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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모든 재난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총 159명이 인명피해(부상자 112명, 사망자 47명)를 낸 밀양세종병원 화재에서 보듯, 비슷한 규모의 화재라도 안전취약계층의 재난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피난능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안전취약계층의 재난 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일반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재난에 취약한 장애학생이 생활하는 특수학교의 화재사고는 발생 빈도는 낮지만, ‘초기 대응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장애인의 특성상 더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전국 175개 특수학교 중 37개의 학교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어, 만약 기숙사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야간에 상주하는 관리자 인원의 한계와 학생들의 초기 대응 부족으로 심각한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화재는 평상시에 학교시설을 정비하고, 재난안전교육체계 및 법제화를 마련해놓는다면 ‘인재(人災)’로 인한 안타까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화재로부터 안심하고 편안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특수학교는 학생구성원의 특성상 외부기관으로 안전교육체험활동을 가기가 부담스럽고, 익숙한 생활공간 속에서 재난대피훈련을 반복적으로 진행해야 효과가 높다. 따라서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의 ‘찾아가는 재난예방 체험학습’과 같은 프로그램처럼 체험장비를 갖춘 차량·기구 등이 특수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자체에서 재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정례화된 교육체계마련과 법제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의 피난·안전 확보 방안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는 ‘화재 등 위급 상황에서 안전취약계층인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의 피난·안전을 확보’하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특수학교 화재안전 실효성 확보방안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화재 시 장애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긴급 대피공간의 소급적용 필요성을 현장방문·문헌조사·예산검토 등을 통해 특수학교 시설과 제도적 실태를 살펴보았으며, 문제요소를 점검한 후 특수학교에 가능한 현장 적용성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동화재속보기 설치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신호를 자동으로 관할소방서에 송신하도록 하여 소방대가 화재현장에 신속히 도착하도록 소방관련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특수학교 기숙사는 야간 화재 시 관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장애학생들의 신속한 피난을 돕기가 어려운 만큼 자동화재속보기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방염성능 강화이다. 특수학교 기숙사는 현행 소방법 방염대상 특정소방대상물이 아니다. 하지만 기숙사에서 전기적 요인 또는 촛불 등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커튼류(블라인드 포함)·카펫·벽지·소파·의자 등 실내 장식물을 방염대상으로 지정하여 방염성능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긴급 대피공간’ 소급적용이다. 2017년 1월 1일 이후 특수학교 신설·개축 시 적용하고 있는 ‘긴급 대피공간’ 규정 즉, ‘피난용도의 경사로 또는 층별 공용 발코니 설치’를 기존 특수학교에도 건축물 특성과 구조를 고려하여 소급적용할 필요가 있다. 3층 건물은 화재 시 옥상과 1층으로 피난할 수 있지만, 2층에도 긴급 대피공간을 설치하여 재실자의 신속한 피난을 도와야 한다. 이때 긴급 대피공간은 구조장비와 구조차량 등의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 넷째, 비상문자동개폐장치 설치이다. 특수학교 중 대피공간이 설치되어 있더라도 장애학생들의 안전사고방지를 위해 출입문을 잠가두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건축법령과 소방법령에 근거하여 화재 등 비상시 자동으로 개방되는 KFI 인정 비상문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여 관리해야 한다. 다섯째, 재난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다. 특수학교를 포함한 교육연구시설에서는 연 2회 이상 소방훈련과 교육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연간 51시간 이상 7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교육적 자료와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특수학교의 특성상 안전교육의 한계가 많다. 따라서 체험장비를 갖춘 안전교육 전문기관이 특수학교를 방문하여 체계적인 안전교육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특수학교에서의 안전은 ‘생명을 지키는 일’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특수학교에서의 안전은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2018년 9월 18일「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개정을 통해 장애인을 비롯한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정의, 국가의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재난에 관한 대책은 물론 안전취약계층의 안전에 대한 대책을 포함되도록 하는 등 안전에 정책과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안전’도 ‘복지’라는 개념으로 시설을 정비하고, 제도적 마련을 하고, ‘최소’가 아닌 ‘최대’의 범위로 투자를 확대한다면 ‘인재(人災)로 인한 후진국형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6월 26일 오후 3시 59분쯤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는 좋은 본보기로 생각된다. 전국의 특수학교 건물 중 필로티 구조로 건축된 건축물 현황과 주변의 화재 위험도 정도, 외부 마감재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해당 학교 교직원들에게 공유하여 평상시 안전에 관한 관심도를 높인다면 화재로부터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똑같은 집, 똑같은 학교, 그리고 학원. 