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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위한 북내초 신입생 학부모 교육 북내초등학교(교장 김경순)는 2월 24일 학부모의 자녀 교육 역량강화 및 교사와의 긴밀한 교육적 협력을 통해 자녀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입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김경순 교장은 특강을 통해 북내초의 학년별 역량강화를 통한 교육 비전 제시와 함께 행복한 자녀를 위한 현명한 학부모의 역할과 학교와 학부모의 긴밀한 협조와 소통이 더 없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및 돌봄교실 운영,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안내와 담임교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SNS활용, 교과서 활용방법 등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의 첫 시작인 초등학교 입학에 대해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으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이해와 믿음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북내초의 이러한 시도는 학부모와의 소통 부족으로 학생교육에 어려움을 가졌던 농촌 소규모 학교의 획기적 발상으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과 지지를 받았으며 학생들의 바른 성장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년에 아이들의 마음의 근력과 새로움, 어울림을 기르는 혼창통 교육으로 교육과정운영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을 받은 북내초는 2015학년도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동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비전을 가지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요즘 드라마 ‘징비록’이 세간의 화제다. 리포터 또한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징비록은 서애 유성룡 선생께서 임진왜란 7년의 역사를 기록한 16권 7책의 역사서다. 서애 선생은 징비록을 통해 우리나라 통한의 역사를 처절하게 반성하고 이를 통해 다시는 이런 비참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랐던 것이다. 리포터 또한 이 드라마를 보며 나태한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생생하게 목도하곤 한다. 리포터는 지난 주말 이 드라마를 보다가 ‘금선탈각(金蟬脫殼)’이란 한자성어를 보게 되었다. 금선탈각이란 말은 중국의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로 매미가 허물을 벗듯 감쪽같이 몸을 빼내어 도망하는 계략을 말한다. 즉 진지의 원형을 보존하고 군대가 여전히 주둔하고 있는 것처럼 하면 적이 감히 공격해 오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1만의 정예병 중 5천 명을 은밀히 뒤로 빼내어 또 다른 전투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시켜 후방을 교란하는 방법이다. 즉 아군진영에 1만의 정예병이 그대로 주둔하며 진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듯이 적을 속여 안심시킨 뒤, 매미가 금빛 껍질을 벗어놓고 성충만 날개를 달고 날아가듯 은밀하게 적진을 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기업체에서 주로 사원들의 정신교육을 시킬 때 이 말을 사용한다. 기존의 습관을 고쳐 탈각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암흑과 같은 땅 속이나 나무등걸 속에서 굼벵이로 7년을 살다가 비로소 성충이 되어 탈각을 하면서 굼벵이와는 전혀 다른 화려한 모습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아름다운 매미가 되는 것처럼 사람도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단히 연구하고 배워서 매미처럼 하늘을 날 수 있는 비장의 날개를 달아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교사들도 2015년에는 매미처럼 낡은 껍질을 벗어버리고 좀 더 업그레이드 된 껍질로 다시 탄생하면 좋겠다.
지난주는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있어 빠르게 지나갔다. 설날은 바쁜 일과나 거리상 자주 만날 수 없는 친인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핏줄임을 확인하는 미풍양속이자 전통문화다. 이번 설은 연휴 기간이 무려 5일에서 9일이나 되어 민족의 대축제로 부족함이 없었다.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도 우리의 설날과 같이 음력 정월 초하룻날이다. 오래전 일이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보름 이상인 춘절 기간에 중국으로 여행을 갔었다. 그때 큰 보따리를 여러 개 들고 기차역 앞에 길게 줄서 있는 귀성객들을 보며 우리의 7~80년대와 닮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우리나라나 중국이나대이동을 하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두 나라가 전통적으로 농업사회였으니 새해에 힘을 합쳐 일하려면 가족들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각오와 다짐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가족과 개인 중 무엇을 우선시하느냐만 다를 뿐 12월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술렁이는 서양과 같이 사람이 중심이었다. 이 세상에 제일 소중한 게 뭔가. 뭐니 뭐니 해도 결국은 뿌리로 연결된 가족이다. 그런데 핵가족화로 가족 간의 화합이 흔들리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은 해외여행객들로 북적였다. 해외여행 다녀오는 게 잘못이 아니라 설날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 걱정된다.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화면에 담은 영화 ‘국제시장’이 호평을 받은 이유는 뭘까? 역시 본인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가족애다.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주인공 덕수의 삶과 감동스토리가 보는 내내 눈물샘을 자극했다. 민족상잔의 와중에 헤어져 하루하루 그리움으로 사무쳤던 부모, 형제, 친척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1983년 KBS 텔레비전에서 생방송으로 방영한 '누가 이 사람을 아시나요'를 보고 국민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뭉클했었다. 가족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운 세계 최고의 프로그램이 ‘남북이산가족찾기’였다는 걸 누가 부정할까. 이번 설날에 가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큰아들이 설날 연휴기간에 미국으로 출장을 나가있어 성남에 살고 있는 17개월 된 손녀 ‘정하’를 설날 사흘 전에 내가 승용차로 데려와야 했다. 내리사랑이라고 손녀를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다. 조그만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울음소리라도 들리면 무슨 일이라도 있나 귀를 쫑긋 세웠다. 덕분에 손녀가 우리 집에 와있던 일주일간은 더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할아버지를 ‘할바’, 할머니를 ‘할머’라고 서툴게 발음하면 어떤가. 두 팔로 하트를 만들고, 손가락으로 예쁜 짓도 하고, 책을 펼치며 읽어달라고 조르고, 빠른 걸음으로 뛰어와 두 팔로 끌어안고 손으로 토닥이니 혼을 뺏길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들렸던 할아버지 소리도 요즘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가수 안치환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노래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가 여럿이겠지만 웃음꽃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그중 간난아이가 까르르 소리 내며 웃는 모습이 최고로 아름답다. 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가장은 가족의 행복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가족간의 우애를 키울 수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도 했다.
