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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은 15일 제58회 교육공로자 표창을 통해 교육가족상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는 김정자 인천 목향초 교사, 박종천 충남여고 수석교사, 조동진 경북 영주 문수초 교장 등 세 가족이 교육가족상을 수상했다. 교육가족상은 6인 이상 교원을 포함하는 갖고(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 김정자 교사 가족 형제 자매 8명이 교직에 몸담고 있는 김정자 인천 목향초 교사(3녀)의 가족은 합산 교직경력이 125년이다. 3남 김진필 충남서산 서일고 교사와 그의 아내 박진희 충남서산 부춘초 교사, 4남 김진현 태안여고 교사와 그의 아내 이정옥 서산 학돌초 교사, 5남 김홍집 인천 효성남초 교사와 김홍집 교사의 아내 황영순 인천 서운초 교사, 마지막으로 형제 중 장남의 딸인 조카 김다혜 서산 인지초 교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뜻밖의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밝힌 김 교사도 아버지의 권유가 교직으로 진출하는 많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한 명이 교직으로 진출하니 아무래도 동생들도 그 영향을 많이 받게 된 것 같다”며 “최근에는 조카도 교사가 됐는데 모두가 선배 교사이다 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종천 수석교사 가족 박종천 충남여고 수석교사(36년)는 식구들이 모두 교직에 몸담고 있다. 아내 민희숙 대전 문성초 교사, 장녀 박현정 대전 구봉고 영어 교사, 차녀 박희정 대전 복수고 영어 교사, 그리고 지난 달에 결혼한 장남 박정순 변동중 수학 교사과 며느리 이다송 탄방중 수학교사. 근속연수 합계는 83년 7개월. 자녀들이 모두 교직을 선택한 것은 역시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박 수석교사는 “딸 쌍둥이는 어릴 적부터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라 그 꿈을 달성했는데 아들은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교직을 선택했고 결국 며느리까지 동료교사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가족은 함께 하는 여행에서도 교육에 대한 애정을 놓치지 않는다. 박 교사는 “가족여행을 가도 교육가족 워크숍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자료도 준비해서 교직생활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기도 한다”며 “교직생활에서 유의할 점이나 각종 신문자료를 모아 편지나 이메일을 자녀들에게 종종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조동진 교장 가족 가족 6명이 교편을 잡고 있는 조동진 경북영주 문수초 교장 가족. 장녀 조현숙 강원춘천 후평초 교사, 맏사위 장봉희 강원 인제초 교사, 차녀 조은리 경기용인 청덕초 교사, 둘째 사위 김철래 경기용인 보정초 교사, 넷째딸 조봉주 경기오산 운천초 교사 등이 전국에 흩어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교직경력 합계는 93년. “청소년을 기르는 일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밝힌 조동진 교장은 “초등학교에 재직하다보니 교육대학으로 자녀들이 진로를 정하도록 요구한 편”이라며 웃었다. 조 교장은 “강원도, 경상북도, 경기도로 근무지가 나눠져 있지만 한 번씩 모이면 교직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며 “교직에 진출한지 2년밖에 안된 막내딸이 학생 지도 문제로 고민할 때면 아버지와 자매들이 선배교사 입장에서 많이 조언을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경찰과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가 노량진 학원가에서 교사용 지도서 등을 불법복제해 판 서점주를 지난 7일 적발,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서점주는 복사기와 재단기를 갖춰놓고 교사용 지도서와 학습교재를 불법 복제해 학원가 주변 학생과 입시생을 상대로 판매했으며, 특히 중고교 교사용 지도서는 교사들에 한해 판매되는 점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정품 가격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고 문화부는 덧붙였다. 수거된 물량은 158종, 2030권으로 시가 7천여만 원에 달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교사용 지도서는 학생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불법 복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동일 수법의 복제업자가 더 있는지 노량진 학원가 주변을 중심으로 추가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제58회 교육주간을 맞아 지난 4월 1차 '아름다운 교육이야기'공모를 실시했다. 따뜻하고 진솔한 교육현장의 이야기들이 응모된 가운데, 사제간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수기 몇편을 소개한다. ■환경미화와 자장면 처음으로 교단에 서고, 담임을 맡은 내 생의 첫 학급이기에 모든 부분에 욕심을 냈었고, ‘환경미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방과 후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남겨야 했고, 같이 방과 후에 일할 학생들을 선별해야 했다. “자, 선생님이랑 오늘과 내일 남아서 수고를 좀 해줄 친구들이 있어요. 반장, 부반장, 미화부장. 자 이렇게 5명이고, 선생님이 자장면 시켜줄 거니깐 너무 불만 갖지 않도록!” “선생님, 저도 하면 안 돼요?”, “선생님, 저도 끝나고 남을래요.”, “저도 그림 잘 그려요.” 생각도 못한 반응과 상황이었다. 미리 선별한 학생 외에 17명이나 됐다. 대견하기도 하고, 담임으로서 자부심도 느끼고, 이래저래 기분 좋은 반응이었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학교 근처 중국 요리집에 자장면을 시켜서 한 그릇 씩 뚝딱 해치운 후, 계획 한대로 학급 게시판과, 시간표, 알림판 등을 만들고, 오리고, 붙이고 해 오늘 할 일을 마무리 지을 때쯤이었다. 아이들에게 내일 일정과 할 것들을 알려주려고 모두 불러 들였다. “자, 내일은 점심 먹고 2시까지 교실로 와. 두 시간 정도면 될 거야.” “네? 그럼 내일은 자장면 안 먹어요?” “그럼, 전 내일은 안 할래요.” “저도 내일 그냥 교회 가서 놀래요.” 예상치 못한 반응들이었다. 아니, 아까 낮과는 너무나 상이한 반응이었다. ‘설마, 얘들이 오늘 그렇게 경쟁이 치열 했던 것이 혹시 점심 때 먹은 자장면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학급 일을 하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기에 남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단지 남아서 자장면을 먹기 위해 그렇게 불꽃 튀는 경쟁을 했던 것이다. 아이들의 본심도 모른 채, 나 혼자만의 착각에 쌓여 날아갈 듯이 기뻤다가, 실망감과 허탈감에 빠져 기운이 ‘쭈욱~’ 빠져버렸던 첫 ‘환경미화’ 사건. ‘역시 난 초보 담임’ 이라는 것과 ‘알다가도 모를 아이들의 생각’ 이라는 두 가지의 경험속의 깨달음이 환경미화 꼴찌라는 결과보다 훨씬 더 크게 다가왔다.