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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10월은 노벨상의 달이다. 노벨 생리학상을 시작으로 많은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우리 나라는 지금 많은 분야에서 일본과 경쟁하고 있다. 스포츠 한.일전이 벌어질 때마다 한국팀은 이상하게 투지가 샘솟는 것을 보곤 했다. 그런 연유인지는 몰라도 런던 올림픽에서도 일본보다 금메달이 앞서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런데 아직도 1:18이라는 노벨상 수상자의 경쟁 결과는 우리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한가를 선명하게 알려주는 지표이다. 지난 5월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성공적으로 우주 공간에 안착했다고 좋아하였다. 하지만 정작 발사체는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한 로켔이었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당시 일본 과학자들은 "한국 로켓기술은 일본의 50년 전 수준"이라며 한국의 과학 실력이 일본을 따라오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러한 단순한 이야기만으로도 일본과의 경쟁에서 우리는 어디에 놓여 있는가를 가늠할 수가 있다. 그러나 난 우리 나라가 전혀 불가능한 것으로만 보지 않는다. 필자가 일본에 처음 유학을 간 때는 1987년 가을, 한국은 서울 올림픽을 앞 두고 열기가 불타오르고 있었다. 시장 상황을 보면 일본 각 백화점에는 한국산 내의 등 면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그 당시 삼성이 만든 브라운관 TV는 대형 백화점이 바겐세일을 할 때 경품으로 주는 것으로 백화점 구석에 놓여 있었고, 일본의 전자 제품은 가장 인기 있는 세계적인 상품 브랜드로 고객의 발길을 끌었다. 그런데 25년이 채 못된 지금은 삼성이 만든 제품이 일본 상품을 추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 신용 등급도 일본을 추월하거나 같은 수준으로 올라 섰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에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것이 바로 노벨상 수상자 숫자다. 이같은 현재의 수준이라고 하여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역사는 그 구성원들이 만들어 가는 것임을 믿기 때문이며, 한국인의 발전을 향한 투지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고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4일 밤 시청앞 광장에 싸이로 인하여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직 한국인만이 가진 열정을 세계에 보여준 것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열정을 과학분야에도 모을 수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믿어도 되지 않겠는가이다. 아직 한국의 과학 경쟁력은 세계 5위로 상승중이며, 일본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까운 예로 얼추 1970년대 전반까지만 해도 북한이 남한보다 더 잘 살았다. 하지만 그 후 경제력은 역전됐다. 남한은 성장을 계속했고, 북한은 답보하거나 후퇴했다. 이제는 10배 이상 격차가 난다. 같은 민족이니 민족성의 차이가 원인일 순 없다. 유교적 전통도 동일하니 문화적 차이도 아니다. 지하자원은 오히려 북한이 더 많다. 도저히 일본을 따라가기 어렵다 여겼던 시대도 이제 서서히 뒤안길로 물러서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분명히 우리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라 생각된다. 지금도 우리는 많은 분야에서 일본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역사는 경쟁이라는 시각에서 가혹하게 심판한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근차근 국력을 키워나가야 일본이 한국을 얕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역사나 정치적 문제로 인하여 일본을 미워하는 감정이 일본에게서는 배울 것이 없다는 논리로 비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기초과학이 약한 나라는 결코 강한 나라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노벨상을 받을 주자들에게 응원을 하며 내 나라 한국이 문화적 강국으로 부상하는 꿈을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였으면 좋겠다. 이것은 지금 나만의 꿈이 아니라 이미 김구 선생이 꾸었던 꿈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오늘도 놀기만을 선택하려는 우리 아이들이 머리를 싸매고 공부해야 한다는 근거를 찾았으면 좋겠다. 머지 않은 장래에 노벨상에 근접한 과학자도 있으니 얼마 가지 않으면 우리에게 노벨상을 받는 것도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는 사실도 머리 속에 그려본다. 빌보드 차트 1,2위는 엘비스 같은 잘 생긴 서양 사람이나 되는 줄 알았는데 싸이가세계 대중음악사에 빛나는 획을 긋고, 우리 모두에게 최고의 한가위 선물을 안겨준 것처럼, 역사는 끊임없이 불가능에 도전하면서 만들어 가는 자의 편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학문 분야의 노벨상 첫 수상자는 누가 될것인가를 추측하여 보는 것도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의미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지난 5일 2012년도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 첫날부터 여야 의원들이 이전투구식 악다구니로 국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올해는 18대 대선이 있는 해로 이와 같은 정치적 논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사실 일선 학교에서는 해마다 가을 정기국회가 열릴 즈음이면 정부 각 부처와 행정기관에서는 국회의원 요구 자료 제출에 정신이 없다. 거기에다가 각시도 의회 교육의원 등 의원들의 요구자료가 폭주하여 설상가상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난맥상은 교과부와 시도교육청 및 지역 교육지원청도 예외는 아니다. 이 시기에는 전 공무원과 교원들이 국회의원의 요구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학교의 경우 가르치는 일보다 급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겨우 하루 이틀 시간을 주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단 몇 시간 만에 자료를 제출하라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는 보고 기한보다 공문이 더 늦게 시달되기도 한다. 사정이 급하니까 공문으로 요청하기도 하고, 때로는 ‘긴급’이라는 업무 연락을 하여 재촉하기도 한다. 특히 학교에서 본연의 책무인 수업이야 어찌 됐든 상급기관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만들어 대기에 급급한 실정으로 전도되기도 한다.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국감자료, 시도의회 자료 요구에서 지적해야 할 사항은 해마다 같거나 비슷한 통계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수년 간의 통계 자료를 모두 요구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학교 현장에서는 난리가 난다. 케케묵은 문서철, 전자문서, 에듀파인 문서을 뒤져야 하고, 당해 년도의 업무 담당자를 찾아야만 한다. 해결이 안 되면 타교로 전보된 교원들에게 전화를 걸어야 한다. 이런 큰 소란이 매년 가을 정기적으로 각급 학교에서 되풀이 되면서 벌어지는 자화상이다. 또한 구회의원 요구 자료, 지방의회 요구자료가 중첩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나아가 요구 내용이 꽈배기처럼 비틀어져 있어서 자료 제출에 많은 애로를 겪곤 한다. 아울러 어떤 경우에는 요구 자료가 아주 복잡한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구미가 까다로워서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현장교사들은 진땀을 흘려야만 한다. 더러는 애매하기 짝이 없는 내용으로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 나름대로 유권해석(?) 하느라고 진땀을 빼야만 한다. 때로는 그 짜증스런 내용들로 동학년 동료, 동직원, 교육(지원)청 담당자들과 서로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이 때쯤이면 일선 학교 교원들의 기분은 저기압이다. 온갖 일이 짜증이 난다.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고, 각종 업무 처리를 해야 하는데, 국회의원, 교육의 등 지방의회 의원 요구 자료 제출에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다. 모름지기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도와 가야할 교육의 동반자가 국회의원 등의 요구 자료 작성하다가 파트너십이 무너지기도 한다. 한참 동안 국감 자료, 지방의회 의원 요구 자료 작성으로 실랑이를 하고 나면 기운이 저절로 빠져 버린다. 그렇지 않아도 현장의 교원들은 현재 과중한 업무에 지쳐 있다. 해마다 교육 당국에서는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한 방안으로 ‘교원업무경감’을 들고 있다. 얼마나 업무가 많으면 해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할까. 