답답한 네모꼴에 우리 아이들의 학창시절이 담겨있습니다. 딱딱하고 규격화된 공간에서 어떻게 자유롭고 경쾌한 상상을 할 수 있을까요. 다채로운 형태미가 아름다운 앙상블을 이룬 곳, 우리 학교 도서관이 꿈을 이루는 지혜의 샘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잠동초등학교 도서실에서는 50여 명의 학생이 시간도 잊은 채 창가에서, 계단에서, 다락방 구석에서 책 속에 빠져 있다. 은은하면서도 상쾌한 원목향, 산뜻한 파스텔톤의 벽면, 책장에 가득한 2만여 권의 책들, 그리고 따뜻한 온기가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곳, 그곳에 꿈이 자라고 있었다. 학교와 학부모 의기투합... 최고의 도서실 탄생 잠동초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도서실 ‘글빛뜨락’이 이달 초 문을 열었다. 지난 4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의 공간을 만들어 주자는 생각에 시작했던 도서실 리모델링이 5개월여 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교실 두 칸을 합친 정도 크기의 글빛뜨락은 말 그대로 학교와 학부모, 학생이 하나가 돼 만들어낸 작품이다. 낡고 오래된 도서실, 삐걱대는 책장 사이를 오가던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이 학교 김경신 교장선생님이 리모델링 아이디어를 낸 것이 신호탄. 이어 학부모들로 구성된 도서실 명예교사 ‘생각두드림팀’이 동참했다. 명예교사들은 도서실 리모델링 TF를 꾸려 설계부터 디자인, 시공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펼쳐온 명예교사들이 다시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엄마들은 역시 강했다. 한번 마음먹자 도서실 리모델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엄마부대’는 발품을 팔아 인근 초등학교 도서관들을 누볐다. 서울 시내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도서실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였다.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북카페는 물론 인근 공립도서관과 외국사례까지 참조했다. 책 읽는 곳에서 정서발달 도움 주는 감성공간으로 마침내 9월, 학생과 학부모들의 소박한 바람으로 만들어진 글빛뜨락이 문을 열었다. 아이들이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을까? 평범하던 출입문이 비정형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호감도를 높였다. “알라딘 마술램프처럼 저곳에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이 생기지 않나요?” 도서실에 대한 아이들의 고정관념부터 바꿔주고 싶어 색다르게 꾸몄다는 게 김 교장의 설명이다. 글빛뜨락 안으로 들어서자 교실 두 칸 크기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넓고 쾌적했다. 높낮이가 다른 물결형 천장과 가을 햇살 가득한 통유리창, 도서실 한가운데 자리 잡은 원형 계단,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다락방이 눈에 들어왔다. “어떤 연구결과를 보니까 천장 높이에 따라 학생들의 집중력과 창의력에 차이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한쪽 면은 천장 높이를 낮춰 집중력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게 하고 다른 쪽은 상대적으로 높여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는 공간으로 설계했어요.” 학부모 강기원 씨는 아이들이 획일적인 사고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천정의 높낮이를 달리하고 물결형태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다. 도서관 공간도 저학년·중학년·고학년 특성에 맞게 존을 설정했다. 초등학생이지만 1학년과 6학년은 정신적·신체적 격차가 크다. 당연히 성향도 다르다. 엄마들은 이점을 주목했다. 옹기종기 모여있기 좋아하는 저학년들을 위해 2층 다락방을 만들었다. 은은한 조명이 더욱 편안하게 해 주는 다락방, 뒹굴뒹굴 책 읽기 딱 좋은 곳이다. 도서실 가운데는 둥근 원형의자가 만들어져있다. 그리스 시대 아크로폴리스의 축소판처럼 여겨졌다.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길을 끈다. 도서실 벽면은 통유리창과 자작나무가 어우러져 자연친화적 멋스러움을 더했다. 도서 대출 데스크는 널찍하다. 빌려 간 책을 반납하는 학생들이 편하게 올려놓을 수 있도록 큼지막하게 만들었다. 그러고 보니 이곳엔 직선이 드물다. 곡선의 미를 살려 정서적 안정감을 주면서도 사각지대가 나오지 않도록 책과 가구들을 세심하게 배치했다. 도서실을 알리는 글자 하나, 게시판 하나에도 색상과 디자인을 달리해 동심의 발랄함을 불어넣었다.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탓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20여 분 짧은 놀이시간에도 글빛뜨락엔 ‘고객’들이 넘쳐난다. 아기자기한 재미가 가득한 곳. 그래서일까. 글빛뜨락의 또 다른 이름은 펀(FUN)한 도서관이다. 즐겁다는 의미도 있고, 늘 상 보는 ‘뻔한’ 도서관이 아니라는 의미도 있다. 글빛뜨락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던 김 교장은 학부모들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장 소장님이 그러는데 이번처럼 힘든 공사가 없었대요. 엄마들이 매일 공사현장에 나오다시피 하면서 못질 하나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통해 진땀을 흘렸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학부모들은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자재와 가구·조명기구도 직접 골랐다.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기 위해 디자인·소품·사인물 계획까지 세심하게 따졌다고 한다. 엄마의 마음 가득한 도서실, 맘(mom)들이 아이 맘(heart)을 이끈 도서실 글빛뜨락은 그렇게 탄생했다. 선생님과 학부모가 함께 만든 도서실, 아이들 눈엔 어떻게 비쳤을까. 6학년 송희진 군의 첫마디는 “신기해요”였다. “분위기가 바뀌니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책도 잘 읽히고요. 앉아서 책 읽는 게 편해져 어린 동생들도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요.” 송 군은 책만 읽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상이라며 즐거워했다. 학교도서관은 학생들만 오고 가는 공간은 아니다. 학부모도 교사들도 즐기는 공간이다. 지친 몸을 달래는 쉼터이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공간도 된다. “글빛뜨락이 초등학교 시절 영혼이 따뜻했던 곳으로 오래도록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학부모 이성숙 씨는 “학교와 학부모 간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잠동초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어벤저스급 드림팀”이라고 말했다.