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2,69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1일 "국영수 위주의 지필고사가 아닌 대학별 고사라면 유연하게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참석, "고등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범위 내에 들어가는 것으로 국ㆍ영ㆍ수 위주의 지필고사가 아니라면 대학이 문제를 출제하는 것을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그러나 이러한 발언이 본고사 논의 허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일자 "본고사를 논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본고사를 포함해 3불정책 폐지불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국ㆍ영ㆍ수 위주의 본고사는 계속 허용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논술, 면접, 인ㆍ적성검사 및 이와 유사한 형태의 다양한 대학별 고사는 실시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그는 "정상적인 고교 교육과정 범위를 넘어서는 지필고사든 논술이든 면접이든 어떤 형태건 허용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학생부를 가지고 선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일부에서는 논술도 하지 말라고 한다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논술과 구술 면접 등에서 소위 영어해석, 수학 문제 풀이식의 본고사 형태로 시험이 출제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고교 교육과정에서 할 수 없는 것이라면 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고사는 수능의 변별력 약화를 이유로 학생들의 정확한 실력 측정을 위해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본고사 대비를 위한 고교 교육과정 파행운영, 사교육 확산 등 폐해 확산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고교등급제와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학생이 속한 집단의 평균적인 성적으로 학생 개인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라는 점과 "헌법에 규정된 교육의 기회균등에 위배된다"는 점을 들어 기존 반대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 부총리는 이와 함께 "외국에서 보면 `한국 대학은 입학은 매우 어려운데 졸업은 그렇게 쉬울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대학들은 고교 교육 과정보다는 대학의 본연의 임무인 더욱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뽑는 경쟁에서 가르치는 경쟁으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대학의 저조한 국제경쟁력, 저절로 밀려서 졸업하는 관행, 심각한 학점인플레, 대학원의 급속한 팽창에 비해 질적 수준이 미흡, 외국박사 선호 등을 문제점으로 꼽고 대학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재정확충을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의 자율적인 학사운영이 가능하도록 학칙관련 규제를 대폭 간소화하고 사학의 투명 경영을 전제로 세제 감면 등과 고등교육 예산 확충을 위해 국채 발행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용 충북교육감은 11일 청주시내 모 고교 박모 교장이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열린 도교육위원회의에서 박노성 교육위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정년을 6개월 남긴 전 충주교육장을 청주시내 모 고교 교장으로 발령낸 것은 관직과 실명 보도에 따른 교육청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편안한 정년을 맞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인사위원회의 소청심사에서도 박 교장의 사유에 대해 '이유 없다'고 기각결정이 났다"면서 이 문제로 박 교장이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 "누가 한솥밥을 먹으며 생활한 직장동료의 명예를 훼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교육감은 "충북교육을 위해 고뇌하고 소신껏 실시한 인사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또 2008학년도부터 고입 선발고사를 병행 실시하는 방안을 묻는 곽정수 위원의 질문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66%가 현행 내신선발을 찬성하고 있는 상태에서 학생.학교 간 과열경쟁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증가 등 부작용이 많은 고입 선발고사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2004년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2,000명,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0명, 전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0명과 조사대상 학생들의 학부모 6,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조사를 하고 있다. 최근 2004년과 2005년 자료를 검토할 기회를 가졌는데 청소년의 대학 진학과 관련한 몇 가지를 생각하여 보았다. 청소년들의 거의 대부분이 대학교육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중학생의 5.0%, 전문계 고교생의 9.8%, 일반계고 졸업생의 0.5%만이 고등학교를 졸업을 최종학력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말하여 엄청난 진학열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대학을 가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학을 나와야 좋은 직업을 갖는 것’과 ‘사회에서 대우를 받는 것’이 높은 이유였다. 우리 사회에서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는 대학졸업의 학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학력간 임금격차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학력 간 격차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사람들이 희망하는 월급은 134만원이었는데 이들이 받는 월급은 희망월급에 비하여 82.1% 수준인 110만원 정도였다. 그 결과 취업자의 15.3%가 이미 다른 직업으로 전직을 희망하고 있었는데 더 나은 직업과 사회적 대우를 바라기 때문이었다. 학력 간 임금격차 등 각종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무조건적인 대학진학 풍토는 해소하기 힘들다고 본다. 반면 일반계 고등학생의 95.4%가 졸업과 동시에 진학을 희망하고 있었다. 다른 면으로 보면 인문계 고교생의 경우 진학을 하지 않으면 대안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실제로 다 진학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을 고려하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실제로 인문계고교생중 상당수가 가정 형편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대학에 진학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계 고교 재학생들의 90.2%가 앞으로 전문대학 이상의 교육을 희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하려는 비율은 69.4%였다. 2005년도 조사에서전문계 고교생의 68.4%가 진학을 하였다.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즉시 진학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직업생활을 하면서 진학을 하는 방향으로 유도하여야 하겠다. 직업을 가진 청소년들의 52.5%는 대학진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 이상이 1년 이내에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몇 년 동안 일한다음 진학을 하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또 대학재학생의 상당수인 34.9%가 편입, 전과, 자퇴를 하고 싶어 하고 있었다. 즉 대학생들중재수 2.2%, 편입 21.0%, 휴학 11.7%을 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학생의 53.6%는 미래에 희망하는 직업이 미결정 상태이다. 대학생들중 희망하는 직업이 있고 동기가 뚜렷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청소년들의 9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려 할 정도로 진학열은 높으며, 고등학교 졸업생의 71.2%가 진학을 실제 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대학진학자 3명중 1명이 전과나 자퇴 휴학을 생각하며, 직장을 가진 사람들의 상당수가 진학을 하려 하고 있다. 4년 동안 대학 교육을 이수하기 위하여 기회비용까지 포함하면 1억원 가량의 돈이 든다고 한다. 막상 대학을 진학하였지만 자퇴나 전과 등으로 고민하는 현상과 직업을 가진 청소년들의 무조건적인 대학 진학 욕구는 문제가 있다. 과연 대학은 꼭 진학을 하여야 하는 곳인가?
