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7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교조 문제와 교원평가제를 쟁점화할 방침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급력이 큰 무상급식이라는 교육 이슈를 야당에 선점당한 한나라당이 마련한 '반전 카드'로 해석된다.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정두언 의원은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교조 가입 교사의 명단이 공개될 예정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전교조 문제가 이슈화될 것"이라며 "명단이 공개되면 학교현장에서 전교조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학부모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제처는 지난 11일 교원노조 교사 명단을 수집해 국회의원에게 제출하는 것이 위법하지 않다는 유권해석을 내렸고, 이에 따라 한달 여가 지나면 명단 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위원장은 "교육은 국민의 관심을 끄는 이슈로, 전교조 명단 공개는 야당보다는 한나라당에 더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인 동시에 국회 교과위원으로서 (선거) 분위기를 봐가며 이 사안을 이슈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전교조가 교원평가제 관련 논의에 참여를 거부하고 있고 야당이 법안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전교조 명단 공개를 교원평가제로 연결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교원평가제는 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는 각종 유인책을 제공하되 낮은 점수를 받은 교사는 의무 연수 등을 이수토록 하는 제도로, 정부는 이달부터 전면 실시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반대하고 있다.
“엄마! 딸인 저도 잘 하겠지만,아빠 많이 위로해 주셔요. 학교에서 교감선생님 노릇이 얼마나 힘드신지, 집에만 계시는 엄마는 잘 모를 거여요. 저는 날마다 우리 학교 교감선생님의 하루 일과를 지켜보며 마음 속으로 생각해요. 과연 우리 아빠의 간과 쓸개는 온전할지. 오랜 평교사 생활 끝에 승진하셨다고 온 가족이 좋아했지만, 그 기쁨도 잠시. 나이 들어 몸으로 뛰어야 하는 수업의 짐이야 덜었지만, 학교관리자가 되었으니 편할 것이라는 사회적 인식과는 정반대로 학교의 궂은 일은 다 도맡아야 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접은 거의 받지 못하는 자리이다 보니 마음고생이 오죽하시겠어요? 그런 아빠 생각하면 하루에도 몇 번 씩 목이 메어오곤 해요. 학교에서 교감의 위치는, 위로는 학교장을 받들어 모셔야 하고 아래로는 수십 명의 교직원들, 그생각 다르고 개성 각각인 사람들 불평 안 나오도록 다독이고 설득해서 교육활동이 잘 이뤄지도록 이끌어가야 해요. 그런데 요즘은 선생님들이 교장이나 교감 같은 상사의 지시에 고분고분 순응하기보다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사사건건 이유를 들어 반발하고 교직단체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경우도 많다 보니 더 힘들 수밖에요.” 사범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운 좋게 곧바로 임용고시에 합격해 큰 기대를 안고 설레는 가슴으로 교단에 선 딸이, 한 집안의 기둥이신 자기 아버지가 교감의 직위를 가지고 학교라는 직장에서 겪어야 하는 마음고생을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며 어느 날 엄마를 붙들고 쏟아내는 딱한 하소연을 전해 듣다 보면, 이 땅의 교감선생님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도 안타까워서 가슴이 저려온다. 필자의 경우 현재의 전문직으로 오기 전에 일선 학교의 교감역할을 4년 남짓 이미 수행한 바 있어, 그 힘든 처지에 대한 공감이 남다르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는 것은 초·중·고를 막론하고 일선 학교의 교감들이 감수해야 하는 아픔이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의 장학력 내지는 교육력을 약화시키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교육혁신 차원에서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하겠다. 초·중등교육법 20조에 보면, ‘교감은 교장을 보좌하여 교무를 관리하고 학생을 교육하며, 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그 임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막중한 임무만 부여하면 그걸로 끝인가? 그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필수적인 최소한의 권한마저 갖지 못할 때, 아니 권한이 있다손 그것이 있으나 마나해서 무력하기 짝이 없는 종이호랑이에 불과한 것이라면 어떻게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는가. 교장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싫다, 좋다, 아무 말도 않고(아니 못하고) 그냥 ‘허허’ 웃어야만 하기에 ‘물렁뼈’니 ‘샌드위치’라는 비아냥을 듣는가 하면, 무기력에 빠져있는 선생님들을 어떤 식으로든 움직이게 하여 위에서 밀어붙이는 각종 교육정책들을 현장에서 구현해야 하기에 ‘나팔수’라는 호칭까지 얻어야 하는 서글픈 교감. 하지만 정말로 분통터지고 억울한 것은, 그 위치적 애매성과 권한적 모호성 속에서도 자기역할을 다하느라 언제 한번 편하게 자리에 앉아 신문 한 장 들척여볼 여유조차 없건만 사람들은 교감을, 아무 할 일도 없는 ‘노는 사람’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감의 주 업무 중의 하나이고 주력을 쏟아야할 교내장학활동만 하더라도, 그것이 단위학교의 교육활동을 활성화하고 교사 개개인에게 효과적인 수업능력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학활동과 관련한 고도의 전문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 틈나는 대로 책을 읽어야 하고 연수도 받아야 하지만 그럴 여유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오늘은 폭행, 내일은 금품갈취 식으로 별의별 학생 사고는 날마다 터지고, 학교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한다 싶으면 학부모들은 곧바로 학교에 찾아와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얼토당토 않는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형사반장’ ‘민원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해야만 하는 교감으로서 제대로 된 장학은 원초적으로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다해내기 위해서는, 결국 개인적 삶과 인간적 자존심은 거의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도좋은 소리 못 듣고 끊임없는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깊은 무력감에 젖어 살아야 하는 이 땅의 교감이라는 자리. 무슨 대단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교감의 자리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국가나 사회가 최소한 그들에게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여건은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교육혁신 백 번, 천 번 외치면 무엇하는가.교육현장의 선두에서 힘차게 이끌어 가야하는 학교의 교감들이 물에 젖은 솜처럼 지쳐있는데. 책무가 가벼운 자리는 없겠지만학교경영의 실무적 집행자인교감은 어쩌면 교장보다 더 중요한 존재다. 그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마음에 신바람이 부는 일이야말로 침체에 빠진 학교 현장을 살리는 첩경이다.가능하다면 교장에 버금가는 처우개선도 도모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나 법령을 손보는 일이 뒤따르기를 기대해 본다.
