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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교와 관련된 참담하다 못해 고개를 들지 못할 일들이 연이어 터진다. 두더지 게임하듯이 하도 많이 여기저기 터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할 지경이다. 유명사학의 총장 부인이 자식을 치대에 편입시켜 달라는 학부모의 부탁을 받고 2억 원을 받았다가 들키자 빌린 돈이라고 오리발 내밀다가 수사가 시작되자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식의 불법 편입학이 이 대학만의 사례가 아니라는데 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다. 라이벌인 또 다른 유명사학은 학생들이 요즘 재벌 비자금 로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재벌회장의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반대하고, 단과대 통합의 차별과 비민주성을 항의하였다고 해서 사망선고와 같은 잔인한 출교처분을 내린 후 재판에서도 학교측의 그 부당함이 인정되어 패소하였으나 상소하였다 하여 복교를 시키지 않는 잔혹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학생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 본분인 학교가 자본에 굴복하여 그 중요한 업무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한 전직 여교수 사건은 또 어떤가? 가짜 학위에 사람들이 놀아나고 청와대 고위직의 부적절한 戀情과대학의 이사장 입맛에 맞게 그녀를 임용하기 위해 모종의 검은 커넥션이 이루어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과정에 실력과 능력을 검증하는 시스템은 완전 멈춰 섰다. 여기에다 고구마 줄거리 뽑히듯 연예인과 대학 교수 등도 그러한 부정을 저지른 것이 탄로나 어두운 뒷골목에서 배회하고 있다. 어디 위와 같은 일이 한 두 가지인가? 그래도 이러한 비리의 마지막 결정판 중 하나는 김포외고의 입학 시험지 유출사건이다. 학교 입학홍보담당 교사가 시험문제를 유명 입시학원장에게 이메일로 송부한 후 학원 차량을 타고 시험을 보러 오는 학원 소속 수험생들에게 학원에서 문제와 답을 가르쳐 준 일이 어느 학생의 고백으로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더욱 충격인 것은 이러한 사례가 이 학교만의 사례가 아니고 다른 외고에서도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전문 브로커까지 낀 상태에서 이를 알선하는 일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었다고 하니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그 이면에는 돈과 결탁되어 이루어진 것은 물론이다. 특히 이 김포외고 사건이 대다수 성실하게 공부한 학생과 이를 뒷바라지한학부모를 실망시킨 것이 가장 큰 잘못이겠지만 여기에 더 보태서 설립자의 기본 이념을 일부 교사가 비리를 저지르는 바람에 숭고한 생각을 퇴색케 한 것이다. 중앙일보(2007.11.15.) 기사에 따르면 김포외고 이사장은 전병두 씨인데 160센티미터도 안 되는 단신의 청계천에서 공구상을 40년 가까이 운영하는사람이라고 한다. 그는 워낙 가난하여 고등학교도 중퇴했었고, 가난을 떨치기 위해 밤낮없이 성실하게 일했는데 지금도 시내버스로 출퇴근을 한다고 한다. 38년 동안 일하며 이틀 쉬었는데 그것도 신혼여행 때문이란다. 이렇게 근면한 덕에 제법 돈을 벌어 김포에 큰 온천목욕탕을 세웠고, 인천 남동공단에 공장을 세우기도 했는데 자식들에게 물려준다고 잘 운영된다는 보장이 없고 사회 환원과 인재양성을 위해 김포에 학교 부지를 샀다. 하지만 학교부지 주인은 전 이사장을 보고 교육을 시킬 의지도 없는 사람이라고 여겨 등기이전을 거부하였으나 법원에서 승소하여 간신히 학교부지를 사서 2년 전에 학교를 세운 것이 김포외고였다. 게다가 전 이사장은 보통의 사학들이 이사장에 취임하면 친인척들을 전진배치하고 전횡을 일삼는데 반해 학교 경영을 교장과 교사들에게 일임하고 본연의 천직인 공구상 일을 기름때 낀 장갑을 끼고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설립자라서 가끔 일요일에 학교를 둘러보기만 할뿐 가르치는 일에 대해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사재 200억 원을 털어서 학교를 세우고, 개교 이후에도 10억 원을 더 밀어 넣어 후학 양성을 위한 일에 매진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운영을 모두 맡겼던 그에게 이번 사건은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심한 배신감으로 밤에는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다고 했다. 앞서 말한 사학의 부정부패가 모든 사학에 걸쳐 일어난 것은 아니라고 해도, 대다수 사학들이 건학이념에 따라 2세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고 해도 비리백화점식의 만연한 사학 부패에 대해서는 변명을 할 수 없을 것이다.또한 올바른 건학 이념을 가졌던 초대 설립자 이후에 2세들이 경영하는 사학의 경우에는 최초의 건학이념이 실종되고 엉뚱한 방향으로 교육을 이끌어가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다 무능한 정치권이 몸 싸움 끝에 민주성과 깨끗한 사학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개방형 이사제를 비롯한 사학 재단을 견제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도로아미타불로 만드는참화를 얼마전에 겪지 않았던가. 특히 김포외고 사건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결과만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는 식의 결과중심주의가 아닌가 한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결과만 좋으면 중간과정이야 부정을 저지르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는 사회분위기가 한몫을 하지 않았나 한다. 여기에다 한 번 학벌을 가지면 죽을 때까지 천형처럼 따라다니는 학벌만능주의와 함께 사회적 공화주의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보급하지 않는 잘못된 교육시스템이 거들었다고 본다. 선진국처럼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통해 개인의 인격형성과 성공이 이루어져야 이후에 개인이 사회에 그 은공을 베푸는 자연스런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우리나라와 같은 교육시스템에서는 절대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다. 개인의 노력과 재력에 비례하여 성취한 학벌과 부를 사회를 위해 내놓을 만한 경우는 극히 드문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시스템이 지금처럼 나라를 뒤흔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잉태한 큰 원인이 된 것이다. 오늘은 수능이다. 시험이 아니라 거의 전쟁수준으로 몰린 아이들에게도 연이은 교육계 비리는 배우는 의지를 꺾는 동시에 사회에 대한 삐딱한 시선과 부정적인 생각을 키워줄 수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자기가 한 만큼 거둔다'는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말처럼 실현되는 그런 세상은 정말 요원한 것일까?
입시 전문학원과 수험생들은 15일 치른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보다는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쉬웠던 것으로 평가했다. 문항 중에는 언어 음절에 관한 지문과 촉매 설계에 대한 과학 기술 지문 등 비문학 지문이 상당히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성학원은 "문항수가 줄기는 했지만 시간이 단축되고 등급제 전환을 고려한 변별력 확보때문에 지난해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시험 시간이 빠듯했고 비문학 영역에 제시된 글을 독해하기가 약간 까다로웠다"며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쉬웠다"고 평가했다. 청솔학원은 지난해보다는 어렵고 9월 모의평가보다도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분석했다. 특히 비문학 읽기가 인문ㆍ사회, 과학ㆍ기술, 예술, 생활ㆍ언어 등에서 지난해 형태를 유지하며 출제되기는 했지만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웠던 것으로 학원과 수험생들은 평가했다. 메가스터디는 태조실록이 소개된 역사 지문과 언어 음절 관련 지문을 다소 어려웠던 문항으로 꼽았다. 또 촉매 설계 방법에 관한 기술지문, 피의 순환이론에 관한 과학 지문, 근세 정물화에 관한 예술 지문, 공공사업에 관한 사회지문 등이 까다로운 비문학 지문으로 평가됐다. 듣기는 토론, 일상 대화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했고 다루는 소재도 음악감상, 과학, 정책 등 다양하게 출제됐으며 쓰기는 발상과 주제 발견, 내용 선정과 조직, 표현하기, 고쳐쓰기 등의 문항이 출제됐다. 동성고의 한 학생은 "비문학 지문이 무척 낯설었다. 경제 내용의 지문 등 평소 풀어보던 문제와는 유형이 달랐다"라며 "문학도 지문은 쉬웠지만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풍문여고의 한 여학생은 "가장 어려웠던 지난 6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 9월 모의고사보다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모의평가의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지난 6월 무척 어렵게 출제됐던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제 출제됐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에 따라 수능을 앞두고 난이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6월 모의고사보다는 다소 쉬우면서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고 9월 모의고사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등급제가 처음 시행되면서 '등급 블랭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적절히 분포시켰다고 출제위원장도 밝히고 있다. 충암고의 한 학생은 "작년 시험과 비교하면 어려웠던 것 같다"며 "문학은 자주 보던 것들이 나와서 쉬웠는데 비문학이 어려웠다. 용어를 잘 모르겠더라. 쓰기도 답을 고르기 애매한 것들이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한 재수생도 "지난해나 모의고사보다 좀 어려웠던 것 같다"며 "문학은 자주 보던 것들이 나와 그리 어렵지는 않았는데 문법은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EBS 방송 교재와의 연계성에 대해서는 중앙학원의 경우 '한거십팔곡(권호문)' 등이 생소할 수 있으나 상당수 문학 작품이 EBS교재에 수록돼 있었다며 지난해보다 올해 EBS 방송과의 연계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았다.
