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7,81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만능틀 어떤 사실을 논리적으로 증명하고자 일반적인 사실로부터 구체적인 사실을 이끌어내는 연역법과 여러 구체적인 사실로부터 일반적인 사실을 이끌어내는 귀납법이 있다. 본지에서 논하는 기획안 강의는 귀납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즉, 교육정책을 시행하는 여러 기획을 살펴보고 분석하여 일반적인 형태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공부하는 입장에서 모든 기획안의 경우를 모두 대비하는 것보다, 많은 경우 중에서 공통부분을 모아 일반적 형식을 배우고 그 일반적인 형식을 익혀서 새로운 상황에 맞춰 새로운 기획안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 일반적인 기획안을 우리는 ‘기획안 만능틀’이라고 한다. 여러분들도 여기 예시된 만능틀에 자기만의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만들어 가지고 있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기대효과와 행정사항을 제시하고 이어 만능틀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기대 효과란 ‘기획안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경우에 이러한 기대 효과가 달성될 것’이라는 예측을 말한다.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 이런 목적으로 사업이 시행 될 경우 이런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것이다. 왜 기대 효과를 명시하고자 할까? 그것은 사업의 타당성을 높이는 데 있다. 사업기획이라는 것을 진행하다 보면 당초 시작한 목적을 잊고 사업을 위한 사업을 한다든지 실적 또는 전시성 보고 등이 중요하게 변색되어 버릴 수 있다. 이와 같이 초심을 잃고 목적에 벗어 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기대 효과를 명시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런 목표를 다른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해 ‘기대 효과’를 ‘평가 및 환류’라는 목차를 둘 수 있다. 사업의 과정 및 결과를 평가하고 다음 계획에 피드백하자는 것이다. 채점자 입장에서도 천편일률적인 진부한 목차를 보는 것보다 이 기획안을 어떻게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어떻게 환류하겠다는 계획이 있으면 참신하게 볼 수 있다. 추진 배경과 추진 목적, 기대 효과를 표로 만들어 보면 아래와 같다. 일반적으로 추진 배경은 문제에서 제시한 자료의 개수만큼 만들고 추진 목적을 2~3개 정도 그리고 기대 효과는 1~2개 정도로 축약하도록 한다. 이 사업 기획을 진행할 때 필요한 기타 행정사항이다. 내용에는 의미가 없으나 행정기관인 교육지원청이나 학교에서 시행할 때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필자도 교감·장학사 시절 일정 메모장에는 이러한 행정사항만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수험자나 채점자 입장에서는 내용보다 형식 즉 행정사항 안내가 얼마나 구체적이어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시키는 답안인가를 채점한다. [PART VIEW]예시 1 ○ 방과후학교 점검 결과 제출 - 제출 대상 : 초·중·고(일반고) 전체 85교 - 제출 자료 : 서식 1 단위학교 점검표 - 기한 및 방법 : 2014. 10. 24.(금), 업무관리시스템 - 제출처 : 초등→초등교육지원과, 중등→중등교육지원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과후 학교 운영 점검 및 컨설팅 계획 中(지역청) 예시 2 [붙임1]수업연구동아리 공모 신청서 및 명단 제출 : 자료집계시스템 (2015. 4. 15.까지) [붙임2]교수학습방법개선 연구학교 계획서 제출 : 업무관리시스템(초등교육과, 2015. 3. 15.까지) 예시 1은 행정사항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명시되고 있다. 예시 2는 2페이지 이내로 축약해서 작성하는 답안이나 축약된 시행문 예시이다. 비록 짧게 나타낸 것이나 친절하게 서식을 알려 주어 행정 업무를 줄여 주고 제출처와 제출일자까지 꼼꼼하게 잘 나타나 있다. 다음에 제시된 ‘기획 만능틀’을 보고 공부를 해가며 자기만의 개성 있는 기획틀을 다양하게 만들어 여러 가지 문제에 대비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은 만능틀을 만들어 놓고 실제 수험장에 가서 응용 조립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산이 1억이면 (1)안에 예산액에 곱하기 2를 하고 2억원이 제시되면 (2)안에 곱하기 5를 하는 등 기민하게 재작성하는 것이다.
1. 경기도 교육전문직 전형 비교 분석(2014년, 2015년) 2. 2016년 경기도 교육전문직 시험 준비 전략 가. 시험 배점(예상) [PART VIEW]나. 1차 시험 시간대별 전략 1) 1교시 : 교육학 보다는 도교육청 각 부서의 기본 계획, 주요업무 계획. 연수책자 등 현장 실무 내용을 숙지한다.(60분) 가) 교육심리, 교육철학, 특수교육, 유아교육, 보건교육, 개정 교육과정(특히 수정 고시된 내용 확인) 등을 요약하여 반복 숙지한다. 나) 교육학은 전문직 시험 3개월 전까지 학습하고, 그 이후 시간은 자신의 요약 정리된 노트집을 반복하여 숙지한다. 다) 유아교육은 유치원 교사와 1시간정도 면담을 통하여 학습한다. 라) 특수교육은 특수교육 용어 정리집을 탐독한다. 마) 경력, 호봉, 전보는 전문직으로써 필수 사항으로 반드시 숙지한다. 바) 새로 안내된 도교육청의 지침은 반드시 탐독한다. 사) 기본 계획, 주요업무계획, 교육백서, 실무편람은 노트집에 요약 정리하여 반복 숙지한다. 아) 최근 경향은 교육학 보다는 학교 현장 실무 관련 내용 위주로 출제되었다. 2) 2교시 : 기획은 일반적인 형식(샘플)을 작성하여 반복 숙지한다.(100분) 가) 기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전, 추진 근거, 추진 현황 및 SWOT 분석, 추진 목적, 추진 방침, 세부추진계획, 예산 운용 계획, 홍보계획, 중장기 발전 계획(최소 3년), 추진 일정, 기대효과, 행정사항 등 나) 어떤 기획 문제에도 통용될 수 있는 사항을 반드시 정리해서 숙지한다. : 유관기관과의 협조, 우수교원 인센티브 제공, 담당자 연수 기회 확대,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보급 등 다) 도교육청(학교정책과)에서 시행되는 교육정책과 관련된 공문은 필히 숙독한다. 라)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조건을 분석하여 세밀한 SWOT 분석을 통하여 세부추진 계획을 구상하고 창의적으로 작성한다.(2014년부터 100분으로 시간 증배로 제시된 관련 자료의 조건을 면밀히 분석한 후 작성 필요) 3) 3교시 : 문제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작성한다.(60분) 가) 논술 시험 대비용 펜으로 연습한다. 나) 논술 문항에서 요구하는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여 작성한다.(개조식, 장단점 등) 다) 논술문항의 대부분은 도교육청 주요 사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기본계획을 숙지한다. 다. 2차 시험 면접 준비 전략 1) 일반적인 면접 정장은 다음과 같다. 가) 남자 : 감색 양복에 붉은색 계통의 넥타이, 검정 구두, 흰 셔츠, 검은 양말 나) 여자 : 휘황찬란한 복장 절대 불가, 검정 재킷, 흰색 셔츠에 검정 치마 2) 모르는 내용에 어떻게 답변할 것인지 충분히 연습한다.(표정관리 훈련하기) 3) 혼자 이야기하는 훈련을 충분히 반복 연습한다. 4) 면접시험은 전문직으로서의 자질과 능력, 품성, 교육관, 발표력, 기타 등에 대해 토론식 면접으로 평가를 준비한다. 라. 상호토론 방법(2014년부터 처음으로 실시) 1) 토론 규칙 가) 3명이 1팀으로 구성되어 주제와 관련된 토론을 실시한다. 나) 팀원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입론, 반론, 평론을 번갈아하며 주제와 관련된 내용에 대하여 토론을 실시한다. 다) 각 팀별로 소주제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장학사로서의 역할과 경기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라) 토론에서 각 팀은 자신의 주장을 옹호하고 상대편이 지적한 문제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방어하는데, 자기 팀의 주장을 상대방뿐만 아니라 평가위원에게도 효과적으로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2) 토론 시간 운영 가) 토론 시간 : 3시간 나) 소주제에 대하여 팀별 구상 시간 5분 제공, 10분간 휴식시간 제공 다) 각 회전 당 서로 입론(의견 제안), 반론, 평론을 번갈아가며 실시 3) 토론의 효과적인 방법 가) 입론 팀의 주장에 대한 반론 팀의 질문, 입론 팀의 반론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나) 반론자는 입론자의 주장한 의견을 듣고, 반론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질문을 하며, 반론 시 답변자를 지정하여 질문 가능. 이때 논쟁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주장에 대한 확인용 질문을 한다. 다) 반론자는 입론자의 주요 착안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주장에 대한 비판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입론자의 실수, 문제 이해의 오류, 정책제안에 있어서의 실현 가능성 등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 입론자와 반론자의 견해에 대한 평론자의 해설과 논평, 평론자는 입론자의 중요한 정책적 제안과 반론자의 비판 의의와 강약점/장단점을 현장의 사례를 들어가며 효과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교육양극화 불평등 문제 해소 방안 장학사로서의 비전 제시 :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신념을 갖고 학교를 지원하겠습니다. 