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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졸업 앨범 속에 우리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서울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개관2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부터 마련한 기획전 ‘졸업앨범: 배재학당 125년의 이야기’에서는 졸업앨범 속에 묻혀 있는 근·현대 교육현장의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내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하러, 오랜만에 친구를 찾기 위해 꺼내 보는 것이 보통인 졸업앨범. 학창시절의 단면을 담아내고 있는 졸업앨범이 100여년의 시간동안 모여지니 긴 우리의 역사가 되고 있다. 김소연 학예연구사는 “졸업앨범에 대해서는 교육사나 사진사, 미술사 등 어디에서도 제대로 연구, 전시된 적이 없었다”면서 “앨범을 통해서 그 시대의 사회상, 교육 체계 등을 살펴볼 수 있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졸업앨범이 처음 나타난 시기는 언제일까? 1885년 선교사 아펜젤러가 세운 배재학당과 관련된 기록에서 졸업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것은 1987년 '독립신문'. 당시에는 방학식이 요즘의 졸업과 같은 의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방학식에서 학생들이 영어연설을 하고 식이 끝난 뒤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을 선보인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그러면 배재학당 졸업에 대한 첫 사진 기록은 바로1914년 졸업사진. 교사와 학생의 상반신 사진들을 모아 한 장의 큰 기념사진으로 만들어 액자에 보관된 형태로 지금의 졸업앨범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모습이다. 1917년이 되면서 졸업사진 가운데 학교 전경이 들어가고 교명과 졸업연도를 표기하는 형식이 나타난다. 여러 사진을 엮어 앨범의 형태로 나온 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졸업앨범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1918년 졸업앨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당시의 졸업앨범부터 시대순으로 펼쳐놨다. 1930년 일제 강점기 시대 졸업앨범에서는 암울한 조국의 현실 속에서도 학생들의 재치 있고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시를 창작하는모습 등 예비 예술가들의 모습을 설정해 찍은 사진부터 안경을 쓴 학생들끼리 그룹을 지어 찍은 사진, 첨성대 벽면을 가득 채운 학생들의 모습까지 다양하다. 실제로 학생들이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앨범을 제작하다보니 학생들의 독특한 시각이 잘 살아나 있다. 김 학예연구사는 “초기 앨범부터 2010년 앨범까지 모두 살펴봤는데 오히려 요즘 앨범이 더 단조로운 형태를 띠고 있다”면서 “배재학당이 선교사에 의해 세워져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한 전인교육이 실시되다보니 과거 앨범에서 각종 클럽활동을 담은 사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제 군국주의가 심화되던 1940년대, 한국전쟁이 벌어진 1950년대 등 역사적 사건에 따른 학교 현장의 변화도 앨범 속에서 찾을 수 있다. 1937년 중일 전쟁 이후 일제가 교련시간을 통해 실제 총검을 이용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비상시에 군복으로 입을 수 있는 국방색의 복장인 ‘국민복’과 전투모를 교복으로 입게 한 것이 사진 속에 담겨 있다. 한국전쟁 이후 1960~1970년대 앨범 속에는 반공궐기, 반공웅변대회 등의 행사가 등장했고, 전후 경제복구를 위한 정신무장을 강조한 급훈이 나타났다. 한편 졸업앨범은 학교가 배출한 인물과 인적 연결고리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한국 근대음악의 효시인 김인식이 최초의 한국인 서양음악교사로 학생을 지도하고, 그의 제자인 안기영이 한국 최초의 테너 가수로 성장한 것은 앨범 속 사제 간의 사진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소설가 김소월, 나도향, 김기진 등을 비롯해 우리나라 ‘야구 선수 스카우트 제1호’인 타격왕 이경민, 근현대 한국연극의 상징인 배우 김동원 등의 학창시절 모습도 볼 수 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이번 전시를 통해 재조명한 근대 인물들과 관련된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강대(총장 이종욱)는 올해 2학기에 채용하는 신임 교수 25명 중 12명(48%)을 외국 국적 학자로 뽑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 측은 이공계뿐 아니라 인문·사회·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외국인 교원을 배치했다. 문학부 사학 전공에는 영어로 한국사를 가르치는 미국 국적의 손희주 교수(UCLA 박사)가 채용됐고, 영문 전공에는 미국인 리처드 본피글리오 교수(시카고대)와 학자 겸 시인인 호주 출신의 단 디즈니 교수(맬번대)가 부임한다. 커뮤니케이션학부에는 교육 미디어 전문가인 미국인 데보라 코헨(노바 사우스이스턴대) 교수가 교편을 잡는다. 국제화 경쟁이 치열한 경영전문대학원은 프레드 데이비스 전 아칸소대 석좌교수 등 3명의 미국인 교원을 영입했다. 대학 측은 수학과 화학,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도 홍콩과 독일 등 출신의 외국인 교원을 기용했다고 전했다. 서강대는 1960년 개교 당시 석·박사 학위를 지닌 외국인 예수회 신부들이 대거 강의를 맡아 국제화가 국내 최고 수준이었으나 1990년대부터 이런 강점이 크게 약화했다는 지적이 높았다. 대학 관계자는 "개교 50주년을 계기로 우수한 외국인 교원을 대거 늘리자는 계획에 따라 이례적으로 많은 교수를 국외에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학생 : 이번에는 영역별로 국어 공부 방법을 여쭤보고자 합니다. 먼저 문학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생님: 학생들은 조급하기 때문에 눈앞에 결과에 연연해합니다. 그러다보니 무턱대고 문제집을 푸는 학습법에 매달려 있습니다. 사실 문학 작품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어떤 작품이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 가운데 문제집만 풀어보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그것보다 개념에 충실한 방법을 권합니다. 예를 들어 문학 공부는 먼저 문학의 각 장르의 특징을 공부해야 합니다. 즉, 시·소설 그리고 희곡과 수필이라는 장르가 어떤 미적 질서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문학적 법칙을 사용해 만들어낸 텍스트가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 완성되는지 살펴야 합니다. 이러한 공부가 전제되면 작품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작품을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어떻게 말을 거는지 짚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가와 대화를 통해 의미망에 접근해야 문제를 쉽게 풀 수 있고, 이러한 훈련이 되면 어느 작품이든지 만나면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이런 작업 없이 작품을 작게 쪼개고 분석하는 학습만 하면 다음 단계로 성장 발전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낯선 작품을 만나면 안 배워서 모른다고 하게 되지요. 실력도 늘지 않고 머물게 됩니다. 학생 : 문학 중에서도 특히 고전문학은 더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고전문학은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도아주세요. 선생님 : 일부에서 고전문학은 외울 수밖에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외우는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고전작품을 외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앞에서 문학 공부 방법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고전문학도 먼저 공부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시대 변천에 따른 문학 장르의 특성에 대해서 먼저 공부해야 합니다. 우선 운문은 향가, 고려가요, 시조와 가사로 이어지는 각 장르의 형식상 특징과 내용상의 특징을 정리해서 머릿속에 완벽하게 담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산문도 마찬가집니다. 