경기도교육청의 김포외고 시험결과 처리 방안으로 '목동 M학원 출신 합격생 47명 및 기타 부정합격생 불합격 처리-해당 인원만큼 차점자 추가 선발'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포외고를 포함한 도내 외고 시험결과 처리와 향후 외고 전형방법 개선 등에 대한 도 교육청의 종합대책이 16일, 늦어도 17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현재 김포외고 시험결과 처리대책을 놓고 다양한 방안과 함께 ▲184명의 전체 합격자가운데 목동 M학원 출신 합격생 47명과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한 학생들을 불합격 처리하고 대신 해당 인원만큼 차점자를 추가 선발하는 방안 ▲이들을 불합격 처리한 뒤 추가 선발없이 나머지 합격생만 입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한 학생'에는 M학원생외에, 잠적한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교사 이모(51·체포영장 발부)씨로부터 사전에 시험문제를 받은 교복업체 대리점주인 박모(42)씨의 자녀 등이 포함되고 추가 합격되는 차점자 중에서도 M학원 소속 학생들은 배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방안가운데 첫번째 방안은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재시험을 실시하지 않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고 본의든 아니든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한 학생들에게 합당한 불이익을 주는 동시에 일부 불합격자들을 추가 선발함으로써 불만을 해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번째 방안 역시 재시험이 없어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시험의 공정성을 문제삼고 있는 불합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 주변에서는 첫번째 방안이 유력한 대책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방안의 경우 M학원 소속 합격생들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한 상태에서 '47명'에 포함된 학생들중 시험당일 학원버스에 타지 않고 개별적으로 고사장에 도착한 학생들을 어떻게 선별해 내고, 버스를 탔으나 유인물을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학생들에 대한 처리를 어떻게 할 지가 문제다. 또한 앞으로 경찰 수사과정에서 새롭게 부정합격자가 드러날 경우 이 학생들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 교육청은 유출된 김포외고 문제와 중복된 문제가 출제된 상태에서 M학원 출신 학생들이 일부 합격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난 도내 다른 외고에 대해서는 김포외고 대책을 준용해 조치한다는 계획을 이미 밝힌바 있 다. 도 교육청에서는 또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교장 또는 교감 등 다른 학교 관계자들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 학교의 특목고 지정 취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해당 교육청에서도 M학원의 설립인가를 취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 교육청은 일반계 고교의 입시전형 혼란 최소화를 위해 16일 늦어도 17일에 김포외고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 대책에는 김포외고를 포함한 도내 외고 시험결과 처리방안과 앞으로 특목고 입학전형 관리 강화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수능 등급제가 첫 적용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영역별로 까다로운 문항이 상당수 출제돼 대체로 어려워진 것으로 평가됐다. 정성봉 출제위원장(한국교원대 교수)은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가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했다"며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골고루 배치, 변별력을 갖추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수능 등급제가 처음 적용되는 만큼 '등급 블랭크'에 많이 신경을 썼고 지난 모의 수능때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온 수리 가 영역은 난도를 적절히 조절했다"고 말해 수리 가영역의 난도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정 위원장은 "전체 영역에서 등급이 잘 산출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며 "언어 영역은 쉬운 문제, 중간 문제, 어려운 문제 등을 적절히 안배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의 난이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수리 가, 언어 등 일부 영역에서는 지난해 보다 난도가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정 위원장은 "선택과목간의 난이도는 비슷하게 유지했고 수험생들이 EBS 수능과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 문항중 약 80% 가량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능은 제7차 교육과정을 적용한 4번째 시험으로 학생의 능력과 진로, 필요, 흥미에 따라 이수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교육과정 기본 원칙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78개 지구, 980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수험생은 총 58만4천934명으로 재학생 44만6천597명, 졸업생 13만8천337명이다. 영역별 수험생은 언어 영역이 58만3천778명, 수리 영역 가형 12만8천291명, 나형 40만9천437명, 외국어(영어) 영역 58만3천2명, 사회탐구 영역 34만1천556명, 과학탐구 영역 20만2천197명, 직업탐구 영역 3만6천898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9만9천508명이다. 1교시 언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리 영역(10:30~12:10), 3교시 외국어(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14:50~16:56),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25~18:05) 순으로 치러지고 모든 영역의 문제지는 매교시 시험이 끝나는대로 공개된다. 수능 출제본부는 출제위원단 315명, 검토위원단 161명, 관리요원단 175명 등 총 651명으로 구성, 운영됐으며 출제위원의 50%를 고교 현직 교사로 구성해 고교 교육과정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했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 접수는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이의 처리는 20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지며 최종 정답은 11월 28일 발표된다. 성적 통지표는 영역과 과목별 등급이 표기되며 12월 12일 수험생에게 전달된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함께 대입을 위해 수험생이 넘어야 할 또 하나의 고비가 대학별로 치러지는 논술과 면접 시험이다. 15일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논술과 면접은 수능과 학생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점이 낮지만 대학별로 지원자의 성적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논술과 면접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및 정시모집 전형에서 서울 지역 주요 대학의 논술 및 면접 출제 방향을 정리해 본다. (대학은 가나다순) ◇ 건국대 = 정시모집 '나' 군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해 총점대비 10%를 반영한다. 수의예과와 사범대(일어교육과ㆍ수학교육과ㆍ교육공학과)는 논술 10%와 함께 인ㆍ적성검사도 5% 반영한다. 인문계 통합논술은 제시문을 분석하고 그에 근거한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거나 지정된 제시문을 근거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180분 간 모두 2천여 자를 기술해야 한다. 자연계 통합논술은 수리영역에 바탕을 두면서 생물Ⅰ, 화학Ⅰ, 물리Ⅰ 교과서에 소개된 실험에 대한 이해와 기본 개념에 대한 통합적 추론능력을 측정한다. ◇ 경희대 = 경희대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과 '나'군,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정시 '가'군과 '나'군 인문ㆍ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모집인원의 40% 이내에서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논술의 경우 통합교과형 계열 논술로 치러지며 자연계열에서도 논술고사를 치른다. '다'군에서 실시하는 전문계 고교 출신자전형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점수를 각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와 수능성적은 등급을 점수화하여 반영하며 수능 탐구영역에서는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한다. ◇ 고려대 = 정시모집의 경우 총 1천점 만점에 논술은 100점(내신 500점, 수능 400점)이 반영된다. 