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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 청학고(교장 이응상)는 16~17일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대회’에서 여고부 우승과 남고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학고 SKY핸드볼 팀은 방과 후 팀 단위 연습, 주말을 활용한 개인 및 팀 전술 훈련 등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팀원 간 단합을 통해 좋은 성적을 이뤄냈다. 이 대회는 ‘보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를 통한 학생체력 증진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회가 공동 주관했다.
대한민국 인성교육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 이하 인실련)은 다음달 3~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을 개최한다. 가정·학교·사회가 연계한 최초의 인성교육 박람회로 각 주체의 독창적인 인성 프로그램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학생에게는 즐거운 인성 체험 기회를, 선생님에게는 인성우수사례 정보를, 학부모에게는 자녀 눈높이에 맞는 인성교육 비결을 선사한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실련과 충남교육청이 주관하며 전국 37개 학교와 53개 시민·사회·학부모 단체 53개가 참여한다. 박람회는 공감, 배려, 소통 등 인성 덕목별로 참가단체의 인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전시관, 인성교육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체험관, 나눔운동·사회공헌·교육기부 등 기업 인성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기업관, 세미나·토론회를 진행하는 세미나존 등으로 구성되며 풍성한 볼거리의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 전시 경기 청운중은 법무부 학생자치법정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전남 목포공업고는 학생회 주관 점심시간 체육리그를 통한 학교의 변화 사례를, 경남 계동초는 영화만들기를 통한 문화예술 교육 사례 등을 소개한다. 그밖에 학생뮤지컬팀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 포항원동초, 양파 키우기를 통한 칭찬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충남 당진중 대호지분교의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 체험 한국유아다례연구소는 찻상머리 인성예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인성문화원은 청소년 감성지수 및 인성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해 참가자의 감성·인성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간문화재 이생강 명인은 ‘조선왕조 왕세자 필수 단소교육’을 재현해 전통문화와 국악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국예술문화원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지침으로 삼을 좌우명, 명언 등을 직접 써주는 서예재능기부를 진행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투호와 궁도 등 전통놀이를 통한 인성배양 실천에 앞장선다. 그밖에 파라핀 모형을 이용한 인성 Hands 만들기,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 감사나눔 저금통 만들기, 활기찬 웃음박수운동, 운동화에 직접 그림을 그려 저개발국에 기부하는 캠페인 등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세미나 3일 ‘우리나라 인성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토론을 시작으로 4일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우리아이 바른 인성 기르기 위한 가정의 지혜’ 관련 특강, ‘학생체육활동 증진과 인성함양’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5일에는 내년 중‧고교에도 도입되는 스토리텔링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업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경기 고양외고 박성은 수석교사가 진행할 특강에서는 딱딱한 수학을 인지적 삶의 언어로 바꿔 창의․인성교육까지 가능한 ‘스토리텔링’ 교수법이 공개된다. ■ 공연·이벤트 특별무대에서는 충남예고의 영화음악 공연, 남산초 학생들의 애국심 고양 뮤지컬, 대한체육회의 택견과 치어리딩, 창평초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개그맨 김영철씨가 ‘바른인성을 가진 인재의 중요성’을 주제로 인성드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올 4월부터 함께 한국화 배워 ‘못 가본 길’ 떠나도 붓 안 놓을 것 퇴임을 앞둔 한 교장이 학부모, 교사와 함께 퇴임기념 한국화 그룹전을 개최해 화제다. 서울원명초 김문숙 교장이 그 주인공. 김 교장은 올해 4월부터 학교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초구청의 지원을 받아 학부모 대상 한국화 그리기 수업을 개설했다. 수업을 참관하고 작업을 도와주다보니 자연스레 한국화의 매력에 빠져 함께 배우게 됐고 김 교장의 열정에 선생님들도 하나둘 참여하기 시작했다. 미술을 전혀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8개월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배우고 도와가며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김 교장은 퇴임과 더불어 뭔가 의미있는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룹 전시회를 생각하게 됐다. 김 교장의 퇴임을 기념하는 의미로 그의 남편과 자녀들이 힘을 보태 전시회를 준비했다. 김 교장을 비롯해 함께 한국화 수업을 받았던 교사 7명, 학부모 8명은 공들여 작품을 마무리 했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이정은 교사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삶이 삭막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림으로 치유되는 기분이었다”며 “전시회까지 여는 일이 흔치 않은데 참여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2학년, 6학년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 한형희씨는 “학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라 다른 학부모, 선생님들과 그림을 매개체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나만의 취미생활도 생기고 뜻깊은 전시회까지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화는 일반적인 그림과는 달리 밑그림 작업만해도 아교물 입히기, 호분·방해말 가루 바르기, 연한 먹 칠하기 등 과정이 힘들고 복잡하다. 전통 물감인 분채를 아교물에 타서 채색하는 과정도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 왜 이들은 한국화를 선택한 것일까? “한국화는 색을 입히면 입힐수록, 손을 많이 댈수록 더욱 깊어지는 매력이 있어요. 작품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도 모두 천연 재료고요” 김 교장은 한국화가 주는 은근한 멋이 좋다며 퇴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작품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 주제는 ‘못 가본 길’이다. 김 교장 작품 중 가장 화려한, 양귀비꽃을 그린 작품의 이름이기도 하다. 김 교장은 “이제 학교는 떠나지만 제 앞에는 ‘못 가본 길’이 펼쳐져 있죠. 양귀비꽃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길을 만날 기대에 매우 설레인다”며 마치 오랜 시간동안 꿈에 그리던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4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몸 담았던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보다 앞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세상과 도전에 대한 기대와 포부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학교를 떠나도 봉사와 교육의 삶을 살겠다는 김문숙 교장의 정년퇴임기념 한국화 그룹전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인사동 31갤러리에서 열린다.