고전소설의 전형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것은 먼저 공부하고 세부 작품을 읽으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이러한 학습이 전제되어 있으면 공부하기가 편해집니다. 학습 효과도 훨씬 빠르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고전문학은 원문에 치중하다보니 어렵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고전문학은 원문보다는 현대어 풀이에 비중을 두고 공부하세요. 현대어로 풀어서 그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고전 문학 문제는 내용만 알아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전 문학은 현대 문학에 비해서 오히려 점수를 쉽게 딸 수 있는 영역입니다. 학생 : 소설이나 수필과 다르게 시는 함축적인 의미 때문에 공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선생님 : 시가 어려우니까 시 공부를 하면서 정형화된 해석을 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시의 해설을 외운다 하더라도 수능에서 똑같은 시를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시를 이해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시도 언어로 이루어져 있는 텍스트입니다. 단지 언어가 다듬어져있고 상징적으로 표현되었을 뿐입니다. 특히 시란 원래 모호성을 특징으로 한 것입니다. 따라서 일단 시를 접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시의 전문을 꼼꼼히 읽어서 어떤 내용인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음악도 처음 듣게 되면 부분적인 것에 신경을 안 씁니다. 전체적인 느낌을 중요시 합니다. 마찬가집니다. 시도 부분적인 것에 집착하지 말고 전체적인 느낌을 먼저 정리합니다. 그리고 시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자꾸 읽다보면 시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는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보다 가슴으로 읽어야 합니다. 가슴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은 시인과 호흡을 같이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학생 : 마지막으로 국어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 개인에 따라서 선호하거나 능률적인 방법이 다를 수 있지만, 저는 국어사전을 적극 활용하는 학습 방법을 권합니다. 우리는 영어 공부를 하면 영어 사전부터 찾습니다. 마찬가지로 국어공부도 국어사전이 첫걸음입니다. 흔히 영어 실력은 어휘력이라고 하는데, 국어도 똑같습니다. 어휘력이 풍부하면 이해력이 높습니다. 어휘력을 높이는 방법은 많은 글을 읽어야 하겠지만, 사전 활용이 핵심입니다. 참고로 사전은 전자사전보다 책으로 만들어진 사전이 좋습니다. 전자사전은 자판을 두드려 원하는 단어만을 확인하게 됩니다. 반면 책으로 만들어진 사전은 찾고 있는 단어뿐만 아니라 연관성이 있는 어휘를 폭넓게 보게 되어 학습의 양과 효과도 커집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독서 경험입니다. 문학 작품 및 좋은 글은 언어의 정수입니다. 모범적인 문장을 많이 읽는 것은 언어 능력을 극대화합니다. 실제로 선생님이 공부할 때도 학생 수준에 맞는 문학 작품 읽기는 모든 공부에 우선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목표를 세워보고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1930년대 한국 단편 문학 읽기, 현대소설 50편 읽기 등. 목표가 있으면 삶이 즐거워집니다. 앞에서도 비슷한 말씀을 드렸지만 국어는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어는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어려운 과목이기 때문에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큰 오산입니다. 우리말이기 때문에 더 자세한 내용까지 알아야하고, 우리말이기 때문에 또 공부를 하면 쉽게 성적이 오릅니다.
국어 공부, 쉬운 것 같은데 어려운 영역이다. 공부를 해도 실력은 잘 오르지 않고, 어떻게 좋은 방법은 없는 것일까. 선생님께 질문을 해 본다. 학생 : 선생님, 국어는 어려운 과목이 아닌 것 같은데, 실제로 학년이 오르면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선생님 : 사실 국어는 우리말과 우리글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안 합니다. 그러다보니 어려운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은 국어는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엄마들도 어릴 때부터 수학과 영어 공부만 시키지 국어 공부는 안 합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공부를 해야 할 시기에 국어 공부를 안 합니다. 국어 공부를 안 했기 때문에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국어는 언어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교육의 목적입니다. 언어 능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릴 때 심지어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국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 독서를 하라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뉴스를 보고, 라디오를 듣고 기타 영화 등 매체를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언어능력을 향상시킵니다. 특히 책은 남는 시간에 책을 읽으려 하지 말고,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조금씩 읽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국어 공부는 몰아서 한다고 갑자기 실력이 느는 과목이 아닙니다. 나이에 맞는 언어적 경험이 국어 실력이 됩니다. 그리고 영어나 수학 공부를 하듯 국어 공부도 시간을 할애해서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학생 :언어영역 시험 볼 때 비문학이 어렵습니다. 비문학을 잘하는 비법이 있을까요? 선생님 : 사실 글을 읽는데 비법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시간을 갖고 차곡차곡 의미를 새기다보면 글을 잘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몇 가지 요령을 익히면 속독과 정독이 가능합니다. 저마다 방법론이 있겠지만 저는 글을 읽는 순간 단락을 중시합니다. 눈으로 단락의 구분을 확인하고 단락 단위의 글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할 일이 단락에서 중심문장을 찾는 것입니다. 글에서 비유를 통해 말하거나 예화를 드는 것, 인용하는 것은 바로 그 비유적인 이야기, 인용 글 등을 통해서 무언가 주제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비유나 예화, 인용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주제문장이 됩니다. 그리고 접속어에서 힌트를 얻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그러나’가 한 단락의 앞부분쯤에 나오면 주제문장입니다. 하지만 한 단락의 뒷부분에 나오면 주제문장이라기 보다는 문제제기를 해서 다음 단락으로 넘기려는 문장입니다. 또 ‘그러나’는 앞의 이야기와 반대의 이야기를 한다는 신호이므로 그 앞의 이야기든가 그 뒤의 이야기 중 하나가 주제가 됩니다. ‘그러므로, 따라서’는 일종의 원인에 대한 결과로 앞의 전개된 내용을 요약 정리합니다. 역시 이 접속어 다음 문장이 중요하다. ‘그런데’는 내용의 전환으로 앞의 진술과 다른 관점이나 보충할 내용을 전개합니다. ‘예를 들어, 왜냐하면’은 앞 문장이 추상적으로 표현되어 어렵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 접속어 다음에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겠다는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접속어가 올 때는 바로 앞 문장이 핵심내용입니다. ‘즉, 바꿔 말하면’은 내용의 첨가․보충으로 앞 문장과 동일한 진술임을 나타냅니다. 역시 이 접속어가 올 때는 앞 문장이 핵심입니다. 우리말은 서술어가 와야 하나의 문장으로 대우를 받습니다. 서술어가 없는 문장은 구, 절일뿐입니다. 서술어는 문장에서 주어의 행동·상태·성질 따위를 설명해 주는 말입니다. 서술어에 글쓴이의 감정이 있기 때문에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평상시에 메모를 하고 자기만의 표시를 하면서 읽는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눈으로 읽는 것보다 색볼펜, 형광펜을 준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어야 합니다. 밑줄을 그으면서 구조적으로 읽으면 의미 파악도 효과적입니다. 