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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사람이 아니라 사건이었다./수많은 꿈이 지나가야 할 통과의례의 난해/그 난해의 현대였다. 원보다/각도의 기수였다. 도시의 자식아/도시의 자식아 - 고은, 만인보중에서 그렇다. 이상은 한국 현대문학사상의 거대한 사건이었다. 식민지 시대에 태어난 푸른빛의 탕아 이상은 22세의 나이에 오감도라는 기상천외한 시를 형형하게 발표한다. 그리고 모두가 그의 시를 보고 경악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시인가, 미친놈의 잠꼬대가 아니냐, 그게 대체 어쩌자는 시냐 등등 세인들은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이상은 그의 시가 조선중앙일보에 발표되던 날, 흥겹고도 냉정한 어조로 박태원에게 속삭였다. '박 형! 바야흐로 광채를 발산할 단계에 이르게 됐지! 참, 이제 유상무상들이 모조리 무색해질 거야, 카카.' 이상은 자신의 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시였기에 스스로 이런 예측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그가 생산해낸 언어들은 파격과 기행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그의 시는 언어를 너무 파괴하였으며, 국문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쉬르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을 빙자한 엉터리 시를 쓴 시인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고은 선생은 바로 이런 문제의식을 안고 이상에 대한 본격적인 평전을 써 냈다. 그게 바로 2003년의 연말에 향연 출판사에서 펴낸 '이상평전'이다. 국문학사상 단일 인물에 대하여 가장 많은 연구서와 논문을 유발시킨 이는 단연 이상이었다. 그는 생전에도 리얼리즘의 연구 대상이었으며 28세의 나이로 요절한 후에 동료문인들이 유고집과 평론집을 바로 펴낼 정도로 심각한 관찰대상이었다. 그의 전집은 수도 없이 편집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전집은 문학사상사에서 출간된 이상전집 시리즈였다. 김윤식 교수의 주도하에 그의 시와 소설, 수필, 연구논문들이 망라된 이 전집은 이상 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탐구서라는 점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은 바가 있다. 그러나 고은 선생의 이상 평전은 문학사상사의 전집과는 달리 인간 이상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서라는 점에서 상당한 시사를 받을 만하다. 그리고 이상 찬양이나 이상 연구가 아닌 이상의 문학관과 언어에 대하여 상당히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은 선생은 이상이 모던 보이적 용어를 파렴치하게 취득하였으며, 국문학적 소양의 부족에서 오는 혼란과 전문 용어 남용에 의한 자기도취를 일삼았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그가 과감하게 시도한 직유나 은유법은 여태까지와 다른 질을 생산하였으며, 그가 근대인의 관념 및 정서에 강렬한 설득력을 공급한 것은 상당한 기교였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고은 선생은 이상의 문학이 국문학에 마냥 긍정적인 효과만을 주었다고 이야기하진 않는다. 특히 그의 무분별한 여성 편력에서 생산된 섹스시나 불행한 가정사에서 파생된 세기말적인 인생관에 대해서는 엄청난 메스를 휘두르고 있다. 그러면서도 고은 선생은 청년 이상에 대한 애정을 굳이 숨기려 들지 않는다. 그의 비판적 태도 이면에는 시대의 아픔 속에 스러져간 한 지식인에 대한 애정이 진진하게 녹아 있는 것이다. 이상 평전은 이상의 삶이 크게 보아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그의 불행한 가정환경이다. 3살 때, 백부의 집에 양자로 들어가야 했던 이상은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졸업할 때까지 백부의 집에서 지내야 했다. 친부모의 무능에 의해 백부의 집에 양자로 갈 수밖에 없었던 이상. 그런 처지에서 오는 허무주의적 사고는 이상의 관념을 늘 지배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총독부 건축기사 시절과 문단 데뷔 시절이다. 백부의 소망대로 총독부 건축부서에 들어간 이상은 공무원으로서 안정적인 생활을 보내게 된다. 이때 이상은 그의 친부에 대한 부양도 착실히 하였으며, 가문의 장자로써 행해야 할 의무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 깊숙이 자리 잡은 회화와 문학에 대한 열망은 눈에 띄게 커져만 갔다. 결국, 그의 백부가 사망하자 이상은 가문에 대한 의무를 훌훌 털어버리고 본격적인 예술가의 길을 걷게 된다. 세 번째는 다방 제비를 비롯한 카페 학, 카페 69 등을 경영한 사회 시절과 금홍으로 대변되는 여인들과의 편력 시절이다. 공무원 생활을 그만 둔 이상은 백부의 유산을 정리하여 다방 제비를 개업하게 된다. 그는 다방을 경영하면서 구인회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구본웅이나 이태준, 김기림, 김유정, 유치진 등 당대의 문인들과 다양한 교류를 하게 된다. 특히 김유정과는 동반 정사(情死)를 계획할 정도로 동성애적인 친밀감을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금홍'이란 여인이다. 기생 출신인 금홍은 전형적인 팜므파탈이었다. 금홍은 보들레르를 파멸로 이끈 잔 뒤발을 연상시키는 여인이었다. 작고 깜찍한 외모에 되바라진 태도를 지닌 그녀는 이상의 수족이자 이상의 암세포였다. 이상과 금홍은 이별과 만남을 반복했는데, 결국 금홍은 한마디 말도 없이 이상을 떠나고 만다. 이상 역시 그런 금홍의 태도를 충분히 예상했을 뿐이다. 금홍과 이상의 비정상적인 관계는 소설 날개와 봉별기 등에서 잘 녹아 있다. 어찌 보면 금홍은 이상 최고의 작품인 날개를 탄생시키기 위해 잠시 활용된 오브제였는지도 모른다. 그 후 이상은 카페 여급인 권순희, 지식여성 변동림 등과 동거를 거듭했지만 이 여인들을 다른 남자에게 보내는 기행을 되풀이한다. 적어도 그에게 있어 여인이란 존재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었던 것이다. 그의 이런 모호한 태도는 그의 불행한 가정사에서 오는 허무주의의 반영이었던 것이다. 고은의 이상 평전은 바로 이런 인간 이상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낸 수작이다. 이상의 언어 저변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아주 흥미롭게 실려 있다. 또한 이상의 여인들이 그의 작품에 끼친 영향을 다각도로 연구한 대목도 독자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고은 선생은 서두에서 밝혔듯이 이상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가졌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가 천착한 것은 이상문학에서 이제까지 언급되지 않은 이상의 패륜과 이상의 마취에 의해 가려진 사실을 들추어내는 것이다. 그는 이상문학은 양파 껍질과 같다고 말하면서 이상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들추다 보면 결국 양파 껍질처럼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다고 비판한다. 그러면서 이상문학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상의 역할을 우리의 역할로 인수함으로써 그에게 완전무결한 휴지부를 찍어주자고 권유하는 것이다. 그는 신비주의와 초현실주의라는 도그마에 이상을 가두지 말 것을 주문한다. 이상이 작가와 독자 사이에서 무형의 비평가로 존속될 때, 우리 시대의 문학이 이상 초극으로 열려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평전은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이상을 신비주의자가 아닌 인간 이상으로, 불행하지만 너무나 사랑받은 천재로 재인식하게 해주는 책인 것이다.
