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88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지진난민촌 옆 허름한 교실에서는 성인 학생 20명이 랩톱 컴퓨터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영어를 배운다. 이들의 영어 교사는 1300마일(약 2천㎞) 떨어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에 사는 저스틴 퍼넬. 인터넷과 웹 카메라를 이용한 이러한 원거리 영어수업은 저스틴의 아버지 칼 퍼넬이 빈곤국의 젊은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고안해낸 것이다. 2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올해 76세의 작가이자 전직 언론인인 칼 퍼넬은 이른바 '티치 더 월드 온라인' 프로젝트를 지난 2월 아이티에 도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진 난민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이야기책과 기부받은 랩톱, 멀리 떨어져 있는 자원봉사 교사 등이 한데 어울려 꾸려진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온라인 교육을 아이티의 공용어인 불어로 할 것인지, 아니면 영어로 할 것인지가 문제였다. 그러나 난민촌 사람들은 한결같이 "우리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답했다. 아이티에는 지난 1월 지진 발생 후 수많은 국제 구호요원과 자원봉사자, 공사계약업자, 언론인들이 몰려들면서 영어가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될 국제적인 아이티 재건사업에서도 영어가 비공식 언어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이티인들은 영어를 배우면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포르토프랭스 3개 지역에서 무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비디오 영어수업에 현재까지 150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10대 청소년들을 학생으로 유치할 생각이었으나 지금까지 학생은 2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온라인 영어수업에 참가한 패트릭 에티엔(24)은 유니세프와 같은 국제구호단체에서 일자리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수업은 기술적인 문제로 수시로 중단되지만 지진으로 무너진 집 옆에서 수개월간 천막을 치고 살아온 아이티 사람들에게 그러한 문제는 아주 사소한 장애물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남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영어보조 교사가 학생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노랫말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산 교방초등학교에서 영어보조 교사로 근무하는 캐나다 국적의 수닐 마타니(46·Sunil Mahtani) 씨는 최근 'Korea Is My Home(나의 조국 대한민국)'이란 노랫말을 영어로 만들어 친구이자 캐나다의 유명 작곡가인 도널드 패트리퀸(Donald Patriquin)씨에게 작곡을 의뢰했다. 그가 만든 노랫말을 번역하면 '조용한 아침의 나라 / 내가 살고 있는 나라 / 내가 흠모하는 나라 /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야 / 그래,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야(1절) 저 아래 펼쳐진 논 / 저 위에 솟아있는 산 /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곳 / 우리가 사랑하는 이웃 / 그래,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야 /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야(2절)'는 내용이다. 그가 작곡가 도널드 패트리퀀씨와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에 두 번째다. 지난 2월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당시 식전행사에서 캐나다 학생 3500여명이 동시에 부른 합창곡인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 캐나다(Canada, We Love You)'를 각각 작사, 작곡했다. 이 노래는 당시 캐나다뿐 아니라 전세계에 생중계되면서 캐나다 학생들에게 애국심과 자긍심을 높여줬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동영상 공유전문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 등을 통해 국내에도 알려졌다. 인도에서 태어난 그는 6살때 캐나다로 이주했다. 외국인 원어민 교사는 1년 단위로 계약을 하지만 그는 노랫말을 만들 정도로 한국에 애정이 있어 3년째 경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는 "빨리 노랫말에 곡이 붙어서 한국학생들이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훌륭하게 따라 부르면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굳게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최선애) 외국어수련부에서는 강화교육청 관내 농·어촌 및 도서지역 중학교(강남중, 강서중, 삼산승영중) 2학년 학생(남·녀 67명)을 대상으로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해외여행 간접체험영어 프로그램인 'Reach for the World'를 실시했다. 영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는 다양한 영어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Reach for the World'은 원어민보조교사와 자연스럽게 영어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영어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Airport Experience, Hotel, Restaurant, Quiz Relay Show, Book Mission, Diary, Movie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Cooking class는 원어민보조교사들과 함께 영어로 샌드위치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단어를 학습하고 표현을 습득하여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이루어지고 학생들은 영어를 배우는 즐거움과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는 즐거움까지 갖도록 했다. 한편 체험영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강남중 김건우 학생은"이제는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을 영어로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내년부터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을 얼마나 줄였는지가 서울지역 초·중·고교 교장, 교사 평가에 반영된다. 또 개인별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학습부진 학생에게 지도교사를 배정하고 학습 상황을 지속적으로 기록·관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 서울학생 학력신장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2010년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목표 비율을 초등 6학년 1.2%, 중 3·고 2 6.5%·3.5%로 설정하고 2015년까지 초·중·고 각각 0.9%, 5.2%, 2.5%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교육청의 2009년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은 초6 1.5%(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10위), 중3 9.0%(14위), 고2 5.7%(16위)였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교과·학교·지역교육청별로 기초학력 미달학생 감축 목표를 설정토록 하고 교과별 지도교사를 배치해 학습상황을 지속적으로 기록·관리토록 했다. 시교육청은 매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로 지역교육청별 성과를 점검하고 학교, 교장, 교감, 교사별 실적을 지속적으로 기록해 내년부터는 근무평정, 표창, 성과상여금 및 전보인사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간당 강사비 인상(1만 7천원에서 2만 2천원), 중·고교 수학·영어의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 운영(15개교), 월 1회 이상 학생 지도 상황 점검 등도 병행한다. 창의·인성교육과 수월성 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창의·인성교육과 관련한 유아의 발달단계, 수준, 흥미 등을 고려한 체험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종일제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과 녹색성장 관련 시범과목 도입, 탐구체험 중심의 참여학습 동아리 활동 지원, 교수학습방법 개선, 서술형 평가 확대(현재 30% → 2012년 50%) 등의 방안도 내놨다. 시교육청은 "(교과부 발표대로) 학기 당 과목 수가 8과목 이내로 축소되고 교과별 학습내용이 20% 이상 감축되면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다"며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월성 교육 강화방안으로는 특수목적고 학생 선발 때 자기주도적 학습전형을 확대하고 조기졸업 인정 범위를 넓히는 한편 영재교육 대상자를 전체 학생의 1.05%(1만 3565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감축 목표제, 지도교사 실명제, 실적 반영 등은 교사들의 지도 의욕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며 "학생 개개인의 학습부진에 대한 원인부터 먼저 분석하라"고 논평했다.
