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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무자격교장, 교단황폐화 초래” 한교닷컴 리포트들은 초빙교장을 확대해 2014년에 일반승진비율과 같이 50대50으로 하는 방안과 무자격 교장 공모제 도입에 대해 반대했다. 이영관 리포터(경기 송호중 교감) “현재 3.9% 초빙교장도 원래 목적대로 활용되지 않고 악용되고 있는 형편인데 이를 확대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교육전문성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이다”고 지적하고 교원자격 승진제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리포터는 “교단에서 30여년간 잔뼈가 굵은 교장도 시행착오를 하면서 거듭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김은식 리포터(충북 원봉중 교사)는 “공모교장 50%까지 확대는 특정 교원단체가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온 기존의 근평제 폐지와 변종 교장선출보직제로서 특정단체 달래기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리포터는 “시대변화에 따른 자율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행정추구라는 미명 아래 강행하려는 무자격자 교직개방은 교직의 전문성을 송두리째 부정하여 교권을 실추시키고 교단을 황폐화시킴으로써 결국 교원사회에 엄청난 갈등과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변종만 리포터(충북 강외초 교사)도 “교장자격증이 필요 없는 초빙교장이 확대되면 교육의 전문성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학교운영위원회가 활성화되지 못한 일부 학교에서는 역량 있는 교장을 초빙하기도 어렵다”며 반대했다. 이창희 리포터(서울 강현중 교사)도 반대했다. 이 리포터는 “교대와 사대에서 교원교육이 제대로 안되어 6년제로 해야 한다고 하면서 교장 임용에서는 전혀 경력 없는 인사에게도 개방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정책이다”고 꼬집었다. 이 리포터는 또 “사회적으로 활동이 왕성한 각종 단체에서 교장을 하기 위한 기회로 악용할 소지도 충분히 있다”고 전제하고 “문호가 개방된다는 뜻은 누구나 능력만 있으면 교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정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서로가 교장이 되려고 각종 단체의 각축장으로 학교가 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학구 리포터는 “무자격자가 교장이 된다면 수업장학과 교육적 경영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려했다. “승진경력반영기간 하향 안돼” 승진경력반영기간을 20년으로 하향 조정한다는 안에 대해서도 대다수의 리포터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영관 리포터는 “지금도 25년 경력이 점수에 밀려 승진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20년으로 할 경우, 제2의 정년단축 같은 효과를 거둬 25년 이상 교사들은 대거 명예 퇴직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변종만 리포터는 “그만큼 승진경쟁이 일찍부터 시작된다. 승진경쟁도 좋지만 교육에서는 순수한 아이들 사랑이 더 필요하다”며 승진경력반영기간 축소를 반대했다. 이창희 리포터는 “유능한 교원을 승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는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젊고 유능한 교사가 승진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일찍 교장이 되고 그로 인해 교장임기제 적용을 받게 되면 결국은 또다른 교원정년단축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학구 리포터는 “25년의 경력을 연차적으로 1년씩 낮추어 20년으로 규정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며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다면평가제 도입에도 부정적 다면평가제 도입에 대해서도 우려가 많았다. 이창희 리포터는 “현재의 교장, 교감이 하는 평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단순히 평정자의 수를 늘리는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리포터는 “동료교사에 의한 다면평가가 부적절한 것은 다른 조직과는 달리 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활동은 서로의 연계성이 명확하지 않다”며 “과목도 다르고 업무의 경중도 다른 상태에서 객관적인 평가가 나올 수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변종만 리포터 “그물망처럼 연결된 지연, 학연, 혈연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도 다면평가의 어려움이다”며 다면평가를 하려면 여러 가지 보완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영관 리포터는 “교장의 평가를 줄이고 동료 교원평가의 도입은 교사의 업무 과중 등 문제점은 상존하나 '교사들이 위만 보는 것에서 옆·아래도 보는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교직문화 풍토’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본다”며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근무평정기간을 4년, 5년, 혹은 10년으로 확대한다는 안에 대해서도 대다수 리포터들은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변종만 리포터 “승진을 하려면 남보다 더 노력하고 봉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근평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리저리 학교를 옮겨 다니는 승진대상자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다”고 지적하고 “굳이 근평 반영기간을 연장해 쓸데 없는데 의욕을 낭비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학구 리포터도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이 리포터는 “교직원년부터의 근평을 모두 반영하여 평균점을 산출하여 적용한다면 정말 충실한 교사들의 근무를 유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근평 반영기간이 늘면 늘수록 교직사회는 비인간적인 경쟁만이 난무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창희 리포터는 평정기간동안의 근무성적을 모조리 평정하지 말고 2회 정도의 1등급 획득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0년동안 2회의 1등급을 부여 받았다면 근무성적평정 점수에 더이상 얽매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최홍숙 리포터도 “같은 학교에서 2년 동안 근평을 받은 교사는 자동적으로 차점자에게 근평을 양보해야만 하는 현실인데 10년 가까이 혼자서 근평을 받을 교사도 없고 그런 혜택을 줄 교감, 교장도 없다”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 리포터는 또 “그렇게 된다면 학교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장이 되지 못하고 날마다 승진점수만 따지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며 우려했다. 근평반영기간 연장 반대 리포터들의 거의 대다수가 수석교사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영관 리포터는 “학교 현장은 교원자격제의 골격을 유지하되 선임, 수석교사제를 실시하자는 교총안 환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수석교사들에게 교내장학과 교육과정 운영 업무를 부여하면 교육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고 승진과 행정직 우위의 교단풍토개선, 승진보다 교육을 중시하는 교단을 만들어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종훈 리포터(경남 삼가고 교사)는 “지극히 외롭고 힘든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 우리 교육 현실에서의 교사들의 자리인데 그 힘든 자리가 헛되지 않는 그런 교육행정 제도의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전제하고 수석교사제 실시를 제안했다. 서 리포터는 “수석교사제는 행정 편의주의적, 우월적 발상에서 나온 전근대적인 제도인 현재의 교육행정 제도를 바꿀 수 있는 좋은 제도다”고 강조하고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이고, 그리고 그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접근해야만 교사로서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면 수석교사제는 그 시행을 늦출 수 없는 좋은 정책이다”고 주장했다. 변종만 리포터 “평교사로 아이들과 생활하는, 교육활동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현행 교원자격제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교원자격 단계를 확대하는 교총의 선임, 수석교사제가 꼭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리포터도 “현재의 구조는 교수 전문직도 아니고 경영 전문직도 아닌 혼합된 구조로서 전문성의 발휘가 저해되는 것이다”고 지적하고 “초빙교장제 도입을 근간으로 하는 교원승진규정의 개선방안보다는 수석교사제 도입이 백배, 천배 우수한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최홍숙 리포터는 “순수 자격제로서의 선임, 수석교사제를 도입해 교내장학과 교육과정 운영의 활성화를 꾀하고 올해부터 부분적으로 시행하되 그 결과를 보면서 2010년부터는 전면적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한 교총의 취지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문삼성 리포터(부산 재송초 교사)는 “연수가 승진이 아닌 자기 연찬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뒷받침을 위해 정부는 과감한 투자를 하고 교장으로 승진을 위한 것이 아닌 교사의 긍지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면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수석교사제도가 필히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수기관 인증제 도입 요구 교원연수제도개선안에 대해서도 리포터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영관 리포터는 교육부의 교직 입직 6년차부터 5년을 주기로 연간 2학점(30시간)씩 최소 10학점(150시간) 이상 연수이수 권장은 시대흐름에 뒤떨어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리포터는 “현재도 대다수의 교원은 연 4학점(60시간)을 취득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오히려 퇴보한 것이다”며 “오히려 강화해야 하고 연수비 지원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100점만점으로 평가되는 직무연수 성적을 평어등급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은식 리포터(충북 원봉중 교사)는 “불필요한 중복연수나 점수제 과열 등 부작용을 줄이는 바람직한 안이다”고 평가했다. 