기본점수 95점을 감안하면 논술의 실질반영비율은 2.99%. 지난해까지 인문ㆍ수리ㆍ탐구영역의 통합형 논술 방식으로 논술시험을 치렀으나 올해는 인문계(언어ㆍ사회탐구 통합형)와 자연계(수리ㆍ과학탐구 통합형)를 분리해 논술을 치른다. 인문계 논술에서는 의사전달능력과 이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장문의 제시문을 요약하는 문제를 새로 도입했고 자연계 논술에서는 수리ㆍ과학 분야의 기초 지식으로부터 문제를 추론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문제가 제시된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17.96%(500점 만점에 기본점수 470점), 수능 실질반영비율은 79.04%(400점 만점에 기본점수 268점). 수시 2학기 일반전형은 우선선발의 경우 학생부 80%와 논술 20%를 반영하고 일반선발의 경우 학생부 50%와 논술 50%를 반영한다. ◇ 동국대 = 정시 '나'군은 인문ㆍ자연ㆍ영화영상학과의 경우 논술을 10%(학생부 50%, 수능 40%), 사범대학의 경우 교직적성 면접을 10%(학생부 50%ㆍ수능 40%) 각각 반영한다. 정시 '나'군 체육교육과와 문예창작학과는 학생부 30%, 수능 30%, 면접 10%, 실기 30%를 반영하며 정시 가군은 100% 수능으로 선발(연극학부 제외)한다. 논술고사는 제시문에 대한 이해와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해 비교적 짧은 분량의 답안이 요구되는 문항 2~3개와 제시문에 나타난 관점들을 비교하고 자신의 관점을 논하도록 요구하는 문항 1개로 각각 구성된다. 수시 2학기 일반우수자전형은 학생부 60%, 논술 40%를 각각 반영하며 논술고사 출제 방침은 정시와 동일하다. ◇ 서강대 = 서강대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정시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하며 일반전형 전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논술은 내년 1월 11일 실시한다. 지원자의 30%를 수능 성적으로 미리 선발하며 인문ㆍ사회 계열은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 영역을, 자연 계열은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을 따진다. 미리 선발된 응시생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능 4개 영역 점수 50%, 학교생활기록부 40%, 논술 10%를 반영해 뽑는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인문ㆍ사회 계열과 자연 계열 모두 2문제씩 출제되며 출제경향은 기출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 서울대 = 올해부터 수능성적과 학생부성적이 등급제로 전환되고 자연계에도 논술이 도입되면서 논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 지문이나 한자가 혼용된 지문이 포함될 수 있으며 자연계열은 수학 또는 과학 교과 관련 문항이 출제된다. 인문계열 전 모집단위와 미대 응시자들이 치르는 특기자전형 논술고사는 한 문항에 대해 180분 동안 2천500자 내외를 기술해야 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인문계 2배수, 자연계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성적을 제외하고 학생부 점수와 논술 및 면접ㆍ구술 점수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반영비율은 학생부 교과영역 40%, 학생부 비교과영역 10%, 논술 30%, 면접ㆍ구술 20%이며 학생부 교과목별 1ㆍ2등급에 같은 점수를 부여한다. 올해부터 자연계로 확대되는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이 3문항을 300분 동안 풀어야 하고 자연계열은 4문항을 300분 동안 풀어야 한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올해부터 통합교과형 논술이 도입되지만 기존의 논술시험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지문에 딸린 소주제별 글들을 이어보면 한 편의 완성된 글이 되는 답안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균관대 = 지난 9일 합격자를 발표한 수시 2-1전형이 면접형인 것과 달리 수시 2-2전형은 논술형으로 치러지며 두 전형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수시 2-2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계열별로 수능 최소성적을 요구하며 인문계는 국어ㆍ사회 분야, 자연계는 수학ㆍ과학 분야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인문계만 논술고사를 실시했던 정시모집의 경우 올해는 자연계까지 확대해 논술고사를 치른다. 논술고사는 수시와 정시 모두 150분이며 분량 제한은 두지 않고 문항 수는 작년과 비슷한 4문항 이상이 될 전망이다. ◇ 숙명여대 =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3%를 차지했던 논술 비중이 2008학년도 정시 '가'군에서는 10%로 늘어난다. 인문계와 자연계 공통 문항이 3문항, 개별 문항이 2문항이며 제시문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설명력 측정 문항과 찬반 양론에 대한 수험생 개인의 견해를 서술하는 논증력 측정 문항 등으로 구성된다. 정시 '가'군의 전형요소별 배점은 학생부 500점(기본점수 415점), 수능 400점(기본점수 214.24점), 논술 100점(기본점수 85점)이며 정시 '다'군은 수능으로만 100% 선발한다. '가'군 학업우수자전형 교육학과와 체육교육학과는 수능 반영비율을 35%로 줄이는 대신 교직적성 면접을 5% 반영한다. ◇ 연세대 = 신촌 캠퍼스 정시는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시 2학기 일반우수자 전형의 경우 우선 선발시 논술 80%, 학생부 20%의 비율을 적용한다. 논술은 수험생의 이해력ㆍ분석력ㆍ창의적 사고력ㆍ표현력 등 다양한 지적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면사고형 논술'을 시행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사전지식이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의 기본적인 지식을 반영하는 문제를 출제하며 자연계열은 과학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도 및 창의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과학의 특성상 실험결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동시에 평가한다. ◇ 이화여대 = 인문ㆍ자연계열과 의류학과는 정원의 50%를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 영역의 합산성적 순으로 미리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학교생활기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이 가운데 사범대는 논술이 9%로 줄어드는 대신 면접 1%가 추가된다. 인문ㆍ자연계열, 의류학과에만 해당하는 논술은 내년 1월 3일에 실시되고 사범대의 면접고사도 같은 날 치러진다. 음악학부, 조형예술학부, 디자인학부, 무용과, 체육과학과의 실기고사는 1월 3일부터 6일까지 학부별로 따로 일정을 잡아 치른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 반영비율은 음악학부 50%, 조형예술학부ㆍ디자인학부 40%, 무용과 30%, 체육과학과 20% 등이다. ◇ 중앙대 = 수시 2-2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모집 정원의 7배수를 선발했으며 2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60%와 면접 점수 4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점수만으로 정원의 50%를 먼저 선발하며 나머지 절반은 수능과 학생부, 논술(안성캠퍼스 제외)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서울캠퍼스는 학생부 23.1%, 수능 73.1%, 논술 3.7%를 반영하며 안성캠퍼스는 수능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한다. 장훈 중앙대 입학처장은 "논술고사는 120분 내외로 3∼5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며 인문계의 경우 글자수 제한이 1천600자 내외이고 자연계는 이보다 적을 예정이다.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한국외대 = 정시 논술은 서울캠퍼스 국제학부를 제외한 '나'군 일반전형 지원자에 한해 실시되고 면접고사는 서울캠퍼스 '나'군 일반전형 국제학부만 실시된다. 논술에서는 여러 교과 영역에서 주제상 연관이 있는 지문이 5개 가량 제시되며 도표나 그래프, 고등학교 교과서 지문도 활용된다. 논술고사는 3-4 문항이 출제되며 2시간 동안 1천800~2천 자의 답안을 써야 한다. 신형욱 한국외대 입학처장은 "교과서 내용과 사회문제를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에 유의하면서 단순한 지식 습득보다는 비판적 시각으로 해당 주제를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신문 사설이나 칼럼 등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양대 = 수시 2학기 II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와 논술이 각각 50%씩 반영된다. 정시 '가'군에서는 모집인원의 최대 50%까지 수능성적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수능 40%, 학생부 50%, 논술 10% 등을 합산해 선발한다. 인문계 논술은 인문ㆍ사회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지문을 주고 이에 대한 분석 및 비판,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모두 3~4개 문항이 출제되고 문항당 400~1천 자 내외의 답안을 써야 한다. 