첫째,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 노력하겠습니다. - 경기도교육청에서 초등학교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비를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므로 교육과정과 관련이 깊은 체험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 안전지도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사교육 문제로 교육양극화가 심화되어 사회 양극화로 발전하고 있는 시점에서 선행학습을 하지 않는 정상적인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통하여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실현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수업을 위한 학습준비물 준비에 있어서 수업과 관련된 준비물 구비와 수업준비실을 완비하여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 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에 힘쓰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둘째, 한 아이도 소외 받지 않는 학교 복지 실현에 노력하겠습니다. - 학부모 상담 활동을 통한 한 부모 학생, 차상위 학생, 장애 학생들에 대하여 무한 감동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돌봄 시스템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기초학습 부진 학생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는 경기도 사이버 가정학습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기초학습 결손 방지 방법을 마련하는데 정책적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아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지역 주민에게 학교도서관을 상시 개방하여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하는데 정책적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 품앗이와 재능 기부를 확대하여 학교가 지역 주민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2. 생명존중 교육 장학사로서의 비전 제시 :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학교에서 생명윤리 가치의 존중 교육 실현을 위한 정책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명윤리교육 내용을 재구성하여 생명존중의 학급문화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 분기별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공동으로 대처하여 아동 폭력 및 학대를 조기 발견하여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 학교 내 학생 상담활동을 강화하여 전문기관과 연계된 갈등·자살 예방 교육에 노력하겠습니다. - 학교 농장, 텃밭을 조성하여 생명 감수성 교육을 통한 ‘생태교육’ 활성화에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다양한 정책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아버지 학교지킴이, 배움터 지킴이, 안심알리미서비스, 어머니폴리스, 마미캅 활동을 통하여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 학교장으로서 학교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종합 진단 후 노후 시설을 교체하여 학생 안전에 힘쓰겠습니다. - 학부모가 참여하여 공정한 학교 급식업체를 선정하고 친환경 먹거리 문화 조성으로 학생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 극기 훈련식 대규모 수련회?수학여행을 학생 주도형 ‘소규모 테마형 학습활동’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겠습니다. 3. 학교의 관행적인 문화 개선 방안 장학사로서의 비전 제시 : 혁신학교 구성원들의 소통을 통한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실현하겠습니다. 첫째, 교사 업무경감을 통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 행정실무사의 역량을 신장시켜 업무처리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의 업무 분석을 통한 관행적이며,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하게 없애고, 줄여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을 활성화하여 전문적인 역량이 학생들을 위한 배움중심수업에 발휘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학교장의 권위적인 톱다운(top-down) 방식의 문화를 혁신학교에서 추구하는 수평적인 보텀업(bottom-up) 방식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데 정책을 마련하도록 강구하겠습니다. - 혁신학교는 민주적 학교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자기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학교혁신의 모델 학교로서 창의력과 함께 소통능력, 존중과 배려, 나눔과 돌봄, 민주시민으로서 살아가는 능력 등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르도록 현장을 지원하는 장학사가 되겠습니다. - 혁신학교는 기존의 관료적 학교운영 시스템을 탈피하고,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며 혁신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보텀업 방식의 자율적인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므로 구성원들과 소통에 힘쓰는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 입시 위주의 교육, 좁은 의미의 학력에 억매여 있는 문제, 관료적 학교운영 체제 등의 잘못된 인식에 대하여 학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고정 관념을 파타해 나가도록 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1. 정의적 능력을 고려한 부분 - 마술 상자를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여 동기유발을 한다. - 학생들의 반응과 답변에 대하여 긍정적 칭찬과 격려를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2. 배움중심 관점에서의 개선 방안 - 학생들의 경험 및 실생활과 연계된 소재를 사용하였다면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교육을 실시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적극적인 협동학습 기법을 수업에 적용하였다면 학생들 간의 협력적 배움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시) 관점 1 : 교사의 태도는 학생의 배움을 지원하는가? [공감] 오늘 수업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카메라 앞에서 수업을 공개하는 것이 어려우셨을 텐데 수업을 하고난 소감은 어떠세요? [의문] 오늘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학생들의 배움을 적극적으로 칭찬, 격려, 지원하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라면 그 까닭은 무엇인가요? [직면] 네, 비록 노력은 하셨으나 수업내용에 쫓겨 학생 개개인에 대한 격려와 칭찬이 부족하셨다는 말씀이시군요. [도전] 그렇다면 다음 수업에서는 어떤 점을 더욱 보완할 생각이신가요? 네, 선생님의 말씀과 같이 수업 내용은 줄이더라도 학생들 개개인을 칭찬하고 격려하신다면 학생들의 배움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 대표 공개수업을 마쳤다. 다른 시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서울의 경우는 대략 교과마다 한 명씩 공개수업을 매년 한다. 자율장학의 지구내 학교에 공문을 발송한다. 당연히 다른 학교 선생님들도 참관을 한다.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가끔씩은 참관을 하러 온다.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예전처럼 의무적으로 지구별 공개수업을 학교마다 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학교 자율로 다른 학교에 공문으로 참관을 요청한다. 올해로 대방중학교 10년째다. 10년을 근무하는 동안 교과 대표수업을 여덟번 했다. 공개수업을 평소에 하는 대로 하면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좀더 새로운 방법을 동원해야 하기도 한다. 물론 보여주기 위한 수업이라는 비판도 받는다. 그렇더라도 일단 준비된 수업을 하게 되면 다른 학급에도 같은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그것을 바탕으로 방법을 개선하면서 다음해에도 또 공개수업을 했다. 꼭 보여주기식 수업은 아니다.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수업인 경우가 더 많다. 초임발령을 9월에 받았다. 학교에 출근을 했더니 연구부장(그때는 연구주임이라고 했었다.)님이 전임자가 10월에 공개수업을 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준비를 하라고 했다. 그것도 지구내 공개수업이라고 했다. 공개수업이라고는 교생실습때 딱 한번 해본 것이 전부인데 걱정이 태산 같았다. 교사라면 다들 경험했겠지만 초임시절에는 한시간 수업을 위해 2-3시간 공부를 하게 된다. 시간도 없고 경험도 없는데, 공개수업이라니.... 난감했다. 선배교사들에게 묻고 또 묻고 그렇게 해서 정신없이 공개수업을 마쳤다. 협의회에서 여러가지 지적도 받고 칭찬도 받았다. 그렇게 25년 이상을 교직에 몸담아 왔다. 그런데 그때부터 공개수업을 가는 학교마다 2-3번씩은 했던 것 같다. 모두 합하면 15회 이상은 족히 했을 것 같다. 첫 발령받은 학교에서의 경험이 공개수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이제는 공개수업에 대한 특별한 고민은 거의 없다. 그렇게 많은 공개수업을 하면서도 두렵거나 떨린 것은 첫해 공개수업때 뿐이었다. 물론 그 이후에도 긴장되고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었지만 수업 진행을 하면서 두려워하거나 한 적은 거의 없다. 