최근 언어영역 시험에서 비문학 지문이 많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비문학은 문학보다 쉬운데 오히려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위의 학습 방법이 굳어지면 문학보다 비문학 지문 읽기가 더 쉬어집니다. 학생 : 외국어와 달리 국어 문법은 소홀히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시험을 보면 자주 헷갈리곤 하는데요, 국어 문법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선생님 : 우리 국어 문법은 4대 어문 규정에 나와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입니다. 이것만 알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하지만 이 규정을 다 외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전문가도 다 외우기 힘듭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우리말 표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궁금한 것은 그때마다 확인하고 학습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하고, 시중에 나와 있는 참고서를 활용해서 공부를 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학 영역은 다음에 계속)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년간 '사교육 없는 학교' 90개교를 운영한 결과 이들 학교에서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월평균 13.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7만 8000원이던 사교육비가 올 6월 24만 1000원으로 3만 7000원이 줄었다는 것이다. 서울(7.18% 감소)에 비해 성과가 좋았으나 전남(31.2% 감소)에 비해 저조했고 전국 평균 감소치(16.0%)에도 미치지 못했다. 교과별로는 일반 교과의 사교육비는 14.7% 감소한 반면 예체능 교과는 2.8%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일반 교과가 전체 사교육비의 86%를 차지했고 그 중 69%가 영어와 수학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 총액의 38% 이상이 영어교육에 지출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3만 4000원(12.4% 감소), 중학교 22만 2000원(12.9% 감소), 고등학교 25만 6000원(14.4% 감소)이 월평균 사교육비로 들어갔다. 학교규모별로는 12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28.3% 감소)가 25~36학급(7.9% 감소)이나 37학급 이상(11.2% 감소)보다 3~4배 줄었다. 도교육청은 물가상승률(2.6%)과 전체 사교육비 증가율(3.4%)을 고려하면 1인당 사교육비 경감률이 20%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사교육 없는 학교 중 30개교는 20% 이상 사교육비가 줄었으나 신도시를 비롯한 사교육 성행지역에서는 여전히 사교육비가 늘어났다. 아울러 사교육 없는 학교의 사교육 참여율은 1년 전 80.5%에서 69.2%로 11.3%P 감소했다. 사교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학생의 학교교육 만족도는 1년 전 60.6점에서 65.2점으로 4.6%P, 학부모의 학교교육 만족도는 66.8점에서 69.4점으로 2.6%p 각각 증가했다. 이번 성과분석은 한국교육개발원(KEDI) 사교육 없는 학교 90개교 9만 200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사교육 없는 학교 중 성과가 미흡한 11개교에 대해 지원을 중단하고 성과를 올린 79개교와 새로 36개교를 합쳐 올해 115개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해 10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결과를 알아도 피할 수 없는 감동 맨발의 꿈 2004년 유소년축구계에서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한국인 김신환 감독이 이끄는 동티모르 청소년축구팀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리베리노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서 강호 일본을 꺾고 6전 전승으로 우승한 것이다. 영화 맨발의 꿈은 이 동티모르 청소년축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화산고의 김태균 감독이 연출한 스포츠 영화다. 한때 각광받는 축구선수였던 원광(박희순)은 운동을 그만둔 후 연이어 사업에 실패한다.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동티모르로 간 그는 현지 어린이들이 맨발로 축구에 열광하는 것을 보고 스포츠용품점을 차린다. 대사관 직원인 인기(고창석)는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가난한 동네에서 축구 용품이 팔리겠느냐며 만류하지만, 원광은 축구화를 살 여력이 없는 아이들에게 일단 신발을 나눠준 뒤 매일 일 달러씩 돈을 갚으라고 말한다. 맨발의 꿈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돈을 벌기 위해 가난한 아이들의 절박한 처지를 이용하던 철없던 인물이 아이들의 순수함과 열정에 감동받아 진심으로 그들을 돕게 되면서, 자신의 잃어버린 꿈도 되찾는 과정을 다룬다. 익숙한 서사 구조를 따라가다 보니 드라마의 전개 방향도 예측하기 쉽다. 신과 신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툭툭 끊어지는 느낌도 종종 든다. 더구나 영화의 소재가 된 김신환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본 관객이라면 클라이맥스라 할 최종 경기 결과까지 이미 알고 있으니 맥이 빠지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이 모든 약점을 안고 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재미있고 감동적일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본 뒤에 아이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눈에 밟힐 정도로 관객을 몰입시킨다. 어깨에 힘 빼고 실화가 가진 감동을 소박하게 스크린에 담아낸 감독의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김신환 감독의 이야기를 TV 다큐 프로그램에서 처음 접한 김태균 감독은 그를 만나기 위해 직접 동티모르를 찾았다. 영화제작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한 그곳에서 더위와 열악한 제작여건과 싸우며 따끈따끈한 휴먼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 작은 영화를 생생하게 살려낸 또 다른 축은 배우들의 열연이다. 주연을 맡은 박희순은 코믹함과 진지함을 유연히 오가며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연기를 선사한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 인도네시아어와 동티모르어까지 한 문장 안에 4개의 언어를 섞어서 절묘한 리듬으로 대사를 처리하는 그의 모습에 관객들은 포복절도하게 된다. 밝고 유쾌하게, 때로는 애처롭게, 어떤 모습에서든 다양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의 카리스마는 영화 안에 부드럽게 녹아든다. 상대 배우의 연기를 돋보이게 해주는 훌륭한 조연배우 고창석과의 연기궁합도 잘 맞는다. 박희순이 “가난하면 꿈도 가난해야 돼?”라며 울분을 토하고 “맨날 시작은 하는데 끝을 본 적이 없었어. 쟤들과 함께 하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았어”라고 자신의 진심을 드러낼 때, 급기야 “이게 마지막이 아니고 그 다음이 있다는 게 눈물 나게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릴 때 그의 대사들은 마음을 파고든다. 가난과 내전이 일상이 된 험악한 현실 속에서도 축구화 하나로 꿈을 꾸는 소년들은 어렵사리 출전한 경기에서 사력을 다하고, 바다 건너서 전해지는 잡음 섞인 전화 중계를 듣기 위해 함께 모인 가난한 이웃들이, 두 손을 모아 어린 용사들을 응원할 때 관객도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된다. 팍팍한 인생사에 지쳐 쓰러졌다가 다시금 용기를 회복하는 고단한 주인공의 삶은 어느새 남이 아닌 내 얘기로 다가온다. 그와 함께 웃고 화내고 감격하다가 그만 눈가가 촉촉해진다. 21세기 최초의 독립국이자 영화라곤 찍어본 적이 없는 가난한 나라 동티모르에서,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현지 아이들(실제 청소년 축구팀에 속한 아이들을 포함해)을 캐스팅한 김태균 감독은 그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운 듯하다. 프로 배우와 아마추어 배우, 다른 언어와 다른 피부 빛깔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뒤섞여서도 멋진 화음을 창조해낸다. 