그런데도 뚜렷한 개선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불필요한 업무 개선을 위하여 매년 아주 정확한 ‘교육통계 연감(연보)’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부 기관에서 국감자료, 의뢰 요구 자료, 행정감사 자료 등을 처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부득이하게 일선 학교에서 자료를 제출받아야 할 경우에만 내용을 엄선하여 시달하고 자료 제출 요구를 해야 할 것이다. 아주 부득이한 경우에만 한정해야 할 것이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통계자료는 맞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긴 하지만, 교육통계 연감(연보)에는 교육에 관한 모든 실태가 정확하게 담겨 있도록 구안하여야 한다. 그래서 누구라도 이를 통해서 교육현장의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 제시 및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런 자료들이 데이터베이스로 집적되어 있다면 정책 입안자는 물론, 현장의 행정가들에게 적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국회의원, 교육의원 등 지방의회 의원들도 자료를 이 통계연감(연보)를 통해서 얻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연감에는 교육에 관한 모든 자료가 집적되어 있어야 한다. 해마다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례를 모아 종합적인 ‘교육통계 연감(연보)’을 발간하여 각 기관ㆍ학교 등에 배포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물론,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를 활용하여 정책도 마련하고 비전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정감사 및 행정감사가 시작되면 교과부에서부터 시작되어 저 산골 학교까지 해마다 난리가 나는데, 이는 구태의연한 것이다. 세상이 많이 변했어도 변화하지 않은 것이 국감자료 등 요구자료 제출이라는 일선 학교 교원들의 푸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리고, 교육 개혁, 학교 혁신을 위해서는 교과부나 시도교육청, 지역 교육지원청, 학교 등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국정감사, 지방의회 감사, 행정감사 등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면 교실 현장의 교원들은 이런 요구자료 제출에서 벗어나 학생들 교육과 수업에 전념하게 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더욱 맑고 밝아지는 투명한 사회,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좋지 못한 관행을 하루빨리 불식시켜야 한다. 차제에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들이 매년 일선 학교에 요구하여 수집하는 그 많은 자료들이 어떻게 정책에 반영되는지, 자료를 위한 자료에 그쳐서 사장(死藏)되는 비율 등을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야 할 전국의 교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상부 기관에서 요구하면 무엇이든지,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군말 없이 기한 내에 제출해야 한다는 발상이야말로 전제적이고 전 근대적인 사고이다. 물론, 교육 개혁, 학교 혁신, 학생 교육에 도움이 되는 요구자료라면 일선 학교에서 다소간 희생과 애로가 있더라도 제출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전혀 정책에 반영되지도 않는 통계자료만을 위한 국감 요구자료 등은 반드시 감축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쓸 데 없는 국감, 지방의회 요구자료 등의 감축이 교원 업무경감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교원들이 본연의 임무인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이제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자료를 대해부한 후 ,이를 바탕으로 국정감사 자료 요구로 일선 학교 교직원들이 본연의 직무에서 벗어난 일에 에너지를 허비하는 실상을 이해하고, 이런 올바르지 못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즉 국회의원들 스스로 국감자료 요구를 국감하여야 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자란 환경이 종전과 많이 달라서인지 학급에서 갈등 상황이 많이 전개되고 있다는게 학교 현장 담임교사들의 지적이다. 그래서 사소한 것에도 마음에 상처를 입고 상호간 질투로 번져 학급 분위기까지 어색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학생들에게서 더 많다는 것이다. 가끔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부모님들이 너에게 평소 가장 강조한 것이 어떤 것인가를 질문을 해 보면 많은 학생들의 대답이 '친구들과 싸우지 말고 친하게 지내라' 이며, '공부 열심히 해라', '너는 다른 사람에게 왜 먼저 다가가지 못하니?'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는 자녀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부모라면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구체적인 방법 즉, 인간관계 스킬을 코칭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 관계스킬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기술이며, 연습을 통해 자신의 몸에 되지 않으면 표현이 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성품을 바탕으로 갖추고 그것을 잘 표현하는 기술을 배운다면 인생에서 숱하게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분명 성공하게 될 것이다. 우리 주변을 보면 항상 매력이 넘치고 남 보다 끌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미소, 경청, 칭찬, 감사하는 마음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첫째로 미소는 짧은 순간에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능력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정에서 근엄하게 자란 문화적 유전자가 남아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 편에 속한다. 하지만 미소 역시 연습을 통해 습관화가 가능할 수 있다. 만약 웃을 일이 없는데 어떻게 웃냐고 묻는 자녀가 있다면, 심리학자이며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한말을 들려주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우리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라는 말이다. 실제로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 억지로라도 크게 웃으며, 기분 좋게 행동하면 기분이 서서히 좋아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미소를 상대방에게 잘 전해주는 방법은 바로 인사이다. 지금부터라도 자녀가 주변의 어른과 친구들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항상 고운 태도로 인사한 아이의 모습은 30년이 지났는데도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둘째로 이청득심(以聽得心) 이란 말이 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으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삼성의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은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에 첫 출근을 한날 경청이란 휘호를 내리며 평생 마음의 지표를 삼으라고 했을 정도로 경청을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좋아하게 마련이고 경청해주는 사람에게 항상 반응을 나타낸다. 경청은 상대방을 중요한 사람으로 인식한다는 표시로, 당신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믿는 것이 내게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청은 상대방에게 존경심을 보여주는 최고의 기술 중 하나이다. 올바른 경청의 방법은 상대방이 이야기를 할 때 그 사람의 눈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적절하게 맞장구를 쳐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은 ‘내 말을 잘 듣고 있구나, 더 해도 되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자녀들이 경청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먼저 경청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학교학습에서 경청은 최고의 학습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다. 셋째 칭찬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에 관심이 많다. “야~대단한데?”, “잘했어”, “역시 너야” 이런 칭찬을 받을 때, 가장 기분이 좋고 더 잘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이다. 