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88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학교 참 좋다 선생님 참 좋다(박선미/보리)=스무 해 넘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저자가 지난 2005~2007년 3년동안 1학년을 맡으면서 쓴 교단일기를 모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화장실에 가는 것부터 책을 찾아 펴는 것까지 하나씩 몸으로 부딪쳐 가며 배우는 1학년생과 생활하면서 겪는 소소한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내 어른들은 알기 어려운 아이들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또 6개월에 걸쳐 연필로 그려낸 삽화는 익살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짖게 하고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린다. 참 잘했어요(문정희 외/좋은생각)=잊지 못할 은사를 기리는 각 분야 명사들의 회고, 눈물과 사랑으로 기른 제자에 대한 선생님들의 애틋한 기억 등 우리의 교육 현장에서 계속되는 감동의 에피소드 45편을 묶은 책이다. 시인 문정희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던 고교 스승을, 시인 윤제림은 교사가 된 제자들과 함께 제자를 가르치시던 할아버지 선생님에 대한 추억을 들려준다. 온통 문신을 하고 상처가 난 채 박카스를 들고 학교를 찾아온 졸업생의 이야기,가출을 되풀이하는 학생에 얽힌 교사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숲 유치원(장희정/호미)=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숲유치원은 유럽에서는 몇십 년 전부터 유아 대안교육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독일, 스위스, 일본 등 세계 여러나라의 숲유치원에서 보고 배운 유아 대안교육의 철학과 숲활동 프로그램을 한권의 책으로 담았다. 숲유치원의 역사와 의미, 연구결과 등을 통해 교육적 효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실제 설립에서부터 운영 매뉴얼과 프로그램까지 천여 장의 사진과 함께 담아내 유치원 교사들에게도 유용한 교재가 될 수 있다. 영어전쟁그후(서영교/영옥)=영어공부를 하다보면 항상 나오는 문법 규칙에 맞지 않는 예외는 일일이 암기할 수밖에 없어 머리를 아프게 한다. 영어는 왜 이렇게 복잡한 걸까? 이 책은 1500년이라는 긴 영어의 역사 속에서 이어진 전쟁에 그 해답이 있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권의 충돌과 갈등, 수용의 역사를 겪으면서 생성되고 소멸되고 변화된 영어 단어들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저자는 여기에 영어사전 활용법, 영어다운 영어를 구사하는 방법 등 오랜 경험을 토대로 만든 효율적인 영어학습에 대한 조언도 포함했다.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민성혜/갈매나무)=학창시절 과학을 제일 싫어했다던 중학교 국어 교사가 쓴 과학교양도서. 소설 속에 숨겨진 지구와 우주, 인간에 대한 과학적 진실을 수식이나 도표가 아닌 ‘소설 읽는 봉구’와 ‘과학하는 곰’의 유쾌하고 진지한 대화를 통해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인간복제와 생명윤리, 생태계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 과학 세계를 둘러싼 쟁점에 대해서도 파헤쳐나간다. 과학에 흥미를 못 느끼는 ‘소설형 인간’과 소설에 의구심을 품는 ‘과학형 인간’에게 모두 권할 만하다.
“학급상황과 학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교사의 판단 하에 교수방법의 자율적 활용이 가능하고, 학생 수 20여명 내외라는 점과 영어교사의 우수한 능력 등이 영어강국의 비결” 필자는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최근 핀란드를 두 차례에 걸쳐 약 한달 반 동안 5개 도시를 방문하면서, 정말 핀란드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학교나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길거리나 버스, 상점 등 그 어느 곳에서 누구를 만나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영어실력이 유창했기 때문이다. 핀란드는 우리나라와 같이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EFL상황이지만, 학생들이 사교육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핀란드 학교의 영어수업 내용이 궁금해졌다. 헬싱키 소재의 초등학교 5학년 영어수업의 현장을 들여다보자. 영어전담교사로 3년 경력차인 남교사는 단어 받아쓰기 시험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전 시간에 본 시험의 채점결과를 나누어주고 점검하며, 지난 수업 복습이 이어졌다. 그리고는 그날 수업의 핵심내용을 설명하고, 따라하게 하면서 학생들의 이해도를 수시로 점검했다. 핵심 단어나 어구 빈칸 채워 넣기, 번역과 영작하기가 수업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핀란드어가 수업언어로 사용되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별 것 없었다. 전체적으로 전통적 교사중심의 수업이었다. 그래도 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필자는 다음날 같은 교사의 같은 학급 영어수업을 연이어 관찰해보았다. 이번 수업은 전 수업과는 달리 전 시간에 배운 영어표현을 위주로 한 활동중심 수업이었다. 활동과정 중 상호작용은 거의 영어로 진행되었고 상당히 활기찬 수업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교사는 본인의 수업을 학기 단위의 거시적 차원에서 보면 ‘의사소통중심접근법’을 사용해 학생들이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행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단어나 문장구조를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핀란드어로 설명해주고 반복연습하기, 핀란드어와 영어를 번역하는 연습도 학습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많이 활용한다고 했다. 헬싱키의 중학교 2학년 영어수업. 10년 이상 경력의 여교사는 학기말 시험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복습 수업이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전반부 약 30분간은 4~5명씩 그룹별로 그림카드를 보면서 이미 배운 표현을 토대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게임을 했다. 한 사람씩 말하는 순서가 돌아가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은 카드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읽고 물으며 대답했고 교사는 각 그룹별로 돌아다니면서 활동상황을 점검했다. 수업 중·후반부는 시험 단원의 지문을 다시 개인별로 정독하고 교재에 있는 연습문제를 풀고 간단한 영작문을 하면서 잘 모르는 것은 교사에게 물어보기도 하는, 상당히 진지한 모습이었다. 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학생 간 상호작용은 주로 영어로 진행되었지만 핀란드어 사용도 금지되지는 않았다. 교사는 두 시간 수업을 묶어 75분 수업제 실시로 수업 분위기를 여유 있게 진행할 수 있으며, 4기능(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을 모두 연습할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 초등학교 수업은 또 다른 형태의 영어수업이었다. 올해 신규 발령 받은 여자 담임교사가 지도하는 3학년 영어수업. 교사는 이번 수업을 스페인 교사에 의해 스페인에 대해 배우는 시간으로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필자의 방문을 알고는 한국에 대해서도 같이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했다. 담임교사가 전체적 수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스페인 교사와 필자가 각각 스페인과 한국의 위치, 문화, 간단한 표현 등을 소개했다. 이 수업은 3명의 교사가 같이 진행하는 팀티칭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어로 진행됐다. 학생들도 가능하면 영어로 질문했으며 담임교사는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모국어가 다른 사람들이 영어를 세계어로 사용하면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것임을 알려줬다. 교사는 가장 좋은 영어 학습방법은 학생들이 외국 사람들 간에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보고, 실제로 궁금한 것을 영어로 물어보면서 상호작용을 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필자의 방문을 최고의 기회로 여겨 3인의 팀티칭 수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사의 수업 자율성이 보장되는 핀란드 현장에서 나온 여유로운 수업의 예이면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어를 사용하는(Not learning to use, but using to learn) 영어수업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사진 여러 영어수업을 관찰하고 학생들과 영어교사, 교장, 외국어 교육학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다양하고 독창적인 수업이 핀란드 영어교육의 특징임을 알 수 있었다. 핵심내용 위주의 국가교육과정으로 인해 매 수업시간 지도해야할 내용이 많지 않고, 학급상황과 학생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담당교사의 판단 하에 최상의 교수방법 자율적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과학급규모가20여명 내외라는 점도 영어강국 핀란드를 만들어 준 것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학교 영어수업의 질적 수준을 유지해주면서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의사소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주는 핀란드 영어교사의 우수한 능력도 확인 할 수 있었다. ☞다음 회는 영어교사편입니다.
인천동수초 영어 축제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 키워 “영어공부, 앉아서 해야만 하나요. 최대한 즐겁게 해야죠.” 인천동수초등학교(교장 이종석)는 22일부터 24일까지 동수초 영어체험실에서 즐거운 영어 도전 골든벨, 영어 토픽과 Say Phrase 말하기 대회, 영어 문화퀴즈, 영어권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실력을 쑥쑥 올려주는 ‘동수 영어 축제’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학년에서 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자신 있게 영어를 말할 수 있는 경험을 갖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영어 담당 교사들과 원어민 교사 그리고 동수 영어 도우미의 진행으로 다양한 상황속에서 학생들의 영어 사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할로윈 체험활동, 학년별 단어 스펠링말하기활동인 스펠링Bee, 텅트위스터, 영어권 문화 퀴즈 및 영어 돌발퀴즈 등을 통하여 영어 사용의 기회를 갖는 영어 체험 시간과 최후의 1인이 누가 될지 지켜보며 원어민 교사의 영어 진행에 귀 기울인 영어 도전 골든벨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뽐내는 영어 토픽말하기 대회는 지금까지 자신이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자리로 학생들의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1년 동안 영어체험실에서 꾸준히 진행되어온 필수영어문장외우기 실력을 겨루어본 세이프레이즈 말하기 대회 역시 생활에 자주 쓰이는 문장들을 누가 잘 외웠나 겨루어 보며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시대의 주인공이 될 동수초등학교 학생들의 진취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일중학교(교장 이순덕)는 20일 인근 글로벌 기업인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 지원으로 IT본부 피에르 매티(Pierre Matthee) 전무를 비롯한 외국인 임직원들이 학생들의 영어 체험 활동에 직접 참여, 학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각 코너별 도우미로 활동하는 'Buil English Day'를 실시, 성황리에 마쳤다. 영어 단어왕 경시대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공연한 영어 연극 관람, 영어 UCC 감상, 골든벨 퀴즈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My dream'을 주제로 한 영작문, 영어 시화 쓰기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영어 회화 능력의 신장을 꾀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 체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각 코너별 체험 활동에 외국인들이 함께 함으로써 그동안 원어민 교사 외에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눠 볼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은 배우고 즐기는 마음을 가지고 더욱 열성적으로 행사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Buil English Day'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GM대우의 물적, 인적 자원 지원 및 협조로 인해 더욱 알차고 풍성한 행사가 되었으며,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는 데 있어 영어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가지고 영어 학습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동기 부여의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한편, 이날 CJ헬로비전(헬로TV)에서 취재를 나와 학생들의 다양한 영어 체험 활동 모습을 촬영했으며, 22일 ‘뉴스퍼레이드’에 방영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만 19~65세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6주간 설문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초·중·고 교육과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마다(2006년, 2008년, 2010년) 가구방문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 조사는 한국교육의 현황을 대표할 수 있는 교육지표에 대한 연도별 추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정책 및 현안에 대한 국민여론이 포괄적으로 담겨있다. ◇ 초중등 교육·교사 변하고 있어=점차 긍정적 변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초·중·고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2006년 23.6%에서 28.5%(‘08), 31.3%(‘10)로, 초·중·고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21.0%(‘06), 25.3%(‘08), 30.1%(‘10)로 꾸준히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교육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22.5%(‘10), 교수에 대한 만족도가 20.3%(‘10)에 그친 것에 비하면 초중고 교사와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원의 뇌물 및 인사비리에 대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53.1%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그 원인으로는 교원 승진 경쟁의 과열(30.6%), 윤리의식 부족(28.9%), 교육감의 권한 비대(22.2%)가 차례로 순위에 오르는 등 교육계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에 대해 남궁지영 KEDI 연구위원은 “5.31개혁이후 꾸준히 전개돼 온 초중등 교육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 같다”며 “다양한 교육적 요구에 교사들이 신속하게 잘 대처해 온 것도 긍정적 평가의 이유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 창의‧인성, 진로교육 중시해야=앞으로 더 중시해야 할 교육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인성 교육’을, 고등학교는 ‘진로 교육’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향후 전반적인 사교육비 변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0%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008년도(34.4%)와 2006년도(27.6%) 조사 때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사교육비가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38.2%로 2008년(61.0%)과 2006년(67.8%)에 비해 크게 줄었다. ◇ 고교 다양화 정책 긍정적=국민의 상당수인 73.8%가 ‘고교평준화 정책은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반면 고교 다양화 정책에는 72.4%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수준별 수업과 방과후학교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눈에 띄었다. 특히 방과후학교는 2006년 77%에서 2010년 84.5%로 그 필요성에 거의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교학점제 도입은 찬성(48..1%)과 반대(49.5%)의견이 팽팽했다. 영어교과를 영어로 수업하는 것에는 찬성 비율(초등학교 적용)이 63.8%로 2년 전보다 4% 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중·고교에 영어로 하는 수업을 도입해야 한다는 답은 79.9%에 달했다. ◇ 체벌은 필요하다=최근 이슈가 된 교사의 학생 체벌에 관련해서는 ‘체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7.7%로 2006년 조사(63.8%) 당시와 비교해 다소 줄었지만 ‘가능하면 체벌하지 않아야 한다(25.9%)’, ‘어떤 경우에도 체벌은 안 된다(6.1%)’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동시에 교사들의 언어폭력도 ‘심각하다’(46.5%)는 지적이 높아 고쳐야 할 점으로 거론됐다. ◇ 무상급식 모든 학생에?=저소득층 재정 지원의 우선순위를 ‘등록금 및 학교운영비’(64.0%)에 둬야 한다는 견해가 ‘학교급식비’(18.3%)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무상급식의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을 때에는 조사 대상자의 50.4%가 ‘생활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 학생(28.5%)’이나 ‘중산층 이하 학생(21.1%)’으로 무상급식 대상자를 제한해야 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 교원평가는 교사연수 활용해야=교원평가를 ‘교사 연수에 활용’(83%), ‘승진 등 인사에 반영’(80.3%)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교직을 일반인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교사자격증은 없지만 현장경험 등이 있는 전문가에게 교사직 일부를 개방해야 한다는 응답비율은 2008년 64.6%에서 2010년 70.8%로 높아졌고, 교장공모제에 대한 찬성 의견 역시 같은 기간 61.2%에서 79.4%로 크게 증가했다. ◇ 입학사정관제 점진적으로=입학사정관제는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57.1%)는 의견이 1순위에 올랐고, ‘적극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14.5%에 달해 국민 10명 중 7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의 기대효과로는 독서·특기교육 등 다양한 교과외 활동 증가(35%), 성적 중심의 수업 완화(23.7%) 등이 꼽혔다. 문제점으로는 선발과정의 불투명성(29.5%), 선발기준의 불명확성(27.5%)이 주로 지적됐다. 대학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등록금 상한제 도입(29.9%)과 정부의 대학재정 지원 확대(26.5%)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 성공하려면 학벌과 연줄 필요=‘학벌과 연줄’을 개인의 성공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가 48.1%에 달했다. ‘성실성과 노력’이라고 답한 사람은 29.7%에 불과했고,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 요인이라 볼 수 있는 ‘가정 배경(11.5%)’, ‘타고난 능력(6.8%)’을 성공 요인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2006년에는 ‘성실성과 노력’이 성공 요인이라고 답한 사람이 41.3%로 ‘학벌과 연줄(33.8%)’을 꼽은 사람보다 많았지만, 2008년 조사에서는 ‘학벌과 연줄(39.5%)’이 ‘성실성과 노력(38.0%)’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교육의 목적이 ‘행복한 생활’이라고 답한 사람은 33.9%에 불과했다. 자녀교육 성공의 의미에 대해서도 47.3%가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을 선택했고,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39.1%)이나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36.2%) 등의 응답은 그보다 낮았다.