입춘을 넘기고 이월로 접어들자 양지바른 언덕에 푸름이 묻어난다. 봄은 지각은 하지만 결석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 새삼스럽다. 겨울과 봄의 교차점 이월에 농촌 면 단위 전교생 서른 남짓 학교에 다섯 명의 졸업식이 있었다. 몇 년 전 읍내의 학교에 근무할 때 졸업식장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졸업생 재학생을 보는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이었다. 썰렁한 공간에서 웅성거리는 와글거리는 졸업식에 대한 향수를 찾기란 어려웠다. 시골 학교의 졸업식을 보며 다가오는 걱정은 해마다 줄어드는 졸업생 수와 입학생 수이다. 이는 줄어드는 학생 수와 맞물려 복식학급으로 운영되다 머지않아 통폐합으로 폐교될 날이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을 몰고 온다. 학교는 한 지역의 구심점이며 희망과 꿈, 어울림을 만드는 장소이다. 졸업식을 지켜보며 문득 1990년대 후반 통폐합을 앞둔 분교장 근무 시절의 졸업식 모습을 떠올려 본다. 선생님들은 복식수업 진행하랴 행정업무 보랴 바쁜 나날이었지만, 모두가 가족과 같은 분위기는 숨소리 하나로 배움이 일어나는 때였다. 분교장에서 마지막 졸업식을 준비하는 느낌은 착잡하고 우울했다. 칸막이를 뜯어 두 교실을 식장으로 꾸몄다. 그렇게 해맑고 웃음 많던 아이들도 폐교되는 학교의 마지막 졸업식이란 말에 어둠이 묻어났다. 학교장의 회고사가 끝나고 송사가 이어질 때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해 졸업식만 해도 눈물 흘리는 아이는 한 명도 없었는데 막상 학교가 없어지고 통학버스를 타고 멀리 떨어진 본교로 간다고 하니 어린 동심에도 서운함이 물꼬를 뜨는 모양이었다. 아이들의 눈물을 보면서 졸업식 노래를 부를 때 담임인 나의 눈가도 붉어졌다. 좀 더 학생이 많은 곳에서 시설이 좋은 곳에서 공부할 수 있다고 위로를 하였지만 줄어드는 학생 수와 경제성이란 잣대로 일관하는 통폐합 정책이 아쉽기만 하였다. 그런데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경남권 뉴스에서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로 인한 취학 연령 학생의 감소로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9개에 이를 전망이며 입학생이 1명인 학교가 6개교, 2명인 학교도 11개교에 이를 것으로 조사돼 초등학생 수의 감소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한, 1월 25일을 기준으로 잡은 올해 경남 전체 초등학교 총 학생 예상 수치는 26만 5천101명이며, 이는 지난해의 27만 353명에 비해 5천 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1, 2월생 학생들의 취학 포기가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 3월에 입학하는 학생 수는 더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에서는 “전반적인 출산율 저하와 경남도 인구의 외부 유출로 인해 점점 취학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을 통해 이에 맞는 교육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남해군의 상황은 어떠한가? 2014년 9월 집계된 자료에 의하면 군내 초등학교 학급수는 111학급 1,536명 이었고 2015학년도는 107학급 1,474명 나아가 2019학년도에는 98학급 1,327명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현실을 접하면서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입학생 수 감소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처방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학생 수의 감소는 출산율과 연계된다. 요즘 젊은 층의 결혼관은 예전과는 너무 다르다. 결혼에 대하여 필요성을 느끼더라도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은 희박하다. 2013년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8.6명이었다. 이는 아이를 낳더라도 육아비용, 양육비용, 교육비용 등 경제적 부담과 취업여성의 증가, 편하게 살면 된다는 이기심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내재하여 있다. 하지만 여러 원인이 있어도 아이를 낳아 마음 놓고 기를 수 있는 환경만 조성된다면 출생률 저하란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상황에서 반대급부로 등장한 것이 당장 2015학년도부터 무상급식이 중단될 상황에 봉착해 있으며,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실에서 중산층과 저 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삼월이 시작된다. 곧이어 시업식과 입학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학년도가 펼쳐질 것이다. 고사리 같은 일곱 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오게 되어 반갑기도 하지만 이 아이들이 4학년이 될 즈음이면 입학생이 1명으로 예정되어 걱정도 앞선다. 학교는 아이들의 배움터이고 놀이터이며 왁자지껄한 소리와 노랫소리가 창을 넘고 운동장 가득히 뛰어노는 모습이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아이들은 미래의 자산이고 대한민국호의 앞날이다. 저출산과 양육비용, 과다한 사교육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면 미래의 대한민국은 더욱더 존재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다.
우리나라 교육의 금년도 핵심화두는 "인성교육'이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지난해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되어 그 시행의 첫해가 되기 때문이다. 인성교육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될 것인데 그 가운데 하나의 축은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이다. 스포츠는 사회를 배우는 인생축소판이다. 학교현장에서 스포츠활동에 관심이 많은 학교장들과 간담회를하면학생들이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참여한뒤교우관계가좋아졌다는이야기를많이한다.그 이유로는 규칙에따라팀플레이를하면서자연스럽게공동체의식을배우게되는기회를 통하여 삶의 규칙을 배우는 기회가 많아진 덕분이라는 것이다. 학교스포츠클럽은같은학교학생들이축구,배구,농구,배드민턴등관심있는운동별로모여활동하는스포츠클럽또는동아리.교육부는학생들이경기결과보다는과정을즐길수있도록학교스포츠클럽리그를운영한다. 학교스포츠클럽리그운영지원센터는2013년교육부가지정한이래성공적인리그운영을위한통합서비스제공(www.ksslc.or.kr),학교스포츠클럽및리그의홍보와성과분석,지역협의체구성을위한컨설팅및지원,현장교사와장학사들의역량강화를위한연수교육과함께학교스포츠클럽및리그의활성화와내실화를위한정책제안등의업무를맡고있다.학교스포츠클럽은전문적으로체육활동을하는학생들을중심으로운영되어오던기존학교운동부와는 다르다.체육활동에관심이있는학생은누구나참여할수있다.학교스포츠클럽은주로방과후,토요일을이용해운영되며중학교의경우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교과과정에포함시켜의무적으로진행한다. 그러나 자녀의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반대하는학부모도적잖다.운동보다는공부가우선이라고생각하기때문이다. 하지만스포츠활동을하면몸을움직이는동시에상황판단을해야하기때문에오히려뇌기능이활성화된다는뇌과학자들의연구결과도많다. 실제2001년부터5년간미국캘리포니아공립학교학생90만명을대상으로체력수준과학업성적간의상관관계를조사한결과,꾸준히체육활동을한학생이학업성취점수도높은것으로나타났다.스포츠활동이공부에도움이된것이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명문 사학들은 전통적으로 스포츠를 중시한다. 그래서 하버드대는 신입생을 뽑을 때 학업성적 외에도 과외활동, 품성 및 인성, 운동능력 등 4가지 분야를 평가한다. 특히 중고교 시절 스포츠 선수로 활동하며 주장을 맡은 학생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을 스포츠를 통해 습득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은학생들의전인적성장에도도움이된다.미래 인재들이 가져야할 역량은 단순히 머리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를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 스포츠활동을하면서배우는 리더십,협동심은인생에서꼭필요한덕목이다. 따라서 스포츠활동을눈앞의입시와연결해생각하기보다는10년뒤를내다보는부모의혜안이필요하다.
우리는 삶의 과정에서 많은 메시지를 전하면서 소통한다. 이 소통의 과정이 올바르게 형성되지 않으면 매우 왜곡된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국엔 성형미인밖에 없어”, “한국은 과거 청나라에 미녀를 조공해서 현재 미녀가 없다. 지금은 성형 미녀뿐이다.”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는 사람들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가한 여행사(중국 전담 여행사)의 상당수 현장 가이드들이 한국의 역사를 왜곡해 전달한 내용이다. 한국인이라면 깜짝 놀랄 만한 어불성설이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행업협회는 지난해 12월 4∼14일 서울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를 찾은 중국인 단체관광 1035건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중 104개 단체에서 가이드의 엉터리 역사 발언이 나왔다고밝혔다. 엉터리 발언 중에는 “중국 사신이 지나가면 한국인은 고개를 못 든다” 등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발언이 가장 많았다. 또 “허준은 대장금의 스승이다”와 같은 역사와 인기 드라마를 혼동한 발언도 적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현장에서 조사한 관광 가이드의 80%가 중국 동포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오랜 시간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라고 배워 왔기 때문에 그런 역사관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가이드의 자격증 취득 여부보다 가이드의 역사관이 왜곡 발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는 중요한 것이다. 한국여행업협회가 상위 30위 중국 전담 여행사에 등록된 중국어 가이드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역사를 배운 한국인의 비중은 32.9%였지만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비중은 전체의 16.4%에 그쳤다. 현장에는 중국 국적 또는 (한국) 귀화자, 대만 국적 가이드(83.6%)가 주로 투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여행업협회는 문화재청과 함께 경복궁, 청계광장 등 주요 관광지에 중국어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향후 관광지 내 중국어 안내판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니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
서령고(교장 김동민)급식실이 예쁜 문구로 가득하다. 학생들이 앉는 식탁 옆에 식사예절에 관한 문구를 작성해 교육적 효과를 높인 것이다. 청소년 건강수칙, 오늘은 다 먹는 날, 손씻는 방법, 짠 음식이 몸에 나쁜 이유 등을 게시해 학생들이 항상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한 학교, 맛있는 음식, 청결한 급식을 모토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영양사 선생님과 급식실 도우미분들의 정성에 손에 잡히는 듯하다.