어쩌면 그것이 큰 경험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도 30여년 가까이 교직에 있는 교사들 중에, 공개수업을 1-2회 정도밖에 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본인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기에 알 수 있다. 이런 경우도 있다. 교감 중에 자기는 교감이 될때까지 공개수업을 한번도 한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교감이 된 후에 교사들의 공개수업을 참관 하고 조언을 한다고 한다. 차라리 공개수업 한번도 안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한번도 해보지 않고 어떻게 다른 교사들의 수업에 대해 조언을 할 수 있을까. 교감이기 때문에..... 우리학교에는 수석교사가 있다. 공개수업이나 컨설팅 관련 업무는 모두 수석교사가 하고 있다. 수업참관을 한 후 조언을 하는 것은 물론 본인은 매일같이 공개수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교감도 공개수업을 참관하고 조언을 한다. 그러면서 바쁘다고 이야기 한다. 교감 업무도 많은데 수업공개 참관까지 바쁜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다른 학교도 사정이 비슷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는 수업장학과 관련된 업무는 수석교사에게 돌려줘야 한다. 교감이 바쁘다면 공개수업 관련 해서는 수석교사에게 돌려주면 된다. 그래서 최소 한 학교에 한명의 수석교사가 필요한 것이다. 요즘에는 교사는 수업으로 말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말 수업을 잘하고 수업에서 만큼은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컨설팅이 필요하다. 물론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교감과 수석교사의 업무를 좀더 명확히 하면 된다. 수업장학과 관련해서는 수석교사가 전권을 가지고 해야 하는 것이 옳다. 교감은 나머지 업무를 하면 된다. 교감이 수업장학까지 하겠다고 나서면 수석교사의 설 자리를 위협하는 것이다. 교감이 될 때까지 공개수업을 한번도 하지 않은 교감과 매일같이 공개수업하고 전문성을 키워서 수석교사가 된 교사 중 누가 더 수업컨설팅을 잘할 수 있겠는가. 이런 부분은 장학사들도 마찬가지이다. 교사시절 한번도 공개수업을 하지 않았거나 1-2회 했던 장학사가 학교 교사들의 수업을 조언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결국 수석교사들이 더 많이 배출되고 수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수업관련 컨설팅을 잘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성숙시켜줘야 한다. 예산이 부족하다고 수석교사수를 줄이는 것은 교육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내년에는 수석교사관련 예산이 증액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어떤 경우라도 교육을 포기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의식주의 문제는 언제나 영원한 과제이다.인생 누구나결혼과 출산이라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주거의안정성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한국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투자를 통한 부의 축적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아직도 부동산은 유효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직도 한국에서는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2015년도 이제 4분기에 들어섰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눈빛은 더욱 밝게 빛난다. 시장의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최고의 재테크 상품을 찾기 위해서다. 상위 1% 부자들에게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평범한 직장인들도 은퇴 후 ‘인생의 2막’을 설계해야 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부동산 시장이 달아올랐다. 신규 분양 시장을 필두로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걱정과 고민이 교차한다. 서민들은 극심한 전월세난에 내몰리며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야 하는지 걱정이고 투자자들은 금리가 오르기 전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다. 국내 부동산 전문가 20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2015년 4분기 부동산 재테크 키포인트’를 살펴봤다. 본격적으로 재테크 키포인트를 살펴보기에 앞서 부동산 시장의 현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투자는 낭패를 초래할 뿐이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전월세 문제다. 만성적인 전월세난은 어느새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지만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여러 정책을 쏟아내며 해결책 마련에 애를 써봤지만 전월세 악몽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주거 불안에 서민들의 한숨 소리는 커져만 간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가격이 계속해 오르는 이유를 ‘저금리 기조’와 ‘수급의 불일치’라고 분석했다. 실수요자들은 주택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고 향후 주택 경기마저 불확실하자 전세를 희망하는 반면 집주인들은 금리가 낮아 월세를 선호하고 있다. 이는 극심한 전세 품귀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상승하고 월세 가격마저 오르고 있다. 최근 10년간 연간 전셋값 변동률로는 최고치다. 그러면 전월세 가격은 계속 오를까. 전문가들은 ‘전월세 가격이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전월세 문제 해결책 마련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월세 문제가 시장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이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면 과연 2015년 4분기는 집을 사야 할 시기인가라는 질문이다. 전체 20명 중 65%에 해당하는 13명의 전문가는 ‘집을 사야 한다’고 답했다. 2015년 4분기 이후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오르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적어 전셋값 상승과 전세 매물난이 자가 이전을 조금 더 부추길 것으로 판단된다.그러나 먼 장기적 흐름에서 본다면 인구의 감소는 전체적으로 주택시장에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담양금성초등학교(교장 이성준)는 10월 2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유치원생과 전교생이 지역민과 학부모님을 모신 가운데 본교 강당에서“꿈과 끼를 가꾸고 키워가는 샛별 꿈 잔치”학예회 한마당을 열었다. 각 학년 교육과정과 방과 후 교육 활동 시간에 갈고 닦은 소질과 재능을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하고 각자의 특기와 적성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학예회만 공개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학교 급식 공개의 날과 교육공동체다모임(학부모간담회)까지 열어서 학교와 학부모간 소통과 공감의 자리가 되어서 더욱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금성초의 특성 상 맞벌이 가정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석을 가득 메워서 공연하는 학생들도 신이 났고 지도한 선생님과 공연 준비를 위해 뒤에서 애쓴 여러 선생님들을 흐뭇하게 했다. 공연장 주변은 방과 후 교실 산출물과 다양한 체험활동, 다모임 활동, 자연탐구대회, 도전활동, 자율 동아리 활동, 다모임 활동 모습 등 학교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사진 전시장으로 꾸미고 국화 화분을 전시하여 가을의 향기로 채웠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하는 전시장을 만들기 위해 손금순 교감 선생님의 주도 아래 야근을 해가며 고생하신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가 곳곳에 배어 있었다. 전시장은 자녀와 함께 하는 추억의 포토타임 장소를 제공하여 모두를 즐겁게 했다. 제1부는 송태성, 임하늘의 사회로 1학년의 첫인사로 막을 열었다. 5명의 1학년이 10문장에 가까운 글을 통째로 외워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뒤이어 4~6학년 15명이 연주한 사물놀이는 심장 박동소리를 울리며 정신까지 맑게 해주었다. 이어서 1학년의 구연동화(괜찮아와 앗 따끔!), 3~6학년 15명의 방송 댄스 공연,3~6학년의 태권도, 1~2학년의 난타 공연, 유치원생 11명의 빙고도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5~6학년의 가야금, 2학년의 탈춤놀이에 이어 펼쳐진 5~6학년 남학생 10명의 댄스 공연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부 끝 순서로 14개 초등학교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6학년 최유찬 학생의 ‘자기소개와 나의 꿈’영어 말하기 실력은 유창함을 넘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시골 학교에 다녀도 얼마든지 우수한 영어 말하기가 가능함을 마음껏 보여주며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제2부에서는 최유찬, 이한별의 능숙한 말솜씨로 막을 열었다. 3~6학년 18명의 바이올린 연주, 1학년 6명이 보여준 깜찍한 발레, 3~6학년 8명이 들려준 플롯 앙상블은 클래식 공연장을 방불케 할 만큼 수준 높은 연주였다. 