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SBS드라마스페셜 ‘대물’이 시끄럽다. 그도 그럴 것이 ‘대물’은 26.3%로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며 ‘뜨고’ 있는 중이다. “‘여성대통령 드라마’ 관전법” 같은 칼럼 등 일간신문들이 앞다퉈 관련 기사를 내보내고 있기도 하다. 원칙적으로 한창 방송중인 드라마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종영까지 기다릴 수 없게된 이유이다. 논란의 한가운데엔 ‘여성 대통령’이 있다. 작가와 PD교체 등은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분위기다. 여야 정치권 반응도 제각각이다. 특히 민주당은 ‘박근혜 띄우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내 친이계 또한 드러내고 있진 않지만, 불편한 심기가 완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웅 SBS드라마 국장은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봐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드라마로만 보더라도 ‘대물’에는 두 가지 문제가 엄존한다. 이제 4분의 1쯤 나간 초반 전개이니 속단할 수는 없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캐릭터의 희화화다. 희화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트콤이 아닌데도 ‘대물’에는 웃기지 않는 등장인물이 거의 없다. 대통령(이순재)에서부터 지청장(이재용), 하도야 검사(권상우), 그리고 많은 국회의원들까지 딱딱하거나 엄격한 모습이 일반적·상식적일 인물들 희화화는 드라마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현실정치판의 ‘아니면 말고’식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하더라도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주인공 서혜림(고현정)을 돈키호테형 인물로 그려나가는 것은 진짜 심각한 문제다. 클린정치한다며 법정선거비용만으로 보궐선거를 치르고, 공천받은 후보가 기획·전략 등 당의 지원을 거부한 채 ‘나홀로’ 선거 운동으로 당선되는 건 그야말로 코미디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문제점은 방송시기이다. 2004년 MBC TV는 ‘영웅시대’를 방송한 바 있다. 100부작이었으나 조기 종영으로 막을 내려야 했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띄우기 논란이 거셌다. 결국 드라마에서 영웅으로 부각되었던 이명박 서울시장은, 대통령이 되었다. 요컨대 2012년 대통령 선거를 1년 6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여성대통령’ 드라마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모습이 비중있게 그려질 때 어떤 식으로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력 여성 대통령 후보가 없다면 별일 아니지만, 그렇지 않으니 문제인 것이다. 하기 쉬운 말로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지만, 무릇 대중은 그렇지 못한 속성에 노출되어 있다. 세계적으로도 선거에서 방송을 이용, 당선된 일이 많다. 방송은 원래 그런 것인데,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면 자던 소가 웃을 일이다.
▨ 사례 S교사는 칠판을 낙서장처럼 사용한다. 마치 대학 강사가 강의 하듯이 설명하면서 이쪽에 날아가는 글씨로 썼다가 저쪽에 아무렇게 쓰기도 한다. 학생들은 교사가 설명하는 것을 듣고 나름대로 정리를 하지만 아무래도 정리가 잘 안 된다. 때론 그림도 그리지만 그 것도 좀 대충 그려서 잠시 다른 생각이라도 했다간 무엇인지 잘 알아 볼 수가 없다. ▶ 무엇이 문제인가: 판서의 구조화가 요구됨 판서가 제멋대로 낙서하듯이 설명을 하게 되면(판서라고 할 수도 없지만) 학생들은 학습 내용을 당장은 이해하는 것 같아도 나중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게 된다. ▶ 왜 문제인가: 학습 내용 전달 부정확 교사가 열심히 설명하면서 수업을 해도 시간이 지나 나중에 학생들이 공책에 정리된 것을 들쳐보고 공부를 할 때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학생들도 학습장 정리를 대충하게 된다. 교사가 판서를 잘 해주지 않고 대충하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도 당연히 따라하게 마련이다. 교사는 학습장을 구조화 하여 정리하는 습관을 갖게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나는 설명하느라 이렇게 썼지만 너희는 바르게 쓰라고 해도 학생들은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 어떻게 개선하나: 논리적으로 압축된 형태의 구조화된 판서 학습한 내용을 핵심을 간추려서 논 리적으로 압축된 형태로 판서를 하면 학생들은 나중에 학습한 내용을 기억해 내기가 쉽다. 빈칸을 이용한 판서 판서의 내용을 모두 쓰는 대신 중요한 부분을 빈 칸으로 남겨두고 학생들에게 빈칸을 채우게 하면 흥미유발과 형성평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앞 글자만 적어주는 판서 학습문제 : 흉내 내는 말을 사용하여 말하여 봅시다.(2학년 국어) * 흉내 내는 말을 사용하면 좋은 점 - 구 - 실 - 재 (수업에서 이미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에 구체적이다. 실감난다.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학습 내용이 ‘구’, ‘실’, ‘재’만 말해도 척척 나온다.) 학생들의 발표를 교사가 정리해서 판서 학생들의 발표를 주의 깊게 듣고 간결하게 요약하여 판서를 해준다면 학생들은 더욱 발표 의욕을 갖게 하고 학습에도 열심히 참여하게 된다. 발표를 위해 조사활동도 더욱 잘 해오게 될 것이다.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서울․경기의 체벌 전면 금지로 일선학교가 학생지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교과부가 ‘간접 체벌’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다. 이렇게 되면 하위 법령인 조례나 지침이 사실상 사문화돼 서울 학교의 경우, 학생생활규정 재개정 추진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교과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의 체벌금지로 교실의 혼란상황이 교사의 수업권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침해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조례에 의한 획일적인 금지가 아니라 학교 구성원의 의지에 따라 간접 체벌 여부 등을 학칙에서 정하도록 시행령에 위임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신체․도구를 이용한 직접적 체벌은 금지하되, 손들기나 쪼그려뛰기 등 간접 체벌을 포함한 모든 훈육․훈계 방법은 학칙에서 정하도록 명시한다는 것이다. 