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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과 조선일보는 올 한해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교과연구모임 지원 사업을 펼쳤다. 1학기와 2학기에 각 한 차례씩,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번 사업을 통해 149개 교과연구모임이 최소 2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총 4억39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원받은 모임의 회원 수만도 4만여 명에 이르니 전체 교원의 10% 정도가 지원혜택을 받은 셈이다. 이러한 교과연구모임 지원사업은 교육적으로는 물론 사회적으로 의미가 크다. 먼저 언론과 기업, 최대 교직단체가 삼위일체가 되어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교육의 질 개선에 힘을 모았다는 점이다. 조선일보와 교총은 ‘선생님이 희망이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사회에 전달해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고, 삼성그룹, KT&G, 한진중공업 등 기업들은 지원금을 흔쾌히 기부해 교과모임 지원사업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같은 사회적 응원은 현장교사들의 연구․연수 의욕을 고취시키고 자율적 맞춤연수의 활성화에 일조했다. 지원을 받은 모임들은 연수․연구 주제선정 및 시행, 평가까지 자율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맞춤연수의 새 장을 열었다. 그동안 정부는 밀어붙이기식 교원평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등 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한 교원정책으로 교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려 왔던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이 팽배해 있는 시점에서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은 그나마 교육공동체의 사랑과 응원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올해를 시작으로 더욱 많은 언론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교원들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민간단체와 기업 등의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정부 또한 교육의 전문성과 특수성에 기초해 합리적인 교원정책을 수립․시행하고 교원의 사기진작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을 주문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왕복 4차로 이상 도로에 인접한 서울시내 초등학교 5곳 중 1곳의 이산화질소(NO₂) 농도가 대기환경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환경정의가 지난 10월 서울시내 왕복 4차로 이상의 도로 근처 50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11개(22%) 학교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대기환경기준 60ppb를 초과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들의 평균 농도는 68.44ppb였으며 농도가 가장 높게 나온 곳은 금천구에 있는 A초등학교로 85.6ppb였다. 특히 오염도는 도로가 넓을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왕복 8차로 이상 인접 지역에서는 최고 127ppb까지 측정됐다. 환경정의는 "자동차 정류장이 많을수록 대기오염도 높아 학교 주변 정류장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80개 학교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초등학교의 65% 가량이 왕복 4차로 이상의 도로에 인접해 있었다. 또 응답자의 69%는 '학교 주변 환경문제의 직접적 원인'으로 자동차를 지목했고 88%는 "학교와 자동차 도로를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환경정의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KTX 회의실에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내 초등학교 입지 실태 및 문제점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인성교육 방법은. △김명세=무엇보다 인성교육은 가정과 학교, 사회가 잘 연계해야 효과적이다. 가정, 학교에서 아무리 교육을 잘해도 사회의 규범이 다르면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우선 교사가 학생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다양한 학급활동, 교과활동, 특별활동 등을 통해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 특히 교과시간에 인성교육이 잘 이뤄져야 한다. 인성교육을 특별한 다른 활동으로 한다는 생각은 오해이며, 진정한 인성교육은 가정과 교과시간, 사회적 측면에서 이뤄진다. 그리고 독서시간을 많이 갖게 하고 지도하는 것도 좋겠다. △김신호=유초중고 모든 학교급의 교육목표는 전인교육이다. 인성과 학력은 대립개념이고, 따로 하는 게 아니라 같은 개념이고 함께 이뤄지는 교육이다. 하루 생활이 인성교육이고, 가정과 학교, 사회가 같이 할 때 인성교육의 효과가 크다. 인성은 도덕, 윤리는 물론 타 교과 관련 단원에서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특별활동, 재량활동을 통해 교과 수업에서는 소홀히 된 실천적인 면을 보완해야 한다. 학교축제, 동아리 활동, 자치활동 등등이 다 인성교육의 장이고 실제라는 얘기다. 학생들의 지적, 정의적, 심동적 영역을 고루 발달시키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학력신장을 강조하고 싶다. △오원균=인성교육과 지성교육, 즉 학력향상 중 어느 게 먼저냐는 건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저는 인성교육을 더 중요시한다. 몇 십년 전에 천재가 나왔었다. 5살이 대학 갔다느니 하는 뉴스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40대인 그는 크게 존경받는 위치가 아니다. 인성이 실력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실력 향상을 더 요구한다. 물론 학력향상에도 노력해야겠지만 핵심은 인성교육이다. 교육감이 되면 특히 효 교육을 강화해 인성교육에 나설 생각이다. 전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대전학생을 배출할 자신이 있다. 학부모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생활지도를 함께 해야 한다. △이명주=인성교육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인성교육은 근본적으로 교육방법을 바꿔야 한다. 좋은 생각, 감사할 줄 아는 마음. 공동체 의식 있어야 성취도도 높다. 근데 우리 도덕 교육은 도덕적 판단은 하게 하는데 실천하게 하는 교육을 못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봉사활동, 가정에서는 여러 가지 체험활동이 이뤄져야 한다. 사회복지기관에서의 봉사, 놀이를 통해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게 가장 좋은 인성교육 방법이다. 10여 년전 장학사였을 때, 한 교장 선생님이 꽃동네 1박2일 갔다왔는데 윤리를 3년 가르치는 것보다 낫더라고 말씀하셨다. 윤리는 체험위주로 교육해야 한다. -사교육비 경감 방안은. △김신호=교육자적 양심을 갖고 말해보자. 공교육 잘되면 사교육 막아지나. 지금 공교육이 안 되고 있나. 해법은 사교육 팽창 원인에서 찾아야 한다. 그건 인구밀도 높고, 일류대 나와야 취직도 잘하고 능력인정을 받는데, 문호는 좁기 때문이다. 그러니 친구와 경쟁해 이기려면 똑같이 공부하는 학교 외에 학원에서 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공교육을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다. 그렇다면 해법은 크게 두 가지다. 국가 차원에서는 학벌 본위에서 능력 본위 사회로 바꿔야 한다. 어느 대학을 나왔든 상관 없이 지금 뭘 할 수 있느냐를 따지게 해야 한다. 또 대학 입학제도를 고쳐야 한다. 교육적 차원에서는 학교교육만으로도,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수준별 개방형 방과후 학교 활성화로 기초 학력을 확보하고, 사교육 없이도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교육 제로 시범학교를 운영하겠다. 또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맞춤형 장학제도를 시행하겠다. △오원균=사교육 경감하려면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된다. 그리고 공교육을 잘 하려면 선생님의 교권을 확립해야 한다고 본다. 교권을 확실히 확립하면 교사들이 신명을 갖고 사명감으로 교육할 것이다. 소위 공교육이 무너졌다는 데 그건 잘못된 말이다. 우리 교사들의 실력은 매우 우수하다. 다만 사명감이 떨어져 있는게 문제다. 학부모, 학생들의 존경을 받지 못해서 직장인이 된 분들이 일부 있어서 그렇다. 교권확립 시키면 공교육이 바로서고, 그러면 사교육이 절감될 것이다. 이게 큰 틀이다. 세부적으로는 방과 후 학교 수업을 더 수준별로 나눠 실시하고 강사들의 강사료를 더 인상해 주면 된다. 충분한 대우가 있어야 책임감 있게 수업을 한다고 본다. 교육청에서 강사료를 지원해 대폭 인상하도록 하겠다. △이명주=교육적 차원에서는 공교육 강화가 먼저다. 우선 선생님이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서 학습경험의 질, 학업성취도 차이가 나므로 선생님들의 잡무를 없애고 학습연구제 같은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 학교평가는 폐지하고 교과협의회를 활성화해야 한다. 다음으로 지금의 방과 후 학교를 넘어서는 심화학교 30-40곳을 만들어 촉진교사를 위촉해야 한다. 방과 후 학교 교사가 학원교사 이상의 경쟁력을 가진다면 학원에 많이 가지 않을 것이므로 서울대, 연고대 등 일류 대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시험을 통해 촉진교사로 위촉해 방과 후 학교에 투입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준별 심화보충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교육 절감 공약이다. △김명세=교수학습의 질을 개선하고 신뢰받는 학교, 교육본질을 추구하는 학교 만들기에 힘써야 한다.