정신의학자 프로이드는 인간의 이러한 욕망을 ‘위대해지고 싶은 욕망’ 이라고 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즉, 존재의 중요성을 느끼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 이것은 인간의 욕구 단계 가운데 최상의 것이다. 따라서 자녀가 친구와 주변사람들에게 사소한 것이라도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해 줄 수 있도록 코칭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칭찬을 할 때에는 진심을 담아서 하고, 말로만 칭찬하기보다 때론 편지로, 요즘 같으면 문자메시지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 사람이 얼마나 감사할 줄 아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종은 울릴때 까지 종이 아니며, 감사는 표현하기 전까지는 감사가 아니다. 감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자녀는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며, 오히려 타인을 원망하며 살아가게 된다. 누군가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것은 상대를 기쁘게 하는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은 인간관계의 필수로,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려면 일상생활의 아주 사소한 것부터 감사할 일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감사할 일을 찾다보면, 감사할 일들이 더 많이 눈에 띄는 것이다. 그냥 저절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며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자녀가 감사하는 습관이 훈련될 수 있도록 식사시간 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하루에 감사할 내용을 함께 갖는 것으로 가족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보면 좋을 것이다. 감사 일기를 꾸준히 쓰는 것도 타인에게 감사하는 습관을 갖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가족이 주변의 감사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편지를 쓰는 시간을 갖는 것도 타인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성품이 마음 가짐의 문제라면 인간관계 기술은 행동의 문제이다. 또한 인간 관계 기술은 일회적 혹은 단기적인 대인관계에서는 더 쉽고 효과적일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선한 성품을 갖추고 있을 때만이 이 같은 기술이 쓸모가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인간 상호작용의 올바른 가치를 배워야만 우리의 미래는 안전하고 평화로울 수 있다. 실속은 없는데 포장만 번지르르한 상품은 결국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것과 같이 인간관계 기술 또한 사람이 됨됨이인 성품이 탄탄히 갖추어져 있는 상태에서 활용되어 질 때에 비로소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난 달 말 청천벽력같은 사고가 발생하여 큰 충격을 주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10대 고교 중퇴생이 교실에 들어와 야전삽과 장난감 총 등 흉기를 휘둘러 학생 6명이 다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학부모를 비롯한 전 국민이 공분하는 만행이 대낮에 버젓이 교육의 성전인 학교에서 자행된 것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연이어 발생한 ‘묻지 마 폭행’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교실에서까지 발생된 데 대해 학생들은 물론, 교원, 학부모 등 전 국민이 큰 충격과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교에서의 학생의 안전을 유지하지 못하여 인권, 학습권을 침해하는 이와 같은 일탈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학교 내 묻지 마 폭행의 재발을 예방하고, 학교 내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한다. 아울러 차제에 범사회적인 학교폭력예방과 더불어 학생의 안전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 돌이켜 보면, 과거 국민의 정부부터 시작된 학교담장 허물기 사업 이후 학교가 폭력, 절도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내 음주, 각종 체육 및 행사, 각종 상인 출입 빈번 등으로 수업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학생안전에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관련 법 제·개정을 통해 학칙에 외부인의 학교출입을 제한하게 하는 방안 마련을 촉구해왔으나, 가시적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냉철하게 비판하면 항상 ‘사후약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미봉책으로 일관하여 왔음을 반성하여야 한다. 다양한 중구난방식 방안은 제시되었지만, 정착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무에 반영하여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지 못한 점을 전 국민이 함께 성찰하여야 한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경비원이 정문에 배치되어 있는 등 대다수 학교보다 안전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공사차량이 있는 후문을 통해 들어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경각심과 함께 과하다 심을 정도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러한 교총의 주장은 ‘학생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으며, 특히, 성인보다 학생들이 자기보호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비롯된 바, 정부와 정치권은 묻지 마 폭행 등 학교 내 학생안정망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절도행각을 일삼던 용의자도 교사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조카가 안와 찾으러 왔다”고 둘러대면서 절도행각을 한 바 있다. 또 가발과 여학생 교복으로 변장한 상습 절도범도 대낮에 경비원이 있는 교문을 아무런 제지 없이 드나들었다. 외국의 사례를 들면,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학부모라도 외부인은 학교 방문 전에 약속을 잡아야 하고, 확인 후 출입이 가능하다. 중국의 경우도 대부분의 학교들이 5-6m의 투시형 철조망으로 담장을 구축하고 있으며, 학부모라도 엄중하게 검문하여 교문 옆의 경비실에서 자년인 학생들을 면담토록 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이번 사건과 유사한 정신 병력이 있는 사람이 교실로 들어와 학생 등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 발생 후 방문자 사전예약제와 외부CCTV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한 만큼, 우리도 다시는 학교 내 묻지 마 범죄가 발생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재삼 강조한다. 한편, 한국의 경우, 현재 안전강화학교 지정, 배움터 지킴이 위촉 등으로 많은 예산과 인력을 학교와 학생 안전에 투입하고 있다. 이들 정책과 예산이 본연의 학교와 학생 안전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적ㆍ행정적 뒷받침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결국, 이 사회, 이 나라를 이끌어갈 새싹들인 오늘의 학생들은 전 국민들이 안전하게 자라고 배울 수 있도록 오롯이 보살피고 감싸주어야 한다.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데는 내 자녀, 네 자녀가 따로 없다. 모두가 우리 자녀이고 형제자매들이다. 이들 청소년들과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뜻과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할 때이다.모름지기 학교는 학문의 전당이고 배움의 요람이다. 학교가 안전하지 못한 곳이라면 그 어느 곳이 안전하겠는가? 배움의 성전이자 요람인 학교는 세상의 어떤 시설보다도 안전하고 건전해야 한다. 청소년들과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미래에 이 나라를 짊어지고 갈 학생들이 배움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배움의 보금자리를 보살피고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 학교에서의 학생 안전,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도 소중한 것이다. 옛 말에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했다. 이번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학생들과 관계자 위로를 보내며 학생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그리고 이번 사건이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건과 사고가 우리 사회와 학교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막는 타산지석으로 남기를 소망해 본다.
