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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인터넷 게임 중독, 주의력 결핍, 학교 폭력 등 학교 부적응 문제로 상담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 청소년상담센터별로 특화된 별도의 상담이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지역 청소년상담센터 11개와 연구정보원 1개 등 전체 12개 상담센터를 3개 구역으로 묶어 4개 영역으로 구분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영역별로 인터넷 게임중독, 흡연 및 알코올 등 약물중독 등은 1구역에서 성동이, 2구역에서 중부가, 3구역에서 동작 상담센터가 맡고 우울ㆍ불안 등 정동장애, 자살, 주의력 결핍 등은 구역 순서별로 성북, 남부, 강동이 맡는다. 학교폭력, 성폭력, 분노조절 영역은 구역 순서별로 성북, 남부, 강동이 맡으며 학습무기력 및 진로문제는 동부, 강서, 교육연구정보원이 각각 맡는다. 주로 학교 부적응 학생과 학교 상담활동을 통해 행동을 교정하기가 어려운 학생이 대상이다. 시교육청은 12개 청소년 상담센터별로 특화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연수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며 상담, 치료, 교육 등 해당 영역별로 전문 유관기관과 연계망 형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원 및 정신과 의사 등 유관기관 전문가를 위촉해 상담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kaka@yna.co.kr
잊을만하면 한번씩 논란거리가 되는 것이 학생들의 봉사활동이다. 일선학교 교원의 입장에서 보면 어쩔수 없이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을 완료할 수 있도록 강요를 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봉사활동을 해야만이 내신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이 내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억지로 봉사활동을 시킬 필요성이 높지 않게 된다. 현재의 내신방영에서 중학생의 봉사활동은 매년 8점씩 24점을 부여한다. 각 시,도교육청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준시수를 모두 채웠을 경우이다. 언론에서 학생봉사활동을 이슈화하면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이 바로 형식적인 봉사활동이다. 형식적이라는 것은 봉사활동을 할 만한 것이 없으면서도 억지로 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봉사활동, 실제로 참여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인정해 주는 경우등이다. 물론 이밖에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더 많이 있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절실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봉사활동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봉사활동실적이 점수화되어 내신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시행초기에는 매년 40시간 이상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 후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현재 서울시내 중학생들의 경우는 연간 18시간이 봉사활동의내신만점(매년8점)기준이다. 그 중에는 학교교육활동계획에 의한 봉사활동이 10시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실제로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해야 할 봉사활동은 8시간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채우고 있다. 내신반영을 한다는 측면에서 볼때는 별로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언론등에서 문제삼고 있는 만큼 봉사활동이 형식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충실히 자기 스스로 봉사활동을 완수하고 있다. 시행초기에는 봉사활동 문제로 학부모가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봉사활동장소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즈음은 학생들끼리 장소를 찾는다. 또한 교사들도 봉사활동장소로 적당한 곳을 알아보고 학생들에게 참여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자치단체에서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봉사활동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지적을 일부는 인정하지만 '대부분 그렇다'는 식의 문제제기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봉사활동이 형식적이라는 지적보다는 그 봉사활동을 내신에 반영하는 문제는 방법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즉 대부분의 학생들이 봉사활동시간을 모두 채우는 현실에서 굳이 일률적인 내신반영을 고집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극히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물론 