 합니다. A2 무단결과 학생 지도 사례 1학기 때부터 무단 지각, 결과, 조퇴를 하던 아이가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행동문제를 일으킵니다. 더 방치할 경우 2학년에 올라가 어렵겠다 싶어 학부모 면담을 청했습니다. 우울증 검사 결과(우리 반 학생 중 가장 점수가 높았습니다) 등 각종 누가기록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일요일에 부모님 면담을 청했고 두 분과 용마산에 올라 막걸리를 마시며 이런 저런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말씀을 나누는 중에 아주 어릴 때부터 전형적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듯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리고 안내하니 아버님이 직접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교과담임선생님들께 이 사실을 알리고 협조 요청하였습니다. 아이는 약물치료 이후 급격히 변화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이 쏙쏙 들어온다”고 하였습니다. 2학기 중간고사보다 18점이 올랐습니다.
“상대가 굴욕감 느꼈다면 성희롱” [PART VIEW] 최근 민감한 사회적 쟁점 중 하나가 바로 성희롱입니다. 사실 성희롱이라는 용어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낯설고 그 기준과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특히 온정주의 사회환경에서 성장하고 생활해 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성희롱은 적당히 넘겨버려도 허용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가 완연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남녀평등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었고 여권이 신장됨에 따라 학교를 비롯한 직장, 공공기관, 사업장의 구성원 모두 성희롱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고 또 그 개념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성희롱 개념은 남녀고용평등법, 여성발전기본법, 남녀차별금지기준(여성부고시 제2002-2호), 그리고 민법 제756조 등 많은 법률과 관련되는데 여성발전기본법 제3조 제4호에 따른 성희롱이란 ‘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단체의 종사자,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 등과 관련하여 성적 언동(言動) 등으로 상대방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상대방이 성적 언동이나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녀차별금지기준 제6장 제16조 제2항에 명시한 성희롱 금지영역에 따르면, ‘교육기관 또는 교육훈련기관 등의 종사자, 사용자 및 근로자가 학습자나 교육응시자에 대하여 성희롱을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1998년 2월에 있었던 대법원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판결은 성희롱에 관한 기존 관념을 바꾸면서 성희롱 기준과 영역을 정립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판결 요지를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해자의 언동이 분명히 성적인 동기와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성적인 언동이 집요하고 계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또는 호의적이고 권유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 피해자가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낀다면 이것은 인격권에 대한 침해행위이고 선량한 사회풍속 또는 사회질서에 반하는 위법한 행위로 정신적 고통을 입혔다고 본다.” 이처럼 대법원은 가해자의 성적 언동이 피해자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주었다면 성희롱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다시 처음 논제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담임교사가 여학생이 짧은 스커트를 입고 온 것을 보고 마음이 불편해서 성적으로 모독하는 말을 했습니다. 여학생은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느끼고 울면서 교실 밖으로 나갔습니다. 관련 법률을 적용해 보면 명백한 성희롱에 해당합니다. 물론 학생이 교사의 말을 듣고도 별일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넘겨버렸다면 성희롱이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학생에게 ‘술집’ 운운하는 것은 성적 굴욕감을 주는 고위험의 발언입니다. 아무리 담임교사가 학생 생활지도권을 행사하는 차원에서 한 발언이라고 할지라도 이 말은 분명 학생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性)과 관련된 말과 행동은 민감할 뿐 아니라 상대적인 특성 때문에 당사자가 성희롱의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하면 심각한 문제로 법정까지 갈 소지가 다분합니다.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격언처럼 교사 역시 불필요한 오해를 사서 불명예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A. 「공무원보수규정」 [별표22] 경력환산율표의 비고 제2호에 해당하는 같은 수준의 학교란 「초·중등교육법」 및 「고등교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학교 중 수업연한, 교육과정, 학력인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학교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고등교육법」 제35조 제1항에 의해 학사학위를 2개 이상 취득한 경우 1학교 외의 수학연수의 80퍼센트 비율을 인정하며, 동법 제50조 제1항에 의해 전문학사학위를 2개 이상 취득한 경우 1학교 외의 수학연수의 80퍼센트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전문학사학위와 학사학위는 수업연한, 교육과정 등에 차이가 있어 각 1개의 전문학사학위와 학사학위를 취득한 경우에는 같은 수준의 학교를 졸업했다고 볼 수 없고, 학위에 따른 호봉인정은 「공무원보수규정」 [별표23]의 학령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므로 추가 경력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Q. 시도교육청 등 방학이 없는 기관에 파견근무를 하는 교사도 연가보상비 지급이 가능한가요? A. 연가보상비는 교육공무원에게 지급하지 않으나 방학이 없는 기관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원에게는 지급할 수 있습니다. 파견자의 경우도 파견 나온 기관의 복무규정을 따르므로 방학 없이 근무하였다면 연가보상비 지급이 가능합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무릉도원이나 유토피아와 같은 이상향은 이야기 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영화들에서도 이런 이상향의 모티프는 발견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야기들이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비롭고 재미있다는 이야기 자체의 요소도 있지만 현실을 고단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회의 많은 문제 속에서 괴로움을 겪고 있으며,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은 인간의 심리를 이야기로 표현한 것이다. 신문과 뉴스를 보면 어떠한가?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있는가? 대부분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두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문제가 발생하고 이것이 해결될 새도 없이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은 괴로워한다. 토론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 사회 문제가 없다면 애초에 토론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서로의 의견 차이를 발견하고 보다 나은 근거를 논리적으로 펼쳐 자신의 입장을 관철시키는 활동이 토론이라면 사회 문제는 토론의 주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사회는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고 그 복잡한 구성만큼이나 다양한 문제가 존재한다. 여기에서는 사회 문제 중 쟁점 추출이 가능하고,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한다. 아울러 토론의 대상에 대한 주장과 근거들을 추출할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에 대해 알아보고, 학교급별로 적용 가능한 사회 문제에 관한 토론의 예시를 들어보도록 한다. 사회 문제의 쟁점 찾기 사회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 해법을 찾는 것이 어렵듯이 이유를 찾는 일도 쉽지 않다. 한 개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사회의 구조, 역사적 환경, 외부의 압력 등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그 근원을 찾는 일은 문제 해결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는 사회 문제로 나타나는 현상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분석하고 비평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선조적으로 대응할 때 가치를 갖는다. 