아무리 넓은 바다라 할지라도 그 물의 원천이 있듯이 반만년이 넘는다는 우리의 역사도 시작이 있다. 금년 10월 3일은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를 세우신, 단기 4345년 개천절이다. 어느 민족이든지 태고의 사실은 신화로부터 시작된다. 역사가 깊은 나라일수록 그 시작을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신화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강화 마니산에서 열린 개천대제를 비롯해 개천절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으니 이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고려시대 스님 일연이 쓴 삼국유사의 기록을 토대로 우리의 뿌리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개천절이 오늘날의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런지! 환웅은 늘 지상에 내려가 천하를 다스려보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버지인 하느님께서 그 아들의 뜻을 헤아리시고 그 땅을 찾던 중에 태백산을 내려다 보니 그곳은 가히 인간들로 하여금 널리 이롭게 해줄 만한 곳이었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인 환웅에게 도장 세 개를 주시니 환웅은 이를 받아 부하 3천명을 거느리고 신단수에 내려와 기업을 정했다. 환웅천왕께서는 바람(풍백)과 구름(운사)과 비(우사)를 거느리고 내려와 곡식과 수명과 질병과 형벌과 선악을 주관하고 모든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여 세상을 다스렸다고 한다. 이때 태백산에 살고 있던 호랑이와 곰이 인간이 되기를 원하매 시험을 거쳐 곰만이 인간이 되고 환웅은 그를 아내로 맞아 한 아들을 낳으니 그가 곧 단군이다. 단군은 1천 5백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시다가 아사달로 들어가 1,908세가 되던 해에 산신이 되어 승천했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이러한 건국 설화를 읽는다면 몇가지 생각나는 일이 있다. 우선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은 환웅 천왕께서는 왜 굳이 하느님의 서자였을까 하는 점이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그 해석이 각기 다르겠지만은 우리 국조께서 굳이 하느님의 서자였다는 사실은 우리 국민 모두가 그 출신에 있어서 높고 낮음이 없는 것이오 모두가 평등하며 또 서로를 차별하지 말고 지극히 사랑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하고 싶다. 단군 성조의 어머니가 굳이 호랑이가 아니고 곰이었다는 사실은 우리의 국민성을 의미해주는 것으로 중학교 다닐 때 조윤제 선생께서 '은근과 끈기'가 우리 민족의 특질이라고 가르쳐주던 생각이 난다. 인생을 얄팍하게 잔재주를 부리지 않고 때로는 우직하면서도 참으며 끝내는 뜻한 바를 이룩하는 그 정신이야 말로 어려운 역경을 이기면서도 오늘날까지 우리 민족을 이렇게 살아남게 한 저력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건국 정신은 뭐니뭐니해도 모든 인간들로 하여금 고루 이롭게 해준다는 홍인인간에 있다는 것이야 더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오늘의 세태를 바라보면 우리의 건국 정신이 홍익인간이라는 것은 과연 실감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 성스러운 개천절을 맞이해서 뭐 그리 거창하게 건국 이념을 환기시킬 것까지는 없다. 오늘 이 시간에도 값비싼 외제 골프채를 들고 나가고, 해외여행을 가려고 서둘러대는 부유층의 기름진 생활은 과연 누구의 덕분이며, 침침한 공장에서 엊저녁 야근을 마치고 아직도 잠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르는 저임금 노동자는 과연 누구를 위한 아픔이었던가를 생각해 볼 수만 있다면 해마다 한번씩 형식삼아 넘어가는 개천절 행사의 공담 보다 몇 백배 더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회의록에 명백한 근거 기재해야 폭대위 회부된 모든 사안에 대해 가해학생 조치를 해야 하나. [사례] 철수와 영수는 친한 친구사이인데, 우연한 일로 말다툼을 했다. 이와 관련 폭대위를 개최했지만 학교폭력 사안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폭대위는 회부된 모든 사안에 대해 법률 제17조제1항에 의거,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를 반드시 결정해야 하는 것인가. [답변] 법률 제17조 개정(‘12. 3. 21.)으로 인해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한 경우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교육이 적절히 조치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는 학교폭력이 발생한 경우 피해학생의 보호와 가해학생의 선도·교육을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허위신고나 학교폭력에 이르지 않는 사안 등 피해학생 보호나 가해학생의 선도·교육을 요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치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회의록 등에 명확한 근거를 기재해 누가 보더라도 학교폭력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보편타당하고 명백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관련 법령: 학폭법 제17조 제1항 반드시 학교 통보, 폭대위 열어야 117 신고센터에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도 폭대위 개최해야 하나. [사례] 학교폭력 관련 사안이 117 신고센터에 접수됐다. 117 신고센터에서 사안의 중대성을 인정해 경찰청으로 사건을 접수했다. 이 경우 반드시 학교에서 폭대위를 개최해야 하는 것인가. [답변] 117 신고센터에서 경찰청 또는 원스톱지원센터로 이송되는 학교폭력 사안의 경우, 반드시 학교로 통보, 폭대위를 열도록 해야 한다. 학교폭력 현장을 보거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자는 학교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117 신고센터에서도 신고자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것을 끝까지 거부하지 않는 이상 학교폭력 사안을 인지한 기관은 해당 학생의 소속 학교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학교폭력 사안을 보고 받은 학교장은 학폭법 제20조제3항에 따라 폭대위에 ‘지체 없이’ 통보해야 한다. ‘지체 없이’는 시간적 즉시성이 강하게 요구되지만 정당하거나 합리적 이유에 따른 지체는 허용한다. 사정이 허락하는 한 가장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 관련 법령: 학폭법 제20조
“2억씩 지원받고도 그렇게 못하면…” 모든 학교 재정지원 늘려야 “가장 바람직한 공교육 정상화 방향이 혁신학교라는 게 몇 년 동안의 실험과 노력으로 검증되고 있다. 정권교체를 하면 혁신학교지원법을 만들어 혁신학교를 대대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대폭 지원하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가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혁신학교 보평초(교장 서길원)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몇몇 교육감들의 의지로 이 정도의 성과를 이뤄낸 것”이라며 “우리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것을 확인한 만큼 국가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혁신교육지원법 제정, 혁신학교의 전국적 확산을 약속한 것이다. 혁신학교는 학교운영과 수업에 대해 학교가 자율권을 갖고 체험과 참여수업을 중시한다. 서울의 경우 초중고 59곳이 지정돼 있으며 해마다 학교당 최대 2억 원씩 지원 받는다.7월23일자 참조 혁신학교 교원 간 내부 갈등 문제는 차체하더라도 혁신학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교사들의 공통적 의견은 ‘2억씩 지원받고도 그렇게 못하는 학교가 어디 있냐’는 점이다. 소위 ‘혁신교육’이라는 것이 하늘에서 떨어진 대단한 노하우가 있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혁신교육지원법을 제정할 것이 아니라 초‧중등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려 모든 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려야 맞는다는 설명이다. 문 후보는 학교 방문에 앞서 김상곤 교육감에게 참석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학교를 방문하면서 도교육감을 초청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날 같은 자리에는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등도 함께 참여했다. 교육감의 선거 개입이라는 지적에 대해,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서라면 안철수 후보나 박근혜 후보와도 만날 수 있다는 교육청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는 이유다. 이미 민주당 정책으로 채택된 국가교육위 설치 외에 김 교육감이 강하게 주창하는 '아동인권법'도 탄력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여기에 기인한다. 이밖에 문 후보는 ▲ 고등교육투자 GDP 1% 수준 확대 ▲ 고교무상교육 단계적 실시 ▲ 지방교육재정 확대 ▲ 학급당 학생 수 OECD 수준 감축 ▲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 대입지원처 신설‧대입국가 관리 ▲사회통합 전형제도 도입 ▲ 모든 권한 시도교육청·학교로 넘겨 교육자치 실현 ▲ 교장공모제 일반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철수 郭정책 이끈 이범 보좌관 영입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교육정책도 조만간 그 윤곽이 들어날 것 같다. 곽노현표 정책을 이끌었던 이범 보좌관이 안철수 캠프로 자리를 옮겨 교육관련 포럼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안 캠프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을 중심으로 각 분과별 정책포럼을 구성해왔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대표인 경제민주화포럼과 홍종호 서울대 교수가 주도하는 경제혁신포럼,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대표인 정치혁신포럼,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등이 주도하는 외교안보분야 포럼 등이 그것이다. 안 후보는 6일 조선대 강연에서 대학 등록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당장 내년에 반값등록금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 마지막 해까지는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는 내년부터 국공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낮추고 2014년부터 사립대로 확대하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공약과는 차이가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국공립대와 함께 사립대 등록금도 같이 낮춰야 한다”며 “정교한 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7일 열린 정책비전발표회에서는 교육비전을 ‘모든 가능성이 발휘되는 사회’라는 타이틀로 설명했다. 