특히 4학년 11명은 ‘나는 나비’라는 주제로 학생들 스스로 안무를 짜고 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까지 불러서 놀라게 했다. 3학년의 영어 노래, 5~6학년 6명이 보여준 노래에 이어 유치원 꼬마들이 보여준 태권도 시범은 웃음꽃을 선물하여 어른들을 동화의 세계에 가두었다. 특히 4~6학년 7명으로 이루어진 ‘신데렐라’연극은 모두를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음악을 맡은 박병현 선생님과 연출 및 녹음지도를 한 윤은숙 선생님, 직접 대본을 쓴 장경탄 학생과 연기를 맡은 학생들의 통통 튀는 연기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그동안 자율동아리 활동을 해온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무지개학교로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에 주력해 온 결과였다. 마지막 공연으로 담양군의 특색사업인 대나무 악기 공연을 3~6학년 37명이 불인별곡 외 2곡을 연주하는 광경은 세계대나무축제를 여는 담양골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대나무처럼 청정하고 맑게, 올곧게 자라는 담양의 후예들이 무대 한가득 들어차서 대나무처럼 힘찬 미래를 약속하고 있었다. 학예회를 마친 학생들의 키가 자신감과 자긍심으로 한 뼘 씩은 더 커 보였다. 학예회 공연을 관람한 학부모님들은 급식실에서 자녀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행복을 나누었다. 도서관에서 이어진 교육공동체 모임에 참석하여 금성초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진지한 대화 시간을 가졌다. 금성초의 좋은 점을 비롯하여 학교에 바라고 싶은 점을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교장 선생님의 성의 있는 답변과 2016년 교육 활동에 반영할 내용을 나누었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해 하고 자녀들을 위해 더 좋은 교육 활동을 약속하는 모습은 무지개학교로서 당연히 걸어야 할 길이다. 금성초 이성준 교장 선생님은 “착하고 실력 있는 학생들과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들, 믿고 지지해주는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더 나은 학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발전하는 금성초의 내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일월도서관, 북 콘서트 어쿠스틱 베케이션 관람기 스마트 폰에 문자가 왔다. 우리 아파트 인근에 있는 일월도서관에서 보낸 것이다. 북 콘서트 어쿠스틱 베케이션, 오늘 저녁 7시 30분 시작이라고 알려 준다.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일까? 내 전화번호가 언제 도서관에 알려졌지? 혹시 아파트 주민이라서? 학교 선생님이라서? 국어 선생님이라서? 그 이유는 집에 와서 아내로부터 알게 되었다. 지금은 정보사회다. 정보가 시대를 이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무슨 날일까? 바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일반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정한 날이다. 이 날 유용한 정보를 보고 효과적으로 이용하면 본인이 원하는 문화를 쉽게 접하면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 ‘문화가 있는 날’은 작년 1월부터 시행되었는데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유용하게 활용한다. 영화관람, 공연관람, 문화재 관람. 스포츠 관람, 전시관람 등에서 무료로 하여 주거나 할인하여 주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영화관람의 경우,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관람료를 9천원에서 5천으로 할인하여 준다. 저녁에 귀가하여 저녁을 먹고 아내와 같이 일월도서관 북 콘서트를 찾았다. 아내는 일월도서관 회원이다. 아내가 인터넷으로 부부가 참석하려고 북 콘서트를 신청한 것이다. 그러니까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다. 일월도서관이 우리 아파트 가까이 있지만 실제 이용한 횟수는 많지 않다. 아마도 직장 생활에 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하 1층 입구에서 출석 체크를 하고 강당에 들어가니 벌써 사람들로 꽉 차 있다. 뒷좌석 몇 개만 남아 았다. 서수원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의식 구조가 이렇게 앞서 있단 말인가? 참가한 사람들을 보니 어린이가 반 정도이고 가족 단위다. 모 학교 부부 교장과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북 콘서트 어쿠스틱 베케이션! 느낌이 새롭다. 그러나 북 콘서트는 익숙한 말인데 어쿠스틱 베케이션은 낯설다. 베게이션은 방학이란 뜻이고 어쿠스틱은? 맞다. 어쿠스틱 기타가 있다. 익숙하지 않거나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면 그 용어를 익혀야 한다. 찾아보니 어쿠스틱은 ‘청각의’ ‘음향조절의’라는 뜻. 알고 보니 어쿠스틱 베케이션은 ‘예술을 통한 안식’이라고 한다. 이번 북 콘서트 진행을 살펴본다. 음악 공연을 하면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공연팀은 서율(書律)이다. 주제는 ‘사랑과 여행’이다. 책에 대한 내용 이야기와 음악 공연이 번갈아 가면서 이루어지는데 시(詩)가 바로 노래로 표현이 된다. 다만 오늘 듣는 노래가 처음이다. 서율의 창작곡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시에는 운율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오늘 첫 번째 책 이야기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책 제목은 많이 들었어도 줄거리를 이야기 하라면 멈칫하게 된다. 읽었어도 확실히 모르기 때문이다. 진행자는 책 첫머리를 스크린에 PPT로 올리고 소개하고 줄거리도 소개한다. 그 책을 읽지 못했어도 그 내용이 주는 가르침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소설의 첫문장이 “상당한 재산을 소유한 독신의 남자는 아내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남자와 여자가 가질 수 있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사랑을 짐작할 수 있다. 둘째 이야기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마’. 진행자는 여기에서 책 속의 대화를 소개하면서 ‘오늘 바로 이 순간’에 충실하여야 함을 강조한다. 셋째 이야기는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 여기서 작가는 우리 인생은 마라톤임을 이야기 하고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한 번 졌다고 기죽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런 것들이 바로 책에서 얻는 인생교훈이다. 북 콘서트 후기다. ‘어쿠스틱 베케이션’이라는 타이틀을 우리가 다가갈 수 있게 친근한 우리말로 바꾸는 것은 어떤가? 다음엔 독자에 대한 배려다. 눈높이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참석자의 50%가 초등학생인데 그들이 즐겁게 동참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라는 것이다. 공연 음악도 가사와 선율이 모두 신선하지만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시(詩)에 붙여진 음악이 몇 곡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큰 것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국민들이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활발하다.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일월도서관은 수원에서 16번째 지자체 도서관이다. 도서관과 함께하는 문화를 즐기는 것이 선진 문화시민이다. 오늘 본 일월도서관 북 콘서트는 신선한 느낌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10월 30일(금) 미성숙한 학생들이 학업스트레스 등 자신의 괴로움을 극단적인 방법으로 표출하는 사례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의식 고취 및 청소년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들의 자살을 사전에 방지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서산시보건소 건강증진과 정신건강증진팀 간호사 심숙현 씨를 초청해 이루어졌다. 심현숙 강사는 ‘청소년 자살 이유와 자살에 대한 잘못된 생각,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 및 위기사항 대처능력’ 등을 주된 내용으로 강의했다. 심숙현 강사는 “자살을 시도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미성숙으로 인한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파괴적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살을 시도하기 전 여러 가지 형태로 자신의 상황을 주위사람에게 경고하거나 도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 뒤, 이것은 개별적인 원인보다는 가족, 학교 등과 관련된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고통을 함께할 때 새 희망이 생겨나므로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서령고 위-클래스 소속 신은미 상담선생님의 기획으로 이루어졌다.
