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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 인간이 행동하는 근저에는 어떤 것, 어떤 사람에 대한 신뢰, 즉 믿음이 존재한다. 이성적 판단이 서지 않은 사람은 이것에 대한 판단 기준이 없다. 그래서 어린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고 싶어하고 이를 제지하지 못하는 것이 아이들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다. 그러나 조금씩 철이 들면서 이러한 판단력이 축적되어 가는 게 인생이 아닌가? 우리 모두는 인생에 정해진 속도, 정해진 방향, 정해진 코스와 프로그램이 있다는 강박에 가까운 믿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수많은 기출문제를 풀고, 취업을 위해 빈틈없이 잘 짜인 스펙을 준비한다. 그것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또, 세상이 정한 표준 조건에 맞는 배우자를 맞이하고 아이를 키운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좀처럼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은 머리로 뛰는 게 아니라 발로 뛰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테네 병사가 마라톤 평원이 몇 십 ㎞일지 미리 정확히 알고 자신의 체력과 열정과 에너지를 코스에 맞춰 분배해 완벽한 시나리오를 짰더라면 시민들에게 승리의 소식을 전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는 중도에 포기했을 것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삶이라는 드넓은 바다나 평원을 가로지르는 데 필요한 것은 완벽한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서툴러도 힘차게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학교도, 기업도 마찬가지다. 그런 한 걸음 한 걸음을 만들어나가는 경영방식이 중요하다. 이를 압축하는 세 글자는 ‘역(逆)·창(創)·락(樂)’이라 본다. 역(逆)발상은 ‘생각을 뒤집다, 역전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기존의 발상을 뒤집고 역전하는 역발상의 사고방식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작은 기업일수록, 새로 시작하는 기업일수록 역발상은 더욱 절실하다. 남을 따라 해서는 남의 수준밖에 안 된다. 한마디로 살아남기 힘들다. 남들과 똑같이 하면 먼저 시작한 쪽, 규모가 큰 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것이 이 세상의 법칙이다. 생각을 바꾸지 않고는 답이 없다. 처음에는 ‘미친 놈’ 소리를 들을지라도 남들과 똑 같은 길을 거부하는 것, 발상을 바꿔 남들이 해보지 않은 것을 시도하는 것이 ‘역발상’이다. 창(創)은 ‘창조’를 뜻한다. 창의적인 것은 반드시 유일하거나 독창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남들이 안 된다고 할 때 나 스스로는 된다는 확신을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역시 창의적인 사고다. 안 해도 괜찮지만 꼭하고 싶은 것, 갈망하는 것, 새로운 것을 해보는 것이 창조다. 이는 계속 도전하면서 자기 분야에서 성과나 업적·가치를 이룩하고자 함이다. 창조는 요즘 들어 너무 많이 나오는 이야기지만 많은 경우 구호로만 끝나고 마는 게 문제다. 말로는 창조를 이야기하지만 실상 정답이 나와 있는 문제만 풀려고 한다. 창조는 본질적으로 불안한 것이다. 성공인지 실패인지 보장된 게 없다. 그래서 창조는 짜릿하고 미래는 흥미진진하다. 창조경제는 답을 내 놓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자기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하나이다. 락(樂)은 ‘즐거움’을 뜻한다. 필자는 늘 공익적인 가치를 강조한다. 돈 많이 번다고 좋은 회사가 아니다. 돈은 잘 벌지만 도덕성이 결여돼 비호감으로 찍힌 회사가 어디 한둘인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고, 직원들이 좋아하고, 대중이 좋아해야 좋은 회사다. 교육도 점수만 많이 받는 것이 아니다. 과정을 즐기면서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남들 뒤를 쫓아가기보다 자기 길을 만들고, 남들이 안 된다고 해도 자기 확신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며, 나와 상대를 즐겁게 만들고 기쁨을 주는 역·창·락의 조화가 준비되었다면,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과감히 첫 발을 내디뎌 보자.
제36회 졸업생들이 서령고(교장 김동민)교직원들을 초청해 간담회 겸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제36회 졸업생 문완규(삼성종합화학) 회장은 7월 9일(수) 모교 선생님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해 드렸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 15명과 선생님들 50여분이 참석했다. 문완규 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에도 변함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저희 제자들을 보듬어주시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들을 모시고 조촐하나마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며 “언제나 저희들의 든든한 등대가 되어주시는 선생님들을 본받아 어느 곳에 있든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제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답사를 통해 “자신이 위치한 직장과 가정에서 성실하고 꼭 필요한 사람, 또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줄 아는 서령인이 되길 바란다”며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제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풍현 회장은(현대자동차 딜러, 올해 체육대회 주관기수회장)은 모교의 무궁한 발전과 일만 이천여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이번 체육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제36회 동문회에서는 해마다 모교를 위해 학교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다.
