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6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공개수업을 하였습니다. 1학년이 1학기에? 더구나 한달 조금 넘은 4월에? 어렵지 않을까? 모두가 걱정했습니다. 담임선생님도 덩달아 걱정을 하였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첫 활동때, 재미있는 동영상으로 동기유발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시선은 화면에 푹 빠지고 선생님은 꼬마들의 집중된 시선에 빙그레 미소를 짓습니다. 이 수업은 성공이겠지요?
4월은 과학의 달. 과학꿈나무의 조기 발굴과 과학교육의 저변 확대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과학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동막초등학교(교장 이복영)에서는 25-26일 학교운동장에서 15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놀이중심의 '2005 동막과학축제'를 개최,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과학축제는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험 할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데 뜻을 두고 자원봉사 희망 학부모 72명을 과학축제 도우미교사로 위촉 행사를 위한 사전연수를 통한 실험 결과 숙지와 어린이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지도 등을 지도하기도 했다. 25일 1, 3, 5학년에 이어 26일에는 2, 4,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과학축제 내용을 보면 운동장에 '열기구를 날려보자' 등 18개 코너를 설치, 70여명의 도우미교사로 하여금 실험활동을 돕도록 했으며 학생들은 각자 주어진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맛있는 솜사탕' 코너에서는 자신이 직접 회전 통에 설탕을 한 수저 붙고 나무젓가락으로 휘저어 솜사탕을 뭉쳐 맛을 보는 모습, PVA가루를 뭉쳐 붕사용액에 담가 통통튀는 탱탱볼을 만들어 보고는 과학의 신비함에 절로 고개를 저었다. 또 '스치로폼을 잘라봐' 코너에서는 칼로도 잘 잘리지 않는 스치로폼을 잘라보라는 도우미교사의 질문에 방법을 궁리하던 중 도우미교사가 가르쳐 주는 대로 가느다란 니크롬선에 건전지를 연결하고 스치로폼에 올려놓으니 절로 전단되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한편 축제에 참가한 5학년3반 신정안 학생은 18개 코너 모두 신기했지만 특히 '용가리 연기뿜기 코너'에서 198도씨의 차가운 강냉이를 입안에 넣으니 코에서 연기가 나와 신기했다고 말하고 과학큰잔치를 마련해준 학교선생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우미교사로 참여했던 학부모 한현경(6학년6반 조재윤학생 어머니)씨는 참가 학생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18개의 코너를 돌며 너무나 흥미 있게 실험하는 모습이 미래의 희망을 보는 느낌과 도우미교사로서의 참가에 보람을 느끼게 해 좋았다고 말했다. 또 행사를 마련한 이복영교장은 "어린이 스스로 만지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과학이 되도록 준비했다"며 "과학 꿈나무의 발굴과 육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마을 주민들이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땅을 구입한 뒤 학생들의 특기활동 공간을 위해 인근 초등학교에 기증,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선동리 선동초등학교는 25일 "늑현리, 학동1.2리, 선동1.2리 5개 인근마을 주민들이 지난 19일 학교 인근 땅 200평을 매입, 학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은 15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이 학교에 체육관은 물론 사물놀이 등 특기를 배울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지난 2003년초부터 성금 모금활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지난해말까지 2억4천여만원을 마련, 학교 울타리와 붙어있는 땅 200평을 구입한 뒤 이번에 이를 학교에 기증한 것. 주민들은 또 땅을 구입하고 남은 돈 4천여만원으로 학생들을 위한 사업을 찾고 있다. 팔당상수원 보호구역내에 위치한 주민들은 그동안 한강수계 물이용 부담금에서 각 마을에 지원되는 현안 사업비 등을 쓰지 않고 모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동초교는 교육청 및 지자체 등을 통해 건물을 짓기 위한 사업비가 추가로 확보되면 곧바로 이 부지에 학생들의 특기활동을 할 수 있는 건물 신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학교는 이 건물이 완공되면 마을주민들의 여가선용 장소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땅을 기증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학생들을 바르게 교육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홍보혁신분과는 ‘강한 교총’을 만들기 위해 한국교육신문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언론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한국교육신문에 대해서는 단기과제로 한글 제자(題字)로의 변경과 12면 증면 추진이 비중있게 포함됐다. 