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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학 체육특기자입학 재학생의 부실한 학사관리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관련자와 대학에 대한 엄정한 처분과 함께 엄격한 학사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행정처분을 관행적으로 방기했다는 책임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또 급격한 학사관리 강화로 인한 체육특기생의 경기력 저하와 엘리트 체육의 위축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체육특기자 재학생 100명이상 대학 17개교에서 학칙위반, 공·사문서 위조 등 광범위한 부정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례별로는 학사경고를 3회 이상 받고도 '총장 결재', '학생 이익 우선' 등의 이유로 제적을 하지 않은 학생이 394명, 프로구단 입단자에 대한 출석인정·성적부여가 427명, 시험·과제물 대리 응시 13명 등 총 1100여 명의 교수와 학생이 학사부정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이들에 대해 위반정도에 따라 징계처분을 하고 체육특기생 학사관리 제도 개선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대학에는 기관경고 및 행정처분, 학생에게는 학점취소, 교수에 대한 징계요구 등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병구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장은 "불가피했던 경우는 주의나 경고를 통해 각성을 촉구하는 수준이겠지만 의도성이 있거나 고의·중과실의 경우는 강력한 징계 조치를 할 것"이라며 "관련자 징계와 함께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에 대한 제도 개선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검토하고 있는 개선방안에는 체육특기자 입학비리와 부실한 학사운영 학교 운동부에 대해서는 대회 출전금지 또는 제한을 하고, 관련자들은 최대 영구 제명까지 가능하게 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스포츠총장협의회 수준에서 지켜지고 있는 일정 성적 미만 학생에 대한 출전제한을 확대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교육부 방침에 대해 학교와 체육계는 부정한 방법으로 체육특기생을 관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학이 명백히 책임을 져야 하지만 교육부도 그동안 사실상 묵인해 왔다는 점에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 A고교 체육교사는 "체육특기생의 학사경고 3회 이상 미제적 사례는 2008년 이후 급격히 줄어 2012년 이후로는 한 건도 발생하고 있지 않은데 굳이 1996년부터 조사해 394건이나 된다고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효가 지나 장시호도 졸업취소를 못했던 것처럼 처분을 내리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교육부가 알고 있으면서도 숫자를 부풀려 대학에 그 책임 떠넘기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국체대 B 교수는 "체육특기생들의 국제대회 국위선양이나 경기력 유지 차원에서 학교와 교육당국이 그간 배려하던 것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본다"며 "처벌위주의 대책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차분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3월 30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서산시청 자원순환과 김혜화, 양준호 씨를 초청, 두 시간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학교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는 ‘분리수거의 소중함’이란 주제를 통해 사람들의 잘못된 쓰레기 처리 방식과 자원을 낭비하는 행위가 지구온난화를 발생시키거나 바다에 쓰레기섬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연의 순환 특강에서 음료수 캔 하나만 재활용해도 형광등 하나를 28시간 동안 킬 수 있다고 했다. 학생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잘못된 분리수거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으며 버려도 되는 것과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분리수거만 잘 하더라도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느낄 수 있는 환경문제의 부담감을 많이 떨칠 수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교과서는 뗄 수 없는 동반자였다. 중학교 때 국어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농담 한마디까지 주의 깊게 들어야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교과서 내용을 근거로 시험에 출제했다. 선생님의 말씀을 한 마디라도 빠뜨리지 않고 잘 기록했느냐가 좋은 성적을 받는 관건이었다. 교과서에 정성을 들이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으리라는 미신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교과서를 포장지로 싸고 예쁜 스티커를 붙였던 기억도 있다. 지금의 교과서는 삽화가 많이 있고 색상과 디자인도 세련됐지만 당시만 해도 그렇지 못했다. 교과서에 들이는 공과 함께 성적이 우수한 선배의 책을 빌려서 밑줄을 쳤거나 학습에 단서 하나라도 남겼으면 그것을 중심으로 공부를해 장학금을 받기도 했었다. 대학에 진학만하면 교과서와의 인연이 끝날 줄 알았는데 교사가 되니 교과서는 영원한 동반자가 됐다. 국제개발협력과 물 사랑 관련 교재를 만드는 일에 참여해보니 교과서를 만든 분들의 고생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즈음 아이들은 교과서를 잊어버려도 신경 쓰지 않고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배가 바다를 항해할 때 등대가 필요하듯이 교과서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학생들이 교과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높은 학업 성취를 할 수 있도록 잘 조력하는 교사가 돼야겠다.
어제 수원예총 석수현 사무국장과 통화가 있었다. 용무는 오는 4월 4일 개강하는 ‘제20기 수원예술학교’에 관한 일이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홍보를 부탁하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얼마 전 수강생 모집 문자도 보았는데 수료자를 대상으로도 홍보를 하고 있었다. 나는 수원예총이 주관하는 수원예술학교 19기 수료자다. 작년 가을부터 석 달 동안 12주에 걸쳐 예술 입문과정을 개근하며 마쳤다. 그뿐 아니다. 내 수첩에는 명강의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수료 후 아쉬운 점은 이렇게 좋은 강의가 수원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매주 화요일 오전에 열려 직장 가진 사람은 곤란하다. 그러나 이 학교가 은퇴자나 주부들의 필수코스가 됐으면 한다. 석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예술에 관심은 높으나 어렵게 생각하고 섣부르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예술에 입문하는 것을 수원예총에서 도와드리려고 이 학교를 여는 것이다. 수원 예총 산하의 여러 단체가 아우르고 있는 장르를 강의에서 모두 다룬다. 예술 맛보기에 아주 좋은 기회다. 또 비용도 아주 저렴하다. 강사진도 매우 우수하다”며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학교를 이미 마친 수강생들의 경험이다. 