사랑하는 5학년 4반 친구들에게! 그동안 미국과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국제가상학교)을 하면서 힘든 일도 많이 있었겠지만 참고 잘 해준 너희들이 너무 고맙다. 그리고 주별로 제시하는 과제 해결과 2번의 화상 수업에서 보여준 너희들의 모습은 나에게 큰 행복을 주었다. 이번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점을 느꼈다. 그리고 너희들도 많은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미국 친구들의 보내준 수많은 답글은 나를 놀라게 했다. 그것을 통해서 너희들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법을 배웠기를 바란다. 2번의 화상 수업을 통해 미국 친구들이 한국식으로 인사하고 말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을 존중해주는 것을 배웠기를 바란다. 진지하게 듣는 태도를 미국 친구들의 태도를 보았다. 그것을 통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방의 말에 진지하게 듣는 태도라는 것을 배웠기를 바란다. 저번의 국어 수업과 이번의 과학 수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것을 통해서 진정한 공부의 재미를 느꼈기를 바란다. 그리고 진정한 공부는 스스로 궁금한 점을 찾아서 한다는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특히 과학 수업을 통해서 전 지구적인 문제를 통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가졌기를 바란다. 이런 수업을 통해서 서로 협력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문화에 대해 조사를 하였다. 우리 문화에 대하여 좀 더 잘 알아야겠다는 점을 느꼈기를 바란다. 미국의 문화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겠다는 점을 느꼈기를 바란다. 미국과의 2번의 화상 수업을 통하여 미국 친구들과 함께 영어로 국어와 과학 수업을 하였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가 결코 미국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 다는 점을 느꼈기를 바란다. 주별로 제시하는 주제를 영어를 읽고 쓰는 것을 했다. 그것을 통해서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각은 전 세계적으로 하고, 행동은 남을 배려하도록 하였으면 한다. 내가 아니라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묵묵히 성실히 해 준 너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힘든 점을 참고 견디면 기쁨이 온다는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선생님이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발전하는 너희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기쁨을 느꼈다. 무엇보다 듣는 태도 너무도 달라졌다. 수업에 임하는 태도가 진지해진 것 같다. 영어 문장을 쓰는 것이 달라졌다. 웹사이트에 올린 영어 문장을 보니 선생님이 고칠 것이 없었다. 스스로 궁금한 점을 찾아보는 것이 달라졌다.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고 글을 올리는 것을 아주 잘하고 있다. 선생님도 힘든 점이 많이 있었지만 너희들과 함께 하면서 행복했다. 선생님은 너희가 너무 자랑스럽다. 너무 잘 해 주었어! 선생님은 너무 기쁘다.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각이 훌쩍 커진, 그래서전 세계에서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세계를 밝게 비추는빛이 되는미래의 너희들을 상상해본다.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방과후 학교'가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불법·탈법 사례가 빈발하고, 관리·운영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는 20일 방과후 학교 소위원회의 사전 심의절차를 의무화하고 위탁계약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토록 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마련,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실태조사 결과, 방과후 학교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업체 밀어주기' 등 부조리 사례가 나타나고, 방과후 학교 강사에 대한 심사가 부실해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초등학교의 경우 영어위탁교육 사업자 선정 공고를 주말에 게재하면서 그 다음주 월요일 오후 4시로 접수기한을 정해 사전 정보유출 및 특정업체와의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또 B초등학교 영어 방과후 학교 선정 과정에서 규모가 큰 위탁업체인 C사가 4500만원을, 영세업체인 D사가 1천만원을 각각 제시하자, 학교운영위 소위원회에서 A사로 선정하고 3년간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아울러 방과후 학교 업체 선정과 관련, 업체로부터 사례나 편의 제공 명목으로 3~16회에 걸쳐 뇌물을 수수한 전·현직 교장 5명이 불구속 기소되거나 퇴직교원 단체가 출신 지역내 방과후 학교 선정에 관여한 사실도 적발됐다. 더욱이 외부 강사 계약 과정에서 강사의 자질, 능력 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체계 미비로 강의의 수준이 떨어지고, 상당수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현직교사를 강사로 활용하고 있었다고 권익위 측은 전했다. 권익위는 이에 따라 위탁업체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 결정 이전에 방과후 학교 소위원회의 사전 심의절차를 의무화하고 위탁계약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토록 했다. 또 방과후 학교 업무를 맡고 있는 일선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행정지원인력을 확대·배치하고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강료 납부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토록 했다.
진보성향 현직 교육감에 대항해 보수성향 후보 세 명이 도전장을 낸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주요 쟁점에 대한 후보간 차별화 전략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상급식에 대한 공약도 후보마다 견해를 달리하고 무상교육, 사교육비 절감, 학력향상 대책도 그 대상과 내용에서 다양한 처방을 내놓고 있다. ■"대학처럼 연합학교군 구축" = 강원춘(53·전 경기교총 회장)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라며 그 방안으로 유형·지역별 창조형 자율학교 연합학교군 형성방안을 제시했다. 연합학교는 대학에서 학점을 이수받는 것처럼 학생들이 예고, 외고, 인문계고, 전문계고 등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30여년 교단경력을 강조하고 있는 그는 "교육비가 들지 않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체험학습비와 수학여행비 지급, 경기교육방송국 설립과 유스쿨 도입, 야간 돌봄교실 운영 등과 같은 사교육비 절감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정치교사와 무능교사 퇴출, 교원안식년제와 인턴교사제 시행, 대학행정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실력 있는 교사 양성방안으로 내놓았다. 강 후보는 학생급식과 관련해 급식시설과 음식의 질이 보장된 '책임급식' 공약을 내놓았다. ■"교육현장 이념 대결 종식" = 한만용(58·전 시흥대야초교 교사) 후보는 첫번째 공약으로 "보조교사제 도입, 학교 밖 교사 활용, 교육청 기구 축소, 사교육비 대책 학부모위원회 설치 등 공교육 정상화로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은 정치가 아니기에 교육의 이념대결을 종식시키고 교사들이 학습지도에만 전념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학교는 이 것을 잘하고 저 학교는 저 것을 잘하는 학교로 특성 있게 육성하겠다"며 "적성에 맞는 소양을 기르며 열심히 공부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라고도 했다. 이밖에 다양한 인사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승진제도를 개선해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한 후보는 역사·체육교육 강화 차원에서 국가정체성 전인교육과 심신단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업·평가방식 혁신" = 무상급식 공약의 주인공 김상곤(60·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이번에는 "수업과 평가를 혁신해 노벨상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키우겠다"며 학력혁신정책을 들고 나왔다. 수업방식을 토론식 모둠수업·블록수업·프로젝트형으로, 평가방식을 서술형 과정중심으로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부모 및 대학생으로 구성된 보조강사를 수업에 참여시키고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피드백 교원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무상급식 공약도 무상교육으로 폭을 넓혀 유치원 공교육화, 초등학교 저학년생 돌봄교실, 학습준비물 구입비 전액 지원, 교육공동구매 지원 등을 제시했다. 사교육비 경감 방안으로는 특목고 입시 개선과 고교 평준화, 방과후 예체능 교육, 영어 인터넷방송과 IPTV 활용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또 학부모, 교사, 교육공동체가 협력하는 새로운 혁신교육 모델로 참여협육(協育)을 들었다. ■"꼴찌권 학력 최고수준으로" = 정진곤(59·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후보는 "전국 꼴찌권 학력을 4년 안에 전국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학력신장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무상 방과후 학교 개설, 취약계층 학생·학부모 특별지원, 기초학력 보장 조례 제정 등을 통한 '기초학력 부진아 제로 프로젝트'를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무상급식에 대응해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서민자녀에 대한 무상교육을 들고 나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수석'을 강조하고 있는 그는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협조해 무상교육 예산 1조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사교육비 해결방안에 대해 유비쿼터스 교육시스템 구축, 다양한 학교 설립과 자율성 확대, 고교-대학 연계형 대입제도 정착 등 단계별 처방을 제시했다. 또 폭력, 촌지수수, 교원평가미달, 정치편향 등 부적격 교사 퇴출과 우수 교원 인센티브와 10년 안식년제 도입을 제안했다.