대체벌 매뉴얼에 손들기, 운동장돌기 등을 구체적으로 열거해 연말까지 학교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직접 체벌의 빌미가 돼 온 현행법의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규정은 삭제하기로 했다. 시행령이 구체적 훈육방법을 학칙에 위임함에 따라 앞으로 일선 학교는 조례와 관계없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들어 학칙을 개정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이달 초 서울시교육청의 지시로 체벌 금지 생활규정을 마련한 서울 학교들은 재개정을 할 수 있게 되고, 경기도 학교들도 내년 학칙 개정시, 인권조례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학내 집회 등도 학칙에서 제한할 수 있도록 시행령에 위임근거를 두기로 했다. 학교 교육활동과 타인의 권리보장을 위해 학생의 제반 권리를 일정 수준 규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징계의 종류에 ‘가정교육’을 추가해 사실상 정학을 부활시키기로 했다. 교과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중 공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총은 “간접 체벌을 포함해 교사의 학생지도권 보장을 위한 보다 명료한 규정이 시행령에 담겨야 한다”며 “그게 아니라면 현행법의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 문구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강제전학’ 등 징계수단도 더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축하합니다! 충남 서산 서령고 이상현 군,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에서 대상 수상! 지난 10월 23일(토), 태안군 남면 숭의사 일원에서 실시된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에서 충남 서산 서령고 1학년 5반 이상현 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 군은 '화개고등학교 1학년 7반'이란 제목으로 경상도와 전라도가 한 마을을 이루고 사는 화개라는 고장에서 근무하는고등학교 교사의 시선으로 지역감정 문제를 제시하고 그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정밀하게 묘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소재와 이야기 전개방식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는 올해로 2회 째를 맞고 있으며 전국에서 문학에 관심이 많은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 500여명이 참가해 각자의 필력을 겨뤘다.
주말에 결혼식이 겹치는 바람에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결혼날짜로 길일에 해당되는지 모르겠지만 유난히 결혼식 소식이 많이 들려왔다. 세군데를 다녀오고 나서야 정신을 겨우 차릴 수 있었다. 하기야 요즈음이 결혼철이니 두세군데 다니는 것이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바쁜 삶에 이런일이라도 있어야 예전의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두번째 결혼식장에서 거의 4년이상을 만나지 못했던 예전동료를 만났다. 오랫만에 만나서 기쁨이 두배였다. 어느새 주름살도 많아졌고 머리고 거의 백발이 되어가는 모습이 요즈음의 교직생활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했다. 식사를 하면서 그 선생님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도 놀랍다는 생각밖에 더이상 할 이야기가 없었다. 체벌금지가 시작된지 겨우 1주일 정도 흘렀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어느 교사가 수업을 하는데 한 학생이 자꾸 분위기를 흐리기에 몇번 주의를 주었는데 계속해서 무시하길래, 수업이 끝난 후 교무실로 데리고 내려와서 훈계를 하면서 야단을 쳤는데, 갑자기 그 학생이 '제가 선생님을 때리길 했어요. 아니면 욕을 했어요. 정말 왜 그러세요. 그냥좀 놔두세요.'라고 했다는 것이다. 주위에 있던 교사들이 듣고 야단을 쳤는데, 도리어 그 학생이 어이없다는 듯이 교무실을 나가버렸다는 것이다. 그일 이후에 결국 그 학교에서는 그 학생에 대한 징계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학생들을 사랑으로 감싸고 지도하기 위해 매를 들었던 교사들이지만 이제는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그대로 교칙을 적용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 학교의 특성상 정서에 맞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일의 빈도가 갈수록 많아질 수 있기에 우려가 되는 것이다. 학생들을 엄격한 규정에 따라 처리한다는 것은 교사들이라면 누구나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가급적 감싸안고 싶은 것이 우리나라 교사들의 정서일 것이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처음부터 규정을 철저히 적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는 형평성 문제등이 제기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학생들 지도가 정말로 어려워질 것이다.' 현재의 서울시내 학교들의 상황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이 설득력이 있다. 체벌금지조치가 내려진 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서서히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런 상황을 이용하려 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체벌금지가 세계적 추세라고 하지만 그들의 정서와 우리나라의 정서는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 사랑의 매를 비난하는 의견도 많지만 우리나라 정서에서는 기본적인 사랑의 매는 존재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폭력과 사랑의 매는 구분이 되어야 한다. 폭력으로 인한 문제는 철저히 하되, 사회통념상 인정할 수 있는 정도의 체벌은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 체벌이라고단정짓지 말고 많은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기본이 지켜지는 것이 더 우선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수업 분위기가 더 흐려졌어요. 공부에 방해되니 친구를 때려주세요. 매를 들지 않는데 선생님 말을 누가 듣겠어요. 차라리 맞고 끝나는 게 편해요." 체벌 전면금지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의 학생이나 학부형들이 털어놓은 얘기란다. 손들기나 팔굽혀펴기까지 어떤 형태의 체벌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게 체벌 전면금지 지침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더라도 모두의 입맛에 맞추기는 어렵다. 