(이창재 효명고 교사) ■꼴찌에게도 박수를! 누님 댁에 들려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가려고 아파트 정문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뒤에는 손자장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노란 깃발을 휘날리며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옆으로 휙 지나가는 것이다. 정문에 다다를 즈음에 오토바이 소리가 더 가까이 크게 들려오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뒤를 힐끗 돌아보는 순간 바로 내 옆에 와서 서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한 건장한 청년이 오토바이를 세우고 헬멧을 벗고는 깍듯이 인사를 한다. 나는 청년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가르쳤던 조금은 어리석지만 마음씨 착한 녀석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박진이입니다." "그래! 반갑다. 오랜만이구나. 그동안 잘 있었니?" 물어보는 순간 손을 쑤욱 내민다. "선생님! 명함 주세요."하는 것이다. "야! 초등학교 선생님이 명함이 어디 있냐?" 그랬더니 손바닥을 쑥 내미는 것이다. 나는 멀거니 얼굴만 쳐다보고 있는데, 빨리 적어주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듯 손을 흔들며 독촉을 한다. 손바닥에다가 내가 근무하는 학교와 전화번호를 적어 주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하면서 가던 길을 되돌아 오토바이 굉음 소리를 내며 힘차게 출발하는 것이다. 사라져 가는 녀석의 뒷모습을 보며 10여 년 전 담임시절을 되돌아보며 미소를 지어 본다. 내가 진이를 학급에서 만난 학생 중에 가장 기억을 오래도록 하게 된 것은 보통아이들과 다른 점이 많이 있었다. 체격은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컸지만 퉁퉁하고 눈망울이 똘방똘방하지 못하며, 말이 어둔한데다가 이해력이 다른 아이들보다 늦었다. 그렇지만 잔정이 많고 인사성이 바르며 정직한 아이였다. 새벽같이 일찍 등교를 하여 학교 후문 앞에서 내가 오도록 기다렸다가 내 차가 나타나면, 차 꽁무니를 뒤따라 소리를 지르며 달려와서는 주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손짓발짓을 다해 열성적으로 도와주었던 아이였다. 쉬는 시간에도 차에 아이들이 장난을 치지 않을까 염려하여 차 주위에서 놀다가 들어오는 것이다. 오늘도 보통아이들 같으면 부끄러워서 모른 채 지나가는 것이 상례인데, 되돌아 와서 선생님을 찾아보는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꼴찌 진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예의바르고 정직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진이가 너무나 멋지다.(최수룡 대전비래초 교사) ■상기와의 추억 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제자가 있습니다. 바로 한 팔의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기입니다. 상기는 학기 초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스스로 친구들을 멀리하려 했습니다. 그런 상기가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는 법을 가르쳐야 겠다고 마음먹고 상기와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때 상기와의 추억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가 근무하던 학교는 운동회 때 전체 학생이 음악 줄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운동회 날 상기는 한 팔로 줄넘기를 돌릴 수 없어 줄넘기를 하지 못하고 그냥 시늉만 했습니다. 그런데 짖궂은 친구들이 그런 상기를 놀렸고 상기는 상처를 받고 풀이 죽었습니다. 그런 상기에게 어떻게 하면 상기가 자신의 장애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단체 줄넘기와 2인 줄넘기를 생각해 냈습니다. 2인 줄넘기는 자신의 한 팔과 상대방의 한 팔로 줄넘기를 돌리고 넘기 때문에 한 팔의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5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2단 뛰기, 오래뛰기, 2인 뛰기 등의 대회를 개최했는데, 상기가 놀랍게도 2인 뛰기 1등을 했습니다. 어느 국어 시간에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날 상기는 자신은 “격투 선수가 되고 싶어요, 농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합창 지휘자고 되고 싶어요” 라고 꿈을 말하였습니다. 사실 두 팔을 가진 사람들도 이루기 힘든 꿈이라 친구들은 상기를 비웃었고 저도 상기가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해 혹시나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전 그때부터 상기와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마침 학교 농구부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상기와 매일 오후 농구 연습을 했고 테스트를 통과해 학교 농구 대표 선수가 됐습니다. 그런 후 저는 상기가 자신의 격투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상기에게 권투 글러브를 선물했고, 방과 후 시간이 날 때 권투 선수가 꿈인 또다른 친구와 선생님의 통제 하에 권투 시합도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상기는 얼굴에 웃음을 찾아갔고, 평소 학원을 다니지 않던 상기가 태권도도 도장에도 가게 됐습니다. 상기는 학예회 때 친구들과 멋진 태권도 시범을 보였습니다. 상기의 마지막 꿈인 합창 지휘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학년 말에 우리 반 학생들을 데리고 합창 대회를 나갔고, 그 합창 지휘를 상기에게 맡겼고 상기는 멋지게 합창 지휘를 해냈습니다. 장애가 꿈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절망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상기! 그런 상기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오늘도 교단에서의 행복을 만끽해 봅니다.(박현성 김해능동초 교사)
소방방재청이 주관하고 교과부,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398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12~14일 실시됐다. 13일 서울 상계동 상원중학교에서 열린 화재 진압훈련 모습. 상원중 교사들이 소방호스를 이용해 화재진압을 시연하고 있다. 상원중 학생들이 분말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일선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들은 훈련기간 동안 대규모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응훈련, 지진. 화재 대피훈련, 학생건강안전 대응훈련, 실험실습실 폭발 등 취약분야 대응훈련, 국민안전의식 지수측정, 각 학교별 안전문화 행사 등을 개최한다.
