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5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학생의 학업성취도를 3등급으로 공시하는 것은 학교의 교육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학교 서열화, 시험과목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교사와 학생의 부담 가중 등 부작용을 초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보의 ‘교육적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교총은 교과부의 ‘교육관련 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안)이 발표된 15일 성명을 내고, “취약한 학생과 학교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우수교사 배치, 학습자료 제작 배포, 학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이 선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학업성취도가 낮은 지역․학교․학생에 대한 국가 차원의 후속지원 대책이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는 것이다. | 시행령 전문 기사 하단 파일 참조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교직원의 교원단체 및 노동조합 가입현황’ 공개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교원단체 회원 수 및 조합원수가 알려져 있고, 학부모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학교단위별 인원수를 공개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교총은 그러나 “법률에 의해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이 허용되고, 자주적 활동이 보장되는 만큼 공개의 범위는 가입 인원수에 한정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교총과 달리 민감하게 반응했다. 전교조는 15일 성명에서 “교과부는 교원단체의 가입교원 수를 밝히는 것이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어떠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입장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교원단체 가입 현황은 매년 달라지고, 일부 교원단체의 경우 가입 교원 수를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지도 않은 실정”이라며 “이런 학교 현장의 상황을 뻔히 알고 있는 교과부가 교원단체 가입교원 수 공개를 결정한 것은 전교조 때리기를 직업으로 삼는 일부 세력의 대변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지난 8월 13일부터 20일간 정보공개법 시행령 마련을 위한 입법예고를 했고, 이 기간에 교원노조 가입 현황(명부) 등을 공시항목에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접수돼 관련 단체 협의 및 내부 검토를 거쳐 시행령에 포함시켰다고 16일 설명했다. 시행령은 규제심사 및 법제처 심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10월 말까지 제정이 완료된다. 학부모단체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학운위총연합회는 16일 성명에서 “각 교사들이 가입한 단체가 기본적인 취지에서 벗어나 불∙탈법적 정치활동을 하거나 학교를 이념투쟁의 장소로 삼으려는 교사에게는 자녀를 맡기고 싶지 않다”며 “학부모들은 자녀의 담임이 어떤 단체에 가입하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공개법의 주요 공시 내용은 학칙 외 학교운영에 관한 규정, 학년․학급당 학생 수, 전출입 및 학업중단 학생 수, 경력별․연령별 교원 현황, 학교폭력 발생 및 처리 현황,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응시현황,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결과 3등급 비율,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전년대비 향상도, 사무직원 현황, 교직원의 교원단체 및 노동조합 가입현황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맑은 서울교육' 추진계획에 이어 올해 학부모 감사청구제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부패방지 추진 종합대책을 내놓은 것은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3년 연속 국가청렴위원회의 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시내 중ㆍ고교 교장들이 학교 급식업체 사장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닌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는 등 학교급식, 운동부 운영 등과 관련한 비위는 매년 끊이지 않았다. 교육계 안팎의 질타가 쏟아지자 시교육청은 지난해 1월 교직원의 금품ㆍ향응 수수와 관련해 특별한 정상 참작 사유가 없는 한 중징계 처분을 내린다'는 '2007 맑은 서울교육' 방안을 내놓았었다. 시교육청은 ▲제도개선 ▲처벌강화 ▲신고평가 ▲청렴문화 등 4대 분야에서 11개의 과제를 제시했고 특히 금품ㆍ향응 수수 교사는 엄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금품ㆍ향응 수수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사는 교육전문직과 초빙교원에서 배제하고 학교장은 4년 임기 후 중임을 못하도록 하고 행정공무원은 교육청과 주요부서 보직 기회를 박탈키로 하는 파격적인 내용이었다. 시교육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10월 학부모가 교사에게 촌지를 제공하면 해당 학생을 학교의 각종 내ㆍ외부 포상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는 내용의 '민간부문과 함께 하는 맑은 서울교육 운동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초등학교 교장이 학교급식 재료 및 교재 납품업체에서 수년간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들통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터지면서 시교육청은 또다시 청렴도 평가에서 꼴찌를 했다. 그러자 시교육청은 올 3월 '청렴도 평가 최상위권 도입'을 목표로 또다시 부패 방지를 위한 초강수 정책을 꺼내 들었다. 교직원이 금품ㆍ향응 수수와 같은 비위 행위를 저지르면 명단 및 사례를 공개하는 내용의 '2008년 맑은 서울교육 추진계획'을 마련했지만 명단 공개가 이중처벌ㆍ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반나절 만에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시교육청의 청렴도 문제는 지난 7월30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도 공정택 교육감의 발목을 붙잡는 최대 약점 중 하나로 부각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결국 올해 청렴도 평가를 위해 '2008 부패방지 추진 종합대책'을 다시 마련해 그 어느때보다 강도높게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온갖 부정부패가 되풀이됐던 점에 비추어 시교육청의 이번 대책도 일선에 만연된 부패의 고리를 끊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봉급은 동결되고, 여기에 공무원정원까지 동결하겠다고 한다. 봉급을 동결하고 정원도 동결하니 같은 보수를 받되 일은 두 세배 더하라는 것이다. 호봉승급분은 동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는 인상이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만일 이마저도 동결한다고 나섰다면 징계를 받은 후 보수가 오르지 않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다. 성과급도 동결한다고 한다. 국가를 위해 자신의 희생을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 직업이 공무원이라지만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공무원보수는 1.6%인상되었다. 물가는 3% 가까이 상승했다. 공무원보수는 최소한 물가인상률 만큼은 인상해 줘야 한다. 공무원보수규정에 그렇게 나와있다. 왜 물가인상률을 기준으로 했을까. 최소한의 생계비가 물가인상률을 따라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오래전에 그렇게 정해 놓았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의 보수인상은 물가인상률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전에도 공무원보수는 겨우 2-3% 선에서 인상이 결정되었었다. 그럭저럭 견디면서 버텨온 것이다. 