모두 내신에서 제외하면 봉사활동의 의미가 사라진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러한 우려때문에 최소화하자는 뜻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무조건 정해진 시간이상을 하라는 것이 형식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도록 할 수 밖에 없다면 내신반영을 최소화하는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내신에 반영하는 것보다는 반영은 하되, 일정시간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한 학생들에게만 가산점 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현재 중학교내신에서 행동발달상황이나 특별활동상황에서 기본점수를 부여하고 일부학생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처럼 봉사활동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무조건 많이 하면 가산점을 주는 방안보다는 기준시간을 주고 그 시간이상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모두 가산점을 부여하면 봉사활동을 위해 지나치게 투자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하면 또다른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못했지만 거꾸로 봉사활동 장소는 많은데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아서 봉사활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봉사활동 자체를 스스로 알아서 실질적인 봉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시간기준을 적절히 조절한다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이다. 봉사활동이 점수화되어 교육과정내로 들어온후 이제는 어느정도 정착되었다고 본다면 인위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자발적인 봉사활동쪽으로 유도하는 것도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일부개정 2007.6.28 대통령령 20116호]에는 '43학급이상의 초등학교·중학교 및 고등학교에는 교감 1인을 더 둘 수 있으며, 이 경우 교감중 1인은 수업을 담당할 수 있다.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야간학급을 두는 경우에는 야간학급을 담당하는 교감을 따로 둘 수 있다.'라는 교감증치기준이 정해져있다. 이는 학급수가 많은 학교의 경우 1인의 교감을 더 배치하여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교감이 2인이 배치된 경우를 '복수교감'으로 이야기 한다. 그동안복수교감이 배치되어 있는 학교의 경우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보다는 도리어 교감끼리 의견이 잘 맞지 않아 불필요한 간섭으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그러던 것이 여러가지 요인에의해 학급수가 감축되면서 복수교감이 배치된 학교들이 감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대규모 학교가 적지않게 존재하고 있어 복수교감배치학교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복수교감배치에 따른 부정적 측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잘만 활용한다면 긍정적인 측면을 더 부각시킬수 있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리포터는 현재 43학급이상으로 규정되어있는 복수교감(교감증치)의 배치기준을 36학급(꼭 36학급이 아니어도 지금보다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정도로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물론 이런 복수교감배치기준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기회있을 때마다 제안을 했었고, 실질적으로 수년전에는 교육부차원에서 논의 되었던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그 당위성이 일반화되지 못하여 기준이 바뀌지 않았었다. 그런데 또다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학생생활지도의 효율성을 위해서이다. 각급학교의 교사라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만 요즈음 학생들이 교사들의 지도에 순순히 응하지 않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 또한 일선학교 교감들이 학생지도에 직접 나서는 경우를 흔히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학생들이 교장이나 교감의지도에는 순순히 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 학생들이지만 교사를 폭행하는 소식을 심심치않게 접하는 현실에서 정말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다. 물론 교감들 중에는 학생들이 이제는 교감말도 안듣는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최소한 일선학교에서는 교감의지도가 아직은 잘 통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복수교감배치기준(교감증치기준)을 현재보다 완화하는 쪽으로의 검토가 필요하다는이야기이다. 