특히 대상자가 학생, 학부모, 교사로 구분되는 교육은 더 그러하다. 8일 머니투데이가 발표한 서울 시내 초·중·고교 체벌 전면금지 여론조사에 의하면 찬성 32.1%, 반대 64.9%로 반대 의견이 훨씬 높다. 맞지 않도록 법으로 보호해주니 학생들로서는 당연히 좋아해야할 일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체벌 당사자인 학생층의 반대 응답률이 75.8%로 평균을 10% 넘게 초과했다. 이 수치로 보면 아이들도 혼란을 겪고 있는 게 분명하다. 체벌이 교육적이냐 비교육적인 수단이냐를 떠나 체벌금지의 당위성은 누구나 인정한다. 하지만 극소수이더라도 체벌 없이 지도가 어려운 학생들이 존재하고, 그 아이들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게 문제다. 오늘날의 교육현장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느냐를 살펴봐야 한다. 체벌금지가 다수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소수의 학생들을 그냥 방치하는 교육방종이나 교육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완책도 마련해야 한다. 주관이 뚜렷한 교사들이 어려운 일을 감수하며 속 깊은 정으로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랑이 가장 좋은 교육이고, 감정이 개입된 체벌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 다 안다. 그동안 일부 교사의 지나친 체벌이 사회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교사도 감정의 동물이라 치미는 화를 못 참는 경우도 있다. 오냐오냐 받아주면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려는 아이도 있다. 교사의 권위가 사라지면 교실의 질서가 문란해져 교사들이 고압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때도 많다. 교실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성장통을 겪는 과정이지만 집에서 부모에게 반항하고, 학교에서 교사에게 대드는 아이를 말로 지도하는 일이 어디 쉽겠는가? 더구나 부모가 자기 자식만 감싸거나 나는 포기했으니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며 발뺌하면 교사들은 허탈감과 무력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학교가 소란스런 아이들과 무기력한 교사들이 공존하는 교육현장으로 전락한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체벌 전면금지 지침이 발표된 후 체벌금지를 시행하지 않는 다른 시도의 학생이나 학부모들까지 체벌에 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상·벌점제, 상담교실, 교내 봉사활동, 학부모 소환제 등 여러 가지 체벌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체벌금지가 뿌리 내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체벌금지가 비타민 역할을 하도록 부작용을 최소화하하려면 다양한 공론과정을 통해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 교사의 교수권이 같이 보호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동사와 형용사를 용언이라고 한다. 용언은 문장의 주체를 서술하는 기능을 가진 말의 집합이다. 이는 문장에서 주로 서술어가 된다. 용언은 뜻을 나타내는 ‘어간’과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는 ‘어미’로 나눌 수 있다. 즉 ‘어간+-다’의 형태인 기본형을 가진 말은 동사와 형용사뿐이다. 이는 쓰임에 따라 어미가 변하므로 용언은 고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동사와 형용사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먼저 동사는 사물의 동작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는 사람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동작 동사(가다, 오다, 노래하다, 사랑하다, 생각하다)와 자연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작용 동사(뜨다, 새다, 흐르다, 피다, 죽다, 늙다, 닮다)로 나눈다. 형용사는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는 크게 성상 형용사와 지시 형용사로 나눈다. 성상 형용사는 성질(희다, 붉다, 깨끗하다)이나 상태(고프다, 아프다, 춥다, 싶다)를 나타낸다. 지시 형용사는 지시성을 띤 형용사로 ‘이러하다, 저러하다, 그러하다’ 등이 있다. 동사와 형용사는 이런 차이가 있는데도 구별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몇 가지 편리한 방법을 사용한다. 그 중 ‘-아라’, ‘-어라’를 붙여서 명령형이 되면 동사, 감탄형이 되면 형용사다. 즉 ‘밥을 먹다.’는 ‘밥을 먹어라.’라고 명령형이 가능하므로 동사다. 그러나 ‘하늘이 높다.’는 ‘하늘이 높아라.’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형용사다. 동사와 형용사의 대표적인 구별법은 ‘-는다/-ㄴ다’의 결합 여부도 있다. 이것의 결합이 가능하면 동사고, 말이 안 되면 형용사다. ‘그리다’는 ‘그린다’가 되므로 동사고, ‘그립다’는 ‘그립는다’가 불가능하므로 형용사다. 그런데 ‘걸맞다’라는 형용사를 자주 잘못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 경제플러스(2010년 10월 28일~11월 5일)의 ‘대우증권, 명성에 걸맞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표제어의 ‘걸맞는’이 그 예다. 이뿐만 아니다. 언론 매체에 오류가 자주 보인다. ○ 얼짱 초콜릿녀, 미모에 걸맞는 호화저택 화제…‘진짜집?’(서울신문, 2010년 11월 4일). ○ 개그맨 이윤석이 국민약골이란 별명에 걸맞는 마른 몸매를 공개했다(뉴스엔, 2010년 11월 7일). ○ 5년간 정부 지원금 250억원, 순천향대 의약바이오 분야 11개학과는 이런 명성에 걸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다(한국일보, 2010년 11월 7일). ‘걸맞다’는 ‘두 편을 견주어 볼 때 서로 어울릴 만큼 비슷하다.’라는 형용사다. 따라서 ‘분위기에 걸맞은 옷차림/친구로 사귀기에 걸맞은 상대/그는 신붓감으로 집안 조건이 자기와 걸맞은 여자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우리는 서로 걸맞은 짝이 아니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라고 쓴다. 이와 비슷한 예로 ‘알맞다’가 있다. 이도 형용사이기 때문에 ‘알맞는’이라는 표기는 안 된다. ‘학생 신분에 알맞은 옷차림/빈칸에 알맞은 말을 넣으시오./나들이하기에 알맞은 날씨다./걷기에 알맞은 거리다./이 글의 제목으로 알맞은 것을 고르시오.’라고 써야 한다. 반면, ‘맞다’는 동사다. 따라서 ‘엄마는 항상 맞는 말씀만 하신다./옛날 속담이 맞는 경우가 아직도 꽤 많다./내 육감은 잘 맞는 편이다./이 책은 역사적 사실에 맞는 내용을 담고 있다.’처럼 ‘-ㄴ다’의 결합이 가능하다.
