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5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일본 교육현장에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교원이 늘어나고 있다. 정신성 질환으로 휴직하는 교사는 10년 전의 3.3배가 되었다. 이는 대응이 어려운 아이들이 늘어나고 사무량도 많아졌으며 노동시간은 늘어나기만 하는 가운데 성실한 사람일수록 발병되기 쉽다고 한다. 한 교사는 잠자리에 누워서 5시간 지나면 등이 아파서 눈이 떠진 것이 이상의 시초였다. 수도권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50대 여성교사는 밝은 성격이 자랑인 베테랑 교사이다. 그런데 7년 전 봄에 눈물이 계속 나고 식욕도 없고 무엇을 해도 귀찮아졌다. 원인은 여러 가지 있었다. 오랫동안 학생들 지도에 전력투구 해나왔기 때문에 피로가 쌓여있었다. 옆 반 담임 교사가 몸이 허약해서 갑자기 쉬는 날이 많아서 그것까지 담당하는 일이 늘어났다. 긴장하는 나날로 내과에서 진찰을 받아보니 역시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교사는「이전에는 농담을 해서 아이들을 웃기는 여유도 있었는데 건강이 안 좋아진 이후로는 수업 중에 무엇을 이야기해야 좋은지도 모르게 되었다. 학급이 안정이 안 되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라고 이야기했다. 게다가수술로 입원해서 퇴원 후에는 우울병이 더욱 악화되었다. 체중도 10킬로그램이나 줄어들어 수업 중에 목소리가 안 나오게 되어 급기야 휴직하기에 이르렀다. 약 1년 후에 남편의 격려와 직장 동료들의 도움으로 나았지만 지금도 항우울증제 복용을 계속하고 있다. 「나는 친한 동료들에게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해졌다. 그렇지만 요즘 젊은 사람은 연수나 지도계획 작성에 쫒기다 밤 9시, 10시까지 시간외 근무는 당연하다. 차를 마시면서 동료와 농담할 틈도 없다. 이렇게 하다가는 어떻게 되고 말 것이다 」라고 한 교사는 호소했다. 이 같은 문제는 이 여교사가 아는 범위만으로도 적지 않다. 어느 젊은 교사는 수업 중에 서서 돌아다니면서 학급 친구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 때문에 골치를 앓으면서 매일 아침 6시 반에 집에서 나서서 밤 10시 반에 귀가 하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또 다른 젊은 교사는 미숙한 학습지도를 교장으로부터 몇 번이나 추궁을 받아 그만두고 말았다. 젊은 교사뿐만이 아니라 베테랑 교사도 평일에 일을 집에 가지고 돌아가거나 주말에 출근도 빈번하다. 관서지방의 중학교에 근무하는 50대 남성교사는 스트레스와 과로로 자율신경 실조증이 되어 휴직 중이다. 학년 주임으로서 공무와 학생간의 트러블처리를 하는 가운데 피로감이 겹쳐서 학교에 못나가게 되었다. 교우관계의 트러블로 학생이 심료 내과에 통원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을 때는 매일 병원에 가서 주치의를 만나 보고를 들었다. 다른 학생간의 트러블이 일어났을 때는 밤 10시정도부터 학부형을 만나 사정을 설명했다. 「아이들의 커뮤니케이션능력이 떨어지고 대처하는 선생님의 조직력도 쇠약해져 가고 있다」라고 트러블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남교사는 그 지방 교육위원회가 신규채용을 오랫동안 하지 않고 있어서 50대 교원의 비율은 늘어가고만 있다. 「학생들이 마음을 열기 쉽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보다 더 다가가서 이해할 수 있는 젊은 선생님이 줄어 들었다. 일을 하는 학부형이 늘어나서 연락하기가 힘들어졌다」라고도 털어놓았다. 연수로 빈번히 직장을 비우는 신임 교원의 일을 대신 담당하거나, 사전 준비에 손이 많이 가는 종합학습준비에 쫒기기도 하여 평일은 숨을 쉴 틈도 없다. 주말에 가정방문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남성교원은「토요일에 수업이 있었던 시절은 이 보다 여유가 있었다」라고 돌이켰다. 「신임 교사는 직장에 익숙해지지 않고, 베테랑은 상황변화에 못 따라 간다. 중견은 단괴세대의 대량퇴직으로 부담이 커져서 모든 세대가 괴로워하고 있다」라고 도쿄도 교직원종합건강센터 부센터장인정신신경과 마가네 부장은 이야기했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2006년도에 정신성 질환으로 휴직한 공립학교 교원은 14년 연속 늘어나서 과거 최고로 4,675명이었다. 휴직자 수는 전교원의 0.51%로 200명에 1명꼴이다. 마가네 의사는「휴직하지 않더라도 병가를 내거나 수면유도제나 항우울병제 복용으로만 견디는 교원도 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선생님들의 확대는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 우울증은 구토나 두통, 등이 저리는 신체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서 악화되면 집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교실에도 들어갈 수 없게 된다. 물리적으로 수업에 지장이 생기면 휴직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옛날과 달라서 교사의 전체지도가 잘 통하지 않는다. 학부형도 담임이나 교육위원회에 직언이나 고언을 서슴지 않고 밤늦게 까지 전화 대응에 쫒기는 선생님도 있다. 아이들과의 관계가 악화되면 학부형들로부터의 항의도 늘어나『능력이 없는 선생님』이라는 딱지가 붙여지기 쉽다」라고 마가네 의사는 이야기했다. 이해해주는 사람이 적은 새 학교에 이동했을 때 환경의 격변으로 인해 발병되기 쉽다고 이야기했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요점가운데 하나는 인간관계의 고민을 가볍게 하는 것이다. 복직할 때는 담임을 맡는 것을 피하고 이전과 다른 학년의 담임을 맡거나 해서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면 비교적 순조롭게 익숙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가네 의사는 「베테랑 교사일수록 학교 현장에 희망을 잃고 있다. 최근에는 50대 교원이 정년 퇴직을 앞두고『너무 힘들다』」라며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시 교단에 서는 것을 희망으로 우울증을 극복한 50대 여교사도 「나도 정년 3년 전에는 그만두려고 생각한다」고 전해 주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재정 적자를 이유로 교육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공립학교들의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29일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올해 주정부 예산 부족분이 1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교육 예산을 우선적으로 삭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28일 캘리포니아 교육계 고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비공개 모임을 갖고 주정부 예산 보전을 위해 교육 예산을 20억~40억 달러 가량 줄일 수 있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슈워제네거는 교육 예산의 감축과 더불어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해 주의회에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판매세 인상' 방안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교육위원회 협회 간부인 스콧 플롯킨은 주지사와의 모임에 참석한 뒤 "주지사가 현재의 재정 적자 상황에 대한 입장을 우리에게 전달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가 좀더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협조해 주길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플롯킨은 "교육 예산의 대폭적인 삭감 방침은 학기가 한창 진행중인 일선 학교들을 철저하게 파괴시키는 행위"라며 "교사들은 가르치고, 운전기사는 학교 버스를 몰고 있는데 학교는 학기중에 그런 식으로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주정부 관리들이 약 3주전 예산 부족분이 30억 달러 정도라고 언급했었으나 이번 모임에선 100억달러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주지사 대변인인 아론 매클리어는 슈워제너거 주지사와 교육계 인사간의 회동 사실을 확인하며 "주지사가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에게 재정 위기 상황을 설명하는 자체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매클리어는 주지사 모임에서 이뤄진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슈워제네거는 최근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11월 4일 선거가 마무리된 뒤 특별 회기 일정을 잡아 판매세 인상 등 예산 부족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 판매세 인상 등 세금 문제는 주의회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고 특히 공화당 소속 의원의 지지가 절실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세금 인상에 줄곧 난색을 표해 왔다. 