지난 2002년도에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쏠렸던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그 이후에 굵직굵직한 축구경기가 가끔씩 열리고 있는 곳이다. 잘 아는 것처럼 바로 옆에는 난지도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난지도 하면 쓰레기를 연상했었지만 지금은 그런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지대로 변해있다. 현재는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평화의 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 5개 테마공원이 조성되어있다. 갈수록 황폐화되고 있는 도시의 녹지대가 그나마 이들 공원으로 어느정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 공원중 평화의 공원에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다녀왔다. 3학년 학생들을 인솔하여 오랫만에 녹지대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학생들도 주5일 수업제 실시로 거의 폐지되다시피한 소풍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의공원들처럼 깨끗한 환경이보기 좋았다. 대회시작전에 학생들에게 충분히 사전교육을 통해 쓰레기 투기를 억제하라고 했다.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각자 집에서 쓰레기 수거용 봉투를 준비해 오도록 했었다. 그러나 오후가 되자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섞이면서군데군데버려진 쓰레기가 눈에띠기 시작했다. 바람까지 불면서 여기저기 날아다리는 쓰레기들도 나타났다.그래도 가끔씩은 쓰레기를 줍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 교육이 잘못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대회가 끝날 무렵인 오후 3시경에 발생했다. 공원관리소의 직원인 듯한 사람이 학년부장을 찾아와서 학생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렸기 때문에 모두 치워야 한다는 이야기였다.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다. 인근에서 쓰레기 봉투를 구입하여 학생들이 가져온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기로 했다. 그런데 관리소 직원은 자기가공원의 청결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귀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눈에는 이미 쓰레기가 다 치워진 것으로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로인해 귀가시켜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일부학급은 그대로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잠시후에공원관리소에서 직원이 다시 와서 말 그대로 청소검사를 했다. 일부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여 교사와 학생들이 다시 청소를 했다. 그런 다음에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킬 수 있었다. 수거한 쓰레기도 지정된 장소에 가져다 놓았다.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그렇더라도 공원은 시민의 편의를 위한 것이고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다보면 깨끗이 청소를 한 것처럼 완벽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공원관리사무소의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눈에 보이는 청결정도와 어른들이 보는 청결의 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다. 학교에서 청소지도를 해도 학생들과 교사의 기준차이는 있게 마련이다. 그런 와중에 학생들을 핑계로 교사에게까지 청소검사를 한 다음에 귀가하도록 하는 것은 무리한 주문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청소를 해야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교사들을 믿고 전적으로 교사들에게 맡겨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다. 그래도 학생들을 가장 잘알고 우리사회에서 양심집단으로 알려지고 있는 교사들이 그들의 부탁을 외면하고 대충정리하고 학생들을 귀가시킬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최선을 다한 다음에 귀가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원은 항상 깨끗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지나치게 학생들을 핑계로 교사들에게까지 압박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교사가 해야 할 일은 끝이 없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다.
시험 때만 되면 학교는 돌연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빠져든다. 특히 교과 성적이 상대평가로 바뀌고부터는 내신을 망치면 대학진학이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1점이라도 더 얻기 위한 학생들 간의 경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그러니 시험을 출제하는 교사들이나 한 문제라도 더 맞춰야 하는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얼마 전에 끝난 중간고사 때의 일이었다. 시험을 마치면 으레 수업 시간에 문제를 풀어보고 정답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혹시라도 있을 지 모르는 채점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자신의 점수를 확인함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이 때쯤이면 간혹 교사와 학생 사이에 정답을 놓고 가벼운 실랑이가 오가기도 한다. 물론 학생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오늘 따라 맞은 편에 앉은 선배 선생님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평소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이라 걱정스런 눈치를 전하자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사단은 시험 문제를 풀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객관식 문항 가운데 하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어서 알아들을 만큼 설명했는데 이를 받아들이기는 커녕 오히려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을 내뱉었다는 것이다. 문제 하나 틀렸다고 귀한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께 후욕패설을 늘어놓은 제자 덕분에 선배의 마음은 날선 칼날에 베인 듯 몹시 고통스러워보였다. 선배의 상처는 시간이 흘러도 쉽게 아물 것 같지 않았다. 이처럼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겪는 고초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스승을 무시하는 제자의 언행은 이제 새삼스런 뉴스거리 축에도 끼지 못한다. 제자의 잘못을 지적했다가 학부모에게 멱살을 잡히거나 심지어 제자에게 구타를 당하는 사례도 심심치않게 일어나고 있다. 저출산 시대를 맞아 부모로부터 과보호를 받고 자란 아이들 가운데는 자신만 중요하고 상대방은 아예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내 자식만큼은 다른 집 자식들보다 특별해야 되고 또 모든 면에서 앞서가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과욕이 아이들을 이기적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니 돈독했던 사제간의 정은 고사하고 봉변이나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학부모의 부당 행위로 인한 교권 침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06년도에 한국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는 2005년에 비해 무려 71%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학생 지도 과정에서 학생의 교사에 대한 폭력과 학부모의 무고성 민원 제기 사례의 증가 비율이 높아 교사에 대한 경시 풍조가 이미 위험 수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굳이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옛말이 아니더라도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은 우리 민족이 지켜온 오랜 전통이나 다름없다. 엄혹했던 시절 스승의 말 한 마디는 타들어가던 마음을 적셔주는 고마운 단비와 같았다. 성공하는 사람의 뒤에는 항상 훌륭한 스승이 있었다는 말처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들의 뒤에는 2세 교육에 헌신했던 이 땅의 스승들이 있었다. 사람좋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선배의 한숨 소리는 그 후로도 며칠간 계속되었다. 