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해 학생 발달과정에 따른 맞춤식 교육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교사가 학생을 잘 이해하고 수준별 지도를 해야 한다고 본다. 만년고 재직 시, 성취도 높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교사 자율선택제를 실시해 효과를 봤다. 자율선택제는 수준과 정서에 맞는 수준별 수업을 학생들이 선택하는 거이다. 영어, 수학교사들이 각자의 교육목표와 방법, 내용을 홈페이지에 탑재하면 학생들이 원하는 교사의 수업을 희망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교과지도를 해보니 학력이 크게 신장됐다.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면 된다. 선생님들의 자질이 학원강사보다 훨씬 뛰어나다. -수월성 교육과 교육평등에 관한 입장은. △오원균=수월성 교육 해야 하는데 동의한다. 서로 다른 수준을 갖고 있는 학생을 함께 교육하면 솔직히 다 손해다. 그걸 기회균등이라며 합하면 안 된다. 수준별 교육을 시켜주는 것이 교육기회 균등이다. 부족한 아이, 우수한 아이 모두에게 맞춤식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 교육시찰시 느낀 게 10%의 인재가 국가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이었다.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고 별도로 교육해야 한다. 학교에서 이것을 적용할 때 어려울 수도 있는데 교원들이 그런 고통은 감수해야 하지 않나 싶다. 대전에도 국제고 같은 특목고를 더 설립하되 취지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 △이명주=결론적으로 수월성과 교육평등은 조화를 이뤄야 한다. 대전시내 고교 2학년이 한 교실서 국영수 수업시간에 완전학습을 하는 비율(수업 내용의 90% 이상을 이해)이 10% 정도다. 한 교실서 수능 100점과 400점이 공존해 교육하는 건 평등이 아니다. 수월성은 우수 학생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교육이다. 지난번 토플러가 한국에 와서 깜짝 놀란 바 있다. 이유는 우리 학교가 10년 후면 전혀 쓸모없는 내용을 가르치기 때문이었다. 미래에 사용 가능하고 적합한 교육을 하는 게 수월성 교육이다. 미래 아이들은 세계로 나가 직업을 갖게 될 거다. 거기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래서 브릭스고, 베스타고를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외고는 입시교육 기관으로 변질돼 잇다. 수월성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김명세=교육은 학생 각자의 소질을 개발시켜주는 거다. 그래서 수월성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영재교육을 위한 특별학급을 만든다거나 하는 건 절대 필요하다. 그리고 수월성 교육은 특별한 교육이 필요하다. 평범한 제자 한명에 대해 상담 후 약속된 목표를 향해 나갔는데, 어느 정도 수준에서 멈추더라. 왜 그런가 하니 수학이 뒤쳐져서 였다. 그래서 교사가 1년간 꾸준히 수학 특별지도를 했는데 나중에는 실력이 전국 1등을 달리게 됐다. 나아가 수능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그 결과는 학교가 수월성 교육을 지향하고, 교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수월성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김신호=학생들은 타고난 능력, 적성, 소질이 다르므로 그 수준과 특성에 맞게 교육해야 한다. 다만 교육기회, 여건이 부족해 발달저해를 가져와서는 안 된다. 수월성은 분명히 해야하는데 불평등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그것은 평등교육이 아니라 보상교육이다. 교육적으로 보상해서 정상 발달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을 돕는다거나 저소득층 무상급식, 방과후 학교 무상지원 등등이 바로 보상교육 차원이다. 방과 후 학교 활성화를 통해 보상교육이 충실히 이뤄져야 한다. 수월성 교육을 위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고, 동시에 여러 가지 보상교육을 진행해 보완해야 한다. -지역간 교육여건 격차와 학생의 학업 성취도 격차 해법은. △이명주=이것은 지역균형발전으로 1차적인 해소가 가능하지만 교육감이 할 것은 교육조건의 평등성을 기하는 것으로 본다. 학부모가 세금을 내는 한, 어디에 살건, 교육조건의 평등이 유지돼야 한다. 대전의 경우, 시설조건에서는 동서가 별 차이가 없다. 두 번째로 인사관리 측면을 고려할 수 있다. 열정적이고 우수한 교사를 학력 저하지역에 배치해 줄이는 방법이 있다. 특히 성취도 떨어지는 지역에는 교육방법을 바꿔야 한다. 그건 개별화다. 학생의 현 수준, 공부방법, 특성을 체크해 출발점을 정하고 그 포인트에서 공부를 해 중간 중간 평가해 발전시키는 것이다. 세번째는 전반적 교육풍토를 바꾸는 일이다. 동부에 외국어 전문고를 세운다든가 하는 것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학부모, 교사의 마음이다. 책임지고 가르치는 교사의 열정이 더 중요하다. △김명세=격차를 줄이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교원, 교육당국이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 수준에 따라 해소 여부가 판가름 난다. 한밭여중 재직 시 교육격차 심했다. 그런데 교원들이 의욕을 갖고 노력한 결과, 1년 후 당당하게 성취도를 높였다. 동부에서 최고 학력 수준에 달했고, 서부와도 대등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 교육자가 얼마나 사명감으로 수준에 맞게 지도했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김신호=학교 간, 개인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해도 학생들이 도시로 이동하면서 자연적으로 격차는 발생한다. 다만 교육기회의 불균등으로 인해 학력격차가 생긴다면 이는 큰 문제다. 따라서 기회불균등을 해소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다. 모자란 학생도 나중에 맘만 먹으면 상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방과후 학교, 사이버가정학습, 탑클래스장학제 등등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하고, 동시에 구별, 지역별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원균=지역격차 해소 쉽지 않다. 교육감이 할 게 있고 정부가, 시장이 할 게 있다. 이들이 협조안하면 격차해소 어렵다. 교육감으로서 할 일은 동서 교육격차 해소다. 서부에서 6년, 동부에서 2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격차 해소에 나서겠다. 우선 하드웨어적인 것은 교육시설 보완이다. 다만 땜질식 예산지원은 낭비다. 보다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과학고의 3년간 입학생을 조사하니 동서부 격차가 갈수록 심각했다. 동부에 맞는 맞춤식 수업을 더 해주고, 사명감 있는 교사를 동부에 더 보내야 한다. -인사는 만사다. 공정한 인사정책에 대한 소견은. △김신호=능력, 적성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 인사사전예고제, 인사 후 모니터링제를 실시하고, 앞으로는 교원인사위원회 구성해 지역사회 인사를 보충해 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하겠다. 인사권자가 사심을 버리면 된다. △오원균=가장 중요한 용어는 적재적소다. 반면 편중인사는 가장 나쁘다. 학연, 지연에 얽혀 능력 없는 사람 쓰면 그 조직은 망한다. 편파인사에 대해서는 확실히 근절할 거다. 어느 지역, 어느 학교 출신이 말아먹는 것을 확실히 해결하고 투명하게 할 거다. △이명주=인사의 목적은 두가지다. 첫째는 학생 잘 가르치게 하는 인사여야 하고, 또 하나는 교사가 만족하는 인사여야 한다. 조직목적과 개인목적이 일치되는 부분이 많아야 한다. 그게 적재적소의 원리다. 그래야 학생도 잘 가르치고 교사도 직무 만족을 느낀다. △김명세=자리에 앉으면 인사 제대로 못한다. 객관성, 투명성, 정당성을 고려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편리성을 도모해야 한다. 노원동 사는 사람을 대금에 보내 인력, 경제적 낭비 초래하는 건 안 된다. 그리고 교육감을 자주 바꿔야 한다. 오래하면 나눠먹는 게 만연한다. △이명주=대전교육은 전국 최고의 교사, 학부모의 교육열, 최고의 인프라를 갖고 있다. 하지만 대전교육이 서울 강남 못지않은 일류수준으로 도약하려면 변화가 필요하다. 교육조직, 방법, 절차, 행정체제를 바꿔 사교육을 줄이고 만족도를 두 배로 늘려 명품교육을 만들 것이다. 인성교육을 강조하면서 학생 수준에 따른 교육을 실시하고, 변화의 주체인 교원을 존중하고 가르치는 데만 전념하도록 하겠다. △김명세=오랜 경험을 통해 이론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학생을 믿고 신뢰하면서 잠재능력과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열정을 보인다면 불가능은 없다. 만년고 교장 재직 시, 학생 건강이 중요하다고 보고 직접 식재료를 검수한 바 있다. 그러니까 학생들도 믿고 따라와 주었고, 인성교육, 학력신장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이론과 형식이 아니라 인성과 학력을 조화시키는 대전교육을 이끌겠다. △김신호=현 교육감을 택해야 하는 명분이 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2년간 가장 많이 발전한 교육청으로 꼽힌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되는 교육감의 임기는 1년 5개월이다. 업무에 적응하고 할 시간이 없다. 안정 속에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오원균=학교 현장 경험을 살려 학력과 인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35년간 학교현장에서 임상실험을 직접 겪어봤다. 공사립교장단장을 하며 현장의 고충을 듣고, 효운동단체 연합회장 등을 하며 여러 활동을 했다. 교육감이 되면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이 모든 감투를 다 버릴 각오다. 이번 선거는 100만명이 하는 직선제다. 자신 있다. 기호 3번 일지 말아달라.