최홍숙 리포터도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다만 이창희 리포터는 “연수점수를 등급제로 바꾸는 방안은 일시적인 경쟁을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변별력이 떨어지는 문제는 계속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며 연수점수의 등급제 문제는 좀더 깊이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영관 리포터는 “시도교육연수원, 대학부설연수원, 교육부 인가 민간연수원, 시도교육청 지정・운영 특수분야 연수기관 등에 대한 평가・인증제 도입은 체계적인 질 관리를 위해, 부실 연수기관 정비와 퇴출을 위해 시급히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수교원 확보 위한 양성체제로” 교원양성체제개선안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운영과정에서 주의할 점을 제시하고 주문했다. 김은식 리포터는 “작금의 미발추, 군발추, 군사연 등 정책변화에 따라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사례를 양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무리없는 개선을 요구했다. 이영관 리포터는 “교대 및 사대생의 경우 교원자격증 발급 요건이 졸업요건 충족에서 재학 성적이 일정기준(평균평점 C학점)이상으로 하고 교원자격심사위원회를 설치, 교원자격증 발급 요건을 강화한다는 교육부의 기본 취지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제대로 운영될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이 리포터는 “교수들이 제자들 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현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인간적 관계 등을 감안할 때 학점 부여 기준 제시 및 심사위에서의 부적격자 탈락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창희 리포터는 교원양성체제개편, 선발방법의 개편 등은 비교적 적절한 방안이라고 평가하면서 “양성기간을 길게 한다고 해서 교원의 질이 향상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볼 때, 기간 연장보다는 양성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좀더 현실적일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찬재 리포터(충북 대가초 교감)는 양성기관에서 교원이 되겠다는 학생을 선발할 때 성적도 우수해야 하지만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고 사랑으로 가르치려는 기본적인 교육자적 자질에 비중을 두어 선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리포터는 또 교원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대와 사대(교원대)도 인근의 대학과 통합할 계획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사관학교에서 군의 장교를 양성하듯이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설립한 사범계 대학도 통합을 하여 운영할 경우 교원양성의 특수성이 훼손될 소지가 있다는 뜻이다. 이 리포터는 교원양성기간을 4년에서 1-2년 늘리려는 안보다 수련과정을 두어 자격을 받고 일정 기간 현장실무 수습을 한 다음에 학생을 맡아 가르치는 제도를 마련하는 편이 교육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녀 교원의 성비 불균형 문제도 해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장교원 여론 충분한 수렴” 강조 리포터들은 무엇보다 교원정책개선안을 마련하면서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충분한 여론을 수렴한 뒤에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변종만 리포터는 “어떤 교육정책이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현장에 있는 교원들이 동참해야 빨리, 그리고 바르게 정착할 수 있다. 제발 이번에 교원정책개선특위에서 확정해 교육부에 넘길 교원승진제도 개선안은 교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큰 박수로 환영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학구 리포터는 “수십년 동안 개선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현재의 각종 규정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수정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 정년을 한꺼번에 3년이나 줄여 교원수급의 큰 혼란을 초래했던 우를 거울삼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혁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중국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천400만명 가량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3일 웹사이트에 발표한 '2006년 취업문제 및 정책건의'를 통해 올해 도시와 농촌의 구직자는 2천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늘어나는 일자리는 1천100만개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발전개혁위의 전망치는 노동사회보장부, 교육부, 농업부, 민정부, 인사부, 통계국 등 관련 부처와의 회의에서 집계된 통계를 근거로 내놓은 것이다. 발전개혁위는 올해 미취업자 예상수치가 지난해보다 100만명 증가한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올해 취업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엄청난 시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직자 가운데 60%가 농촌 출신이지만 이들의 절대 다수가 도시에서 취업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구인구직 불일치로 인한 취업난이 가중될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사회에 첫발을 딛는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의 대학 졸업생은 41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5만명이 늘어난다. 최근 톈진(天津)에서 열린 대졸생 대상 구인박람회에서 초임 월급 800위안(약 9만6천원)의 일자리에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이 대거 몰려 취업난에 대한 이들의 우려를 그대로 반영했다. 또 CCTV가 졸업을 앞둔 대학생과 기업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 대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48.2%가 기업이 제시한 급여의 절반 수준인 1천∼2천위안(약 12만 ∼24만원)의 월급을 받는 직장을 원한다고 밝히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인력관리 자문업체인 텅쥐다(騰駒達)자문공사 징쑤치(景素奇) 이사장은 취업문 턱이 높아지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기대치를 스스로 낮춰 보수를 문제삼지 않고 직장 부터 구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고학력 취업난이 심화돼 매년 40% 안팎의 대졸생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국은 올해 대졸생 취업률 목표치를 67%로 잡고 있다.
한국교총은 10일 “2006년 교육계획서 수립시 스승의 날을 학교휴무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국의 학교장에게 보냈다. 교총은 공문에서 “스승의 날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학생과 우리 교원은 물론 모든 국민이 스승을 찾아 은덕을 기리는 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교총은 또 “스승의 날 휴무 추진 배경에는 스승의 날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교원의 촌지수수 등 부조리문제와 연결시켜 교권을 모독하는 일부 언론과 학부모단체에게 빌미를 주지 않는 동시에 스승의 날 제정의 참의미를 되찾아야 한다는 교직사회의 절박함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교총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현행 5월15일 스승의 날을 2006년도부터는 휴무일로 추진키로 결의한 바 있다. 특히 교총이 지난해 10월말과 11월초에 걸쳐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응답자 2069명 중 55.5%에 이르는 1148명이 ‘스승의 날을 현행대로 존치시키되, 학교 휴무일로 지정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현행대로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은 149명(7.2%)에 불과했고, ‘역기능이 많으므로 차라리 스승의 날을 없애는 것이 낫다’고 응답한 교원도 299명(14.5%)에 이르렀다. 한편 윤종건 교총회장은 13일에도 전국의 학교장에게 개인서신을 보내 스승의 날 휴무추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내 문제로 파행 운영되는 사학 법인에 파견된 관선 이사의 권한을 엄격하게 해석한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5부(조용호 부장판사)는 14일 상지대 설립자인 김문기 전 국회의원 등 옛 상지대 재단측이 "임시 이사들이 일방적으로 정이사를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 학교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측의 2003년 이사회 결의는 무효"라고 원고 승소판결했다. 그간 관선 이사는 정이사 선임 등 학교 경영권을 사실상 좌우하는 권한을 행사했지만 법원은 기존 이사진의 의견을 배제한 일방적 결정은 무효라고 판단해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시 이사는 사립학교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선임하는 임시적 위기 관리자이므로 그 권한도 제한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임시 이사들이 정이사와 다름 없는 권한을 행사하면 대학 설립의 목적과 취지를 변질시키고 자주성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임시 이사가 종전 이사진의 의사를 완전히 배제한 채 학교 설립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을 정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학교의 경영권을 박탈하고 지배구조의 변경을 초래하는 것으로 임시 이사의 권한 밖이며 무효"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교육부는 임시이사 체제를 종료하지 않은 채 정이사 선임마저 임시 이사진에 맡겼다"며 "이를 유효하다고 인정할 경우 학교법인의 이해 관계인인 원고측의 임시이사 해임 신청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기씨의 재산 출연으로 설립된 상지대는 1992년 교내에서 한약재료학과 폐지와 전임강사 임용탈락 문제 등으로 분규가 일어나고 이듬해 이사였던 김씨도 부정입학과 관련된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기존 이사진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는 사태를 맞았다. 1993년 5월 교육부에서 파견한 임시 이사 10명은 2003년 12월 이사회를 개최해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최장집 고려대 교수,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 9명을 정이사로 선임했다.