창의적 체험활동!일반인들은 이것을 잘 모를 것이다. 교원들은 이것을 줄여서 '창체'라고 한다.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고시(제2009-41호)하였는데 아마도 대국민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무엇일까? 정의를 내리면 '20011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교과 이외의 활동'이다. 더 간단히 말하면 국어, 영어, 수학, 음악등 교과 이외의 모든 활동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2011학년도에는 초교 1, 2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동시에 적용된다. 그 다음해에는 초교 3, 4학년, 중 2, 고2에 적용이 되고 2013학년도에는 초,중,고 학교급 전학년이 동시에 적용이 되는 것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과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창체는 앎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나눔과 배려를 할 줄 아는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기본적으로 자율성에 바탕을 둔 집단 활동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집단에 소속된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도 아울러 고양하려는 교육적 노력을 포함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각 영역별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학생, 학급, 학년, 학교 및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게 학교에서 선택하여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 교과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http://www.edupot.go.kr)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사가 직접 학생의 교과학습과 학교생활 결과를 기록하지만 이 시스템은 학생 스스로 작성하고 선생님이 승인, 보완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누적된 포트폴리오는 학부모도 확인할 수 있다. 고입이나 대입에 자기소개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인성과 창의력이 중시되고 있다. 또 3개년간의 활동 실적을 포트폴리오로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며칠 동안에 작성되는 것이 아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은 이것을 중요하게 본다. 이것에 의해 입시 합격과 불합격이 좌우되기도 한다. 교육과정에 의한 창제배당시간은 학년군으로 기준이 제시되었다. 연간 시간을 보면 초교 1, 2 학년272시간, 초교 3,4학년204시간, 초교 5,6학년 204시간이다. 중학교는 1, 2, 3학년 합하여 306시간이다.고등학교는 24단위(1단위는 50분을 기준으로 하여 17회 이수하는 수업량)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에 배당된 시간(단위) 수는 영역별로 학생의 요구, 학교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교의 재량으로 배정하되,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학교 급별, 학년별로 활동 영역 및 내용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지역 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별로 활용 가능한 인사, 시설, 기관, 자료 등의 자원 실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창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내년부터단계적으로 적용되는 창의적 체험활동 출발 준비는 다 되어 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참고로 여기 창체 활성화를 위해여성가족부와 경기도가 주최하는워크숍를 소개하고자 한다.창체 관계자는주관처에 사전 접수하여 참석할 수 있다. □ 행사명 : 경기도 창의적 체험활동 관계자 워크숍 □ 일시 : 2010.11.10(수) 10:00-13:00 □ 장소 : 경기교육종합복지센터 □ 주관 :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 강연 주제 : 1.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적 체험활동 정책방향(교과부 이상조 교육연구사) 2.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편성의 이해(서호중 이영관 교장) 3. 창의적 체험활동 사례(수정청소년수련관 김준혜 상담사) 4. 창의적 체험활동연계를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 활용(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김태훈 부장)
전국초중등수석교사회와 한국교총은 4일 공동성명을 내고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시범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국회가 법제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석교사제는 현재 2정→1정→교감→교장의 단선형 승진체제와 별도로 2정→1정→수석교사로 나가는 교수직 트랙을 만들어 능력 있는 교사들이 관리직이 아닌 교사로서 상위 자격을 취득하며 좋은 수업을 제공하고 충분히 대우받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2008년부터 시범운영 돼 왔다. 현재 333명인 수석교사는 주당 10시간 이상의 수업을 하며 동료교원 수업컨설팅, 신규교사 멘토링, 교내연수 활성화 역할을 맡아 교단의 수업역량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2008, 2009시범운영 성과분석에서도 관리직의 71%, 교사의 64%가 수업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크다는 반응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위상, 역할, 처우에서 불안할 수밖에 없는 시범운영이 3년째 지속되면서 제도정착에 한계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범운영자라는 ‘눈총’ 속에서 근평과 성과급에서 되레 불이익을 받고, 미미한 수업감축에 업무까지 과중하다보니 역할수행이 어렵다는 게 현장의목소리다. 수석교사회와 교총은 “수석교사제가 관리직 승진경쟁이 아닌 수업전문성 제고에 교사들을 끌어들이고,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려는 취지에 맞게 기능하고 있으며, 교단도 이를 인정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법제화를 미뤄 시범운영의 비효율을 되풀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회 교과위 등 국회가 2010년에는 반드시 법제화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교과부는 법제화 추진과는 별도로 4년차 수석교사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인원도 2000명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교과부는 내년 2000명을 시작으로 매년 1000명씩 늘려 10000명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도 법제화가 선결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수석교사회는 “수석교사에 매력을 느끼고 도전하려는 교사들이 많이 늘어난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범운영이라면 응모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수석교사회 등은 공동성명에 이어 국회의원 전원에게 법제화 촉구 서한문을 보내고, 국회 앞 공동 기자회견 등도 열어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낼 예정이다.