선입견에 대한 소녀들의 유연하고 경쾌한 도전 슈팅 라이크 베컴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진 천방지축 소녀들의 축구 도전기 슈팅 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은 고정 관념과 편견을 유쾌하게 뒤집는 영화다. ‘축구〓남자들의 것’이라는 선입견에 도전할 뿐만 아니라, 인종적 편견과 계급적 차별과 같은 진지한 문제에도 시원한 킥을 날린다. 씩씩하고 경쾌하게! 런던에 사는 인도 소녀 제스(파민더 나그라)의 꿈은 베컴 같은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역시 축구선수를 꿈꾸는 영국 소녀 줄스(키이라 나이틀리)의 권유로 여자 축구단에 입단하지만, 영국에 살면서 인도인의 전통 가치를 고수하는 제스 부모의 눈에는 허벅지를 드러내놓고 축구장을 뛰어다니는 딸이 마음에 들 리 없다. 부모를 설득하러 찾아온 코치 조(조나단 라이스 마이어스)에게 제스의 아버지는 “나도 한때 촉망받는 크리켓 선수였지만 영국에 오니 아무도 안 받아줬다. 남자도 안 되는데 여자가 되겠느냐”며 현실을 직시하라고 한다. 한편, 영국인인 줄스의 부모는 축구선수가 되려는 딸을 지원한다.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은, 남녀 차별과 영국과 인도의 문화 차이, 모국을 떠난 이방인의 설움,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가 빚어내는 충돌 등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요 장치들에서 강한 대립각을 설정해 놓았다. 하지만, 그런 차이와 차별에 대한 불평과 콤플렉스를 늘어놓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뛰어넘는 신세대의 발랄함과 건강함을 보여 준다. 이것이 이 영화의 미덕이다. 용감한 소녀 제스는 차이를 그저 ‘다른 것’으로 인식할 뿐 마냥 분개하지도, ‘나는 안 될 거야’라며 포기하지도 않는다. 결승전에서 제스가 찬 볼이 네트를 가르는 순간과 결혼에 목숨 건 제스의 언니 핑키(아치 판자비)의 결혼피로연 파티 장면이 교차 편집되는 후반부는, 각자가 선택한 삶에서 당당하고자 하는 두 사람의 노력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도 인상적이다. 줄스 엄마의 코믹한 연기도 일품이고 벨벳 골드마인에서 글램록 가수로 열연했던 모습을 싹 지운 채 풋풋한 청년으로 변신한 조나단 라이스 마이어스 등 조연들의 든든한 앙상블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덧입힌다. 인도계 영국인인 여성감독 거린더 차다는 여성이자 서양에서는 이방인인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 진지한 주제와 축구라는 소재의 조화를 훌륭하게 이끌어냈다. 슈팅 라이크 베컴의 원제는 ‘Bend It Like Beckham’이다. 영국의 축구 영웅 데이비드 베컴의 특기인 바나나킥처럼 휘어서 차는 커브 슛을 뜻하는 말이다. 제목처럼, 등장인물들은 대립과 차별을 정면 돌파하기보단 유연하게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축구 선수들은 ‘거친 근육질의 남자’라는 선입견을 깨뜨린, 이 잘생기고 패셔너블한 남자 베컴은 소녀들의 우상이며 신세대적 취향에 어필하는 쿨 한 스타이다. 그의 중성적 이미지는 이 영화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지극히 인간적인 맨 얼굴로 전하는 진정한 감동 스포츠와 휴먼 드라마의 결합이 뻔한 영웅담의 길을 걸어가지 않고 지극히 인간적인 맨얼굴로 관객의 진심에 호소할 때 그 매력은 배가된다. 맨발의 꿈과 슈팅 라이크 베컴의 감동도, 극적인 경기 장면이 아니라 인물들의 희로애락이 살아 있는 표정을 클로즈업할 때 솟구친다. 특히 맨발의 꿈처럼 실화를 다룬 경우, 소년들이 이 영화 한 편을 넘어서 그 척박한 땅에서 자신들의 삶을 계속해서 개척해 나갈 것이라는 사실이 관객을 무장해제시킨다. 가진 것은 없지만 가슴 속에 꿈을 간직한 소년들의 얼굴이 화면 가득 클로즈업되고 자막으로 각자의 이름이 새겨질 때, 극장을 나와서도 그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한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감독의 이런 세심한 배려는 극장을 찾아 영화를 끝까지 지켜보는 관객들만이 누릴 수 있는 선물이다.
세상이 교통, 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물적교류는 물론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띠게 달라졌다. 그러나 보니 지방에서 축제가 있어 외국인들이 참여하여 통역을 하는 기회게 되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식전 행사가 끊난 후 많은 사람들이 물어오는 질문의 하나가 외국어를 어떻게 하면 그렇게 통역을 할 정도로 잘 할 수 있는가듣고 싶다는 것이다.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것은 자기가 마음으로부터 '정말 잘 하고 싶으냐'는 간절한 질문이 자기 자신에게 먼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물음이 없이 남이 잘 하는 것만 보고 욕심을 갖는 것만으로는 언어를 습득할 수 없다. 진정한 자기의 목적 의식만 있으면 해당 언어를 공부하는 자료는 가상 공간에 매우 많다.필자의 경우는 30여년 전 방송 수신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을 때 지방에서 특별한 안테나를 세우고EBS를 통하여 영어와 일어를 공부한 경험이 있다. 지금도 외국어 공부에 몰입한 그때를 기억하면 잊을 수가 없다.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체험을 하였기 때문이다. 방법은 오직 하나. 기초부터 실시하는 방송프로그램을 날마다 꾸준히 듣고 자기의 귀에 들려오도록 말하는 것이다. 말이 그렇지 꾸준히 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꾸준히 하였는데 실패한사람을 본 적이 없다. 비상한 각오를 하지 않으면 하루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생겨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정말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면 중요한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를 3년, 5년, 10년의 내공이 쌍이다 보면 언어가 몸에 베도록 축적이 되는 것이다. 오래 전에 읽은 이야기인데 한 아줌마가 외국어를 공부한 체험을 소개하면 이렇다. "정말 '뷰리풀'(beautiful)한 날씨죠?" "오우 마이 갓(Oh my god), 어째 그런 일이..." 미용사인 OO씨가 말 끝마다 영어를 섞어 쓰게 된 건 오래 전 일이 아니다. 한때 10명 가까운 직원을 거느리고 명동 한복판에서 미용실을 운영할 때만 해도 영어로 할 줄 아는 말이라고는 '생큐'밖에 없었다. "미들 스쿨(middle school)종친 뒤로 영어 단어 들어가는 책은 한 번도 펼쳐본 적 없걸랑요." '드림(dream)'이 생겼기 때문이다. 2년 전 빚 보증을 잘못서 서울 변두리로 쫓겨온 첫 날, 파리 날리는 영업장에서 남편과 소주잔을 주고 받다 뇌리에 스쳤던 말이 '이민'이었다. 기술만 확실하면 교수나 의사 같은 엘리트들보다 남의 땅에 더 확실하게 발붙이고 살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던 것이다. 문제는 영어. 30년 가위질 경력에 기술은 떼어 놓은 당상이건만, 영어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 부부의 최대 난관이었다. 록가수처럼 긴 머리를 휘날리며 오토바이를 즐겨타던 반백수 남편이, 빗자루를 손에 쥐고 미용실 바닥에 수북이 쌓인 머리칼을 치우는가 하면 손님들 머리를 감기겠노라 팔걷고 나선 것도 이때부터다. OO씨도 무척 바빠졌다. "나보다 머리 좋은 네가 해봐"라는 남편 한 마디에 미용실로 강사를 불렀고, 밤 9시 영업이 끝나면 11시까지 영어와 씨름했다. 결코 이런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어휘는 고사하고 문법이 전혀 돼 있지 않으니 강사들이 일주일도 안 돼 두 손을 들었다. 이러다간"안 되겠다 싶어 문법책을 낱장으로 찢어 통째로 달달 외웠어요." 그러기를 1년 하고도 4개월이 지났다. 지난 해 가을 처음으로 이민 시험을 치렀다. "낙방이죠. 하하. 제가 원래 배짱이 좋아 스피킹은 잘 되는데 리스닝이 안 되거든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서 있으니 에라 모르겠다 하고 평소 외웠던 문장을 줄줄 읊었는데 시험관이 안 속데요." 그렇다고 포기하지 않았다. 리스닝을 위해선 원어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단 생각에 그 길로 새벽 6시 영어학원 강의에 등록했다. 그 덕에 OO씨의 영어실력은 일취월장 좋아졌다. "비법요? 아시잖아요. 에브리데이(everyday)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건 영어를 죽도록 해야 하는 자기만의 목표가 있어야 해요." 그런데 영어를 공부하는 바람에 얻은 진짜 수확은 따로 있었다. 미용실에 종일 붙어사는 엄마 아빠 덕분에 개조한 작은 방 안에서 혼자 공부하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 녀석이 엄마 어깨 너머로 영어를 터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민이라는 꿈은 영영 이뤄지지 않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꿈이 있으니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도 달리 보여요." 그녀는 이렇게 하여 영어를 극복하게 되었다. 더불어 아이도 엄마가 하는 것을 등너머로 보면서 공부를 하였다. 