교육이란 한 인간을 변화시키되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하는 유목적적 행위가 바로 교육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자는 모든 학생의 자아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창의력 신장과 바른 인성 함양에 힘써야한다고 항상 생각했다. 또한 교육자는 교직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제자를 사랑하는 따뜻한 인성, 그리고 교직의 전문성을 갖춘 실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자는 모든 학생들을 자기 자식같이 생각하고 저마다 가지고 있는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여 국제화시대에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우수인재 양성에 최선의 노력과 봉사를 하여야 한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교육자의 진정한 사명이기 때문이다. 12월 10일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발표가 있었다.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이번 수능시험임에도 불구하고 환일고 박창희 군은 수능 전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 스타로 탄생했다. 참으로 감격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서울시 중구 만리동 산언덕에 자리 잡은 환일고는 여러 가지로 여건이 매우 열악한 사립학교였기 때문이다. 박창희 군은 내가 환일고 교장 재직 시 2006년 3월에 입학한 학생이다. 선지원 후배정인 학군에 속해있는 우리 학교는 지원자가 부족해 항상 고민이 많았다. 2005년 3월, 내가 초빙교장으로 부임한 후 우리 학교를 명문학교로 도약시키기 위해 우수학생 유치를 시작했다.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관내 30여개 중학교를 교장, 교감, 부장교사 등 교직원 92명이 모두 조를 편성해 1년에 3회씩 방문, 우수학생들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었다. 중3 담임선생님들에게 우리학교의 교육방침과 진로지도 계획을 설명하고 최고의 실력 있는 학생들을 만들어 좋은 대학에 책임지고 진학시켜 주겠다고 호소하고 설득하여 환일고로 입학을 권유했던 것이었다. 중구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명문인 경복고, 용산고를 선호하기 때문에 기타 학교는 우수학생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악조건 하에서 오직 우리 학교를 명문학교로 도약시켜보자! 우린 할 수 있다! 나를 따르라! 불가능은 없다! 새 역사를 만들어보자 라고 교직원들을 이해시키고 협조를 받아 노력한 결과, 1지망 희망자가 100명도 안 되던 학교가 1년 후 지역사회에서 가고 싶은 학교로 여론이 형성되면서 수많은 학생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박창희 군은 용강중 출신이다. 나는 용강중 학생들이 대부분 공립 명문고로 진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선묵 교장선생님을 직접 방문해 나의 학교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후 중3 담임선생님들에게도 협조를 받아 용강중 학생들을 환일고로 지원토록 했다. 환일고로 가는 버스 노선도 없었다. 용강중 학부모들은 교장의 열정을 믿고, 미니버스를 계약해 학부모 부담으로 운영하면서까지 환일고에 학생들을 보내주었다. 나는 감동했다. 이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우린 어떻게 봉사 할 것인가?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집에서 학교로 향했다. 3년간 매일같이 밤 11시까지 학교에서 근무했다. 교장이 이럴진대 교감, 교사, 전 교직원이 똘똘 뭉쳐 학생 교육에 전력을 다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물론 2006년에는 홍원표 군이 전국 과학창의력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작년 7월에는 고2 박창희 군이 드디어 동아일보 주최 전국 수학 경시대회에서 전국의 명문고를 모두 제치고 금상을 받아 학교의 명예를 높여주었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고 교사들에게는 정신교육이 더욱 필요할 것 같아 환일고 부장교사 12명을 인솔해 2007년 8월 일본의 경기고라고 하는 130년 역사를 가진 동경의 ‘히비야 ’고등학교를 방문, 동경 최고의 명문고 학교경영을 벤치마킹 하고 돌아왔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다. 노력한 만큼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 같다. 환일고 박창희 군의 수능만점에 거듭 축하를 보내면서 그동안 3년간 나를 도와준 교직원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한마디 불평 없이 열심히 선생님들 말씀 잘 듣고 공부해준 사랑하는 우리 환일고 학생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교육자의 보람을 느낀다.