올해 2학기부터는 각급 학교의체육 동아리가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이름이 바뀌고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예를 들어 축구동아리의 경우 ‘00학교 축구클럽’으로 바뀌는 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학교스포츠 클럽 운영방안’을 마련, 2011년까지 전체 학생의 30% 가입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초중고생의 3분의 1 정도는 학교에서 한 가지 스포츠를 제대로 배우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한국일보 2007-08-07 19:21). 그동안 학교에서는 학생들끼리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서 틈날 때마다 서로 즐기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남학생들은 농구와 축구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인근학교와의 친선경기도 주고 받았다. 자발적이긴 하지만 경기가 비정기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특별히 기량향상이나 주변의 관심을 끌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가끔은 청소년 축구대회나남학생들 중심으로 팀을 이루어 '길거리농구대회'등에 출전하기도 했다. 물론 학교에서는 학교장이 추천을 해주는 것으로 임무가 끝났었다. 이러한 자발적 모임을 정식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다. 교육부에서는 ‘학교스포츠 클럽 운영방안’을 마련, 2011년까지 전체 학생의 30% 가입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초중고생의 3분의 1 정도는 학교에서 한 가지 스포츠를 제대로 배우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배우도록 한다고 했지만 그보다는 자발적으로 자생하는 클럽을 육성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적인 모양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심신을 단련하는 효과를 얻고자 함이다. 그러나 넘어야 할 숙제도 있다. 자발적인 동아리 이지만 일단 구성이 되고나면, 학교에서는 지도교사를 선임하여 체계적인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담당교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지도교사는 방과후나 주말 등 여가시간에 클럽 회원들과 함께 스포츠 활동에 나서고, 시ㆍ도 및 지역교육청은 클럽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스포츠 대회 등을 열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런 문제되는 부분은 교육부 차원에서 방안을 찾는다면 학교 스포츠 클럽은 어렵지 않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양성화하더라도 그 숫자가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순수 동아리형태로 운영되었던 서울대학교의 야구부가 대학야구대회에 출전하여 1승보다는 강팀들을 상대로 점수를 몇점 뽑았다는 것에 모두가 관심갖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동아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참여 그 자체를 즐겁게 받아들였었다. 축구부의 경우는 야구동아리보다는 훨씬 더 성과가 좋기도 했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축구동아리 활동을 했던 선수 중, 강신우(MBC ESPN 해설위원)선수나 캐논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황보관(일본 오이타 트리니타 청소년팀의 감독)선수는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었다.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로 탄생한 스타선수였던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강신우선수나 황보관 선수와 같이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 또한 요즈음 처럼 오로지 성적에만 매달리는 분위기에서 과연 활성화가 가능할 지도 의문이다. 그러나 활성화 방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선학교들의 계발활동을 동아리 형태로 잘만 운영한다면 제2, 제3의 강신우, 황보관 선수가 탄생할 수도 있다. 현재의 계발활동은 자신이 원하는 부서에 들기도 하지만 원하지 않는 부서에 어쩔 수 없이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학생들이 원하는 종목 중심으로 활성화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구기종목의 계발활동반은 남학생들 중심으로 많이 원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면 동아리활동을 쉽게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학년 때부터 연계되는 활동을 유도하고 여기에 계발활동 시간 외에 조금만 시간을 확보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다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교사들이 필요한데, 이는 교사연수 실시로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프로농구 팀과 연계하여 연수를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또한 해당교사들에게는 방과후 교육활동과 연계시켜 동아리를 지도하도록 한다면 교사들의 부담이나 불만요인도 어느정도 해소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좋은 방안을 추진해도 학생들이나 교사들의 참여가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따라서 교육부에서는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실질적인 활성화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선언적인 발표로 끝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은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방안' 마련을 환영하면서 교육부의 차질없는 추진을 기대해 본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가운데 청소년들의 흡연과 관련한 특별한 사항이 있어 교육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청소년의 흡연시작 평균 연령은 5년마다 1세씩 낮아지고 있었다.흡연 시작 평균 연령은․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 처음으로 담배를 한 두 모금 피워본 연령의 평균이다.즉 흡연 시작 평균 연령은 ’98년 15세(제1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2006년 12.5세(제2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로 크게 줄어들었다. 즉 중학교 입학 전 흡연 경험률10.7%, 흡연 시작 연령12.5세, 매일 흡연 시작 연령 14.3세로 각각 나타나 초등학생부터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경을 써야 하겠다. 둘째, 청소년들의 흡연 상황이 심각하다.흡연 경험률은 28.0%, 현재 흡연율은12.8%, 매일 흡연율 5.3%, 월 20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 6.5%, 하루 1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 3.0%였다. 셋째, 여학생의 흡연도 문제이다. 청소년 중 여자의 흡연율은 9.2%로 성인 여자 5.6%보다 높다. 고 3 여자의 경우 성인 여자의 2배 이상이었다. 고 3 여학생 흡연율 12.8%(제2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인데 성인 여자 흡연율 5.6%(제3기 국민건강영양조사)이다. 셋째,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흡연을 하지 않는 청소년에 비해 음주, 자살시도, 성경험 등의 사회적 일탈 행위도 현저히 높았다. 흡연 청소년의 사회적 일탈행위 증가하고 있다. 흡연 청소년은 음주, 자살시도, 성경험 등의 사회적 일탈 행위 문제흡연 청소년의 사회적 일탈 행위가 증가한다. 청소년 현재 흡연자 중 음주율, 자살시도율, 성경험률이 비흡연자 보다 높다. 넷째, 청소년들이 담배 구매 용이성 72.0%, 결국 청소년들이 담배를 쉽게 구매하고 있었다. 다섯째, 금연의지가 있는 흡연자 비율67.2%, 연간 흡연예방 교육 경험률 50.8%로 각각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볼 때 초등학생부터 흡연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2세 건강을 생각할 때 여학생들의 흡연에도 교육을 실시하여야 하겠다. 청소년들이 흡연을 월 20일 이상 흡연하는 학생의 경우 담배를 사는데 소요되는 비용 또한 만만찮을 텐데 이 비용마련을 위하여 학생들이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학생들이 담배를 쉽게 구하지 못하게 하여야 하겠다. 현재 성인들이 청소년들에게 돈을 받고 담배를 사다주는 경우도 텔레비젼상에 종종 나온다. 그리고 형식적인 금연교육이 아니라 절실한 금연교육이 되어야 하겠다. 일선 학교에 가보면 학생들의 금연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다. 병원에 가보면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발생하는 폐암등 그 종류가 너무 많다. 실제로 성인들은 이런 저런 경우를 고려하여 담배를 끊는데 청소년들의 흡연은 증가하기만 하여 문제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흡연 문제에 대하여 자녀들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다.
학교운영위원이 선출하여 간선제였던 교육감선거가 주민직선제로 바뀌면서 이미 부산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졌다. 갑자기 바뀐 교육감 직선제 투표율이 15,3%였다니 직선제교육감 선거에 유권자의 관심 밖임을 증명이라도 해주는 첫 번째 선거였기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고 직선제가 정착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10%대의 지지율로 자치단체의 교육수장을 뽑는 제도의 첫 시도라는 점을 감안해도 회의적인 반응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간선제에서는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투표를 하여 교육수장을 선출하는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선출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으니 어느 방식이 더 좋은 선출방법인지 여론이 분분하다. 직선제는 많은 선거비용을 감수하는 부담을 안고도 이미 법이 바뀌었으니 오는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게 될 충북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간선제로 교육감을 선출할 때 학교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하는 운영위원들도 막상 선택을 해야 할 때는 망설여지는 것이 현실이었다고 한다. 후보들을 알 수 있는 것은 권역별로 있는 소견발표회와 TV토론 그리고 선거홍보물로 인물을 고르는 선거제도가 정착도 되기도 전에 유권자 수가 적은 간선제의 부정 불법이 판을 친다는 등 부작용을 이유로 들어 직선제로 바꿔 놓았으나 과연 완벽한 제도라고 할 수 있을까? 