교총-스포츠문화재단 업무협약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15일 신촌 K-Trutle에서 한국스포츠문화재단(이사장 이우현)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체육을 통한 스포츠문화 확산과 교원·청소년의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스포츠문화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시행 △학교체육 및 문화로서의 스포츠 확산·보급 △청소년의 체육활동과 건강증진,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시행 △교원의 체육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프로그램 개발·시행 △스포츠문화와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세미나 개최, 학술정보 교류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한국스포츠문화재단은 업무협약에 앞서 ‘스포츠문화, 창조한국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학술세미나와 이 이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울산교총 환경보호 캠페인 전개 ○…울산교총(회장 김종욱)은 16일 태화강대공원 만남의광장에서 회원 200여 명과 함께 십리대밭교 둘레길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기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전개했다. 김종욱 회장은 “교원들이 앞장서 환경보호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자연보호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성군교총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전남 보성교총(회장 박종혁·예당중 교장)은 13일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보성군교원단체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배구대회 및 다양한 경품추첨 행사를 개최했다. 문덕근 전남교총 회장, 윤남순 보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회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경산시교총 환경정화활동 실시 ○…경북 경산교총(회장 노정구·경산고 교장)은 16일 회원 200여 명과 경산 남매지 둘레길 일대를 걸으며 ‘우리고장 愛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경산시교총은 작년 경산시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다각도로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의 날에는 모범학생을 선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창수 한국애니메이션고 교장은 최근 디지털 전자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번 개관은 한국애니고가 도서관모범교로 선정되며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으며 360여 종의 전자책을 구비하게 됐다. 한국애니고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동안 100권의 책을 읽자는 ‘애니고 100클럽’ 캠페인을 실시하며 독서문화증진에 힘쓰고 있다.
황윤한 한국초등교육학회장(광주교대 교수)은 23일 서울교대에서 ‘사회과학/학교교육 연구 방법으로서 질적 연구방법론의 이해’를 주제로 ‘2013 한국초등교육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
김은주 국립특수교육원장은 22일 서강대 정하상관에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지표 설명회’를 개최한다.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교육 여건 및 환경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 설명회는 5주기 평가를 위해 새롭게 개정된 평가지표 구성과 특징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하루 4시간 시간제 교사 채용을 추진한다. 교육부가 4년간 채용할 예정인 시간제 교사는 3500~3600명 정도로 내년 2학기 600명을 시작으로 매년 200명씩 늘려 간다. 정부가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내 놓은 정책이다. 발표에 의하면 시간제 교사는 하루 4시간씩 주당 20시간을 근무하면서 정년이 보장되고, 승진과 보수는 근무 시간에 비례해 정해진다. 이들은 교과 수업, 학생 지도를 담당하지만 행정 업무는 맡지 않는다. 또 정부는 시간제 교사에게 공무원 연금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간제 교사 제도는 고용률 제고를 위한 정책이라고 하지만 교육적으로 문제가 너무 많은 정책이기에 한 번 되짚고 넘어가야 한다. 먼저 만약에 시간제 교사가 대규모로 채용되면 임용고사를 통해 뽑는 전일제 교사가 적어져 교․사대 재학 중인 학생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일제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또 치솟을 것이고 학생들은 정규직이라고는 하나 울며 겨자먹기로 시간제 교사로 우선 취업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경력단절 여성이나 고령자를 주된 대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교․사대 졸업생의 교사 임용률이 초등은 40~60%, 중등 20~40%로 낮은 현실에서 학생들의 전일제 교사 자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 지 의문이다. 또 시간제 교사는 학생과의 계속적인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생활․진로 지도 등은 불가능하다. 최근 학교폭력의 심화로 정부는 인성교육 강화를 강조했는데 이런 환경에서 인성교육이 가능하다고 보는 지 묻고 싶다. 게다가 시간제 교사는 행정업무도 하지 않는다니 시간제교사와 정규교사와의 갈등이 나타나 것이 뻔하다. 정규교사는 풀타임으로 일하고 교과, 생활, 진로 지도뿐 아니라 행정업무를 소화해야 하는 데 시간제 교사는 그렇지 않다면 그들의 불만이 가중되지 않겠는가. 