우리가 21세기에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경제도 중요하지만 세계와 더불어 소통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최근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의 불만으로 언어소통을 지적하고 있다. 외국과의 소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한듯 많은 학부모로부터 해 오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어떻게 하면 외국어를 잘 할 수 있습니가?"이다. 이에 대해 뚜렷한 대답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이 영어교사들의 고민이다. 이 질문에 공통적으로 들어온 대답은 역시 “영어를 말하는 나라에 가서 살면 된다”는 것이 많았다. 그러나, 사실 그러할까? 아니다. 일본에 살지만 전혀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한국인을 몰 수 있었고, 미국에 살지만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중국에 가서 생활하고 있는 지인에게도 중국어 공부 잘 되느냐고 물었더니 아니란다. 이처럼 어느 공간에 교육환경이 갖춰지더라도 인간에겐 의지라는 것이 있어 이것이 작동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핵심은 외국어로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영어의 필요성을 본인이 절실히 느끼는 것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하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원어민과 영어회화 전문 교사 유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여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 현직 교사들의 생각이다. 원어민 교사의 자질과 능력에 따라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학생들 스스로 영어로 말할 필요성을 자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영어로만 수업하는 것이 기대만큼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만을 강요할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학교 현장에 도입하여 아이들에게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을까?를 학교 현장은 고민해야 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생생한 외국어를 접할 수 있는 수업환경 마련은 물론 언어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밖 지역사회, 외국어를 사용하는 집단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 좋은 예가 유네스코를 활용한 수업이다. 유네스코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해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 계발활동이나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얼마든지 유네스코를 통해 국제이해교육이나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CCAP, http://www.sycc.or.kr/s04/sub01.asp)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국제워크캠프기구(http://www.1.or.kr/)나 국제학생교류기구(http://www.eil.or.kr/index.php)를 활용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국내외 봉사활동이나 학생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인터넷이 발달해 화상수업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해외학교와의 화상수업을 통해 외국학생들과 화상을 통한 토론 수업이나 문화교류 활동도 실시할 수 있다. . 또한 호주나 싱가폴 같은 나라는 한국 학교에 관심이 많아 한국 학교와의 화상수업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상대국을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유네스코나 호주대사관을 통하면 어렵지 않게 상대국을 소개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노력이 따르긴 하지만 교사가 교실 밖으로 수업을 연계하고자 하는 의욕을 가지고 유용한 정보를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외부 기관이나 해외학교와의 지속적인 연계활동을 통해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도처에 깔려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노력을 교육당국은 안내하고 지원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영어교사 자신이 교사 자신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일에 현장의 교사들이 먼저 앞장설 때 공교육이 살아나고 학교는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지난 해 국회를 통과한 인성교육진흥법에 의해 오는 7월부터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의무적으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대학입시에서 인성평가가 반영되도록 하고 우선 교육대와 사범대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침내 법으로까지 강제해야 하는 인성교육이란 상황에 이르게된 것이다. 잠깐 되돌아보자. 2004년 터진 대입수학능력시험 부정사건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 상상조차 안 되는 것이었다. 세상에, 어느 민주화된 선진국에서 국가시험이 그토록 조직적으로 망가질 수 있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수능시험 부정사건이 어느 정도 잊혀갈 즈음 또다시 온 나라를 발칵 뒤집는 일이 터졌다. 경남 밀양에서 남자 고교생들에 의한 여중생집단 성폭행 사건이 그것이다. 사촌여중생 3자매에 자그마치 41명의 남고생이 연루되었다니, 아마 최대의 성폭행사건이 아닐까 싶다. 어느 일간지는 ‘청소년 인성교육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사건을 보도했다. 중등교장들은 방송사 카메라 앞에서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다짐까지 했다. 무슨 일이 터지면 무슨 결의대회니 뭐니 하면서 요란만 반짝 떨어대는 구태가 언제 사라질지 째려보면서도 일견 수긍되는 것이 있다. 두 가지 온 나라를 발칵 뒤집은 10대 청소년 범죄는 학교가 결코 학교다운 학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한 단적인 사건이라는 점이다. 범위를 좁혀 말하면 이 땅의 고교는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학교가 아니라 ‘공부하는 기계’를 양산해내는 공장이나 마찬가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능시험 부정학생들은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놓고도 “그렇게 큰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충격을 주었다. 뭐가 옳고 그른지 가치관 정립이 미처 안된 것이다. 그런데도 학교에선 점수만 강조하고, 그걸로 어느 대학에 가겠느냐, 윽박지르기 일쑤이다.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하는 것은 오로지 점수올리기 공부뿐이다. 올바른 가치관이나 인간의 도리, 국가 및 사회와의 관계 등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하는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담당해야 할 교과시간마저 계량화된 점수 놀음에 휘둘리고 있는 것이 초⋅중학교를 비롯 특목고나 일반 고교의 실정이다. 이런 고질화된 시스템이 10년 넘게 지난 지금이라해서 확 달라졌다고 자신있게 말하기는 어렵다. 그럴망정 인성교육이 시급한 건 사실이다. 더 이상 어른들 잘못으로 10대 범죄자를 양산해선 안되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은 말도 되지 않는 휴대폰금지, 교사 2인 시험 감독 따위보다 입시지옥을 없앨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텐데 또 그게 아니다. 가령 학교에서 교사 2명이 시험 감독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미 그것은 전체 학생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선량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도맷금으로 범죄자로 내몰려 인권을 침해당한 셈이다. 제대로 된 인성교육은커녕 학생들 마음에 상처만 안겨주는 꼴인 것이다. 말할 나위 없이 학교 인성교육 강화는 입시지옥 철폐를 전제로 한다. 지금처럼 ‘공부하는 기계’ 양산의 공장 같은 구조 속에서 학교의 인성교육 강화는 그냥 말잔치일 뿐이다. 더 이상 학생들에게 죄짓지 않을 입시지옥은 그대로 둔 채 법까지 만들어 따로 노는 인성교육만 강조해대니 참 답답하다.
