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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성교육 중심 협력학습으로서의 STEAM 수업 왜 우리 교사들은 지금까지 협력수업을 하지 않았을까? 협력학습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구조화된 틀을 정하고 그 틀에 맞춰 수업을 해야만 협력학습을 하는 것은 아니다. 수업에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활발한 상호작용과 사고의 공유가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없었던 것을 교사나 친구들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할 수 있게 되고, 실생활과 연계된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난다면 그것이 바로 협력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과에서는 과학과 교수·학습 모형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협력적 상호작용을 통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한다. 함께 결론을 도출하고 결과물을 공유하여 서로 배우는 학생 체험 중심의 수업을 한다면 협력학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학교컨설팅장학의 교수영역 컨설팅으로 과학 중심 스팀수업 연수를 실시하자 교사들의 스팀 수업의 실천 의욕이 높아졌다. 실제로 학교마다 교육과정의 10% 이상을 스팀수업으로 구성하여 실시하고 있다. 스팀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생활 속 과학의 원리 이해와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성 계발과 진로 교육(일과 직업에 대한 이해), 소통·공감·배려·자율·정직·책임 등의 인성교육의 효과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5, 6학년 과학 주제 중심의 스팀수업(2시간 블록타임 수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팀 데이( Steam Day)나 학년말 진도가 마무리된 후에 배운 것을 융합·적용해보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과학 주제 중심의 STEAM 수업 5학년 STEAM 수업 사례 - 대주제 : 과학과 디자인의 만남 1~2차시 달 투명반구 만들기 (스팀요소 : S,T,A) ● 연계 교과 과학: 5-1-1.지구와 달, 5-2-4. 태양계와 별 미술: 다양한 표현-유쾌한 상상 국어: 5-2-1. 상상의 표현 진로: 천문과학자, 동화작가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달의 지형 파악하기 *관찰 프로그램 알아보기 창의적 설계 - *달 투명반구 만들기 *재료 살피며 만드는 방법 찾기 *달 투명반구 제작(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달의 위상 변화 관찰 놀이하기 *달을 보면 떠오르는 것을 달 사진 위에 그리고 서로 감상하기[PART VIEW] 투명반구 뒤에는 30cm 자를 부 착하여 달이나 별자리 관찰 시 관찰 대상간의 거리를 가늠하는 데 또는 프리젠테이션 포인터로 활용하면 좋다. 3~4차시 종이 에어 로켓 만들기 (스팀요소 : S,T,A) ● 연계 교과 과학: 5-1-1.지구와 달, 5-2-4. 태양계와 별 미술: 다양한 표현, 디자인과 생활 진로: 과학자, 수학자, 기계공학자, 우주인, 컴퓨터 프로그래머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로켓의 종류 알아보기 ?로켓의 여러 가지 모습과 발사 원리 알아보기 ?작용 반작용의 원리(뉴튼의 제3법칙) 창의적 설계 - ?종이 에어로켓 제작 및 꾸미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빨대를 끼워 불어보기 ?과녁 맞추기 놀이하기 ?다양한 각도로 멀리 또는 높이 날려보기 달의 위상변화 달의 지형 관찰 달의 자전, 공전 종이 에어 로켓 만드는 방법(예시) 완성된 종이 에어 로켓은 실제 로켓과는 달리 작 용에 대한 반작용에 의해서가 아니라 빨대를 통 해 분 공기의 힘에 의해 나아가는 것임을 학생 스 스로 알아내도록 유도하여 오개념이 생기지 않도 록 한다. 그리고 완성된 로켓은 끝이 뾰쪽하여 눈 을 다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과녁을 따로 준비하 여 과녁 맞추기 놀이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5~6차시 동식물 모양의 컬러점토 전기회로 만들기 (스팀요소 : S,T,E,A) ● 연계 교과 과학: 5-1-2.전기 회로 미술: 디자인과 생활 - 17. 웃음을 주는 디자인 진로: 전기 설비사, 캐릭터 디자이너, 미니어처, 애니메이터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쇼 감상하기 ?도체와 부도체의 개념 알기 ?생활 속에서 도체와 부도체 찾아보기 ?컬러점토의 특성 알기 창의적 설계 -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 말하기 ?LED을 이용하여 동식물 모양의 컬러점토 회로 꾸미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알록달록 아름다운 회로에 불 켜고 축제 분위기 즐기기 ?루미나리에 감상하기 반드시 발광 다이오드의 긴 발 (+극)과 연결되는 점토덩어리 와 짧은 발(-극)에 연결되는 점 토덩어리가 고무찰흙으로 완전 분리되어야 전기가 흘러 발광 다이오드 불이 켜짐을 강조하 여야 한다. 7~8차시 우리도 자동차 디자이너 (스팀요소 : S,T,A,M) ● 연계 교과 과학: 5-1-2. 전기 회로, 5-2-3. 물체의 속력 미술: 디자인과 생활 - 17.웃음을 주는 디자인 진로: 자동차 디자이너, 카레이서, 자동차 정비사, 자동차 경주 진행요원, 경기 기록원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붕붕 꼬마자동차 감상하기 ?4D 프레임 이해하기 창의적 설계 - ?4D 프레임으로 우리 모둠만의 자동차 설계하기 ?자동차 제작하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완성한 자동차로 경주하기 ?빠르기 비교하기 자동차 경주 시 단단하고 매끄러운 우드락 빗면을 이용하면 자동차가 잘 굴러 내려간 다. 모둠 구성원이 협력하여 경주를 즐길 수 있도록 카레이서, 경기진행요원(초시계, 깃발, 빗면조절), 경기기록원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또 서로 역할을 바꾸어서도 경기 를 하도록 한다. 9~10차시 잘 안 터지는 비눗방울 만들기 (스팀요소 : S,T,A,M) ● 연계 교과 과학: 5-2-2. 용해와 용액 미술: 다양한 표현 - 11.유쾌한 상상 진로: 버블리스트, 공연 기획자, 무대 감독, 무대 조명 기술자, 카메라맨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신기한 비눗방울 놀이 동영상보기 ?동영상 속의 비눗방울 원리 탐구 창의적 설계 - ?잘 안 터지는 비눗방울 용액 만들기 (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모둠별 버블쇼 의논하여 보여주기 ?친구들과 즐거운 비눗방울 놀이하기 Tip 수업 재료로 사용되는 세제는 물의 표면장력을 약화시켜 거품이 잘 생기게 해주고, 글리세린과 물 엿은 비눗방울 표면의 수분증발을 방지하고, 비눗방울을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글리세린과 물엿은 끈적임이 심하므로 수업 전, 모둠 책상 위에 큰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신문지 를 두 겹 정도 깔아주어야 비눗방울 놀이 후 뒤처리가 쉽고, 다음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게 된 다. 야외 수업으로 진행할 경우엔 흙이 있는 운동장에서 놀이하는 것이 좋다. 6학년 STEAM 수업 사례 - 대주제 : 우리 생활 속 과학원리를 체험해요! 1~2차시 시·지각원리를 이용한 3차원 이미지 뷰어 만들기 (스팀요소 : S,T,A) ● 연계 교과 과학 6-1-1. 빛, 6-2-3. 에너지와 도구 미술: 다양한 표현 - 11.유쾌한 상상 진로: 천문학자. 이미지 뷰어 프로그래머, 화가, 캐릭터 디자이너, 애니메이터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시·지각 원리의 이해 ?한쪽 눈 감고 연필 대어보기 착?시현상이란? ? 착시 체험해보기 활 용 하 면 좋은 동영상 - 착 시 현 상: http://youtu.be/JvX6ZcHI3G0 - 착 시현상 illusion 영상을 보는 순간, 착시: http://youtu.be/O-Hw7HMyEtg 3차원 이미지 뷰어 (Viewer) 만들기 준비물: 연필, 지우개, 자, A4 종이, A4 색지, 가위, 칼, 풀, 장식품 등 1. A4도화지의 긴 쪽을 접어 반으로 자르고, 동전 크기만한 구멍이 생기도록 말아서 붙여 2개의 뷰어를 만든다. 2. A4 종이에 동전만한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 안에 왼쪽과 오른쪽 뷰어의 그림을 각각 그려 넣는다. (예) 어항과 물고기 3. 그림을 오려서 뷰어들의 끝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인다. 4. 겉 표면에 색지를 붙이고 장식한다. 창의적 설계 - ?3차원 이미지 뷰어 만들기 ( 도 안 및 설계하기, 제작하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3차원 이미지 뷰어로 본 모습 이?야기, 그림,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완성 후 원통 두 개를 나란하게 간격을 두어 떨어뜨린 후 입구에 양쪽 눈을 대고 나서, 원통의 아래쪽끼리 차츰 가운데로 모으면서 보면 두 그림이 겹쳐 보이게 된다. 3~4차시 전동 윷놀이 만들기 (스팀요소 : S,T,E,A,M) ● 연계 교과 과학: 6-1-5. 자기장, 6-2-3. 에너지와 도구 미술: 디자인과 생활- 18. 민속 공예로의 여행 진로: 화가, 유물연구관, 박물관 큐레이터, 발명가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의 13번째 그림 감상 ?윷놀이의 유래 알기 ?윷놀이 경험 이야기 창의적 설계 - ?전동기를 이용한 윷놀이 기구 만들기 구상 ?윷놀이 기구 만들기(도안 및 설계하기, 제작하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서로 작품에서 다른 점 찾아보기 ?전동기를 이용한 윷놀이 기구로 윷놀이하기 Tip 수업 설계 또는 제작 과정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칭찬하고 학생들에게 공유해주면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또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매우 즐거운 수업이 된다. 5~6차시 돌고 도는 진동카 만들기 (스팀요소 : S,T,E,A,M) ● 연계 교과 과학: 6-1-5. 자기장, 6-2-3. 에너지와 도구 미술: 디자인과 생활-17.웃음을 주는 디자인 진로: 카 디자이너, 카레이서, 경기장 설계사, 자동차정비사, 경기진행요원, 경기기록원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주변에서 전동기를 사용한 제품 알아보기 ?전동기의 원리 알아보기 창의적 설계 - ?전동기를 이용하여 돌고 도는 진동카 만들기 (도 안 및 설계하기, 제작하기 - 창의성 발휘) ?전지에 비닐관으로 진동카 레일 설치하기 ?진동카 경기장 꾸미기 감성적 체험 - ?진동카 경주하기 Tip 수업 경주용 레일은 가는 비닐관을 양면 테이프로 고정하게 한다. 이때 테이프는 비닐관의 밑면에만 폭 좁게 붙여야 진동카가 걸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여자 아이들은 대체로 제자리 진동카 놀 이를 즐기고 남자 아이들은 레일 경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놀이를 즐기 도록 한다. 7~8차시 알록달록 액체 액자 만들기 (스팀요소 : S,T,A) ● 연계 교과 과학: 6-1-2. 산과 염기 미술: 색의 활용 - 2. 다양한 색의 변화, 3. 색으로 본 세상 영상 표현 - 20. 사진으로 본 세상 진로: 화학자, 화가, 미술관 큐레이터, 인테리어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가구 디자이너, 사진 작가, 사진 기자, 요리사, 컬러 분석가, 파티 플래너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고흐의 작품과 음악(Starry Night) 감상하기 ?생활 속에서 다양한 색의 활용 알아보기 ?BTB 용액과 메틸 오렌지 용액 소개 창의적 설계 - ?용액의 성질에 따른 지시약의 색깔 변화로 12 홈판에 표준색 만들기 Tip 수업 용액은 위험성이 거의 없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식초(3배의 물로 희석), 설탕물, 비눗물(5배의 물로 희석)을, 지시약은 BTB 용액과 메틸 오렌지 용액,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준비한다. 이 용액들을 6개의 30mL 긴마개 물약병에 각각 담아 미리 세팅해준다.(1인당 6병) 메틸 오렌지 용액은 메틸 오렌지를 에탄올에 용해시켜 만들므로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 후 바 로 뚜껑을 닫도록 지도한다. 그리고 홈판에 담긴 용액에 지시약을 떨어뜨릴 때 물약병 주둥이가 용 액에 닿지 않아야 함을 강조해야 지시약이 들어 있는 물약병의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표?준색을 참고하여 96 홈판을 다양한 색으로 디자인하여 액체 액자 만들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완성 후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감상하기 출?력하여 학급 협동 작품으로 꾸미기 학?급 임원 중심으로 함께 협의하여 완성 제출하기(모둠 협력 과제로 제시) 9~10차시 4D프레임으로 롤러코스터 만들기(스팀요소 : S,T,E,A,M) ● 연계 교과 과학: 6-2-3. 에너지와 도구 미술: 디자인과 생활-18. 건축 모형 만들기 진로: 건축 설계사, 기계 공학자, 기계 설비사, 기계 정비사. 안전요원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4D프레임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롤러코스터의 원리 알기 창의적 설계 - ?롤러코스터 설계 및 조립(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롤러코스터에 유리구슬 굴리기 ?유리구슬이 결승점까지 떨어지지 않고 굴러가도록 레일의 각도 조절하여 성공시키기 ?스마트폰으로 모둠작품 사진 또는 동영상 촬영하기 Tip 수업 지지대는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잘 만든다. 