중·고교 교사들이 예비 중·고생을 대상으로 학습방법을 비롯한 진로·진학지도를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이 올 처음 도입한 ‘예비 중·고생 학습 안내를 위한 초·중·고 교육과정 연계지도’는 중·고 교사들이 자신들이 재직하는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많은 인근 초·중학교를 방문, 초등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에게 오리엔테이션을갖는 것이다. 이 연계지도에는 시교육청 관내 중학교 국어·수학·영어교사 510명, 고등학교 국어·수학·영어·진학담당 교사 356명 등 모두 866명의 수업우수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사들은 자체 개발한 자료를 바탕으로 방문 예정인초·중학교와 일정을 협의, 이미 지난 10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연계지도는 방학 전까지 계속된다. 학교급간을 망라하여 시·도교육청 단위의 전 초·중·고가 참여하는 연계지도는 흔치않은 일이다. 시교육청은 상급학교 진학에 따른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올바른 학습방법 형성 및 공교육의 책임의식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이러한 연계지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학교정책과 옥국환 장학사는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학부모들에게 정확한 학습방향과 방법을 안내해 무분별한 사교육 맹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과가 크다고 판단되면 정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행평가에 대해 알아보자. 사전에는 이런 설명이 보인다. 수행평가 [遂行評價, performance assessment] 선택형 검사에 대한 대안평가, 실제생활을 위한 참평가, 학습과정을 위한 과정평가 이외에도 역동적 평가, 직접적 평가, 자기반성적 평가 등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학생의 수행이나 산출물을 직접 관찰하거나 검토한 것을 토대로 수행이나 산출물의 질에 대해 전문적인 판단을 내리는 학생 평가 방법이다.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평가하려는 목적으로 1999년부터 초, 중, 고등학교에 도입되었다. 수행평가의 취지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학생이 실제로 행동하는 과정이나 결과를 평가함으로써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데 있다. 학습결과나 성취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습과정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며, 또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역동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효과적인 수행평가는 교육개선과 학습증진을 기본으로 하며, 학습현장에서 학생, 교사, 학습내용, 전달과정의 상호작용을 다양한 방향에서 종합하여 의사결정의 자료로 활용하는 데 의의를 둔다. 이런 점에서 수행평가는 개인차를 고려한 교육활동에서 구체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평가방식이라고 하겠다. 한편 수행[修行]이란 말은 국어사전에서 명사로 아래와 같은 세 가지 뜻을 풀이해 놓았다. 1 행실, 학문, 기예 따위를 닦음. 2불교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불도를 닦는 데 힘씀. 3종교생리적 욕구를 금하고 정신과 육체를 훈련함으로써, 정신의 정화나 신적(神的) 존재와의 합일을 얻으려고 하는 종교적 행위. 수행[修行]이란 단어를 곱씹어 보면서 생각건대 학생의 수행평가는 수행평가를 책임지고 행하는 교사에게 있어서는 평가 행위 그 자체와 그 수행평가를 마무리 할 때까지 한 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전 과정이 그야말로 위의 단어 수행[修行] 1, 2, 3의 뜻을 모두 어우르는 수행 그 자체가 아닐까라는 것이 개인적인 느낌이다. 과연 나 혼자만의 과민 반응일까? 먼저 신학기가 되면 과목마다 수행평가 연간 계획을 세워 결재를 얻게 되는데 조금이라도 객관성이 미흡하거나 평가기준이 모호해서는 통과가 어렵다. 계획된 대로 평가를 위해 학교홈페이지와 교육계획서에 올리는 학교정보 공시를 하는 요즘은 더욱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예전에는 24개 학급 1천 수 백 학생들을 채점하기도 했지만 수행평가가 도입된 이후 오륙백 명 내외의 학생을 1년에 여러 차례 평가하고 있다. 요즘엔 수학, 국어 과목마저도 수행평가를 한다면서 10여개 전 학급 학생들에게 같은 문제를 주어 방송으로 진행하거나 담임교사가 감독하는 변칙적 지필고사로 한꺼번에 수행평가 하는 광경을 볼 때 참 과목마다 불공평하구나 싶기도 하다. 내가 가르치는 미술과목은 담당 학생이 많은데다 교육목표대로 가르치되 수행평가에 필요한 시간을 공정하고 충분히 주고 제출할 때까지 자신이 직접 수행하는지 살피며 작품을 공정하고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은 물론 모든 학생의 점수를 입력하고 본인의 확인 절차를 밟아 성적처리가 이상 없다는 확인서명을 받고 결재를 받아 학급별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까지 기록하는 사무 처리까지 긴 긴 시간이 스트레스의 연속이 아닐 수 없다. 시험기간 중에 전학을 가거나 학기 중 학업유예처분을 받는 학생도 비일비재 하다 보니 작업은 신속히 하더라도 서둘러 마감하고 출력 할 수가 없다. 가장 큰 불편은 담당 학급 수가 너무 많은 것이다. 확인 재확인을 거쳤다 하더라도 어느 한 학급에 학생이 늘거나 줄어들면 학년 평균점수가 달라져 다시 개개인의 확인을 받아야 하는데 2개 학년에 여러 학급을 맡다 보니 서너 학급만 담당하는 교사는 강 건너 불구경일 것이다. 요즘 많은 학생들이 자기 소지품에 대한 애착도 책임감도 없다. 시간표를 잘못 알아 준비 소홀한 사람, 작품을 깜빡 잊고 안 가져 왔다는 사람, 교사의 눈을 속이고 남의 작품 빌려내는 사람…, 점수는 손해 보기 싫고 책임은 다하지 않는 학생이 있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자신이 확인 서명하고 몇 주일이 지나 이의를 재기하는 사람, 장기결석으로 제 때에 확인도 서명도 하지 않는 사람, 수행평가 기간이 지나 전입학 해오는 사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걸림돌이 성적 처리를 방해한다. 학급에 따라 당면하는 애로점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연초에 시간을 고르게 안배해 계획을 세웠더라도 교육청에서 일방적으로 정한 각종 행사나 학력고사 등으로 인해 시수가 차이 날 때 담당학급이 많은 교사는 괴롭다. 영어듣기 시험으로 빼앗긴 시간 보충하느라 바쁘게 진행하는 수업, 법정전염병으로 인한 출석인정 휴교, 특정 학급의 교육청 행사참여 동원, 토요휴업일로 인한 연속수업 등 여러 가지 행사들이 학생의 정신을 혼란케 하기도 하고 모든 학급 학생에 대해 공평하게 가르치려는 교사의 능력을 시험하게 한다. 수행평가 과정은 긴장의 연속이다. 결석이나 대회 출전 등으로 빠진 학생은 없는지, 남의 솜씨를 빌리는 일은 없는지, 기록은 정확히 했는지, 시수가 부족하면 보강을 해서라도 학급별 차이나지 않게 가르쳤는지, 한 달 전 판정한 등급은 지금도 똑같은 판정이라야 한다. 따라서 모든 학생이 자신의 수행평가 등급을 인정하고 수긍하도록 신뢰성 있고 공정한 판정이어야 한다. 지금은 컴퓨터 시대. 기계가 말을 하고 카드만 넣으면 ‘맞다, 틀리다, 오류가 있다, 잘못된 카드다.’ 라고 인식해 내는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수행평가는 나의 눈, 나의 손, 나의 마음으로만 평가하는 주관적이고 절대적 원시적인 채점이면서 그 결과는 상대적으로 균등하고 공평무사해야 하는 것이라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다. 국가예산을 엄청 들여서 전문가들에 의해 출제되는 수능시험도 해마다 정답 시비가 일어나는데 수행평가 하는 교사는 추호도 뒤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수업 없는 시간에도 짬을 내어 과제물을 점검하고 남들이 쉬면서 커피 한 잔 할 때에도 평가에 열을 올린다. 산더미처럼 평가물이 쌓여 있어도 모든 학생의 평가를 마칠 때까지 작품을 돌려줄 수도 없다. 남의 작품을 도용하거나 다른 우수한 학생의 손을 빌리는 부정을 막기 위해서이다. 이렇다 보니 학생 수행평가는 그야말로 교사의 수행생활인 것이다. 수행평가 [遂行評價]를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한 1년을 보내노라면 교사는 ‘전력을 다해 열심히 올 한 해도 의미 있는 수행[修行]생활을 하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10월 학업성취도 평가 당시 학생들의 야외 체험학습을 허락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공립교사 7명에 대해 3명 파면, 4명 해임의 중징계가 내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를 열고 '일제고사'에 반대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했던 전교조 소속 초등교사 6명과 중등교사 1명에 대해 전원 중징계를 의결했으며 이중 3명은 파면, 4명은 해임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립 중학교 교사 1명에 대해서도 해당 학교재단에서 자체 징계를 의결할 계획이다. 이들 교사들은 지난 10월 14~15일 초6, 중3, 고1 대상의 학업성취도 평가 당시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일제고사에 반대해 교육당국의 방침을 어기고 학생들의 야외 체험학습을 허락,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시교육청은 "서울의 경우 8개 학교에서 8명의 교사가 성취도평가를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들 교사들은 학교장의 결재를 받지 않은 채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학부모들로 하여금 자녀들을 평가에 불참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교사는 담임학급의 학생들에게서 체험학습 신청서를 받아 학교장의 결재를 받지 않은 채 개별적으로 보관, 평가에 불참한 학생들이 집단으로 무단결석케 해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파면, 해임은 공무원 징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위로 파면의 경우 향후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퇴직금은 재직 기간이 5년 미만이면 4분의 1, 5년 이상이면 절반 감액된다. 해임시에는 3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퇴직금은 전액 지급된다. 