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2,69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대학 이공계 신입생들의 수학 실력이 중ㆍ고교 문제를 절반도 맞히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는 2∼3월 2007학년도 이공계 신입생 976명을 상대로 수학 기초실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받은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48.8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의회는 상위권 대학 6곳과 중위권 대학 7곳, 하위권 대학 7곳에서 학교별로 평균 약 45명씩 선발해 중ㆍ고교 수준의 수학문제 20개를 단답식으로 냈으며 문항별 배점은 5점이었다. 상위권 대학들의 평균 점수는 75.1점이었으며 중위권 대학들의 평균 점수는 49.4점이었고 하위권 대학들은 25.6점이었다. 특히 하위권 대학들의 경우 중학교 수준 문제는 25점 만점에 13.5점이었고 고등학교 1학년 수준 문제는 30점 만점에 14.5점이었으며 고등학교 2∼3학년 수준 문제는 45점 만점에 4.1점에 그쳤다. 이규봉 배재대 교수(수학)는 "기대에 비해 상당히 낮은 점수다. 교과서 수준의 평이한 문제들인데도 이런 결과가 나타난 원인은 수학 과목의 선택 제도, 객관식 선다형 위주의 평가 제도 때문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자연대학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오세정 서울대 자연대학장은 "중등 수학ㆍ과학 교육 강화가 절실하다"며 해당 학회가 주관하는 수학ㆍ과학 능력 인증시험을 도입해 이 점수를 이공계 입시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학장은 또 "미국 상위권 대학들이 'SAT Ⅱ' 점수를 입시에 반영하듯 수학ㆍ과학 과목의 심층적 내용을 다루는 '수능Ⅱ'를 실시해 이공계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변별력 있는 대입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대학장협의회와 공대학장협의회, 대한수학회 등 수학ㆍ과학 관련 단체들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학ㆍ과학 교육 정책과 국가 경쟁력' 포럼을 개최한다.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12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윤종건 교총회장을 비롯한 교직 4단체장과 대입시 3불 정책 등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 간에 입장차만 확인했다. 1시간 40분간 계속된 간담회서 김신일 부총리는 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 등 대입시 ‘3불 정책’의 당위성과 협조 요청에 절반가량의 시간을 할애했다. 김신일 부총리가 논술시험에 수학 방정식 문제가 포함되는 것은 본고사형으로 안 된다는 취지로 설명하자 윤종건 교총회장은 “수학과 신입생을 뽑는다면 가능한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윤 회장은 “3불 중, 본고사에 대해서는 현 고교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재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자유교원조합 이평기 위원장도 대학에 더 많은 자율권을 줘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고,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과 이원한 한교조 위원장은 3불 정책에 동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서 교원평가제 시행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교직단체들은 보다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교직단체장들은 교원성과급에 대해서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요구했고, 교총과 한교조는 지역교육청을 지방교육지원센터로 명칭 및 역할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진로적성 종합검사 실시 2007학년도 1학년 학생들의 적성과 지능을 알아보기 위한 표준화심리검사가 4월 11일(수요일) 3~4교시에 걸쳐 실시되었다. 이번 검사는 1학년 학생 339명을 대상으로 총 100분 동안 실시되었으며, 검사 명은 적성종합검사(적성+지능)로 한국심리적성검사연구소 주관이다. 1교시 적성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개시'와 반대의 의미를 가진 낱말은? 1. 정지 2. 최후 3. 종료 4. 종말 적성 및 지능검사 문제가 수능문제보다 더 어려워요~ 알쏭달쏭~ 다음 낱말 중에서 네 개는 공통이고, 하나만 다른 것이 있습니다. 몇 번입니까? 1. 단풍 2. 나팔꽃 3. 국화 4. 장미 5. 벚꽃 어떤 야구팀은 30번의 시합에서 16번 이겼습니다. 남은 20번의 시합에서 몇 번을 이기야 승률 6할이 됩니까? 맨 처음 신체시를 쓴 사람은 누구입니까? '아는 길도 물어가라'와 같은 뜻의속담은? 다음 계산을 하여 올바른 답을 고르시오. 8.492-4.3은? 100분 동안 진행되는 테스트에서 아이들은 하나라도 더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드디어 두 시간에걸친 테스트도 종착역을 치닫고 있네요. 휴~~
교육부가 최근 존폐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3불정책'(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 금지)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전방위 홍보전에 나섰다. 교육부는 3불정책 폐지를 주장하는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 본고사 바로알기'란 제목의 브로슈어 10만 부를 만들어 12일 전국 학교와 자치단체, 동사무소, 농협, 공공도서관, 사회복지관 등에 배포했다. 먼저 기여입학제와 관련해 "이는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규정된 교육의 기회 균등에 어긋날 뿐 아니라 사회적 위화감과 갈등을 불러올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금전을 조건으로 대학 입학을 허용하는 경우는 없다. 이 제도가 허용되면 극소수 수도권 대학들만 혜택을 받고 사회적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래되며 대학 서열화가 더욱 극심해질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대학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재단은 전입금을 확대해야 하며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 수익활동 및 재산 운용 효율화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학 재정 확충 방안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는 "학교별 가점을 받는 고교에 입학하기 위해 사교육 열풍은 물론, 이사 열풍의 부작용이 예상된다. 고교 입학시험을 부활시키고 중학교, 초등학교 때부터 한 줄 세우기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고교등급제 도입을 주장하는 대학들은 지금도 우수 인재를 독점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한 뒤 "대학 교육의 품질을 높이는 데 매진함으로써 뽑는 경쟁보다는 잘 가르치는 경쟁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핵심 쟁점인 본고사와 관련해서는 "학생과 학부모는 사교육에 매달리게 되고 학교에는 대학별 본고사반이 생기는 등 교육이 파행 운영될 것이다. 2008 대입제도를 활용하면 얼마든지 우수한 학생을 뽑을 수 있다. 