상대방 설득시키는 것은 소통이 아냐 가장 이야기를 잘 하는 것은 듣는 것 최근 들어 소통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 자체가 바로 소통의 연속인데 소통이라는 것이 뭔가 특별한 것인 양 받아들여지는 것 같기도 하다. 날마다 소통이라는 바다 속에서 살고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소통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보고자 한다. 소통과 관련하여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소통의 목적이 내 밖의 세상을 나에 맞추어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소통의 궁극적인 목적은 내 밖의 세상을 내 안에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나아가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나와 나 아닌 것의 구분을 떠나 나와 또 다른 내가 하나가 되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이 바로 소통이 추구하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소통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떠올리는 순간 소통은 보다 원활해지고 소통과 관련된 많은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내가 네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이다. 자신이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첫 아이의 담임을 만나려고 하니 어찌나 떨리고 당황스럽던지 깊은 이야기도 나누지 못한 채 서둘러 교문을 빠져나왔다던 제자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교사인 자신도 그러한데 학교에 익숙하지 못한 일반 학부모들은 처음에 자기를 찾아오려고 했을 때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하며 이해가 되더란다. 그 이후부터는 아무리 바빠도 찾아오는 학부모가 있으면 일을 멈추고 의자를 내밀며 차도 권하고 따스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학부모가 담임을 한 번 만나려고 하면 몇 번 계획을 세우고, 만나면 무슨 이야기로 먼저 시작해야 할지, 혹시 음료수라도 들고 가야하는 것은 아닌지 등등 많은 고민을 하며 준비하게 된다. 그렇게 마음을 졸이며 담임을 찾아갔더니 바쁘다며 잠시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거나, 아니면 지친 모습으로 그리 반갑지 않게 맞이할 때 찾아온 학부모는 후회하게 될 것이다. 소통을 위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사용하는 소통매체에 대한 이해이다. 오래 같이 산 사람은 굳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눈빛만으로도 상대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는 이미 서로의 언어와 몸짓 하나하나까지 공유하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대화하고자 할 경우에는 외국어를 먼저 배워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면서도 내 주위의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할 때에는 그들의 언어와 몸짓, 그리고 문화를 먼저 이해하고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자기 언어와 자기 문화에 갇혀있지 말고 세상으로 나와 학생, 학부모의 언어를 배우고, 그들의 언어로 소통을 시도할 때 소통의 밝은 빛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교사가 먼저 학생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나 게임에 친숙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범을 보이며 필요성을 설명할 때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소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소통을 성공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상호신뢰이다. 성공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가 믿고 건너올 수 있는 소통을 위한 다리를 만드는 데 먼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수확하고자 하면 먼저 씨를 뿌려야 하듯이 소통하고자 한다면 나와 상대방을 이어줄 신뢰라는 다리를 먼저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소통을 위해 하나 더 필요한 것은 인내이다. 뿌린 씨가 곧바로 익는 것이 아니듯이 내가 만들어 놓은 다리로 상대방이 곧바로 건너오게 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상대가 마음의 문을 열고 나왔을 때 건너올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다리가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돌보며, 그 다리 위에 불을 환히 밝혀 놓고, 안심하고 건너올 수 있도록 늘 준비하는 일일 것이다. 소통과 관련한 또 하나의 오해는 이야기를 조리 있게 감동적으로 잘하여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것이 소통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가장 이야기를 잘 하는 것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경험하고 있듯이 성공적인 소통이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성공적인 소통은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얻을 수 있는 결실이다. 비록 힘든 일이지만 의식하지 않고 이러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를 때 세상이 아름답게 다가올 것이다. 어떤 운동 하나를 재미있게 즐기려고 해도 오랜 연습을 필요로 하는데 삶의 모습을 좌우하는 소통이라는 것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겠는가! 하지만 그러한 노력의 결과 세상이 아름답게 다가온다면 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볼만하지 않는가?
학교 자율성·창의성이 교육과정 성패 가름 문제점 극복, 현장안착 책무도 단위학교에 2009개정교육과정의 현장 적용이 2011학년도 신학기로 다가왔다. 지난 해 고시된 2009 개정 교육과정은 그 동안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연수와 홍보를 진행해왔다. 또 일선 초ㆍ중ㆍ고교에서는 2009 개정교육과정 적용과 밀접하게 관련된 2011학년도용 검정 교과서 심의ㆍ선정 및 주문을 이미 마무리했다. 2009 개정교육과정은 2011학년도 신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에서 연차적으로 적용된다.2009 개정교육과정은 세계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등 글로벌 창의 인재 육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교육과정의 구조를 개선, 단위 학교의 자율권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려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다. 2009 개정교육과정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 두 영역으로 편제되어 있다. 그리고 교과군, 학년군, 집중 이수제, 기준 시수의 20% 증감 이수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였다. 사회ㆍ도덕, 과학ㆍ실과, 예술(음악ㆍ미술)등 교과군이 신설되었고, 재량활동과 특별활동 그리고 ‘우리들은 1학년’이 통합되어 창의적 체험활동이 편제되었다. 