그러나 레일을 설치하는 것이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 다. 시간을 잘 조절하여 완성하도록 해야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정기적으로 신문을 구독하라고 학생들에게 권하는 것은 교사에게 참으로 도전적인 과제가 되었다. 몇 년 전만 해도 NIE는 교육의 한 흐름이었으며, 논술을 대변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로 변화했고, 더 이상 인쇄매체를 통해 정보를 읽으려하지 않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신문을 더 이상 활자로 된 지식 전달 수단이 아니라 흘린 음식이 바닥이나 식탁에 묻지 않도록 하는 식탁보 대용품으로 사용되는 실정에 이르렀다. 이런 학생들에게 신문을 봐야 한다며 그 필요성을 강조하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다 볼수 있는데 왜 이렇게 양도 많고 종이로 된 신문을 봐야 하냐고 반문할 것이다. 영상 세대의 아이들에게 활자 시대의 지식을 강요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그러므로 신문도 영상 세대의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과거 NIE가 나왔을 때는 참으로 대단했지만 지금은 그 영향력이나 맹위가 주춤하다.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 속도를 신문이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까? 요즘 아이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지식이나 상식, 그리고 세상의 흐름들을 가르쳐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가진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는 대부분 인터넷 속에서 숨 쉬고 있는 뉴스를 통해 습득된 것이다. 환경, 미담, 인물, 문화, 사건 사고, 낱말, 사설, 해외 소식, 한문, 여행, 직업, 과학, 경제, 정치, 예술, 스포츠 등의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총망라한 내용들이 사진, 컷, 도표, 만화, 광고, 표제, 기사 등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그것은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교사들에게 일련의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정보를 검색하는 능력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보를 걸러내고, 자기주도적인 사색의 힘으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조합하고 재생산해 내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가져야할 지식은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 이를 통합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력인 것이다. 비판적 사고력 사고력은 생각하는 힘이다. 어떤 문제에 대하여 옳은지 그른지를 판별하거나,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하거나,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 등이 비판적 사고력이다. 이런 비판적 사고력도 이해력을 길러주기 위한 방법과 같이 지도할 수 있다. [PART VIEW]다만 사고력이 제공된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정보를 생산해내는 통합적인 능력이라면 이해력은 제시된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할 뿐이다. 인터넷에 존재하는 다양한 뉴스 자료를 활용하여 비판적인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특히, 시의적절한 NIE 자료를 활용하면 아이들이 최근에 접한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보다 더 많은 관 심을 가지고 있어서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의적 사고력 창의적 사고력은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려 문제를 해결하는능력이다. 창의력을 길러주는 기본 요소에는 문제의식을 가지게 하는 민감성 과 다양한 해답을 제시할 줄 아는 유창성, 고정 관념에서 탈피하여 생각을 유 연하게 하는 유연성이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는 독창성, 실천 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는 구 체성 등이 있다. 창의적인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많다. NIE는 우리 주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토론하고 고민하다 보면 실제로 창의력 신장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신문의 광고를 이용한 학습이나 기사를 이용한 학습, 칼럼을 이용한 학습 등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은 많다. 검색 기능이 강화된 포털 사이트를 활용하여 필요한 정보들을 분류하고 해결 방법을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한다면 창의성 신장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통합적 사고력 통합적 사고란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쳐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사고력이다. 국어적인 사고나 수학적인 사고 등 여러 과목에 해당 되는 사고를 동시에 하게 하여 문제를 해결할 때 합리적으로, 효과·효율적으 로 해결하게 하는 것이다. 통합적인 사고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체험학습을 많이 시키고, 역사(국사) 시간에 동시대 관련 세계사를 함께 가르치기도 한다. 미술 시간에 유명 화가에 대하여 배울 때 그 화가의 전기문을 읽게 한다거나, 독서 지도를 할 때 신문 기사를 접목시켜 가르치는 등의 통합적인 학습은 점 차 증가하고 있다. e-NIE 자료는 학생들에게 통합적인 사고력을 신장시켜줄 수 있는 최적의 자료이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자 기의 소질과 적성을 찾게 하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하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초등학교 때부터 미래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그 계획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등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의 적성을 찾아야 하고 이 적성을 살려 나가야 한다. 그런데 초등학교 어린이 들은 아직 소질이나 적성 등을 확실히 갖기 어려운 시기이다. 이런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e-NIE 자료를 활용한다면 다양한 정보들 속에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부합하는 것들을 찾아낼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꿈을 디자인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가르칠지 e-NIE를 통해 수업하기 수업 계획하기 인터넷 신문 활용 학습의 방법 훈련 신문 기사의 교재화 인터넷 신문 자료 활용을 통한 통합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효과적인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방안 실천 미디어 세대를 이끌 자기 주도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력을 지닌 합리적인 문화소비자로서의 역량 강화 교수·학습 지도안의 구안·적용 e-NIE 활동지 작성·활용
영토 분쟁과 북벌 동북아는 총성만 나지 않을 뿐 영토 분쟁이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끝없는 도발, 동북공정을 내세운 중국의 야욕, 이어도 문제 등 우리를 둘러싼 동북아 국가들과 영토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 사이에는 조어도(댜오위다오/센카쿠) 문제로 인해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간 것 이 바로 지난해의 일이기도 하다. 국가 간의 국력이 평형을 이루고 있을 때는 논쟁 차원에서 끝나지만 힘의 균형이 무너지고, 국력을 팽창시키려는 야욕이 다시 생긴다면 언제든 무력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동안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전쟁들이 영토를 빼앗고, 다시 그것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일어났음을 기억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현재에도 끊임없이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을 놓고 보자. 현재 이스라엘의 영토로 포함되어 있는 가자(Gaza) 지구는 4,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시로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삼손이 체포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집트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의 접경지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하는 중요 지역이다. 근대에 와서도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의 통치 아래 있다가 1차 중동전쟁 이후 이집트의 영토가 된다. 1967년 3차 중동전쟁이 일어나자 이스라엘의 영토가 된다. 역사적, 종교적으로 첨예한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에도 분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영토 문제는 복합적이다. 역사의 통시적 요소와 국제 정세의 공시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관심이 필요하다. 독도 문제에서 보는 것처럼 영토 문제에 대해 자칫 감정적인 대응 수준에 머무를 우려가 있다. 공시적 차원에서는 국제적인 역학 관계를 고려하여 우리의 소리를 낼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가야하며 동시에 통시적 차원에서 역사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교육이다. 교육을 통해 영토 문제에 대한 문제 인식과 관련 지식을 갖춰갈 수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고 지켜가야 할 영토 수호에 대한 당위성을 갖춰나갈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시키고 더욱 강하게 만들어가는 길이다. 여기에서는 영토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 이와 관련한 쟁점의 추출을 통해 토론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논술 문항 작성 및 지도 방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역사 돋보기 독도 문제 독도는 우리 민족에게 단순히 하나의 부속 도서로서 의미를 갖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민족에게 있어 영토하면 상징적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상이 되었다. 이는 일본과의 껄끄러운 관계에서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었으며, 역사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이 분명함에도 일제 강점기에 강제 병합된 이후 일본은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국제적인 채널을 동원하여 한국이 강제 점령하고 있다며 날조하여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독도 관련 행사를 암묵적으로 지원하며 정부의 입장은 아니라는 핑계로 타국의 영토 침범의 만행을 조종하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 의회는 2005년 3월 16일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를 가결하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북공정과 광개토대왕[PART VIEW]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역사 연구 를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여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하려 하 고 있다. 우리 역사의 일부를 자 신들의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 는 것은 영토 분쟁의 소지를 막 고, 통일 이후 북한 영토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위한 일련의 포 석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중국 의 태도에 비방만 할 것이 아니 라 우리 역사에 대한 확고한 인 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동북공 정에서 논의되는 대부분의 영토 는 광개토대왕(374~412)이 이 룩한 우리의 영토와 일치하거나 맞닿아 있다. 우리의 높은 기상을 세상에 널리 알렸으 며 백성들을 편히 하기 위한 군도의 정치를 실현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학습함 으로써 자긍심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북벌론 잃어버린 고토(故土)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은 고구려의 멸망 이후 지속적으로 이루어 졌다. 