그런데 내년도 봉급을 동결하겠다는 것은 최소한의 기본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매우 충격적이다. 선진국들은 공무원을 보수에서 많은 우대를 하고 있다. 보수가 충분하니 다른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국가를 위해 봉사하라고 한다. 만일 비리가 발생하면 엄격한 법에 따라 중형에 처하고 있다. 보수를 많이 받으면서 비리를 저지르는 것은 국가적으로 크나큰 손실이기 때문일 것이다. 선진국 수준으로의 보수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의 생계비는 보전해 달라는 이야기다. 경제가 어렵고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하여 동결하기로 했다는 방침에 수긍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최소한은 지켜 달라는 이야기이다. 최근에는 보수 뿐 아니라 공무원연금문제로 많은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났다. 특히 교사들의 경우는 타 공무원들보다 교직을 떠난 이들이 더 많다. 보수는 보수대로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연금만을 바라보면서 버텨왔건만 연금법 개혁이 예고 되면서 조기에 교단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돈 때문에 교단을 떠난다는 비난까지 받으면서 떠나는 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기라도 했는가. 지난해 이맘때쯤에 올해(2008년)의 공무원보수인상률이 낮게 발표되었지만 그래도 공무원들은 기대를 걸었었다. 새정부가 들어서면 사정이 좀 나아질 것이라고.. 그러나 현실은 동결로 돌아온 것이다.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일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정부와 공무원은 계약관계에 있다. 정부가 사용자인 것이다. 일정한 기준을 넘어서야만이 공무원이 될 수 있다. 정부에서 선발한 공무원을 정부에서 관리, 감독하고 있다. 정부는 그런 공무원들을 관리 감독하면서 보수를 지급해야 하는 의무도 함께 지고 있다. 보수를 지급하는 것은 공무원들이 최소한의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 최소한이라는 것의 기준이 바로 물가인상률인 것이다. 올해의 물가인상률이 5%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물가인상률 만큼의 인상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절반수준이라도 인상해 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보수가 동결될 것이라고 발표되었지만 앞으로 당정 협의와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동결이 인상으로 바뀌길 학수고대할 뿐이다. 국가를 위해 희생과 봉사를 도맡아 하는 것이 공무원이다.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면 국가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의 생계비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인 것이다. 공무원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가 아니더라도 타 직종의 임금인상률만큼은 보전해 주어야 한다. 공무원의 사기가 곧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꼭 강조하고 싶다. 공무원들을 위한 정부차원의 결단을 기대해 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오는 12월부터 전국 초중고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교사 수 현황을 추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교원단체 모두에게 득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교총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역시 큰 틀에서 본다면 꼭 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번의 방침으로 전교조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전교조 뿐 아니라 다른 교원단체들도 가만히 지켜볼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국민의 알권리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각급학교의 교원단체 가입현황을 과연 몇명이나 궁금해하고 그것을 알고자 하는지 의아스럽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한국교총과 전교조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느단체가 전문직단체이고 어느단체가 교원노조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 단체에 대해 어떠한 의구심을 갖거나 그성향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정확한 현실이라는 생각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대학에 막 진학한 제자들도 이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그냥 교원들의 단체라는 것 정도밖에 모르고 있다. 전교조의 반발이 가장 크다고는 하지만 나머지 교원단체, 즉 한교조나 자유교원조합, 뉴라이트연합, 좋은교사운동본부등은 궁지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학부모나 일반국민들이 설령 각급학교의 교원단체현황을 열람했다고 해도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대부분인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교원단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국민들의 경우는 더욱더 의아스러울 것이다. 일선학교에 거의 회원이 없는 단체에 대해서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질지 염려스럽다. 회원도 거의없는 단체가 발표하는 각종성명이나 논평에 대해서 이들은 혼란스러워 할 것이고 그 성명등의 진실성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교조보다는 도리어 소속교원들이 거의 없는 단체들이 더 반발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불과 몇명의 회원들만 가입해 있는 교원단체가 마음편히 현황공개를 지켜볼 여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런 이야기들이 지협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군소단체들은 존 폐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소속교원들이 거의 없는 단체에 대해서 국민들의 요구가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서로의 존재가치를 주장하기 어려운 현실이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전교조는 사정이 괜찮은 편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총이야 워낙에 많은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최소한 몇년동안은 전혀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만에하나 실수라도 하게되면 가장 큰 비난을 받을 것이다. 결코 득이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학부모들의 알권리를 내세워서 일단 공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넓은 틀에서 볼때는 모든 교원단체들에게 결코 득이 되지 않을 것이다. 긍정적인 측면이나 부정적인 측면 모두를 따져 보아도 공개하는 것보다는 비공개가 더 득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학부모의 의식이 어느 한쪽으로 흘러간다고 하면 그때는 특정 교원단체가 몰매를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국민의 알권리의 범위에 교원단체가입현황이 꼭 필요했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교육발전과 크게 관련이 없다면 이런 조치는 좀더 신중했어야 옳다. 공개의 의도가 무엇이냐가 중요하다기보다는 그 항목이 반드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었느냐를 신중하게 따져 보았어야 옳다는 생각이다.