자연계 논술은 자연ㆍ과학적 현상에 대한 이해도와 주어진 논제에 대해 수리적으로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3~4개의 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며 문항당 답안분량 제한은 없다. 논술고사의 실질반영 비율은 인문계 4.27%(100점 만점에 기본점수 90점) , 자연계 6.28%(100점 만점에 기본점수 85점)이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신청 마감(30일)을 보름여 앞두고 김정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는 14일 "로스쿨 인가대학이 35개 이상이면 너무 많아 곤란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이날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한 조찬모임에서 '로스쿨과 인력양성 정책'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보는 "현재 43개 대학이 로스쿨 인가를 받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했고 43개 대학 모두 인가를 받게 해달라고 하고 있지만 그건 대학의 욕심이다. 우리나라 법학교육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35개 이상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와 법학교육위원회는 내부적으로 25개 가량의 대학에 로스쿨을 인가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보는 "아직 서울ㆍ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로스쿨 총정원 할당 비율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히 몇개 대학이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의 일부 사립대들이 탈락을 우려해 로스쿨 심사기준이 국립대에 유리하도록 돼 있다고 불평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국립대는 예를 들어 조직, 인원 등의 문제를 결정할 때도 다 (정부와) 협의를 해야 한다. 오히려 더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 권역별 로스쿨 총정원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김 차관보는 "법학교육위원회에서 본격적인 논의에 곧 들어간다"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확정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 학부모.학생 및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드러내놓고 말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들의 불만은 도 교육청에 가장 많이 쏟아지고 있는 이번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대한 책임론. 이에 대해 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도내 교육의 최고 관리.감독기관이며 이번 외고 시험의 공동출제를 총괄한 도 교육청에 전혀 책임이 없다고 말 할 수 없다"며 "다만 대부분의 직원들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연일 철야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 교육청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식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다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으로 외고의 시험 관리는 해당 학교장의 책임"이라고 말한 뒤 "사립 외고의 경우 도 교육청으로부터 재정자립보조금 등 예산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 교육청에 인사권이 없다는 이유로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관리.감독의 한계를 토로했다. 또 "감사를 하고 문제가 드러날 경우 경고 등의 조치를 내려도 외고들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심지어 '왜 간섭하느냐'는 반응까지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대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경찰 수사결과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지금까지 경찰의 수사결과를 언론을 통해 알고 있을 뿐 경찰로부터 속시원하게 통보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들은 "어떤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나면 새로운 의혹이나 비리가 드러나 당초 방안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도 교육청이 우왕좌왕 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비난이 있지만 나름대로 고충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외고 공동출제 문제에 대해서도 "도 교육청이 아닌 국가차원에서 외고의 문제점을 개선해 '잘 해보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공동출제를 했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의 많은 직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도 교육청이 잘 했다고는 분명 말할 수 없으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알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느 날, ○○중학교 교장실에 그 학교 교원노조 분회장, 일반행정직 분회장, 비정규직 분회장이 찾아와 몇 가지 단체협약 이행과 취업규칙의 해석 및 변경에 대해 회의를 요구할 경우, 학교장은어떻게 하여야 할까?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중등학교 교장, 교감 38명이 학교관리자 노사관계 심화과정(11.12-14)을 받고 있다. 한국노동교육원에서 2박3일 과정으로 받고 있는데 노사관계 선진화 구축방안,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 갈등 해결 기법과 모의 실습, 문제 도출 및 창의적 해결방안 등의 과목을 들으며 교육 노사관계의 새로운 마인드를 정립하고 학교경영자로서의 리더십 향상을 꾀하고 있다. 제2일 과정 실습시간에는 교원노조의 단체협약 이행점검표 제출과 홍보게시판 설치, 공무원노조의 노조 주최 방청 출장처리 요청, 비정규직 조합원의 시간외 수당 확보 이슈를 학교장과 조합원으로 역할을 나누어 모의 실습을 가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관리자 노사관계 심화연수를 개설하였는데 이번 1차에 이어 오는 12월 2일 2차 과정이 개설된다.
교사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다면평가 점수가 승진에 반영된다. 다면 평가는 학년 또는 교과별로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이 이루어지고, 교실내의 활동이 주가 되는 교원 업무의 특성상 교장 교감의 평가만으로는 근무성적 평정의 객관성 및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사에 대하여 동료교사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근무성적 평정 결과와 합산하여 승진에 반영함으로써 현행 관리자 중심의 근무성적 평정을 보완하는데 있다고 본다. 다면평가 실시 근거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28조 2~9에 의거 교사에 대하여는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하여 해당 교사의 근무실적 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 태도에 관하여 근무성적 평정과 다면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각각의 결과를 합산하는 것이다. 다면평가자는 근무성적의 확인자가 구성하되, 평가대상자의 근무 실적 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태도를 잘 아는 동료교사 중에서 3인 이상으로 구성한다. 평가 기준은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28조의 2에 의거 다면평가자는 다음의 기준과 평가대상자가 작성하여 제출한 자기실적평가서를 참작하여 평가하여야 한다. 즉 타당당한 요소의 기준에 의하여 평정하고, 평가자의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 근거에 의하여 평정하며, 신뢰성과 타당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또한 평가대상자의 근무성적을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 하여야 한다. 다면평가자의 구성은 평가 대상자의 근무실적․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 태도를 잘 알고 있어야 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교사로 구성되어야 한다. 교장과 교감의 주관 하에 10명의 교사를 선정하여 단일의 다면평가단을 구성한다. 교사 선정 시에는 교육경력별 4명, 학년별 6명 계 10명을 연 명부를 작성하여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다면평가자로 선정된 교사에게는 서약서를 제출받고 서약서의 내용을 위배한 경우에는 평가자에서 제외시키며, 해당 교사의 다면평가 행위를 무효화 한다. 다면평가자로 선정된 교사의 평가 시에는 평가자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평가자들만이 평가단이 된다. 문제는 다면평가자 선정기준이다. 