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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친환경그린스쿨, 기숙형고교 등 150개 초중고교가 참여한 '2010 좋은학교 박람회'가 8일~10일 서울 여의도 KBS 야외 시청자 광장에서 열렸다. 교과부가 주최한 박람회에서는 학교별 운영사례 전시와 체험활동등이 진행됐고, 중고생에 대한 무료 진로 적성검사, 대입상담교사단의 진학상담, 미래교실 체험, 오케스트라 공연 등 풍성한 행사들도 마련됐다. 8일 원주의료고 학생들이 방문자들의 혈압과 체지방을 측정해주는 모습. 강호항공고등학교 재학생이 무선 헬리콥터를 이용해 학교를 홍보하고 있다.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 부스에 마련된 로봇을 참석자들이 감상하고 있다.
배추 값이 연일 초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무와 얼갈이 등 배추를 대신해 김치를 담글 수 있는 채소류 값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배추 값 강세로 소비자들이 배추 대신 대체재인 무나 얼갈이 등을 찾는 것도 가격을 끌어올린 원인이다. 일반 가정은 물론 급식을 하는 학교나 직장들이 비싼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와 얼갈이김치 등을 먹으면서 값이 뛰는 것이다. 이 중에 무는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5일 현재 개당 4,15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1,180원)보다 251.7%나 오른 것이다. 농협 하나로클럽(양재점)에서도 무가 개당 3990원에 팔린다. 1년 전보다 219.2% 상승했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얼갈이는 한 단에 3,180원으로 지난해보다 194.4% 올랐다. 부추(단)와 열무(800g)도 각각 39%, 72.4%씩 상승했다. 유통업계에선 이들 역시 배추와 마찬가지로 여름철 폭염과 태풍·호우 등 이상기후 탓에 출하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을무의 경우 날씨 탓에 주요 산지인 강원도 고랭지에서 파종과 수확이 늦어져 공급량이 급감했다. 그런데 텔레비전 뉴스 시간에 관련 자료 화면이 나오는데, 해당 마트에서 ‘무우’라는 표기를 하고 있다. ‘무’가 표준어다. 이는 준말이 널리 쓰이고 본말이 잘 쓰이지 않는 경우에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 제14항에 근거한 것이다. 이는 ‘무강즙, 무말랭이, 무생채, 가랑무, 갓무, 왜무, 총각무’라고 하듯 ‘무’라고 써야 한다. ‘기음( - 매다), 또아리 배암, 비음(설-), 새앙쥐, 소리개’ 등으로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모두 ‘김, 똬리, 뱀, 빔, 생쥐, 솔개’처럼 준말 형태로 써야 한다. 해발고도 600∼700m 이상의 지대는 여름철에도 평지와 달리 비교적 서늘하고 강우량도 많으며 일조시간이 짧아 농사짓기에 적합하다. 이 고지에서 이루어지는 농업을 고랭지 농업이라고 하고, 여기에서 생산한 배추가 고랭지 배추고 고랭지 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 ‘고냉지’라고 하는데, 잘못이다. 이는 한글맞춤법 제3장 제5절의 두음법칙과 관련된다. 즉 ‘랭(冷)’이 ‘냉각(冷却)/냉난방(冷煖房)/냉정(冷情)/냉지(冷地)/냉혈(冷血)’처럼 첫머리에 올 때는 두음법칙에 따라 ‘냉’이라고 적는다. 그러나 ‘랭(冷)’이 ‘고랭지(高冷地)’를 비롯해, ‘급랭(急冷), 소랭(蕭冷), 온랭(溫冷), 한랭(寒冷)’ 등과 같이 뒤에 온다면 본음대로 적어야 한다. 배추 값 폭등으로 대체 품목인 깍두기로 옮겨 가면서 무 값이 오르고, 서민들은 다시 총각김치를 담가 먹는다. 그런데 총각무를 알타리무라 하는 경우가 있다. 표준어 규정 제22항에 의하면,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생명력을 잃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면, 한자어 계열의 단어를 표준어로 삼고 있다. ‘알타리무’를 비표준어로 밀어내고 ‘총각(總角)무’를 표준어로 정한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개다리소반(小盤), 겸상(兼床), 고봉(高捧)밥, 단(單)벌, 양파, 윤달,칫(齒)솔’도 마찬가지다. 이 규칙은 고유어라도 일상 언어생활에서 쓰이는 일이 없어 생명을 잃은 것은 버리고, 그에 짝이 되는 한자어만을 표준어로 삼은 것이다. 하지만 일상 언어생활에서 쓰이는 일이 없어 생명을 잃은 것이라는 기준은 모호한 측면이 많다. 오히려 ‘개다리밥상, 맞상, 홑벌, 뜸단지, 멧줄기, 둥근파, 군달’ 등은 우리 입에 익은 말인데 확인되지 않은 규칙에 밀려났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표준어 규정에는 앞의 항과 대립되는 규정이 있다. 즉 앞에서는 한자어를 버리지 않았지만, 제21항에서는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가 용도를 잃게 된 것은, 고유어 계열의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았다. ‘가루약(×말약), 구들장(×방돌), 까막눈(×맹눈), 꼭지미역(×총각미역), 잎담배(×잎초), 잔돈(×잔전)’ 등이 표준어다. 얼갈이는 ‘논밭을 겨울에 대강 갈아엎음’이나 ‘푸성귀를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심는 일. 또는 그 푸성귀’를 의미한다. 또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심어 가꾸는 배추를 ‘얼갈이배추’라고 한다. 얼갈이배추로 담근 김치를 얼갈이김치라고 한다. 혹시 ‘얼갈이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전에 없는 말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하며, 전국 150개 초.중.고가 참여한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10월 8일Kbs 야외 시청자광장에서 개막됩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학교에 대한 다양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통하여 학교교육의 질적 제고에 기여하며 교육 수요자들의 학교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독서지도는 선생님의 '연장' 좋은 교사는 잘 가르치고 훌륭한 교사는 스스로 해 보이며, 위대한 교사는 가슴에 불을 지핀다고 한다. 교단 경력 30년이 다 된 나는 욕심 많게도 위의 세 가지를 다 가지려고 욕심을 내며 산다. 열정이 사라진 인간이야말로 죽음의 문턱에 서 있기 때문이다. 잘 가르치고 본을 보이며 가슴에 불을 지피는 도구로 '아침독서지도'는 교사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연장이라고 생각한다. 독서는 바로 정신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학급 경영 특색은 언제나 '천 권 읽기'이다. 우리 반 학급 특색은 해마다 '좋은 책 천 권 읽기' 학교는 탐구하는 곳이다. 그 탐구의 대부분은 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어느 나라,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독서는 탐구하는 자의 필수 덕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소홀하게 생각하고 오락 중심으로 흘러가는 세태를 보면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오랜 교직 경험에 비추어 보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즐겨 읽는 아이들에게는 별도의 인성 교육이나 꾸지람이 필요 없다. 그 아이들 대부분은 매사에 신중하게 생각하는 아이, 창의성과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 깨달음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3월 첫 날부터 아침독서를 시킨다. 