현재 복수교감이 배치된 학교의 경우, 편의상 교무교감과 생활교감으로 분리해놓은 경우가 많다. 복수교감제 도입에서 애당초 업무기준을 이렇게 제시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일부학교들은 그런 구분없이 1교감, 2교감 등으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최소한 교감1인은 학생생활지도에 직접나서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구분을 하든지 실제로 교감1명은 학생지도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준을 완화하기 이전에 생각해야 할 문제는 있다. 복수교감이 배치된 학교의 경우, 교감중 1인은 수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실제로 수업을 담당하는 경우를 경험하거나 듣지 못했다. 결국은 학생지도에 나서야 하는데 그러한 경우도 흔지 접하기 어려웠다. 복수교감배치교에서 5년을 근무한 경험이있다. 어느 누구도 실질적인 학생지도를 하지 않았었다. 도리어 교사지도에 충실하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이는 곧 교감의 인식 차이에서 오는 경우인데, 앞으로의 교감들은 학생지도에 충실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복수교감 배치기준 완화가 논의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교감이 1인만 배치되어있는 학교에서는 교감들이 학생생활지도에 직접 나서는 경우를 흔히 접할 수 있다. 그만큼 학생들이 변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좀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학생지도를 위해서는 복수교감 배치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교감에게도 단순한 업무처리와 교사들 감시에만 매달리지 않고 실질적인 교육활동에 도움을 주기위한 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학생생활지도, 각급학교에서 생활지도부장을 꺼리는 현실, 그렇지만 누군가는 꼭 담당해야 할 학생생활지도 업무, 이론적으로는 모든 교사들이 하면 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제약이 너무많은 현실에서 교감을 증원하여 활용하는 방안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 기준을 완화한다고 해도 당장에 복수교감이 배치되는 학교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예산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효율적인 학교교육활동을 위해 복수교감배치기준의 완화를 검토할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문법을 사용하고 생각할 때와 문장이나 단어를 이해할 때, 엑센트(음운)를 구별할 때는, 각각 뇌가 다른 부분이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도쿄대학 사카이방가 조교수(언어뇌과학)가 밝혀내어 뇌의「언어 지도」을 만들었다. 4일 발행의 미 과학잡지「사이언스」에 발표한다. 뇌에서 언어를 주관하는 영역은「언어판」이라고 불려 보통 좌뇌의 대뇌피질에 있지만, 어느 부분이 어떻게 일하는가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사카이 조교수팀은 일본인의 성인 총 약 70명에 대해, 문법 지식이나 문장의 연결, 단어나 엑센트의 바르고 틀림 등을 묻는 문제를 내, 뇌의 어느 부위가 활발하게 움직이게 될까를 기능적 자기 공명 화상(fMRI) 장치등을 이용해 조사했다. 그 결과, 예를 들면 문법을 생각할 때는 전두엽의 하부, 엑센트의 청취에서는 측두엽 상부가 활발하게 작동하였으며, 지도로 하면, 문법·문장·단어·엑센트의 네 개의 중추 부분은 거의 겹치지 않는 것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세분화된 언어 지도를 만드는 것으로, 언어 장애가 뇌의 어느 부위와 관련할지가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 어학 학습으로, 어느 분야가 자신있는가를 평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기능적 자기 공명 화상 장치는 뇌의 활동이 활발하게 되면 뇌혈관내를 흐르는 혈액이 증가해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옮기는 양도 증가한다. 헤모글로빈 가운데 산소와 결합하고 있는 것과 하고 있지 않는 자기 신호의 힘의 차이를 측정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부위를 조사하는 기구이다. 기본 원리는 일본인 연구자가 개발하였다고 전하였다.
우리나라가 이정도로 잘살게 되고 선진국대열에 진입하도록 발전하는 데는 교육이 가장 큰 몫을 하였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 마다 교육을 개혁하려고 거창한 계획을 세우며 어떤 형태로든 교육개혁을 단행하였으나 우리교육은 교원과 모든 국민의 뜻에 맞는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여 아쉽다. 교육은 모든 국민이 이해 당사자이면서 모두가 전문가라고 말한다. 