선정절차 1단계는 교육경력별, 본교 근무 경력별, 학년별로 선정을 하고, 2단계는 교육경력별 다면평가자 선정은 교직원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하여 평가자로 선정하며, 3단계는 학년별 다면평가자로 선정을 하되 2단계에서 선정된 교사는 제외하는 방법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으나 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교직원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하여 평가자를 선정하지 않고 편법적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있으며, 학년별 다면평가자 선정도 일관성 없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문제점이 대두될 수 있다고 본다. 평가 사항 및 요소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 별지 제4호의 2서식에 의거 자질 및 태도에서 교육자로서의 품성이 10점, 공직자로서의 자세 10점으로 20점을 배점하고, 근무실적 및 근무수행능력 부문에서 학습지도 40점, 생활지도 20점, 교육연구 및 당당업무 20점으로 총평가점을 100점으로 하여 환산점 30점으로 하는 것이다. 평가 방법은 강제 배분법에 의해 평가점수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5개 평가요소별로 등급별로 분포비율에 맞춰 상대평가를 실시한다. 이 때 수는 95점 이상 30%, 우는 90점 이상 95점 미만 40%, 미는 85점 이상 90점 미만 20%, 양은 85점 미만으로 10%로 배정되어 양에 해당되는 자가 없거나 그 비율 이하 일 때는 이를 미에 가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때 각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다면평가에 의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규모에 따라 평가 등급별 수의 배정이 문제이다. 대규모 학교와 소규모 학교의 평가대상자의 수에 따라 등급간의 점수 차이가 엄청나게 나기 때문에 소규모의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므로 소규모 학교에 어느 누구도 근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적은 학교는 30%에 해당되는 교사의 수가 적은 관계로 점수 등급 간의 차를 해소하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 별로 의견을 수렴하여 점수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나 지역간의 일관되지 않은 적용으로 차후에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소지가 많다. 둘째, 선정된 평가자에 대한 불신감도 문제점이 있지만 동료간의 불화가 우려된다. 사전교육을 통해서 평가의 타당성, 객관성,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체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는 하나, 학연․지연 정실 등으로 인한 폐해가 클 수밖에 없다.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주의를 촉구하겠지만, 사적인 감정으로 특정교사에 대해 지나치게 악의적이거나 호의적인 평가 또한 제어장치가 없다.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 기준 이상으로 지나치게 관대하거나, 엄격하게 평가하는 경우에 대한 제재 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또 아무리 다면평가자를 비밀로 한다고 하지만 다면평가 된 근평점수를 공개했을 경우 본인이 수용하기도 쉽지 않겠지만 동료교원간의 불화가 우려 된다 셋째, 장기간에 걸친 근무평정 기간 및 점수 확대도 너무 과중하다는 점이다. 다면평가와 더불어 근평을 10년 늘이는 것은 교원들에게 과중한 부담이다. 근평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는 것도 교원간의 갈등을 야기해 교직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킬 소지가 다분하다. 근평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하면, 교사들이 교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날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근평이 승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보면 교사들을 10년 동안이나 목조이게 할 가능성이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넷째, 다면평가에 따른 조기 승진 과열로 승진이 이루어진 조기 승진자에 대해 대안 없이 승급하게정책적용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합리적인 승진제도는 조직 내 위계질서를 확립하고 근무의욕과 능력개발을 촉진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나 잘못된 승진제도는 근무의욕과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현재도 조기 승진하여 1차 중임제도에 묶여 임기 연장을 위한 방편으로 교육전문직 또는 초빙교장 자리를 놓고 과열경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승진제도 개정에 대한 논의가 교장 1차 중임문제, 수석교사 도입문제와 함께 진행되지 않는다면 이는 학교현실을 무시한 탁상공론일 뿐이다.
수능을 하루 앞둔 14일(수) 오전 10시, 1, 2학년 학생들이 선배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수능출정식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하는 고3학생들 재학생을 대표해 수능대박 기원 인사말을 하는학생회장 후배들의 따뜻한 기원의 인사말에 고3을 대표해 대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전임 학생회장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은 부모의 심정과 다를 바 없다. 지긋지긋한 수능 문제집도 오늘 하루만 휴대하면.... 교무실에서 고사떡을 나눠드시며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선생님들
김포외고 문제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의 대언론 창구를 맡고 있는 백성현 공보담당관은 "일반계 전형 원서 마감일인 20일 이전 반드시 교육청 차원의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백 담당관은 "경찰 수사결과가 새롭게 나온다면 우리의 감사 내용과 함께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입학에 지장이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능한 여러 안들에 대해 법적 검토를 거쳤으며 경찰의 공식적인 수사 결과 발표만을 대책에 감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5년간 적어도 서울·경기지역 7개 외국어고에서 입시문제가 사전유출됐다고 특수목적고 입시 대비 유명 학원 강사가 폭로했다. 특목고 입시 대비로 유명한 서울 지역 모 학원 강사 A씨는 13일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인터뷰를 통해 약 5년 전부터 상당수 외고와 유명 특목고 입시학원 사이에 유착관계가 형성돼 외고 관계자가 입시를 앞두고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학원측에 제공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경기지역 7개 외고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 정도는 확실하게 문제를 (학원측에) 좀 빼 주고 정보를 주고 하는 곳"이라며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유출된 문제를 직접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 중 B외고, C외고, D외고 간부 교사들의 직함과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들을 비롯해 학원 등에 입시설명회를 나가는 교사들 상당수가 유착의 고리 노릇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B외고, E외고, F외고 등 3개 학교를 거론하면서 "신생외고일수록 (학원과의 유착관계에 따른 유출이) 심한 편"이라고 전했다. 외고측은 지원 학생 수를 늘리고 경쟁률을 높여서 학교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원측에 미리 문제를 제공하고, 학원측은 문제를 사전 입수한 외고에 지원토록 수강생들에게 권유하는 공생 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목고 합격선이라는 것은 (학원 입장에서) 수십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다"라며 "내가 1억원 들여서 수십억 가치를 올리면 좋은 것 아니냐"며 이런 공생관계가 형성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문제 유출 대가로 보통 건당 500만∼1천만원 정도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브로커를 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학교 교사와 학원의 현금 직거래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자신이 브로커를 통해 200만∼300만원을 제공하려고 했을 때 브로커가 "이 정도는 유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수준)이고, 문제(자체)는 안 돼"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이번 김포외고 입시의 경우 학원측이 1억원을 건넸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그 정도까지는 안 갈것 같고 내 생각에 5천만원 선이 아닐까 싶다. 