또 초등학교의 저ㆍ중ㆍ고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별로 학년군을 도입하였고, 매 학기 8개 교과목 이하 이수를 바탕으로 특정 교과목의 학년ㆍ학기 집중 이수와 기준시수 20% 이내의 증감 이수를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교과목 편제, 교과서 선정, 집중 이수제 등이 함께 연계되고 고려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2009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인 집중 이수제와 20% 증감 적용 교과목이 몇몇 주 교과목 위주에 그칠 우려가 있고, 귀국자 자녀와 중도 전입 학생에 대한 보충 학습 과정 등 이행 조치 곤란 등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실 2009 개정교육과정은 애초의 명칭인 ‘미래형 교육과정’에서 개명된 데서 보듯이 전면 도입에 다소 애로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이론과 학교교육 현실 간의 간극이 매우 넓다는 지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고시된 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의 자율화 차원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 해결을 단위 학교와 학교장에게 일임하고 있다. 2009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은 단위학교의 자율ㆍ창의적 교육의 지향이다. 따라서 각 단위 학교마다 특성화된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으로 교육의 다양화를 모색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위 학교와 학교장,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결정권이 폭넓게 부여되고, 또 바람직하게 발휘되어야 한다. 2009 개정교육과정이 현실 여건과 다소간 유리(遊離)되어 있더라도 단위 학교와 교원, 학생 등의 요구와 여건을 최대한 고려해 학교교육과정을 창의적으로 편성(개발)하고 운영(실행)해야 한다. 국가 수준의 고시된 교육과정을 학교 교육과정에서 자율권을 갖고 창의적으로 보완ㆍ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2009 개정교육과정의 전면 도입과 적용에 즈음하여 교원양성기관인 교ㆍ사대의 학과별 모집정원조정, 교원임용시험, 장기적인 교원수급 계획 등이 교육과정과 상호 연계되어야 교육 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2009 개정교육과정의 전면 도입ㆍ적용을 앞두고 유념해야 할 점은 제 아무리 금과옥조처럼 훌륭한 교육과정일지라도 전국 모든 지역과 학교의 여건, 모든 사람들의 요구를 완벽하게 포괄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사결정권자로서의 학교장과 교사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교육과정 개발ㆍ실행의 성패를 가름하는 열쇠가 된다. 즉 전국의 모든 학교가 당해 학교와 지역,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의 여건과 요구를 고려해 이에 적합한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학교교육과정을 편성ㆍ운영하여야 한다. 2009 개정교육과정 도입ㆍ적용에는 교육과정관 전환과 교육과정 수용의 열린 자세가 전제되어야 한다. 교육과정 중앙 집중화의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 지방 분권화 차원에서 단위 학교의 특성화 교육과정 프로그램이 설계(design)되고 실행(implement)되어야 한다. 모름지기 2009 개정교육과정은 ‘교과서 중심’에서 ‘교육과정 중심’으로, ‘주어진 교육과정’에서 ‘실현해가는 교육과정’으로, ‘가만히 앉아 있는 교원’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교원’으로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학교장을 비롯한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자율권과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교육과정이 곧 2009 개정교육과정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 2009 개정교육과정이 안고 있는 현실적 문제점을 슬기롭게 극복해 학교 현장에 안착시킬 권한과 책무도 교육과정 설계자이자 실행자인 학교장과 교사들에게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한 기관의 교원연수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매년 일만 여명에 이르는 연수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 연수종별에 따라 연수생들이 연수에 임하는 자세나 분위기가 현격하게 다르다. 직무연수는 대부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참여하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편이다. 반면 자격연수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초긴장 상태이다. 1급 정교사나 교감 자격연수에 참여한 연수생들을 보면 점수를 위한 치열한 경쟁 때문에 함께 더불어 가야할 연수생끼리 비인간적인 모습까지 보인다. 특히 교감자격연수 연수생 중에는 과도한 성적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과열현상은 현행 교육공무원의 승진제도에 기인한다. 현재 교육공무원 승진후보자 평정 지침은 크게 경력‧근무성적 평정, 연수성적 및 가산점 평정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에서 경력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채워지는 점수이고, 근무성적은 근무실적 및 근무수행능력을 평정하는 제도로 누구에게나 여러 번 기회가 주어진다. 지역 가산점 역시 시‧도 마다 적용 내용은 다르지만 많은 부가점수들이 하향 조정되거나 대체 확보 종류가 다양해 변별력이 거의 없다. 그러나 자격연수의 경우는 단 한 번의 연수성적 결과로 승진이나 발령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1급 정교사 자격연수의 점수가 좋지 못하면 대체할 점수가 없으며, 결국은 20년 이후에나 있을 승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이처럼 자격연수 점수가 절대적이다 보니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점수가 좋지 않은 사람은 승진을 포기하거나, 자아실현 욕구를 상실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제는 자격연수를 보다 자율‧능동적 연수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이에 자격연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몇 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보완할 연수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받은 이후 전문상담교사 자격연수 외엔 교사로서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격연수가 없는 것이 현 실정이다. 이에 각 시·도 연수원에서 5년 또는 10년 주기의 자격연수에 상응하는 연수기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둘째, 자격연수 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승진평정에 필요한 자격연수 점수의 하향조정이 필요하다. 자격연수 평가기준이 상대평가이고, 평가결과에 관심이 많다보니 토의ㆍ토론활동이나 분임활동 등 다양한 평가를 하고 싶어도, 객관성 및 변별력 문제 때문에 선다형 평가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 승진 평정에서 자격연수 점수를 하향 조정하거나 점수 급간을 줄인다면 평가 방법 개선은 물론, 지나치게 점수 의존적인 연수방향도 개선될 것이다. 셋째, 일정횟수의 직무연수 실적을 자격연수로 대체하는 방안이다. 다양한 전문적 직무연수를 각 연수기관에서 개설하고, 스스로 찾아 하는 맞춤식 연수활동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교수ㆍ학습지도, 생활지도, 교육행정 등 직무와 관련된 교과목 및 교수요목을 편성해 놓고 교원들이 선택적으로 연수에 참여하게 해 일정 한도의 연수이수 결과를 승진평정 자격연수 점수로 대체할 수 있게 한다면, 교원의 연수 참여 동기부여 및 자기연찬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교원 자격연수는 자격을 넘어 교원의 자질과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것에 더 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상대평가 결과에 따라 승진이 결정되는 현 제도의 단점을 보완해 연수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그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교원 연수체계를 개선하는 등 교원 자격연수와 관련된 제도 전반을 재정비해 본질을 추구하는 교육개혁의 시발점으로 삼았으면 한다.