누구나 자기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찾아낼 수 있도록 교육이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7월 박근혜 후보가 발표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과 유사해 구체적 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평가를 내리기는 아직 어렵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한글날 교육주간'의 일환으로 한글날인 9일 '편견과 차별 없는 고운 말 배우기' 공개 수업을 서울평화초 등 전국 8개 초·중·고교에서 실시했다.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송 부르며 매일아침 아이들이 웃을 수 있길… “‘아띠닷다송’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송으로 친한 친구를 뜻하는 ‘아띠’와 애틋하게 사랑한다는 뜻을 가진 ‘닷다’라는 옛 우리말의 합성어입니다. 이 노래가 널리 보급돼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폭력 문제를 인식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20일 한수성(55․사진) 부산 사남초 교사가 법무부 위촉을 받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송 ‘아띠닷다’를 작사․작곡해 발표했다. 사실 한 교사는 CF송으로 알려져 이제는 국민동요가 된 ‘아빠 힘내세요’를 작곡한 장본인으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작곡가다. 한 교사는 “매일 아침 기쁜 마음으로 웃고 사랑할 수 있도록 즐거운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며 “노래 가사도 ‘햇님처럼 방긋 웃는 친구 얼굴 보기 좋아 오늘도 사이좋게 또 하루를 시작해요’와 같이 다정하고 행복한 느낌이 들게 썼다”고 말했다. 노래는 ‘제5회 전국공무원예능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부산 양덕초 김수진 교사가 제자들과 함께 불렀다. 김 교사는 현재 ‘스위트 지니’라는 이름의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어린이들의 율동과 캐릭터 ‘구름빵’을 삽입해 제작한 음악 동영상은 현재 인터넷을 타고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관련 영상 및 음원은 법사랑 사이버랜드 홈페이지(http://cyberland.lawnorder.go.kr)에서 다운받거나 인터넷에서 ‘아띠닷다’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35년간의 음악교육 노하우를 담아 ‘음악과 행복한 삶’을 주제로 특강도 하고 있는 한 교사는 “학교폭력 발생 이유에는 학업에만 과도하게 치중해 감수성을 기르지 못했기 때문임을 늘 강조하고 있다”면서 “학교폭력 예방에 음악교육은 분명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밝혔다. 한 교사는 MBC 창작동요제 본선 6회 입상 및 ‘아빠 힘내세요’와 ‘연날리기’로 대상 수상, 각종 동요제 30여회 입상한 것 외에도 독서캠페인 송 ‘책을 읽자’, 저축독려 송 ‘얼만지 아니’, 금연 송 ‘아빠 제발’, 음식물 쓰레기 캠페인 송 ‘엄마 마음 아빠 마음’ 등 150여 개의 교육용 캠페인 곡을 발표하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해왔다. 한 교사는 “최근에 캠페인 송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기업 후원을 받아 2만장의 음반을 제작해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배포하기도 했다”며 “지금 만들고 있는 캠페인 송들도 세상에 나올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총 "통페합, 정원 감축우려 없도록 교과부와정당 정책 반영되도록 할 것" 교과 임용․배치권 강화, 교육감 권한 비대 정원기준 OECD 수준, 법정정원보다 높아 교육과학기술부가 각 시도교육청이 정하는 교원배치기준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삭제하는 내용을 포함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겨냥한 ‘꼼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지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5일 전북교육청 등은 교과부가 지난달 26일 학급 수를 기준으로 각 시도교육청에서 정하도록 한 교원 배치기준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삭제하는 개정령 안을 입법예고했으며, 개정안의 골자는 학급당 교원 수 배치기준에 대한 명시적 규정을 삭제하고 학생 수를 기준으로 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이는 ‘교원배치 기준’을 정하는 법과 ‘국가공무원 정원’을 규정하는 법이 달리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법을 확대 해석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오해(?)였다. 10일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이 문제를 제기, 교과부에 건의서를 내자고 했으나 사실확인을 위해교육감들은 이를 보류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입법예고에 따르면, 초‧중등교육법 제19조4항에서 교원의 배치를 관할청(국립학교는 교과부장관, 공‧사립학교는 교육감)이 정하도록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법의 시행령 제33조~36조 및 제38조, 제39조에 남아있는 초‧중등학교 교원 배치기준에 관한 조문을 정비하도록 했다. 일부 교육청의 주장처럼 소규모학교 통폐합이 목적이라면, 국가공무원 정원을 규정하고 있는 지방교육행정기관및공립의각급학교에두는국가공무원의정원에관한규정(대통령령) 제3조 (배정기준)를 바꿔야 가능하다. 이 법에는 각 급 학교별 교장‧ 교감, 교과 교사, 비교과 교사(보건‧영양‧사서 교사)별 정원이 정해져 있으며, 동 규정 시행규칙(교과부령)에 정원 산정 기준이 명시돼 있다. 현재와 똑같은 교원 정원 기준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시도교육감의 교원배치 권한을 확고히 함으로써 교육감 권한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소규모학교가 상대적으로 많은 전북이나 강원 같은 경우 오히려 보정지수를 통해 대도시보다 더 많은 교원을 배정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학급당 학생 수가 아닌 학생 수 기준으로 교원을 배정(2011.09월 개정)하고 있고, 보정지수를 통해 소규모학교가 많은 시도에서는 학생 수 이상의 교원을 배정받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교원 법정정원이 사라지게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교과부의 목표정원은 2008년 OECD 수준 교원 1인당 학생 수(초 16.4명, 중 13.7명, 고 13.5명)로 현재 법정정원 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의 국감자료에도 있지만 초등의 경우 2011년 법정정원을 이미 넘겼다(101.9%)”면서 “시행령이 남아있으면 오히려 교원정원 확보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법정정원도 지켜지지 않아 온 것이 사실”이라며 “학급당 학생 수 OECD 수준 감축은 박근혜 문재인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정부의 책무성은 담보된다고 볼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교과부와 각 정당 정책으로 확실히 반영되도록 건의하겠다”며 “걱정해야 할 것이 있다면 교육감의 권한이 점점 비대해지고 있음에도 이를 견제할 수단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해 초중등교원 교과별 임용 숫자를 보면 시도별로 예년과 다른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 문‧예‧체 교육을 중시해 온 서울의 경우 음악(35명), 미술(35명) 교사의 증원이 눈에 띈다. 국어(25명), 수학(23명)보다 많고 영어(60명)에 이어 두 번째다. 경남의 경우도 음악(6명) 미술(3명) 체육(9명)에 융통성을 줬다. 인천은 상업정보(9명) 교사 임용이 예년에 비해 증가했으며, 2011년 전국적으로 1명도 뽑지 않았던 연극‧영화의 경우 서울(3명), 인천(4명) 등에서 임용한다. 기간제 교사를 뽑기도 쉽지 않은 과목이면서 수요는 적어 개설자체가 어려웠으나 최근 학교폭력 등으로 수요가 늘어 임용에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개정으로 수요가 늘어난 음악, 미술 등의 교사를 배치 재량권 법적 근거에 따라 좀 더 늘려 뽑게 된 것”이라며 “지방교육 자치에 맞는 바람직한 법 개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7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내 교통문화센터에서 전국교육자료전을 개최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14개 분야 162점으로 12일까지 전시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서울시교육청(이대영 교육감 권한대행)의 업무협약 일환으로‘서울 토요 Sports Day 축제’가 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학생, 학부모, 교원 등 15.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뉴스포츠, 전통놀이, 승마와 인공암벽 오르기 등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 참여해 사인회와 클리닉을 통해 학생들과 만나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첫날인 5일부터 교육관련 기관 감사를 담당한 교과위와 정무위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대선 후보 검증’장을 방불케 하는 말들은 물론 서울시교육감 불출마 선언까지 ‘선거판’ 분위기가 이어졌다. ○…“노벨상 후보가 됩니까, 안철수 후보가?” =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국무총리실 국감에서 2003년 9월 발간된 초등학교 사회과탐구 교과서에 '노벨상에 도전한다'라는 제목으로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 서울대 황우석 교수 이야기가 미화돼 실렸다며. ○…“남들이 보면 국감장이 코미디다. 우리끼리 국감 하는 건가” = 민주당 우원식 의원, 교과부 국감에서 증인 채택 논의하자더니 그 문제는 간 데 없고 새누리당 의원이 해명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질문하는 것이 우스꽝스럽다며. ○…“불법이면 바로 고발해야지 왜 증인 불러오나” =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면서 계속되는 민주당 의원들의 증인채택 요구에 박근혜 후보 흠집 내기 그만하고 위원장이 결론 내라며. ○…"장관으로서 현직에 최선을 다할 것.출마에 관해 생각한 바 없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6일 교과부 과학분야 국감시작에 앞서 자신이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입장 표명. ○…“기억이 안 납니다. 대충도 안 납니다. 세금 낸 것도 기억 안 납니다.” = 정재성 법무법인 부산 대표변호사, 9일 정무위 국감에 문재인 후보 관련 증인으로 나온 정 변호사에게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 문재인 후보가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의 실적 등을 묻자.