서울시내 각급학교의 부패행위에 대해 학부모들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또 불법찬조금을 조성하는 교직원은 금품ㆍ향응수수에 준해 처벌을 받는 등 부정부패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감사청구제 운영에 관한 내용 등을 담은 '2008년 부패방지 추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학구모 감사청구제는 일정 수 이상의 학부모가 학교 또는 교육청의 사무처리가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패행위로 인해 공익을 현저히 저해할 경우 감사를 청구하는 것으로 감사원의 '국민감사청구제'와 비슷하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감사청구제 도입을 위해 조만간 관련 조례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학부모 감사청구제와 관련해 '남발되는 감사로 학습권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과 '교육 수요자의 당연한 권리로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기관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교직원의 부정부패에 대한 신상필벌(信賞必罰)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불법찬조금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앞으로 불법찬조금을 조성해 징계를 받은 교직원에 대해서는 금품ㆍ향응수수 비위행위자와 동일한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현재 금품ㆍ향응수수 비위로 징계를 받을 경우 학교장은 4년 임기 후 중임이 배제되고 교사는 교육전문직ㆍ초빙교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비위행위와 관련해 담당업무 관리자에 대한 책임도 강화해 비위 행위자에 대한 주의ㆍ관리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 근무성적 평정이나 성과상여금 지급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각종 비위행위 사례도 공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초 비위행위 사례 뿐만 아니라 비위행위자 명단 공개를 추진했으나 이중처벌 등의 논란이 일자 명단 공개 방침은 철회했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내ㆍ외부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호조치 및 공익신고의 활성화를 위해 공익신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를 마련키로 했다. 시교육청이 청렴도 제고에 있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인 학교급식, 학생 수련활동, 운동부 운영 등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됐다. 직영급식 학교는 식재료 계약 내용을 공개하고 위탁급식 학교는 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이처럼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한 것은 최근 3년 연속 국가청렴위원회의 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것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의 청렴도 문제는 지난 7월30일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교육감의 최대 약점 중 하나로 작용했다.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12일(금)은 재량휴업일. 그러나쉬지 않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 학생 34명, 지도교원 3명이 수원시 재활용사업소와자원회수시설을 찾았다.견학한 관공서 명칭이 그럴 듯하지만 실제는 쓰레기처리장과 쓰레기소각장이다. 현장체험활동을 통해서 환경오염의 실체를 파악하고 '하나뿐인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려는 것이다. 09:10 수원시청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학교를 출발, 10:40 수원시재활용사업소(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번지)에 도착하여 시청각실에서 교육을 받는다. "수원시 인구는 110만명,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850톤, 이 가운데 52%인 440톤이 재활용쓰레기. 이 곳에서는 재활용쓰레기를 36가지로 선별하여 1년에 25억원을 판매합니다. 여러분이 분리 배출할수록 시민들의 세금부담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흰색 헬멧을 쓴 재활용사업소 운영팀 김동현씨는 교사 못지 않게 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통하여 이 곳에서 하는 일을 자세히 설명한다. 학생들은 귀를 쫑긋하고 주의집중한다. 이어 비디오를 시청하며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이 곳은 쓰레기 악취가 대단하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하거나 코를 막고 빈병과 스치로폼 하치장을 둘러본다. 페트병과 플라스틱류를 분류하는 아줌마들의 빠른 손놀림을 본다. 과자 껍질 등 폴리에틸렌 묶음앞에서분리배출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 이제 쓰레기는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다. 인류에게 있어서 재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생존과목인 것이다. 10:50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2-3)에 도착하여 홍보교육관에서 퀴즈게임식 교육을 받는다. 퀴즈 상품도 주니 학생들 반응이 적극적이다. "이 곳은 쓰레기를 안전하게 소각하여 에너지를 얻는 곳입니다. 900-1000도의 온도로 쓰레기를 소각하여 다이옥신을 분해하고 원소를 원활히 합니다. 공해방지 시설을 가동하여 다이옥신을 제로에 가깝게 배출합니다. 지역난방공사에 열 에너지를 판매하여 33억원을 벌었습니다. 쓰레기가 고마운거죠." 교육만 10년을 담당한 정하영 환경과장의 말이다. 정과장은 1회용품 쓰지않기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생활화할 것을 강조한다. 학생 교육,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 아니다. 우리 생활과 관련하여 환경 관련 해당 사업소를 방문하여 그 곳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환경의 중요성이 생생하게 전해져 온다. 이게 바로 살아있는 교육이다. 서호중학교 1학년 학생 34명, 추석 재량휴업일 정말 뜻깊게 지냈다. 이제 실천만이 남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12월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교사 수를 전면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확정해 반발이 예상된다. 학교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부모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취지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는 교원의 자유로운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달 13일 입법예고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행령이 규정하고 있는 공시 항목에 각 학교의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입법예고 기간 중 일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교원노조 가입현황(명부), 교원노조 전년대비 가입 및 탈퇴현황, 일반직의 노조가입 현황 등을 정보공시 항목에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접수된데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이같은 의견에 대해 관련 단체 협의, 내부 검토를 거쳐 각 학교의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 현황을 가입교사수 기준으로 공시하는 내용을 시행령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수정된 내용의 시행령에 대해 앞으로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10월 말까지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행령이 제정되면 전국의 모든 초ㆍ중ㆍ고교는 두달 간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교육과정 운영내용, 학생변동 상황,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2010년 평가부터) 등과 함께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 교원수를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해야 한다. 교원단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원노조는 전교조와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을 말하는 것으로 가입 현황이 공개되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 또는 향후 진학할 학교에 교총, 전교조 등에 가입된 교사가 얼마나 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게 된다. 