나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내 이야기의 결론은 이 학교 과정이 예술 입문 프로그램으로 교양인이면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으로 구성돼있어 입교하면 ‘탁월한 선택’, ‘후회 없는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되니 꼭 수강하라는 것이다. 이 학교 강사진은 수원예총 산하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이다. 대학 교수도 있고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작가, 예술인 들이다. 이들은 수원예총 산한 미술협회, 문인협회, 음악협회, 연예예술협회, 무용협회, 국악협회, 사진작가협회, 연극협회 소속이다. 그러니까 강의를 통해서 현재 이 분야를 움직이는 예술계 동향을 알 수 있다. 예술인들의 삶도 엿볼 수 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첫 강의를 한이재복 교수다. 주제가 ‘예술에 입문하며’였는데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고 유희하는 동물이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예술이 탄생했다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인상주의, 후기 인상파, 자유주의, 원시주의, 야수파, 입체파 등의 작가를 이야기 하는데 내가 이렇게 무식한 줄 예전에 미처 몰랐다. 서양미술을 이해하는 기초적인 배경 설명도 들었다. 이것 뿐 아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이태리 민요 카프아 작곡의 ‘오! 솔레 미오’를 이태리 원어로 불러보았다. 이태리어는 모르지만 멜로디는 알고 있다. 그래서 오페라단장의 강의를 듣고 시범창을 듣고 악보를 보면서 불렀던 것이다. “께벨라 꼬자 나유르 나 다에 쏘레 나 리아 세레나도 뽀나템 뻬스타” 물론 학창시절에 배웠던 한국어로 번역된 가사로도 불렀다. 강사로 나온 연극배우로부터는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공연된 ‘해후’ 대본을 받았다. 남자 수강생은 정조 역할을 하고 여자 수강생은 혜경궁 홍씨 역할을 맡았다. 그냥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걸어가면서 대사를 연습하는데 수강생들끼리 역할을 바꾸어가며 하는데 짧은 시간 연극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다. 잠깐이었지만 마치 내가 ‘해후’ 연극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수강기간 중에 수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론과 실제를 접목하는 순간이다. 또 이 학교를 마치면 수원예총에서 문화행사를 문자로 알려준다. 문화예술에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유료도 있지만 초대권도 수시로 나와 공연 관람 후 보람을 느끼게 한다. 작년 제14회 수원합창의 밤에서는 합창의 진수를 맛보았다. 작년 19기의 경우 수강생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강의 종료 후 ‘세계의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포크댄스를 10분 정도 즐겼지만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수강생들과 점심도 함께 하는 시간을 여러 번 가졌다. 시간 맞추어 강의만 듣고 귀가하는 것보다 이렇게 자생적인 모임을 가지니 사회적 교류를 할 수 있어 출석률도 높아지고 인간적 만남으로 이어졌다.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수원예총이 주관하는 수원예술학교 입교를 하시라고. 각 예술분야 12회의 특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것을 거치고 나면 최소한의 예술 교양인은 될 수 있다고. 은퇴자와 주부들에게 이 학교 입교를 적극 권유하고 싶다. 문의전화는 031-257-2966(수원예총 사무국)이다.
교육감 따라 정책·복지 제각각…지역간 교원 처우 차이 불가피 "초중등교육 완전 이양 안될 말, 교육부 폐지 아닌 통합, 조정役해야"국가교육위 설치와 관련해 초중등교육을 시도교육청에 완전 이관해야 한다는 ‘교육부 해체론’이 대선주자에 이어 일부 교육감 진영에서까지 제기돼 우려를 낳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시도 교육 격차 심화와 정치장화, 교원 지방직화에 따른 사기저하 등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높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수립한 정책에 대한 집행, 행정지원과 고등교육 업무를 맡고 시도교육청은 유초중등교육 정책 집행을 총괄하도록 하자"며 교육부의 단계적 해체를 주장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안희정 후보도 유초중등 교육을 시도교육청에 완전 이양하는 공약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나아가 교육부 해체 공약을 냈다. 그러나 교육계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무엇보다 교육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김성열 경남대 교수는 "교육과정, 교과서, 교사 임용 등 어느 범위까지 권한을 넘긴다는 건지 구체성 없이 추상적으로만 논의되고 있다"며 "중앙의 기준 없이 시도교육청에 재정운영권을 넘길 경우 지역에 따라 예산을 우선 편성하는 사업에 차이가 생기고 교육 목표도 지역에 따라 제각기 설정되면서 학생들이 충족해야 할 교육 수준, 목표에도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지금은 교육부가 낙후된 지역에 대해 예산을 더 배정하는 등 전국적으로 교육 불균형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책임질 중앙부처가 없어지면 격차가 심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이 교육부화 돼 학교 자율성을 더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듯이 시도교육청이 교육부를 대신해 정책 결정권을 독점할 가능성이 높아져 학교 단위의 자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미 9시 등교제나 고교 석식 금지 논란, 연구학교 신청 거부, 야간 자율학습 폐지 등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법적 사안마저 교육감의 정책방향대로 강행돼 왔다는 것이다. 김성열 교수도 "교육부 권한이 교육청으로 모두 넘어가면 교육청이 제2의 교육부 같이 운영되면서 학교 자치는 외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원 지방직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교원의 지방직화로 이어져 재정 여건이 좋은 곳은 우수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 특별 수당을 주는 등 지역 간 교원 처우에 차이가 생길 수 있고 이것이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마다 교원 간 급여 차이가 큰 미국의 사례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정화 한국학교교육연구원 이사장은 "국가직에서 지방직이 되면 교육감에 따라 인사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신분상 불안정을 더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구 한국교총 연구지원본부장은 "교육부 축소, 폐지는 세계적 추세에도 역행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주별로 다른 학력 기준이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연방정부가 공통핵심기준을 개발하고 있고 중국도 중앙교육부가 중심이 돼 도농 교육격차 해소, 교사 인사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교육의 국가 책임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중앙부처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용 청주교대 교수는 "초중등 교육에 관한 일차적 책임을 교육감에게 부여하더라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 설정,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교육 기회 형평성 확보, 전국적 견지에서 정책 평가와 결과 환류 등은 교육부가 담당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경력 5년차가 되던 해에 근무했던 학교 교장선생님은 전문직 출신의 스마트한 분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공문서 내용도 중요시 했지만 형식도 깐깐히 따지는 분으로 칸 하나 띄우는 문제, 글자 한 자도 지적하는 분이었습니다. ‘그까짓 글자 한 자 틀린 게 뭐 중요하다고…. 