전교조 교사 7명이 한꺼번에 해임, 파면된 것은 1980년대 '대규모 해직 사태' 이후 극히 드문 일로 지난해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전교조 교사들에게도 감봉, 경책 등의 경징계에 그쳤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파면, 해임 결정을 수용할 수 없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국세 교육세를 본세에 통합하고 내국세 교부율을 상향 조정하는 문제를 놓고 교육계, 한나라당, 정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으나 의견차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9일 국회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실에서 한나라당과 교육계 대표, 정부 측 인사들이 오후 4시부터 2시간 반 동안 교육세 폐지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한나라당에서는 임태희 정책위의장, 이군현 중앙위 의장,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 임해규 교과위 간사, 교육계 인사로는 이원희 교총회장, 김승태 충남교총회장, 공정택 서울교육감, 설동근 부산교육감, 신상철 대구교육감, 임갑섭 전국교육위원협의회장, 박규선 전북교육위원장, 정부 측에서는 우형식 교과부 1차관, 윤영선 기재부 세제실장 등이 함께했다.사진 ◆한나라당 사과 사회를 맡은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교육세의 본세 통합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이 부족했다”고 사과한 뒤 “정책에 반영하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태희 의장은 교육세를 본세에 통합하는 대신 내국세 교부율을 20.45%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하고 교육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임 의장은 20%인 내국세 교부율을 20.45%로 올릴 경우 교육세가 유지됐을 때보다 연 700억 원 정도 교육재정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는 교과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의 20.40%보다 0.05% 증가된 규모다. 하지만 교육계 인사들은 정부가 여론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교육세 폐지를 강행하려 한다고 질타하고, 정부의 방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교육계 분노 표출 이원희 교총회장은 “대통령이 약속한 교육재정 GDP 6% 확보 로드맵과 교육 강국에 관한 청사진을 발표할 시점인데 거꾸로 교육세 폐지안을 내놓아 교육자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교육세 폐지안에 동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대안도 없이 교육세를 없애고, 제로섬게임인 예산을 놓고 교과부와 기재부가 서로 칼자루를 쥐겠다고 싸우면서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규선 전북교위의장은 “지금 학교는 예산이 부족해 비새는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고, 학교 신축 공사를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누구에게 물어보고 교육세를 없애려고 하느냐”고 따졌다. 임갑섭 전국교육위원협의회장은 “교육세로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보했는데, 내국세로 통합돼 교부되면 교육청 재정 관리권이 도청으로 넘어가 지방교육자치의 자주적인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설동근 부산교육감은 국회가 대안 마련도 없이 법안을 통과시켜, 교육 살림살이에 애로 사항이 많은데 교육세마저 폐지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산의 경우 사립 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 특수교육 예산, 중학교 학부모로부터 걷는 학교운영지원비에 소요되는 예산만 707억 원인데, 교과부 법안대로 내국세 교부율을 20.4%로 올릴 경우 부산에 추가 교부되는 예산은 28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세를 폐지할 경우 내국세 교부율을 21%로 조정해야 기본적으로 늘어나는 사업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상철 대구교육감은 “조세 선진화가 교육력 제고보다 우선돼야 하느냐”고 반문한 뒤, 기재부가 교육계와 한마디 의논도 없이 교육세 폐지를 추진하면서 처음에는 내국세 교부율 인상을 거부하다가 지금 와서야 마지못해 수긍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토로했다. 공정택 서울교육감은 “16개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들어보면, 교육세를 폐지할 사항이 아니다”며 “더 여론 수렴하고,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 시도교총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태 충남교총회장은 “선진국 수준으로 당장 교원을 증원해 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매년 조금이라도 증원돼야 한다”며 교과부 증원 요구를 행자부가 반으로 자르고, 기재부가 동결시킨 것을 질타했다. ◆기재부 배경 설명 교육계의 쏟아지는 질타에 대해 기획재정부 윤영선 세제실장이 교육세의 본세 통합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윤 실장은, 월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GDP 12위인 우리나라 납세자 비용이 세계서 106위로 조사됐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목적세인 교육세를 본세에 통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세에 붙은 본세가 경기 변동에 취약해 지난 10년간 내국세 증가율은 10%지만 교육세는 2.8%에 불과해, 본세에 통합하는 것이 교육재정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우형식 교과부 차관도 교육세를 내국세에 통합하는 것이 교육재정 확보에 더 안정적이라도 덧붙였다. ◆추가 재원 확보는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교육재정 GDP 6% 확보 대선 공약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재정 확보에 관한 한나라당의 노력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교육세를 먼저 폐지하고 내국세를 조정하려는 기재위를 한나라당 정책위가 여기까지 끌고 왔고, 내국세 교부율 20.39%인 당초 법안을 20.40%로 올리고, 다시 20.45%로 조정한 과정을 환기시켰다. 이날 간담회는 지방교육세 폐지, 법안은 통과됐지만 예산 대책이 없어 부실화되고 있는 특수교육 사업과 사립유치원 처우 개선 등도 주요하게 거론됐다. 이에 따라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내년초 추가 교육예산 확보 방안 등을 두고 다시한번 논의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초.중.고교 10곳 가운데 1곳 이상이 학교건물이나 체육장 시설이 교육과학기술부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교육청이 10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초.중.고교 595곳 가운데 교과부의 학교 설립 운영규정에 의한 교사 및 체육장 시설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는 전체의 11.9%인 71곳으로 집계됐다. 이를 6대 광역시의 각급 학교 교사 및 체육장 시설 현황과 비교할 경우 인천(19.3%)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비율로, 나머지 대구(1.6%), 대전(1.8%), 울산(1.9%), 광주(1%) 등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1천233개 학교 가운데 교사 및 체육장 시설 미달 학교는 단 1곳에 불과해 부산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 체육장 시설 기준에 1천㎡ 이상 기준미달인 학교는 모두 33곳으로, 이 중 부산자동차고(4천300㎡), 대광공고(3천983㎡), 동주여상(3천720㎡), 경성전자정보고(2천939㎡), 대신여중(2천794㎡) 등 13개 학교는 시설기준에 2천㎡ 이상 기준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미달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서부산 및 원도심 지역의 학교가 45곳으로, 동부산권 지역의 21곳보다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인 교육불균형을 반영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부산시 교육청은 교사 및 체육장 기준미달 학교에 대한 부지확충이나 체육관 건립 등 대책수립을 위한 예산을 전혀 책정하지 않아 교육환경 개선의 의지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시의회 관계자는 "기준미달 학교 가운데 7곳은 2000년 이후 개교한 학교"라며 "교육청은 부산의 지리적 특성과 부지협소 등을 탓하기에 앞서 체육관 건립과 학군 조정 등 시설확보 노력을 먼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세 폐지, 교원동결 안 돼… 한노총도 한 목소리 낼 것 산학연 협력 체제, 맞춤형 평생 직업능력개발 체제 갖춰야 “노동가치 소중함, 노조 역할 등 학교서 배우고 나와야” 교육세 폐지 대 국회활동이 한창이던 9일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난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은 “공교육을 죽이는 교육세 폐지 반대에 한국노총의 힘도 보태 달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내년 교원증원이 동결되면 교․사대를 졸업한 젊은이들이 갈 곳이 없음은 물론 교육의 질이 저하된다”고 하자, 장 위원장은 “세계적 경제위기는 구조조정이 아닌 일자리 창출을 통해 극복해야한다”며 “교총과 한국노총이 힘을 모아 고용창출의 아이디어를 만들어보자”고 답했다. 이원희=지난 주말에 비정규직 보호법 개정 저지 등을 이슈로 노동자대회를 여신 것으로 압니다. 