최근 수업시간에 한 학생이 “선생님, 지금 정부에서 4시간 시간제 교사를 뽑는 이유가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인가요?” 하고 물어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 학생은 “학교에 4시간 시간제 교사가 들어오면 학생 교육의 질이 떨어지니까 안 좋은 것 아닌가요?”라고 되묻는다. 중학생조차 시간제 교사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학교현장을 한 번 살펴보자. 학교에는 이미 너무나 다양한 교사가 있다. 예전에는 교사와 행정실 직원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전문상담교사, 진로진학교사, 사서교사, 영양교사, 체육전담교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등 다양한 교사가 학교에 근무한다. 물론 시대에 따라 직업이 세분화․다양화될 수 있지만 교단에 너무 다양한 교사들이 등장함에 따라 교사 간에도 위화감이 조성된다. 문제는 교육은 사람을 다루는 직업이므로 아주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정책에 따라 너무나 다양한 교사집단이 형성되고 있다. 학교는 이제 전일제 정규교사, 시간제 정규교사,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로 나뉘게 된다. 물론 계약직 전문강사도 여전히 존재하며 현장을 무시한 채 추진한 이들의 정규직화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학생들 중 “선생님은 계약직이예요? 아니면 정규직이예요?” 라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생이 교사를 신분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거나 해석할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이런 상황은 학생에게 너무나 반교육적이고 반도덕적이다. 시간제 교사가 교육현장에 도입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디에 필요한 지를 명확히 하고 예비교사 및 기존 교원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시간제 교사를 기존 기간제교사처럼 출산과 육아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여교사, 개인적인 질병으로 인해 고생하는 교사를 대체하거나 혹은 교육경력이 20년이 넘는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적용하는 등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다. 지금까지와 같이 추진하고 보는 정책의 피해는 모두 학생․학부모에게 돌아간다. 아마도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학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보다 좋은 교육조건에서 교육을 받을 학습권이 모든 학생에게 있으며 모든 교육정책의 최우선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 학교에 오면 서로 마음 편하게 수업에만 신경 써야 할텐데 점점 학교가 서로 눈치를 봐야 하는 부담스런 공간이 되고 있다. 그래서 시간제 일자리 교사는 재검토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내가 몸담고 있는 사업장이 있는 이 지역에도 있다. 이런저런 어려움은 있으나 좋은 취지로 출발하는 학교기에 우리 회사는 적극적으로 산학프로그램을 만들어 엘지 이노텍반을 편성했다. 이 반을 통해 우수학생들이 양성됐고 이 학생들이 졸업해 회사로 취업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 지역 마이스터고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마이스터고와의 산학연계가 기업의 입장에서는 좋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학생들이 일하고자하는 마인드를 충분히 함양해 입사하기 때문에 일하는 자세가 좋다. 한마디로 젊지만 직업정신이 잘 형성돼있어 이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참 대견스럽다. 조기에 퇴직하는 인원도 거의 없기 때문에 숙련도가 요구되는 기업의 입장에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또한 학교에서 이미 회사에 맞춘 사전직무교육과 현장실습도 마쳤으니 신속하게 직무에 적응, 조기전력화가 가능하다.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그야말로 전쟁을 치르듯 변화무쌍한 여건이지만 이런 인력이 점차 확대된다면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선 든든할뿐 아니라 사업경쟁력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학교와 더불어 우수인력을 양성한 회사도 기업이미지가 좋아지니 지역사회에서도 인정을 더 받게 되는 것 같다. 다만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내는 마이스터고가 되길 바라면서 몇 가지를 제안을 해본다. 우선은 학교가 학생들의 강인함을 더 키워줘야 한다. 다들 귀하게 태어나 어려움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라서 그런지 체력이 부족하다. 학생들의 체격은 작지 않지만 지구력과 어려움에 맞서고 이겨내는 정신력이 다소 부족함을 느낀다. 또 직무교육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 예절교육이 더 강화돼 조직에서 건전한 인간관계 형성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주변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넉넉해야만 본인이 조직 속에서 더 쉽게 적응할 수 있고 동료․ 선배와 협력도 잘돼 더 좋은 성과와 즐거운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이스터고 학생을 성적만 좋다고 선발해서는 안 된다. 대학교 입시지옥 보다 더 혹독한 것이 취업전쟁이라 대학을 졸업해도 웬만해선 대기업에 취직하기 힘들다. 때문에 중학교 졸업생을 둔 부모라면 고등학교 진학시기부터 자녀의 앞날을 고민하게 된다. ‘인문계고등학교로 진학하면 과연 내 자식이 좋은 대학에 들어 갈 수 있을까? 혹은 대학 졸업하면 과연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는 있을까?’하고 말이다. 어쩌면 이런 이유로 고졸취업이 잘 된다는 마이스터고도 함께 검토를 하는 것 같다. 