서울 지역 외국어고들이 2007학년도 입시에서 국제화 특별전형을 대거 신설하고 내신 반영비율을 낮췄다. 14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원외고와 대일외고, 한영외고는 영어시험 성적과 면접 등을 반영하는 '국제화 전형', '글로벌 리더 전형', '글로벌인재 전형'을 각각 신설키로 했다. 대원외고 국제화 전형은 토플 CBT 260점, 텝스 850점 이상인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대일외고 글로벌 리더 전형은 면접으로만 합격자를 결정한다. 한영외고 글로벌인재 전형은 서류평가(교과성적) 35%, 영어실기 50%, 면접 15%가 각각 반영된다. 일반전형에서 대원외고와 서울외고는 내신 반영 비율을 축소했으며 명덕외고는 내신 등급 구분을 9단계에서 6단계로 줄여 내신 반영 비중을 줄였다. 한영외고 특별전형에서도 내신성적 기준이 하향 조정되고 학교장 추천, 봉사활동, 토플 기준점수 등 일부 조항이 삭제되는 등 지원 자격이 완화됐다. 이화외고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을 147명에서 139명으로 줄이는 대신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42명에서 50명으로 늘렸다. 서울 시내 6개 외국어고는 교육청 권고에 따라 경시대회 입상자 전형을 내년부터 폐지키로 했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외국어 특기자나 내신 성적 우수자는 특별전형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며 "일반전형은 내신보다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이 중요하므로 전년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지원 학교의 출제 경향에 맞추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세한 것은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 고입시험 안내 게시판에 실린 '2007학년도 전기고 신입생 변경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는 각각 420명, 서울외고는 350명, 이화외고는 210명, 한영외고는 280명을 2007학년도에 선발한다. 외국어고는 전국 단위 선발을 실시하므로 수험생들은 출신 및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04년 제정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3월 새 학기부터 엄격히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대책 5개년 사업계획’을 9일 발표했다. 앞으로는 교내에서 폭력이 발생하면, 이에 대한 예방조치가 미흡하거나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학교장은 직위해제등 중징계를 받게 된다. 반면, 학교폭력예방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여 이와 관련한 실적이 우수한 학교의 경우는 학교장과 학교, 해당학교 교원에게 표창등의 인센티브를 주게 된다. 앞으로 학교에서 발생하는 폭력문제는 학교장이 일단 교육청등의 유관기관에 보고를 하고 단위학교별로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해결책을 논의하여 최대한 해결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는 전국의 학교장들을 상대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장에게 책임감을 강하게 심어주기 위한 후속대책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장이 학교폭력 문제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나 학교폭력을 무조건 학교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물론 학교폭력문제가 발생하면 단위학교에서 최선을 다해 해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이와 관련하여 학교장이나 교원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학교폭력은 예견되는 경우보다는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더 높을 뿐 아니라 학교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폭력사안은 우발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의 학교실정으로 볼때, 폭력사안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이 항상 학생들의 동태를 살펴봐야 가능하다. 그렇게 하려면 모든 교원이 나서서 학교폭력예방에만 전념해야 가능한 것이다. 폭력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소집하게 되는데, 이의 소집역시 쉽지 않다. 일단 소집을 했다고 해도 위원들이 향후의 진행정도에 따라 불이익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의사표명을 하지 않기도 한다. 특히 외부에 적을 두고 있는 위원의 경우는 더욱더 그런경우가 많다. 따라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기능을 좀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권한을 더 부여해야 한다. 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존중하고 법적인 구속력이 발휘되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교폭력사안에서 볼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고 고소, 고발등 법에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결론적으로 학교폭력사안 발생과 관련하여 학교장과 교원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긴 하더라도 학교장과 교원들에게 좀더 적극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권한도 함께 부여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실질적인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번의 교육부 조치에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을 교원들은 잘 알고 있다. 또한 부정할 수도 없다는 것은 더욱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책임을 묻는다는 것에는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것이다.
지금부터 꼭 4년전에 2학년 담임을 했었다. 교사가 담임을 한 것이 대단한 일은 아니다. 다만 담임을 하다보면 유난히 기억에 남는 해가 있다. 그해가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것도 아니다. 자연스럽게 지나치면서 한 이야기가 제자에게 용기를 주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을 때, 교사는 항상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 해에 우리반 아이들이 2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3학년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그 해에 리포터는 교육정보부장을 맡으면서 담임에서 제외되었다. 물론 담임을 희망했었다.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담임을 하지 않았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2학년때 우리 반 했던 아이들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유난히 교육정보부실로 몰려들었다. 그 중에서 공부도 잘하고 성실한 여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은 공부를 아주 잘하는 학생이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아이들이 쉽게 그 여학생에게 접근을 하지 않았다. 2학년때 학급회장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들었다. 특별히 행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도 급우들은 뭔가 자기들과는 다른 아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쉽게 그 여학생에게 접근을 하지 않았었다. 그 아이가 정보부에 오면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보다는 주로 리포터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어찌보면 다른 아이들이 접근을 잘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주로 공부 이야기와 2학년때와 3학년때의 생활에 차이가 있는지의 여부, 진학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던 것 같다. 그렇게 졸업을 하고 그 여학생은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진학을 했다. 간혹 E-mail을 통해서 소식을 주고 받았으나 어느 때부터 연락이 두절된 듯하다. 그런데 바로 어제 그 학생이 메일을 보내온 것이다.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이미 포항공대에 합격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메일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니, 중학교 시절에는 항상 선생님이 옆에서 지켜보셨던거 같애요. 2학년 때나 3학년 때나,, 항상요. 좋은 친구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모로 배려해주셨구요, 올바른 거, 꼭 해봤으면 할 거 다 권해주시기도 하셨구요. 중학생활을 정말 알차게 보냈더라고요.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ㅋㅋㅋ ○○이랑 환경미화한다고 늦게까지 남아 있을 때, 조그만 창문으로 빼꼼히 보시던 선생님 모습인거 같아요..ㅋㅋㅋㅋ. 제가 살이 쪄서 터져나갈 듯한 모습을 했는데도, '3학년 되니깐 이뻐졌네' 라고 하셨던 선생님 말씀이 가끔씩 귀에 웅웅거리는데요...거짓말 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을거 같기도 하구요..ㅋㅋㅋ, 그때 그 말씀 때문에 외모에 자신을 갖고 생활할 수 있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외모뿐 아니라 모든 것에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른 것은 다 기억이 나는데, '3학년 되니깐 이뻐졌네'라는 말을 한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 어떤 연유에서 그런 이야기를 가끔씩 했는지는 더더욱 기억되지 않았다. 기억이 되지 않는 이야기를 기억하기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하는 말은 모두가 중요하다는 것을 한 번 더 터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교사들이 아무 생각 없이 한 이야기가 해당 학생에게는 희망이 될 수도 있고, 절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훌륭한 제자를 길러낸 곳에는 반드시 훌륭한 스승이 있다고들 한다. 앞으로도 담임을 맡는 것은 물론, 학생들을 가르칠 시간이 많은 만큼 매사에 조심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본다.