역사의 공적 기록은 개인의 사적 삶을 지나칠 수밖에 없다. 반면 소설은 역사가 누락한 인간적 진실을 추적하고, 개인이 남기지 못한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소설 ‘덕혜옹주’(권비영 作)는 역사 속에 잊힌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한다. 소설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갇혀 있었던 여인의 삶 하나하나를 밀착하여 차분하게 따라간다. 조국은 바람 앞에 등불 같은 운명에 처해 있다. 국왕이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았던 비극의 20세기. 그 가운데 주인공 ‘덕혜’가 있었다. 덕혜는 황녀로 태어났지만 일본인 소학교를 다니고, 다시 일본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명목상 유학이었지, 볼모나 다름없었다. 일본에서도 그녀는 황족이기 때문에 더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했다. “1909년은 그런 시대였다. 힘을 가진 자가 득세하는 세상. 권력의 그늘은 생각보다 안온했고, 일본에 빌붙은 개화파들은 왕실조차 흔들었다. 고종은 한갓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았다.”(p. 17) 그녀는 어린 나이에 강제로 어머니와 아버지를 떠났다. 식민지 황녀의 딸로 침략국 일본에 볼모로 잡혀가서 박대와 차별 속에서 우울한 성장기를 보낸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꿈을 잃지 않았다. ‘조선에서 선생님이 되어, 조선의 백성을 가르치고 키워서 훌륭한 사람을 만들고 싶어 했다.’(p. 154) 한 순간도 그곳에 안주하지 않고, ‘나는 돌아가리라. 어머니 계신 곳으로 돌아가리라.’(p. 160)를 마음 속에 담고 살았다. 그러나 역사의 거대한 수레바퀴는 한낱 개인의 소망도 펼치지 못하게 굴러갔다. 여인 ‘덕혜’는 사랑도 모르는 채 강제 결혼을 하고, 긴 암흑의 터널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결국 부부의 연을 맺은 다케유키와 함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강제로 간 유학, 원하지 않는 결혼. 그녀의 삶 속에서 20세기는 조국의 운명과 함께 그렇게 저물어간다. 그녀의 생애는 한국 근대화 시점과 일제강점기가 맞물리는 정점에 있었다는 점에서 비극으로 읽힌다. 그녀는 가고픈 곳도 가지 못하고, 불러주는 이도 없는 삶의 공백에 스스로 갇혀 고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바스러진다.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얇은 껍데기 아래 잠복해 있는 그녀의 비정한 현실. 이제 그리움이 고사(枯死)되어 실핏줄 속의 온기로만 남아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느낀다. 작가는 역사와 소설적 상상력을 맞붙여놓음으로써 그녀의 운명을 뜨겁게 포착했다.황녀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좌절당한 한국의 근대사를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녀가 평생 꿈꾸어온 것이 무엇이었던가? 부모의 나라에서 조선인과 혼례를 하고, 백성에게 사랑을 나눠주자는 것이 전부였다. 조선에서 조선 사람을 가르치고 싶어 했던 소박한 꿈도 이루지 못했다. ‘마지막 소망은 오로지 자유롭고 싶었을 뿐이었다.’(p. 403)는 덕혜의 삶은 한 여인이 살았던 삶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역사의 아픔이다. 가녀린 몸으로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는 힘이 부쳤다. 사랑과 증오, 선망과 원한 등 모든 일상은 작은 몸으로 치환된다. 고통과 불안이 어느덧 그녀의 정신으로 전이된 것이다. 그녀의 몸은 거친 들판에 핀 가녀린 꽃처럼 힘이 없다. 결국 그녀는 혼돈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녀는 정신을 온전하게 가눌 힘이 없었고, 스스로의 내면에 무릎을 꿇었다. 소설 ‘덕혜옹주’는 읽다보면 곳곳에서 그녀의 아픔이 울림으로 다가온다. “조선은 이제 없어! 망해서 없어진 나라라고! 대일본 제국의 식민지란 말이야!” “나는 이제부터 어머니와 이야기하지 않을 거예요! 어머니는 정신병자예요!” 이 말은 덕혜의 딸 정혜(일본 이름 마사에)가 내뱉은 것이다. 강제로 결혼했지만, 불행한 만남이었지만, 피붙이 정혜만은 가슴 벅차오르는 생명이었다. 덕혜는 아이를 보면서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최면까지 걸었다. 하지만 덕혜는 딸에게도 버림을 받는다. 급기야 덕혜는 자신의 딸을 향해 ‘저것이 내 굴욕의 징표’라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작가는 따뜻하고 웅숭깊은 시선으로 한 여인의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다. 황녀의 화려함이 아니라, 한 개인의 아픔과 상처를 그것대로 정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끝없이 우울의 세계로 침잠할 수밖에 없는 그녀의 삶에서 우리는 그 삶을 기억하기 위해 다시 우울을 앓고 있다. 작가는 외로움과 쓸쓸함의 정조를, 혹은 내면의 어두운 세계를 소설의 언어로 인화하듯 찍어내고 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줄기는 물론 덕혜옹주다. 하지만 그의 글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덕혜옹주는 단지 운명에 체념하는 우울한 여인이 아니다. 자신의 신분을 잊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담금질하고, 칼날이 번뜩일 때는 고개를 숙이며, 그 안에서도 분기탱천할 줄 아는 여인이었다. 지치지 않고 탈출을 꿈꿨고, 좌절의 순간에 매번 기적을 바랐으며, 그러면서도 조국과 운명을 같이할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의 한계를 절감했던 여인이다.”(한국아이닷컴 윤태구 기자) 당시 식민지 현실에서 앞으로 나아가기란 어쩌면 죽을 만큼 힘겨운 일이었을 지도 모른다. 세상과 내면이 이미 황폐해져버린 주인공. 덕혜는 황녀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평생의 삶은 쓸쓸함 그 자체다. ‘그 삶이 너무 아파 도저히 떨쳐낼 수 없었던 것’처럼 소설을 읽으면 어느 새 후드득 떨어지는 눈물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그 눈물은 차가운 눈물이 아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향한 뜨거움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그 눈물은 따뜻하게 느껴진다. 작가는 극단의 모습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당시의 역사적 현실을 우리 곁으로 끌어오고 있다. 한국근대사의 시점인 20세기 초에 조선의 궁에서 일본까지 광대한 여정을 따라가는 한편 황녀와 그의 주변 인간 군상을 선보이고 있다. 역사의 격류에 휩쓸린 한 여인의 운명을 잔잔한 문체를 유지하면서 현재에 되살려 놓았다는 점에서 독자의 사랑이 많아지고 있다. 부피 있는 역사의 현장을 생생히 접목시켰으면서도 인간적 고뇌를 놓치지 않은 섬세함이 독자에게 호감을 준 것이다. 소설 ‘덕혜옹주’는 예상보다 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로써 덕혜옹주의 슬픈 삶을 소설의 형식으로 만들면서 불행했던 황녀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성공했다고 본다. 아울러 어느 틈엔가 한국 문단에 주류의 대열에 합류한 작가의 앞으로 행보도 기대가 된다.