첫 단추를 잘 꿰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사인 나부터 아침독서 시간을 철저히 준수하는 일이다. 그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아침독서 운동은 형식에 그치고 성과가 없다. 학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성과가 없다. 아이들보다 늦게 출근하여 인사하며 아이들의 독서를 방해하는 선생님, 아침부터 공문처리 하느라 들락거리는 선생님 반의 독서 실태는 연중 실패작이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아침독서 시간에 우리 교실은 도서실 언제나 내가 맡은 반은 아침독서 시간은 교실이 도서실이 된다. 친구나 선생님을 향한 인사도 목례에 그치거나 발소리를 내는 일,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조심해야 한다. 책을 뽑으러 다니는 것도 안 된다. 전날 가기 전에 학교 도서관이나 학급문고에서 3권을 미리 뽑아서 책상 위에 두고 가기 때문에 아침 독서를 바로 시작할 수 있게 했다. 근본적으로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다. 책의 달콤함과 깨달음에 이르는 앎의 기쁨을 맞보는 기회를 맞지 못한 아이들은 다소 늦게 아침독서의 기쁨에 몰입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뿐이다. 우리 반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 상상력과 창의성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시기이다. 동화를 즐겨 읽고 아름다운 상상을 즐기는 단계이기에 아침독서운동은 다른 모든 교과 공부보다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량시간 독서발표-나도 심사위원 학교에서는 아침마다 읽은 책의 제목만 기록하게 하고 집에 가서도 하루 한 권은 읽기 숙제를 낸다. 이러한 활동을 1년 내내 계속하면 천 권 읽기는 충분히 해낸다. 100일 쯤 지나면 아침 수업 시작조차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독서의 기쁨에 빠진 아이들은 교과서 공부보다 책을 더 좋아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단계까지 간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틈만 나면 책을 들고 있음을 본다. 내가 바라던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며 혼자서 무릎을 치며 기뻐하는 단계이다. 그렇게 읽은 책들은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한다. 그래서 재량 시간을 활용하여 1주일에 한 시간씩 독서발표회를 열어 왔다. 이것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다른 시간은 놓치고 안 해도 아무 말 하지 않지만 매주 금요일 5교시에 이루어지는 학급독서발표회 시간만은 꼭 지켜야 한다. 그냥 듣는 게 아니라 각자 심사위원이 되어서 주어진 항목에 따라 발표하는 친구에게 점수를 주기 때문에 누구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는다. 이제는 조리 있게 발표하고 생동감 있게 발표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한 권 발표도 부족해서 자꾸만 발표하겠다고 떼를 쓰는 아이들까지 생겨났다. 나비 효과를 가져 온 아침독서운동 우주의 신비만큼이나 신비로운 뇌를 확장시켜주는 독서는 취미가 아닌 일상이 되어야 한다는 게 나의 소신이다. 세상은 아는 것만큼 보이고 앎의 근본인 독서는 신세계로 안내해 주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배운 것은 돌에 새겨지고 어른이 되어 배운 것은 얼음에 새겨진다는 말처럼 스펀지처럼 유연한 뇌를 지닌 어린 시절의 독서는 평생을 풍요롭게, 행복하게 스스로 탐구하며 자신의 길을 가게 하는 최선의 길이, 아침독서라고 생각한다. 내 반 아이들은 이제 겨우 2학년이지만 충고나 훈계만으로도 교육이 가능하여 매를 들거나 체벌을 할 필요조차 없다. 그것은 모두 아침독서운동이 가져온 '나비 효과'이자 '동료 효과'이다. 학급에서 책을 잘 보는 아이들의 행동을 칭찬하면 그 아이를 본받으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생기고, 그 아이가 보는 책을 빌려서 읽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혹시 충고를 하거나 예화 자료를 인용할 때에도 책에서 가져온 글을 인용하면 설득력이 높아진다. 아침독서운동으로 차분해진 아이들은 싸우거나 큰 소리를 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자세를 배운다. 아침독서 시간에 배운 조용함과 배려의 정신이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조용한 아침 시간에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몰입하여 책을 읽는 동안, 열린 마음이 되었으니 그 다음에 이어지는 교과 공부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선순환을 일으켜 행복한 교실이 되었다. 선생님도 만 권 읽기 프로젝트 읽지 않는 사람은 인생의 절반을 잃어버리는 것(찰스와 도로시)이라고 했다. 아침독서운동의 효과는 지대하다. 글쓰기 능력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독해력이 우수하여 길고 난해한 지문도 잘 읽는다. 국어를 잘 하니 다른 교과는 부수적으로 따라온다. 아름답고 사려 깊은 문장으로 깨달은 열린 가슴은 감성이 풍부하여 인성 교육이 따로 필요 없게 되었다. 세상을 보는 눈이 깊고 넓어지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차분해지고 교실이 조용해지며 자기통제력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체벌조차 필요없다. 이렇게 중요한 아침독서운동이지만 문제는 환경이다. 아침마다 학습지를 푸는 학급, 마냥 떠드는 아이들, 한자를 쓰는 학급, 악기를 부는 학급, 심지어 청소를 하는 학급에서는 책 읽는 아이들 모습을 보기 어렵다. 담임선생님이 책 읽기를 즐겨하지 않는 학급에서는 아이들도 그렇다. 몸으로 보여주는 교육의 효과만큼 큰 것이 없다. 그래서 나부터 독서해야 한다는 게 교사의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담임인 내가 읽을 책을 쌓아 놓고 독서록을 쓰며 10년 동안 만 권 읽기프로젝트를 보여 주었을 때, 감탄하던 아이들이었다. 방학 동안 아이들과 시합을 하기로 했었다. 누가 더 많이 읽고 오는지. 방학 날 선물로 준 것도 달력모양 독서수첩이었다. 날마다 읽은 책 제목을 쓰고 책 속에서 감동 깊은 문장을 하나씩 쓰며 일주일에 한 편은 독후감을 써서 나의 독서수첩과 비교하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꾸준히 했던 지난해에는 학급에서 국어 실력이 가장 처진 아이가 약속대로 천 권을 읽어내며 국어를 제일 잘하는 아이로 선발되었고 군 교육청에서 최고 독서상을, 도교육청에서 다독상을 받으며 아침독서운동의 효과를 눈으로 보여주었다. 인생의 비극은 실제로 죽는다는 사실에 있지 않고, 우리 안에서 감정, 열정, 공감 등이 죽는다는 데 있다고 한 슈바이처의 말에 동의한다. 내가 가르치는 우리 반 아이들에게 나의 감정과 열정, 공감을 전하는 교육 활동의 초석은 바로 아침독서운동이다. 소풍가는 날 아침에도, 방학식을 하는 날 아침에도, 운동회를 하는 날 아침에도 변함없이 8시부터 시작되는 아침독서운동으로 하루를 여는 게 일상이 된 나의 아이들과 교실을 사랑한다. 나는 앞으로도 교단에서 내려서는 그날까지 변함없이 아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기 위해 '아침독서운동'의 불씨를 힘차게 당길 것이다. 다시 가을이다. 이 나라의 모든 교실에서 선생님과 제자들이 사랑스럽게 책을 읽는 모습이 유행처럼 번져서 아름다운 마음의 단풍이 들기를 빌어본다. 좋은 책의 불씨로 아이들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질러서 인생을, 자신을 뜨겁게 사랑하기를!