대한민국 1318 희망 비타민 김혜남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의 40%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관한 것이고 2%는 아주 사소한 것 들이며, 4%는 우리가 도저히 변화시킬 수 없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즉 인간이 시달리는 걱정의 96%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고민이다.” 서울 문일여고 교사인 저자는 고민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머지 4%도 도저히 털어지지 않는다면 참고 견디는 것을 배워라. 견뎌낸 슬픔은 나의 정신을 한 단계 성숙시켜준다."고. 청소년들이 진정한 자신의 경쟁력을 발견하고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와 처세 방법을 이야기 중심으로 담았다. 내말에 상처 받았니? 최현섭 외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당신이 뭘 알아?” “그럼 그렇지, 네가 뭘” “공부도 못하는 게…” “아 됐어!” 이런 말에 상처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전경인교대 최현섭 교수와 서현석 서울 한남초등교 교사 등 현직 교사 6인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우리식 말하기의 부족한 면을 채우면서 입체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1년 반 동안 고민했다.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있는 사실인, ‘말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그릇’임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자신의 말법을 테스트해보는 퀴즈로 시작해 마무리 퀴즈로 마감하는 이 책은, 말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을 요구한다. 독서와 논술 신호현 외 지음/ 대한교과서주식회사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반영 비율이 강화되는 논술. 고등학교에서는 논술이 정식교과목에 반영될 것이 고려중이며 이에 따른 중등 교사들의 논술 연수가 밀도 있게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인정한 중학생용 ‘독서와 논술’은 독서지도와 글쓰기 논술 지도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현장교사들이 막상 손대기 어려웠던 부분을 채워주는 부교재이다. 초급, 중급, 고급의 3단계로 구성된 이 책은 신호현(서울 배화여중) 장혜숙(서울 대신중) 노정은(경기 금곡중) 등 3인의 현장 국어 교사들이 집필, 중학 국어의 수준별 학습과 국어교과 심화 과정 수업 그리고 특기적성 독서반, 문예반, 논술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 컬러임에도 가격은 5500원으로 저렴하다. 경제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 교과서포럼 편/ 두레시대 한국 경제는 저임금에 기초해 성장했다? 계층간 소득분배는 불공평했다? 서울대 이영훈 교수는 이런 중고교 교과서의 기술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1960년대 이래 노동자의 임금은 생산에 기여한 만큼 착실히 상승했으며, 한국 경제는 소득분배의 모범생이었다고 주장한다. 교과서의 이념 편향성을 지적하며 지난해 1월 출범한 교과서포럼의 두 번째 심포지엄(2005년 4월)에서 발표한 이 교수와 중앙대 김승욱 교수의 논문을 엮었다. 이 교수의 논지를 비판한 장상환·정성진(이상 경상대) 두 교수의 글도 함께 실어 상반된 두 관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수의 비판에 대한 재반박 글도 새로 덧붙였다. 학교폭력 예방과 상담 문용린 외 지음/ 학지사 학교폭력 문제는 과학적인 지식, 이론, 실천적 경험을 가진 전문가에 의해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지만 그동안 문제가 생길 때마다 주먹구구로 대응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각계각층의 학자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이론적 맥락을 바르게 짚어 분석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상담의 현장에서 뛰어 온 시민운동가와 실천가들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지혜와 경험을 담고 있어 학교폭력에 관심을 가진 교사의 전문성 확보와 더 나아가 학교폭력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유용한 지침서이다. 학교폭력 피해자 치료 프로그램인 무지개 프로그램 자료를 부록으로 첨부, 실제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키와 몸무게 등 체격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운동부족과 과다한 영양섭취로 인한 체력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맞춤형 학생 건강 체력 평가 시스템 구축’연구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현행 학생 체력 검사는 ‘운동기능’중심의 체력 요소별 측정으로 학생들의 건강체력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미흡할 뿐 아니라, 검사 결과가 단순 기록 보관되는 1회성 행사로 끝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새롭게 연구 추진하게 될 맞춤형 학생 체력 평가 시스템에서는 순발력, 민첩성 등의 운동 기능체력과 체지방 조절 능력, 심폐 지구력, 근력 등의 건강관련 체력이 포함되는 새로운 체력 검사 종목 및 평가척도를 개발하여 연 2회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검사 결과에 따른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운동 처방 매뉴얼을 제시하여 학생 개인 스스로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웹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건강 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초점이 주어졌다. 교육인적자원부 특별 교부금 2억5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게 될 연구 용역은 공모를 거쳐 선정된 인하대학교에서 주관이 되어 2006년 2월부터 2007년 2월까지 13개월 동안 추진되며, 연구 결과에 따라 현행 학생 체력 검사를 대신하여 2007년 전국 단위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2008년 법 개정을 통하여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 평생교육과 노동철 장학사는 "맞춤형 학생 건강체력 평가시스템이 도입되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학생 자신의 체력수준과 흥미에 맞는 개별화된 운동처방을 통보 받음으로써, 운동에 대한 동기 유발 및 자기 체력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학생체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5일간의 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하였다. 학년말 마무리며 졸업식 준비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겨울방학과제 결과물을 점검하는 것이다. 만들기, 그리기, 교육방송기록장, 선택과제 등은 아이들과 함께 둘러앉아서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점검을 하였고 교육방송기록장이나 자신들이 하겠다고 계획하고 실천했던 선택과제 중에서 완전하게 하지 않았거나 형식적으로 한 면이 보이는 어린이들은 개별로 불러서 보완하도록 지도 하였다. 겨울방학과제물중에 검사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요하는 것은 일기장과 독서록이다. 개학한 지 오늘로써 3일이 지났지만 아직 나누어 주지 못하였다. 독서록은 개인차가 많이 나기도 하였지만 교사가 집중하여 지도하는 부분이어서 그런지 읽은 책에 대하여 성의껏 기록하는 면을 보였다. 문제는 일기장! 방학할 때 주 1회라도 좋으니 형식적인 일기를 쓰지 않도록 그렇게 당부하였건만 평상시에는 일기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지 않던 부모님들도 방학 때면 일기를 매일 쓰도록 아이들에게 권유하기 때문에 거의 전원이 방학할 때부터 개학 때까지 일기를 쓴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방학생활이 궁금하기도 하고 또 평상시에는 일기장을 내지도 않던 어린이들이 방학 때 일기를 꼬박꼬박 쓴 것이 신통하기도 하여 관심을 갖고 읽어보았다. 여름방학 때의 일기장은 가족끼리 어디 여행을 간다거나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던 것을 일기장에 쓰는 경우를 더러 보았는데 겨울방학 때의 일기장은 그런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아이들의 일기 대부분이 컴퓨터 게임에 관한 내용인 것으로 보아 방학동안의 일상이 컴퓨터게임으로 시작하여 컴퓨터 게임으로 끝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놀 친구들이 없어서 심심해하는 내용, 또 형이 컴퓨터를 혼자 쓰기 때문에 형이 잘 때를 기다려 새벽 2시에 컴퓨터를 했다는 놀라운 기록도 있었다. 너무나 심심해서 아버지에게 어디 놀러가자고 3일을 졸랐는데도 들어주시지 않는다는 내용도 있었으며 설날 친척집에 가서도 컴퓨터게임을 하고 놀다가 온 것을 보고 게임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몇 어린이들은 선행학습을 하는 학원이나 공부방에 다니면서 공부가 무척이나 어렵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에 또 어떤 어린이들은 4학년공부가 그렇게 쉬운지 몰랐다라는 내용도 적고 있어 과연 겨울방학이 어린이들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 것일까 일기장을 점검하며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아이들의 일기를 읽고 유감스러웠던 점을 적어보면, 그날 일기의 날씨에 ‘눈’이라고 적고도 ‘눈’과 놀았다는 내용은 없는 점, 설날이라서 먼 거리의 친척집에 가서 집안 어른들을 만나고 사촌들과 어울려 놀았다는 내용은 없고 컴퓨터게임을 하다가 집으로 왔다라는 내용, 가족끼리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며 현장체험학습을 하며 겨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다녀오거나 아버지들께서 아이들과 함께 학교운동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공을 차고 자치기를 하며 연을 함께 날리는 모습보다는 겨울에 일이 없으신 탓인지 집에서 하루 종일 게임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적은 내용, 혹은 부모님께서 모두 일을 나가신 후 늦게 들어오시면서 통닭을 들고 들어오시는 모습에 만족하며 기뻐하는 내용 등이다. 