봄은 아니지만 봄이 훨씬 가까이 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벌써 이곳저곳에서 핀 매화를 보면 봄을 만날 수 있다. 매화는 이른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이다. 비록 희기가 눈만큼은 아니라도 그래도 희다. 거기에다 눈(雪)보다 더 향기롭다. 향기로운 매화는 사람을 눈길을 끌고도 남는다. 매화 같은 향기나는 선생님, 향기나는 학생들이 되면 좋겠다. 황사는 늘 반갑지 않는 손님 중의 하나다. 황사주의보가 내렸다. 황사 때문에 목 고생을 하는 이가 많다.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창문을 되도록 닫고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귀찮아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선생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목이다. 목관리를 잘못하면 수업하기가 힘들어지니 특히 목관리를 잘했으면 좋겠다. 옛날의 선생님은 늘 자녀들에게,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 반복해서 책을 읽으라고 권한다. 반복학습의 중요성 때문이다. 반복이 귀찮지만 반복학습을 하면 모르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책을 읽고 또 읽는 습관을 기르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모르면 읽고 또 읽고 적어도 다섯 번은 읽고 그래도 모르면 친구나 선생님에게 물으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학생들은 일단 너무 어렵고 다음으로 너무 낯설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으면 그만 읽기를 그만둔다. 가까이 하지 않는다. 독서백편의자현이란 말이 있다. 책을 백 번 읽으면 뜻이 저절로 이해가 된다는 말이다. 반복학습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아무리 낯설더라도 반복 읽기를 하다보면 익숙해진다. 너무 어려운 것도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재미를 느끼게 된다. 책을 읽는 맛을 알게 된다. 독서가 공부다. 반복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면 좋겠다. 공자께서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라는 말이 지금은 이해가 된다. 공부하는 기쁨, 책읽는 기쁨, 배우는 기쁨, 가르치는 기쁨을 맛보게 되면 책과 멀어질 수가 없고 언제나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 잉크가 마르지 않는 조간신문을 읽는 기쁨, 새소식을 접하는 기쁨을 누구나 맛보았을 것이다. 이처럼 책을 읽는 기쁨, 공부하는 기쁨, 알아가는 기쁨, 얻게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되 무엇보다 처음에는 신문을 읽듯 그냥 훑어가는 것도 괜찮다. 예습의 한 형태가 될 것이다. 낯섦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 다음이 중요하다. 정독이다. 집중해서 천천히 읽고 또 읽는다. 반복해서 읽는다. 이해도는 사람 따라 다르니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하면 배움에 대한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책 읽고 생각하고 메모하고, 책 읽고 생각하고 메모하고...이렇게 하면 공부하는 맛을 느끼면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왜 이리 머리가 나쁜가? 나는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 나는 공부하고는 담쌓아야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머리는 천재, 수재 말고는 거의 똑같다. 노력의 여하에 달려있다. 배우는 노력, 알고자 하는 열정, 반복하는 인내,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를 가진 이는 꿈이 있는 거북이처럼 쉬지 않게 되고 지치지 않고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신학기에는 배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반복학습에 대한 조언을 학생들에게 해주는 것이 어떨까, 싶다. 예습해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 이해가 쉽다. 잘 들린다. 핵심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알게 되는 기쁨으로 학교생활이 즐겁게 된다. 읽기가 안 되면 듣기도 안 된다. 책을 미리 읽어두어야 선생님의 설명이 들린다. 무조건 안 들린다고 하지 말고 읽고 또 읽는 습관을 기르면 잘 들리게 된다. 반복해서 책을 읽고 또 읽고 공부하고 또 하면, 곧 공부할 때마다 그 시간이 기막힌 시간임을 느끼게 되고 기막힌 시간들이 쌓이게 되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많이 성장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교육은 반복이다.
정부는 금년 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민나라사랑범국민태극기달기운동’을 통해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분단극복의 의지를 다지기 위하여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 의미 있는 날만 되면 되풀이되는 태극기 달기 운동! 1998년에도 광복 50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애국심 고취를 위하여 7월17일 제헌절부터 8월15일 광복절까지 온 국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공무원 소유 차량은 물론 모든 공무원과 국민들의 각 가정에 태극기를 24시간 게양하도록 결정하고 국무위원(장관)들이 모여 태극기 사랑 운동을 국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던 해이기도 했다. 그런데 8월 15일 저녁 9시 MBC 저녁 뉴스 때 MBC TV 어느 기자는 태극기 사랑 운동에 앞장서야 할 국무위원들의 태극기 게양 실태를 조사한 바 3~4명의 장관 집만 태극기를 게양했을 뿐, 나머지 장관님 집에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게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애국심 고취 주무장관인 당시 교육부 장관과 통일원 장관의 집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았다고 TV뉴스에 보도됐다. 정말 너무나 어이없어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또 3년이 지난 2001년 3.1절날 역시 MBC 9시 뉴스데스크(저녁9시 13분경)에서 12분의 장관님 집의 태극기 게양 실태를 보도했는데 50%에 해당하는 6명의 장관님 집이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3년전 보다는 그래도 좀 나아졌다고는 볼 수 있으나 그 당시 국무위원들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었다. 본인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지금부터 40년 전 산촌지역인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19년 전 수도권의 일번지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그리고 8년 전 오산시 수청동 지역주민들의 태극기 보유 실태는 어떠했을까? 산촌지역인 삼척은 127가구, 정자동은 220가구, 수청동은 90가구가 태극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래서 본인은 사비로 삼척(당시 싯가 7만원), 정자동(당시 싯가 132만원), 수청동(당시 싯가 35만원)에 태극기와 깃봉을 구입하여 무료로 보급하고 계기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산골짜기에서는 게양된 태극기가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고, 도심 속에서는 아담하게 자리 잡은 아파트와 주택 단지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본 청소년들은 물론 시민들이 태극기를 보며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에서는 게양에 그치지 않고 국경일 다음날 게양실태를 조사 분석하여 학습자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바라건대 정부(행자부)는 태극기달기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교육관련 기관은 계기교육을 구체적으로 철저히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며, 남다른 관심을 갖고 본 ‘범국민 태극기달기운동’을 전개한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격려와 포상이 있기를 기대한다.
교육부는「학교보건법」제7조 및 「학교건강검사규칙」에 의거 학생건강검사 표본조사결과를 2015.2.11일 2014년도 학교건강 표본조사를 발표했다. 매년 실시하는 실태조사와 검진은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학생건강지표 생성으로 과학적 근거기반의 학생건강증진정책 수립ㆍ추진에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756개교, 82,581명을 대상으로 신체발달 상황 및 건강조사를 실시했는데 최근5년간(2010년부터 2014년까지)학생들의 신체발달 상황, 건강생활 실천정도(건강조사), 주요질환(건강검진)의 변화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신체발달 5년간의 신장(키)의 변화를 보면 초등학생인 경우 남자 1.2%, 여자 0.6%가 증가했고, 중학생인 경우 남자 0.3%, 여자 0.2%가 증가했고, 고등학생인 경우 남자 -0.2%, 여자 0%로 고등학생들의 신장은 5년전과 비교하면 남학생들의 키는 오히려 0.2cm감소했다. 아울러 체중(몸무게)의 변화를 보면 초등학생인 경우 남자 0.7%, 여자 0.7%가 증가했고, 중학생인 경우 남자 0.4%, 여자 1.3%가 증가했고, 고등학생인 경우 남자 0.4%, 여자 1.2%로 5년전 보다 증가했다. 그 다음 비만도의 변화를 보면 정상이 2010년에는 85.5%, 2014년에는 85.0%로 0.8% 감소되었고, 비만도는 2010년에는 14.3%인데 2014년에는 15.0%로 0.7%가 비만도가 증가했다. 저체중은 2010년에 4.7%, 2014년 4.3%로 0.3% 감소했고, 정상은 2010년에 75.7%, 2014년 74.7%로 1.0% 감소했으며, 과체중은 2010년에 7.9%, 2014년 8.1%로 0.2% 증가했다. 반면 비만은 2010년에 11.7%, 2014년 12.9%%로 1.2%증가해 과체중과 비만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건강생활 실천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건강조사의 주요결과로 ㅇ 영양 및 식습관 지표 중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튀김 등) 섭취율’(초 61.4% → 중 72.1% → 고 74.3%)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초 4.2% → 중 12.0% → 고 14.5%)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였다. ㅇ 신체활동 지표 중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비율’은 초등학교 55.6%, 중학교 35.1%, 고등학교 23.6%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했다. 아울러 주요질환 건강검진 결과, 가장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강상의 문제는 시력이상(나안시력 0.7 이하, 교정중인 학생 포함)으로 전체학생 중 시력이상 학생 비율은 55.1%로 나타났다. 아쉬운 점은 지금까지 신체발달 상황, 건강생활 실천정도(건강조사), 주요질환(건강검진)의 변화를 분석하는 일 못지않게 문제점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정부차원의 지원책과 대안제시가 매우 미흡한 편이다. 아울러 요즘 학생들의 신체 약골화 방지를 위해 신체균형감과 평형감각, 하체의 골격근육, 하복부 비만, 집중력, 스트레스, 심폐기능 등 현대인의 내면적인 감성을 조사와 검진으로 추가시킨다면 미래지향적인 학생건강증진정책이 아니겠는가?