올 9월부터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연구년제가 시범운영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연구년제 유형은 교원평가 우수 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성격인 ‘우수교원연구년제’다. 교과부는 3월부터 교원평가가 전면 시행된 것과 관련해 평가우수 교원에 대해 연구년을 실시하기로 하고 특별교부금에서 관련 예산 1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년제 도입 정책연구가 끝나는 대로 내부 조율과정을 거쳐 5월 중 우수교원연구년제 시범운영계획을 확정·발표하고, 7·8월 시도교육청 별로 대상자를 선발한다. 선발기준은 제1요소가 교원평가 결과다. 하지만 올 평가결과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지난해 교원평가 시범학교였던 3164개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당연히 지난해 평가결과가 반영되며 여기에 연구·포상실적, 근평, 연구년계획서, 교장평가 등이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인원은 최소 120명, 최대 150명 정도다. 국내외 연수기관 파견, 연수 등에 소요되는 항공료, 체제비, 연수비를 1인당 800만원~1000만원으로 잡고 있어 그 수가 유동적이다. 보수는 100% 지급되며 경력·호봉도 100% 인정된다. 연구년 기간은 내년 2월까지 6개월이다.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 유인식 연구관은 “교육과학기술연수원 주관으로 1, 2개월은 국내외 연수기관에 파견되고 나머지 4, 5개월은 각자의 계획서에 따라 자율연수를 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평가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체감효과를 높이기 위해 2011학년도에는 대상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국고, 지방비 분담체제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우수교원연구년과 함께 경력교원연구년, 교원자율연구년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달 말 제출될 연구년 정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력교원연구년은 10년 이상 경력자 중 선발하되 보수를 50%만 지급(경력·호봉은 100% 인정)하고, 교원자율연구년제는 5년 이상 경력자 중에서 무보수(경력·호봉 100%)를 조건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우수연구년 1000명, 경력연구년 5000명, 자율연구년 4000명 등 총 1만명 규모의 연구년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하고 이에 소요될 추가 예산을 47억 5000만원으로 추정했다. (연구년 대상교원은 평균 15년, 25호봉 교원, 대체 기간제교사 호봉은 11호봉으로 가정) 1000명의 우수연구년제에 281억원, 5000명의 경력연구년제에 343억원이 들지만 4000명의 무보수 자율연구년제를 통해 577억원의 인건비가 절감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총은 “연구년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자발적 연수와 재충전의 의미가 아닌 평가결과에 따른 선별적, 상벌적 개념으로 흐를 경우 교원간 위화감만 조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평가결과는 신청자격 제한기준 정도로 활용 ▲10년 이상 경력자 중 3% 선발 ▲경력평가, 연구년계획서, 교육발전 기여공로 등 종합적인 정성평가 ▲보수, 경력, 호봉 100% 인정 ▲연구년기간 1년(6개월 연장 가능) ▲장기적 정규교사 채용(단기는 기간제 교사) 등을 골자로 한 연구년제 도입방안을 제안했다. 신정기 정책교섭실장은 “보수 및 경비를 자비로 부담시키는 연구년 유형은 실효성이 없어 재고가 필요하고, 또 연구성과 산출도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을 인정해 교원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스터디의 효과는 남학생 보다 여학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대교육대학원 오현숙 교수팀은 16일 “지능(IQ)뿐만 아니라 성격과 기질의 남녀 차이도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며 “남학생보다 사회적 민감성과 연대감이 높은 여학생에게 그룹 스터디가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 ‘중학생의 기질, 성격, 지능, 성적 관계에서의 성차’에 대해 조사 분석(지난해 경기도내 중학교 1~3학년생 351명-남 151, 여 200-대상)한 결과에 따르면, 나이와 지능을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성별 차이를 검증한 결과, 선천적 요인인 ‘기질의 사회적 민감성’은 여학생(17.10)이 남학생(15.26)보다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여학생이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 연대감을 강화하면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남학생은 여학생에 비해 ‘자율성’은 높지만(남 23.69, 여 21.99), ‘연대감’은 비교적 낮은 (남 25.38, 여 25.54) 것으로 조사됐다. 남학생은 오히려 자기주도적인 학습전략을 세워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오 교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모두가 남녀 차이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학습전략을 수립하면 효과적인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속연구를 통해 상관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격교원연수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수강인원도 10년 동안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연수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원격연수는 처음 시작된 2000년에는 1820명에 불과했지만 2009년 현재 연간 19만 3621명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는 전체 교원연수 중 40%에 해당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2009년 원격교육연수원 수요자만족도 조사·분석연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원격교육연수원서비스에 대해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강콘텐츠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2008년과 비교했을 때 3.12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항목에 비해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11월부터 12월까지 원격연수기관을 이용한 사람 1648명과 25개 기관의 운영자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간 원격연수 수강횟수는 2.29회였으며 주요 수강강좌분야는 ‘IT’(18.4%)와 ‘인성(상담)’(14.5%), '교과‘(13.9%) 등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대부분 자기능력 개발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원격교육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수강한 원격교육연수원에 대한 인지경로는 ‘각종 공문’이 50.