내가 전해 듣기로는 마이스터고를 지원하는 중학생들의 성적수준이 해마다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좋은 현상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우려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지식층이 부와 명예를 독식하면서 ‘학벌주의’가 만연했지만 앞으로는 다를 것이다. 점차 사회는 지식이 주도하는 ‘머리형’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가슴형’, 그리고 재주가 뛰어난 ‘손발형’이 공존하고 같은 사회적인 대우를 받을 것이다. 그런데 마이스터고에 머리만 뛰어난 지식형 인재가 많이 모인다면 마이스터고의 설립취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찾는 인재상과는 달라 부작용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마이스터고에 다양한 학생들이 들어올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업여건과 적용하는 기술은 게속 변화․ 발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직무수행에 필요한 추가적인 직무교육은 다시 마이스터고에 요청해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최근 회사에서 지역 마이스터고에 의뢰해 기존사원과 함께 몇 가지 직무교육을 전문교사들께서 해 주셨는데 사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자사의 경우는 더 많은 과정을 개발, 운영하고자 학교와 준비하고 있다. 물론 기업도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 만큼 그 우수한 인력을 잘 육성하고 활용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즉, 고졸 사원의 직무도 연구개발 등으로 넓히고 전문적인 교육을 더 받을 수 있도록 대학교에 진학해서 학업과 회사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하겠다. 또 함께하는 연계 학교에 대해 장학금, 급식비 등 지원이나 교직원 사내 혹은 해외 연수 등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기업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더 발전하는 마이스터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요즘은 부쩍 생각이 많다. 아침에도 저녁에도 생각의 감옥에 갇혀있다. 가시박처럼 벋어나가는 고민. 도대체 몇 년이 지나야 교육은 원상회복 될 것인가. 희망이 멈춘 교육. 아무리 창의와 혁신, 인권을 강조하지만 교육은 의식불명이다. 해일 지나간 자리처럼 아이들은 교실에 널브러져 있고 거리에 나가면 짝을 지어 몰려다닌다. 예의바르게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 인재는 얼마나 될까. 그들은 진작 특목고나 자사고로 빠져 일반계 고등학교는 도무지 수업이 먹혀들지 않는다. 어찌 고등학교뿐이겠는가.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심각한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존중하지 않는다. 복도는 시작종이 울려도 괴성과 난잡한 행동으로 ‘동물의 왕국’을 방불케 한다. 수업을 하더라도 깐죽거리거나 아예 대놓고 자버린다. 선생님이 언성을 높이면 인상을 쓰며 나직이 욕설을 한다.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를 따라잡으려던 우리의 발길은 어디로 갔는가. ‘공부9단 오기10단’을 읽으며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라는 우리의 다짐은 다 어디로 갔는가.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 없이 가속의 페달을 밟는 청소년들. 밤을 새워 카톡하고 게임으로 욕망을 소진하는 아이들. 학원 간다 과외 간다 하며 거리에서 떠도는 아이들. 지나칠 때면 몸에서 담배냄새 화장냄새 물씬 풍기는 아이들. 왜래 식물이 토착식물을 초토화시키는 것처럼 정말이지 무례한 ‘인권’이 윤리적 ‘인성’을 밀어냈다. 교편도 사라지고 사도의 길을 묵묵히 걷던 스승마저 짐을 꾸리고 있다. 교단의 주인은 더 이상 스승의 것이 아닌 아이들과 학부모의 도마가 되었다. 툭하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겠다는 학부모. 그에 힘입어 종일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거나 거울을 보다 잠자는 아이들. 속수무책, 어떤 제지도 할 수 없이 교실을 나오는 선생의 뒷모습. 어쩌다 교육이 이토록 무장해제 당했는가. 지독한 ‘인권’의 후유증. 그 생경한 인권이 방종의 물꼬를 터주고 울타리 역할을 한다면 이상한 나라의 패러독스 아닌가. 잘못된 진단과 처방에 따른 부작용이라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할 텐데, 교육 관할청은 연수 때마다 제발 민원이 나오지 않도록만 신신당부한다. 아이들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매뉴얼을 준수하란다. 교실은 긴급 심폐소생이 절실한데 말이다. 한 술 더 떠서, 청소년을 상대로 한 연예기획사들의 선정적 포르노그래피. 대부분의 뮤직비디오가 섹스를 암암리에 유포시킨다. 스마트폰 업체도 청소년을 먹잇감으로 융단폭격을 가하며 잠식한다. 아이들은 그에 발맞춰 ‘청춘해방’을 부르짖는다. 부모들은 밤늦게야 돌아와 아이들은 저들끼리 라면이나 끓여먹는다. 부모와 아이들의 대화는 ‘밥 먹었냐?’가 대화의 전부인 가정이 늘고 있다. 돈 벌기에 급급한 부모가 늘고 있다. 흘러간 얘기지만 어느 학부모가 생각난다. 학생 하나가 담배 냄새가 나서 부모더러 오시라했더니 한참 걸려 오신다. 그분은 뭔가 신문지에 싼 것을 펼쳐보시는데, 회초리이다. 학교 담장에 있는 나뭇가지 몇 개를 꺾어온 것이라며, 아들 보는 앞에서 종아리를 때려달란다. 전두엽이 쭈뼛해지는 상황, 맞는 아버지를 보며 아이도 울고 선생도 울었던 날이다. 요즘 선생님은 아이들을 내 새끼처럼 보듬는 경우가 적다. 하기야 내 새끼 키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남의 새끼야 오죽하랴. 하지만 교직은 사람을 남기는 봉사직이다. 상품은 불량이 발생하면 리콜해주면 되지만 아이들은 리콜할 수 없다. 고등학생 47%가 10억이 생긴다면 죄를 짓고라도 감옥에 가겠다는 현실, 타클라마칸 사막처럼 삭막한 현장이고 설령 가정교육을 기대하기 힘들더라도 ‘선생만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시 다짐해 본다.