간절함은 목표를 이루는 최상의 도구이다.누구에게나 이같은 간절함이 있다면 목표는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외국어만이 아니다. 세상이 살기가 어렵다고 탓하기 전에, 꿈을 가지고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을 투자하는 길만이 목표에 도달하게 할 것이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여름방학동안 다양한 영어캠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접 학교와 연계하여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free talk activity', 'fun fun English'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사교육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손민권(5학년) 어린이는 "다른 학교 친구들도 사귀고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정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학교에서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여름방학 동안에 5개 과목(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에 대한 보충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학업성취도 수준을 분석하고 개별적으로 보충할 필요가 있는 과목에 대해 담임교사와 과목전담교사가 특별지도를 한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니까 재미있고, 방학동안에 모르는 것을 알게 되어 개학하고 시작되는 2학기 공부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하였다. 정 교장은"보충학습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 책임지도를 함으로써 내실있는 학력을 키울 수 있고,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김한신)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벨트형 단기집중 영어캠프를 실시했다. 벨트형 단기집중 영어캠프는 집중적으로 다양한 영어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맞춤식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관내 60개 초등학교를 가까운 학교끼리 묶어 8개 중심학교(서곶초, 안산초, 화전초, 검단초, 천마초, 가정초, 양촌초, 불로초)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구, 동식물, 환경보호 등 다양한 주제로 영어표현 익히기, 조작활동 등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각 중심학교별로 2개 반씩 운영하면서 한국선생님과 원어민선생님이 함께 영어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벨트형 단기집중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한 교사는 “아이들에게 영어로 대화할 기회를 만들어주니 스스럼없이 원어민교사와 이야기한다”며 “점점 글로벌화 되면서 영어교육의 필요성이 급증하는 요즘,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자통신분야 마이스터고인 인천전자공업고등학교(학교장 박영조)는 지난 20일 10명의 인솔교사와 131명의1학년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 체험학습 및 외국어 연수 차 필리핀으로 향하였다. 전교생 150명 중, 131명이 참여하는 이번 해외 체험학습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한 마이스터고 운영지원비를 통해 학교에서 약 70%의 비용을 지원하고, 나머지 30%는 학생이 부담하게 된다. 학생들은 다음달 10일까지 필리핀 다바오 시(시장 Inday Sara Duterte)에 머무르면서 어학연수 및 봉사활동과 체험학습에 참여하게 되며, 이 모든 행사는 필리핀 다바오 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 입소식에서 박영조 교장은 이번 해외 어학연수가 글로벌 인재로서의 첫 출발점임과 동시에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니라 필리핀을 통해 해외취업의 활로를 개척하려는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학생들은 누구든지 해외취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을 밝혔다. 20일간 진행되는 이번 해외 어학연수 기간 동안 박 교장은 세부 시의 CDU(Cebu Doctor's University)를 방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우수한 기술과 CDU에서 진행되는 외국어 교육과정 및 해외 취업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우수한 인재를 해외에 취업시키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필리핀은 영어권 국가 중에서는 노동 가능 인구의 20%가 제3국으로의 해외 취업이 보편화된 국가다.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필리핀이 해외 취업의 교두보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다. 향후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기술력과 실무 영어 구사능력이 향상되면 글로벌 핵심 기술인으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지난 1일 민선교육감 시대 개막과 함께 일제히 취임한 전국 15개 시도 교육감은 임기 초반부터 '만만찮은 한 달'을 보냈다. 지난 13~14일 일선 학교를 혼란에 빠트린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시작으로 교원평가제, 교장공모제, 학생인권조례와 체벌금지 논란까지 뜨거운 교육현안이 잇따라 불거진 탓에 교육당국, 교원단체, 지역교육계 등과 줄다리기를 벌여야 했던 것이다. 보수 성향 교육감은 전원 학업성취도 평가에 찬성했다. 다만 '학교 줄세우기'식 시험결과 공개는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보 진영에서도 전남 교육감 등 일부는 '평가 자체는 찬반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전북과 강원 교육감은 일관된 반대론을 폈다. 교원평가도 학생과 학부모가 찬성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제도 자체의 시행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주류였다. 평가실행 방법을 개선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체벌은 총론적으로는 반대가 많지만, 훈육 차원에서 어느 정도는 교권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수였다. 현 교육감 임기가 남아 11월 취임하는 광주 장휘국 당선자를 제외하고 전국 15개 시도 교육감들한테서 '출항 한 달'을 맞은 소회와 향후 정책의 우선순위, 교육이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서울 곽노현 교육감 = 공약이행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지난 한 달 동안 비록 작지만,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부패와 비리의 온상이라는 서울교육의 이미지를 혁신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전문직 인사위원회 및 징계위원회, 지방공무원 인사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이제 새로운 위원회의 출범과 더불어 서울교육청은 개혁의 시동을 건 셈이다. 지난 한 달 동안 각계에서 교차하는 기대와 염려를 지켜봤다. 수많은 눈과 귀가 서울교육청의 새로운 행보를 향해 열려 있음을 매일 매일 온몸으로 느낀다. ■부산 임혜경 교육감 =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다들 성급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취임하자마자 당장 뭔가 내놓으라고 한다.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려고 정책을 포장하고픈 유혹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교육을 망치는 일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초등학교 무상급식과 비리 없는 교육현장, 학력신장에 대한 의지는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정책 우선순위는 학력신장이다. 초등학생은 놀면서 공부하고, 중학생은 정서교육과 병행한 학력신장, 고교생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 정당에 가입해 징계 대상이 된 교사들을 조만간 위원회에 부를 예정인데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겠다. ■ 대구 우동기 교육감 = 학력신장, 사교육비 경감, 교육비리 해소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9월 1일 자로 새로운 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취임 후 태스크포스 성격의 정책기획단을 구성해 임기 내 추진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만들도록 했다. 