6·2지방선거와 동시 실시되는 16개 시·도의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도 13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닻을 올렸다. 교육감을 전국 단위 직접선거를 통해 일괄적으로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간접 선출한 교육의원도 서울 8명, 경기 7명 등 시도별로 4~8명을 주민이 직접 뽑는다. 교육감·교육의원은 1차 투표 대상으로, 투표용지에는 정당, 기호 표시 없이 추첨으로 정한 순서에 따라 후보자의 성명만 위에서 아래 순으로 기재된다. 투표용지 상단에도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는 정당과 관련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다. 이처럼 정당 공천이 없어 교육감·교육의원 선거가 '로또'가 되지 않으려면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 옥석(玉石)을 가려야 한다. 초·중등학교 무상급식, 교총·전교조 소속 교사 명단 공개 등이 이슈가 된 상황에서 교육감 선거전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내가 교육감 적임자'라며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등록 첫날인 13일 오전부터 앞다퉈 등록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 남승희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 이원희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이날 오전 서울선관위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후보등록을 했다. 경기에서는 김상곤 현 교육감이 가장 먼저 등록을 마쳤다. 부산은 박영관, 임혜경, 이성호 후보가 오전 9시 이전부터 부산선관위에 도착하는 바람에 추첨으로 접수 순서를 정하는 등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후보등록 순서가 기호 배정 등과 무관함에도 '1등 등록'으로 필승 의지를 다지려 했다. 대전은 김신호 현 교육감과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 등 3명이 이날 오전 후보등록을 했고, 제주는 양성언 현 교육감이 오전 9시께 등록을 마쳤으며, 충북의 이기용 현 교육감과 김병우 도교육위원도 후보 등록하고 본격 표몰이에 나섰다. 또 ▲광주의 장휘국, 이정재 후보 ▲전남의 서기남, 김경택, 윤기선 후보 ▲전북의 박규선, 김승환, 고영호, 오근량, 신국중 후보 ▲강원의 민병희, 조광희 후보▲경남의 김길수, 강인섭, 박종훈, 권정호, 김영철, 고영진 후보도 오전에 등록을 마쳤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제29회 스승의 날(15일)을 맞아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교원 6169명을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원 소양중 문병완 교장 등 6명이 홍조근정훈장을, 동양미래대 양한주 교수 등 7명이 녹조근정훈장을, 경상대 하우송 총장 등 7명이 옥조근정훈장을, 경남 거제교육청 서영순 장학관 등 18명이 근정포장을 각각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공주사대부설고 유인수 교장 등 99명, 국무총리 표창은 일본 치바한국교육원 윤유숙 원장과 교과부 박중재 연구사 등 112명, 교과부 장관 표창은 서울 경희유치원 박신애 원장 등 5920명에게 주어진다. 교과부는 10년 이상 재직하면서 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로부터 존경받는 평교사 10명을 '으뜸교사'로 선정해 근정훈장(5명), 근정포장(5명)과 함께 으뜸교사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들은 하반기 시행 예정인 학습연구년제 대상자로 우선 선발돼 교원연수 특강, 교수·학습자료 개발, 교과부 및 시·도교육청 교육정책 자문, 해외 연수 등에 참여한다.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충북 현도정보고 정남호 교사는 태껸·난타·제빵 분야의 학생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이를 취업과 연계해 으뜸교사가 됐다. 경남창원여고 황주호 교사는 1993년부터 자기주도적 학습모임인 '고요독서회'를 만들어 제자를 지도한 공로로, 포항제철지곡초 석선애 교사는 1987년부터 '교내 발명반' 운영을 통해 과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과 으뜸교사 인증서를 받는다. 시상식은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스승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다. 다음은 스승의 날 정부 포상자 명단. ■홍조근정훈장 = 소양중학교 교장 문병완(文炳完) 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 안명수(安明洙) 현도정보고등학교 교사 정남호(鄭南鎬) 경상남도교육연수원 장학관 박화욱(朴和煜) 충청남도교육청 장학관 김종길(金種吉) 금성유치원 원장 김초자(金初子) ■녹조근정훈장 = 동양미래대학 교수 양한주(梁漢柱) 창원여자고등학교 교사 황주호(黃周鎬) 목포유달초등학교 교장 김남삼(金南三) 상리초등학교 교사 오재흥(吳在興)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교사 석선애(石仙愛) 병영초등학교 교장 김종욱(金鍾旭) 연수여자고등학교 교장 김중성(金中星) ■옥조근정훈장 = 철원고등학교 교사 허남호(許南昊) 문정고등학교 교사 박완규(朴完圭)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교사 양창실(梁昶實) 신탄진용정초등학교 교사 이옥선(李玉璇) 전북체육고등학교 교사 한범대(韓汎大) 철마초등학교 교사 정영옥(鄭英玉) 경상대학교 총장 하우송(河友松) ■근정포장 = 신흥대학 교수 이상조(李相造) 삼양초등학교 교장 정정우(鄭貞禹) 서울옥정초등학교 교사 박찬자(朴贊子) 서울공진초등학교 교사 김경동(金敬東) 경상남도거제교육청 장학관 서영순(徐英順) 산서초등학교 교장 이동렬(李東烈) 이호초등학교 교사 이영수(李榮洙) 이원초등학교 교사 조향미(趙享美) 대전변동중학교 교사 서정희(徐貞姬) 죽림초등학교 교사 이종국(李鐘國) 성주여자고등학교 교장 강선태(姜善泰) 한라중학교 교사 고종익(高鍾益) 해운대여자고등학교 교사 한기진(韓基鎭) 울산제일고등학교 교사 정성근(鄭成根) 인천인주초등학교 교장 정재문(鄭在文) 광주양산초등학교 교장 정남진(丁南振)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박국태(朴國泰)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조문현(曺文鉉) ■대통령 표창 = 춘천계성학교 교장 박종대(朴鍾大) 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 김은주(金恩珠) 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 우원재(禹原在)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관 박종은(朴鍾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관 김진규(金辰奎)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관 권영민(權寧民)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관 유대균(劉大均) 단계초등학교 교장 이언영(李彦泳) 무릉초등학교 교사 유애희(劉愛姬) 중경고등학교 교사 황은영(黃恩永) 연서중학교 교사 안창원(安彰源) 공항중학교 교사 이경애(李慶愛) 번동중학교 교사 조윤주(趙允珠) 봉은중학교 교장 이기봉(李奇琫) 서울관광고등학교 교장 김홍배(金鴻培) 태릉고등학교 교사 김종남(金鍾南) 오사카금강학교 교장 한경문(韓京汶) 수원여자대학 교수 박복희(朴福姬) 동우대학 교수 최철재(崔哲在) 중흥중학교 교사 백승필(白勝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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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을 날을 앞둔 가운데 여자 선생님이 남자 선생님에 비해 목소리 관련 질환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음성언어치료 전문 프라나이비인후과 부설 음성언어센터가 목소리 때문에 병원을 찾은 705명의 선생님(교사 및 강사) 환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총 514명으로 남자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 선생님의 목소리 질환으로는 성대결절(45.5%)과 성대폴립(23%), 성대구증(10%) 등이 대표적이었다. 