일부 교과의 시험 점수만으로 한 줄로 세운다면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과 재능, 무한한 잠재 능력은 개발은 커녕 발견되지도 못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교육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시하는 공교육 내실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신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지난 1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류관순 기념관에서 학부모 대표, 각급 학교장, 교육청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새 대입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3불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부총리는 또 13일 프레스센터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리는 언론재단 포럼에 참석해 중견 언론인들을 상대로 '2008 대학입시와 3불정책'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한 뒤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이어 이달 19일 대구ㆍ경북, 26일 부산ㆍ울산ㆍ경남, 다음달 3일 전북 등 5월 말까지 전국 시도 교육청을 돌며 20여 회에 걸쳐 정책설명회 및 대학총장 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3불을 논할 때가 아니다"라는 점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인천구산초등학교(교장 이동현)에서는 4.10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 중독예방 및 조절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4,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40명씩 3기에 걸쳐 하루 1시간씩 매주 화, 목 주 2회 총 4주간 운영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끌게 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정보화 역기능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대처능력 함양을 위해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지원한 인터넷 집단상담 전문상담가 인 장혜원상담가를 초청 무료 집단상담을 실시하게 되었다. 상담 내용은 정보사회와 정보윤리, 개인정보보호, 네티켓 지도, 휴대폰 예절 등 정보통신 윤리 교육 부문과 사이버 문화, 사이버 명예훼손, 개인정보침해 등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 그리고 유형별 중독 사례, 예방지침, 상담사례 등 인터넷 중독 예방 방법을 중심으로 한다. 4.10일 첫날 수업을 마친 박종민(6학년)학생은 평소 컴퓨터 사용시간 문제로 어머님께 꾸중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 상담 프로그램을 잘 받아서 꼭 스스로 시간을 조절하여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며 다짐하기도.
무자격교장공모제를 도입하려는 교육부의 의도는 무엇일까. 표면적으로는 여러가지 이유를 제시했지만 어느것 하나 객관적이지 못하다. 지나친 승진경쟁을 막고 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다. 더 큰 경쟁을 가져올 것이다. 법적으로 책임을 지울 수 없는 학운위에서 교장을 뽑는다고 한다. 학운위의 기능을 인정하는 교원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학운위의 줄을 잡기위한 경쟁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 분명하다. 경쟁을 더 부추길 것이 확실하기에 교육부의 무자격교장공모제도입은 인정할 수 없다. 젊고 유능한 교사들에게 승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도 했다. 젊음=유능의 등식이 성립한다고 믿는 교원이 몇이나 있을까. 그리 많지 않다. 역으로 고령=무능 이렇게 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이 어디 그런가. 학교에서 젊고 유능한 교사보다는 나이많고 유능한 교사들이 더 많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의 모든분야를 꿰차고 있을때만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도 교육부의 무자격교장공모제 도입의 이유가 될 수 없다. 역시 인정할 수 없다. 학교에 변화를 주어서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고도 했다. 자격있는 교장을 임용하고 있음에도 공교육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 무작격교장을 공모해서 뽑는다고 공교육이 살아나는가. 학교조직의 특수성으로 볼때 다른 분야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학교에 40대 초반의 교장이 임용되었을때 그 교장이 과연 어떻게 제대로된 학교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구관이명관'이라는 간단한 원리는 깨지지 않는다. 40대초반에게 학교를 맡기고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잘못하면 탈락시킨다고 하지만 그것이 어디 간단한 문제인가. 학급에서 학급회장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고 중도에 하차시킨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 학급은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날 수 없다. 회장 새로 선출하는 문제부터 학급생들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학교의 교장을 중도에 하차시킨다면 그 학교의 모습은 보지 않아도 어떻게 될지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교육부의 논리는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부적절하다. 공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진정으로 학교교육을 걱정한다면 이런식의 접근은 정말 안된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한다음에 그래도 교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교육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될때 이 문제를 거론해야 옳다. 학교의 교육여건은 전혀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무조건 교장만 무자격자로 뽑는다고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다. 처음으로 보직을 맡게되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보직교사도 그런데, 교장의 경우는 어떨까. 20여년 이상을 교직에 몸담아온 교사들도 갑작스럽게 중요한 보직을 맡게되면 당황하거나 우왕좌왕하는 경우를 흔히본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더 적은 경험을 가진 교사가 보직교사도 아닌 교장을 한다면 그 결과는 너무나 뻔하다. 학교전체가 우왕좌왕 하게 될 것이다. 학교가 제대로 돌아갈지 걱정스럽다. 축구경기에서 골기퍼가 골을 넣는 일은 거의 없다. 어떻게 자격도 없는 교장이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킬수 있겠는가. 교육부의 논리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또 한가지는 무자격교장을 임용한다음 교육행정기관에서 어떻게 할지 의문이 앞선다. 무작격교장은 어떻게든지 살아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교육행정기관에서는 그런 심리를 이용하여 학교에 부당한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 요구는 곧 교장 재임용과도 직결되기에 교장은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교육행정기관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학교는 표류하게 될 것이다. 결국 권한은 없고 책임만 막중해지는 쪽으로 교장의 위상이 변해갈 것이다. 결국 원하던 공교육활성화는 온데간데없고 도리어 학교교육을 황폐화시키고 말 것이다. 교장은 교장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별개로 나누어지고 말 것이다. 교육부나 정부의 무작격교장공모제 도입취지는 어떤 이유로도설득력이 없다. 교장임용방법을 바꾸기 위해 고집하기 이전에 학교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여건조성을 했는가 먼저 반성해야 한다. 공교육부실의 원인은 학교가 아니다. 교육부와 정부에 있다. 모든 것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추진해온 필연적인 결과가 공교육부실로 나타난 것이다. 학교에 여건개선을 위한 투자를 했는가. 일반가정이나 학원에도 모두 설치된 냉,난방기기조차도 제대로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열악한 환경은 뒤로하고 엉뚱한 곳에 집중하는 정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 더이상 설득력없는 문제를 자꾸 거론하지말아야 한다. 당장에 백지화해야 한다. 모든 교원들이 원하는 것은 교장임용방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편안하고 쾌적한 교육여건을 원하는 것이다. 모든 교원과 학생들의 꿈이다. 투자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엉뚱한 논리를 펼치지 말고 눈앞에 펼쳐진 일부터 해야한다. 교장임용방법을 바꾸는 것은 그다음의 문제이다. 무자격교장공모제를 백지화하는 것이야말로 공교육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하길 바랄 뿐이다.
