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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 대회를 통해 현장 교원들의 연구 열정과 노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주제에 묻어있는 문제의식이나 논문의 행간에서 느낄 수 있듯, 풍족할 리 없는 여건에서도 문제를 안고 씨름했던 열의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교단에서의 일상을 부단한 자각과 개선으로 채워가는 과정인 현장연구의 가치는 학문적 잣대보다는 교원이 견지하는 실존적 잣대로 가늠돼야 할 것이다. 보람과 더불어 떨쳐버리기 어려운 아쉬움도 남는다. 먼저 해를 거듭하면서 전체 응모 논문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과 ‘교과’ 연구가 생활지도나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활동과 같은 특별 부문에 비해 특히 줄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해 보이는 것은, 교원들의 연구 의욕이 약화되고 연구 가능성이 좁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교과수업 영역은 약화되고 법제적 규제나 현실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덜한 ‘특별’ 활동 분야에서만 겨우 현장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게 된다. 다른 하나는, 연구 문제가 ‘현장’보다 ‘이론’이나 ‘활동 모형’에서 온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논문들의 제목만 훑어보아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 대부분이 “~을 통한 ~하기”라는 구도를 지니고 있다. 이른바 이론이나 정부 정책 등의 토대 위에서 쉬이 정당화할 수 있는 모종의 활동(프로그램)으로 교육적 효과를 낸 이야기들이 대부분인 것이다. 이런 구도의 연구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특정 교육 목적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실험하고 찾아내는 것은 현장에서 당연히 중시해야 할 작업이지만 아쉽게 여기는 것은 이때의 문제의식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교원이 현장에서 부딪힌 문제에 대해 독창적인 시각에서 모색하기보다 기존 모형이나 프로그램에서 방법을 찾으면 적극적인 연구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적극적인’ 현장연구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에게 자율과 실패를 감수하는 ‘실험’을 허용해야 한다. 이를테면 교과서와 지도서, 평가 지침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국면을 촘촘히 규제하는 교육과정 현실에서는 교원들이 교실 수업을 고민하고 자신만의 ‘모형’을 만들어 갈 이유도 없고 여유도 없을 것이다. 바른 순서는 교원들의 의욕과 창의를 누르고 있을 ‘구조의 제약’을 먼저 지적하는 데 있다. 지침과 규제 보다는 교원들의 헌신과 자율을 믿겠다는 ‘최소’ 접근이 학교교육 정책의 기조를 이뤄야 할 것이다. 이번 연구대회가 모든 교원들에게 일상적인 연구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교원들의 적극적인 연구 일상이 학교 현장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게 우리 정책의 토양에도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일갈이 되었길 희망한다.
휴식시간·토요스포츠데이 활용 풋살·인라인 등 즐기며 운동 108개 교수·학습자료도 구안 체력하위 40%→10%로 감소 “체격만 커지고 기초체력은 약해진 요즘 아이들…. 어떻게 아이들의 건강과 꿈을 동시에 길러줄 수 있을까?” 제58회 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에서 ‘체력 UP! 건강자람이 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기르기’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송하근(사진) 전남 백양초 교사의 연구는 이런 고민에서 시작됐다. 연구는 풋살, 인라인스케이트, 외발자전거, 줄넘기, 등산의 5가지 체육활동을 통해 체력과 인성, 협동심 및 교사와 학생의 일체감을 기르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됐다. 3~6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1년 간 실시, 현장적용성이 높은 것은 물론 교사의 성실성이 묻어나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양초는 학생 수 28명의 소규모 벽지학교다. 조손, 편부모, 저소득층 가정이 많고 면내에 문화․체육시설이 전혀 없다. 교육경력 6년차인 송 교사는 “농어촌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아 건강하다는 인식과는 달리 마을마다 거리가 떨어져 있어 방과 후에는 집에서 TV를 보거나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에만 집중하는 현실”이라며 “기초체력 증진의 필요성을 깨달아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설문조사를 통해 외발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등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울 만 한 종목을 선택했다”며 “월별로 연간 지도계획을 수립하고 중간 휴식시간과 토요 스포츠데이를 활용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효과적인 지도를 위해 직접 108개에 달하는 교수․학습자료도 구안했다. 