혹자는 직선제 보다는 교육가족(교원, 일반직, 운영위원 및 학부모대표)가 직접 선출하는 방법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교육수장을 뽑는데 국민의 세금을 그렇게 많이 써가면서 정치선거로 몰아가야 하는가? 하는 등 예상되는 역기능을 염려하는 이도 많은 것 같다. 인품과 교육철학, 교육비전, 청렴도 등이 요구되는 교육수장 선출에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교육감 입후보자도 시도단위 광역선거를 치르자면 많은 선거비용이 들어갈 텐데 돈 없는 인물은 교육수장의 자리에 오르기 어렵게 되었다. 지지도가 몇%가 되던지 가장 많은 표를 얻는 사람이 교육수장이 되니까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정치적 이전투구 식 불법과 탈법이 극에 달할 것이 아닐까 염려가 된다고 한다. 일반유권자들을 만나 보면 대선과 함께 교육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는 것을 대부분 모르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고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가 있게 되면 관심을 끌겠지만 대선에 가려서 과연 올바른 교육수장을 선출하게 될지 궁금하다. 정치적 중립과 순수성이 요구되는 교육은 실험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 되지만 가장 안정된 가운데 학생교육을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교육현장이 선거 후유증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의 존경심을 받아야 하고 학부모나 지역사회로부터 신망을 받는 인격을 갖춘 청렴한 인물을 선출해서 교육 강국이 되어야 선진국으로 가는 우리의 미래가 밝아 질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교원인사위원회 역할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을 현 시점에서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의견 수렴 결과 개정 시안에 대해 논란이 많고 시ㆍ도교육청, 사학단체 및 교직단체 등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 이번 내용과 관련한 사립학교법 개정은 현 시점에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학법 재개정의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며 "여ㆍ야 정치권도 모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달해 오는 등 모두가 부정적으로 보고 해석하고 있어 지금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교조 등에서 건의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초안을 마련하고 실무적인 수준에서 의견수렴을 거친 것"이라며 "교원 관계법은 극단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법 조항 한줄을 고치는 것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립학교법 및 동법 시행령 일부 개정 추진계획'이 지난달 초 국회에서 통과된 사학법 재개정과는 별개로 이전부터 논의돼온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정치권과 교육계의 반발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개정 내용들이 사립교원 임면 용어 정의, 과원교사 및 민주화운동 관련자 특별 채용 , 고교 이하 사립교원 임면 보고시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록 사본 제출 등 사학들이 쉽게 동의하지 못할 내용들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도 교육부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교원 임면 보고시 사실상 임면 동의서에 해당하는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록 사본을 제출토록 하는 내용 등이 학교법인의 자율적 교원 임면권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개방형 이사제를 중심으로 사학법 재개정 문제로 2~3년간 교육계와 정치권 등이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며 시달려 오다가 겨우 지난달 논쟁의 불씨가 다소 진화됐는데 이런 시점에서 또다른 불씨를 키울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재갑 대변인은 "국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을 마무리 짓는 방망이를 두드린 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사학법 개정을 거론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식으로는 사학법이 누더기가 될 수밖에 없으니 여유를 갖고 문제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덤벙덤벙, 대충대충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누구나 그 순간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그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실수도 하고 남에게 폐도 끼친다. 청주 효성병원 36병동에서 어머니를 간병하며 나도 몇 번 실수를 했고 어머니도 병실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다. 졸음이 가시지 않은 새벽녘에 눈을 비비며 화장실로 갔다. 3개의 양변기 중 한곳의 문이 조금 열려 있어 아무 생각 없이 문을 확 열었다. 안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아있던 사람이 화들짝 놀란다. 화장실 문을 잠글 수 없을 만큼 몸이 불편한 환자였다. 얼른 문을 닫으며 사과를 했지만 부주의 탓에 일어난 일이다. 하루에 몇 번씩 어머니의 소변 통을 비워야 한다. 화장실의 변기에 소변을 쏟고, 걸레를 빠는데 이용하는 수도꼭지에서 빈 소변 통에 물을 받아 다시 변기에 쏟으면 된다. 지금에야 그러지 않지만 처음에는 수도꼭지가 있는 줄도 모르고 병실에 냄새를 피웠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온지 사흘째인 어머니가 어떤 때는 “드-르-르-러-렁~” 5옥타브까지 높이며 코를 곤다. 병실사람들은 잠을 못 이루는데 간병하러 온 자식이 옆에서 잠만 자면 욕할 것 아닌가? 코 고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일부러 몸을 움직이게 하며 자세를 바꿔준다. 곤히 자야할 한밤중에 어머니의 ‘머리 밑에 베개를 넣었다 뺐다, 코에 걸쳐 있는 산소흡입기를 뺐다 넣었다’를 반복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어머니는 몸을 움직일 때마다 코고는 것을 멈추지만 내가 동작을 멈추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코를 곤다. 수술 후 아직 변을 보지 못해 고생을 하는데다 가래까지 끓으니 무척 갑갑한가보다. 코 고는 것도 모자라 갑갑한 몸 상태를 잠꼬대로 표현하며 나를 당황스럽게 한다. 얼마나 갑갑하고 불편한 게 많으면 산소흡입기를 빼달라는 게 소원일까. 평소에 코를 심하게 고는 분이 아니었기에 걱정도 되고, 대수술을 하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으면 저러나 안타깝기도 하다. 어머니 때문에 잠 설치는 병실 사람들이나 눈치 보며 밤새우는 자식이나 똑같이 힘겨운 밤이다. 오죽하면 어머니나 병실사람들 모두 마음이라도 편하게 특실로 옮겨 잠이라도 실컷 주무시게 할까도 생각했다. 어머니 혼자만 그래도 병실 사람들에게 그렇게 미안하지는 않다. 일부러 그러는 양 할머니를 간병하고 계신 아흔 살 할아버지의 잠꼬대도 만만치 않다. 자녀들이 오랜만에 할머니 문병을 왔었는데 뭔가 할아버지의 심기를 건드리고 갔나보다. 누구에게 화를 내는지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잠꼬대 내용으로 봐 자녀들에게 불호령을 내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불호령을 내릴 자식들이 많은지 여러 번 소리를 지른다. 요즘 할머니의 병세가 심각한 것 같다. 자주 통증을 호소하고 모처럼만에 머리를 맞댄 자녀들의 표정도 심각했다. 돈 아까워 병원에 오는 것도 싫어하는 게 노인들이다. 할머니의 병세가 빨리 호전되어야 할아버지가 고생길에서 벗어날 것 같다. 성한 사람들도 잠을 못자면 화를 내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오랫동안 병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로서는 속 터지는 일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몸 더 아픈 사람들을 배려하고, 나이 더 먹은 사람들에게 너그러워야 하는 게 인생살이다. 하루 종일 병실의 천정만 바라보고 있는 어머니나 간병할 자식들이 없는 할아버지나 어쩔 수 없이 남에게 폐를 끼치고 있다.몸 성한 사람들이, 나이 젊은 사람들이 그걸 이해하는 사회라면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다.교육을 통해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3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남녀와 그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저 연령 소년의 생활과 의식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중학생의 고민과 걱정은「공부, 진학문제」가 61.2%(복수 회답)로 가장 많았으며, 같은 질문을 한 1995년 조사 보다 14.5포인트나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학부형은 평일에 아이들과 마주할 시간이「거의 없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12.7%로, 유사한 2000년도 조사보다 5.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부친은 23.3%에 달했다. 한편으로「아이가 걱정하고 있는 것이나 고민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대답한 학부형은 7.4%에 지나지 않아, 학부형이 아이들에게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 부각되었다. 내각부는 「일이 바빠서, 집에서 아이들과 충분히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라고 학부형이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꾀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공부. 진학」이외에 중학생의 고민과 걱정은,「친구, 또래문제」가 20.0%,「성격」18.7%,「돈」15.9%의 순서로, 모두 다 1995년 조사 보다 대폭 증가한 수치이다. 그런가 하면「고민이나 걱정이 없다」는 29.1%로, 1995년의 43.7%에서 14.6포인트 감소했다.「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한 일」이 있다는 대답은 초등학생 12.4%, 중학생 4,7%였다. 반대로 「친구를 괴롭히거나 협박하는 일」이 있다는초등학생 5.6%, 중학생 2.5%로 모두 다 초등학생 쪽이 높은 비율이다.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초. 중등학생은 32.9%로 1999년에 실시한 조사보다 3.3%로 대폭 증가 했다. 전화요금에 대해서는, 초등학생은 「삼천 엔 이하」가 36.1%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오천 엔에서 만 엔」이 37.1%로 가장 많았다. 조사는 2006년 3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남녀 3,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그중 59.5%에 해당하는 2,143명이 응답하였으며, 그 학부형도2,734명이 대답했다.