평생 교단에서 잔뻐가 굵은 선배의 낙담은 요즘 우리 교단이 안고 있는 총체적 난국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점수 따는 기계가 아니라 스승의 가르침을 달게 받아들이고 때로는 쓴 소리마저 고맙게 여기는 제자들이 있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은 지금 이 순간 교단에 선 모든 사람들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때론 제자들과 몸뻬 차림으로 춤도 추고 부둥켜안고 눈물도 흘린다…. 교육주간을 맞아 교사․학부모․학생들이 보내온 수 백 여편의 교육수기(126편)와 디카 사진들(128장). 그 속에서 치열하고 감동적인 교육현장을 엿본다. 바로 ‘가고 싶은 학교, 보고 싶은 선생님’의 모습이다. ◈디카사진 공모 ■최우수작 - 손녀 선생님 가나다라, 아버지, 어머니. 여든이 넘으신 할머니께서 손녀 같은 초등학교 선생님과 같이 한글공부를 하신다. 열심히 배워서 아들, 딸, 손자, 손녀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고 하신다. 할머니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그 소원 이루세요. 최정근 전북 무장초 교사 ■우수작 - 몸뻬와 함께 춤을 우리 학교 영어 선생님의 엽기적(?)이면서도 파격적인 변신. 학교 축제 때 보여주신 그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몸뻬와 함께 춤을…. 김두진 전북 서영여고 교사 ■우수작 - 쌤! 아~ 현장 체험학습 날. 난데없이 김밥이 날아듭니다. 선생님 많이 드세요. 힘내시고요. 우리들 열심히 가르쳐 주시고요. 최승관 전북 고창초 교사 ■입선 정성수 전북 송북초 교사(남자가 혼자라고 깔보지마)․김지웅 전북 고창초 교사(과학행사)․김영순 충북 증평초 교사(많이 아프니?)․최승관 전북 고창초 교사(친구야! 힘들지? 내가 함께 있잖아)․전우석 경기 원곡중 교사(추억의 체육대회)․이동욱 부산 덕상초 교사(달리는 즐거움)․이효민 전북 고창초 교사(사부자가 함께 하는 행복가족 꽃심기) -------------------------------------------------------------------- ◈교육수기 공모 ▲오월을 닮은 선생님(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부문) 서울에서 속초로 이사 올 때 할머니가 주신 용돈 3만원을 5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잃어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전학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내 아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게 자꾸 미안한데 선생님은 어떤 경우에도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것만은 묵인해선 안 된다고 하셨다. 며칠 후, 드디어 돈을 갖고 간 아이를 찾았다고 전화가 왔다. 놀랍게도 그 아이는 전학 온 아들에게 가장 친절하던 친구였다. 성격도 좋고 친구 관계도 원만한 아이였다. 선생님은 그 아이를 집으로 보낼 테니 사과를 받고 잘 타일러 보내달라고 하셨다. 나는 잘못을 뉘우쳤으니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선생님은 자신의 잘못을 진정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하셨다. 친구 어머니께도 빌어야 그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었다. 나는 빵과 우유를 준비하고 15층 베란다 유리창을 내려다보며 아이가 오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흰색 차 한 대가 주차장으로 들어서고 곧바로 선생님과 아이가 내리는 것이 보였다. 선생님은 아이의 어깨를 다독이며 무슨 말인가 해주는 듯했고, 아이는 혼자 천천히 아파트 입구로 들어왔다. 나는 미리 현관문을 열어놓고 아이를 반갑게 맞았다. 학원 가방을 어깨에 메고 머리를 푹 숙이며 들어 온 아이는 거실로 들어오자마자 눈물을 떨구며 잘못했다고 울먹였다. “괜찮아, 이렇게 반성한다는 것은 용기 있는 일이야. 그것은 실수였어. 대신 앞으로는 절대 실수하지 않겠다고 약속 할 수 있지?” 끄덕이며 우는 아이를 오랫동안 안아주었다. 얼마나 뿌듯하고 감동적이며 따뜻했던지…. 이 아이도 얼마나 마음을 다쳤을까. 그렁그렁한 눈물을 훔치며 아이는 삼만 원을 식탁에 올려놓았다. 이미 돈을 다 써 버렸을 텐데 어디서 났느냐고 넌지시 물었다. 선생님께서 빌려 주시며 용돈이 생길 때마다 천 원씩 갚아나가라고 하셨단다. 그렇구나! 나는 가슴 한 편이 뭉클거리며 더워짐을 느꼈다. 정영애 온정초 학부모 ▲6남매 기차여행(튀는 학교, 튀는 선생님 부문) 6남매 모임은 핵가족화로 인한 외로움이나 소외감 등을 해소하려는 대성초의 교육활동 중 하나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으신 남윤일 선생님이 열정으로 맡고 계시다. 사실 800여명의 아동을 상대로 학년이 각기 다른 6남매를 조직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선생님은 오랜 경륜으로 모든 교사들이 감탄할 정도로 훌륭한 일들을 해내셨다. 그 중 대표적 활동이 6남매 기차여행이다. 지난 해 10월 132개 조의 6남매들은 아침 8시 목포역을 출발해 곡성군 압록유원지까지 가 다양한 자연체험활동을 했다. 기차여행에 참여한 수가 유치원생부터 전교생 그리고 학부모, 전 직원까지 1100여명이나 됐다. 이 여행의 독특한 점은 기차를 임대하였기에 승차권은 단 한 장(목포↔압록 12,186,000원)이었고, 열차 12량에는 우리 대성 귀염둥이들만이 승객이 된 여행이었다는 것이다. 간단한 행사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추억 만들기 행사도 아닌 이 엄청난 체험활동을 오직 교육적 목적에서 사랑으로 추진하신 것은 정말 후배인 우리들로서도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목포대성초 김의종 교감 ▲입학금인데 좀 모자라는구나(사제간 아름다운 이야기 부문) 19년 동안 잊혀지지 않는 한 분이 있다. 내 나이 13살, 6학년 때. 그 땐 무척이나 가난했다. 홀어머니에 6남매가 살았으니…. 선생님은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세상 밖 구경을 시켜주셨다. 높은 산에는 어떤 나무들과 식물들이 사는 지 보자며 함께 오르셨고, 바나나 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농고 식물원도 데리고 가셨다. 우리들을 한 아이처럼 대하셨던 그 분으로 인해 난 ‘따뜻하게’ 졸업을 했다. 어느 날 선생님이 집으로 오셨다. “미경아, 적어도 중학교는 나와야지. 그래야 사회생활을 할 수 있거든…너…입학금 냈니?” “아니오…아직….” “선생님이 혹시나 해서 입학금 들고 왔는데…몇 천원 모자랄 것 같구나…어머니께 전해드려라. 안 그러면 너 학교 못가니까….” 당시 입학금이 6만원 가까이 된 걸로 기억한다. 선생님은 우리 집에만 돈을 주고 가신 게 아니라 다른 아이의 집에도 들렸다 급하게 오셨던 것 같다. 당신 제자가 행여 한 명이라도 진학하지 못할까봐 선생님 월급도 얼마 안 됐을 텐데…. 그 땐 몰랐다. 얼마나 고마운지를…. 얼마 전 통화를 하고 왜 그리 눈물이 고였던지…. 나를 행복하게 살게 해 주신 울산 언양초 남진석 교감선생님. 드시고 싶으신 거 다 사드리고 싶어요. 울산 언양초 졸업생 ▲선생님 또라이, 얼굴에 점도 있잖아(사제간 아름다운 이야기 부문) ‘선생님, 바보, 멍청이, 미워, 또라이.’ 두 자리 수 덧셈, 뺄셈 문제를 못 풀어 나머지 공부를 하던 은영이가 틀린 답과 함께 그 옆에 써 논 글이다. 30년 경력에 이런 말을 들을 건 처음. 나는 은영이가 이해할 때까지 하루 3시간씩 며칠을 남아 같은 유형의 문제를 내주고 틀리면 다시 가르치길 반복했다. 그 결과, 은영이는 세 수의 덧셈, 뺄셈 혼합산 문제를 해결했다. 그랬더니 은영이는 ‘우리를 가르치느라 힘드시지요? 사랑해요. 아자아자 파이팅!’이라고 쓰인 그림편지를 내게 줬다. 그 순간 나는 ‘은영이가 마음을 깨우치지 못했을 때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러니까 내가 바보, 멍청이, 또라이라는 말을 들어도 당연하지. 이젠 다행이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번에는 ‘길이재기’ 시간이 됐다. 1㎝를 배우고 자를 이용해 6㎝를 그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은영이는 그냥 줄을 긋고 간격도 맞지 않게 맘대로 점을 찍고서는 0에서 6까지 숫자를 써 놓았다. 또다시 은영이의 손을 잡고 수 없이 반복적인 가르침이 시작됐다. 그러나 1시간을 연습한 후에도 은영이는 대충 그려놓고 이번에는 ‘선생님, 바보, 멍청이, 얼굴에 점도 있잖아 크크’ 이렇게 써 놓았다. 그 순간 나는 ‘학습을 이해하든 말든 정규시간만 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면 이런 말도 듣지 않고 정신적으로 힘도 들지 않았을 텐데 대체 왜 이 아이에게 매달리는 걸까’ 하는 생각에 눈물까지 났다 하지만 큰 숨을 몇 번 들여 마시고는 ‘이 아이가 내 피붙이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다시 조용히 다가가 말했다. “은영아, 내가 오늘 네게 정확한 길이재기를 가르치지 못하면 어쩌면 넌 평생을 1㎝도 그릴 줄 몰라서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예쁜 옷, 장난감, 멋진 집을 만들고 싶어도 길이가 맞지 않아 고장 날 지도 몰라. 네가 잘 그릴 때까지 오늘도 너를 도와주고 지켜주고 기다려 줄게 길이박사가 되지 않겠니?” 은영이가 정신을 집중해 3시간 정도 반복적으로 복습을 하고 나니 드디어 정확히 길이를 재고 반듯하게 선분을 그을 수 있게 됐다. 이젠 곱셈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나왔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9단까지 통과했는데 은영이는 도저히 곱셈문제를 해결하기가 힘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은영이가 곱셈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순간 ‘그렇지! 