호전적 성격을 지닌 민족이 아니었지만 우리 영토의 수호와 회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이 이어졌다. 고려 말 최영과 이성계 사이의 갈등도 ‘요동을 정벌하느냐’에서 비 롯되었으며, 조선 초부터 북벌에 대한 논의는 계속 이어진다. 이후 사대 관계로 인해북벌 자체가 금기시 되었지만 중국 체제가 한족에서 이민족으로 바뀜 에 따라 사대의 명분까지 가세하여 북벌을 추진하게 된다. 북벌론(北伐 論)은 엄밀히 말하자면, 조선 후기 효종대의 외교론을 지칭하며, 청에 대한 치욕을 씻기 위한다는 이유도 크게 작용하였다 중국 지린성, 지안현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 응회암 재질로 높이 약 6.93m, 면의 너비가 약 1.5m이다. 네 면에 걸쳐 1,775자가 예서로 새겨져 있다. 1. 토론마당 영화 왕이 된 남자, 광해의 한 부분을 활용하여 실리 외교와 자주적 외교에 대한 입장으로 나누어 토 론을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관심을 유도한 후 어느 관점이 타당한지 토론을 하며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왕이 된 남자, 광해에서 주인공은 명을 위해 출병을 하기 보다는 백성 편에서 출병을 거부한다. 이는 실제 왕이었던 광해가 강국이었던 명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실 리를 추구한 선택과는 배치되는 정책이었다. 명에 원군을 지원하는 것은 자 주성을 지키지 못한 것이며 결 국 우리 백성들에게 피해가 되 는 일이다. 명의 원군을 거부하 지 않는다면 영원히 속국의 신 세를 면하지 못한 채 고통 속에 살게 될 것이다. 강대국에게 사대의 예를 갖추는 것은 존립을 보장받기 위한 현 실적인 선택이다. 명의 요구를 수용함으로써 우리의 안정을 보 장받은 상황에서 부국강병을 꾀 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팽팽하게 맞설 수 있는 쟁점으로 역사적 배경 지식을 충분히 설명하고 관련 자료들을 함께 제시하여 논 의가 심화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토론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질 경우 균형을 맞춰갈 수 있도록 조언 을 더해 주도록 한다. 2. 논술로 다지기 논제 (가)와 (나)를 근거로 일본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국제사회에 보내는 글을 써보시오. (가) 영토는 국가영역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왜냐하면 영토가 없으면 영해도 없고 영토 및 영해를 떠나서는 영공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영토의 경계를 국경이라 하며, 국경선은 당사국 간에 특별한 합의가 있으면 그것에 의하여, 특별한 합의가 없으면 해양ㆍ하천ㆍ호수ㆍ산맥 등의 자연적 지형에 의하여 설정된다. 항행이 가능한 하천의 경우에는 하류로 향하는 항로의 중앙선, 항행이 불가능한 하천은 양쪽 강가에서 중앙선, 하천에 다리가 있을 때는 당사국간에 특별한 합 의가 없는 한 다리의 중앙선이 국경선이 된다. 영토는 영역국의 주권하에 놓인다. 영토에 대한 국가의 주권을 영역권ㆍ영유권ㆍ영토권의 여러 가지 표현으로 부르고 있으며, 그 성질에 대해서는 종래 소유권설과 권한설의 대립이 있었다. 전 자는 영역권의 본질을 국가가 그 영역을 임의로 사용ㆍ수익ㆍ처분하는 권리로 파악하는 것임에 반하여, 후자는 영역이라는 일정한 공간적 범위 내에서 행해지는 국가의 통치권이라고 보는 입장 이다. 그러나 국가는 영역을 하나의 객체로서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뿐만 아니라 영역 내에 있는 모든 사람과 물건을 지배할 수 있는 권리도 아울러 가지기 때문에 어느 한쪽만을 영역권의 본질이라고 보는 것은 잘못이다. - 영토의 개념, 정치학개론 (나) 삼국사기에는 512년(신라 지증왕 13) 하슬라주의 군주 이사부가 울릉도를 중심으로 한 해상왕국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독도가 우산도(于山島)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으며, 1432년에 편찬된 세종실 록지리지에 우산과 무릉 두 섬은 날씨가 맑은 날 서로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1471년 삼 봉도(三峰島)와 1794년 가지도(可支島)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울릉도를 울도군이라 칭하고 울릉전도와 죽도(竹島)ㆍ석도(石島)를 관할하도록 정하였는데, 석도 는 ‘돌로 된 섬’이라는 뜻의 ‘돌섬’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전라도 방언에서는 ‘돌’을 ‘독’이라 하여 전라도 남해안 출신의 울릉도 초기 이주민들은 ‘돌섬’을 ‘독섬’이라 불렀으며, ‘독섬’을 한자로 표 기하면서 ‘독도(獨島)’가 되었다고 한다. 독도가 행정지명으로 처음 언급된 것은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沈興澤)이 중앙정부에 올린 보고서로 알려져 있다. - 독도, 두산백과 지도방향 일종의 건의문을 써보는 형식이다. (가)에 제시된 자료는 ‘영토’에 대한 개념을 통해 어떤 이유에서든 침 해가 불가하며, 이를 어길 경우 문제가 된다는 점을 확인한다. (나)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역사 적 관점에서 밝힌 것으로 (가)와 (나)를 통해 논지를 정리하여 국제사회에 일본 측의 주장이 잘못되었음 을 논술하면 된다.
문제 1 1. 신라시대 화랑도가 오늘날 전인교육과 체험학습에 주는 교육적 의의를 간단히 서술하시오. 문제 해설 ◆ 전인교육 : 신체단련, 정서도야, 도덕교육을 중시한 점에서 전인격적 교육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체험학습 : 국토순례, 전적비순례, 명산과 대천을 찾아다니는 등 체험학습을 중시하였다. 추가 해설 ◆ 화랑도 ① 기원 ● 진흥왕 575년에 신라 고유의 교육사상에 儒·佛·仙을 조화시켜 만들었다. ● 화랑도는 국가에서 보호·육성하였으나 관학이 아닌 사설 단체로 미혼 자제들이 민간에서 조직한 단체였다. ● 화랑도는 평화시에 사회적 지도자를 기르는 수양단이고, 유사시에는 전사단의 역할을 하는 청년단체이다. ② 교육내용 ● 지도이념은 원광법사의 세속오계(世俗五戒 : 事君以忠, 事親以孝, 交友以信, 臨戰無退, 殺生有擇)로 교육은 지적인 면보다는 도덕적·정서적·신체적·사회적·군사적 훈련을 중시하였다.[PART VIEW] ● 무술로써 군사적·신체적 연마를 하였다. ● 약간의 지적 학습과 도의교육으로 이성을 도야하였다. ● 화랑들은 시와 음악, 가무를 즐기며 정서를 도야하였다. ● 명산과 대천을 찾아다니며 즐김으로써 심신을 단련 하고 직관을 도야하였다. ● 화랑도의 교육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활동을 중시하 였다. 이는 생활교육과정을 중시한 것이다. ③ 교육방법 ● 상마이도의(相磨以道義) : 서로 도의로써 심신을 단 련한다. ● 상열이가악(相悅以歌樂) : 시와 음악을 즐긴다. ● 유오산수(遊娛山水)·무원부지(無遠不至) : 명산과 대천을 찾아다니며 즐긴다. ④ 화랑도의 교육사적 의의 ● 교육내용 중 유오산수·무원부지는 심신단련과 직관 교육을 중시한 것이다. ● 신체단련, 정서도야, 도덕교육을 중시한 점에서 전인 격적 교육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유럽 신교육운동기의 후조운동, 보이스카우트와 유 사하다. ● 실생활 중심의 교육이라는 점에서 중세 기사도교육 과 유사하다. ● 심신일여(心身一如)), 언행일치(言行一致)의 도를 기 본으로 하는 한국 고유사상의 발로다. 조화섭, 교육학, 2004, 교육마을 문제 2 2. 다음 교육 실험이 주는 교육적 의의를 간단히 서술하 시오. ? 1968년 하버드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로버트 로 젠탈(Robert Rosenthal)과 미국에서 20년 이상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레노어 제이콥슨(Lenore Jacobson)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 능검사를 한 후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한 반에서 20% 정도의 학생을 뽑았다. 그 학생들의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적 능력이나 학업성취의 향상 가능성이 높은 학 생들’이라고 믿게 하였다. ? 8개월 후 이전과 같은 지능검사를 다시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명단에 속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 점수 가 높게 나왔다. 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도 크게 향상되었다. 문제 해설 교사가 학생에게 거는 기대가 실제로 학생의 학업성취 에 영향을 미친다 추가 해설 ◆ 피그말리온 현상 ● 로젠탈 효과,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도 한다. (유사어) Placebo effect, Hawthorn effect, Halo effect ●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이다.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은 아 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 랑하게 된다. 여신(女神)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 스)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 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 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태도나 신념이 학생들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줌으로써 학생의 행동 및 학업성취도 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문제 3 3. 교육부에서 제시한 인성교육 핵심 덕목 7 가지 중 4가지만 쓰시오. 문제 해설 (나, 개인 차원) : 정직, 책임 (우리 차원) : 존중, 배려, 공감 (사회 차원) : 소통, 협동 추가 해설 ◆ 교육부 고시 인성교육 핵심 덕목 관련 내용 교육기본법, 교육과정 등에서 제시된 주요 인성을 바탕 으로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친사회적 인성을 7대 핵심 덕목으로 선정하고, 학생들이 7대 덕목들을 학교급별 학 년 수준에 맞게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종합적인 인 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① (나, 개인 차원) 정직, 책임 ● 정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개인생활 영역에서 대표적 인 도덕적 덕목이며 친밀하고 깊이 있는 인간관계의 기반 ● 책임은 존중과 더불어 도덕적인 학교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본 핵심 가치 ② (우리 차원) 존중, 배려, 공감 ● 타인존중, 배려 및 공감은 전통적으로 한국인이 중시해 온 핵심 덕목(홍익인간, 충서, 인 등과 연결) ● 배려와 나눔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교육 적 인간의 핵심 덕목 ● 공감은 서로를 연결해주는 감정적 연결고리로서 건전 한 인격(또는 바람직한 대인관계 형성)의 중요한 ‘정서 적 토대’ ③ (사회 차원) 소통, 협동 ● ‘사회적 자본’(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역량)의 주요 지표(신뢰, 협동, 소통) ● 소통과 협동은 학교를 ‘민주적인 배움의 공동체’로 만 들기 위한 핵심 가치, 덕목
[제시문] 최 교사 : 요즘 학급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너무 많아요. 너무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학생지도에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집니다. 박 교사 :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보이나요? 최 교사 : 저의 지시에 대해 순종적이지 않아요. 지시나 요구를 하면 “왜요?”,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요?”라며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거든요. 박 교사 : 상담은 하나요? 또,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정보를 주나요? 최 교사 : 현재 제가 근무하는 A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당근과 채찍으로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3월초부터 학급규칙을 정하고, 규칙준수 정도에 따라 상벌을 주는 방식으로 학급과 학생들을 관리해 왔습니다. 박 교사 : 학생들과의 개인적 만남이나 상담 및 대화는 자주 하나요? 최 교사 : 저와 학생들이 모두 바쁘다 보니 진지한 대화나 상담이 어렵습니다. 일상적 이야기 수준의 대화를 하고, 공식적 지시나 전달에 중점을 둡니다. 박 교사 : 죄송한 이야깁니다만, 제가 최근 선생님의 학급에서 국어과를 지도하면서 느낀 바로는 아이들이 상당히 온순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아요. 즉 공부와 학습에 대한 동기는 높은 것 같은데, 학습능력과 인지 전략 등 공부방법이 부족하여 공부를 포기한 것 같습니다. 최 교사 : 그렇게 보셨나요? 제가 선입견 때문에 아이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나 봅니다. 그러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박 교사 : 그러면 동기이론과 지도성 이론을 적용해 보기 바랍니다. 학생지도 과정에서 더 효과적인 지도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우선, 학생들의 동기유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둘째는 학생들의 동기와 능력 등을 고려해서 그에 맞는 지도성을 발휘해야 할 것이고, 셋째, 침체된 학급문화를 개선하는 데 지도력을 발휘해 보기 바랍니다. 임용고시 중 ○○○ 박사님께 ‘효과적인 학교’에 대한 강의를 많이 들었고, 교육학 논술 점수도 19.67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배운 이론들을 적용한다면 6개월 이내에 좋은 학급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최 교사 : 학교 일에 바쁘다 보니 그런 교육학 이론들을 잊고 살았네요. 