처음 가르치는 교사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 방법과 효과, 자세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운동 후에는 ‘느낌표 쓰기’ 활동을 통해 소감을 정리했다. 송 교사는 “아이들이 점차 체육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적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자신의 성장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기초체력 누가 기록카드’로 몸무게, 신장, 체력등급 등 개인별로 기초체력의 변화를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가정과의 연계에도 신경 썼다. ‘기초체력 생활 실천 카드’를 만들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 했는지를 일주일 단위로 기록하도록 해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도록 도운 것이다. 연구 결과 건강체력평가 5등급 10%, 4등급 30%로 비교적 낮은 등급이었던 아이들의 체력이 1년 후에는 5등급 0%, 4등급 10%로 급감했으며 2등급과 1등급은 65%를 차지할 정도로 상승했다. 송 교사는 “예전에는 열심히 공부한 상으로 컴퓨터실에 가자고 조르던 아이들이 이제는 ‘외발자전거 30분만 타면 안돼요?’라고 조르게 됐고 학부모들도 자녀가 튼튼해져 좋아 한다”며 “건강자람이 활동이 공교육의 추락, 학부모 불신, 학교폭력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황금열쇠가 될 수 있도록 보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시험을 앞둔 어느 날, 한 남학생이 상담실을 찾아와 “공부를 하려고 해도 집중이 안돼요”라고 했다. 교과교사 시절의 나는 그런 학생들에게 “누구는 집중이 잘 돼 하냐? 다들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거야”하면서 좀 더 노력하라고 다독이곤 했다. 하지만 상담교사가 된 지금 그런 말들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게 됐다. 대화를 해보면 학생들이 공부할 때 집중이 안 되는 원인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그 아이에게 “왜 집중이 안될까? 공부를 하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니?”라고 물었다. 그 아이의 답은 엉뚱하게도 “신발을 닦고 싶어져요”였다. 참으로 황당한 대답이다. 하지만 그 대답 속에 답이 있다. 이 아이는 시험불안을 신발을 닦으며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공부뿐 아니라 운동을 하다가도 잘 안되면 신발을 찾아 닦는다는 것이다. 나는 학생의 심리를 ‘반복강박적인 무의식적인 행동’이라고 판단했고 원인을 찾아 의식에서 인식하도록 하면 잘못된 행동도 없어지고 공부에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 행동의 원인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학생의 말에서 어린 시절 신발과 관련된 무슨 큰 사건이 있었을 것이란 생각에 계속 이리저리 물어보았지만 아이는 쉽게 기억해내지 못했다. 이는 당연하다. 학생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라 의식에서 기억해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기 위해 “만약 네가 신발을 닦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기니?”라고 물었다. 학생은 “‘저 아이는 왜 더러운 신발을 신고 다니지?’ 하며 쳐다볼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나는 “누가 쳐다보는데?”라고 다시 물었다. 이렇게 질문하는 이유는 학생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은 자신과 가까운 누군가의 시선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거나 힘들지 않다. 학생은 뜻밖에도 “아버지요”라고 답했다. 나는 매우 흥분된 마음으로 “그래? 그럼 혹시 어린 시절 신발 때문에 아버지와 무슨 일이 있지 않았니?”했더니 학생은 “있어요”하며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학생은 자신이 어릴 때 실내화를 밖에서도 신어 아버지께 매우 심하게 맞은 적이 있고 그 뒤로는 실내화를 신고 와서 깨끗하게 닦아놓았다고 한다. 모든 얘기를 듣고 나는 학생에게 더러운 실내화로 인해 아버지께 혼나면서 불안 심리가 생긴 것이고 그 이후 사건은 잊었지만 신발과 아무런 상관없는 불안에도 무의식적으로 신발을 닦게 된 것이라 설명해 줬다. 아이는 뭔가에서 깨어나듯 놀라면서 “어! 정말 제가 그랬네요”하며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했던 무의식적인 행동을 의식에서 깨닫게 됐다. 그 뒤로 그 학생은 공부하다 불안해도 더 이상 신발 닦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아이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 사람은 의식적인 행동만 하는게 아니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아이라 할지라도 아주 사소한 문제로 인해 심리적인 문제가 생기면 이를 깨닫기 전에는 의식적인 차원에서 아무리 훈계하고 방법을 일러줘도 행동이 수정되기 어렵다. 수업시간에 멍하게 있는 아이, 상황에 맞지 않게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 현실을 왜곡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을 따라가는 깊은 대화를 해봐야 한다. 이제 이 아이는 공부로 인해 생기는 현실적인 불안을 건강한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됐다.