한나라 - 중학교까지 학습준비물 지원 민주당 - ‘혁신형 초등학교’ 30% 확대 선진당 - 수석교사제·교원안식년 도입 한나라당은 현재 전체 중·고교의 12.3%인 647개교에서 운영되는 교과교실을 2012년까지 1000개로 늘리고, 올해 교과중점학교 190개(수학·과학 100, 영어 50, 예·체능 40)를 추가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농어촌 초·중·고생의 전원 무료급식 및 방학과 토·일요일, 공휴일의 급식 지원도 약속했다. 2주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은 바로 교육문제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10대 기본정책을 통해 교과교실제와 교과중점학교를 확대하고, 중학교까지 학습준비물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습연구년제를 매년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석교사를 1만명까지 확대하는 한편 2015년까지 모든 학교 화장실에 좌식 양변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전체 학교의 60% 수준으로 설치된 CCTV를 모든 학교, 모든 후미진 곳까지 설치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민주당의 지방선거 10대 기본정책에는 무상급식, 무상보육·교육,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 관련이 세 가지나 포함됐다. 민주당은 우선 2011년부터 수입농산물이 아닌 친환경 지역 우수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역․기초자치단체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부모의 보육·교육비 부담 해소를 위해 만5세아는 전면 무상보육·교육, 0~4세는 소득하위 80%까지 단계적 무상보육·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내 아이는 우리 동네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육인프라 구축한다는 것도 주요 공약이다. 이외에 2013년까지 창의적·체험교육을 위한 혁신형 자율초등학교를 30%로 확대한 후 전면 시행을 검토키로 했다. 0교시 폐지, 심야학습 학생 선택권 보장, 중학교 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 교원평가제 도입과 부적격 교사 퇴출을 위한 관련법 개정도 공약했다. 자유선진당은 출산·보육에 대한 국가지원을 늘리고, 등록금과 사교육비를 내리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저소득층(소득 70% 이하)의 0~2세 영아보육비 및 3~5세 유아보육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고, 0~2세 영아를 전문적으로 돌봐주는 영아전담시설을 동마다 1개 이상 설치한다는 것이다. 또 인사·보수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원평가제를 강화하고, 수석교사제 및 교원안식년제를 도입키로 했다. 초·중·고생에 대한 방과후교실 운영 확대, EBS 강의 지원강화, 온라인 학습지원 확대, 농어촌고에 대한 등록금 면제를 차상위 계층 자녀에까지 확대하는 공약도 포함됐다. 미래희망연대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및 무상의무교육 실시, 교육비리 척결, 학벌위주에서 전문능력을 키우는 대학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했다. 저소득층에 대한 선택적 무료급식 지원은 어려운 사람에 대한 시혜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자라는 아동들에게 차별과 상처를 줄 수 있어 보편적 무상급식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노동당은 무상급식을 넘어 무상교육 전면 확대를 주장했다. 학교 다니는데 필요한 경비,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교육활동 관련 경비 등 공교육이 일체의 교육경비를 책임져야 진정한 의무교육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학비 외에 부수적으로 소요되는 학습준비물, 체험학습, 현장학습, 수학여행비, 학교운영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당은 세계 최고의 공교육 강국을 만들기 위해 교육예산을 현재의 GDP 4%선에서 7%선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진보신당도 어린이집에서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는 교육공약을 내놨다.
박세리는 오랜만에 우리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아름다운 골프 선수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파72·6646야드)에서 열린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연장전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은 가뭄에 단비만큼이나 값진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러 운동 선수 중 박세리 선수를 좋아한다. 그 이유는 박 선수에게서 배울 점이 많고 골프선수로서의 모범이요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에서 공부하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도 큰 꿈과 도전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박 선수에게서 배울 점은 우선 단정함이다. 골프 선수로서 단정한 복장, 머리를 단정하게 한 채 모자를 쓴 모습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운동선수로서의 자세가 반듯함을 보여줘 볼 때마다 아름답고 매력적임을 느끼게 된다. 외모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단정한 용모,반듯한 자세 등은 배우는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도 남는다. 또 하나 박 선수에게서 배울 점은 뛰어난 영어실력이다. 운동하는 선수로서 영어를 탁월하게 잘하는 것을 보면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운동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도 잘하고 그 외에 지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리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운동하는 학생들도 박 선수와 같은 실력을 갖추는데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박 선수에게서 배울 점은 목표를 가지고 목표가 이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박세리는 2007년 7월 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뒤 한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이러면 포기할 만도 하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꿈을 향한 질주, 피눈물나는 노력, 불굴의 정신이 박 선수를 박 선수답게 만든 것이다. 지난해 6월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준우승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다 7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으며 다시 침체에 빠졌다. 그는 슬럼프에 빠질 때면 '이미 명예의 전당에까지 가입했는데 그만 은퇴하는 게 어떠냐'는 주변의 권유를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박세리는 "은퇴를 하더라도 팬들에게 다시 한번 멋진 모습을 보여준 뒤 그때 가서 하겠다"는 선수로서의 꿈을 간직하고 있었다. 정말 멋진 선수다. 30대 초반의 선수지만 많은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였다. 본을 보였다. 배우는 학생들은 세계를 향한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박 선수와 같이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이루어질 때까지.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우리 모두가 환호하며 박수를 보낼 것이다.