내용이 중요하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경력이 짧아 공문 쓸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가르쳐 주면 그 때만 알고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버리고…. 그러다보니 공문 쓸 때마다 교장선생님께 불려가는 일이 되풀이됐고 투덜거렸던 기억이 납니다.공문서는 학교 업무 처리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발송‧수신하는 공식적인 문서기 때문에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세월이 한참 흐른 지금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새내기 선생님, 공문서 조금만 알면 신뢰받는 선생님이 될 수 있답니다.행정업무운영 편람(행정자치부, 2016)을 참고해 제시합니다. 좋은 공문서란 무엇보다 정확, 간결, 명료하며 알기 쉽게 표현돼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6하 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을 염두에 두고 작성합니다. 또한 어문 규범을 준수해 한글로 작성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써야 합니다. 숫자, 날짜, 시간, 금액 표시는 표1을 참고해주세요. 문서의 내용이 하나의 항목만 있는 경우에는 항목기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둘 이상의 항목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땐 다음의 순서로 합니다.(표2) 항목번호는 필요에 따라 하위항목에서 특수기호(□, ○, -, ◦,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규칙 제4조제3항)은 그 문서의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간단하고 명확하게 기재해야합니다. 또 관련 근거, 공문서 대호 연월일을 명확하게 표기해야 합니다. 예시 1. 관련 : 00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3678(2016.03.21.)호 (×) 1. 관련 : 00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3678(2016. 3. 21.)호 (○)문서에 서식·유가증권·참고서류, 그 밖의 문서나 물품이 첨부되는 때(규칙 제4조제4항)에는 본문이 끝난 줄 다음에 ‘붙임’의 표시를 하고 첨부물의 명칭과 수량을 쓰되, 첨부물이 두 가지 이상인 때에는 항목을 구분해 표시합니다. 예시 붙임 1. 서식승인 목록 1부. 2. 승인서식 2부.∨∨끝.(본문)………………………………… 주시기 바랍니다. 붙임∨∨1.∨○○○계획서 1부. 2.∨○○○서류 1부.∨∨끝. ☞ 기안문에 첨부되는 계산서·통계표·도표 등 작성 상의 책임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첨부물에는 그 여백에 작성자를 표시해야 함(규칙 제6조제2항) 표지공문 마지막에는 더 이상의 내용 없음의 ‘끝.’을 반드시 표기하며 문서의 ‘끝’ 표시(규칙 제4조제3항)는 본문 내용의 마지막 글자에서 한 글자(2타) 띄우고 ‘끝’ 표시를 합니다. 예시 …… 주시기 바랍니다.∨∨끝. 본문 또는 붙임 표시문이 오른쪽 한계선에서 끝났을 경우에는 그 다음 줄의 왼쪽 한계선에서 한 글자(2타) 띄우고 ‘끝’ 표시를 합니다. 예시 (본문 내용) ………………………………… 주시기 바랍니다. ∨∨끝. 본문이 표로 끝나는데표의 마지막 칸까지 작성되는 경우 표 아래 왼쪽 한계선에서 한 글자 띄우고 ‘끝’ 표시를 합니다. 응시번호 성 명 생년월일 주 소 10 김○○ 1980. 3. 8. 서울시 종로구 ○○로 12 21 박○○ 1982. 5. 1. 부산시 서구 ○○로 5 ∨∨끝. 표의 중간에서 기재사항이 끝나는 경우는 ‘끝’ 표시를 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작성된 칸의 다음 칸에 ‘이하 빈칸’ 표시를 하면 됩니다. 응시번호 성 명 생년월일 주 소 10 김○○ 1980. 3. 8. 서울시 종로구 ○○로 12 이하 빈칸 새내기 선생님, 절차와 형식이 준수된 문서는 학교의 대외적 신뢰와 품위를 높인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공문서 작성과 관련된 자료를 더 알고 싶으면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자료찾기-기타자료-‘한눈에 알아보는 공문서 바로 쓰기’ 검색)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정책자료-간행물-‘2016 행정업무운영 편람’ 검색)를 참고하세요. 공동기획
경북 자천초등학교가 국립민속국악원의 '2017 즐거운 국악소풍' 체험사업에 참가 학교로 선정(전국 13개교 한)됐다. 즐거운 국악소풍 프로그램은 산간오지나 도서벽지의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소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문화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악문화를 많이 접하기 어려운 6개도(전북, 전남, 충북, 충남, 경북, 경남)의 소외 농어촌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해 더욱 의미가 깊다. 자천초는 오는 5월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2017 즐거운 국악소풍’은 1박2일 동안 광한루원, 항공우주천문대 등 남원 일원 문화탐방과 국악공연관람, 난타와 강강술래 강습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엄선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윤동주 교장은 "이번 국악소풍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활발한 동서문화교류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교총 제29대 회장 선거가 30일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후보자 등록, 선거인 명부 확정, 투표 실시 등을 거쳐 새 회장은 5월 26일 탄생한다. 강원교총은 선거분과위원회(3.22) 및 이사회(3.24)를 통해 제29대 회장 선거 공고문을 심의․확정하고 30일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선거방법은 분회별 전 회원 직접 투표로 진행된다. 선거 일정은 △4월 3~13일 후보자 등록 △14일 후보자 확정 및 기호 추첨 △14일~26일 선거인 명부 열람·수정 △5월 11일 학교분회로 투표 안내문 및 투표용지 발송 △5월 12일~23일 투표 실시 △12~25일 투표용지 회송 △26일 개표 및 당선자 발표 순이다.회장 후보 출마자는 전임교원으로서 선거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당선일로부터 3년 이상 정년이 남아 있어야 하며 13일까지 이력서, 대의원 추천서, 서약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등록해야 한다.선거운동 기간은 3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이며 개인별 홍보물 제작‧배포(명함, SMS, 이메일 제외), 선거 공고 이전의 선거 관련 행위 등은 금지된다. 