정부가 노사정 간의 합의 없이 추진하는 일들로 인해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희도 다른 목적세와 도매 급으로 교육세를 폐지한다는 법의 발의로 인해 지금 이를 저지하기위한 활동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교원 정원 동결을 비롯해 대규모 감원도 예고되어 있는데 노총 위원장으로서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장석춘=대량해고라는 손쉬운 편법이 아니면 경제위기 극복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이 우리 정부입니다. 그런 편협함 때문에 IMF 외환위기를 겪었으면서도 노동자들이 또 한 번 풍찬노숙(風餐露宿) 신세를 져야하는 극한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교육세 폐지도 그렇습니다. 공교육 예산이 줄어들 수 있는데 이렇게 논의도 없이 밀어붙이기부터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교원 정원도 동결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선생님을 줄여서 어떻게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원희=맞습니다. 어렵다고 투자하지 않으면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도 사립의 30%, 공립의 15%가 기간제 교사인 현실입니다. 장석춘=MB정부와 오바마 정부의 차이는 다름 아닌 고용창출 정책과 감원 정책입니다. 교육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려 일자리를 만들어야 경제가 살아납니다. 일자리 창출, 교원 증원을 위해 교총과 한국노총이 협력해 아이디어를 창출해 봅시다. 이원희=한국노총이 힘을 실어주시면 교총은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은 격이지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가경쟁력 신장을 위해선 교육이 중요하다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하나 짚고 가겠습니다. 위원장님은 우리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장석춘=지금까지 급속한 산업화와 민주화는 양적성장 위주의 교육정책으로 가능했지만, 보다 진전된 정치․경제․사회적 형평성은 질적 성장을 중시하는 교육정책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서구 선진 국가에 준하는 형평성이 사회전반에 걸쳐 균형 있게 확보되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이 가능하며 국가경쟁력도 제고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교육은 정치적으로 중립되고 균형 잡힌 시각과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개방적 사고를 육성해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구의 똘레랑스(tolerance․관용) 정신이 우리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나친 입시위주 서열화교육에서 탈피해 교육이 갖고 있는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전인교육이 실현되길 바랍니다. 또 정규교육에서 습득한 지식이 산업현장 스킬과 괴리되지 않도록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체제와 맞춤형 평생직업능력개발 체제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원희=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이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져야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MB정부가 수월성 교육의 강조로 인해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에는 소홀하다는 인상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양극화와 사교육 문제, 위원장님께선 어떤 생각을 평소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장석춘=‘개천에서 용났다’ 라는 속담이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 통용될 수 없다는 것이 사교육비에 짓눌린 대다수 서민계층의 답답한 심정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사교육문제 해결을 위해선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복지 확충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습니다만, 그 동안의 교육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 점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공교육 투자확대를 통한 학교교육의 정상화, 공급자 편의위주 교육에서 다양한 교육욕구가 충족되는 현장 수요자위주의 교육과정 첨단화,학사관리의 재정비, 건전한 교육소비자운동의 활성화, 교원 처우개선을 통한 자질향상 및 교육내실화 등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이원희=복지 이야기가 나왔으니 위원장님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사안이 있습니다. 지금 학교엔 61만의 결식아동이 있습니다. 학기 중엔 지자체 등의 지원을 받아 점심을 먹고 있지만, 방학엔 지정 식당 쿠폰제를 운영해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들이 쿠폰을 들고 식당을 찾는 것을 꺼려해 밥을 굶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통장 입금으로 방법을 바꾸던 어떤 형태로던지 대책을 강구해 밥을 굶는 아이들은 없어야 한다는 게 교총의 입장입니다. 장석춘=그렇게나 많습니까. 시도지사에 공문을 발송하고, 시도의장들과의 면담을 통해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한국노총 차원에서도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원희=고맙습니다. 해외결식아동 돕기도 중요하지만, 우리 애들부터 먹여야지요. 아이들이 제대로 커야 미래도 있지 않겠습니까. 노동계 대표로서 노동계가 바라는 미래인재는 어떤 것이며, 이를 위해 학교교육의 보완과제는 무엇이라 보시는 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석춘=우리사회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한국노총은 사회 개혁적 조합주의를 운동기조로 표방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문제의 해결은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참여 속에서 이루어지는 폭넓은 대화와 타협에서 출발한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노총이 바라는 인재상은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폭넓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주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입니다. 또한 학교교육이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가르치기 않고 학벌지상주의와 황금만능주의를 부추기는 세태에 편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원희=좋은 지적이십니다. 이제는 노동운동도 변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시는 위원장님처럼 노동운동도 투쟁 일변도여서는 사회적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봅니다. 올바른 노동운동에 대한 개념도 이젠 가르쳐야 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장석춘= 맞습니다. 그래서 한국노총에서는 지금 수능을 끝낸 고3과 대학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사관계 이해에 대한 교육을 연말까지 2만 명 정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휘둘리지 않고 바른 직장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조에 대한 이해, 노조의 역할 등의 기본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원희=그렇군요. 더 많은 학생들이 노사관계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한국노총의 이 사업을 교총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사회가 더 발전하기 위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좋은 교원의 역할과 좋은 학교는 어떤 모습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석춘=좋은 학교는 교원들은 본연의 능력을 아무런 장벽 없이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학생들은 존경심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배움을 스스로 깨우치며, 그 밖의 이해당사자는 최선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참여와 대화가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사회에 생존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내는 교수능력과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품성을 균형 있게 겸비하신 분이라면 좋은 교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노동의 가치와 소중함을 가르치고, 개인에게 잠재된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창의와 개성을 존중해 주며, 학교와 학생에 대한 열정이 끊이지 않는 분이라면 이 시대의 참스승이 아닐까요. 이원희=감사합니다. 한국노총과 교총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음을 위원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느꼈습니다. 앞으로 다각적 협력관계를 이루어나가도록 노력합시다. 장석춘=물론입니다. 회장님께서도 많은 도움 주시기 바랍니다. ■ 장석춘은 장석춘(51) 한국노총 위원장은 오랫동안 대기업노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으며 사측과의 교섭능력 및 노조원과의 친화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81년 LG전자(옛 금성사)에 입사한 장 위원장은 1987년 ‘노동자 대투쟁운동'을 계기로 노조 활동을 시작해 당시 150여 일간의 장기투쟁을 이끌며 노동운동의 새로운 리더로 부상했다. 1992년 LG전자 노조 지부장, 1999년부터 LG전자 3선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리더십을 발휘해온 장 위원장은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온건주의적 노선으로 LG전자에 새로운 노경문화를 정착시켰다. 