여기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 중 쟁점으로 추출할 수 있는 대상들을 찾아보도록 한다. [PART VIEW] 이혼율의 증가와 가족 개념의 변화 우리 사회의 이혼은 보편적 현상으로 인식될 정도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도 통계 기준으로 1000쌍 당 9.8쌍의 부부가 이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수치는 2003년 최고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보다는 줄었지만 상대국에 비해 높은 수치다. 이혼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지만 강하게 결속되었던 가족의 개념이 느슨해지고 파괴되고 있다는 점에서 쟁점화 할 필요가 있다. 출산율의 저하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2명 선으로 상승세에 있지만, 절대 인구 감소와 싱글족 증가 등으로 출산 인원수 자체가 줄어드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출산율 저하의 이유를 찾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을 조사하여 분석하는 활동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정책의 실효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안을 찾는 방식으로 토론의 쟁점을 설정하면 다양한 논의를 유도할 수 있다. 인구고령화의 문제 출산율과 더불어 고령화의 문제는 머지않아 우리가 직면하게 될 문제이다. 현재 젊은 세대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경제 활동의 주체가 고령화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단순한 문제가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인구고령화에 대비하여 사회 시스템을 어떤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진다면 정책의 연구와 개발로까지 연결시킬 수 있는 유의미한 활동이 된다. 양극화로 인한 사회 불안정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양극화를 꼽는다. 사회 전체의 발전은 이루어졌으나 부의 편중이 한 쪽으로 치우침에 따라 갈등이 발생하고 충돌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경제·복지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현존하는 사회의 불안 요인으로 쟁점화 하여 다룰 필요가 있다. 다문화 가정의 증가와 순혈주의 향후 10년 이후 우리 사회가 겪게 될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부분이다. 국제화, 세계화라는 말로 선진적인 의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만년에 걸쳐 쌓아온 순혈주의를 한 순간에 무시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다문화가 아닌 다원화의 차원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쟁점화하고 폭넓은 논의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정보 수집 방식 - 브레인스토밍과 브레인라이팅 토론에서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토론이 이루어질 때 다양한 정보를 찾으며 준비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만 망각에 의해 잊고 있거나 파편화된 상태로 놓치는 경우가 많다. 쟁점과 관련된 생각을 밖으로 끌어내고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우리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 브레인스토밍(Brain Storming)이다. 브레인스토밍은 광고회사에서 광고 기획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방식으로 1941년 오스본(Osborn)에 의해 고안된 방식이다. 평가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견해를 떠오르는 대로 적고 최적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방식을 의미한다. 브레인스토밍의 관건은 자유로운 생각을 표출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이 제시된다. · 비판금지 : 어떤 제안에 대해서도 평가를 해서는 안 됨. · 절대자유 : 현실적이지 못한 제안과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수용함. · 다다익선 : 많으면 많을수록 논의가 풍성해짐. · 결합개선 : 타인의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더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음. 브레인스토밍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래포(rapport) 형성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제시해도 지탄받거나 놀림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길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수평적인 관계가 유지되어야 하며, 교사도 평가와 지도의 입장이 아닌 기록자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 아이들의 의견이 제시되면 가감 없이 적고 가급적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브레인스토밍은 한계를 갖는다. 발표한 사람이 밝혀지므로 의식적으로 자신을 통제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이러한 현상은 상급학교로 갈수록, 특히 상위 집단끼리 모여 있는 경우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브레인라이팅(Brain Writing)이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쓰고 이를 게시하여 피드백해주며 내용을 정리해가는 방식이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은 가능하지만 반면에 적극적인 참여가 제한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양한 생각의 도출을 위해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방식으로 브레인스토밍과 브레인라이팅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학교급별 적용 내용(예시) 사회 문제를 다룰 때는 아이들의 예민한 부분을 건드려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최대한 조심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 초등학교 저학년 목표 :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문제를 가정의 문제에서 사회의 문제로 확장시켜 이해하고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이해한다. 내용 : 동생이 있는 게 좋을까요? (출산율에 관한 문제) 방법 : 동생이 있는 아이들과 없는 아이들을 조사하고,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나쁜지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게 한다.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로 확장시켜 아이들의 숫자가 줄어들었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여기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하게 한다. 이를 통해 출산율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 초등학교 고학년 목표 : 인구고령화의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게 한다. 내용 : 이 세상에 노인만 있게 된다면? (인구고령화에 관한 문제) 방법 : 노인들만 가득한 미래 사회의 상황을 가정해 보고,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게 한다. 이러한 고령화의 문제가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다가올 미래임을 알게 하여 아이들 스스로 해법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하게 한다. - 중학교 목표 : 다문화 가정의 현황과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 발생 가능한 문제와 이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내용 : 다문화 가정이 더욱 늘어났을 때 우리의 모습은? 방법 : 다문화 가정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제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따라가지 못하고 편견과 차별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이와 관련된 영상물과 문학작품을 제시해 문제 인식을 갖게 한다. 제노포비아와 같은 극단적 현상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다문화 시대의 건강한 우리 사회의 모습에 대해 토론하도록 한다. - 고등학교 목표 : 현재의 지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며,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상한다. 내용 : 10년 후 미래 한국에 관하여(인구 구성비를 중심으로). 방법 : 통계 자료와 신문 기사를 제공하여 출산율, 이혼율, 고령화 등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종합하여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객관화시켜 인식할 수 있게 한다. 