■EBS 명강사와 함께하는 SKY 고전 100선, 대학으로 가는 길(이진희 외|풀빛)=주요 대학교가 권장하는 고전 100편을 선정해 작품의 주요 내용과 의의, 작가 소개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대학 준비라는 코앞의 과제를 앞둔 청소년에게 독서와 토론, 논술을 준비하는 길잡이임과 동시에 거시적 안목에서 고전을 통한 배움의 가치와 올바른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1만9800원 ■나는 스티브 잡스를 이렇게 뽑았다(놀란 부쉬넬 저‧한상임 역|미래의 창)=스티브 잡스의 유일한 상사인 게임회사 아타리(ATARI) 창업자 놀란 부쉬넬이 집필한 인재 경영법. 인재를 어떻게 찾고 어떻게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경영 경력과 스티브 잡스와의 일화를 통해 풀어냈다. 1만3000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이하 민화협)는 지난달 정기대의원회에서 ‘북녘에 100만 포대 비료 보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결의하고 올해 민화협 회원단체 회비 전액을 비료 보내기 운동에 사용키로 했다. 북한의 식량난 해결과 건강한 통일 미래 준비, 남북 상생의 협력을 위한 이번 사업은 후원계좌를 통한 단체 및 국민모금도 함께 진행된다. 20kg 기준 100만 포대 달성을 목표로 하며 이는 북한의 약 200여 개 협동농장 총 6만6000ha에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기도 하다. 후원문의=02)761-1213, 후원계좌= 신한 001-002-001-01 예금주:민화협
경기교총 조직강화연수회 개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2일부터 1박 2일동안 충북 청풍리조트에서 조직강화 연수회를 실시했다. 경기교총 회장단, 조직강화위원, 직능조직연수위원, 경기도보건교사회 및 사서교사협의회 임원, 시군교총 사무국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노생만 경기교총 고문변호사의 법률 특강 및 자문을 시작으로 회세 확장 관련 급별 주제토의, 신규임용교원 홍보 동영상 등을 시청했다. 대구교대 총학생회와 간담회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14일 대구교총 회장실에서 대구교대 총학생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시간선택제 교사제도에 대해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16일에는 예비교원의 학력 장려를 위해 대구교대 13개 학과에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진학 대구 청구고 교사는 지난 2월 계명대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연어 중심 어휘학습 활동이 영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영문학(영어학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어 중심 어휘학습을 한 학습자가 낱개의 어휘 목록 중심으로 학습한 학습자보다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게 나타났고 영어 실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실험연구를 통해 밝혔다.
안종배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대표는 9일 스마트교육방송 ‘스쿨ITV’(대표 장현덕)와 ‘스마트폰 200% 활용 교육’ 본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스마트 멀티미디어 전문가 양성 및 자격증 제도 △스마트 교육 콘텐츠 제작과 발굴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 사업 활성화와 홍보 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성훈 동국대 교수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신임 원장에 임명됐다. 김 원장은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한국교육평가학회장, 전국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수학여행 중 여객선 침몰사고로 2학년 학생 대다수가 실종된 안산 단원고는 오는 23일까지 임시휴교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단원고는 1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실종된 학생들의 구조 등을 위해 당초 18일로 예정된 임시휴교를 23일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 단위로 학부모를 태운 버스 7대를 전남 진도 현지로 출발시키는 등 지금까지 모두 23대를 현장에 보냈다. 또 학생, 학부모들의 건강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학교 4층 교실에 외부지원 의료팀를 대기시켜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교육부가 파견한 건강정신지원센터도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해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할 계획이다. 한편, 안산 단원고의 침몰사고 생존자수는 학생 75명, 교사 3명 등 78명으로 오전과 변동이 없었으나 사망자수는 학생 4명, 교사 2명으로 각각 1명씩 늘었다. 이에 따라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등 339명 가운데 학생 79, 교사 12명만 생사가 확인됐다. 전날 구조된 학생 61명과 교사 3명은 고대 안산병원으로 이송돼 건강검진을 받고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3명이 귀가했다.