우리 민족은 일반적으로 북방 러시아 바이칼호 주변에서 발원돼 북만주를 거쳐 한반도에 정착한 예맥족이다. 오랜 세월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을 앞세운 민족주의와 순혈주의가 우리 문화를 지배했다. 대표적으로 조선 말기 대원군은 척화비를 세우고 나라의 문을 걸어 잠근 채 외세를 배격하는 쇄국정책을 펼쳤다. 이런 문화의 여파로 우리 사회에서 외국인에 대해 갖는 거부감은 상당한 수준으로 지속해왔다. 외국인이라면 무조건 왜놈, 양놈, 뙤놈 등 ‘놈’자를 붙여가며 헐뜯기 일쑤였고 길에서 만나도 너나없이 피하곤 했다. 이는 한때 ‘나’ 혹은 ‘우리’와는 ‘다른 것’을 배척했던 근대 사회의 특징일 수도 있다. 급속한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다문화 국가로 변하고 있다. 다문화의 유입은 외국인과 결혼하는 사람, 귀화한 외국인, 한국으로 이주해 온 외국 가족 등 형태도 다양하다. 특히 농촌의 퇴락과 함께 배우자를 찾지 못한 농촌 총각들이 국제결혼을 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중요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통계를 보면 2010년 외국인 아내를 맞은 한국인 남성은 모두 2만 6천274명인데, 이 중 71%에 달하는 1만 8천605명이 ‘동’ 지역에 살고 읍․면 지역은 7천219명으로 30%가 채 안 된다. 국제결혼의 경우도 농촌 중심에서 도시노동자 중심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다문화 가정 대상의 교육뿐만 아니라 자국민의 다문화 이해교육까지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의 생활문화에 적응하는 일이 많이 수월해졌지만, 결혼이민자의 불리한 사회․경제적 지위와 그들에 대한 여전한 편견으로 생활수준 향상이나 사회적응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특히 결혼이민자 대부분은 언어소통의 한계로 자녀지도, 부부간의 갈등, 사회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은 여성결혼이민자 등의 언어능력 제고를 위해 국어교육을 위한 교재 및 강좌 마련 등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대해 행정기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여성결혼이민자 등에게 체계적인 국어교육을 실시해 이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정착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엄마 언어수준이 아이능력 좌우 흔히 한 나라의 문화전수를 최초로 담당하고 사람이 어머니라고들 한다. 왜냐하면 아기를 낳고, 그 아이를 품에 안아 눈을 맞추고 모유를 먹이면서 끊임없이 아기에게 말을 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머니는 아기에게 최초로 언어를 전수한다. 언어에는 그 나라의 ‘얼과 혼(문화)’이 깃들어 있다. 즉 어머니는 아기와의 끊임없는 언어소통과 정서적 교감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전수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 나라의 말을 부국어라 하지 않고 모국어(母國語)라고 부른다. 유대인이 국제결혼을 했을 때 아빠보다 엄마가 유대인인 경우를 더 순수유대인으로 보는 이유다. 이렇게 보면 엄마의 언어능력은 한 나라의 문화전수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아이의 언어능력은 지적능력과도 상관관계가 높다. 그렇다면 여성결혼이민자의 언어능력은 2세의 문화습득과 학습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혼이민자 엄마의 국어능력이 미흡할 때 자녀의 사회적 능력이나 학습능력이 취약해질 수 있어 다문화 가정의 자녀는 잠재적 교육소외계층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코 다문화 가정 2세에게 사회경제적인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을 안겨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부가 여성결혼이민자의 국어교육에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바야흐로 인문학 열풍이다. 도대체 왜 인터넷이니 SNS니 하는 정보화 만능시대에 인문학이 많은 사람을 지배하는 담론이 되었을까? 이는 아마도 부존자원이 부족해 사람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 현실에서 기능적 인간보다 창의적 사고를 지닌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한 ‘학교장의 변혁적 리더십을 위한 인문학과정’ 연수에 참가했다. 여기서 인문학적 사고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독서를 강화해야 하고 학교도서관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요즘 많은 학생이 독서를 즐기지 않는다. 아니 즐길 시간이 없다. 학교, 학원, 숙제에 치이고 그나마 시간이 있어도 휴대폰, 컴퓨터로 손이 먼저 간다. 특히 고등학생은 대학입시로 인해 더 심각한 수준이다.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어야 그렇다고 학교도서관이 독서환경만 조성해 놓고 아이들이 저절로 와서 책 읽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학생이 책과 친해지려면 학교도서관과 먼저 친해질 필요가 있다. 우리 학교도서관은 학생이 책과 자연스레 친숙해지도록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올해 학교도서관 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이런 몇 가지 학교도서관 활성화 실천방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학생이 언제든지 찾아와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 푸르른 창밖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사색이 가능하게끔 한 1인 소파 공간과 예쁘고 편안한 소파들을 배치한 이후로 안락함 때문인지 많은 학생이 점심시간을 꽉 메우고 있다. 또 편안한 음악을 틀어 도서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듦으로써 학생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독서를 한다. 둘째, 고등학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도서관 독서 수업이다. 우리 학교 전체 학급이 한 학급당 주 1회 도서관으로 책을 읽으러 온다. 정규 수업시간인 환경과 문학 시간을 확보해 자유롭게 책을 읽도록 했다. 그 날 읽은 도서의 제목과 읽은 양 정도를 기록하고, 원하는 학생은 독서록을 기록하기도 한다. 책을 좋아하지 않던 아이들도 이렇게 3년을 보내고 나면 책과 무척 친해진 모습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독서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면 학생은 책을 가까이하는 태도, 독서 습관 형성, 독후감 작성 등을 통해 독서를 생활화하게 되고, 도서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셋째,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마련한다. 학교도서관에서 가장 큰 행사이고 학기초 도서관과 친해지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행사다. 나만의 인상 깊은 구절, 나만의 독서명언 만들기, 책속의 보물찾기, 작가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책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 넷째,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한다. 매월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독서 토론을 한 후 마무리 단계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책 소개 및 설문조사 등의 활동을 했다. 직접 참여한 학생에게 작은 선물을 주었는데 선물의 효과일지라도 도서관에 한번이라도 더 방문해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제공했다. 다섯째, 독후감 대회를 연다. 