29일 아침 7시부터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순천시 도서관운영과 주관의 인문학 강의로 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 전무를 초청하여 "한국경제의 전망과 경제를 보는 두 가지 눈"이라는 제목의 강의가 있었다. 강사는 2016년 주요경제 이슈로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및 금융불안, 그리고 자원 수출신흥국의 외환위기 우려가 있다면서 많은 도표 자료를 활용하여 설명하였다. 미리 읽을 책으로는 강사가 쓴 '경제를 보는 두개의 눈(현대경제연구원)'을 제시하였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12월 중으로 미뤄졌으나 실업률이 5%대 수준으로 거의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준이며 수요 감소로 유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한국에의 파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과거 미국 금리 인상시기에 한국에서 대규모 외화유출은 없었으며 현재 한국의 거시경제 건전성은 매우 양호하다는 것이다. 한국은 유사한 신용등급(A)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수준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한국의 투자매력도는 높은 편이다. 또, 2013년 5월 미국 버냉키 연준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 당시에 아시아 주요 신흥국에서 주가 급락 등 긴축 발작이 발생했다. 태국에서는 외국인이 57억 달러 정도를 매도하였으나 한국에서는 86억 달러를 매수한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 따라 달러화 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자료로 보아 향후 달러 강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출은 대신흥국 중심으로 수출부진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경제는 뉴노멀(신상태)시대에 진입하게 되는데 이는 고속 성장에서 중속 성장으로, 성장동력이 수출에서 소비로 전환되며 산업 구조의 고도화가 이뤄질 것이다. 또한, 중국은 한계자본 지수가 6.26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효율성이 하락하고 생산설비 과잉으로 산업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 한편 부동산 버블 붕괴 우려는 다소 완화되고 있으며 지방 정부의 재정 적자 및 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5년 5월부터 급증하던 증시가 7월부터 급증하는 등 금융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은행 부실이 확대되고 있으나 아직은 작은 규모이다. 한국경제에 주는 영향은 대중국 수출 구조의 취약성 심화이다. 2015년 3.6로 급락하였다. 이로 인하여 한국의 수출경기 위축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원자재 수입 감소로 자원 수출국의 무역 수지 및 재정 수지가 악돠되고 있으며,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리스크 노출이 높은 나라는 사우디아리비아이다. 대외 경제 여건의 변화로 2016년 세계 경제는 3% 수준의 완만한 회복세를 전제로 한다. 유가는 공급과잉 및 대규모 재고 지속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저유가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2016년 후반기에는 60 달러 정도를 예측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19엣132엔까지 예상된다. 국내 경기는 내년에 올 해보다 어려운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환율은 2015년 1135원에서 2016년 1216원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한국은 중, 미, 일의 각축 사이에서 외교 전략이 매우 중요하며 불안한 경제 속엥서 은행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어느 은행보다 우체국이 안정적이다. 최근 발표 자료에 의하면 체이스은행, 시티방크 그룹, 골드만 삭스 등 거대 은행이 2037년에는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은행 창구, 손으로 쓰는 입금 전표 등은 사라지게 될 것이며 은행이라는 건물도 사라지게 된다. 돈은 신뢰로 통하게 된다. 핀테크 사업자가 은행을 붕괴시키고 있다. 그 결과 미래 금융 산업은 인터넷 기업이 소유하게 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성장과 저출산의 영향과 중국경제의 둔화에 따른 영향을 타개할 방법은 연구 개발을 통한 혁신이며 미래 시대를 이끌 성장 동력의 창출이 필요하다.
강원도 고교평준화가 3년째 접어들었다. 특히 올해는 평준화 원년의 현 고3 아이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첫해라 강원도 도교육청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관심이 그 여느 해보다 대학입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합격을 시키려는 교사들의 노력이 남다르다. 이십 여일도 채 남지 않은 수능을 위하여 매시간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적잖은 측은지심을 느낀다. 수능 일(11월 12일)이 가까워질수록 교사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며칠 전 한 학급에서 평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끼리 사소한 문제로 심하게 다툰 일이 있었다. 큰 싸움이 아니어서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그만큼 아이들은 시험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심히 긴장한 탓에 예전보다 수업시간 빈번하게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맘때쯤이면 아직 대학 수시모집에 단 한 군데도 합격하지 못한 아이들과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은 초조하기까지 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음에도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아이들도 더러 있다. 이럴 때일수록 아이들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출근하자마자, 한 아이의 호들갑에 교무실 분위기가 조금 어수선했다. 예정된 날짜보다 일찍 합격자 발표가 난 대학의 합격 소식을 담임 선생님께 말해 주려는 한 여학생 때문이었다. 사실 요즘 담임 선생님의 일상은 수시모집 1단계 발표에 ‘학급의 아이들이 몇 명이나 합격했을까?’ 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합격하여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떨어져 낙담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담임 선생님의 마음은 그다지 편하지가 않다. 1단계 전형에 합격한 아이들은 몇 배수 뽑아놓은 전형에서 최종합격을 위해서는 다음 단계를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있다. 수능 이후에 이뤄지는 전형은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있어 다행이지만 전형 일자가 수능 이전에 잡혀있는 경우에는 수능과 전형준비로 아이들은 이중고를 겪어야만 한다. 심지어 일부 대학은 수능 이틀 전에 합격자를 발표하여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수시모집 1단계에 합격한 아이들은 틈틈이 2차 전형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우선 촌음(寸陰)을 어떻게 유효적절하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하루의 일과를 구체적으로 세워 성실하게 실천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책이나 문제지를 사 푸는 것보다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기출문제와 교과서를 다시 훑어보면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시모집 지원한 대학에 단 한 군데에 합격하지 못한 아이들은 그 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 제 페이스를 찾아야 할 것이다. 대학에 합격한 사람보다 떨어진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얼마 남지 않은 수능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간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이용하여 학급별 삼삼오오(三三五五) 짝을 이뤄 면접 연습에 비지땀을 흘리는 모습에서 대학에 합격하려는 아이들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면접지도를 하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설령 아이들이 면접을 매끄럽게 진행을 잘 못 하더라도 심한 꾸중보다 차분하게 잘못된 부분을 수정이나 반복하도록 해줌으로써 면접요령을 익혀주어야 할 것이다. 지나친 관여로 아이들이 면접을 준비하는데 찬물을 끼얹는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꼭 합격해야 한다.’는 시험에 대한 지나친 강박관념을 심어주어 건강에 해를 끼치는 어리석음은 피해야 할 것이다. 강원도 평준화 원년의 대학 입시 결과가 마치 평준화의 성공과 실패로 비칠 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으로 아이들을 제도의 희생양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수능에 모든 아이가 최상의 몸 상태로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도와주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생각한다.