분과는 교원을 포함한 전문가, 교육관련 인산, 예비교사 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한문 제자를 한글로 변경할 것을 주문했다. ‘젊은 교총’으로 조직을 쇄신하려는 이 같은 제안은 올 신학기 첫 신문인 3월 7일자부터 한글 제자로 바뀜으로써 실현됐다. 12면 증면은 대 정부, 언론, 국민에 대한 교총 홍보와 압력 기능을 강화하고 수익 증대를 위해 제안된 내용이다.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해 지면에 따른 지면 조정 계획, 인터넷 한국교육신문과의 연계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분과는 제작비 상승에 따른 구독료 조정(200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방주재기자제 운영방안, 생산·발송·홍보·판매관리 시스템 개선도 제안했다. 중기과제로는 초중등수업기술 사이트 개발이 제시됐다. 분과는 새교실 중심의 초등수업기술 사이트를 강화하고 나아가 개발팀을 구성해 중등수업기술 사이트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교원, 학부모, 교육계 인사 등 5명 정도로 신문평가자문단을 조직해 분기별로 온오프라인 신문의 논조, 기사, 특집 등에 대해 종합평가를 받고 이를 신문 발행, 제작에 반영하는 안도 담았다. 아울러 교육학 도서, 학습길잡이, 교육실무 등 분야별로 교육도서개발편찬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새내기 교사, 부장교사, 관리자를 위한 교직실무 및 교육학 도서를 개발하고 학부모, 학생을 위한 학습물도 개발·보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학 강좌 전담기구 운영방안도 내놨다. 회원 연수와 수익 창출을 위해 교육전문직 강좌팀, 교원임용고시팀, 원격강좌팀 등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장기과제로 교육학 강의동 건립과 교총이 교원연수원 및 청소년수련원을 설립․ 운영하는 방안도 비중 있게 제시했다. 분과는 이곳에서 다양한 학부모 대상 문화교실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홍보는 우선 단기과제로 인터넷 매체를 통한 홍보가 첫 과제로 꼽혔다. 분과는 포털 사이트 등에 주요 현안, 이슈마당 배너, 팝업 활성화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각 시도교총 또는 시군구교총의 희망을 받아 5, 6곳을 선정해 교육가족음악회를 여는 사업도 포함됐다. 교총이 심사를 하고 선정된 음악회에 200만원씩을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밖에 분회장 전용 홍보자료 개발․배부, 교총 홍보논객 발굴 운영도 단기과제로 제안했다. 중기과제로는 교원 및 청소년 문화행사 확대 및 개발을 제안했다. 마라톤대회, 등반대회, 백일장 등 가능한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선정해 2006년부터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행사별 적정 예산을 편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난 3월 인권위가 “학교에서 일기를 강제적으로 작성하게 하고 이를 검사 평가하는 것은 국제인권 기준 및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아동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양심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크므로 아동인권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하라’고 교육부에 주문한데 대해, 교육부는 “인권위의 주문을 존중해 강제로 일기를 쓰게 하거나 평가·시상하는 것은 지양하되, 일기쓰기의 교육적 효과를 감안해 계속 지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3일 발송했다고 한다. 상황의 전개과정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던 교사들도 하나, 둘 일기장 지도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본다. 작년 2학년 담임을 하면서 국어시간에 생활문 지도를 하였는데 당시 요긴하게 자료로 활용했던 것이 아이들이 쓴 일기장이었다. 생활문의 지도내용이 * 최근에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 언제, 어디에서 있었던 일인가? * 누구와 관련된 이야기인가? * 사건을 순서대로 써 보자. * 이 일로 느끼고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 였다. 이는 일기장의 쓰는 순서와 거의 비슷하다. 물론 생활문일 경우 연습장에 써 보고 다시 읽어 본 후에 고치거나 다듬어야 하며 쓴 사람의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읽어 줄 사람의 입장이 되어 여러 번 살펴보고 고쳐서 좋은 글이 되도록 하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또 도덕시간에도 아이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제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재의 내용과 비슷한 경험담을 발표할 때 일기장은 매우 요긴한 자료가 되곤 하였다. 문제는 일기장 지도이다. 나는 일기장 지도의 문제점을 제일 먼저 발견한 교사중의 한사람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지금은 30대 후반의 어엿한 초등학생 자녀의 아버지가 되어있을 그 때 그 당차고 똑똑했던 아이를 머릿속에 그려보는데서 시작된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불타는 의욕으로 마음 한껏 부풀어 있는 교사 경력 1개월의 초임교사에게 도전해 온 당시 4학년의 한 아이가 있었던 것이다. 당시 나는 강요는 하지 않았지만 일기장을 매일 가져오는 아이들의 일기를 검사했고 초등학교 시절 일기장에 정성껏 지도내용을 써 주시던 당시 선생님들의 지도내용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나는 그 선생님들의 정성을 떠올리며 색깔 있는 펜으로 일기장을 본 교사의 소감을 간단히 적어 주거나 틀린 글자를 바로잡아주곤 했다. 