최근 빈발하는 아동 성폭력 피해를 막으려고 학교안전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학생안전보호에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 학부모와 학생을 안심시킬 생각이다. 대구시내 공립 일반계 고교에 기숙사를 건립하고 수준별 수업과 맞춤식 개별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 나근형 교육감 = 교육감직 8년을 포함해 45년 넘게 인천 교육계에 몸담았다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는데 많은 변화가 있어 새로 부임한 심정이다. 특정 공약을 우선 추진하기보다는 모든 공약이 조화를 이뤄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해야 한다고 보지만 서열화는 반대한다. 학생 지도를 위한 교사의 정당한 체벌은 가능하다. 일률적 지침보단 유연성을 갖고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첫 직선 교육감들로 구성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위상이 다르다. 회장으로서 지방교육 현안을 정부에 전달하도록 협의회 활동을 강화하고 법정기구화하겠다. ■대전 김신호 교육감 = 취임 한 달 동안 대전 교육을 한 단계 끌어올리라는 주문이 뜨거웠다. 공약을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학업성취도 평가의 목적은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파악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보충하는 데 있다. 학부모들이 이런 취지에 공감해 빠짐없이 참여해 다행이다. 학생이 감내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합리적 체벌은 필요하다고 본다. 교원평가는 교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책무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제도라고 본다. 하지만 교원을 서열화하거나 과도한 경쟁으로 내모는 장치로 변질된다면 장점은 반감될 것이다. ■울산 김복만 교육감 = 그동안 울산 교육 전반을 파악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 하지만, 아직 학교현장의 소리를 다 듣지 못했다.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는 '이동교육감실'을 운영하겠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일제고사로 몰아세우며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의사가 환자를 진찰도 하지 않고 치료를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체벌은 총론적으로 반대하지만 잘못한 학생에게 적정한 부담을 주는 별도의 제재 수단은 필요하다고 본다. 선거 때 내건 교복 무상지급 공약은 한꺼번에 모든 학생에게 지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교육청의 분석 결과다. 내년에는 우선 저소득층 학생에게 교복을 무상 지급하고 점차 지원 폭을 확대해 나가겠다. ■경기 김상곤 교육감 = (이날 시국선언 교사 징계 유보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무죄 판결이 나온 직후) 무엇보다 교과부의 고발과 검찰의 기소 이후 지속적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경기 교육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직선제 교육자치시대 교육감으로서 교육현장에서 교육개혁과 참다운 교육자치를 최고 가치의 직무로 생각하고 구현하겠다. 혁신교육 정책의 기틀을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매진하겠다. 수업혁신과 교실혁신이 핵심이다. 기획단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오는 9월 도의회에 상정될 학생인권조례는 비교육적 상황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도록 정교한 실행방안을 마련하되 일선교사들의 우려가 있으니 현장교사를 포함한 연구 TF를 구성하라고 했다. ■강원 민병희 교육감 = 취임하고 나서 2~3일 교육감실에 갇혀 있어 외롭고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한 달 지나보니 교육청 간부와 학교, 교장 등 학교 구성원과 소통하고 교육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오히려 상층부인 교육과학부와의 소통이 더 어렵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학업성취도 평가로 전국 단위의 뉴스메이커 역할을 하게 됐는데, 교과부와의 진통은 교육을 본 궤도로 진입시키는 과정이다. 고교 평준화라는 약속을 보고 도민들이 나를 선택했기 때문에 올해 타당성 검토와 공청회, 여론조사를 거쳐 추진하겠다. ■충북 이기용 교육감 = 지난 한 달 충북 교육의 모든 공과를 심도 있게 분석하면서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앞으로 변화와 창의, 소통, 행복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정책, 제도, 시설, 조직 등 전 분야에 적용시켜 오늘이 즐겁고 내일이 행복한 학교,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한 교육세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도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 체벌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일률적인 체벌금지보다는 학교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충남 김종성 교육감 = 후보시절보다 더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충남 교육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많은 사람을 만났다. 4년 후에는 충남 교육이 달라져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특히 농어촌학교의 르네상스가 중요하다. 농어촌학교의 교육환경을 바꾸고 우수한 선생님 유인책도 필요하다. 공교육 강화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그 다음이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일제고사라며 일부 교육감, 교직단체에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는 교육에 대한 포기다. ■전북 김승환 교육감 = 현행 교원평가는 교과부의 생각과 달리 평가결과가 인사와 급여에 반영돼 대표적인 '교사 줄세우기'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수업평가 방식인 '자율적 교육평가제'로 개선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 전북 교육개혁에 강한 의지를 가진 김 교육감은 취임과 동시에 교육개혁의 신호탄으로 인사에 손을 댔다. 그는 지난 1일 취임과 동시에 본청 인사담당자 3명 전원을 교체한 데 이어 도내 14개 시·군 교육장 중 12명의 교육장을 갈아치우는 인사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김 교육감은 교원평가제 외에도 학업성취도 평가 등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에 반기를 들어 교육과학기술부와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전남 장만채 교육감 = 교육 현장에서 '진보니 보수니'하는 이념적 잣대가 적용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교직자의 화두는 교육이며 그 중심에는 학생이 있어야 한다. 나는 철저한 실용주의자로 진보가 아니다. 그저 학생이 소중하고 중요하다. 일제고사 시행도 평가 자체는 찬반의 논쟁이 될 수 없다. 또 교원평가제도 원칙적인 찬성 뜻을 견지하지만 다만 현행 방식에 문제점이 적지 않은 만큼 개선해야 한다. 체벌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다만, 흑백논리로 접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체벌을 금지하면 교권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상시적이고 실용적인 시스템이 전제돼야 한다. ■경북 이영우 교육감 = 중기계획인 '경북교육 2014' 수립을 위한 발전기획단을 가동해 실용주의에 바탕을 둔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겠다. 선거 중 발표한 6대 공약과 30대 세부 실천 과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행정력을 결집하겠다. 