교육의 현장인 학교, 그것도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존경과 사랑으로 배우며 깨닫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식물이 튼튼하게 잘 자라려면 실뿌리가 생명력 있게 살아나야 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높은 자리에 앉아 탁상행정으로 획일적인 개혁과제를 설정하여 강력한 하향식 행정력으로 교육을 바꾸려는 개혁은 성공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흙속에 묻혀있어 보이지 않는 실뿌리는 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성과를 얻기 위해 비료나 물을 많이 주면서 단기간에 좋은 열매를 얻으려는 것에 비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지난 어느 정부에서는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할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생각하여 교사의 사기를 꺾어 놓았다. 촌지나 받고 가장 변화하지 않는 무능한 집단으로 몰아붙여 나이 많은 교사 한명을 내보내면 젊은 교사 두 명을 쓸 수 있다는 논리로 단칼에 3년이나 정년을 단축시켜 초등학교의 교사부족으로 장롱자격증을 가진 나이 많은 사람을 교단에 다시 세우는 교육개악(改惡)을 단행하고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사이에 교육의 생명인 교권은 눈 녹듯이 서서히 무너지고 말았다.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를 고발하는 등 교원경시 풍조가 만연해 지면서 공교육은 개혁 병에 시달리는 사이 국민들은 사교육비 부담이 너무 크다고 지금도 아우성이다. 한국교육은 대학입시를 정점으로 집중되어 있어 좋다는 교육처방은 다써보았는데도 우리나라 대학입시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시행착오만 거듭하고 있어 안타깝다. 천만원대에 육박하는 비싼 등록금을 내고 4년 동안 공부를 하여 대학을 나와도 취업까지 안 되는 청년실업자가 늘어나는 난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일련의 이러한 문제점을 들여다보면 교육을 수단으로 보는데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교육은 우리 모두가 인간답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교권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은 교원들이 대우받으려는 이기주의가 아니라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자긍심을 가져야 열정을 바쳐서 교육 할 수 있는 힘이 나오기 때문이다. 지식전달자를 초월하여 인간다운 삶의 가르침을 전해주고 마음과 마음을 연결해주는 영혼이 전달되는 정신적 지주가 되는 상담자 역할을 해야 인성교육이 옳게 되는 것이다. 교원이 주체가 되어 교육을 변화시켜야 우리의 희망이요 미래인 2세를 올바르게 키울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우리민족의 품격을 높여서 선진국으로 가는 위대한 일이 교육현장에서 싹튼다고 보는 것이다. 조급하게 성과나 업적을 내려는 욕심을 버리고 교권을 존중하는 길이 진정한 자식 사랑의 길이요 살기 좋은 우리사회를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상의하달(上意下達)식 개혁은 지양하고 교원이 변화(개혁)의 주체가 되어 학교현장에서 도출되는 문제들을 토론과정을 거쳐 좋은 교육으로 변모하는 결실을 맺어나가야 한다. 일방적이고 획일적인강요가 아닌 필요에 따라 배워가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학교현장에 전파되어 생기(生氣)가 넘치는 변화된 모습으로 확산되어야 한다. 지역에 따라, 학교 급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하의상달(下意上達)식으로 학교현장을 보듬어주고 지원해주는 것이 우리교육을 되살리는 올바른 길이라고 믿는다.
학교교육계획에 「직업세계 체험 주간」을 합시다. 한국의 진로교육에 있어서 큰 문제의 하나는 학생들이 직업에 대하여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학교에서 직업세계 체험이 부족한 편이다. 즉 학교에서 직업 체험 학습을 통한 실천 중심의 진로교육 활동이 미흡하고, 창의적 재량활동 및 특별활동을 통한 진로교육이 일회적이며 단편적인 활동에 치중하고 있다. 창의적인 진로지도 운영 현황(’06)은 초등학교 68.7%, 중학교 69.9%, 고등학교 75.2%에 불과였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체험 학습을 통한 진로교육 강화를 하려 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세계 체험을 통하여 스스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건전한 직업의식을 함양하고자 한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2007년부터 5월 셋째주를「직업세계 체험 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자 하고 있다. 2007년의 경우 18,525개교에서 6,265,772명이 체험에 참가하였다. 정부에서는 2008년에도 학교에서 학교별「직업세계 체험 주간」지정 운영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으로 지침을 내려준바 있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5월 셋째주를「직업세계 체험 주간」으로 지정하여 전 국민 캠페인으로 운영한다. 「2008년 학교교육계획서」에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학교에서 가능한 직업체험활동은 다음과 같은 7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1校 1社 직업체험의 날」을 운영한다. 