이를 바탕으로 10년 후 한국 사회의 모습을 가정하여 발생 가능한 사회 문제들을 찾아낸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정책을 개발하는 형태의 토론을 진행하고 실효성 여부를 상호 검토한다. - 상위단계 목표 : 전통 사회에서의 가족의 의미와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가 갖는 의미적 차이를 이해하고 바람직한 가족상을 제시할 수 있다. 내용 : 가족의 의미 변화에 관하여. 방법 : 다양한 사회 문제로 가족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인식하고, 바람직한 가족의 상을 찾아보는 활동이다. 인류의 발생에서부터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고, 경제적 요인, 사회적인 요인 등을 통합하여 가족의 의미가 맥락 속에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전통 사회에서의 가족 개념과 유교적 정신이 바탕에 깔린 가족에 대한 정서를 현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토론하게 한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목적은 출가를 시키는 것이고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이유는 미래에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동안 음악교과에서는 창의·인성교육이 언급되기 이전부터 그에 버금가는 교육을 해왔다. 때문에 현행 수업에 대한 큰 부담 없이 기존처럼 창의기법과 창의·인성 요소를 감안한 수업을 계속 한다면 학생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창의성 개발과 인성교육에 기여할 것이다. 교수·학습 과정안+창의기법, 창의·인성교육 요소 ‘수업 시간에 무엇을 가르칠까?’가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무엇을 하게끔 할까?’를 염두에 두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수·학습 과정안을 개선해 보자. 창의기법과 창의·인성교육 요소를 추가하여 인간교육과 글로벌 인재교육에 일조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하자는 것이다. 알토 리코더 2부 합주를 통한 하모니 느끼기 서로의 어울림을 배울 수 있는 기악 연주를 통해 민주 시민에게 필요한 더불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악기 하나라도 연주할 수 있는 문화인이 될 수 있도록 리코더 실기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알지 못했던 가락을 알게 되고, 가락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게 된다. 2부 합주를 오케스트라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전자 악기 디지털 인터페이스) 반주음악에 맞추어 합주해보자. [PART VIEW] 1) 영화 ‘코러스’ 중 ‘Vois sur ton chemin’ 부분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느낌을 익힌다. 2) 소프라노와 알토 파트 각각의 가락을 연주하고 자신의 사고를 종이에 기록해 발표하는 ‘브레인라이팅(Brain Writing)’을 한다. 3) 오케스트라 음원으로 편곡된 MIDI 반주음악에 맞추어 리코더 2부 합주를 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표하는 ‘브레인스토밍(Brain Storming)’을 한다. ‘인사송 만들기’ 통한 음악적 표현과 언어적 감수성 함양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해소하기 위해 캠페인 송을 만들어 부르면 학생 정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2차시에 걸쳐 ‘인사송 만들기’를 진행했다. 1) 모둠을 편성하고 빈 오선지를 한 장씩 배부해 인사에 관한 시를 짓게 한다. 언어에 대한 표현과 감수성을 이끌어 낼 수 있다. 2) 다정하게 인사하는 행동과 가사의 연계성을 중심으로 협동과 배려를 강조해 시를 짓고 발표하게 한다. 투표로 운율과 내용이 양호한 시를 선정해 칭찬한다. 3) 가사의 내용에 알맞게 빠르기, 조성, 박자 그리고 코드를 설정한 후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모둠별로 주제가락을 만들어 불러보게 한다. 4) 주제가락을 만들고 A(a+a')-B(b+a')의 두 도막 형식에 맞추어 모방과 대조의 가락을 모둠별로 만들게 하여 우수한 가락을 ‘SONAR X1’ MIDI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즉시 시청각 자료로 제시한다. 5)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인사송’을 함께 불러 본다. 변주곡 형식 이해하고 중심 가락 연주 현악기 구별하기 음악교육의 기본은 올바른 감상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감상 악곡의 주제 가락을 다음과 같이 시청각 자료로 제시하여 지각적 분석을 통해 감상한 다음 브레인라이팅이 포함된 마인드맵을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창의·인성교육은 수월성을 띨 것이다. 1) 마인드맵 창의기법 수행평가지를 먼저 배부한다. 2) 슈베르트의 생애에 대해 생각해보고 마인드맵을 작성한다. 3) 슈베르트의 작품을 골라보기하고 마인드맵을 작성한다. 4)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를 감상하며 주제가락과 5개의 변주가락에 대한 느낌과 가락을 연주하는 현악기를 구별하여 적어본다. 형태분석법을 통해 개사한 후 합창하기 1) 쾌활하고 활동적인 경상도 민요를 감상한다. 2) 옹헤야 가사를 읽고 주제와 떠오르는 생각 나누기를 한다. 3) 옹헤야를 휘모리장단에 맞추어 노래해 본다. 4) 교사가 제시한 주제에 맞게 빈 칸을 채워서 가사를 바꾸기 한다. 5) 가장 우수한 작품의 가사를 소리 내어 읽어본다. 6) 바꾼 가사를 휘모리장단에 맞춰 부르고 느낀 소감을 말한다.
TV 리터러시 조기교육 필요성 텔레비전은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학생들의 생활 주변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방송 내용을 바르게 읽고(파악), 생활 속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쓰는(선별 적용)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생활교육의 기초 활동과 지식기반 사회를 대비한 주체적 문화 수용이라는 교육 원리로서 무엇보다도 중시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TV 리터러시 목적과 영역 텔레비전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내용은 물론 제작 의도 및 기법까지 파악하고, 나아가 자신의 경험(지식과 가치)과 관련지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아내는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 점에서 리터러시 영역은 대체적으로 TV를 이해하고 역기능과 부정적 영향을 비판할 수 있는 안목과 매체의 특성과 프로그램 형태를 파악하는 것, 제작·송출에 관한 지식을 갖는 것, 예술적 요소 이해와 감상 능력을 갖는 것, 이용목적 파악과 활용 능력을 갖는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TV 시청능력의 유형 수용적 시청능력 영상이 나타내고 있는 사상을 아무런 비판 없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능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등장인물이나 사건의 시각정보(사상), 시각정보에 음성정보가 가해져 초점화 되어가는 정보(의미나 지식), 프로그램 전체 구성의 진행 즉 순차적으로 영상화되어 떠오르거나 흐름으로 표현되어지는 정보(스토리성)의 범위에서 그 내용을 회상할 수 있다. 그런데 수용적 시청능력은 그중 일부분이거나 몇 개 장면을 파악하는 초기 단계로서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구조성이나 이미지성을 그대로 살리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텔레비전과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주와 종’의 관계를 형성하게 되어 주로 프로그램 내용을 기억하고 재생하는 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PART VIEW] 통합적 시청능력 시청 당사자의 경험과 감상 그리고 생각을 중시하여 방송 프로그램의 구조적 전체성을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일예로 ‘즐겁다, 재미있다, 놀랍다, 슬프다, 괴롭다, 불쌍하다’ 등의 심적 감동이나 느낌을 표현한 것과 ‘왜?, 이상하다, 정말일까?, 나 같으면 이렇게 할 것인데……’ 등 프로그램의 내용 비교에서 생기는 착오나 의문, 문제의식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하고 싶다, 확인하고 싶다, 더 알고 싶다’ 등 발전적 경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때 텔레비전과 시청자는 주로 ‘주와 주’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주체적 시청능력 시청자 스스로가 가치판단의 기준을 설정하여 프로그램 정보를 긍정, 부정, 비판, 보완하며 받아들이는 능력을 말한다. 즉 프로그램 틀은 틀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나름의 시청법과 생각하는 틀을 스스로의 가치판단으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때도 프로그램과 시청자는 통 합적 시청과 마찬가지로 ‘주와 주’의 관계를 갖게 되는데 다만, 학습자가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어서 판단력과 문제해결력, 창의력, 탐구력 등의 고등정신 기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겠다. 