여야가정수장학회 관련 증인채택에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까.증인 없이 첫 국감을 진행해야 할 상황인 교과위의 앞날이 험난해 보인다.정수장학회가 도마에 오른 것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맡았으며, 그 기간에 보수 등의문제를 지적하며 현 최필립 이사장의 증인 채택을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감 첫날인 5일. 야당 의원들은 철저히 준비한 모습이 역력했다. 민주당 유기홍 의원실에서는국감 시작 10분 전 교과부 출입 기자들에게 정수장학회 관련 의혹을 담은 보도자료를 국감 현장에서 돌렸다. 10시 국감 시작과 함께 유 의원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업무보고조차 받지 않고 이 문제부터 짚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이 문제를 들고 나왔다. '증인' 없는 국감 할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한 차례 정회 후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있었다는 신학용 위원장의 말이 끝나기가 무색하게 유 의원은 유감을 표명했다. 다시 똑같은 의사진행 발언이 되풀이 됐다. 결국 양당 모두 서로에게‘사과하라’는 발언이 나오는 등 감정싸움으로 번질 기미가 보이자 신 위원장은 두 번째 정회를 선언했다. 두 번의 정회를 하는 동안 야당 의원들은 그들이 계획했던 소기의 목적을 모두 달성했다. 의사진행 발언이라는 명목하에야당 의원들은 하고 싶은 말을 다한 것이다. 이미 보도자료는 뿌려졌고, 야당 의원들은 ‘증인’이 없는 가운데서도 그들이 간절히(?) 원하지 않았다고 말하던 후보에 대한 ‘정치적 흠집 내기’는 충분히 성공한 것 같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의 지적처럼 “그렇게 불법이 확실하면 바로 고발을 하지 왜 증인으로 부르느냐”는 말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다.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이 이야기 한 것처럼이날은 너무나도 당연히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분야에대한 국감’ 이었다. 교권침해, 학교폭력 등 풀어야 할 수 많은 난제들이그들 앞에쌓여 있음에도아랑곳하지 않고 정수장학회 증인 승인만을 요구했다.두 차례 정회 끝에 각 당별 기자회견이라는 어이 없는 상황을 초래했음에도야당 의원들은 똑같은 이야기만반복했다. 어느 쪽이 진실을 이야기 하는 지는 모르겠다.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의 발언대로‘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검찰이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면 ‘법적 문제’가 있다는 야당의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검사들이그렇게 기초적인 법 해석도 못한 무능한 바보라고공개적 비난을 한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여당 역시 마찬가지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은7차례에 걸쳐 야당과증인 채택을 두고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교과부 국감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교과부 직원들은 추석연휴도 반납했고, 국감 전날 밤은꼬박 새우며 국감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오후 5시가 넘도록 장관은 업무보고 조차 하지 못한 채 대기해야 했으며, 각 의원별 5분 발언과 서면보고 형식으로국감은 흐지부지 끝났고 말았다.행안부 국감처럼 산회 하지는 않았지만,이런 제스추어가교과위를 보는많은 국민과 교원, 학생들의 눈에 18대부터 따라다니고 있는 '불량 상임위'라는 꼬리표를 떼어 내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기자회견이라장외전투까지 벌이며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정수장학회 증인 채택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아무래도 그들 스스로 '남이 보면 코미디'라고 자인한'증인' 없는그들만의코미디 국감을계속 보게 될 것 같다.
마산제일고 청소년문화재지킴이단(단장 박준우 2년)과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 청소년문화재 지킴이단(단장 김경희 사파고1)은 지난달 15일 진주시 이반성면 평촌리 은헌고택(문화재자료 제345호)에서 지도교사 심재근, 윤덕미의 지도로 문화재지킴이활동을 실시하였다. 평촌 은헌고택 종손이며 관리인 한기락(72)씨로 부터 고택의 내력을 듣고 지도교사의 목조건축물 지킴이 활동에 대한 주의사항을 교육받고 10:00~15:00까지 청소를 비롯한 마루닦기, 거미줄제거, 잡초제거 등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였다.
마산제일고(교장 박근제)는 2012년 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에 따라 지난달 27일 3학년을 시작으로 2학기 1차고사 평가를5일까지 실시하였다. 2학기 1차고사는 전교과를 대상으로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를 병행 실시하였다.