다만 당사자들에게 들은 게 아니라 건너서 들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 입시학원과 F외고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해마다 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미리 알려 준 문제가 F외고 입시에 똑같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입시학원에 대해 "학원계의 대기업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이 입시학원이 "외고란 외고에 대해 일단 로비는 다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입시학원은 매년 특목고 입시 실제 문제와 학원에서 가르친 문제를 비교해 '적중', '유사문제' 등으로 선전하고 있다. A씨는 "이번 김포외고와 종로엠학원의 경우는 시일이 임박해서 수십문제를 고스란히 수강생들에게 가르쳐 주는 바람에 붙잡혔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는 식으로 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 사전 유출이 주로 이메일로 이뤄지므로 경찰이 강도 높게 수사를 하면 증거를 찾을 수도 있으나 대개 본인 계정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계정을 사용하므로 확고한 수사의지를 가지고 주변 인물들까지 폭넓게 수사하지 않으면 범행 포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씨는 "(김포외고와) 종로엠학원의 경우 그냥 계속 오리발 내밀려다가 증거가 잡히고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나왔을 뿐"이라면서 학원 2개와 외고 2개의 이름을 대며 "지금 (유출 의혹이) 거론되고 있지만 절대 자기들이 걸릴 거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사건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사 초기인 이달 초 김포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관련자들의 신원을 알려주는 등 핵심 제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솔직히 말하면 나도 돈을 줬고, 정보도 받고 했기 때문에 떳떳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자신 역시 사법처리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털어 놓으며 "제발 뿌리가 좀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양심고백'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현직 학원강사가 본인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 "내가 아니라 나의 동료인데 인터넷에 올린 내용은 나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외고 사태와 관련, 13일 경기지역 뿐 아니라 서울지역 외고에서도 입시문제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김포외고 사태의 불똥이 서울지역 외고로 튈지 주목된다. 서울지역 특목고학원의 한 강사는 1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5년간 적어도 서울ㆍ경기지역 7개 외고에서 입시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며 서울지역 외고 3곳을 거명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폭로가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번 김포외고 사태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포외고 사태가 터졌을 당시부터 "설마 김포외고 뿐일까"라는 말이 조금씩 교육계 안팎에서 나왔기 때문에 경기지역에 이어 서울지역 외고로의 수사 확대는 피할수 없는 수순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강사의 폭로는 서울지역 3개 외고의 이름을 거명하는 것은 물론 이중 한 학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교사의 이름까지 거론하고 있어 신빙성도 상당히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지역 외고들은 김포외고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시스템상으로 서울에서는 시험문제 유출이 절대 일어날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은 이미 2005년 공동출제 방식을 택하면서 경기지역과 달리 시험지 인쇄를 학교에 맡기지 않고 공동출제본부에서 처리하며 시험 당일 학교에 전달하기 때문에 시스템상으로 문제 유출이 어렵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공동출제본부에서 시험 당일 새벽 4~5시께 학교 관계자에게 시험문제 인쇄본을 전달한 이후 시험시간 전까지 학원을 통해 시험문제가 학생에게 전달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경찰 조사결과 잠적한 김포외고 교사도 시험 당일 새벽, 시험문제를 이메일로 학부모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동출제 이전의 유출 가능성도 있는 만큼 만약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면 서울지역 외고는 수사 대상의 하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시교육청과 서울지역 외고들은 김포외고 사태를 관망 중이지만 김포외고에 이어 일부 경기지역 외고의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의 수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질랜드의 한 고등학교가 문제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교도소를 둘러보게 하는 견학기회를 제공했다고 뉴질랜드 신문이 14일 전했다. 신문은 오클랜드에 있는 마운트 이든 교도소의 맥 헤레위니 소장의 말을 인용해 오클랜드 남부 지역에 있는 망게레 고등학교 학생 18명이 최근 교도소를 견학했다면서 견학 목적은 지금과 같은 생활 태도를 빨리 고치지 않을 경우 앞으로 그 같은 곳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데 있었다고 밝혔다. 헤레위니 소장은 학생들에게 교도소를 견학시킨 것은 교도소 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데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교도소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교도소 생활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눈치였으나 교도관들의 설명을 듣고 수감자들의 생활을 눈으로 직접 본 뒤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들 가운데 4~5명은 태도가 확 달라져 견학이 대단히 성공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뉴질랜드내 다른 문제 학생들에게도 그 같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시문제를 특목고 대비 학원측에 사전 유출한 혐의로 수배중인 외국어고 교사가 학부모인 교복 납품업자에게도 문제를 무더기로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어고 입시문제 사전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포외고 교사로부터 유출 문제를 넘겨받은 모 교복업체 대리점주 박모(42)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딸이 김포외고에 응시한 납품업자 박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교사 이모(51·체포영장 발부)씨로부터 이메일로 출제 예정 문제를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씨로부터 A4용지 3∼4매 분량의 문항을 넘겨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정확한 문항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교사 이씨가 당시 서울 목동 종로엠학원측에 별도 이메일로 38문항을 넘겨줬던 점으로 보아 유출 규모가 비슷하거나 더 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납품업자 박씨의 딸은 지난달 30일 치러진 김포외고 일반전형에 합격했다. 박씨는 교사 이씨가 김포외고 학생부장이던 때부터 친분을 쌓아 왔으며, 지난해 280여벌, 올해 500여벌의 김포외고 교복을 공급했다. 경찰은 박씨와 교사 이씨 사이에 문제 유출 대가나 납품 대가 등으로 금품이 오갔거나 박씨가 입수한 문제들이 다시 다른 곳으로 넘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또 구속된 서울 목동 종로엠학원 원장 곽모(41)씨가 경찰 조사가 개시되자 교사 이씨에게 처형의 휴대전화를 제공해 도피를 돕고 "죽을 때까지 비밀을 지키자"며 사건 은폐와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중이다. 경찰은 교사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학원이나 학교 내외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 다른 납품업자, 학원, 학부모, 학생 등에게도 문제가 유출됐을 가능성, 이씨가 예전에 재직하던 외고에서도 유사한 범행을 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경기지역 외국어고에 응시하는 목동 종로엠학원생들이 탄 버스에 동승해 사전 유출된 문제와 정답을 미리 알려 준 김모(42)씨 등 학원강사 4명과 유인물 인쇄를 맡은 부원장 엄모(43·여)씨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한편 김포외고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의혹을 퍼뜨렸던 중학생 응시생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입시문제 유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이를 취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영역별 상위 1%, 평균 이상 동기・창의성 지닐 때 영재 판정 가능한 조기에 영재교육 시작, 12학년 마칠 때까지 지속 권고 수학 영재교육의 원칙 ‘심화・강화학습(때로는 속진학습) 통합’ 교사도 수학과제 어려움 직접 직면토록 교수학적 추론 자극 최근 영재교육 동향=이스라엘은 과학, 산업, 하이테크놀로지, 인문학, 예술 분야에 강한 민주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우수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교육부 운영위원회는 새로운 영재교육 진흥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영재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영재 개념에 대한 분명하고 공통된 정의를 찾기는 어렵다. 이스라엘 교육부는 영재 정의에 다음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흔히 IQ 테스트로 측정하는 일반 학문 능력, 음악·시각 예술·무용·문학 등의 예술 재능, 수학·컴퓨터·언어 등의 특수 학문 능력, 그리고 스포츠 재능이다. 