교육부는 9월부터 전국 63개 학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시범 실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범 실시되는 63곳은 ▲교육경력 15년 이상 된 교육공무원이나 사학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형 41곳 ▲당해학교 교육과정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된 일반인을 대상을 하는 개방형 6곳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교장형 16곳 등으로 나뉜다. 시범 실시 기간은 4년이며 교육부는 내년 3월 53개 시범학교를 또 출범시킨다. 교육부의 이런 방침에 대해 교총은 즉각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대전과 광주교총은 13일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교장공모제 시행과 더불어 예상되는 쟁점들에 대해 11일 오후 교육부 김광호 교원정책혁신추진팀장과 전화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교장 신청과 교육감 지정으로 구분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교장공모제 예비학교를 미리 지정하는 이유는,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적격자를 선발하겠다는 취지와는 모순되지 않나? “시범 실시 때만 교육청이 예비학교를 지정하지만 시범 운영이 끝난 후 일반 적용할 때의 경우는 아직 모른다.” -4년간 시범 기간이 끝난 후의 교장공모제 적용 범위는, 교육감이 지정하고 학운위가 원하면 얼마든 가능한가? “그럴 수도 있지만 일반화가 됐을 때의 적용 범위는 잘라 말할 수 없다. 법률 개정 사항이며, 교육감의 교육시책에 따라 달라진다.” -학운위 구성조차 쉽지 않은 학교가 많은데, 개별 학교서 전문성 있는 심사위원 구성이 가능한가? “학교서 직접 심사할 수도 있고, 학교서 공모 교장제를 신청했더라도 교육청에 심사를 의뢰할 수 있다.” -학운위가 1순위로 추천한 후보자가 교장이 돼 직을 수행하면서 문제점이 많을 경우 학운위나 심사위는 어떤 책임을 지나? “우선 심사를 공정하게 해야 할 것이다. 심사위원이 잘못 심사해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민사상 재판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심사위원이 금품수수 등으로 불공정하게 심사했다면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다(교육부는 이에 대한 대비책은 구체적으로 마련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 -시범학교 분포가 시도별로 들쭉날쭉한데, 어떻게 시도별로 학교를 배정했나? 서울의 경우 8개 학교를 시범적용하면서 고교는 제외돼 있다. “퇴직 예정자 수를 감안해 시도별로 시범학교수를 배정했고, 교육감은 배정된 범위 안에서 초, 중, 고교 숫자를 할당했다.” -16개 시도교육청 전체가 교장공모제 시행에 난색을 표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시도교육청들이 초빙형 학교 수는 많이 원했지만 내부형(교장자격 없는 15년 이상 교직자 대상) 학교는 많아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르면 올해부터 서울시내 학교들은 5개 등급으로 구분돼 서로 다른 강도의 감사를 받는다. 11일 서울시교육청의 감사업무혁신 태스크포스팀이 작성한 '감사혁신방안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학교의 행적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실시하던 감사를 앞으로는 각종 평가ㆍ점검 및 감사결과에 따라 학교를 등급으로 구분해 차등 실시한다. 등급은 A∼E등급 등 5단계로 나눠 A등급 학교에 대해서는 감사를 면제하거나 예산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B등급 학교는 감사주기가 확대되고 감사분야도 최소화된다. C등급 학교에 대해선 평상시와 비슷한 주기로 감사를 실시하고 D등급 학교는 오히려 감사주기가 단축되고 정밀감사가 실시되며 E등급 학교는 감사주기와 상관없이 집중감사를 받게 된다. 보고서는 학교별 등급제가 평가점수 부여의 적정성 논란 여지도 있지만 산하기관 전반에 대한 수준과 운영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각종 정책결정과 지도감독에 효과적인 점을 감안해 가급적 올해 실시를 권장했다. 학교별 등급제 관리와 별도로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는 사립학교와 법인은 '특별관리대상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지난해 회계비리 등으로 징계 이상 지적을 받은 학교와 감사결과 처분사항을 장기간 이행하지 않은 법인 및 학교 15곳이 올해 첫 '특별관리대상학교'로 지정됐다. 이들 학교는 3년 단위로 실시하는 종합감사 규정과 상관없이 매년 1차례 이상 회계 분야를 집중 점검하며 그 결과에 따라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 사립학교 감사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공립학교와 감사기간도 구분, 사립학교는 상반기(3∼7월)에 감사를 실시하고 공립학교와 특별관리대상학교는 하반기(9∼11월)에 점검한다. 특히 사학기관에 대해서는 법인회계 및 재산관리, 학사(성적), 시설, 세입, 1천만원 이상 계약, 회계별 자금관리 등 6개 분야를 집중 관리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문제가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집중형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지적 위주의 감사가 아니라 학생, 학부모, 학교가 모두 만족하는 컨설팅감사 체제로의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덕수(韓悳洙) 국무총리는 11일 최근 경기도 모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생들의 상습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 현재 시범 실시중인 '배움터지킴이(스쿨폴리스)' 제도의 전면 시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스쿨폴리스 제도를 시행해야 하지 않느냐"는 한나라당 문희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또 "학교와 학생 등 모두의 의식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내 순찰 강화를 포함한 어느 정도의 공권력이 작동해야 한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성폭력에 대한 충동적 의식을 갖게 하는 유해환경 개선이나 우리 주위의 불량 자료들에 대한 단속도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각 분야에서 사이버 음란물 등 유해정보 차단을 위한 인력을 확충하고, 음란물 차단을 위한 소프트웨어 보급도 함께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신일(金信一) 교육 부총리도 "경기도 중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교육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며 "이런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 보상을 위한 법을 만들고 있다.