당시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일기를 써 왔고 검사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래도 일기장과 함께 아이들과 슬픈 일과 기쁜 일을 함께 할 수 있었고 특히 말이 없는 아이들과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교사로의 보람과 함께 뿌듯한 자부심마저 느끼고 있을 때, 바로 그 아이에게서 발견된 일기 맨 마지막 부분에 있던 한 줄 글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 글인즉, “남의 일기를 보는 것은 문화인의 자세가 아닙니다.”라는 것이었다. 순간 죄책감마저 밀려오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상황을 어떻게 표현할까? 너무나 오래된 일이어서 그 이후의 일이 잘 생각은 나지 않지만 일기장 검사를 하기는 해도 그 아이의 말이 자꾸만 생각이 나면서 나의 일기장 검사에 다소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세월이 많이 흘러 나의 일기장 검사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까지는 부모님들께 가정통신을 하여 주 2회 정도 일기장을 쓰도록 협조를 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거의 매일 일기를 쓰게 하는 편이어서 실제로 아이들이 쓸거리가 없는데도 일상적인 일의 일기를 쓰고 있으며 때로는 아이들이 싫증을 느끼기도 하는 모습을 본다. 3학년 2학기부터 4학년까지는 모둠일기를 써보도록 권장하는데 그 효과가 매우 크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일기 쓸 거리가 학교에서 발생할 경우가 많은데 모둠일기를 쓰면 아이들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공유하며 각각 개인이 자신의 의견을 적고 또 담임교사에게 하고 싶은 말도 서스럼없이 하게 되며 일년 동안 학급의 역사에 소중한 자료도 된다. 5, 6학년 담임을 하게 되면 담임교사가 일기를 쓴다. 매일 쓸 때도 있고 주 1회 이상 꼭 쓴다. 아이들과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기 때문에 교사의 마음을 솔직하게 아이들에게 털어놓으면 아이들이 공란에 자신들의 마음을 적어놓는다. 이것은 나 자신의 역사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여러 방법으로 일기장쓰기를 학년에 맞추어 달리 지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이견이 많을 줄 안다. 마음 한구석 늘 허전한 점은 저학년일 때는 일기를 잘 쓰다가도 고학년이 되면 잘 쓰지 않는 점이다. 일기가 인성지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고학년일 경우 더욱 일기장 쓰기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말이다. 이는 일기장쓰기에 대한 아이들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고 지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찬반양론으로 일기장검사에 대한 얘기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요즈음 교사 모두가 한번 쯤 일기장 쓰기와 지도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경기북부지역 교육행정을 총괄할 경기도 제2교육청이 25일 개청,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경기북부교육관을 임시청사로 사용하는 제2교육청은 제2부교육감 아래 교육국과 기획관리국 등 2개국 11개과에 2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관할하게 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시·도의 부교육감을 인구 800만명 이상, 학생 170만명 이상의 경우 2인까지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을 의결, 경기도 제2교육청 건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교육청(교육감 尹玉基)은 이번 개청에 대비하여 지난 4월 18일 초등은 제2청사 교육국장 1명, 초등교육과장 1명, 장학관 5명, 장학사 23명, 교감 승진 7명 등 총 37명, 중등은 제2청사 교육국 중등교육과장 1명, 과학산업교육과장 1명, 평생교육과장 1명 외 장학관 6명, 장학사(교육연구사) 23명, 교감 승진 2명 등 총 34명의 인사 발령을 단행하였다.
충북도교육청은 정년을 앞둔 교원의 지역 근무 제한 연한을 폐지키로 하는 등 중등교원 인사 관리 기준을 새로 마련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중등교육공무원 인사제도 혁신 방안에 따르면 정년을 1년 앞둔 교원에 대해선 해당 지역 근무 제한 연한을 초과해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부모가 사망한 경우에는 조부모까지 '노부모 봉양'으로 인정, 전보 순위부 작성에 반영토록 해 노부모 봉양 교원을 우대하기로 했다. 가산점 부여와 희망 근무지 우선 전보로 이중 혜택 논란이 일고 있는 단양지역에 대해서는 6년이상 근무하면 희망지역에 우선 전보시켰던 규정을 폐지하는 대신 청주지역 근무 제한 연한을 연장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단양 중.고교와 충북학생종합야영장, 제천학생야영장 등에 근무하는 교원에게 일괄적으로 0.05점을 부여하던 지역 가산점을 가급에서 라급까지 세분화해 0.095-0.05점으로 차등 부여키로 했다. 또 1년 이상 파견 및 휴직 교원에 대해서는 전보 순위부 작성때 근무 기간이나 근무 경력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으나 노조 전임자는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곧 초등 교육공무원에 대한 인사 관리 기준도 개정할 계획이다.