겨울방학은 겨울방학대로 아이들에게 꿈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참으로 좋은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겨울방학 전 몰려드는 바쁜 학교업무 때문에 아이들 한명 한명과 충분히 겨울방학기간에 대한 계획을 나누지 못하였던 부분을 나름대로 반성해 보면서 교육은 학교교육만이 아닌 가정에서의 관심과 노력이 있을 때 극대화 될 수 있다는 진리를 모두가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사립의 5분의 1도 안 되는 공립 유치원감 자격연수 인원을 좀 더 여유 있게 늘리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립 재직 시 11년 만에 원감 자격을 받고 공립유치원에 임용된 교사가 4년 만에 원감이 돼 이에 대한 공립 교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행법상 공사립 유치원 교사들은 1정 자격 취득 후 3년이 지나면 원감 자격연수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사립은 원장의 추천을 받아 매년 150명 내외가 원감연수를 받고 있고, 보통 총 경력 7~10년에 이 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러나 공립은 행자부의 원감 티오에 따라 빠듯한 연수를 진행하면서 매년 20명 내외가 연수를 받는다. 자연 18년 이상 고경력자에게 차례가 돌아가고 최근에는 보통 24, 25년 경력자는 돼야 연수를 받는다. 문제는 원감, 원장 자격을 일찍 딴 사립 교사가 임용시험을 거쳐 공립유치원에 채용되는 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 과정에서 4, 5년 이상 경력이 높은 공립 교사들을 제치고 먼저 원감이 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2001년 경기도에서는 사립에서 원감 자격을 취득한 교사가 총경력 15년(사립 11년, 공립 4년) 만에 공립 유치원감이 됐다. 당시는 20년 경력의 공립교사도 원감 자격연수를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경기도교육청 담당자는 “원감 연수를 받은 공립 유치원 교사가 한명도 남아 있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발령을 냈다”고 해명했다. 99년 원감 티오는 6명이 내려왔지만 공립 대기자는 5명뿐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91년 20명의 공립교사에 대해 원감연수를 실시한 후, 매년 2~5명을 원감으로 배치하면서 98년까지 공립 교사에 대해 단 한명도 추가 연수를 시키지 않았다. 98년 3월 배치 후, 단 4명의 공립 대기자가 남았지만 그해 겨울 연수를 시키지 않아 이 같은 사태를 초래했다.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이하 연합회) 정혜손 회장은 “예산 타령에 수급 사정 운운하며 공립 교사에 대해 쥐꼬리 연수를 시킨 결과”라며 “더욱이 현재도 사립에서 원감 자격을 따고 공립으로 넘어온 교사가 16명이나 되고 앞으로 더 늘어날 추세인데도 여전히 공립에 대한 연수는 턱없이 적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2006년 2월 현재까지 공립 원감자격 취득자는 387명인 반면 사립 원감자격 취득자는 3000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공립 유치원 교사가 6000명, 사립 교사가 2만명임을 감안해도 너무 적다. 경기도는 2005년 35명에게 원감연수를 시켰으며 이중 공립은 3명이었다. 올해도 원감 티오를 못 받은 충북은 5명의 대기자가 있어 최근 5년간 공립 교사에 대한 연수가 없었다. 문제는 올 3월 발령 이후에는 공립에서 원감자격을 딴 임용대기자가 없거나(경기, 전남) 1~5명만 남는 시도가 9개나 된다는 점이다. 24년 만에 원감 자격연수를 받은 연합회 엄미선 부회장은 “이들 시도가 올해도 공립 원감 연수를 안 하거나 극소수만 시킬 경우, 티오에 따라 낮은 경력의 사립 출신 교사가 원감이 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장명숙 부회장은 “전국적으로 교육청 유아 담당 장학사의 절반이 유아 전공자가 아닌 상황에서 자칫 사립 출신 교사가 원감 자격 취득 이후 경력이 더 길다고 공립 원감 자격자보다 유리하게 적용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권옥자 연구관은 “무엇보다 각 시도가 공립에 대해 좀 더 연수인원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며 “동시에 공립 교사들도 혹 몇 년간 원감 발령이 나지 않더라도 불만을 토로하며 교육청을 압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소한 원감이 배치되지 않은 3학급 이상 유치원 수보다 임용대기자가 훨씬 적은 서울, 경기,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은 공립교사에 대한 연수인원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 연합회는 또 “사립교원의 전입이 있을 때는 총경력 기준으로 각종 가산점을 합산해 기존 임용대기자와 함게 승진후보자 명부를 재작성하도록 승진규정을 개정해 형평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김진표 부총리에게 “사립유치원의 원감 자격 양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감임용예정각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공립유치원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총경력 13~15년 이상자로 대상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재만한인, 임시정부 아닌 동북항일연군, 조선의용군 지지 국민당보다 공산당이 만주동포 우호정책 실시했기 때문 중국공산당 ‘민족자치’ 원칙과 한인의 ‘혁명전통’ 결합 해방 후 ‘연변조선족자치주’ 탄생하게 하는 주요 계기 만주와 한국 근·현대사 20세기 전반기 일제 강점기에 ‘만주’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단어였다. 주로 19세기 후반부터 평안도와 함경도 주민들은 재난에 따른 굶주림과 부패관리의 토색질을 피해 이 땅으로 건너갔고, 어떤 사람들은 진인(眞人)이나 정도령이 있는 ‘이상향’을 찾아 이곳을 찾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한 뒤에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서, 또 적지 않은 애국지사들은 독립운동을 위한 정치적 동기에서, 1930년대 이후에는 주로 일제의 식민정책에 의해 많은 한국인들이 강제로 이주되기도 했던 것이다. 만주는 1930년대 이후 일부 친일 한인들에게는 ‘별천지’일 수 있었으나, 대다수의 한국인들에게는 이별과 한숨, 눈물의 땅이었다. 그러나 이곳은 20세기 초 독립운동의 근거지로서 수많은 단체와 애국지사들이 비장한 각오로 일제와 결전을 벌였던 투쟁의 공간이기도 했다. 여기에서 있었던 사건이나 인물들이 현재의 우리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이곳을 빼놓고 한국현대사를 이야기 할 수는 없다. 특히 남한과 북한의 날카로운 대립이 계속되던 1960~70년대에 양 분단국가를 통치한 박정희와 김일성은 모두 만주에서 청년기를 보냈다. 1940년대 전반기 박정희와 김일성은 일본군 장교와 항일빨치산이라는 정반대의 입장에 서있었다. 이들의 만주에서의 경험은 이들이 각각 북한과 남한에서 정권을 잡은 뒤 국가운영과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까지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오랫동안 무시되어 왔지만, 북한을 영도했던 김일성이 이곳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은 오늘날 북한정권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핵심요체이다. 동북항일연군교도려 1943년 초여름 소련 하바로프스크 부근 브야츠크촌에 있는 소련 적군 88여단 본부 앞에 서 기념촬영한 주요 간부들.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김일성, 세 번째가 여단장 주보 중, 그 옆은 주보중의 부인 왕일지. (중앙일보 현대사연구팀, ‘발굴자료로 쓴한국현대사’, 중앙일보사, 1996, 108쪽) 한국현대사를 좌우한 박정희는 물론 최규하·전두환 전 대통령 등도 만주지역과 깊은 연고가 있다. 박정희는 만주군관학교와 일본 육사를 졸업하고 만주에서 ‘황군’ 장교로 친일부역했으나, 일제 패망 직후 임시정부 산하의 ‘한국광복군’에 가담하는 등 놀라운 변신을 보여 주었다. 최규하 역시 만주국 관리로 근무했으며, 전두환은 길림성 반석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또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범석(李範奭), 군인·외교관과 정치인으로 크게 활약한 김홍일(金弘壹), 지청천(池靑天) 등이 이곳에서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분투하기도 했다. 또한 만주는 1946년부터 1949년까지 계속된 중국 국공내전의 승패를 가름한 결정적 전장이 되었던 곳이다. 이 때문에 만주는 우리민족의 비극인 ‘6·25전쟁(한국전쟁)’의 발발과 확산, 지연 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이처럼 만주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격변의 요충지였다. 해방 전후 만주 독립운동 세력의 동향 독립운동은 ‘민족운동’ 또는 ‘민족해방운동’이라고도 한다. 특히 한민족과 같이 식민지로 전락한 약소민족이 전개한 독립운동은 그 성격이 ‘식민지 민족해방운동’이라 할 수 있다. 1860년대 이후 압록강·두만강 건너편의 서간도와 북간도 지역으로 이주한 조선인(한인)들이 한인사회를 형성하였는데, 이것이 독립운동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이곳은 1910년 8월 ‘경술국치(庚戌國恥)’를 전후해 주요 국외 독립운동기지로 개척되기 시작하였다. 1910년대 이래 신흥무관학교를 비롯한 각종 학교들을 통해 독립군을 양성하였고, 많은 독립군 단체들이 결성되어 강력한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특히 1920년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 등을 통해 빛나는 전과를 거두기도 했다. 1930년대 말까지 민족주의 계열의 독립군과 중국공산당 계열 항일무장투쟁 세력의 활동이 계속되면서 만주지역은 무장 독립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 항일세력은 1930년대 말에서 40년대 초반에 거의 쇠퇴하고 말았다. 그러나 조선혁명당 계열은 일제가 패망한 뒤 중경(重慶) 임시정부 및 한국독립당·한국광복군, 그리고 중국국민당 및 국민정부군 계열과 연계하여 다시 다양한 민족운동을 전개했다. 