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 지 확실히 밝혀 보상할 것은 철저히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부총리는 이번 사건의 배상책임을 국가가 지는 것에 대해선 "학교 내에서 일어난 일을 전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지는 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김성호(金成鎬) 법무 장관은 성폭력 범죄의 형사처벌 연령 하한선을 현행 14세보다 더 낮추는 방안에 대해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는 게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성년자의 범행에 대해 부모를 비롯한 보호자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번 여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경우 '성폭행'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밝혀 여성 의원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피해 여학생이 '강간'을 당했다는 의미로 (성폭행이란 용어가) 쓰인다면 피해 학생에게 더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학교와 경찰에서도 그런 용어는 피해야 한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서울 한 사립 초등학교의 교장과 교감이 학부모들로부터 불법찬조금을 걷었다는 이유로 교육 당국이 감사를 통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11일 서울시 강서교육청에 따르면 A초등학교 B교장과 C교감은 지난해 아버지회를 통해 6천여만원을 걷는 등 학부모 조직을 통해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모두 8천여만원을 걷었다. 아버지회 회장 등은 120만원, 이사들은 80만원 등으로 찬조금을 냈으며 8천여만원 중에는 어머니회가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낸 1천700여만원도 포함됐다. 이처럼 걷어들인 찬조금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교장과 교사 10여명의 해외 연수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B씨가 불법찬조금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동안 결산 내역을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교육청은 결국 감사를 실시, A초등학교의 불법찬조금 조성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학교법인에 교장과 교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강서교육청 관계자는 "그러나 아버지회 관계자 등 조사를 받은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해외연수는 아버지회에서 자발적으로 결의된 것이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무자격교장공모제에 대한 우려에 대한 수위가 자꾸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교장공모제에 대하여 별다른 관심이 없던 교원들까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결국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과연 교장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핵심이다. 수십년동안 경험을 쌓아온 교원도 교장이 되면 시행착오를 겪게되는데 15년의 경력으로 무엇을 어떻게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더우기 자격도 없이 무조건 교장이 될 수 있기에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테러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켜야 한다고 수도없이 주장해온 것이 현재의 참여정부 논리이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교원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교원평가제도입을 추진해온 교육부도 평가의 목적을 교원의 전문성신장에 둔다라고 했다. 정부와 교육부가 함께 주장해온 것이 '전문성'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전문성을 신장시켜야 할 교단에 전문성없는 사람을 교장으로 임용하겠다는 것이다. 전문성신장강조와 전문성없는 무자격자를 교장으로 임용하겠다는 모순을 정부와 교육부에서는 스스로 범하고 있는 것이다. 마라톤의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마라톤을 지도했다면 오늘의 이봉주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수영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코치를 했다면 박태환같은 세계적인 선수는 절대로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문성없는 교장들이 많았다면 오늘날의 학교교육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문성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만큼 전문성이 필요한 것이다. 어느분야나 마찬가지이다.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전문성이다. 무자격교장 공모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공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공교육활성화를 위한다는 이유도 무자격교장공모제 도입의 구실이다. 무자격교장공모제를 실시한다고 공교육이 살아날 것으로 보는가. 그런일은 있을 수 없다. 교원의 사기를 꺾어놓고 무슨 활성화를 바랄 수 있겠는가. 더큰 문제는 여건조성이다. 여건조성없이 아무리 많은 방안을 내도 교육은 살아나지 않는다. 무조건 모든책임을 학교와 교원들에게 돌리려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모든 여건을 갖추었는데도 공교육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당연히 학교와 교원들이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학교현실은 그렇지 않다. 교장을 할 수 있는 전문가는 하루아침에 양성되는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축적해야 가능한 것이다. 교육경력 15년이라면 대략 40세 전,후가 될 것이다. 이들이 과연 교장이 되어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학교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20년 30년을 교직에 몸담아왔던 교원들의 능력을 능가할 수 있을까. 절대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도리어 지금보다 더 후퇴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일부학교는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한다고 하고 있다. 전문가가 내부에도 많이 있는데, 왜 외부에서 찾아야 하는가. 그 이유가 불분명하다. 결국은 교원들을 믿지 못하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부와 교육부에서 교원들을 믿지 못하면 누가 교원들을 믿겠는가. 전문가를 옆에두고 다른곳에서 전문가를 찾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있는 전문가도 활용못하면서 다른 곳에서 어떻게 더 훌륭한 전문가를 데려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교원들을 경쟁시키겠다는 것도 무자격교장공모제 도입의 이유이다. 정부와 교육부에서 원하는 치열한 경쟁을 유도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경쟁은 교육을 잘해보자는 경쟁이 아니다. 오로지 학운위에 줄을서서 교장을 해보겠다는 경쟁이 될 것이다. 결국은 교육은 더욱더 황폐해질 것이다. 원하는 경쟁을 시켰지만 원하는 교육발전은 이루지 못할 것이다. 오로지 상처받는 것은 교원들 뿐이다. 어떻게 이런 경쟁의 논리가 나왔는지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어떤 술자리에서 나이많은 교사가 부르던 노래가 생각난다.