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9월 26일(목) 어머니 폴리스단 및 희망하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교육 연수를 실시하였다. 삼성EFR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연수는,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연수는 실습 위주로 진행하여, 연수에 참여한 망월초 학부모 70여명은 연수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인간의 귀중한 생명을 유지 보존할 수 있는 응급처치방법을 실천하며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사 유튜버 활동 규제 빗장 안돼 학습흥미 제고 등 교육적 역할 기대 복무지침 안내 등 제도적 관리해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유튜브가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부상한 가운데, 교사 유튜버들의 활동 또한 점점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규제보다는 적극적인 관리 감독을 통해 학습흥미를 유발하는 교육적인 콘텐츠 생산 등 긍정적인 측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찬열(국회 교육위원장) 바른미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교사 유튜버는 934명으로 동일인이 중복 개설한 42개 채널을 포함해 채널수는 총 976개에 달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학교급별 교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449개(46%), 고등학교 276개(28.3%), 중학교 228개(23.4%), 특수학교 13개(1.3%), 유치원 6개(0.6%)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233개(23.9%), 서울 172개(17.6%), 인천 61개(6.3%), 대구 59개(6%), 경남 57개(5.8%) 순으로 많은 채널이 개설됐다. 아직까지 대다수의 교사 유튜버는 수익 창출과는 무관했다. 교사 934명 중 광고 수익자는 단 24명(2.6%)에 그친 것이다. 월평균 최다 광고수익을 내고 있는 교사는 사립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김모 교사로 3만3763명의 구독자를 보유해 월평균 125만원의 수익을 달성하고 있었다. 이어 국공립 초등학교 박모 교사가 구독자 4만3600명, 월평균 80만원으로 수익이 높았다. 이는 대다수가 유튜브 광고 수익 최소요건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광고 수익이 발생하기 위해선 구독자가 1000명 이상, 동영상 총 재생시간이 4000시간 이상이여야 한다. 976개 채널 중 879개 채널(90.1%)은 구독자 수가 1000명 미만이었다. 1000명~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은 70개(7.2%)였으며, 5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은 단 3개(0.3%)에 그쳤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7월, ‘교사 유튜브 복무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교사는 ‘국가공무원법’을 준수해야 하며, 본연의 직무 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자기주도적 학습 지원 등 공익적 성격의 교육 관련 유튜브 활동을 장려하며, 광고수익 발생 시에는 겸직 신고를 해야 한다. 특정 정당 또는 특정인을 지지, 반대하거나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협찬 등을 받아 금전, 물품 등을 취득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찬열 의원은 “요즘 아이들은 책 보다 영상에 먼저 익숙해진다. ‘쌤튜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교사들의 유튜버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므로 새로운 문화에 규제의 빗장을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대적 변화를 인정하되, 본연의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비속어 사용, 폭력적·선정적 영상 업로드 등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근무시간 외 사생활은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없고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는 만큼 복무지침을 적극 안내하고 주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제도권 내 관리, 감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5년간 스쿨존 교통사고 2458건 사망 31명, 부상 2581명에 달해 교육부가 어린이안전 적극 챙겨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학교 주변에서 어린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에서 지난 5년간 31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교(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의원이 1일 교육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2014년~2018년)간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 수는 총 2458건이다. 연도별로는 2014년 523건, 2015년 541건, 2016년 480건, 2017년 479건, 2018년 534건의 교통사고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가 2014년 4명, 2015년 8명, 2016년 8명, 2017년 8명, 2018 3명으로 총 31명이다. 같은 기간 부상자수도 2014년 553명, 2015년 558명, 2016년 510명, 2017년 487명, 2018년 473건으로 총 2581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인해 다친 것으로 나타나 사상자가 2612명에 달한다. 스쿨존은 어린이들을 안전을 위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주변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기존학교의 경우에는 학교의 장, 신축학교의 경우에는 교육감이나 구청장(어린이집)이 지자체장에게 신청하고 지자체장은 경찰청장과 협의하여 반경 300m 이내의 구간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은 2018년 현재 초등학교 6146개, 유치원 7315개, 특수학교 160개, 어린이집 3108개, 학원 29개 등 1만6758개소에 지정돼 있다. 