한국교총은 최근 동료교원의 부친상에 학교대표로 다녀오던 교원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공식 요청했다. 지난 7월, 청주 산남고 이 모 교사는 학교친목회 총무로서 동료교원 부친상에 교장의 출장조치를 받아 다녀오던 중 하반신 마비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에 학교 측은 9월 20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공무상재해 신청을 했고, 현재 심의를 앞둔 상태다. 이와 관련 교총은 5일 공무원연금공단, 행안부에 각각 공무상재해 승인 요청 공문을 보내고, 방문 활동을 통해 협조를당부했다. 교총은 “행안부 예규에 따르면 출장은 ‘상사의 명에 의해 정규 근무지 이외의 장소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고, 사례별 출장 가능 여부에 대해 ‘소속직원의 경조사에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는 2인 이내의 공무원에 대해 출장조치가 가능하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사는 학교장의 명에 의해 출장조치를 받아 학교대표로 장례식장에 간 사실이 입증된 만큼 공무상재해로 승인해야 한다”며 “해당 교원이 다시 교직에 설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교총은 현재 거의 인정되고 있지 않은수요체육활동 중부상에 대해서도 공무상 재해가 인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해 서울시 영등포구는 신문공고를 통해 제1회 구상문학상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본상 5,000만 원, 신인상 2,000만 원의 상금을 걸었다. 영등포구는 지난 5월 제2회 구상문학상 공고에 이어 또 하나의 문인추모사업을 시작했다. 제1회 구상한강백일장이 그것이다. 주요 내용은 전국 고등학생과 일반인(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시, 산문 백일장을 연다는 것이다. 고등부 장원 30만 원, 일반부 장원 50만 원 등 수백만 원의 상금도 내걸었다. 영등포구·(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한다. 후원하는 곳도 여러 군데지만, 사실상 영등포구의 예산 지원에 의해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일말의 부러움을 감출 수 없다. 그 부러움은, 그러나 안타까움을 예비한 것이다. 이 지역에도 구상 못지않은 문단의 ‘거목’들이 있건만 그들에 대한 추모 백일장 같은 걸 들어본 적이 없어서다.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 따위는 알 바도 없지만, 돈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대표적으로 백릉 채만식과 미당 서정주를 들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채만식의 경우 ‘채만식문학상’ 시상이 있을 뿐이다. 서정주의 경우 가을에 미당문학제가 그의 고향 고창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엔 11월 5~7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때 미당 백일장도 열린다. 그런데 이 미당백일장은 전국 어느 백일장과 다르게 참가비 10만 원을 내야 자격이 주어진다. 미당문학제의 하나로 열리는 ‘미당시인학교’ 참가비라 지만, 사실상 백일장 참가비라 할 수 있다. 학생은커녕 일반인조차 백일장 참가가 버거울 수밖에 없다. 참가비를 10만 원이나 내야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한국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문인의 추모사업이 아니다. 그를 활용한 ‘장사’라 하면 지나칠까? 이 미당문학제는 동국대학교와 미당시문학관이 공동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한다. 미당 고향의 지자체 고창군이 타지인에게 안방을 내준 형국인 셈이다. 채만식의 경우 백일장 따위는 아예 없다. 연중 소설가 1명을 뽑아 1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채만식문학상을 시상할 뿐이다. 오히려 채만식문학관과 미당문학관 세워진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이 땅의 어느 추모문인 행사와도 동떨어진 ‘기이한’ 일이기도 하다. 물론 채만식·서정주에게 흠절은 있다. 친일행적과 5공찬양 등 국민 정서상 결코 용서받기 힘든 ‘훼절’이 그것이다. 그러나 공산주의가 좋다며 월북했던 정지용, 그것도 모자라 김일성 밑에서 부수상까지 지낸 홍명희 등에 대한 추모사업도 해당 지자체 지원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세상이다. 극단적으로 공산당은 용서가 되고 친일파 등은 아직도 어림없는 수작이란 말인가? 그래선 안될 것이다. 완벽한 인간이 없듯 문학적 업적과 실책 등 그 공과를 낱낱이 가려 기리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무릇 학생대상 백일장처럼 극대화된 문인추모 행사가 없다. 군산시와 고창군은 일부 반대여론의 눈치에 매여 복지부동하지 말고 적극 나서야 한다. 이 고장이 낳은 채만식과 서정주 문학을 널리 알리는 것도 확고한 관광인프라 구축이다.