-찾아오는 푸른별 환경학교 체험- 여주시에서 가장 작은 학교인 북내초도전분교장에서는 10월 29일(목) 오후 13시 부터 2시 30분까지 운동장과 학교 숲에서 도전분교학생 11명이 모여 ‘찾아오는 푸른별 환경학교’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찾아오는 푸른별 환경학교 활동이 특별한 이유는 여주에 있는 분교 중 가장 작은 도전분교(전교생 11명) 학생들이 신재생에너지의 의미를 알고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태양 에너지에 대해 배우고 에너지의 절약에 대해 알고 실천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체험활동으로는 태양에너지로 물 온도 높이기 실험과 태양열 전지판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동력을 만들어 아이들과 줄다리기를 해보며 태양 에너지의 힘을 직접 느끼기도 하였다. 그밖에 플러그 뽑고 안전하게 전기 차단하기, 만보기 달고 뛰기, 서로의 얼굴에 붙인 종이를 부채로 떼어내기 등 체험활동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게임을 통해 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으로 체험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며 2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수업에 참여한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찾아오는 푸른별 환경학교’는 지금은 작은 차량에 신재생에너지 체험도구들을 가지고 다니지만 내년부터는 전용차량을 만들어 더 많은 도서벽지 학교의 학생들에게 에너지의 소중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수학교 설립이 반대에 부딪힐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부동산이다. 장애인 시설이 들어오면 지역 이미지가 나빠져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논리인데, 실제 부동산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이는 오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검색시스템을 통해 2012년 이후 주거지 인근에 신설된 특수학교 3곳의 주변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모든 곳에서 지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수학교가 대부분 외진 곳에 설립되는 탓에 표본수가 많진 않지만 적어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찾아볼 수 없었다. 2012년 3월 설립된 대전 가원학교 인근에 위치한 A아파트 전용면적 65.74㎡형의 경우 18층이 학교 설립 전인 2012년 2월 1억88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5월에는 21층이 1억9700만원에 팔렸다. 상승액이 크진 않지만 같은 기간 이 지역 아파트실거래가지수가 137.9에서 134.1로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가치는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설립된 부산 해마루학교도 마찬가지다. 바로 길 건너에 있는 B아파트 84.78㎡형 고층이 2012년 7월에는 2억500만원, 올해 6월에는 2억2500만원에 각각 거래돼 2000만원 올랐다. 이는 학교에서 2.5km가량 떨어져 있는 대형마트 옆 C아파트와 비슷하다.C아파트84.85㎡형 거래가는 2012년 7월 2억3500만원에서 2015년 5월 2억4500만원~2억6900만원으로 올랐다. 상승률로만 보면 오히려 B아파트가 더 높다. 지난해 김포한강신도시 장기지구 외곽에 들어선 새솔학교 부근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2013년 1분기 2억8000만원~2억9000만원 선이었던 인근 D아파트 84.91㎡ 고층이 올해 2분기에는 3억3000만원~3억3800만원에 거래됐다. 장기지구 중심부에 비슷한 조건을 가진 E아파트가 같은 기간 2억5000만원 정도에서 2억9000만원 선으로 오른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특수학교와 주변 부동산 가격의 상관관계를 찾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내 유명 부동산 솔루션 회사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에 악영향을 미치는 혐오시설로는 일반적으로 술집 등 유흥시설이 꼽히지 잘 보이지도 않는 특수학교를 포함시키진 않는다"며 "특수학교로 인해 큰 사고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반대하는 것은 개인적 선호의 문제일 뿐 부동산이나 지역개발과 연결시킬 사안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수학교 설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양동 공진초 폐교부지 근방의 공인중개사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그는 "지금껏 거래하면서 특수학교가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문제 삼는 경우는 없었다"면서 "그 자리에 지역 국회의원이 유치하겠다고 밝힌 한방병원이 들어오면 집 값이 오를지도 모른다고 기대하는 분들이 많아서 반대가 나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남연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대표는 "보통 초·중학교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떠들거나 주택가 주변에서 담배를 피는 등의 일로 민원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특수학교 학생들은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차분하고 주변에 불편을 주는 일도 거의 없다"며 "오히려 학교가 들어선 후 지역이 정비되고 발전하는 예도 많은데 막연한 선입견만 가지고 반대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6학년도 전국 중등 교사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2명 감소한 5282명으로 최종 공고됐다. 교육부가 지난달 23일까지 공고된 전국 시·도교육청 중등교원 임용후보자 선정시험 시행계획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교과(4393명)와 특수(361명)분야 선발인원은 올해보다 소폭 줄고, 비교과(528명)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체육이 지난해 보다 16명 늘어난 568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어(426명), 영어(420명), 수학(426명)이 그 다음으로 많았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선발인원이 각 147명, 143명, 95명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밖에 음악(280명), 역사(272명), 미술(240명), 가정(167명), 생물(141명) 등이 많았다. 교과 교사 중 선발인원이 가장 많이 는 과목은 상업정보로 67명이 증가했고, 미술(60명), 음악 (54명), 정보·컴퓨터(44명)도 비교적 많이 늘었다. 비교과에선 보건교사 선발인원이 67명 늘었다. 반면, 많이 줄어든 과목은 국·영·수에 이어 식물자원조경 44명, 기계금속 33명 순이었다. 또 환경, 공통과학, 공통사회, 일어, 진로진학상담, 사서 등 32개 과목은 선발하는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261명으로 가장 많은 선발계획을 내놨고, 이어 서울 622명, 강원 397명, 충남 357명, 경남 354명, 전남 335명, 충북 332명 순으로 나타났다. 선발인원인 가장 적은 지역은 광주로 82명이 공고됐고, 세종 83명, 울산 89명, 제주 91명으로 뒤를 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명예퇴직자가 많았던 터라 전체 선발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내년 명퇴 수요조사에서 희망인원이 생각보다 적게 나와 전년 수준에 머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서접수 및 임용시험은 시·도교육청별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대부분 시·도가 9일부터 13일 사이 자체 온라인채용시스템을 통해 원서를 접수받는다.
특수학교 설립이 전국 곳곳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집 값 하락 우려 등 님비(NIMBY)에 번번이 부딪히고 있어서다. 2015년 9월 기준 전국 특수학교는 총 168개교다. 2010년 교육부는 2014년까지 21개교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1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신설된 학교 수는 14개에 불과하다. 전국 교육청 담당자를 통해 특수학교 추가 건립 수요를 조사한 결과 총 26개 정도의 특수학교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7개교로 가장 많았고 서울 4곳, 인천·강원·경남 3곳, 충남 2곳 등이었다. 이는 교육청이 재정여건과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산출한 수요인만큼 실제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학부모 입장에서는 부족할 가능성이 많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학교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배우는 통합교육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이지만, 장애가 심해 특수학교가 꼭 필요한 학생들도 많다”며 “인구가 약 8000만 명인 독일에 3000여교, 인구 약 1억3000만 명의 일본에 1000여교가 있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에 특수학교가 얼마나 부족한 지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현재 부지를 확보하고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해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는 곳은 6개 밖에 안 된다. 이들 학교가 계획대로 2018까지 모두 개교하더라도 당초 2014년까지 계획된 21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특수학교 설립에 가장 큰 난관은 부지확보다. 