이들 질환은 남자 선생님의 목소리 질환에 비해 치료시기가 더디고 재발 확률이 높은 게 특징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성대결절은 발성이 안 좋을 때 성대점막에 염증반응이 생기면서 붓는 질환으로 수술을 하더라도 안 좋은 발성습관이 유지되면 바로 재발될 수 있다. 이 질환은 수개월, 수년간 지속되면서 생기는데 습관 탓이 크다. 이에 대해 프라나이비인후과 음성언어센터 안철민 원장은 "성대 구조상 여성의 성대는 상대적으로 남성의 성대에 비해 짧기 때문에 성대결절이 잘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안 원장은 "여교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약한 목소리로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장시간 주의를 집중시켜야 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하이톤의 고음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런 현상은 성대근을 긴장시켜 쉽게 성대결절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남자 선생님의 경우는 주로 발성충격으로 발생되는 성대폴립(30%),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점막의 일부분이 성대내부의 구조물에 붙어서 점막의 움직임이 없어지는 성대구증(29%), 성대근이 밀착돼 성음을 막는 유착성성대(19%) 등이 대표적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목소리 질환에 비해 전체발생 수는 적지만 상대적으로 치료와 교정이 더 어렵고 오래 걸리는 질환이다. 안 원장은 "일반적인 통계에 의하면 선생님의 70% 이상이 목소리 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서 "이 수치는 일반인들에 비해 평균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특히 여자 선생님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6~7배 가량 목소리 질환에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넓은 공간에서 쉰 목소리로 수업을 하다 보면 자연 발성이 어려워져서 더 큰 호흡을 사용하게 되고, 이는 성대를 긴장시키고 마르게 하면서 목소리 생성을 방해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결국, 호흡뿐 아니라 목과 혀, 구강까지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몰려와서 발음까지 어눌하게 만들게 되면서 선생님은 피곤을 쉽게 느끼게 되고, 강의의 집중도마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안 원장은 "먼저 자신의 성대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평소 성대건강을 위한 관리와 질환 제거, 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심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 목소리가 안 좋은 선생님의 자가 치료법 ① 평소 충분한 운동으로 발성을 편히 하도록 유도한다. 유산소 운동과 복근운동, 자전거 타기 등이 효과적이다. ② 평소 정확한 발성연습으로 수업시간 때 편안한 발성 유도한다. 매일 노래 3곡 부르기 등이 좋다. ③ 평소 정확한 발음 연습을 한다. ④ 수업 전에 성대, 발음구조를 풀기 위한 준비운동을 한다. 간단한 콧노래나 혀 떨기, 입술떨기 등이 추천된다. ⑤ 수업 때는 성악가수처럼 가슴을 펴고, 턱 당긴 채 머리를 들어야 한다. ⑥ 하루에 3ℓ의 물을 섭취한다. ⑦ 수업 후 한동안 음성 휴식과 목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준다. ⑧ 웃음은 발성과 발음기관을 이완시키고, 호흡기능을 좋게 하는 만큼 자주 웃으면서 수업을 한다.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도 학교에 나와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교사들이 있다. 서울 종로구 창신초등학교 교사 20명은 보름마다 돌아오는 토요 휴무를 반납하고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 제자들을 만난다. 오전 9시부터 학생들과 함께 한 주 동안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심화해 정리하고 11시부터는 독서와 운동, 창의력 계발, 문화체험 등으로 팀을 나눠 체험학습을 한다. 종이접기와 한국화 그리기, 도미노 게임 등 실내에서 하는 체험학습 뿐 아니라 '탐험대'를 꾸려 인근 동망산과 덕수궁, 멀리는 서울숲까지 탐방한다. '아주 특별한 토요일'이라고 이름붙인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전교생의 20%가 넘는 276명.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의 95%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선생님들이 '놀토'에도 학교에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학기부터. 학교는 시교육청에서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로 지정돼 각종 체험학습을 중심으로 토요휴업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김점옥 교장이 부임한 지난 3월부터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놀러도 다니면서 토요일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됐다. 김 교장은 처음에 학생들이 사는 창신동 일대를 돌아보고서 쉬는 토요일을 제자들과 함께 보내는 수준을 넘어서 학업능력 향상에도 힘써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창신초교는 서울 한복판에 있지만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 특성 상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 별로 없다. 급식비를 지원받는 학생이 전체의 15.5%, 교과학습 부진아가 22.1%로 각각 서울시내 초등학교 평균의 배 가까이 된다. 자녀를 돌볼 만한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없는 가정이 많다는 뜻이다. 토요휴무일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는 2학년 4반 담임 이미란 교사도 2007년 3월 이 학교에 처음 와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등교 시간에 한 학생이 교실로 허겁지겁 뛰어들어왔는데 자다 금방 일어났는지 눈곱도 채 떨어지지 않은 상태였고, 샌들 사이로 드러난 맨발에는 때가 까맣게 끼어있었던 것. 학생의 입에서는 "미싱 일을 하는 엄마가 새벽까지 일하고 주무시느라 늦잠을 자도 깨워줄 사람이 없다. 