북경소녀 왕멍멍(王萌萌)은 소학교 6학년 때 학교 국제교류 활동에 참가하여 외국에 단기 체류한 경험이 있다. 귀국 후 영어공부에 자신감과 흥미를 느끼게 된 그는 ‘중점중학교’로 불리는 영재중학교에 입학했다. 왕멍멍은 재학 중 영국의 두 고등학교에 원서를 제출했고, 중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조기 유학길에 올랐다. 현재 왕멍멍은 영국의 사립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그의 부모는 년간 30만웬(5천만원)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불하고 있다. 중국에서 왕멍멍의 유학은 결코 개별 현상이 아니다. 중국 교육부 국제교류협력국의 통계에 의하면 2008년 해외 재학 중인 100만 2400여 유학생(방문학자 등 학술교류 포함)중 26만 4600만명이 초중등 학생으로, 전체 유학생의 30%나 된다. 유학에는 장단기 두 종류가 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도시들에서는 많은 초·중등 학교들이 국제교류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단기 유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베이징 휘쟈학교(汇佳学校), 타이웬(太原)시의 퉁보위제학교(通宝育杰学校) 등 소학교들에서는 본 학교 학생들이 재학 중 외국 자매학교로 1년간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으며, 북경대학 부속소학교는 일본, 핀란드, 영국, 미국 등 10여개 외국 학교들과 자매학교협정을 체결하여 학생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외국 학교를 방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물론 학생들이 직접 외국 학교들에 입학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혹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들도 적지 않다. 중국 교육부 규정에 따라 국가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이외에, A-Lever, SSAT SAT등 영미 각 단계 학교들의 입학시험준비는 물론 AP, IB와 같은 특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도 늘어나는 추세다. 심지어는 광저우시 잉호우학교(英豪学校)처럼 학생들이 A-Lever시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외국 방문단을 조직하는 학교도 있다. 중국 유학생들의 주요 유학대상인 영미권 나라들에서도 그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쩌우(杭州) 학생 허멍(许蒙)이 유학하고 있는 미국 Fairmont Preparatory Academy는 중국 유학생이 본 학교 유학생의 45%를 차지한다. 2008년, 13세의 광쩌우(广州) 학생 오비(吴比)는 어린 나이에 이튼 스쿨(Eton Collge)의 ‘로얄 장학금’을 수여 받아 중국 국내의 매스컴을 들썩하게 했다. 중국인의 경제력 부상과 더불어 1990년대 말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조기유학 현상에는 자녀들을 과중한 학습 부담과 치열한 대학입시경쟁에서 벗어나게 함과 동시에, 국제적 경쟁력을 키워주려는 부모들의 간절한 염원이 뒷받침하고 있다. 그 외에도 중국 고등교육의 폐단에 대한 실망, 장래 이민 계획 등 많은 원인들이 있다. 물론 ‘유학=성공’이란 공식을 만들어낸 사회의 인재 선발체제도 조기유학 붐에 한몫한 셈이다. 그러나 산아제한 정책으로 ‘꼬마 황제’라 받들리며 자란 중국 학생들이 외국에서 자립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외국에서 공부대신 놀기만 하면서 학업을 황폐화 시키는 학생들을 ‘쓰레기 유학생’이란 특정 용어로 일컫기도 한다. 초·중등 학생들의 대량 유출은 출생율 감소로 이미 축소 추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국내 학교들에게는 설상가상인 셈이다. 2010년 전국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대학입시(6월 6~8일)를 앞두고 각지 교육청에서는 확연히 줄어든 지원자 때문에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베이징시의 8만 1000명 지원자는 작년에 비해 2만명이나 줄었고 상하이시 또한 6만 7000명으로 두 도시 모두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허베이성(河北), 후난성(湖南), 후베이성(湖北)등에서도 대학 지원자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중국의 조기유학 붐이 더 진행될 경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중국의 초·중등교육 및 고등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후 더 면밀한 주시가 필요하다. 강영민 북경대 국제비교교육연구원 교수
경북도는 오는 19일부터 2박 3일간 도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60명을 상대로 '울릉도·독도 역사문화 탐방'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원어민 교사들에게 우리 땅 독도의 역사와 현상을 올바르게 이해시키고 독도·울릉도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미국와 영국 등 영어권 6개국 출신인 이들은 독도 현지를 직접 찾아가 독도 구성과 지형, 기후, 식물, 동물, 생활환경 등을 탐구하게 된다. 또 울릉도에서는 나리분지 등을 탐방하고 독도전망대와 독도박물관 등도 견학한다. 특히 이들이 독도를 올바로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여해연구소 김영구 소장의 '독도는 한국 영토', 한동대 이희언 교수의 '식민지주의와 국제법' 등 전문가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어민 교사와 울릉군 중·고생 50여명이 만나서 울릉도·독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경북도 권오영 독도수호대책팀장은 "이번에 독도 탐방에 참가한 원어민 교사들의 소감문을 모아 자료집으로 발간해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 남부교육청은 학생의 창의성을 개발하는 서술형 문제 출제 방법을 담은 중학교 교사 교육교재인 '2010 평가개선을 위한 서술형 문항집'을 만들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재는 영어, 수학, 과학 등 세 과목으로 구성됐으며 과목당 35개씩 모두 105개의 서술형 문제가 담겨 있다. 각 문항에는 출제 의도와 이를 활용한 서술형 문제 제작기법, 잘못된 출제 사례 등이 덧붙여졌다. 교재 개발에는 중학교 영어·수학·과학 교사 15명이 참가했다. 남부교육청 관계자는 "교재 자체개발과 연수로 교사들의 서술형 평가 문항 출제와 채점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시대 필요한 인재는 모국어만큼이나 영어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부터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영어사교육 열풍에 전력을 다하고, 각 학교에서는 수준별 교육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교육은 의사소통 중심과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Yes I Can)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일선학교 교사들의 영어구사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연찬과 자신의 영어수업을 타인에게 보여주고 부족한 부분을 동료들에게 요청장학을 실시하는 등 영어교육 연구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성남시 검단초 박진 선생님의 우수 사례를 소개하니 영어교육에 참고해 보기 바란다. 박진 선생님은 질 높은 영어교육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교내 영어수업을 실시하고, 2009년에는 영어심화 연수를 자진해서 받고 테솔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영어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Storytelling을 활용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는데, 특히 기초조사부터 차시별 교육과정 운영, 공개수업 활동, 학습부진아 지도계획에 이르기까지 매우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에 대한 기초조사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도(영어를 좋아하는 정도), 영어의 네가지 언어 기능 중요도 인식수준(듣기·말하기·읽기·쓰기), 영어 학습방법에 대한 흥미도(어떤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는지), 상황에 맞는 영어 듣고 말하기에 대한 자기 수준 진단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위한 사전진단이 매우 돋보였다. 