도심지의 경우 높은 지가도 문제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를 뚫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매입은커녕 폐교 부지나 유류지 같은 곳이 있어도 엄두를 쉽게 내기 어렵다. 이런 현상은 개발이 완료된 인구 밀집지일수록 극심해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2002년 이후 13년째 단 한 개교도 설립하지 못했다. 현재도 강서구 가양동 공진초 폐교부지와 중랑구 신내동 공터부지에 설립을 시도하고 있지만 저항이 거세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미 장례식장이나 임대주택 등 비선호 시설이 들어와 있으므로 이중으로 부담을 지울 것이 아니라 잘 개발된 부촌에 짓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고 주장한다. 표면적 이유는 균형개발이지만 결국 부동산 문제라는 게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께 특수학교 때문에 집값이 떨어지진 않는다는 것을 수차례 설명했지만 전혀 설득되지 않는다"며 "설립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동의 없이 일방 추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위치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들 지역 외에도 한강 이남에는 지체장애 특수학교가 한 곳밖에 없어 신설이 필요한데, 부지는커녕 지역 선정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광주, 대전 등도 이런 몸살을 앓기는 마찬가지다. 인천시교육청은 각각 내년과 내후년 개교 예정인 남동구 동의학교와 남구 남희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큰 진통을 겪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제 서구 쪽에 (가칭)서희학교 한 곳만 더 설립하면 지역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동희, 남희 두 학교 설립과정에서 정말 많은 진통이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부지를 물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천과 화성 두 곳 학교 신설은 큰 탈 없이 진행 중이지만, 용인시 수지구 성북동에 설립할 예정이던 특수학교는 주민반대에 결국 처인구 마평동으로 자리를 옮겨 추진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진행 중인 학교 외에 5곳 정도가 더 필요하지만, 기존 주거지구는 설득이 너무 어려워 그린벨트 해제나 신규 택지개발지구 위주로 부지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광주시교육청은 2년 넘게 부지 확보에 애먹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구에 신설부지를 알아보고 있지만 학교가 들어서면 학교정화구역으로 묶여 지역상권이 침체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돼 누구도 매물을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아예 비밀 작전에 돌입했다. 도내 3개 권역에 각각 1개교의 특수학교 설립이 필요한 상태지만, 미리 정보가 새나가면 부지확보 시도조차 못할 것을 우려해 해당 지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런 문제가 지속됨에도 교육청들은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교육감에겐 학교설립권만 있을 뿐, 지역 주민들이 조건으로 내거는 지역 시설 개선 등 민원을 처리할 권한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청 입장에선 주민들의 마음이 움직일 때까지 계속 읍소하거나, 지자체장의 도움을 청해야 하는데 이들마저 반대편에 서는 일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 탓에 여러 교육청들은 주민 저항을 피할 수 있는 교외나 신규택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개발계획 권한이 중앙부처나 지자체에 있기 때문에 수동적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미 수년전부터 미래창조과학부가 계획 중인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ㆍ둔곡지구에 특수학교를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도 반영되지 않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에도 미래부에 다시 한 번 특수학교 용지를 요청했지만 ‘검토 예정’이라는 회신만 왔다”며 “마냥 기다릴 수만도 없어 다른 부지도 함께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당국의 부실한 행정처리와 교육재정 악화에 발목이 잡히는 경우도 있다. 충남도교육청의 경우 이례적인 주민들의 지지로 논산에 (가칭)나래학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교육부의 중앙심사투자 단계에서 좌절을 겪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학교를 유치해 고령화된 마을 분위기를 바꿔보자며 적극 도와주셔서 당연히 될 것으로 봤지만 9월 중앙투자심사에서 보류돼 면목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교육재정이 어렵다보니 교육부가 학생 수가 적은 지역에 대한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특수학교 증설은 국가시책인만큼 최대한 지원하는 게 기본방침이지만 나래학교 신설 건은 학생 수요조차 제시되지 않아 보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땅콩집 이야기 7080’ 출간 기념 소년소녀가장 돕기 행사 마련… 15년간 쓴 자서전을 바탕으로 7080세대의 인생 굴곡 담아내 30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의 한 교회 1층 카페.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줄 지어 서 있는 사람들 사이로 한 남자가 보였다. 책을 펼쳐 글씨를 쓰고 나서 줄 선 이들에게 건넸다. 강성률 광주교대 윤리교육과 교수였다. 그는 최근 장편 소설 ‘땅콩집 이야기 7080’ 펴냈다. 출간을 기념해 의미 있는 일을 해보면 어떨까, 고민하다 ‘소년소녀가장 돕기 작가 사인회’를 열었다. 행사에서 나온 인세 수익금 전액은 지역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데 쓰인다. 강 교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은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19년 전, 철학 저서 ‘2500년간의 고독과 자유’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기념으로 출판기념회를 연 적 있습니다. 이후 10여 권의 책을 펴냈지만, 이번이 두 번째 자리예요.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자, 어린 딸을 잃은 아버지다보니 특히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아요. 출판기념회도 열고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도 도우면 좋겠다, 싶었죠.” 철학을 전공해 교수가 됐지만, 어렸을 적엔 세계적인 작가를 꿈꿨다. 그러다 ‘문학은 허구’라는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의 말씀에 철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허구를 거짓이나 위선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철학은 좀 더 진실한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살면서 느끼는 좌절과 분노, 기쁨과 슬픔 등은 철학으로 설명되지 않았다”면서 “두 여동생과 딸의 죽음, IMF로 인한 경제적 위기 등 실존의 아픔을 겪으면서 살아온 과정을 글로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1998년부터 15년간 기록한 자서전은 A4 용지 2200여 장에 이르렀다. 이를 다듬어 장편 소설 세 권 분량으로 정리했다. 지난해 출간된 ‘땅콩집 이야기’가 그 첫 번째 편이다. 전남 서해안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학창 시절 겪은 절망과 극복 과정에 초점을 맞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개인적인 경험과 이야기를 소설의 소재로 삼은 데는 이유가 있다. 자신이 걸어온 삶만큼 정확하게, 또 절실하게 기술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했다. 문학은 허구라지만, 어디까지나 진실성을 담보해야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믿었다. 강 교수는 “아름다운 꿈과 소망, 아픔, 부끄러움, 치졸함, 어리석음… 가감 없이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편 소설 ‘땅콩집 이야기 7080’은 지난해 출간된 ‘땅콩집 이야기’의 두 번째 편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주인공 이태민이 번민과 방황의 사춘기를 보낸 후 대학에 입학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청바지와 생맥주, 통기타로 대표되는 1970년대 청년 문화,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대학 캠퍼스를 경험한 주인공은 입대 후 남북 분단의 현실을 뼈저리게 체험한다. 군복을 입은 동안 10·26사태, 12·12사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 대한민국의 굴곡진 현대사를 마주하는 동시에 결혼, 딸 출생 등 개인적인 사건도 겪는다. 배고프고 서러운 시간 강사와 조교로 일하는 동안에는 두 여동생의 사망, 어린 딸의 죽음 등과 맞닥뜨린다. 강 교수는 “‘땅콩집 이야기 7080’에선 지독하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우리나라의 산업화, 민주화를 목도하며 성장한 7080세대의 아픔과 애환을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실 ‘땅콩집 이야기’와 ‘땅콩집 이야기 7080’은 출간 전 인터넷 소설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특히 두 번째 편은 인기 순위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땅콩집 시리즈의 완결판인 ‘땅콩집 이야기 9010’은 내년 출간을 목표로 한다. 