은영이는 유행가에 맞춰 노래 부르고 몸을 흔들며 춤추는 것을 참 좋아하지!’ 정규시간을 마치고, 며칠 동안 곱셈구구를 통과 할 때까지 은영이와 단 둘이서 교실에서 유행가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어대면서 2단부터 구구단 노래 부르기 연습과 구구단 게임놀이를 했다. 교육경력 30년이 넘었으면 어떠랴. 교실에서 퇴근시간까지 아무도 몰래 은영이와 함께 온몸을 흔들어 대며 ‘춤추는 구구단’ 외우기와 ‘구구단게임’ 놀이를 했다. 다음날 은영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아이들의 인정도 받게 해주고 싶어서 곱셈 구구단을 외워보라고 했다. 아이들은 은영이가 못 외울 거라 했다. 그러자 은영이는 의자 위에 올라가 ‘춤추는 구구단’을 외우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배꼽이 빠져라 웃어댔지만 은영이는 곱셈구구를 하나도 틀리지 않고, 온몸을 흔들어 대며 완벽히 소화했다. 그리고 구구단 게임에서도 통과했다. 아이들은 깜짝 놀라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그러자 은영이가 “선생님을 위해 제가 노래와 춤을 선물할게요.” 그러고는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하면서 아주 열심히 흐르는 코를 훌쩍거리면서 노래와 춤을 선물했다. ‘선생님, 또라이…선생님, 얼굴에 점도 있잖아…란 말 들어도 좋아. 내가 맡은 제자가 진정으로 깨우칠 수만 있다면….’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설립 행정이 또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여 도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도 교육청은 10일 "당초 초등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던 수원 신매탄재건축사업 부지내 학교용지에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중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이는 개발사업 추진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수원시교육청의 학교설립 전환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중학교 설립에 따라 당초 인근 지역에 설립 예정이던 권선2중학교(가칭)의 설립계획은 취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매탄재건축사업 지구내 학교 설립부지는 수원시교육청이 "사업부지내 초등학교가 필요하다"며 재건축조합측에 요구해 확보한 학교용지였으나 시 교육청이 뒤늦게 "학교를 설립하지 않겠다"고 당초 계획을 번복, 조합원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온 곳이다. 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원시교육청은 3천400여가구가 입주 예정인 신매탄지구 재건축사업이 시작된 2002년 수원시에 사업지구내 초등학교 부지 확보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재건축조합측은 부지를 확보한 뒤 시로부터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재건축사업이 1년이상 늦어졌다고 조합측은 주장했다. 그러나 시 교육청은 지난해 5월 학생수용계획을 재검토하면서 저출산 등으로 신설학교 필요성이 없어졌고 사업지구내 학생들은 인근 학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며 뒤늦게 학교설립계획 취소해 조합원들이 지금까지 사업지연에 따른 재산피해 배상하고 당초 계획대로 학교를 설립할 것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해 왔다. 시 교육청은 조합원 반발이 거세지자 "이 초등학교 부지에 중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도 교육청이 "이미 2011년까지 학교 신설계획이 마련된 상태에서 당초 계획에도 없던 중학교를 설립할 수는 없다"며 제동을 걸었다가 이번에 중학교 설립을 결정했다. 도 교육청은 2005년 9월 학생예측 잘못 등으로 개교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용인 청운초등학교를 폐교조치, 국정감사 등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았다. 수원시교육청도 2005년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지역에 있는 용인서천초교 어린이들의 수원 영통지역내 중학교 진학 문제를 놓고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여 이 학교 학생들이 집단 등교거부를 하고 중학교 배정문제가 법정으로 비화되는 등의 물의를 빚어 비난을 받았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신매탄재건축지구내 중학교 설립은 여러 측면을 정밀 검토, 타당성이 인정돼 결정한 것"이라며 "그러나 당초 확정됐던 학교설립 계획이 수시로 변경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리반 아침 풍경은 색다릅니다. 1교시 시작 전 아이들은 "영석이 아줌마! 연필 한 자루 빌려주세요." "지우개 좀 빌려주세요"라고 소리치면 영석이 엄마가 말씀하십니다. "지우개를 만날 빌리니? 엄마한테 사달라고 말씀 드려서 사가지고 다녀라." 그러면 영석이가 엄마를 따라 다시 말합니다. "집에서 엄마 보고 사달라고 해." 2학년 우리 반엔 13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남자 아이 10명, 여자 아이 3명 지독한 성비 불균형입니다. 남자 아이 중 하나인 영석이는 근이완증(유전염색체 결함으로 근육이 줄어들고 관절이 굳어가는 병)이라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작년 1학년 입학 때만 해도 어렵게나마 걷는 것을 본 것도 같은데 지금은 엉덩이 부분까지 근육마비가 와서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하루 종일 옆에 같이 계십니다. 영석이네는 다문화가정입니다. 엄마는 조선족입니다.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영석이 엄마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을 쳐다보란 말이야." 그러면 아직 철이 덜든 영석이란 놈은 큰 소리로 외칩니다. "왜, 때리느냔 말이야." 참 답답한 경우죠. 엄마는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나 우리 영석이는 그것이 많이 어려운 모양입니다. 손가락이 아파 글씨를 쓰지 못하겠다고 투정입니다. 엄마는 왜 안 쓰느냐고 야단이십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하루가 갑니다. 그러나 같이 생활하는 12명의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매일 천사들을 보는 행운을 가진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옆 1학년에 통닭 간식이 들어온 모양입니다. 착한 1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우리 반 친구들 몫을 따로 챙겨오셨습니다. 닭다리가 부족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당연히 영석이는 닭다리를 먹습니다.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코흘리개 개구쟁이인 2학년들이지만 불평이 전혀 없습니다. 매일 등하교 시간에 엄마가 영석이를 업고 출입문을 나섭니다. 문을 열어주는 신호, 책가방을 들어주는 옆집 사는 재영이, 휠체어를 같이 밀고 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천사들을 봅니다. 많이 양보합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영석이는 짜증을 잘 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무척 잘 웃는 아이입니다. 웃음소리가 참 맑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건강해지면 좋을 텐데…. 장애아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서 통합학습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초록색의 신록이 함께 하는 교정에서 어린 천사들의 예찬가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교 교사의 진학지도와 수험생들의 수능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홍보자료' 3종을 제작해 교육청 및 일선학교에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홍보자료는 '2008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방법 안내', '2008학년도 수능 이렇게 준비하세요', '2008학년도 수능 Q&A 자료집' 등 3권이다. 자료에는 수능 영역별 시험의 성격과 출제방향, 학습방법 등이 2005학년도 이후 3년 간의 기출문제와 함께 소개돼 있으며 2008학년도 수능 전형계획 및 일정표도 실려 있다. 또 2008 수능에서 달라지는 점과 시험운영 방법, 성적 및 점수체계 등 수험생들이 평소 많이 하는 질문을 Q&A 형태로 정리해 안내하고 있다. 평가원은 홍보자료를 각 교육청에 5부씩, 전국 고교에 2부씩 배포했으며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알림마당 및 수능 게시판에도 제공한다. 2008학년도 수능 시험은 11월15일(목) 치러지며 성적은 12월12일(목) 통보된다. 언어영역 문항수가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시험시간이 90분에서 80분으로 줄어들고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하는 것이 전년도와 달라지는 부분이다.