예를 들면 김학규(金學奎) 등은 해방 직후 남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임시정부 계열의 한국독립당 동북당부와 ‘장연민주자위군(長延民主自衛軍)’으로 결집되었다. 이들은 1946·7년경 김구 등 임시정부 세력의 ‘만주계획’에 따라 한국과 미국 등의 반공·동북아 전략에 부응해 정치세력화 하는 동향을 보였다. 한편 이들과 달리 대다수의 재만한인들은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동북항일연군 계열이나 조선의용군·조선독립동맹 세력을 지지했다. 그것은 중국국민당보다 중국공산당이 훨씬 더 동포들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1930년대 후반 남만주 지역에서 투쟁하던 김일성 등의 잔존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은 일제의 탄압에 쫓겨 1940년 12월 소련·만주국 국경을 넘어 연해주로 도피했다. 1942년 7월 소련 극동군은 월경한 동북항일연군 제1·2로군을 ‘동북항일연군 교도려’로 편성하고, 다시 8월1일 ‘소련 적군 88특별저격여단(일명 88독립보병여단)’으로 개편했다. 이 때 김일성은 소련군 대위 계급을 받고 제1영장에 임명되었다. 이 부대의 한인은 140~180명 정도였다. 이들 가운데 점차 김일성이 부상했다. 최용건(崔庸健)·김책(金策) 등이 선배였지만, 그를 지도자로 추대했다고 한다. 중국공산당 만주지부 산하의 한인 항일빨치산 그룹은 1930년대 후반 ‘조국광복회’ 등의 대중조직을 형성했다. 이들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방 직후 북한사회에서 ‘통일전선’과 ‘민주기지론’ 전략·전술을 채택하여 결국 북한정권의 핵심세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처럼 북한에서 김일성 등 항일투쟁 세력이 크게 득세한 반면, 남한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그 이유는 해방 직후 미군정의 임시정부 미승인 정책과 임시정부의 미군정과의 대립, 개인적 역량의 차이, 이승만정권의 성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오히려 친일세력이 득세하였던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만주 독립운동 세력과 ‘연변조선족자치주’, 6· 25전쟁 일제가 ‘만주’를 강점하고 1932년 3월 괴뢰국가 ‘만주국’을 세웠다. 이후 이곳에서 치열하게 전개된 재만한인들의 항일투쟁은 해방 이후 만주지역에서 중국공산당이 중국국민당을 물리치고 그곳을 장악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하였다. 즉 한인 대중의 중국공산당 등 관련 단체 참가, 항일유격대 및 근거지, 자치조직과 무장투쟁의 경험 등이 중국공산당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했던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은 해방 후 연변지역에 ‘연변조선족자치주’를 탄생케 하는 주요 계기가 되었다. 곧 항일무장투쟁 과정에서 중국공산당이 제기한 ‘민족자치’의 원칙과 그 실현이 한인들의 ‘혁명전통(항일투쟁과 중국공산당 참여)’과 결합되면서 일정한 자치조직을 결실케 한 것이다. 즉 1952년 9월 ‘연변조선족자치구’가 설치되고, 다시 1955년 12월 ‘연변조선족자치주’로 정착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과거 우리가 흔히 ‘북간도’라고 불렀던 중국 연변지역에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우리와 같은 핏줄인 조선족 동포의 자치가 실시되고 있는 독특한 지역이다. 중국공산당이 만주를 석권한 직후인 1949년 7월부터 1950년 4월까지 만주의 한인으로 구성된 중국인민해방군 사단 병력 35,100여 명의 병력이 북한인민군 제6·5·12사단으로 개편되어, 6·25전쟁 개전 초기 북한군의 핵심 전력이 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1950년 6월 25일 아침 38선을 돌파한 남진 보병 21개 연대 무려 10개 연대가 만주 한인(조선족) 부대였다고 한다. 이들은 광복 직후 주로 만주에서 활동한 조선의용군을 기반으로 중국의 내전에 참전하여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므로 전쟁 초기에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만주의 한인들은 이처럼 한국현대사에 깊숙이 개입되었던 것이다. 6·25 전쟁 중 미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신의주 부근 압록강 단교의 모습. 한반도와 만주를 가로지르는 압록강과 현재의 압록강 철교가 만주와 한국현대사의 상관성을 시사하고 있는 듯하다. 만주지역 독립운동과 한국현대사의 상관성 및 의미 1930년대 초 만주 독립운동을 주도하던 지청천·김학규 등 일부 인사들은 중국 관내로 이동하여 민족혁명당이나 임시정부, 한국광복군 등 관내 독립운동의 발전에 공헌했다. 알려져 있듯 우리민족은 ‘8·15해방’ 직전까지도 도처에서 무장투쟁을 지속했다. 특히 동북항일연군 교도려 산하 한인들은 연해주와 만주를 오가며 나름대로 ‘항일전쟁’을 전개했다. 그러나 일제를 타도할 만큼 성장하지 못했으며 한국광복군도 독자적 작전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반도는 결국 미군과 소련군에 의해 분할 점령되고 말았던 것이다. 아쉽게도 미국과 소련·영국·중국을 비롯한 열강은 임시정부를 끝내 승인하지 않았고, 한국광복군이나 만주 독립운동 세력의 일제와의 항전을 승전국 자격요건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만주지역에서 전개한 독립운동은 1910년까지 지속되었던 전제군주체제를 청산하고 근대 국민국가의 정체인 민주공화제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한인 교민들을 기반으로 한 여러 독립운동 조직에서 이를 실천함으로써 근대적 국민국가 건설의 기초를 확립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만주지역 독립운동은 ‘과거의 기억’으로 점차 잊혀져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온갖 열악한 조건을 무릅쓰고 투쟁했던 선열들의 치열한 몸부림과 그 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거대한 ‘국제화’와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오히려 자주와 독립의 소중한 가치,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실히 할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기 때문이다. 만주, 즉 중국 동북지방은 우리의 생존과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지역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곳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해 미래의 발전전략 및 통일문제 등과 밀접히 연계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이제 만주를 ‘한민족이 잃어버린 고토’가 아니라, 동북아 여러 나라와 민족이 평화롭게 교류하며 어울려 사는 ‘평화와 공존’의 무대로서 새롭게 인식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특히 이곳에는 조선족 동포들이 있지 않은가? 필자소개 장세윤 고구려연구재단 연구위원
아내가 다급하게 나를 부른다. 꿈속을 헤매고 있었으니 급할 것도 없었다. 불을 켜고 시간을 보니 아직 5시도 되지 않았다. 모처럼만에 자유를 누려도 되는 일요일인데 왜 불만이 없겠는가? 혼잣말로 불평을 하며 영문을 물었다. 머리를 만져보란다. 단잠을 깨워놓고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아내의 머리에서 손이 뜨거울 정도로 열이 난다. 잠이 확 달아나 벌떡 일어났다. 잔병치레는 잘하지만 우연만하면 혼자 견뎌내는 사람이라 더 걱정이 되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열이 났어?" "어제 저녁부터." "그럼 진작 말하지?" "술 먹고 들어와 세상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깨워." 무심했던 것을 후회하며 그제야 증상을 물었다. 머리가 아프고 속이 꽉 막힌 것 같단다. 아내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평소와 다르게 먹으면 소화시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보름음식이라고 식탁에 진수성찬이 차려진 것이 오히려 화를 만든 것이다. 급하게 실타래를 찾았다. 자주 체하는 아내와 살다보니 손가락 따는데 도사가 되었다. 등을 두드린 뒤 가슴을 몇 번 문지르고 팔위에서부터 손가락 쪽으로 몇 번 쓸어내린 후 실로 엄지손가락을 묶어 바늘로 톡 따면 된다. 금방 검붉은 피가 솟아오른다. 우리 집에는 팔순을 바라보는 어머님이 계신다. 며느리 나이 쉰이 넘었건만 숟가락 하나 놓는 것까지 본인이 직접 참견해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다. 그런 어머님을 모시고 사니 명절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해야 할 때는 아내가 편하다. 사실 어머님은 아내가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며칠 전부터 여러 가지 나물을 사오셔서 보름맞이 준비를 했었다. 나는 어머님이 부지런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 청춘에 홀로 되신 뒤 고집으로 우리를 키워 오신 분이기도 하다. 그런 어머님이 평생을 믿어오던 종교까지 바꿔가며 일요일이면 아내와 함께 교회로 향한다. 약을 먹은 아내의 모습에도 활기가 있어 일찍 일어났지만 행복한 아침이다. 오늘도 나는 교회로 향하는 어머님과 아내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내가 몇 년 전에 썼던 '기도'라는 시를 떠올리며 행복에 젖는다. 기도 가끔 아내의 기도를 옆에서 지켜봅니다 무릎 꿇고 두 손 모은 아내의 기도가 어디까지 들릴까 구원자는 알고 있을까 궁금하지만 묻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그랬습니다 기도라는 걸 알지도 못하면서 소원만 너무 많았습니다 아내의 기도와는 달랐습니다 내가 바라는 게 몇 가지가 이뤄지든 중요하게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그냥 원하기만 했습니다 무작정 내 소원이 이뤄질 거라고 믿었습니다 세상물정 몰라 편했던 무지렁이 같은 삶 끌어안으면서 또 빕니다 가르치는 일 게으름 피우지 않게 하소서 철부지 아이들 배운 대로 실천하게 하소서 사는 동안 불의에 굴하지 않게 하소서 이 사람 저 사람 바른 말 가려 하게 하소서 불행 보면 작은 것에도 눈물 흘리게 하소서