교육은 가치있는 것을 지향하는 총체적 과정 주2, 3일 근무만으론 수업·상담지도 어려워 학생과 전인적 교류하는 교직 특성 외면한 고용책 전국 예비교사들이 교육부의 시간선택제 교사제 도입에 반대하며 11일 동맹휴업에 나섰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은 전국 5개 권역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부에 시간선택제 교사제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수도권은 서대문 독립문 공원에서, 충청권은 세종시 교육부, 경상권은 부산역, 전라권은 광주 충장로, 제주권은 제주 시청에서 시가지 행진 후 집회를 열었다. 시간선택제 교사란 전일제 교사와 동등한 자격과 지위를 가지는 정규직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학생 교육활동과 상담, 생활지도 등을 담당하는 교사다. 이들은 주2일 또는 주3일 근무 등 다양한 형태의 근무가 가능하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현직 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을 골자로 하는 법령을 입법예고한 바 있고 9월 1일부터 시간선택제 전환교사를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신규 교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유예한 상태다. 하지만 교대련은 당장은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도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다. 박 대통령이 강조한 ‘선진국형 시간제 일자리’와 연장선에 있다. 그러나 교대 졸업생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일자리다. 일자리 확대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잘못된 제도에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선택 교사제도는 교육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반발이 심하다. 우선 시간선택제 교사가 교육을 원만하게 수행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여기서 교육의 범위는 수업과 학생생활지도 영역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특히 학생생활지도는 단순히 시간 내에 지시하고 명령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장면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교사는 아이들보다 먼저 학교에 와서 학생들을 맞이해야 한다. 교사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야 한다. 주2, 3일 업무가 끝났다고 아이들만 남겨두고 가는 것은 무책임한 교육이다. 교사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아이를 봐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수업 시간에도 또는 학생 상담 활동 때에도 선생님이 학생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다. 뿐만 인가. 수업이 끝나면 수업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어려운 것은 없었는지 수업의 과정을 통해서 다음 수업을 위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교육은 제한적인 시간에서 성과를 얻어내는 것이 아니다. 교육은 끊임없이 전진하는 과정이다. 시간선택제 교사가 해당 시간에만 달랑 교육을 해서 결과를 얻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가야하고 함께 고민을 해야 한다. 가다가 실패하면 다시 도전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감동과 희열을 느낄 때 비로소 교육의 장면이 만들어진다. 근대 교육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학급 단위의 학생 수 감축과 교과 시수를 줄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엄청난 예산하고 맞물려 있는 것인데도 교육 사업에서 늘 첫 번째 과제였다. 이유가 뭘까. 수업 시수를 줄여 교사를 편하게 하려고 했던 것일까. 아니면 업무가 많아서 잡무 처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일까. 아니다. 나머지 시간에 학생들과 상담하고 학생들의 미래와 삶에 대해 마음을 나누라는 것이다. 학생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동기유발이나 잠재력 개발 도출을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향후 아이들이 이루어 낼 미래에 집중하며 아이들의 영혼을 만져주라는 것이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교육의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책상머리 정책이다. 오직 고용이라는 편의적 정책만 생각하고 만들어진 제도이다. 교육은 공장 기술자가 생산품을 만들어내는 것과 다르다. 상품을 다 팔았으니 일찍 문을 닫겠다는 시장과 다르다. 교육은 모종의 가치 있는 것을 지향한다. 그 가치는 실제 사회에서 맞이할 어려움, 삶의 선택, 그에 대한 책임,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해결, 의사 표현 등 총체적이고 복합적이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교육을 통해 미래 삶에 대비하는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그런데 그 업무를 주2, 3일로 분절했다는 것은 교육 철학적 배경을 무시한 정책이다. 굳이 비교한다면 학원 강사는 시간선택제가 가능하다. 강의를 하고 나아가 수능 성적을 높이는 코칭을 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수업을 하고 시험을 보고 점수를 확인하고 등수를 계산하는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의 내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사고의 변화 과정을 키워줘야 한다. 수업도 학생생활지도도 모두 학생의 내적인 성장으로서의 변화를 추구하는 활동이다. 그러려면 엄마처럼 끊임없는 사랑을 적셔야 한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육아가 힘드니 주 2, 3일만 엄마의 역할을 하라는 것과 똑같다. 이는 엄마의 노동력을 줄여주었으니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모정을 끊는 고통을 안기는 것이다.