서영교 의원은 “스쿨존은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500명에 가까운 어린이가 죽거나 다치고 있다는 것은 어린이보호구역이 어린이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이들이 학교주변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는 사고예방법을 아이들에게 주기적으로 교육해야하고 운전자 또한 스쿨존에서만큼은 어린이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와 행안부는 학교 앞에 보도가 없는 초등학교 1834개소에 대한 보도 설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도를 설치할 수 있는 848개 곳은 보도를 설치하고 공간이 나지 않는 986곳에 대해서는 학교 담장이나 축대를 이전하는 방식으로 보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부 또한 행안부 및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해나갈 필요성이 있다”며 “일례로 지자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서 펼치고 있는 ‘엘로우카펫’ 캠페인이나 ‘규정 속도 준수 가방커버’ 등을 교육부 차원에서 제도화해 모든 학교에 설치·보급하는 등 어린이 안전에 대해 교육부가 주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년 간 학교폭력 4만172건 적발 성폭력 85% 증가, 폭행 16% 감소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최근 3년간 발생한 학교폭력과 관련해 폭행은 줄고 성폭력이나 금품갈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검거 건수도 급증했다. 박완수(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건수는 모두 4만017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폭행이 2만73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 5588건, 금품갈취 3729건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지역이 8155건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7144건, 인천 2,878건 순으로 확인됐다. 폭력의 유형별 증가율은 성폭력이 2016년 1364건에서 2018년 2529건으로 85% 가량 증가했고, 금품갈취는 1161건에서 1377건으로 19% 증가했다. 반면 폭행의 경우 9396건에서 7935건으로 1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의 적발건수는 1만5050건으로 드러났고 고등학생 1만2893건, 중학생 1만830건, 초등학생은 1398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2016년 358건에서 2018년 555건으로 5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중학생 3365건에서 3651건으로 8.5%, 고등학생의 경우, 3957건에서 4085건으로 3.2%가량 증가했다. 박완수 의원은 “폭행은 증가 추세가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성폭력의 증가폭이 우려할 수준”이라면서 “경찰과 교육당국 등은 학생들이 올바른 성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검거 건수도 대폭 증가한 만큼 연령에 맞는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 등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치원이 6.4%로 가장 낮아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최근 화재 우려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영(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7월 기준 ‘교육청별 학교별 스프링클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국공립) 및 초·중·고등학교 총 1만6802개교 중 단 3642(21.7%) 학교만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 보면 유치원은 4798개교 중 309개교(6.4%)로 가장 낮은 설치율을 보였고 초등학교는 6268개교 가운데 1465개교(23.4%)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다. 중학교의 경우 3227개교 중 800개교(24.8%), 특수학교는 170개교 중 68개교(40%)만이 설치돼 있고 그나마 고등학교가 2339개교 중 1000개교(42.8%)로 가장 높은 설치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1554개교 중 493개교(31.7%)가 설치돼 있었다. 가장 많은 학교가 있는 경기도는 3598개교 중 1028개교(28.6%)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고 대부분의 지역들이 10~20%대의 낮은 설치율을 보였다. 지난해 학교와 어린이집에 반드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아직 계류 중에 있는 상황이다. 김해영 의원은 “화재 시 여전히 유치원 및 초중고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히 국회에서 관련법의 통과와 예산 반영이 되고 더불어 학교 화재 안전시설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울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임철수)은 9월 24일(수) 인근 유치원(울진남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함께하는 공동교육과정운영으로서 유아 97명(울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 73명, 울진남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 24명)과 인솔교사 9명이 함께 울진초등학교 연송관에서 ‘차돌이와 바우’ 인형극을 관람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소규모 유치원이 단독으로 진행하기 힘든 프로그램을 인근 유치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영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서, 친구를 존중하는 마음을 담은 재미있는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계획·실시되었다. 이를 통해 유아의 상상력과 풍부한 심미적 감각을 키우고 인형극 속의 등장인물들과 즐거운 만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인형극은 단순히 유아들이 관람하는 형식이 아니라 등장인물과 대화를 하며 진행되어 유아들이 극에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아들은 인형극을 관람하는 동안 대사를 함께 외치기도 하고 인형과 이야기도 하는 등 몰입하여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유아들이 인형극 관람의 즐거움을 맛보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몇 년 전인가 수업시간에 학생들 절반 정도가 책상에 엎드린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 시기에 ‘수포자’, ‘영포자’ 이야기가 나왔다.‘수포자’를 검색하면 ‘수학을 포기한 사람’으로 나오긴 하지만, 어감이 좋은 단어가 아니다. 