또한 통계적 정의를 사용해, 앞에 정의된 영재 분야에서 동일 집단별 상위 1%에 해당하고 평균 이상의 동기와 창의성을 지닐 때 영재로 판정한다. IQ 점수로는 135 이상이 해당된다. 동일 집단별 상위 5%에 해당하고 평균 이상의 동기와 창의성을 지닐 때 우수 학생으로 판정한다. IQ 점수로는 125 이상이 해당된다. 영재성에 대한 국가 수준의 공통 정의를 내릴 경우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영재의 분포가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영재 정의에 관해 혼합 정책을 채택하는데, 지역 기준에 따라 상위 5%에 해당하는 우수아를 영재(지역/학교 단위 우수아)로 본다. 또한 전국의 영재들 가운데 매우 소수를 차지하는 상위 1%의 영재는 전국 단위의 ‘수퍼 영재’ 혹은 ‘천재’로 정의된다. IQ 155이상(연령별로 10~15명 정도)에 해당하는 수퍼 영재는 일반적인 영재와도 구별되며 비범한 능력을 증명할 수 있다. 영재 및 우수 학생의 판별은 타당한 평가도구를 통해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교사/학부모/학생 설문지, 관찰, 포트폴리오, 성취도 평가, 학업 성적, 지능 검사, 동기 및 창의성 측정 도구 등을 사용한다. 교육부는 가능한 한 조기에 영재교육을 시작하고 12학년을 마칠 때까지 지속하도록 권고한다. 영재 학생의 능력에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 영재교육 방법을 분류한다. 속진학습은 해당 영역의 주제를 빠른 속도로 학습하는 방법으로서 조기 입학, 월반, 교육과정 압축, 개별 학습, 고등학교 재학 중의 대학 학점 이수, 입대 전 학사학위 취득 등이 있다. 강화학습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학과를 수료하는 동안 연구 주제를 늘려가며 학습할 수 있다. 심화학습은 주제를 깊게 연구하는 방법으로서 수학에서 특정 사례에 공식을 적용할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거나, 음악에서 특정 기교를 터득할 뿐만 아니라 음악의 본질에 관한 물리적·문화적 이해를 병행하는 것이 해당된다. 쟁점: 영재교육 프로그램=이스라엘 교육부는 학교별 영재특수반, 주1회 강화 교육프로그램, 특수학교, 방과후 강화 수업, 가상 학교 등과 같이 독자적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초·중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특수반은 정규 교육과정과 별도로 깊이와 넓이가 강화된 확장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며 영재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강화/속진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전국에 분포된 52개 지역교육센터에서 영재의 능력·흥미에 적합한 주1회 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정규 교육과정에 없는 다양한 과목을 비슷한 능력과 흥미를 가진 또래들이 함께 학습한다. 한편, 교육부는 예술·과학 재능을 계발하는 특수목적의 중등학교를 후원한다. 특수 중등학교는 평균 학문능력을 상회하면서 특정 분야에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방과후 영재교실은 3~9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에 없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할 수 있다. 가상학교에서는 도시외곽에 거주하는 중등 영재를 대상으로 수학의 역사에서부터 환경 윤리나 자연치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업을 10학기 동안 제공하며 학습자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고 정기적으로 지도교사와 면대면 학습을 하기도 한다. 그 밖에 영재 학회가 있는데, 원하는 모든 영재 학생이 참여하여 시간, 변화, 상대성 등의 개념을 여러 관점에서 조명해볼 수 있다. 고교의 영재는 선택과목을 통해 고교 수업과 고등교육기관의 전공과목 이수를 병행한다. 도시외곽에 거주하는 중등학교 재학생의 경우, Tel Aviv 대학의 여름학기 동안 다양한 주제 영역을 경험하고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한다. 쟁점: 영재교육 교사 양성=영재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에는 영재성에 대한 이론적 관점, 영재 판별, 영재성의 인지적·비인지적 구성요소, 창의성의 정의와 판별, 영재의 인지와 학습 특성, 영재 교육방법, 특수 영재, 독자적인 전문 분야로서의 영재교육 등을 다룬다. 영재 지도를 희망하는 교사는 현직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영재교육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학 영재교육 사례: 프로그램의 특징=이스라엘의 수학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교육부, 비영리 기관,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은 수학 잠재능력 발현에 충실하지만 능력, 동기, 신념 그리고 다양한 학습 기회와 경험의 결합을 지향한다. 학교 단위의 수학 영재교육으로는 수학특별반, 수학 주제반(주로 7학년 때 시작), 수학 동호회, 경시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교외 활동으로는 수학 클럽, 수학 올림피아드, 학생 수학 학회, 대학 통합 과정 등이 있으며, 학생들은 7년 동안 대학 입학을 위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은 수학 능력 향상, 개인의 수월성과 창의성 계발, 정규 학교 및 교사의 수학 교수법 향상, 학부모의 영재 자녀 지원 강화를 목표로 한다. 수학 영재교육 진흥의 기본 원칙은 심화학습과 강화학습(때로는 속진학습)을 통합하는 것이다. 즉, 서로 연관된 원리를 학습하기 위해 학습자는 수학의 다양한 개념, 도구, 주제들 사이의 연관 관계를 구성한다. 학습 활동은 적절한 난이도의 도전적인 문제로 구성된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의 하나는 마음의 습관(Habits of mind)을 기르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마음의 습관은 정답이 없는 딜레마나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략적 추론, 통찰력, 인내, 창의성, 장인정신이 필요한데, 마음의 습관을 통해 효과적인 지적 행동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수학적 맥락에서 마음의 습관은 수학적 사고 능력에서 기인한다. 수학적 마음의 습관은 수학의 학제성, 즉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수학적 개념을 통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에서는 개별 학습과 협동 학습을 결합한다. 학습자는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체계화된 학습을 하는 동시에 동료들과 서로 도우며 협동 학습활동에 참여한다. 개별학습과 협동학습의 조화를 통해 수학적 잠재력을 실현하기에 더욱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수학 영재 프로그램에서는 능동적 학습을 강조한다. 즉, 학생들이 수학적 토론, 증명, 반증의 탐색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개별적인 지식을 구성한다. 학습자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교육의 우선순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새로운 주제를 학습하거나 새로운 해결책을 실행할 때는 개념을 우선적으로 다루지만 기존의 방식이나 이미 알려진 개념을 실행할 때는 엄밀한 증명이나 정답을 우선시할 수 있다. 학생들이 수학의 복잡한 문제와 아이디어를 탐색할 기회를 갖도록 과학기술적 도구와 환경을 폭넓게 활용한다. 수학 영재교육 사례: 교사 훈련=수학 수업에서 교사는 학습자의 추론 능력 자극, 수학적 탐구로의 안내, 수학 증명의 설계, 경쟁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학습 상황을 설계하는 핵심은 학습 단계별로 도전적인 과제를 제시하는 것이다. 수학적인 도전 단계의 조율은 교사와 학생의 상호 기대를 반영한다. 교사는 적절한 과제를 선별하고 전문적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수학적 이해를 돕는다. 그러나 교사교육의 실제에는 상당한 모순이 존재한다. 교사는 실제로 실행함으로써 학생에게 적합한 수학적인 도전을 확신할 수 있으며, 도전적이라고 확신할 때 수학 수업을 실행할 수 있다. 교사의 지식과 신념이 도전적인 수학 수업의 전제조건이다. 따라서 교사의 지식·신념과 도전적 수학 교수에 대한 확신을 길러주고 수학적 도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교사가 처한 모순을 극복하려고 한다. 수학 영재교육을 위한 교사교육은 실제 수학 학습 상황을 연출하거나 중등 교육과정과 밀접하게 관련된 수학 과제를 포함한다. 또한 수학 및 교수학적 쟁점을 결합한 문제 해결을 통해 수학 교사의 전문성을 개발한다. 수학을 가르치는 원리에 기초하여 교사의 교수학적 추론을 자극하며, 학생과 마찬가지로 교사도 수학 과제에 대처하는 어려움을 직면해 보아야 한다. 그 동안 이스라엘의 교육부 관계자, 교육·연구자들은 국제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전 세계의 학자들과 경험을 공유해 왔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교육부는 한국 교사들의 참관 연수를 여러 차례 주관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 연수단은 특별히 마련된 워크숍에 참석하거나 여러 대학의 연구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제5회 수학 창의성 및 영재교육 국제학회가 2008년 2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http://cmeg5.edu.haifa.ac.il). 수학 창의성과 영재교육의 주요 쟁점에 관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후속 연구를 위한 다양한 안건이 제시될 것이다. 이 기회에 세계의 교육학자들이 영재교육 현황을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 Shlomit Rachmel 이스라엘 교육부 영재교육과장(사진 오른쪽) Roza Leikin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교육학부 교수