수능시험이 7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름은 그동안의 긴장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수험생들이 더욱 힘에 부치는 계절이다. 집중력 유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밖에 복식호흡과 명상으로 긴장된 신체를 이완시켜 주면 피로도 풀리고 학습능률도 두 배로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늘 하던 대로'가 '왕도' = 늘 하던 대로, 소위 '루틴'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우리 몸은 규칙적으로 움직여 항상성이 깨지지 않을 때, 가장 경제적으로 운영된다. 방학 때면 부족한 과목을 따라잡기 위한 과도한 집중수업이나 보충 과외활동 또는 무리한 휴가스케줄 등으로 일상적이고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깨지는 경우가 흔하다. 생활의 규칙성이 깨질 때, 쉽사리 피곤하게 되고 학습의 효율성은 오히려 감소한다. 규칙적인 패턴을 유지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이 바로 수면이다. 수면의 양도 중요하지만,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이라도 늦잠이나 30분 이상의 낮잠을 피한다.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냉방장치든 모기장이든 과감한 투자가 아깝지 않다.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자리에 누워서 책을 보는 것보다는 눈을 감고 즐겁고 편안한 상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코를 골면 집중력 부족과 인지능력 저하로 학습능력과 수학 계산능력 등이 떨어지므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식사도 수면만큼이나 중요하다.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어떤 영양 보충제나 영양 식품보다 더욱 중요하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녹황색 야채나 과일을 통해 수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식사 중에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요구사항을 늘어놓는 것은 절대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다. 특히 오전 시간의 집중력 및 학습 효율성과 아침식사와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적지 않으므로 탄수화물과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포함한 아침식사를 꼭 먹도록 한다. 잠을 쫓기 위해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음식(커피, 콜라, 홍차, 코코아, 초콜릿 등)을 상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잠깐의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내성이 생긴다. 운동도 규칙적인 것이 좋다.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면, 등하교 시나 이동시간에 걷기가 큰 도움이 된다. 머리도 식히고, 계획을 점검할 수 있으며, 친구와 대화도 할 수 있다. 또 공부 중에 피로감이나 졸음이 밀려올 때, 자리에 앉아 있지 말고 목과 등, 허리 근육을 풀어주면, 생각보다 쉽게 피로감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근육이완과 복식호흡으로 스트레스 해소 =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는 불쾌지수를 높여 수험생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 정도를 크게 증가시키게 된다. 많은 수험생이 여름철에 피로, 권태감, 현기증, 두통, 복통 등의 신체형 장애를 경험하기도 한다.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심호흡, 점진적 근육 이완, 명상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고 요령만 터득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될 수 있으면 조용하고 쾌적한 장소에 앉아서 가능한 최대로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눈을 감고 배로 천천히 깊게 숨을 쉬는 복식호흡을 5분 동안 하루에 두 번씩 하면 긴장을 푸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심호흡법 자체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점진적 근육이완이나 명상과 같은 긴장이완 훈련과 결합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명상을 할 때는 한 가지 단어를 생각하거나, 해변이나 숲속 오솔길 같은 평화스러운 광경을 머리 속에 그리면서 시작한다. 부드러운 음악도 평온한 마음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점진적 근육 이완법은 복식호흡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준비태세를 갖춘 후 발부터 시작해 몸통과 복부 근육을 포함한 대근육을, 그 다음에는 어깨와 팔근육을, 마지막으로 목과 얼굴 근육을 세게 수축했다가 몇 초 후에 이완시키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는 방법이다. 불안과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주저없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문제가 너무 심각하기 전에 치료를 받으면 치료도 쉽고, 불필요한 고통을 피할 수 있으며, 치료 후 학습도 더욱 효율적이 된다. ◇긴장성 두통, 휴식과 안정이 해답 = 청소년기에 생기는 흔한 두통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장 흔한 것은 긴장성 두통으로 지나친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생긴다. 오래 동안 같은 자세로 집중해 공부하거나 시험을 보고난 후 느끼는 두통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특히 피곤이 쌓였을 때 잘 나타난다. 평소에 두통으로 고생한 적이 없는 수험생이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면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양쪽 머리에 모두 생기며, 머리 전체 또는 이마나 뒷골 부위에 둔한 통증의 형태로 찾아온다. 오후나 저녁에 흔하고 일반적으로 수면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은 것이 보통. 때로는 머리가 조이거나 꽉 찬 것 같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한다. 제일 중요한 치료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다.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된다. 두통을 견디기 힘들 때는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등의 가벼운 진통제가 좋으며 반응이 없을 때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계통의 약물이 필요하므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도 청소년기에 흔하게 찾아오는 두통이다. 한쪽 머리에 박동성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50% 이상이 편두통을 호소하는 가족이 있다. 거의 항상 구역감과 구토가 동반되며 빛이나 소음에 과민해진다.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눈앞에 별빛 같은 상이 움직이면서 시야장애가 동반되거나 기타 여러 가지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편두통은 일시적인 현상이기보다는 상당히 오랜 기간 계속되는 질환으로 가능한 한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외에도 뇌종양, 지주막하출혈, 뇌막염 등도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통증이 극심하게 갑자기 찾아온 경우라든지 점차 심해지는 두통이 있는 경우, 또 두통 이외에 고열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 교수,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과 유한익 교수,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성도 교수,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
지난해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혁신마일리지 부여제도가 올해는 조금더 확대되어 실시되고 있다. 물론 시교육청산하의 일반직 공무원에게도 적용된다. 원래 마일리지의 의미는'비행기나 철도를 사용하는 승객들에게, 사용한 총거리에 비례하여 항공사나 철도 회사에서 베푸는 여러 가지 혜택으로 일정포인트 이상이 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현금으로 구입했기에 일정액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제도이다. 서울시교육청의 혁신마일리지는 현금으로 구매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더라도 그 혁신마일리지가 어디에 사용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고있는 교원은 거의 없다. 일반직들에게는 혁신마일리지가 인사고과에 반영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혁신마일리지 획득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직의 혁신마일리지보상의 주요내용을 보면 "혁신마일리지 점수 득점자 중 상위 10명에 대하여 3단계의 실적가점을 부여하되 승진후보자명부 반영점수(반영기간내 합산점수) 한도는 최고 1점으로 함. 상위 2명 : 실적가점 1점,차상위 3명 : 실적가점 0.8점,차차상위 5명 : 실적가점 0.6점"이라는 보상기준과 "2007년도 서울특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인사운영방안 (총무과-1277호,2007.1.15)에는 혁신마일리지 점수 득점자 중 상위 10명에 대하여 3단계의 실적가점을 부여하되 승진후보자명부 반영점수(반영기간내 합산점수) 한도는 최고 1점으로 함.상위 2명 : 실적가점 1점 차상위 3명 : 실적가점 0.8점 차차상위 5명 : 실적가점 0.6점"이라는 보상기준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이런 규정들이 일반직에게실제로 적용된다면 일대변혁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어떤 것보다 이 자체가 혁신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교원들에게 적용되는 혁신마일리지제도의 보상기준은 일반직과는 많이 다르다. 주로 표창관련해서 우대한다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보상과 학교보상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개인보상의 경우는 교육감표창과 보상금 지급 및 문화상품권지급이 주 보상내용이다. 학교보상은 교육감표창 및 보상금지급, 연구학교선정시 우선권부여 등이다. 인사나 보수와 연계시키지 않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문제는 혁신마일리지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획득기준에 맞게 움직여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교사들의 활동폭을 넓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리어 활동폭을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자율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풍토보다는 틀에박힌 혁신마일리지 획득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혁신마일리지제도 자체에 대해 부정하거나 무조건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보상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시행을 해보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제도 자체를 고쳐나갔어야 한다. 무조건 어떤 보상이라는 것을 던져놓고 그 보상을 위해 노력하라는 식의 접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교사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일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다. 그보다 더 큰일은 없다.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교사들의 최대희망이다. 제자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주는 것 이상의 보상은 없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혁신마일리지 획득을 승진과 연계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혁신이라는 것이 극히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혁신마일리지가 인사나 승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교사들을 경쟁의 장으로 몰아내게 될 것이다. 초창기에는 관심이 없을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학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이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교사들에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혁신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교사들을 경쟁시켜 억지로 혁신하려면 도리어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다. 혁신마일이지 제도의 제고를 요구한다.