북내초 주암분교(교장 김경순)에는 학교를 상징하는 거대한 참나무가 있다. 1946년에 개교한 이래 수많은 졸업생들의 추억이 깃든 나무이다. 그런데 나무가 거대해지다보니 나무 기둥 곳곳에 썩정이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뛰어 놀다가 거대한 나무에서 떨어지는 썩정이에 다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주암분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이 위험목의 처리를 두고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다행히 지난 금요일(4일)에 산림청 위험목 제거반이 주암분교로 방문하여 말끔하게 제거해 주었다고 한다. 교사 김종희씨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고사목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우연히 산림청의 위험목 제거반을 알게 되어 도움을 요청하였다.”며 산림청 위험목제거반에 고마움을 표현하였다. 산림청 위험목 제거반 반장 김모씨는 “EBS 극한의 직업에 소개된 뒤 많이 바빠졌지만 국민의 안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한다.”며 땀방울 젖은 미소를 지었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이웃해 있는 본교와 서령중학교가 교직원 친목을 다지기 위한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제2회고사가 끝난 날 오후, 본교와 서령중학교 교직원들은 서령중학교 희망관 강당에 모여 간단한 의식행사를 가진 후 배구경기를 가졌다. 서령중학교에서는 푸짐한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 고등학교 선생님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서령고가 1학기 제2회 고사에 학부모 감독 도우미를 초빙하는 1실 2인 감독제를 운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학부모 감독 도우미제는 시험 감독의 노고를 교사와 분담하는 동시에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을 바라보는 교사의 입장을 간접 경험하는 기회로서 활용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학부모 감독 도우미분들은 한결같이 "선생님들과 함께 하루 2시간 정도를 꼬박 서서 감독을 하다 보니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실감하게 됐다."며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생기는 동시에 일부러 찾아뵙기 힘든 담임선생님과 자녀교육 상담도 가능해 좋다."고 말했다. 서령고는 앞으로도 제2회 정기고사에 이어 2학기에서도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공정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1학년 8명과 바쁘게 살다 보니 벌써 여름방학이 코 앞입니다. 올해처럼 바쁘게 지낸 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교단일기를 쓰려고 찍어 둔 사진조차 제 때에 올리지 못할 만큼 바빴습니다. 천방지축 나대는 아이들 자기 말만 들어달라는 아이들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이 마치 싸움닭같은 아이들 소리지르고 울고 양보나 사과와 같은 낱말보다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 하는 일상이 습관이 된 아이들 그 아이들이 이젠 차분해지고 조용히 걷고 친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소리내어 책을 읽고 즐거워 합니다. 이제는 여름방학을 향해 그동안 품었던 8명의 민들레 씨앗들이 훨훨 날아갈 준비를 합니다. 서로 발표하려고 번쩍 드는 손들 호기심 많은 눈동자들은 언제나 선생님을 애타게 부릅니다. 세상은 시끄러워도 아프디 아픈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를 들으며 그래도 가르침과 배움이 세상을 구할 최선의 방책임을 믿습니다.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고 사랑과 용서와 배려를 배우는 아이들이 있기에 그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는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때 늦은 민들레꽃 앞에서 두 손을 모읍니다. "얘들아, 훨훨 날아서 어미 꽃의 비원을 잊지 말거라!"
수능 중심으로 운영되는 교육과정 수업 파행은 물론 ‘과목편식’ 야기 “교육주체인 교사 의견 반영해야 성공” 2018학년도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교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의 핵심은 ‘교육과정과 대학 입시제도의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8일 한국교원대에서 열린 2차 국가교육과정포럼에 참가한 교사들은 “일반고에서 ‘잠자는 교실’로 대표되는 수업 파행이 계속되는 건 교육의 목적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맞춰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원춘 경기 창곡중 수석교사는 탐구 과목 수업 시수의 감소를 예로 들었다. 현행 교육과정에서 기초 영역(국어·영어·수학)의 필수 이수 단위는 30단위, 탐구 영역(사회·과학)은 20단위다. 대신 교과별로 20%에 한해 증감 운영이 가능하다. 학교 현장의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라는 의미다. 이 수석교사는 이를 지적하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입시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기초 영역에 해당하는 과목의 수업 시수는 늘리고 사회, 과학 등 탐구 과목은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능에 불리한 과목의 수업 파행에 대한 부분도 논의됐다. 수능에서 선택할 수 있는 탐구 과목 수가 최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된 데다 일부 대학에서는 2과목 가운데 1과목만 입시에 반영하면서 수업을 등한시 하는 학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수석교사는 “우리 사회가 바라는 통합형 인재를 길러내려면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과학적 소양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면서 ‘통합과학 교과 도입’을 제안했다. 1·2학년 때 통합과학을 배우고 3학년 때 진로에 맞는 심화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수능도 통합 교과내용을 바탕으로 치르고 대학별 고사를 통해 진학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국어 교과 주제 발표자 정경조 경기 계남고 수석교사도 “수능에 국어 교과별로 몇 문항이 출제되느냐가 수업 운영의 핵심이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화법은 입시 면접을 대비하는 수업, 작문은 논술을 준비하는 수업으로 운영되기도 한다”면서 “어떤 수업은 문제 풀이식으로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일반고의 특성상 수능과 입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교육과정 요소가 무시된 채 수업이 운영된다는 이야기다. 수학 교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제 발표를 맡은 박근덕 강원 사내고 수석교사는 “인문계를 선택한 고등학교 3학년생의 80%가 수학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우리 학교의 경우 수학 보충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또 “이 같은 파행을 막는 길은 수능을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 치르는 대신 진로와 대학 수업 이해에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 참가자들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를 표현했다. 정일화 대전전자디자인고 수석교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대입제도가 모든 교육과정을 뒤흔들고 있다. 성급하게 개정하다 보면 자칫 또 다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 단계별 목표를 정해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충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소속된 한 교사는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포럼의 취지는 좋지만, 실제로 반영될지 의문”이라면서 “교육과정 개정을 논하기보다 대입제도부터 손보는 게 순서”라고 꼬집었다. 학부모 이주욱(충남대 교수) 씨는 “지난 교육과정 개정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지옥’같은 상황이 연출됐다”면서 “이번 개정이 성공하려면 교사들의 이야기를 반영하는 게 핵임”이라며 교육의 주체인 현장 교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거듭 강조했다.