당선자는 최다 득표자로 결정하되, 후보자의 중도 사퇴‧사망으로 회장후보자가 1인이 된 때나 단독 출마일 경우는 투표 없이 그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자세한 선거공고문은 강원교총 홈페이지(www.gwft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선거인 명부 열람기간 및 장소 관련 내용도 추후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선거 관련 문의는 강원교총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033-254-2948)로 하면 된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인 아픔 속에서도 순수하고 맑은 시의 정신으로 저항했던 시인의 젊은 날을 무대 위에 펼쳐냈다. 작품의 노래 가사와 대사에는 윤동주의 시와 산문이 그대로 녹아있다. 특히 시인이 후쿠오카 감옥에서 생체실험 등의 고초로 괴로워하다 온몸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절규하듯 읊어내는 별 헤는 밤은 공연의 백미다. 4.7-4.8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전시 앤서니 브라운展-행복한 미술관〉 ‘행복을 주는 그림’을 그리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전시회다. 최고의 그림책 작가에게 수여되는 ‘안데르센 상’의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이야기, 유머러스한 그림체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릴라 ‘윌리’ 시리즈를 비롯한 그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따뜻한 그림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에도 봄을 가져다 줄 것이다. 1.7-4.16 | 대구MBC 1층 특별전시장 엠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의 절절한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동명의 영화가 뮤지컬로 태어났다. 미국 한 시골 마을의 평범한 주부 프란체스카와 사진작가 로버트가 우연히 만나고 뒤늦게 인생의 마지막 사랑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로 브로드웨이의 ‘천재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작곡을 맡았다. 주연으로는 뮤지컬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옥주현과 박은태가 캐스팅돼 기대감을 더한다. 4.15-6.18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연극 킬 미 나우 지체장애로 혼자서는 생활할 수 없는 아들 조이와 그를 돌보는 아버지 제이크. 이들 부자에게는 누구나 겪는 몸과 마음의 성장조차 힘겨운 고비처럼 느껴지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이크에게 예기치 못한 불행이 찾아온다. 작품은 장애와 안락사 등 민감한 이슈에 과감하게 접근하면서, 인간다운 삶과 존엄이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4.25-7.16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다. 이 속담을 책에 적용해본다면 아마 그 몸에 좋다는 약은 ‘고전(古典)’이 아닐까. 작가 마크 트웨인이 이런 변명을 남긴 것처럼 말이다. ‘고전은 모든 사람들이 찬양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아무튼 두꺼워서, 지루해서, 이름이 어려워서… 이런 저런 이유로 고전(古典) 앞에서 고전(苦戰)해왔던 것은 비단 학생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그러나 쓴 가루약 대신 알약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이럴 때 기대 볼 수 있는 것이 무대예술이다. 고전의 탄탄한 이야기에 음악의 힘과 상상력을 불어넣어줄 조명과 세트,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를 더하고 이런 빛나는 구슬들을 솜씨 좋게 꿰어내는 연출가까지 있다면, 고전의 빛바랜 낡은 페이지는 어느새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새 책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무대라는 공간이 부리는 마법이다. 그리고 이번 4월에는 이 마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 유난히 많다.창작뮤지컬 밑바닥에서는 러시아의 대문호 막심 고리키의 희곡 밤 주막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 허름한 주막에는 알코올 중독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배우, 중병을 앓고 있는 어린 아이, 돈을 좇아 사랑 없는 결혼을 한 여자, 매춘부, 사기꾼이 모여든다. 주인공인 페페르는 돈 많은 백작 대신 누명을 쓰고 감옥에 다녀온 뒤 새로운 삶을 꿈꾸는 청년으로, 종업원으로 일하는 순수한 소녀와 마음을 주고받기 시작한 참이다.이들은 모두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하루를 버텨내지만, 삶은 마음처럼 흘러가주지 않는다. 연출을 맡은 왕용범은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을 줄 아는 ‘백선생’ 같은 연출가다. 삼총사 프랑켄슈타인 등 잘 알려진 이야기도 그의 손을 거치면 속도감과 흡입력이 뛰어난 블록버스터가 되기도 한다. 이번 작품 역시 선술집에 모여드는 ‘밑바닥’ 인생들의 이야기를 세련되게 엮어냈다. 무대와 바로 맞닿아 있는 객석, 그리고 러시아 선술집의 분위기를 세심하게 구현한 세트 덕분에 관객들은 마치 술집에 앉아 옆 자리의 이야기를 엿듣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보고 나온 관객이라면, 이 작품이 1949년에 발표되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울 것이다. 70년 전에 쓰인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2017년의 우리의 모습과 겹쳐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바뀌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30년을 일한 회사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가장 ‘윌리 로먼’, 그리고 변변한 일자리 하나 구하기 어려워 괴로워하는 그의 아들은 극심한 경제난과 취업난 속의 한국사회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한 듯 보인다.연출가 한태숙이 이번 공연에서 청춘의 고통을 조명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현실적인 묘사가 안겨주는 잔인함은 더욱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 작품은 더불어 서로를 불쌍히 여기면서도 화를 내고야 마는, 진절머리 나도록 애증을 주고받는 가족 본연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가족과 함께 관람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가족에게만큼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음의 민낯이 무대 위에서 벗겨지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우리의 구수한 옛이야기 흥부전도 새롭게 태어난다. 판소리 흥부가를 창극으로 각색한 흥보씨가 주인공. 이 작품의 연출은 어떤 작품이라도 자신만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비틀고 신선하게 재탄생시키는 ‘각색의 귀재’ 고선웅 연출가가 맡았다. 그는 ‘너무 착해서 바보 같다’고 불리는 인물의 대표주자격인 ‘흥보’를 통해 ‘착하게 산다는 것이 정말 손해를 보는 일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흥보․놀보 형제 출생의 비밀, 다른 별에서 온 스님, 말하는 호랑이, 강남 제비 등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를 추가하고 새로운 해석을 덧붙여 극적인 재미를 높이면서도, 선(善)은 그 자체로 스스로를 이롭게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앞서 고선웅과 국립창극단은 판소리 변강쇠전을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로 재탄생시켜 국내 전회 공연 매진, 프랑스 파리 초청이라는 ‘대박’을 터뜨린 만큼, 흥보씨에서도 찰떡 호흡을 보일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 흥미롭긴 하지만 판소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여진다거나, 부모님을 위한 ‘효도용 공연’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면 그 편견은 잠시 접어두시길. 