얼마 전에 대통령이 배추값이 비싸다고 당신의 식탁엔 ‘양배추 김치를 올리라고 했다’하여 물정모르는 대통령이라고 빈축을 샀다. 그러나 필자는 나라의 큰일을 맡아 하는 대통령이 양배추값이나 시장의 콩나물값을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서민 물가를 걱정하는 의미에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있었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대통령께서 그런 말을 하고 계실 때 만천하에 대고 방송으로 말하지는 않았을테니 측근들은 그런 상황에 대해서 얼른 현재 시장상황을 말씀드리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게 좋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대통령의 그런 상황을 덮어주지 못하는 것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신임을 받거나 사랑받지 못함에서 비롯된 것일 듯 하다. 참 당신도 참 고단한 직업을 갖고 계신분이라는 생각이다. 교사들도 그렇다.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이고 사회에서 그다지 신임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집단이 되어 버렸다. 가르치려고 학교에 근무하는 게 아니라 학생 체벌이나 하려고 학교에 근무하며 기회 있을 때마다 촌지나 받으며 학교 운영비나 횡령하는 못된 집단처럼 비춰지고 있다. 그리하여 학교 예산을 투명하게 써야 한다는 명분하에 에듀파인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전 교사를 ‘행정실 직원화’하고 있는 것이다. 에듀파인으로 품의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내가 학교에 아이들을 가르치러 온다기 보다 잡무를 처리하러 학교 온다는 느낌이 든다. 학교는 학생지도에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교사가 해야 하는 일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일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예를 들면 품의를 할때 대통령의 양배추값 못지 않게 교사가 학생의 공책값, 도화지값, 연필값, 지우개값, 온갖 청소용구값, 학생용책값을 알아야한다. 또, 체험학습 장소의 시설이용료, 관람료, 관광버스 대절료, 등등 심지어 학교 거래 업체의 사업자 등록번호나 통장번호, 주민번호까지 알아야 할 때가 있다. 항, 목 설정이 잘못 됐다고 행정실장으로부터 반려되는 품의서를 받을 때는 ‘내가 행정실 직원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좀 더 자세히 말해서 교사가 현장 체험학습이 필요해서 기획하여 운영한다고 하자. 우선 체험장소의 이용료와 체험학습 날짜를 업체와 논의해 봐야 한다. 이때 교사는 기초생활 수급자에 대한 업체의 배려를 요구하기도 한다. 장소가 선정되면 버스 대절료를 버스업체나 행정실을 통해 알아봐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내부 기안을 하고 학부모 안내장을 만들어서 안내하고 스쿨뱅킹 명단을 작성해서 행정실에 넘겨야한다. 그러면 드디어 행정실에서 움직여 스쿨 뱅킹을 돌리게 된다.교사는 다시 에듀파인으로 품의서를 작성하여 결재 받은 후 실시 체험학습을 실시 할 수 있게 된다. 이때 행정실에서 하는 일은 버스계약을 해 주고 돈을 지불해 주는 일밖에 없다. 실시 후 체험학습 보고서를 작성해서 우수한 학생에게 시상을 할 경우 전시회를 갖고 우수자를 선정하고 시상품에 대한 품의를 해야 하고 이 때 상품에 대한 가격 등을 자세히 알아야 한다. 가게마다 물건의 가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학교의 주거래 도매점을 이용해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품의를 한다. 위에 말한 것은 가장 간단한 업무에 해당된다. 운동회를 기획하거나 학예회, 수학여행 등을 기획 할 때의 업무는 정말 말할 수 없이 복잡하고 어렵다. 교사들은 정말 연필 한자루값까지 알고 싶지는 않다. 그것 말고도 학교에서 할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학생 하나하나의 신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생활지도를 하고 싶고 교육과정에 대해서 더 많은 시간 연구를 하여 질 높은 학습지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교장의 교사체벌과 관련하여 필자는 ‘너희가 교장선생님이냐’는 글을 이미 쓴 바 있다. 연초 이른바 하이힐폭행사건으로 인해 불거진 서울시 교육청 비리사건을 대하며 쓴 글이다. 교장들의 각종 비리개입을 개탄하는 동시에 제발 ‘참교장’이 되길 촉구한 것이 그 요지이다. 그런데 최근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경기도내 한 사립고등학교 김 아무개 교장이 교사들을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매질(엉덩이 1~3대)했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이뤄진 경기도 관내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학생들의 용의복장이 불량하다고 해서 교장으로부터 체벌을 당한 교사들은 담임 9명 가운데 7명이다. 7명중엔 여교사 2명도 끼어 있다. 교사 1명은 교장의 체벌에 항의하다 굵기 0.5~1cm, 길이 50~60cm의 회초리로 어깨를 여러 차례 얻어 맞아 피멍이 든 사실도 교육청 감사결과 드러났다. 일단 일어나선 안될 그 사건은 81세인 김 교장이 치매기가 있어 잠깐 정신을 놓은 가운데 벌인 일이 아닌가 의심된다. 그러지 않고 제대로 된 교장이라면 교사·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종아리를 스스로 때리는 체벌을 가해야 맞다. 그럴 경우 교사와 학생들이 경각심을 갖게됨은 물론 훌륭한 원로 교육자로 추앙까지는 아니더라도 존경을 받았을 법하다. 그런데 이상하다. 만 62세가 교사와 교장 등 교원 정년인데 81세 교장이라니! 잠깐 문제를 일으킨 그 사립고 족보를 살펴보자. 이 학교는 1969년 중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뒤 2000년 고등학교로 전환했다. 김 교장은 1969년 중학교 초대 교장에 취임한 이래 무려 41년째 교장을 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학교 설립자이기도 하다. 김 교장 부인이 재단 이사장이며 김 교장 역시 재단 이사 중 1명이다. 김 교장의 딸은 지난 달 이 학교 교감으로 승진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족벌사학이다. 참으로 점입가경의 비뚤어진 사학의 모습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경기지부 등이 성명에서 김 교장의 파면 등을 촉구했지만, 그들 입만 아프게 되었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교장 등 사립학교 비리 교직원에 대한 징계권은 해당 법인 이사회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이 김 교장의 파면을 요구해도 법인 이사회가 듣지 않으면 그냥 시끌벅적했던 사건쯤으로 끝난다는 얘기이다. 사립학교 교장의 임기도 문제다. 81세 교장이라니, 62세가 정년인 공립학교에 비하면 사립의 경우 다른 나라 이야기이다. 사립학교는 가히 ‘교장의 천국’이라 할만하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인데, 그런 기본적인 것조차 고쳐 놓지 못하고 무슨 교육개혁 운운하는지 속된 말로 미치고 팔짝 뛸 일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나라당은 한술 더 뜬다. 사학비리 차단을 위해 마련한 각종 규제 장치를 무력화하는 쪽으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말이다. 지난 80년대 말부터 민주화과정을 거치면서 많이 좋아졌다곤 하지만, 사립학교 교원들의 ‘파리목숨’ 같은 신분상 불안감은 여전해 보인다. 그런데도 엉뚱한 방향으로의 재개정이라니 그저 아연할 따름이다. 세상에 81세 교장이 교사들에게 엉덩이 체벌이라니! 그러고도 그 엄청난 사건이 흐지부지 넘어가는 사립학교법이라면 그것은 ‘독’일 뿐 결코 법은 아니다. 그 독부터 제거하는 것이 개혁이다. 교장의 교사체벌사건이 우리 사회에 새삼스레 던진 화두요 과제이다.