일본 초ㆍ중학교 학생들의 학력평가 결과 의외로 좋은 성적이 나오자 당국과 일선학교 현장이 반신반의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초등학교 5,6년생 21만명과 중학생 24만명을 상대로 실시한 학력 평가 결과 총 23개 과목 가운데 중학교 1년생의 사회와 수학을 제외한 21개 과목의 성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02년 4월 새로운 '학습지도요령'이 도입된 이래 첫 실시된 학력평가였다. 지난 해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에서 일본 고교생의 순위가 크게 추락한 사실이 확인되자 일본사회에서는 그 주범이 이른바 '여유있는 교육'을 중시한 새로운 학습지도요령에 있다고 비난해왔다. 그런데 대부분의 과목에서 오히려 성적이 오른 의외의 결과가 나오자 크게 놀라고 있다. 평가는 초등학교 전체의 15%인 3천554개교의 21만1천명, 중학교 전체의 23%인 2천584개교의 24만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지난 2001년 평가와 동일한 문제가 30% 가량 출제됐다. 동일한 문제의 정답률을 조사했더니 오답에서 정답으로 개선된 비율이 43%에 달한 반면 정답에서 오답으로 나빠진 경우는 17%에 그쳤다. 다만 국어의 경우 초ㆍ중학교 전체 정답률이 84.2%에 달했으나 서술식 문제에서는 63.4%로 다소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문부성은 "기초사항을 철저하게 교육하는 학교현장의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가 나왔다"면서 "그러나 국어의 서술식 교육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학력 중시파'들이 '여유있는 교육'을 비판, 학습강화를 주장해왔으나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교육전문가들 사이에 학습방향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제주지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월 1회 토요휴업일을 시행한 지 두달째가 됐으나 아직도 '휴업일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초.중.고교생 9만3천800여명을 대상으로 토요휴업일 교내 교육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10.2%, 중학생의 4.7%, 고등학생의 27.5%가 참여를 희망했다. 초등학생의 교내 교육프로그램 참여 희망률은 북제주군 지역이 15.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제주시 지역이 9.7%, 서귀포시.남제주군 지역이 8.3%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제주시 지역이 2.8%에 불과한 반면 서귀포시.남제주군 지역과 북제주군 지역이 각각 8.8%, 6.1%가 등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등교 희망 학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자 일선 학교들도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시 지역 27개 초등학교 가운데 26개교가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고 서귀포시.남제주군 지역 45개 초등학교 중 41개교가, 북제주군 지역 32개 초등학교 중 24개교가 각각 교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학교의 경우는 전체 42개 학교 중 62%인 26개 학교가 토요휴업일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등학교 가운데는 77%인 23개 학교가 EBS방송이나 독서, 수준별 보충학습, 논술 및 구술면접지도, 수학특강 등을 실시한다. 토요휴업일 등교 희망학생이 여전히 많은 것은 토요휴업일 시행에 따른 준비가 부족한 데다 교외 프로그램이 빈약하고, 부모들과 함께 토요휴업일을 보낼 여건이 안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 세계 많은 학자들이 21세기에 인류가 해결해야할 문제의 하나로 환경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환경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인류의 미래가 결코 밝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괴되어버린 쾌적한 환경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모두의 공동과제가 되었고, 이 과제의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크게 대두되어 온 것은 바로 ‘환경교육’ 이었다.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이 들 때마다 환경교육은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학교환경교육과 사회환경교육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가 환경교육현장에서 느끼는 지금까지의 우리 환경교육의 현실은 어둡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우리나라의 환경교육을 주도해야할 학교환경교육은 그 동안의 환경교과목(선택교과)의 신설, 환경보전시범학교 지정, 환경교육학과 신설 등과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학입시 위주의 우리 나라 교육현실에서 외면당하고 있으며,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에서조차 전문교사나 교재의 부족으로 쓰레기나 충격적인 환경오염 사례만을 열거하여 환경교육 자체를 무겁고 침울한 분위기에서 진행해 왔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내가 진행하는 환경교육현장에서는, “환경체험학교에서는 뭐해요” 또 쓰레기 줍거나, 청소해요?”라고 하는 아이들이나, 학교에서 폐수 속에서 물고기가 얼마 만에 죽는가를 실험해 보았다며 수돗물은 커녕 깊은 산 속에 흐르는 샘물조차 마셔보려고도 하지 않는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자연탐사가 시작되면 꽃 하나라도 들여다 볼 생각도 없이 일단 노트에 적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쉽게 만나게 된다. 내가 바라는 환경교육이란 ‘환경의 질(質) 향상’을 목적으로, 당면한 환경문제와 해결책에 대한 인식고취와 이를 위한 지식과 기술의 전달, 환경친화적인 생활태도와 참여, 실천 등을 목표로 해야하며,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환경오염문제 중심과 지식전달위주의 교육방법에서 벗어나 환경윤리,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환경친화적인 생활실천 등으로 그 범위를 넓히고, 다양화시켰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런 바램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하고 싶은 것으로 첫째, 정부차원에서 환경교육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교육정책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대학입시위주의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매우 힘든 일이겠지만, 환경교과목이 지금까지의 선택교과에서 필수교과로 바뀌어지기를 희망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부터 환경교육이 실시되었으면 한다. 