11월 5일(금) 13시 20분에 학교화재대비 훈련이 있었다. 겨울철 가장 조심해야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불이다. 불은 우리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유용한 도구이지만 잘못 관리하면 모든 것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는 아주 무서운 도구이다. 옛 속담에도 '잘못 버린 불씨하나 내가 울고 이웃 운다'는 말이 있듯 불조심은 아무리 지나쳐도 모자람이 없다. 오늘 우리학교에서 실시한 화재대피훈련은 이처럼 불조심을 생활하고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소화기 사용법, 실제 화재발생시 대피와 진화훈련 등을 실전처럼 실시했다. 분말소화기 사용시범 ① 안전핀을 뽑는다. 이때 손잡이를 누른 상태로는 잘빠지지 않으니 침착하도록 한다. ② 호스걸이에서 호스를 벗겨내어 잡고 끝을 불쪽으로 향한다. ③ 가위질하듯 손잡이를 힘껏 잡아 누른다. ④ 불의 아래쪽에서 비를 쓸 듯이 차례로 덮어 나간다. ⑤ 불이 꺼지면 손잡이를 놓는다.(약제 방출이 중단된다)
백일장의 관행, 이제는 고칩시다 제27회 월출학생종합예술제 및 방과후학교성과발표회 덕진달오름소리공연장면 2010년 11월 4일 목요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제27회 월출학생종합예술제 및 방과후학교 성과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본교는 식전 축하 공연으로 사물놀이 공연을 올렸습니다. 4, 5, 6학년으로 이루어진 공연단을 위해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여 아이들을 화장을 해주는 선생님, 악기를 나르며 고생하는 주무관님, 전교생이 백일장에 참가하므로 여러 번 운행해야 하는 통학버스 주무관님. 모두들 1년 농사를 내놓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축제를 위해 마음을 다했답니다. 한 순간에 지나고마는 무대 공연을 위해 3년 동안 갈고 닦은 사물놀이 공연단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으기에 충분했습니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열심히 배우며 공부 스트레스나 불우한 가정이 주는 마음의 병까지 날리며 북을 두드린 아이들입니다. 이제는 자랑스럽게 사물놀이를 배우는 4학년이 얼른 되기를 기다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미 전국대회에 두 차례 나가서 상위 입상까지 한 저력이 있어서 북채를 두드리는 모습도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들러리가 대부분인 백일장 대회 사물놀이 외에도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그림이나 글짓기 행사에 참여핬습니다. 이렇게 직접 행사장에 나가서 백일장에 참가하면 다른 때보다 훨씬 더 좋은 그림이 나오기도 하고 글도 잘 쓰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그만큼 집중하고 몰입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작품을 만나는 기쁨도 잠시, 늘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것은 바로 들러리 서는 아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참가 아동의 90% 이상이 수상권에 들지 못하고 작품마저 돌려주지 않는 백일장의 낡은 관행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참여하기를 싫어합니다. 어차피 상을 탈 것도 아닌데 고생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순진한 저학년 아이들은 기대를 걸고 내내 기다립니다. 그래서 주최 측에 건의를 하곤합니다. 좀 귀찮더라도 아이들의 작품을 수합하여 학교로 보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상을 주지 못하더라도, 상품은 없어도 좋으니 입선이나 참가상만이라도 주었으면 좋겠다고요. 아이들 작품을 돌려주었으면 적어도 몇 시간 공을 들여 만든 작품을 내놓고 상은 커녕 작품마저 자기 것이 될 수 없는 백일장 대회는 교육적으로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대회만이라도 아이들이 자기 작품이나 기록물을 가질 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그 과정이 복잡하고 일거리를 만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주최 측에서는 심사가 끝난 뒤 그 작품들을 대부분 파기할 게 분명합니다. 책에 실리는 작품만이겨우 빛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반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디지털 카메라로 일일이 찍어서 가져옵니다. 글을 쓴 아이들도 최대한 자기 기록을 가져 올 수 있도록 연습 종이를 챙기게 하거나 작품을 베끼게 하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지요. 학교에서는 힘들게 준비하여 나가는 백일장 대회이지만 참가자에 비해 너무 많이 탈락하니 아이들은 자신의 소질을 의심하고 자신감마저 잃게 하는 백일장 대회! 철마다 날아오는 협조 공문에 응하다 보면 수업 결손도 많은 작품 모집. 불조심 행사, 웅변 대회, 각종 글짓기 대회 등등 아이들이 상을 타면 자신감도 생기고 진로를 개척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작품을 지도하고 제출하지만 어쩌다 건지는 대어 한, 두마리를 빼고는 거의 모두 들러리로 머물고마는 작품 모집. 그렇다고 출품하지 않으면 끈질기게 전화를 해대는 유관기관들의 부탁이나 협조 공문을 무시하기도 어렵습니다. 전교생 46명인 학교에서 35편의 불조심 작품이 나가도 우수상은 두 편, 군 도서관 독후감 응모에도 전교생이 거의 다 참여해도 작품은 우수상 1편(군 전체적으로 4편 시상)이니, 아이들에게 늘 미안합니다. 상장만 주어도 기가 살아요 올해에도 어김없이 들러리로 머문 아이들이 90%가 넘은 각종 작품 모집을 주관했던 담담자로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오랜 경험으로 보면 특활 행사에 나가 상을 탄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꾸준히 작품을 지도하여 응모시켜 왔습니다. 최대한 많이 상을 주어(상금이나 상품보다)최소한 아이들의 참가 의지만이라고 살려주는 작품 모집, 돌려 줄 마음만 먹는다면 아이들의 작품도 돌려줄 수 있는 '배려'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응모한 작품은 반환하지 않는다'는 상투적인 표현이 이제는 없어졌으면 합니다. 세상은 바뀌었는데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이 바로 백일장의 관행이 아닌가 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은 참가자의 절반까지는 못 주더라도 30% 정도는 상장만이라도 주었으면 합니다. 적어도 자신의 소질을 발견하기 위해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특히 어린 싹이라 잘 다치는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백일장은 더욱그랬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사는 예쁜 나무요, 꽃이니까요. 행사장에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지도한 교사로서,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백일장의 낡은 관행이 고쳐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나아가 감동을 주는 뮤지션으로, 화가로, 작가로, 국악인으로, 어떤 직업으로 가든 어린 날 받은 칭찬이라는 밑거름으로 당차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학생들이 학교폭력이나 범죄 피해를 볼까 가장 두려워하는 곳은 어딜까. 박성철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시설환경연구센터 연구위원이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서울·경기지역 초·중·고교 교장 91명과 29개 초·중·고교 교사 230명 및 학생 1760명을 대상으로조사한 ‘학교 및 학교 주변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효과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하 주차장(2.29점/5점 만점)에서 학교 폭력, 절도, 성희롱 등 범죄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생들은 지상 주차장(1.74점), 학교 담장 주변(1.66점), 복도·홀(1.58점), 운동장(1.56점), 식당·매점(1.56점) 등을 범죄 피해 우려를 많이 느끼는 곳으로 꼽았다. 