단, 가입교사 명단이나 전년대비 가입 및 탈퇴 비교 현황 등의 자료는 공개되지 않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국민의 알권리 충족 등을 종합적으로 충분히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이에 대해 시행령상으로는 전교조 뿐 아니라 교총, 한교조, 자유교조 등 모든 교원단체 및 노조를 공개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상 '전교조 죽이기'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역사에 정답이 있을까? 웬 쌩뚱맞는 질문이냐고? 조금만 생각을 돌려보면 역사란 게 이현령비현령식이다. 역사적 사실은 하나인데 그 해석은 여러 가지다. 최근에 벌어진 한미FTA나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촛불 시위를 보더라도 처한 위치에 따라서 그 모습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역사는 지금껏 승자의 입장에서 기록되고 정리되어 왔다. 또 배워왔고 그렇게 인식해 왔다. 그러나 그 역사적인 기록들이 모두 진실이라고 볼 수는 없다. 기록 이면에 숨겨진 진실들이 오랜 세월을 거치는 과정 속에서 새롭게 사금파리 조각처럼 드러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배우는 역사 교과서는? 사실 교과서 속 역사는 대부분의 사실의 기록들이다. 그런데 그 사실의 기록들이란 게 앞서 말한 진실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 교육을 받을 때 그 내면의 숨겨진 이야기보단 연표 기록을 중심으로 배운다. 또한 의문을 갖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고대인은 목에 청동 거울을 달고 다녔다고 배운다. 하지만 왜 청동 거울을 목에 걸고 다니고 그 청동거울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가를 아는 데는 소홀하다. 이러한 의문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본 책이 있다. (이한 지음, 조진옥 그림, 뜨인돌 펴냄)다. 이 책은 상고시대부터 삼국시대, 무늬만 통일이고 실상은 분단인 남북국시대(신라와 발해)와 고려시대에 있어서 평소 궁금해 했던 역사적 의문들에 대해 새로운 해석이나 시각들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저자가 주로 던지고 있는 질문들을 몇 가지 살펴보면 이런 것들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보다 낙랑이라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더 많이 알려진 까닭은? 우리는 흔히 거대한 영토를 정복했던 고구려라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론 삼국보다 낙랑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그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지는 않고 있지만 고조선이 한나라에 의해 망한 이후 고조선 지역엔 한 사군이 설치되었다. 낙랑도 그 하나다. 그런데 중국은 고구려 백제 신라도 낙랑으로 부르기도 했다 한다. 그러한 이유들 때문에 삼국이란 이름보다 낙랑이라는 이름이 더 알려졌다고 말하고 있다. 펄펄 나는 저 꾀꼬리 / 암수 서로 정답구나 / 외로워라 이 내 몸은 / 뉘와 함께 돌아갈꼬 고구려 2대 왕인 유리왕이 지었다는 '황조가'다. '공무도하가'와 함께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작품으로 알려진 '황조가'의 유리왕에 대해 우리는 아는 게 거의 없다. 그런데 저자는 유리왕은 왕 노릇도 아버지 노릇도 제대로 하지 못한 임금이라고 말한다. 드라마 에선 유리는 꽤 능력 있는 인물로 그려졌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외국과의 관계는 늘 저자세로 일관했다. 자식들과도 불화가 지속되어 여러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기도 했다. 또 주몽과 함께 고구려를 세운 협보를 비천한 자리로 강등시겼다. 사냥이나 다니고 국정을 돌보지 않은 자신에게 충고했다는 이유다. 또한 제사를 지낼 돼지의 몸을 상하게 했다고 신하를 생매장해 죽이기도 했다. 일종의 독재 권력을 휘두른 폭군이었던 것이다. 능력이 부족한 인물들이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힘으로 몰아붙이는 격이다. 고구려의 수도를 졸본에서 국내성으로 옮긴 것도 저자는 외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도피성 천도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황조가'는 단순히 실연의 슬픔을 노래한 것이 아니라 어떤 국내외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한탄만 하는 유리왕의 자책성 노래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밖에도 독자들이 평소에 의문을 가지고 있거나 뭔가 미흡하게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도 사료와 저자만의 시각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주로 이런 것들이다. 백제의 토성인 풍납토성에서 고구려 유물이 다수 발견된 까닭은 무엇인가? 일설에 수백 년 뒤 고구려 패망이 장수왕 탓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화랑 중에 동성애자가 많았다는데, 과연 사실일까? 를 쓴 김부식이 정지상의 유령에게 살해당했다는 게 사실일까? 고려의 공녀로 원나라에 보내졌다가 원나라의 황후 자리에까지 오른 기황후가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악녀였을까?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붓두껍에 목화씨를 숨겨와 퍼뜨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역사는 생물처럼 살아 움직인다. 고여 있는 것 같으면서도 고여 있지 않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연산군과 함께 폭군으로 알고 있던 광해군이 사실 중립을 통해 실리외교를 펼친 군주로 새롭게 조명 받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 또한 역사는 항상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함께 호흡한다. IMF, 한국 최초의 우주인,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 한미 FTA 그리고 촛불 시위…. 이러한 것들도 얼마 후면 역사라는 이름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평가나 시각은 고정되지 않고 새롭게 조명될 것이다.
최근 단기방학(재량휴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단기방학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휴가의 질적 개선 방안으로 마련된 제도였다. 즉 가족활동은 물론이고 효도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간의 유대를 증진하고, 아울러 체험적 인성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또한 특색을 살린 다양한 지역문화 활동 체험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과 인격형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지난 5월에 실시한 단기방학은 국민의 따가운 여론에 직면해야 했다. 제도의 도입취지에 맞는 공감형성이 이루어지기는커녕, 학교와 교사가 국민적 공적(?)이 되어 버렸다. 이번 추석을 전후한 단기방학도 예외는 아니다. ‘누구를 위한 단기 방학인가’로 시작된 언론보도는 학교와 선생님을 부도덕한 이기적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오늘 아침 사무실로 걸려온 한 학부모의 육두문자가 섞인 전화는 교사에게 던지는 돌팔매나 다름없었다. “교사들이 봉급은 많이 받으면서 구실을 붙여 쉬려고만 한다.” “아이들을 미아로 만들어 놓고 자기들의 휴가를 늘리려고만 한다.” “결식아동 등은 굶겨 놓고 별다른 대책은 없다.” “맞벌이 부모가 직장에 나가면 아이들은 누가 보살피나?” “이러고 앉아서 봉급 받아먹고 있는 너희들은 어떤 놈들이냐” “아이들은 어디다 맡기고 일하러 나가야 하냐?” 이미 지난 5월에도 이런 문제점이 노출되었음에도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한 응보인 셈이다. 