며칠 전 유력 일간지에는 “학점 나쁘면 교사 못된다- 75점 이상 돼야 자격 부여”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교원자격 검정령 및 동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하여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2009학년도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입학생부터 적용할 계획으로 연간 2만 명 졸업자 중에서 약 5%의 학생 1,000명 정도가 이 규정에 걸려 교사 자격증을 얻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사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고심에 찬 일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미 교사의 임용 시험 경쟁률이 해마다 올라가고 있는 상황으로 미루어 본다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닌 것 같다. 현실적으로 대학 재학 중에는 성실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함은 물론이고 서울의 노량진 학원 등을 많게는 몇 년씩 전전해야 겨우 임용시험에 합격하는 상황이고 보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러나 일반대학의 경우 교직과정을 이수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는 연간 1만 명 학생에 대한 기준은 졸업 학점 평균 80점에서 75점으로 완화되었다고 하니 의아할 일이다. 물론 정원의 10% 정도에게만 주어지는 교사자격을 둘러싸고 우수 학생 간 경쟁이 치열해 별로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이는 명시적인 모순 아닌가. 사실 이 제도는 현행 교사 임용 시험의 높은 경쟁률에서 보듯 공부를 게을리 한 학생들에게는 교직 입문의 벽이 높아 별다른 의미가 없다. 지난 번 단기 방학 활성화 계획이 나올 때도 이미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내용으로 특별한 내용이 아니었다. 최근 교육부에서 마련한 제도나 법령 개정안들이 특별한 것이 되지 못해 현장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오히려 교사로서의 기본적 자질을 강화하는 인성검사나 적성검사의 결과를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가끔 신문에 보도된 교사의 파행 또는 일탈 행위를 본다면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한 보완이 더 시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미 신규 임용된 교원의 경우는 실력 면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뽑히고 있다. 수십 대 일의 경쟁을 뚫어야 하고 몇 단계의 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것만으로도 교사의 실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교사의 기본적인 인성이나 감성을 충분히 갖추었는가가 문제이다. 학생에 대한 폭넓게 이해하려는 공감적 능력이 있어야 하고,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이 전제되어야 한다. 실력이 있다고 해서 모두다 사명감이 투철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뛰어난 실력이 자만을 불러 와 아이들을 무시하거나 교원들 상호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교사에게는 교과에 대한 전문적인 실력은 물론이고 학습자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투철한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그와 같은 요소들을 평가체제에 포함시켜 ‘열정과 사명감을 지닌 교사’를 뽑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비판적으로 말하면 교원자격 검정령 및 동시행령 개정안은 현실적으로 별다른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오히려 억지로 점수 인플레를 조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서 75점 이하의 성적을 산출해 낼까 걱정이다. 용기 있는 교수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나 75점 이하의 성적을 산출하여 4년의 학창시절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리는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교육부의 이러한 노력들이 어떻게 하면 ‘교사다운 교사’를 뽑을 수 있을까하는 노력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더 나아가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연계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논의되었으면 한다. 아무리 실력 있는 교사가 현장에 많이 들어온다고 해도 열정을 바쳐 최선을 다할 수 없는 교육환경이라면 그것 또한 별로 의미가 없다. 교사에게 욕하고 대드는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방안이 없고 학부모의 폭력에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없다. 교사의 소신을 펼 수 있고 열정을 바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다. 교원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교권을 위축시켜 놓고서는 신명나는 교육을 펼칠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교원의 사기 진작 방안을 내 놓은 것이 필요하고 열정과 사명감이 있는 사람을 교원으로 불러들이는 제도를 만드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내년부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측정항목에 유아교육비와 방과후학교 사업비가 추가돼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7일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측정항목이 교원인건비, 학교운영비, 학교신설비 등 기존 5개 항목에서 교직원인건비, 학교ㆍ교육과정운영비, 교육행정비, 학교시설비, 유아교육비, 방과후학교사업비 등 10개로 세분화된다. 유아교육비와 방과후학교 사업비가 측정항목에 새로 포함된 것은 그동안 국가보조금으로 지원되던 이 두 사업이 내년부터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사업이 차질없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유아교육비와 방과후학교 사업 예산은 올해 각각 4천390억원, 2천34억원이었다. 교육부 성삼제 지방교육재정담당관은 "지방으로 이양되면 자칫 예산문제로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측정항목에 사업비를 명시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예산이 확충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교부금 측정 소항목을 교육환경비, 균형교육비, 교육과정운영비 등으로 세분화해 노후 화장실ㆍ급식실 등 환경개선, 교육과정 내실화,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 등의 사업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도 교육청이 단위학교에 학교운영비를 늘리는 경우, 학교 또는 학급 간 통폐합한 경우, 학교신설시 민관협력을 확대한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측정항목에 신설했다. 기존에는 학교ㆍ학급 간 통폐합을 한 경우에만 특별교부금 형식으로 인센티브가 제공됐다. 지난해 12월 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개정되면서 내국세 교부율이 19.4%에서 20%로 인상됨에 따라 내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29조5천억원으로 올해(26조2천억원)보다 3조3천억원 늘어나게 된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일요일, 면소재지의 6학급 모 초등학교를 잠시 방문한 일이 있었다. 교정을 한 바퀴 돌다보니 한 쪽 울타리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아기까치 무덤. 그럼 그렇지. 우리 민족의 심성이 원래 순하디 순한 그 착함 아니던가. 아기까치의 죽음을 슬퍼하고 무덤까지 마련해 주고. 게다가 무덤의 흔적 쪽지까지 남기고. 이것이 바로 올바른 교육이다. 정서교육이다. 생명체 존중 교육이다. 어느 선생님 구상인지 모르지만…. 요즘 한국인의 커다란 관심사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테러조직의 인질사건인 듯 싶다.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해결이 쉽지는 않다는 소식이지만…. 어째 테러조직의 하는 행동은어린이 마음만도 못 한지. 짧은 순간에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초ㆍ중ㆍ고교 교원 수급방식이 55년 만에 '학급당 교원수' 기준에서 '교원 1인당 학생수'로 바뀐다. 5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의 일환으로 교원 1인당 학생 수 기준을 적용해 교원을 수급하기로 하는 방안을 최근 확정했으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시시ㆍ도교육청에는 지역별 학생수를 기준으로 교원수를할당하면 각 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학교에 교원을 배정하는 방식이다.(매일경제신문, 2007.08.05 16:54:46 ) 이에따라 그동안 학급수에 따라 교원이 배정됨으로써 학급당 인원수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교원이 배정되었던 모순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같은 도시에 소재한 같은 급의 학교라도 학급당 학생수에서 10명이상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으나, 학급수에 따라 교원수급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인근학교와 학급수가 같을 경우에는 교원수가 같았었다. 학급수를 증가시켜서 학급당 학생수를 조절하면 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 문제가 쉽지 않다. 일단 교육청에서 학급당 인원수를 줄여서 학급수를 늘리는 것을 허가하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학생수가 증가해야만이 학급증설이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학급증설 계획이 세워져도 결국은 증설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교실의 부족때문이다. 교실을 신축하면 될 수도 있지만 신축이 하루, 이틀만에 가능한 것이 아니기도 하지만 신축할려면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실신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신학년도 학생수급이 2학기가 끝날 즈음에 결정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 이번의 교육부방침은 200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 지표에서 나타난 결과에 따라 2015년까지 교원 1인당 학생수를 △초등 18명 △중등 17명 △고등 16명까지 줄인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2006년 OECD 교육지표를 보면200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29.1명 △중등 20.4명 △고등 15.9명이었다. OECD 국가 평균은 △초등 16.9명 △중등 13.7명 △고등 12.7명임을 감안하면 교원 1인당 학생수를 줄여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번 교육부의 방침으로 학급당 학생수가 많은 학교에는 실질적인 교원증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시, 도교육청을 기준으로 배정하겠지만, 일선학교에 배정할 경우에도 학생수가 많은 학교에 우선배정하는 원칙을 꼭 지켜야 한다. 