스포츠스태킹, 티볼 등 12종목 이상 교육과정 분석해 정규시간에도 적용 협력하고 배려하며 스포츠정신 길러 인문지향 체육교육으로 ‘전인’ 실현 “재미있게 참여하는 체육 만들고파” 12개의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집중력과 순발력을 기르는, 기술과 스피드의 게임 스포츠스태킹(Sport stacking). 스피드로 승부를 겨루는데다 운동량이 많지 않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 높은 뉴스포츠 종목이다. 요즘 서울성내초(교장 문종국)에 스피드스태킹 열풍이 불고 있다. 4~6학년 학생들에게 선보였던 것이 학교 전체로 유행이 번져 1~3학년들도 도구를 구입해 틈만 나면 친구, 가족들과 즐길 정도로 화제다. 이 학교 학생들은 스피드스태킹 이외에도 티볼, 디스크골프, 스캐터볼 등 12종목 이상의 뉴스포츠를 골고루 경험하고 있다. 뉴스포츠를 꾸준히 연구하고 보급하는 선생님들 덕분이다. 10여 명의 교사로 구성된 서울성내초 교사연구회 ‘HOPE’는 올해 강동교육지원청 학교교육력제고팀과 함께 ‘하나로 뉴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성내 SMART人 만들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팀장인 조태원 교사는 연구의 특징으로 ‘인문지향 체육교육’을 꼽았다. 단순히 새로운 스포츠를 경험하고 즐기는데서 그치지 않고 ‘전인(全人)’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런 철학을 수업에 구체적으로 도입한 것이 바로 ‘하나로 수업모형’이다. 그는 “‘운동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재미있게 참여하는가’가 목적인데 가장 적합한 것이 뉴스포츠였다”며 “하나로 수업모형을 적용한 연구는 대부분 중등에서 이뤄졌고 초등에 적용한 케이스는 많지 않아 연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SMART는 Sports knowledge(스포츠 지식), Manner of sports(스포츠매너), Ability for physical fitness(건강체력), Relationship of friends(대인관계), Talent for exercise(운동기능)의 약자로 이 5가지 스포츠 지수를 총체적으로 갖춘 ‘전인적 어린이’를 기르자는 뜻으로 이름붙인 것이다. 교사들은 피하기형(3학년), 영역형(4학년), 필드형(5학년), 네트형 경쟁(6학년) 등 학년별 교육과정을 분석한 후 타인이해(3학년), 팀워크와 페어플레이(4학년), 자기책임감(5학년), 운동예절(6학년) 등 배워야할 스포츠정신을 더해 적용 가능한 종목을 분류했다. 가능한 정규체육시간에도 뉴스포츠를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또 마인드맵 그리기, 건강일기 작성하기, 관련영화 감상하기 등 간접체험활동을 통해 수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예를 들어 야구형 종목인 ‘티볼’을 할 때는 경기 외에도 관련 영화인 ‘퍼펙트 게임’을 감상하고 주인공들이 겪는 협력, 경쟁, 갈등관계에 대해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해보는 것이다. 2주 간격으로 매번 새로운 스포츠를 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일종의 놀이공간이 됐다. 김은숙 교감은 “동네놀이가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뉴스포츠를 하며 놀이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며 “예전의 동네놀이가 학교로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뉴스포츠가 ‘동네놀이’ 느낌을 주는 이유는 일관적이고 엄격한 일반 스포츠에 비해 규칙이 유연하고 간편해 학생들 스스로 조율하며 스포츠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정수연 교사는 “상대 팀과 우리 팀의 규칙이 다르면 합의점을 찾고 다시 플레이하더라”며 “체육시간에 교사가 없어도 서로 심판을 맡아 경쟁하며 협력, 배려, 양보 등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익혀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다”고 밝혔다. 학교는 현재 스포츠 강사 및 체육교과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정규 체육수업시간 이외에도 학교스포츠클럽, 뉴스포츠 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학기 교내 뉴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리그전에도 참가하면서 꾸준한 동기부여에 힘쓰고 있다. 연구회는 올해 말 보고서를 통해 SMART 스포츠 지수에 대한 사전․사후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조 교사는 “체육시간 후 아이들 표정이 밝으면 그 수업은 성공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조금만 더 하자’고 조르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종목을 연구하고 적용하며 뉴스포츠 교육의 롤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범교과 학습주제의 범람’이나 ‘창의적체험활동 자율성 부족’ 등 교육과정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문제의식에 전문가들도 공감하고 있었다. ‘국가교육과정 무엇을 왜 개정하는가?’를 주제로 10일 이화여대에서 개최된 제1차 국가교육과정 전문가포럼에서는 새교육개혁포럼의 지난 1차 현장포럼(6월 18일)에서 지적됐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의견들이 다수 개진됐다. 김경자(이화여대 교수)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 위원장은 “범교과 학습주제가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추가되면서 그 수가 과다해져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학교급에 일률적으로 강조하기보다 특성과 발달 단계 및 필요와 요구 등을 감안해 주안점을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의적체험활동에 대해서는 “방만한 범교과 학습 주제들로 본래의 취지를 잃고 오히려 학교의 자율성을 제한다고 있다”며 “시간 운영의 구체적인 안내와 지원, 법률적인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과정 통합의 과제와 개선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한 최진영 이화여대 교수는 “지금까지는 교과를 연결하고 관련시키는 정도의 통합을 시도해 왔으나 더 나아가 교육과정 통합을 지향해야 한다”며 “교과의 경계를 가로질러 구성하는 것이 통합의 의미를 보다 잘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네 차례의 현장포럼과 네 차례의 전문가포럼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모니터링 한다면 이번에는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민선 2기 교육감들이 24~25일 울산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열고 회장, 부회장 등 제5대 임원진을 선출하는 한편 협의회 위상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0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감 가운데 13명의 이른바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가운데 열리는 첫 협의회이니 만큼 누가 회장을 맡게 될지, 어떤 합의안이 나올지 관심이 큰 상황이다. 