이런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참여정부의 관료는 이와 같은 국민과 학부모의 불만을 예측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사실 학교장이나 선생님들은 교과부나 시·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시행했는데도 여론의 화살은 온통 교사에게만 모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걸핏하면 여론의 도마 위에서 초라하게 난도질당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이번 단기방학문제는 정책결정에 있어서 사회적 인프라나 국민적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취지나 목적이 그럴듯해도 사회적 여건이나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국민과 학부모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는 단기방학이 무엇이 문제인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단기방학 실시를 위한 학부모의 의견 수렴 및 사회적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정에서는 단기방학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의 도입은 학부모에게 다중의 부담을 주고 있다. 사회구조가 법정 공휴일 외에도 몇일씩 가족활동을 위해서 더 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맞벌이 가정이나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대한 배려가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아직도 직장인의 40%가 주5일제 근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영세한 자영업자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가정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도 준비할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 단기방학이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유층 자녀와 학부모는 소위 '황금연휴’에 해외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PC방에 가는 등의 소극적 생활을 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다수의 학생들을 소외감과 좌절감으로 위축되게 하는 것은 경계할 일이다. 셋째, 단기방학에는 상황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함에도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인터넷에 어느 학생이 쓴 단기방학의 문제점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이 학생은 단기 방학에 대하여 많은 고민거리를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 점심, 숙제, 반찬, 먹거리, 심심함, 무료함, 재미없음, 시간낭비, 배고픔, 폐인화 등 열 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교과부에서는 단기방학에 대하여 국민과 교사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정책은 자기들이 만들고 비난은 현장의 교사가 듣게 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다. 물론 학교나 교사에게도 다양한 운영에 대한 책임이 있을 것이다. 교사를 매도하기에 급급한 현실을 보면서 이번 추석에도 편하게 쉴 수 없는 선생님들의 상처받은 마음이 안타깝고, 또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더욱 외로워질 아이들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이 제도가 국민적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되었으면 한다.
일본 시즈오카현립 이하라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학습습관을 기르는 전통행사로써 거의 하루종일 자습을 하는 일제 학습회「DOD(Do Or Die=필사적인)학습」을 해마다 2회 실시하고 있다. 「DOD학습」을 실시하는 아침에 1,2학년은 일단 교실에 들어 간 뒤에 자기의 책상과 의자를 들고 체육관까지 줄을 서서 걸어간다. 책상 줄은 학급별로 세로로 한 줄씩이다. 쪽지시험을 끝내고 오전 9시 15분부터 약 290명의 학생들이 일제히 자습을 시작한다. 잡담은 물론 옆 사람과 문구를 빌리고 빌려주는 것도 엄격히 금지한다. 교사가 학생들의 주위를 걸으면서 엄중히 감시하고 있어서 졸수도 없을 것 같았다. 고요함에 싸인 관내에서 들려오는 것은 문제집이나 참고서 책장을 넘기는 소리와 펜을 굴리는 소리뿐이다. 학생들은 미리 작성해둔 학습계획에 맞춰서 영어, 수학, 고전 등 자기가 서투른 과목을 중심으로 묵묵히 책상 앞에 앉아 학습한다. 이 학교는 1981년에 이하라군의 유일한 고교로 창립되어, DOD학습은 이듬해 1982년에 대학수험을 앞둔 학생들이「진로를 열기 위한 힘」을 키우기 위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공부에 수동적인 자세의 학생이 많다」라고 지적하는 교무주임인 남교사는 「학생들 자신이 정한 시간 내에 대한 학습메뉴를 짜서 자기 힘으로 처리하는 마음자세를 기르고, 학습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눈뜨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는 것이다. DOD학습은 오전 중에 화장실 갈 때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오후 2시 45분까지 계속되었다. 처음으로 도전한 1학년 한 남학생은 「지금까지는 시간만 낭비하면서 공부를 해나왔다. 매일 계획을 세워서 하면 효율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라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체험을 하게 된 2학년 한 여학생은 「1학년 때부터 계속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한 시간 한 시간이 매우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다음 DOD는 더욱더 충실한 계획을 세워서 해야겠다」라고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학생들의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학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추석연휴의 첫날. 바쁘게 생활하다 갑자기 주어진 무한의 휴식이 사람을 멍하게 만듭니다. 평소의 습관대로 아침 여섯시에 일어났더니 정말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소탐산 등정에 나섰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알맞은 기온에 새벽안개까지 자욱하니 마치 선경을 거니는 듯했습니다. 지상으로 낮게 내려앉은 안개를 타고 금방이라도 아리따운 선녀가 하강할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들깨밭을 지났습니다. 살랑이는 바람결에 실려 온 고소한 깻잎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가슴을 활짝 열고 자연이 주는 맛있는 냄새를 실컷 마셨습니다. 조금 지나니 논에선 벼들이 벌써 누런 황금색을 띠어가며 고개를 숙여가고 있더군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 컷 찍었습니다. 생이불유(生而不有)라. 노자의 도덕경에나오는 구절로 비록 내 것이 아니더라도 풍요로운 자연을 보면 마음이 더없이 행복해진다는 뜻입니다. 여섯시 20분. 본격적인 햇살이 비치려면 좀더 시간이 흘러야 합니다. 울밑에 핀 자주색 나팔꽃에는 이름 모를 들꽃과 함께 영롱한 아침이슬이 아직도 생생하게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여름에 정열적으로 피어나던 봉숭아도,때를 잊고 피어나던 코스모스도아직은 그대로입니다. 붉은 연지 같은 색감이 보는 이의 가슴을 황홀하게 합니다. 어렸을 적 백반과 함께 으깨어 손톱에 물을 들이던 아름다운 누이가 생각납니다. 저는 그때 봉숭아물을 들인 손톱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톱이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봉숭아가 만발한 울밑을 지나면 소복처럼 하얀 꽃과 함께 머리통 만한 박이 주렁주렁 열린 넓은 공터가 나타납니다. 요즘에 보기 힘든 광경이라 또 기념사진 한 장을 찰칵! 몇 해 전 등산로 주변에 새로 지어진 집이랍니다. 평소에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침햇살에 빛나는 집을 보니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집처럼 환상적인 분위기가 풍기더군요. 아, 저도 저런 집에서 살고 싶네요. 더군다나 집 앞에는 먹음직스런 석류가 익어가고 울타리에는 붉은 강낭콩꽃이 만발해있었습니다. 자 이제 저 멀리로 소탐산이 보이네요. 토종닭을 키우는 농장을 지나면 바로 소탐산으로 오르는 오솔길이 나타납니다. 정말 아름다운 길입니다. 들리는 것은 새벽의 고요와 그리고 안개가 아카시아 잎에 내려앉는 사뿐한 소리뿐. 적막한 세상으로 들어가는 초입입니다. 가끔 운동화에 밟히는 잔디의 촉감이 푹신한 레드카펫을 밟는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울창한 산림 속으로 들어섰네요. 상쾌한 피톤치드의 향연과 지저귀는 새소리로 등산로는 금방 분주해집니다. 소나무가지 사이로 비치는 태양이 점차날이 밝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가사장삼에 주장자 하나만 들면 영락없이 고승이 될 법도 합니다. 저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저 길이 문득 우리네 인생길과 무척이나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풀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햇볕을 동무 삼아 저는 계속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 아주 앙증맞고 귀여운 아기 배를 만났습니다. 쌍방울 모양의 아기배가 어찌나 귀여운지 기념촬영을 해줬답니다. 살짝 한 개를 따서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씹어보니 굉장히 떫더군요. 그냥 보기만 할 걸... 아마 제가 자연을 해친 벌을 톡톡히 받은 모양입니다.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힘들게 오른 탓인지 오늘따라 안개에 싸인 시내가 더욱 환상적으로 보입니다. 아, 모든 것을 용서하는 신비의 아름다움! 그래서 2008년의 한가위는 더욱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래의 꽃들은 하산길에 만난 예쁜 저의 친구들이랍니다.