학교에 늦을까봐 세수도 안 하고 뛰어왔다"는 '변명'이 튀어나왔던 모양이다. '아주 특별한 토요일'에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 학생들을 하루 가르치기에는 15명 정도면 충분하지만 교사들의 지원이 줄을 이어 지금은 20명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교사 3명 가운데 1명 꼴로 토요일마다 학교에 나오는 셈이다. 창신초등학교는 오는 7월 1학기가 끝날 즈음 토요일에 학생들을 불러모아 뷔페를 열기로 했다. 이번 학기 토요일에 한 번도 학교에 빠지지 않아야 파티에 갈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토요일에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교육격차도 해소할 수 있어 인근의 다른 학교에서도 부러워한다. 다음 학기에는 이 프로그램이 필요한 아이들을 참여시켜 '놀토'에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신평(申平·54) 예비후보는 12일 교원단체 소속 교사의 명단공개 허가에 관한 헌법소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평 예비후보는 "전교조와 교원단체 명단 공개에 관한 법률조항과 명령조항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학생, 학부모의 학습권과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교원의 사생활 보호 및 노조활동권 보장과, 국민의 교육을 받을 권리 및 알권리 요구 사이에 학부모의 헌법상 권리가 우선한다고 판단해 헌법소원을 준비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관련 기관 정보공개 특례법으로 교원 개인정보 공개를 금지했으나 순수한 사생활 영역의 개인정보가 아닌 정치·사회적 활동까지 보호할 논리적 정당성은 없다"며 "교원은 공무원이나 준공무원 신분이므로 합리적이고 공적인 범위 내에 정치·사회적 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교육 전문가이자 저술가로 이순(耳順)을 앞둔 일본의 현역 유명교사가 교직을 그만두고 2차 세계대전 때 오키나와(沖繩)에서 희생된 한국인 징용자와 일본군 위안부의 실태를 파헤치겠다며 오키나와로 이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도쿄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을 1년 앞둔 요시모토 유키오(善元幸夫·59)씨가 교직을 사직하고 한국인 징용희생자를 조사하겠다며 최근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시로 이주했다. 요시모토씨가 한국인 징용희생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작년 여름 오키나와 이토만시를 방문해 '평화의 초석'과 인근의 한국인 위령탑에 기록된 희생자 수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부터다. '평화의 초석'에는 2차 세계대전 때 오키나와에 끌려가 노역과 일본군 위안부 등에 종사하다 숨진 한국인 희생자 수가 446명으로 기록돼 있었지만, 한국인 위령탑엔 1만여명으로 새겨져 있었던 것. 요시모토씨는 어떻게 이런 차이가 있을수 있는지 큰 의문을 품고 있다가 결국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실태를 조사해 진상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그는 현지 주민 등을 상대로 먼저 다각적인 현장조사를 한 뒤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관련 문서 등도 면밀하게 추적할 예정이다. 요시모토씨는 교육의 '재미'를 중시하는 수업방식과 다문화 교육을 실천하는 '명물'교사로 알려져있으며 한국에서도 번역된 '왜 나를 미워해' 등 저작도 여러권 갖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교육을 하면서 방과 후에 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 오키나와에서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면서 "교과서에 의존하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아이들과 함께 밝혀가는 종합학습 방식을 이번 조사에서 활용해보겠다"고 말했다.
광주교대가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성적보다는 잠재력이 우수한 신입생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광주교대에 따르면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시범 적용한 결과 몇몇 명문 사립고 출신 편중현상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 광주교대는 그동안 도교육감 추천 농어촌 특별전형 방식을 통해 50명을 뽑아왔는데 2009학년도 입시에서 장평·해룡·능주·장성고 출신이 13명을 차지하는 등 30% 이상이 전남 농어촌 명문 사립고 출신이었다. 그러나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4개 고교 출신은 단 1명도 없었으며 농어촌 19개 학교에서 38명, 도서지역 10개 학교에서 12명의 신입생을 고루 배출했다. 수능 평균 등급도 전년도 도교육감 추천 전형 합격자들은 언어 2.95등급, 수리 3.05등급, 외국어 2.71등급, 탐구 3.03등급이었지만 입학사정관제 신입생들은 각각 3.26, 3.34, 3.48, 3.40등급으로 떨어졌다. 이는 입시에서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적성과 잠재력이 높이 평가되는 사실을 보여주는 통계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합격한 학생의 84%는 일반전형에 지원했다면 합격권에 들지 못했다고 대학 관계자는 밝혔다. 광주교대 김용기 입학사정관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일반전형 학생보다 수능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향학열과 인성, 교직관 등을 종합해서 평가하면 교사로서 성장 가능성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교육계 비리로 국민을 실망시킨 올해 스승의 날에 축하를 받는다는 것은 언감생심입니다" 교사의 가르침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스승의 날(15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사상 최악의 교육비리와 교육정책을 둘러싼 갈등 등으로 교단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침체한 상황이다. 일선 교사들의 사기가 어느 정도 떨어졌는지는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최근 전국 초중고교 교원 811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공동체 인식조사'에서 잘 드러난다. 응답자의 63.4%가 최근 1~2년 사이 교원의 만족도 및 사기가 저하됐다고 응답한 것이다. 교총은 교단의 침체한 분위기 등을 고려해 정부와 공동으로 주관해오던 '스승의날' 기념식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일선 학교와 교육청에서 느껴지는 자괴감과 우려는 이번 조사 결과보다 훨씬 심각하다. 종로구 모 초등학교의 교사는 "일반 교사들이야 크게 동요할 까닭이 없지만, 사기는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비리 등은) 교육계 전반의 문제이기 때문에 '나도 욕을 먹을 수 있겠구나'하는 걱정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교는 교육비리 등으로 교단이 어수선한 점과 카네이션 가격이 송이당 5천원에 판매될 정도로 고가인 점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학생, 학부모가 스승의날 교내에 꽃을 가지고 오는 것을 금지했다. 