-청소년 신체검사결과 발표를 보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학생들의 비만증가와 체력저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10월 4일 충청남도 교육청은 지난해 학생들의 신체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를 보면 이러한 세간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니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상위 등급인 1, 2등급보다 4, 5등급이 절반을 넘었으며, 특히 고3학생의 30% 정도가 신체검사 최하 등급인 5등급에 속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선진국의 사례와는 정반대의 결과로써 매우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급기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도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초·중·고에 대한 체육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학생들의 스포츠 동아리 활동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 활동란에 기록하고, 그런 기록을 입학사정관제에 즉각 반영시킨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체육 정책 목표를 재미있는 체육수업, 즐거운 학교, 함께 하는 스포츠로 삼고, 모든 학생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교과활동에서의 체육교육 강화, 학교스포츠클럽 확대 및 스포츠 리그 활성화, 학생 체육활동 참여 동기 부여, 학생 체육활동 인프라 구축, 1인 1운동 즐기기 등의 20대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정말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다. 현재 일선학교의 체육수업은 입시논리에 밀려 기아상태에 놓여있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고3으로 올라가면 체육과목은 시간표에서 거의 사라지고 입시과목인 국·영·수 위주로 짜여져 학생들은 하루 종일 운동장의 흙을 한번도 밟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사람의 일생 중에서 청소년기의 체육활동은 평생의 건강을 지배할 정도로 중요하다. 굳세고 강건한 체력이 있어야만 공부도 할 수 있고 자신감도 생기는 법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리포터는 혹여 요즘 청소년들의 비행이나 각종 문제점들이 불거지는 것이 어쩌면 청소년들의 나약한 체력 때문은 아닌지 의심해보기도 한다. 리포터는, 세계 최고의 수재들이 모여든다는 명문대학이나 명문고등학교들에서 체육수업을 소홀히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하버드나 옥스퍼드대학은 교육과정에 체육을 필수로 삽입하며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핀란드나 독일 모두 학교 체육수업에 가공할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실제로 수학능력시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안는다는 이유로 체육시간에 다른 과목을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다. 설사 체육수업을 하고 싶어도 체육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여 자외선이 강한 한여름에는 운동장에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한다. 그리고 체육수업 프로그램이라고 해봐야, 기껏 축구공이나 농구공 정도이니 흥미로운 체육수업을 하기는 애초부터 어려운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생들은 점점 체육수업에서 멀어지고 급기야 체육시간에 다른 과목을 공부하게 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시들어 가는 청소년들을 마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우선 가정에서부터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체력증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예를 들어 휴일에 자녀들과 함께 걷기 운동을 한다거나 좀더 시간을 내어 가까운 산을 오른다든지 하여 골골대는 우리 청소년들을 바로 세워야한다. 또한 정부와 학교도 체육교육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해야한다. 체육수업을 최대한 재미있게 운영하고 스포츠클럽 등을 활성화하여 다수의 청소년이 여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입시도 중요하지만 체력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펼쳐질 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들이 더 이상 나약한 청년으로 자라서는 국가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은 결코 허언(虛言)이 아닌 것이다. 청소년들의 체력 저하는 곧바로 국가의 미래를 어둡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체육활동은 체력증진뿐만 아니라 인성함양,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청소년들의 체력증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한다. 이것이 청소년들의 보호자인 우리 어른들이 할 일인 것이다.
서울교총-법무법인(유) 화우 법률자문 계약 체결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9일 법무법인(유) 화우(대표변호사 변동걸)와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계약을 통해 서울교총 회원은 각종 자문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상담 및 답변의 경우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임 회장은 “안타깝게도 교직생활 중 법적 소송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이 많다”며 “서울교총 회원의 교권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교총, 이사회 회장 선거공고 확정 대구교총(회장직무대행 서진교)은 지난 달 29일 대구교총회관 회의실에서 제74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보고, 내년도 기본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사진 특히 제11대 회장의 임기가 올해로 만료됨에 따라 제12대 대구교총회장 선거공고(9월 30일), 전 회원 우편투표(12월1일~3일)를 내용으로 하는 선거분과위원회 작성 안이 원안 통과됐다. 울산교총 교섭, 한글날 행사 등 개최 2010 교섭․협의 개회 ○…울산교총(회장 차명석)는 4일 울산교육청(교육감 김복만)과 2010년도 교섭․협의 개회식을 가졌다.사진 이번 개회식은 9월 1일 총 82개항의 교섭요구 후 실무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교섭 주요내용은 ▲교원업무경감 ▲교직원 하계 휴향소 운영지원 ▲학교시설 공사 교육청 직영 확대 ▲수석교사 지위향상 및 근무여건 개선 ▲교직원 자녀 공동보육시설 설치 ▲교장공모제 실시 비율 축소 등이다. 등산 하고! 환경도 지키고! ○…울산교총은 16일 문수산(경북 봉화군 소재)에서 회원등산대회 및 환경캠페인을 개최한다. 회원 간 친목도모 및 우리고장 환경정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제6회 울산교총 회원등산대회’는 등산 및 정상에서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참석인원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되며 행사 후 행운권 추첨, 참가인원 우수분회 시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 문의=(052)267-2392 한글 지킴이가 돼 주세요 ○…제564돌 한글날을 맞아 ‘제6회 울산교총 한글사랑 글짓기 공모대회’가 열린다. 차명석 회장은 “요즘 청소년들이 인터넷 언어 및 은어, 비속어를 자주 사용하여 한글 훼손이 날로 심각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울산지역 학생들이 한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깨닫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짓기 주제와 형식은 자유며 응모기간은 15일까지로 울산시내 초중고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교총 홈페이지(www.ufta.or.kr) 참조. 대전교총 회원 가족 등반대회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9일 계족산(강원도 영월군 소재)에서 제4회 대전교총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800여명의 회원 및 가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회원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을 이뤘다.사진 강원교총 교섭협의 2차 소위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지난 달 30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과 교섭․협의 2차 소위원회를 열었다. 