저의 잠재성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01[배점] 논술의 체계(총 5점) : 분량(2점), 맞춤법 작성법(1점), 글의 논리적 체계성(2점) 논술의 내용(총 15점) - 생활지도의 영역(조사활동과 정보활동) 차원에서 학급경영 문제의 원인 (3점) - 로저스의 인간중심상담이론의 관점에서 학급경영 문제의 원인 (3점) - 브룸(Vroom)의 기대이론의 관점에서 학급경영 방안 (3점) - 허쉬와 브렌차드(H B)의 지도성이론의 관점에서 학급경영 방안 (3점) - 변혁 지향적 지도성이론의 관점에서 학급경영 방안 (3점) 02[모범답안][PART VIEW] 학급은 자아실현의 장이다. 학급에서는 수업이나 생활지도 및 학급경영을 통해 전인적 발달을 이루고, 선생님이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적, 정서적, 사회성의 발달을 이루게 된다. 그런데 제시문의 A 학급과 같이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 부족과 형식적 관계로 말미암아 학생들의 문제 행동이 심화되고, 산만한 학급 분위기 등으로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학습동기 부여 및 바람직한 학습풍토 조성을 위해 교사의 지도성이 요구되고 있다. 생활지도의 영역(조사활동과 정보활동) 차원에서 학급경영 문제의 원인 (3점) 생활지도는 자아실현을 조력하는 활동이다. 생활지도의 조사활동은 학생들 의 자기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이므로 과학적인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학생조사활동에서 확인된 학생의 문제 행 동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각종 정보 및 자료를 제공하여 그의 개인적 성장· 발달과 사회적 적응을 도와야 한다. 그런데 제시문의 최 교사는 학습자의 특 성에 대한 조사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효과적인 정보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 로저스의 인간중심상담이론의 관점에서 학급경영 문제의 원인 (3점) 인간중심상담이론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적당한 환경이 주어지면 스스로 성 장하여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 즉 상담자가 성장 촉진적 조 건을 제공하면 내담자는 스스로 정서 장애, 부적응 행동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성장조건으로는 첫째, 내담자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긍정 적인 존중, 둘째, 내담자에 대한 공감적 이해(감정이입), 셋째, 상담자의 일치 성·성실성·진솔성 표현, 넷째 래포 형성을 바탕으로 한 상담자의 솔직한 태도 전달과 자기개방(자기노출) 등이 요구된다. 그런데 제시문의 최 교사는 학생들 과의 래포 형성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학생을 존중하지 않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진솔하게 상담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교사와 학생 간의 형식적 관계로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브룸(Vroom)의 기대이론의 관점에서 학급경영 방안 (3점) Vroom의 기대이론에 의하면 인간은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 혹은 개인적 인 보상에 대해 기대하였던 가치를 주관적으로 평가한 다음에 어떻게 행동할 것 인가를 선택한다고 한다. 또, 개인의 가치와 태도는 역할기대와 학교문화와 같 은 환경적 요소와 상호작용하여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가정에 근거를 두고 유인 가, 보상기대, 성과기대의 기본요소를 토대로 이론적 틀을 구축하였다. 이 이론 에 근거할 때 제시문의 학급은 공부에 대한 매력도와 자신감이 낮은 상태다. 따 라서 교사는 첫째, 공부에 대한 매력성을 높여야 한다. 학교의 교과공부가 상급 학년에서나 사회생활에 유용하게 전이됨을 이해시킨다. 둘째, 성공기대를 높여 야 한다. 이를 위해 단계별 과제를 제시하여 성공경험을 갖게 하고, 학구적 교실 문화를 조성하고 협동학습을 잘 운영하면 성적이 높아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셋째, 보상기대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여 성공한 사 례를 제시하고, 성공하면 받게 되는 보상 등에 대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여 공감 하게 한다. 허쉬와 블랜차드(H B)의 지도성이론의 관점에서 학급경영 방안 (3점) 허시와 블랜차드는 구성원과 집단의 성숙도와 관련된 지도성 유형모형을 통합 하여 지도성에 관한 총체적인 개념 틀을 제시하였다. 그는 한 조직 속에서 한 지 도자가 구성원의 성숙 수준(직무 성숙도와 심리적 성숙도)에 따라 지도성 유형 (지시, 지도, 지원, 위임)을 적절히 변화시킴으로써 지도성 효과를 극대화시킬수 있음을 보였다. 제시문 학급 학생들은 동기는 있으나 능력이 부족하므로 높은 과업, 높은 관계성에 따라 지도하는 ‘지도형’의 지도성을 발휘해야 할 것 이다. 변혁 지향적 지도성이론의 관점에서 학급경영 방안 (3점) 변혁 지향적 지도성이란 카리스마, 영감, 지적 자극, 개인적 배려를 통해 집단 의 문화를 창출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지도성이다. 이에 비추어볼 때 최 교사는 학생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취급함으로써 학급경영 의 자신감을 상실한 상태다. 따라서 최 교사는 첫째, 확고한 학급경영관을 바 탕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둘째, 학생들을 배려해야 한 다. 무조건적 존중, 공감적 이해, 진정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문제 해결을 도 와야 한다. 셋째, 학생들에게 지적인 자극과 영감을 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자 료, 문제집을 제공하고, 효과적 교수법을 활용한다. 넷째, 최 교사 스스로 솔선 수범한다. 언행과 사고방식에서의 모범이 되고 학생들의 문제 해결을 도움으 로써 감동을 주어야 한다. 학급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교사가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 고 지시와 상벌을 통해 학급경영을 함으로써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이 단절된 만큼 교사는 학생들에게 공부의 필요성 인식과 성공 가능성을 갖게 하고, 학생 들을 배려하고 솔선수범함으로써 학급경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 해 확고한 교육철학과 학급경영 능력을 길러야 한다. 03[첨삭답안 1] 교사가 학급의 차이를 낳는다. 교사의 학급관리 전략과 지도성에 따라 학급 분 위기가 바뀌게 된다. 그러나 제시문의 최 교사는 학급경영에서 경직된 모습을 보이고, 학생들과의 상호작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생활지도원 리와 인간중심상담이론을 바탕으로 학급경영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적절한 지 도성을 갖추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93% 수준에 해당됩니다. 먼저 생활지도영역 중 조사활동이란, 학생들을 이해하고 그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으로서 지능검사, 적성검사 같은 표준화 검사나 관찰, 면접 등의임상적 방법이 있다. 다음으로, 정보활동이란 학생의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정보 및 자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그들이 학교생활에서 문제 행동을 개선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따라서 위 이론에 근거하여 볼 때 문 제점은 첫째, 최 교사는 학생들과의 상담을 거의 하지 않고 공식적 지시나 전달 을 하는 데 중점을 둠으로써 학생들에 대한 조사활동을 하지 않았다. 둘째, 학생 에 대한 정보가 없어 학생들이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도 문제 행동을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지 못하였다. ▶ 93% 수준에 해당됩니다. 로저스의 인간중심상담이론은 사람은 성장촉진적인 환경만 주어지면,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 금 스스로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 서 문제점을 찾아보면 첫째, 최 교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선입견 때문에 규칙준수 정도에 따라 상벌을 주는 경직된 제도만을 사용하였다. 둘째,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성장촉진적인 환경을 제공해주 지 못하였다. 따라서 학생들은 학교생활에서 반항적인 태도를 가지고 학습을 포 기하게 된 것이다. ▶ 90% 수준에 해당됩니다. 브룸의 기대이론이란 행동은 개인의 힘 즉 욕구·희망·목표와 환경의 힘인 성 과에 대한 기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따라서 행동의 동기는 결과의 매력 정도와 기대에 따라 부여될 수 있다. 이에 근거하여 학급경영 방안을 살펴 보면, 첫째, 유인가 즉 목표의 매력성을 학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학습 한 결과로서 나오는 좋은 성적이 가져다 줄 좋은 점들을 제시하여 학습에 매력 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학생들에게 성과기대, 즉 학습하고자 하는 노력 이 좋은 성적을 가져올 것이라는 신념을 강하게 심어준다. 셋째, 좋은 과업수행 으로 인해 받게 될 보상에 대한 기대를 심어줌으로써 동기를 높인다. ▶ 95% 수준에 해당됩니다. 상황적 지도성이란 교사가 학생들의 성숙도에 따라 지도성 행위를 변화시켜 지 도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지도성의 종류로는 지시형, 지도형, 지원형, 위임형이 있는데 이 중 지도형은 학생들의 동기는 높으나 학습능력이낮을 때 필요한 지도성 유형이다. 따라서 최 교사의 학급 아이들은 학습에 대 한 동기는 높으나 인지전략이 부족하여 학습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도형 지 도성을 갖추고 학급경영을 해야 한다. 이에 근거한 방안으로는 첫째, 정교화, 조직화 등 부호화하는 인지전략을 길러주어 학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메타인지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여 반성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 95% 수준에 해당됩니다. 변혁 지향적 지도성은 카리스마, 영감, 지적자극을 통하여 조직의 변화를 주도 하고 관리하는 지도성을 말한다. 이는 솔선수범, 구성원의 자율성 존중, 비전 제시 등을 통하여 타인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도성이다. 이에 근거하여 학급 경영방안을 살펴보면 첫째,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여 미래를 향해 나 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 무조건적 존중, 공감적 이해, 진실된 태도를 가 지고 학생들을 배려하며 그들의 자율성을 존중한다. 셋째, 학생들에게 지적 자 극을 주어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 록 지도한다. 넷째, 솔선수범을 하여 먼저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도덕적 감 화력을 갖추도록 한다. ▶ 95% 수준에 해당됩니다. 교사는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갖추어야 한다. 학생들과의 상호관계 속 에서 경직된 모습에서 탈피하여 카리스마를 가지고 유동적으로 그들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최 교사 학급의 문제점이 경직된 학급경영제도, 학생들의 동 기 결여, 교사의 지도성 부족에 있는 만큼 면담, 적성검사 등을 통한 학생이해, 성장촉진적인 환경제공, 상황적·변혁적 리더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 어야 한다. 교사의 지도성은 학급을 이끌어 가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미치므로, 교사는 책임감을 가지고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 93% 수준에 해당됩니다. [총평] 20점 만점에 19~20점이 예상됩니다. 논술체계, 개념 및 이론에 대한 설명이 정확하고, 논점에 적합한 논거로 구성하였군요. 매우 우수합니다 04[첨삭답안 2] 교사는 학생의 차이를 만든다. 교사의 학생지도 방법에 따라 학급문화가 조성되 고 이는 학생들의 학업성취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시문 속 사례처럼 경험이 부족한 신규교사가 학급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 라서 교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동기이론과 지도성이론을 기반으로 학 생들에게는 높은 동기유발을, 또한 자신은 그에 알맞은 지도성을 발휘하여 효과 적인 학급을 운영해야 한다. ▶ 93% 수준에 해당됩니다. 생활지도란 조사, 정보, 상담, 정치, 추후지도를 통해 개인이 현명한 선택과 적응 을 하도록 조력하는 것이다. 그중 조사활동은 학생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이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표준화 검사와 관찰법, 면접법 등의 임상적 방법이 있다. 그리고 정보활동은 학생에게 각종 유용한 정보 와 자료를 제공하여 성장과 발달 및 적응을 돕는 것이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제시 문 속 최 교사는 위와 같이 생활지도의 기본이 되는 조사, 정보활동을 제대로 수 행하지 않고 소문에 의한 선입견으로 학생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93% 수준에 해당됩니다. 