서울시교육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교장공모제 확대, 교육비리 수사, 강도 높은 교원평가 등이 한꺼번에 도입되면서 현장 교원이 느끼는 당혹감이 상당하다. 도저히 스승의날을 반길 분위기가 아니다"고 토로했다. 한 중등 장학사 역시 "현장에서도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가만히 입 다무는 게 상책이라고 여기고 있다. 지금까지 이렇게 무거운 스승의 날은 처음인 것 같다. 교단이 너무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12일 오전에 정읍 영원초등학교(교장 이학구) 전교생은 영원면 일대의 야산에 산재되어 있는 백제 문화의 유적지를 도보로 찾아 현장 학습을 실시했다. 전교생 70명은 향토사학자 곽상주(영원면 거주) 씨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면서 답사를 했다. 지금은 밭이 되어 있는 옛날 ‘영원역’ 터에 대한 학습을 시작으로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백제시대의 ‘돌방무덤’ 고려시대의 ‘3층석탑’ 등을 차례로 찾아 학습했다. 면 이름 ‘영원’은 정읍관내에 있는 4개의 옛날 역 중 ‘영원역’으로부터 유래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으며, 산재되어 있는 13기의 고인돌, 200여기의 돌방무덤과, 토성, 인근 지역을 연결하던 옛날도로에 대한 학습도 하였다. 고려시대 건립되었다는 ‘은선리3층석탑’의 구조와 유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우리고장에서 자랑할 만한 국가보물이 바로 우리 곁에 있었다며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옛날의 가치 있는 유물·유적들이 내 고장 가까운데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간과할 우려가 있어 1년에 2회 ‘내 고장 바로 알기 현장 학습’을 교육과정화 했다"고 밝했다. 2학기에는 지역을 넓혀서 차량을 이용하여 다른 면에 산재되어 있는 유물·유적지를 찾을 예정이다. 그러나 인솔교사는 "유물 유적지 주변 및 진입로가 정비되지 않아 학생들이 통행하기에 위험할 뿐만 아니라, 유적지 안내 조감도나 이정표 등의 시설도 없어 문화재 관리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27년째 교사다. 지난 달 말 성과급 지급이 완료된 가운데 ‘교원 성과급 차등분배 무의미’라는 신문기사를 보니 다시 화가 끓어 오른다. 필자가 학교에서 하는 일은 국어, 문학 수업 외에도 학교신문 제작 및 글쓰기 지도 등이다. 어쩔 수 없어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맡아 한다는 후배 국어교사가 없어서이다.그렇더라도좋아서 스스로 자청,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다. 학생지도의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전문계고에서 필자가 하는 일은 의미가 남다르다. 기본적으로 열패감에 빠져 있는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팍팍 심어주고 있어서다. 일례로 지난해지도한 한 학생은 우정사업본부주최 보은의 달 편지쓰기대회에서 1등을 차지,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교원성과급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담임을 맡지 않고, 부장 보직도 없으니 딴은 그럴만하다. 게다가 평가항목에서 경력을 제외했으니 C등급은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없다. 하긴 해마다 C등급이니 감회가 새로울 것도 없다. 참으로 이상한 일은 강제 연수를 받아도 모자랄 C등급 교사에게 방과후 학교 수업까지 맡겨진 점이다. 누가 봐도 모순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그걸 받아들여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다. 도대체 C등급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학생 지도 공적을 인정받아 교육감 표창을 받는 교사가 C등급이라면 뭔가 잘못된 것이 틀림없다. 바꿔 말해 교육감은 퇴출 직전의 교사에게 잘못된 시상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얘기가 된다. ‘원로교사’를 앞둔 이 썪은 나이에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게 학생지도에 열정을 다하는 교사가 C등급이라면 나는 혹 애꾸눈 나라의 두 눈 달린 병신이 아닌가, 자탄하게 된다. “우리에게 맞추어서 수업을 해주신다”,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친구 같은 선생님이다”, “인생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문학지식을 많이 깨우쳐주신다”, “잘못된 점을 확실하게 집어주신다. 말을 잘 들어주신다”, “글을 쓰시는 선생님이라 독후감숙제 같은걸 검사하시는 걸 봐도 정말 깐깐하게 보신다.” 위의 글들은 지난 해 가르친 제자들로부터 받은 ‘평가’ 중 일부다. 교원평가제가 시행되기 전, 그러니까 학생들이 1년 동안 국어수업을 받으며 느낀 점들을 자발적으로 작성해 ‘책거리’ 후 보내온 것이다. 아무래도 C등급 교사에게 너무 과분한 제자들 평가가 아닐 수 없다.
지난 4일 SBS대기획 36부작 ‘제중원’이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제중원’은 첫 방송 시청률 15.1%(AGB 닐슨 미디어리서치)로 월·화드라마 선두를 차지했다. 16%대로 차오르는가 싶더니, 후반부에 가면서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추락, 쓸쓸한 퇴장을 하게 됐다. 중앙일보가 유일하게 종영소식을 전했을 뿐이다. ‘아이리스’나 ‘추노’처럼 2편 제작 예정은 당연히 없지만, 그러나 ‘제중원’의 드라마사적 가치조차 폄하되어선 안될 것이다. 일단 제작비 100억 원대의 블록버스터라는 점, 백정을 주인공으로 한 ‘천민사극’이라는 점은 결코 만만치 않은 ‘제중원’의 가치라 할만하다. 백정의 의사되기, 의사로서의 본격활동 등 의학드라마 표방은 명암을 극명하게 갈랐다. 제법 실감나는 수술 장면 등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지만, 모든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지는 못했다. 요컨대 세대간, 계층간, 남녀간 구분이 뚜렷하게 나뉘어 시청자들의 좋아하고 싫어함이 분명해진 것이다. 따라서 “현실의 벽에 가로 막혀 좌절하는 ‘88만원 세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는 제작진 기획의도가 얼마나 실현되었는지는 미지수다. 그러고 보면 기획의도부터 포커스를 잘못 맞췄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도 느슨한 전개과정이 그렇다. 기실 백정 소근개의 양반 황정으로서의 살기는 극적 긴장감과 함께 좌절 극복의 성공이라는 대리만족에 값했다. 신분보다 돈이 그걸 대신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지금도 반드시 당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에서 그럴 듯한 얘기다. 느슨한 전개과정은 주로 황정(박용우)과 유석란(한혜진)의 사랑 쌓아가기에서 드러났다. 신분의 벽이 높던 시절의 사랑이라 뭔가 스피디하면서도 극적일 법한데도 그리 실감나지 않은 것. 더우기 백도양(연정훈)과의 삼각관계 전선이 형성되어 있음에도 너무 ‘아름답게’만 그려보여 아쉽다. 박용우나 연정훈의 캐릭터에 부합하는 적절한 연기가 빛을 거의 발하지 못한 것도 느슨한 전개, 그로 인한 시청률 저조와 관련있어 보인다. 특히 사극이 처음인 연정훈은 과도기적 난세에 처한 양반 군상의 천변만화하는 입체적 인물형을 무난하게 소화해내 인상적이었다. 