“상위 소득 10%와 하위 10%의 생후 9개월 된 아이들 IQ차이는 표준편차가 0.2밖에 안 되지만 24개월 아이들은 0.75로 커진다” 하버드 교육 대학원에서는 매년 ‘Dean’s Distinguished Lecture’ 시리즈를 통해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곳의 중대한 교육 이슈를 다루는 연구자를 초청해 교육 분야의 지식도 넓히고 활기찬 토론에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최근 이번 학기 첫 발표자로 스탠포드대 샨 리어든(Sean Reardon) 교수가 나섰다. 그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흑백인 성취격차는 차츰 줄어들어 제일 낮아진 상태지만 반대로 부모소득 성취 격차도는 점점 심해져 미국 역사상 제일 심각한 단계에까지 도달했다. 이런 학업 성취 격차를 income achievement gap이라 부른다. 미국교육평가원에서 관리하는 19가지의 데이터 분석결과 1943년부터 2001년 사이, 약 60년간 초중고생 영어언어와 수학 표준 학력 테스트 시험 성적을 가정 소득층으로 구분하여 검색하였다. 부모 소득을 100분위로 나누워 상위 10%안에 드는 학생들과 하위 10%에 드는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했을 때 1940년도 영어 시험성적결과 표준편차도 0.5배 차이가 1990년에 이르렀을 땐 1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50년 동안 소득수준별 학업 성취격차가 계층 간 두 배로 증가한 셈이다. 수학성적도 50년 동안 50%가 증가했으며 같은 학생들을 여러 해 조사한 종단적 데이터만 따로 분석해도 이야기는 달라지지 않는다. 계층 간 격차도는 학년과 과목에 상관없이 줄어들지 않는다. 주로 교육의 기회를 출세의 도구로 다루기도 하지만 이 많은 데이터를 종합해서 분석한 결과 미국의 교육 제도는 사회 불균형을 악화시키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개선한다고 볼 수도 없다는 결과다. 더 악화되고 심해질 수 있는 여건을 유지시키는 것만으로도 교사와 학교를 운영하는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연 계층 간 소득 격차로 인해 생겨나는 불균형, 또 이에 따른 많은 사회적 갈등과 이슈를 놓고 우리는 올바른 사회로 변화·발전시키기 위해 과연 교육의 목적과 공교육제도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아이들이 학교란 교육시스템에 참여하기도 전 조기 유아발달 시기에서부터 소득계층간의 차이는 엄청나다는 사실이다. 리어든 교수의 연구 결과 소득 상위권 10%와 하위권 10%의 생후 9개월 된 아이들의 IQ차이는 표준 편차 0.2 밖에 안 되지만 생후 24개월 후 이 같은 아이들의 IQ는 표준편차 0.75 차이가나고 연령 4세가 되었을 땐 학교준비도(school readiness) 시험결과는 표준편차 1배 이상이 난다. 표준편차 1배는 백분위수 31 percentile 과 60 percentile의 차이와 같으며 표준 학생이 초등교육 3년 동안 또는 중고등교육 6년 동안 배울 수 있는 정도의 차이로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최상위 소득 10%내의 아이와 부모 소득 90% 아래 아이의 학업 성취격차는 모든 것이 동등하다고 해도 어떤 가정에 태어나느냐에 따라 평균적으로 초등학교시절에는 3년 앞서 가게 되고 중고등시절엔 6년이나 앞 서 갈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렇게 심한 격차가 학교를 입학하기 전, 태어나자마자 첫 몇 년 안에 생겨난다는 사실은 아동 발달과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왜 어릴 때부터 이렇게 심한 격차가 생겨날까? 리어든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 상류층 10%가 wealth accumulation의 50%를 누리고 있다.뿐만 아니라중산층(median income) 가정이 하위권 10% 가정보다 4배나 더 많은 소득을 누리고 있으며 중산층이나 상위층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지능발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만 여섯 살이 되기 전에 아이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부모소득이 낮으면 자녀성적도 하위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소득 수준별 학업성취 격차가 지난 60년간 트렌드를 통틀어 본 결과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아이의 첫 4∼5년 안에 제일 심각한 격차가 일어난다는 건 다시 주목해 볼 만한 중요한 이슈이자 우리 모두의 과제이기도 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Brookings 연구소에서 발행할 편집볼륨 Social and Inequality and Economic Disadvantage 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도시에서 유학 오는 꿈의 전원학교’로 손꼽히는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이성초등학교. 2008년 ‘평생교육대상’ 수상, 2009년 교과부 선정 찾아오는 전원학교 사업의 모델로 선정되기도 한 이성초등학교는 그러나 2007년까지만 해도 폐교 대상 학교였다. 60년이 넘은 유서 깊은 학교지만 완주군과 전주시, 김제시 등 3개 시·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행정사각지역’인데다 전주로 전출하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2007년 3월까지만 해도 전교생 25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였기 때문이다. 그런 이성초등교는 어떻게 폐교 위기에서 부활했을까. 이성초의 성공 스토리에서 전원학교의 롤 모델을 찾아봤다. # 지난 6일 오전 10시. 토요일 오전의 완주 이성초등학교 교실에는 아이들과 어른이 어울려 수업을 받고 있었다. 미술교실에도, 바이올린 교실에도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그림을 그리고 바이올린 연습을 하는 모습이 생소하기도 하고 신기하게도 느껴졌다. 폐교 위기서 가고 싶은 학교로… 맞춤형 개별화 학급/ 특기적성 교육 전주의 집 가까운 학교를 포기하고 자녀를 이성초로 전학시킨 이유를 학부모들은 모두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학년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4학년 이승하 학생의 학부모인 박미림 씨는 “매일 8교시 수업을 하는데도 아이가 전혀 지루해하지 않는다”며 “버스로 통학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했지만 도시의 어느 학교보다 좋은 교육 프로그램에 반해 결단을 내린 학부모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5학년 공규리 학생의 학부모 이도연 씨도 “사설학원에 보낼 때보다 아이의 외국어실력이 좋아졌다”며 “사교육비 부담 없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만족해했다. 서주상 학교운영위원장은 “이성초의 장점은 학생이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지역민 모두가 학교에 열심이라는 점”이라며 “많은 학부모나 일반인들이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기도 하고 강사로 참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성초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8교시 수업(토요일은 4교시)을 받는다. 1학년과 6학년의 수업시간이 같은 것이다. 학생들은 영어와 중국어, 바둑, 독서논술, 컴퓨터, 수영, 태권도, 축구, 연극, 바이올린, 서예, 미술 등 다양한 교과를 정규 교과 시간에, 원하는 학생이 아니라 전교생이 모두 필수로 수업을 받는 것이다. 김옥형 교무부장은 “국영수가 지루하다고 몇 달하다가 그만두지는 않지 않냐”며 “개인별 맞춤교육으로 꾸준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질이 계발될 수 있다”고 필수로 진행되는 특기적성교육을 이성초 교육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 교무부장은 “이런 교육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기숙형자율학교인 화산중학교에 외국어 특기생으로, 백산중학교에 바둑 특기생으로 입학한 학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초의 또 다른 장점은 각 학년별로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1학년은 ‘1(사실):3(의견) 일기쓰기’와 ‘책 많이 읽는 학급’ 등으로 학생들의 감성지수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2학년은 ‘경필쓰기’, 3학년은 ‘한자 학습’, 4학년은 ‘동시외우기’, 5학년은 ‘독서논술과 스피치’, 6학년은 ‘논리수학’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은 이성초 교사들의 특기를 십분 활용했고, 각 학급‧학생별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기봉 교장은 “한 학급, 한 학급 이렇게 교사 중심으로 발전되어온 것이 이성교육의 힘”이라며 “교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이성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평생교육의 장…토요 해피스쿨/ 일요 실버 스쿨 이성초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평생학습프로그램도 열고 있다. 이 같은 평생체험학습은 서 교장이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에서 근무한 경력을 최대한 활용해 구성됐다. 서 교장은 교사들과 함께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교예산은 물론 각종 공모대회와 평생교육자대상 등에서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전문강사 초빙 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쏟아 부었다. 학교가 지역문화센터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중학교를 열고, 마을회관·복지관을 순회하는 야간학교를 열었다. 토요일에는 학생과 학부모·지역주민을 위해 4시간씩 도예와 한지공예교실 등 12개 강좌를 개설, 토요학교를 운영하고 매주 일요일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웃음치료교실·아리랑한글교실 등을 열며 지역공동체의 평생교육을 지원했다. 학교의 노력에 동문과 지역사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개교 60년 이래 총동창회조차 없었던 학교에는 총동창회가 구성됐다. 구용기 총동창회장은 “교장선생님이하 교원들의 열정에 감동 받았다”며 “모교 발전을 위해 모금도 하고 학생 교육활동에 후원도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자 평생교육부장은 “주말이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하다가는 풍경이 친근하다”며 “학교가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닌 마을 주민 모두의 공간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서 교장은 “이론교육보다 체험활동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며 “특히 주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유대관계를 넓혀가는 데 윤활유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학교… 교장도 교원도 CEO 소규모 전원학교의 성공에는 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따라붙는다. 학생 수가 일정수준 지속될 수 있을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재원이 계속 지원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서 교장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장도 교원도 CEO가 되어야 한다”며 “이성의 교사들은 모두 CEO라는 생각으로 노력한다는 점에서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서 교장은 “정부도 소규모학교 통폐합만 유도할 것이 아니라 제도를 융통성 있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애경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최근 지역 맞춤형 학교가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주민들에게 교육여건 조성이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로인식되고있기 때문”이라며 “이성초는 이런 지역 주민의 요구와 학교의 프로그램을 잘 접목시킨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위원은 “이성초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것은 이런 시너지가 누구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어울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일회적 지원이 아닌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학교에는 지속적인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6일 12시.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아이들의 함성과 웃음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바둑교실에서도, 바이올린 교실에서도 아이들과 교사, 주민들이 함께 오늘의 수업을 이야기하며 함박웃음 지으며 하굣길에 나선다. ‘토요 해피스쿨’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은 풍경이었다.
창의적 체험활동!일반인들은 이것을 잘 모를 것이다. 교원들은 이것을 줄여서 '창체'라고 한다.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고시(제2009-41호)하였는데 아마도 대국민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무엇일까? 정의를 내리면 '20011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교과 이외의 활동'이다. 더 간단히 말하면 국어, 영어, 수학, 음악등 교과 이외의 모든 활동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2011학년도에는 초교 1, 2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동시에 적용된다. 그 다음해에는 초교 3, 4학년, 중 2, 고2에 적용이 되고 2013학년도에는 초,중,고 학교급 전학년이 동시에 적용이 되는 것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과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창체는 앎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나눔과 배려를 할 줄 아는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기본적으로 자율성에 바탕을 둔 집단 활동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집단에 소속된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도 아울러 고양하려는 교육적 노력을 포함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각 영역별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학생, 학급, 학년, 학교 및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게 학교에서 선택하여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 교과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http://www.edupot.go.kr)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사가 직접 학생의 교과학습과 학교생활 결과를 기록하지만 이 시스템은 학생 스스로 작성하고 선생님이 승인, 보완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누적된 포트폴리오는 학부모도 확인할 수 있다. 고입이나 대입에 자기소개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인성과 창의력이 중시되고 있다. 또 3개년간의 활동 실적을 포트폴리오로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며칠 동안에 작성되는 것이 아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은 이것을 중요하게 본다. 이것에 의해 입시 합격과 불합격이 좌우되기도 한다. 교육과정에 의한 창제배당시간은 학년군으로 기준이 제시되었다. 연간 시간을 보면 초교 1, 2 학년272시간, 초교 3,4학년204시간, 초교 5,6학년 204시간이다. 중학교는 1, 2, 3학년 합하여 306시간이다.고등학교는 24단위(1단위는 50분을 기준으로 하여 17회 이수하는 수업량)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에 배당된 시간(단위) 수는 영역별로 학생의 요구, 학교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교의 재량으로 배정하되,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학교 급별, 학년별로 활동 영역 및 내용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지역 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별로 활용 가능한 인사, 시설, 기관, 자료 등의 자원 실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창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내년부터단계적으로 적용되는 창의적 체험활동 출발 준비는 다 되어 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참고로 여기 창체 활성화를 위해여성가족부와 경기도가 주최하는워크숍를 소개하고자 한다.창체 관계자는주관처에 사전 접수하여 참석할 수 있다. □ 행사명 : 경기도 창의적 체험활동 관계자 워크숍 □ 일시 : 2010.11.10(수) 10:00-13:00 □ 장소 : 경기교육종합복지센터 □ 주관 :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 강연 주제 : 1.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적 체험활동 정책방향(교과부 이상조 교육연구사) 2.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편성의 이해(서호중 이영관 교장) 3. 창의적 체험활동 사례(수정청소년수련관 김준혜 상담사) 4. 창의적 체험활동연계를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 활용(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김태훈 부장)
지난 번 ‘샤브샤브’는 외래어 표기가 잘못된 것이고, ‘샤부샤부’가 바른 표기라는 글을 기고했다. 이 글에 대해 독자가 질문을 해 왔다. 외래어는 외래어일 뿐인데 무슨 표기 규정이 있냐는 것이다. 그리고 외래어이기 때문에 맞춤법 운운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을 했다.우선 그 사람은 외래어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 외래어는 외국어가 아니다. 외래어는 우리 국어의 일부다. 그래서 국어어문 규정에 외래어 표기법이 존재한다. 언어마다 음운 체계나 문자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언어의 어휘를 다른 언어로 흡수하여 표기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칙이 필요하다. 이처럼 외래어 표기법은 다른 언어에서 빌려온 어휘(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규정이다. 현행 표기법은 1958년에 제정된 ‘로마자의 한글화 표기법’을 개정하여 문교부가 1986년 1월에 고시한 것이다. 외래어 표기법은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2장 표기 일람표, 제3장 표기 세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만 제시하면,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 만을 쓴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이 규정은 일부 전문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언중이 쉽게 보고 익혀서 쓸 수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외래어 표기를 정확하기 위해 한글 자모를 약간씩 변형해서 하자고 한다. 그러나 이는 아무 의미가 없는 주장이다. 이는 외래어 표기 목적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외래어는 왹구에서 왔지만 국어이다. 따라서 국어의 범위에서 표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제1항의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는 규정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한민국 ‘외래어 표기법’의 경우 한국어 이외의 다른 언어에 있는 음운을 표준어에 있는 비슷한 음운과 1대 1로 대응시켜 한글로 표기하는 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해야 기억과 표기가 용이하다. 제3항의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 만을 쓴다는 규정도 국어의 말음 규칙을 적용했다. 국어는 ‘잎’이 단독으로 [입]으로 발음되지만, ‘잎이[이피]’, ‘잎으로[이프로]’ 등과 같은 형태 음소적인 현상이 있어 받침이 여러 가지로 쓰인다. 그러나 외래어는 다르다. 예를 들어, ‘book’은 ‘붘’으로도 표기할 수 있지만, ‘붘이[부키]’, ‘붘을[부클]’이라 하지 않는다. 따라서 ‘붘’으로 표기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말음 규칙에 따라 표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여기서 국어와 다른 것이 있다. 받침 ‘ㅅ’이다. 이 받침은 국어에서는 단독으로는 ‘ㄷ’으로 발음되지만 ‘ㅅ’으로 발음되는 현상이 있다. 이는 외래어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서, ‘racket’은 [라켇]으로 발음되지만, ‘라켓이[라케시]’, ‘라켓을[라케슬]’로 변동하는 점이 국어와 같다. 그러므로 ‘ㅅ’에 한하여 말음 규칙에도 불구하고 ‘ㄷ’이 아닌 ‘ㅅ’을 받침으로 쓰게 한 것이다. 제4항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즉 외래어 표기가 원음의 발음에 가깝게 발음한다며 파열음 표기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 언어의 발음을 다른 언어의 표기 체계에 따라 적을 때, 정확한 발음 전사는 어차피 불가능한 것으로, 비슷하게 밖에 전사되지 않는다. 그래서 무성 파열음은 격음 한 가지로만 표기하기로 한 것이다. 외래어를 우리말로 옮길 때에는 철자가 아닌 발음을 기준으로 한다. 영어 등 대부분의 언어는 철자만 가지고 그 발음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외국인이 못 알아들으니 원음에 가깝게 ‘오우렌쥐’라고 해야 한다는 둥 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외래어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외국어 발음 교육과 외래어 표기법은 전혀 다르다.