주의회 관계자는 "공화당측이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한 세금 인상에는 반대하면서 결국 학교 교실에서 돈을 빼앗아 오기를 원하고 있다"며 "세금 인상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하지만 현재 안건이 상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천감오’의 내용을 신문에 기고해 파문을 일으켰던 노현경 인천시교육위원회 부의장이 전국 교원에게 유감의 뜻을 전했다. 노 부의장은 지난달 28일 인천지역 교장 대표단과 전국교장회 대표, 한국교총의 항의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시도교육감의 비리를 지적하는 글을 기술적으로 매끄럽게 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해 오해를 살만한 부분이 있었다”며 “본의 아니게 성실하게 근무하시는 대부분의 교장선생님들에게 상처를 줘 미안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부의장은 “글을 통해 교장, 교감은 물론 교원들의 명예를 실추된 점이 있다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같은 매체에 기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항의 방문단은 “교장 승진은 규정에 따라 승진점수에 의해 매겨진 순위로 차출되는 제도로 교육감이 영향력을 미칠 부분은 전혀 없는 공정하고 공개된 제도”라며 “노 부의장의 기고는 소수점 세 자리에 결정이 날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 오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많은 교사들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개 질의서를 통해 ‘장천감오’의 근거가 무엇인지, 누구의 사례인지를 명확히 밝힐 것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노 부의장은 방문단의 요구에 “분명한 사례를 제보 받았으며 공개여부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한 사항이라말할 수 없다”고 밝혀 방문단으로부터 “비리세력을 비호하려는 것이냐”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인천지역 교장회, 전국 교장회, 한국교총 등은 노 부의장의 재기고문의 내용을 확인한 뒤 다음 단계의 대응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항의방문에는 정만구 인천초중고교장회장 등 지역 교장단 대표와 윤석진 인천교총회장, 권혁창 서울국공립중학교장회 총무, 박남화 한국교총 학교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2008년 10월 30일 송파수련관에서 16:10분부터 17:10분까지 여성부 성교육 전문강사 최현숙 선생님을 초청, '학생들의 올바른 성에 대한 이해와 가치관 정립'이란 주제를 가지고 한 시간 동안 강의를 들었다. 이날 강연에서 최현숙 강사는 "학생들은 흔히 성하면 섹스밖에 떠올리지 않는데 이는 매우 편협한 시각"이라며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모든 남녀 차별적 요소가 전부 성교육의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성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심어 주어 건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현행 연 6.75%인 회원대여 이율을 11월 1일부터 6.95%로 0.2%p 인상했다. 올 2월 연 6.5%에서 6.75%로 올린 이후, 9개월 만에 또 인상되면서 회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에 따라 퇴직가정급여금 내에서 3000만원을 대출받은 경우, 거치기간 내 월 상환이자액은 16만 8750원에서 17만 3750원으로 늘어난다. 공제회 대출의 99%를 차지하는 생활자금대여는 6월말 현재 회원 6만 7946명이 생활자금대여로 2조 1200여억 원을 쓰고 있다. 1인당 3120만원 꼴이다. 공제회는 “시중은행 대출금리의 지속적 상승에 따라 소폭 인상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7.03%~8.33%로 0.03%p 내렸고, 신한은행도 3개월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6.93∼8.23%로 0.03%p 인하했다. 회원들은 “공제회 대출이자가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경기 안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회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은 이자만 1000억 원이 넘는다고 들었다”며 “회원 입장에서는 공제회가 대출금리를 좀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제회는 올 6월 급여율을 연 6.7%에서 6.5%로 내렸던 ‘부가금형’ 목돈․퇴직생활급여 이율을 11월 1일부터 7.1%로 0.6%p 올렸다. 하지만 올 6월 연 6%에서 5.75%로 낮췄던 ‘적립형’ 상품과 종합복지급여의 이율은 연 5.75%를 그대로 유지한다. 또 이번 급여율 조정에서 장기저축급여도 이율이 인상되지 않았다.
올해 실시된 특수지 정기실태 조사에서 접적지역 소재 학교의 급지가 대거 변경될 것으로 보여 경기 파주·고양·연천 등 해당지역이 어수선하다. 5년마다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9월 개정된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이 적용된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접적지역 급지 설정에 있어 군사분계선과의 거리만을 기준으로 했던 것이 벽지 또는 도서지역 등급구분 기준표에 따라 2점 이상 돼야 한다. 이 규정을 적용하면 파주는 60%, 연천은 35.7%가 접적지역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은 4개교가 모두 제외된다. 신도시 건설 등으로 등급구분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지역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파주시 모 초등학교 교감은 “요즘은 어딜 가나 작은 가게가 있고, 자가용이 없는 집이 없다”며 도서지역 등급구분 기준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불편을 감수하고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교사들의 사기를 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교감은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급지변경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예기간 없이 바로 적용해 억울한 교원이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청 담당자는 “가산점이 월별로 부여되는 것이라 유예기간을 두는 것도 쉽지 않다”며 “행안부의 지침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접적지역의 급지 확정은 학교별 전수조사를 거쳐, 현행 등급과 현저히 차이가 나거나 동일지역 소개 기관 간에 조사 결과가 서로 다른 경우 관계부처 현지합동조사를 벌이게 된다. 