2009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에서 각 대학에 내년에 신설되는 자유전공학부의 인기가 뜨겁다. 13일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2009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32명을 모집하는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에 모두 1천396명이 지원, 4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요 대학들의 자유전공학부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도 내년에 신설되는 자유전공학부에 2천760명이 지원해 5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성균관대도 일반(논술형) 전형의 자유전공학부 경쟁률이 51.2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모집하는 특기자 전형의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은 65명 모집에 772명이 지원해 11.90대 1을, 자연계열은 45명 모집에 344명이 지원해 7.64대 1을 각각 기록하는 등 평균 경쟁률을 상회했다. 자유전공학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바뀌면서 생긴 학부 인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만든 학부로 학생들은 2, 3학년때 같은 계열 내의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자유전공학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에는 법과대학과 의과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법학과와 의예과가 없어지면서 학부에서부터 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선 교사나 학부모들의 분석이다. 고교 2학년 아들을 둔 김모(45.여)씨는 "아들이 중학교 때부터 법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했는데 이번에 로스쿨 제도로 바뀌면서 갑자기 법학과가 없어져 고민하다가 자유전공학부에서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내년에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업무능률 향상을 가져다 줄 공동보육시설인 계산어린이집(원장 김광숙) 개원식이 10일 오후 나근형인천시교육감과 하상철서부교육장 인근학교장 지역 유관기관장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산초등학교에서 있었다. 2억 5천여 원의 사업비를 들인 계산초 어린이집은 유휴교실 3실을 개조, 총321㎡의 면적에 보육정원 59명, 시설장 및 보육교사 8명, 교실 10실 규모로 신설되었으며 부평구와도 지리적으로 인접하여 많은 교직원들의 육아 고민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나근형인천시교육감은 계산초 어린이집의 개원으로 교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업무능률의 향상을 가져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희망인 영유아들을 잘 양육시켜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보수체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교과부에서 무작정 발표한 '2008년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원의 봉급이 OECD평균보다 높다고 한다. 벌써 몇년째 이어지는 발표내용으로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다만 서로다른 보수체계를 인정해 달라는 것과, 실질적으로 느끼는 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나라 교원보수체계는 초,중,고등학교가 같음에도 이번 발표에서는 고등학교 교사의 초임이 OECD평균보다 낮다고 발표한 것에서만 보더라도 보수관련 발표가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으로 본다면 다른나라는 초,중,고등학교의 보수가 다르다는 것인데, 고등학교가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나라는 교원양성체계도 우리와 다르고 그에따라 보수를 정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단순비교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 교원보수가 높다니교원들은 모두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주변의 교원들을 한번 살펴보라. 그들이 정말 높은보수를 받는다는 생각이 드는가. 아마도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단순한 비교가 가져온 결과이다. 제대로 된 비교자료를 가지고 조사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옳다. 다른나라의 경우는 수당등을 제외하고 자료를 제출한다고 들었다. 우리나라는 모든 것을 다 제출한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올해는 세계최고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스럽다. 일부신문에서는 수업시간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그 수업시간도 마찬가지이다. 시간당 기준이 나라마다 조금씩 다름에도 시간으로 비교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시간당 단위시간에 다른나라를 맟춰놓은 것이다. 즉 45분수업을 하는 우리나라 중학교의 시간과 50분을 하는 다른나라 시간을 비교하면서 5분을 따로 떼어내서 계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연간 총 수업시수로 비교했어야 옳다. 그렇게 하면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수업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수만으로 계산하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비교보다 우리나라 교원들의 1인당 학생수가 OECD평균보다 높다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미 다 알려진 것처럼 우리나라의 교원들은 초등학교 31.6명, 중학교 35.8명인데, 이것이2008 OECD 교육지표 내부 분석 결과 최하위라는 것이다. 초등학교는 조사대상 24개국 가운데 24등, 중학교는 21개국 가운데 21등이라는 것이다. OECD 조사대상국의 '학급당 학생 수' 평균은 초중학교 각각 21.5명, 24.0명으로우리나라보다 10명 가량씩이나 적은 것이다.(아시아투데이, 2008.9.9) 교원 한명이 가르쳐야 할'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우리나라 초중고가 각각 26.7명, 20.8명, 15.9명으로 나타나 하위권에 속했다. 초등학교는 조사대상 30개국 가운데 25등, 중학교는 29개국 가운데 23등, 고등학교도 29개국 가운데 23등이었다. 결국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을 우리나라 교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명예롭지 못한 최고인 것이다. 교원보수에 대해 이야기하기 이전에 이런 것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른 나라처럼 20명 정도의 학생을 가르칠 수 있다면 더욱더 신나게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보수문제는 차후문제이다. 제대로 된 여건조성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가정에 자녀를 1명 두고 있느냐와 2-3명 두고 있느냐는 부모의 고통에 큰 차이가 있다. 