만능화(萬能化)! 그거 꿈 빼앗는 일이에요.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참으로 대단하다. 사람들은 모이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며칠 전 사적 모임에서도 줄곧 교육 문제가 주요 화제가 되었다. 동석했던 한 학부모는 자기 아이가 수학, 영어는 제법 잘 하는데 음악, 미술 등 예능 과목에는 통 재주가 없는 것 같아 걱정이 많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다른 학부모는 자기 자식은 음악에는 재주가 있어 악보만 있으면 척척 연주를 잘 하는데 영어, 수학은 도통 따라갈 기미조차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학원을 알아보고 유명강사가 누구인지를 알아보겠다는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소연을 들으면서 학부모들이 참 욕심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영역에서 자기 아이가 다 잘하기 바라는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모든 영역에서 만능이 되기란 원래부터 과욕이기에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이 만능 슈퍼맨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면서 아이들을 다그치고 있는 것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을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내몰아 이것저것을 정신없이 배우게 한다. 그날 만난 학부모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어느 책에서 읽은 삽화 한 대목을 들려드리면서 아이에게 정말로 잘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였다. 토끼와 오리, 다람쥐가 동물학교에 나란히 입학했다. 그들에게는 각기 특별한 장기(長技)가 하나씩 있었다. 토끼는 발이 빨라 계곡과 산등성이를 잘 달릴 수 있고, 오리는 물위에서는 늘 우아한 공주처럼 헤엄을 잘 칠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다람쥐는 나무타기에 재주가 있어 아무리 높은 나무라도 끝까지 올라가는 솜씨가 있었다. 그런데 이들 세 친구는 공통점이 있다. 즉 한 가지씩 장기는 있지만 그 외는 별로 자랑할 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들 셋은 자신들이 갖지 못한 기술을 부러워하면서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기술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토끼는 달리기 연습을 줄이고, 수영과 나무타기에 도전하였다. 그 결과 수영과 나무타기 실력은 조금 나아졌지만 달리기 실력은 보통 수준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오리는 수영 연습을 그만두고 온종일 달리기와 나무타기에만 열중했다. 오리 역시 달리기와 나무타기 실력은 조금은 나아졌지만 돌투성이 길을 달리고 거친 나무 등걸을 기어오르느라 물갈퀴가 다 찢어져서 마침내는 그 잘하던 수영마저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었다. 다람쥐도 마찬가지였다. 나무타기 연습 대신 수영이며 달리기 연습을 하느라 발톱이 다 닳아버려서 나중에는 더 이상 나무 등걸을 움켜잡을 수 없게 되어 마침내는 나무타기를 그만두어야만 했다.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의 특기와 소질을 살피지 아니하고 무엇이나 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을 배우게 하는 상황을 돌려서 말한 삽화이다. 토끼와 오리, 그리고 다람쥐가 이것저것 다 배우려다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특기마저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만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흥미도 소질도 없는 것을 이것저것 하다보면 결국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그들의 관심거리가 무엇인가를 찾아내야 한다. 그리하여 그와 관련된 많은 자료를 가급적 많이 제공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흥미와 소질을 발견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참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게 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가정교육에는 그런 점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생각은 무시한 채 자기가 생각한 것을 아이들에게 주입하려고만 하는 것 같다. 부모가 쥐어준 대로 열심히 공부하여 의과대학에 진학하였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중도에서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부모의 강요된 꿈으로 살아온 아이들이 어느 순간 ‘이건 내 길이 아니에요’라며 뛰쳐나온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많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평생 어울리지도, 맞지도 않을 옷을 입게 하는 일은 제발 없었으면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8일) 십여 일을 앞둔 고3 교실은 한 점이라도 더 올리려는 아이들의 향학열로 불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일찌감치 수시모집에 합격하여 수능시험이 무의미해진 아이들이 막바지 수능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능과 관계없이 학교 내신과 면접, 적성검사, 논술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수학능력시험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함에 따라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한 아이들의 경우, 지난 9월 초에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원서를 낸 아이들은 수능포기각서와 관계없이 구태여 수능시험에 응시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합격 이후, 아이들의 해이해진 마음이 막바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앞선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시모집에 합격한 아이들을 무작정 귀가시키는 것도 문제가 많다. 그렇지 않아도 연말연시 기분이 들뜬 시기에 입시에 대한 해방감으로 아이들의 행동이 무질서해질 수가 있다. 본교의 경우, 아이들 대부분이 수시모집에 합격한 상태(11월 01일 기준)이기 때문에 수능시험을 꼭 치러야 할 아이들(수능 최저학력 만족)은 실제 20퍼센트에도 못 미친다. 따라서 수시모집에 합격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영어회화, 일본어회화, 한자쓰기, 컴퓨터교육 등)을 짜서 운영하고 있지만, 교사들은 수시모집에 합격한 아이들의 생활지도와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대학진학지도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알면서도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시도교육청은 수시모집에 합격한 아이들이 수능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공문을 보내고 있지만 어느 정도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지가 의심스럽다. 아이들을 설득시키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법. 설령 아이들을 설득시켜 시험을 치르게 한다 할지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최근 2학기 수시모집 전형에서 전문대를 포함해 4년제 대학 세 군데에 합격한 한 여학생이 담임인 내게 우스갯소리로 한 이야기가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아이의 말이 그다지 기분 나쁘게만 들리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선생님, 수능시험 꼭 봐야 하나요? 그리고 시험을 보지 않으면 수능응시료 환급해 줘야 하지 않나요? 돈 때문이라도 시험 봐야 되겠죠?” 그런데 그 아이의 마지막 말은 교사로서 한 번쯤 생각해 보는 대목이었다. 사실 수능원서 접수일이 수시모집 전형일자보다 앞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학합격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비싼 응시료(3개 영역 이하 3만7000원, 4개 영역 4만2000원, 5개 영역 4만7000원)를 내면서까지 수능원서를 제출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국가는 수시모집에 합격한 아이들이 수능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전형료 일부를 돌려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수시모집에 지원할 기회를 많이 부여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전형료 또한 만만치 않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수도권 일부 사립대학이 2011년 수시모집 전형료로 벌어들인 수익금이 무려 수십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국가와 대학이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장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수시모집에 12개 대학에 지원한 우리 학급의 한 아이는 수시모집 전형료로 약 80여만 원의 돈을 지출했다. 더군다나 지원한 모든 대학에 면접과 논술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까지 가는 경비를 포함해 숙식비까지 수시모집에 지출되는 총비용이 무려 100만 원이 훨씬 넘어 학부모의 부담이 이루 말할 수 없다.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라도 국가 차원에서 명확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다. 아무쪼록 이십 여일도 채 남지 않은 대학입시를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수시모집 부작용으로 마음이 멍들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무엇보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아이들이 응시원서를 낸 만큼 꼭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는 장(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
[PART VIEW]01. 성공지능에 대한 서술로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 프로젝트를 할 때 주제를 결정하고, 전략을 선택하고, 진행 여부를 점검하는 사고과정이 메타요소다. ㉡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자료를 탐색하는 방법을 학습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사고과정이 수행요소이다. ㉢ 학교 : 학생 = 식당 : ( )과 같은 유추문제에서 괄호 속에 적당한 단어를 찾는 능력이 분석적 능력이다. ㉣ 신기성(新奇性)에 반응하고, 정보처리 과정을 자동화시키는 능력은 창의적 능력이다. ㉤ 학교 학습의 성패는 창의적 능력에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① ㉠, ㉡ ② ㉡, ㉢ ③ ㉠, ㉡, ㉢ ④ ㉠, ㉢, ㉣ ⑤ ㉠, ㉢, ㉣, ㉤ 성공지능은 환경의 선택, 환경의 조성, 환경에 대한 적응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 분석지능 중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문헌을 조사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 수행요소다. ㉤ 학교 학습의 성패는 분석적 능력에 좌우된다고 볼 수 있으므로 분석적 능력이 높을수록 학교 시험이나 기존 지능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확률이 높다. 정답 : ④ 02. 대소변을 잘 가리던 형이 새로 태어난 동생에게 부모의 관심이 쏠리자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잘 설명하는 것은? ① 부정 ② 승화 ③ 투사 ④ 퇴행 ⑤ 반동형성 퇴행(Regression)은 욕구충족과정에서 현실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되거나, 자신이 없을 때 어린 유아적인 행동양식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고착(固着)과 구별된다. 고착은 유아가 특정 발달단계에 머무는 상태, 즉 새로운 행동을 획득하지 못하고 이전의 발단단계의 행동수준에 머무르는 것을 의미하나, 퇴행은 생의 초기에 성공적으로 사용했던 생각이나 감정 또는 행동에 의지하여 자기 자신의 불안이나 위협을 해소하려는 것을 말한다. 정답 : ④ 03. 브론펜브레너(U. Bronfenvernner)는 직계가족의 관계에서부터 보다 넓은 사회적 환경에 이르기까지 환경의 다양한 측면들이 어떤 방식으로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여 환경적 체계를 제시하였다. 다음 현상에 가장 적합한 환경체계는? 철수의 엄마는 철수가 다니는 학교의 참관수업이나 학교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리고 철수가 방과 후 집에서 하는 가정학습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① 미시체계 ② 중간체계 ③ 외체계 ④ 거시체계 ⑤ 연대체계 브론펜브레너(U. Bronfenvernner)는 직계가족의 관계에서부터 보다 넓은 사회적 환경에 이르기까지 환경의 다양한 측면들이 어떤 방식으로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여 환경적 체계를 제시하였다. 철수 엄마의 관심은 중간체계의 범주에 해당된다. 정답 : ② 04. 비고츠키(L. Vygotsky)의 인지발달이론을 가장 잘 설명한 것은? ① 학생의 현재 발달수준보다 앞선 내용을 가르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② 성인과의 상호작용보다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인지발달에 유용하다. ③ 문제해결에 있어서 곤란도가 높아지면 내적 언어사용은 감소한다. ④ 언어의 습득은 아동의 인지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변인이다. ⑤ 자기중심적 언어는 조망수용능력의 부족에서 의사소통능력의 한계를 나타낸다. ① 근접발달영역에서는 발달촉진 가능 ② 또래와의 상호작용 중시는 피아제 이론 ③ 자기중심적 언어나 내적 언어 사용증가 ④ 피아제의 주장, 피아제에 의하면 7세 이후 자아중심적 언어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아동이 사회적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⑤는 피아제의 관점으로 언어가 사고를 반영한다고 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정답 : ④ 05. 다음은 청소년기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이다. ㉠, ㉡, ㉢에 들어갈 명칭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 ㉠ )은/는 강력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을 때 경험하는 절망과 혼돈을 의미한다. 청년기에 자기 존재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부각되는 것은 생물학적 성숙으로 인해 원욕이 강화되면서 초자아도 동시에 강화되면, 자아가 새로운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내면세계를 새롭게 정립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 ㉠ )은/는 성인으로 수행해야 할 사회적 역할에 대한 두려움과 회의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따라서 ( ㉡ )는/은 일종의 자아붕괴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려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청년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한편 자아 기대를 포기하고 한계를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객관적인 자아정체성을 획득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청년들은 절망하고 방황하게 되는데, 이를 Erikson은 ( ㉢ )라고 불렀다. ( ㉢ )의 개념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특별한 직업을 가지지 않은 채 유럽을 전전하면서 방황을 거듭했던 Erikson의 경험을 반영하고 있다. ㉠ 정체성 위기(Identity crisis)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긍정적인 자기평가와 부정적인 자기평가 사이의 갈등과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가리킨다. ㉡ 정체성 탐색은 일종의 자아붕괴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려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 이러한 과정 속에서 청년들은 절망하고 방황하게 되는데, 이를 Erikson은 심리적 유예(Psychological moratorium)라고 불렀다. 정답 : ③ 06. 김 교사는 아동에 대해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교육을 하려고 한다. 김 교사가 근거하고 있는 교육관에 가장 가까운 교육철학 사조는? 쪾아동은 미숙한 존재이지만, 미숙하다는 것이 바로 성장의 긍정적인 조건이다. 쪾교육목적은 고정되어서도 안 되고, 밖으로부터 주어져도 안 된다. 쪾교사는 수업활동의 참여자로서 아동의 학습활동을 안내하고 원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① 실용주의 ② 자연주의 ③ 인간주의 ④ 본질주의 ⑤ 항존주의 실용주의는 변화하는 현실에의 적응에 교육의 초점을 두는 철학으로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다가오는 여러 가지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문제해결력 증진을 강조한다. 실용주의자들이 강조하는 지력이란 실생활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또한 모든 교육활동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협력 하에 이루어져야 할 것을 강조한다. 정답 : ① 07. 다음은 교육에 관한 사회학적 논쟁을 설명한 것이다. ㉠과 ㉡의 공통점에 해당되는 것은? ㉠ 학교 교육은 사회에서 필요한 역할 수행을 잘 해낼 수 있도록 기존 사회의 기술과 문화 및 규범을 전수하는 역할을 한다. ㉡ 학교는 지배집단에 이로운 가치관을 가르침으로써 기존의 계층구조를 정당화하고 지속시킨다. ① 교육의 기본적인 이념, 제도, 질서 등의 비판적 분석에 중점을 두고 있다. ② 학교교육이 인간의 자아실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③ 교육을 인간행동의 계획적인 변화로 설명하고 있다. ④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근거하여 교육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다. ⑤ 교육의 기능을 정치 · 경제적 구조와 같은 외적 요인에 기초하여 설명하고 있다. ㉠ 기능론 ㉡ 갈등이론 ※ 기능이론과 갈등이론의 공통점 : ▲교육을 정치 · 경제적 구조의 종속변수로만 인식하고 있다. ▲교육은 기존 사회구조와 문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교육의 기능을 설명함에 있어 교육의 내적요인이 아닌 외적요인에 기초하고 있다. ▲교육을 거시적 관점에서 취급하여 학교의 교육과정을 암흑상자로 취급하고 있다. 정답 : ⑤ 08. 상징적 상호작용론의 설명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 언어와 몸짓 등 의사소통을 통한 실재의 구성에 대한 관심 ㉡ 끊임없는 ‘마주침’이 일어나는 일상생활에 대한 관심 ㉢ 사회구조와 권력이 개인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관심 ㉣ 사람들이 사회세계를 해석하는 방식과 대상에 부여하는 의미에 대한 관심 ① ㉠, ㉡ ② ㉡, ㉢ ③ ㉠, ㉡, ㉢ ④ ㉠, ㉡, ㉣ ⑤ ㉠, ㉡, ㉢, ㉣ 블루머(H. Blumer)가 미드(G. Mead)의 사회심리학 이론에서 발전시킨 것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조직의 규범과 상대에 대해 어떤 의미(意味)를 부여하며, 그 의미가 상대에게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 규범적 관점(접근) 정답 : ④ 09. 기능론적 관점에서의 지위 획득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능력에 근거하여 개인들을 선발하고 노동시장에 배분함으로써 사회적 효율성이 신장된다. ② 기회의 균등 분배와 더불어 결과의 균등 분배까지 도모해야 사회평등을 위한 이상이 실현된다. ③ 선발 과정에서 우수한 사람을 공정하게 선발하는 합리성이 준수됨으로써 도덕적 정당성이 확산된다. ④ 교육체제는 직업세계의 분화에 따라 직업세계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선발하여 길러내는 역할을 한다. ⑤ 교육목표의 설정, 내용의 선정과 조직, 평가 등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사회는 누구나 동등한 사회적 성취 기회를 가지며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사회적 지위와 소득이 배분되는 능력주의 사회임을 전제한다. 차등적 보수, 명예, 지위 등을 동기(動機)로 작용하게 함으로써 중요한 지위들이 계속 메워질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사회적 형평성 차원에서의 차등보상보다 능력(能力)에 따른 경쟁체제에 관심을 둔다. 정답 : ② 10. 다음 내용과 가장 가까운 개념은? 쪾자기 자신의 학습능력 및 기억능력과 그 한계를 인식한다. 