연초마다 신문을 보면 일류대학교에 합격을 많이 시킨 고등학교 리스트가 나온다. 이 때문에 학교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문제 푸는 기술자’를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는 것 같아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학교가 ‘일류대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학교는 일류의 소양을 갖춘 아이들을 키워 내는 ‘문화’가 담긴 곳이어야 한다. 문화는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이며 예술은 창조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또 문화는 살아가고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이며 그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포용력과 유연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부산고는 문화의 세기라 칭하는 21세기에 맞춰 ‘문화의 힘’이 우리 아이들을 실력 있고 멋있는 인간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예술적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리학교는 올해부터 ‘감성 키우기’를 위해 기타를 이용한 ‘1인 1악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황창규 동문으로부터 기증받은 기타 30대로 음악시간에 학생들이 기타 수업을 받고 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다. 이렇게 배운 기타는 ‘나도 스타’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연주 실력을 학우들 앞에서 발표하기도 하고 반 전체가 연습한 합주곡을 담임선생님을 위한 세레나데로 연주하기도 한다. 학교 전체 조례나 크고 작은 모임의 식전행사에 반별 윤번제로 기타 합주와 노래 발표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곧, 느끼고 즐기면서 친구들을 이해하고 서로를 이어주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역할을 하고 있다. 외톨이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연주를 하는 사람이 내 친구라는 사실은 참으로 중요하다. 친구의 기타소리를 통해 내면을 충만하게 하고 인간적인 감수성을 회복할 때 비로소 주변이 보이고 서로 손을 내밀 수 있는 여유가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필자는 취미로 사진을 찍으며 많은 것을 배운다. 자세히 보고 또 다른 사람이 보지 않은 것을 보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시를 쓰고, 사진을 찍고, 기타를 친다면 교육현장은 달라질 것이다’라는 낭만적인 마음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시를 쓰기 위해 어린 아이와 여행을 하고 사진 몇 장을 건지기 위해서 수천 장을 찍고 기타 코드를 잡으면서 진정한 어울림의 의미를 생각한다. 이를 통해 교육은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것이지 편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4월 20일은 제34회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국가에서 기념일로 지정했고 한 주간을 장애인주간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1일 교육부는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꿈과 끼를 키우는 특수교육 제공으로 장애학생의 행복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장애학생 가족들의 동반 자살 사건이나 일부 교육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갈등 현상을 보면 우리의 특수교육 현장은 과연 행복한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장애학생 양육·진로 부담 커 장애학생의 부모는 유서에서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과 생활고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자신의 자녀가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학생의 양육부담은 녹녹치 않다. 중증 장애학생의 경우 진로가 불투명하고 복지관이나 주간보호센터에 입소하기도 쉽지 않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 및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사람에게 통합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장애유형 ·장애정도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실시해 이들이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실시되고 있는 특수교육은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성에 적합한 교육과정 및 특수교육 관련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특수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장애인들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맞춤형 복지제도가 만족스럽게 구축돼 있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특히 학생들이 졸업한 이후의 생활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가족들은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의 교육 현장에는 8만6633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학생의 약 1.2%에 해당하는 학생들이다. 이들을 위한 행복한 특수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의 양극화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 특수교육은 법률이 정하는 평등권을 기초로 하고 있다. 최근 일반교육은 첨단 기술 교육을 전제로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장애학생들에게는 적용이 미뤄지고 있어 교육의 양극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교육활동에서 소외되거나 방치되지 않도록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둘째, 장애학생의 가족들에 대한 양육부담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우리사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학생의 가족에 대해 지원하고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가 있다. 장애가 심한 자녀가 있는 경우 가족들은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수 없고 장애인활동보조인의 도움이 제공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잦은 진료로 치료비부담이 증가해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행복한 삶 준비할 수 있는 교육 필요 셋째, 졸업 후 일자리와 평생교육의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우리나라 특수교육제도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지만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관심한 편이다. 