한 가지 주제와 추천도서를 전시해 독후감 대회를 열어 상장과 상품권을 수여 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학생에게 한 가지 주제에 관련된 좋은 책들을 직접 눈으로 보게 함으로써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모든 학교도서관이 읽고 싶은 책을 맘껏 읽으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스스로 찾아 나가는 꿈자람터이자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최근 발표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떠난 청소년이 약 28만명으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들 중 293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학교로의 복귀비율이 초등학교 93.2%, 중학교 65.2%, 일반계고 27.4%, 전문계고 9.6%로 상급학교일수록 복귀 비율이 떨어졌다. 특히 학업중단 학생 중 학업지속을 희망하는 학생이 63.8%이나 되지만, 학업을 이어간 학생은 34.3%로 절반에 불과해 학업복귀를 도와줄 사회적 시스템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학교 밖으로 떠나간 학생 중 일부의 비행으로 발생한 사회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그러나 제도권을 이탈한 학생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수는 없다. 경쟁 일변도의 교육으로 인해 황폐화된 학교제도에서 원인을 찾는다면 이탈학생에게 적응을 강요하기 보다는 이들을 위한 충분한 사회적 안전망과 대안적 시설의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방안 중 하나가 전문계 중학교의 신설이다. 기존 학업중단 대책이 상담이나 개별적 대안교육기관의 연결에 그쳤다면 전문계 중학교는 새로운 학제의 개편방안이자 명문대 진입이 사회적 성공이라는 단일의 가치체계에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줄 교육제도다. 학생들이 한번 제도권 교육을 이탈할 경우 재진입이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전문계 중학교 신설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진로직업탐색교육을 실시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특히 전문계중학교는 학업중단 학생들에 대한 대안적 교육기관이자 심화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초석으로 학벌폐해 극복, 전문직업인에 대한 사회우대 풍조 조성 지원의 기능도 담당해야 한다. 다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의 문제를 학교의 노력만으로 한정할 경우 해결책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학생의 이탈원인에는 학업성적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또래관계, 가족관계의 영향도 매우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업중단학생에 대한 정책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국가가 모두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는 상태에서 힘을 모아야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수능 시험이 끝난 교실 모습이 다시 언론에 주목받고 있다. 고3 교실은 정시 준비에 들어간 학생들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힘들다. 학생도 정시 준비생 및 수시 합격생 모두 정상수업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교실 정상수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를 한다. 실제로 수능 시험이 끝난 고3 교실은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 우선 수능 시험이 끝나면 학생 개개인별로 논술, 면접, 적성 준비 등 대입 진학 준비 방식이 다르다. 예체능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실기 준비를 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은 진학이 결정됐기 때문에 쉬고 싶어 한다. 때문에 대다수 학교에서 오전에 출석체크만 하거나 영화감상, 자유 시간 등 무의미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매년 되풀이 되는 이런 현상을 두고 교육청은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라는 공문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진로 교육, 독서 교육 등을 하라고 교육 프로그램까지 안내한다. 하지만 이런 공문은 학교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다. 이 시기 교육활동은 교육 목적도 이루지 못할 뿐 아니라 무리하게 운영할 경우 교사와 학생 모두 힘들고 지칠 뿐이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만이 답이다. 고3은 교육과정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고3은 창의적 체험활동을 여름방학에 집중 편성하면 수능 이후 겨울방학을 앞당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졸업예비생은 내신과 수능 준비 때문에 하지 못했던 교양 공부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 수능 시험 날짜를 최대한 늦추는 방법도 있다. 성적 처리 기간을 줄이고 대학에서 입학 업무를 2월에 집중하면 수능 시험을 12월에 실시할 수 있다. 학사 일정의 파행으로 교육력이 낭비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고 학교 현실을 무시한 교육과정 정상운영 방침만 하달하는 교육 당국의 행정도 답답하기만 하다. 따라서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학교현실을 고려해 시스템을 바꿔 이 시기가 의미있는 과정으로 운영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30년간 일반직과의 처우 역전 현상을 겪은 교원들은 현행법 상의 ‘교원 우대’ 조항이 사문화됐다는 인식을 보였다. 교총이 지난달 실시한 ‘교원의 경제적 지위 인식조사’(전국 유‧초‧중‧고 교원 2396명 대상) 결과 응답자의 74%는 ‘현행 교원 보수체계가 교원 우대 입법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행 보수에 대해서도 67.6%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교육공무원법 제34조에는 ‘교육공무원의 보수는 우대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고 ‘교육기본법’ 제14조에도 ‘교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는 우대되고 그 신분은 보장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교원지위향상특별법 제3조에는 ‘보수를 특별히 우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교원들의 인식은 ‘우대’보다 ‘홀대’에 가깝다. 학‧경력이 비슷한 다른 직업군과 비교할 때, 보수 수준이 ‘다소 낮다’는 응답이 60.1%, ‘매우 낮다’는 답이 20.6%나 됐다. 학‧경력이 비슷한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서도 ‘낮다’는 답변이 45.5%, ‘비슷하다’는 응답이 43.8%로 나타났다. 교원 보수체계의 합리적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직위 분류체계로 변경’(38.7%)을 가장 선호했다. ‘단일호봉제 유지’(34.0%), ‘임금피크제로 전환’(16.5%)이 그 다음을 이었다. 단일호봉제를 유지할 경우, 합리적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일반직 평균승급에 맞춰 승급’(44.4%), ‘자격 취득 시 승급’(31.5%)을 주문했다. 현행 수당체계에 대해서는 78.2%의 교원이 ‘비합리적’이라고 응답했다. 수당체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교직의 전문성 미반영’(39.8%), ‘너무 낮은 금액’(28.9%), ‘업무량과 난이도에 상관없이 획일적’(18.6%)이라는 지적이 높았다. 가장 현실화해야 할 수당은 교직수당(35.4%), 담임수당(30.3%), 보직교사수당(14.6%) 순으로 조사됐다. 합리적인 수당체계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수당 기본급 포함’(68.1%)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는 ‘수당체계 간소화’(19.4%)를 꼽았다.