실수와 도전이 허용된 청소년기에 일찌감치 포기를 먼저 배우고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쓰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깝다. 2년간 일반고 학습부진학생 연구를 하면서 초등학교나 중학교와 달리 고교생은 무엇보다 학습결손 즉, 따라잡아야 할 학습 분량이 심각하게 많으며 교사들 역시 무엇보다 이를 학습부진학생 지도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호소했다. 이 가운데서 공부할 의지가 있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학습방법을 모르는 학생, 공부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은 알지만 의지가 부족한 학생, 학습 의지나 동기가 전혀 없는 학생 등이 있었다. 첫 번째에 해당하는 학생 중 "영어시간 에 문법 설명을 하기 시작하면 그냥 아랍어 같아요. 그럴 때 전 말하고 경주하는 기분이에요. 도저히 따라 갈 수 없어요." 라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학습할 의지는 있지만 학습결손이 심해 혼자 공부하려고 해도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한 고교 선생님은 "애들이 몰라서 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조금이라도 알거나, 알 것 같으면 도전을 하긴 해요. 근데 그걸 옆에서 교사가 체크 해줘야 되니까 (힘들죠)…"라고 했다. 어느 학생이나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는 것이 가장 이해가 쉽고 좋을 것이다. 학습부진학생의 경우 부진 정도와 이해 정도가 워낙 다양하고 개인차가 심해 개인 맞춤형 지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수업시간 외에 별도로 남아서 하는 수업은 대체로 싫어하는 편이다. 결국 가능한 수업시간 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수준별 수업에 대한 의견은 시·도마다 다르다. 공부할 의지가 있어도 외국어 같은 이야기를 매일 듣고 있어야 하는 시간이 오히려 학생의 의지를 점점 꺾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생긴다. 두 번째는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비해 고교인 만큼 학습부진학생이라도 공부를 해야 된다는 필요성이나 당위성은 인지하는 학생이다. 이런 학생이 많다. 그러나 이제까지 학습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시간이 길었던 만큼 공부할 의지가 생겼다해도 이를 지속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런 학생의 경우 장시간 학습하는 것 자체의 습관화를 통해 학습에 대한 동기로 이행될 수 있도록, 즉 행동조절을 통해 동기조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위에서 같이 봐주는 일종의 학습 러닝메이트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것은 학생을 잘 아는 선생님이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주위 친구도 좋고, 대학생 봉사도 좋다. 단, 여기서는 행동이 습관화될 때까지 꾸준히 같이 호흡하고 뛰어줄 사람이다. 앞으로 이 학생이 성인으로 살아갈 사회는 지속해서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따라서 좀 더 큰 관점에서는 학생 자신이 꾸준히 배울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세 번째 부류의 학생들도 대학 입학이나 사회로 진출할 청소년기의 학생들이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간이 없었던 경우다. 이런 학생의 경우 성적과 관련해 자신감도 부족하고 따라서 자신이 주체적으로 무엇을 찾아보고 고민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면담한 고등학생 중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는 공부 못해도 돼서 무조건 괜찮아요.", "○○○는 꼭 나와야 할 (대학) 학과가 없어요"라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청소년기야말로 꿈꿀 수 있는 희망과 기회가 충분한 시기다. 무엇이 학생들의 꿈과 꿈꿀 희망을 가져갔을까? 마지막으로 우리 고교 시스템 내에서도 좀 더 다양한 선택과 기회가 보장됐으면 한다. 늦었지만 공부를 시작해보겠다는 학생, 성적이 나빠도 상관없는 직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학생에게 기회를 주고 지원해 주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학교에는 다양한 생각과 꿈, 자신만의 소질과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모두 인정하는 사회적인 인식 변화도 필요한 시점이다.
고등학생이 48.37% 차지 학업중단숙려제 개선해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최근 3년간 1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중단했으며 매년 학업중단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교(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등학생 학교급별 학업중단학생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초중고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016년 4만7663명, 2017년 5만57명, 2018년 5만2539명으로 총 15만259명이었다. 이 중 고등학생은 7만3225명으로 전체 학업중단 학생의 48.7%를 차지했고 초등학생 4만9217명(32.8%), 중학생 2만7817명(18.5%)로 분석됐다. 원인으로는 질병 등 건강 문제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4650명으로 나타났고 장기결석은 168명이었다. 서영교 의원은 “질병으로 유예‧면제된 학생을 위해 세밀한 교육복지가 필요하다”며 “원인이 불명확한 장기결석으로 유예된 학생도 줄지 않고 있는 만큼 교육당국이 앞장서서 관리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출국을 원인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총 4만5232명이었고 미인정유학으로 유예된 초등학생은 1만9860명이었다. 미인정 유학으로 학업을 유예한 경우 재학중인 초중학교에서 무단결석으로 처리된다. ‘정원 외 학적관리’ 대상으로서 이후 정규 학교교육 재편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자퇴한 고등학생은 1만1218명이었다. 학업‧대인관계‧학교규칙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7000여 명에 달한다는 점에 대해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또 학업 중단을 고려했다가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다시 학교로 복귀한 학생 역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업 중단 숙려 후 학업을 지속하는 학생 비율은 2016년 79.75%, 2017년 78.92%, 2018년 75.08%로 점차 감소했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업 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을 위한 조기대응 및 학업복귀를 지원하는 제도다. 