한편 ‘제중원’ 역시 여느 사극과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아버지를 ‘아버님’이라 부르는 등 수시로 죽이는 잘못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아다시피 ‘아버님’은 죽은 자신의 아버지, 친구나 남편의 살아있는 아버지를 이르는 말이다. 무분별한 언어사용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가령 “까칠한 사이”(30회 4월 13일 방송), “둘이 쫑났으니까 이리 온게지”(33회 4월 26일 방송) 등이 그렇다. 당대의 언어를 그대로 재현할 수는 없다하더라도 현대의 속어 내지 은어사용은 사극제작에서 취할 자세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시청률에 구애받지 않고 계획대로 36부작을 방송한 것은 상업방송 SBS로선 장한 일이다. 하지만 2009 대하사극 ‘자명고’에 이은 ‘제중원’ 실패가 주는 교훈은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될 대목이다. SBS를 위해서가 아니다. 대하사극은 ‘같잖은’ 그냥 드라마가 되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참여정부가 방과후학교에만 올인했다면 이명박정부 교육정책의 특징 중 하나는 ‘양산’이다. 하도 많은 걸 쏟아내 기억하기 힘들 정도다. ‘자사고·자율고의 내신·면접전형’도 그 중 하나다. 국·영·수 필기시험 금지, 수상(受賞)실적 금지 등의 내용으로 보아 사교육비를 줄이려는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읽힌다. 그런데 학생부 수상기록 금지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미 일선학교에 내려보낸 ‘학교생활기록부기재 길라잡이’를 보면 “교외 수상경력은 초·중·고 공통으로 입력하지 않으며, 초·중학교의 자격증 및 인증취득상황란은 더 이상 기록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언론보도를 통해 기재가능 및 금지되는 것들을 적시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입력 가능한 예로 효행상·선행상·모범상·봉사상 등이 있지만, 이것도 교과와 관련된 경우는 안 된다. 가령 어느 학생이 ‘효행글짓기대회’에서 상을 받더라도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기록할 수 없다. 이러한 수상실적 학생부 기록 금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대책이다. 초·중·고를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교육활동 위축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수업외 어떤 교육활동도 할 필요가 없다는 명령과 같아서다. 예컨대 학생부에 수상사실을 올리지도 못하는데, 누가 백일장대회에 굳이 나가려 하겠는가? 설사 상을 받았다해도 교내 시상식은커녕 수상자 혼자만 일기처럼 간직해야 할 판이다. 당장 방과후학교를 통한 특기·적성교육의 유명무실화가 우려된다. 더불어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떠오른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도 생각난다. 자사고나 자립고,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소위 특목고 때문 대한민국 전체 학생들의 수업외 다양한 교육활동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대책이 아니다. 지난 정부에서도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학력경시·경연대회 개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핵심 내용은 경시·경연대회의 수상 실적을 대입시에 반영하지 않는 것이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덩달아 입시제도가 요동치는 걸 경험해온 터지만, 수상실적 기록 금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특히 사교육과 전혀 상관없을 뿐아니라 기본적 열패감에 빠져 있는 전문계고 학생들에겐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이제 많은 전문계고 학생들이 기능과 문예, 체육과 음악 등 각종 대회참가 및 수상으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없게 됐다.이명박정부는 특기 있는 학생이 수능이나 내신성적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해당 대학에 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입시정책임을 모른단 말인가?힘주어 말하지만 학생부 수상기록 금지가 능사는 아니다.
가정여자중학교(교장 박희선)가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지난 10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열공생'(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야간공부방’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야간공부방’은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으나 가정형편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학습공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정규수업 및 방과후수업이 모두 끝난 후부터 8시 40분까지 각 학년 다목적실(총3개 반)에서 운영되고 있다. 처음에는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을까 염려했으나 3일이 지난 현재 60여명의 학생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 열공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박희선 교장은"학습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독서실처럼 책상을 재배치하고 2명의 감독교사 2명을 배치했지만 감독교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대단한 열의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또아직은 학습환경은 열악하지만, 학생들의 호응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면 좋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열공학생들과 약속했다.
인천송도 경제자유구역내 위치한 인천신송초등학교(교장 안태홍)에서는 12일 교내 공터에 설치한 비닐하우스를 통해 묘판을 만들고 뿌려두었던 호박, 조롱박, 박, 수세미, 여주 등 각종 묘목을 생태터널인 대규모의 철제 터널에 옮겨심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신송초 5학년 이건희 학생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던 비닐하우스가 우리 학교에 설치되고, 그 속에서 우리가 뿌린 씨앗이 싹이 나오는 모습을 보니 기뻐다"며 "우리가 뿌리고, 옮겨 심은 모종이 커서 여름철에 꽃과 열매를 맺는 것을 보면 더욱 보기 좋고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좋아했다. 또한 김숙혜 교사는 "이런 도심지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흔히 볼 수 없는 비닐하우스를 지어, 학생들이 각종 씨앗을 뿌리고, 정성스레 가꾸어 자란 모종을 옮겨 심는 모습에 학생들이 많은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수확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설레인다"고 말했다. 조성택 교감은 이 모종을 다 옮겨 심은 후, 비닐하우스를 걷어내면 파이프와 줄을 타고 올라가는 대륜 나팔꽃이 학교를 더욱 더 아름다운 학교로 변모될 것이라고덧붙였다.