시청지도 프로그램 구안 시청능력은 TV를 많이 보여주고 자주 보인다고 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학습자의 지적능력, 관심, 흥미에 알맞은 프로그램의 선정과 함께 사전·사후지도가 따라야 한다. 시청 전에는 무엇을 어떻게 보고 생각할 것인지, 시청 후에는 보고 알게 된 점이나 느낀 점은 무엇이며 타당한 것은 무엇인가를 확인 보충하는 일련의 학습활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구안 관점 내용이 단순한 프로그램에서 복잡한 프로그램으로, 영상단락 파악이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으로, 부분적 사실 파악에서 전체적 사실 파악으로, 구체 사실에서 숨겨진 의미 파악으로, 인지적 요소가 적은 것에서 많은 것으로, 지식중심에서 가치·태도 중심으로 확대하되 학년수준과 교과과정, 단계적 영상 파악능력을 고려하여야 한다. 즉 영상 학습자 스스로 주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을 하되 대체적으로 ①내용 예견하기→ ②TV 시청하기→시청노트 기록(카드법·선분법)→ ③영상느낌 갖기→ ④영상단락 파악영상시청 능력 향상을 위한 ‘Skill Package’ → ⑤중심단락 파악→ ⑥주요 내용 파악→ ⑦주제 잡기→ ⑧발전과제 설정 순으로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프로그램 구안의 실제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해 가는 관점과 행동의 틀을 만드는 힘을 기르기 위해 필자가 구안한 ‘Skill Package’ 학습지도 방안을 제시하고 싶다. 이 방법은 앞서 제시한 느낀다(감동)와 생각한다(자기 경험과의 비교), 다룬다(행동화)를 근거로 다음과 같이 7단계로 진행할 수 있다. (예시) Skill Package 1 : 발전적 이해 목 표 - 자료를 해석하고 그 의미를 말할 수 있다. 과제 해결을 위해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프로그램이 의미하는 전체 내용을 파악한다. - 방송 장면에 반응하면서 시청할 수 있다. 화면에 기분을 넣어 공감하면서 시청하게 한다. 프로그램의 선정 - 프로그램명 : ‘가정의 살림살이’(15분 프로그램 중 7분 시청) - 주요 내용 : 우리 가정의 수입과 지출을 알아보고, 어머니의 가계부와 나의 용돈 지출 관계를 알며 기입장을 활용하자는 내용이다. - 프로그램 선정 이유 : 생각 없이 쓰는 나의 용돈이 어머니의 가계부에 기록이 되며, 우리가정의 수입과 지출에 영향을 주는 하나의 경제활동임을 알게 하는 발전적 이해력 키우기에 적절하므로 선정한다. 지도와 평가의 초점 주요 내용의 기록이나 메모보다는 영상의 장면 장면이 의미하는 뜻을 생각해가며 시청하고, 장면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으면 반응하면서 시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사전에 지도한다. 시청 후에는 학생들의 마음에 강하게 남는 장면을 정리하여 발표하게 한다. 학습지도안 작성 시청기록장 활용 시청기록장 항목 ‘알게 된 것, 처음 알게 된 것’ 등 기억 재생형 항목과 ‘이상하게 생각한 것, 자기 나름대로 다시 조사해 보고 싶은 것’ 등 확산형 항목이 있을 수 있다. 기억 재생형의 항목은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다 자세하고 보다 많이 기억, 재생할 수 있는 수용적 파악의 발문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확산적 항목은 프로그램 내용을 비판적으로 본다든지, 자기 나름대로의 견해와 생각 그리고 느낌을 풀어주는 통합적 파악의 발문으로 구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청기록장의 항목은 학년 발달단계를 고려한 시청능력 지도단계에 맞게 구안되어야 할 것이다. 시청기록장 형식과 활용 시기 시청은 화면을 보면서 듣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보고 들으면서 생각하며 이해하며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청지도가 기록에 치우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넓은 의미에서의 시청기록은 프로그램을 본 후 이야기하기, 그림으로 그리기, 신체적으로 표현하기, 만들고 고쳐보기 등을 포함한다. 시청기록의 시기는 학생 능력이나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선택한다. 저학년의 경우는 쓰는데 부담이 많으므로 시청 후 쓰는 것이 좋을 때가 많다.
나는 왜 수석교사가 되고 싶었을까? 교직경력 20년이 넘어서면서 나의 교직 생애를 되짚어 점검하고 생애주기를 재설정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현실이 더 이상 나의 자만을 유지하도록 하지도 않았지만 학교 내외의 조건들과 나의 능력, 영향력 등의 크기와 범위에 대한 안목이 생기면서 신념과 소신에 대한 좌절감이 찾아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현장에서 제대로, 열심히 가르치는 것이 또 다른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거나 자신의 능력과 이전까지의 경험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생각, 좀 더 의미 있는 교직의 역할에 대한 바람과 기대의 불일치에 따른 좌절기를 경험한 것이다. 그러면서 승진이나 또 다른 세계를 엿보기 시작할 즈음에 교직문화 변화 조짐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감지되었다. 나름의 철학과 신념을 가진 교사가 가르치는 보람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수석교사제가 2008년부터 시범 운영된 것이다. 이에 나는 교직생애 후반기에 교직생애 주기를 재설정하기에 이르렀고 2011년 수석교사 시범운영으로 입문했다가 2012년 수석교사제 법제화 원년에 정식 임용을 받았다. 자신의 교직 생애주기를 수석교사를 기점으로 재설정해 보고자 하는 교사들의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의 교직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행적과 평소에 가지고 있는 사회관, 교육관에 대하여 몇 가지를 제시해 본다.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자 마슬로우의 욕구위계 단계에서 자아실현의 최고 단계에 이를 수 있는 사람은 자존의 욕구가 충족될 때라고 한다. 자기존중, 자율성, 성취감 등과 같은 내적인 자존요인 뿐만 아니라 지위의 인정과 관심 등 외부적인 존경요인을 포함하여 자기만족이 이루어질 때 자아실현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PART VIEW] 오랫동안 함께 교직에 있던 동료, 특히 선배교사들의 생각이나 나 자신에게 가장 많이 자문한 교직에 대한 질문은 “교사가 교장이 되는 것이 자아실현인가?”였다. 내 자신의 대답은 “아니다”를 정답에 두고 교직생활을 한 것 같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나 자신의 차별화된 가치에 두고 빨리 변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스스로를 브랜드화하기 위해선 수업 기술과 교육의 변화에 뒤지지 않기 위하여 각종 연수는 물론이고 사비를 들여서 먼 곳까지 스스로 찾아가서 배우는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 학교 현장에서는 모두가 만족하는 공동체의 구성원이어야 하고, 수업뿐만 아니라 생활지도나 각종 대회 출전,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통솔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 이러한 부단한 자신의 노력이 있어야만 비로소 대내외적으로 자기의 색깔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내가 스스로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활동한 것들을 몇 가지 사안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문가 스펙 쌓기-● 교육학박사(2004, 계명대학교, 영재교육전공 ● 계명대학교 겸임교수(1997-2004) ● 대구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2005-2006) ● 경북교육연수원 강사(1997-2010) ● 대구교육대학교 영재교육원강사(2005-2010) ● 구미영재교육원, 칠곡영재교육원, 대교영재학급 강사(2005-현재) 교육정책 실현 참여-● 한국교총 초등발전분과 위원 ● 경북영재교육연구회 부회장 ● 한국교육학회, 교육사회학회, 영재교육학회 회원 ● 2011 전국교육자료전 심사위원 ● 2008 초등교원 임용고사 논술채점위원 ● 경북교육청 도학력고사 출제 및 검토위원 ● 경북교육연수원 창의과학 컨텐츠 개발위원 ● 전국교육대학교 예비교사 수업심사 위원(과학과) ● 전국 수업 UP프로젝트 멘토로사 5명의 멘티 선생님 지도 학생 지도, 수상 및 저술활동-● 전국ICT연구대회 2등급(2004) ● 교육인적지원부장관상(2007) ● 학생지도(학생발명품경진대회, 수학경시대회 수상 등 다수) ● 학습상담사 1급, 평생교육지도사 1급, 중등교원(사회과)자격증 ● 저서: 영재교육지도자료, 수행평가의 실제 외 다수 ● 논문: 영재교육 프로그램 평정척도 개발 및 적용(학위논문) ●전국수석교사협의회 학술위원장(현) 동호회, 취미, 여가 활동-● 전국교원 골프동호회 회장(한국교총 등록단체) ● 전마협(마라톤), 산악회 등 건강을 위한 활동 ● 세상보기 눈 기르기 위한 교원 해외탐방 회원 특히 대학원(박사과정) 수학과정에서 그 당시 공교육에 도입되었던 영재교육의 체계를 만드는 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현장에 도움을 주고자 학위논문으로 영재교육 기관평가를 위한 평정척도의 개발과 적용방안에 대한 전국단위의 논문을 저술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초등영재교육에 대한 나름의 이론과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교직 사회를 흔히 수평조직이라 부른다. 엄연히 관료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래도록 수평조직으로 인식하는 풍토가 되어 있다. 그러나 엄밀히 보면 관료조직에서보다 더 엄격한 서열(권위의 크기)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수석교사의 생명은 바로 교육적, 학문적, 인간적인 권위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미래를 읽자 사회변화에 가장 민감해야 할 교사가 의외로 가장 둔감한 집단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시대적 감각이 떨어져서는 안 된다. 