최근 한국의 현직 교사들이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비율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미래 교사의 새싹들인 학생들은 여전히 교사에 대해 크게 동경하는 것으로 설문 조사 결과로 나타났다. 추후 이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교사 다음으로는 다양한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현재 한국의 초등학교 남학생, 중·고등학교 남녀 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남학생들만 교사에 대한 희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4년 학교진로교육 실태조사' 자료에서 작년 7월 설문에 응한 전국 초·중·고교생 18만402명의 희망 직업을 조사한 결과, 남녀 중·고등학생과 여자 초등학생들이 교사를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나타난 것이다. 직능원의 이번 조사에는 초등학생 7만3천262명, 중학생 6만2천203명, 고등학생 4만4천937명이 응했고 이들 중 초등학생은 87.1%, 중학생은 68.4%, 고등학생은 70.5%가 희망 직업이 있다고 답했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밝힌 학생 가운데 고등학교 남학생은 9.0%가, 고등학교 여학생은 15.6%가 각각 교사라고 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그다음으로 많이 뽑은 직업은 박사·과학자 등 연구원(5.0%), 회사원(4.5%), 경찰관(4.2%), CEO 등 경영자(4.1%),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4.0%) 등이다. 고교 여학생들은 교사 다음으로 연예인(3.6%)을 많이 꼽았고 박사·과학자 등 연구원(3.3%), 의사(3.3%), 경찰관(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중학교 남학생들의 희망 직업은 교사가 8.9%로 1위이고 의사(5.8%), 운동선수(5.5%), 경찰관(5.3%), 요리사(5.1%) 등이 뒤를 이었다. 중학 여학생들 역시 교사가 19.4%로 가장 많았고 연예인(7.4%), 의사(6.2%), 요리사(3.5%), 경찰관(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중·고등학교 여학생은 남학생 비율의 두 배 정도로 교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교직의 안정성이 직업적으로 중·고교생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초등학교 여학생들도 교사를 17.8%로 최다 희망을 했고, 그 뒤를 이어 연예인(11.2%), 요리사(8.5%), 의사(8.3%), 법조인(4.8%) 등의 순이었다. 다만, 초교 남학생들의 생각은 좀 다르게 나타났다. 남학생들은 운동선수가 21.1%로 1위에 올랐고 박사·과학자 등 연구원(10.5%), 의사(7.9%), 법조인(5.3%), 경찰관(4.9%) 등으로 파악됐다. 교사가 희망 직업이라고 밝힌 초등학교 남학생들은 3.5%로 8위에 불과했다. 초교 남학생들이 초교 여학생, 중등학교 남녀 학생들과는 미래 직업 희망에서 현격하게 다른 반응을 보인 것은 추후 진로 정책 수립에 염두에 두어야 할 뿐이다. 차후 지속적인 재조사와 변화 추이를 정책 입안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교사라는 직업을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선호하는 것은 교육적 입장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보여 진다. 특히 직업·진로 선택의 초입에 있는 고교 남녀 학생들 역시 교사를 선호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 이들이 교대·사대, 일반대 교직과정 이수 등을 염두에 두고 대학 선택을 두루 다수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 당국은 초중고교 학생들의 이와 같은 교사 선호도, 교직 선호도를 수용할 수 있는 정책 대안 마련과 다양한 순기능적 교직 정책 입안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교사와 교직을 희망하고 선호하는 학생들이 교직을 이수하고 현직 교사로 교단에 들어와 교사의 열정과 사도를 불사를 수 있는 ‘여건’과 활동의 ‘장(場)’을 마련하는 데 장기적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들이 현직 교사로 교단에 봉직할 때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잘 교직을 선택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결국 좋은 싹에서 튼실한 수목이 나오고 길러지게 된다. 교사를 희망하고 선호하는 학생들이 견실하게 교직 과정을 이수하고 훌륭한 교사로 교단에 들어와서 맘껏 자신의 끼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고 적극 후원해 주는 것이 오늘의 교육 정책 당국과 기성 현직 교원들의 역할이 아닌가 한다. 더불어 교원들의 교직적 발달, 전문적 발달은 교직 입문 5년이 아주 중요하다는 교육학자들의 공통적 주장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민족의 대명절, 설날의 대이동도 이제 막을 내리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가족과 만나는 기쁨은 짧았지만 행복했다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간의 비교하는 습관 때문에 열등감이 생겨 힘겨운 사람도 없지는 않았으리라. 동료들이 승진해 나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섰을 때, 한 재벌이 자산 몇 십조 원을 축적했다는 소식이 들려 그들만의 세상이 있는 것만 같을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축구공만 한 지구의(地球儀)를하나 장만하여지구의를 손바닥으로구형의 원만함, 아름다움을 느끼고 쓰다듬어 보자. 초강대국도, 축구 강국도, 경제 대국도 내 손바닥 안에서는 평등할 것이다.한 계단 위에 있는 듯한 동료도, 외딴 왕국에 사는 것만 같은 재벌도 결국 나랑 다를 것 없이 같은 이 지구 위에 있는 존재일 뿐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다들 이 지구에서 태어났고 삶이 다하면 똑같이 지구의 대지 속으로 돌아간다. 구형의 표면에선 아무 곳이나 자기가 선 자리가 중심이다. 지구는 둥글기에 내가 사는 곳, 혹은 내가 곧 세상의 중심이 된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못해 본 것에 대한 후회가 남는다. 이 못 가본 길에 대한 새삼스러운 미련은 노망인가, 집념인가. 아니면 아쉬움 때문인가!삶을 사랑하는 만큼 ‘못 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문제는 얼마나 자신이 선택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물질의 풍요가 넘치는 현실에서도 취업난, 전세난 등으로 몸살을 심하게 겪고 있는 요즘 젊은이들은 불과 60여 년 전 멈춰 선 6.25 전란을 상상해 보면 그래도 위안을 받지 않을까. 그리고 험난할지라도 삶이 주는 기회에 감사하는 마음이 조금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고통은 영혼을 성장시킨다. 전쟁의 상처는 그리고,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론과 다시는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지 않겠노라고 일본 따라잡기를 열심히 해 온 선배들 세대의 삶을 들여다 본다면오늘의 상처가 내일의 자양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 고단한 발걸음, 그래도 좀 더 멀리 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인문학은 절망하는 가슴에 희망을 심는다. 인문학은 힘이 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그 누군가가, 그 무엇이 있다면 그는 세상의 중심이 될 때가 올 것이다.