교육정책의 우선순위를 인성과 학력에 두고 올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도시와 농촌 학교 결연을 통한 나눔과 베풀기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사이버 가정학습을 지원하고 스타 강사 인력풀제와 유·초등학교에 온종일 돌봄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등하교 안전을 위한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 고영진 교육감 = 올 하반기부터 '책읽는 경남 만들기'에 정책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다. 경남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도 전국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만큼 독서를 몸에 배게 해 공부하는 습관을 저절로 생겨나게 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범도민 독서교육에 나서 학교마다 책읽는 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존경받는 사람, 신뢰받는 사람, 책임감 있는 사람, 봉사하는 사람, 비리없는 사람을 발탁한다는 인사 5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사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 양성언 교육감 =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세워질 한국국제학교에 학생을 유치하고 정상운영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설립 등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부모의 알권리 차원에서 찬성이다. 교원평가 역시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열심히 일하는 교사는 더 열심히 하고 좀 뒤처진 사람은 전문연수 등을 통한 자기계발로 수업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제주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체벌 문제로 논란이 있었다. 훈육 차원의 체벌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5년까지 전면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뜻은 변함없다.
인도네시아어를 소홀히 한 채 영어에만 몰입하는 인도네시아 학생이 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골치를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중상류층이 사립학교에서 자녀들에게 영어만 가르치면서 인도네시아의 공용어인 '바하사 인도네시아'를 구사하지 못하는 학생도 흔해 국가 정체성 위기마저 맞고 있다고 전했다. 위기를 느낀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3년까지 모든 사립학교에 다니는 인도네시아 학생에게 인도네시아어를 가르치도록 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지만, 세부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의 인도네시아어 위기는 사회의 민주화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1968년부터 1998년까지 30년 동안 인도네시아를 다스렸던 장군 출신의 수하르토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어 교육을 장려하고 영어 사용을 억제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인도네시아 사회가 민주화되면서 영어는 식민지 시대 네덜란드어가 그랬던 것처럼 높은 지위를 얻게 됐다. 규제가 느슨해지면서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공립학교에서 교육받는 대신 원어민 선생이 영어를 가르치는 사립학교에 다니게 됐다. 이런 학교에서는 인도네시아어를 아예 가르치지 않는 경우도 흔해 학생들은 나라말을 제대로 배울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사립학교를 경영하는 우추 리자 씨는 "영어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영어를 못하는 사람을 보면 깔보는 경향이 있다"고 개탄하며 "어떤 가정에서는 손자들이 인도네시아말을 못해 할머니와 대화를 하지 못하는 슬픈 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현덕 전주봉동초 교사는 최근 호주 어학연수 시절에 쓴 영어일기와 해석을 담은 책 ‘브리스베인강가에는 맹그로브가 자라고 있다’를 펴냈다.
인천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26일 지역내 저소득층의 초등학생을 위한 단기 영어캠프를 일제히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캠프는 원어민교사와 영어교사 등이 학생들과 영어로만 대화를 하며 집중 지도하는 과정으로 벨트형 캠프와 민간위탁형 캠프, 방문형 섬마을 캠프 등 3개의 유형이 있다. 벨트형 캠프는 도시지역 30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주변 학생 725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또 인천영어마을에서 진행되는 민간위탁형 캠프는 560여명이 참가, 오는 8월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5일은 집에서 다니고 나머지 2일은 영어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은 3~6년생이고 저소득층 가운데 희망하는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영흥도 영흥초교와 강화도 난정초교, 해명초교 등 3곳의 학교에서 인근 섬 초교 전학년 학생이 참여하는 방문형 섬캠프가 8월 5일까지 열린다. 김백영 시교육청 장학사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원어민 교사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해 올해로 5번째 영어집중캠프를 운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인천 강화군 선원명에 위치한 선원초등학교(교장 이복수)에서는21~23일까지 3일간 여름방학을 맞은 4~6학년 학생 13명을 대상으로여름영어체험캠프 “Jump into English"행사를 개최했다. 4~6학년 전교생이 13명으로 이번 여름 영어캠프는 ‘여름휴가(Summer Vacation)’를 주제로 첫째 날은 '해변에서(On the beach)' 둘째 날은 '세계여행(Around the world)', 셋째 날은 '자연에서(In the nature)' 즐길 수 있는 휴가 활동의 시뮬레이션을 구성하여 진행되었으며 특히 영어실에 실제 텐트를 설치하여 활동하면서 원어민교사와 함께 캠프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또 학생들은 미술, 음악, 역할극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실용영어에 접하면서 영어가 어려운 것이 아닌 자신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즐겁고 신나는 것임을 체험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인 선원초교에서는 7월 말까지 영어실력 UP 교실 , 영어 단기집중 프로그램 운영, 영어회화반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에 다니려면 얼마 만큼의 돈이 들까. 국제학교 1년치 학비가 나왔다. 예상대로 일반 시민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정도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공립인 한국국제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와 사립인 노스 런던 칼리지어트 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NLCS Jeju), 브랭섬 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 등 3개 학교가 들어선다. 한국국제학교와 NLCS Jeju는 내년 9월, 브랭섬 홀은 2012년 9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한국국제학교는 4~9학년 432명을 뽑아 미국 교육과정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한다. ㈜와이비엠시사가 위탁운영한다. NLCS 제주는 4~12학년 1388명을 선발한다. 런던 본교의 교과과정을 그대로 가져와 운영한다. 브랭섬 홀 아시아는 4~12학년 1030명을 수용한다. 캐나다의 본교와 같은 교육과정을 따른다. 두 학교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따라서 졸업하면 캐나다 브랭섬 홀 졸업장도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이들 국제학교의 총 정원은 1820명으로 제주영어교육도시 학생 유치 목표인 9000명의 20% 수준이다. 문제는 학비. 연간 학비가 기숙사비를 제외하고 한국국제학교는 초등생 1700만원, 중학생 1800만원이다. NLCS 제주는 2700만원이다. 