학교가 지역내 기업체(지자체 포함)와 협의에 의해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강 및 직업 설명회, 현장 견학 및 체험, 인터뷰, 직업 박람회 공동 개최, 직원과 학생의 멘토링제 운영 등을 한다. 둘째, 기업의 CEO 특강 및 현직자의 직업 설명회이다. CEO가 특강을 요청하는 학교를 방문하여 직업세계의 변화 및 성공 사례 등에 대하여 강연하거나,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종사자가 직업 소개 및 직업 수행에 요구되는 능력, 직업 에피소드 등을 설명한다. 기업체에서는 출장처리 및 자기계발 실적으로 인정하고, 학교에서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강사료를 지급한다. 학부모를 활용한「1일 교사제」운영시 진로․직업 분야도 포함한다. 셋째, 현장 견학 및 체험 기회 제공이다. 학생들이 공장이나 회사 등을 견학하여 정보를 수집하거나, 기업체에서 가능한 간단한 직업 체험을 실시한다. 기업에서는 현장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한다. 넷째, 직업 박람회 등 직업체험 행사 공동 개최 및 지원이다. 현재 시․도교육청별로 실시되고 있는 행사에 기업체 공동 참여 및 지원이다. 다섯째, 학생들이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한 면담 및 인터뷰 기회 제공이다. 학생들이 기업체를 방문하여 직업 종사자가 면담 및 인터뷰를 실시한다. 여섯째,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직업종합체험실 운영이다. 기업의 대표적인 직무내용을 모형으로 제작하여 일선학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학교의 실험실 등에 직업종합체험실을 설치하는 것이다. 지역 중심학교, 농․공업계 공동실습소, 또는 각 시도별 거점 위치에 설치한 ‘직업종합체험실’ 활용하는 것이다. 일곱째, 「부모님의 회사 탐방의 날」 운영이다. 학생들에게 부모님(또는 친인척 등)의 일터 방문 기회를 제공하여 부모님의 일터 방문을 통한 직업세계를 체험한다. 시․도교육청 및 직속기관(지역교육청, 연수원, 과학연구원, 도서관, 단위학교 등)부터 개방하여 자녀를 위한 탐방의 날 실시를 유도한다. 여덟째, 기타 활동으로 사이버진로체험을 들 수 있다. 에듀넷의 사이버 가정학습을 통하여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이들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정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협의하여 공동 추진이 가능한 사업체(소재지, 직종 분야, 운영 프로그램 등)를 안내한바 있으며 보완하려 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관련 정보망(커리어넷, 청소년 워크넷 등)의 개편을 통하여 다양한 진로체험학습 운영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망을 구축한다.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이 개발되어 커리어넷에 탑재되었다. 주5일제 및 방과 후 학교를 활용한 체험학습 및 봉사활동을 운영한다. 지역진로교육협의회 및 지역진로교육인력풀을 활용한다. 단위학교는 지역내 기업체와 협의를 통하여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이러한 직업체험 할동이 단순한 견학이나 체험 또는 산업체 인사 특강 등에 국한되지 않고 학생들의 경험이나 느낌을 서로 공유하여 진로의식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공무원연금법 개정 움직임으로 지난해 급증했던 경기도내 교원들의 명예퇴직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말 명예퇴직이 확정된 도내 교원은 초등 222명, 중등 145명(공립 102명, 사립 43명) 등 36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2월 명예퇴직 교원 471명에 비해 22.1%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도내 교원중 명예퇴직한 교원은 2월 471명, 8월 171명 등 모두 64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월 명예퇴직자는 전년도인 2006년 2월의 명예퇴직자 9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었다. 지난해 이같이 명예퇴직 교원이 급증한 것은 공무원 연금법 개정 움직임으로 많은 교원들이 연금수령액 감소를 우려, 명예퇴직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아직도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교사들의 연금수령액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명퇴자가 감소한 것으로 도 교육청은 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올해 교원들의 명예퇴직금으로 281억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희망자 전원의 명예퇴직을 수용했다. 도 교육청 초.중등교육과 학사담당은 "올 2월 명예퇴직자수는 전체 교원이 9만여명인 것을 감안할 때 그다지 많은 인원은 아니다"라며 "이미 명예퇴직 규모를 예상해 신규 교사를 선발했기 때문에 올 교원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어제(2월 4일)태안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유류 피해가 가장 심했던 만리포와 모항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1월 초에도 한번 다녀왔었는데 그때보다는 상황이 몰라보게 좋아졌더군요. 