협의회 회장은 수적으로 우세한 진보교육감, 그 중에서도 재선에 성공한 광주․강원․전북․전남교육감이 우선 거론된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대체로 “연륜 등 여러 상황을 볼 때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유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징성을 고려해 서울․경기교육감이 맡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회장은 추대 형식으로 선출되고, 임기는 2년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또 진보교육감들이 선거과정에서 공약으로 내건 교육감협의회 위상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재 교육정책 건의기구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교육감협의회를 주요 교육현안의 결정권을 갖는 협의체로 격상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예고했다. 조 교육감이 구상하는 교육감협의회는 교육현안을 교육당국에 단순 건의하는 형태가 아니고, 교육부에 조치 이행을 요구하는 의사결정기구라는 해석이다. 교육부는 비교적 유연한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진보․보수를 떠나 교육감들의 정책건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단지 만장일치로 모아진 사항이 아니면 자칫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교육감협의회의 의견수렴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교육부의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교육감들의 갈등관계가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련의 교육현안에 대해 보수․진보교육감이 견해차가 크고, 의견일치를 이뤄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이 24일 오후 2시30분부터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김장실 국회의원과 함께 ‘인문학 진흥과 문화융성을 통한 한국적 인성 정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창립 2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유병열 서울교총 회장(서울교대 교수)을 좌장으로 정원섭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인성과 인문, 문화의 관계’를, 손동현 한국기초교양교육원장이 ‘인성교육, 인문학 진흥의 목표이자 문화융성의 토대’를 주제로 발표한다. 세미나에 앞서 인실련은 안양옥 상임대표를 비롯한 시․도인실련 임원, 국회, 학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신련 창립 2주년 기념식’도 개최한다. 같은 날 오전에는 제6회 이사회와 제5회 대의원회를 열고 정관개정(안)과 2014년 확정사업을 심의 의결한다.
황환택(왼쪽) 충남교총 회장이 전국 17개 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장병문(오른쪽) 경기교총 회장은 총무를 맡는다. 황 신임 회장은 “진보교육감 대거 당선, 연금법 개악, 전교조 법외노조 사태 등 교총이 어느 때 보다 위기에 직면해있는 것 같다”며 “이럴 때 일수록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17개 시·도교총 회장님들의 뜻을 모으고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연금법 개정은 회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인 만큼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만사를 제치고 최전선에서 투쟁할 각오가 돼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한국교총이 앞으로 정책, 홍보, 대정부관련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강화와 회세 확장에 대한 부분은 시·도교총을 중심으로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 총무는 “전국의 교총 조직이 뜻을 모아야만 우리의 목소리가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각 시․도 회장님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수합하는 가교역할에 충실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교총이 각 현안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시․도교총 회장들의 의중을 파악하고 준비하겠다”며 “협의회 외에도 시·도 교총 회장들과 수시로 협조하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교총의 영향력을 넓히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신용섭, 이하 EBS)가 초등기본서 ‘만점왕’을 발간했다. 1~6학년 국어·수학·사회·과학(1~2학년은 국어․수학)이 학기별 교재로 제작된 EBS 만점왕은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어 각 학년의 필수 학습 개념을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개념, 실전, 해설의 총 3권으로 구성됐으며 ‘개념책’에서는 풍부한 그림 자료와 제재학습을 통해 교과서 내용을 상세하게 탐구할 수 있다. ‘실전책’에서는 유형별로 정리된 문제 및 중간․기말 예상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재에서는 출제의도와 문제접근방법을 1학기보다 두 배로 늘리고 단원별 심화 문제를 수록해 심층적인 공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어․수학 공부에는 익숙하지만 사회·과학 분야는 아직 낯선 학생들을 위해 ‘사회․과학 시험 직전용 부록’을 더해 시험적중 요점 및 빈출문제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3~6학년용 시험대비 전용문제집인 ‘만점왕 평가문제집’도 8월 중 발간된다. 국․수․사․과가 한 권에 담겨있는 ‘전과목책’과 수학만 심도 있게 다룬 ‘수학집중책’으로 나누어 구성해 보다 효율적인 시험 준비를 돕는다. ‘만점왕’과 ‘만점왕 평가문제집’ 방송강의는 8월 하순경부터 무료로 제공된다. 또 초등사이트(primary.ebs.co.kr)에 방송강의가 탑재될 뿐만 아니라 ‘강의 Q&A’, ‘교재 Q&A’ 코너가 마련돼 추가적인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교재는 온․오프라인 서점 및 EBS 북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우리학교 아이들은 학교 가는 게 즐겁다고 입 모아 말해요. 전학 가는 친구가 있으면 학년을 넘어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죠. 아이들 하나하나의 개성을 존중하고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조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곳이 바로 우리학교입니다.” ‘제58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최고상 심사에 올랐던 강경자 전남 옥룡초 교감의 연구 ‘들·산·천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생활 행복도와 자연생태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규명한 활동이다. 옥룡초는 한 때 폐교가 언급됐던 소규모학교였다. 