즉 교육여건이 어려운 학교에 우선배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수를 기준으로 배정하는 원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도 어떠한 편법도 허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방침을 시행함에 있어 교육부에서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 대도시에는 교원증가가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농어촌 등 학생 수 감소 지역은 최소 인원의 교원마저도 확보하지 못해 교육환경이 열악해 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도시로 교사가 편중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들 농어촌 지역에서는 학급수에 따라 교원수급을 해왔기 때문에 그나마 적정한 교원수급이 가능했던 것이다. 교육부의 설명대로 일부 지역은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수급 계획을 조절해야 한다. 무조건 학생수를 기준으로 하여 교원을 배정할 경우, 교원수급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농어촌 학교를 고려할 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할 것이다. 즉 전체적으로 기준을 학생수로 하더라도 특수상황에 있는 학교의 경우는 예외를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한데,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충실한 수급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번의 방침으로 인해 농,어촌 교육여건이 더욱 악화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부가 사학재단의 투명성과 자율성 문제를 둘러싸고 개정과 재개정을 거듭했던 사립학교법을 또다시 손질하려고 하자 사학들이 자율성 훼손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최근 교원인사위원회 역할 강화 내용 등을 담은 '사립학교법 및 동법 시행령 일부 개정 추진계획'을 마련, 각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사학법에 ▲ 사립교원 임면 용어 정의 ▲ 과원교사 및 민주화운동 관련자 특별채용 ▲교원징계위원회 외부인사 3분의 1 이상 위촉 등의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다. 또 사학법 시행령 중 ▲ 고교 이하 사립교원 임면 보고시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록 사본 제출 ▲ 사립교원 신규채용 시험방법 변경 등에 관련된 조항을 신설하거나 개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학들이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침범하는 등 자율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이번 사학 개정 작업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학에만 요구하고 있는 사립학교 교원 임면 보고시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록 사본 제출을 고교 이하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사학들의 반발이 크다. 한국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는 "교원 임면 보고시 사실상 임면 동의서에 해당하는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록 사본을 제출토록 하는 것은 학교법인의 자율적 교원 임면권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내용이 전교조의 요구사항인 점을 감안, 개정 배경에 학교법인 및 학교장에 대한 무력화 시도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까지 교육부에 전달했다. 사립교원의 임면 정의 부분도 교육부는 신분 변동이 오는 '신규채용, 승진, 겸임, 강임, 휴ㆍ복직, 직위해제, 정직, 면직, 해임, 파면' 등을 명확히 규정한다는 의도지만 사학의 생각은 다르다. 현재 교원 임면시에는 학교법인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인사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학교에 교원인사위원회를 두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교원 임면에 관한 용어를 법에 못박으면 학교법인이사회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이 교원인사위원에도 부여될 수 있다는 게 사학들이 설명이다. 사학들은 이 때문에 교원 임면에 관한 용어 정의를 사학법이 아닌 정관에 별도로 정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사립학교 과원교사와 민주화운동 관련자 특별채용도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 과원교사의 경우 저출산과 이농현상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를 대비한다는 취지지만 이미 각 시ㆍ도교육청이 사립 과원교사를 공립학교로 특별채용하고 있어 특별조항이 설치되면 시ㆍ도교육청이 대상을 대폭 축소해 해당 인원만큼 사학이 떠안게 되므로 불필요한 마찰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화운동 관련자도 극히 제한된 인원에 대해 특별채용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사학들이 수용할 지 의문시되고 있다. 또 신규채용 교원의 시험방법을 고치는 문제와 교원징계위원회에 외부 인사를 3분의 1 이상 위촉하는 부분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법으로 강제하는 것 자체가 학교법인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한국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는 강조했다. 시기적으로도 개방형 이사제 문제 등을 둘러싸고 교육계가 둘로 나뉘어 오랫동안 시달려왔는데 현실적으로 합의가 어려운 사항을 교육부가 굳이 이 시기에 추진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재갑 대변인은 "정부가 사학법을 너무 가볍게 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시기도 그렇고 합의가 어려워 불씨만 남겨놓을 수 있는 것이라면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시행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한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이달 초 마무리된 사학법 재개정 추진과는 별개로 진행해 오던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이라는 게 원만한 합의 형성이 돼야지 갈등이 심해 타협할 수준이 아니면 못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중단 가능성도 시사했다.
일본 중부지방에 위치한 시즈오카현 청소년 문제 협의회는, 중학생과사회인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의식과 생활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최근에 분석한 결과를 정리하였다. 약 반수 정도가 어른들에 대해서「말과 행동이 다르다」라고 반응하여 혐오감을 느끼고 있는 등 청소년들의 구체적인 의식이 부각되었다. 분석 고찰을 예로 들어서, 주된 결과를 소개한다. 이 조사는 작년 10월에 실시했는데, 현 내 중학교, 고등학교, 전문학교, 대학교, 30세까지의 사회인을 합쳐서 약 3,400명으로부터 무기명, 기입 방식으로 회답을 얻었다. 자기 자신의 마음이나 사고방식, 친구와의 관계, 주위와 어울리는 방법 등 5개 항목으로 나누어서 질문하였다. 동 협의회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언안을 협의해서, 7월에 현 지사에게 제출하였다. 자기와 가까운 사람으로는 7할이 어머니를 예로 들었다. 그 다음은 부친이나 자매, 조부모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가족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밝혔다. 어른들의 싫은 점에 대해서는「말과 행동이 다르다」가 51.4%로 가장 많았고,「툭하면 화를 낸다」24.8%,「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는다」20.4%, 「차별한다」가 19.5%순으로 이어졌다. 분석을 담당한 시즈오카 대학교 교수는「어른들이 하루하루의 생활에 쫓기고 있다. 일에 시달려서 가정에 돌아와, 아이들에게 엄한 요구를 하면서도 부모는 휴식을 우선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가 아닌가」라고 보고 있으며,「이야기를 차분하게 들어 줄 여유가 없는 가정이 증가 하고 있다」라고 고찰했다. 가족과의 식사 등이 가능한지도 집계한 결과, 가족과 식사를 하는 것이 대화의 기회를 늘리는 경향이 있는 것도 추측되었다. 평소에 소중하게 여기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친구」가 80.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가족」은 59.2%,「건강」53.1%, 「돈」45.8%으로,「돈」과「수면」 등이 상위에 올랐다. 9위 까지는 개인적인 것을 중시하는 항목이 차지하고,「의료시설」이나「방범 순회」,「지역 재해방지」,「마을회」등 사회 중시 항목은 2% 이하로, 낮게 나타남을 보였다. 시즈오카산업대 한 준교수에 의하면, 그 중에서도 중,고생은 일상의 욕구가 그대로 소중한 것으로 연결되어, 대학생 정도 되면 현실과 사화를 직시한 위에 냉정하게 소중한 것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일상 속에서, 지금보다도 사회에 눈을 돌리는 사고방식과 활동을 넓히면, 청소년의 판단 기준이 변할 수도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체의 8할을 차지한 "친구"에 대해서 실제 사귀는 법을 보면, 「여럿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즐거운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쓴다」,「상대편이 생각하고 있는 것에 신경을 쓴다」라는 등의 비율이 높았다. 집단 속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상대편에게 신경을 쓰면서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으며 한편, 상대편에게 참견하는 것이나 상대편에 대한 성실함은 낮았다. 앞으로의 일본에 대해서 56.5%가「어둡다」, 혹은 「어딘가 모르게 어둡다」라고 회답했다. 자유 회답에는 「범죄가 늘어날 것이다」,「환경 파괴가 심해질 것이다」,「북한과의 관계 악화」,「빈부의 격차가 심해질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눈에 띠게 나타났다. 이에 대하여 한 단기대학 학장(동 협의회 부회장)은 「젊은 세대는 지금의 정치나 세계 정세를 어둡게 보고 있지만, 그들 나름대로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결과를 보면서 우리 나라 청소년들은 이같은 설문 조사를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가 궁금하여 진다