인근 아파트에서 재건축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반포동 원촌중학교 재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키로 해 교육당국과 마찰이 예상된다. 12일 서울 강남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생 300여명과 학부모들은 15일부터 학교 임시이전을 요구하며 등교 거부 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진행 중인 공사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3학년생들은 15일 졸업식에 참가키로 해 '졸업식 무산'등 극단적인 파행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 모임 대표 이현미(42ㆍ여)씨는 "2월 중 등교하는 날은 15일 하루뿐이어서 재학생들은 일단 이날 등교를 거부하고 방진 마스크를 쓴 채 공사로 인한 피해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학교에서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3월 신학기가 시작될 때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등교 거부를 계속하겠다"며 "다만 3학년들 졸업식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교육청은 원촌중에 대해 신입생 배정을 하지 않기로 했고 현 1학년생 전원과 2학년생 중 희망자 30명을 인근 학교로 전학시킬 예정이어서 이 학교에는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는 재학생 300여명만 남게 된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공사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며 학교 임시 이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여건상 당장 수용키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다수 학부모들이 원하고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가 임시 교사(校舍) 건축을 책임지고 시행한다면 학교 임시 이전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건축 중인 반포 주공3단지 아파트 단지 내부에 있는 원촌중 학생들 200여명은 지난달 중순 "이 아파트에 대한 철거 공사가 지난해 11월 시작되면서 소음과 분진 등으로 건강권, 환경권,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법원에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인천 남구 옥련동에 위치한 옥련여자고등학교(교장 장기숙)는 겨울방학을 이용 '세상의 중심에 서자!'라는 주제로 '2006 옥련 겨울캠프'를 개최 참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교과연구회 주관으로 겨울방학 내내 거행된 이번 캠프는 논술·구술, 영어, 수학, 과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학년별 단계와 수준에 맞게 구안하고 적용하였다. 논술·구술 분야 '조리 있게 쓰고 말하자'는 자체 교사진과 외부 강사가 협력하여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 직간접 체험 위주의 강도 높은 캠프를 운영하였다. 대학 입시에서 논술·구술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가운데 실전 위주의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영어 분야 'Speak-up English'에서는 원어민 교사 3명을 확보 수준별 회화 교실을 개설했고, 영어논술과 구술반을 편성하여 운영하여. 정규 수업 과정에서 부족한 회화를 집중 이수하게 했고 표현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 주기 위해 논술·구술을 병행하여 입체적 캠프를 실시했다. 수학 분야 '도전,수학'는 3개 반을 수준별·단계형으로 편성 학생 개인별 학습 능력과 문제해결력을 고려하여 캠프를 진행해, 평소 부족한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졌다. 또 과학 분야 '과학은 생활이다'는 ‘생물반, 화학반, 물리반, 지구과학반’으로 나누어 학기 중에는 시간 제약 등으로 다루기 어려웠던 내용을 실험과 실습 위주로 진행 각 영역의 기초에서 심화까지 전반적인 과학의 흐름을 인식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이번 캠프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짜임새 있는 운영을 위해 ‘논술·구술 길라잡이, A good guide to interview in English, 수학 길라잡이' 등의 과정별 교재를 제작하여 활용하고 보급했다. 그리고 교과 관련 외에도 1학년 40여명을 봉사체험단으로 구성 외지 섬 소록도를 찾아 4박 5일간 체험봉사활동을 펼쳐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새기게 했다. 한편 이러한 학교 자체 캠프가 학교에서 실시한 방학캠프를 통해 두 가지 시사점을 찾게 하고 있는데. 하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사교육비 절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맞춤형 캠프로 학생의 교육적 요구를 수용한 점이다. 이번 캠프를 계기로 한층 더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변화에 부응하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을 오는 20일께 국회에 제출키로 하면서 사학법 재개정 문제의 이슈화에 당력을 집중할 태세이다. 전국 시.도를 돌며 공청회를 여는가 하면 대규모 토론회와 지역구 의원 간담회, 여론조사 등도 계획하는 등 점점 식어가고 있는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되돌려놓기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일단 여당을 사학법 재개정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원내 제2당으로서 사학법 재개정을 '단독처리'할 힘이 없다는 현실때문에 여론전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즉 국민을 상대로 우호적인 여론을 최대한 조성한 뒤 여야 협상에 임하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주 사학법개정특위 소속 의원들이 영남지역 사학을 직접 방문해 교사, 학부모 등과 공청회를 가진데 이어 13일에는 국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안 마련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를 갖는다. 특히 대토론회에서는 이사진이 해임된 사학에 투입되는 임시이사의 파견 주체를 교육부에서 법원으로 이관하고, 종교계 사학을 중심으로 자율형학교 도입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사학법 재개정안이 공개됐다. 또한 이번 주에도 개정특위는 호남과 강원 지역 사립학교들을 방문해 교사와 학부모들을 상대로 공청회와 간담회 등을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재개정안 초안의 주요 쟁점 규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개정특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학법개정특위 이주호(李周浩) 부위원장은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학법이 사학 이사회를 규정하는 어려운 내용이어서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면서 "그런 만큼 한두 마디 슬로건이 아니라 국민을 직접 설득하는 방식을 써야만 법 재개정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의 시각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부정적이라는 뉴스를 들었다. 어떤 연유로 그런 시각을 갖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할 것이다. 노사문제를 쉽게 촉발시킬 수도 있고 외국자본의 국내유치를 저해할 수도 있다. 기업인의 사업의욕을 꺾을 수도 있고 사회통합을 깨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국민들이 기업과 기업인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때 우리 경제는 한층 탄력을 받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뿐만이 아니다. 국민들이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도 지나치게 부정적임을 부인할 수 없다. 상당 부분 정치가에게 책임이 있지만 국민들의 맹목적인 부정적 시각도 재고의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교육계를 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따뜻하고 긍정적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언젠가 교원평가제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한 일이 있다. 학교와 교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한 마디로 불신 그 자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교사들을 이기적인 집단, 철 밥통을 차고앉은 집단, 촌지나 받고 폭력이나 행사하는 집단으로 매도하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음에도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전가시켜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을 하는 듯한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교단엔 천차만별의 교사가 있다. 실력도 인성도 개성도 만인각색일 것이 아닌가. 한 가지 사례를 들어 모든 교사를 매도하고 같은 잣대로 모든 교사를 판단하려 한다면 그것은 온전한 시각일 수 없다. 다양한 특성의 교사들과 접함으로써 학생들은 자아를 발견하고 사회성을 기르고 자신만의 개성을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천편일률적인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선생님들 뿐이라면 어떻게 많고 많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아이들을 길러낼 수 있단 말인가. 기업과 정치에도 긍정적인 지지를 보내야 하는 것처럼 교육에 대해서도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이 절실하게 요청된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국가 사회에 오로지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면 옳지 않다. 기업을 바라볼 때도 때로는 긍정적이어야 하고 정치에도 때로는 힘찬 박수를 보내야 한다. 마찬가지로 교육에도 맹목적 비난이 아니라 건전한 참여가 요구된다. 그러나 국민들의 비판에 다소 과장은 있을지언정 전혀 근거 없는 것이 아니라면 교육계의 자성도 절실하게 요망된다. 교육자로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선생님, 잘 지내셨어요? 