확정된 급지는 내년 7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2010년에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도입 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은 28일 KEDI에서 열린 ‘교원능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 진단 및 과제’ 포럼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노종희 한양대 교수는 “교원평가 실시를 왈가왈부하기 전에 평가 모형부터 나와야 합당하다”며 “평가는 평가 받는 모든 교원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개념이 아닌 행동으로 그 문항이 구체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교수는 “모든 일에는 선후가 있다”며“모형도 없이 평가를 하려는 것은 기본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다음은 노 교수가 제안한 ‘교원능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주요과제 내용이다. ■ 초임 및 경력교원 국가수준 표준 개발=교원양성 및 연수 프로그램의 기본 지침이 될 수 있는 국가 수준의 교원표준이 작성돼야한다. 미국의 경우 1987년 ‘교사가 무엇을 알아야하고 또 수행해야 하는 가’의 내용을 담은 초임교사와 경력교사 표준(Standards)을 제시했다. 국가차원의 교사자격 기준 조차 아직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 ■ 교원교육평가 인증기구 설치 및 시행 강화=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기인증제(National Accreditation system) 도입을 추진, 교원교육의 질 관리를 해야 한다. 무시험검정에 의한 자격증 수여는 양성기관에 대한 평가인증 필요성을 더해준다. 현재의 기관평가는 여건, 투입조건, 기준 등만을 평가하는데 그칠 뿐이다. 과정과 산출요인까지 포괄 평가하는 현 공과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는 공학인증제(ABEEK)와 유사한 ‘교원교육인증제’ 도입은 그래서 필요하다. 교원임용 1명도 못시키는 사범대는 사범대가 아니지 않은가. ■ 교원양성 위한 표준교육과정 개발=단순히 교과목이나 이수학점 등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요구되는 지식, 기능, 수행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 중등의 경우 교원자격을 수여하는 모든 기관에 예외 없이 적용, 양성교육의 질을 담보하도록 해야 한다. 교원전문대학교 설립, 6년제로 기간을 늘리는 등 외향적 양성체제 개편보다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국가차원의 표준교육과정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 ■ 교원자격증 관리 강화=선 자격수여, 후 임용고사보다 시험검정에 의한 자격증 수여제 도입으로 양성기관 교육을 내실화하고 자연스런 구조조정을 유도해야한다. 자격증은 7~10년 주기로 갱신하고 임용 후, 6개월~1년의 수습기간을 부여해 현장적응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원교육을 양성기관만이 아니라 일선 학교에서도 담당해야한다. ■ 평교사 자격 다단계화=평교사 자격을 2급 정교사→1급 정교사→선임교사→수석교사의 4단계로 세분화해야 한다. 평교사 자격단계와 교감․교장 자격은 구분해 이원적으로 운영하고 자격취득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단위학교 중심 자율연수 활성화=자격 및 일반 연수과정을 현장 친화형으로 개편해야한다. ‘주어지는’ 연수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하는’ 자율적 연수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현장을 학습공동체로 만들어 동료지도를 통한 장학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예산이 지원돼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교를 관료적 조직에서 전문 공동체로 전환시켜나가야 한다. ■ 성장지향의 교원평가제 도입=평가에 앞서 효과적 교수에 대한 표준이 제시돼야 하고, 이를 근거로 평가모형을 개발해야한다. 평가체제 개발 과정에는 여러 관련 집단이 참여해야 하지만 평가 자체는 전문적 소양을 갖춘 사람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현행 근무성적평정과 새로 도입될 능력개발평가 간의 이론․실제적 관계도 정리되어야 한다. 근무성적평정에도 교원의 능력개발 관련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공 교육감, 거취 포함 대국민 사과해야 교원평가, 단계적 추진해 부작용 줄여야”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끝내고 28일, 국회 교과위원장실에서 김부겸 위원장(민주당․군포)과 최근 현안 등을 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당뇨병 치료를 이유로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공정택 교육감 문제로, 계획에 없던 교육위가 열려 당초 계획보다 30분 늦은 낮 12시 인터뷰가 시작됐다. 한나라당 의원들로부터 “야당 위원장임에도 편파성 없이 원만하게 교육위를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아오던 김 위원장은, 공 교육감의 증인 불참으로 마지막 종합감사를 파행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을 토로했다. 교과위원장으로서의 무게 때문에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하면서도 비교적 허심탄회하게 견해를 밝혔다. 교육세 폐지에 대해서는 27일 교총과 이군현 의원이 공동 주최한 공청회 축사를 통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바 있다. 다음은 인터뷰 요지. -18대 국회 첫 국감이 끝났다. 이번 국감의 소득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열악한 교육 현실과 지방 국립대의 처참한 현실을 현장서 확인했고, 과학기술계의 어려운 점을 드러내게 한 점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감 문제로 파행하다 종합 국감을 하지 못했다.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현실을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다.” -공정택 교육감 증인 불출석이 쟁점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서울시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을 상징하는 자리다. 국회에 나오든지 해서 국민에게 자신의 거취를 포함해 사과해야 한다. 사법 당국 수사가 이미 시작됐으니 지난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이나 위법이 있다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한다. 이백만 넘는 학생과 십만이 더 되는 교사, 학부모들을 감안해도 현재의 처신은 부적절하다.” -서울 국제중 설립에 대한 견해는. “이 문제는 부산 사례도 있으니 예상되는 효과를 진지하게 국회서 논의해야한다. 반대하는 측도 결사반대할 문제는 아닌데 안타깝다. 또 불과 한달 전에 심의한 걸 재심의로 밀어붙이려고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이 정부가 수월성교육에 집찹 하는 걸 시비 걸겠다는 것 아니다. 가치에 관한 부분이다. 하지만 제도 도입이 가져올 사회적 영향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다. 대통령이 상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가야겠다고 해선 안 된다. 후폭풍인 사교육 열풍이 초등생까지 번질 텐 데 나중에 어떻게 할 것인가. 예상되는 부작용이 드러나면 그때 가서는 아무도 책임 질 수 없는 맹점이 있다.” -국감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는 전교조 경남지부 공문이 문제돼 교과위 차원서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어떻게 되고 있나. “분명히 이유 없이 불출석한 것과 함께 확실한 원칙 세워 대응하겠다. 간사간에도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의원 개인에 대한 반발이나 국회에 대한 불신은 있을 수 있지만 제도로서의 국회에 도전해선 안 된다. 이는 대한민국의 합의에 대한 도전이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막이 없어진다. 