봄을 알리는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생활의 불편함 때문에 비를 싫어하는 이도 있지만 비를 싫어하면 안 된다. 비가 곧 생명이다. 비가 곧 청결이다. 비가 곧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그러기에 비를 보면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날의 연휴도 끝났다. 설날에 부모님을 만나고 할아버지, 할머니, 친인척을 만나 세배를 하고 맛난 음식을 나누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시간을 가지니 얼마나 좋은가? 새해 새롭게 출발하는데 힘과 기를 불어넣어주니 참 좋다. 설날에 세뱃돈을 많이 받아 이 돈을 어떻게 쓸까? 고심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누리며 살자, 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뒷일을 생각하고 절약하고 저축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절약하고 절제하는 것은 내일을 위하는 것이기에 지혜로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절제하는 습관을 가지고 절약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내일의 빈곤의 예방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기에 낭비하려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필요 없는 것 사고, 필요 없는 것 먹고, 필요 없는 것에 세뱃돈을 다 쓰면 안 된다. 돈을 꼭 필요할 때만 써야 한다. 평소에 친구들이 가진 것을 이번 세뱃돈으로 사야지, 하는 마음은 좋은 마음이 아니다. 사람들이 가진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 이는 어리석은 자다. 비싼 신, 비싼 옷, 비싼 가방, 비싼 폰, 비싼 것... 비싼 것 가졌다고 그 사람의 품격이 높아지는가? 비싼 것 가졌다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할 있는가? 아니다. 아무리 좋은 것 가지고, 아무리 비싼 것 가져도 그 사람을 높일 수는 없다. 자신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 자신의 인격과 실력을 갖춘 자라면 많이 가진 자를 조금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능력의 사람, 실력의 사람, 생산의 사람, 좋은 인품을 지닌 사람이면 엄청 많은 것을 가지고 많은 것을 누리며 사는 것이 하나도 부럽지 않다. 내일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언제나 풍성하다. 절약하기에 많은 것이 남아있다. 필요할 때 사용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을 산다. 내가 누구인가를 가지고 경쟁해야지, 내가 얼마나 좋은 것 가졌느냐? 하는 것으로 경쟁하면 안 된다. 내일을 위해, 미래를 위해 절제하고 절약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가진 것 함부로 다 사용하면 안 된다. 필요할 때를 대비하고 가장 중요한 때를 대비하는 절제되고 절약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잘 지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10만원 짜리 운동화? 50만원 짜리 옷? 30만원 짜리 가방? 그 어느 것도 부러워할 것 없다. 1만원 짜리 운동화라도 좋다. 1만원 짜리 옷이라도 좋다. 1만원 짜리 가방이라도 좋다. 그런 것을 초월하는 이는 대단한 학생이라 할 수 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1만원 짜리 운동화, 1만원 짜리 구두, 1만원 짜리 와이샤스, 1만원 짜리 옷도 괜찮다. 깨끗하면 된다. 나는 지금도 와이샤스고 신이고 옷이고 무엇이든 싼 맛으로 산다. 입고 다닌다. 그래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 절약하는 교육, 절제하는 교육은 빈궁을 막는 방법이 된다.
그래도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를 포기할 순 없다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 정말 부족함을 느낀다. 우리집 딸과 아들, 20년 이상 함께 살았으니 염화미소가 통할만도 한데 그게 아니다.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그렇다고 남처럼 대할 수도 없고. 부부가 교원인데도 가정교육의 실상이 이렇다. 지금 우리 부부에게는 자식과의 원만한 대화가 하나의 숙제다. 지금 대학생인 딸과 아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자식과 대화를 나눈 적이 많지 않다. 기껏해야 초등학교 때까지는 이야기가 오간 것 같다. 자식이 부모 품 안에 있을 때의 이야기다. 그러나 중학교에 진학하고 고등학교 때에는 대화가 부족하였다. 자식들이 공부하느라고 바빴고 부모는 직장생활에 바빴던것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자취생활을 하던 딸이 집에 왔다. 집 가까이 있는 저수지를 돌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감정이 충돌하고 말았다. 대화가 갑자기 끊어진 것이다. 필자는 딸 잘못이라 하고 딸은 아빠 잘못이라고 한다. 서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미루는 것이다. 요즘 우리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가 이렇다. 작년 우리 집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부모도 그렇지만 자식들에게도 커다란 일이 있었다. 딸은 한창 학업에 매진해야 하는데 전세금 5천 만원을 날린 것이다. 집 주인과 다투느라 법정 소송을 하느라 에너지 소모가 많았다. 세상살이에 대해 좀 더 알았더라면 확정일자를 빨리 받고 내 돈 보호 방법을 알았을 터인데 어리숙하였다. 집 주인을 믿었던 것이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였다. 딸 아이가 졸업할 때가지 무슨 일이 있을까? 그게 실수였다. 집은 경매에 넘어가고 원룸에 살던 대학생 7명은돈을 떼이고 떠나야 했던 것이다.세입자들은 너무나 억을하여 변호사를 사고 법정 소송에까지 이른 것. 그러나 주인은 빈털털이다. 받을 길이 막막하다.부동산 중개인에게 불성실 중개의 책임을 물어 1천만원을 받았다. 이 1천만원 누구 돈인가? 아빠와 딸의 대화다. "부동산 중개업소로부터 돈 받았니? 받았으면 아빠 주어야지?" "응, 벌써 받아 증권회사 펀드에 넣었어." "아빠 돈인데네가 가지면 어떻게?" "그게 왜 아빠 돈이야, 내 돈이지? 아빠가 그 돈 받기 위해한 일이 무엇이지?" 이 정도면 부모 자식간의 대화가 아니다.당연히 전세금을 대어 준 부모 돈으로 알았다. 자식의 생각은 달랐다. 부모가 대어 준 전세금은 벌써 없어졌다는 것이다. 자신이 변호사 비용을 대고 그 정도 확보했으니 당연히 자기 돈이라는 것이다. 과연 누구 말이 옳은가? 이게 신세대의 사고방식이란 말인가? 아빠의완전 판정패다. 펀드는 원금 위험 손실이 있지 않느냐고 물으니 자기가 가입한 펀드는 원금이 보전된다고 한다.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부모 돈이나 자식 돈이나 그게 그거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서 우리들이 갖고 있는 사고방식과 딸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자식에게 돈이 한 번 들어가면 부모에게 돌아오기 힘들다. 부모 자식간의 대화가 부족하다고했지만 실상은 가정교육의 문제다. 부부가 직장생활 하느라고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시키지 못했다. 올바른 생각, 습관, 가치관을 심어주고 부모와 공유를 해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그런 시간을 가지지 못하였다. 이제 누굴 탓할 수도 없다. 인과응보인 것이다. 또 이런 내 자신의 운명을 사랑해야 한다. 아내는 우리 세대의 처지를 이야기 한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으로부터는 효도를 받을 수 없는 세대라고. 그러나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를 포기할 순 없다. 다만 서로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는 지혜를짜내야겠다.