둘째, 학교환경교육에서 기존의 환경오염중심의 교과내용에서 벗어나, 예방차원에서 학생들이 참여․실천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교수-학습안이 만들어져야 될 것이다. 최근에 들어 많은 학교에서 교내 자연학습장 설치, 환경동아리나 특별활동반 운영, 교복이나 학용품 재활용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볼 수 있는데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된다. 셋째, 학습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전문 환경교육지도자의 양성과 적절한 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교육대학 등에서 환경교육학을 전공한 졸업생들이 일선학교에 임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민간환경단체 등에서는 전문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할 지도자가 부족한 상태이다. 교육정책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는(하고자 하는)학교에 전문교사가 배치되게 하여야 할 것이며, 기존의 환경담당교사들의 전문화를 위한 보수교육 등이 보다 강화되기를 바란다. 현재 민간환경단체 등에서는 자체 양성프로그램을 실시를 통한 전문지도자의 양성을 도모하며, 유행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답습이나 행사 위주의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각 단체의 목적이나 사업내용 등에 맞는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환경교육이 실시되기를 바란다. 넷째, 민간환경단체의 환경교육활동에 많은 지원과 참여가 있어야 된다. 민간환경단체에서 실시하는 환경교육은 그 특성상 학교환경교육에서 실시할 수 없는 좀 더 다양하고, 지역특성 등이 고려된 환경교육이 실시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예산 등의 부족으로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일이 많다. 이에 정부에서 공모사업이나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그 예산지원은 항상 부족하고, 예산의 활용조차 부자연스럽다. 또한 기업 등에서 지원하는 예산도 있으나 IMF경제관리체제 이후 자꾸만 줄어가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의 회원참여나 후원 역시 줄어만 가고 있는 상태이다. 한 기업에서 한 개의 민간환경단체와의 결연을 통한 후원이나, 일반가정에서 적어도 한 개의 민간환경단체에 회원으로 참여하여 주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이상으로 환경교육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의 환경교육 현실과 문제, 제안점 등을 적어보았으나, 위에서 이야기한 모든 내용들이 현실적으로 구체화되려면 아직도 해결되어야 할 많은 전제조건이 있음을 덧붙이고 싶다. 예를 들면 환경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담당자들의 의식이 개혁되지 않고는 효율적인 환경교육정책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며, 아무리 훌륭한 교육제도하에서 배출된 환경전문교사가 우리나라의 환경문제에 대한 신념, 의지가 부족하다면 학생들의 교육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다행히 우리의 교육학계에서 보다 발전된 환경이론이나 학습안을 많이 소개하고 있고, 많은 민간환경단체 등에서 상당한 수준의 사회환경교육 활동과 실천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환경교육의 빛나는 앞날을 예측해보며, 환경교육의 발전을 통해서 훼손되려는 환경은 건전한 법집행과 행정력을 동원하여 보전할 수 있고, 이미 파괴된 환경은 법과 행정과 과학기술을 통해서 복원할 수 있으며, 이들에 관여 하는 정책결정자는 자연환경을 보전하려는 생태윤리가 가슴속 깊이 배여 있는 사회를 꿈꾸어 본다.
최근 인권침해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진 초등학교 일기검사와 관련해 초등학생 자신들도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NHN[035420]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용 서비스 '쥬니어네이버(jr.naver.com)'에서 초등학생 회원을 대상으로 일기검사에 대한 찬반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천528명중 51.7%가 반대표를 던졌다. 반면 찬성도 48.3%를 차지해 반대 의견이 3% 가량의 차이로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한 어린이들은 대체로 "비밀을 쓸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반대한 반면 다른 학생들은 다수가 "일기장 검사를 통해 선생님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찬성했다. 투표에 참가한 ID 'tjsalfkfk'는 "선생님들이 쉬는 시간에 학생들 일기장 내용을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것을 보고 충격 받았다"며 반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다른 초등학생 'ckwjddk0118'은 "일기장을 보여주면 선생님께서도 우리를 더 잘 아실 수 있다"며 찬성,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방과 후 교실문을 열며 들어오는 아이들의 밝고, 힘찬 목소리가 교실에 울려 퍼진다. 군포도장초(교장 김동우)에서는 매년 증가하는 맞벌이 부부의 아동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해 학내에 저학년 방과 후 교실을 설치하고 지난 11일에 개강식을 가졌다. 방과 후 교실은 아동들의 바른 보육을 위해 4년제 보육학과를 졸업하고 종이접기와 피아노 실기 자격증을 갖고 있는 양경원 선생님(아동 보육 담당)과 수학 및 환경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김은주 선생님(방과 후 교실 수학 특기 적성 담당) 그리고 어린이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고 높은 토플 점수를 소유한 6학년 황혁수 선생님(방과후교실 담당교사)이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수학, 영어, 종이접기 특강과 자율 탐구활동 및 독서, 노래, 율동, 레크리에이션 등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측은 방과후교실을 거쳐간 아동들이 다양한 학습 능력과 올바른 인성을 소유한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들로 자라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Learning 비전과 관련 H/W 및 S/W 콘텐츠 정보제공, 우수 교육용 콘텐츠에 대한 올바른 정보 및 구매경로 제시로 공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충북 e-러닝 박람회가 청주교대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있다. 'Happy School ★ 스타 충북교육'과 병행해 열리고 있는 박람회장에는 각급 학교의 교직원은 물론 학생, 학부형들의 발길이 분주해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알 수 있다.