날이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들고 교육 활동이 위축되던 때, 강 교감이 주목한 것은 ‘생태학습’이었다. 그는 “특히 소규모학교는 지역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학교 주변에는 백운산 휴양림, 서울대 학술림, 청소년 야영장, 백운산 고로쇠 약수제단, 도선국사 생태마을 등 유수한 생태교육환경이 존재할 뿐 아니라 교내외에 다양한 수목과 실습지가 있어 일상적인 생태교육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강 교감은 우선 자유탐구 및 교과 재량시간 등 학년 당 30시간 이상의 생태체험교육시간을 확보해 1․2학년은 들, 3․4학년은 산, 5․6학년은 천을 주제로 잡고 각종 체험활동을 했다. 또 광양만 녹색연합과 교육협약을 체결하고 학년 당 2명씩 파견된 생태지도교사 도우미와 함께 주제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하는 한편 전교사 생태교사 직무연수(45시간)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생태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도 가족텃밭을 분양하고 동물 사육장을 짓는 등 다양한 생태학습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썼다. ‘학생 개개인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된 연구는 어느덧 소문이 나 학부모들의 전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60여명이었던 학생 수가 불과 2년 만에 100여 명으로 늘어났을 정도다. 생태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자신이 알게 된 내용, 생각, 느낌 등을 사진과 함께 올리고 친구들과 공유하도록 해 참여도를 높이고 학부모들과의 공감대도 형성했다. 학부모 A씨는 “작은 풀꽃 한 송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특별한 가치를 지닌 존재로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전에는 그냥 지나치던 길가의 풀과 나무의 이름들을 하나하나 부르며 생태를 이야기하는 아이의 변화가 놀랍다”고 말했다. 연구결과 3월과 12월에 있었던 사전․사후 비교조사에서 ‘학교생활 행복도’에 대해 ‘매우만족’, ‘만족’에 응답한 학생수가 22명에서 52명으로 증가했으며 학교에 대한 긍지, 교사 만족도, 친구관계 만족도, 학교등교 욕구 등의 기타 항목에서도 만족도가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회 출품이 전부가 아니라 매년 지속적으로 발전․보완시키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강 교감은 연구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직원의 유대감 뿐 아니라 수업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교원 연수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교직원의 높은 실천의지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학년 간 편차를 고려한 주제통합교육과정을 재구성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루 1개 이상 칭찬·격려 메시지 보내기 스스로 유해·불법 콘텐츠 제거하기 등 깨끗한 사회 조성에 범국민 참여 희망 “매년 7월 7일은 ‘클린데이’입니다. SNS를 통해 매일 1개 이상의 칭찬 메시지를 보내보세요. 또 그동안 건전하게 미디어를 이용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유해 및 불법 콘텐츠를 제거하는 ‘클린피플’이 됩시다.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대표 안종배)가 국회 스마트컨버전스연구회(대표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과 함께 7일 ‘클린데이’ 선포식을 개최했다. 클린데이는 매년 7월 7일을 ‘클린데이’로 지정하고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유해물, 폭력물 및 비도덕적인 악습을 뿌리 뽑는데 국민적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각 교육, 정치, 경제, 문화, 언론계 인사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건강하고 깨끗한 콘텐츠 문화를 형성하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클린미디어, 클린사회, 클린피플이라는 3개 핵심 주제를 걸고 선포된 취지문에는 ‘하루 1개 이상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 보내기’, ‘우리 주변의 유해 콘텐츠와 불법 콘텐츠 제거에 동참하기’, ‘클린데이 마크 부착하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종배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미디어와 콘텐츠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요즘 서로 칭찬하고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확산된다면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다양한 단체장들이 모여 ‘클린데이’의 선포와 세계로 확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정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과 문화”라며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 낸 물질중심사회를 인성이 앞서가는 사회로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는 “‘클린데이’의 시작이 7월 7일이라는 좋은 날짜에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 미디어 환경의 건전한 변화가 사회 속에 확산 돼 올바른 인성을 토대로 모두에게 기분 좋은 소통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한국장학재단, 흥사단, 국제미래학회, 한국협업협회, 한국융합미디어협회,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등 참여 단체들은 ‘클린데이’ 선언문을 낭독 한 후 실천 협약서에 서명하고 서로에게 칭찬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 단체는 ‘클린데이’ 선포를 시작으로 캐릭터 ‘클린베어’와 ‘동참마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정부가 공무원에게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는 보도다. 한마디로 어이없는 일이다. 물론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외여행 금지까지 간섭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인 자유를 제한하는 일 다름없다는 비판이다. 요즘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어느 시대인데, 이런 생각을 할까할 때가 많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공무원도 인간이고 생각이 있다. 어려울 땐 이렇게 오로지 노후 생계수단인 ‘공무원 연금’을 깎는다고 야단하고, 이번엔 내수를 살린다고 ‘해외여행 금지령'까지 내리는 정책이야 말로 공무원은 단지 정부의 하수인 정도로 생각하는지 매우 의심스럽다. 공무원들의 인권과 복지는 없는가. 고작해야 평생 사기업의 절반정도의 봉급을 주면서도 어려운 일엔 늘 앞장서라고 하는 정부 관료들이야 말로 공무원의 영원한 ‘갑’이다. 