최근 성공한 농촌학교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임실, 완주, 진안, 정읍 등 소규모 농산촌 학교들의 성공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전북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와 맞물리면서 파급 효과가 커지고 있다. 성공한 농촌학교의 특징은 무엇이며, 폐교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다른 농촌학교에 이같은 전략의 적용은 가능할 것인가이다 완주 삼우초등학교는 현재 전교생이 107명으로, 수십 명에 불과한 여느 농촌학교와는 다른 풍경이다. 익산시 성당면에 위치한 성당초등학교도 전교생이 100명이 훌쩍 넘는다. 진안 장승초교도 2009년 전교생이 9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67명으로 급증했다. 이런 시골학교의 기적 뒤에는 소명의식으로 뭉친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2002년 통폐합 대상으로 지목된 완주 삼우초교(서초교와 삼기초교 통합)는 염시열, 나영성, 정은숙, 송수갑, 지혜란, 이현근, 김종환 교사들의 문화부림교과연구회가 있다. 이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전북농촌학교 살리기운동본부, 고산지구 급식관리위원회 설치운영 규정 제정하는 등 농촌학교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현재 삼우초교는 도심학교들도 부러워하는 ‘공교육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익산 성당초등학교도 농촌학교 살리기 운동을 펼쳐왔던 2명의 교사들이 2009년 전보신청을 해오면서 65명에 불과했던 전교생이 3년 만에 100명이 넘어서는 활력이 넘치고 있다. 농촌유학센터 운영으로 잘 알려진 임실 대리초등학교도 농촌학교 살리기운동을 하는 3명의 교사들이 아예 임실지역으로 이사를 왔다. 이들 교사들은 특정학교를 살린 후 이웃학교로 전보를 가는 방식으로 임실 전체 학교를 살리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한 농촌학교 뒤에는 소명의식을 뭉친 교사가 있는 것이다. 한 교사는 “교사 혼자 학교를 바꾸기는 어렵다. 하지만 뜻을 같이 한 교사들이 팀을 이뤄 의기투합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공한 농촌학교는 또 도심학교와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화려하거나 특별한 교육을 꿈꾸지 않습니다. 교사가 되면서부터 생각해왔던 진실된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몸소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단순히 아는 것보다 깨달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가꿔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는 것이다. 정읍 수곡초등학교 교육과정 맨 처음에 나오는 글이다. 교육의 본질을 찾고자 노력하는 교사의 마음이 깊이 담겨있다. 전교생 96명인 이 학교는 첫째, 자연을 닮은 전인적 통합 교육과정, 둘째, 행복을 키우는 학교문화, 셋째, 성장이 있는 교육전문가, 넷째, 자연과 상생하는 교육공동체 등 4본 12색이라는 독특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19명이지만 7명에 불과한 6학년에서 알 수 있듯이 폐교 위기에 놓였던 이 학교는 교사의 헌신성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이 맞물리면서 학생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완주 이서초교는 곰솔 계절학교(친환경 체험학습), 꿈꾸리 학교(예체능 동아리활동), 좋은 수업연구 발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성공한 농촌학교는 또 지자체, 주민 등 지역사회 자원을 효과적으로 동원한 공통점이 있다. 농촌유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임실 대리초교가 대표적인 사례다. 대리농촌유학센터는 마을주민이 땅을 내놓고, 임실군이 1억원을 투자해 건립됐다. 현재 이곳에는 20여명의 초중학생들이 ‘농촌유학’을 와 생활하고 있다. 임실, 장수군 등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은 교육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인구 감소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들 지자체는 학교와 함께 손을 잡고 인구 이탈 방지책의 하나로 학교교육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임실군 삼계면에 위치한 삼계초교와 삼계중학교를 중심으로 이장단협의회, 삼계면장 등이 참여한 삼계면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박사골 농촌유학가정 운영, 박사골 농촌유학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학교의 성공에는 또 혁신학교가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그동안 혁신학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정읍 4곳, 남원 3곳, 김제 3곳 등 농촌지역 학교 살리기에 집중해왔다. 전북교육청은 특히 학교 변화에 대한 교사의 열망 정도를 가장 중요한 혁신학교 선정기준으로 설정해 교과부에서 추진해왔던 기존 연구학교 등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정읍 동화중학교 교사들은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전북교육청의 혁신학교 중에 하나인 이 학교 교사들은 이날 강당에서 학생들의 발을 일일이 씻어주는 세족식을 가졌다. 특별한 스승의 날 행사를 고민하던 교사들은 회의 끝에 학생의 발을 씻어주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학생들은 자신의 발을 교사들에게 맡긴 채 어쩔 줄 몰라했다. 전북교육청 박일관 장학사는 “농촌학교를 발령받은 교사들은 몇 년간 시간을 보낸 후 도심학교로 전근을 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소명의식을 가진 교사들은 농촌학교를 살리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인식하고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를 성공한 농촌학교의 주요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학교를 1년간 운영한 결과, 매우 짧은 기간이지만 교사들의 소명의식과 자발성을 살려주는 것이야말로 교육개혁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우리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줄 알았다. 그러나 얼마 전 건강하시던 장모님이 쓰러지시고 장모님의 간병을 받던 치매 장인어른을 돌 볼 사람이 없자 요양병원을 찾게 되었다. 원래 자식들이 간병을 해야 하지만 자식들 모두 직장이 있고 각자 살기에 바쁘다. 그 전까지 요양병원 또는 요양원에 대한 생각은 공기 맑은 곳에서 요양하면서 조용히 생을 정리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 요양병원을 돌아보니 그게 아니다. 도심 곳곳에 요양병원이 있다.그 곳은 환자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도래했음을 체감했다. 장인, 장모가 함께 입원해 있는 안산의 00병원. 자식들이 쉽게 방문하고자 두 분을 같은 병원에 모셨다. 지금 장모님은 뇌수술로 인하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장인 어른은 치매 정도가 삼하여 자식들을 알아 보지 못한다. 밤에 잠을 못 이루시어 약의 힘으로 주무시고 있다. 자연히 두 분 다 침대생활을 하고 있다. 요양병원의 풍경 하나. 환자 대부분이 침대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스스로 거동이 가능한 사람은 상태가 양호한 사람이다. 복도를 산책하는 사람은 건강을 회복해 퇴원가능성이 많다. 그 다음이 보행기구의 도움을 받아 걷기 연습을 하는 사람이다. 그 다음 단계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이다. 설날 오전에 병원을 방문하였다. 병문안을 마치고 병원을 둘러 보다가 환자의 권리장전을 보았다. 환자는 존엄한 인간으로서 예우 받을 권리가 있다. 환자는 의료진으로부터 성실한 진료와 질병의 판단, 치료계획, 결과, 예후에 대한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 환자는 진료내용, 신체의 비밀 및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 등. 설날이라 그런지 환자 가족들의 방문이 많다. 복도를 둘러보다가 감동적인 장면 하나를 보았다. 복도 한 쪽에 돛자리를 깔고 자식들이 휠체어를 탄 아버지에게 세배를 올리는 장면이다. 그 다음엔 손자들이 세배를 올린다. 자식들이 아버지에게 손자들에게 줄 세배돈을 건네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효도가 없어 졌다고 하지만 우리 국민들에게는 부모를 공경하는 효심이 살아 있다. 부모의 솔선수범이 자식들에게는 살아 있는 교육이 된다. 부모에게 불효를 하면 자식들이 그것을 지켜본다. 부모가 자식 손을 잡고 병원을 방문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장면이다. 요양병원에서 삶을 생각해 본다. 음성 꽃동네에서 이런문구를 보았다.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신의 은총입니다" 거지 최귀동 할아버지가 동냥을 하여 거동 못하는 다리 아래의 거지들을 먹이는 장면을 보고 오웅진 신부가 깨달은 것이다. 그리하여 걸인들을 위한 꽃동네가 탄생한 것이다. 요양병원에서 보니 환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신체를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만으로 자식들에게 희망을 준다.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있으면, 화장실을 다닐 줄 알면 상태가 좋은 것이다.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의사소통이 가능하므로 정상인과 같다. 기저기를 차고 대소변을 받아 내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네 삶이란 무엇인가? 요즘엔 웰빙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웰다잉도 중요하다고 한다.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죽음이 행복할 수야 없지만 다가오는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 들이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가족들은 임종을 앞 둔 부모의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그 전에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에 맘껏 효도해야 후회가 적다. 일회적인 우리들 삶, 후회 없이 살아야 한다.