김신일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9일 "3불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입 3원칙(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본고사 금지)은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교육비는 정상적인 고교교육으로부터 대학의 선발방식이 멀어질수록 늘어난다"며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로 뽑겠다고 하면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일부에 불과한 국영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3불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대학과 언론은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을 지배하고, 학생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로 대학에 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 문제에 대해 김 부총리는 "교육청이 교육부와 협의토록 한 것이지 설립 자체를 막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특목고가 입시 학원화 하는 등 본래 설립 취지에 어긋나게 운영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잡고 필요한 지역에는 지역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교원 증원을 요청한 도교육청의 건의에 대해 "경기도의 여건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급격히 수요가 증가한 지역에는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배정기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급식에 저질 재료를 사용하는가하면 양이 부족해 배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며 초등학교 조리 종사원들이 학교와 영양사를 상대로 반발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안양 A초등학교 급식실 조리 종사원들은 지난 7일 '종사원 8명 가운데 4명이 현재 재학중인 학생의 학부모'라며 '학부모 입장에서 비양심적인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며 이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작성, 학부모 및 인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나섰다.(노컷뉴스, 2007-05-09 10:05) 조리종사원들이 주장한 내용들이 여러가지 있지만 여기서 구체적인 지적내용은 생략하겠다.노컷뉴스의 원문기사는 말미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에대해 학교측에서는 조리종사원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해서 가정통신문을 내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조리종사원들이 학교급식의 질 문제와 관련하여 이의를 제기한 경우가 거의 없어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주장으로 보여진다. 다만학교측과 조리종사원들의 갈등에 의한 허위사실이 포함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전혀 근거없는 주장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는 중, 고등학교와는 달리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곳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있다. 이런현실에서 제기된 문제이기에더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이미 지난해 6월 28일에 국회를 통과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에는 3년이내에 직영급식을 하도록 하고 있다.다만 '고등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찬성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와 교육감의 승인을 통해 위탁급식을 할 수 있다'라는 단서조항을 넣긴 했지만, 위탁급식을 할 경우라도 식자개 선정과 구매, 검수업무는 학교장이 직접 관할하도록 하여 조리,배식,세척업무만 위탁하도록 하여 실질적으로는 위탁급식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여기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3년내 직영급식전환 부분이다. 직영급식을 하면 급식의 질이향상되고 특히 급식사고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판단으로 통과된 것이 학교급식법 개정안이다. 그런데 이번의 조리종사원 주장을 보면직영급식을 하는 학교로 보이는데, 직영급식을 한다고 해서 급식문제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는 간접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앞으로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직영급식이 급식사고등의 문제해결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급식문제는 직영이냐 위탁이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급식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담당자들의 책임감등의 인식차에서 발생한다고 본다.따라서 인위적인 통제보다는단위학교에서 어떤 방법을 통해서 급식을 실시하더라도 철저한 책임을 묻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즉 어떤방법이든지 학교장의 책임하에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급식의 질이 떨어지는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현재의 학교구조에서 학교장이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어느정도 문제해소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관계당국은 이번의 조리종사원들의주장을 쉽게 넘기지 말고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조사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학교에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어느쪽의 주장이 옳은 주장인지도 철저히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함은 물론, 이 기회에 급식문제와 관련하여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을 위해서이다. 어떤 경우라도 급식과 관련한 문제는 용납될 수 없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전반적인 재검토를 촉구한다.노컷뉴스 원문보기
"학교폭력 가해학생에게 전문기관 교육을 받게 하고 싶은데 보낼 곳이 없어요"(서울 한산중 방재우 교장) "대한민국은 교육문제에 관해선 모두가 전문가인 것 같아요. 교사가 설 자리가 없습니다"(경기 팔달고 서미향 교사) 9일 오후 세종로 중앙청사 교육인적자원부 16층 대회의실에서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일선학교 교사와 학부모, 학생, 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교육부가 교육현장과 소통을 넓힌다는 취지로 유명 TV토론 프로그램 형식을 빌려 처음 개최한 '에듀인 100분 토론'이 열린 것이다. 강인수 수원대 교육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는 교육부 담당 공무원 뿐 아니라 관련 전문가, 교사, 학생, 학부모 등 17명이 패널로 참석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교사들은 먼저 학교폭력 수준에 대한 인식의 차이와 이로 인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고충 등을 토로했다. 한산중 방재우 교장은 "실제 가해학생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론을 타고 너무 선정적으로 부각되다 보니 일반 국민은 마치 굉장히 많은 학교에서 폭력이 일어나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경기 팔달공고 서미향 교사는 "학생 100명보다 학부모 1명을 대하는 게 더 어렵다. 학교폭력 등이 발생했을 때 학부모가 개입하면 일이 더 커지고 힘들어진다. 다 같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교사들의 인권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교사, 학교를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박종효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은 "지난해 163개교를 조사한 결과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느낀 비율이 교사는 20% 미만인 반면 학생은 30%가 넘어 인식차를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나 사회적 인식 변화를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고성혜 청소년 희망재단 사무총장은 "교사들의 사명감에만 의존하기에는 시대가 너무 바뀌었다"라며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교사들이 신분노출 없이 고충을 토로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구할 수 있는 전문 상담센터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산중 방재우 교장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처벌하고 나면 바로 전담기관에 보내 전문교육을 받도록 해야 하는데 보통 일주일, 보름을 기다려야 기관에 들어갈 수 있다"라며 제도의 허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해외에서 학교를 다닌 경험이 있다는 하윤정(인천 학익여고 2년)양은 "외국은 학생들의 개성을 중시하는 데 비해 한국은 성적을 중시하다 보니 문제가 많은 것 같다. 학교와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교육부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케이블 TV로도 생중계됐으며 이를 본 직원들은 전용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여러 주제를 번갈아 가며 에듀인 100분 토론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올해도 한 집안에 교육자가 6인 이상인 교육가족들에게 ‘교육가족상’이 수여된다. 올해 교육가족상을 수상자들은 모두 5가족. 김선복 교사(강원 춘천 금병초·52), 이주각 교감(충북 청주 동주초·47), 남청룡 장학관(경북도교육청·57), 이종규 교육연구관(경남도교육과학연구원·58), 문종섭 교사(경남 마산 석전초·61) 가족이 그 주인공들이다. # 교직경력 합치면 ‘160년’ ▲김선복 교사 가족=김선복 교사를 비롯해 두 언니인 김선녀 교사(강원 춘천 소양초·61)와 김선자 교감(서울 명원초·55), 동생 김필녀 교사(인천 구산초·50)까지 네 자매가 모두 초등교육에 헌신해왔다. 남편(김동희 강원 춘천 성수고 교사·55)과 딸(김준영 인천 개흥초 교사·26)도 김 교사의 든든한 ‘교육가족’이다. 이들 6명의 교직경력을 합치면 무려 160년에 가깝다. 