바다에 떠다니는 기름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고 모래사장과 방파제에 달라붙었던 타르찌꺼기도 99% 이상 제거가 되어 바다는 다시 예전의 푸르름을 되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정말 새로운 희망이 보였습니다. 일백만이 넘는 우리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희생이 이루어놓은 기적이었습니다. 사고가 터진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관광버스와 승합차를 대절해 봉사활동을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린 중학생부터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삼삼오오 모여 기름을 닦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횟집들과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 태안 원주민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요즘에는 보상비 문제로 주민들간의 갈등까지 불거져 분위기가 더욱 살벌해졌다니.... 그분들을 보며 '참으신 김에 조금만 더참으라'는 말씀이 무슨 위로가 될지 부끄럽더군요. 하루 빨리 아름다웠던 태안의 바다가 원래의 제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재미작가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매우 흥미 있고 유익한 명상록이 십여 편 원문과 함께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번역 된 내용도 매우 깊이 있는 철학과 삶의 지혜를 담고 있었지만 영문 역시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어서 나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 블로그에는 그 내용이 러시아계 미국인 Peter Sekirin 이 톨스토이 저서에서 발췌 편집 영역한 "Wise Thoughts for Every Day"에서 인용한 것이라는 주석이 붙어 있었다. 나는 즉시 인터넷 서점을 방문하여 해외주문을 했다. 열흘 쯤 지나서 책이 왔다. 빨간 표지로 산뜻하게 꾸며진 책은 385쪽 분량의 두툼한 책이었지만 포켓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손 안에 쏙 들어오도록 아담하게 양장본으로 제작되어 있었다. 나는 곧 이 책에 매료되었다. 몇 해 전 베트남 출신 세계적인 평화운동가 틱 낫한(Thich Nhat hanh)스님의 "Anger"를 비롯한 몇 작품에 매료되어 반복해서 읽은 후로 또 한 권의 좋은 영문 명상록을 발견한 기쁨에 즉시 번역작업에 들어갔다. 365일 하루 한 가지 주제로 펼쳐진 명상은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톨스토이가 내 십대 적에 존경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은 더욱 호기심을 부채질 했다. 하루하루 날짜별로 번역을 하는 동안 이 책의 번역본이 나오면 한국인 독자에게도 호평을 받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내 목적은 출판보다는 한 권을 통째로 다 번역해보고 싶은 막연한 욕심이 더 앞섰다. 하루는 대형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톨스토이 작품을 전부 검색해보았다. 혹시 번역판이 나왔나 알아보기 위해서다. 수백 권의 톨스토이 저작물 가운데 이 책은 없었다. 아직 한국엔 소개되지 않은 책으로 알고 하루 한 장, 어느 날은 하루 몇 쪽씩 시간 나는 대로 작업을 해서 내 개인서재에 저장해 나갔다. 영어 원문을 그대로 직역해 나가다 보니 문장이 어색하기도 하고 산만하기도 했다. 일단 나중에 가필과 정정을 하기로 하고 일단 번역만 해나갔다. 그런데 한 가지 애로가 있었다. 한글 타자는 많이 익숙한데 영타는 완전히 기초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점이었다. 나는 이웃하고 있는 여자상업고등학교에 문의해서 아르바이트 학생을 써볼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업하는 학급에 들어가 이러이러해서 영어 타이핑을 할 것이 있는데 할 수 있는 사람 혹시 없느냐고 운을 떼자마자 만면에 웃음을 터트리며 손을 번쩍 든 학생이 있었는데, 지방대학에 일찌감치 수시합격을 해 놓고 요새는 거의 수업을 듣지 않고 딴 일에 열중하는 영훈(가명)이었다. 자신 있어 보이는 태도였다. 나는 반신반의 하며 그래 그럼 이따 쉬는 시간에 같이 교무실로 가자 그러고 수업을 이어갔다. 수업이 끝나고 영훈이를 데리고 가서 타자 실력을 점검해 보기 위해 책의 한 페이지를 쳐 보라고 했다. 나는 그만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완전히 속사포로 한 페이지를 후딱 쳐내는 것이 아닌가. 제자의 숨은 재주를 발견해 내는 순간이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계약을 시도 했다. 좋다 그럼. 한 페이지 당 얼마를 주겠다하고 협상을 했다. 협상은 곧 타결되었다. 영훈이는 며칠 만에 다 했다며 알려왔다. 이제 어려운 과제 하나는 해결된 셈이다. 나는 그 영문을 날짜별로 저장해놓고 수시로 컴퓨터 앞에 앉아 번역작업에 매달렸다. 낮에 계속 수업을 해야 하고 방과 후엔 일주일에 3일씩 TESOL(Teaching English to the Speakers of Other Language) 교육을 받으러 다니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하게 번역작업을 해나갔다. 영어 자체는 용이했으나 거기에 담긴 뜻을 우리말로 표현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 그 와중에 자전거를 타다가 빙판에 미끄러져 다리가 골절되는 큰 사고를 당했다. 