연구실행에서도 3차시별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1차시 ▲ Look and Listen ▲ Listen and Repeat(1) ▲ Let's play(1)▲ Let's Sing/Chant 2차시(storytelling 활용 차시) ▲ 도입단계(begining stage) : 이야기를 나름대로 상상하게 한다. ▲ 전개단계(developing stage) :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얘기한다. ▲ 집중단계(focusing stage) : 새로운 어휘나 문형을 익힌다. ▲ 확장 단계(extending stage) :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 정리단계(following-up stage) : 이야기를 완성하게 한다. 3차시 ▲ Let's read :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영어 낱말들을 읽고 이해기. ▲ Let's write : 간단한 낱말을 그림을 보며 쓴다. ▲ Let's play 4차시 ▲ Role play : 주어진 상황에 맞게 행동하도록 한다. ▲ Activity : 활동 학습과제를 제시하여 상호 활동 전개한다. ▲ Review :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고 강화하는 활동을 한다. 본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학습 부진아 지도를 위하여 단원별 체크리스트에 의해 판별된 학습 부진 아동을 대상으로 학기 중 정규수업 시간 외의 시간, 특별보충지도를 하는데 읽기, 말하기, 듣기 위주의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지도한다. 위와 같이 ‘Storytelling을 활용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연구 활동을 통해서첫째, 상황이 나타나 있는 이야기를 듣는 동안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 의사소통에 필요한 간단한 문장을 쉽게 습득하게 될 것이다. 둘째, 학습자 중심의 분단 학습활동과 자료 활용으로 아동들이 학습활동의 적극성이 향상됨과 아울러 영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세째, 다양한 교수·학습방법 구안 적용으로 상황에 맞는 표현법을 쉽게 익히고, 같은 표현을 반복하여 말하기와 듣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줌으로써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이 신장되고, 실생활에서 상황에 맞는 언어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쓰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네째, 지진아, 부진아, 우수아 모두 영어 교과에 대한 호기심이 점차 많아지며, 배운 것을 자꾸 말해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길 것이다. 다섯째, 특히 기초학력 부족으로 학교 성적이 열등한 아동이지만 성격이 적극적인 아동은 듣기, 말하기 위주의 영어 시간을 통해서 인정받는 동안에 학습동기가 생겨 다른 교과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08년 시작, 읽기-쓰기-언어규칙-수리능력 등 평가 교육연계 중요한 3-5-7-9 학년 모든 학생 평가 실시 표집평가 ‘과학능력, 공민학과 시민의식, ICT등 다양’ 호주의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적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학업성취도 평가(National Assessment Program, NAP)와 교육, 유청소년부 장관 회의(Ministerial Council on Education, Early Childhood Development and Youth Affairs)의 승인을 받은 모든 시험이 포함되는데, 여기에는 3년마다 표집 시행되는 과학 능력(Science Literacy) 평가, 공민학과 시민의식(Civics and Citizenship) 평가, 정보통신기술(ICT) 능력 평가, 호주가 참여하는 국제평가인 PISA와 TIMSS 평가 등이 있다. ▨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 호주의 경우 문해능력과 수리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학업성취도 평가(National Assessment Program of Literacy and Numeracy : NAPLAN)가 2008년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2009년에는 5월 12일~14일까지 3, 5, 7, 9학년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언어규칙(철자, 문법, 문장 부호), 수리능력 등에 대한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된 바 있다. 학생 개개인의 시험 결과가 9월 중순부터 학부모에 전달되었으며, 시험 결과 요약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여기에서는 호주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를 개략적으로 정리하고, 최근 발표된 요약보고서(2009 Summary NAPLAN Report)를 소개하기로 한다. 가. 개관 = NAPLAN 시험은 2008년 처음 시행되었다. 그 전에는 문해능력과 수리능력 평가가 각 주마다 따로 시행되었으며, 그 결과를 국가 수준의 문해능력과 수리능력 기준(benchmark)에 따라 보정하였다. NAPLAN은 매년 시행되는 평가로 호주의 3, 5, 7, 9학년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시험 영역으로는 읽기, 쓰기, 언어 용법(철자법, 구두법, 문법), 수리능력(수, 공간, 측정) 등이 있다. ∘평가의 개발 : NAPLAN은 주정부간의 협력과 공립, 비공립 학교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다. ∘평가 일시 : 매년 5월 중순에 실시한다. 이 시기는 타스매니아 주를 제외한 호주 모든 주에서 2학기 초(1년은 4학기로 구성됨)에 해당된다. ∘시험대상 : 매년 호주 전역의 공립, 비공립 학교에 재학 중인 3, 5, 7, 9학년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단, 심각한 장애를 가진 학생이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 중 영어를 배운지 1년이 되지 않은 학생은 제외될 수 있다. ∘평가 영역 : 읽기, 쓰기, 언어 규칙(철자, 문법, 문장 부호), 수리능력 분야 등이다. ∘전수평가를 하는 까닭 : 3, 5, 7, 9 학년은 교육 연계에 있어 중요하며, 모든 학생들의 수행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 수준의 문해능력, 수리능력 평가는 학교와 교사에게 학생 개개인의 수행정도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부모들은 호주의 어느 지역에 거주하건 국가 최소 기준에 따른 자녀의 성취수준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전국평가의 장점 : 전국 평가는 단지 최소 수준의 문해능력, 수리능력 성취정도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단계의 성취수준을 나타낸다. 국가 수준의 평가는 평가 결과의 일관성, 비교가능성(comparability), 전이성(transferability)의 측면에서 우수한 방법이다. 나. 평가 결과의 공개 ∘공개 시기 : 평가 결과는 2단계로 나뉘어 공개된다. 1단계는 국가 요약 보고서로서 9월에 국가와 주 단위로 학년별, 영역별 결과가 공개된다. 2단계는 성별, 호주 원주민, 영어가 아닌 모국어 배경별, 지역별 결과 등 보다 자세한 범주화를 통해 연말에 공개된다. ∘학생들의 시험 결과 공개 방법 : 학생들에게 공개되는 시기는 9월 14일이며, 성적표에 표시되는 내용은 각 영역별, 학년별로 학생들의 시험 결과를 6단계 성취 기준, 국가 평균, 60% 수준, 국가 최소 기준에 근거하여 공개한다. ∘공개되는 학생들의 성취 범위 : 2008년도 학생들의 성취 결과는 3학년부터 9학년까지 10단계 성취 기준에 따라, 각 학년별로는 6단계 기준에 따라 공개하였다. -국가 최소 기준의 의미 : 만약 한 학생의 평가 결과가 국가 최소 기준에 있다면 그 학생은 그 학년의 기초적인 문해능력, 수리능력을 성취한 것으로 간주되며, 그 학생의 시험 결과가 국가 최소 기준 이하에 있다면, 이것은 그 학년 수준에서 성취해야 할 것을 성취하지 못하였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집중적인 개입과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그들이 요구되는 수준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학교생활에 완벽하게 참여할 수 있게 한다. -국가 최소 기준의 결정 : 각 학년별 국가 최소 기준은 평가 결과 범위에 제시된다. 3학년의 경우 2단계가 국가 최소 기준이다. 5학년은 4단계가 국가 최소 기준이며, 7학년은 5단계가 국가 최소 기준이다. 