국민의 진로개발 지원을 위하여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위탁 운영 중인 커리어넷(careernet.re.kr)이 학기 초 학생, 학부모 등의 진로정보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최근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확대·개편하고, 명실 공히 초등학생에서부터 성인에 이르는 계층별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진로지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커리어넷은 1999년 개통이후 회원수가 70만명을 상회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진로정보 서비스로서 학생을 비롯한 일반 국민들에게 직업 적성검사와 사이버 진로 상담, 각종 진로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간 커리어넷은 이용자의 급증으로 시스템의 과부하 현상이 나타나는 등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였으나, 이번 확대·개편으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커리어넷 서비스 개선사항으로 서비스 안정화 및 속도 향상, - 검색 기능 강화를 통한 자료 이용도 제고, 상시 만족도 조사 시스템 구축으로 지속적 서비스 질 개선, 커리어포트폴리오(개인경력관리시스템) 구축, 시각장애인의 웹접근성 강화이다.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국민 누구나 커리어넷을 활용하면 다양한 심리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결과 분석자료 등 자신의 진로관련 기록을 평생 동안 보관하고 관리하여, 진학·취업 등 진로선택 및 준비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기록·관리·인쇄가 가능하다. 또한 관련 직업 및 학과 정보를 연결하여 참조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에서든 전문상담원과 진로에 관한 고민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커리어넷에서 제공하는 심리검사로 중고등학생에게는 직업흥미검사, 진로개발준비도검사, 직업적성검사의 4가지이고 대학생과 성인을 위하여 주요능력효능감검사, 진로성숙도검사, 이공계전공적합도검사, 직업가치관검사 의 4종류이다. 제공 자료는 상담사례(29,100건), 직업정보(940건), 학교정보(2,776건), 학과정보(941건), 자격정보(1,212건), 진로지도 자료(4,045건), 직업 관련 사진·동영상 DB(436건) 등이다. 특히 이번에 개편된 커리어넷에서 제공하는 이공계 대학생용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 중고등 학생용 , 초등학생용 은 개인은 물론 학교에서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기능을 도입하여 정보취약계층인 노인과 약시자들이 커리어넷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였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이번에 새로 개편한 커리어넷이 국민의 진로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커리어넷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새로 개편된 커리어넷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 초·중·고·대학교, 청소년 상담원 및 관련 단체 등에 커리어넷 홍보 포스터를 6만부 제작하여 배포하고 교육인적자원부, 시·도교육청 및 직업능력개발원의 홈페이지에 배너 및 팝업광고 등을 통하여 지속적 홍보를 할 계획이다. 일선학교에서는 학교로 배포되는 커리어넷 홍보 팸플릿을 학교 내 많은 학생들이 다니는 곳에 설치하는등 많은 지원을 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커리어넷을 이용하여 자신을 알고 직업세계를 탐색하여 후회하지 않은 진로를 선택하게 되기를 바란다.
울산지역 도시와 농촌지역 초등학생들의 학력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학년에서 6학년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사회·과학 등 4개 과목의 기본학력을 진단한 결과 도시군 학교가 평균 81.93점, 농어촌군 학교가 77.69점으로 농.어촌 학교가 도시 보다 평균 4.29점이나 낮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학력평가에서는 도시군이 80.69점, 농어촌군 80.67점으로 실력 차이가 없었다. 올해 평가결과 성별은 여학생이 평균 82.37점, 남학생은 평균 78.47점으로 여학생이 평균 3.9점이나 높은 성적을 보였다. 교과학습 부진으로 분류되는 평균 40점 이하의 학생은 전체 학생의 2.57%로 나타나 지난해 2.95% 보다는 다소 줄었다.