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하나'라는 노래가 있다. 그는 이노래를 이렇게 불렀다. 눈물을 글썽이면서...'교장은 아무나 하나, 교장은 아무나 하나. 교장--은 아무나 하나. 마음이라도 마주쳐야지. 아무나 아무나 교장한다면....'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이렇게 교육현장을 흔들어놓는 현실이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 무자격교장공모제를 추진하는 쪽에서도 이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위기에 편승하여 그대로 진행하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 용기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것을 저지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양심을 걸고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앞으로 교육계를 흔들어 놓을 무자격교장공모제는 당장에 백지화 해야 한다. 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만든 안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교육발전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하루빨리 깨닫는 정부와 교육부가 되길 촉구한다. 어떤일이 있어도 무자격교장공모제의 시행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 빨리 결단을 내리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와 아주대 조선미 교수팀이 인터넷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청소년 203명을 분석한 결과 치료 환자의 90% 이상이 남학생이며 2/3 이상이 리니지, 와우 등 롤플레잉 게임(RPG)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청소년가운데 71.7%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고 답해 친구가 인터넷중독이 또래관계 부적응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2007 청소년 인터넷중독 치료와 상담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인터넷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청소년에 대한 특성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치료를 받은 청소년(150명)의 경우 만 11세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조선미 교수팀의 경우(53명)도 중학생(43.3%)고등학생(28.3%)고등학교 졸업(10.3%)의 순으로 집계돼 중학생의 연령대가 인터넷중독에 가장 심각하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중독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의 85%가 우울증과 충동조절장애, 주의력결핍행동장애 등 공존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즐기는 게임의 특성에 따라 병리적 증상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RPG를 즐겨하는 청소년의 경우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문제는 FSP(1인칭 슈팅게임) 이용자 집단에 비해 낮게 나타났지만 우울증 등 심리적 고통이나 불안정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FPS의 경우 충동적인 청소년이 조급함과 충동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하는 반면 RPG는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심적 고통을 겪는 청소년이 고통스러운 현실이나 부정적 정서를 피하기 위해 몰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내재적인 정서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치료 중인 청소년 중 65%가 청소년이 가출경험이 있었으며, 인터넷범죄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이 28%에 달해 인터넷중독은 단순한 미디어 과잉 이용 문제를 벗어나 청소년의 정신건강 장애 및 범죄 예방과 연관된 문제로 정책적인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상담전화 1388을 통한 인터넷중독 상담 및 채팅·문자상담을 확대하고, 올해부터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인터넷을 처음 접근하게 되는 나이부터 인터넷이용습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시켜 청소년 인터넷중독 예방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유일의 교육정보 맞춤형 서비스 ‘e-지식편지’를 제공하고 있는 경남교육과학연구원이복수 학년·과목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16개시도교육청에서 매년 개발하는 각종 교육학습용 콘텐츠를 전국공유시스템을 통해 자동수집, 회원 개개인의 신청 조건에 맞게 메일로 미리 제공해 온 ‘e-지식편지’는 그동안 교사 교재연구와 학생의 예습자료로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하지만 경남교육과학연구원의 각종 설문조사와 모니터링 결과 복수학년, 복수과목 신청에 대한 요구가 제기돼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기능보완으로 회원들은 최대 4과목까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으며 신청과 동시에 매주 월요일마다 지정한 메일로 해당 콘텐츠를 제공받게 된다. 신청은 교사, 학생, 학부모가 경남교육포털(http://gnedu.net)에 가입한 후 메일링 서비스 신청과 함께 학교급, 학년, 과목 등을 입력하면 된다. 회원이 되면 초·중·고 교육과정에 맞춰 학년·과목별 평가자료, 교육용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자료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수업 후에도 반복학습을 요구하는 자료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할수있다.
군산영광여고(교장 구이완)사랑의봉사단 학생들과 학부모로 구성된 학부모샤프론봉사단(단장 홍미향), 군산한마음가족봉사단은 매주 릴레이로 사랑의 가족봉사활동을 5년째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봉사활동을 인성 함양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육과 꾸준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여러 활동 중 늘빛지역아동센터와 결연으로 실시하는 저소득 계층 아동 학습지도 및 멘토 결연 봉사활동은 아동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사교육비 문제로 별도의 학습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언니, 누나로서 멘토가 되어주고 부족한 학습을 지원해주는 학습도우미 결연 봉사활동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자기와 결연 된 학생들이 공부를 잘 안하고 말썽을 피울때 선생님들의 심정을 이해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활동의 효과가 또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여러 교육청에서 대학생들을 활용한 멘토링 제도를 돈을 들여 실시한다는 보도를 보고 조금 개운치가 않았던 차 우리 여고생들이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을 가지고 시작하였지만 반응이 아주 좋다. 