학습 대상이 학생이고 그들은 미래에 살아갈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신세대들과 소통 없이 학습의 효율성을 지원해줄 수 없기도 하다. 그러면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할까를 생각해 보자. 인터넷 등에서 미래사회의 키워드 및 특징을 검색한 결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사회 변화 속에서 교육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 것인가를 예측한 것을 보면 미래교육은 ‘유비쿼터스 기술의 발달로 사이버 교육이 강화되고 교육의 무료화로 과외 없는 사회가 이룩되며 교과서, 시험, 학년·반, 등하교, 초·중·고의 구분이 없어지는 경계 허물기가 시작될 것’이다. 또 대학이 소멸되고 교육포탈 위키피디아(Wikipedia)와 세컨라이프(www.secondlife.com) 형태의 인터넷 2 시대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석교사가 되려면 이러한 사회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가장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수용하고 선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 것이다. 끊임없는 배움의 길에서 학생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나만의 체계화된 이론을 정립하자 유능한 교사는 또한 자신의 뚜렷한 교육관 또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한 가지 영역이나 분야에서는 나름의 이론적 배경과 증거, 경험 등에 기초한 체계화된 자신의 이론이나 설명 방식이 있어야 한다. 필자의 경우 창의·인성에 관한 송준기 모형을 만들었다.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창의·인성교육 적용 수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첫째, 제1수준에서 적용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것을 생성하는 발산적인 사고 활동이 중심이 되는 단계로서 하나의 단원을 전개함에 있어서 도입부분과 전개부분 과정에서는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열린 질문 등으로 유창성을 충분히 연습한 후에 단원 정리 단계로 갈수록 수렴적인 사고활동 즉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 순으로 사고의 수준과 폭을 넓혀주는 수업 설계를 말한다. 또 단위 수업 시간 내에서도 도입부와 전개에서는 충분한 발산적인 사고 활동이 일어나도록 하고 학습 정리에서는 수렴적인 사고활동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인성적인 면에서도 도입부분과 전개부분 과정에서는 인성의 일반적인 요소, 다양성에 대한 이해, 가치관의 차이 이해 등에 대한 인성 요소를 충분히 공유하고 정리 단계에서는 더불어서 함께 살아갈 규범의 선택과 판단이 중심이 되도록 한다. 예) 흥부가 부자가 되는 방법을 10가지 이상 제시하라 다음은 제2수준에서 적용하는 방식인데, 발산적인 사고 활동을 통하여 다양하게 제기된 아이디어 중에서 문제 해결이나 결과물이 새롭거나 유용한 것을 생성하는 활동이 중심이 되는 수준을 말한다. 발산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발문으로 어떤 상황이나 조건을 제시하고 “상상하라, 창조하라, 발명하라, 설계하라, 가상해 보라” 등의 질문과 활동 안내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어서 최적의 아이디어를 선택하는 수렴적인 사고활동 즉, “분석하라, 평가하라, 비교하라, 대조하라, 비판하라, 순위를 정하라, 판단하라” 등의 질문으로 학생들의 사고 활동을 유도해야 한다. 예) 흥부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오늘날 가능한 것과 그 당시에 가능한 방법으로 구분해 보라 제3수준에서 적용하는 방법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중심이 된다. 단계1에서는 문제의 발견 및 확인이 강조되는 수준으로 아이디어 생성-수렴적 사고-아이디어 소통의 과정이 중심이 되고 단계2에서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아이디어 생성에서 문제해결이 중심이 되며, 단계3에서는 창의적인 문제해결에 따른 실천이 수반되는 앎과 행함의 일치를 강조하는 수준이다. 예) 두 아이가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고 있다. 왼쪽의 아이가 자기는 높이 오르지 못해서 울고 있다. 왼쪽의 아이를 높게 올려주는 방법을 찾아라. 위의 창의·인성 수업설계의 접근 방식에 따라 다음과 같이 모형을 설정하고 모든 교과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창의성 계발 차원에서는 단원차원의 전개 계획에서 창의수업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원 전개과정에서 처음에는 발산적 사고활동을 많이 하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수렴적 사고 활동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또 단위 차시의 도입-전개부분에서는 발산적 사고활동이 주로 이루어지고 정리단계에서는 수렴적 사고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한다. 인성적 차원에서도 단원차원의 전개 계획에서 인성교육을 설계해야 하며 주제의 전개과정을 사전활동과 본시활동, 사후 활동으로 구분하여 전개하되 사전활동에서는 인지적 영역의 인성요소, 일반적인 규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도하고 본시활동은 체험 중심으로 활동하며 마무리 단계에서는 상황과 판단 중심의 인성지도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8차시로 되어있는 단원이라면 단원차원에서 1~5차시에서는 발산적인 사고활동 중심이 되고, 6, 7차시에서는 수렴적 사고 활동 중심으로 하여 수업을 설계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또 인성적인 요소의 지도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인성 요소로서 사람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름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단위 학습시간에 적절한 상황에 따른 가치 판단, 개별적인 입장 중심으로 설계하여 적용한다. 맺으며 교육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 하듯이 이제 교사는 교수-학습에서 전문가임을 자처할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볼 때 교사가 아닌 사람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받아야 한다. 수석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잘 가르치는 교사이거니와 학교를 학습조직으로 이끌고 동료교사들의 교수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 업무이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스스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세상과 인간과 지식을 조망할 줄 알고 교과교육의 이해와 교육방법의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다.
컨설팅의 근원은 참된 눈으로 수업을 바라보는 것이다. 수석교사가 되기 전에는 수업을 참관하면서 무엇을 봐야 할지 몰라 대충 본 후에 “정말 좋은 수업이었고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라는 듣기 좋은 말 몇 마디를 의무적으로 하거나 그 반대로 수업자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에 맞추어 수업을 평가하고 잘난 척하듯이 해결책을 제시하곤 했다. 특별히 우수한 수업 외에는 기억에 남겨두지 않았으며, 부족한 수업에서도 배울 점이 많이 있음에도 ‘반면교사’의 가치를 간과해 버렸기에 수업 참관을 통해 얻는 것이 별로 없었다.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또는 ‘저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깨달음을 통하여 성장하고 발전해야 했는데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부족했다. 때문에 수업 참관은 내게 시간 낭비였고 지루함이었다. 수석교사인 지금은 수업 참관이 나의 주업무가 됐다. 지난 2년 간 수석교사 활동을 하면서 교원능력개발평가와 연계해 교내에서만 120여 명의 수업을 관찰하고 동영상을 촬영하였으며, 수업 개선 자료로 활용하도록 DVD를 만들어 선생님들에게 제공하고 희망자에게 면대면 컨설팅을 해 주었다. 현재 동료 교사의 수업 참관은 교원능력개발 평가의 일환으로 의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많은 선생님들 또한 예전의 나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바쁘거나 귀찮아서 또는 무엇을 봐야 할지 몰라서 대충 수업을 참관하고 참관록도 대충 작성하며, 관찰 후 협의회에서조차도 몇 마디 대충 말하는 것 같다. 열심히 수업을 관찰한 교사들마저도 교장, 교감 선생님과 동교과 선생님들이 모두 모여 있는 자리에서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이 미안하고 눈치가 보여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수업을 공개한 선생님이 얻는 것은 공개 수업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난 것뿐이며 별다른 피드백이 주어지지 않으니 시큰둥할 수밖에 없다. 