대학 교수가 된 주인공을 통해 한국 대학의 자화상을 파헤친다. 또 88올림픽 개최, 금융실명제 실시, 하나회 해체 등 국민적인 관심을 끌었던 사건도 조명한다. 강 교수는 “땅콩집 시리즈가 기성세대에게는 과거를 추억하면서 자신의 정당성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미래 세대에겐 세계 속의 한국을 일궈낸 부모 세대의 애환과 위대함을 간접 경험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구 유입 지역의 신설 공립유치원 정원을 반 토막 내는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가 입법 예고한 개정안은 도시·택지 개발 사업 등 인구 유입 지역에 공립유치원을 설립할 때 최저 기준을 신설 초등학교 정원의 4분의 1에서 8분의 1로 축소한다는 게 핵심이다. 가령 학생 정원이 600명인 초등학교를 신설한다면 원래는 150명 이상의 유아가 입학할 수 있는 공립유치원을 설립해야 한다. 하지만 개정안대로라면 그 절반인 75명만 수용하는 규모로 지으면 돼 결과적으로 ‘공립유치원의 병설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개정 이유로 재정 부족을 꼽았지만, 안 그래도 ‘하늘의 별 따기’ ‘로또’로 비유되는 공립유치원 입학이 앞으로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유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임’은2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교사, 교수, 학부모,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제한하는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교육부의 개정안은 공립유치원 확대를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요구와 유아교육 공교육화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유아 학부모와 유치원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이하 ‘연합회’)도 27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개정안을 규탄하는 시민 10만5482명의 서명지도 함께 전했다. 연합회는 “유치원 수요 불균형이 심한 상황임에도 예산 절감을 이유로 공립유치원 비율을 축소하는 건 국가가 책임져야 할 유아교육을 학부모에게 전가하겠다는 뜻”이라면서 “공교육 안정화를 추구해야 할 정부가 경제 논리로 유아교육을 황폐화시키고 헌법에서 명시한 국가의 의무인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입법 예고 만료 기한이 하루 남은 지난달 26일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 관련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박 위원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대하겠다’던 정부가 불과 몇 년 만에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면서 “학부모가 진정으로 바라는 정책, 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정책이 졸속 추진됐다고 비판했다. 향후 공립유치원의 설립 기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현장 교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점, 단 한 차례도 공청회를 열지 않은 점을 꼽았다. 발제자로 나선 고영미 순천향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시행령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는 걸 입법 예고를 하고나서야 알게 됐다”면서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신상인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회장도 “입법 예고 전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면 지금처럼 대립이 심각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학부모들도 시행령 개정을 강하게 반대했다. 최지연 전국단설유치원학부모 운영위원장은 “학부모의 근심을 가중시키는 정책”이라면서 “전체 교육부 예산 가운데 유아교육 예산이 얼마나 많기에 예산 부족을 이유로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어렵게 만드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서울상도유치원 학부모 정차순 씨도 “현재도 턱 없이 부족한 공립유치원 수를 왜 줄이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저 출산 문제를 고민한다면서 학부모에게 교육비 부담을 배가시키는 건 결국 아이를 낳지 말라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유아교육을 공교육화 하겠다는 정부의 약속과 상반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순국선열 유족회는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역사체험 올레길 프로그램’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내년 진행 예정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역사체험 올레길 프로그램은 일일 독립군이 돼 우리 역사의 흔적을 더듬으면서 애국심을 기를 수 있다. △독립문, 3·1운동 기념탑, 순국선열 추모탑, 서대문 형무소 체험 △무궁화, 태극기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만 160팀, 총 7200명이 참여했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교는 소속 교육청이나 대한민국 순국선열 유족회로 수요 조사 양식을 보내면 된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은 제1회 미래세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미래 세대의 행복 추구에 필요한 현 세대의 제도와 정책, 전략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하고 사회에 공헌한 자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조화를 추구하면서 미래 세대의 권익 보호와 발전에 기여한 자 등이 공모 대상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11월 16일까지다. 자세한 내용과 양식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홈페이지 참조. 문의 02-3498-7521
대구교총, 고문변호사 위촉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27일 대구교총 회장실에서 김승규 변호사를 신임 고문변호사로 위촉했다. 교총 회원은 누구나 교권 및 생활 전반에 대해 무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승규 변호사는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 사법연수원 20기다. 현재 달서구청 고문변호사, 경상북도학교안전공제회 고문변호사 등을 맡고 있다. 울산교총배 배구대회 개최 울산교총(회장 오학섭)은24일 동백초 체육관에서 ‘제4회 울산교총회장배 교원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울산교총 회원의 사기 진작과 친선 도모, 건전한 교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승은 신정초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이화초, 공동 3위에는 방어진초와 개운초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교총 등산대회 열어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24일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교총 회원과 가족 등 1428명이 참석했다. 이날 등산대회는 의정부호원초등학교를 출발해 의정부 사패산 정상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경기교총 회장단과 시군교총 회장, 교사회 회장, 학교바로세우기 경기연합 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안산대 학생복지처에서 무료로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 회원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했다. 충북교총회장배 배구대회 충북교총(회장 윤건영)은24일 청주 비봉초에서 ‘제6회 충북교총회장배 배구대회’를 열었다. 교총 회원의 화합과 친목 도모, 정보 교환 등을 위해 마련됐다. 도내 11개 시·군 교총에서 총 12개 팀이 출전해 승부를 겨뤘다. 우승컵은 청주교총(상당)에 돌아갔다. 준우승에는 청원교총, 공동 3위엔 제천교총과 영동교총이 올랐다. 제주교총, 자연유산 탐사기행 제주교총(회장 홍남호)은24일 ‘제12회 제주교총 자연유산 탐사기행’을 개최했다.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하원수로길 영실에서 법정사 구간을 걷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성북구교총(회장 조대연)은11월 26일까지 ‘2015 초·중등 교원 전문성 및 자긍심 함양을 위한 명사와의 만남’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고려대 평생교육원 405호에서 마련된다. 29일에는 류제천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안양옥 교총 회장이 특강에 나섰다. 5일에는 ‘공부, 그 삶의 여정’을 주제로 신창호 고려대 교수가 연단에 선다. 12일에는 한성열 고려대 교수가 ‘당신은 통(通)하십니까?’를 주제로 강연한다. 11월 19일에는 박종훈 고려대 의료원 교수가 ‘전문의가 바라본 건강한 삶의 의미’에 대해, 25일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이 ‘융복합 창조시대 소통과 협업의 리더십’을 이야기한다. 성북구 관내 초·중등 교사라면 참가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