교사,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가 같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계획되었고 매주 참가인원을 결정하고 사전 교육후 활동을 시작하여 준비가 되어있으며 학부모샤프론봉사단의 지원과 협력으로 효율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학생봉사활동 때문에 고민하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좋은 활동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하여 우리로 인해 사회가 더 밝아지고 따뜻한 사회공동체가 이루어 지기를 희망해 본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10일 3불정책(고교등급제ㆍ기여입학제ㆍ본고사 금지) 유지 방침을 재차 강조하면서 폐지를 요구하는 일부 대학 총장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류관순 기념관에서 학부모 대표, 학교장, 교육청 관계자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입정책 설명회를 열고 "3불폐지 요구는 우리 학교교육을 흔드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대학들이 제일 문제 삼는 것이 소위 '3불'을 집어치우라는 것이다. 총장들, 사회 지도층들이 뜯어 고쳐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생각하면 과연 이래도 되는 건가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 학생을 생각한다면 혹시 말하고 싶어도 해선 안되는데 우리 사회의 내로라하는 분들이 이런 식으로 문제를 제기해서 학교를 흔드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며 일부 총장들의 3불폐지 요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학부모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본고사와 관련해 "지난 50년 간 본고사를 수없이 해본 결과 이젠 안된다고 국민들이 합의를 한 것"이라며 "1995년 5.31 교육개혁 때 지금의 입시제도가 가닥이 잡혔는데 그땐 목소리를 감추고 있다가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교과과정을 만드는 걸 싸움에 비유하는데 이 싸움을 통해 어렵게 만든 고교 교육을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본고사 금지"라며 "그런데도 대학이 시험을 갖고 고교교육을 주무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총리는 법과대학의 사법고시 열풍을 예로 들면서 "우리 법과대학 학생들은 사법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전부 고시촌에 가 있다. 그래서 우리 법학교육은 망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상급기관이 시험으로 하급학교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하급학교 교육은 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들은 학생 뽑을 권리, 자율성을 왜 막느냐로 하는데 자유가 아무리 중요해도 고교를 좌지우지할 자유가 있는 건 아니다"며 "면접도 보고, 논술도 보고 대학이 알아서 다 하되, 제발 고등학교는 살려달라"고 말했다.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도 김 부총리는 '현대판 연좌제'로 비유하며 "이걸 과연 우리가 용납해야 하느냐. 수능과 학생부를 합쳐 얼마든지 학생을 뽑을 수 있다"라고 잘라 말했다.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능력이 아닌 돈 등으로 학생을 뽑지 말라는 것인데 기여할 수 없는 사람, 돈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 만약 기여해서 대학에 온 사람이 대놓고 얘기하겠느냐. 그걸 제도로 만들자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학들이 재정확충 방안으로 기여입학제를 주장하는데 한 사회의 도덕 중심지가 돼야 할 대학이 가난하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재정을 확보하려고 하면 안된다. 상처받을 사람이 너무 많다"라고 주장했다. 김 부총리는 "3불정책은 국가 장래가 걸린 문제로 더이상 흔들려선 안된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확실히 방향을 잡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전국 각 지방교육청을 순회하며 20여차례에 걸쳐 '3불' 설명회 및 대학총장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4월 중순, 새 학기의 한 달이 지나자 각 교실에서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번져가고 있다. 어느덧 낯선 친구들과 친숙해지면서 서로의 감정들을 나누는 시간들이 늘어난 것이다. 박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 친구도 있고, 침 튀겨라 열변을 토하는 친구도 있다. 참으로 정겹고 반가운 모습이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펼치는 모습은 많지만, 타인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모습을 만나기기 그리 쉽지 않다. "듣는다"의 의미의 한자 "들을 청(聽)"자을 살펴보면, 귀(耳)로 듣는 것에 왕(王)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더불어 듣는 일에 눈(目)을 맞추친다는 의미도 담겨 있고 한 마음(一心)으로 집중해서 들으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 학생과 학생의 관계 형성은 일차적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음에서 출발한다. 힘겹고, 어려운 일에 처한 상황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을 지지할 수 있다. 어쩌면 일차적인 심리치료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따라서 타인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서로의 관계를 긴밀히 연결하는 고리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약1:19)라고 가르치고 있지 않던가. 믿음은 들음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도 상대방의 사연을 듣기만 해도 문제의 50%가 해결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말을 하는 동안에 상한 감정이나 아픈 마음이 정화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하엘 엔데(Michael Ende)가 쓴 소설 에서도 `진정한 듣기의 위력’을 만날 수 있다. 주인공 모모는 다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모모의 집에는 언제나 손님들이 끊이질 않았다. 언제나 누군가와 앉아서 열심히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듣곤 했다. 도대체 왜 그렇게 했을까? 모모가 누구에게나 좋은 충고를 해 줄 수도 있을 만큼 똑똑하지도 않았다.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꼭 맞는 말을 해 주는 사람도 아니었다. 현명하고 공정한 판단력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그는 어린 아이였다. 단지 모모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재주가 있었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거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이웃들에게 문득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그렇게 귀 기울여 들을 줄만 알았다. 누구나 모모에게 말을 하다보면 수줍음이 많은 사람도, 회색빛 인간도, 어느덧 거침이 없는 대담한 사람이 되곤 했다. 불행한 사람, 억눌린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 주변 사람들은, 들어주는 이가 있었기에 얼굴이 밝아졌고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렇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픈 사연을 들어줄 어떤 이를 찾고 있는 것이다. 또래이든, 선생님이든, 아니면 학부형이든,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경청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TV와 컴퓨터와 대화를 나눌 뿐, 다른 이의 아픔이나 상황을 무시하곤 한다. 참으로 이기적인 눈가림이고, 귀가림이다. 누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경받고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있다. 이들을 지지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받아주는 것이다. 가슴을 열고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귀 기울여 들어주고, 그 상황을 받아주면서 인정해 주면 어떨까? 그러기에 듣는다는 것은 곧 관심이고 사랑인 것이다. 기본적인 사랑은 다른 이의 말을 소중히 들어주는 것에서 출발한다. 좋은 선생님은 학생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귀 기울이는 분이다. 좋은 친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다. 좋은 학부형은 학생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것이다. `척하면 삼천리`는 못되더라도 모모처럼 다른 이의 말에 귀기울이는 사람이 많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학생이 건강해지고, 학교도 건강해지고, 마침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지 않겠는가. 열린 가슴으로 귀를 기울여 들어보자.모모처럼.