김 교사는 “6자매 중 넷이 교사가 됐는데 아무래도 큰 언니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도 중등에서 교편을 잡으셨고 시누이 둘도 교직에 있는데 그런 가족들의 영향 덕분에 딸아이도 교직을 선택하게 됐어요. 교사가 되기를 참 잘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흐뭇합니다.” 얼마 전 어버이날을 앞두고 김 교사의 자매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 교사는 “만나면 근무하는 학교 얘기, 제자들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교육가족상 받게 된 얘기가 가장 큰 이야깃거리였다”고 전했다. # 초등교육, 우리 가족 손에! ▲이주각 교감 가족=누나(이주남 서울 거원초 교사·51)와 세 동생이 모두 현직 교사다. 여동생 이주란(42)·이주희(35) 교사는 각각 경기 남양주 월문초와 충북 청주 경덕초에서, 남동생 이주일 교사(39)는 인천 창신초에 재직하고 있다. 부인(최정랑 청주 용담초 교사·45)까지 포함해 교육가족 6명 모두가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이 교감은 “큰 아이가 고등학생이라 아직 직업을 결정하긴 이르지만 교직의 보람에 대해서는 가끔 이야기하곤 한다”고 전했다. 형제들끼리 예전만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관심사가 같다 보니 명절이나 가족행사 때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교실환경 구성까지 학교에 대한 대화가 주를 이룬다. 이 교감은 “처가 쪽으로도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분들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놀이나 게임을 응용한 지도법을 의논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 딸 셋, 사위 셋 모두 교사 ▲남청룡 장학관 가족=무려 7명의 교육자를 보유한 가족이다. 남 장학관의 딸 셋과 사위 셋이 모두 교사다. 장녀 남인자 교사(경기 안산 양지중·33)를 비롯해 남인숙(31)·남금희(28) 교사가 각각 대구 상인초와 만촌초에 재직 중이다. 큰 사위 조중현 교사(33)는 경기 안산 양지고에, 둘째 사위 형석주 교사(32)는 대구 다사초에, 셋째 사위 이대성 교사(32)는 대구 동문초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딸들이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시사문제 등을 놓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남 장학관은 평소에 “국가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 교육이고 인재를 길러내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큰 보람”이라고 강조해왔다고. “이런 점이 아이들이 교직을 택하는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딸과 사위들을 모두 교육자로 두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아이들을 보면 부부가 같은 일을 하면서 정보교환도 하고, 서로 더 잘 이해하더군요.” 남 장학관은 딸과 사위들에게 늘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교사는 학생의 얼굴을 보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챌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합니다. 학생들의 심리적인 부분, 인성에 많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전문성도 쌓으라고 조언합니다.” # 한 달에 한 번 가족회의 열어 ▲이종규 교육연구관 가족=부인(김영혜 경남 마산 안계초 교사·58)과 아들, 딸, 두 며느리가 모두 교사다. 유치원부터 초·중등까지 학교급도 다양하다. 며느리 김혜숙 교사와 김윤경 교사는 각각 경남 마산 광려초병설유치원과 중리초에서, 아들 이현민 교사와 딸 이지은 교사는 각각 의령 궁류초와 창원 신월중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연구관은 “2남 1녀 중 둘째아들만 빼고 다 교사가 됐고 둘째도 배우자는 교사로 맞았다”며 교육가족으로서의 면모를 전했다. 이 가족은 다른 가족들과 달리 식구들이 모두 마산, 창원 등 인접지역에 모여 살고 있다. 이 연구관은 이러한 특징을 십분 살려 요즘도 한 달에 한 번씩 가족회의를 갖는다. “지난 한 달 동안 있었던 일, 다음 달에 할 일을 의논하지요. 집안의 제사나 길흉사부터 각자 학교에서 일어난 일화나 교육계 정보도 나눕니다. 학교급도 다양하다보니 새로운 소식도 많이 접할 수 있어 금상첨화지요.” # 방학 때면 꼭 모여요 ▲문종섭 교사 가족=문종섭 교사와 두 남동생 문곤섭 교장(울산 농소중·54), 문진섭 교감(경남 통영초·51) 등 삼형제가 모두 교육자. 부인 김학숙 교사(마산 구암초·56)와 딸 문은진 교사(경남 밀양 밀성초·33), 사위 박일용 교사(밀양 수산초·36)도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다. 문 교사는 “우리 형제가 모두 6남매인데 그 중 삼형제가 교직을 택했고, 이런 집안 분위기 탓인지 딸아이 역시 일찍부터 교직에 뜻을 두었다”고 밝혔다. 문 교사의 형제들은 방학이 되면 항상 며칠씩 짬을 내어 문 교사의 집으로 찾아와 어머니와 형제들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 오래도록 같은 길을 걷다보니 형제들이지만 동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또 교육자료 개발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서로 자문해줍니다.” 딸과 사위 모두 초등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문 교사 부부는 실제 경험을 토대로 두 사람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딸과 사위가 교직경력이 10년여를 넘기고 있는데 학교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줍니다. 부모이자 선배 역할을 하는 셈이지요.”
지난 5.1일부터 8일까지 인천 로봇 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로봇대전에서 2-6반 최다빈(로보타 동아리 회장) 학생이 청소년 휴머노이드로봇(장애물경주-로봇명:로보타)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로보타 동아리 지도교사(박상배)는 일반부 휴머노이드로봇(격투-로봇명:한판승)부문에서 동상을 수상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용현여중 '로보타'란? 발명과 공작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학생동아리로 평소에 발명 화일을 작성하면서 일상생활 속의 불편한 점을 찾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방과후에는 아이디어 회의를 개최 회원들간의 좋은 생각을 교환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2작품을 출품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스승의 날인 15일 전국의 각급 학교 가운데 휴업을 하는 학교가 48%로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선 교육현장에서 '스승의 날 학교 문을 닫는 모습이 마치 교원들이 촌지나 받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정상수업을 하는 학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9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스승의 날 휴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만991개 초.중.고교 가운데 48%인 5천276개 학교가 스승의 날 휴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국 학교들의 휴업률 70%에 비해 무려 2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 휴업 학교 현황을 보면 지난해 67%의 학교가 쉰 서울지역의 경우 올해 1천231개 학교 중 26%인 332개 학교만 휴업하고 나머지 학교는 모두 정상수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 1천946개 학교 가운데 50%인 963개 학교가 올 스승의 날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지난해 82% 학교가 휴업한 대전지역은 282개 학교 가운데 79%인 222개 학교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구지역 학교들의 경우 지난해 무려 97%가 스승의 날 휴업했으나 올해는 412개 학교 가운데 78%인 320개 학교만 쉬기로 했고 전북지역의 휴업률도 지난해 86%에서 66%로 줄었다. 다른 지역 학교의 휴업률은 충남 62%, 인천 48%, 광주 26%, 전남 21%, 충북 44%, 강원 48%, 울산 41%, 경북 57%, 제주 70%, 부산 38%, 경남 53%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 가운데 대전지역 학교들의 휴업률이 79%로 가장 높은 반면, 전남지역은 21%로 가장 낮아 지역별로 휴업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휴업 학교의 일부 교사들은 스승의 날 교직원 단체와 연계한 행사에 참여하거나 학교에 정상 출근해 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휴업을 하지 않는 학교는 정상수업을 하며 교사와 학생들만으로 조촐한 기념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휴업하는 학교들의 경우 촌지 등으로 인해 부모와 교사 모두 스승의 날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 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선 교육현장에서 스승의 날 학교 문을 닫는 것에 대해 마치 교원들이 촌지나 받는 사람으로 인식되거나 스승의 날을 촌지받는 날 등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올해 휴업하는 학교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의 자존심 문제도 있고 굳이 스승의 날 쉬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쉬는 학교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베를린에서 16세의 고등학생이 과음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응급실에 실려갔다 한 달만에 사망한 사건이 온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로써 청소년 음주문제의 심각성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독일 전체에 청소년 음주문제에 대한 논쟁이 불붙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베를린에서 성업중인 균일 가격 주류판매가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최근 베를린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균일 가격 무제한 주류 판매 술집들이 서로 경쟁하며 속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숨진 남학생도 바로 15유로를 내면 마시고 싶은 만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집에서 알코올 농도가 매우 높은 데킬라 50잔을 마신 걸로 알려졌다. 현행 독일 청소년보호법에 의하면 만 16세부터 누구나 맥주나 와인 등의 주류를 사서 마실 수 있다. 그런데 이 사건과 함께 정치인들 사이에서 청소년 음주 허용 연령을 16세에서 18세로 더 높이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8세 이하 음주 금지를 주장하고 있는 독일 중독위험방지 기관의 대변인 크리스타 메르페르트 디테는 “가장 큰 문제는 음주문제에 무비판적으로 대응하는 사회분위기다. 