쪾자신이 어떤 학습과제를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가를 인식한다. 쪾효과적인 학습전략과 비효과적인 학습전략을 구분한다. 쪾학습과제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방법을 계획한다. 쪾새로운 학습과제를 학습하기 위해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활용한다. 쪾현재 자신의 지식상태와 이해 여부를 점검한다. 쪾과거 학습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인출하기 위한 전략을 활용한다. ① 초인지 ② 인지전략 ③ 인지과정 ④ 정교화 ⑤ 조직화 메타인지(초인지)의 핵심적인 요소는 자신의 사고에 대한 지식과 전략을 언제 어느 장면에서 적용할 것인가에 관한 지식이다. 인지를 통제하는 능력은 계획(Planning), 평가(Evaluation), 점검(Menitoring)으로 구분된다. 계획은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자원을 활성화하며(시간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전략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평가는 이해수준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점검은 진전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하고 처음 선택한 전략이 효과가 없을 경우 적절한 전략을 선택하는 과정으로, 독해의 경우 이해점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답 : ① 11. 교육공무원 교육연수원에서 연수생을 대상으로 영어시험을 치른 후 최하위 20%에 해당하는 연수생들에게 영어특강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려고 한다. 이 때 평가의 내적 타당성을 위협하는 요인 중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① 역사요인(History) ② 성숙요인(Maturation) ③ 회귀요인(Regression) ④ 상실요인(Mortality) ⑤ 도구요인(Instrumentation) 통계적 회귀(Statistical Regression)란 피험자의 선정시 아주 극단적인 점수를 토대로 해서 결정할 경우에 일어나기 쉬운 통계적 현상을 말한다. 즉, 실험처치의 효과가 없더라도 그 특수집단의 피험자들이 다음 검사에서 자연히 전집의 평균에 좀 더 가까운 점수를 받는 경향을 말한다. 정답 : ③ 12. 장기기억에 대한 서술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 컴퓨터에 비유하면 서술적 지식은 자료에, 절차적 지식은 프로그램에 비유할 수 있다. ㉡ 서술적 지식은 사실, 개인적 사건, 구체적 사상, 법칙, 이론, 태도를 망라한다. ㉢ 절차적 지식은 처방적이며, 인지적인 측면에서 산출(Productions)로 표상된다. ㉣ 서술적 지식은 무의식적이고, 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 ㉤ 조건-행위 규칙은 진위를 따질 수 있으며, 행위의 유용성을 기준으로 판단된다. ① ㉠, ㉡ ② ㉡, ㉢ ③ ㉠, ㉡, ㉢ ④ ㉠, ㉡, ㉢, ㉣ ⑤ ㉠, ㉡, ㉢, ㉣, ㉤ 장기기억 속에는 정보, 기능, 신념, 태도 등 우리가 일생 동안 경험하고 학습한 모든 것이 저장되어 있다. 절차적 지식(Procedural knowledge)은 어떤 행위를 수행하는 방식에 관한 지식을 의미하며 과정지식(Process knowledg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술적 지식은 의식할 수 있고, 회상이 가능하며, 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명시적 기억(Explicit memory) 혹은 명시지라고 한다. 서술적 지식은 기술적 성격(처방적 성질에 대비됨)을 갖고 있다. 서술적인 지식은 기억 속에서 명제 또는 명제망으로 표상된다. 절차적 지식은 운동기능이나 고전적으로 조건형성된 반응과 같이 무의식적이고, 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는 점에서 묵시적 기억(Implicit memory) 혹은 묵시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절차적 지식은 절차, 루틴, 전략, 책략, 기법을 포함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찾는 방법’, ‘컴퓨터를 작동하는 방법’, ‘자동차를 운전하는 방법’, ‘수학적 증명을 하는 방법’ 에 대한 지식은 절차적 지식이다. 처방적인 성질을 갖고 있으며, 인지적인 측면에서 산출(Productions)로 표상된다. 산출이란 ‘특정 조건(if)이 충족될 때 어떤 행위를 실행하도록’ 규정하는 조건-행위 규칙(Condition-action rule)이다. 복잡한 행위의 계열로 구성된 산출들의 상호관계는 산출 체제로 표상된다. 조건-행위 규칙(목표, 조건 → 행위)은 특정 조건에서 특정 목표를 달성하려면 특정 행위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진술한다. 따라서 조건-행위 규칙은 권고 · 지시 · 명령의 형태를 띤다. 행위를 처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위를 따질 수 없고, 행위의 유용성을 기준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점에서 절차적 지식은 서술적 지식과 구분된다. 정답 : ③ 13. 다음은 비행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 실시한 치료방법의 일부이다. 이러한 치료과정과 가장 관계가 깊은 항목은? 다음 각 상황에 대해서 공포감이 심한 정도를 순서대로 표시하시오. 내주에 중국에 출장가라는 지시를 받음 여행사에 연락해 비행기표를 예약함 공항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섬 (중략) 비행기 안으로 들어감 비행기가 이륙하고 급상승함 비행기가 방향 전환을 위해 기울어짐 (중략)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고 착륙을 준비함 비행기가 활주로에 진입함 비행기가 정지함 ① 자동적 사고의 탐색 ② 체계적 둔감화 ③ 불안의 원인 탐색 ④ 비합리적 사고 과정의 탐색 ⑤ 행동조형 체계적 둔감법은 불안이나 공포를 일으키는 자극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으로 상상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자극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역치법과 다르다. 행동수정(Behavior modification)이란 조작적 조건형성의 기법을 이용해서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절차를 말한다. 행동조형(行動造型)은 강화를 이용해서 목표행동을 점진적으로 형성하는 기법으로서, 복잡한 행동의 학습과정을 적절하게 설명해 준다. 정답 : ② 14. 개념학습(Concept learning)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 개념학습에서 개념은 명칭, 규칙, 속성, 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특정 사물이나 사건, 상징적 대상의 공통적 속성을 학습하는 것이다. ㉢ 단순한 사실의 기억보다는 이해력과 고차적 사고능력의 향상을 추구한다. ㉣ 일반적으로 희귀 사례, 반증 사례, 전형적 사례의 순서로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 ㉡ ② ㉠, ㉣ ③ ㉠, ㉡, ㉢ ④ ㉠, ㉡, ㉣ ⑤ ㉠, ㉡, ㉢, ㉣ 개념이란 특정한 사물, 사건이나 상징적인 대상들의 공통된 속성을 추상화하여 종합화한 보편적 관념이다. 개념학습이 인지적 수업의 대표적 모형이 되는 것은 개념이 사물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때 보다 훨씬 더 많은 분량을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상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여 암기와 이해라는 낮은 차원의 사고로부터 가설설정, 분류, 비판적 사고, 창조적 사고, 의사결정 등 고급사고력을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개념학습(Concept learning)은 인지심리학의 대표적인 학습이론으로 개념의 명칭(예 : 평행사변형)과 규칙(예 : 맞변이 평행이고 길이가 같은 사각형), 속성(예 : 네 변이 있고, 맞변은 평행이고, 맞변의 길이는 같다), 그리고 본보기(예 : 평행사변형인 것과 아닌 것의 예들)를 학습한다는 것이다. 개념학습의 전개는 전형적 사례-반증사례-희귀사례의 순서로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답 : ③ 15. 켈러(Keller)의 ARCS 이론의 ‘자신감(Confidence)’ 증대를 위한 수업전략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 학습자의 능력이나 수준에 따라 과제를 선택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 수준 높은 과제의 경우 비경쟁적 학습상황과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수업설계를 통해 수업의 관련성을 높인다. ㉢ 협동적 상호학습 상황을 제시하여 소속감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 학습자의 성공을 위해 선수지식, 기술이나 태도 등을 진술해 준다. ㉤ 학업에서 성공이 개인(個人)의 능력이나 노력에 기인한다는 피드백과 조절의 기회를 제공한다. ① ㉠, ㉡ ② ㉡, ㉢ ③ ㉣, ㉤ ④ ㉠, ㉡, ㉢ ⑤ ㉢, ㉣, ㉤ ㉠, ㉡, ㉢은 적절성(관련성) 전략에 해당된다. 정답 : ③ 16. 검사의 양호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측정도구가 원래 측정하려고 의도했던 심리적 특성을 어느 정도 충실하게 재고 있는가는 신뢰도의 문제이다. ② 타당도는 측정도구를 통해 얻은 점수가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는가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③ 검사의 실시 · 채점 · 해석하는 데 비용이나 시간이 적게 소요된다면 객관도가 낮다. ④ 신뢰도를 추정하는 방법은 규준지향검사와 준거지향검사에 따라서 달라진다. ⑤ 두 명의 채점자가 같은 답안지를 채점했을 때 점수차가 크다면 실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①은 타당도 ②는 신뢰도 ③ 실용도가 높다 ⑤ 객관도가 낮다 ④ 규준(規準)지향검사에서는 비슷한 조건에서 같은 검사를 두 번 실시했을 때 얻은 검사점수들의 상대적인 서열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가에 주안을 두며 통계적으로는 상관계수로 표시된다. 반면에 준거(準據)지향검사에서 신뢰도는 유사한 조건에서 검사를 두 번 실시했을 때 얻은 정답률이 일치하는 정도(영역지향검사, Domain-referenced test) 혹은 같은 검사를 두 번 실시하여 내린 분류결정(도달-미달)이 일치하는 정도(숙달검사, Mastery test)를 의미하므로 신뢰도 추정방식은 규준지향검사의 신뢰도를 추정하는 방식과 다르다. 정답 : ④ 17. 다음은 무엇에 관한 설명인가? 쪾학습자가 과제를 수행하면서 보이는 반응을 평가자가 관찰하거나 그 수준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 사용하는 수행기준이다. 쪾우리나라에서는 수행평가를 강조한 7차 교육과정부터 이 도구의 개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쪾수행과정 혹은 과제를 해결한 후 얻은 결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며, 반응의 방법과 수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평가지침의 역할을 한다. ① 질문지(Questionnaire) ② 체크리스트(Checklist) ③ 루브릭(Rubric) ④ 포트폴리오(Portfolio) ⑤ 메타평가(Meta Evaluation) 루브릭은 평가도구 설계안을 작성해서 평가하는 방식을 말한다. 학습자가 과제를 수행할 때 나타내는 반응을 평가하는 기준의 집합이다. 보통 항목별, 수준별 표로 구성되며, 표의 각 칸에는 어떤 경우에 그 수준에 해당되는지가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1990년대에 미주 지역에서 기존의 지필평가를 대체하기 위해 수행평가가 등장하면서 루브릭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학습자의 학습결과물이나 성취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세화되고 사전에 공유된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학습자의 수행역량이 수행수준별로(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평가 영역별로 세분화되어 제시된다. 루브릭은 학습자의 학습활동이나 프로젝트에 대하여 실제적인 점수산정이 가능하도록 학습물이나 학습자가 성취한 수준을 결정하는 평가가드라인과 평정척도(Rating scale)를 제공한다. 루브릭은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학습자의 수행을 평가할 때 효과적인 평가도구로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루브릭을 통하여 학습자들은 학습결과로 무엇이 구체적으로 요구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정답 : ③ 18. 교수매체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다음 중 ‘매체비교연구’에 대한 서술로 옳은 것은? ① 인지주의 패러다임의 영향을 받아서 시작된 연구이다. ② 다양한 매체들이 학습자들에게 제공하는 편리성을 연구한다. ③ 상이한 매체 유형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를 탐색한다. ④ 교수매체에 대한 학습자의 태도, 가치, 신념 등의 정의적 특성 변인들이 학습에 미치는 효과를 탐색한다. ⑤ 매체가 지닌 속성 자체가 학습자의 인지적 기능을 증진시켜서 학습 효과를 높일 것이라는 가정을 증명하고자 수행된다. 교수매체란 교육목표가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매력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달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수자와 학습자 사이, 또는 학습자와 학습자 사이에 학습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형태의 매개수단 또는 제반 체제를 의미한다. ‘매체의 비교연구’란 상이한 매체 유형이 미치는 학습의 효과성, 효율성, 매력성, 안전성 등을 비교 ·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정답 : ③ 19. ‘조직화된 무질서(Organized anarchy)’로 설명되는 교육조직의 특징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가 유동적이고 간헐적이다. ㉡ 교육조직의 목적은 구체적이지 못하며 명료하지도 않다. ㉢ 학교의 각 하위체제들은 수직적인 위계 특성을 지니고 있다. ㉣ 학교운영 기술뿐만 아니라 교수 · 학습기술이 분명하지 않다. ㉤ 조직을 움직이는 목표나 기술, 그리고 구성원들 간의 관계가 명백히 기능적이다. ① ㉠, ㉡ ② ㉡, ㉢ ③ ㉠, ㉡, ㉣ ④ ㉡, ㉢, ㉣, ㉤ ⑤ ㉠, ㉡, ㉢, ㉣, ㉤ 무정부라는 의미는 조직화는 되어 있지만 그 조직이 구조화되어 있거나 합리적, 과학적, 논리적, 분석적으로 파악될 수 없는 측면이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이다. ㉤ 조직을 움직이는 목표나 기술 그리고 구성원들 간의 관계가 전통적 조직이론에서 지적하는 바와 같이 명백히 기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 특성으로는 목표의 모호성(학교조직의 목적이 구체적이지도 분명하지도 않음), 불분명한 과학적 기법(교사나 행정가들이 사용하는 기술이나 방법이 명확하지 않고 개인차 있음), 유동적 참여(학교조직의 구성원들이 고정적이지 않고 유동적임, 무질서함). 정답 : ③ 20. 상담기법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명료화는 상담자가 상담시간, 약속, 상담자와 내담자의 행동, 역할 등 상담 체계와 방향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다. ② 수용은 ‘음’, ‘네’, ‘이해가 갑니다’ 등의 긍정적인 언어와 비언어적 표현으로 이루어진다. ③ 반영은 내담자의 말이나 행동의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여 내담자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다. ④ 해석은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도록 행동이나 말의 의미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⑤ 즉시성 반응은 내담자와 상담자가 맺는 관계에서 부적응적 특성이 반복되어 나타날 때 그에 초점을 맞추어 개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①은 명료화가 아니라 구조화임. 구조화란 상담과정의 본질, 제한조건 및 방향에 대하여 상담자가 정의를 내려 주는 것을 의미한다. 상담의 구조화 과정에서 상담자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겠다는 생각, 즉 “나는 진심으로 너를 도와줄 생각이야. 그러니까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나를 찾아와도 돼”는 바람직하지 않다. ② 즉시성 반응은 일상생활에서 의존적인 사람이 상담실에서도 상담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 내담자가 상담자와 맺는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내담자의 의존성을 지적하고 직면하게 하는 등의 기법이다. 정답 : ① 21. 조선시대 교육에 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 학교교육을 통해 유교적 관리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주된 목적이었다. ㉡ 교육의 이념으로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도(道)를 강조하였다. ㉢ 관학에서는 문묘(文廟) 보다는 사묘(祠廟)를 중요시하였다. ㉣ 사상의 핵심은 우주의 근원과 인간의 심성에 관한 것이었다. ㉤ 관권 중심의 지배체제를 형성하면서 학교교육의 학풍은 사장학(詞章學)이 중심이 되었다. ① ㉠, ㉡, ㉢ ② ㉠, ㉡, ㉣ ③ ㉠, ㉢, ㉣ ④ ㉡, ㉢, ㉣ ⑤ ㉡, ㉣, ㉤ 조선시대의 학교교육은 유능한 관리양성과 문묘(文廟)를 통한 법성현(法聖賢)의 추구가 주된 교육의 목적이었다. 또한 교육이념으로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도(道)를 강조하였다. 사상의 핵심은 우주의 근원과 인간의 심성에 관한 것이었다. 조선시대 정치세력 가운데 훈구세력은 관권중심의 지배체제를 유지하면서 사장학(司章學)을 중시하였으며, 반면 사림파는 사족(士族) 중심의 지배체제를 형성하면서 경술(經術)을 강조하였다. 이 두 학파는 학문적으로 대립했을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대립하여 결국 사화와 당쟁의 큰 원인이 되었다. 정답 : ② 22. 소크라테스 대화법에서 교사의 역할을 설명한 것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 교사는 무지에서 애지(愛知)의 세계로 끌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 지식은 모방에서 출발하므로 교사는 항상 학생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 학생과 교사는 진리를 함께 추구하는 동반자적인 관계이어야 한다. ㉣ 지식은 이미 학생의 내면에 들어있는 것으로 교사는 이를 계발시켜야 한다. ㉤ 교사는 학생들에게 영원불변의 보편적 진리와 가치를 보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있다. ① ㉠, ㉡ ② ㉡, ㉢ ③ ㉠, ㉡, ㉢ ④ ㉠, ㉡, ㉢, ㉣ ⑤ ㉠, ㉢, ㉣, ㉤ 교육의 목적은 입신출세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불변의 보편적 진리와 가치를 보는 능력, 즉 이성의 힘을 키우는 데 있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이를 ‘영혼을 살찌우는 일’ 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일은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해 준다고 해서 성취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촉구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문답법’ 이라는 독특한 교육방법을 창안했다. 그것은 교사가 학생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짐으로써 학생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해 보고 진리를 탐색하게 하는 방법이었다. ‘문답법’은 ‘반문법’과 ‘산파술’이라는 두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정답 : ⑤ 23. 다음 내용과 관련되는 학자들로 묶인 것은? 쪾도구적 합리성 비판 쪾해방적 인식관심 쪾사회적 삶의 실질적 조건에 대한 계몽 쪾이상적 담화 ① 퍼스(Peirce), 제임즈(James), 듀이(Dewey) ② 니체(Nietzsche), 사르트르(Sartre), 부버(Buber) ③ 비트겐슈타인(Wittgenstein), 피터스(Peters), 허스트(Hirst) ④ 호르크하이머(Horkheimer), 아도르노(Adorno), 하버마스(Habermas) ⑤ 가다머(Gadamer), 딜타이(W. Dilthey), 리쾨르(Ricoeur) 비판이론은 호르크하이머(M. Horkheimer), 아도르노(T, W. Adorno), 마르쿠제(H. Marcuse), 하버마스(J. Harbermas) 등에 의해 전개되었다. 비판이론은 모든 사회현상을 역사적 산물로 보고 사회의 제반 현상을 변증법적 발전과정으로 인식하며, 그것을 정치 · 경제 · 문화 등 전체적인 관계의 맥락에서 파악하는 방법이다. 모든 인간사(人間事)는 사회적, 역사적으로 구성되고 해석되기 때문이다. 요컨대, 비판이론의 핵심적 개념은 13가지이다. 즉, 복수이론, 이론에 대한 몰두, 과학적 접근의 거부, 계몽, 해방,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수정, 도구적 합리성 비판, 문화에 대한 관심, 개인과 사회의 관계, 미학의 중심성, 프로이트의 영향, 사회적 사태의 설명, 언어에 대한 관심이다. ① 실용주의자 ② 실존주의자 ③ 분석철학자 ⑤ 현상학 및 해석학자 정답 : ④ 24. 다음 사례와 같은 학교장의 경영방침과 관련 있는 학자의 이론은? A교장은 평소 학교경영에서 명령이나 통제 대신에 교사 개개인의 자발적인 근무 의욕과 동기유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교사들에 대한 기본 입장은 교사들이 타인의 간섭 없이도 자발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① 맥그리거(McGregor)의 Y이론 ② 테일러(Taylor)의 과학적 관리이론 ③ 애덤스(Adams)의 공정성 이론 ④ 허즈버그(Herzberg)의 위생이론 ⑤ 브룸(V.H. Vroom)의 기대이론 맥그리거는 인간의 낮은 수준의 욕구 단계에 관련된 인간관과 관리 전략은 X이론으로, 인간의 높은 수준의 욕구에 따라 관련된 인간관과 관리 전략은 Y이론으로 분류하고 인간의 관리 전략을 설명한다. 정답 : ① 25. Skinner는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이론을 적용하면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상당수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에 따르면 수업의 과정은 본질적으로 행동조성 절차를 적용해야 한다고 한다. 행동조성 절차를 응용한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 행동목표(Behavioral objectives) ㉡ 컴퓨터보조수업(Computer-assisted instruction, CAI) ㉢ 완전학습(Mastery learning) ㉣ 개별화수업체제(Personalized Systems of Instruction, PSI) ㉤ 모델링(Modeling) ① ㉠, ㉡, ② ㉡, ㉢ ③ ㉠, ㉡, ㉢ ④ ㉠, ㉡, ㉢, ㉣ ⑤ ㉠, ㉡, ㉢, ㉣, ㉤ 행동조성(Shaping) 혹은 조형(造形)은 강화를 이용해서 목표행동을 점진적으로 형성하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복잡한 행동의 학습과정을 적절하게 설명해 준다. 행동조성은 정적 강화를 포함하고 있지만 목표행동에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행동에 대해서만 강화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정적 강화와 다르다. 행동조성은 차별강화(Differential reinforcement)와 점진적 접근(Successive approximation)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별강화란 어떤 반응에는 강화를 주고 어떤 반응에는 강화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점진적 접근이란 목표행동에 근접하는 행동에만 강화를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행동조성을 점진적 접근의 원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행동조성을 하자면 형성하고자 의도하는 목표행동을 작은 단위의 하위행동으로 세분한 다음, 목표행동에 접근하는 행동에만 강화를 하여 목표행동을 점진적으로 형성시켜야 한다. 행동목표, 프로그램 수업, 컴퓨터보조수업, 완전학습, 개별화 수업체제가 있다. ㉤ 모델링은 사회인지학습이나 사회적 구성주의 학습에 해당된다. 정답 : ④