반면 교장과 교사들은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교내 공간으로 후미진 곳, 화장실·로커룸, 학교 담장 주변을 꼽아 학생들과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사들은 “범죄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지는 공간에 중점적으로 셉테드 요소를 도입해야 한다”며 “폐쇄회로(CC)TV의 수는 범죄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에 충분히 배치, 교내 후미진 곳 정비, 지하 주차장은 충분히 밝게 하고 CCTV 설치로 사각지대 없애기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대해 박 연구위원은 “증축을 거듭한 노후학교일수록 후미진 곳이 많고 개축을 하지 않는 이상 정비는 쉽지 않다”며 “시설 정비과 함께 건물 주출입문에 카드 방식의 출입통제 장치를 하거나 외부로부터의 진입을 제어할 수 있는 출구 전용 문을 설치하는 것이 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교총과 전국수석교사협의회는 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수석교사제 조속 법제화'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10년 정기국회에서의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위한 대국회 활동 및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찬수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우측 가운데)은 4일 KBS 예능국장을 방문한 자리에서2TV 개그콘서트 '선생 김봉투' 코너와 관련한 제목 변경을 요청했다. 코너 제목이 지나치게 교원을 비하하고, 교사라는 직업을 마치 촌지나 수수하는 부정적 이미지를 고착할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낸 혐의로 기소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을 아직 징계하지 않은 8개 교육청이 법원의 1심 판결 이후에도 징계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직무이행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4일 밝혔다. 교과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시도가 국가위임사무의 집행을 명백히 게을리 하고 있다고 인정되면 주무부처 장관이 서면으로 이행할 사항을 명령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 제170조에 근거해 직무이행명령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같은 법 167조에 시도가 위임받은 사무에 관해 주무부처 장관의 지도·감독권한이 있다는 점에 근거해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 교과부는 만일 일부 시도교육청이 직무이행명령을 받고도 징계 절차 이행을 거부할 경우 법령에 의해 행·재정적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민노당 후원 교사에 대한 징계에 착수하지 않은 교육청은 서울, 경기, 강원, 광주, 전남, 전북, 인천, 제주 등 8곳이다. 진보성향 교육감 6명을 포함해 이들 교육청의 교육감은 대부분 1심 판결 결과를 지켜보고 징계 절차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북교육청 등 일부에서는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를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전교조도 확정 판결 이전에 징계를 강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교과부는 이날 부산교육청이 11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소집하면서 울산, 대구, 경남, 경북, 대전, 충남, 충북 등 8개 교육청은 시효 논란이 없는 대상 교사들의 징계를 거의 마무리함에 따라 나머지 8개 교육청에 일단 구두로 징계 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요구하기로 했다.
지난 번 ‘샤브샤브’는 외래어 표기가 잘못된 것이고, ‘샤부샤부’가 바른 표기라는 글을 기고했다. 이 글에 대해 독자가 질문을 해 왔다. 외래어는 외래어일 뿐인데 무슨 표기 규정이 있냐는 것이다. 그리고 외래어이기 때문에 맞춤법 운운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을 했다.우선 그 사람은 외래어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 외래어는 외국어가 아니다. 외래어는 우리 국어의 일부다. 그래서 국어어문 규정에 외래어 표기법이 존재한다. 언어마다 음운 체계나 문자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언어의 어휘를 다른 언어로 흡수하여 표기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칙이 필요하다. 이처럼 외래어 표기법은 다른 언어에서 빌려온 어휘(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규정이다. 현행 표기법은 1958년에 제정된 ‘로마자의 한글화 표기법’을 개정하여 문교부가 1986년 1월에 고시한 것이다. 외래어 표기법은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2장 표기 일람표, 제3장 표기 세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만 제시하면,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 만을 쓴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이 규정은 일부 전문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언중이 쉽게 보고 익혀서 쓸 수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외래어 표기를 정확하기 위해 한글 자모를 약간씩 변형해서 하자고 한다. 그러나 이는 아무 의미가 없는 주장이다. 이는 외래어 표기 목적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외래어는 왹구에서 왔지만 국어이다. 따라서 국어의 범위에서 표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제1항의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는 규정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한민국 ‘외래어 표기법’의 경우 한국어 이외의 다른 언어에 있는 음운을 표준어에 있는 비슷한 음운과 1대 1로 대응시켜 한글로 표기하는 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해야 기억과 표기가 용이하다. 제3항의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 만을 쓴다는 규정도 국어의 말음 규칙을 적용했다. 국어는 ‘잎’이 단독으로 [입]으로 발음되지만, ‘잎이[이피]’, ‘잎으로[이프로]’ 등과 같은 형태 음소적인 현상이 있어 받침이 여러 가지로 쓰인다. 그러나 외래어는 다르다. 예를 들어, ‘book’은 ‘붘’으로도 표기할 수 있지만, ‘붘이[부키]’, ‘붘을[부클]’이라 하지 않는다. 따라서 ‘붘’으로 표기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말음 규칙에 따라 표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여기서 국어와 다른 것이 있다. 받침 ‘ㅅ’이다. 이 받침은 국어에서는 단독으로는 ‘ㄷ’으로 발음되지만 ‘ㅅ’으로 발음되는 현상이 있다. 이는 외래어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서, ‘racket’은 [라켇]으로 발음되지만, ‘라켓이[라케시]’, ‘라켓을[라케슬]’로 변동하는 점이 국어와 같다. 그러므로 ‘ㅅ’에 한하여 말음 규칙에도 불구하고 ‘ㄷ’이 아닌 ‘ㅅ’을 받침으로 쓰게 한 것이다. 제4항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즉 외래어 표기가 원음의 발음에 가깝게 발음한다며 파열음 표기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 언어의 발음을 다른 언어의 표기 체계에 따라 적을 때, 정확한 발음 전사는 어차피 불가능한 것으로, 비슷하게 밖에 전사되지 않는다. 그래서 무성 파열음은 격음 한 가지로만 표기하기로 한 것이다. 외래어를 우리말로 옮길 때에는 철자가 아닌 발음을 기준으로 한다. 영어 등 대부분의 언어는 철자만 가지고 그 발음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외국인이 못 알아들으니 원음에 가깝게 ‘오우렌쥐’라고 해야 한다는 둥 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외래어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외국어 발음 교육과 외래어 표기법은 전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