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주변 선생님의 권유(17.5%), 교사 커뮤니티인터넷게시판’(10.3%), ‘포털서비스 검색’(8.5%) 순으로 응답해 여전히 공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연수를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로는 ‘학습자 지원 강화’(22.1%), ‘저렴한 수강료(17.6%), ‘연수 후 연계서비스 강화'(14.4%) 등을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 또 연수자들은 원격교육연수원 교육과정 확대를 위해서는 ‘교수방법분야'(26.4%) 강화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그 다음으로 ‘학생지도/상담분야'(22.2%), ‘교과교육분야'(20.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외국어활용능력분야'(10.9%), ’컴퓨터활용능력분야’(7.8%), ‘교육행정분야'(5.7%), 이러닝분야’(4.9%)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연수자들의 원격연수경험회수는 6.11회로 집계됏는데, 이는 2008년 조사시 4.60회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추세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원격연수에 참여하는 교사의 수적 증가뿐만 아니라 원격연수자의 연수빈도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고서는 원격교육연수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재정적 지원, 체계적인 평가체계 구축, 우수콘텐츠 발굴 및 홍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우리 사회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만 마음은 빈곤…양보하고 서로 나눌 줄 알아야” 길거리에 넘쳐나던 전쟁고아를 돌보기 위해 1959년 고 윤성렬 목사와 미 선교사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은평천사원.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은평천사원은 현재 특수학교인 은평대영학교(교장 백호근)를 비롯해 은평재활원(남자정신지체 생활시설), 은평기쁨의 집(여자정신지체 생활시설), 흰돌희(모자노숙인쉼터) 등 16개 시설·기관을 운영하는 우리나라 대표적 복지시설 중 하나로 국내외 귀빈이 자주 찾는 ‘VIP 단골’ 방문지이기도 하다. 50년째 천사원에 몸담고 있는 조규환 원장을 만나 나눔과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조 원장은 “우리 사회가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에서 ‘남을 돕는 것이 곧 자신을 돕는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외계층의 아동·청소년이 바르게 성장하지 못하면 결국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조 원장은 우리 사회에 대해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만 마음은 빈곤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최근 연쇄 살인 사건이나 성폭력 등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상태에서도 오늘날과 같은 경제성장을 일궜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해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은 소외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서로 양보하고 나누면서 더불어 사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조 원장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자신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1998년 장애고아를 돌보고 있었던 서울시립아동병원을 방문한 조 원장은 그들을 위한 장애인재활원과 특수학교를 설립했다. 그중 초등 과정 12학급으로 시작한 은평대영학교는 현재 유·초·중·고 과정 38개 학급으로 규모가 커졌다. “당시만 해도 ‘국가도 못하는 장애인 사업을 어떻게 하느냐’며 반대가 심했어요. 하지만 장애아들이 치료를 통해 걷고, 말하고, 또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이 불편해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생활하는 것을 보면 사람을 바르게 기른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사회복지 기관 운영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천사원 규모가 커지면서 필요한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후원자들의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의 기부가 큰 뉴스가 되고 있지만 어려운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도와주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작은 관심은 고아, 장애아, 출소자들이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어려울수록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조 원장은 인생이란 서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줄 때 즐겁다는 뜻의 고사성어 ‘인생낙재상지심(人生樂在相知心)’을 인용하며 “내가 잘 살게 되기까지는 주변에서 많은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서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작은 일부터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그 마음이 따뜻하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문화재청은 ‘2010학년도 문화유산교육 으뜸학교 사업’을 추진할 초·중학교를 공개모집한다. 접수기간은 22일부터 4월 2일까지로 공모분야는 ▲유네스코 등재 한국의 세계유산 활용 교육 ▲유네스코 등재 한국의 무형유산 활용 교육 ▲유네스코 등재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활용 교육 ▲ 유형문화유산 활용 교육 ▲무형문화유산 활용 교육 ▲기념물·민속자료 활용 교육 ▲박물관·미술관 연계 문화유산 교육 ▲지역 및 학교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 등 8개이다. 응모 희망 학교에서는 각 분야별로 저, 중, 고학년용 프로그램(최소 3개 ~ 6개)을 구성해 정부전자문서유통시스템으로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4개 내외의 학교를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해당 분야에 대한 학교 교육과정의 교사용 지도자료, 학생용 교재·활동자료의 개발 등에 필요한 사업비와 운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cha.go.kr)참고.