학생 보고서의 뒷면에는 각 학년별 국가 최소 기준이 제시되어 있다. 다. 2009 NAPLAN 요약 보고서 이 요약 보고서에서는 2009년 시험 결과를 학년별로 읽기, 쓰기, 언어 용법, 수리 능력 분야에 따라 각 주별로 제시하고, 2009년 결과와 2008년 결과를 비교하였다. 이 시험의 3학년 읽기 분야의 시험 결과를 다음 과 을 통해 예시자료로 제시한다. ▨ 호주의 국가수준 평가(표집 평가) 국가 수준 표집 평가는 과학 능력, 공민학과 시민의식, ICT 능력에 있어서 학생들의 기능과 이해를 측정한다. 6학년과 10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일부를 표집해 평가하게 되며, 3년에 한 번씩 시행된다. 이 표집평가 중 과학 능력 평가는 2003년부터, 공민과 시민의식 평가는 2004년, ICT 평가는 2005년부터 시행되었다. 가. 과학능력 평가 ∘ 과학능력 평가는 학생들의 과학 지식 사용, 문제 설정, 조사 계획 수립, 증거 해석, 결론 도출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호주 전역의 6학년 학생 중 일부를 대상으로 10월에 평가가 시행된다. ∘ 표집은 6학년 재학생의 약 6%를 하게 되며, 학교를 무선 표집한 후 다시 그 학교에서 학급을 무선 표집 한다. 표집된 학생들은 평소 공부하던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며, 가르치던 교사가 감독한다. ∘ 학생들은 지필평가와 소집단별 실기평가를 치른다. ∘ 시험 결과는 학교에 통보되며, 국가적으로 공개되는 보고서에는 개별 학교나 학생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집단, 예를 들어 남여, 도농, 그리고 각 주별 비교 결과가 수록된다. 나. 공민학과 시민의식 ∘ 공민학과 시민의식 평가는 2010년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시험 문항의 유형으로는 선다형, 단답형, 서술형이 있으며, 시험에는 설문조사가 추가되어 있다. 설문조사에서는 신념과 가치, 공민학과 시민의식 활동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 시험에서는 공민학 지식과 이해, 시민의식을 발휘하기 위한 기능과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 표집은 6학년과 10학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표집 절차는 뉴사우스웨일즈, 퀸즐랜드, 빅토리아 주에 있는 학교를 무선 표집한 후 다시 학급을 무선 표집 한다. 표집된 학생들은 평소 공부하던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며, 가르치던 교사가 감독한다. ∘ 시험의 유형은 지필평가이다. ∘ 시험 결과는 학교에 통보되며, 국가적으로 공개되는 보고서에는 개별 학교나 학생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보고서에서는 남여, 도농, 그리고 각 주별 비교 결과가 수록된다. 다. ICT 평가 ∘ 가장 최근의 평가는 지난 2008년 9월~11월 중에 시행된 평가이다. ∘ 시험에서는 학급 영역에 걸친 필수 기능으로써의 ICT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 표집은 6학년과 10학년 재학생의 약 8%를 하게 되며 표집 절차는 호주 전역에서 학교를 무선 표집한 후 다시 학급을 무선 표집 한다. ∘ 표집된 학생들은 컴퓨터 기반 시험을 보게 되는데, 학교에 설치된 컴퓨터를 활용하거나, 호주교육연구위원회에서 설치한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한다. 이때, 인터넷을 이용해 보안이 되어 있는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시험을 치른다. 시험 감독은 학교 외부인이다. ∘ 시험 결과는 학교에 통보되며, 국가적으로 공개되는 보고서에는 개별 학교나 학생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보고서에서는 다른 평가와 마찬가지로 남여, 도농, 그리고 각 주별 비교 결과가 수록된다. 호주의 경우 전수와 표집을 아우르는 다양한 국가 수준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고 있다. 특기할만한 것은 평가 자체나 혹은 평가를 통해서 나타난 결과에 대한 학교 간, 지역 간 비교보다는 학생들의 학습을 개선하고 학업성취를 증진시키는 데 더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각종 평가가 난무하고, 평가의 결과에 대한 단순 비교에만 급급한 우리 현실에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며, 향후 평가의 결과를 보다 유의미하게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1974년 도입된 고교평준화 정책은 학교별 선발 방식이 아닌 학군별 배정을 통해 고교에 진학하도록 한 제도로, 어느 지역에서 학교에 다니든 누구나 똑같은 여건과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근본 취지다. 1970년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고교입시 과열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 고교 진학을 위해 전국적으로 과외가 성행하고 중학교 교육은 입시 위주로 왜곡돼 이른바 '중3병'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당시 고교입시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고교평준화 논쟁은 특목고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그런데 2009년 들어 일제고사와 수능 성적의 지역별 통계가 발표되면서, 이를 계기로 평준화를 해체하거나 폐기해야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2009년 서울지역에서 실시된 학교선택제 등이 고교 평준화와 관련된 논의를 더욱 가열시켰다. 201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서울 지역 고등학교 배정방식이 학군별 무작위 추첨에서 학교선택제로 변경되었다. 이를 두고 고교평준화의 해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단순한 선지원 추첨배정 방식의 학교선택제를 두고 고교평준화의 해체라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어긋나는 것 같다. 평준화 정책이 그동안 입시과열 방지라는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측면이 있지만, 학생들의 자발적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숱한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특히 작년과 올해처럼 지역과 학교 간 차이가 확연하다는 사실이 자료로 입증된 만큼 평준화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핀란드는 교육경쟁력 세계 1위로 손꼽히며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나라다. 특히 우리나라의 평준화 옹호론자들이 최근 핀란드식 평준화에 대하여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핀란드의 제도는 평준화 체제로 불리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매우 다르다. 핀란드에서는 인기 고등학교가 성적순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허용하면서도 모범적인 평준화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인정받는 것은 무엇보다비인기 학교에 대하여 효과적인 집중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즉, 평준화를 기계적으로 모든 학교를 똑같이 만들어야 한다거나 특정한 학교배정방식을 지켜야 하는 것은 지나치게 편협한 이해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등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학교들을 신설 및 전환함으로써 평준화를 보완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아직도 헷갈린다. ‘고교평준화’라는 단어에 ‘평준화’와 ‘일반 고등학교와 달리 교육과정의 상당 부분을 학교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 평준화를 보완한다’라고 할 때의 ‘평준화’라는 단어의 의미가 동일한 것인지가. 우리에게 ‘평준화’란 정확히 무슨 의미인가.