이런 부분에 대한 전교조 경남지부의 진지한 고민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 -한나라당과 정부가 평가 결과를 승진과 보수에 연계하는 교원평가법안을 정기 국회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교원평가제는 도입돼야 한다. 하지만 제도를 운영하다보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올 것이다. 검정을 거친 이후 승진이라든가 연봉에 반영해야지 당장부터 이를 목표 삼으면 반발이 심할 것이다. 성과금도 적당히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 교원평가를 서열 매기는데 쓰지 말고 교사의 종합적 평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재교육 시키는데 활용하면서 정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배려가 있어야한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도 도입 갈등이 심했지만 잘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무리한 욕심으로 밀어붙이면 안 된다. 지혜가 필요하다.” -교과위원장 취임 무렵 학생 중심 교육을 표방했다. 어떤 내용인가. “학생은 대상물이 아닌 인격체다. 교육을 하는 최종 목적은 대한민국의 주역을 잘 키우는 데 있다. 하지만 그 주역이 실험동물처럼 되고 있다. 국감 다니면서 교육감들에게 물어보니 대입시 성적으로 교육청끼리 경쟁하다보니 밤 12시까지 잡아주는 것에 대해 거의 거부감 없이 답변했다. 대도시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학원가고 아침 일곱 시면 등교해야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교육을 공급하는 선생님이나 학부모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최종 수요자인 학생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 ‘전국 교육감들이 합의하면 옥죄는 제도를 완화할 수 있겠나?”고 물었더니 ‘합의하면 따르겠다’고 하더라. 교육감들도 이를 알고 있지만 입시 성적으로 평가당하니 그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교육장, 교장도 강요당할 수밖에 없고 마지막으로 아이들만 죽어나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도 사람’이라고 절규하지 않느냐. 그걸 알고도 부모들이 그대로 갈 수는 없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중에서 가장 개선돼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 “우리 사회 가치를 놓고 보수와 진보 측의 처방이 다를 수 있는데 교육문제는 조심스럽고 보수적일 수밖에 없을 것. 이해찬 장관 계실 때 7차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획기적인 변화를 하려고 했던 것인데 수용하는 과정서 많은 어려움 있었다. 기회에 있어서의 평등에 가치를 두는 지난 십년간의 교육에서 너무 경쟁이나 수월성으로 끌고 가려는 것 같다. 학교 현장은 교육 투자가 적어 비참한 실정이다. 인프라와 교육 복지에 대한 기본 투자가 먼저다. 당장 수월성 먼저라는 가치를 주장하면 많은 부작용이 있을 것이다. 수월성 자체를 부인하고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시장 상품 경쟁과는 달라야 한다.” -18대 국회서 준비하는 법안이 있다면. “학부모,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도 많은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를 안 줄일 것이다. 경제난에 신음하면서도 자기 자식을 위한 투자를 관두겠다는 사람은 없다. 사회적 합의가 없어 (상대의 양보를 기다리며 파국으로 치닫는)치킨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밀 고액과외를 사회적으로 추방해야 한다. 또 지금 사실상 고교까지 무상 교육할 여지는 꽤 있다. 고교 의무무상교육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추진하겠다. 대학 등록금으로 학부모들은 꽤 부담을 느끼고 있다. 대학생들이 졸업해서 취직 후 갚을 수 있는 제도가 가능한지 살펴보겠다. 선진국은 이미 제도를 개선했다. 경제 생활할 사람들한테 장기 저리로 빌려주는 소득 연계형 등록금 대출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의 교육세 폐지 방침의 철회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의 교육재정은 OECD 평균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며 “정부의 교육세 폐지 정책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세를 폐지할 것이 아니라 (교육재정을)OECD 평균 수준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정 대표는 “국가장학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자녀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등록금 후불제를 실시하고 등록금 상한제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정 대표는 “교육은 정쟁의 대상이 돼 서는 안되며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백년대계가 돼야 한다”면서 “교육정책 국민대협약을 만들기 위해 정치권, 교육계, 시민단체,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미래교육 범국민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대표연설에서 “사교육비 경감의 근본 처방은 공교육 내실화”라며 “이를 위해 우선 교원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잘 가르치는 교사가 많은 학교가 좋은 학교”라며 “교원평가를 통해 교사의 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제대로 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의 역사교과서 논란과 관련해 “미군의 남한 점령 탓에 한반도가 분단되고, 소련군은 해방군이었다는 식의 교과서를 가지고 전국 고교의 절반 이상이 역사를 배우고 있다”며 “역사교과서를 바로 잡자”고 주장했다.
건국대 교육대학원은 2009학년도부 중등 2급 정교사를 양성하는 석사과정으로 연극영화교육과 미용교육을 신설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건국대 교육대학원은 기존에 교육학, 상담심리 등 18개 과정을 운영해왔다. 교원자격증 취득 희망자는 학부에서 교직과목을 1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며, 이수하지 않은 경우에는 입학 후 건국대 학부과정에서 교직과목을 별도로 이수하면 된다. 각급 학교 교사나 교육행정 종사자 등 현직교원은 입학전형에서 우대하며, 장학금 혜택도 부여된다. 원서접수는 11월 3~11일까지. 전형은 16일에 실시된다. 문의=02-450-3282~3
초등부터 매일 한 시간 수업 효과적 몰입교육 시범운영 후 단계적 적용을 "영어교육은 조급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장기적 안목으로 교사에 대한 투자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29, 30일 양일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주한 영국문화원이 주최하는 '21세기 영어교육 정책 국제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내한한 영국의 응용 언어학자 데이비드 그래돌(55․사진) 박사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한국의 영어교육 정책이 성공하려면 "원어민이 아닌 한국 영어교사에게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포지엄에 앞서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래돌 박사는 “영어교육에 성공한 나라들의 공통점은 교사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는 것”이라며 “원어민에게 의존해서 성공한 국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한 학교에 원어민 교사가 1명이라면 직접 학생을 가르치기보다 교사의 영어 실력 연마를 돕는 업무를 맡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돌 박사는 “한국과 같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은 나라에서는 무엇보다 교수 시간이 충분치 못한 점이 문제”라며 “중국의 성공사례에서 보면 매일 한 시간 정도는 영어 수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거 같다”고 말했다. 