[PART VIEW]기획문제 1 지역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영어캠프 계획을 지역실정에 맞게 수립하시오. 여름방학 중에 단기집중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예산은 1800만 원이며, 가급적 초등학교 전체가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시오. ※ 본 답안은 제한된 시간과 지면을 고려해 작성된 것이므로, 유사 기획문제와 비교해 기획 수험시간 동안 작성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재구성해 활용하기 바람 예시답안 여름방학 중 단기집중 영어캠프 계획 1. 목적 가. 방학 중 단기집중 영어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킨다. 나. 다양하고 신나는 세계문화 체험을 통하여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한다. 2. 방침 가. 영어 캠프를 통한 영어 자체의 학습보다는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자신감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나. 영어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형태는 기수별 무박 3일 틈새 캠프형으로 추진한다. 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2기 총 3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단, 기초생활수급자에 우선권을 두어 참여기회를 확대하며, 기수별 9개 학급편성, 평균 180명 씩 총 360명 교육). 라. 영어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학생 수는 학교 규모에 따라 1교당 4?8명으로 한다. 마. 영어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모든 활동을 영어로 구성하되 참여 아동의 이해를 위하여 가능한 쉽고 단순한 영어를 사용한다. 바.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을 선정하며 강의식보다는 과제 해결 및 체험활동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한다. 사. 각 반에는 원어민 강사 1명, 한국인 강사 1명이 배치되어 수업의 내실과 안전한 학생 관리를 도모한다. 3. 세부 추진 계획 가. 기간 - 1기 : 2010. 8. 16(월)~8. 18(수) 3일간 - 2기 : 2010. 8. 19(목)~8. 21(토) 3일간 나. 대상 :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희망 참여 학생 360명 다. 장소 : ○○초등학교 라. 학생인솔 : 개별 또는 학교별 인솔 마. 점심식사 : 도시락 지참(점심을 제공하지 않음) 바. 학교별 참여기간 및 참가자 수([붙임] 자료 반 편성 및 시간표 참조) - 1기 : ○○초등학교 외 25교 180명 - 2기 : ○○초등학교 외 24교 180명 4. 세부운영계획 가. 당일 운영일정 나. Opening Ceremony 1) Opening은 교육장님 축사 및 캠프활동 안내를 하도록 한다. 2) 학생들은 8시 50분까지 다목적실(강당)로 모이고 학급담임이 관리한다. 다목적실 안쪽부터 남자 1줄, 여자 1줄로 정렬한다. 3)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두 함께 참여하고 모든 행사는 영어로 진행한다. 4) 담당 : ??? 다. 체험활동 운영 1) 총 10개의 코너별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Flea Market, 영어 동요 부르기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골든벨 퀴즈대회를 운영한다. 2) 각 코너별 체험활동 후 담당교사는 확인도장 및 사인을 하도록 한다. 3) 참가구분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흰색티셔츠를 착용을 권장한다. 4) 모둠은 1개 학급당 5~6모둠 20명으로 구성하고 학급별로 이동한다. 5) 캠프 전일까지 코너별 위치와 운영방법, 달러사용법, Flea Market이용, 학급이동에 대한 안전지도를 한다. 6) 아동들은 간편한 가방을 준비하여 코너활동에서 제작한 작품을 보관하도록 한다. 7) 코너 활동기록표를 배부하여 모든 아동이 지니고 다닐 수 있도록 안내한다. 라. 영어캠프 운영 및 준비 1) 코너별 타이틀을 제작한 후 칠판과 각 반 앞, 뒷문에 부착하도록 한다. 2) 코너별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동안 담당교사는 학생들의 활동 상황을 사진 촬영 하도록 한다. 3) 마켓에는 영어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하여 타이틀과 가격, 기본 문장을 제작하여 부착한다. (4절 크기 정도) 4) 물건 값은 최저 1달러에서 최고 5달러로 제한하며 학생들은 반드시 영어를 사용하여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지도한다. 5) 영어말하기 대회, 영어동요 부르기 대회, 골든벨 퀴즈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달러를 지급하도록 한다. 대회 참가 후 코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 하도록 한다. 6) 마지막 활동이 끝난 후 캠프 소감문 작성을 한다. 마. 캠프 운영요원 모임 일시 및 장소 바. 영어캠프 추진일정(예시 자료이므로 수정해 활용) 사. 코너별 체험프로그램 및 운영 계획([붙임]자료 참조) 아. 행사 당일 업무 분장 자. 행사 후 역할 분담 차. 예산내역(예시자료임) 5. 행정 사항 가. 참가 희망서 제출(DCMS) 1) 선발 인원 : 3?6학년 중 희망 학생 360명 2) 선발 기준 : ?학교 자체 기준에 의해 선발 2) 선발 기준 : ?캠프장 도착과 귀가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함 3) 유의사항 : ?행사장 도착 및 귀가는 학교별로 해결 3) 유의사항 : ?참여 아동 부모가 도착 및 귀가를 책임(사전에 반드시 참가 동의서 받기) 3) 유의사항 : ?3일 간 점심 도시락 지참(급식 미제공) 4) 참가 아동 명단 제출([붙임] 반배정의 학교별 배정인원 참고) ?제출일 : 2010. 7. 13(화)까지 DCMS 제출 나. 캠프참가 진행요원 및 한국인 강사, 원어민 강사신청 1) 원어민강사, 영어교사 적극추천 2) 참가 가능한 기간 명시 3) 본인 명의의 통장번호 기재(특히 원어민) 4) 제출 : 2010. 7. 13(화)까지 DCMS 제출 ※작성 시 유의사항 : 학교별 학부모 참가 동의서를 받아 둘 것(붙임 동의서 참조) [붙임] : ⑴ 반편성 및 시간표(생략) ⑵ 코너별 체험프로그램 및 운영 계획(생략) [붙임] : ⑶ 영어캠프 참가 동의서(생략) ⑷ 플래카드(생략) | 박준호 경기 용인 상갈초 교장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바다를 좋아하게 만들자 세월 따라 교육도 변한다. 고기를 잡아주는 주입식교육이 효과를 보던 때도 있었다. 옛날이야기도, 달나라 이야기도 선생님을 통하지 않고는 들어보지 못했던 때는 교사가 절대적인 지식 전달자였다.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선생님은 절대적인 존재였고 감히 그림자조차 밟기 어려운 사람 이상의 그 무엇이었기에, 그때는 선생님이 고기를 잡아 주는 대로 먹었다. 싫다고 하거나 내가 잡겠다고 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교사는 교실 왕국의 임금이고, 교장은 학교 천국의 대왕이었다. 그러다가 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학습자,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하자는 것이었다. 선생님은 안내자이고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날은 더 큰 그림을 그리라고 한다. 고기가 살고 있는 강이나 바다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는 것이다.고기를 잡는 방법만으로는 이 시대를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단순히 고기만 잡는 것은 아주 기계적인 일에 불과하다. 그리고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고기가 많으면 많이 잡힐 것이고, 고기가 적으면 적게 잡힐 것이다.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 고기가 사는 강이나 바다를 좋아하게 만든다면 고기를 잡는 것 외에 물고기를 양식하는 방법을 생각해 낼 수도 있고, 무궁한 자원을 찾아 새롭게 이용하는 등 강과 바다를 새로운 무엇인가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강이나 바다를 사랑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며 유익하게 이용함과 동시에 자연을 사랑하고 생태계를 보호할 줄 아는 멋진 인간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고기를 잡는다’는 단순한 목적이 아니라 미래를 개척하며 보다 거시적인 목적에서 고기만이 아닌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강이나 바다를 대상으로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해 나아갈 줄 아는 학습자’로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삶을 즐기고 새로움을 찾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거나 모두가 공동으로 새로운 사고를 해나가는 자기주도적 학습자를 기르는 일은 21세기의 ‘새로운 학습의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2009 개정교육과정과 학교 교육과정 자율화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자’를 기르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욕심부리기에 앞서 기초부터 다져야 우리는 교육에 대해 이야기할 때 ‘기초 · 기본 학습’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높고 훌륭한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설계와 기초를 튼튼하게 해야 할 것이다. 1층짜리 기초인데 2층이나 3층을 올린다고 생각해 보자. 2 · 3층의 건물은 혹 견딜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욕심을 부려 더 높은 건물을 올린다면 건물이 제대로 유지될 수 있을까? 또, 기존의 건물이 기초가 부족하다고 해서 새로 더 튼튼한 기초를 하고, 다시 건물을 올린다면 가능할까? 건물은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사람을 다루는 인간교육에서는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가정과 초등학교에서부터 몇 십 층, 아니 백여 층의 건물을 올려도 끄떡없을 정도의 튼튼한 기초를 닦는다면 건물 붕괴의 위험은 없을 것이다. 기초 · 기본이 다져진 다음에 이를 바탕으로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우리는 급한 마음에 기초는 생각하지도 않고 큰 건물을 올리려는 조바심을 갖기도 하고, 그릇은 작은데 많은 것을 담으려는 허영을 부리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보아야 한다. [PART VIEW] 기초 · 기본은 평생을 가지고 가야 할 삶의 핵심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학습에서도 기초 · 기본 학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인성의 기초 · 기본도 이에 포함된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의 전문지식과 열정이 담긴 진정한 ‘좋은 교수 ·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필자는 교사의 존재 가치가 ‘좋은 교수 · 학습을 통해 학생의 행동을 바람직하게 만드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생이 학교에서 선생님과 행복해야 하고, 오늘 학교에서 느끼는 행복이 미래의 행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값진 행복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교사가 교사로서 존재하는 진짜 이유라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것은 사람마다 온도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학생들이 학교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의 학습계획에 의해 생각하고, 느끼고, 만지고, 만들고, 뛰어놀며, 모두가 함께 협동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 갈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어린아이나 환자가 먹여주는 밥만 먹다가 자기 스스로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 되었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이치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의 교수 · 학습이 창의와 인성에 바탕을 둔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그리고 학교의 모든 행정력이나 예산, 학교 행정제도, 교원 연수도 여기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학교가 학교로서 존재하는 이유, 교사가 교사로서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교육의 패러다임의 변화 신속히 받아들여야 2011학년도부터 외국어고 등의 학생선발에 도입되는 ‘자기주도 학습 전형’은 교과지식을 평가하는 지필고사 대신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과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동안 과도한 입학경쟁으로 인한 선행학습 및 과잉 사교육을 유발해 왔던 특목고 등의 학생선발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현재의 지식학습중심에서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배양하는 체제로 혁신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 입시 전형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하겠지만, 입시전형의 변화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뜻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패러다임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학습 습관의 문제이기도 하다. 학자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은 학습자 스스로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더 나아가 자신의 진로, 진학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학습계획을 세워나가는 것까지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학습계획에는 교과학습뿐만이 아니라 봉사활동 등 비교과 활동도 포함된다. 이러한 자기주도 학습 역량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산출되는 지식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2세들에게 절대로 필요한 역량이며, 평생학습 사회의 필수불가결한 삶의 요소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오늘 우리는 21세기 새로운 학습의 패러다임인 ‘창의 · 인성에 바탕을 둔 자기주도적 학습자’를 기르기 위해 아이들이 즐거움 속에서 학습이 곧 생활이 되게 함을 이해하고 습관화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사가 교사로서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금 깊이 생각하고 교육 전문가로서의 교사가 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열린교육과 함께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열어가야 할 때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과정에 주목하자 지식기반사회에서 하루가 다르게 생성되는 지식을 교사나 부모가 모두 가르쳐 준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당장은 교사나 부모가 가르쳐 주는 것이 무척 편리하고 쉬울 수도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학습효과가 더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이가 옷 입는 것을 지켜보는 것, 제 힘으로 밥 먹는 것을 보는 것이 답답할 수 있다. 원리 법칙을 이해하게 하고, 새로운 해결법을 발견하도록 지켜보기보다는 직접 공식을 알려주거나 답을 외우게 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정확하다. 예를 들어, 산과 알칼리에 대한 과학 수업을 과학실에서 여러 가지 시약과 리트머스 시험지를 이용해 색의 변화를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에 반해 이론만으로 단 5분 정도 간단히 가르쳐주면 아주 간단하고 쉽다. 그뿐 아니라 성취도 평가 등 각종 평가를 실시해 보면 실험 · 실습과 발견학습을 통해 공부한 경우가 오히려 성적이 좋지 않다. 실험 과정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면 오히려 혼란을 부추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런 실험 실습 등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일까? ‘학습방법의 학습’은 살아가면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은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학습자이다. 지금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고, 도움이 필요할 때 옆에서 단계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줄탁동시()란 말이 있다. 병아리가 부화할 때 껍질을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닭이 밖에서 쪼는 것을 탁(啄)이라 하는데, 이것이 함께 이루어져야 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줄탁동시는 이런 비유에서 나온 고사성어로, 안과 밖에서 함께 노력해야 일이 잘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 노력하고 난 다음, 스스로 할 수 없는 부분을 동료나 선생님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오늘날의 우리 교육이 되새겨야 할 지혜이다.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진정한 ‘자기주도적 학습자’를 기르자 우리는 학교 구성원을 교사, 학생, 학부모라고 한다. 학부모가 있기에 학생이 있는 것이고, 학생이 있기에 교사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학생과 교사가 있기에 학교가 존재한다. 그런데 요즘 교육계에는 학부모는 방관자이거나 때로는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학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교사라고 하기도 하고, 학부모라고 하기도 한다. 객관적 입장에서는 교사가 잘 이해할 것이고, 주관적 입장에서는 학부모가 잘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학생을 사이에 두고 학부모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본 적이 별로 없다. 요즘은 소통의 시대라고도 한다. 