올 초 회원들로부터 취합한 교섭․협의 안건을 취합해 요구한 48개항의 안건 중 초등교육과 관련 4개 안건 및 혁신기획과 관련 8개 안건을 집중 협의했다. 이어 김 회장은 1일 열린 강원교총발전위원회에서도 “강원교총 회원을 위한 교섭․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섭․협의 추가 안건 및 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14학년부터 고교 내신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4학년 수능 시험 개편 안과 2009 개정교육과정 그리고 입학사정관제의 확대와 맞물려 내신 평가방법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2005년까지 시행되던 절대평가를 2006년에 바꾼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절대평가 전환을 모색한다는 점이다. 교육 선진국에서 절대평가는 보편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상대평가는 학생들의 능력을 개인적 특성이나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적인 기준으로 적용한다는 점에서 교육학자들을 중심으로 비교육적인 평가법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상대평가로 인해 학교 현장에 과열 경쟁이 빚어지면서 친구들의 노트를 훔치거나 찢어버리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절대평가를 유지했을 때도 일선 학교에서 ‘점수 부풀리기’가 만연하는 등 부작용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험 문제를 어렵게 내면 학생들만 손해본다는 인식 때문에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과도하게 힌트를 주는 등 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학력 저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공교육의 위상을 가늠할 대입전형에서 많은 대학들이 변별력이 낮은 내신의 비중을 낮추자 사교육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절대평가를 도입하든 상대평가를 유지하든 간에 부작용은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어떤 방식을 도입하느냐는 것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문제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점이다. 말하자면 절대평가가 갖고 있는 지적 성취의 평등성과 가능성을 담보하되 상대평가의 변별적 기능까지 포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는 얘기다. 현행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을 보면 교과 성적은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 이수자수를 기록하게 되어 있다. 여기서 일정한 비율을 정하여 구분하는 석차등급이 상대평가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9등급으로 이루어진 석차등급을 기록하지 않으면 상대평가라 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완전한 절대평가도 아니다. 해당 학생의 원점수를 과목 평균과 표준편차를 활용하여 계산하면 등급에 준하는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석차등급만 없애도 상대평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현행 상대평가 방식의 고교 내신이 교실을 삭막한 경쟁의 전쟁터로 만들어 학생들의 인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 그렇다고 ‘점수 부풀리기’의 가능성이 여전한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중요한 것은 두 방식이 갖고 있는 장점을 찾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학이 고교 내신을 점수 순으로 줄세우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학생의 재능을 발견하고 학업 성취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학교 현장의 교권침해가 지난 4년동안 157%나 증가해 지난해 475건에 달했으며 이중 경기지역의 침해사례가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대전 유성)이 5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6년 63건이었던 교권침해 사례는 2007년 89건, 2008년 162건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올해도 6월말 기준 5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권 침해 사례를 지역별로 분석하면 경기가 321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대구(32건), 서울(29건), 대전(24건) 순이었다. 이 의원이 교총의 ‘교권 침해사건 및 교직 상담 처리실적’을 인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폭언, 폭행 등 부당행위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특히 여교사에 대한 교권 침해의 절반 이상이 학부모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교권침해가 늘고 있는 것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교육주체간 신뢰가 무너진 데 그 원인이 있다”며 “교권침해 증가는 교권추락을 넘어 한 개인의 인권을 유린하고 학생의 학습권까지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관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한 취업률 조사에서 전국 교대 평균 취업률이 일반 대학 평균 취업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황우여 의원(한나라당·인천 연수)이 5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11개 교대 졸업자 수는 5791명으로 이중 2986명이 취업한 것으로 확인 돼 평균 취업률은 52.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국공립대 평균 취업률 57.2%, 전문대 평균취업률 55.4%, 사립대 평균 취업률 54.4% 등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 55.0%를 밑도는 수치다. 학교별로는 경인교대 2캠퍼스가 66.4%로 가장 높았으며 전주교대(61.0%), 광주교대(60.7%), 경인교대 본교(60.3%), 공주교대(60.2%) 등이 60%를 넘었다. 하지만 대구교대 44.4%, 부산교대 44.8%, 진주교대 46.0% 등은 40%대 취업률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전국 교대 평균 취업률은 2008년 73.1%를 기록한 이래 2009년 70.1% 등 3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취업자 수에서도 2008년 4887명에서 2009년 4312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황우여 의원실 측은 “90%를 넘던 교대 취업률이 2005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교사 임용 외에 다양한 취업루트가 없는 교대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범대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16개 국립대 195개 학과 중 28개학과는 초·중등 교원 출신이 한 명도 없어 현장과 괴리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영진 의원(민주당·광주 서구을)은 5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 사범대 교수 1240명 중 초·중등 교원 출신은 485명으로 39.1%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755명(60.1%)은 현장 경험없이 학위 취득 후 바로 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195개 학과 중 강원대 윤리교육과, 경상대 일반사회교육과 등 28개 학과는 초·중등 교원 출신이 0명이었다. 이에 반해 강원대 국어교육과, 경상대 일어교육과, 전남대 체육교육과, 제주대 국어교육과 등 4개 학과는 전체 교수가 초·중등 교사 경력자인 것으로 밝혀져 대조를 이뤘다. 자료를 분석한 김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칠 사범대 학생에게 교육이론 뿐만 아니라 교육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전수돼야 하는데 현재 국립 사범대 교수들 중 교원 출신 비중이 낮아 현장 밀착형 교원양성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앞으로 신규 임용 사범대 교수들은 가급적 초·중등 교원 출신으로 충원해 사범대 학생들이 교육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전수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중등 교원 출신 교수가 한 명도 없는 국립사범대 학과-()는 전체 교원수 ▲강원대=윤리교육과(5) ▲경상대=일반사회교육과(5), 컴퓨터교육과(3), 화학교육과(5) ▲공주대=윤리교육과(4), 생물교육과(5), 환경교육과(4) ▲목포대=영어교육과(1), 환경교육과(1) ▲부산대=역사교육과(6), 지리교육과(5), 화학교육과(5) ▲순천대=컴퓨터교육과(5), 환경교육과(5), 화학교육과(3) ▲안동대=정보과학교육과(5), 정보전자공학교육과(5), 기계교육과(5) ▲전남대=가정교육과(3), ▲전북대=윤리교육과(8) ▲제주대=수학교육과(6), 컴퓨터교육과(5) ▲충남대=국어교육과(2), 영어교육과(3), 건설공학교육과(2), 전기전자통신공학교육과(3) ▲충북대=컴퓨터교육과(5) ▲한국교원대=컴퓨터교육과(6)