창극의 쫄깃쫄깃한 우리말의 묘미와 재치 있는 풍자는 어느 예능보다도 큰 웃음을 선사하고, 소리꾼과 객석이 주고받는 소리는 웬만한 뮤지컬보다 빠른 호흡과 흥겨움을 자랑한다. 이번에야말로 창극의 매력을 맛볼 기회일지 모른다.쓰다 보니, 갑자기 궁금해진다. 정말로, 착하게만 살면 손해를 볼까? 어느새 ‘착하면 바보 된다’는 말은 우리 사회의 상식처럼 여겨지지 않았던가. 이렇듯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사실에 대해 새삼스레 반문을 제기하게 되는 것, 하루하루 일상에 지쳐 ‘먹고사니즘’ 외에는 고민할 여유가 없었던 이들에게 묵직한 질문 하나를 던지는 것, 그럼으로써 우리를 오롯이 골똘한 철학의 공간으로 데려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고전이 가지고 있는 힘 아닐까. △공연정보▲뮤지컬 밑바닥에서 3.9-5.21, 학전 블루▲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4.12-4.30,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창극 흥보씨 4.5-4.16, 국립극장 달오름
지금 남녘에서 봄바람이 불어왔는데도 외출을 못한다. 이유는 미세 먼지 때문이다. 미세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어서 마스크를 해도 목이 아프다. 마스크를 하고 외출을 해도 안전하지 않다. 몸에 묻은 먼지가 집으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미세 먼지는 이제 가히 공포의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적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그저 미세 먼지 상태를 알리며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를 안내하고 있다. 평면 비교하기 어렵지만 우리말 오염 상태는 어떨까. 미세 먼지 공포와 비슷하다. 신문, 방송을 보더라도 온통 외국어다. 제법 많이 배웠다는 사람조차도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다. ‘빅 텐트, 포퓰리즘, 워킹 맘, 남남 케미, 오디션 프로그램, 아트 올레, 클린 파워 플랜, 베이비부머, 프랜차이즈, 금융 허브, 네거티브, 팩트, 프로젝트, 인프라, 컨설팅, 네트워크, E/S(에스컬레이터를 줄여 쓴 말), One-Stop 서비스, 융합 얼라이언스’ 등 외국어와 외래어를 쓰고 있다. 이 중에 자주 써서 이해가 되는 단어도 있지만, 아직도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단어들도 있다.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우리 언어 사용 환경은 미세 먼지를 뒤집어쓰는 것과 같다. 즉 우리 국어 오염 상태가 심각해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로 간다. 그때는 우리말을 사용하자고 아무리 소리 질러 봐야 소용이 없다. 이런 현실을 걱정해 필자 윤재열 경기 천천고 수석교사는 국어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역설을 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잘못 쓰고 있는 국어사용에 대해 성찰의 글쓰기를 해왔다. 그 결과 2007년에 ‘바른 말을 찾아서’와 2011년 ‘고교생이 알아야 할 우리말’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말 오용 사례를 사진으로 제시하고, 올바른 안내를 제시하고 있다. 주변에서 자주 쓰던 ‘조개껍질’과 ‘조개껍데기’, ‘차선과 차로’는 어떻게 다른가. ‘-데’와 ‘-대’의 차이는, ‘화이팅’과 ‘파이팅’은 어느 것이 맞는 말인가. 이 책을 통해서 답을 얻을 수 있다. 필자는 종교가 있냐고 물을 때 없다고 한다. 실제로 특별한 종교가 없다. 그런데 종교보다 더 종교 같은 신념이 있다.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자는 전도(?)를 하고 다닌다. 이 책의 내용도 모두 이런 신념을 기반으로 인터넷 등에 발표한 글이다. 이 책은 2007년 발간되면서 기대 이상의 호응이 있었다. 이 책의 글 중 2편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고, 고등학교 교육방송 국어영역(EBS) 교재에도 2편이 실렸다. 그리고 지금도 공무원 수험생 교재 등 여러 책에 실리고 있다. 이런 기대에 호응하기 위해 이번에 다시 개정판(2017년 3월)을 출간한 것이다. 아울러 언어는 역사성이 있다. 국어도 사회와 문화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한다. 2007년 이후 비표준어이던 것이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것이 있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수정했다. 한글 파괴현상은 언론만이 아니다.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 단체 홈페이지에도 한글과 영어를 혼용하고 심지어 한자까지 결합해 보기 민망한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는 국어의 고유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배우는 청소년들도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초성만 쓰면서 세대 간 언어 소통을 어렵게 한다. 게다가 무조건 줄임말을 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이런 상황은 결국 한글 어법을 파괴하고 마침내는 맞춤법을 잊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주시경 선생이 “오늘날 나라의 바탕을 보존하기에 가장 중요한 자기 나라의 말과 글을 이 지경을 만들고 도외시한다면, 나라의 바탕은 날로 쇠퇴할 것이요 나라의 바탕이 날로 쇠퇴하면, 그 미치는바 영향은 측량할 수 없이 되어 나라 형세를 회복할 가망이 없을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의 말과 글을 강구하여 이것을 고치고 바로잡아, 장려하는 것이 오늘의 시급히 해야 할 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은 오래 전에 있었는데도 여전히 오늘날에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유는 그 만큼 우리 언어 환경이 바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이 우리나라의 말과 글을 강구해 바로잡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이 교장, 교감, 분회장을 대상으로 포항 운하크루즈를 활용한 조직연수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 일원을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는 연수로 운하크루즈를 타고 포스코, 죽도시장 등을 견학하는 코스다.교장, 교감, 분회장을각각 120명씩 신청순으로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교장단, 25일 교감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고 다음 달 8일에는 분회장 연수가 예정돼있다. 대구교총 관계자는 “참석한 회원들이 ‘신학기 힐링연수로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조직력 제고에 큰 의미가 있었다’는 소감을 남겨주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법외노조인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전임근무를 위해 무단결근하고 있지만 교육청들이 징계는커녕 감싸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전교조는 법적으로 노조 지위를 상실했기 때문에 노조 전임자를 둘 수 없다.29일 현재 10개 시도에서 전임을 신청한 16명 중 7명은 무단결근, 2명은 연가, 3명은 교육감 승인 휴직, 4명은 직위해제 상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대부분의 교육청은 별다른 조치 없이 방관하거나 되레 감싸고 있어 현장의 비난을 사고 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전임자 2명의 휴직을 허가하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의 전향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해 초법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얻고 있다. 20일 이상 무단결근한 부분에 대한 징계 의지는 없었다. 