최근 잇따라 보도된 경기도 남양주시·가평군·광주광역시에 사는 10대 청소년들 성폭행사건은 경악과 충격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것이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남녀 1대 1이 아니라 집단 대 1이라는 점 때문이다. 먼저 남양주시에서는 중학교 남학생 6명이 같은 반 여학생 1명을 집단 성폭행했다. 가평군의 한 중학교에서도 남학생 6명이 여학생 1명을 교내 무용실로 유인해 집단 성폭행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무려 25명의 남학생이 여학생 1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것은 세 가지다. 고등학생보다 중학생 범죄자가 더 많다는 것과 반인륜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이들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해 경찰관들이 오히려 당황할 정도였다는 점이다. 나머지 하나는 학교생활중 교내에서 성폭행사건이 벌어진 점이다. 경기도 교육청 제2청이 교내에서 발생한 성폭행사건의 책임을 물어 가평군 모 중학교 교장을 발빠르게 직위해제했지만, 그것이 대책이나 전부가 아님은 물론이다. 그만큼 10대 청소년의 성범죄사건은 학교교육에서의 원천적·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일부 언론은 전문가의 말을 빌려 “이는 학교폭력과 관련한 예방교육이 심각하게 안되고 있기 때문” 이라며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음란물과 폭력물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고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 원인 분석이나 대책 제시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근본적 시스템개선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이다. 개인적·부분적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이다. 물론 범죄학생들을 비호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또 10대 청소년중 극히 일부의 범행일 수도 있다. 하지만 범죄 청소년들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도덕적 불감증에 이르러선 오늘 우리의 학교교육을 되돌아보게 한다. 음란물에 노출되어 있다하더라도 학교에서 가치관교육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상상도 못할 그런 성범죄를 저지르고 죄책감을 못 느끼는 중·고생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교실이 일그러지고 학교가 무너지고, 그리하여 공교육이 불신받는 것은 좋은 고교나 대학을 많이 못보내서가 아니어야 한다.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는 인성교육·전인교육을 하고 있지 못하기에 일그러진 교실이고, 무너진 학교인 것이다. 그런데도 학부모들은 학교가 학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학부모 극성에 떠밀려 교육부 역시 방과후학교니 뭐니하며 학교의 학원화에만 정성을 다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교사들조차 통합형논술따위에 매달리니 인성교육이니 전인교육은 먼 나라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되어버린지 이미 오래이다. 물론 학교는 상급학교 진학이나 사회진출을 위한 전진기지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곳이어야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입시에만 올인하는 학교교육 시스템이 ‘혁명적으로’ 개편되길 기대한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확대됨으로써 논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학입시에서 논술시험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1994년으로 당시에는 단순 작문 형태였으나 차츰 내용의 깊이를 더해가면서 오늘날의 통합논술에 이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논술시험이 서구에서 들어온 합리주의 교육관의 일부분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그것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인재 선발 방식이었던 과거제도를 간과한데서 온 단견의 소치다. 그렇다면 조선의 관리임용 제도인 과거제도는 오늘날의 논술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대개 과거시험하면 고루한 성리학 서적을 외워서 쓰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과거제도는 당시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분석력과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문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별하기 위한 검증 장치였다. 이 점은 오늘날의 대학입시에서 논술 시험이 추구하는 목표와 별반 다르지 않다. 논술시험은 출제자의 의도가 담긴 논제(제시문 포함)와 응시자의 견해가 담긴 답지로 구분할 수 있다. 과거시험도 논제에 해당하는 책문(策問)과 답지에 해당하는 대책문(對策問)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원급제한 답안의 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오늘날의 학생들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버거울 수도 있다. 이는 주로 책문에 대한 이해와 분석 그리고 대안제시가 오늘날의 학문과는 다른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나, 그러나 일정 수준의 한문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대강의 뜻은 이해할 수 있다. 중종 20년(1525)에 ‘삼년상(三年喪)’이란 과제로 치러진 과거시험(『동책정수』 상권 1편 참조) 을 살펴보면, 책문은 「부모가 돌아가시면 3년 상을 치러야 함이 당연하나 갖가지 구실을 들어 상례(喪禮)의 기강이 문란해졌음을 들어 이에 대한 시비(是非)를 논하라」는 내용이었다. 성리학을 국시(國是)로 삼은 조선사회에서 충효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로 특히 효의 상징인 상례의 문란과 관련하여 유생들의 견해를 물어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의 근본과 관련된 ‘삶의 태도’, ‘삶의 가치’, ‘개인과 사회’등을 묻는 오늘날의 논술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위의 책문에 대하여 가장 뛰어난 대책문(답지)을 작성하여 장원급제의 영광을 차지한 유생은 박광우(朴光佑; 1495-1545)였다. 