로저스의 인간중심상담이론은 인간은 누구나 알맞은 환경이 조성되면 스스로 자아실현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상담기법으로 내담자에 대한 무조건적 이고 긍정적인 수용, 공감적 이해, 상담자의 진솔성 및 자기개방을 강조하였다. 이에 근거하여 최 교사의 학급경영 문제의 원인은 학생들에게 적절한 촉진적인 환경을 조성해주지 못했다는 것과 상벌제를 사용하여 학생들의 존엄성과 자발 성을 무시하는 데 있다. ▶ 93% 수준에 해당됩니다. 브룸은 인간의 동기는 어떤 행동에 대한 성공 및 보상기대와 유인가가 높을 때 발생 유지된다고 보았다. 즉, 성과기대와 보상기대가 높아야 한다. 이는 노력의 결과에 따라 나타나는 성과에 관한 신념과 좋은 과업수행은 적절한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지각된 확률을 의미한다. 또한 보상에 대해 가지는 매력이나 인지된 가치를 의미하는 유인가가 높아야 한다. 이를 토대로 최 교사는 첫째,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 학습과제를 제시하고 성공 시에 즉각적인 긍정적 강화를 제공한 다. 여기에는 교사의 칭찬이나 쿠폰 등을 활용한 토큰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둘째, 학교의 공부와 학생들의 진로 및 관심사의 상관관계를 강조한다. ▶ 93% 수준에 해당됩니다. 허쉬와 블랜차드는 상황적 지도성을 주장하였다. 이는 조직 속 구성원의 성숙 도에 따라 지도자의 지도성 유형(지시형, 설득형, 참여형, 위임형)을 적절히 변 화시켜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이때 구성원의 성숙도는 직무수 행능력에 근거한 직무 성숙도와 성취욕구와 책임감에 의한 심리적 성숙도로 구 성되어 있다. 따라서 최 교사는 첫째, 학급학생들의 성숙도를 다양한 정보를 통 해 사정한다. 둘째, 사정 결과 학생들의 동기는 높으나 학습인지능력이 저하되 어 있으므로 이에 적합한 지도형, 설득형 지도성을 발휘하여 학급을 경영한다. ▶ 93% 수준에 해당됩니다. 변혁 지향적 지도성이란 집단의 문화를 창출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지도성이다. 이는 지도자의 카리스마, 영감, 지적자극, 개인적 배려 등으로 구 성되어 있다. 따라서 최 교사는 첫째, 확고한 학급경영관을 바탕으로 학생들에 게 꿈과 비전을 제시한다. 둘째, 학생들을 배려하고, 진지한 대화와 상담을 통 해 문제 해결을 도와야 한다. 셋째, 지적 자극과 영감을 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 자료, 문제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교수 방법을 활용한다. 넷째, 최 교사가 매사에 솔선수범한다. 언행과 사고방식에서 모범이 되어 좋은 역할모 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93% 수준에 해당됩니다. 학급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교사가 학생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한 이해부족으로 적절한 지도성을 발휘하지 못해 학급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만큼 다양한 상담이론을 활용하여 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동기이론과 지도성이론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학급을 운영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이 를 위해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과 확고한 교육철학이 기반이 되어 부단한 자기 장학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 93% 수준에 해당됩니다. [총평] 20점 만점에 19~20점이 예상됩니다. 논술체계, 개념 및 이론에 대한 설명이 정확하고, 논점에 적합한 논거로 구성하였군요. 매우 우수합니다
01[서론] 미래 사회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한다. 개미처럼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을 지닐 수 없으며 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없다. 그렇다면 창의융합형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인재의 대표적인 사람으로 흔히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를 꼽는다. 기술이 경쟁력이라 여겨지던 시대에는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국가인재 양성의 목표였다. 미래 사회에서도 과학기술이 경쟁력의 중심에 서는 것은 당연할 것이나 과거처럼 기술이 곧 경쟁력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PART VIEW]기술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더하여 사람들의 삶을 담아낼 수 있어야 비로소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는 인문학이 과학의 대척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이 과학기술에 시너지 효과를 주고 과학기술을 이끌어 가는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즉 인문학적 상상력을 확산하는 것이 국가 성장 동력의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세계사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하여 문화융성의 실현을 위한 국정과제로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제시하였으며 학교에서의 인문정신 함양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인문정신 함양 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주요 내용 및 중점과제, 학교 차원의 인문정신 함양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02[인문정신 함양 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인문정신 함양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에서는 ‘인문소양 교육’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는데, 서울시교육청의 ‘2014년 인문소양교육 활성 화 추진 계획’에 따르면 ‘인문소양교육이란 문학, 역사, 철학, 과학, 예술 등을 통하여 삶의 바른 가치를 이해하고 우리의 문화를 향유하는 여유를 가짐으로 써 진정한 인간성 회복을 의미하는 창조와 융합의 인재 육성 교육’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인문정신 함양 교육 또는 인문소양교육은 왜 필요한 것일까? 지난 8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7대 중점과제’를 발표하면서 인문정신의 사회문화적 확산 및 교육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제 시하고 있다. 첫째, 토론, 협력학습 중심의 인문교육은 지식 습득, 입시·경쟁 위주 교육에 서 창의·인성 함양 교육으로의 전환에 필수 조건이다. 현행 교육과정은 교과 목간 고립과 과도한 교과 내용으로 인하여 암기·지식습득 중심이 되어 창의 성 및 인성 함양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통합적인 교과를 개발하고 토론과 협력 학습을 강화하는 인문교육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둘째, 창의성 제고를 위해 대학생이 인문학 기반의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전 분야의 내용을 균형 있게 학습할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창의 성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교양교육을 통한 융합교육이 필요하므로 대학에서 교양교육을 강화하여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탐구력을 증진시켜야 한다. 셋째, 지속 가능한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해서는 양질의 인문지식 생산 및 확산의 거점으로서 대학의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대학은 시장성이 없다 는 이유로 인문학 관련 학과를 제일 먼저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 이 현실이므로 연구지원 방식의 다양화를 통하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문 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 넷째, 지역 고유 인문정신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역 기반 문화시설 거점의 체험 기회 확대 등을 통하여 인문적 성찰의 일상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지 역 정체성을 반영한 인문정신 확산이 중요하고 각 지역마다 인문정신문화 활 동의 거점 역할을 하는 기관이 필요하므로 서원, 문화원, 도서관 등 지역 문화 시설을 콘텐츠로 활용하여 시민인문학의 중심지로 활용해야 한다.다섯째,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인문정신문화를 영화·만화·방송·전시·공연 등 문화콘텐츠로 가시화하여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해야 한다. 인문·정신 문화는 일반인에게는 거리가 느껴지는 개념이므로 전시·영상·대중매체 등 놀 이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 나눔·치유·소통 등의 가치와 참여 대상의 특성에 기반한 프로그램 다 양화를 통하여 인문정신문화의 내면화 및 실천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인문강좌 참여자가 제한적이므로 참여자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어르신, 젊은 층 등 세대 별, 소외계층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한다. 일곱째, 인문정신문화 관련 세계적 논의의 장(場) 마련 등 국제 인문교류 활성화 를 통하여 선진 문화국가 이미지를 구축한다. 한국의 인문정신문화를 세계에 알 리고 국제사회와의 상호 인문교류를 활발히 하여 세계화·다문화 시대에 대비 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기존의 전문가 중심의 국제 교류를 청소년, 대학생 등 일반인 참여로 확대하고, 한류의 범위를 한국의 역사·문화·정신으로 확장시 킬 필요가 있다. 03[인문정신 함양의 주요 내용 및 중점과제] 인문정신 함양의 주요 내용 및 중점과제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7 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중등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인문정신 함양 교육 강화이다. 입시위 주·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었으나 학생의 꿈 과 끼를 길러주는 행복교육 실현은 아직 부족하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현시키고 바 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학교교육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 주요 실천과제로는 창 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 상상력과 창의성 발현을 위한 학생 체험활동 강화, 조화로운 인성함양을 위한 예술·체육활동 활성화, 교원의 인문교육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 확대 등을 제시하고 있다. 둘째, 인문정신 기반의 대학 교양교육 개선 및 확산이다. 현재 대학 교양교육은 전공 진입 이전의 도구적 과정으로 인식되어 형식적 수준에서 운영되는 경우가 다수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창의적·융합적 사고력, 통찰 력의 증진이 대학 교양교육의 핵심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인문 기반으로 대학 교 양교육 혁신이 필요하다. 주요 실천과제로는 모든 대학생 대상 인문소양 함양을위한 대학 교양교육 강화, 인문소양교육 내실화를 위한 대학의 제도 및 지원 시스템 개선, 인문정신 기반 교양교육 우수 모델 발굴·확산 등을 제시하고 있다. 셋째, 인문분야 학문후속세대 양성 및 학술역량 제고이다. 인문정신 진흥의 선순환 제체 정착을 위해서는 인문 지식 생산 거점으로서 대학의 역할이 핵심 적이나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인문분야 대학 연구지원 확대를 통해 인문학 연구 인력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지식 생산 거점으로서 대학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주요 실천과제로는 인문 학 분야 미래 학문후속세대 육성, 인문학 신생 학문 육성 및 소외 분야 자생력 강화, 국가 전략 분야에 대한 ‘인문학 국책연구’ 지원, 인문학 분야 연구 지원 에 대한 장기 지원계획 마련 등을 제시하고 있다. 넷째, 지역 기반을 통한 생활 속 인문정신문화 실현이다.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인문정신문화 자산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며 인문 활동의 대부분이 수도 권 및 일부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역 고유 자산과 문화 및 교육인프라 활용을 통한 정책 추진으로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일상적으로 참여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주요 실천과제로는 지 역·전통문화 속 한국 대표 인문정신문화 자산 발굴·활용, 지역 고유 인문정 신문화 체험 기회 확대, 전국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 확 산, 지역대학과 연계한 인문도시의 전국적 확산 등을 제시하고 있다. 다섯째, 인문정신문화와 콘텐츠의 융·복합 확대이다. 