앞서 강원교육청은 전임자 1명의 휴직을 승인했으며 전남교육청은 휴직을 허용했다가 교육부 취소명령에 따라 철회한 바 있다. 이밖에 무단결근 전임자가 있는 인천, 전남, 경남 등 교육청 대부분도 이들에 대한 징계에 대해 검토한 바가 없거나 논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직위해제를 통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등 학생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빠른 해결을 위해 타 시도와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도 “무단결근 중인 교사들을 14일 직위해제했지만 그에 따른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직위해제는 단순히 직무에서 배제하는 임시조치로 징계가 아니다. 직위해제 중에도 봉급의 40~80%를 받는다.연가를 사용 중인 대전의 경우 해당학교가 사립인 까닭에 더욱 골머리다. 교육청 관계자는 “재단 임명권자가 정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허용한 것인데, 복무 파악은 하고 있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임 활동은 연가 사유가 안 된다는 교육청 입장이 분명한 만큼 향후 징계절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대부분의 학교는 시간강사를 채용해 수업결손을 막고 있지만 그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교육부는 강원과 서울에 즉각 취소요구를 했고 받아들이지 않을 시 교육부장관 권한으로 직권취소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관이 교육감에게 권한을 위임한 사무이기 때문에 처리가 위법하거나 부당할 경우 취소하거나 정정할 수 있다”며 “무단결근 교사 등에 대한 복무의무 실태조사를 통해 해임, 파면 등의 중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가 사용에 있어서도 노조 전임 활동은 허용 사유가 안 된다”며 “부당성이 밝혀지면 징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자치 측면에서 휴직 승인 권한은 교육감에게 있다”며 “이 문제가 위임사무인지 자치사무인지 시각에 따라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강변했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가 법외노조인 점과 상관없이 교육감 판단으로 휴직 허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교육부 또한 휴직 취소를 요구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다”면서 “직권취소를 한다면 해당 교사는 복직 신청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징계위에 회부하는 등 주어진 절차대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학생인권조례안 제정에 반대해 온 ‘건강한대전을만들어가는범시민연대(건대연·상임대표 유병로 대전교총 회장)’는 28일 조례안 심의가 유보된 것에 대해 “연거푸 유보된 조례안은 이제 폐기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유병로 건대연 대표는 “학생인권조례는 인권을 빙자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을 뺏어 우리 교육을 망친다”며 “부결시키지 않고 보류라는 불발탄으로 불안감을 안기는 행태는 시민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조례안 폐기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례안을 발의한 박병철(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장은 “조례안 재상정 여부는 의원들과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박 위원장은 조례안을 발의하고 심의에 들어가려 했으나 건대연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심의를 보류했다. 이후 3월 임시회를 앞두고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미래사회의 특징은 컴퓨터 시대를 넘어 디지털시대이다.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등 세계인들은 이같은 영향을 받지 않고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상을 통해 우리는 최신의 지식과 정보를 앉은 자리에서 교환하고 취사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시대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회, 문화적인 변화는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야 함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변화돼 지식을 창조적으로 생산하는 '지식 생산자'로서의 인재가 중요시되고 있다. 창의적인 인재는 '새롭게 생각하고 만들어 내는 능력'(김세직, 정운찬, 2007)을 갖춘 사람 즉, '독창성, 융통성, 유창성, 호기심, 생산성, 대응성, 합리성'(홍순정, 1999)을 갖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을 교실이라는 좁은 테두리 안에 가두는 기존의 학습방법은 시대착오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주입식 학습이나 사교육에 의존하는 타율적 학습은 디지털 혁명의 시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교육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대로 습득할 수도 없다. 과거에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만으로도 하나의 직종을 선택해 평생동안 직업을 유지하면서 생활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식주기가 짧아진 디지털 광속시대에는 평생학습을 요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 기술을 배우지 않고는 낙오될 수밖에 없다. 평생학습은 자기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는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 오늘부터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에서 자기주도학습반을 방과후 수업으로 시작해 11명이 신청을 했다. 필자도 이 수업을 충실히 하기 위해 원격연수를 통해 학습코칭지도사 자격을 받았다. 수업 안내를 하고 학생들의 소감을 들었다.한 학생이 "지금까지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을 다녔지만 큰 성과를 별로 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을 한 것을 들었다. 그리고 "스스로 목표도 크게 잡고, 설정한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다짐을 했다.또한, "공부습관도 점검하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고,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스스로 학습을 이끌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싶다"면서 "평상시에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시간을 중요시 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한편, "좋은 학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지만 정작 학생들은 학원에 의지하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앞으로는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하는 공부를 해야겠다, 자기 스스로 깨달은 학습은 그 어떤 학습과도 비교 할 수 없다. 