최근 해외여행이 대중화 되면서 공무원들에게도 몇 년에 한두 번 갈까 말까하는 여행인데, 이것까지 금지하겠다는 말은 정부 스스로 공무원의 사기는 물론 자존심까지 떨어뜨리는 행위이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 ‘해외여행 자제’가 아니라 ‘금지’라는 말은 공무원이라는 신분에 ‘족쇄’를 다시 못박는 일이다. 어느 때는 의무적으로 ‘연가’를 내라고까지 하더니, 이젠 여행 가라고 특별 휴가비는 못줄망정 ‘금지’까지 하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사실 해외여행 못가는 사람은 국내여행도 할 수 없다는 현실은 알고 있는지. 아무리 세월호 참사라곤 하지만 정부 스스로 좌초한 일이 아닌가. 세월호 때문에 ‘골프치지 말라’. ‘음주 먹지 말라’, 심지어 ‘웃지도 말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만든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 공무원들도 왜 아프고 어렵지 않는가. 가득이나 ‘연금개악’ 분위기로 모두들 힘들어 하고 있다. 그래서 더 탈출구가 필요하다. 그런데 ‘해외여행’ 가라고 해도 박봉에 시달려 갈 수 없는 공무원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현실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렇게 늘 가슴 아픈 공무원들의 마음도 헤아려 주었으면 한다. ‘금지’가 아니라 ‘자제’, ‘권장’이란 좋은 말도 많다. 이들을 외면한 이런 말들은 공무원들의 감정을 생각한 정책인가. 사실관심과 배려는 받은 것만큼 배푸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무원의헌신과충성심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물론 그간 공무원의 잘못된 일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득이나 위축된 이들에게 더 따뜻한 정책과 배려가필요한 시기다. 공무원이라는 굴레 속에도 분명한 것은 공무원도 공무원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시키면 일하는 공무원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 일하는 공무원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신뢰하며 좋은 공무를 수행할 수 있다. 어려움에도 늘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이 있을 때 국가가 바르게 서고 국민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행보가 일반국민들의 우려와 달리 진보교육감의 틀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비춰 좋은 평가를 받는 모양이다.한국교총을 방문해 ‘도시형 소규모 학교 살리기’를 위하여 협력하기로 한 일이나 전교조 관련 법의 개정을 촉구하면서도 법외노조 판결에 대한 객관적인 자세를 취하는 일, 자사고에 대한 입장 표명도 극단으로 흐르지 않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교육감은 소속된 시도의 교육전체를 바라보고 현안문제가 무엇인가를 파악해야 하고 교육현안 문제에 대하여 직접 실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며 진보, 혹은 보수로 편향된 시각을 갖기보다 전체 교육을 바라보고 문제해결과 지원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먼저 떠오른 것은 소통이다.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소통하지 않고,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화를 하면서 공감을 내세우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명분만 요란한 낱말을 배열한 슬로건이 가득한 세상에 살면서 피터 드러커의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떠올린다. 피터 드러커 외 는 「지식경영」 5장에서 창조적 갈등을 존중해야 한다고 피력하면서 갈등이 일어날 수 있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기업을 혁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내 편만을 선호하고, 불편한 말을 하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는 것은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목전의 일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할 때 문제의 해결방법이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혁신학교는 같은 낱말 ‘혁신’을 내세운 학교이면서 ‘그들끼리 혁신’하고 일반 공립학교는 마치 나쁜 교육을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은 진정한 혁신과 배치되는 참으로 불편한 행태다. 나는 지금도 혁신학교가 무엇을 혁신한 것인지 의문이다. 많은 예산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기대하는 혁신은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혁신 보고서나 홍보용으로 출간한 책들에서 일반 소규모 학교의 기본운영비로 학생들에게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면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육활동과 비슷한 프로그램들은 있었으나 그보다 더 진전한, 그야말로 혁신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활동들은 보지 못했다. 진보교육감들께서 혁신학교를 많이 만들겠다고 공언하였으니 혁신학교에서 무엇을 혁신했는지 세세히 살펴보는 일도 중요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에는 보수나 진보를 초월해야 하는 무엇이 있고 초월된 시각으로 교육을 바라보는 자만이 진정으로 교육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일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빛나기도 하고 빛이 바래기도 하며 통찰력이란 전체를 꿰뚫어보는 것이지 자신의 범주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므로 범주를 뛰어넘어 그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폭넓은 경영을 할 수 있다. 경청하는 자세야 말로 소통의 기본이다. 교육의 수장은 현장을 볼 수 있어야 하고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문제의 소지가 없을 것 같은 사람만 선정하여 그들의 말만 듣는 시스템은 진정한 소통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장학관이 교감이나 교사와 이야기하면 권위에 손상이라도 오는 듯한 의식을 가진 사람은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다. 소통이라는 말은 진정으로 소통하는 자 만이 쓸 수 있고 소통의 결과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소통이란 형식이 아니며 분명한 목적을 가진 솔직한 대화이다. 어떤 사안을 제대로 해결하기 위하여 널리 귀를 기울이고 불편한 말에도 마음을 열 줄 아는 것이며 사회적 지위와 직위가 어떠하든 경청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슬로건만 그럴 듯하게 포장하거나 연고주의에 연연하여 내 편 네 편을 나누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새 교육감들께서 두어 시간 할애해서 몇 문장으로 듣는 말이 아닌, 직접적인 실태파악으로 농산어촌의 소규모 초등학교 살리기에도 팔 걷어 부치고 앞장 서 주었으면 정말 좋겠다.