서영교 의원은 “교육부는 학업중단숙려제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을 지속하게 되는 학생이 전체 학생의 70% 정도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숙려제를 통해 복귀하는 학생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10명 중 7명이 돌아가는 것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세밀하고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통해 100% 학생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업중단숙려제의 효율적인 개선을 통해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의 비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우선시 돼야 하는 것은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 편성과 학교부적응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개발”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만9478명…5년 사이 52%나 증가 급증하는데다 날로 흉포화 돼…예방책 필요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학교폭력 피해자가 하루 평균 108명꼴로 발생하는데다 연령 또한 낮아지고 피해강도도 점점 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아(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8학년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총 3만9478명으로 하루에 108명이 학교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만6073명에 비해 5년 사이 52%나 증가한 것이다. 학교급별 학폭피해자 현황을 살펴보면 초등 7020명, 중학교 2만2562명, 고교 9613명, 기타 283명 순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2014년 2724명에 불과했던 초등학생 학교폭력 피해자가 지난해에는 7020명으로 2.5배나 늘어난다는 점이다. 학교폭력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7년 피해유형별로 살펴보면 상해‧폭행이 51.1%인 1만7236건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성관련 포함) 12.7%(4299건), 명예훼손‧모욕 10.4%(3521건), 사이버폭력 9.7(3271건), 협박 6.3%(2136건), 따돌림 3%(1027건), 강요 2.4%(802건), 공갈‧금품갈취 2.2%(731건), 악취‧유인 1.8%(606건), 감금 0.3%(106건)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83건이었던 사이버 폭력은 5년 사이 155% 급증했으며 명예훼손‧모욕은 153%, 감금은 126% 순으로 높아졌다. SNS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학교폭력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감금, 악취‧유인과 같은 강력범죄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2014년 6건에 불과하던 감금이 2018년 28건으로 4.6배가 늘어났으며 명예훼손‧모욕도 2014년 231건에서 2018년 699건으로 3배, 상해‧폭행도 2014년 1097건에서 2018년 2627건으로 2.4배나 증가했다. 이처럼 학교폭력이 급증하고 날로 흉포화 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피해학생의 구제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지난해 전체 가해건의 3%에 해당하는 2072건만을 전학조치했고 0.2%인 153건을 퇴학조치했다. 피해학생과의 실질적인 분리가 이뤄진 경우는 3.3%에 불과한 것이다. 그 외 29.8%의 가해학생에게는 서면사과, 20%에게는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17.3%에게는 특별교육 및 심리치료, 15%에게는 학교봉사활동을 처분했다. 또 피해학생의 73.7%에게 심리상담‧조언을 조치했으며 실제 학급교체가 이뤄진 경우는 0.8%인 237명에 불과했다. 치료‧요양의 경우 126.2%나 급증했으며 3389명의 학생이 치료‧요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아 의원은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학교폭력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날로 흉포화되고 있다”면서 “학교폭력은 엄연한 범죄행위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충분한 교육시간을 확보하고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종욱)는 9월 24일(화)~25일(수) 이틀간 5~6학년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작년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에 따라 서울·경기권으로 여행지가 결정되었으며, 주요 장소는 5~6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흥미와 학습 모두를 고려하여 정했다. 1일째, 첫 여정의 시작으로 창덕궁 기행을 통해 조선의 정신이 담겨있는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즐겁게 돌아다니는 많은 외국인들의 방문 행렬에 놀라워했다. 다음으로,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해 국가의 중요한 사안들을 의결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뉴스 속 국회의원들이 등장하는 대회의장 실제로 방문해 신기하게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영천 지역구 의원 이름을 찾아보는 대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저녁을 먹고, 하루의 마지막으로 아쿠아리움을 방문하였다. 긴 일정에 지쳐 좀비 같던 학생들은,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신비롭고 다채로운 해양생물들을 보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눈이 말똥말똥해져 사진을 찍고 재잘대느라 손과 입이 바빴다. 2일째, 오전에 인사동으로 가서 재미있게 체험을 하였다.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시대 관들을 둘러보며 역사시간에 그림으로만 봤던 다양한 유물들을 직접 만나보고 관련 이야기를 들으며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평소보다 많이 걸어 다닌 탓에 많이 지쳤을 텐데, 관광버스에서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선생님, 수학여행 2박 3일 하면 안 돼요?”라는 말로 선생님에게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6학년 김백장미 학생은 “집에서 멀리 떠나 고생은 했지만, 평소에 못했던 재미있고 신기한 걸 많이 경험해서 좋았어요. 재미있게 구경하며 돌아다닌 기억밖에 없는데, 되돌아보니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신기하고 뿌듯했어요. 