선생님의 좋은 지도 아래 우리가 실천해 나가는 방과후 학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오늘 참여한 3학년 학생들은 영어 교과서를 암기하기로 다짐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우상향 직선이 아닌 미래의 구불구불한 곡선의 삶을 잘 대처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이러한 학습을 진행하면서 다수의 학생들은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공부보다는 가르쳐 주는 것을 주로 하는 타율적인 공부에 길들여진 학생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학생들은 현재 학업 성적은 더 높을지 몰라도 미래사회에서 성취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스스로 계획을 세워 꾸준히 학습해 나가는 자기주도 학습이 미래 성취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이같은 틀을 깨기 위해서는 학부모 스스로가 자기주도학습의 의미를 알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도록 안내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3월이 깊숙이 오래 곁에 와있다. 어제 인천에 갔는데 목련꽃이 피어 있었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가장 먼저 핀 봄꽃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는 계절이 왔다. 우리 선생님들도 틈틈이 낭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곁에는 언제나 학생들이 있으니 행복하다. 학생들이 없는 학교는 있을 수가 없고 학생들이 없는 선생님도 있을 수가 없다.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은 빛이 나는 것이다. 학생들이 때로는 미워도 미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학생들이 참 말을 잘 안 들을 때가 있다. 그래도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안 들으면 들을 때까지 지도하면 된다. 참으면 된다. 지속적으로 하면 된다. 부모님과 연락을 취해가면서 매일 새롭게 시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게 사람을 살리는 교육이고 사람을 일으키는 교육이다.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꼭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안 시켜도 너무 잘한다. 그래도 학생들을 사랑해야 한다. 이런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하는 데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말이다. 남의 안 좋은 말은 어찌 그리 잘하는지, 안 좋은 말은 좋은 말보다 전달 속도가 네 배나 빠르다고 하는데 나쁜 말을 자꾸 하고 다니면 어떻게 되겠나? 전체의 학생이 나쁜 말에 오염돼 자기도 모르게 나쁜 사람이 되고 만다. 독신 여배우가 있었다. 너무나 외로워서 앵무새를 키웠다. 배우가 집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앵무새는 자세히 쳐다보고 또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나는 봤다’ ‘나는 봤다’ 하면 말했다. 여배우가 말했다. 한 번만 말하면 머리의 털을 뽑아버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앵무는 똑같이 ‘나는 봤다’ ‘나는 봤다’를 반복했다. 화가 난 여배우는 머리의 털을 밀어버렸다. 그리고 나서 머리가 없는 차두리 축구선수를 보았다. 앵무새는 차두리 선수를 보고 ‘너도 봤나?’ ‘너도 봤나?’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머리가 밀리는 낭패를 볼 수가 있다. 학생들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많다. 학교 기숙사의 사감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중의 하나가 학생들이 너무 욕설을 잘한다는 것이다. 보통 일이 아니다. 거친 말이 습관화되면 고칠 수가 없다. 이러면 결국은 자신이 수모를 당하고 말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 중에는 구름 연기 즉 담배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 요즘은 많다. 이게 습관화되면 끊으래야 끊을 수가 없다.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담배 연기도 싫어하는 이들이 많은데 아예 신경 쓰지 않는다. 학교 화장실이 담배꽁초 때문에 들어가기가 싫어진다면 어떻게 되겠나? 그래도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끊임없이 인내하며 지도하면 나중에 보람을 느낄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형님이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새마을 청소년 중학교를 권유했다. 형님 입장에서 가까운 거리지 사실 한 시간 정도 걸어서 산을 몇 개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도 정식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들 못지않게 교복을 입고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었다. “얘들아, 내일은 간편복 입고 오거라.” 매주 토요일 오후면 떠나는 담임선생님과의 등산이싫었지만 호랑이 선생님의 말 한 마디에 일제히 “예” 라는 짧은 대답만을 하고 교실을 나와서야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은 산 좋아하시면 혼자나 가시지 왜 우리들을 데리고 간다냐?” 까까머리를 한친구들은 담임선생님의 등산 동행이 싫은지 모두들 한마디씩 했다. 담임선생님은 등산을 좋아하셔서 토요일만 되면 수업을 마친 후 산 자락에 있는 폭포며 암자며 닥치는 대로 우리들을 끌고 다니셨기에 정말 유격훈련이라도 받는 느낌이었다. 얼마나 체력이 좋은지 우리들이 들고 있는 가방 몇 개를 들어주었고 체력이 딸려 뒤에 쳐지는 아이들은 등에 업고 한참을 가시기도 했다. 산 중턱에 오를 쯤 당시 유행했던 보름달 빵과 크림빵에 환타까지 잔뜩 준비해 오셔서 우리들은 한바탕 잔치판을 벌였다. 선생님의 배낭은 그야말로 보물 보따리였다. 맛난 간식을 먹는 즐거움에 출발 전에 늘어놓았던 불평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신이 나서 “선생님, 다음 주에도 산에 와유?”라고 여쭤보면 “그래” 하시며 빙긋이 웃으셨다. 산중턱에서의 간식은 1절에 불과했다. 산 정상쯤에 오르면 담임선생님께서 손수 라면을 끓여주셨다. "우와, 너무 맛있어요." “후르륵 쩝쩝” 소리를 내며 라면 한 가닥이라도 더 먹으려고 서로들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국물까지 시원하게 먹어치웠다. 배고픈 시절, 빵과 라면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귀한 존재였다. 결국 이듬해 정식으로 중학교에 입학해서 지금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됐다.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힘이 들면 가끔씩선생님이 불쑥불쑥 생각날 때가 있다. 당시에는 모든 형편이 지금보다 훨씬 힘들었을 텐데 물심양면으로 제자를 위해 헌신 봉사하셨던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시 잡곤 한다. 선생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아빠 같고 삼촌 같은 부드럽고 편한 모습으로최선을 다하는 정이 넘치는 교사가 될 것을 다짐해본다.