학부모와의 관계가 꽉 막혀 숨통이 조여 오는듯한 오늘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교사는 나름대로 공정하게 어느 쪽으로 치우침 없이 모두를 사랑하고 열심히 교육한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편애하고 업무에 성실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는 바로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 교육과정위원회에 학부모를 참여시키고, 체육회나 발표회, 축제, 체험학습이나 현장학습 등에 함께 참여한다면 불신의 벽은 무너지고, 바람직한 소통의 문화는 정착될 것이다. 요즘 체벌금지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데 이런 민감한 문제도 학부모를 구성원으로 참여시켜 학교규칙을 제정해 운영한다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또한 학교 공간을 학생 교육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을 위한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학교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도 학부모와 교사가 소통을 원활히 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학생을 교육 수요자로 생각하고 그들이 ‘진정으로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얼마 전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KBS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을 만들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보면서 말이다. 수요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그리고 항상 새로움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은 다시금 나를 반성하게 했다. 진정으로 학생이나 학부모가 바라고 만족하는 학교, 미래를 개척해 간다는 정신으로, 항상 새로움을 배우고 익히며 ‘가장 훌륭한 교사는 가장 열심히 배우는 학습자’란 명언을 실천하고 있는가를 반성해 보자. 우리 아이들의 입맛에 맞고 학부모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맞춤식 교육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자’를 길러내야 한다.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을 만나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가는 학생과 적당히 가르치고 자습을 많이 시키며 ICT활용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의 교육사이트를 하루 종일 이용하는 교사에게 배우는 학생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내가 학생이라면, 내가 학부모라면 어떤 선생님에게 우리 아이를 맡기고 싶겠는가? 하루 아니, 한 달이라면 참을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담임제도는 1년이다. 1년 동안 신나고 재미있게 배우는 학생과 1년 동안 모니터만 보고 공부해야 하는 학생 중 누가 더 행복할까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누가 더 행복한 자기주도적 학습자일까를 …. ‘빵을 만드는 빵쟁이’(제빵왕 김탁구 대사 중)도 빵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하물며 사람을 만드는 교사가 사람 만드는 일에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어떻게 될지 반성해야 한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을 존엄한 인격체로 존중해 주고, 그들과 소통하는 가장 멋진 맞춤형 교육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다루는 직업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교육에 임했으면 한다. 선생님들을 이해하고 응원하고 싶은 면도 있다.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잡무를 처리하고 남는 시간에 가르친다’는 개그 같은 이야기도 한다. 교사가 학교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잊고 살기도 한다. 교사가 창의적으로 가르치고 바른 인성을 기르는 일에만 전념하게 하기가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가. 교사를 교사답게 하고,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자고 누차 이야기해왔다. 하지만 교사가 학교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어 있다는 느낌이다.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와 학교에 대한 보상이나 전문성 발휘를 위해 부단히 연구하고 연찬하는 학습기회제공이 필요하며, 해외 문물을 받아들이고 대학원 등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1등이 아니라 1인자가 되자(Not number One, Only One)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모두 다 1등이 되는 사회는 있을 수 없다. 장미꽃 밭의 장미 중 제일 아름다운 장미를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 많은 사람 중에 가장 잘생긴 사람을 뽑는다는 것도 무의미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꽃 박람회에서 한 가지 꽃으로만 뒤덮여 있어도 아름답기는 하겠지만 형형색색의 여러 가지 꽃이 어울려서 피는 것이 더 조화롭고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한다. 장미꽃과 할미꽃을 보며 ‘뭐가 더 아름다우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은 장미꽃이 더 아름답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장미꽃보다 호박꽃이 더 예쁘다. 장미꽃은 볼 때는 아름답지만 호박꽃의 이로움이 더 많다. 벌에게 맛있는 먹이도 주고, 그 꽃을 이용해 꿀도 만들게 해준다. 그리고 맛있는 호박잎과 애호박, 늙은 호박, 그리고 고소한 호박씨도 준다. 그 호박꽃 속에 숨겨져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은 보지 않고 겉으로 보이고 눈에 띄는 아름다움이라는 하나의 잣대만 들이댔기 때문에 사람들은 장미꽃이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여러 각도에서 사람과 사물을 보는 혜안이 필요한 때이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한 줄로 세우는 교육에 익숙해져 온 탓에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물으면 대답이 대통령, 의사, 판사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서열 중심의 사회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직업세계에도 사농공상의 서열주의가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TV 프로그램 중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그 ‘달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접시를 빨리 잘 닦는 ‘접시 닦기 달인’, ‘타이어나 드럼통 돌리기 달인’ 등은 바로 자기 자신만의 색깔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성공한 성공인일 것이다. 누가 가르쳐주기보다는 스스로 연구하고 개척해가는 그런 학습자가 미래의 학습자이다. 누구나 어느 한 분야에서 최고(Only One)가 되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 1등(Number One)만을 고집하는 교육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 제비꽃은 제비꽃대로, 민들레는 민들레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아주고 평가해 주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꽃을 장미꽃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그 얼마나 바보 같은 이야기일까. 하지만 교육에서는 아직도 모든 어린이를 장미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어리석기 그지없다. 모두가 장미가 되고 모두가 대통령이나 의사 판검사가 되려고 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될까?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자기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이나 특기 · 적성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 자기의 노력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기주도적 학습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달인(達人)을 만드는 교육, 그것은 새로운 분야에서 1인자(Only One)를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자를 키우는 교육의 바람일 것이다. 자기주도적 학습과 자기주도적 학습자 이해 한국교육개발원 박효정 박사는 자기주도적 학습의 필요성을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과 2009개정 교육과정, 대입사정관제와 특목고의 자기주도적 입시전형과 창의 · 인성함양 교육에서 찾고 있다. 덧붙여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워 학습하고, 그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는 학습자는 자신이 어떤 과제도 잘해낼 수 있다고 믿는 자기효능감이 높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관리하며 주위환경을 스스로 통제하는 자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공부 자체에 대한 만족감이나 즐거움을 느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내재적 동기가 강하며, 학습의 전과정을 스스로 평가하고 바람직한 결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항상 자기를 평가하고 관리한다고 한다. 자기주도적 학습자는 자료 · 정보를 기억하고 이해하는 데 사용하는 시연, 점검, 정교화 등의 실제적인 전략을 세운다. 공부하려는 이유와 목적이 뚜렷해 자기효능감, 내재가치, 목표지향성이 뚜렷하다. 공부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학생 스스로 적합한 환경을 선택해 구조화하는데 특히 시간조절, 노력조절, 학습 행동조절이 탁월하다고 한다. 최근 교과과정이 일관되게 강조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제7차 교육과정은 21세기의 세계화 · 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며 살아갈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제7차 교육과정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려진 ‘열린 교육 사회, 평생 학습 사회’의 건설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교육 공급자 중심에서 학습자(수요자) 중심 교육, 획일적인 교육에서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으로, 규제와 통제 중심의 교육에서 자율과 책무성에 바탕을 둔 교육으로, 획일적 균일주의 교육에서 자유와 평등이 조화된 교육으로, 칠판과 분필 중심의 전통적 교육에서 교육의 정보화를 통한 21세기형 열린 교육으로, 질 낮은 교육에서 평가를 통한 질 높은 교육으로의 변화를 꾀한다. 2009 개정교육과정 정신에서도 이와 같은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학습자 중심의 열린교육과 평생 학습사회에 대비한 열린교육도 크게 강조되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Self-Directed Learning)은 학습자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과정 및 전략, 학습자원을 결정해 학습을 수행하고 학습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일련의 학습과정을 말한다. Knowles는 아동교육학을 대변하는 페다고지(Pedagogy)라는 말 대신에 성인교육학을 대변하는 앤드라고지(Andragogy)라는 말을 사용하며, 성인학습자의 가장 큰 특성이 바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알아서 공부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일컬어 자기주도적 학습자라고 한다. 학자들의 연구 결과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일수록 성적도 더 좋고, 더 열심히 공부하며,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반면, 누군가 시켜야만, 누군가 도와주어야만 공부하는 ‘수동적인 학습자’들은 공부하는 과정 자체를 괴롭고 힘들게 느끼고, 노력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다고 느끼며, 삶에 대한 만족감도 높지 않다. 자기주도적 학습자들의 특징은 첫째, 뚜렷한 목표가 있다. 미래에 대한 분명한 목표의식이 있고, 정해진 목표를 위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도 알고 있다. 두 번째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시간관리 계획이 철저하다. 미리 공부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세 번째는 학습자 나름대로의 학습전략을 가지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 계획은 무조건 열심히 하기보다는 효율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시간전략이다. 끝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자는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어렵고 힘든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그것을 실패했다고 체념하기보다는 오히려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 또한 자기가 어떤 계획으로, 어떻게 학습할 것인가의 확실한 계획을 갖고, 학습을 풀어가기 어려울 때는 나름대로의 해결 방법을 갖고 있다. 인터넷이나 친구, 부모나 선생님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방법적인 면에서 도움을 받곤 한다. 자기주도적 학습자는 학습하는 것을 즐길 줄 알고 스스로의 건강관리와 체계적인 학습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신장을 위한 기본 전략 이어 박 박사는 자기주도적 학습자는 학습 태도 중 상위인지 능력으로 공부하는 태도와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하기 전에 먼저 계획을 세우고, 공부할 때 중요한 내용이 무엇일까 계속 생각하면서 공부를 한다고 한다. 공부 습관 중 나쁜 습관은 고치고, 공부 후 종합 정리하는 습관이 있으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반복학습을 한다. 공부할 때, 이미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새로운 것을 연계해 이해하며, 배운 것이 실제로 얼마나 유용한지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집중도가 높아서 최대한 열심히 하며 공부를 하는 중 다른 행동은 하지 않는다. 계획한 것은 끝까지 해내려고 노력한다. 학습 전략 중 이해전략으로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새로운 내용을 공부할 때는 완전히 이해하고 외운다. 공부하는 것을 재미있어하고, 열심히 할수록 더 재미있어하며, 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 특히, 자기주도적 학습자는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했고, 부모님과 함께 자주 서점을 찾았으며, 다른 친구에 비해 초등학교 때 책을 많이 읽은 편이라고 한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자는 주어진 상황에서 학업성취를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이미 많은 성공의 경험이 있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통해서도 학습이 이루어진다. 학생에 대한 학부모나 교사의 믿음이 있었으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아주 적었다. 자기주도적 학습자는 목표설정을 위해 목표의 확인과 정의, 목표달성 탐색 및 평가, 실행계획수립, 계획실천, 진행상황 평가의 과정을 거친다. 노트필기전략, 시험전략, 시간관리 전략, 주의집중 전략, 학습 환경 조성, 도움 구하기 등에서도 탁월하다. 자기주도적 학습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기주도적 학습자는 학생 혼자 스스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사, 학부모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지와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수업설계가 필요하다. 따라서 교육과정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수업이라도 얼마든지 자기주도적 학습과 결합시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교사의 역할은 학습내용을 잘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다. 학생들의 동기를 유발하고, 각 과목별 공부방법과 전략을 개발해 학생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 의존적, 관리 의존적인 학습자 중에도 공부를 잘하는 학습자는 많다. 차이가 있다면 자기주도적 학습자는 스스로 하는 공부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점이다. 성인은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반면, 학생은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잘못된 통념이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자의 연령과 상관없이 모든 단계의 학습자에게 기대할 수 있다. 교사의 자기주도적 교수 · 학습지도권 보장돼야 필자는 2009년 11월 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주관한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방안에 대한 공청회’에 초등학교 대표로 참석해,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방법상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지적하고 일선 학교현장 선생님들의 의견이 바람직한 방향에서 조화롭게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초등학교에서 평가 대상인 6학년 담임이, 6학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기도 바쁜데, 4, 5학년 때 배운 내용도 시험 범위에 들어가다 보니 이해 정도를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새롭게 시도되는 시험 유형이고 지문이 보통 시험보다 길다 보니, 시험 보는 연습을 하지 않고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쉽지 않다. 또 1학년 때 문자를 익히지 못하고, 2 · 3학년 때 배웠어야 할 연산능력이 부족한 학생을 6학년 담임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도 발표했다. 1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계속 담임을 맡아왔다면 몰라도, 3월에 담임을 맡아 4개월 남짓 가르치고 그 모든 결과를 6학년 담임에게 묻는다면 누가 6학년 담임을 하겠는가? 6학년 담임은 슈퍼맨이 아니다. 그렇다고 보수를 더 주는 것도 아니다. 학교장도 마찬가지이다. 몇 년 동안 같은 학교에 근무한 교장이라면 모르겠지만 취임하자마자 학업성취도를 평가하고 그 모든 결과를 학교장 책임으로 돌린다면, 성적이 부진한 학교의 교장은 오자마자 무능한 교장으로 낙인 찍혀 버리는 결과가 된다. 단 몇 달만의 결과이다. 로또 복권을 사는 것 같은 발령도 문제가 된다. 학업성취도평가 때문에 학교교육이 보습학원에서처럼 문제풀이식 학습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우선 급하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4 · 5 · 6학년 국어 · 수학 · 사회 · 과학 · 영어 등 5개의 시험과목을 정리해 주기에는 시험문제를 통해 지도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방법이라 여기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11학년도부터 학력이력제를 실시한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기도 한다. 당해 학년이 끝나고 다음 학년 담임이 평가한 결과가 누적되고 중학교로도 이관되어 개인의 학업성취도를 바탕으로 학습지도가 이루어진다니 기대가 된다. 학업성취도 평가가 훌륭한 학습지도를 마친 후 평가로 이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평가 결과가 중시되다 보니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수업을 하기가 힘들다. 항상 불안하고 평가에 쫓긴다는 생각에 과정중심보다는 결과중심의 학습지도가 파행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 2011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문제점을 개선해 개정 취지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을 미래사회를 열어가는,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창의 인성에 바탕을 둔 자기주도적 학습자’로 키우자.