전남 목포 애향중학교 신축공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신입생들이 폐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목포교육청에 따르면 남악신도시 택지개발로 유입된 학생 수용을 위해 지난해 3월 옥암동 1만 2천여㎡ 부지에 애향중 교사 신축 공사를 시작했지만, 시공사인 S 건설이 자금난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부분적으로 레미콘 타설과 미장 등이 일부 진행되고 있지만, 공정률은 42%로 올 상반기 준공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 회사는 교육청으로부터 공사비의 절반인 선급금 29억원을 받았으나 부채 상환 등에 대부분 써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시 교육청이 조속한 개교와 공사진행을 위해 이 업체에 수차례 공사포기 각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250여명(7학급)의 신입생들은 인근 옥남초교에서 임시 수용돼 공부하고 있다. 옥남초교는 지난 2008년 폐교된 학교로 시 교육청은 내부 도색과 화장실, 급식실 확장, 특별실 마련 등 임시 대책을 세워 학생을 수용했다. 새 교실이 완공되면 다시 이사를 가야하는 만큼 임시 개·보수에 들어간 5천여만원만 낭비한 셈이다. 목포교육청 관계자는 "시공사의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지지부진을 면치 못해 어려움이 크다"며 "계약해지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입 수학능력시험 체제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대학가와 고교에서 제2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수와 교사들이 술렁이고 있다. 교과부가 마련 중인 ‘2014 수능체제 개정안’에서 제2외국어가 제외된다는 말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 변천사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왔던 제2외국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 ‘2014 수능’ 어떻게 바뀔까 = 교과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함께 수능 점수체제 개편, 수능시험 횟수와 유효기간 변경, 과목 축소 등을 포함한 수능 체제 개편안을 논의 중이다. 당초 도입취지에서 벗어나 암기식 학습을 조장하고 사교육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는 현행 수능시험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겠다는 의도다. 양정호 대교협 정책연구부장은 “새 수능 체제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제2외국어를 비롯한 과목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발표된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영어와 함께 외국어 영역에 포함됐던 제2외국어가 기술가정, 한문, 교양을 한데 묶은 생활교양 영역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수능 제외의 가능성을 높이는 전조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교과부 역시 “2014학년도 수능은 언어, 외국어, 수리의 기본적 학습능력만 묻는 '수능1'과 사회·과학 탐구를 포함해 심화 교과지식을 묻는 '수능2'로 나눠 검토하는 방안은 물론 언어, 외국어, 수리만 보고 나머지 과목은 (대입전형에서)내신만 반영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2외국어교육정상화추진연합’ 성명 = 이처럼 제2외국어가 수능에서 사라질 전망이 나오자 48개 제2외국어 관련 학회와 6개 교사협의회로 구성된 '제2외국어교육정상화추진연합'은 최근 성명을 내고 “공교육에서 제2외국어 학습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조항덕 집행위원장(숙명여대 불문과 교수)은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가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를 수능 과목에서 제외하려는 것은 교육목표에 정면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초등학생도 중국어, 일어 사교육을 받고 있고 대학생과 성인들은 취업과 업무상 필요 때문에 제2외국어를 사설 학원 등에서 배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교육 잡겠다는 정책이 결국은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도록 유도하는 격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조 위원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다양한 외국어를 대입 전형 시험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데, 국영수에만 몰입하겠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며 “오직 영어뿐 정책은 ‘글로벌 코리아’의 발목을 잡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과부는 대교협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3월말까지 개편 시안을 내 놓은 뒤 공청회를 거쳐 6월 중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늘 선생님과 함께 식사할 친구는 김정희!” 서로가 낯선 3월을 빨리 좁히기 위해 급식 첫 날부터 매일 돌아가며 마주 앉아 식사하는 것을 시작했다. 정희(가명)는 지독한 편식 습관이 있다. 김치는 거의 손을 대지 않는다. 김치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최고의 음식이라고 설명을 해도 소용이 없다. 놀랍게도 선생님과 함께 식사한 이날 정희는 식판을 깨끗하게 비웠다. 이를 본 많은 아이들이 ‘와~’하며 박수를 쳤다. 정희가 겸연쩍은 듯 나와 친구들을 번갈아 보며 씩 웃었다. 새로운 학교에 부임해 처음 만난 아이들에게 우리 반의 급훈은 ‘남과 다르게 그리고 함께’(Creative Teamwork)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우리 반 30명 모두 가정환경도 틀리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도 다른 독특한 색깔을 갖고 있지만 서로 배려하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무지개처럼 더욱 아름다운 학급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우리 반 별명은 ‘무지개학급’이다. 또한 필자가 개발하여 수월성 집단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던 ‘무지개형 학습모형’을 이제 일반 학급의 전 과목에 적용할 예정이다. 학생 각자의 숨겨진 잠재능력을 표출하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팀워크 활동을 강화해 아이들 모두 다양한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경험하도록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하여 2007·2009개정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은 물론 21세기 글로벌 경쟁사회가 요구하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미래 인재로 자라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공교육이라고 하는 것이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라는 세 바퀴가 서로 협력하여 함께 맞물려 잘 돌아갈 때 최상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얽히면서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오직 아이들 개인과의 자연스런 상담을 통해 가정환경과 심리상태를 파악해야만 한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나 자폐 초기 증세로 친구들과의 생활에 어려움이 있어도 학부모들이 오해할까 함부로 전화하지 못한다는 담임교사들을 주변에서 자주 만난다. 