사단법인 미래희망기구(회장 정진환)와 UN협회 세계연맹(회장 박수길)이 서울대학교에서 UN전문 교육프로그램인 ‘Youth Forum: Korea’를 개최한다. 서울대언어교육원의 협력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새천년 개발계획 8대 목표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범세계적 이슈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대하기 맞춤 설계됐다. 참가학생들은 모의유엔, 팀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 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이슈와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국제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UN협회 세계연맹의 교육 전문가들이 직접 모든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설계하고 스위스 제네바 UN본부와 뉴욕 UN본부, UN공보부 등 실제 UN기구의 강연자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강도 외교부, 문화관광체육부, 서울시 등 관련 기관에서 외교, 문화, 관광, 정책, 국제개발 등 다채로운 주제의 특강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전국 초5~고3 학생으로 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18일~12월 15일 자정까지 미래희망기구 홈페이지(www.hopetofuture.org)를 통해 본인 사진과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070-8280-1626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KAPEE·회장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가 ‘2013 영어교육박람회’와 공동으로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English Expo 2013 KAPEE(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산하 전국 초등영어교육연구회 17지회 교사들이 주축이 돼 마련된 최초의 컨퍼런스로 창의적인 교수 전략을 반영한 14개의 수업 우수 사례가 발표된다. ‘연극을 통한 초등영어 교육의 변화’(심지현 울산 다운초 교사), ‘3R전략을 활용한 Self Story Expression 활동으로 영어 표현력 향상시키기’(홍지연 경북 정평초 교사), ‘KSE교육과정 편성·운영을 통한 공교육 혁신’(강지우 경기 귀인초 교사) 등 사례도 다채롭다. 또 교육부 유정기 영어교육팀장이 ‘현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의 기조와 지향점’에 대해 정책을 설명한 후 17개 지회 회장단과 패널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재희 회장은 “현장 교사 14명의 영어 수업 우수 사례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며 “다양한 논의를 통해 교실 영어 수업이 개선되고 전문성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참가를 원하는 교사는 2013 영어교육박람회 홈페이지(englishexpo.net)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등록비는 1만원이다.
경기도 진로진학상담교사 740명을 대상으로 2013년중에 조사한 결과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는 학생상담이 30%로 1위를 하였으며, 진학직업정보제공이 19%, 수업이 17%, 진로직업체험이 11%, 단위학교 진로교육 기획 및 편성이 9%, 진로심리검사 및 활용이 7%, 진로포트폴리오 작성 및 관리 3%, 학부모교육 및 상담이 3%로 나타났다.