인문에 대한 관심은 높 은 반면, 이에 접근하고 인문정신을 체득하는 것에 대해 어렵게 느끼는 경향 이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인문정신문화를 전시·영상·대 중매체 등으로 콘텐츠화하여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인문정신문화를 접할 수 있 도록 지원해야 한다. 주요 실천과제로는 ‘예술로 인문정신문화 보기’ 전시·공 연 확대, 인문정신문화를 담은 영화·만화 등 콘텐츠 창작 지원, 방송·온라 인·모바일 등 매체별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제시하고 있다. 여섯째, 생애주기별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 다양화이다. 대학 밖 시민사회의 인문학 열풍은 지식이 아닌 삶으로서의 인문정신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나눔·치유·소통 및 사색과 성찰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개인의 관심과 수요가 품 격 있는 사회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주요 실천과제로는 은퇴자, 일반인이 참여하는 인문나눔 프로그램 운영, 사회문화적 소외계층 및 지역 대상 인문치유 프로그램 운영, 사색과 성찰의 기반인 책 읽는 사람·사회 만들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일곱째, 인문정신문화 분야의 국제교류 활성화이다. 인류가 직면한 문제와 국제 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한국이 주도적으로 인문학적 해법 모색의 장(場) 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인문정신문화 분야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화·다문화 시 대에 대응하고 한국의 인문정신을 세계에 알려 우수성을 전파해야 한다. 주요 실천과제로는 다양한 국제 인문학 관련 포럼을 통해 세계 인문정신 주도, 인문 사회 분야 국제 공동 프로그램 확대 및 참여 지원, 한국 인문정신문화의 세계화 추진, 다문화 시대 쌍방향 인문교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 04[학교에서의 인문정신 함양 교육 활성화 방안] 학교 차원의 인문정신 함양 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적용하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학 및 과학기 술 등의 기초소양을 함양하고 핵심 역량을 습득하도록 융합 교육과정을 확대 운 영하고 문학, 연극교육, 토론, 협력학습 등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는 체험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자 유학기제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인문학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고전탐구, 전통문 화 등 단위학교의 인문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또래중심·사제동행 인문 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확산해야 한다. 셋째, 예술·체육활동을 활성화하여 문화적 감수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학생 오 케스트라, 뮤지컬, 연극, 국악 등 체험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으로 협력적 문제 해결력, 상호 공감 능력을 배양하고 스포츠 활동을 강화하여 책임·협동·배 려·존중의 인성을 함양해야 한다. 또한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지역의 인프라와 연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문화활동 및 스포츠 체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넷째, 교원의 인문교육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연수, 회의, 세미나, 동호인 활동 등을 통하여 교원의 인문소양 및 문화적 감수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05[결론]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 산하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는 우리 사회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방향으로서 ‘인문정신을 시민의 지혜로’를 제안하였으며 지난 8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제안 을 반영하여 7대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이는 현 정부가 내걸고 있 는 창조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반드시 인문학적 바탕이 전제되어야 한다 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며 국민 삶의 질 향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7대 과 제 중 첫 번째 과제인 ‘초·중등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인문정신 함양 교육 강 화’는 초·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에 맞닿아 있 고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교과별 칸막이를 무너뜨리는 일이므로 반대 여론 또 한 만만치 않다. 교과간 칸막이를 그대로 두든 통합하든 교육은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는 당위성을 외면할 수는 없다. 따라서 미 래 사회가 창의·융합 인재를 요구하고 인문정신 함양이 창의·융합 인재육 성의 한 축을 이룬다면 학교현장에서 인문소양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 향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다 06[참고자료]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7대 중점과제 비 전 제도적 기반 마련 정책방향 인문정신, 문화융성의 길을 열다 7대 중점과제 교육 및 학술지원 강화 ? 초·중등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인문정신 함양 교육 강화 ? 인문정신 기반의 대학 교양교육 개선 및 확산 ? 인문 분야 학문후속세대 육성 및 학술역량 제고 인문정신의 사회문화적 확산 ? 지역 기반을 통한 생활 속 인문정신문화 실현 ? 인문정신문화와 콘텐츠의 융·복합 확대 ? 생애주기별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의 다양화 ? 인문정신문화 분야의 국제교류 활성화
요즘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좌불안석이다. 언론에 많이 회자되는 이른바 누리과정 보육료의 2015년 중단 지원 현실화 때문이다. 누리과정 학비지원이란 취학하기 전 만 3세에서 5세까지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를 국가가 유아교육과 보육을 책임진다는 전제아래 유아학비(보육료)와 방과후과정비를 계층에 관계없이 지원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이명박 정부인 2012년에 국가시책 사업으로 추진되었는데, 2012년 국무총리가 주관하여 관계 중앙부처인 교육부(유치원), 보건복지부(어린이집), 기획재정부(예산 지원), 안전행정부(지방정부 예산)의 장관들이 모여서 확정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단계별 추진 계획인데, 2012년에는 만5세 누리과정을 도입하고, 2013년에 만3~4세까지 확대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수반되는 예산은 2014년까지는 어린이집 예산의 일부를 국고(보건복지부)와 지방비(시비, 구비)로 부담하기로 하되, 2015년부터는 모든 예산을 보통교부금(교육청 예산)으로 일원화하기로 하였다. 문제는 이 사업 확정 당시에 매년 소요되는 재원에 대해서 장밋빛 세수 추계를 가지고 사업을 확정한데 있다. 매년 경제가 회복되어 세수(稅收)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세금이 많이 걷히니 지방교육청에 배부하는 보통교부금(내국세의 20.27%)도 늘게 되어 재원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작년과 올해에 이어 경기가 지속적으로 둔화돼 예상했던 세금이 안 걷혀 결손이 생긴데 있다. 2015년은 2013년도 결손분 2.7조원이 반영되어 2015년 순증가 1.3조원을 감안해도 1.4조원의 결손이 생긴다. 그만큼 교육청에 배분될 보통교부금이 줄어드는 것이다. 대전의 경우 최소 500억 정도의 결손이 우려된다. 여기에서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에 대한 불협화음이 생겼다.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에 의해 시도지사 관리하고 책임지는 보육기관이다. 반면에 학교는 교육기본법과 지방교육자치법에 의해 교육감이 관리한다. 따라서 어린이집에 대한 예산확보와 지원은 보건복지부와 시도지사가 협의해서 할 일인 것이다. 하지만 누리과정 계획 확정 때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의해 교육기관에만 사용하도록 되어있는 보통교부금의 일부를 하위법인 영유아보육법시행령에 어린이집도 보조할 수 있도록 상치(相馳) 규정을 만든 것이다. 하위 대통령령이 상위 법률에 위배된 경우가 생긴 것이다. 그래서 지난 9월과 10월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2015년 예산 교부 시 삭감된 1조3천억의 교육재정교부금(보통교부금)에 대한 항의와 국고지원을 요구하고, 잘못된 법체계의 오류를 시정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누리과정 예산 지원이 다 된 경우는 제반 문제점이 수면에 들어가 있었지만 지금같이 예산 삭감이 현실화 되자 잠복해 있던 문제들이 터져서 이른바 복지 디폴트 사태가 터진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이번 국정감사와 여러 언론들에서 제기했지만 예산확보와 관련 부처 간 첨예한 문제라서 해결이 쉽지는 않다.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번 국회 회기 중 예산심의 시 보통교부금을 늘려주거나 아니면 근본적인 교육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정해진 보통교부금 교부율(내국세 20.27%를 25%로 상향하는 것)을 높이는 것이다. 관련 개정 법률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데 대승적 차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울러 국민 동의를 통해 증세(增稅)를 통한 복지재원 확충을 위한 파이(pie) 늘리기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한국인은 세계에서도 자식교육에 일등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하나같이 자녀 교육에 집중 투자한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영국에서 키운 엄마가 있다. 그녀는 오로지 아들 교육만을 위하여 오랫동안 남편과 떨어져 살면서 아들에게만 집중했는데 그 덕에 아들은 세계적인 명문대에 합격했다. 아들이 대학 기숙사로 들어가자 비로소 서울로 돌아왔다. 그런데 자랑스럽던 아들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엄마는 결혼 상대도 엄마가 골라주면 아들이 만족해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들이 엄마의 성에 차지 않는 여자랑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속이 상했다. 그런데, 결국에는 아들 말이 이러했다고 한다. “엄마, 이제 엄마도 행복하게 사세요. 저는 유산 필요 없으니까 엄마 쓰고 싶은 거 다 쓰고, 가고 싶은 데 다 다니시고요. 저를 위해 희생 같은 거 하지 마시고 대신 제 일에 개입하지 말아주세요.” 차마 충격을 받은 그 엄마에게 “아들을 잘 키우셨네요”라고 칭찬하기가 어려웠다. 부모의 많은 유산을 물려받는 것보다 사랑과 독립을 택하는 젊은이라면 이제부터는 아들 걱정하지 않고 맘 놓고 행복하게 살아도 되겠다고 말해도 되겠지만 그녀는 속마음이 석연치 않은 표정을 버리지 못했다. 한 엄마는 알콩달콩 지내던 외동딸이 유학을 가자마자 너무 잘 지내니까 기분이 묘하다고 했다. 물론 딸이 외국생활에 적응을 잘해서 다행이지만 엄마 없이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이 내심 섭섭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명랑하게 전화하는 딸에게 “그래, 엄마 없이도 즐겁고 행복하다니 됐다. 내 몫까지 즐겁게 지내라”고 했더니 영문 모르는 딸이 “아냐 엄마, 난 내 몫만 즐거울 테니까 엄마도 엄마 몫으로 즐겁게 사세요”라고 하더란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엄마들이 자기 몫을 잃어버렸다는 점에 있다. 그러니 자녀의 몫에 자꾸 개입하게 된다. 그것이 설사 사랑일지라도, 아니 사랑이기 때문에 자녀는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다. 옆에서 보면서 엄마의 자녀 사랑은 나를 가슴 저리게 한다. 엄마는 궁금하여 자식에게 전화를 걸지만 딸은 엄마가 생각나서 전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필요하면 엄마에게 전화하는 것이 조금은 괴씸할 때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엄마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넘쳤다는 점 때문이다. 옛날 우리들의 엄마는 큰 그릇에 밥을 비벼서 같이 먹는 걸 좋아했다. 그렇지만 요즘 아이들은 항상자기 몫을 따로 담아서 먹기를 좋아한다. 그만큼 세상이 변한 것이다. 모든 게 그런 식이어서 고지식한 엄마들은 조금은 섭섭해 하실 것이다. 그렇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적극적인 성격인 엄마로부터 분리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얼마 후 나이가 들면 엄마의 소박한 바람을 거부했던 일들이 실은 두고두고 마음에 걸릴지도 모른다. 자녀가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사는 걸 원치 않는다면 엄마도 엄마 몫의 행복을 누려야 한다. 엄마의 행복이 자녀를 자유롭게 한다.