9일 인사청문회 교육부장관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 야권에서는 장관 후보자들 중 낙마 1순위로 김명수 후보자를 꼽은 만큼 48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쟁점으로는 논문가로 채기, 연구비횡령, 언론사칼럼 및 강의원고 대필, 정치적 이년 편향 및 역사인식, 교육정책(3불정책 폐지 등)이다. 핵심쟁점은 전문성보다 “도덕성”을 첫 번째로 꼽고 있다. 그동안 과거 논문 표절 시비로 낙마한 노무현 정부시절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전례를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그 다음 쟁점은 “역사인식과 이념적 편향”도 문제라고 한다. 김 후보자는 과거 친일·독재를 미화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교학사 역사 교과서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창극 전 후보자와 함께 역사 인식에 논란이 있었다. 마지막쟁점은 “교육정책”이라 한다. 이른바 ‘3불 정책’의 폐지를 비롯해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 야권의 정책에 줄곧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 김 후보자는 언론사 칼럼을 통해 “정부가 3불 정책 폐지의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제시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 바 있다. ‘3불 정책’이란 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불가 입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사교육 방지와 공교육 정상화, 과도한 경쟁체제 완화를 위한 진보 교육진영의 정책 방향이다. 특히 야당은 김 후보자의 교육부 장관 지명에 대해 “진보교육감 길들이기 인사”라고 꼬집으며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날마다 쏟아지고 있으니, 더 이상 얘기하지 말고 스스로 진퇴를 결정해야 할 때”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각종사안에 대해“관행”이거나 “적폐”라며 어디하나 교육자로서 도덕성과 자질에 많은 의혹에 대해 성실한 답변이나 자료제출에 미흡했으며 답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이 느껴졌으며 윤리의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대통령은 다른 어떤 장관보다 교육부장관만은 도덕성과 역사인식을 비롯한 교육정책에 대한 남다른 교육철학을 갖춘 인사를 지명해 주기 바란다. 과거의 보편적인관행이 현재와 미래에 부적합하다고 국민들이 생각하면 분명 부적합한 인사라 생각한다. 그렇게 장관할만한 인사가 없다면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공개적으로 공모하고, 그래도 없으면 국외인사라도 초빙해 한국교육을 글로벌화 시켜야 한다. 국가개조 중에서도 교육부장관 지명 인사시스템 개혁이 최우선 국정과제인 것 같다.
2차 지필평가가 끝나면 곧 방학이다. 이때는 아이들이 수업 집중도가 떨어진다. 집중력이 낮아진 학생들에게 수업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만을 재차 강조하면서 수업을 하는 것도 힘들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바라는 대로 놀 수도 없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를 했으니 이때는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떨까. 독서신문 만들기가 좋은 학습 활동이다. 그동안 문학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할 수도 있어서 이미 준비는 충분히 했다. 신문을 만들면 배운 내용을 직접 써보고 정리하는 학습 효과가 있다. 그리고 신문 만들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둠 활동을 통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협력 관계도 형성하고 타인에 대한 존중감도 배울 수 있다. 최근 배움의 형태는 협력적인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공존의 원리 속에서 교육이 가야한다. 그런 점에서 신문 만들기는 실천의 과정이다. 이러한 수업은 능동적인 학생을 키울 수 있고, 그룹 간의 주의집중을 증가시킨다. 또 협동과 독립성을 증진시키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하지만 교실이 시끄러워질 우려가 있고, 아이들이 우왕좌왕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개조식 학습지를 학생들에게 배부하면 쉽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1 신문 제목부터 그럴 듯하게 이름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사물이 존재의 의미를 지니는 것은 이름을 갖는 순간이다. 이름으로 신문의 성격을 표현해 보자. 2 편집은 어떻게 할까 1. 손으로 쓰거나 그려서 만드는 방법: 손으로 쓴 기사나 그림, 사진 등을 지면에 맞게 오려 붙여서 만들 수 있다. 처음부터 지면에 기사를 쓰거나, 기사에 따라서는 문서편집기로 재 작성해 오려 붙일 수 도 있다. 손으로 쓰거나 그려서 만드는 방법은 문자나 그림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하기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지면을 고려해 글자나 그림의 크기를 정해서 제작하는 것이 좋다. 2. 워드 편집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방법: 워드를 해서 신문에 붙이면 깨끗하고 편리하다. 이 방법은 글자의 크기 색상, 그림이나 사진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여건이 되면 컬러로 할 수 있어 예쁘게 꾸밀 수 있다.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에는 그림이나 사진을 스캔하여 입력하면 더욱 깔끔하다. 3. 기타 손과 워드 작업 등: 손과 워드 작업으로 함께 하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책자 등에서 좋은 그림 등을 가져다 붙여서 꾸미는 방법도 있다. 작업의 편리를 위해 박스로 기사 내용 및 코너를 구분하고, 색연필이나 사인펜 등으로 색을 칠하면 시각적으로 돋보인다. 3 신문에 무엇을 담을까 1. 새로 나온 책 소개하기: 신문은 새로운 정보가 생명이다. 최근 출간된 서적을 안내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다. 최근 서적이 아니어도 좋다. 많이 읽는 책, 아니면 꼭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을 안내해보자. 이때는 책에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저자, 출판사, 가격 그리고 책의 사진까지 제시하면 좋다. 여건이 된다면 서평도 넣으면 좋다. 2. 자신의 독후감도 한 편 정도: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독후감을 작성해서 싣는 것도 좋다. 책에 대한 안내도 되고, 신문 독자와 함께 공감의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된다. 3. 만화 만들기: 만화도 있으면 신문 내용이 풍요롭다. 보통 4컷을 그리는 데 능력이 있으면 8컷도 가능하고, 아니면 한 컷의 만평 형식도 가능하다. 문제는 내용이다. 