무엇보다 졸업 전에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즐거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도초등교장협의회 정병균 회장(안산 시곡초)이 25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회관 사임당홀에서 개최된 경기도초등교장협의회 시.군 임원회의에서 상반기 결산 및 사업보고와 관련하여 발언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종욱)는 9월 24일(화) 유치원 및 1~4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금번 체험학습은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 ‘나는 야 날씨 전문가!’ 활동, 대구 아이니 테마파크에서는 복합형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1부 기상과의 만남, 2부 날씨 속의 과학, 3부 예보의 과학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나는야 기상캐스터’ 활동을 통해 블루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기상캐스터 체험을 했다. 특히, 우리를 위험에 빠뜨린 날씨인 ‘재해 속으로’ 코너에서는 태풍의 생성 원리를 알아보고, 태풍의 피해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보았다. 학생들은 너도 나도 우리나라를 강타한 17호 태풍 타파에 대해 연신 이야기했다. 실내 복합형 애니멀테마파크인 아이니 테마파크에서는 1300여 평의 실내에서 불가사의 유적물로 제작된 건축물 알아보기, 다양한 육상동물과 아쿠아리움 내 펭귄, 물범, 상어 등 다양한 해양생물 알아보기, 표본 및 화석 발굴 체험하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했다. 2학기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4학년 임상우 학생은 “대구기상과학관에서 맑은 날에서 흐린 날까지 날씨 속에 숨어있는 과학 지식에 대해 알게 되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점점 더워지고 있는 지구를 위해 우리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삶의 과정 그 자체이다’라는 존 듀이의 말을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강마을은 흩어진 나뭇가지와 나뭇잎으로 어수선합니다. 그리고 저는 유튜브 관련 연수를 신청해 듣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 학생들에게 제가 “선생님이 유튜브 방송을 한번 해 보려고 하는데, 너희들 생각은 어떻니? “선생님, 한번 해 보이쇼예? 제가 좋아요 눌러 줄께예 ^^.” 하지만 저의 여름방학은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가 버리고 다시 교실에 섰습니다. 아이들은 잊지 않고 저에게 유튜브를 시작하였는지 물었습니다. “미안하다. 내가 시작도 못했다.” “히히, 그럴 줄 알았심니더. ^^”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제가 하려고 하는 것은 함께 읽는 ‘책읽기 프로그램’입니다. 평소 독서모임을 통해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 즐거운 책읽기를 하는 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저의 이런 새로운 시도는 첫발자국으로 나아가기가 힘이 듭니다 ^^ 정재승 교수의 책 『열두 발자국』을 읽으며 인간의 뇌와 미래의 삶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였습니다. 명강의로 유명한 저자의 이야기를 듣는 듯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의사 결정 과정과 결핍, 놀이, 미신, 혁신, 혁명 등의 다양한 인간 행동을 다각도로 진지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읽는 내내 미소를 머금고 제 삶에 대해 보았습니다. 결핍이 욕망을 만듭니다. 뭔가 부족해야 그 결핍 때문에 뭘 하고 싶다는 욕망이 생겨요. 요즘 아이들은 영어를 잘하고 싶어 해외에 보내달라고 떼쓰지 않아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부모가 알아서 해외연수를 보내주죠. 또 공부의 부족함을 느끼고 학원이나 과외를 받게 해달라고 말하기도 전에 부모가 먼저 알아채고 가장 좋은 학원에 데리고 갑니다. 그들은 결핍이 되기 전에 욕망이 충족된 경험을 오랫동안 쌓아오면서 무언가를 절실히 욕망하지 않는 세대가 됩니다. p. 81 그렇습니다. 부족함이 없는 세대는 결핍을 모르기에 자신의 욕망과 대면할 기회가 적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모자람이 재산인 것이죠. 저처럼 학창시절 아쉬운 것이 많았던 사람은 아직도 뭔가를 더 배우고 싶어 안달을 합니다. ^^ 인생의 목표가 성공이 아니라 성숙이라면,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습관은 안락하고, 포근하고, 안전하게 우리의 삶을 여기까지 끌고 왔지만, 새로 고침이 주는 뜻밖의 재미, 유쾌한 즐거움은 여러분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해 줄 겁니다....우리 뇌는 습관의 틀을 벗어나기 매우 어렵게 디자인돼 있지만, 새로운 목표를 즐겁게 추구하도록 디자인 돼 있기도 합니다. pp. 154~155 저의 유튜브 도전은 시작도 못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배우고 익혀보려고 합니다. 호모 사피엔스답게 ^^ 『열두 발자국』, 정재승 지음, 어크로스, 2018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유·초등 교원 신규 임용시험 확정공고 결과 유치원과 특수교사 선발은 늘었지만, 초등은 계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11일 발표한 2020학년도 공립 유·초등 교원 신규 임용시험 확정 공고에 따르면 전국 유·초등 교사의 채용 규모는 총 5160명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은 총 3916명으로 사전예고(3554명)보다 362명이 늘었지만, 지난해(4032명)보다는 116명이 줄었다. 교육부의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상 인원인 3910~4010명의 범위에는 들었지만, 지난해는 상한선인 4040명에 가까웠던 것이 올해 하한선보다 단 6명 많은 정도로 줄어 감소폭은 수급계획상 추세에 비해 큰 상황이다. 그래픽 참조 지역별로는 ▲서울 370명 ▲부산 335명 ▲대구 100명 ▲인천 116명 ▲광주 10명 ▲대전 30명 ▲울산 180명 ▲세종 100명 ▲경기 980명 ▲강원 251명 ▲충북 171명 ▲충남 278명 ▲전북 86명 ▲전남 240명 ▲경북 379명 ▲경남 210명 ▲제주 80명이다. 이 중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충남이다. 122명이 줄어 지난해의 69.5%에 그쳤다. 전남과 세종도 각각 80명(25%), 30명(23.1%) 줄었다. 반면 부산, 울산, 제주는 각각 120명(55.8%), 100명(125%), 30명(60%) 늘었다. 나머지 시·도는 조금 줄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유치원 교사는 1244명으로 임용 절벽 사태가 일어난 지난해(1018명)에 비해 늘었다. 공립 유치원 확대와 맞물려 교원 수급도 늘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3명 ▲부산 68명 ▲대구 23명 ▲인천 15명 ▲광주 37명 ▲대전 21명 ▲울산 30명 ▲세종 7명 ▲경기 405명 ▲강원 58명 ▲충북 81명 ▲충남 66명 ▲전북 80명 ▲전남 67명 ▲경북 43명 ▲경남 127명 ▲제주 13명이다. 숫자는 적지만 두 배 이상 늘어난 시·도가 4곳이다. 울산 19명(172.7%), 광주 23명(164.3%), 충남 36명(120%), 전북 40명(100%) 늘었다. 인원으로는 경기가 가장 많은 155명(62%)이 늘었다. 유·초등 특수교사는 유치원 230명, 초등 649명으로 총 879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614명보다 265명 늘어났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령’상 법정 정원(학생 4명당 교사 1명)의 75%밖에 배치하지 못한 상태여서 법정정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역별로는 ▲서울 144명 ▲부산 62명 ▲대구 31명 ▲인천 87명 ▲광주 32명 ▲대전 24명 ▲울산 21명 ▲세종 2명 ▲경기 183명 ▲강원 8명 ▲충북 42명 ▲충남 57명 ▲전북 55명 ▲전남 37명 ▲경북 12명 ▲경남 65명 ▲제주 17명이다.