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지 564돌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년 10월 4일~10월 10일을 한글 주간으로 정하였다. 한글 주간이란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008년 이래 문화체육관광부가 10월 9일 한글날을 전후하여 기념 기간으로 설정한 1주일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 한글주간에는 한글, 세상과 어울림을 주제로 전시, 공연,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국립국어원과 KBS 한국어진흥원, 한국어세계화재단,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훈민정음학회, 한글문화연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NESCO 한국위원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하였다. 주요 행사는 ‘한글 글꼴전, 한글 춤, 이야기, 노래 마당’ 등 다양하게 실시한다. 우리가 오늘날 기념하는 한글날은 일제 강점기에 시작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국운이 쇠하여, 민족의식도 점점 가물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위기를 느낀 국어학자들이 국어 운동을 통해 민족 사상을 고취하고자 ‘조선어연구회(한글학회의 전신)’를 창립하고, 그 사업의 일환으로 민족 문화의 근간이 되는 ‘훈민정음’ 반포 기념일을 추정하기 시작했다. 해서 세종실록의 기록(왕조실록 권 113 세종 28년 9월 조: 이 달에 훈민정음이 이루어지다-是月訓民正音成)에 의거 1926년 11월 4일(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선포했다. 당시에는 ‘한글’이라는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이었고, ‘한글’을 배울 때 ‘가갸거겨’하면서 배웠기 때문에 이런 명칭이 나왔다. 1928년에는 한글의 명칭이 보편화되어 쓰이기 시작하면서 ‘가갸날’의 이름을 ‘한글날’로 고치고 계속 음력 9월 29일에 기념식을 올렸다. 그러나 음력에 맞추다보니 해마다 한글날이 바뀌는 불편이 있었다. 그리고 1931년에 들어 와서 생활도 차츰 양력을 바탕으로 했다. 이에 한글날도 양력으로 바꾸고자 하는 사회적 바람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에 한글날인 음력 9월 29일이 양력으로는 어느 날에 맞먹는가를 율리우스력으로 셈하여 10월 29일로 정했다. 그러나 예전에는 율리우스력을 쓰다가 1582년부터 그레고리력으로 바뀐 것으로 판단하여 다시 1582년 이전에 율리우스력으로 계산한 10월 28일을 한글날을 정했다. 그래서 1934년부터는 양력 10월 28일에 한글날 잔치를 치르게 되었다.이러한 추정은 모두 정확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오늘날과 같은 정확한 훈민정음 반포일을 안 것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고부터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정인지 서문이 있는데, 그곳에 ‘정통(正統) 11년 9월 상한(上澣)’이라는 기록이 있다. 정통은 중국 명나라 영종의 연호인데 이는 조선조 세종 28년(1446년)이다. 이때는 이미 제 2차 세계 대전이 터져서 모든 것이 통제되고 집회를 엄금하는 때이라 한글날 기념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되자 한글 학회는 새 살림을 차리고, 9월 상한의 끝날 인 9월 10일에 훈민정음 반포를 했다는 추정을 하고, 이를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9일을 한글날로 확정했다. 1946년 10월 9일 한글 반포 500돌을 맞이하여 정부에서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했다. 광복과 함께 모든 국가 체제가 갖추어졌듯이 한글날은 더욱 빛을 보게 되었다. 광복 다음 해인 1946은 훈민정음 반포 500돌을 맞이하여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내외 귀빈과 함께 덕수궁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그러다가 1981년 535돌 한글날부터는 기념식을 서울시가 주관하고, 그 다음 해(1982)부터는 문화공보부(지금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했다. 그런데, 1990년 총무처(지금은 행정안전부)에서 법정 공휴일 축소 문제와 관련하여,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당시 정부는 공휴일이 너무 많아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떨어져 경제 발전에 장애가 많다는 이유로 한글날과 국군의 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한글 학회를 비롯한 학술 단체는 한글날을 국경일로 살려야 한다는 운동을 전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다행히 2005년 12월 29일 개정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가 기념일에서 국경일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한글날은 휴일이 아닌 관계로 국경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인터넷에서도 국경일은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법률로써 지정한 날로, 삼일절(三一節), 제헌절(制憲節), 광복절(光復節) 및 개천절(開天節) 등의 4대 국경일이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글날이 아예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564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으로 국립국어원 청사 외벽에 “한글, 고맙습니다”라고 쓴 대형 현수막을 10월 1일 게시하였다. 이는 한글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가장 상징적이면서 사실적으로 주는 것이다. 산소를 고마움을 모르듯 한글도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고마움을 모르고 사는 것이다. 국경일 하루만ㅇ라도 세종대왕과 한글의 중요성을 새기는 현실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축구공이 무섭다!” 이게 무슨 말인가? 17세 이하 여자 축구가 세계를 제패하는 마당에. 혹시 축구를 싫어하는 사람이거나 축구공에 맞아 다친 경험이 있는 사람 아닐까? 아니다. 축구공을 무서워 하는 사람은 우리 학교 기사, 행정실장, 교장이다. 왜? 축구골대 뒤에 있는 펜스가 축구공에 의해 계속 망가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고치려니 노동력이 들어가고 비용이 지출된다. 우리 학교 축구골대에는 골망이 쳐져 있고 또 그 뒤에는 펜스가 있다. 날아오는 축구공으로부터 화단과 식물을 보호하고 건물의 유리창 파손을 막기 위해서다. 펜스가 없을 때는 축구공이 유리창을 통해 실내에까지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펜스를 설치한 지 약 2년, 펜스는 어떻게 변했을까? 축구공을 얼마나 맞았는지 그 진동에 펜스를 고정시킨 좌우 나사가 풀려떨어져 나갔다. 그 뿐 아니다. 펜스의 굵은 철사가 휘어져 벌어지기도 하였고 용접한 곳이 떨어졌다. 북쪽의 펜스 한 곳은 전체가 떨어져 바람에 흔들거린다. 그대로 더 이상 방치하다간 펜스가 완전히 망가질 것으로 보인다. 보수가 필요한 것이다. 관련업체로 견적을 받아 보니 90여만원 가까이 나온다. 펜스 철사가 더 이상 뒤로 밀리지 않도록 보강 가로 쇠막대를 붙이는 비용이다. 여기에는 재료비와 인건비가 포함된 것이다. 그러고 보니 앞으로 축구펜스를 설치할 때는 보통 울타리용 펜스는 불합격이다. 강도가 약해 축구공에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 굵고 강도가 센 펜스를 설치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유난히도 축구를 좋아한다. 개교 당시에는 반 대항 서호컵 축구대회도 있었다. 오늘 충간고사 첫날인데도 시험 후 땡볕 아래에서 축구 시합에 들어가 땀을 뻘뻘 흘린다. 체육시간에도 남학생은 축구를 즐긴다. 우리 학교 체육교사 말에 의하면 축구에 빠진 몇 몇 학생은 축구를 마치 종교처럼 생각한다고 한다. 축구 없이는 못 사는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축구는 건전한 스포츠다. 언론 보도를 보니 스포츠를 잘하는 사람이 공부도 잘 한다고 한다. 또 머리가 좋은 사람이 운동 기능 숙달 속도도 빠르다고 한다.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축구의 생명은 슛이다. 이왕하는 축구, 골대를 벗어나 펜스를 망가뜨리지 말고 슛을 성공시켜 골망을 괴롭히는 것은 어떨까? 골망 교체 비용이 펜스 수리비용보다 더 싸기에 하는 말이다. 오늘도 학생들은 축구에 빠져 있다. 