우리 가정에서는 혹 자녀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 집안의 가장은 아내를 향하여 '도대체 집안에서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켰기에 애가 저 모양인가?'라고 호통을 치는 모습을 자주 보아 왔다. 그러나 요금 우리는 자녀의 가정교육을 중요시하면서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그리 단순히 넘겨버릴 일이 아니라 생각된다. 마치 가정교육이란 어머니가 전담하는 것인냥 생각하고 남편은 그저 밖에서 돈이나 벌어다주면 아버지의 역할을 다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청소년 범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항상 내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나의 삶에 많은 지침을 주셨던 분 강영우 박사님, 난 단지 한번 그분 강의를 들었고 한 번의 식사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저장되어 있는 것 역시 직접 만나 보고 체험한 덕분이 아닐런지! 가끔 외부 강의 자료를 준비하면서 그분의 삶을 비추어 보면 다시 새롭게 나에게 에너지를 공급해 주신 분이다. 사람의 인생 주변에는 어떤 사람이 있는가에 따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스승이 있으며, 성공도 실패도 행복도 불행도 이것의 영향을 받는다.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 오고자 했지만 그 당시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가 나지 않아 올 수 없었던 나라가 불과 얼마전의 대한민국이었다. 이에 강박사님은 미국의 공무원으로는 최고위직인 차관보를 역임하면서 두 아들을 훌륭하게 성장시킨 아버지가 된 것이다. 이런 아버지가 계셨기에 오늘날 폴 강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런지! 아들의 이야기는 아버지의 존재감을 보석처럼 빛나게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으로 다가갈 수 있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내 방은 많은 장난감으로 어지러져 있었다. 마치 건축을 하는 공사장과도 같았다. 레고를 가지고 만든 빌딩과 자동차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고 블록으로 만든 탑은 색칠하는 책 옆에 자랑스럽게 우뚝 서 있었다. 오늘도 바쁜 하루였다. ‘이제 잘 시간이다.’ 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는 순간 내 방 안에 있는 불이 꺼졌다. 무질서하게 어질러져 있는 장난감들을 용케 피해 침대를 찾아갔다. 침대에 자리를 잡고 누워 양손으로 목 아래를 받치고 어둠 속에서 허공을 바라다보고 있었다. 밤의 침묵이 나를 감싸주었다. 잠시 후 내 귀에 익숙한 소리가 침묵을 깨트렸다. 아버지의 부드러운 손이 점자책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였다. 다섯 살 된 조그만 몸은 포근하기만 한 세사미 스트리트 이불보 아래 편안히 자리 잡고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잠시 후 부드럽고도 최면사의 기법을 닮은 듯한 아버지의 책 읽는 음성이 나를 사로잡았다. 또박또박하고 부드럽게 읽어 주시는 아버지의 이야기는 유치원의 좁은 세계에서 사는 나를 멀고 먼 상상의 다른 세계로 데리고 가곤 했다. 그러한 이야기 중에는 ‘거북이와 토끼’,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도 있었다. 내 상상은 자유로웠다. 간간이 들려오는 아버지가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방해가 될 뿐이었다.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깊은 잠을 자게 된다. 이야기를 다 못들은 채 잠이 들었다 아침에 잠이 깨면 잠자리에서 다시 그 이야기를 듣겠다는 기대와 동경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어느 날 아침 나는 아버지의 점자책을 자세히 보았다. 나의 선명한 상상의 뿌리인 그 책은 볼록볼록 튀어나온 점들이 페이지를 채웠을 뿐 그림 한 장 없었다. 점자 페이지 위에 손을 얹어 놓고 이리저리 더듬어 보며 아버지는 어떻게 그것을 읽으실까 생각해 보았으나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 순간 이상한 발견을 했다. 그것은 아직껏 나는 아버지가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실명으로 내가 잃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오히려 어둠 속에서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나는 쉽게 잠들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더 큰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이다. "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은 출세, 막대한 부를 이루는 것, 혹은 권력을 얻는 것과는 큰 관련이 없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이 세상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또 이 세상을 위한 여러 가지 기여를 하게 된다. 내가 받는 것보다 남에게 주는 것이 크면 클수록 진정한 성공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인간에게 가장 큰 불행은 굶주림, 질병, 전쟁, 살륙이 아니다. 사람이 제일 불행한 때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고 느껴질 때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할 때이다. 11살 무렵부터 장애인이 되어 장애인으로서 불편과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든 어려운 것을 극복하고 세상에 아름다운 향기를 남긴 강박사님의 삶은 의지가 약해 오늘을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등불로 다가오고 있다.
지식정보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인간이 배워야할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평생학습이 필요하며, 평생학습의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다. 자기주도적 학습(Self-Directed Learning)은 학습자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과정 및 전력, 학습자원을 결정하여 학습을 수행하고 학습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일련의 학습과정을 말한다. 즉 전체적인 학습 과정을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학습이며, 학습 경험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평가하는 일차적인 책임을 학습자가 맡는 학습이다. 요즘 학생들은 학교교육보다 오히려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 사교육은 학교에서 교육하지 않은 교과나 특기적성교육,보충을 위한 교육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학교교육은 물론 이보다 앞선 선수학습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교육의 안방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학원에서 배우고, 과외선생님께도 배운다” “하루 왼 종일 배우기만 하는데요. 자꾸 배우기만 하면 뭣해요” “자기 스스로 익히는 게 중요한데, 익힐 생각은 하지 않고, 자꾸 배우기만 하니 성적이 안 오를 수밖에요” 두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사교육은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뀌어 놓았고, 이로 인하여 학생들의 학습 습관을 변화하게 한 것이다. 한마디로 요즘 학생들은 모든 교육이 학교보다는 사교육을 믿고 이에 의존하고 있다. 이렇게 사교육이 만들어주는 타율적 교육을 하다보니 자기 스스로 학습하려는 의지와 흥미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기반과 토대를 잃어버린 것이다. 다가올 미래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녀가 어떤 상황에서도 능동적,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자율적인 활동을 계획을 세워, 스스로 학습 활동을 전개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지금처럼문제 풀이식, 암기식 교육으로는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이다. 모든 문제를 스스로 찾고 해결하는 능력이야말로 불확실한 미래에 스스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 스스로 삶의 목표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성취동기도 강하며, 성취동기가 강한 사람은 무엇을 하든 열정과 집념이 있다. 또한 미래가 확실히 알아야 신념이 생기고 자신의 행복한 삶을 준비할 수 있다. 희망은 새로운 용기를 가지게 하며미래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자신에게 맞는공부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개인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학습방법도 다르다. 학습성과를 높이려면 자기특성에 맞는 학습방법을 계획하고 실천해야 가능하다.따라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려면 좋은 습관을 많이 터득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독서 습관, 글쓰기 습관, 운동하는 습관, 수면 습관, 일기 쓰는 습관, 예습과 복습하는 습관 등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외적동기보다 내적동기가 중요하다. 부모의 '공부하란 말'은 잔소리로 들리지만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은 스스로 한다. 따라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자신만의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집에서 학교와 학원으로 오가는 교육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욕구와는 다르다. 그러나 꿈을 꾸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자는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꿈을 향해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학생 스스로 노력하여 얻은 결과에 대해서는 높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성취감은 다시 새로운 학습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배우는 학습은 한계가 있다. 특히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능력과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심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창의성뿐 아니라 학습결과에 대한 성취감도 맛볼 수 없는 것이다. 어느 고등학생의 이야기다. "고 2때까지만 해도 학원에 60~70%를 의존하고,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공부의 비율은 30~40%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와서는 따라가기에 바쁜 학원수업 3시간 보다 내 스스로 한 1시간이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모르는 부분을충분히 고민하면서 보충하는 공부가 더 재미있고 내용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이렇게 진정한 공부 방법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할 때 효과적이며, 더 큰 보람과 기쁨을 얻을 수 있다.이것이 바로 학습의 동기를 일으키는 학습 성취감인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두려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자기 목표를 분명히 한다. 자기 인생목표를 설정하고 보다 구체적인 과제를 일 년의 큰 계획과 월간 계획과 주간 계획, 그리고 하루 계획까지 세워 실천한다. 