또한 부담을 느끼며 공개한 수업이 평소 자기 수업보다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된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평가는 결국 그 한 시간의 수업만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때문에 참관자는 평가의 잣대로 수업을 들여다보게 되고, 수업자는 그러한 참관자들로 인해 심적 부담감이 가중되고 수업을 잘하지 못한 데서 오는 찜찜함과 후회, 더 나아가 자신감을 잃고 스스로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결국 ‘수업 공개를 통한 자기 성찰과 수업 개선’은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추구하는 이상이겠지만 현실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공개수업 후 열등감과 자괴감으로 인해 힘들어 하거나 수치화된 자신의 평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을 평가한 동료 교사, 학생, 학부모를 원망하기도 한다. 교원능력개발평가가 학교현장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이다. 수석교사 시범운영 대상자로 주춤대고 머뭇거리다 수석교사 시범운영자가 된 2010년에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관리자로, 2011년에는 관리자의 위임을 받은 실질적인 관리자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수석교사로서 제대로 된 컨설팅으로 수업 개선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관리자이자 수석교사이기에 전 교사 67명의 수업을 참관하고 선생님들의 수업을 컨설팅함으로써 교내 수업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또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이상을 실현시키는 동시에 수석교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엄밀히 말해 실패였다. 나의 생각은 꿈일 뿐이었다. 꿈과 현실은 달랐다. [PART VIEW] 의욕만 앞섰을 뿐 준비가 덜 된 탓에 컨설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음이 그 첫 번째 실패 요인이요, 컨설팅에서 ‘자발성’의 중요성만 생각하고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무작정 기다리기만 한 것이 두 번째 실패 요인이다. 또, 수업 후 미흡한 협의회 운영이 세 번째 요인이요, 독립된 공간으로서의 컨설팅 장소 부재가 네 번째 실패 요인이었다. 첫 번째 실패 요인은 시범운영이라는 어설픈 위상에서 오는 어정쩡함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위축된 데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법제화가 된 지금도 그리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범운영 기간에는 특히 같은 시험을 보고 동등한 자격을 부여받았음에도 관리자의 마인드와 학교 여건에 따라 수석교사의 위상이나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 사뭇 달랐다. 수석교사로서 인정을 받느냐 못 받느냐 역시 개인 능력과는 상관없이 어떤 관리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졌다. 위상 또한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기에 수석교사로서의 역할 수행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 그러다보니 눈치를 보고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두 번째는 컨설팅에서 ‘자발성’만을 강조했을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었다. 컨설팅에서는 자발적인 참여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에, 그 중요성만 강조해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컨설팅 신청을 해주기만 기다렸으니 당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많은 선생님들은 컨설팅과 요청 장학에서의 지도·조언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서 부담스러워하거나 귀찮고 싫은 마음에서 신청하지 않았다. 컨설팅을 신청하려면 용기가 필요했는데 그 점을 생각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서야 많은 선생님들이 수업을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으나 선뜻 컨설팅을 신청하지 못하고 머뭇거렸음을 알게 됐다. 수석교사가 어떤 방식으로 컨설팅을 할지 몰라 상처받게 될 것이 두려워 머뭇거렸다는 것 또한 알았다. 뒤늦게 컨설팅의 방향을 전환하여 적극적으로 컨설팅을 유치하고자 했다. ‘자발성’만을 강조하며 기다리지 않고 적절한 유인책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자꾸 자꾸 두드려보기로 했다. “두드리면 열리리라!”는 말처럼 자꾸 두드리다보면 선생님들의 마음도 열릴 테니까. 세 번째 요인은 교과별로 수업 공개시기를 정하고 교과의 수업 공개가 모두 끝난 뒤에야 비로소 교장실에 모여서 교과별 협의회를 갖는 데서 비롯된 것이었다. 교과별 협의회는 수업자와 참관자가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모든 교사들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 수석교사가 참관 소감에 대해 총평을 하고 교감, 교장선생님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그런데 초반에 수업을 공개한 경우에는 수업자나 참관자 모두 기억이 가물가물해 참관록에 의지해 말을 하게 되고 한꺼번에 많은 수업을 평하다 보니 시간도 많이 소요돼 서로가 부담스러워 했다. 특히 수업자나 참관자 모두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어도 교장, 교감 선생님 앞에서 말해야 하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하거니와 혹시라도 자신이 한 말로 인해 수업자가 마음 상할까봐 염려하기도 했다. 또 자신의 말로 인해 자칫 관리자가 편견을 갖게 될까 걱정이 돼 말하기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러니 “잘 보았다”라는 형식적인 참관평으로 대신하게 되고 제대로 된 컨설팅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수석교사로서 수업을 참관하면서 느낀 우수사례와 아쉬웠던 사례에 대해 간략히 말하는 것으로 총평을 대신하고 희망하는 선생님에 한해서 좀 더 자세한 컨설팅을 하겠노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실기대회를 준비하는 선생님 등을 제외하고는 컨설팅 희망자가 거의 없었기에 지금까지도 그 점이 가장 아쉽다. 그리고 반성하고 있다.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어 한 분 한 분의 수업을 참관한 후에 바로 참관소감문을 작성하여 드렸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네 번째 요인은 마음 편하게 상담을 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없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교과별 협의회는 진행의 문제도 있었지만 교장실이라는 장소의 문제도 있었다. 선생님들이 컨설팅을 희망하지 않았던 이유 중의 하나가 교감선생님 앞에 자리한 수석교사의 자리 때문이기도 했다는 걸 몇몇 선생님들이 퇴근 후에 상담을 청하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것을 알고는 교감선생님이 계신 자리는 불편하니 퇴근 후에 찾아오겠노라 상담을 청하는 선생님들이 생긴 것이다. 정말 기뻤다. 비로소 수석교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구나 생각하며 뿌듯했다. 컨설팅에는 실패했지만 선생님들과의 관계에서는 성공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했다. 수석교사로 당당히 서다 2년 간 시범운영을 하면서 이런저런 까닭으로 선생님들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음을 반성하며 다짐했다. 2012년 법제화 원년의 수석교사로서 재탄생하였으니 그간의 실패를 거울삼아 당당히 서겠노라고. 그동안 머뭇거리고 주춤거리게 만들던 시범운영 대상자의 꼬리표를 떼어내고 당당한 수석교사로서 거듭났으니 교내 컨설팅 문화의 기틀을 정립하겠노라고. 그 첫 걸음으로 교외 컨설팅에서 사용하던 컨설팅 절차인 ‘수업 전 협의(준비)⇒수업 관찰 및 수업 과정 분석(진단→해결방안 설정 및 선택→실행)⇒수업 후 협의(종료)’의 절차를 교내 컨설팅에 접목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원능력개발평가와 관련하여 진행되는 수업 공개의 협의회 운영 방식과 참관록 양식을 수정하려고 한다. 우선, 교원능력개발평가의 동료교원 평가지를 활용하여 만든 기존의 참관록 대신 ‘수업 전 협의록’과 ‘수업 후 협의록’으로 대체함으로써 사전·사후 협의를 활성화 하고, 수업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수업자는 교과의 특성, 학급 학생들의 성향, 수업의 방향 및 학습 모형, 수업의 구체적인 목적, 활용할 수업 자료, 참관자가 주의를 기울이기를 원하는 항목 또는 부족하거나 개선하기를 원하는 내용 등이 담긴 ‘수업 전 협의록’을 사전에 작성하여 협의회 시에 참관자들에게 나눠주어야 한다. 참관자는 ‘수업 전 협의록’을 보면서 궁금한 점을 수업자에게 질문하고 수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를 사전에 준비하면서 서로 간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업 공개 시 수업자의 심적 부담감을 줄여주고 참관자가 수업 중 무엇을 봐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게 할 수 있다. 또 수업자의 요청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을 관찰·분석함으로써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수업 후 협의회’ 또한 수업자에게 최대한 빨리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업 공개 이틀 이내에 실시할 생각이다. 