6·2지방선거에 출마한 울산시 교육감 후보 3명은 하나같이 '학력향상'을 첫머리 공약으로 꼽고 있다. 이들이 이 문제를 내세우는 것은 울산지역 학생의 학력수준이 다른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뒤처진다는 배경을 깔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울산의 경제에 비해 아이들의 학력이 떨어진다는 현실은 울산 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대목이어서 이번 교육감 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학력 향상'이 공통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울산 교육감 후보 3인의 처방전은 제각각이다. 특히 보수 성향의 김상만(67), 김복만(62) 후보와 진보성향의 장인권(49) 후보의 해결 방법책은 우리 사회의 보·혁 갈등을 상징하듯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현 교육감인 김상만 후보는 자신이 교육행정을 돌본 지난 2년간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크게 올랐다며 재선하면 학력향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울산대교수인 김복만 후보는 울산의 고교생 학력수준을 전국 4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전교조 울산지부장 출신인 장인권 후보는 경쟁적 방식보다는 자기 주도형 학습방법을 가르쳐 학력수준을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김상만 후보는 16일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려면 교육의 질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며 "지난 2년간 끊임없이 추진한 교사연수, 맞춤형 진로 지도, 방과후 교육활동, 학교 영어 원어민 교사 확충, 수준별 수업 등의 학력향상 정책을 계속 펴 궁극적으로 울산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전국 최고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은 경제, 생활,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울산의 격에 맞춰 교육의 품격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복만 후보는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지역 교육청을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바꿔 자치단체 단위별로 학력신장을 꾀하겠다"며 "울산 고교생의 학력수준을 전국 4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학력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교사에게 사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사가 학생 지도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장인권 후보는 "울산지역 학생의 학력이 다른 지역보다 다소 뒤처지는 것이 현실이다"며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학생들의 학력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적·획일적 교육방식은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핀란드식 '프로젝트형 학습법'을 도입해 학업성취도를 높여 자연스레 성적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필요성은 공감, 시행시기는 온도 차' 6·2 지방선거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무상급식 문제에 대한 제주도 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들의 태도다. 16일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도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3명. 이들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해야 한다는데는 의견일치를 보였다. 그러나 구체적 시행대상과 방법에서는 각자의 처지에 따라 입장을 달리했다. 3선에 도전하는 현 제주도교육감인 양성언(68) 후보는 단계적, 점진적 시행을 선호했다. 올해부터 제주도 내 모든 읍면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데다, 도내 모든 학교에서 100% 친환경 직영급식이 이뤄진 만큼, 급한 불은 껐다는 것이다. 그는 따라서 지역과 학교급별을 고려해 조금씩 대상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2015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양창식(57) 후보는 무상급식은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인 만큼 속도를 더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예산과 법적 절차, 협력기구 설치가 끝나면 당장 2011년부터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고, 임기 내 초·중·고교에 단계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공언했다. 부태림(63) 후보도 비슷하다. 2011년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급식비 지원 대상자 가운데 학기 중 토·공휴일 결석 우려가 있는 학생에 대해 우선 전면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2012년에는 제주도 내 공사립 유치원과 고등학교 단위까지 범위를 넓혀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립 '제주국제학교'(가칭) 운영 문제를 두고서도 후보 간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 학교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지어진다. 기존 공립학교와는 달리 수업료만 1700만~1800만원에 달할뿐더러 기숙사비도 수익자 부담이다. 영어전문학원 ㈜와이비엠시사가 이 학교를 위탁 운영한다. 부 후보는 한해 총 교육비용이 4천만원대에 이르는 등 영어교육도시의 혜택은 도민에게는 먼 이웃나라 얘기일 수밖에 없다며 공립 국제학교 명성에 걸맞게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학금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그는 다짐했다. 양창식 후보도 국제학교 운영 수익금을 제주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며, 학비를 낮추고 지역 학생의 입학비율을 높이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학교를 유치한 양성언 후보는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섰다. 그는 제주국제학교의 수업료는 국내외 외국인 학교나 국제학교보다 저렴한 수준이라며 그동안 의견을 들어본 비용과 교육환경 면에서 어린 자녀를 외국에 보내고 싶어하는 학부모의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요즘 우리 교직사회를 들여다 보면 종전의 온화하면서도 활기찬 학교 분위기는 온 데 간 데 없고 교육현장은 온통 비리의 온상 인 것처럼 얼룩져 교권이 바로 서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시절에 유행했던 8판이 일부분 재연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교육에 큰 변화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때‘교장은 미칠 판’ ‘교감은 눈치판’ 교사는 ‘죽을 판’ ‘이판사판’ ‘학생은 놀자판’ ‘개판‘ ‘교실은 난장판’ ‘교무실은 싸움판’이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최근 정부에서는 일부 시에서 촉발된 승진부정 사례를 전 교직사회 부정으로 매도하며, 급조된 교육개혁인 교장공모제 등을 보면서 교육의 백년지대계는커녕 한치 앞도 바로 보지 못하는 정책입안자들을 원망해야만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한탄스러울 뿐이다. 지금까지 여러 정부에서 시도한 각종 비리척결은 언제 봐도 새우만 잡고 고래를 잡았다는 정부는 보지 못했다. 요리조리 묘하게 법을 피해가며 떵떵거리며 잘사는 분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면 어떨런지 말도 안 되는 정책을 제안해 본다. 그 어느 때 보다 교직사회의 수많은 비리와 부정을 폭포처럼 연일 쏟아내고 있다. 학교현장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장미 한 송이를 찾으려는 노력을 병행하면서 비리 척결을 추진한다면 공감하는 국민들이 더 많을 텐데도 말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다수의 교직자들은 묵묵히 미래지향적인 교육과 공교육 신뢰회복을 위해 교육혁신을 과감히 실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성남시 검단초(교장 백승룡)교의 실천 사례를 알아본다. 