저 은주입니다." "그래, 요즈음 소식이 뜸하더니 잘 지내니?" "예, 이번 교원임용고시에 합격하고 지금 연수 중입니다." "그러니? 참 잘 했구나. 축하한다. 그러고 보니 제자 중에서 네가 제1호구나. 초등선생님으로는 말이다." 전교생 94명이던 작은 학교에서 6학년 제자였던 아이가 벌써 발령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 시간이 화살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늘 욕심도 많고 자신을 다잡아 주는 충고를 기꺼이 받아들이던 제자였습니다. 21명을 졸업시켰는데 많은 아이들이 4년제 대학을 갈만큼 열심히 사는 제자들입니다. 졸업을 시킬 때, 1년에 두 번씩 동창회를 할 수 있도록 모임을 만들어 주었는데 10년째 모임을 이끌고 있는 것을 보면 내 마음도 흐뭇합니다. 모임에 나오라고 조르는 전화를 건 제자의 칭얼거림에 행복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졸업한 시골 학교가 이제는 폐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제자들과 끈끈한 인연으로 맺어져 있고 졸업생들끼리도 정기적으로 만나서 서로의 우정과 사랑을 이어가고 있으니, 모교는 가슴 속에 살아남아 언제든지 아이들을 하나로 만들어 주리라 믿습니다. "은주야, 이젠 김선생님이라고 불러야겠구나. 그렇지?" "아니, 선생님도 참. 저는 영원한 선생님의 제자일뿐입니다. 선생님의 교단 제자 1호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 은주는 초등학교 졸업을 한 뒤 중학생때에도 고등학생 때에도 전화를 가장 많이 하는 제자였습니다. 전화를 걸었다 하면 30분은 기본일 정도로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내게 쏟아놓으며 어리광을 부리곤 했습니다. 전화를 받을 때마다, "은주야, 일기는 쓰고 있지? 좋은 책도 많이 읽고 있지?" "아이고 선생님도 참. 고등학생이 언제 일기를 쓰고 차분히 책을 읽습니까? 학과 공부도 바쁜데요. " "논술 포기할거면 일기도 쓰지말고 책읽는 것도 포기하렴." "옛! 즉시 실시하겠습니다. 선생님 목소리 좀 들으려고 전화드리면 이렇게 변함없이 잔소리시리즈 멘트를 똑같이 하시네요. 6년 동안 변함없이 말입니다." 때로는 교육대학에 간 것을 후회하며 본인이 원했던 수학선생님의 길이 아니라며 다시 공부하고 싶다고 떼를 쓰는 전화를 받는 날은 귓바퀴가 뜨거울 정도로 오랜 시간 전화로 상담을 청하던 제자가 이제 무사히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졸업한지 10년 동안 잊지 않고 찾아주는 모습만으로도 기특한데 자기들 모임에 꼭 나오라고 날을 받자고 조르니 육신으로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마음 속에는 자식과 다름없습니다. 군대에 간 제자들이 돌아오고 시집 장가를 간다고 앞으로도 줄기차게 찾을 걸 생각하니 이런 맛에 6학년 담임에 중독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서슴없이 이성문제까지 내놓고 인생상담까지 들어주는 이 자리가 새삼스럽게 소중해집니다. 졸업하자마자 발령을 받지 말고 좀 쉬었다 나가면 좋겠다고 했더니 집안 살림을 거들어야 한다며 발령이 안나면 아르바이트나 기간제 교사자리라도 찾아서 동생의 학비를 보태야 한다는 예쁜 마음에 다시 감동을 합니다. 교직에 나가면 동생의 대학 학비는 자신이 대주겠다는 기특한 제자의 다짐을 들으니 이제는 내가 충고해 줄 일이 드물 것 같아 서운함마저 느꼈습니다. 광주에서 근무하게 될 제자가 도시 아이들을 맡아 마음 고생을 하거나 상처를 받을 때에나 선배로서 조언이 필요할 지 모르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은 지혜롭고 배우기를 좋아해서 뭐든 잘 헤쳐나가리라 확신합니다. 이제는 제자가 아닌 같은 길을 가는 동료로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으니 제가 더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6학년을 가르칠 때, "선생님 하시는 것을 보면 나중에 저는 절대로 선생님 하고 싶지 않아요. 제자들 때문에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고 상처도 많이 받는 것 같아서 하고 싶지 않아요." 했던 녀석이 그 길을 따라오는 것을 보며 그래도 이 길만큼 보람된 일도 흔하지 않음을 말해 주고 싶습니다. '은주야! 교직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가르치는 동안 나 스스로 배우는 일이 많아서 늘 깨우치게 된다는 점이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리잡게 하는 기쁨을 안겨준단다. 세상의 모든 직업이 다 귀하지만 평생 책을 볼 수 있는 축복, 바른 길을 걷게 하려면 스스로 바르게 걸어야 하는 어려운 자리이면서도 청출어람의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단다. 요즈음 세태가 경제적으로 가장 안정적이니 교직을 선호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수를 받는 동안 품었던 처음 마음을 잘 기록해 두고 힘들 때마다 자신을 일깨우도록 하기 바란다. 은주야! 너는 항상 내 기쁨인 걸 아니? 부모의 일을 물려받는 자식이 대견하고 고맙듯이 내 길을 따라오는 네 모습도 늘 자랑이란다. 네가 발령을 받는 날, 만나서 축배를 들자꾸나 '
대학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부 대학이 5년만에 학ㆍ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우수학생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부-대학원 연계과정'은 학부 2학년 또는 3학년까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 한 학기당 1∼2과목의 수업을 더 듣게 해 조기 졸업시킨 뒤 입학시험 없이 동일 계열의 대학원에 진학하도록 하는 제도다. 또 연계과정 이수자는 학부시절에 대학원 과목의 일부 수강을 허용해 이 경우 학부와 대학원 학점을 중복 인정, 대학원도 조기 졸업하게 된다. 연세대는 2004년 학ㆍ석사를 5년만에 취득하는 '학부(3년6개월)-석사(1년6개월)연계과정'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 8월 학사와 석ㆍ박사 학위를 6∼7년만에 모두 취득하는 '학부(3년6개월)-통합(2년6개월)연계과정'을 개설했다. 앞서 이화여대도 2003년 가을 '학ㆍ석사 연계과정' 이수자로 12명을 선발, 지난해 2월 첫 졸업생 2명을 배출했다. 두 대학은 연계과정 이수자에게 대학원 입학금을 면제해 주는 것은 물론 수업료 전액을(이대는 학부성적 3.75이상) 지원한다. 두 대학이 이렇게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이유는 우수학생을 다른 학교에 빼앗기지 않고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에게 시간과 등록금 절약은 물론 학업의 연속성을 보장해주는 '윈윈 전략'이기 때문. 물론 연계과정은 조건이 까다로워 희망자는 학부 2학년까지 성적이 3.3(4.3만점) 이상이어야 하고 남들보다 1년 이상 단축된 기간에 학부와 대학원 졸업학점을 모두 채워야 한다. 이화여대 대학원생 주혜경(23.화학과)씨는 "처음부터 대학원에 가고 싶어 석사학위를 1년 빨리 취득하고 900만원 정도 학비를 절약할 수 있는 연계과정을 선택했다"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많은 수업을 들어야 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건 때문에 이대의 경우 2003∼2006년 연계과정이 승인된 학생은 47명, 연대는 2004∼2005년 37명에 불과하다. 대학관계자는 "숙명여대와 한국외대, 중앙대 등 상당수 대학이 경쟁적으로 학부-대학원 연계과정을 설치하고 장학금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 문제는 좋은 제도를 마련했지만 지원하는 학생이 많지 않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2014년까지 연간 1700명의 학교행정인력을 증원하겠다고 한다. 이부분을 길게 본 것은 막대한 예산의 투자를 전제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발표가 유효할지의 여·부는 2014년에 가야 최종적인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행정인력을 증원하겠다는 것은 교원들의 과중한 잡무를 줄이고 수업에 저념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있다고 한다. 실제로 행정인력을 증원한다면 교원의 잡무는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다. 문제는 바로 "돈"이다. 아무리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웠다고는 하지만 어느 시점에 가면 예산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증원하여 교원의 업무를 보조하는 것이 좋은 방안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현재의 학교행정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면 어떨까 싶다. 즉 일선학교에는 학교회계직(학교운영지원비로 부수를 지급하는 직원-일종의 비정규직)들이 학교에 따라 인원이 다르긴 하지만 대략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행정실에서 정규직과 똑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즉 행정실의 업무분장에 따라 자신이 맡은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신분의 불안은 물론, 보수에서도 정규직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액 초과근무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초과근무를 했어도 시간외 근무수당(정액 초과근무수당 외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행정실장이 전권을 휘두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들 학교회계직뿐 아니라 과학실험보조원, 전산보조원, 일부학교의 사서교사 등도 비정규직이다. 과학실험보조원이나 전산보조원의 경우는 일당제로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이번의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학교행정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는데, 새로 증원하는 것보다 현재의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충원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 새로 채용하는 인력보다 이들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들의 인건비를 학교운영 지원비에서 부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학교예산의 증대효과도 함께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어느쪽이 더 효율적인지 검토되어야 할 문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