교장은 펜스 뒤에서 펜스를 살펴보며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축구공의 무서움을 실감하면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시험을 불과 한 달 정도 앞 둔 지난 달 17일에 201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 후보자 모집 정원을 발표하였다. 필자가 소속한 사회교육과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일반사회 교사의 경우 전국에서 25명을 선발하며 2009년 131명, 2010년도에 65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교직과정을 통해 사회과 교사 자격증을 받은 학생 수를 고려할 때 교사되는 길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2011학년도 경기도의 사회과 임용고시 경쟁률은 200대 1을 훌쩍 넘겼다. 교과부는 지난 달 27일 ‘국영수만 늘린 중등교원 신규 임용’에 대한 해명 자료를 내놓았다. 내용을 요약하면 국영수 교과의 경우 전년 대비 전국적으로 169명, 사회교과의 경우 299명을 감축하고 과학과 예체능 교과는 각각 16명, 31명을 증원하기 때문에 감축의 일관된 경향을 발견할 수 없고, 교원 선발 인원이 감소하는 이유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수 및 학급 수 감축 때문이라는 것이다. 교과부의 해명 자료는 스스로 모순을 드러낸다. 학령인구가 감소되면 모든 교과의 교사 수요 또한 일정한 비율로 감소되어야 한다. 그런데 국영수 세 교과 모두 합쳐서 169명이, 사회과는 299명이 감축됨으로써 사회과의 경우 국영수에 비해 감축의 기울기가 매우 가파르다. 그리고 과학과 예체능교과군은 오히려 증가하였다. 그렇다면 교과 간 임용고시 정원 감축 정도에 차이가 나는 원인을 학령인구의 감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경우, 교과목별 운영 시수를 학교 단위에서 20% 정도 증감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8월 19일에 발표된 수능개편안은 국․영․수 비중을 높이고 사회탐구영역의 비중을 대폭 축소하였다. 일선 고교는 학교 단위에서 20% 자율 운영하라는 2009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수능에서 비중이 더 커질 국영수 시수를 늘리고, 사회과 시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2011학년도 학교 단위의 교육과정을 편성하였다. 과학과의 경우는 2009개정교육과정과 수능개편안에도 불구하고 교사 정원이 감축되기는커녕 증가되었다. 그 이유는 서울대 입학에 요구되는 과학 과목의 이수 확대와 교과부가 지정·운영하는 과학중점학교라는 또 다른 안전장치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체능 교원 선발 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제7차 교육과정보다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예체능 시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과학과 예체능 교원 선발 관련 사실을 언급한 이유는 사회과 교사 정원 감축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다른 교과에 비해 현격하게 줄어든 사회과 교사의 정원은 과학과 같은 안전장치조차 없는 상태에서 2009개정교육과정과 수능개편안이라는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필자는 2009개정교육과정과 수능개편안 때문에 사회과 교사 정원이 감축되었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사회과 교사 정원 감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2009교육과정개정이나 수능개편안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사회과 관계자들의 참여가 배제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민주주의적 의사결정 과정은 그 결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이해당사자(stakeholder)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그들 간 이해가 충돌될 때 아무리 그것이 힘들고 비효율적으로 느껴지더라도 조정 과정을 거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과정개정과 수능개편안은 초·중등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수·학습의 방향, 학부모의 사교육비 지출 수준, 교사 수급 방향 등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처럼 중요한 교육정책은 그 결과에 영향을 받을 이해당사자의 요구 표출 기회가 제공되었어야 한다. 이번 사회과 교사 임용 정원 감축에 사회과 예비교사, 교수, 교사들이 분노한 이유는 임용 감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수능개편안에 이해당사자로서 의견을 개진할 기회조차 없었다는 사실과 심지어 그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교과이기주의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회는 공정하게 주어져야 한다. 기 회가 공정하게 제공되지 않았다면 그것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집단은 그 부당성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은 정당하다. 최근 사회과의 주장을 교과이기주의로 모는 것은 다른 자식에게만 밥과 고기반찬 등을 몰아주는 엄마에게 그 이유와 근거를 묻는 자식보고 무척 이기적이라고 꾸짖는 참으로 못된 엄마 같다.
한국교총은 경기도 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한 것에 대해 교사의 교수권과 학생생활지도권에 대한 보장 대책을 먼저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학교 내 체벌금지, 강제 야간 자율학습·보충수업 금지, 두발·복장의 개성 존중 및 두발길이 규제 금지, 학생 동의 아래 소지품 검사 등을 골자로 하는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하고 이날을 ‘학생인권의 날’로 선포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조례가 시행돼 개별 학생이 자신의 주장과 요구를 강하게 표출할 경우 학교 구성원 간의 갈등으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은 교육계의 우려를 반영하지 않은 독단적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교사는 교수권과 학생생활지도권을 크게 상실해 교육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며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권한과 책임을 갖고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대안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또 최근 체벌금지 규정을 완화하고 있는 영국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90년대 후반 학교 내 체벌금지를 법으로 정했던 영국에서는 최근 교육부장관이 학생들의 분쟁을 중재하고 소지품 검사를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일정 권한을 교사에게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처음으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5일 공식 선포됐다. 김상곤 도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수원 청명고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교 내 체벌 금지 ▲강제 야간자율학습.보충수업 금지 ▲두발.복장의 개성 존중 및 두발길이 규제 금지 ▲학생 동의 아래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소지의 부분적 허용 ▲특정 종교행사 참여 및 대체과목 없는 과목 수강 강요 금지 ▲인권교육 의무화 및 학생인권옹호관 설치 등의 조항을 담고 있다. 이어 김 교육감은 매년 10월5일을 '학생인권의 날'로 선포하고 학생인권선언문을 채택했다. 김 교육감은 "오늘은 우리 교육의 새로운 역사가 열리는 날"이라면서 "인권조례 공포를 계기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과 배움의 현실 그리고 우리 교육에 대한 지성적 성찰과 사회적 대화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과 교육,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립적으로 보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학생들은 스스로 인권뿐 아니라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자유와 권리의 또 다른 이름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규정에 맞춰 각 학교의 학칙 및 규정을 개정해 내년 신학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권조례시행 준비단 구성, 인권 및 인권조례 관련 각종 연수 개최, 교육규칙 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운영, 체벌 대체 방안 연구 용역, 조례해설서 제작 배포, 찾아가는 설명회 등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매년 10월5일에는 학생, 교원 및 도민이 함께 학생인권의 날 취지에 맞는 사업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