뜬금없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해 대선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정계은퇴를 번복하여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것이야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가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2위의 유력후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지율 2위인 이회창 후보의 공약은 아직 접하지 못했지만, 한나라당이나 대통합민주신당 등 이미 발표된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의 교육분야 그것들을 보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정작 뾰족한 해결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뭐라해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학생들을 ‘공부하는 기계’ 로 만드는 입시지옥과 학부모들 허리휘는 사교육비 부담이다. 고교평준화니 대학입시 자율화니 영어교육 국가책임제 따위 교육공약들은 결국 그 두 가지 문제와 직결된 것일 수밖에 없다. 각 당의 후보들이 내놓은 그런 공약들은 부분적인 해결방안에 불과하다. 어느 것은 망발 수준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공부를 시켜 고교졸업하면 누구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진다는 영어교육이 그것이다. 이른바 국제화시대이니 세계공용어인 영어공부가 중요하고 필수인 건 인정하지만, 온 국민이 그것을 잘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필요한 사람만 남보다 열심히 하면 된다. 단적으로 보통의 한국사람이 외국어인 영어를 구사못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닌가?그런데 대통령 후보들의 영어교육 국가책임제에는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영어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는 명분이 들어 있다. 얼핏 보면 그럴 듯하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 역시 피상적이거나 부분적인 대책일 뿐이다. 이 땅의 사교육비가 총 30조원이라는데, 그것을 타파할 방법은 대학입시 변혁에 있다. 무슨 자율형 사립고나 우수 공립고를 몇 백 개 세우고 3단계 대입자율화를 한다고 해서 학생들의 입시지옥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해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정동영 후보의 수능시험 폐지 및 고교졸업 자격고사화 방안은 솔깃해 보이지만, 이 역시 온전한 것은 아니다. 입시지옥과 사교육비 부담을 해결할 방안은, 그러나 의외로 어렵지 않다. 정부의 단호한 의지와 강력한 추진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일이다. 그 해결방안은 두 가지다. 우선 입시지옥 해소방안으로 일반계고의 수업을 7교시 정규시간만 운영하는 것이다. 당연히 교과서에서 7교시 정규시간에 배우고 익힌 공부만으로도 서울대를 비롯한 소위 일류대를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들의 ‘변태입시’ 를 강력 제재하여 근절시켜야 한다. 사실 학원수강 등 사교육비 부담이 따르는 것은 학교공부만으로 원하는 일류대학을 갈 수 없는 입시현실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답이 명확한데도 대통령 후보들은 엉뚱한 변죽만 늘어놓고 있다. 실망스럽고 답답한 일이다. 12월 19일 누가 대통령이 되고 집권당이 가려지겠지만, 이대로라면 향후 5년 동안 입시지옥과 사교육비 부담이 계속될 것이 틀림없다. 우울하기 그지 없는 일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교육 분야 공약의 하나로 교원평가 입법화를 제시했다. “교원평가제가 단지 교사퇴출의 의미가 아니라 재충전의 의미가 더 크다” 고 말하지만, 기본적 인식이 교원 간 경쟁을 유도하는데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이는 다른 대통령 후보들에 비하면 차별화된 공약이다. ‘이회창 변수’ 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혼미한 대선정국이 마치 살얼음처럼 전개되고 있긴 하지만, 그가 여론조사 1위의 후보라는 점에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 생각된다.만약에 ‘이명박 대통령’ 이 된다면 그의 ‘불도저식’ 밀어 붙이기가 위력을 발휘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 땅의 경제 도약이 그랬듯 이명박 후보는 그런 시대 잘 나가는 기업인이었다. ‘하면 된다’ 는 70년대식 밀어붙이기로 이루어놓은 것이 바로 청계천 복원이지 않던가! 물론 원칙적으로 교원평가제는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당연히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는 내년 및 그 이후 몇 년간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교원평가를 실시할 어떤 여건도 갖춰져 있지 않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교원의 법정 정원율을 살펴보자. 교육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교원(공립 유·초·중·고 기준)수는 31만 9천 명으로 법정 정원 35만 8086명의 8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89.7%의 법정 정원율보다 하락한 수치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교육부는 그 동안 실시해온 학급 수에서 학생 수 기준으로 교원배정을 단행했다. 당장 소규모 농·산·어촌 학교가 많은 전북은 중등에서만 60명, 전남은 141명이 줄어들 예정이다. 터무니없이 부족한 법정 정원율을 끌어올리기는커녕 오히려 교원 수를 더 줄이는 악덕환경인 것이다. 말할 나위 없이 교사감축은 비단 교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예컨대 농·산·어촌 지역의 경우 수업시수나 업무 등은 그대로인데 교사만 줄어드니 남은 교사들이 그것들을 다 떠맡아야 한다. 수업의 질 저하가 불보듯 뻔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학생들에게로 돌아간다. 도시지역이라 해서 예외는 아니다. 특히 수업의 경우 자신의 전공 아닌 교과를 가르치는 이른바 ‘상치교사’ 의 양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 상치교사는 불법 내지 위법이다. 해당 교과 자격증이 없는데도 버젓이 학생들을 가르치라고 정부가 강제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부도직전의 회사인가’ 라는 강한 의구심이 드는 것도 그런 까닭에서다. 그런데도 유력 대통령 후보가 교원평가를 입법화한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으니 할 말을 잃는다. 무릇 상치교사가 자신의 전공 아닌 교과를 가르치는데, 도대체 무엇으로 수업만족도를 평가하겠다는 것인가? 더욱 의아한 것은 교원평가제가 대세라고 몰아가는 언론이나 학부모들이 이런 학교현실을 알고 그런 주장을 하느냐 하는 점이다. 또 있다. 일반계고의 경우 학생들이 새벽부터 거의 자정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기계’ 가 되어 있음은 이미 보편화된 입시지옥 현실이다. 이 때 교사가 자정까지 학교에 남아 졸지 않고 학생들을 공부하는 기계가 잘 되도록 지도하는지를 평가하겠다는 것인가? 다시 한번 힘주어 말한다. 교원평가제는 장기적으로 실시되어야 할 과제이지만, 지금은 아니다. 뜸도 들이지 않은 밥을 진밥이니 된밥이니 하는 것은 자던 소가 벌떡 일어나 웃을 일이므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2일 김포외고 입시 문제를 교사로부터 넘겨받아 학원생들에게 배포해 공정한 입시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서울 목동 '종로 M학원' 원장 곽모(4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올해 9월말 학원에 입시설명회차 들른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교사 이모(51)씨에게 "문제를 미리 가르쳐 주면 후사하겠다"며 문제 유출을 부탁한 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50분께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2시간여 후 입시문제 중 38문항을 이메일로 전송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부원장 엄모(43·여)씨에게 지시해 유출된 문제 중 13문항을 A4용지 양면에 인쇄토록 한 뒤 170부를 제작해 이를 김포외고·명지외고·안양외고 등에 응시한 학원생 200여명에게 입시 당일인 지난달 30일 아침 배포토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부원장 엄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했던 영장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지역 외고 입시에서 공동출제위원단 안에 시험문제 출제부터 배포까지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위원 2명을 두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보안위원 2명은 시험문제 출제부터 출제위원의 동선을 점검하고 외부와 격리된 출제위원단으로 전달되는 물품을 점검하며 인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험지 유출 등에 대비하는 임무를 맡는다. 공동출제위원단은 6개 외고가 2명씩 추천한 출제위원 12명과 매년 번갈아 가며 맡는 주관 학교에서 임명하는 출제위원장과 간사, 시험이 중학교 교과과정에 맞는지를 점검하는 중학교 교사 2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되며 지난해까지 출제위원장과 간사가 보안을 전담했다. 서울지역 6개 외고는 오는 30일 특별전형, 다음달 7일 일반전형을 치르며 공동출제위원단은 학교별로 사용할 문제지를 인쇄해 밀봉한 뒤 시험 당일 새벽 4~5시께 학교측에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