부담 없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컨설팅실에서 방과 후에 수업자와 참관자, 수석교사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려고 한다. 교과의 전문적 지식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참관한 동교과 교사들이, 교과의 전문성이 필요하지 않은 수업 전반적인 면에서는 수석교사가 코칭기법으로 컨설팅을 하는 것이다. 부담 없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서로간의 정도 깊어지고 공유하는 지식도 많아질 것이기에 맛있는 다과도 준비해 놓을 것이다. ‘향기로운 차와 맛있는 음식이 있는 정감 있고 유익한 협의회를 꿈꾼다. 지난 2년간 수석교사 활동을 하면서 120여 명의 수업을 관찰하고 동영상을 촬영하였으며, 수업 개선 자료로 활용하시도록 선생님들께 DVD로 만들어 제공하였다. 올해에도 여전히 동영상을 촬영하고 DVD로 만들어 드릴 것이며, 참관한 모든 선생님들에게 참관 소감문이나 면대면 컨설팅을 할 것이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수업에서 소소한 것에도 관심을 갖고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볼 것이다. 그러면서 수업 중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고 행복해 할 것이다. 나태주의 ‘풀꽃’이라는 시 구절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스마트 미디어와 전자책 근래 대중매체를 통해 네트워크 기반 테크놀로지에 대한 기사가 넘쳐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 애플컴퓨터의 CEO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 1955~2011)와 그의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가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는가 싶더니, 어느새 스마트 세상이 되어 버린듯하다. 애플사의 ‘i’제품군의 역사는 1998년 아이맥(iMac)으로 올라간다. 애플사는 ‘매킨토시(Macintosh)’ 상표로 출발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니셜 ‘Mac’을 제품에 부여해왔는데, 반투명 컬러 플라스틱 몸체는 당시 세계적인 아쿠아(Aqua)스타일 유행을 만들었고, 2001년 ‘오에스 텐(OS X)’과 함께 ‘아이무비(iMovie)’, ‘아이챗(iChat)’ 등으로 ‘i’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정비하여 그 해 12월에 MP3플레이어인 ‘아이팟(iPod)’을 출시한다. 미니멀리즘 디자인에 ‘클릭 휠(click wheel)’ UI와 액정표시장치를 갖춘이 PMP(Portable Media Player)의 엄청난 히트로 온라인장터인 ‘앱스토어(App Store)’와 접속 소프트웨어 ‘아이튠즈(iTunes)’를 한 데 묶어 ‘디지털 허브(Digital HUB)’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다. 아이팟에서 시작된 모바일 기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넘어오면서 ‘스마트 기기(smart device)’로 일반화되어 교육현장 활용의 가능성을 예견하였다.[PART VIEW] 왜? 사용하기 쉬우니까.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윈도우 기반의 PC에 익숙해져 있고, 국산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굳이 생소한 OS를 사용하는 매킨토시 컴퓨터와 아이폰, 아이패드에 손 댈 필요가 있을까? 업무도 바쁘고 괜한 것 배우느라 힘 빼지 말고 알고 있는 것이나 더 잘 해보자는 생각일랑 휴지통에 버리시길 당부한다. 1. EPUB 모든 출판물은 발간 표준을 준수하는데 전자 도서도 마찬가지다. 차이점은 전자적 구현 방식에 대한 표준이 별도로 있다는 점이며, 그것이 바로 2007년 9월 ‘국제디지털포럼’에서 시작돼 지난해 10월부터 버전 3.0이 사용 중인 'EPUB(이펍)'이다.[PART VIEW] EPUB 포맷의 특징 (http://en.wikipedia.org/wiki/EPUB) EPUB은 기본적으로 전자책 간 호환성이 있어 한 권 구매로 모든 뷰어에서 작동된다. 오디오와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구현, 기기별 최적화 레이아웃과 텍스트 애니메이션, 인터랙션, 문자 읽어주기, 자동채점 등의 전자교과서 기능, 메타데이터(데이터를 위한 데이터,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진을 찍어 기록할 때마다 카메라 자체의 정보와 촬영 당시의 시간, 노출 등의 사진 정보를 화상 데이터와 같이 저장하게 되어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하면 그 뒤에 사진을 적절하게 정리하거나 다시 가공할 때에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가 된다.)를 이용한 GPS위치정보 등도 가능하다. DRM기능을 이용하면 저작권을 완벽하게 보호받을 수도 있다. 2. 전자책 보기 EPUB파일을 보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전자도서관에서와 같이 원본파일은 서버에 둔 채, 화면을 통해 보는 것만 허용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웹브라우저(익스플로러 등) 내에서 실행되며 화면 확대와 축소, 페이지 넘기기, 책갈피, 인쇄 기능 등을 제공한다. 사이트마다 다르게 생긴 인터페이스가 단점이다. 책을 보는 동안 반드시 컴퓨터가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어야 하는데, 인터넷 접속여부와 관계없이 책을 보고 싶다면 EPUB파일을 내려 받아 전용 뷰어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에 볼 수 있다. 널리 사용되는 뷰어는 요즘 공문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PDF파일용 Adobe Reader를 비롯해 calibre, IOS전용 iBooks 등이 있다. 표준을 준수하는 뷰어와 저작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EPUB을 수업에 활용하기 위한 쓸데없는 수고를 줄이는 것이다. 3. 전자책 만들기 현실적으로 고품질의 전자책을 저작할 수 있는 도구는 매우 제한적이어서 선택의 여지는 많지 않다. 어도비(Adobe)사의 ‘인디자인(InDesign)’, 쿼크(Quark)사의 ‘쿼크익스프레스(QuarkXpress)’가 WINDOWS와 MAC OS 공용 저작도구로 인지도가 높고 Mac 전용 국산 ‘엠레이아웃(MLayout)’이 있다. 애플의 ‘아이북스 오서(iBooks Author)’는 무료이며 교육자와 학생을 위해 개발되었으므로 학교에서 적용하기에 가장 알맞은 도구이다. 올 하반기에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오면 더 많은 추가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재의 최종 목표와 중심은 ‘아이북스 오서’와 ‘아이패드’가 되겠으나, ‘쿼크익스프레스’와 ‘엠레이아웃’도 안내할 예정이다. ‘엠레이아웃’은 국산 스마트 기기(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실행되는 전자책도 출판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자책 만들기 1. 준비할 것들 전자책 만들기 위한 작업환경을 안내한다. 기본은 WINDOWS기반의 컴퓨터로 출판을 하겠으나, 실제 테스트를 위해서는 ‘IOS(아이 오에스)’기반의 ‘아이패드’나 ‘아이폰’, 저작을 위한 매킨토시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명품’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수업에 이용한다는 자부심으로 학교 교수학습제작실에 한 개 정도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매킨토시로는 앱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안드로이드(Android) OS 기반 앱을 WINDOWS환경에서 만드는 것은 복잡한 프로그래밍과 코딩, 기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하므로 학교 현장 선생님들의 ‘손쉬운 저작’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실습을 위한 준비 목록(QuarkXpress 시험판 다운로드 http://quark.com) 2. 교실 환경 구성 복잡한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먼저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교과교실제 환경 교실에 있던 장비는 단초점 프로젝터가 컴퓨터와 연결된 전자교탁이다. 이것으로 수업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곤 PPT와 검색 기능이었는데, 교사가 전자교탁 근처에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궤간 순시나 학생 의견 청취, 토론 등의 수업에 적합하지 않아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프로젝터와 칠판만 사용하고 있지만 컴퓨터에 연결되었던 모니터케이블을 아이패드에 연결하고, ‘애플TV’를 프로젝터에 HDMI케이블로 연결하였다. 애플TV는 가로, 세로 10㎝의 크기로 리모컨으로 작동되며 무선으로 연동된다. HDMI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로 HD급 영상과 사운드를 전송하고, 무선인터넷 공유기를 통해 아이패드와 Mac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인터랙션이 포함된 앱을 조작할 때는 아이패드와 프로젝터를 RGB케이블로 연결하여 보여준다. 앱 저작은 ‘아이북스 오서’를 이용하였다. 구축비용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애플TV는 유튜브에 직접 연결되며, Mac에 저장해둔 동영상 파일도 자동 무선 접속하여 보여준다. 