제56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본심사가 20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 2층 다산홀에서 열렸다. 4개부문 287개 연구보고서가 출품되어 총 57개 연구보고서가 10월 초순경에 선정 발표될 예정이다.
제13호 태풍 '링링'은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역 중심으로 정전과 시설파손 등의 피해가 있었다.약 3만17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옥상 시설물이 바람에 날아가 차량에 떨어지는 등 민간과 공공시설 40곳이 파손됐다. 또한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태풍, 홍수, 호우, 폭설, 해일, 가뭄, 지진 등의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그동안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지만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자연재해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구체적이고 끊임없는 노력과 극복의지가 필요하다.국민들에게 재난대비에 대하여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위험한 건물은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고 보수해야한다. 특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때부터 훈련이 몸에 베일 수 있도록 교육해야한다. 자연재해를 조기예방하려면무엇보다도 정확한 일기예보를 해야하고스마트폰으로 재난문자가 실시간 전달되어야 한다.또한각종 건물이나 철도· 도로 등을 건설할 때적인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치밀하고 튼튼하게 공사를 해야 한다. 자연 재해는 피할 수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이번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를 지켜보면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향후 보다 체계적인 재난 대비책을 수립하고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재난대응 훈련이 실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을가져보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담임선생님은 호랑이 같았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주인공 민수에게 웅변을 시키고 달리기 시합에서 1등을 할 때까지 연습을 시켰다. 민수는 담임선생님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지만, 인생의 고비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제 민수에게 호랑이 선생님은 정신적 지주이자 인생 멘토다.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가 됐을 때도 가장 먼저 선생님의 집을 찾았다. 중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한 선생님의 팔순 잔치. 그 자리에서 민수는 호랑이가 아닌 양으로 변한 선생님의 모습을 본다. 강성률 광주교대 교수가 펴낸 다섯 번째 장편 소설인 ‘호랑이 선생님’은 52년간 스승과 나눈 사제간의 정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교실이 무너졌다, 사도가 땅에 떨어졌다고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린 제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선생님, 담임선생님을 인생의 스승으로 알고 존경하는 제자들이 있다”고 말한다.작가와 비평 펴냄, 1만 3800원.
교총 “일제 잔재도 문제이지만… 유아공교육 인식까지 저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유아교육기관의 명칭을 ‘유치원’에서 ‘유아학교’로 변경해 학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주세요.”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글(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2667)이 올라와 19일 현재까지 8500여 명의 지지를 받았다. 유치원 명칭이 청산해야 할 일제 잔재라는 주장이다. 청원자는 “우리말에서 ‘유치’라는 단어는 상대방의 언행이 어리다고 비하하는 말로 쓰인다”며 “우리나라가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유아학교에 쓰게 된 연원은 일본에서 독일식 표현인 ‘킨더가르텐(Kindergarten)’이란 단어를 한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고착화된 것으로 이는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일제 잔재”라고 강조했다. 청원자는 이어 “1995년 일제 강점기 잔재 유물이라고 해서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꾼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일재 잔재인 ‘유치원’ 명칭을 현재까지 유지하는 것은 혹 초등학교와 달리 유치원이 의무교육이 아니거나 초등학교보다 덜 중요해서 그런 것인지, 정부와 국회의 무관심 때문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등 교육계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유아교육법의 연내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교총은 지난해 말 타결된 2017년 교육부 교섭‧협의에 이어 2018~2019 교육부 상반기 단체교섭에서도 유아학교로의 명칭변경을 교섭과제로 요구했다. 교총은 “일제 잔재라는 이유 외에도 현행 ‘교육기본법’ 제9조, 유아교육법 제2조에 따라 유치원은 ‘학교’라고 명시돼 있지만 여전히 유치원 명칭이 사용되면서 유아공교육에 대한 인식을 저해하고 있다”며 “학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유아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