가로수 길을 배경으로 행복한 5총사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정 모국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해 다문화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해 왔다. 지난 7월 11일과 9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다문화 가정 모국문화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음식체험학습을 하고 전교생이 함께 음식 나눔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특히, 11월 16일(토요일)에는 3학년 담임선생님(장옥순)이 학급 학생 모두와 다문화 멘토링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문화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은 다문화 가정 학생 한 사람과 담임교사가 일대 일로 펼치는 사업이지만 금성초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급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전개하여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어린이날과 여름방학에는 학생 전원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여 읽게 하였으며 학부모에게도 부모 교육을 위한 책을 읽고 사제동행독서동아리모임을 추진하여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3학년 학급 학생 학부모가 모두 모임을 갖고 있어서 다문화 교육이 매우 이상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바람직한 사례로 손꼽힌다. 담양의 명물 메타세콰이어 길을 달려요 16일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걷고 달리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담양테지움테마파크에서 전시관 관람도 하고 놀이시설을 즐기는 다섯 명의 아이들은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입을 모았다.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잔디밭에서 수건돌리기도 하고 영화배우처럼 영화 찍기 놀이도 하고 맛있는 점심도 함께 먹는 즐거움 속에 자신들이 사는 고장을 찾아 멀리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을 보며 새삼스럽게 담양의 자랑인 가로수 길의 아름다움에 젖으며 즐거워했다. 학교 교육과정의 연장선에서 다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하면서도 정규 교육과정 시간을 피해 토요일을 선택하여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도 더욱 좋아하였다. 바쁜 부모님이 일을 나가시고 빈 집에서 심심할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누비고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동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구와 노는 즐거움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일은 선생님과 부모님이 해주어야 할 몫이다. 아이들은 공부 부담 없이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담양테지움테마파크에서 바이킹도 팄어요 금성초등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전교생의 13%이지만 누가 다문화 가정 학생인지 모를 만큼 서로 잘 어울리며 다문화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 간에 편견 없이 어울리게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일찍부터 학교 교육이 다문화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 충실하기 위해 교과와 창의적 체험 활동을 비롯하여 학부모 교육에 힘쓴 결과이기도 하다.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하는 뒤뜰야영 행사를 매년 열고 있고 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학부모지원사업으로 학부모와 소통과 공감대 형상에 주력해 온 것이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우리들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해! 학교는 즐거운 곳이어야 한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의 파도를 잘 넘도록 도와주는 친구가 항상 곁에 있다는 믿음은 교육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가 분명하다. 세상에 꼭 필요한 친구의 숫자는 6이라고 한다. 금성초 3학년 5명은 최적의 친구들로 구성된 학급이다. 친구들도 한 마음, 부모님들도 한 모임을 이끌어가며 다문화 가정을 품어주는 아름다운 어울림이 오래도록 이어져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끈끈한 인간관계로 진정한 다문화를 꽃 피우리라 확신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소년단체는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아람단, 누리단, 한별단, 우주소년단 등이다. 이러한 청소년단체가 1990년대 후반만 해도 전국에 100만 명이상 학생이 회원으로 활동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 그 회원 수가 급속히 줄고 있다. 물론 전체 학생 수가 줄어든 것도 영향도 있지만, 더 중요한 요인은 학생들이 학업이나 다른 활동들로 바빠 청소년단체 가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922년 창설된 청소년단체 보이스카우트의 경우, 2002년 세계적 추세에 맞춰 여학생도 함께 뽑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름도 '컵스카우트'(초등학생), '스카우트'(중학생), '벤처스카우트'(고등학생)로 바꿨다. 스카우트는 1997년에 회원 수가 35만63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줄어 올해는 15만240명까지 떨어졌다. 16년 만에 회원 수가 반 토막이 난 것이다. 같은 기간 걸스카우트 가입 학생도 41% 감소(1997년 23만4200명→2013년 13만7300명)했고, 청소년연맹에 가입한 학생도 46% 감소(1997년 44만4800명→2013년 23만7900명)했다.(조선일보.2013.10.18) 이렇게 청소년단체가 아예 없는 학교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필자의 학교도 걸스카우트의 회원이 줄어 컵스카우트에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단체회원 수의 급감은 학교에서도 운영상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특히 적은 회원 수로서는 정상적인 청소년단체 활동을 하기엔 여러 가지 부대비용이 증가하고 회원 간의 다양한 활동에 제약을 받을 뿐 아니라 학교 밖 활동에 더 큰 어려움이 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요즘 아이들이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수업 듣고 곧장 학원 갔다가 밤늦게야 집에 돌아온다. 그리고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농구클럽 가서 운동하고 가끔 부모님이랑 여행 가기에도 바쁜 실정이다. 따라서 청소년단체를 가입해서 활동을 하면 협동심이나 인내심을 기를 수는 좋은 점을 알고 있지만 그러나 현실은 너무 바빠서 가입할 생각도 못한다는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는 학부모도 있다. 청소년단체 활동의 운영의 어려움은 이 뿐 아니다. 학교에는 청소년단체 활동을 맡아줄 교사가 없다. 요즘 교사들은 개인 시간을 중시하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성향이 강해 청소년단체 지도자를 안 하려고 한다. 특히 주5일제가 시행되고 부터 청소년단체를 자원해서 하겠다는 교사는없으며,승진 희망자가 없는 도시에는 더더욱 심하다. 그래서 학년 초가 되면 각급학교의 교감선생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청소년단체 담당자를 선정하는 문제다.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초임교사에게 강제로 떠맡기다 시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만큼 청소년단체가학교운영의 또 하나의 어려움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실 청소년단체를 맡은 교사의 어려움도 이해해야 한다. 먼저 청소년단체 지도교사를 하면 한두 달에 한 번씩 주말에 학생들을 데리고 야외 활동을 가야 하는데, 이를 교사들이기피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점점 늘어나는 야외 활동의 안전사고에 대한염려증도 없지않다.또한 시도 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연간 100시간의 활동시간을 운영해야하고 그것도 같은 단체를 3년씩이나 맡아야 승진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는 부담도 있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더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경기교총은 지난해에 50시간으로 도교육청과 단체협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다른 승진 가산점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다. 이러한 상황과 학교의 실정에서 본다면 청소년단체는 응당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지원과나, 산하단체인 청소년육성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학교는 회원 수도 줄고 이를 지도할 교사도 없는 것을 고려한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러 학교를 연합해서 운영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