교과교실제는 각 교과마다 특성화된 전용교실을 갖추고 학생들이 교과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제도로서, 교과의 특성과 학생의 학습능력을 반영해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는 학생중심의 교실운영방식이다. 교과교실제의 장점은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를 통해 학생의 능력, 관심, 적성에 적합한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교과전용교실에 해당 교과의 수업에 필요한 교수 · 학습 자료,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 및 과제, 다양한 교구 및 수업도구 등을 비치해 언제든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영진고는 이러한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본교의 사례를 중심으로 교과교실제 추진과정을 살펴본다.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추진 과정 본교는 지난 해 8월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선정된 이후 학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과교실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과교실제 구현을 위한 시설 구성과 교육과정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추진위원회와 더불어 ‘교구 · 기자재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각 교과별로 요구하는 교구 및 기자재를 심의해 효율적인 예산 분배를 위해 노력했다. 시설 구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수차례 받았으며, 선도학교를 방문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연수회에는 참석 허용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들을 항상 참석시키는 등 교과교실제 구현을 위해 교사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와 함께 전 교직원들의 교과교실제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위해 1박 2일 워크숍을 비롯해 20여 차례의 연수회를 가졌으며, 학부모 및 학생 대상의 연수도 10여 차례 실시했다. 교과교실제 시설 증축과 교실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지난 겨울방학 중 1월 한 달 동안 영진전문대 도서관을 빌려 전 학생이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무던히 이해해줬다. 전자칠판을 비롯한 선진기자재로 새롭게 구성된 교실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2월에는 기자재 연수에 전 교사들이 주력했다. 교과별 대표 교사의 전자칠판 활용 수업연구를 통해 새로운 수업도구 사용에 자신감을 키워갔다. 이러한 연구와 노력으로 3월 개학과 동시에 교과교실제를 무난히 출발시킬 수 있었고, 4월 9일에는 자발적으로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공개의 날’ 행사를 개최해 교육청과 중 · 고 교장단을 비롯한 외부 인사들에게 본교의 교과교실제를 공식적으로 알리게 되었다. 이후 언론에 수차례 보도되었고, 교육개발원 주관의 전국 단위 교과교실제 연수회에서 사례 발표를 했으며, 지난 8월 6일 ‘제1회 전국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발표회’ 환경조성 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부족한 교실, 학년별 블록화로 해결 환경을 구축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교과교실과 교과연구실, 교과미디어센터를 블록화해 층별로 구성한, 이른바 ‘교과센터형 환경’의 구성이었다. 이것은 수준별 수업과 선택형 수업이 중점인 교과교실 수업을 효율적으로 진행시키는 데 유리하며 교과별로 특성화된 교실을 구성할 수 있고 교사와 학생들의 교실 인지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수업시간표를 적절히 운용(예를 들어 순환시간표 운용)하면 학생이동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본교의 경우는 1교사 1교실제 학교가 아니며 대형 자율학습실이 갖춰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교과교실이 학급교실의 기능을 같이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학급교실을 학년별로 블록화해 주간에는 교과교실로, 야간에는 학급교실로 이용되도록 했다. 그림 1 배치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본관 5층은 수학교과교실, 4층은 외국어교과교실, 3층은 국어교과교실, 2층은 사회교과교실, 본관 2, 3층과 일부와 신관 2층은 과학교과교실, 신관 1층은 음악실, 미술실, 본관 지하층은 체육다목적교실이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본관 서편의 2, 3층은 1학년 학급교실, 4, 5층은 2학년 학급교실, 본관 동편의 2, 3, 4, 5층은 3학년 학급교실로 블록화해 야간자율학습 및 학년 단위의 각종 시험 진행에 효용성을 기했다. 교과교실은 과목별 특성에 맞게 교과교실과 학급교실의 기능을 같이 해야 하며 내신고사 및 수능시험장으로 교실을 사용해야하는 점을 감안해 모든 교실에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빔프로젝트, LCD-TV를 설치해 선진교실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교실수업 개선의 기본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교실 내 사물함을 제거하고 교실 벽면을 모두 코르크벽으로 시공했으며 천정형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등, 넓고 쾌적한 교실 환경을 만들었다. 학급교실로 사용되지 않는 교과교실을 중심으로 교과별로 특성화된 교실을 조성했는데, ‘다매체언어실’은 교실에 간이 무대를 시설하고 조명 장치를 설치해 국어교과의 희곡, 시나리오, 마당극 수업, 시 암송 등을 할 수 있게 했고, 수학교과교실은 모두 교실 앞 · 뒷면에 칠판을 설치해 학생들의 자율적인 문제 풀이를 가능하도록 했다. ‘영어전용교실’과 ‘영어다목적교실’에는 전자칠판과 영문번역 기능을 갖춘 실물화상기 등을 비치해 다양한 형태의 매체수업이 가능하도록 했고, 과학실험실은 강의수업과 실험수업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기술교과교실에는 내연기관 등 실물기자재를 구비함으로써 생활과 관련한 체험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체육다목적교실’은 접이식의자와 개인용 매트리스를 구비해서 체육 실내수업은 물론 다른 교과의 교실로도 활용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수준별 수업과 선택형 수업을 지원하는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0.5칸 크기의 소강의실 2개와 1.5칸 크기의 대형 강의실 1개를 별도로 마련했다. 휴게공간은 휴식과 정보 동시에 얻도록 구성 학생들의 휴식과 교과교실 정보 공유를 위해 교과별 미디어센터, 학생라운지, 종합정보센터, 홈베이스, 야외체육공원과 숲을 새롭게 조성하고 체력단련실, 시청각실을 리모델링했으며 600석 규모의 대형식당을 함께 마련했다. 교사를 위한 교사휴게실을 구비했고 기존의 학년교무실을 교과연구실로 변경 · 대체했다. 또한 각종 회의를 위해 세미나실을 조성했다. 기존 교실을 리모델링해 만든 ‘교과미디어센터’는 교과의 정보 제공과 학생 휴식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정보검색용 컴퓨터 3대, DID 및 대형 LCD-TV 1대, 탁자 및 의자, 쇼파, 벽면게시판 등을 설치했으며, 교과별 특성에 맞게 리모델링했다. 교과교실과 더불어 층별로 배치하고 층별 홈베이스와 직접 연결되도록 함으로써 홈베이스의 부족한 공간을 보충하는 기능을 하도록 했다. ‘학생라운지’는 교실 2칸 크기의 넓은 공간으로 다양한 모양의 탁자와 의자를 구비하고 매점 시설을 갖춰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휴식장소의 기능을 갖도록 했다. 또한 야외 휴게공간과 체육공원이 연결되도록 리모델링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재충전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본관 뒤쪽에 과거 급식소가 이전되면서 생긴 터에 새롭게 4층으로 증축된 홈베이스의 1층에 마련된 ‘종합정보센터’는 교과교실제 관련 안내 사항과 학교 연간교육계획에 관한 종합 정보가 제공되는 중심적 장소로서, 교과교실제 및 교과별 교직원 소개, 교과교실 및 연구실 배치도, 교과별 시간표, 교육과정표, 대입정보, 교과별 교육계획 및 영진 필독서, 영진의 역사 및 영진 포토존, 연간 교육계획표, 총학생회 및 학생생활규칙, 정보검색공간(검색용 컴퓨터 4대), DID 정보전달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어있다 . ‘홈베이스’는 새롭게 증축된 시설물로 1층에는 종합정보센터가 있고, 그 위로 2, 3, 4층에 각각 학년별로 학생용 대형 락커가 400조씩 총 1200조가 비치되어 있다. CCTV를 설치해 도난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며 맞은편 미디어센터와 연결해 학생 휴식 공간 역할을 하도록 했다. 2층 락커룸은 1학년 홈베이스, 3층 락커룸은 3학년 홈베이스, 4층 락커룸은 2학년 홈베이스로 사용하고 있으며, 락커는 체육수업시간에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한 구역에 몰리는 불편을 해소하고 학급 내에서 급우들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학년별로 이름순에 따라 배정했다. '체력단련실’은 본관 지하 1층에 교실 1.5칸 크기로 마련했으며, 런닝머신을 비롯한 각종 체력단련 기구를 10여 종 비치해 학생 및 교직원의 체력단련과 체육수업의 보조교실로 활용하고 있다. 본관 서편에 새로 만든 ‘야외 체육공원’에도 야외 스트레칭용 기구 7종 및 벤치를 설치해 학생 체육수업과 휴식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수업중심의 교과교실제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학년교무실을 교과연구실로 대체, 교과별로 교실 수업개선을 위한 활발한 연구활동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학년 모임을 위한 ‘학년협의실’을 별도로 조성해 학년 단위의 행정적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유지, 관리 측면도 반드시 고려해야 본교는 지은 지 40년이 다 된 일자형 건물이지만 교과교실제 운영 취지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한 증축과 리모델링을 하고 선진기자재 구비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외부로부터 교과교실제 환경 우수학교로 인정받게 되었다. 교과교실제 환경을 조성하려는 학교에서는 여유교실 확보에 역점을 두고, 교과교실제 환경과 관련해 시설 유지 및 보수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자재를 구비할 때도 반드시 유지, 관리의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본교의 경우는 전자칠판과 관련된 A/S를 수차례 받았으며 교실의 코르크벽면이 훼손돼 일제 보수를 실시한 경험이 있다. 교과교실 환경 조성과 더불어 교과교실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지속적 연수를 통해 교과교실제의 필요성에 대한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인식을 제고해야 하고, 교사가 수업 전문가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더불어 학생 생활지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모든 사업은 교육 수요자의 신뢰를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하며, 우수 선도학교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도 필요하다. 교과교실제가 교과교실 환경조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만큼 교과교실제의 원래 목적대로 수준별 수업, 맞춤형 수업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학생 ·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실수업을 위해 연구 · 노력해야 한다. 또 교과교실제 선도학교는 후발학교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무성도 고려해야 한다.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2010년에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는 학교는 전국에 647개교이다. 이 중에는 선진형(A 타입)교과교실제를 운영하는 45개교, 과목중점형(B-1, B-2 타입) 223개교, 수준별 수업형(C 타입) 379개교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올해 선정되어 2011년에 정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학교가 선진형 60개교이며, 교과교실제 운영의 기본이 전제되면서 운영되는 중점학교(과학중점학교, 영어중점학교, 예 · 체능 중점학교) 105개교가 2011년에 시행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교과교실제란 각 교과마다 특성화된 전용교실을 갖추고 학생들이 교과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특히 교과의 특성과 학생의 학습능력을 반영해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는 학생중심의 교실운영 방식으로 교사는 교실에 상주하면서 수업을 준비하고, 대학교처럼 학생이 교사를 찾아다니면서 공부하는 형태를 말한다. 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 이러한 교과교실제 운영은 교사와 교과중심의 교육패러다임에서 교사와 학생중심의 교육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학급교실제와 교과교실제 사이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면 첫째, 시설환경면에서 학급교실제는 수업과 무관하게 모든 교과에 동일한 교실 환경이 제공되는 반면 교과교실제에서는 교과의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교실 환경이 구성되고 교실환경 자체가 중요한 교수자료가 된다. 둘째, 교과내용과 교수방법의 관계에 있어서 학급교실제 하에서는 교과내용에 비해 교수방법이 부차적인 위치에 머무는 반면 교과교실제에서는 교수방법이 교과내용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셋째, 교수방법에 있어서 학급교실제는 직접교수, 반복 및 연습 등 모든 교과에 적용되는 보편적이고 동일한 교수방법을 주로 사용하지만 교과교실제에서는 교과의 특성을 고려해 각 교과별로 차별화된 다양한 교수방법을 활용하게 된다. 넷째, 학습내용면에서도 학급교실제가 교과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숙지와 교과의 내용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반면 교과교실제에서는 교과의 핵심적인 개념 및 원리에 대한 내면화와 교과별 성격에 따른 차별화된 학생의 수준, 흥미, 적성의 반영, 학생의 참여도가 주요 핵심이 된다. 한마디로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면 교과별 특성에 맞는 교육환경을 갖춤으로써 내실 있는 수업 운영이 가능해지고,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수준별 수업이 활성화되어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제고되며, 교사들도 교과교실에 상주하면서 수업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선함으로써 수업의 전문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개선과 수업혁신 동시에 이뤄져야 이처럼 교육현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는 학교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은 크게 학교 ‘시설환경의 변화’와 ‘교과교실에서의 수업 혁신’으로 나눠볼 수 있다. 구체적인 실행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하드웨어 측면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할 교과교실과 학생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필요하다. 교과별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교과교실이 확보되어야 하며, 학생들이 교과교실로 이동해 수업하므로 자신의 물건을 보관하거나 교과미디어센터 역할을 하는 홈베이스, 휴식과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학습 공간 등을 구성해야 한다. 둘째,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학생 중심의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방법의 혁신이 요구된다. 하드웨어만 갖추어 놓는다면 환경만 개선하는 정책에 불과하다. 하드웨어를 움직일 살아있는 O/S(Operation System)가 필요하며. 교과교실제에서 O/S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교육과정의 편성 · 운영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혁신학교를 함께 지정, 2009개정교육과정을 조기 도입해 학기당 8과목 이내의 이수과목 수 조정과 집중이수 및 블록타임 등 수업시간 운영의 자율화와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로 학생의 진로 선택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교과의 수업시수를 학교에 따라 증감 운영하거나 창의적 재량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는 학생활동을 학교 밖과 연계해 개발 · 제공하는 방법이 실현되어야 한다. 한편 학생 수준을 고려해 확대학급(2학급을 3개 학급으로 편성하거나 3개 학급을 4개 학급으로 등으로 편성하는 운영하는 것)의 방법으로 소수의 학생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수업 후 평가에서도 일부 문항을 수준별 선택문항으로 출제해 학생들이 자신이 풀 수 있는 문항을 선택하게 하는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업 방법에 대한 혁신을 요구하는 것이다. 수업 방법의 혁신이야말로 교과교실제의 성공 유무를 결정하는 핵심요소가 된다. 교사 개인의 노력이 가장 필수적이지만 교사들이 함께 모여 수업 방법을 개발하거나 세미나를 통해 상호 컨설팅하는 교과 연구회를 활성화하고, 블록타임과 학생수준에 맞는 다양한 수업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교과교실에 설치된 각종 기자재나 교구를 활용해 체험적이며 창의적인 수업을 운영하거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방법의 개발과 적용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게 해야 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셋째, 휴먼웨어 측면에서 학교 문화의 혁신을 요구한다. 행정중심의 학교 문화가 아니라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 문화를 조성해 학생이나 교원 모두 가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원 및 행정보조인력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또한 학교에 필요한 강사와 행정요원이 확보되고 각 교과교실 또는 교과연구실에 교사들이 상주하게 될 경우, 기존의 행정중심 교무조직으로는 교과교실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교과중심 교무조직으로의 변화를 통해 교사들이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에 몰두하도록 하는 휴먼웨어 측면의 혁신도 필요하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지만 아직 갈 길 멀어 교과교실제 운영의 기본 설계 등 준비를 모두 마치고 2010년 3월 1일부터 시범학교로서 약 8개월 정도 운영해 온 학교들이 이제는 어느 정도 정착 단계에 올라서있다. 