"부회장님, 나 000입니다." "아니, 000 선생님 아니야!, 어떻게 된 일이야?" "친구한테 부끄러워서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였는데, 다급해서 전화했어!" "친구가 좋다는 것이 무엇인가. 조금도 염려하지 말고 이야기 해 보시게." "실은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 사람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부끄러워서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였는데 말이야……." 얼마 전 대전교총회장단 회의에서 s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이 학생의 체벌문제로 교사와 학부모간의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만 아직은 학교에서 원만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절차를 조용히 끝내고 싶다며 전화를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사안이 근래에 자주 일어나고 있다. 대체적으로 관리직은 학부형과의 문제에 있어서 언론에 공개가 되고 여러 사람 입에 오르내리게 되면 학교의 명예가 실추된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문제의 학부형에게 사안에 대해 최대한 이해와 양해를 구해서 조용하고 원만하게 사건을 무마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하다보니 당사자인 교사는 학부모로부터 인격적인 모독과 교사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고발․고소 사건에 휘둘려서 교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언행을 일삼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심지어는 밤낮 가리지 않고 전화를 하여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다른 학부형들을 동원하여 동조하게 함으로써 심리적으로 엄청난 부담을 갖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당사자는 날이면 날마다 괴롭힘에 견디다 못해 자살의 충동을 느끼게 까지 하는 엄청난 시련에 대해, 학교 관리자들은 학부형과 원만히 사건 해결을 위해 당사자의 심각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사건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즉 개인의 신상문제 보다는 우선 다급한 상황인 학부형이 사건화 내지는 여론화 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웬만한 것은 학부모를 감싸주면서 원만히 해결하고자 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더욱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이다. 대전교총회장단 회의 시에 당사자가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대학교 동기인 친구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그 친구는 평소에 생활을 성실히 하고, 교직생활 30 여 년이 훨씬 넘었지만 일반부장의 업무를 맡아서 열심히 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이 많은 6학년 학급을 맡아서 교육에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친구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인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며 너무 염려하지 말고 기다려 보라고 하여 전화를 끊었던 일이 바로 회장단 회의가 있었던 날이다. 그러다가 오늘 학부모가 00경찰서에 고소를 하게 되자 불안하여 전화를 한 것이다. 학부형들의 공갈협박에 시달려서 인지는 몰라도, 말소리가 들 떠 있었고, 불안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친구인 나에게 전화하는 것도 무척 어렵게 생각을 하고, 이러한 일로 전화를 하게 된 것이 부끄러워 말을 잇질 못한다. 그러나 상대방은 교사가 학생의 머리를 손바닥의 손가락 부분으로 두어 대 체벌한 것으로 인해 갖은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음해 공작을 하면서 각서를 써가지고 와서 사인을 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공갈․협박을 하고 있는데도, 순진하게도 학교의 명예를 생각하고, 교장․교감선생님의 체면을 생각하며, 교육자로서 학생지도에 대한 학부모의 항의에 대해 당당하게 변론도 하지 못하고, 교육자로서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만 부끄럽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일을 원만하게 잘 처리하겠다는 주위의 권유하는 대로 하였다가 고소를 당하고 난 후에야 급한 마음에 전화를 한 것이다. 직장생활도 내 개인이 있고 직장생활이 있는 것이다. 내 자신이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받으면서까지 직장의 상사를 생각하고, 주위의 체면을 생각하는 것은 차후의 일이다. 이제 떳떳하고 당당하게 잘 잘못을 밝혀서 인권침해와 무시당한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 학부모가 당당히 나온다고 하여 잘못한 일도 없이 사과를 한다든지 원만히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휘둘려서는 교권이 바로 서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학교는 공동체 사회이기 때문에 학생은 학교의 생활규칙과 규정을 분명히 지켜야 할 것이며, 교사 또한 여러 학생의 학습 권을 위해 질서와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생지도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과정에 일어난 일로 인해 체벌교사니 언어폭력 교사니 나태한 교사 등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될 일이다. 분명히 말해 두고 싶은 것은 교사의 약점을 잡아 교사의 인격을 모독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18만의 회원을 운영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회원보호 차원에서 교권침해 및 인권침해 그리고 무고죄를 적용하여 절대로 이와 같은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경찰이나, 검찰에서도 공명정대한 법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 차후에는 이러한 사안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벌백계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권은 교사들이 지위나 권위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학부모들도 교원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그들의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믿지 못하면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진단 말인가. 교사의 권위가 실추되고, 사기가 저하된다면 교육에 대한 열의는 떨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사안이 근래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 내 주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로 목격을 하게 되었으니, 교권이 얼마만큼 추락이 되었는지 알만한 일이다. 이와 같은 교육풍토 하에서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가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오늘은 경제에 살고, 내일은 교육에 산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사안과 같은 상황에서 어느 누가 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학생지도를 할 것인가. 내가 염려를 하는 것은 ‘교육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고 학생지도에 무관심 내지는 수수방관하는 교사가 많아지지 않을까’ 그것이 두려운 것이다.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교육에 관한 문제가 얽혀있다. 어머니 살해 사건에 대하여 수사 관계자나 관계 직원들은 과거의 사건을 예로 들면서, 사건을 읽는 키워드로써 “엽기성”, “이해할 수 없는 진술이다”는 반응이다. 먼저, 엽기성을 보자면, 도쿄도 내의 사립고등학교 학생이 동급생을 살해한 사건 (1969년)과 당시 14세의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친구인 초등학교 남학생(11세)의 목을 잘라, 초등학교 교문에 놓아 둔 고베시의 아동 연속 살해사건(1997년)등이 있다. 모두 다 머리 부분을 절단한 잔혹한 것이지만, 피해자는 친구로 부모인 예는 극히 특이하다. 많은 정신 감정을 해 온 후쿠시마 조치대학 범죄심리학과 명예교수는 “목 절단”이라는 행위의 분석으로써 “약자가 강자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상징적 행위”, “상대를 완전히 소유하려고 하는 심리의 상징”이라고 예시하였다. 1969년도의 사건에서는 인문계 고등학교의 가해자 소년이 “피해자로부터 괴롭힘을 계속 당해온 관계”이었던 것으로 보아 전자, 고베 사건을 후자의 예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사건의 동기는 모자간의 관계 등이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에 추측하기 어렵다. 후쿠시마씨는 “모자 관계에 갈등이 있었던 것인지, 살인 충동으로 가장 친밀한 관계에 있는 어머니를 죽였는지”라고 설명을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진술”에 착목하는 것은 수사 간부의 한 사람으로 “이번 사건은「사카키바라」와 비슷하다. 지리멸렬한 말을 하고 있다.”라고 하며 고베사건과의 유사성을 강조한다. 틀림없이, 소년은 “죽이는 것은 누구라도 상관없었다.”라고 진술하는 한편 “테러를 없애고 싶었다.”라고 말했다는 정보고 있다. 한편, 작가 사사키 류조씨는 “보통, 시체를 절단하는 사건은 증거 은멸이 목적이다. 이번 사건은, 살해 후 곧바로 자수해서, 과거의 예가 찾아 볼 수 없다.”라고 말한다. 더구나 “누구라도 상관없다.”라고 말하는 소년이 “남동생에게는 손대지 않고, 절대적 존재인 모친을 살해했다.”라는 점에 주목했다. “소년은 중학교 때까지 스포츠도 공부도 만능이었으며, 어른이 되기 일보 직전의 17세가 되어 모친과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가 포인트이다. 특이하면서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평가하였다. 이같은 사건 앞에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하여야 할 것인가는 중요한 주제가 아닐 수 없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입법예고한 '교원자격 검정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교대나 사범대를 졸업해도 졸업성적이 평균 75점 미만인 경우에는 교사 자격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또 교사자격 취득을 위한 학점 기준이 현재보다 10학점 이상 대폭 높아진다. 물론 2009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하기로 하여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있다. 당연히 교사자격증 취득이 현재보다 훨씬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교대와 사대 및 사범계학과 졸업자가 매년 2만여명 정도인데, 이 중에 평균 75점 이하는 전체의 5%가량 될 것으추산된다고 한다. 이는 평균 75점이 대학교의 평점 C와 C0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1천명정도의 졸업생은 졸업을 했지만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2만명에 1천명이라면 적은 숫자 일수도 있고, 많은 숫자일수도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교사자격증을 받지 못하는 졸업생들에게는매우 가혹한 처사라는 것이다. 