보통 청소년들은 자신이 어른임을 과시하기 위해 술을 마신다. 그런데 술이 중독성 있는 환각제며 마취제라는 것을 잊어버린다. 음주는 일찍 시작할수록 그에 따르는 해가 더 크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또 그는 “광고가 청소년들에게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어른으로 인정받는 다는 인상을 심어준다.”며 주류 광고를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거기선 술을 많이 마실수록 경제적이므로 과음을 부추 킨다.” 베를린에 성행하고 있는 균일가격 술 판매를 비난했다. 그러나 소비자보호부 장관 호스트 제호퍼는 이에 대해 18세 이하 청소년 음주 금지 제안에 회의를 표하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는 “음주 문제는 교육과 계몽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금지는 더욱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말했다. 독일 정부 마약문제담당관 자비네 베칭도 음주 금지 연령을 높이는 것에 반대하며 “책임감 있는 적당한 음주 문화가 사회적 논쟁주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음주 광고 금지안을 실행시키는 것은 어렵다.”며 광고 업체들이 청소년보호를 위해 자기통제를 할 것을 호소했다. 또 그는 ‘새로운 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 아니라 현행 청소년 보호법이 잘 지켜지게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베를린 시정부의 건강담당 카트린 롬프셔는 “청소년들의 무책임한 음주행위에 있는 문제를 금지로 해결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학교와 가정에서의 계몽과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헤센주 약물 전문가 우줄라 피히는 “학교에서의 계몽과 교육으로는 부족하다. 부모가 술을 즐기지만 절제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며 “음주 문제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를린 시 당국도 균일가격 무제한 주류판매를 금지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베를린 시의회 사민당의 청소년 정책 대변인은 “이러한 주류판매 행위는 청소년에게 매우 해롭다”며 균일 가격 주류판매 금지 안을 내놓았다. 이번 5월초에 정부가 내놓은 ‘약물과 중독성 물질 소비에 관한 보고’의 통계 내용은 청소년 과음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청소년은 전체의 30%로 지난번 통계보다 6%늘어났다. 하지만 문제는 술을 마시는 청소년의 주량이 훨씬 늘어나 과음을 하고, 또 술을 마시는 청소년의 연령이 훨씬 낮아졌다는 것이다. 2005년 한해에 베를린에만 10세에서 20세 사이의 청소년이 과음으로 병원에 실려간 사례가 270건이 넘었다. 이는 2000년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한 의료보험사는 2006년에 과음으로 병원에 실려간 15세에서 20세사이의 청소년의 수는 거의 1000명 중 3명에 이른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 중독위험방지 중앙기관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12세에서 25세까지의 청소년 3명중 1명이 지난 달 최소 다섯 잔 이상의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밖에도 독일 연방중앙의 보건 통계에 의하면 독일 청소년은 평균 14세에 첫 음주경험이 있고 만취 경험 연령은 평균 15.5세라고 한다. 독일 청소년의 일부는 알코올이 함유된 소프트 드링크로 비교적 일찍 술을 접한다. 음주를 하는 12세에서 17세까지의 청소년 중 20%가 쓴 술 맛이 나지 않은 단맛의 소프트 드링크를 마신다고 한다. 그렇다면 음주와 관련한 독일의 전체의 통계는 어떨까? 독일인구 8000만 중 1600만이 알코올 중독증이라고 한다. 이에 정부 마약담당은 오는 6월에 “책임성 있는 음주 행동주간”을 정해 과음의 위험성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1980년대에 출생한 한 자녀 세대를 '80後'라고 부르는데, 현재 중국의 20대를 구성하고 있는 이들의 독특한 의식구조 및 행동방식들은 그동안 중국 사회의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을 능가하는 개성을 지닌 새로운 세대가 출현하면서 중국 사회에 또 다른 논쟁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90後'로 불리는 1990년대에 출생한 독생자(獨生子)인 이들은 같은 한 자녀 세대인 '80後'와 공통적인 행동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동안 중국 교육계의 일반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최근 각 분야에서 '80後'와는 다른 이들만의 독특한 행태들이 부각되면서, 이들이 '80後'와 많이 다르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90後'의 특징으로는 자신만을 제일로 여기는 이기심과 더불어 한 자녀 특유의 남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과 솔직함, 그리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사고의 다양성 등이 꼽힌다. 최근 이러한 '90後'의 특징이 중국 교육에 있어서 새로운 문제를 생산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교육계의 우려가 크다. 우선, 국제화의 가속화와 더불어 중국 학생들의 인터넷 및 대중매체와의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교사와 학생의 가치관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의 국제화는 다른 말로 서양의 문화 및 서양식 사고의 유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90後' 학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게 되는 서구문화는 이들로 하여금 중국식 사고를 버리고 서구식 가치관을 습득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학생들의 가치관 변화의 결과, 과거 중국의 전통 미덕으로 여겨지던 스승에 대한 절대 복종의 개념이 사라지고, 서구식으로 학생과 교사가 동등하다는 평등을 강조하는 사고가 만연하게 됐다.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교사들 앞에서 솔직히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교사들을 친구와 비슷하게 생각하여 이들에 대해 무례를 범하고, 학생들이 집단으로 교사들을 놀리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었다. 둘째, 학생들의 자신의 권리에 대한 의식이 지나치게 높아짐에 따라 학교 교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학교 교육에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더 이상 과거의 스승과 제자라는 특수한 관계가 아닌 교육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와 이를 소비하는 구매자로 그 성격이 변질되었다. 때문에 학생들은 교사의 교육내용 및 방법이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게 될 경우, 교사를 상급기관에 고발하여 자신의 권리인 학습권을 찾으려는 노력들을 벌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학생들이 '핫라인 전화 12345'로 투서를 하게 되면 곧바로 상급기관에서 실사를 나오고, 학생들의 말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그 교사는 해임된다. 때문에 학생들을 이 같은 방법을 통해 교사 길들이기를 시도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셋째, 정보, 과학기술, 기계조작, 유행 등의 측면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따라가지 못해 교사와 학생들 간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의 발달과 가정에서의 한 자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90後' 학생들은 학교 이외의 곳에서 더 많은 정보 및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영어의 경우 이들은 이미 어려서부터 사교육을 통해 영어를 접한 탓에 교사들보다 나은 경우가 많으며, 컴퓨터, 핸드폰, 기타 첨단기기 사용 등에 있어서도 교사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이 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학생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교사들은 더 이상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없게 되었으며, 학생들은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교사들에게 점차 실망하게 되면서 교사의 수업에 반발하게 되고, 이는 결국 교사와 학교교육을 무시하는 데까지 발전해 가고 있다. 이와 같은 '90後' 학생들과 교사들 간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 및 마찰은 비단 구세대라 일컬어지는 중견 교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90後' 학생들과의 갈등은 오히려 비슷한 세대로 간주되고 있는 80년대 출생의 젊은 교사들과의 관계에서 더욱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들 '80後' 신세대 교사들이 '90後' 학생들과 겪는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나치게 솔직함과 자신들의 과거 생활배경에서 오는 인내심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80後' 교사들은 나이가 젊은 탓에 의사표현에 있어 솔직하고 두려움이 없어 학생들과의 관계에 있어 친구처럼 격의 없이 지내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친근함이 지나치게 되면서 교사로서 최소한 갖추어야할 것들까지 버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이들을 교사로 대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되었다. 또한 이들 신세대 교사들은 '독생자(獨生子)'인 탓에 인내심을 배우지 못하였고,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한 채 살아왔다. 이렇게 형성된 인성으로 인하여 이들은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인내심이 부족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인 '90後' 학생 및 학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90後'라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면서 학생들이 교사를 불신하거나 무시하는 행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로 그 원인을 시대의 변화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이 같은 문제의 이면에는 무분별한 정보의 유입으로 인한 학생들 가치관의 변화와 이를 따르지 못하는 안일한 교사들, 그리고 내 자식만을 최고로 치는 가정교육의 부재에 그 원인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올바른 자녀 교육과 품위를 손상하지 않으려는 교사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게 중국 교육계의 공통된 생각이다.