영어 몰입교육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래돌 박사는 “수학이나 과학 등을 영어로 가르치는 것은 어릴 때부터 영어를 생활화하는좋은 전략인 것은 틀림없지만 체계적 교육과정이 구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섣부른 시도는 위험하다”며 “초등에서 대학교까지 일련의 시범학교 운영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교사 재교육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보다 단위 학교 내의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돌 박사는 “영국의 경우 대학에서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지만 대학이 제공한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던 교사들도 학교로 돌아가 배운 내용들이 현장에 녹아들지 못해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학교 차원의 지원이 없는 경우 어떤 좋은 프로그램도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것은 의사가 항생제를 처방하는 과정과 비슷하다”는 그래돌 박사는 “이것저것 투여하면 부작용이 생기는 만큼 환자 상태에 맞게 정확히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사들이 많이 토론하고 합심해, 각각의 학교 실태에 맞는 영어교육의 해법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래돌 박사는 1990년대부터 중국, 인도, 중ㆍ남미 등을 돌며 영어교육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세계 각국의 영어 정책 수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인물로 2006년 발표한 ‘잉글리쉬 넥스트’(English Next)는 영어의 세계화 과정을 고찰한 명저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은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에 대한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그 결과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만족」51.0%로 나타났다. 부문별 만족도는 「교우관계(70.0%)」, 「교육내용(50.8%)」,「교사와의 관계(46.9%)」순이었다. 불만족도는 「학교주변환경(26.1%)」, 「학교시설(24.3%)」, 「교육방법(15.9%)」순이다. 그중에서 중고교생의 경우를 더욱 집중분석하면 교육내용에 대한 불만정도는 남자가 11.5%, 여자가 14.3%이며, 교육방법에 대한 불만은 남학생 18.2%, 여학생 20.7%, 교우관계는 남학생 2.5%, 여학생 2.1%로 각각 나타났다. 학교와 교사의 주고객은 학생이다.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레오 톨스토이(Leo Tolstoy)라는 영어식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Лев Николаевич Толстой, Lev Nikolaevich Tolstoi)는 생을 행복하기 살기 위해 스스로에게 항상 세가지 질문을 하였다고 한다. 그것은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다음과 같이 내렸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바로 내 앞에 있는 사람이며,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다.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앞에 있는 학생들이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인천만수고등학교(교장 조명휘)는 10.28일 나근형교육감과 전년성 시교위 의장 윤태진 남동구청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교 대강당에서 개교기념행사를 가졌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하는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행사가 있었는데 2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함께 호흡을 맞춘 기념축가와 학생들이 준비한 동아리발표회 등은 교사와 학생이 주인공이 되어 개교기념식의 의미를 더욱 빛내게 했다. 또한, 교정과 대강당 곳곳에는 그 동안의 교육활동을 보여주는 시화와 미술 전시품 등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이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쓴 서평과 영화평 등도 전시되어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읽어낼 수 있었다. 이번 개교기념식은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도 남달랐는데 중앙현관 앞에는 도자기 공예, 한지공예, 서예, 퀼트, 자수, 종이접기 등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심을 갖게 했는데 지역주민 김순희 씨는 ‘학교행사에 내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나도 학교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애착이 간다’라고 말하며 행사의 참여를 반겼다. 또한, 이번 개교기념행사는 도서관 ‘규빈관(奎彬舘)’ 이 새롭게 단장하고 개관을 함께하는 자리로써 그 의미가 컷는데 ‘규빈관(奎彬舘)’은 시교육청과 남동구청의 지원을 받아 구축된 것으로 231㎡(교실 3.5칸)의 규모에 최신식 컴퓨터 11대, 무선네트워크, 48석의 모둠좌석, 1만여 권이 수용 가능한 서가 등이 설치되어 편리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온돌마루와 붙박이 소파를 넉넉히 마련해 학생들의 문화공간이며 쉼터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나근형 인천광역시교육감은 개교축하와 더불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여 도서관 등 시설을 완비하고 개교를 준비한 학교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학교를 믿고 지지해 준 학부모님들의 애정에 감사한다”며 인천만수고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조명휘 교장은 ‘Fly to the future라는 학교의 슬로건에 맞게 미래와 세계를 향해 웅비하는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건강인을 만들어 내기 위해 교직원 모두가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며 인천만수고의 비상과 발전을 다짐했다.
내년 1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위한 영어, 수학 두 과목의 수준별 교과서가 등장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중ㆍ고교의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수업 내실화를 위해 중ㆍ고교생용 수준별 교과서를 처음으로 개발해 내년 1학기부터 사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영어, 수학 두 과목에 한해 개발된 수준별 교과서는 본 교과서 외에 별도로 사용하는 보조 교과서 형태로 각각 '영어 학습 활동책'(English Activities), '수학 익힘책'으로 불리게 된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라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이 사용 대상이며 교과부 검정을 통과한 출판사별로 영어는 중1용 25종, 고1용 17종, 수학은 중1용 27종, 고1용 18종이 개발됐다. 