공공기관과 개인 기업에서 일정 부분의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돼있지만 취업을 보장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특수교육대상자로 졸업하는 학생들을 취업보호대상자로 선정해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중증장애 학생들에게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넷째, 특수교육 교실수업의 변화가 필요하다. 학교는 학생의 긍정적 행동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장소다. 최근 ‘거꾸로 교실’을 통해 ‘수업을 바꾸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 운동은 학생으로부터 배움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특수교육 현장에서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제활동과 참여활동 중심으로 교실수업의 변화가 과감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16일 오전 인천에서 제주로 출발했던 청해진해운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사고로 침몰한 가운데 이 배를 타고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구조작업이 한창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16일 오후 5~7교시를 이용, 동아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총 40개 팀이 출전하여 동아리 부스와 표지판을 설치하여 1, 2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학생 및 지도 교사들은 13:50분까지 수련관에 참석하여 안내를 받았다. 이번에 출품된 동아리들은 융합형(교육과정+자율) 동아리 40여개로 앞으로 이들 동아리들은 1년 동안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 바람은 완전 봄바람이다. 찬 기운은 하나도 없다. 학교의 꽃을 볼 때마다 새롭다. 어제도 보았는데 어제와 다르다. 일신우일신이라. 날마다 새롭고 또 새롭다. 목만중 시인은 〈한 해 한 해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저 풍경은 볼 때마다 처음 본 듯해〉라고 노래하였다. 시인의 눈에도, 평인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날마다 새로워야 살아남는다. 과거 집착하는 집착병에 걸리면 변화가 있을 수 없고 살아남기도 힘들어진다. 연산홍은 인내의 꽃이다. 봄에 짧은 기간 꽃을 피우기 위해 여름, 가을, 겨울을 말없이 참고 이기어 내었다. 매미는 성충으로 살아 있는 기간이 일주일이나 길어야 한 달이다. 그런데 매미가 되기 위해 적게는 6년에서 많게는 17년을 애벌레도 지낸다고 한다. 짧은 삶을 살기 위해 많은 기간을 인내하며 참고 기다리는 매미는 대단하다. 그래서 매미는 ‘금선탈각’이라는 유명한 문자를 남겼다. 황금빛 매미가 저절로 된 것이 아니다. 자신의 껍질을 과감하게 벗어던진 탓이다. 연산홍도 마찬가지다. 인내의 산물이 화려한 꽃이다. 연산홍은 준비된 꽃이다. 준비 없이 화려함을 뽐낼 수 없다. 준비 없으면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없다. 봄의 기회가 왔는데 연산홍이 준비 없고 단련이 없었다면 화려한 작품을 선보일 수가 없다. 우리들에게도 언제나 멀리 내다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 짧게는 1년, 적어도 10년은 내다봐야 하며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준비 없으면 기회가 와도 발만 둥둥 굴리고 만다.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기회가 엄청 반가워진다. 연산홍은 시련이 많고 실패가 많은 꽃이다. 반드시 겨울이라는 혹한 시련을 겪는다. 그 때 연산홍을 보면 너무 서글프다. 저게 무슨 꽃을 피우겠나 싶다. 무슨 빛을 보겠나, 제대로 제 구실을 하겠나 싶다. 그래도 그에게는 끈기가 있다. 연단과 훈련을 통해 내공을 키운다. 때가 되면 무서우리만치 위력을 발휘한다. 실패는 아름답다. 실패없는 사람은 없다. 나름대로 다 실패가 있다. 내 경우도 마찬가지다. 많은 실패가 있었다. 실패를 해도 좌절하지 않는 이는 반드시 성공의 기쁜 맛을 보게 된다. 지금의 연산홍처럼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생각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되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연산홍은 상황에 잘 적응한 꽃이다. 어느 위치에도 꽃을 피운다. 바위틈에서 꽃 피는 것 보면 놀라울 정도다. 조금 일찍 피우고 늦게 피우고의 차이뿐이다. 우리 학교에도 음지에 있는 연산홍은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지만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보게 된다. 사람은 언제나 상황이 변한다. 상황에 잘 적응하는 이가 성공을 가져온다. 늘 열린 마음, 긍정적인 마음, 늘 새로운 마음이 되어 있으면 화려한 때가 오게 된다. 연산홍은 과거를 집착하지 않는다. 언제나 미래를 바라본다. 과거에 집착하면 언제나 과거의 환경을 잣대로 삼는다. 옛날에는 이러했는데, 옛날이 좋았는데, 옛날이 그립다...등 옛날 타령만 한다. 매미가 자꾸만 과거의 껍질이 좋았다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거부했다면 금빛 찬란한 매미가 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옛날은 추억으로 끝내야지 거기에 미련을 두고 집착하면 변화될 수가 없다. 발전할 수도 없다. 새롭게 될 수도 없다. 연산홍은 언제나 밝은 꽃이다. 어둡지 않다. 생각이 어두우면 얼굴도 어둡다. 과거에 얽매이면 표정이 밝지 못하다. 언제나 미래를 바라보고, 꿈을 향해 나아가면 자동적으로 밝은 생활을 하게 되고 얼굴 표정도 밝고 화사하게 빛날 수 있다. 연산홍 닮으면 언제나 밝고 맑게 살아갈 수 있겠다. 남자들은 사업에 실패했을 때 가장 얼굴이 어둡다.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된다. 여자들은 자녀들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가장 얼굴이 어둡다. 모든 것에 손을 놓고 만다. 이런 이들에게도 연산홍처럼 생각을 달리하면 얼굴이 환해진다. 사업에, 자녀에 목숨 걸던 것을 내려놓으면 달라진다. 봄을 봄답게 하지 못하는 것이 셋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안개다. 오늘도 안개가 방해를 놓고 있다. 또 하나는 황사다. 황사는 언제나 목을 괴롭힌다. 또 하나는 꽃샘추위다. 오늘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고 마음을 어둡게 하지만 안개가 있는 날은 날씨가 더 화창하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함이 생긴다.