검단초교 37명의 교사들은 타 학교가 모두 희망하지 않는 학력향상을 위한 시 지정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전문성 신장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2일에는 성남시교육청 장인광 초등교육과장님을 비롯한 장학사 네 분과 지원단 15명으로 연구학교 운영에 관한 요청 장학을 실시했다. 세 분의 선생님이 국어, 영어수업을 공개하고 과목별 장학지원단이 수업을 참관, 분석하여 협의를 통해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심도 있는 장학협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서미옥, 조기순, 서숙희, 박아연, 한미영, 박진 등 6명의 교사가 수업실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부단한 자기연찬을 실시하고, 허경옥, 박민정, 이경선, 황경애, 김유희, 김지윤, 김경, 이혜진 등 8명의 교사들은 인성교육 실천사례, 진로교육 실천사례, 정보 실용능력 실천사례 등 각종 연구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전년도에 수업실기며, 각종연구대회의 도전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또 구미순, 김종숙, 유경숙, 신윤정, 서지연, 정덕자, 김나영, 정영순, 최현정, 양은실, 차은주, 안정란, 양승자, 고은미, 최은숙, 전보경, 박지영, 차미숙, 노삼석, 최순의 등 23명의 교사들은 지금까지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과제를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정하여 1년 동안 실천하고 반성회를 갖기로 계획되어 있다. 신혜원 교감은 "위와 같이 전 교사가 의욕적이고 자율적으로 교육혁신과 자기연찬을 위해 실천하는 교사들이 있어 어떤 형태의 교원평가도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이런 것이 바로 학부모로부터 신뢰받는 학교교육풍토 조성의 표본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13일 진행된 첫 토론회에서 무상급식, 학력신장, 사교육비 해결 방안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또 후보 간 이념적 성향과 정치적 입지를 겨냥한 색깔공방도 뜨겁게 전개됐다. 인천경기기자협회와 OBS는 이날 오후 강원춘(53) 전 경기교총 회장,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 정진곤(59)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후보 3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OBS 스튜디오에서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정치평론가 고성국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상곤 후보는 공교육 정상화의 모델로 혁신학교 확대를, 강원춘 후보는 유형별·지역별 연합학교군 구축을, 정진곤 후보는 서민층 위한 무상교육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와 정 후보는 혁신학교에서 제외된 학교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현직 교육감의 공약을 비판했다. 1대1 자유토론에서는 강 후보는 정 후보를 지목해 "정치를 하러 오셨냐?"라면서 논문표절 의혹을 파고들었고 정 후보는 "한국연구재단이 표절이 아니라고 이미 판정을 내렸다"며 반박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공부할 돈을 빼앗아 다 밥 먹이는데 쓰고 있다"면서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분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나?"라며 김 후보를 공격했다. 김 후보는 사이버노동대학총장 경력에 대해 "노동자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 부분을 타파하려고 주인의식을 심어주려고 한 것"이라며 "철 지난 색깔론"이라고 주장했다. 무상급식 논란에 대해 김 후보는 "의무교육 무상 실시는 헌법에 명시돼 있다. 점차 무상교육으로 진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후보는 "무조건 무상급식이 아닌 시설과 식단 질이 보장된 무상 책임급식이 필요하다"라고 했고, 정 후보는 "무상급식은 교육자가 할 일이 아니다. 공짜는 의존심, 의타심만 심어준다"고 지적했다. 사교육비 절감대책을 놓고 김 후보는 미래지향적 혁신학교와 영어 인터넷TV 교육을, 강 후보는 방과후 학교와 경기교육방송 운영을, 정 후보는 다양한 방과후 교육과 IPTV·교육방송을 통한 무료 강좌 등을 제시했다. 최하위 학력수준과 관련해선 "전국 골찌학력을 방치한 책임은 교육감에게 있다. 무상급식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김 교육감은 "취임 5, 6개월 후 실시된 시험결과로 극단적인 해석이 안타깝다.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15일 제58회 교육공로자 표창을 통해 교육가족상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는 김정자 인천 목향초 교사, 박종천 충남여고 수석교사, 조동진 경북 영주 문수초 교장 등 세 가족이 교육가족상을 수상했다. 교육가족상은 6인 이상 교원을 포함하는 갖고(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 김정자 교사 가족 형제 자매 8명이 교직에 몸담고 있는 김정자 인천 목향초 교사(3녀)의 가족은 합산 교직경력이 125년이다. 3남 김진필 충남서산 서일고 교사와 그의 아내 박진희 충남서산 부춘초 교사, 4남 김진현 태안여고 교사와 그의 아내 이정옥 서산 학돌초 교사, 5남 김홍집 인천 효성남초 교사와 김홍집 교사의 아내 황영순 인천 서운초 교사, 마지막으로 형제 중 장남의 딸인 조카 김다혜 서산 인지초 교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뜻밖의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밝힌 김 교사도 아버지의 권유가 교직으로 진출하는 많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한 명이 교직으로 진출하니 아무래도 동생들도 그 영향을 많이 받게 된 것 같다”며 “최근에는 조카도 교사가 됐는데 모두가 선배 교사이다 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종천 수석교사 가족 박종천 충남여고 수석교사(36년)는 식구들이 모두 교직에 몸담고 있다. 아내 민희숙 대전 문성초 교사, 장녀 박현정 대전 구봉고 영어 교사, 차녀 박희정 대전 복수고 영어 교사, 그리고 지난 달에 결혼한 장남 박정순 변동중 수학 교사과 며느리 이다송 탄방중 수학교사. 근속연수 합계는 83년 7개월. 자녀들이 모두 교직을 선택한 것은 역시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박 수석교사는 “딸 쌍둥이는 어릴 적부터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라 그 꿈을 달성했는데 아들은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교직을 선택했고 결국 며느리까지 동료교사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가족은 함께 하는 여행에서도 교육에 대한 애정을 놓치지 않는다. 박 교사는 “가족여행을 가도 교육가족 워크숍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자료도 준비해서 교직생활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기도 한다”며 “교직생활에서 유의할 점이나 각종 신문자료를 모아 편지나 이메일을 자녀들에게 종종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조동진 교장 가족 가족 6명이 교편을 잡고 있는 조동진 경북영주 문수초 교장 가족. 장녀 조현숙 강원춘천 후평초 교사, 맏사위 장봉희 강원 인제초 교사, 차녀 조은리 경기용인 청덕초 교사, 둘째 사위 김철래 경기용인 보정초 교사, 넷째딸 조봉주 경기오산 운천초 교사 등이 전국에 흩어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교직경력 합계는 93년. “청소년을 기르는 일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밝힌 조동진 교장은 “초등학교에 재직하다보니 교육대학으로 자녀들이 진로를 정하도록 요구한 편”이라며 웃었다. 조 교장은 “강원도, 경상북도, 경기도로 근무지가 나눠져 있지만 한 번씩 모이면 교직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며 “교직에 진출한지 2년밖에 안된 막내딸이 학생 지도 문제로 고민할 때면 아버지와 자매들이 선배교사 입장에서 많이 조언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