더우기 다른 자격증은 별다는 요건없이 몇번을 시험에 응시하여 다시 취득이 가능하지만 교사자격증의 경우는 일단 교대, 사범대 및 사범계학과를 졸업해야 만이 취득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일단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것 자체가 벌써 하나의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여기에 자격증을 취득했어도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임용고사'라는 매우 큰 관문을 또다시 통과해야 한다. 현재는 사범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과, 임용시험에 합격해야 하는 두 번째 관문을 통과해야 만이 교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의 입법예고안을 보면 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5%가 존재하도록 되어있다. 또 하나의 관문이 생긴것이다. 앞으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들 3개의 관문통과가 필수가 된 것이다. 교대와 사범대 및 사범계학과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짐이 지워진 것이다. 더우기 교직사회에 훌륭한 인재를 많이 끌어 들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어렵게 강화를 할 경우 과연 우수한 인재들이 교직에 몸담기 위해 어려운 관문통과에 올인할 것인가도 심각히 생각했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또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평균 75점인 학생은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고, 74점인 학생은 자격증 취득이 어렵다는 것에 대한 문제이다.단 1점차이로 인해 취득의 가, 부가 결정 될수도 있기때문이다. 산술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점수이긴 하지만 74점을 취득한 학생의경우는 너무도 억울한 심정을 갖게 될 것이다. 단순히 75점이라는 기준이 제시되었지만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칼로 무 자르듯이 딱 75점이라는 기준이 의미하는 것은 대단히 크다 하겠다. 어떻게든 교원양성과정의 개선이 요구되었기에 교육부에서 심사숙고 끝에 만들어낸 안이겠지만, 점수를 기준삼는 것 보다는 인성 및 품성부분을 더 중요시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선학교의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능력중 '실력부족'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 도리어 인성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뿐이다. 따라서 점수 몇점 보다는 그 학생이 교사가 되기위한 인성과 품성이 잘 갖추어져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점수는 노력을 함으로써 극복이 가능하겠지만 잘못된 인성과 품성은 쉽게 극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격취득을 까다롭게 하는 것만이 100% 옳은방법은 아니다. 그것을 점수위주로 가져가는 것도 역시100%는 아니다. 그보다는 다른 조건, 즉 인성과 품성을 좀더 중시하여 이 부분을 강화하는 것이 좀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교사는 2세교육을 책임지는 중책을 짊어지고 있기때문이다.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한지 18일째 날이다.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는 내가 청주 효성병원 366호에서 보낸 기간이기도 하다. 병실은 몸이 아픈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특수상황의 장소다. 더구나 일반병실은 낯모르는 8명의 환자와 8명의 간병인이 같은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해야 한다.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사는 방법이나 모습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다. 10여일 째 할머니를 간병하고 계신 할아버지가 있다. 아흔의 나이에도 할머니를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다니실 만큼 정정한데 나이는 속일 수 없나보다. 낮에는 혼자 복도의 의자를 지키고, 밤에는 할머니 옆에서 “끙끙” 앓으시는 게 하루의 일과다.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요즘 세상은 ‘웬 놈의 병이 이렇게 많으냐?’고 걱정을 하신다. 예전에는 고뿔(감기)이나 뽀드락지(종기) 밖에 없었고, 그것도 산약으로 치료하면 되었다며 병원이 어디에 있는 줄 몰라도 되던 시절이 그립단다. 먹을 게 없어서 고생했던 소싯적 이야기도 자주 하신다. 상도 없이 밥을 먹던 가난한 시절의 이야기 끝에 낡은 집 한 채 있다고 영세민으로 등록을 안 해준다며 푸념을 하신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세상살이가 공평하지 못하다. 쉽게 바꿔지지 않는 게 성격이다. 간병인을 보기 어려운 할머니 한분은 성격 탓에 고생을 한다. 아무소리 없이 잘 계시다가 간호사나 가족이 오면 입버릇처럼 ‘아이고 아퍼’를 찾는다. 볼 때마다 시달리는 간호사나 매일 싫은 소리 듣는 병실사람 중에 누가 짜증할머니를 좋아할까? 자식들이 문병이라도 오면 ‘바쁜데 왜 왔느냐?’고 성화를 하며 쫓는다. 그러고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먹을 것도 없고, 가족도 없는 사람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욕한다’며 전화기에 대고 하소연을 한다. 없는 것도 보태서 하는 게 말이다. 환자의 이야기이고,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관계이니 전화 내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것이다. 본인의 이야기 때문에 자식들이 불효자가 되는 것이나 영문도 모른 채 손가락질 받는 것을 할머니는 알리 없다. 아주머니 한분은 번번이 병실 복도를 시끄럽게 만든다. 유난히 말이 많고, 목청이 크고, 행동이 부산스럽고, 듣기 싫은 말만 골라서 한다. 자주 눈에 띄는 것을 보면 잠도 자지 않는 것 같다. 눈치마저 없어 본인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슬슬 피하는 것도 모른다. 환자를 간병하느라 얼마나 힘이 들면 저러나 안쓰럽기도 하다. 그래도 잘못이 없는 사람에게 괜히 트집 잡을 때는 저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잘못만 탓하는 아주머니를 보고 있으면 ‘재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어느 사회나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몇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두 힘든 생활을 하는 병동에서는 여러 사람을 위해 자제할 게 많다. 대놓고 얘기하지 않을 뿐 대부분은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아주머니를 미워한다. 며칠 전 퇴원한 할머니 한분은 자손들이 많아 입원기간동안 여러 사람이 드나들었다. 곱게 늙으신 것으로 봐 걱정거리도 없는 집안이었다. 그런데 입원하던 날부터 집에 가자는 게 소원이었다. 할머니를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자식 사랑과 생에 대한 집착이 엿보인다. 자식들 멀리서 오게 하는 것과 늙은이에게 왜 쓸데없이 돈을 쓰느냐는 게 퇴원시켜달라는 이유였다. 말끝마다 ‘늙으면 죽어야지, 지랄하고 왜 이렇게 오래 사느냐’고 하시다가 아프기라도 하면 안달을 하시며 가족들을 볶고, 빨리 안 아프게 해달라고 간호사들을 닦달했다. “안 먹으면 죽을 티지, 안 죽어서 걱정여” “지 살인가 왜 막 찔러”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자식들이 걱정하거나 간호사가 아프게 링거를 꽂으면 즉각 한마디를 하시는데 그런 말들이 모두 유머 수준이었다. 그래서 할머니의 말끝마다 병실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자식들이 사온 전복죽 한 그릇도 병실의 노인들과 나눠잡숴야 직성이 풀릴 만큼 정도 많으셨다. 비슷한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사는 모습이 다를까? 어떤 게 행복인지,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 어쩌면 알려고 하지 않는 게 문제다.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게 되어 있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게 행복’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
최근에 일본에서 부모를 살해하는 행위가 증가하여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후쿠시마현립고교 3학년 소년(17세)이 어머니를 살해, 머리 부분을 가지고 자수한 사건은 급증하는 부모 살해사건과 엽기적인 살인이라는 두 가지 면을 함께 가지고 있다. 소년은 왜 모친을 죽였는가? 최근에 보이는 부모와 자식 관계의 변화를 검증하면서 그 배경과 동기를 살펴보았다. 소년에 의한 부모 살인, 살인 미수 사건은 2005년에 17건으로 급증하여, 최근 10년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왜, 부모를 살해하는데 까지 발전하는 것일까? 또한, 이번 사건과 이 경향은 관련이 있는 것일까. 가족과 자녀교육에 있어서의 문제 상담에 응하는 “가정문제 정보 센터”의 사무국장은 “부모와 자식 간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져서 부모가 자식에게 지나치게 기대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도시부, 지방 상관없이 전국적인 경향이다”라고 지적한다. “10대 중반의 자립하는 시기에 간섭이 지나치면 거부감이 표출된다. 한편 부모는 가만히 지켜보는 자세가 결여되어 있다 「너는 안 돼」라는 등 전부 부정하면 자존심이 상해서 부모에 대한 폭력으로 표출될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작년 6월에 나라현의 고교 남학생이 모친 등 세 사람을 불살라 죽인 사건에서는, 의사인 아버지에 의한 압력이 원인이 되었다. 부친은 사건 후 “의사가 되는 것이 행복으로 이어진다라는 나의 가치관을 억지로 밀어 붙여서, 극한 상태에 까지 몰아치고 말았다.”라는 담화를 발표했다. “등교거부를 생각하는 전국 네트워크” 대표는, 부모에게 불만을 가진 어린이가 늘어난 것을 직감하고 있다. “부모학의 필요성이 부르짖어지고 있는 것처럼, 부모는 자식 길들이기에 정신적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 아이의 마음을 생각지 않고 어른의 관점에서 「이러해야만 한다」라고 압력을 가하기 십상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아이는 사회나 학교에 대한 불만을 자기와 관계가 깊은 사람에게 터뜨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저출산화로 자식에게 부모의 관심이 집중 되었다”라고 보는 것은 kgtp가와 도카이학원대 대학원 교수(임상심리학)이다. “소년은 부모나 교사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하는 한편,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증오와 원한이 축적되어, 마음이 이중구조로 되어 있었을 지도 모른다. 모친의 생일날이라는 기념일에, 자신을 재정립하고 싶다라는 심리가 작용하여, 감정이 단도직입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하였다. 전 가정재판소 조사관으로 NPO법인 “비행 극복지원센터” 부이사장인 아사카와씨는 “자식에 의한 어머니 살해는 일종의 자살 행위이다. 현 상황이 견디기 어렵고, 자신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자기의 성장 과정의 근원인 모친을 포함하여 자기 부정을 하려고 한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