교원 10명 중 9명은 스승의 날 등에 학부모가 촌지를 건넨다면 거절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촌지 수수 교사를 교단에서 퇴출하는 데 대해서는 11%만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제26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16∼30일 전국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 교원 137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4%는 스승의 날 등에 학부모가 촌지를 건넨다면 거절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거절 응답은 83.9%였고 일단 받았다가 조속히 돌려줄 것이라는 응답은 5.5%였으며 4.7%는 경우에 따라 받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모르겠다와 무응답은 각각 5.0%와 0.9%로 나타났다. 촌지를 받은 교원을 처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징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47.3%였고 교단에서 아예 퇴출해야 한다는 의견은 11.0%에 그쳤다. 심지어 학부모가 준 것이므로 괜찮다는 의견과 판단을 유보한 응답도 각각 4.4%, 34.8%로 집계됐다. 스승의 날을 2월로 변경하는 방안과 관련해 현행 유지 의견이 34.5%, 찬성이 30.7%로 팽팽히 맞섰고 2월로 옮기느니 스승의 날을 폐지하자는 의견도 29.9%로 나타났다. 정부의 3불 정책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2%는 폐지(전면 폐지 16.0%, 단계적 폐지 39.2%), 현 수준 유지와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23.9%, 13.6%로 나타났다. 3불 중 대학별 본고사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54.6%는 폐지, 38.3%는 유지 입장을 밝혔고 고교등급제는 폐지 47.7%, 유지 45.9%로 파악됐다. 하지만 기여입학제는 응답자 53.3%가 현 수준 이상의 유지, 39.5%가 폐지 입장을 밝혀 3불 중 유지 응답이 높았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육부 폐지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7%가 반대, 20.0%는 찬성 의견을 보였다. 현 정부가 최근 4년 동안 추진한 각종 교육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응답자의 88.1%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만족한다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교직의 여성화를 우려해 여교원의 교직임용 비율을 70%로 제한하려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62.8%) 의견이 반대(30.0%)의 2배가 넘었지만 찬성(남 82.2% 여 46.7%)과 반대(남 11.8% 여 45.0%)에서 성별 차이를 보였다. 교직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6%가 만족했고 불만은 3.8%에 그쳤지만 교권 침해가 우려돼 소신 있는 교육을 하는 데 영향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6%가 그렇다고 답했고 영향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은 37.1%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64%이다.
경찰청은 학교폭력 등 소년범 사건에 대해 '회복적 사법(restorative justice)' 제도를 시범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회복적 사법은 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회복과 가해자의 반성을 중시하고 참여와 대화를 통해 양자의 화해를 도모하는 갈등해결 절차로, 우리나라에 이런 제도가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회복적 사법 시범운영이 실시되는 곳은 서울 서대문ㆍ마포ㆍ강남ㆍ송파ㆍ노원서 등 5개 경찰서다. 2개월여간인 시범운영 기간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이 갈등해결 전문가 및 경찰관과 함께 모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가족회합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경찰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은경 박사, 한국외국어대 이호중 교수, 평화여성회 갈등해결센터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운영팀을 만들었다. 1차 시범운영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학교폭력자진신고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1일까지로, 자진신고를 해 선도 조건부로 훈방 처리될 수 있는 경미한 초범 청소년에 대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차 시범운영은 다음달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일반적인 경미한 소년범죄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1ㆍ2차 시범운영 결과를 비교 분석해 소년범 치안 대책에 반영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분별한 형사처벌로 인한 '낙인효과'를 차단함으로써 가해자의 재범 위험을 줄이고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가져다 주는 것이 소년범에 대한 '회복적 사법' 도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교사 참고용 책으로 발간했다가 '친기업 일색'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차세대 경제교과서 모형의 수정작업이 3개월 째 진통을 겪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문제가 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10가지의 읽기자료를 부록 형태로 경제교과서 모형에 첨부하기로 결정했다가 집필진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읽기자료는 ▲정부의 시장개입을 옹호한 내용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UN 자료 ▲분배의 중요성을 부각한 스웨덴 사례 등 주로 노동계쪽 시각이 반영된 내용들이다. 이는 당초 교육부가 개발한 경제교과서 모형의 본문 내용이 기업계 시각에서만 다뤄졌다는 노동계의 반발을 감안한 것이다. 10개의 읽기자료는 교과서 모형의 원래 집필진(한국경제교육학회)이 아닌 교과서발전 자문위원 4명에게 의뢰해 만들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김경회 인적자원정책국장은 "읽기자료는 풍부할수록 좋다는 생각에서 본문은 그대로 두되 다양한 시각이 담긴 자료를 부록으로 싣기로 했다. 교과서 모형 뒷부분에 10쪽 이내로 수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과서 모형의 집필진 일부는 자신들이 직접 만들지도 않은 자료를 참고자료로 첨부하겠다는 교육부 결정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교육학회 전택수 회장은 "10개의 읽기자료 내용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집필진이 직접 만든 자료도 아닌데 책에 수록하게 되면 집필진의 의견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제교과서 모형을 수정하는 작업이 올해 2월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3월 신학기에 이 책자를 일선학교에 배포하려던 교육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김경회 국장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읽기자료를 첨부하는 문제와 교과서 앞 표지에 '교사용 참고자료'라는 문구를 넣는 문제를 반드시 매듭지어 계획대로 일선학교에 배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