엄청난 인연으로 만난 담임선생님들과 자연스럽게 상담하며 진솔하게 자녀에 대해 맘껏 이야기할 수 있는 3월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어쩌면 그것이 오직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흐트러져 있는 우리 아이들을 가장 빨리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시대는 ‘남과 다른 나’ 뿐만 아니라 ‘함께할 줄 아는 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광주교대가 2011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자를 109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진주교대는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교직적성·성격평가 등으로 합격자를 가려내는 등 교대 입학사정관제가 크게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소규모 특성화 대학과 입학사정관’을 주제로 열린 광주교대·진주교대 연합 워크숍에서 두 대학은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교과부의 입학사정관제 신규 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두 대학은 올해 입시에서 이 전형을 처음 적용, 각각 50명씩 선발했다. 올해 실시한 입학사정관제 전형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이날 워크숍에서 안병곤 광주교대 교무처장은 “올해는 농어촌·도서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라남도 교육감추천 전형에서만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했는데 2011학년도에는 특정영역우수자, 기회균형선발제 등 7개 전형에서 109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교대는 올해 2단계 면접평가에서 언어·수학·사회·과학·인성 등 5개 영역, 국민공통교육과정(초1~고1) 내에서의 기본소양을 파악하는 인·적성평가(30%), 총장의 특강을 듣고 요약문과 개인의견을 작성하는 등의 보고서 평가(30%), 1박 2일 동안 수험생 4명이 한 주제에 대해 찬반을 논하는 토론과 면접관 4명이 실시하는 개별면접 등이 이뤄지는 심층면접(40%)을 실시한 사례를 소개했다. 내년에는 국가유공자 및 자손(5명), 영어·과학·체육 등 특정영역 우수자 전형(30명), 도교육감 추천 전형(45명), 기회균형 선발제(8명), 농어촌학생(16명), 특수교육대상자(5명) 등 7개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게 된다. 류성기 진주교대 입학사정본부장은 “학교수업의 충실성 여부에 중점을 두기 위해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봉사정신과 리더십 등을 주요평가지료로 삼았다”고 밝혔다. 진주교대도 2단계 기숙형 심층면접에서 과제수행, 집단·개별 면접을 실시했다. 여기에서 이해력과 사고력, 교직적성, 의사소통능력, 지도성 등 학교에서 설정한 10개의 교직적성 요소를 평가했다. 건전한 정신을 소유한 예비교사 선발을 위해 PAI성격평가검사를 실시해 면접에서 참고했다. 3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를 검증하기 위해 현장방문평가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선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가 안착하기 위한 보완책도 제안됐다.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은 “입학사정관제는 객관적인 점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고려해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제도의 성과 판단 지표로 학교가 얼마나 다양한 배경의 학생을 선발하고 노력했는지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학력보완·멘토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 운영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정규직 입학사정관 채용 유도 등의 방안을 강조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현재 학원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입학사정관 입시컨설팅을 법 적용대상에 포함시키고 비용을 공시토록 할 예정”이라며 “대학에서는 자체적으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통제절차를 마련하고 정부지원 대학은 주기적인 운영평가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이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수업·체험학습 등에 참여 지난 12일 싱가포르 BUKIN PANJANG(武吉班証政府中學)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의 성공발전 요인 중의 하나인 교육 여건을 좀 더 직접적으로 느끼고 체험하고자 4박 5일 수학여행일정 중인천세무고등학교(교장 박성우)를 방문, 체육수업 등 체험활동을 벌였다. 인솔교사 3명과 남학생 21명, 여학생 7명 등 31명은 환경교육 현황과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 수업 참관, 기념식수, 학교 시설 견학, 천연비누 제작 체험학습, 판화 체험학습 등 다채로운 세부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을 이해하고 한국 학교교육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천세무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줄넘기를 이용한 체육수업을 받고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서령고 32기 동기회(회장 최종은)는 5일김동욱(3학년) 군에게 장학금 12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최종은 회장은 교장실에서 김동욱 군에게 장학금 전달과 함께 따뜻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장학금을 받아든 김동욱 군은 동문 선배님들의 따뜻한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꼭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김동욱 군은 3학년 전체에서 성적이 1등이다.
'프로라이프의사회'(태아를 존중하고 낙태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의 모임)가 지난달 초 불법 낙태 시술을 한 산부인과 3곳을 검찰에 고발한 뒤 후폭풍이 거세다. 검찰은 사안의 중요성에 비추어 산부인과나 비인가 의료업소에서 낙태가 공공연하게 시술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불법 낙태 전반에 관해 수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주무 부서인 보건복지가족부도 불법 낙태를 줄이기 위하여 ‘불법인공임신중절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 개입이 본격화되자 그간 낙태 시술 수입으로 병원을 지탱하던 산부인과가 몸을 낮추기 시작하며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의도성 여부를 떠나 원치않은 임신을 하게된 여성들의 경우, 산부인과를 찾아도 시술을 받을 길이 없어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턱없이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뒷골목의 무면허업자를 찾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몸을 맡긴다고 한다. 