내년 100개교 확대, 교당 6500만원 지원 회계부정 학교도 자체평가만으로 재지정 교육감 임의 지정 방침 포함해 확대 강행 교총 “귀족학교 확대중단, 일반고 살려야” 서울시교육청이 내년까지 혁신학교를 100개교로 확대하기 위한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거액의 예산 지원, 편법 재공모와 공모하지 않은 학교의 임의지정 방침 등이 담겨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달 27일 55개교 내외의 서울형 혁신학교 공모를 골자로 하는 ‘2015학년도 서울형 혁신학교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로 지정되는 학교를 포함하면 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혁신학교는 조희연 교육감의 공약대로 100개교가 된다. 문제는 현재 시교육청이 예산 부족으로 중등교원연구비 미지급, 9월 고교 학력평가 미실시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있고 내년에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도 거부한 상태에서 혁신학교 확대에는 수십억 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교당 평균 지원 예산은 6500만 원(재지정교 4500만 원)이다. 학교운영비가 삭감된 일반학교 현장에서는 “자사고보다 혁신학교가 특권학교”라는 비판이 나온다. 혁신학교가 교육감 지정 자율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자공고, 자사고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반고 살리기 지원금도 고스란히 받으면서 혁신학교 지원금을 추가로 받는 것이다. 게다가 기존에 혁신학교 지원금에서 알아서 채용하도록 한 교무행정지원사 인건비도 내년부터 별도로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지원사업 지원금액도 마찬가지다. 지원금을 늘려준 셈이다. 예산 편중 지원만 문제가 아니다. 이번 공모 대상에는 2011년에 지정돼 내년 2월 지정기한이 만료되는 23개교도 포함돼 재공모 형식으로 편법 재지정이 가능하다. 게다가 재지정 신청 시에는 ‘자체평가보고서’만 제출하면 된다. 자사고는 세 차례나 기준을 변경한 평가를 거쳐 재지정을 결정하면서 또 다른 자율학교의 한 유형인 혁신학교는 별도 평가 없이 자체보고서만으로 재지정을 허락하겠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은 수차례 자사고 지정 취소 추진의 주요 이유로 ‘회계부정’을 들어놓고 간식비 3000만 원 집행, 지원금의 인건비 과다 사용 등 부적절하고 방만한 회계운영을 한 혁신학교에는 면죄부를 준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시에는 관련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부적절한 사례로 제시된 일부 항목에 대해선 예산사용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침이 없었다는 해명과는 달리 일부 혁신학교는 3월에도 전년도 예산을 집행하는 등 명백히 회계 관련 지침을 어기는 ‘회계부정’을 저질렀다. 공모 추진방침에는 재공모 외에 임의지정 방침도 있다. 공모 계획에는 ‘정책 목적의 효과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 특정학교를 공모절차 없이 임의로 지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어 공모요건이 충족되지 않아도 심사 없이 혁신학교를 늘릴 수 있다. 사실상 혁신학교 확대 강행 방침을 담은 시교육청의 계획에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양 단체는 “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돈으로 하는 혁신’의 일방적 확대를 반대한다”며 “혁신학교가 바람직한 학교모형이라면 예산 차등 지원 없이 일반학교 이상의 교육효과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 형평성, 무분별한 선심성 예산 집행, 학교회계원칙을 무시한 방만한 예산 운영 등의 문제를 방기하고 검증절차 없이 지원금만 투입한 결과 학업성취도와 학교향상도는 뒤처지는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이어 “재정이 없어 학교교육의 본질마저도 무너지는 상황에서 일반학교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귀족학교’ 확대”라며 “교육복지예산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혁신학교,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등 재정지원형 실험학교 정책을 중단하고 일반학교 학교운영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좋은 약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 체험활동 관련 안전지침이 강화되면서 그 강도가 필요이상으로 과도해져 되레 의미 없는 활동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창의성이 보장돼야 할 체험활동이 단순히 인근에서 시간 때우기로 전락해 오히려 교육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주장하는 ‘공통 불만사항’이다. 특히 활동 진행은 물론 책임을 다 떠맡게 된 교원의 경우 그 고단함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수학여행과 같은 숙박형 체험활동이 사실상 폐지된 경기도의 경우 이를 대체할 만한 활동이라곤 당일치기로 근처 공원이나 고궁을 대중교통으로 다녀올 수밖에 없는데, 장소의 한계로 인해 ‘그저 하루 때우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의 한 고교 담임교사는 최근 반 학생들을 데리고 서울 인사동을 다녀왔다. 이 장소를 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서울 출신인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이 교사는 "1학기 때 수원성을 다녀온 관계로 2학기에는 지역을 벗어나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다수였는데, 내가 체험활동에 관해 전문성이 없다 보니 아이디어 내는데 한계가 있어 그냥 내가 경험해본 곳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로 왕래하니 안전하긴 했지만 교사나 학생이나 크게 의미를 두긴 어려웠던 활동이었다"고 토로했다. 최근 축제를 개최한 경기 지역 한 고교도 지나친 제약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 학교의 한 수석교사는 "안전지도 및 안전지도 강사 확보 등 처리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한 특성화고의 경우 직업체험에 있어서도 기존에 교외에서 했던 체험들을 교내에서 실시하는 등 위축, 운영하고 있어 "실질적 효과가 없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강원 지역 한 고교의 경우 제약이 너무 많아지자 학생 동아리활동조차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일변도’를 외치는 관료주의 탓에 교사가 할 일은 지나치게 늘어나 ‘본업’ 이외 잡무가 더 늘어 수업지장도 따르고 있다. 일단 체험활동을 다녀오기 전 2인 이상이 두 차례 답사를 다녀와야 하고, 식사하려는 식당의 음식가격과 위상상태까지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교사들은 수업할 시간에 답사와 식당 위생 점검을 하느라 시간을 빼앗기는 게 안타깝다는 반응들을 내놓고 있다. 보다 안전하면서 의미 있는 학습이 필요한데, 이를 담임교사가 모두 책임지기엔 버겁다는 것이다. 경기지역의 한 고교 교사는 "오로지 안전만 강조한다면 그냥 교실에서 수업하는 게 낫다"며 "교사 업무과중은 학생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보다 의미 있는 대책을 내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광주시 추진에 "사학을 철회하라" 반발 법률전문가 "위임 근거 없어 위법·위헌 명백" 서울·광주시교육청 ‘사립학교 운영 조례안’ 제정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사학과의 갈등이 재점화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9월 4일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사립학교운영조례안(서울 사학조례)’ 제정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이에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서울시사립학교학부모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서울사립중고교장회 등 교육단체는 공청회 30분 전부터 시의회 별관 앞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열고 사학조례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조례안에는 상위 법령을 어기면서까지 사학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청의 통제를 가능케 하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날 공청회 토론자로 나선 법무법인 로고스 변윤석 변호사는 사학조례의 위헌·위법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변 변호사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사립학교법상 그 근거가 명시된 보조금 지급 조례 이외의 다른 조례는 제정할 수 없기 때문에 시의회에서 조례 제정 권한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법령의 위임 근거 규정이 없음에도 사학에 대해 그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고 있고, 국가법령인 사립학교법이 이미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사항을 조례라는 자치법규로서 규율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헌·위법 무효가 명백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를 의식한 나머지 사학조례가 법령 위반 여지가 있어 수정을 검토하자는 의견을 이날 내놨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이 횡령이나 회계부정 등 중대한 비리로 감사처분을 받은 사학기관에 행정지도를 할 수 있고, 학교법인이 법을 위반해 수익용기본재산을 무단 운영할 경우에도 행정지도를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사립재단 이사회 회의록의 공개 여부를 관리감독해야 하고, 사학기관은 교감연수대상자 추천, 신규 교원 채용, 전보 등이 발생했을 때는 학교 인사위원회 규정에 따라 운영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사학 교직원 인건비와 운영비 대부분이 세금이기 때문에 회계의 투명성과 교직원 인사의 민주성이 꼭 필요하고, 사학조례에는 재정적 불이익이나 처벌조항이 없는 만큼 확대해석은 금물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대표발의자로 나선 김문수 서울시 의원(교육위원장)은 "이 조례는 사립학교 운영에 관한 기본원칙과 주요내용을 조례에 규정해 공·사립 간 교육격차 해소와 행·재정적 일관성을 확보하고 조례에 근거한 체계적인 행정지도로 사학기관의 민주성·투명성·재정건전성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교육감이 정하는 교육규칙에 세부적인 내용이 추가될 여지는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와 진보시민단체 인사가 주축인 TF를 꾸려 사립학교 운영평가를 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 지난달 20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엔 14명이 준비위원으로 참석했는데 교사 4명이 전교조 간부ㆍ조합원 출신이었고, 이외 시민단체도 진보 성향 소속이었다. 사학법인 측으로 참석한 모 사학법인사무국장들의 경우 정작 사학협의회 등에 추천을 의뢰하지 않아 대표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과 더불어 광주시교육청에서도 사학조례 제정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얼마 전 사학조례 입법예고 공고를 내고 조례안에 대한 의견서를 접수받았지만, 광주지역 29개 사학법인들은 지난달 공동의견서를 제출하고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이현진 사학법인협의회 총괄부장은 "최근 사학법인과 학교는 별개나 다름없어 학교운영에 대해 사학법인 권한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오해가 너무 많은 것 같다"면서 "이런 조례로 인해 피해보는 쪽은 학생과 학부모"라고 말했다. 한편 사학조례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발의했다가 사학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고, 지난해에도 서울시의회에서 발의했지만 보수 성향 문용린 전 교육감이 재의를 요청한 끝에 회기 마감으로 자동 폐기된 바 있다.
2014년 10월 30일, 서천군청소년수련관(관장 신현일)는 서천군 관내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주)투어미디어 아카데미(대표이사 권민식)와 함께 청소년 뉴미디어 교육프로젝트관련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였다. 본 협약식은 (주)투어미디어 아카데미가 서천군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중미디어 교육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인적자원 교류를 진행하여 상호 활발한 홍보활동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고자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미디어교육 내용으로는 서천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소식을 SNS상에 전하고 알리는 ‘청소년 VJ특공대(영상촬영·편집과정)', ’청소년 미디어기자단(뉴스제작과정)‘, ’청소년의 꿈! UCC로 말하다.(진로체험과정)‘ 등 체험활동과 동아리활동 과정으로 구성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미디어 교육과정을 통해 습득한 미디어기술력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언론봉사활동을 진행 할 계획에 있어, 지역사회에 파급될 영향력이 기대되고 있다.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이종선 청소년지도사는 “서천군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새로운 미디어활동을 위해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체험과 동아리활동을 전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였다. 또한 신현일 관장은 “2015년부터 확대 운영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지원하기 위한 ‘미디어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바른 미디어 활용교육청소년 뉴미디어 교육프로젝트’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본 협약식을 진행하였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학교내 미디어교육과정을 지역사회와 연계 시켜, 학생(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의 중심체적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기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하였다.