본 교과서가 해당 교과에 대한 일반적 수준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이라면 수준별 교과서는 학생들의 실력차를 고려해 상ㆍ중ㆍ하 등 수준별로 교과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문제풀이의 경우 한 교과서 안에 난이도가 다양한 문제를 수록하고 상ㆍ중ㆍ하 등급을 문항에 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게 문제를 골라 풀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는 이 교과서가 일선 중, 고교에 보급되면 보통 상ㆍ하 또는 상ㆍ중ㆍ하 2~3단계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의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영, 수 두 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은 중학교의 경우 전체의 77.2%, 고교는 76.1%(중ㆍ고교 평균 76.7%)의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수준별 이동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교사가 일일이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업무부담이 매우 컸다"며 "정부가 직접 수준별 교과서를 제공함으로써 교사의 업무부담도 덜고 수업의 질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12월까지 수준별 교과서 활용 매뉴얼을 개발해 전국의 모든 영어, 수학 교사들에게 배포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교사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7차 교육과정 개정안이 적용되는 시점에 맞춰 2010년에는 중2, 고2ㆍ3용, 2011년에는 중3용 수준별 교과서를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영, 수 이외의 과목도 수준별 교과서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8일 서울시교육위원회에 내년 3월 국제중학교 개교를 위한 '특성화중학교 지정 동의안'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제중 설립을 둘러싸고 학부모 단체들과 교원단체 중심으로 찬반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국제중 신입생 선발을 위한 3단계 전형요강에서 1단계 자기소개서와 2단계 집단토론은 전형과정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 장학금ㆍ사교육비 등 4가지 보완 =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시교육위가 학교의 준비 부족과 사회적 여건 미성숙 등을 이유로 국제중 설립에 제동을 건 데 대해 바로 다음날부터 재추진 의사를 밝히며 보완작업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이 보완한 부분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원 ▲사교육비 억제 ▲교육과정 운영 ▲학생수용 대책 ▲교사확보 방안 등 5가지다. 시교육청은 전체 모집정원의 20%인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경우 장학금 마련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대원중과 영훈중은 동창회ㆍ복지법인ㆍ설립자 기금출연 등을 통한 1억6천만원 정도의 장학금 지급 계획을 제출받았다. 시교육청은 교육과정 특성화와 관련해서는 국제중을 자율학교로 지정ㆍ운영해 학교 교육과정ㆍ편성에 어느 정도 자율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광진구 중곡4동 등에 거주하면서 대원중에 못가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용곡중에 22억원을 들여 체육관을 짓는 등 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우수 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영훈중의 경우 인근 삼각산중, 성암여중, 창문여중으로 학생들을 분산 배정하고 향후 학교 신설과 중학교 이전을 통해 미아동 거주 학생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다. ◇ 시교육위 30일 결론낼 듯 = 시교육위는 28~29일 내년도 예산안 심의 일정이 잡혀 있어 이번 동의안에 대한 결론을 오는 30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위는 시교육청이 제출한 보완자료를 검토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심의안 재보류 또는 표결을 통한 가ㆍ부 결정 중의 하나로 결론을 내리게 된다. 국제중 동의안 심사 소위원장을 맡았던 한학수 교육위원은 "예산안 처리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당장 오늘 처리하기는 힘들다"며 "정례회 폐회식 전날인 30일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국제중 동의안이 가결 처리될 경우 다음달 3일 지정ㆍ고시를 시작으로 6일 입학 전형요강을 승인하고 12월8일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 자기소개서ㆍ집단토론 제외 = 입학 전형요강에서 1단계 서류심사의 자기소개서와 2단계 집단토론은 배제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신입생 선발은 1단계 학교생활기록부 서류심사, 2단계 개별면접, 3단계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애초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2단계 면접ㆍ토론을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학교 측의 반발로 무산됐다. 다만 최근 사설 학원들이 집단토론 평가에 대비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면접ㆍ토론 중 집단토론을 배제하는 것으로 학교 측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또 기존에는 1단계 서류심사에서 모집정원의 5배수, 2단계 면접에서 3배수를 선발하기로 했으나 2단계 선발 인원이 3~5배수 범위 내에서 학교장이 자율 결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시교육청은 또 1단계 서류심사시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부 출ㆍ결 상황과 교육청 및 학교 표창 실적 등을 점수화 해 평가하는 대신 자기소개서는 학원이 대신 작성해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아 전형 대상에서 배제키로 했다. ◇ 찬반논란 재연 = 학부모단체인 참교육학부모회와 학교를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은 각각 국제중 설립을 놓고 찬반 논란을 벌였다. 참교육학부모회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국제중 설립을 즉각 중단하고 공정택 교육감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학사모는 이날 오전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중 설립을 둘러싸고 시교육위가 찬반 투표도 아닌 보류를 결정해 학생과 학부모는 혼란에 빠져 있다"며 "국제중을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일반적으로 교육기관인 학교는 사회에 그렇게 열려져 있지 않고 있다는 견해이다. 이에 지역에 학교를 알리기 위해서 큐슈지역에 위치한 무나카타시 후쿠오카현립 무나카타고교(시바타교장, 전교생(1,027명))는 10일, 시민들에게 첫 수업부터 마지막 수업시간까지의 수업을 공개했다. 무나카타고교에 의하면 현내의 고교로는 처음으로 60명이 참관했다. 시는「열린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2002년도부터 매월 10일에 누구든지 자유롭게 수업참관을 할 수 있는「학교의 날」을 도입했다. 현재 전체 초․중등학교(초등학교 15, 중학교 7)에서 4월과 8월을 제외하고 매월 실시하고 있다. 사립도카이대학 부속다이고고교(다케도미교장, 전교생 507명)도 7월부터 이같은 활동에 참가한다. 6월 9일에 기타큐슈 와카마쓰상고에 칼을 든 소년(16세)이 침입하여 체포된 사건 때문에 참관자 이름과 주소를 받아놓고 수업이 없는 교사가 교내를 순회했다. 고교수험을 내년에 앞둔 딸이 있는 무나카타시의 한 주부(45세)와 같은 곳에 사는 또 다른 한 주부(40세)는 2학년의 화학 실험 수업을 참관했다. 이 두 분은 「아주 오래전에 이런 실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 딸의 수험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라고 이야기했다. 시바타 교장선생님은 「지역분들에게 공개함으로써 학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누가 보고 있으면 학생들도, 교사들도 긴장감이 생겨서 좋은 자극이 된다」라도 이야기했다. 