실험 실습장면을 아이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은 즉시 애플TV로 보여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실물화상기가 있으나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 교수학습 과정안은 아이패드에 ‘앱’으로 만들어 두어 사용하는데, 내용 수정은 맥 미니의 ‘아이북스 오서’에서 수정 후 업데이트하면 끝이다. 학생들에게 앱을 배포하면 집에서도 선생님과 똑같은 인터랙션을 스스로 해 보는 복습이 가능하고, 단어장과 오답노트, 형성평가 등이 쉬워진다. 특히 아이폰은 교실 이곳저곳으로 이동해가며 학생을 지도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전국 11개 교원양성대학 중 가장 먼저 ‘총장 후보자 선거규정안’을 마련한 광주교대(총장 박명기)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구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교수 간 파벌 조성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해 도입한 공모제가 파벌 형성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25일 광주교대가 밝힌 총장후보자 선정규정안에 따르면 총장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는 교수위원 5명과 직원위원 2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총장 지원자 공모와 홍보, 추천위원회 위원 위촉과 해촉, 그리고 후보자 선정과정 행정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교원 대표 12명, 직원 대표 2명, 학생 대표 1명, 졸업생 대표 2명, 대학 소재 지역 교육감 또는 지방자치단체장 1명, 교육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2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총추위는 선거 당일 오전 학내 구성원들의 추천을 통해 구성되며, 오후에 총장 후보자를 서면과 면접평가로 심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문제는 서면과 면접평가를 맡을 위원 가운데 교수가 절반 이상(60%)이어서 전임교원 수가 적은 교대의 특성상 충분히 세력 형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총학생회가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단식투쟁을 하며 총추위 학생위원을 최소 2명 이상으로 증원할 것을 요구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대의 경우처럼 총추위 인원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광주교대 총장공모는 8월 중순경 진행될 전망이다. 광주교대 측은 “총장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8월말 총장 후보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능력개발평가(이하 교원평가)에 관한 법 규정 강화에 나섰다. 경기, 광주, 전북, 강원 등 4개 진보교육감들이 대통령령과 정부 지침에 어긋나는 교원평가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교원평가를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29일 입법예고 한 것. 개정안의 요지는 18조(교원평가) 1항의 ‘…매년 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를 ‘매년 평가를 실시하여야 한다’로 변경하고, 21조의2(교원평가 연수 실시 등)에 ‘교과부장관은 제12조에 따라 교원평가 연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교육감은 교과부장관이 수립한 교원평가 연수 기본계획에 따라 연수 실시를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교과부가 이렇게 강제성 조항을 신설한 데는 정부 지침에 어긋나는 교원평가 계획서를 제출한 4개 시도에 시정을 요구, 22일까지 정부 지침대로 계획서를 다시 내도록 시정명령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과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비롯한 교과부의 평가시스템을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원평가의 경우, 지난해 이 문제로 교과부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2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점도 진보 교육감들의 단합을 이끈 계기가 됐다. 교과부 교원정책과 설세훈 과장은 “이미 시행 3년차를 맞고 있는 교원평가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좌시할 수 없어 법 개정을 예고 한 것”이라며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지 법령을 교묘하게 빠져나가거나 지키지 않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입법 예고와 함께 직무이행명령, 직무유기 고발 순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교총은 “일부 교육감의 정책무력화 시도 불식과 평가 안정성을 확보 측면에서 불가피한 조취라는 점은 공감한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교총은 “교과부장관이 연수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권한남용 우려가 있다”면서 계획수립 단계에서 민주성 확보와 전문성신장 확보라는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교원단체-학부모단체-전문가-정부 등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3년 연속 전국소년체전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충청북도선수단이 21일 오후 3시 충청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이 날 해단 식에서는 이기용 교육감과 체육계 관계자, 선수, 지도교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기(團旗) 반환이 이뤄졌으며, 최우수 학생선수 6명의 우승컵 봉정과 우수학교에 대한 육성금과 장학금, 지도자 포상금 증서, 공로포상금증서가 수여됐다. 종목별 최우수선수에는 내토중 3학년 김민홍(정구), 영신중 3학년 정만아(역도), 용암초 6학년 김어진(양궁), 대강초 5학년 최인호(롤러), 봉정초 6학년 윤솔아(롤러), 충일중 3학년 윤상민(조정) 등 6명이 선정됐다. 한편, 충청북도선수단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2개 종목 793명이 출전해 금메달 38, 은메달 31, 동메달 44개 등 총 113개의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함과 함께 종합성적 3위를 달성했다. 충청북도의 도세(道勢)로 보아서는 10위 전후에 해당되지만 과거 소년체전 7연패의 후예(後裔)답게 3년 연속해서 3위라는 위업(偉業)을 달성했다. 사진 :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대학결핵협회는 28일 서령고 2, 3학년 653명을 대상으로 흉부엑스선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대한결핵협회는 이번 검진을 통해 유소견자가 발견되면 객담 및 흉부엑스선 검진 및 접촉자 검진 등 2차 검진을 시행해 폐결핵 이상 소견자로 판명될 경우 보건소에 등록하여 6개월 간 투약과 추구검진으로 완치토록 할 예정이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4주 이내 BCG 예방접종을 받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평소 기침, 가래, 흉부통증, 피로와 미열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면 언제든지 관내 시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검진 및 건강관리지도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국내 결핵 환자는 3만4천 여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70명꼴이며, 그 중 10대 환자가 2천256명으로 여전히 높은 후진국형 분포를 보이고 있다.
교권보호법 제정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수 현역의원이 법 제정에 관심을 드러낸 데 이어 국무총리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개협협의회에서도 차기 안건으로 다뤄지게 된 것이다. 지난달 27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0차 교육개혁협의회는 안양옥 교총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교권보호법 제정을 포함한 교권수호 방안을 차기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 정부 유관부처와 여러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교육정책자문기구인 교육개협협의회가 교권보호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점에서 법 제정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까지 모든 국회의원에 대한 방문활동을 전개, 교권보호법 제정 등 주요교육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한 교총은 교권보호위원회·학교교육분쟁조정위·교권보호전담변호인단의 설치·운영과 학교출입 절차, 교권침해에 대한 가중처벌 등을 골자로 하는 구체적 교권보호법안을 만들어 조만간 교과부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 회장은 “교권보호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이미 정치권과 정부, 민간 관계자들까지 상당한 공감대가 조성됐다”며 “교육현장의 실태를 그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우리 교총에서 주도적으로 구체적인 법안을 만들어 교과부는 물론 정치권을 적극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