성격검사도 미래 직업 선택 준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진로검사가 흥미와 적성을 중심으로 진로를 알아보는 검사라고 하면 성격검사는 성격이 진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검사이기 때문이다. 성격은 직업의 선택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자신의 성격 유형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때 높은 성취감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그러면 성격 유형의 특징을 알아보고 이와 관련한 직업의 종류를 알아본다. ▶성격 유형의 종류와 알맞은 직업 ① 사고형 ; 사색하기를 좋아하며 이론적이고 논리적임, 신중하며 책임감이 강하다. · 관련 직업 ; 과학자, 인류학자, 수학자 ② 내성형 ; 수줍어하고 소극적임. 의사표현을 잘 하지 않고 혼자 행동하기를 좋아한다. · 관련 직업 ; 디자이너, 재단사, 미용사, 기사, 사진업, 문방구업 ③ 냉담형 ; 감정표현이 별로 없고 싸늘하고 오만하다는 오해를 받는다. · 관련 직업 ; 의사, 변호사, 판사, 검사, 경찰관, 요리사, 간호사 ④ 흥분형 ; 다혈질적으로 곧잘 소리치고 감정 노출이 심함. 기분에 좌우되어 흥분하면 앞뒤를 가리지 못함 · 관련 직업 ; 사회자, 스포츠맨, 응원단장 ⑤ 순종형 ; 고분고분하며 복종적임. 얌전하고 차분하여 누구나 잘 어울림 · 관련 직업 ; 공무원, 회사원, 출입국감독관 ⑥ 독립형 ; 의지가 강하며 간섭받는 것을 싫어함. 신념이나 행동이 뚜렷하며 매사 자기 판단과 주장대로 하려고 함 · 관련 직업 ; 사업가, 기자, 편집인, 낙농가, 원예가, 약사 ⑦ 강인형 ; 끈기가 있고 인내심이 강함. 하고자 하는 일은 끝까지 하고야 만다. 어려움을 참고 감내하는 습성이 있음 · 관련 직업 ; 등산가, 탐험가, 항해사, 선장, 기관사, 승무원, 비행사 ⑧ 민감형 ; 감정이 예민하여 조그만 일에도 희비쌍곡선이 뚜렷함. 이성보다 감성에 치우치기 쉽다. · 관련 직업 ; 형사, 연출가, 탤런트, 배우 ⑨ 사교형 ; 매사 적극적이고 사교적임. 활달하고 화술이 뛰어나며 환경의 수용이 빠르다. · 관련 직업 ; 외교관, 사업가, 심리학자, 교육자, 목사, 상담자 행동형 ; 말보다 행동이 앞서며 현실 감각이 강하고 남의 앞에 서기를 좋아한다. 매사 열정적임 · 관련 직업 ; 비행사, 기계조작 기술자, 사회사업가, 낙농가, 운전사 고독형 ;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매사 조심스럽다. 자기도취에 빠지기 쉽다. · 관련 직업 ; 작가, 소설가, 시인, 화가 태평형 ; 덜렁거리며 신경이 둔함. 매사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여 느긋하고 걱정이 없다. · 관련 직업 ; 농부, 농장경영인 안정형 ; 신중하고 감정을 잘 나타내지 않는다. 믿음직하며 침착하다. · 관련 직업 ; 은행원, 출납원, 통계학자, 행정보조원, 아나운서 지배형 ; 남으로부터 간섭받거나 지시받는 것을 싫어함. 남을 이끌고 지배하기를 좋아하며 언변 기술이 탁월하다. · 관련 직업 ; 정치가, 군인, 사회자, 회사경영자 예술형 ; 사색을 즐기며 낭만적임. 혼자 명상하기를 좋아하며 감정이 풍부하다. · 관련 직업 ; 시인, 소설가, 음악가, 화가, 극작가, 연출가, 조각가, 성악가 ▶자신의 성격 특성 파악하기 아래는 장래 희망 직업에 대한 흥미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응답 란에 어느 정도 흥미가 있는지 알아봅시다. 1) 응답 란 숫자 5는 매우 좋아함, 4는 좋아함, 3은 보통임, 2는 싫어함, 1은 매우 싫어함입니다. 해당하는 숫자에 ○표를 합니다. 2) 응답 한 결과를 점수로 환산하여 합계 란에 기록해봅시다. 3) 합계 란에 나타난 점수로 비교하여 봅시다.
지난해 12월에 교육지원청주관 교육과정 담당부장 연수가 있었다. 교육과정 연수라면 당연히 교무부장을 떠올릴 것이다. 맞다 교무부장 연수였다. 관내 중 고등학교 교무부장 연수였다. 분임토의도 하고 각 학교별 정보도 교환했다. 2015학년도 업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런데 한 교무부장이 '교무부장을 비롯한 부장들이 담임을 하도록 하는 구조가 잘못됐다. 떫으면 교무부장 그만두라는 식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옆에 있던 사립학교 교무부장이 의아하게 물었다. '교무부장이 왜 담임을 합니까. 말도 안되잖아요.'라고 하면서 그 옆에 있던 교무부장에게 물었다. '부장님도 담임하시나요?' 옆에 있던 교무부장은 대답대신'이중에 담임맡은 교무부장 손들어보라고 하면 아마도 대부분 손을 들 것입니다. 직접 묻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네요.' 자초지종을 들은 사립학교 교무부장은 '무슨 규정이 그래요. 승진하고 싶으면 죽어도 괜찮다는 이야기네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죽어도 괜찮다.'라는 그말이 필자에겐 아직도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모두가 교무부장이니 그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인지 곧바로 알아 차렸다. 2013년에 서울시중등학교 교원 승진규정이 개정되면서 부터 나타난 현상이다. 문용린 교육감 시절이다. 원래 2009년부터 담임경력에 대해서 선택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었다. 그때는 담임경력과 부장경력중 유리한 것을 평정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문용린교육감이 들어서면서 갑자기 담임경력점수와 보직경력점수를 분리했다. 그러면서 담임경력은 2009년 경력부터 인정해 주었다. 보직은 아무리 많이 했어도 승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치열한 승진경쟁을 하는 각 학교의 교무부장을 비롯한 몇몇 부장들이 담임을 맡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2014학년도의 일이다. 갑자기 많은 부장들이 담임을 맡기 시작하면서 업무공백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2014년 4월쯤에 승진가산점 개정 행정예고가 있었다. 즉 부장경력을 모두 채운 경우에 한해 2015년부터는 부장경력을 담임경력에 산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예고가 올해 2월까지 아무런 후속 대책없이 시간만 지나고 있다. 2015학년도에도 많은 부장교사들이 담임을 맡게 된 것이다. 담임만 맡은 것이 아니고 부장을 하면서 담임을 맡은 것이다. 들리는 후문에는 행정예고가 시행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전교조의 입김 때문이라고 한다. 행정예고를 한 시기는 문용린 교육감이 재임할 때였고, 그 이후 조희연교육감이 들어서면서 행정예고는 더이상 진척이 없었던 것이다. 그 중심에는 전교조가 있었다는 것이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인정하고 갈 수 밖에 없지만 학교 현실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도 담임을 맡기 싫어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전교조 소속 부장교사들이 즐겁게 담임을 맡는 것도 아니다. 물론 부장을 하다가 다 털어버리고 담임을 하는 교사들도 있다. 그러나 승진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은 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여 진다. 마치 담임을 해야 교사 대접받고 비담임 하면 아무리 어려운 보직을 맡아도 교사대접을 받기 어렵다. 현재 학교의 상황이 그런 상황이다. 담임들만 대접받게 만든 시초는바로 행정전담팀을 구성하도록 한 업무경감대책 때문이다. 곽노현 교육감의 작품이다. 물론 순환한다고 하지만 그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행정전담팀에 대부분의 업무를 떠 넘기기 일쑤다. 그래도 담임들은 그것이 좋은 제도라고 하고 있다. 행정전담팀은 속된말로 죽어라 일하고, 담임들은 담임업무가 많아서 다른 일 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학교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어떻게 교사에게 행정업무를 맡기면서 행정전담팀이라는 이상한 명칭을 붙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현재 학교 현실은 보직을 맡아도 대접받지 못한다. 담임이 최고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물론 어느정도는 인정을 하지만 그렇다고 보직교사들이 담임보다 업무가 적다고 보긴 어렵다. 서로가 인정을 해 줘야지 무조건 담임을 해야 한다는 식의 발상은 곤란하다는 이야기이다. 어쩌면 현재의 학교상황은 담임구하기보다 보직교사 구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다. 우리학교만 하더라도 보직교사 구하느라 교장, 교감선생님이 진땀을 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직교사는 담임교사에게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승진 하고 싶으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