30일 오후 ‘사립학교 운영 조례안 제정 반대집회’가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을 비롯한 서울사립학부모회, 국가교육국민감시단 등의 주최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사립학교 관계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오후2시에 진행된 서울시의회의 ‘사립학교 운영 조례안 제정을 위한 공청회’와 때를 맞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서울시교육청까지 도보행진을 갖기도 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언어 습관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평소 사용하는 언어의 대부분이 욕이라는 점이 그렇습니다. 호칭과 감정 표현, 심지어 부사까지 욕으로 대신하기도 하지요. 청소년들에게 욕은 더 이상 소수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29일 한국교총에서 열린 ‘바른말누리단 지도교사 워크숍’에서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一考察’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 강용철 서울 경희여중 교사는 “청소년 언어 문제는 사고, 정서, 표현, 관계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며 “무조건 바른 말을 쓰라고 강요하기 보단 학생 스스로 자신이 사용하는 말과 글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활동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사는 바른말누리단 지도교사들에게 몇 가지를 당부했다. 먼저, 큰 성과보다는 작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해볼 것을 권했다. 단기간에 언어 습관을 바꾼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또 단순한 홍보에 집중하지 말고 감정 조절 프로그램, 의사소통 방법 등 대인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 모색을 제안했다. 그는 “평소 교사가 학생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긍정적인 언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특강 외에도 2013년 바른말누리단 우수 활동 사례로 선정된 경기 별내중 언어폭력 예방 동아리 ‘고운말바루기 아띠’를 지도한 이경복 교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 학교급 별로 나뉘어 바른말누리단 운영과 방법에 대한 컨설팅도 이뤄졌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생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은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언어문화 개선을 통한 인성교육 실천 교사 모임을 만드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서성옥)는 다음달 11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제13회 한국사도대상·삼락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수상자에는 한국사도대상 16명과 삼락봉사상 5명이 선정됐다. 한국사도대상은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사도정신을 고양시키기 위해 각계 지도자와 교육 원로들이 뜻을 모아 후배 교원들에게 주는 상이다. 매년 각 시·도 교육감, 시·도 초·중등 교장협의회, 시·도 교육삼락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중 시·도별 1명을 선정한다. 삼락봉사상은 퇴직 후 평생교육 봉사활동에 헌신한 교육 원로 가운데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한국사도대상 수상자(16명) △오효숙(서울장월초 교장) △박규찬(부산 부흥고 교장) △이명환(대구칠성초 교장) △이기술(인천송림초 교장) △김일성(광주체육중 교사) △최옥자(대전 금성초 수석교사) △김익근(울산중앙고 교장) △이경순(경기 안산청석초 교장) △이혜남(강원 춘천중 교사) △김은숙(충북 문의초 교장) △최기학(충남 근흥중 교장) △성락인(전북 이성초 교장) △민경희(전남 안산중 교사) △윤용호(경북생활과학고 교장) △정명기(경남 마산구암고 교장) △김성림(제주 인화초 교장) ■삼락봉사상 수상자(5명) 박성강(부산교육삼락회 이사) △전길순(인천교육삼락회 고문) △서민식(대전교육삼락회 이사) △정문영(강원교육삼락회 회원) △박희명(무주교육삼락회 회장)
‘제22회 과학 싹 큰 잔치’가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렸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 후원,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과교총)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과학 꿈나무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과학과 가까워지도록 돕고 나아가 과학교육의 저변 확대, 과학융합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루자! 과학의 꿈’을 주제로 한 과학 싹 큰 잔치는 사이언스 매직쇼, 고흥우주센터의 창공마당, 과학사랑교사회의 인터렉티브 아트 체험, 지렁이 생태체험 등 특별 활동과 다양한 과학 실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과학 동아리와 단체가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규석 한국과교총 회장은 “보고 즐기고 느끼는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를 깨우치고 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한국과교총 회장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김창식 전 국민대 교수, 박승재 전 서울대 교수, 김영수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조향숙 한국창의재단 융합과학기획실장, 이상각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원장 등 국내외 과학교육 관련 인사들과 학생, 학부모, 일반 관람객 3만 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학습 부진과 학교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두뇌 과학’이 떠오르고 있다. 두뇌 과학은 지문이나 혈액형이 각기 다른 것처럼 사람마다 정보를 받아들여 생각하고 반응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사람의 뇌를 좌·우와 전·후로 구분해 어떤 부분이 발달했는지에 따라 교육법을 달리 해야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25일 서울 서초고에서 ‘우뇌형 능력 개발협회 창립 세미나’가 열렸다. HB브레인연구소와 메디치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뇌 특성에 따른 지도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뇌형 학생의 특징을 이해하고 이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 교육의 현주소와 우뇌형 능력 개발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박형배 HB브레인연구소장(정신과 전문의)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뇌 기능 검사를 해보면 10명 중 6명이 ‘우뇌형’이라는 결과가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갈릴레오 갈릴레이, 토마스 에디슨, 앨버트 아인슈타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전형적인 ‘우뇌형 인간’이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에 손꼽히는 사람들이지만, 타고난 뇌의 특성으로 인해 유년 시절에는 소위 문제아, 악동으로 낙인찍혔습니다. 난독증도 갖고 있었지요. 우리는 이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좌뇌형 아이는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논리적이다. 짜인 틀에 맞춰 행동하길 즐기고 모든 일을 단계적으로 처리한다. 주입식·암기식 교육을 받을 때 그 능력이 극대화된다. 반면 우뇌형은 사물이나 상황 전체를 꿰뚫어보는 성향이 있다. 시각·공간적 지능이 발달해 글보다는 그림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 호기심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해 직접 보고 듣고 느껴야 직성이 풀린다. 이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 못한다고 오인되거나 산만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박 소장은 “현행 교육제도에서는 우뇌형 학생들이 학습 부진아, 문제아로 비춰질 수 있다”며 “학생들의 뇌 특성에 대해 현장 교원들이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 우뇌형 아이들이 실패자로 전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키워줄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학생의 뇌 지도를 분석해 학교 현장에 활용,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학교가 있다. 서울 서초고는 올해 3월, 1학년생을 대상으로 두뇌 유형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지와 함께 유형별 특징을 교실에 게시했다. 교우 관계 개선과 학생 지도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친구의 성향을 알게 된 학생들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교사들은 학생을 대하는 말투나 행동을 달리했다. 특히 우뇌형 학생은 명령하는 말투에 반감을 갖고 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는 걸 염두에 뒀다. 이대영 교장은 “두뇌 유형을 분석했을 뿐인데 교사와 학생, 학생끼리의 갈등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위해 두뇌 유형별 맞춤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책 읽어주기를 통해 우뇌형 능력 개발에 힘쓴 학교 현장의 사례도 소개됐다. 심영면 서울소의초 교장은 “독서는 언어 감수성과 타인을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면서 “특히 책 읽어주기는 우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서울소의초는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책을 읽어주는 ‘얘들아, 함께 읽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독서를 강요하거나 혼자 책을 읽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학부모, 교사가 직접 음성으로 들려준다. 심 교장은 “미국 독서위원회 보고서에도 ‘아이들이 지식과 견문을 넓히고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책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쓰여 있다”며 “책을 읽어줬더니 책을 빌리는 학생이 증가한 것은 물론 학습 적응력과 듣기 태도가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래 교육의 방향(남경두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 ▲학교 현장에서 우뇌형 능력 개발 실제 사례-난독증 개선 프로그램(김은희 한국난독증연구소장) ▲학습 부진 학생의 학습클리닉 시범 사업 실제(신민정 HB브레인연구소 연구원) ▲우뇌형 아이들의 진로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조훈 메디치연구소장) 등이 소개됐다.
‘인성 클린콘텐츠 공익캠페인 UCC공모전’ 시상식이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대표 안종배 한세대 교수),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 KBS미디어(대표 박영문), 국회스마트컨버전스연구회(대표 심재철)가 공동 주관했고 국회의장상과 장관상 8개를 포함한 기관장상 및 총장상 등 총 40여 개의 상이 수여됐다. 올해 6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인성덕목, 아름다운 우리말, 사회 5대악 근절, 칭찬과 스마일, 정직한 콘텐츠의 5가지 주제로 실시됐으며 800여 명 150작품이 출품됐다. 국회의장상을 받은 윤관 외2명(경기과학기술대)의 작품 ‘Connect’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뜻하는 촛불이 하나하나 켜지며 버퍼링이 올라가는 모습을 표현해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의 ‘클래식’(김채영 외3명‧한세대)은 음표가 모여 조화로운 음악이 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장애물을 불법콘텐츠와 관련지어 건전한 콘텐츠 문화 함양을 장려하는 영상을 담았다. 인실련 상임대표상을 받은 ‘Every day, clean day!’(김도연외 2명‧경기과학기술대)는 주인공 ‘나’가 클린데이를 실천하고자 친구, 가족, 애인,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자 세상이 밝아지는 모습을 담았다. 또 전남교육청 교육감상의 ‘악플, 이제 그만!’(박지민 임자남초)은 학생들이 악플에 대한 무서움을 깨닫고 올바른 컴퓨터 사용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동요 ‘아기염소’를 개사해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과 교육부는 30일 ‘2014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폭력‧진로교육‧예술교육 등 15개 프로그램을 새롭게 인증했다. 올해 3회를 맞은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제는 학교, 가정, 사회에 실천과 체험 중심의 우수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발굴‧보급해 범국민적인 인성교육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2013년 도입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15편이 접수됐으며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15편이 최종 인증을 받았다. 프로그램 개발자‧기관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외동으로 자라 외로운 아이들끼리 의형제를 맺어준 유치원 선생님, 무한경쟁 사회에서 자괴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아픔을 치유하고자했던 사회적기업인, 힘들고 외로운 군 생활에 여유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준 기관 등 사회 곳곳에 소외되기 쉬운 이웃, 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다. 경기 하늘빛유치원의 ‘세 남매 똘똘 하늘 빛 사랑해요(진로교육)’는 담임교사가 개별 유아의 가정환경, 출생순위, 형제관계를 고려해 혼합연령 동아리를 구성했다. 혼자 하는 놀이에 익숙한 유아에게 어울림의 즐거움을 교육하기 위해서다. 어린이 요가, 국악놀이, 오카리나 연주, 요리, 스트레칭 활동 등을 순환 운영하며 가정과의 연계에도 신경 써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사회적 기업인 (주)이윰액츠가 개발한 ‘창의인성발견 페이스 아트(예술교육)’는 예술과 치유를 담은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교과학습에 예술기법을 적용해 사춘기 학생들이 자화상을 발견하고 자아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광주교대에서는 ‘광주교대 교직인성 프로그램(학생자치활동 및 융복합)’을 통해 바른 인성을 갖춘 예비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특별강연, 심리검사, 체험중심의 집단 프로그램을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적용‧운영하면서 예비교사의 도덕성‧사회성‧사명감‧감성 등을 함양하고 있는 것. 이 프로그램은 교육대학에서 인증을 받은 최초의 사례가 됐다. 한국유아다례연구소는 군부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찻상머리 인성교육’ 방법을 병영 인성교육에도 적용한 것. ‘茶함께 병영 인성교육(가정‧지역사회의 역할)’ 프로그램은 군부대에 차를 대접하고 마시는 시간을 마련해 존중과 배려, 예절과 공감의 가치를 배우고 정신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차를 마시며 심신을 안정시키고 감정과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병사들의 인스턴트 기호식품과 탄산음료 간식문화를 대신할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지역아동센터 인성교육프로그램 마음인문학(가정‧지역사회의 역할)’을 통해 지역아동들이 마음의 원리를 터득하는 인성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마음인문학’은 동서양의 마음담론을 융합한 새로운 인문학으로 학생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진단하며 치유할 수 있는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교육부와 인실련의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은 총 58편이며 인성교육이 필요한 학교, 가정 및 지자체와 복지시설, 신입직원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증프로그램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인실련 홈페이지(www.insungedu.or.kr)에 탑재돼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선정 작품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교총과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위철환‧이하 대한변협)가 공동 운영하는 ‘1학교 1고문변호사’ 제도가 전국 1251개교로 확대된다. 현재 운영 중인 1004개교에 올해 247개교가 새로 연결되면서다. 교총은 대한변협과 2010년 ‘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11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왔다. 첫해 302개교를 시작으로 매년 연결 학교를 확대하며 교권침해와 학교 구성원 간 분쟁 해결에 앞장서왔다. 고문변호사들은 위촉기간 동안 △교권침해 및 학교 관련 분쟁 발생 시 무료법률상담 △학교 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위원 참여 △학교 구성원 대상 법률 특강 등 교육당사자들이 올바른 법적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 구성된 247개교 고문변호사에 대한 위촉식은 11월 중 각 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활동 기간은 위촉일로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다. 교총과 고문변호사들은 11월 중 ‘행복한 학교, 우리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권역별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추진한다. 12일 강원 신남초(김형석 변호사)를 시작으로 17일 전주 지곡초(유수연 변호사), 19일 서울 가락고(이종학 변호사), 21일 경기 여월중(김종호 변호사), 26일 대전 구봉중(이예모 변호사), 12월 3일 대구 성광고(조미현 변호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경기 여월중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종호 고문변호사는 “요즘 학교는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통념에서 벗어나는 과도기에 있어 교사와 학생들이 법의식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고문변호사로서 학교 구성원들이 법률과 대화에 기초한 분쟁해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완충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총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학교분쟁을 조기에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