열린 학교를 향한 노력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 제5회 서산마라톤대회 성황리에 마쳐 - 대전일보사가 주최한 제5회 서산 간월도 마라톤대회가 25일 서산시 간월도 철새기행전 행사장 일원에서 열려 전국에서 참가한 건각들이 천수만 바다를 배경으로 힘차게 달렸다. 우리 서령에서도 1, 2학년 학생 45명이 참가해 천수만세계철새기행전 운동장부터 천수만 주유소까지 21.0975㎞의 해안코스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뽐냈다. 한편 올해 대회는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고려해 처음으로 참가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개최, 전국에서 찾아온 마라토너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무료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수십 여대를 비롯한 푸짐한 경품에다 서산에 생산되는 청정쌀이 기념품으로 제공되는 등 알차게 치러져 전국에서 찾아온 마라토너들과 가족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서산 간월도의 빼어난 풍광과 전국 최대 규모의 철새축제와 함께하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자연사랑을 실천하며 국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해방 후 친일파는 죄에 대해 책임을 지기는커녕 오히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양서 식민지 시기보다 더 굳건한 지배층으로 자리 잡았으며, 분단과 독제체제를 심화시켰다. 이로 인해 식민지에서 독립한 신생국으로 하여금 그 존립 기반이 될 최소한의 가치관과 역사의식을 무너지게 만들었고 잘못을 했으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상식조차 부정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50여 년 넘게 지나면서 일반 대중에까지 일상화됨에 따라 정의는 칼을 쥔 자의 것이며 역사는 언제나 권력자의 편이라는 자조 섞인 역사인식을 갖게 했다. 그 결과 한국 사회는 마침내 잘못을 잘못으로 인정할 능력조차 상실한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책 속에서-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있는 김민철 씨의 이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지금 작금의 현실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 보수언론의 노골적인 권력 편들기와 민심 왜곡하기, 자기네들의 생각에 맡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실적 역사마저 자기네들 입맛대로 고치려는 역(逆) 역사왜곡하기. 이런 것들이 오늘날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현상이다. 역사란 있는 그대로 전해주는 게 참된 의미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깨어있는 역사의식이다. 헌데 우리는 그렇지 못한 경우를 보곤 한다. 종군위안부 문제만 해도 그렇다. 점차 하나 둘 세상을 떠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외침과 배상과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말을 한승조 교수 같은 사람은 종군위안부 문제를 '수준 이하의 좌파적인 심성 표출의 하나에 종군위안부 문제가 있다.……전쟁 중에 군인들이 여성을 성적인 위안물로서 이용하는 것은 일본만의 것이 아니며 일본이 한국 여성을 전쟁 중에 그렇게 이용하는 것도 일시적인 것이자 예외의 현상이었다.'는 말을 버젓이 말을 하며 종군위안부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는 이들에게 '노파를 내세워 보상금을 요구한다'고 비판하는 상황의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린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그래서 난 일제에 의해 짓밟히고 짓밟힌 한 조선 여인의 모습을 그린 소설 (우봉규 / 동쪽나라)을 읽으며 참으로 부끄러웠고 부끄러웠다. 소설의 여주인공인 옥아에게 조선의 남자로서 부끄러웠음이 솔직한 심정이다. 책을 읽는 내내 그랬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서 덮은 다음에도 그랬다. 소설은 30년대 부터 50년 한국전쟁까지의 시간적 배경과 한반도와 만주 간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은 해방이 되기까지 일제의 위안부로 살아야 했던 여인 옥아의 삶과 조선의 백성들과 여인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조선 남정네들의 비겁함을 말없이 꾸짖고 있다. 소설은 옥아의 삶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아버지이면서 스승인 스님 회산과 함께 절에서 생활한다. 회산은 세상사에 관심이 없는 듯하지만 일제의 눈을 피해 만주 간도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독립군에게 은밀히 독립자금을 대준다. 스물두 살의 꽃다운 옥아. 회산과 생활하면서 옥아는 수정처럼 맑고 우아하게, 그러면서도 강직하고 곧게 자라난다. 사람들은 그런 옥아를 아씨 스님이 부르며 따른다. 그런 그녀가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다. 옥아가 처음 끌려간 곳은 기시와다 방적공장. 그곳에서 옥아는 어린 조선의 여인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게 되고 발각된다. 회산이 이구를 통해 그녀를 빼오려 하자 그녀는 거부한다. 함께 온 소녀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결국 이것이 빌미가 되어 옥아는 관동군 소속 제17부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되고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가시밭 같은 지옥의 늪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옥아는 자존감을 지킨다. 여자로서 하루에 수십 명의 남자를 받아주면서도 그녀는 자신보다 아파하는 조선의 여인들을 걱정한다. 그리고 조선의 여인들을 매일 같이 잡아다 일본군 위안부로 핍박하는 일본군 장교 야마모토, 아니 조선인 오한구를 경멸하고 대항하기도 한다. 야마모토, 아니 오한구(얼마나 많은 오한구 아니 야마모토가 이 나라의 젊은 꽃들을 꺾었는가), 그는 일본인의 충실한 개가 되기 위해 조선의 힘없는 여인들을 개보다 더 비참하게 죽인다. 스무 살도 안 된 소녀 무연이를 가마솥에 삶아 죽이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는 못을 박은 판자 위에 발가벗은 소녀의 몸을 굴린다. 분수처럼 피가 솟고 살덩이가 못 판에 너덜거리도록 조선의 소녀에게 고통을 주다가 가마솥에 넣어버렸다. 그런 모습을 위안부로 끌려온 소녀들과 옥아는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며 피눈물을 흘린다. 옥아를 그런 모습을 바라보면서 속으로 이렇게 외친다. '임금에 대한 충성이 저쩌고를 밤낮으로 외다가 온 강토를 몽땅 유린당하고도 끝까지 양반의 머리칼이 어쩌고저쩌고를 읊는 그 조선 양반. 자신과 자손의 영화에만 눈먼 자여, 그대의 영혼이 세상에 남아 있다면 이곳에 와서 이 광경을 보라! 이곳에 와서 이 모습을 보라!' 이 장면을 단순한 작가의 소설적 상상력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 '패랭이꽃'은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종군위안부 여성들에 대한 역사적 진혼곡이다. 우봉규는 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 종군위안부와 관련된 60여 편의 논문과 비평, 책들을 참고하고 연구했다. 그의 이런 노력을 역사학자인 성균관대 임경석 교수는 '우봉규는 일본군의 성노예가 되어 몸과 영혼이 갈가리 찢겼던 여성들의 고통스런 삶과 내면 의식을 그렸다. 더러는 핍진한 묘사를 통해서, 더러는 직접적인 설명을 통해서 그 참혹한 진상을 드러냈다. 역사학자들이 미처 감당하지 못한 소임을 한 작가가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서 거뜬히 수행해 낸 셈이다. 