자녀들에게 투자해야 할 것들이 자녀수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1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이 힘이 덜들고 지도하기도 쉽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한 교실에 35-6명이 있는 곳과 20명정도 있는 학교의 차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적은 인원을 가르치는 교사는학생들 지도에 지금보다 더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인원이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이런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시급한 것부터 해결해 나가는 지혜의 발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ㆍ중등학교의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중ㆍ고교 선택과목에 '보건' 과목을 신설하는 내용의 교육과정안을 확정, 11일자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내년 3월부터 5, 6학년의 경우 학년별로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연간 17시간 이상(총 34시간 이상) 보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중학교는 2009학년도에는 1개 학년에서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연간 17시간 이상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2010학년도부터는 교과 재량활동 시간에 선택과목으로 '보건'을 신설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2009학년도에는 1학년에서 재량활동 시간에 17시간 이상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2010학년도부터 교양 선택과목으로 '보건'을 가르치게 된다. 지난 7월 발표된 공청회 안과 비교하면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한 중, 고교 보건교육 시간이 34시간에서 17시간으로 줄었고 고등학교의 보건 과목 신설연도는 당초 2012학년도에서 2010학년도로 2년 앞당겨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체육계 등은 보건 과목 신설에 반대하고 있어 이들의 의견을 절충하는 선에서 공청회 안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가정과교육단체총연합회와 전국체육교사모임은 "성교육과 보건교육은 기술ㆍ가정, 체육, 생활과 과학 과목 등에서 재량활동 시간에 이뤄지고 있어 새로운 과목이 생기면 학생부담만 가중된다"는 이유를 들어 보건 과목 신설에 반대해왔다. 이번 보건 과목 신설은 한나라당 이주호 전 의원이 발의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데 따른 것으로 의원입법으로 학교 과목이 신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 과목에서는 학생 건강, 성교육, 교내 성폭력 예방, 흡연ㆍ음주ㆍ약물 오남용 예방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게 된다. 교과부는 중ㆍ고교 보건 교육에 사용될 검정교과서를 2010년까지 개발해 2011학년도부터 사용하고 그 전까지는 교과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교과용 도서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교육포럼은 이날 성명을 내고 "당초 정부 원안에 비해 미흡하지만 모든 초중고교에서 의무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1963년 폐지됐던 보건 과목이 47년만에 부활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원성과금을 올해도 지급해 교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교원들의 교직생활에 동기부여를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교원들에게 성과금을 지급함으로 교직에 대한 자부심과 맡은 일에 대해 더욱 열정을 더하게 하는 것은 좋은 정책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교원성과금 지침을 보면서 아직도 손질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교원성과금을 받음으로 인해 기쁨이 더해야 할 것인데 슬픔이 더해지면 그건 교원성과금에 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교원성과금이 교원들에게 약이 되어야지 그게 오히려 독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교과부에서는 올해도 많은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쳐 교원성과금에 대한 지침을 손질해 일선학교에 내려오고 있지만 그것을 검토해 보면 좀더 손질이 가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접을 수 없다. 올해의 성과금 지침을 보면서 나름대로 몇 가지 문제점을 언급해 보니 내년 성과금 지침을 마련하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첫째는 성과금의 지급시기다. 10월 중순에 지급하고자 하는 교원성과금이 올해의 교육활동에 대한 성과금이 아니고 작년의 교육활동에 대한 성과금 아닌가? 그렇다면 지급시기는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지급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없는 예산을 새로 확보해서 주는 것도 아니고 이미 확보된 예산을 지급하는 것이라면 성과금 지침이 연말에 손질이 되어 일선학교에 내려져서 교원인사이동이 시작되기 전에 지급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연말이 되면 교원들의 근평이 이루어져야 하고 한 해가 마무리 되는 즈음에 성과금에 관련 등급기준도, 등급에 해당하는 선생님을 정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함께 근무한 전 선생님들이 다 계시는 가운데 성과급심사위원을 정해야지 많은 선생님들이 떠난 후에 남아 있는 선생님으로 성과급심사위원을 구성해 등급을 정하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다. 학기 초반이나 중반에 학교가 조용하게 학생 교육에 전념해야 할 때에 성과급 문제로 또 한 차례 학교에 바람이 일어나 상당 기간 후유증이 생기게 하는 것은 교육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러니 어차피 성과금을 지급하려면 인사이동 전에 지급되었으면 한다. 다음은 교원성과금 분류에 대한 문제다. 교장, 장학관을 한 부류에 분류한 것은 좋다. 그런데 장학관을 모두 교장급에 분류한 것이 아니고 보직 장학관만 교장급에, 무보직 장학관은 교감급에 분류 한 것은 무보직 장학관을 슬프게 하는 꼴이 되고 만다. 무보직 장학관도 교장을 하다가 교육감의 명을 받아 전직을 했었는데, 보직을 받지 못한 것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 일인데 성과금에서조차 교장급이 아닌 교감급의 부류에 성과금의 지급대상으로 분류한다는 것은 두 번 죽이는 꼴이 되고 만다. 차라리 성과금을 받지 않았더라면 마음속의 상처를 빨리 잊을 수 있을 것인데 또 상처 위에 상처를 덧입히니 이건 분명 약이 아니고 독이리라. 장학사도 마찬가지다. 장학사 중에는 교감 경력의 소유자가 장학사, 연구사로 전직하기도 하고 교사 중에서도 교감의 조건을 거의 갖춘 분들이 전문직 시험을 거쳐 임명이 되었는데 교사의 부류에 분류하다니! 이것도 말이 안 된다. 아직도 장학사 하다가 바로 교장으로 승진하는 분도 계시는데. 이렇게 해서 사기를 떨어뜨리면 안 된다. 무보직 장학관이라도 교장급에, 장학사를 교감급의 부류에 분류해 조정하면 안 될까? 끝으로 교장급 성과금의 가장 낮은 등급이 교감급 성과금의 가장 높은 등급보다 지급액이 적게 되어 있고, 교감급 성과금의 가장 낮은 등급이 교사급 성과금의 가장 높은 등급보다 지급액이 낮게 되어 있는 것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교장급은 교장급으로서의 예우를 다해줘야 하고 교감급은 교감급으로서의 예우를 다해줘야 하지 않을까? 교장선생님이 교감선생님보다 성과금을 적게 받는다면 그게 성과금이 약이 아니고 독이 되고 만다. 교감급에서 가장 높은 등급이 교장급의 가장 낮은 등급과 같게 한다면 그건 이해가 되고 교사급의 가장 높은 등급이 교감급의 가장 낮은 등급과 같은 성과금이 지급된다면 그건 이해가 되겠다. 성과금이 교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사소한 것까지 보다 배려함이 있어야 하겠다. 내년에는 보다 합리적인 성과금의 지급에 대한 지침이 마련되어 성과금으로 인해 마음이 우울해지지 않도록 특히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