브랭섬 홀 아시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79만 4000㎡에 2009년부터 2015년까지 1조 7806억원을 투자해 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어전용학교 12개교와 영어교육센터, 주거·상업·문화시설 등을 갖춘 영어교육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 한국말이 서투른 아이돌 가수들이 많이 나온다. 그들의 서투른 한국말 실력은 의사전달이 제대로 안 돼 안타깝기도 하지만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도 언론 매체에서 자주 거론하기도 한다. ○ “한국말이 서툴어 예능판에서 자신이 제일 불쌍한 케이스”라고 전한 닉쿤은 비록 한국말은 서툴지만 “영어를 제일 잘 하고 태국어, 한국어, 중국어도 조금 할 줄 안다”고 전하기도 했다.(스포츠조선, 2010년 7월 19일) ○ 도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가정 자녀는 모두 6318명으로 2006년에 비해 4배나 늘어났다. 하지만 우리말과 글이 서툴어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한국일보, 2010년 4월 18일) ○ 관계 맺기를 서툴어 하고 어려워하는 것은 사이버 세상에도 마찬가지다. 잠시 열심히 갖고 놀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몇 년째 닫아놓았고. 요새 뜬다는 트위터가 뭔지도 도통 모른다. 세상의 속도를 어려워하는 그지만. 배우로서 자신의 페이스에는 자신이 있다.(스포츠서울, 2010년 4월 22일) 그러나 여기에 ‘서툴어’는 잘못된 표현이다. 사전 검색을 하면, ‘서투르다’는 형용사로 1. 일 따위에 익숙하지 못하여 다루기에 설다. - 외국어에 서투르다. - 그는 애정 표현에 서투르다. 2. 생각이나 감정 따위가 어색하고 서먹서먹하다. - 첫 대면은 아니지만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서투른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말은 ‘서툴다’라는 준말도 많이 쓴다. - 영어에 서툴다. - 운전면허를 딴 지 얼마 안 되어 운전에 서툽니다. - 서툰 행동으로 일을 망치지 마라. 이뿐만이 아니라, ‘머무르다, 서두르다’는 본말이지만, 이에 준말인 ‘머물다, 서둘다’도 쓴다. 이는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다. 우리말 표준어 규정 제16항에 의하면 준말과 본말이 다 같이 널리 쓰이면서 준말의 효용이 뚜렷이 인정되는 것은 두 가지를 다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다. 본말과 준말의 뜻에 차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활용 형태도 같을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이 용언들은 활용할 때 본말에는 결합하는데 준말에는 결합하지 못하는 어미가 있다. 각 용언의 활용형을 보면 다음과 같다. 머무르다 : 머물러 머무르니 머무른 머무르게 서두르다 : 서둘러 서두르니 서두른 서두르게 서투르다 : 서툴러 서투르니 서투른 서투르게 머물다 : 머물어 머무니 머문 머물게 서둘다 : 서둘어 서두니 서둔 서둘게 서툴다 : 서툴어 서투니 서툰 서툴게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머무르다’, ‘서두르다’, ‘서투르다’의 준말 ‘머물다’, ‘서둘다’, ‘서툴다’는 연결 어미 ‘-어’와 결합하는 것에 제약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머물어’, ‘서둘어’, ‘서툴어’의 형태는 사용할 수 없다. 연결 어미 ‘-어’를 결합하여 시간상의 선후 관계를 나타내거나 방법 따위를 나타내고자 할 때는 ‘머무르다’, ‘서두르다’, ‘서투르다’에 ‘-어’가 결합한 ‘서툴러’, ‘머물러’, ‘서둘러’와 같은 활용 형태만을 쓸 수 있다. 다음을 통해 더 알아보자. (1) 타향에 오래 머물으니 고향이 그리워진다. (2) 그렇게 서둘으니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3) 우리말이 서툴으니 친구를 만나기 두렵다. 위의 경우 준말 ‘머물다’, ‘서둘다’, ‘서툴다’에 모음 어미 ‘-으니’가 결합하였으므로 모두 잘못이다. 이는 본말인 ‘머무르다’, ‘서두르다’와 ‘서투르다’에 어미 ‘-니’를 넣어 ‘머무르니’, ‘서두르니’, ‘서투르니’로 쓴다. 이를 준말 ‘머물다’, ‘서둘다’, ‘서툴다’로 활용하고 싶을 때는 ‘머무니’, ‘서두니’, ‘서투니’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살다’가 ‘사니’가 되는 것처럼 ‘머물다’, ‘서둘다, 서툴다’의 어간 끝소리 ‘ㄹ’이 어미 ‘-니’ 앞에서 탈락하여 ‘머무니’, ‘서두니, 서투니’가 된 것이다.
집중이수제 도입을 골자로 한 2009개정교육과정이 우려대로 학교에서 체육수업을 사라지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재규 경남교육의원이 경남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학년도 중(250교)·고(173교) 신입생의 3개년 교육과정 가편성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집중이수제에 의해 1학기 이상 체육수업이 없는 고교가 76.9%에 달했다. . 구체적으로는 한 학기 동안 없는 고교가 2.9%(5교), 두 학기는 47.4%(82교), 세 학기는 8.7%(15교), 무려 네 학기 동안 체육수업을 하지 않는 학교도 19.7%(34교)에 달했다. 6학기 내내 체육수업을 하는 학교는 23.1%(40교)에 불과했다. 중학교도 한 학기 동안 체육이 없는 학교가 18.4%(46교), 두 학기 44.4%(111교), 세 학기 0.4%(1교)로 한 학기 이상 체육수업이 없는 학교가 절반 이상(63.2%)으로 나타났다. 매 학기 체육수업을 하는 중학교는 92개(36.8%)에 그쳤다. 연간 총 수업시수 범위 내에서 교과별 수업시수의 20%를 증감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 예상대로 주지교과 위주 편성을 조장했다. 2011학년도 중학교 신입생의 3개년 교육과정 가편성안에 따르면 274개 중학교 중 225개 학교가 영어 수업을 증가시켰고, 수학은 214개교, 과학은 86개교, 사회는 80개교에서 수업 시수를 증가시켰다. 반면 기술가정은 139개교, 도덕 131개교, 국어 66개교, 역사 64개교, 체육 46개교, 음악 37개교, 미술은 34개교에서 각각 감축시켰다. 조 의원은 “체육은 집중이수로 배울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면서 “학생들의 전인교육을 위해 예체능교과를 비롯한 다양한 교과가 교육돼야 하고, 매학기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 고시한 2009개정교육과정은 2011학년도부터 초등교는 1, 2학년, 중·고교는 1학년부터 점차 적용된다.
"선생님은 얼마나 좋아요? 방학 때 쉴 수도 있고…." 학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방학 때면 학생은 물론 교사도 모두 쉬는 줄 안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교사들은 무더위에 자격연수, 직무연수, 자율연수 등 각종 연수 받기에 바쁘다. 그렇다면 방학 때 학교는 문 닫고 있을까? 요즘 학교는 그렇지 않다.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등교하여 무언가 열심히 배우고 있다. 평생 배워야 하는 세상이 되었음을 실감한다. 우리 학교 도서실에서는 1석5조를 내세우며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도서실 문앞에 있는 포스터를 보니 에어컨 빵빵해서 피서하기에 좋고 독서교실에 참가하니 세상을 배우고 도서 대출로 읽고 싶은 책 맘껏 읽고, 매일매일 간단한 간식도 주고 이용누계에 따라 도서상품권도 준다. 그렇다면 각 교실과 특별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1~3학년 영재반 60여명이 등교하여 수월성을 키우고 있다. 수학 실력이 조금부족한 학생들은 특별보충반(1~3 학년 58명)을 희망하여 자진 등교, 1학기때 구멍난 곳을 채우고 있다. 방과후 학교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예쁜글씨반, 만화반, 제과제빵반, 클래식기타반, 마술반, 한자급수반 등 6개반 53명이 등교하여 배움에 몰두하고 있다. 담당교사들은 희망 학생들 인원이 적어 강사료가 적지만 교육열의로 즐겁게 지도하고 있다. 대학생멘토링도 있다. 1, 2 학년5명 전후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에 흥미를 붙이게 하고 영어, 수학 등 부진 요인을 파악하여 개개인의 수준에 맞게 개별 지도를 하고 있다. 강사는 연세대학교 4학년 학생인데 학생들이 잘 따르고 있다. 학부모 평생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많아 인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수강료 무료, 재료비 무상 제공 등의 잇점을 내세우며 3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바로 제과제빵반, 건강생활체조반, 예쁜글씨반이다. 필자는 매일 출근,방학 중 활발히 움직이는활동을 돌아보며 배우는 이들을 격려하고 지도교사에게 감사하며 흐믓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방학 중의 학교, 겉으론 평온하게 쉬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배움의 열기가 가득하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배움의 기쁨으로 이겨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