둘째,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다.‘공부를 왜 해야 하나?’에 대한 답인 동시에 공부에 즐거움을 찾는 일이. 따라서 학습 동기부여기 높으며꿈이 성취되기 쉽고자신감이 큰 것이다. 셋째, 자기만의학습법을 가져야 한다.인간은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자기 나름대로 학습방법을 터득해야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이러한 공부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다. 넷째, 효과적인 시간 관리법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자기관리를 잘하나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자기관리을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 효과적인 시간관리 플랜이 필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잘 하는 학생들을 보면 학습 뿐 아니라 자신의 생활 자체도 매우 자기 주도적으로 잘 한다. 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잘 일어나고, 준비물도 스스로 잘 챙기는 등 부모님이 관심 갖고 일일이 챙겨주지 않아도 자기 생활을 자기 주도적으로 잘 컨트롤 한다. ‘학습하는 방법의 학습(Learning how to learn)’은 자기주도적 학습과 평생학습 등에서 요구되고 강조되는 중요한 내용이다. 우리가 교육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식의 암기 교육에서 창의력·탐구력·상상력을 길러 주는 교육으로 바꾸어야 하고,남이 가르쳐 주는 교육에서 스스로 찾아서 하는 주인이 되는 교육이 돼야 한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9월14일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중학생 남녀 84명을 대상으로 가정기능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 대회는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길러주고, 관심분야를 넓혀 특기·적성을 개발함으로써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요리와 생활소품 제작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지향적 인재를 육성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요리 분야 19명, 서양요리 분야 16명, 생활소품 만들기 분야 17명, 컴퓨터 활용능력 분야 32명 등 남·여 중학생 84명이 참가했고, 학생들은 그동안 수업시간과 토요동아리, 방과후 교육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모든 작품은 대회 결과와 함께 현장에서 공개해 학생과 교사들의 교수·학습 기회 제공 및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회를 마치고 참가분야별로 총 44명에게 시상이 이루어졌으며, 광양여중(교장 김광섭) 3학년 9반 홍수정 학생은 생활소품 분야에 출전, 금상을 수상하였다. 이 학생은 평소 바느질을 이용한 소품 만들기에 관심이 많아 방과후 활동으로 ‘생활소품부’에 참여하여 기본 기능을 익힌 후 자신이 디자인한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봄으로써 창의적 작품 제작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였다. 장래 희망이 유치원 교사이므로 유치원 교사로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습득하기 위해 학교 방과 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홍수정 학생은 참가 소감으로 “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열심히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학교에서 연습할 때와 달리 대회장에서 긴장되었고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게 느껴졌는데 1등을 하게 되었다”면서, “학교에서는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대회에 참여해 보니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보여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느낌을 밝혔다. 학생을 지도한 송명희 교사는 “매년 대회에 참가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식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과거에는 학생의 적성을 고려한 진로 지도보다는 부모의 뜻에 의한 진로를 선택했는데, 요즘은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여 진로를 선택하다 보니 학부모님들이 대회에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교 현장에서도 이러한 인식 변화를 알고 지식 위주의 교육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가정 교과에서의 기능 교육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도 해야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구희태 미래인재과장은 “대회 참가 학생들이 여학생에서 남·녀학생으로 그 범위가 확산되고 있으며, 인원도 매년 증가되어 창의·인성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기다리는 학부모와 인솔교사들을 배려하기 위한 천연염색 체험 코너를 마련하는 따뜻한 배려를 보였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 스타일’이 세계를 흔들었다. 미국 빌보드와 함께 영국(UK) 음악 차트까지 상위권에 올랐다. 싸이의 열풍은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다. 케이 팝(k-pop) 열풍이 이미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가까운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젊은이들이 우리 노래를 따라한다. 우리 문화가 침투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반대편 남미도 예외가 아니다. 지구촌 사람들이 우리 노래와 춤을 따라 한다. k-pop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의 여러 분야 진출하고 있다. 자동차, 조선, 각종 전자 제품은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IT 기술과 미래 기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GNI) 2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 경제 규모로는 세계 15위에 달한다. 연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 수출 대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러한 국가 역량에 걸맞게 2010년에는 G20 정상 회의를 유치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회의 개최뿐만 아니라 의제 설정부터 결론 도출까지 전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세계 중심 국가로 도약했다. 한국은 스포츠에서도 강국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이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 대한민국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러한 발전의 밑바탕은 무엇일까. 그 원인은 다양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우리가 한글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언어와 문자는 어느 나라나 사용하고 있어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문자가 있다. 지구상 210여 개 나라 중에서 자기 문자를 가진 나라는 30여 개국밖에 없다. 특히 한글은 글자를 만든 사람과 창제 원리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문자라는 점에서 지구상에서 유일하다. 또 한글은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제자 원리를 담고 있어 세계적으로 우수한 문자이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도 문화 선진국의 이미지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현재 k-pop 중심의 해외 시장 진출은 외모가 예쁜 아이돌 그룹과 그들의 일사불란한 춤이 한몫을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감동적인 콘텐츠가 약하다. 싸이의 춤과 노래도 1990년대 후반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마카레나’가 반짝 인기로 끝난 전철을 밟을 확률이 매우 높다. 대중문화로 문화 강국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제 순수 문화 예술로 한류 문화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내적으로 품격 있고, 안정된 문화로 세계인의 감동을 이어가야 한다. 우리가 극동의 최빈국에서 졸부가 된 나라가 아니라 오천년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임을 알려야 한다. 대중문화와 달리 순수 문화가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 문화 국가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프랑스도 루이 14세부터 수백 년 동안 이어온 국가의 문화 정책이 있었다. 행정 당국과 정치권 등이 함께한 문화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오늘날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고, k-pop 등이 닦아놓은 환경 때문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수월하다. 국가적 차원에서 조금만 노략한다면 새로운 한류 문화 물결을 일으키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처럼 문화 선진국은 언어의 힘이 바탕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한글이라는 우수한 문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류 문화 전파에 유리하다. 우리 생각과 다르게 외국인은 대한민국을 잘 모른다. 고려청자, 공예품, 한옥, 기와집, 등은 중국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한글과 금속활자 등 우리의 문화를 알려야 한다. 인간의 문자와 언어 사용은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루는 문화생활의 기초가 된다. 문자와 언어 자체에 민족의 문화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문화적인 자산이야 말로 그 나라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금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영국은 자기 나라의 언어문화 콘텐츠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그 일환으로 BBC는 셰익스피어(shakespeare)의 작품을 집중 탐구하는 사업을 펼치고, 개막식에서도 해리포터 등을 선보였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였다. 이는 교육을 바탕으로 산업화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경제와 함께 문화 대국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제 대국을 위해 기술 혁신과 해외 시장을 개척하였다. 마찬가지로 문화 선진국을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하고 국가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문화 선진국의 이미지는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중요한 자신이다. 우수한 문화를 영속적으로 알리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해야 한다. 이것이 세계 속에 진정한 강대국으로 가기 위한우리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