여주 북내초 (교장 김경순)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파이팅을 외치는 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그 이유는 북내초가 2014년 경기도 교육청에서 지정한 창의인성 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되고 나서 학생들의 체육동아리(학교스포츠클럽)인 플로어볼 클럽이 아침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북내초는 2014년 경기도교육청의 창의지성교과특성화 학교 (체육영역)에 지정 운영되고 있는데 ‘뉴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동한 행복한 스토리텔러 만들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뉴스포츠를 배우고 다양한 학생 동아리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은 아침시간, 중간놀이시간, 방과후 으로 교과 전담 교사와 담임교사의 지도아래 플로어볼, 플라잉디스크, 티볼, 스피드스택스, 까롬 등 다양한 뉴스포츠를 배우면서 창의력과 인성을 키우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존레이티 교수는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이 뇌의 혈류량과 BDNF(신경 성장 유발 물질)를 증가 시켜 학습력을 향상시키고 그와 더불어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다고 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학교체육이 학교폭력을 줄이고 학생 인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교과부의 다양한 연구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북내초등학교에서는 아침달리기와 줄넘기 운동, 학교스포츠 클럽활동, 뉴스포츠 교과특성화반 운영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함께 바른 인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또한 북내초등학교에서는 플로어볼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여주중학교 토요스포츠클럽데이에 참가하여 초중연계 교육도 활성화 하고 있으며 지역의 선후배들의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런 스포츠 활동에 대한 성과로 지난 4월 12일에 있었던 여주시 육상경기연맹,연합회장배 단축마라톤 대회에서는 남초부 개인전 1, 2위를 하였고 단체전에서 종합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낳기도 하였다. 또한 이제 결성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뉴스포츠 플로어볼 클럽인 세븐스타클럽은 지난 13일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플로어볼협회장배 미니 플로어볼대회에 참가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한 클럽들과 함께 대등한 실력을 보이며 4전 1승 2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비록 순위권에는 들지 못하였지만 참가한 장태경 학생(6학년) 은 ‘이런 재미있는 스포츠를 해본 것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대회에 나가서 해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더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우승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북내초 플로어볼 스포츠 클럽을 지도하고 있는 이준호 교사는 ‘뉴스포츠라는 종목은 체육을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하여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어 무척 의미있는 체육활동이며 실제 체육교과서에도 다양한 뉴스포츠 종목이 소개되어 학생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고 전했다. 학교폭력 및 학생 관련 사고들이 많은 요즘 학교 스포츠와 플로어볼등과 같은 뉴스포츠 교육을 통해 즐겁고 신나는 학교가 되어가고 있는 북내초에서는 앞으로도 교내 플로어볼 대회 및 본, 분교 교육지원, 교사 연수, 학부모와 함께하는 스포츠 데이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북 괴산의 연풍새재는 문경새재와 함께 한양과 영남을 잇는 중요 교통로이자 전략적 요충지였던 옛길이다.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연풍새재 옛길이 자연친화적인 흙길로 복원되었다. 지난 4월 12일, 청주팔백리 회원들과 괴산군 연풍면 조령산자연휴양림과 조령3관문 일원에서 열린 연풍새재 옛길 도민걷기대회에 참여한 후 가까이에 있는 수옥폭포와 원풍리마애불상군을 돌아봤다. 괴산은 35명산과 화양구곡, 선유구곡 등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의 수옥정(漱玉亭)은 수옥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 1711년 연풍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삼촌 동강 조상우의 청렴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없어진 정자를 1960년 괴산군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수옥정 옆 수옥폭포는 조령3관문에서 소조령으로 흘러내리는 계류가 절벽을 통과하면서 만들어진 높이 20여m의 규모가 큰 폭포다. 깎아지른 절벽과 울창한 숲이 천연의 요새를 이루는 3단 폭포의 상류 두 곳은 깊은 소(沼)를 이루고 있다.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이곳에 피신했었다고 전한다. 수옥정과 수옥폭포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 MBC 드라마 다모, SBS 사극 왕의 여자,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 MBC 사극 동이,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 영화 변강쇠 등을 촬영한 장소라 어디선가 본 듯 낯이 익는다. 3번 국도와 신선암봉을 바라보고 있는 원풍리마애불상군(보물97호)은 높이 30m 가량의 커다란 암벽에 6m의 크기로 새긴 2구의 고려시대 불상이다. 수직 절벽의 큰 암석을 우묵하게 파고 비슷한 모양의 두 불상을 나란히 배치한 마애불로 우리나라 이불병좌상(二佛竝坐像) 중에서 대표적인 작품이다. 마애불상군은 양감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코와 왼쪽 뺨이 패었으나 대체로 제 모습이 남아있는 얼굴, 가늘고 긴 눈, 넓적한 입 등 얼굴에 미소를 담고 있어 자비로운 느낌을 준다. 불상이 만들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은데 전설에 의하면 신라말기 여상조사나 고려 때 나옹대사가 조성한 것이라고 하나 조각특성으로 보아 고려중기인 12세기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옥폭포와 원풍리마애불상군 주변에 조령산자연휴양림, 한지체험박물관, 조령민속공예촌, 천주교연풍성지, 수안보온천, 미륵리3층석탑 등 잠깐 짬을 내면 돌아볼 수 있는 볼거리가 많다.