1차적으로 지난 8월에 열린 우수학교 사례 발표회에서는 시설환경 분야와 교육과정 운영면에서 많은 사례가 발표됐다. 그러나 성공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많은 학교에서 아직도 강사나 행정보조 인력이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교과교실은 만들어졌으나 그 속에 교구가 준비되지 않아 기자재나 교구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을 운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새로 증축된 학교가 아닌 경우 리모델링을 통한 교과교실이 타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해 환경면에서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고민하며 해결해야 할 것은 교수중심의 수업에서 학생중심의 참여수업, 창의성을 기르는 체험중심의 수업, 개인별 맞춤형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랫 동안 주로 교수중심의 수업을 해 오던 교사들이 다양한 수업 방법을 위한 자료를 구하고 학생중심의 수업방법을 찾아 직접 단기간에 교과교실에 적합한 블록타임 수업운영방식으로 전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학교현장에는 교과교실제 운영학교에 계속해서 운영비가 지원될지에 대한 걱정도 있다. 학생들의 생활지도 면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교과교실제를 시행하면 교과교실마다 교사들이 상주하므로 큰 사고는 훨씬 줄어드는 반면에 학생들의 공동체의식이 낮아지고 이동 중 학생들 사이에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매 수업 시 학생들의 출석 여부를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학교 전체가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생활하는 공간으로 열리게 되면서 학생지도 영역이 더 넓어지게 되므로 성숙한 학교생활문화를 별도로 가르쳐야 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학생지도 방법을 찾아야 하는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하도록 지원하는 행정보조 인력의 보수를 안정시켜 행정전담화가 되도록 하거나 강사비를 현실화해서 수준별 수업을 담당하는 강사들의 확보가 수월하도록 해야 된다. 여전의 과중한 교사들의 행정업무도 개선해야 한다. 행정 보조 인력이 2, 3명 배치된다 하더라도 전체 교사들의 업무를 줄이고 수업에 전념하도록 하기에는 부족하다. 특히 교과교실제 자체의 운영 업무나 교과교실 내에 나름대로의 업무가 존재하므로 가르치는 업무 이외의 행정 관련 업무는 행정실로 과감히 이양하고 업무 중심에서 교과 중심으로 교무조직 개편이 시급하다. 교과교실 내에서 수업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교구나 기자재가 부족하다거나 구비되었더라도 활용률이 떨어지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교과교실형 우수 수업 사례를 통해 교과교실에서 다양한 교구와 기자재가 활용되는 수업을 적극 홍보하도록 해야 하며, 현재 구입된 기자재를 활용한 수업 연수가 단위학교별로 강화되어야 한다. 교과별로 특성에 따른 교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도 필요하다. 학생지도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차원의 학생진로지도교사를 배치해 해결점을 찾는 방안이 연구되어야 하고, 학생들의 출결이나 학습정보 등의 관리는 전자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교사에게 새롭게 추가되는 업무를 해소해야 한다. 또한 차후 교과교실제 시범운영이 끝나더라도 교과교실을 운영하기 위한 운영비는 반드시 지원된다는 정책적 신뢰감을 주어야 함은 물론 학교마다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함께 개선해 나가려는 강한 의지도 보여야 한다. 특히 교과교실제와 관련해 교과교실에서 수업하는 것 그 자체를 교과교실제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이는 교사들의 마인드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동안 교과교실제 시행과 관련해 학교장과 핵심교원, 시설담당자 중심으로 연수를 진행해 왔으나 좀 더 폭을 넓혀 많은 교사들이 교과교실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교수 · 학습에 대한 마인드를 전환하도록 하는 연수가 계속되어야 한다. 결국 교사들의 수업 개선 의지와 마인드 전환이 있어야만 교과교실제가 성공할 수 있으며,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참여와 열정, 실천으로 교과교실제가 현장에 착근될 수 있다. 국내외 성공사례 본보기로 삼아야 최근의 어느 신문에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는 학교의 어떤 학생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소개 됐다. “원하는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분초를 다퉈 수강신청을 했다. 쉬는 시간엔 과목별 교육자료, 책, 테이블과 의자가 구비된 미디어센터를 찾는다. 주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시험기간엔 책을 펴고 공부를 한다. 수업 전 영어전용교실에 일찍 도착하면 교실에 비치된 영자신문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시사기획 KBS 10은 ‘떠들썩한 교실 수업을 바꾼다’는 제목으로 ‘핀란드는 OECD 국가 중 가장 적은 시간을 공부하지만 학업성취도와 학습효율화 지수가 세계 최고이다. 수업 풍경은 어떻게 다를까?’를 다뤘다. 학생과 교사는 수업 중에 끊임없이 대화하고 배운 내용을 모르면 언제든 질문한다. 학급당 학생 수가 적고 수업시간도 과목당 75분인 이른바 블록수업으로 배운 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학교에 따라 1년을 다섯 학기로 나눠 학기당 과목수를 줄이는 것도 학생들이 공부 부담을 줄이는 대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방송에서 5년 전부터 핀란드에서 살기 시작한 교포가정의 학생 최안희(14)는 “학원 없이도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라고 말했다. 이 두 가지 사례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는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보여 준다고 할 것이다.
수원천일초, 모의 G20 정상회의 11월 3일 개최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지구촌이 평화롭고 행복해지는 방법은 뭘까? 수원 천일초교(교장. 장덕진)는 오는 11월 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선정한 20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본교 어학실에서 모의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의미와 가치를 배우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준비되었다. 또한 본교 특색사업인 ‘어린이나라제도’의 심화활동으로 국가별 상황 탐색과 지구촌 현안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내 대회를 통해 선정된 대표들이 G20 국가 중 1개 국가를 선택하여 참석한다. 이날 참석한 G20 대표들은 영어로 자신의 국가를 소개하고 '지구촌 평화와 행복'(Global Peace Happy)을 공동의제(어젠다, agenda)로 국가별 처한 상황과 의견을 서로 발표하고 협의한다. 전 세계가 평화롭고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최예원(1년,8세) 양은 어려운 나라를 잘 사는 나라가 도와주는 ‘나눔’을 뽑았고 최지현(6년,13세)군은 전쟁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린이들은 정상회의를 마친 후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지구촌 현안에 대하여 함께 연구하고 노력할 것도 약속한다. 공동선언문에는 G20 모든 나라는 지구촌에서 전쟁이 영원히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함께 연구, 실천하며 어린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교 장덕진 교장은 “어린 시절부터 지구촌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가르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세계의 주역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소망을 덧붙였다. 이번 모의 G20 정상회의에서 의장을 맡은 어린이대통령 장수민(6년,13세)군은 “어린이들이 함께 지구촌 문제에 대해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가슴이 설레인다”며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많은 CEO들과 세계 정상들을 본받아 미래의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자랑하였다.
과학+실과?…누가 과학대신 실과 가르칠까 진로‧다문화 등 ‘생활교육’ 간과해선 안 돼 지난 9월 30일 교과부 장관은 2009개정교육과정(이하 개정안)의 편성・운영과 관련, ‘초․중등학교 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으며, 그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동석하였다. 개정안의 근간은 학교의 자율로 교과(군)별 20% 범위 내에서 수업 시수를 가감 운영할 수 있으며, 학습자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학기별 이수 과목을 축소하는 집중이수제이다. 그런데 갑자기 두 장관이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처음 개정안과는 달리 체육을 위시한 음악, 미술 등 특정교과에 한해서는 수업시수를 가감하지 못하게 하고 수업시수 준수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그 동안 교과부가 개정안에 대해 일관적으로 진행해 왔던 밀어붙이기 방식과는 딴판이어서 놀라웠지만 한편으론 교과부가 개정안의 졸속성과 비현실성을 제대로 보고 수정의지를 나타내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어 다행이다 싶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지금부터 본격적인 땜질식 처방이 등장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한다. 개정안의 문제점은 학교 재량으로 수업 시수를 조정할 경우 대부분의 중등학교와 심지어 초등학교에서도 영어와 수학 교과의 수업 시수를 증가시킴으로써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는 학교교육의 기본에 반한다는 것이다. 모든 종류의 식품을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할 때 건강을 지킬 수 있듯이 학생들의 튼실한 인성과 지적 발달을 위해서는 여러 기본교과들을 골고루 익히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학교 현장에서 가장 많이 줄이려 하는 과목들 중의 하나인 실과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다. 초등 실과교육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제들을 중심으로 체험적 학습활동을 통하여 능동적인 생활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적용과학으로서의 학문적 특성을 가진다. 자연과학이나 수학과 같은 원리나 현상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교과로부터 얻어진 지식들을 자신의 삶의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가르치는 교과인 것이다. 자신의 일생을 좌우하게 될 식습관이나 시간 관리, 돈 관리와 같은 생활습관은 물론 가족 간의 화목, 녹색성장, 진로교육, 그리고 다문화교육을 종합적으로 가르치고 생활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교육 등을 주요 학습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의학이 인간의 건강을 지키고 질병과 싸워 이기도록 하기 위하여 자연과학, 공학, 심리학 등으로부터 나온 지식과 기술들을 활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다. 이러한 생활교과를 단지 수능 주지교과가 아니고 수업시수가 적다는 이유로 소홀히 다루면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비용손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생활교육이 공교육 하에서 충실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실과교과의 이수시간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현재 초등 실과의 경우 5, 6학년에서 2시간씩 운영이 되고 있는데 이는 교육과정 개정작업을 거칠 때마다 시수가 줄어들어서 3, 4학년에는 실과시간이 없는 실정이다. 이번에 또 개정안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초등학교에서의 실과는 거의 고사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 자명하다. 게다가 과학과 실과를 하나의 교과군으로 묶어 운영을 하게 되면 어느 학교가 수능 주지교과인 과학 대신에 실과를 가르칠 엄두를 내겠는가? 집중이수와 수업 시수의 자율운영은 초등학생이 다양한 교과경험을 통해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교육 장치를 마련한 후 실시하여도 늦지 않다. 오늘날 글로벌 지식기반 사회의 국가 경쟁력은 결국 인성이 뒷받침된 창의적 인재의 경쟁력이 좌우하게 될 것이며 우리나라가 지향하는 지와 덕을 겸비한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만 잘하는 학생으로는 우리나라의 글로벌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수업부담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1년에 걸쳐서 배워야 할 내용을 한 학기에 몰아서 이수하도록 강요하는 집중이수제 방식이나 수업시수가 적은 과목에 대해 학습내용을 줄이도록 강요하는 방식은 교과운영의 파행으로 치닫게 되는 지름길이다. 사교육비를 줄이려고 학교에서 영어, 수학시간을 늘린다는 것도 허황된 얘기다. 이대로 자꾸 자꾸 앞으로만 나아가면 그야말로 초등학생이 미적분을 풀어야 하는 날도 곧 오지 않을까 염려된다. 아동의 성장발달 단계에 맞는 적절한 학업성취수준을 제시해 주고 충분한 학습상태의 정도를 알려주어야 아동들도 납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이 대학입시에서 영어와 수학 성적만을 고려하지 않고 여러 가지 영역에서의 성취도를 평가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아닌가? 부디 체육, 음악, 미술처럼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줄이려고 하는 실과에 대한 기준시수 이행조치를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 4학년 김윤하 어린이는 지난 10월 23일 2010 하이원배 영어말하기 대회에 출전하여 나권역(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평창군) 참가자 53명 중 1등을 차지했다.이로써 11월 13일 강원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본선진출권을 획득하는 영광도차지했다.김윤하 어린이는 "평소에 영어를 좋아하고,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주민 및 24개 마을 노인회장 모두 초대, 흥겨운 잔치벌여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학교마다 학예회, 예술제, 페스티벌 등 명칭은 제각각이지만 모두가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끼와 솜씨를 마음껏 발산하는 소중한 자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대개는 학교 내에서 펼쳐지는 학교만의 이벤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10월 26일,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심도중학교에 13번째 마니제가 열렸는데, 이번 마니제는 학생들만의 축제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 학부모, 교사는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까지도 함께 한 마을 축제이자 전통문화를 축제에 결합시킨 신명나는 어울림의 장이돼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오전 체육마당에 이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연한 '효 잔치마당'이 학부모, 지역주민 및 화도면 각 마을의 노인회장들이 모두 초빙된 가운데 펼쳐진 공연에서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인천지부 소속 국악인 20여명과 검단 풍물패‘어울림’의 찬조 출연으로 시종 그 열기가 뜨거웠는데, 첫 순서로 수연식이 있었다. 수연식은 자식이 부모에게 술을 올리는 의식으로 이것을 필두로 본격적인 축하연이 펼쳐졌는데 시조창반 학생들이 자식이 되고 내빈들이 부모가 되어 전통 수연식이 재연되었다. 또 무형문화재 임경배 선생님의 잔잔한 대금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부모님께 술을 올리는 수연의식이 펼쳐졌다. 이어서 시조창, 화관무, 대금, 풍물놀이, 장고춤, 민요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자 평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던 주민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시조창반과 우리가락반 학생들도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민요(우리 가락)를 부를 때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생, 학부모, 주민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흥겨워했다.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하던 애초의 우려와는 달리 학생들도 모두 함께 박수를 치면서 열심히 동참하여 공연의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또 점심시간을 이용 체험마당으로 영어퀴즈쇼, 신기한 수학,과학 체험, 아트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도전 30곡, 줄넘기 왕 등 각 코너마다 푸짐한 스낵이 상품으로 제공되어 학생들을 즐겁게 한데 이어. 축제 하이라이트인 공연마당으로 노래, 댄스. 개그, 차력, 영어촌극, 어머니 합창, 교사 댄스 등 공연마당의 내용도 다른 학교와는 달리 다양하고 기발했다. 인기그룹의 댄스 모방이 공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른 학교와는 내용도 분위기도 확연히 달랐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학교와 지역 주민의 관계는 더욱 돈둑해졌고 이러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심도중학교는 앞으로 명실상부한 지역 문화의 중심센터로 확고하게 자리 잡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