2006년에는 한국노총 내 최대 계파인 금속노련 위원장에 이어 올 1월 한국노총 위원장에 당선됐다. 현재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노사발전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1996년 국무총리상, 2002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보이스 피싱 신고를 받고 학교로 출동한 경찰관 5교시가 끝난 직후 한 학부모님으로부터 울먹이는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2학년 모 학생의 어머니인데 지금 우리 아들이 납치되었다는 전화가 왔는데, 정말 학교에 있는지 빨리 확인 좀 해달라고 했다. 직감적으로 보이스 피싱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만에 하나 어떨지 몰라 전화를 끊자마자 그 아이가 몇 반 누구인지 수소문해서 교실로 달려가 보니 다행히 그 아인 열심히 수업을 받고 있었다. 어머님께 다시 전화를 걸어 수업 잘 받고 있으니 안심하시라고 일러드렸으나 그 어머님은 마음이 놓이지 않으니 아들의 목소리를듣고 싶다고 했다. 하는 수 없이 수업 중인 아이를 교무실로 불러 어머니와 통화를 하게 했다. 그제서야 학부모님께서 안심하는 것이었다. 한동안 잠잠하던 보이스 피싱이 요즘 일선학교들에서 극성이다. 아마도 일선학교들마다 아이들의 휴대폰을 수거하는 약점을 알고 저지르는 범죄란 생각이 든다. 수법도 더욱 교묘해져서 그전에는 다짜고짜 아들이나 딸을 납치했다고 하더니 요즘에는 정확하게 학교명과 아이 이름까지 들이대니 당하는 입장에선 당황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진실 여부를 확인하려고 아이들에게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아이들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담임선생님께 이미 휴대폰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정말 답답할 노릇이다. 확인을 위한 무슨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철수하는 경찰아저씨 집에 계신 부모님께 확인전화를 드려 안심시키는 학생 보이스 피싱 전화로 놀라고 소란스러워진 교무실 풍경
학생들을 잘 교육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교사와 교육여건이 잘 갖추어져야 합니다. 대전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고 있고,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를 비롯한 많은 대학이 있어 교육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이라면 전국에서도 높은 실력을 갖춘 학생으로 교육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비슷한 여건의 광주와 비교할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학생 폭력건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서울대 등 소위 명문대 합격자는 못 미치고 있으며 올해 서울대 수시합격자 수도 뒤떨어집니다. 이것이 현재의 교육행정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한다면 대전교육은 퇴보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 현재와는 다른 교육조직과 교육방법, 행정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교육의 변화를 통해 제대로 된 인간교육을 하고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만족도를 높여야 합니다. 저 이명주는 대전의 교원특성, 학교수준, 학교 교육환경을 고려해 좋은 생각, 긍정적 사고, 공동체 의식이 강한 학생을 키우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좋은 인간성의 바탕 위에서 학력을 신장하고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학교교육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되찾고 교육만족을 향상시켜 대전교육을 명품대전교육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품성 좋은 인간육성=예․체능활동, 봉사활동 등 체험위주의 다양한 활동 지원 △고교 무료 아침급식 및 급식 질 개선=질 좋은 우리농산물을 사용하도록 조례 개정 등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학생 치료=병원 등 전문가와 연계 △테마별 심화학습학교=지능형 학습클리닉 시스템(아크로 브레인) 학습방법으로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 학생 개개인을 진단해 학습 스타팅포인트를 설정, 개인별 맞춤처방으로 학습 결손 부분을 보완 △충양중·공주고·공주교대졸, 충남대 대학원졸(교육행정학 박사) △초등교사, 대전광역시 교육청 장학사 △제4대 대전광역시 교육위원 △현 공주교대 교수, 교육발전실천연대 대표, 대전광역시 정책자문위원
저는 대전교육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대전은 여러 가지 교육적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지금의 교육현실은 학부모들의 걱정을 말끔히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대전교육의 현실을 저 오원균이 바꿔놓겠습니다. 스승은 사명감과 신념으로 재무장하고 교육을 보람으로 느낄 수 있게 하고, 학부모는 학교를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신뢰를 드리겠습니다. 또 학생은 자신의 소질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각종 정책을 펴겠습니다. 우선 우리 아이들을 능력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교육정책을 시행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전을 전국 최고의 교육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사람다운 사람으로 키우는 교육으로 훌륭한 품성을 지닌 학생으로 지도하겠습니다. 셋째, 자신의 특기와 소질을 개발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과학, 수학, 영어영재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체육 등 각 분야 영재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미래를 준비하고 희망과 꿈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다섯째, 친구와 이웃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이끄는 교육을 하겠습니다. 오랜 현장경험으로 강한 대전교육을 만들 수 있는 저 오원균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사람다운 사람으로 키우는 교육=스승존경, 제자사랑, 부모효도 △능력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교육=학력신장,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비 절감 △향기로운 사람으로 빚어내는 교육=특기적성교육, 문화예술 교육, 청소년 문화 교실 활동 강화 △꿈이 있는 사람으로 북돋는 교육=정보화교육, e-러닝, U-러닝 교육, e-book 개발 △함께하는 사람으로 이끄는 교육=저소득층 자녀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전문계고 활성화 △대전공고, 충남대 교육대학원졸, 한양대 대학원졸(공학박사) △대성중․고 교사, 서대전고․우송고 교장 △우송공대 교수․부학장 △현 충남대 총동창회장, 스승존경운동중앙협의회장, 한국효실천운동연합회공동의장
대전광역시교육감으로 일한 2년 3개월은 제 생애 가장 행복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의 학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신장시켰으며, 취임 당시 교육재정을 압박했던 교육청 빚을 2년 만에 모두 갚았습니다. 국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교육청 중 유일하게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년 3개월은 새로운 교육정책을 추진, 완성하기에 너무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추진했던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대전교육발전의 또 다른 희망을 심고 싶습니다. 학교특색살리기와 학력신장A+ 정책으로 사교육비를 확실히 덜겠습니다. 영재학교 유치와 외국어교육원 설립으로 대전을 영재교육과 외국어교육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학교환경 개선과 맞춤형 장학으로 교육 격차를 확실히 줄이겠습니다. 또한 교원 업무의 획기적 경감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획기적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저 김신호는 교육학을 전공한 박사로서, 초․중등학교 교단에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교수로서 선생님이 되고자 희망하는 학생을 가르쳤고, 대전시 교육위원으로 교육행정을 견제하고 지원했습니다. 또한 현직 교육감으로서 교육행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교육자 김신호를 믿어 주십시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대전예절교육센터 운영, CCTV 100% 설치, 배움터 지킴이 200% 확대, 급식실 현대화 △영어교육=대전외국어교육원 설립, 원어민 교사 100% 배치, 영어전용교실 100% 설치 △사교육비 경감=방과후학교 운영 강화, 교수학습지원센터 운영 △유아교육=공립 유치원 종일제 100% 실시 △기타=문자해독교실 운영, 특수교육보조원 확대 배치, 글로벌 영재교육원 운영 △미 아이오와대 졸(교육학 박사) △전 초중등 교사, 공주교대 교수 △제4대 대전광역시 교육위원 △현 대전광역시 교육감