봉사활동 시범학교 담당자 및 교사지원단 협의회 열려 경기도교육청 지정 봉사활동 시범학교 담당자 및 교사지원단 협의회가 9월 10일(수) 15:00 회원 37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호중학교 도서실에서 열렸다. 이 날 회의는 도내 25개 봉사활동 시범학교 운영 점검및 평가, 권역별 합동보고회, 운영 개선 방안 모색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는데 도교육청 박해오 장학사는시범학교 운영 활동 결과 제출, 권역별 발표회 준비, 운영보고서작성 방법, 시범학교 운영 평가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하였다. 봉사활동 시범학교 권역별 합동보고회 일정은 1권역(수원, 군포의왕, 안산, 안성, 평택, 화성)은 11월 5일 안산1대학, 2권역(성남, 광주하남, 용인, 양평, 여주, 이천)은 11월 7일 정자청소년수련관, 3권역(부천, 김포, 광명, 시흥, 안양)은 11월 20일 덕산중학교, 4권역(포천, 파주, 고양, 구리남양주) 교문중학교에서 개최된다. 연구학교 공개보고회 '거품' 없앤다 한편 도교육청에서 시달된 '연구학교 공개보고회 지도 관점'이 시달되었는데 예년에 비해 획기적인 것이 포함되어 형식적, 권위적,보여주기, 과시형 보고회가 사라질 전망이다. 눈에 띄는 관점 몇가지를 소개한다. [ ]는 리포터 의견임. [권위주의 타파]-보고회장 좌석배치는 학교장 중심으로 하고 임석관석 및 내빈석을 없애며 모든 참가자에게 동등한 좌석을 제공한다. / 교육감, 내빈축사는 생략한다. [허례허식 추방]-내용 중심으로 환경을 구성하고 휴게실, 꽃바구니, 코사지, 음식접대를 금지하며 전시물은 주제와 간련있는 내용으로 검소하게 진열한다. / 공개보고회 식전행사는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보고형식 혁신]-토론, 워크숍, 세미나 등 학교 형편과 주제에 맞는 다양한 체험 중심의 보고를 하며 실패사례도 보고한다. [참가자 참여 유도]-참가자 참여 위주 일정으로 진행하며 내용 및 참여활동을 사전에 부여하고 보고히 당일 적극적인 질의 및 참여활동을 하도록 한다. [간소화]-보고서, 일반화 자료 및 안내장은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 활용하고, 보고회 당일 인쇄물은 보고서, 일정표, 지도안, 일반화 자료 등을 한 권으로 요약하여 제공한다. 지도 관점 14가지가 제시되었는데과거 잘못된 관행을 깨뜨려일선학교에서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대로 실천이 된다면 공개 보고회 거품이 꺼지고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는 전임교에서 근무하던 교감선생님을 방문하였다. 체격은 작으시나 언제나 힘이 넘치셨고 당당하셨다. 지역교육청 중등과장님으로 발령을 받은 이후 처음방문이었다. 학기가 바뀌도록 미루어 왔던 것은 학위논문을 들고 폼을 잡고 가고 싶어서였고 결실을 이루고자한 의지의 다짐이기도 했다. 건물을 들어서서 거울도 보고 옷 매무새도 확인하니 얼굴이 수척해진 모습을 감출 수는 없었으나 까만 바탕 금장글씨의 학위논문이 더욱 반짝여 금방 표시는 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에 표시된 안내에 따라 4층사무실에 들어서니 과장님의 얼굴을 뒤로하고 먼저 한소쿠리의 꽃바구니가 시야를 잡는다. 부임 시에 배달 한 보랏빛 스타치스 바구니가 빛만 바랫을 뿐 그대로 였다. 미리와 계시는 다른 한 분의 선생님께도 꽃 속으로 끌여 들여 수다를 떨었다. 과장님께서 이런 심미안이 있었는지를 미처 몰랐다. 다시 둘러본 전경이 한눈에 울산 북구 지역이 들어왔다. 이곳에서 왜 창의가 왜 철학이 창출되지 않겠는가. 원래도 그러하셨지만 언제나 신중하고 우리들의 존재를 자랑스러워 하셨다. 미리 와계신 여선생님을 소개하며 굉장히 자랑하셨는데 교장선생님으로 근무하셨을 때 한 학교에서 근무한 교사로 청소시간 지도, 수업모습 등을 구체적으로 들어가며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하셨다. 사실 새로 개정된 교사평가 척도도 근무태도와 교수-학습 능력과 생활지도 그리고 자기연구이다. 그기다 자기 장학으로 전공분야 연구까지열심히하고 용모가지 단정하니 칭찬을 아낄 이유는 없는 것이었다. 그랬었다 나도 그런 칭찬을 받고 긍정적인 업무 열정이 마구 일어났었지. 성취감을 경험하며 얼마나 많은 일의 중독에 빠져들었던가. 교육계 선지자 후룩(Hurlock)도 교사의 상벌이 학습동기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실험 했었고, 한 우연한 예언이 자기실현의 수단이 된다는 머튼(Merton)의자기 충족적 예언에서도, 지식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학생은 결국 높은 지적 성취를 거두더라는 피그말리온 효과에서도 교사가 학생을 보는 관점에 따라 학업성취도는 달라진다고 검정하였었다. 화제 주체가 된 우연히 만난 두 방문객이 ‘우리’가 되었다. 과장님은 퇴근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덕담을 그치지 않으셨고 우리의 스케듈 확인도 없이 그냥 식사를 근사하게 사겠다고 하시며 격조 있는 식당으로 안내하셨다. 학위를 이루고 난 다음의 계획도 점검하셨다. 이제시작이라고 솔직하게 말씀을 드렸다. 더 공부 할 일이 많아 졌다고. 이어지는 말씀은 잘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철학과 삶의 지표를 어떻게 잡고 가야 하는 것인지와 사람들이 잘못 오해하고 사는 것은 어떤 경우 인지를 밝혀 주셨는데 그 중 와 닿는 건 ‘사람에게 답을 얻고자 하는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며. 곧 지혜를 키워야한다’ 고 하신부분이 오늘도 남는다. 어제 그 과장님 사무실의 빛 바랜 스타치스 대신에 놓여 질 야생화 한 바구니를 배달시켰다. 가을이 물씬한 자줏 빛 대바구니에 황금색 야생국화를, 그리고 미니 카드엔 그토록 대견해 하셨던 부분을 다시 감사드리며 ‘저의 학위를 기념 합니다‘ 가 새겨졌다.
일본 교사의 평균 연령이 초,중,고교 모두 과거 최고를 갱신한 사실이, 일본 문부 과학성의 조사로 밝혀졌다. 1971년부터 74년 제2차 베이비 붐에 의한 학생의 증가에 수반해 채용된 교사가 50대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사는 3년에 한번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현재의 교사의 연령 구성등이 발표되었다. 초등학교 교사의 평균 연령은 44. 4세로 2004년도 조사보다 0. 3세 상승하였으며, 50~54세의 교사가 가장 많아 20. 8%를 차지하며 20대는 11. 3% 수준에 머물렀다. 중학교 교사의 평균은 전회보다 0. 9세 상승하여 43. 8세에, 최다는 45~49세의 21. 4%이고, 고교 교사도 0. 8세 상승한 45. 1세이며, 45~49세(18. 7%)가 가장 많았다. 일본 교육현장은 예산 절감을 위하여 교원의 채용에서 강사로 시간을 담당하게 하는 등이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같은 연령 구성의 불균형은 50대 교사의 대량 퇴직을 앞둔 시점에서 교육의 질 저하를 가져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근무하는 교사인 앤 마린은 매년 학교가 문을 여는 날이면 만나게 되는 많은 입학생 중 상당수가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린은 "어떤 애들은 한 번도 연필을 쥐어 본적이 없어 연필 쥐는 법부터 시연해 보이고 있고 어떤 애들은 알파벳을 읽기도 하고 자신의 이름도 쓸 줄 안다"고 말했다. 10일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생 중 절반 정도만이 학교 생활 첫 해에 접하게 될 엄격한 학습 분위기와 사회성 교육에 적응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플라이드 서베이 리서치' 연구소가 지난해 유치원생 4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정도가 최소한의 학습 능력 조차 갖추지 못했고 11% 가량은 학습 능력이나 사회성이 모두 부족한 상태로 파악됐다. 린 모빌리오 연구소장은 "학교에 들어온 첫 해 학습 능력이 떨어진 아이들은 3년 뒤에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의 개인적인 또는 가족적인 특성이 학습 능력과 관련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함께 공개됐다. 여자 아이 또는 나이가 많을수록 학습 능력이나 사회성에서 비교적 적응력을 더 갖추고 있고 어머니가 대학을 다닌 경우 아이의 적응력이 높았다. 특히 어머니의 교육이 아이들의 학습 능력과 사회성 등에 가장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데 가족의 소득 수준이나 인종, 영어 구사 능력 등 다른 특성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이런 특성들이 학생의 학습 능력과 관련돼 있는 이유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진 못했지만 적어도 관련은 있다고 결론지었다. 또 유치원 과정은 학교 생활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급생보다 더 어린 유치원생이나 저소득층 아이, 소년, 라틴아메리카나 흑인 아동 등에겐 학습 능력 차이를 줄이는데 필수적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에 처음 들어가 적응을 쉽게 하기 위해 갖춰야 할 '24가지' 기본 능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 기본 문자 및 형태ㆍ색깔의 인식 능력, 책을 가까이 하기, 열까지 세기, 이름 쓰기, 운율을 가진 단어 익히기, 집중력, 충동적 행동 자제,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또래 모임 참가, 호기심 등이 대표적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