심지어 해외 원정 낙태에 나서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현행법(모자보건법 14조)상 낙태가 불법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다만, 본인이나 배우자에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본인 및 배우자에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해 임신한 경우, 혈족이나 친척 간에 임신한 경우, 임신이 임산부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등 5가지 경우에 한해서는 낙태가 허용된다. 단, 이 경우라도 임신 24주 이내여야 하고, 본인과 배우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문제는 이 5가지 예외 사항에 해당되더라도 사실관계를 입증할 자료 제출 과정이 번거롭고 또 사생활 노출의 우려 때문에 대부분 불법 낙태 시술을 택한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낙태수술 중 95%가 불법이며 2005년 한해 동안 34만 2000여건의 낙태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불법 낙태 논란의 가장 큰 원인은 현행법이 존재하지만 이미 사문화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이는 엄정한 법집행을 생명으로 하는 법원이 사실상 불법 낙태를 묵인한다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불법 낙태야말로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임을 알면서도 양형은 대부분 가볍게 정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동안 전국 법원에 불법 낙태로 기소된 사람은 21명에 불과하고, 그 중 20명은 선고유예나 집행유예를 받았으며 단 1명만 벌금형을 선고했는데 그마저도 의사가 아닌 산모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불법 낙태 문제를 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은 이미 설득력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 문제는 원인에 대한 처방에 있다. 고려대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및 종합대책 수립 보고서(2005년)를 보면 전체 낙태 추정 건수(34만 2433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기혼자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들 가운데는 원치않는 임신을 한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아이를 포기한다는 점이다. 여성의 사회활동을 보장할 보육인프라의 부재, 가계(家計)를 뒤흔드는 엄청난 사교육비 등 열악한 사회적 환경이 출산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싱글맘’이나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단시일 내에 변화될 수 없다. 그러나 기혼모의 불법 낙태는 보육 인프라 구축과 교육비 지원 등 몇 가지 조건만 충족되만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출산율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비해 아기의 울음소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는 국가의 미래가 암담하다. 불법 낙태를 권하는 사회는 성장 동력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불법 낙태를 법과 도덕적 가치의 문제로만 인식하면 해결책 또한 대증요법에 그칠 공산이 크다. 불법 낙태는 출산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 발생한 교육계 비리에 대하여 대통령께서 “교육계 비리는 척결차원에서 끝나서는 안 되며, 근원적인 문제해결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교육당국은 이른바 “4대 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4대 개혁이란 교장공모제 확대, 교장인사권 확대, 교육청과 학교 간 순환인사 단절, 지역교육청 개편을 골자로 한다. 아마도 교장공모제가 확대되면, 교육감이 더 이상 교장인사에 지금과 같은 영향력을 가질 수 없을 것이며, 동시에 교장의 인사권을 확대하면 일선교사에 미치는 교육감의 영향력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 그리고 교육부 및 교육청과 학교 간 순환인사를 단절하면, 장학관들이 교육청의 주요 보직이나 일선학교 교장으로 영전하는 고리를 단절할 수 있으며, 지역교육청을 학습지원센터로 개편하면 현재와 같은 중층구조의 감독기관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듯하다. 이를 한마디로 요약하여 ‘교육감 권한축소, 학교장 권한 강화’로 표현하는 언론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만 볼일은 아니다. 개혁안처럼 지역교육청의 기능이 전환되고 교육감의 권한이 축소되면, 교과부와 단위학교가 우리나라 교육행정체제의 중심을 이루는 구조로 변화하게 된다. 이런 모습은 1980년대와 90년대에 영국에서 대처 수상이 추진한 교육개혁 드라이브와 매우 닮았다. 당시 대처 정부는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해 LEA(지방교육청)의 권한과 기능을 축소하고, 단위학교에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하여 자율권을 부여함으로써, 교육행정체제를 단위학교와 교육부가 이끄는 일명 쌍두마차 체제로 변화시켰었다. 그때도 역시 지역의 교육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인사비리 문제와 교육행정체제의 중층구조로 인한 비효율성이 주요 문제로 제기됐다. 그러나 2000년대 오늘날의 영국 교육행정체제는 예전의 모습으로 거의 되돌아와 있다. 이에 대해 영국 한 교수의 말에 따르면, “교육비리와 비능률을 없애고자 교육청의 기능을 축소하였는데, 뒷감당을 할 수 없었다. 단위학교가 자율적 운영 능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았고, 자율에 따른 책임을 묻는 학교평가체제는 역기능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뒷감당을 할 수 있을까? 공모교장제 확대 추진은 지금의 교장승진제도 때문에 인사비리가 발생한 것이니, 승진구조가 없는 공모제로 바꿔가자는 뜻으로 보인다. 물론 공모제로 비리가 없어진다면, 그것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공모제로 문제를 풀기에는 난제가 너무 많다. 무엇보다도 현재의 공모제는 교장이 갖추어야 할 역량, 즉 자격을 담보하는 장치가 없다. 4대 개혁안대로 앞으로 교육감의 권한과 교육청의 기능이 축소되고 교장의 권한이 강화된다면, 교장의 자질에 대한 보증이 더 절실해진다. 예를 들어 단위학교 교장의 인사권을 확대함으로써 교육감의 인사권 개입을 축소하는 데 성공할 지라도, 정작 교장이 강화된 인사권을 이용해 비리를 일으키면 문제는 더 심각해기 때문이다. 전국의 1만개가 넘는 학교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학교운영위원회의 역량도 담보하기 어렵다. 교육감이 교장인사를 마음대로 못하도록 승진제에서 공모제로 바꾸었는데, 정작 단위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장인사에 비리를 일으키면, 그 때는 문제 해결이 더 어렵게 된다. 전국의 모든 학교에 학운위가 구성되어 있지만, 그들 모두가 학교가 갖는 사회적 책무를 감당해 낼 수 있는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교육청과 학교간의 순환 인사구조를 단절하는 것에도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순환 단절로 인사비리의 고리는 끊을 수 있겠지만, 순환 단절로 인해 교원들이 교육청 근무 기피 현상이 발생할 것이고, 결국은 교육청과 학교간의 연계가 무너져 기능 단절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현재의 교육체제가 비리를 양산하는 구조라면 바꾸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새로이 구축한 체제가 기존의 비리를 없애는데 성공한 반면, 또 다른 비리를 양산해 낸다면 섣불리 할 일이 아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근원적인 문제해결 방식의 접근’이란 바로 비리를 없애는데 그치지 말고, 그 뒷감당까지 할 수 있는 해결방식이 필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교육당국만 고민할게 아니라, 교육계 구성원 모두와 소통하고 협력하여 우리가 감당해 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Q. 