분과는 교단의 여성화와 상대적 교육소외 분야인△여교원 △유아교육 △보건교육 △특수교육 △실업교육에 주목하고 교총이 추구해야 할 혁신과제를 제안했다. 여 교원=여 교원이 교직에 전념하도록 병설유치원 설치학교로의 우선 전보, 육아휴직을 위한 강사인력은행제도 운영 확대, 육아휴직수당 월 보수의 50%로 인상, 육아휴직 신청 자녀연령 3세 미만으로 조정 등이 제안됐다.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10년 근무 주기로 ‘교원연구안식년제’를 유급(보수의 100% 지급)으로 도입, 운영하는 내용도 담았다. 유아교육=현재 1.4%에 불과한 교육예산 대비 유치원 예산비율을 2007년까지 OECD 수준인 7%로 확보하고, 초등교처럼 공립유치원 유아들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하기 위해 급식법 개정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는 원아들은 초등생보다 소량의 식사를 하면서도 훨씬 비싼 2만 5000원~3만원을 내고 있는 형편이다. 또 3학급 이상 국공립 유치원에 원감을 배치하고 국공립 유치원 종일반에 전담교사 배치를 확대해 나가는 과제도 포함시켰다. 병설유치원의 경우 3학급 이상 377개원 중 202개원만 원감이 배치돼 있으며 종일반 교사 역시 불완전한 자격으로 배치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단설유치원 설립확대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 포함시켰다. 보건교육=학생건강증진을 위한 체계적이고 연계성 있는 보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보건교과목을 독립교과로 신설하고, 현재 63.5%에 불과한 보건교사 배치율을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현행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의무 배치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육부에 단 한명도 배치돼 있지 않는 보건교사를 전문직으로 배치하고 보건실 현대화 예산지원을 촉구해 나갈 것을 과제로 정했다. 특수교육=한시법으로 특수교육재정확보법을 제정해 현재 2.5% 수준인 특수교육 예산을 2010년까지 교육예산의 10%로 확대하고 특수교육 요구아동의 전원 취학 및 무상․의무교육 완전 실현을 역점과제로 제안했다. 또 통합교육의 효율화를 위해 통합학급 교사에게 연수기회와 수당, 가산점 혜택을 주고 일반학교에 특수학급 설치를 확대해 나가는 과제도 제시했다. 아울러 태부족인 장애아 편의시설을 완벽히 갖출 수 있도록 국고 지원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실업교육=현재 실업고 졸업생에게 대학 동일계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정원 외 선발을 허용하고 있으나 강제규정이 아니어서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입 특별전형 비율의 확대와 법제화 방안을 내놨다. 또 특성화고교의 신설 확대 및 직업교육분야 특성화고의 재정․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하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실업고 교원의 신분보장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해 부전공 및 복수전공 자격연수 기회 확대, 실고 교원의 전공 관련 직무연수를 위한 ‘실업교원전문직무연수원’ 설치운영, 산업체 근무경력 호봉상 100% 인정, 전공 자격증 취득시 수당 지급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이세경 부산하남초 교장은 최근 열린 2005년 부산시초등교장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민선 제5대 경기도교육감에 김진춘(65) 도교육위원이 선출됐다. 김 당선자는 학교운영위원 2만2026명 중 1만7094명(77.6%)이 참여한 가운데 20일 실시된 경기도교육감 결선투표에서 54%인 9189표를 얻어 7834표(46%)를 얻은 구충회(61·도 외국어교육연수원장) 후보를 1355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윤옥기 교육감이 이뤄 놓은 안정된 발전 기반을 바탕으로 경기도 교육의 개혁과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학생은 즐겁게 공부하고, 교사는 열정으로 가르치는 경기교육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특목고, 특성화고 확대, 학력 관리 체제 구축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교사 인사예고제, 교원복지 향상을 통한 교사가 만족하는 인사행정 추진 △교육복지종합센터 건립 추진△생활지도 상담협력 네트워크 구축 통한 학교폭력 예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당선자는 경기 화성 출생으로 수원 매탄초 교장, 도 초등교직 과장, 평택교육청 교육장 등을 거쳐 제 4대 경기도교육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김 당선자는 내달 6일 도교육감에 취임, 향후 4년간 경기도 교육행정을 이끌게 된다. 김 당선자는 결선투표에 앞서 18일 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의 34.1%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선거인단의 과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이날 1, 2위 득표자간 결선 투표를 치렀다.
대부분의 학교가 중간고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배움이 있는 곳에 평가란 없을 수 없겠지만 시험이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긴장되고 떨리는 일이기 마련이다. 우리와 같은 말과 글을 쓰는 북한 학교의 시험은 어떤 모습일까. # 시험은 3학년부터 연간 2회 4년제 과정인 북한의 소학교에서는 1,2학년 학생들은 시험을 보지 않고, 3,4학년 학생만 시험을 치른다. 1년에 4번 시험을 보는 우리나라 초등학교와 달리 각 학기말에 한번씩, 1년에 2번 시험을 실시한다. 시험과목도 전 과목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경애하는 김일성 대원수님의 어린시절’, ‘친애하는 김정일 원수님의 어린시절’ 등 김일성과 김정일 관련 과목과 국어, 수학, 자연 등 5과목 내외만 평가한다. 공식적으로 보는 시험은 연간 2회 실시되지만 담임교사의 재량으로 월말시험, 주간시험 등을 치르기도 한다. 물론 이들 시험은 성적평가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 ‘항일 유격대식’ 구술시험 소학교 시험은 크게 필기시험과 구술시험으로 나뉜다. 