책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만화여야 한다. 4. 기사 만들기: 신문의 이미지에 맞게 책의 내용을 기사화하는 것도 좋다. 책의 내용, 혹은 소설 및 시의 내용을 사건 기사처럼 꾸며 보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6하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만약 구성하고자 하는 책이나 소설 및 시의 내용이 없는 경우에는 전체 이야기 구조에 맞는 상상을 한다. 5. 사설 쓰기: 신문의 생명은 사설이다. 책의 내용을 근거로 사설을 써 보는 것도 좋다. 일반적인 사회 현상에 대해 자신의 주장과 의견을 쓰면 된다. 책의 내용과 현재의 사회적 문제를 연결해도 된다. 6. 책 광고해 보기: 바야흐로 광고 시대이다. 광고는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 책 광고도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고, 사고력을 키우는 활동이 된다. 7. 독서 신문으로 창의력 발휘하기: 신문을 만들면서 형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이 신문은 자신의 창의력으로 꾸미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하게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시를 소개하는 코너, 음식 관련 책, 혹은 나의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책, 선생님이 추천한 책, 나를 감동시킨 책, 여름에 읽을 수 있는 책 소개 등 상상력을 발휘해서 신문을 만든다. 일반 신문은 편집 후기가 없다. 하지만 학생들이 만든 신문이기 때문에 편집 후기 등을 넣으면 좋다. 학생들이 실천한 과정을 돌아보고, 어려움 등 자기 평가를 분석적으로 해보는 것은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4 전시로 마무리하기 독서 신문 만들기는 아이들과의 소통과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수업이다.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어 정의적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학생들이 어려운 점을 만났을 때 도와주워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관점, 가능성 및 아이디어를 추구할 때 격려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완성한 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전시회 등을 통해서 함께 공유하는 방법도 좋은 교육 활동이 된다.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가 OECD의 ‘2014년 OECD 건강 데이터(Health Data)’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나타내(2012년) 지난 2003년 이후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33.3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12.1명)보다 2.4배나 높다고 한다. 한편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로 1.7명에 그쳤다. 반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지난 5년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1.9년 증가해 81.3년으로 OECD 평균(80.2년)보다 1.1년 길었다. 우리나라 자살률 1위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여기에 2010년 'OECD fact book'에 ‘OECD 국가들의 자살률에 관한 통계를 살펴보자. 먼저 성별 자살률 통계를 보면 2006년 이후 나라별 자살 평균치에서 한국은 인구 십만 명 당 21.5명이 자살하였으며 헝가리 21명, 일본 19.1명, 핀란드 18명 순, 자살률이 낮은 나라는 그리스,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순이다. 자살률이 높은 나라들은 아시아, 북유럽 국가, 낮은 나라는 지중해 연안, 중남미에 위치한 국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보다 3배 이상 정도 높게 나타났다. OECD 국가의 지역별 평균 자살률 변화 추세를 살펴보면 80년대 중반까지 조금씩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추세다. 특히 80년대를 기준으로 동유럽권 국가들과 북유럽 국가들의 뚜렷한 증가와 하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는 최근 들어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소득(GDP)과 자살률 간에는 어떤 관계일까? 한국과 비슷한 국민소득을 가진 그리스는 자살률이 낮다. 잘사는 룩셈부르크는 평균치의 자살률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국민소득과 자살률간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삶의 만족도와 자살률 간의 관계는 어떨까? 주관적 삶의 만족도를 측정한 조사표에 나타난 결과를 살펴보면 놀랍게도 삶의 만족도와 자살률 간에도 상관관계가 없었다. 가장 불행하다고 여기는 슬로바키아 사람들의 자살률은 평균이며, 삶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나는 포르투갈의 자살률은 평균 이하다. 그에 반해 삶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하는 핀란드는 자살률이 엄청 높게 나타난다. 소득배분과 자살률의 관계는 어떠한가? 세계 보건 기구 WHO에서 뽑은 자료(2010년 팩트북에 실린 OECD국가 자료)를 살펴보면 지니 계수(지니 계수는 낮을수록 소득 분배 상황이 양호함)가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 터키, 포르투갈, 미국, 폴란드 순이다. 하지만 자살률 순위(낮은 순위)는각각 2위, 7위, 12위, 22위다. (터키는 자료 없음) 지니 계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덴마크, 스웨덴,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체코다. 이 나라들의 자살률 순위(낮은 순위)는 11위, 18위, 15위, 21위, 19위로 앞서의 5개국 평균보다도 오히려 나쁘다. 따라서 분배 지수와 자살률 간의 관계도 상관관계가 없다. 이상을 통해 자살률은 무엇 때문 생기는가? 세계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은 나라는 구 소비에트 연방 국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이다. 자살률이 낮은 나라들은 주로 지중해연안의 국가와 적도에 가까운 나라(일사량이 많은 나라)들이다. 따라서 경제적인 이유보다 지정학적 요인(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 D를 생성해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삶의 태도와 같은 문화적 요인이 자살증가와 밀접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정도 높은 이유는 직업을 구하기 어려움, 격무 등 높은 스트레스지수와 이를 마땅이해소할 방법이 없기때문이다. 최근 자살률이 급증하는 국가(우리나라도 포함됨)특징은IT산업의 발달, 사회구조의 급변,자동화된 환경에서 몸을 쓰지않고 머리만 쓰는 환경으로 변했기때문은 아닐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