교육은 믿음입니다. 교육은 학생과 선생님 상호 간의 믿음과 사랑 위에서 싹트고 성장합니다. 초·중등 교육은 이론보다 실천이 중요합니다. 40년 동안 학교 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대전 교육을 바르게 변화시키겠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선거가 아니라 교육입니다. 교육자가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교육감 선거도 타의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모범적인 선거의 첫출발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입니다. 깨끗한 선거는 선거조직을 최소화하고 선거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공정한 선거를 위해 정책 선거, 정치 중립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교육은 희망입니다. 밝은 미래를 여는 행복한 대전 교육의 첫출발을 저 김명세가 열겠습니다. 동서교육격차 해소는 동부의 한밭여중 교장, 서부의 어은중학교 교장을 두루 역임하면서 전국 최고의 학교급식과 뛰어난 학력신장을 몸소 실천한 검증된 교육 실천가인 저 김명세만이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백마디 말보다 한 가지 실천이 더욱 값지다는 것을 믿습니다. 실천을 통한 대전 교육의 밝은 미래를 반드시 저 김명세가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성교육 강화=독서의 생활화, 멘토링, 상담활동 강화, e-인성교육, 다양한 상찬 기회 확대, 자치활동 강화 △양질의 학교급식=양질의 식재료, 투명한 업체 선정, 급식시설 첨단화 △사교육비 절감=선행학습 사교육 효과 바로 알기 운동, 우수교육 프로그램 개발, 1교1공부방운영, 대학생학습도우미, 방과후 지원센터 운영 등 △동서 교육격차 해소=학교의 행정 ․ 재정적 지원, 시설격차 해소 △대전고, 공주사범, 단국대 교육대학원졸(석사) △대전고․충남기계공고 교사, 어은중․한밭여중․만년고 교장 △대전시교육청 장학사․장학관 △대한검도협회 대전협회 이사
“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좋은 선생님을 위해 뛰는 경북교총을 만들겠습니다” 김정현 의성 다인중고 교장(사진)이 제 43대 경북교총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지난달 19~30일까지 실시된 경북교총 전 회원 우편투표에서 유효투표 9804표 중 5463표(55.7%)를 얻어, 3945표(40.2%)에 그친 이진 경주화랑고 교사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당선 직후 김 신임 회장은 “1만3000여 회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며 “어느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은 이른바 ‘무적교사’를 적극적으로 회원으로 확보해 회세를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화하는, 힘 있는, 활동하는 경북교총’을 표방한 김 회장은 정통성있는 교직단체로서 교총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의견 수렴과 현장에서 관심있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해 학교와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교총-경북교총-시·군교총-학교분회로 이어지는 조직을 강화해 회세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단체교섭력을 높이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경북대 사대, 국민대 교육대학원을 나온 김 회장은 영양, 경산, 의성 등에서 중·고 교사를 역임했으며, 안계중 교감, 문경교육청 장학사 등을 거쳐 다인중고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13년간 꾸준히 자선공연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교사들이 있다. 지난 1996년 서울 북부교육청이 주최하는 제9회 북부 종합예술제에 참가했던 일부 교사들로 뭉친 ‘사랑의 빛 4개의 촛불’의 단원들이다. 매년 겨울, 13년째 공연을 펼쳐온 이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오는 17~18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북부 종합예술제 당시 서울 신학초(당시 상수초 재직) 박상철 교사가 예술제에 참가한 상명초·상수초·청원초·천사유치원 4곳의 지도 교사 등 9명과 이웃돕기의 뜻을 모은 것이 시작이었다. 각 학교별로학기 초부터 특별활동·동아리 활동시간에 학생들과 공연을 준비, 연말에 한 무대에 모이는 자선공연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왔다. 올해에는 영어뮤지컬, 오케스트라, 합창 등을 마련, 학생과 학부모 등 총 416명이 참여한다. 학교가 주최지만 지역사회가 함께 자선공연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5천원의 공연티켓과 130여명의 후원자들이 모은 자선금은 지금까지 5800여만원.그동안 47명의 소년소녀가장, 38명의 독거노인을 비롯해 모자가정 11곳, 노인정과 지원시설 8곳에 성금이 전달됐다.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들에게는 1년간 매달 4~5만원씩 지원했다. 게다가 3년여 전부터는 노원구 중계3동 주민센터에서 ‘촛불학교’라는 이름으로 야학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기초생활수급자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모아 일주일에 네 번씩 영어, 한문, 수학, 미술, 뇌호흡, 풍물 등을 가르치고 있다. 박상철 교사는 “배움의 궁극적 목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이 모임이 결성됐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의 따뜻한 배려가 절실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따스한 겨울 볕 아래서 눈을 감고 나무를 껴안는가 하면, 봄을 준비하는 잎눈을 확대경으로 관찰하거나, 거울을 이용해 새들과 애벌레의 시각으로 숲을 보기도 하는 아이들. 대구금포초(12학급 특수포함) 교정에서 ‘녹색감수성 수업’을 받고 있는 대안학급 두리하나 동아리 학생들의 모습이다. 학생들은 매일 아침시간과 방과 후 두 시간 동안 나무와 친해지고 숲을 배우며, 친구와 하나 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친한 친구사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두리하나의 녹색수업은 2~6학년 각 학급에서 친구들과 더 많은 어울림이 필요한 학생 14명과 도우미 친구 14명이 함께 다양한 숲 체험 활동을 하며 자연스레 친해지도록 하고 있다. 9월부터 녹색수업을 진행 중인 곽이섭 수석교사는 “자연만큼 풍부한 놀이거리를 제공하고 서로 어울리게 하는 소재는 없다”고 말했다. 주2회 방과 후 활동 때는 숲 탐구, 숲 놀이, 미니 목재로 공작하기, 간식 나누기 등을 하면서 자연, 그리고 친구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말도 안 하고, 면서 적응력을 키워가도록 하고 있다. 또 매일 아침에는 20분씩 운동을 하면서 자신감을 기른다. 육상부 학생들의 특별코치를 받으며 함께 달리고, 멀리 뛰고, 높이 뛰면서 어깨도, 마음도 펴게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코치 할 때도 비판은 금지, 격려만 하도록 했다. 10월에는 청도 감쪽마을로 농촌 체험도 다녀왔고, 13일에는 우포늪과 주남지로 철새 탐조활동도 나선다. 곽 수석은 “부딪치고 어울리다보니 말 수도 거의 없던 아이들이 친구들을 찾아 함께 놀이를 제안하기까지 한다”며 아이들의 ‘변화’를 자랑했다.
고3 학생이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교과서를 싸들고 재활용 센터로 향하고 있다. 11월 13일(목) 2009학년도 수능이 모두 끝났다. 드디어 12년 동안 멍에처럼 짊어지고 살았던 시험으로부터 해방된 것이다. 이날은 학생만이 아니라 교사에게도 납덩이처럼 무거운 짐을 벗는 홀가분한 날이기도 하다. 일부 학생들의 면접시험 준비 빼고는 대부분의 일반 학생들은 입시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말까지 꿈결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휴식기간 동안 대부분의 고3 아이들은 손때가 묻은 교과서와 참고서들을 정리한다. 오늘 아침(12월 9일)에 벌써 작은 트럭으로 한 대 분량의 참고서와 교과서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동안 정이 들대로 들어 자신의 피부처럼 친근해져버린 교과서를 주저 없이 버린다. 다시는 이 책들을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열망을 담아 버리는 것이다. 얼마나 지긋지긋했으면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한편으로 측은해 보이기까지 한다. 결국 우리나라의 초․중․고 교육은 수능을 위해서만 존재하고 그 이후에는 교육이 부재해 버리는 상황을 증명하는 것 같아 못내 서글프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황금기가 수능 이후의 시간일 텐데.... 이 시간에 정작 필요한 것은 바로 책들일 텐데.... 오늘 아침나절에 잠깐동안수거한 교과서와 참고서들만도그 분량이 엄청나다. 버려진 책들 중에는 10주완성, 화학1, ebs수능교재 등이 눈에 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국립대학 부설학교의 공립화 전환을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 서울대 사범대 학장단(학장 조영달)은 9일 서울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립화 추진안 철회와 이를 추진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서 교육 실습.실험의 장이자 연구 개발의 터전인 부설학교가 없어진다는 것은 실험.실습실 없는 이공계 대학과 마찬가지"라며 "졸속으로 추진된 개정안은 교사 교육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무지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전국의 국립 사범대와 교대는 초.중등교사 양성을 위한 부설학교 운영 권한을 모두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대학의 재산권과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고 공립학교의 전형적인 틀 속에 학교를 획일화하려는 것으로 초.중등교육의 성장과 대학교육의 자율화정책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영달 학장은 "교육의 근간이 되는 정책을 이런 식으로 추진해 온 장관은 교육 수장의 자격이 없다는 데에 사범대 교수들의 의견을 모았다"며 "이대로 국무회의에 상정할 경우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개정안의 위법성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4일 서울대 부설 초.중.고를 비롯한 각 국립대 부설학교 등 국립학교 43곳을 내년부터 공립학교로 전환하고 지도.감독 권한을 교과부에서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국립학교 설치령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