필기시험은 대개 주관식으로, 주어진 문제에 대해 길게 풀어쓰는 논술형과 짧게 답만 쓰는 단답식 형태로 출제된다. 구술시험은 ‘항일 유격대식’ 문답법이라 해서 교사가 미리 제시한 10여 문항 중 두세 가지에 대한 설명을 미리 준비해 3명 정도가 함께 시험장으로 들어간다. 학생들은 자신이 준비한 문제에 대해 짧게 설명한 후 보충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 주를 이루는데, 시험형식과 문항은 교사의 재량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될 수 있다. 최근에는 경제난으로 종이가 부족해 교과서조차 마음대로 찍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각 소학교에서는 필기시험보다는 구술시험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 시험기간에는 밤늦게 남아있기도 북한의 소학교에서는 학급 내 소수의 학생들이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는 한 학급 전체가 우수한 성적을 받는 것을 더 중요시하는 집단주의적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모든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시험 난이도를 쉽게 내는 경향이 있다. 시험성적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할 뿐만 아니라 담임교사들의 교과지도 능력평가에도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따라서 시험기간이 되면 교사들은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늦게까지 학교에 남도록 해 공부를 시키는 등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 낙제는 거의 없고 재시험 실시 성적평가는 최우수, 우수, 보통, 낙제 4가지로 나뉜다. 대부분 낙제는 잘 시키지 않고 재시험을 보도록 한다. 성적표에는 소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전 학년의 과목별 성적과 출석, 품행 등이 기록돼 있다. 성적표는 학교에서 수시로 열리는 ‘학부형 총회’를 통해 담임교사가 학부모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학교 게시판에 붙여 공개하기도 한다. 학부형 총회는 담임교사의 재량 하에 수시로 열리며 학생들의 생활태도에서부터 수업에 필요한 비품, 교재의 조달에 이르는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인권, 참 좋은 단어다. 꼭 필요하고 존중해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단어를 갖다 붙이면 주장의 설득력을 일부 갖기도 한다. 심지어 그것을 이용(?)하는 모 교육단체도 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을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고 여러 측면에서 심사숙고하여 보면 사고의 편협성에 빠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형제 폐지에서부터 초등생 일기검사까지 인권 영역을 확대하다보니 오히려 그 업무를 맡고 있는 해당 부처에서조차 인권위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비정규직 법안마저 인권의 잣대를 갖다대니 여러 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게 들린다. 이렇게 나가다가 우리 사회 어디까지 갈까? 사회가 더 혼란해지고 조직이 무너지고 나아가 국가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닌지? 교육계도 이미 이 영향을 받았는지 체념하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얼마전 리포터는 전문직 동기 모임에 참석한 일이 있었다. 그 곳에는 일선 학교 교감과 장학사들이 20여명 모였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학교가, 교육이 무너지는 모습이 눈에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교사들이 외출․조퇴․연가 등의 사유를 대는데 그냥 ‘개인사정’이라는 것이다. 교감, 교장이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머뭇거리거나 대답하기 꺼려하고 한 술 더떠 프라이버시를 들먹이고 인권침해까지 확대시키니…. 오히려 묻는 사람이 난감해지더라는 것이다. 그렇다. 은행 볼 일, 병원 진료, 친구 결혼식, 집안의 대소사 등 갖다 붙이면 모두 개인 사정이다. 몇 번 구체적인 사유를 묻던 사람들은 이제 아예 먼저 입을 다문다. 묻지 않고 승인하고 만다. 물어 보았자 이미 나가고자 마음을 굳힌 그들의 생각을 돌릴 수도 없고, 괜히 관리자에 대해 미워하는 감정만 쌓이게 하니…. 일편하자주의, 일안하자주의에 익숙해진 그들은 자신을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는 관리자에게 권위주의자, 목에 힘주는 자, 관료주의자, 시대 변화에 둔감한 사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 등 좋지 않은 것을 갖다붙이는 세상이 되었으니…. 그래서 가장 좋은 처신 방법은 나이스(NEIS) 상 묻지 않고 무조건 승인하기이다. 그래야 인기 있는 관리자가 된다고 하니 참으로 어이 없는 세상이 되었다. 이것이 진정 우리가 바라는 교직사회란 말인가! 때마침 교육부에서는 교원평가제를 시행한다고 한다. 교육부안이 실행에 옮겨지면 이제 교원도 학생과 동료교사, 학부모로부터 평가를 받게 된다. 그러면 관리자인 교감과 교장이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교사들에 대하여 쓸데없이 이유 알려고 하지 말고, 캐묻지 말고, 무조건, 기분 좋게 팍팍 지원해야 한다. 괜히 낮은 평가 받아 무능력한 관리자로 전락하지 말고…. 이렇게 가다가는 '장학' 이란 말도 얼마 안 있어 사라지게 될 것 같다. 수업의 잘못된 점 지적하다간 자존심, 인격, 인권 등을 거론하며 반기를 들 태세이니 어찌할 것인가? 수업이 잘못되어도, 학생 교육이 엉뚱한 길로 접어들어도 그냥 눈감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허허…. 국민들은 국가 지도자를 선택한 댓가를 톡톡히 받고 있는 것이다. 지도자의 수준은 국민들의 수준을 능가할 수 없다고 한다. 인과응보는 당연하지만 이렇게 가다간 나락의 늪으로 빠져 허우적거리는 나라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다음번 모임에서 교육에 관한 좀더 밝은 화제를 기대하는 것은 요원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