정치인들의 ‘무상’ 공약, 누구 돈으로 할까? 자기 돈 들여 ‘무상’공약 실천하는 사람 있을까? 대답은 없습니다. 정치인들의 공약, 표 따기 위한 거짓말인가 나라 위한 약속인가? 대답은 ‘표 따기 위한 공약입니다. 권력을 잡는 것이 최고의 가치잖아요. 권력이 정직과 관련되나요? 그건 시간 지나면 잊어버리는 데요’ “무슨 돈으로 그러실 겁니까?” “세금이 있잖아요. 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세금에서 빼내는 돈 말이요.” “왜 지키지 않습니까?” “해보려고 하니 경제가 어려워요. 나랏돈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걸 몰랐나요?” “…….” 이렇게 대답하면서 민생 운운한다. 정치인들이 지키지 않는 공약, 하지만 잊지 않는 국민들도 많다. 지켜도 세금으로 낸 나랏돈을 역류시키는 정치인, 유권자들의 짐만 무겁게 만드는 공약 때문 정치에서 국민을 멀어지게 한다. 아무리 청렴사회를 강조해도 정직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정치는 청렴마저 비웃음으로 된다. 요즘 들어 나랏빚을 걱정하는 기사들이 신문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랏빚 만든정치인들에게 되묻고 싶다. “무슨 정신으로 그 많은 공약을 내세웠지요? 국민연금도 그렇잖아요. 당신들의 공약으로 나랏빚 늘어나고 있잖아요?” “나랏빚? 내 탓이라고요?” 하지만 어느 신문 머리기사의 제목이다. '나랏빚 1117조, 나랏빚 1년 새 200조 급증, 그중 공무원·軍人연금이 159조' 國民 짓누르는 ‘연금 퍼주기’ 공무원 연금, 작년만 2조 적자, 나랏빚이 공무원 군인 연금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금에 손을 보겠다는 사전포석이다. 나랏빚에 치어 연금까지 손대겠다는 이 지경, 누가 만들었나? 공무원이 만들었나, 정치인들이 만들었나? 기사에는 정부가 계산법을 바꾸었기 때문에 늘어났다고도 했다. 그러나 한치 앞을 예측하지 않고 만든 것이 국민연금 아닌가? 나는 김대중 정부 시절 국민연금 만든 정치인 안다. 아첨꾼 몇몇 불러 허겁지겁 장밋빛 청사진 내놓고 국민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 왜 서둘렀을까? 왜 이지경이 된다고 말하지 않았나? 늘어나는 나랏빚 예측도 못하는 바보들끼리 모여 국민연금 만들었나? 아니다. 늘어나는 실업률, 인구 감소, 고령화 나도 알았는데 정치인들이 몰랐다고? 일부러 예측 안했을 뿐이다. 그럼 왜 만들었나? 국민을 위해 만들었을까? 아니다. 돈 있는 곳에 이권이 있으니까 만들었지. 연기금 운영하는 사람도 정치적 공신자인 낙하산 인사들의 차지였다. 전문 관리인 따로 두어 연기금 운영해본 적 있나? 아니다. 연기금 쓰임도 그랬다. 주식폭락하면 총알받이, 공적자금으로 사용하고 손실금액은 세금으로 메꿔 이제와 책임은 가입자의 몫이란다. 그 세금이 연금 지원금액이라고 수면위에 떠오른 것이다. 공무원 연금은 더욱그랬다. 이제와 국민연금 부실 책임을 공무원 연금으로 떠밀지 마라. 우리는 안다. 허리 때를 졸라매며 기업체에 다니는 친구를 부러워하던 시절, 가난을 참으며 묵묵히 나랏일을 수행하던 공무원들은 정부를 믿었다. ‘그래도 노후 복지는 국가가 마련해주잖아.’ 이제 그것을 파기하려고 한다. 법까지 바꿔가며 말이다. 하지만 납부자를 뺀 혁신은 주인 내쫓고 남의 곳간 정리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요즘 선거에 나왔다고 하면 무상 시리즈로 재미 본 정치인 닮아가고 있다. 입후보자만을 위한 무상 공약, 백성의 짐을 무겁게 하는 방만한 공약,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우리 사회가 믿음을 잃어버린 나라로 된 건 선량한 국민도 아니고 흉악범도 아니다. 정치인들이 믿음을 잃어버린 나라로 만들고 있다. 정직을 가르쳐야 하는 교육감 선거까지 정치판 닮아가고 았다.무상급식의 학습 효과 때문이다. 우리는 알자. 무상 포퓰리즘 정치인의 쌈짓돈이 아니다. 돈의 주인은 정치인이 아니라우리라는 것을. 정치인이 나랏빚 걱정하고 약속을 지키게 만드는 건 깨어 있는 국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