담임교사의 출산으로 임시교사를 채용했을 경우, 담임업무수당은 어느 교사에게 지급해야 하나요. A. ‘공무원수당등에관한규정’ 제19조 제6항에 의거해 병가나 특별휴가 기간에도 대체발령이 없는 한 수당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시 담임교사를 명하여 담임업무를 대행케 했더라도 원래의 담임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다만, 특별휴가나 병가 중의 교사에게 담임교사를 면하게 하고, 대신 정담임교사를 임명하여 그 직무를 수행케 했다면 새로 임명된 담임교사에게 담임업무수당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Q. 4년제 사범대 졸업 후 교육대학 3학년으로 편입해 졸업한 경우, 호봉획정은 어떻게 되나요. A. 4년제 사범대학 졸업은 호봉획정 시 100%를 인정받아 학령 16년이 됩니다. 편입 후 2년 동안 다닌 교육대학은 동등학력으로 보아 80%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사범계가산연수는 1회만 인정됩니다. 문의|교총교권국(02-570-5613)
부산시교육청은 15일 국기에 대한 예절 교육의 하나로 매일 아침 학생들에게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키도록 일선 학교에 공문을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달 '국가 정체성 교육계획'이라는 제목으로 일선 초·중·고교에 내려 보낸 공문에서 이번 학기부터 매일 학급별 조회시간 때 대표학생에게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키고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그동안 국기 예절에 대한 교육을 학교 자율에 맡겼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며 이런 공문을 내려 보냈다고 덧붙였다. 또 교육청은 당분간 시행 여부를 지켜보고 나서 이를 조례로 만들어 공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교사 단체는 부산교육청의 이런 조치가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1960년대에 만들어진 국기에 대한 맹세는 1972년 옛 문교부의 지침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해 왔으나 이후 행사 간소화 등의 바람을 타고 학교 현장에서 흐지부지됐다. 부산교육청 초등교육과 박정옥 장학관은 "국기에 대한 예절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평상시는 물론 각종 행사 때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당분간 지도를 한 후 관련 교육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조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지역 학생들의 정보통신(IT) 재능을 조기발굴, 육성하기 위한 IT영재교육이 15일 개강식을 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IT 영재로 선발된 초등 72명, 중학생 44명 등 모두 116명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무료로 IT 영재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은 기본과 심화반 등 수준별로 편성돼 매주 3일씩 출석과 원격수업으로 12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IT 영재교육은 교육정보원의 핵심 교육과정중 하나로 2003년 개원부터 시작돼 현재 498명의 IT영재를 배출했다. 주요 교육과정은 프로그래밍, 논리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이산수학, 알고리즘 IT관련 영어 및 프리젠테이션, 창의성 신장 프로그램, 프로젝트 수행 및 구현, 현장체험 등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이용, 카이스트 등 전문대학 등과 연계한 집중 체험캠프도 마련됐다. IT관련 전문 교사와 국내외 전문가 등이 대면이나 원격 화상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정보원 고성자 부장은 "올해는 그린 IT정책에 부응해 교재를 e-북(BOOK)으로 제작, 교과서와 노트를 겸하고 다양한 관련 자료를 링크해 교사도 손쉽게 학습 상황 및 평가 결과를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초임교사가 범하기 쉬운 오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례로 배우는 좋은 수업'은 신규를 포함한 저경력 교사들이 빠지기 쉬운 수업활동의 오류를 우수교사가 관찰한 자료를 근거로 자신의 수업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했습니다. 선정된 사례들은 교과지식, 수업설계, 시간관리, 질문 전략, 학생평가에 이르기까지 수업에서 일어나는 모든 분야에 걸쳐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사례로 배우는 좋은 수업’을 통해 자신의 수업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사례 K교사는 평소에 파워포인트로 자료를 제작해 학습에 활용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학습목표도 파워포인트로 제작해 수업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제시한다. T: 자, 여기를 보세요. 오늘 학습목표는 무엇이지요? 다 함께 읽어 보세요. S: ‘글을 읽고 사실과 의견을 구분 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 학습목표를 내리고 프로젝션 화면에 오늘 읽을 자료를 띄운다.(화면에서 학습목표가 사라진다.) ▶ 무엇이 문제인가 : 보기는 좋은 데… 파워포인트로 제작해 제시하면 칠판에 손으로 쓰는 것보다 간편하고 미려하게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면 다른 자료 화면을 제시할 경우, 학습목표 화면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학습목표는 학생들에게 잠깐 보여주고 없애도 되는 것이 아니다. ▶ 왜 문제인가 : 학습목표가 뭐더라? 학습목표는 수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때때로 학생들의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 학습목표가 잠깐 보고 사라지게 되면 학생들이 학습 활동하는 과정에서 목표가 흐려질 수 있다. ▶ 어떻게 개선하나 : 학습목표는 일정한 곳에 계속 제시한다. 제시한 다음에 바로 지우기보다는, 수업 시간 내내 어느 한 곳에 제시되어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업 전개 과정에서 학습목표를 제시하며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마지막 정리단계에서도 목표도달을 확인시키는 것이 좋다. 학습목표는 교사로 하여금 평가문항을 선정, 작성하는 데에 왜 평가를 실시하고 무엇을 측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평가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학습목표는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제시돼야 한다. 자료제공 = 한국교육과정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