그가 작성한 대책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서두에 상례의 본질이 왜곡된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본문에서 중국 역대 왕조와 공자, 증자 등 성인들의 사례를 들어 효의 본질적 가치와 제도적인 차원의 변화 과정을 분석한 후, 맺음말에서 모든 행실과 제도의 근원이 효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일정한 절차에 따라 논리적으로 서술한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논술시험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과거제도는 단순히 성리학적 지식의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적 가치와 사회적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과 창의적 사고 그리고 합리적 대안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다. 조선 500여년의 역사 동안 인재 선발 방식은 오로지 과거제도였고 오늘날처럼 단순 지식을 묻는 객관식(선다형 등) 시험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 면에서 객관식 시험은 전통적인 우리의 시험 방식이 아니다. 서구 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논술시험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도 과거제도에서부터 시작된 우리의 논술시험과 비교하면 그 역사는 오히려 일천할 따름이다. 그런 면에서 논술시험이야말로 과거제도와 맥을 같이하는 유서깊은 우리의 전통적인 시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날씨가 참 좋습니다. 길가에 핀 꽃들이 사라지니 날씨가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푸른 새순이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푸른 하늘이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푸른 기운이 새 힘을 솟아나게 합니다. 보통 때는 동대산이 무게를 잡고 침묵만 지켰었는데 오늘은 웃음을 머금었습니다. 푸른 웃음을 하늘에도 선사했습니다. 푸른 웃음을 출근하는 저에게도 선사했습니다. 동대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네에도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점잖은 분이 웃어주시니 얼마나 더 친근감이 갑니까? 이 동대산이 우리학교를 우리학교 학생들을 맑고 밝게 자라게 하는 스승의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제는 학생부장 선생님으로부터 부끄러운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참 입에도 담지 못할 수치스러운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숨길 수도 없고 그렇다고 피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숙제거리입니다. 그래도최선을 다하시는 부장선생님의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믿음직스러웠습니다.우리학교 학생들이 반듯하게 살아가도록 애쓰시는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보기가 좋았습니다. 한 학생은 이웃학교 학생들의 돈을 빼앗아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 두 학생은 교통지도를 하는 할머니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기도 합니다. 또 어떤 학생은 월담을 합니다. 또 어떤 학생은 선생님에게 무례한 행동을 합니다. 학생들이 많다가 보니 이런 학생들이 있을 수도 있겠거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러하지 않습니다. 한 명이라도 이러한 학생들을 방치한다는 것은 교육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닙니까? 어찌 보면 이런 학생들 때문에 학생부가 필요하고 선생님이 필요하고 교육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모두 착하고 모두 공부 잘하고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비록 극소수이지만 이러한 학생들이 꼭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착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학생들을 잘 지도해 놓으면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는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능력의 한계를 느낄 정도로 힘이 들고 벅차지만 잘 참고 인내하며 이끌어 가면 나중에는 이런 학생들이 효자 노릇할 것입니다. 이런 학생들이 선생님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학생들이 선생님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학생들에 대한 끊임없는 지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착하고 지혜로우면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어머니를 기쁘게 하는 일만 합니다. 부모들은 애들을 볼 때마다 기쁨을 느끼고 어쩔 줄 모릅니다. 자식을 더욱 귀하게 여기고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착하지 못하고 미련하면 자기의 아버지를 슬프게 하고 자기의 어머니를 슬프게 하는 일만 합니다. 들려오는 소식마다 사고치는 소식만 들려옵니다. 하루도 안심을 못합니다. 그러니 부모들은 애들을 볼 때마다 슬퍼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망연자실합니다. 하늘을 쳐다봐도 해결책을 찾지 못합니다. 이런 학생들이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럴 때 우리 선생님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들을 잘 안아야 할 것입니다. 그들을 잘 품어야 합니다. 그들을 잘 다독거려야 합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독소가 숨어 있습니다. 그들의 머리는 좋지 않은 방면으로 회전이 굉장히 빠릅니다. 자기만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고 착한 학생들까지 그러하도록 만듭니다. 그러니 우리 선생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좋은 충고의 말을 해 주어야 합니다. 착한 학생들의 머릿속에는 언제나 약이 들어 있습니다. 언제나 복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머릿속에 독이 들어 있고 악이 들어 있는 학생들에게 머릿속에 약이 들어 있고 복이 들어 있는 좋은 학생을 닮아가게타일러야 합니다. 그래도 어리석게 지껄이는 학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무례하게 행동하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반듯이 자신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남도 망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훈계를 따르고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야 살아남을 수 있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선생님의 혀는 순은과 같습니다. 선생님의 혀는 학생들을 살리는 양약과 같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학생을 잘못된 길에서 건져냅니다. 선생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학생들은 변화될 것입니다. 때가 되면 학생들은 선생님의 좋은 충고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학생들은 처음에는 꾸지람을 거절하다가 나중에는 순수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선생님의 훈계에 학생들의 잘못된 생각과 나쁜 생각을 고칠 것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양약과 같아서 입에는 쓰나 행함에는 이롭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양약(良藥)입니다.
이일용 중앙대 사범대 교수는 최근 한국교육의 현실적 문제에 관한 논문을 재구성해 ‘한국 학교교육문제 연구’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