역사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경의를 표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역사가들의 한 줄의 기록보다 문학 작품이 역사적 현장을 더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그리기도 한다. 우봉규의 소설 '패랭이꽃'이 그렇다. 작가는 옥아라는 한 여인을 통해 지옥과도 같은 위안부 여성들의 삶을 그렸다. 또 옥아를 통해 비겁한 조선의 남성들, 특히 있는 체, 잘난 체하는 양반들의 허위의식을 통렬하게 비꼬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비참하고 굴종된 삶 속에서도 옥아는 당당했고 자존감을 지켰다는 것이다.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설 속 옥아를 떠올리면 눈물이 난다. 보잘 것 없고, 가슴이 저린 패랭이꽃이지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순결한 꽃을 보았기 때문인지 모른다. 일제 강점기부터 전쟁까지의 시간은 우리 민족에게 질곡의 시간이다. 특히 일본 지배하에 있었던 36년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바꿔놔 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제감점기의 세월을 보내면서 우리는 소극적이고 타율적이 됐다. 민족에게 죄를 짓고도 죄를 뇌우치지 않은 뻔뻔한 사람이 되어갔고 늘어났다. 특히 이 나라의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더욱 그랬다. 그래서 작가 우봉규는 소설 속에 실제 역사적 인물들의 친일행적을 알리는 글을 중간중간 실어놓았다. 그 몇 사람을 이력을 보면 우리가 정말 많이 모르고 모르구나. 우리의 교육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역사는 과거이면서 현재이고 미래이다. 우봉규의 '패랭이꽃'을 읽으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부의 사교육경감대책의 일환으로 일선학교의 방과후 학교가 더욱더 활성화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사교육경감대책에 방과후학교 활성화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교과부의 의욕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모양이다. 의욕이 앞서 있으니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욕만으로 효과를 높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방과후 학교가 시작된 시기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이유를 정확히 파악해야 앞으로 활성화가 가능할 수있을 것이다.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학부모들의 인식을 전환시키는 것이다. 일단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족을 만족으로 바꿔야 인식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학교에서 실시되는 방과후 학교의 강사의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현재는 방과후 학교를 실시하려고 해도 학생들의 호응도가 낮기 때문에 실시하지 못하는 학교가 상당히 많이 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개설하려해도 학생들의 호응도가 낮다. 심지어는 학원갈 시간과 겹쳐서 신청할 수 없다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이 신청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학부모들이 신청하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 학부모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부분이다. 방과후 학교의 강사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을 따져보면 꼭 그런것은 아니다. 방과후 학교강사나 수준별 이동수업 강사를 원하는 빈도가 매우 높다. 문제는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강좌의 개설이 안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시간을 충분히 두고 홍보를 해도 결국은 폐강되는 강좌가 많다. 어쩌면 이 부분도 학부모들이 강사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교사들이 나서는 강좌도 사정은 비슷하다. 의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보고 싶어도 강좌를 개설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의욕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정임에도 교과부에서는 사교육경감대책에서 방과후학교 강사의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누구나 강사로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현재도 강사에 대한 신뢰도 문제로 많은 강좌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인데, 누구나 강사로 나선다면 그 강사의 능력이 높고 낮음을 떠나 강좌개설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현재의 기준에 부합되는 강사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방과후학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러가지 지원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강사료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사료를 현실화한다면 사교육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이 방과후학교인데 기본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보다는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쾌적한 조건이 필요하다. 교실이나 그밖의 특별실을 활용하지만 학원수준의 쾌적함을 따르기에는 미흡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여건을 높이는 쪽으로의 지원책이 필요하다. 끝으로 교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여 방과후 학교도 궁극적으로 교사들이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수업부담과 학생지도에 대한 부담이 큰 현실에서는 방과후 학교에 교사들을 강사로 참여시키기 쉽지 않을 것이다. 현재보다 수업부담만이라도줄일 수 있는 방안을 세운 후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현실을 외면하고 무조건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 한다는 발상은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강사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한 이유이다.
일본 홋카이도 교육위원회는 20일 교사의 시간 외 근무 감축 대책을 협의하는 프로젝트팀을 다음 주에라도 설치할 방침을 굳혔다. ①각종 조사의 합리화를 기한다②무리 난제를 항의하는 학부형(몬스터 페어런트)에 팀으로 대응한다 ③직원회의 단축을 축으로 하는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홋가이도 교사연합조합은 「교직원의 바쁜 업무를 인정하면서 모순된다」라고 반발했다. 홋가이도 교조도 「협정 파기와 초과 근무 대책은 셋트」라고 하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 놓으라고 의견 표명을 하였다. 교사들이 바쁜원인에 대해서는 문부과학성과 홋카이도교육위원회, 도교육위원회의 교육국이 같은 종류의 조사를 따로 따로 학교에 의뢰하는 것이나, 직원회의가 연일 한 시간을 넘는 경우, 괴물 학부모 대응에 담임이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조사 내용이나 시기를 판단하여 폐지나 통합을 검토하는 것 외에, 관리직을 포함한 팀으로 괴물 학부모에 대응할 조직을 검토한다. 프로젝트팀은 청내 관계 과장이나 장학관 직급으로 구성하여 수 개월에 걸쳐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교사의 시간 외 근무는 2003년 도 조사에 의하면 34시간에 이르고 있으며, 홋가이도 교직원 조합의조사로는 2001년도에 51시간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