어수선한 날씨 만큼 요즘 교실 안팎을 안타깝게 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문제다. 자치단체까지 나서서 초등 1년생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교육감 후보들도 대책을 공약에 넣겠다고 한다.많은 신문들이 특집으로 다루고 방송에선 치료 방법과 그 부작용까지 심층으로 다루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이렇게 다시 문제로 떠오르기 오래 전부터 이미 학교 현장은 ADHD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새로운 담임 교사와 ADHD 학생의 적응 문제로 전쟁을 치른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 커다란 고민을 안고 안타까운 봄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또 1년을 버티며(?) 넘겨야 한다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국병이라 할 수 있는 ADHD의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1902년 영국의 소아과 의사였던 G.F. Still에 의해 처음 병으로 추정한 후 1960년대 치료 약물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1980년대 ADHD로 정의하게 이르렀다. 우리나라도 국민 소득 2만불 시대를 맞으면서 본격적인 사회 문제로 부각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350만 명 가운데 7% 내외인 약 25만 명 정도가 ADHD 아동으로 추정된다. 즉, 증상은 다르지만 초등학교 교실 마다 1명 이상 ADHD 어린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학교라는 단체 생활에서 주위 학생과 교사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어 주변 학부모들의 원성의 대상이 되고 ADHD 부모들은 또 다른 속앓이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DHD는 원인도 다양하지만 확실한 치료 방법도 없다. 100%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방치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유전으로 이어진다.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단을 거쳐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치료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ADHD는 뇌세포 이상에 의한 것임이 뇌파검사를 통해 이미 알려져 있다. 우리 대뇌의 여러 부분 중에서 가치 판단을 맡은 전두엽과 관련이 있고 행동 발달에 도움을 주는 여러 호르몬 분비와도 관계가 깊다. 약물 치료는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주고 행동 치료는 가치 판단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효과적이다. 매년 ADHD 학생을 만날 때마다 학교라는 단체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특효약은 ‘배려’임을 절실하게 느낀다. ADHD 학생들은 이미 취학 당시부터 불필요한 존재로 낙인이 찍혀 방치되어 왔다. 놀라운 것은 이 학생들은 전두엽의 기능이 단지 약할 뿐 언어, 수리를 담당한 좌뇌나 예술적인 감각을 보여주는 우뇌가 특히 발달되어 창의성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 놀라운 능력을 다른 학생들 앞에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해주면 ADHD 학생들의 존재감과 자부심을 자극해 약물 치료 없이도 전두엽의 발달을 가져오는 사례를 많은 논문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ADHD 자녀를 둔 부모들은 빨리 자녀의 상태를 인지하고 담임교사와 숨김없이 상담하여 함께 노력하는 공동 의식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우리 사회 또한 모두가 치료자임을 인식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후세 사람들이 ADHD라고 판정한 아인스타인은 가족과 이웃의 노력으로 천재 물리학자로 인정받았고 월트디즈니는 그 꿈을 맘껏 펼치도록 해 준 결과 디즈니랜드라는 꿈의 동산을 만들 수 있었다. ADHD의 가장 특효약은 가족과 이웃들의 ‘배려’임이 틀림없다.
우리나라에서 26년 만에 시범운영된 수석교사제가 올해로 3년째로 접어들었다. 수석교사들이 일선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학교현장에서는 여전히 외면 받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교원성과금 평가에서 수석교사가 뚜렷한 교·내외 활동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업시수와 생활지도 실적이 적다고 B, C등급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이를 잘 나타낸다. 최고의 수업전문가로 ‘교사의 교사’가 돼 수업지원 역할을 맡긴 수석교사가 불합리한 기준 때문에 하위 등급의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수석교사에 대한 단위학교의 인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평가를 받아야만 했는가. 2008년 시범운영된 수석교사제가 첫 단추를 잘못 꿴 탓이다. 학교현장의 문화와 교직사회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이론 중심의 수석교사제 연구는 단위학교의 다양한 특수성을 고려한 실제적인 적용보다는 연구를 위한 연구로 그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교육당국 조차 수석교사의 수업을 타 교사에게 전가하고, 수석교사에게는 형편없는 권한과 대우만 부여한 채, 희생만 강요하는 시범운영을 지속해 우수한 수석교사들이 중도에 그만두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2008년 선발됐던 177명의 수석교사 중, 3년차인 올해까지 뜻을 같이 해 남은 사람은 32명에 불과하다. 언제까지 시범운영을 빌미로 수석교사들에게 희생과 봉사만 강요할 것인가. 현행 수석교사제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교육당국이 매년 시범운영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의지와 책임을 갖고 전면 개선해야 한다. 우선 수석교사제의 법적화가 시급하다. 뿐만 아니라 수석교사에게 무거운 책임과 의무만 지울 것이 아니라 학습조직을 앞장서서 변화시킬 수 있는 권한이 함께 부여돼야 한다. 그리고 단위학교에서 수석교사를 지원하고 장려하는 긍정적인 분위기 확산과 함께 이에 걸맞은 위상과 지위가 확보돼야 한다. 수석교사의 수업을 동료교사에게 전가하는 무대책 인력운용을 개선하고, 또 수석교사가 획일적 평가지표 때문에 C등급을 받는 등 제도운영의 총체적 부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둘째, 아무리 좋은 제도도 학교 관리자와 조직 구성원들이 수용하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많은 수석교사들이 이전 평교사로 다시 돌아간 근본 원인은 부실한 시범운영 탓도 크지만 이보다는 관리자나 동료교사들이 수석교사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과 함께 학교 내 업무나 지원측면에서 수석교사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특수한 문화가 있음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한 보완대책이 그래서 절실하다. 따라서 수석교사를 단위학교에 두고 담임 수당보다도 못한 연간 몇 십 만원의 연구비만 지급한 채, 시·도교육청이나 단위 학교에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될 일이다. 현재처럼 수석교사의 소속을 단위 학교에 둬 학교장의 지시와 감독을 받는 현실에서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수석교사를 학교지원센터로 변모하는 지역교육청 소속으로 두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특정학교에서 수업하고, 수업지원활동을 중점적으로 하되, 소속은 교육청으로 하고 인근 학교에 대한 수업지원도 맡게 하는 방안이다. 교과부는 수석교사를 내년 2000명, 그리고 이후 점증시켜 학교당 한 명까지 늘린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처럼 법제화도 안 되고, 제도 개선도 안 된 상태에서 수석교사제의 학교 정착은 요원하다고 본다. 학교 조직의 특수성을 감안한 실제적인 수석교사제 도입 연구 및 운영, 그리고 학교 관리자와 동료교사, 그리고 수석교사 간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제도개선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