경북 영천 자천초등학교(교장 윤동주)는 동해 지명과 독도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교육청에서 모집한 '독도지킴이 동아리 운영 학교'로 선정됐다. 독도지킴이 동아리 운영 학교는 독도 관련 동아리를 중심으로 동해 및 독도 표기 홍보, 독도 모형 만들기, 독도수호 캠프 등 다양한 독도관련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도영토주권' 의식을 강화하고 독도영토수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학습자 중심의 미래지향형 교과서인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이며 소프트웨어선도학교이기도 한 자천초는 학생들이 디지털교과서와 소프트웨어교육 시 독도교육과 연계해 독도지킴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야 A상길아! 빨리 나와.” “왜 또 그래?” “너 빨리 오래! 저기서 B상길이가 널 오랜단 말야!” “알았어! 이거 마저 끝내고 갈께.” “지금 바쁘단 말야. 저기서 뭔가 급한 일이 생겼나 봐.” “뭔데 그래?” “야! 오죽 급하면 이렇게 당주목을 대고 있겠어?” “아무리 그래도 난 이걸 끝내야 한단 말야. 나도 이게 급하거든....” “야! 관 둬라! 관둬! 내가 참…” C상길이는 그만 화가 나서 도저히 견딜 수 없다는 듯이 화를 벌컥 내고서 휙 돌아 서서 운동장을 향하여 뛰어가고 말았습니다. “야! 너희들 상길이들이 무슨 큰일이라도 하자는 거냐?” “글쎄? 난 모르겠어.” “아쭈! 저희 셋이서 뭘 하려고 글쎄 저 야단이란 말야.” “우린 너희들이 모여서 하는 짓이 보기 싫단 말야. 알았어?” “너도 그런 짓좀 하지 마라. 우리가 어쩌다가 함께 모이게 되었는데, 너희들이 자꾸만 그렇게 우릴 몰아세우니 우리들은 어쩔 수가 없지 않니 ?” “우리가 뭘 어떻게 했길레?” “너희들이 한 번 생각을 해봐. 우리에게 어떻게 해 왔는가 말야.” “우린 너희들이 한 반에 모이게 되자 그저 장난으로 조금 놀린 것밖에 뭐가더 있어?” “그래? 그런데 우린 너희들의 장난 때문에 이젠 견디기가 어렵단 말야. 너희들은 몰라. 그냥 하기 좋은 말로 장난이라지만, 우리들은 그것이 여간 마음에 걸리는 것이 아니란 말야.” “그까짓 게 무슨 큰일이란 말야!” “글쎄 아무리 좋은 노래도 세 번 들으면 듣기 싫다는 말이 있지 않아.” “글쎄 ? 우린 조금도 너희들을 괴롭힐 생각으로 한일이 아니고, 그냥 친구 사이이니까 장난삼아 한 이야기가 아니냐?” “그래, 좋다니까, 그러나 너희들이 당해 보지 않았으니까 우리들의 생각을 할수는 없을 꺼야.” “정말 그렇게까지 우리들이 하는 이야기가 마음에 걸린다면 우리가 미안하다. 그러나 사내자식이 뭐 그까짓 걸 가지고 그렇게 야단이냐?” “사실 말야. 난 이 학급이 싫어. 왜 하필 우리 셋이서 함께 모여서 이렇게 놀림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말야.” “참, 너 대단하다. 그까짓 걸 가지고 그렇게 신경을 쓰고 있다니?” “아까 이야기 했지만 우린 자꾸 놀리는 것이 장난이거니 하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도 자꾸만 듣게 되는 게 신경질이 난단 말야.” “아무튼 우리는 너희들 셋이 이름이 같다는 게 귀찮은 거야. 우리들 중에 어느 누구도 그러지 않는데 왜 너희들만 이렇게 이름이 같아가지고, 너희들을 부를 때 마다 항상 신경을 써야 하지 않니?” “아무리 그렇게 부르기가 어렵더라도 우릴 그렇게 몰아서 놀리면 우리라고기분이 좋지 않을 것쯤은 알 수 있잖아!” “그래, 미안하다. 그렇다고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은 너무하지 않니?” “나는 너무하고 너희들은 싫다는 소릴 계속해도 괜찮고?” “우리가 너희들의 이름이 같아서 구분을 하여서 부르려면 어쩔 수 없이 뭔가구분을 해야 하지 않니 ? 그래서 너희들에게 마을 이름을 붙여 부르자니 너무 길고 귀찮잖아. 할 수 없이 간단히 A, B, C로 부르는 게 아니냐? 그게 그렇게 싫다면 너희들이 부를 수 있게 이름을 바꾸면 될 거 아냐?” “이름을 우리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잖아?” “그럼 우리가 부르는 걸 그렇게 기분 나빠 하지는 말아야 할 게 아니냔 말야.” “글쎄, 우리도 그렇게 기분 나빠 할일도 아닌데 ? 왠지 그렇게 불러대는 것이 기분이 좋지 않단 말야.” “그럼 우리 이렇게 하자. 우리가 너희들을 구별해서 부를 수 있도록 너희들이 좋은 이름을 만들어서 알려 줘. 그럼 우리가 그렇게 불러 줄께. 알았지 ?”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조상으로부터 받은 성과 부모로부터 받은 이름이 있는데, 너희들이 A니, B니, C라고 불러 주는 것이 좋을 수는 없잖아?” “물론 그렇지. 우린 그런 걸 생각해보지 않고 있었어. 그러나 이거 뭐 너희들 에게 놀리기 위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쯤은 너희들도 알잖아. 너희들이 이해를 해야지?” 이렇게 끝없는 말싸움을 하게 된 것은 흔히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는 학교에서나 있는 일이었습니다. 양상길이가 셋씩이나 있으니 아이들은 이 세 양상길를 구별해 부르기 위해서 이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 아이들은 이걸 그렇게도 싫어하는 것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A, B, C라는 이름을 붙여 준 것은 벌써 3년전인 2학년 때였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 아이들을 부를 때마다 세 명이 모두 대답을 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양상길!”하고 선생님이 출석을 부를 때 세 명이 모두“네!”하고 대답을 하고 일어섰습니다. 선생님은 어리둥절해서 바라보다가"야! 너희들 이렇게 세 사람이 모두 대답을 하면 난 어떻게 하니?"하시면서 다시 생활기록부를 가져다가 마을과 아버지의 이름을 확인하여서“자, 작은골에 사는 양경숙씨의 둘째 아드님 양상길. 너는 셋 중에서 번호가가장 빠르니까, 네가 가장 형이 되는 것 같구나. 그러니 넌 A상길이라고 부른다. 알겠니?” “네에.” “다음엔 바윗골의 상길이. 넌 두 번째이니까 B상길이다.” “나머지 하나 남은 넌 C상길이야. 알겠니?” “네!” “이제 너희들도 모두 그렇게 부르도록 한다.” “와, A상길이가 제일 좋겠다. A는 첫째가 아니야.” “야, ABC상길아 ! 그러면 세 사람이 모두 대답을 해야겠다. 하하하하.” 아이들은 모두 낄낄거리면서 좋아들 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나서부터 아이들도 선생님도 모두 그렇게들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이걸 아주 못마땅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부르는 걸 싫어하는 이유는 자기들만 성도 없이 A, B, C로 불리는 것이 못마땅한 것입니다.‘우리는 양씨인데 왜 우릴 A, B, C로 부르느냔 말야’하는 것이 이 아이들의 불평이었습니다. 아무리 그러더라도 학급의 아이들은 그냥 그렇게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A상길, B상길, C상길”이라는 이름이 정답고 좋아서도 아니고, 결코 놀리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오직 세 아이를 구별해서 부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3월 29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충남 서령고(교장 한승택) 송파수련관에서 1,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이완섭 시장은 특강을 통해 ‘꿈을 이루며 사는 삶’이란 주제로 한 시간 반 동안 강연을 펼쳤다. 주로 자신의 성장 과정과 학생들의 꿈과 야망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명문 서령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학문에 대한 매진이 서산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에 비춰볼 때 공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비결은 바로 ‘노력과 집중력’에 있다고 설파했다. 집중력은 안광이 지배를 철할 정도로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의 후 이완섭 시장은 참석한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한 뒤 학교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