내 생활은 일시에 혼란 속에 빠져들었다. 학교는 장기 결근계를 내고 TESOL 교육은 삽시에 중단되어 1월중에 있는 한 달간의 호주 현지 연수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나는 수술을 하고 정형외과에 입원한 동안에도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하여 수시로 번역을 했다. 하나하나 그 뜻을 음미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퇴원하여 가끔 통원 치료를 하면서도 꾸준히 이 작업에 몰두해 두 번 세 번 점검까지 마치고 완벽하게 번역을 마무리 해 놓았다. 이제 솔솔 한번 출판을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참고로 몇 개의 예문을 들어 읽는 분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APRIL 1 Faith It is often said or thought that it is difficult to fulfill the law of god. This is not true. God does not ask you for anything other than to love God and your neighbor, and love is not difficult but joyful. Religious thinking develops over time. It is a mistake to suppose that past religious thinking is the same as today's. This is the same as thinking that you can fit into your baby clothes again after you've grown up. True faith does not need great temples, golden ornaments, or music. On the contrary, true faith comes into your heart out of silence and solitude. Faith does not consist in the things you hesitate to believe in, but in those things you are certain of. True religion, true faith, makes us sons of God, not His slaves. To know God means to love God, to rely on Him, and to live according to His law. 믿음 신의 법을 실현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 신은 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이상 요구하지 않고, 사랑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다. 종교적 사고(思考)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한다. 과거의 종교적 생각이 오늘날과 똑같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것은 마치 성장한 후에 어렸을 때 옷을 다시 입으려는 것과 같다. 진정한 믿음은 큰 사원, 금장식, 음악이 필요 없다. 반대로 침묵과 고독으로부터 당신 마음에 온다. 믿음은 믿기 망설여지는 것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당신이 확신할 수 있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진정한 종교, 진정한 믿음은 우리를 신의 노예가 아니라 신의 아들로 만든다. 신을 안다는 것은 신을 사랑하는 것이고, 신을 의지하는 것이고 신의 계명에 따라 사는 것이다. 위에 든 예문은 4월 1일자의 명상이다. 근래 교회의 대형화와 세속화, 성직자들의 호화생활과 십일조가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 이 몇 구절의 말은 바람직한 신앙의 문제에 명쾌한 해답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20여개의 주제가 달마다 다른 내용으로 전개된다. 7월 1일자 명상에서 톨스토이는 다음과 같이 신앙을 설파하고 있다. JULY 1 Faith Don't you know that the source of life is in your body? Why do you look for it elsewhere? When you do this, you are like a man who burns a lamp in daylight. False religion tells us to deny this life for life eternal. Eternal life already exists; it is a part of this present life. -INDIAN PROVERB When we find religion, we stop looking for individual purposes and can walk together along the path of life by understanding there is one common law, one origin, and one purpose. Religion existed before Christianity. It began when people had their first religious aspirations and has existed ever since. Just as there is one big world ocean, there is only one true religion; but we nevertheless think true believers are only the ones who belong to our church. -THEODORE PARKER 믿음 인생의 근원이 당신 몸 안에 있다는 걸 몰랐는가? 왜 다른 데서 그것을 찾는가? 그렇게 하면 대낮에 호롱불을 켜는 사람과 같다. 그릇된 종교는 영원한 생명을 위해 세상을 부정하라고 말한다. 영원한 삶은 존재한다. 그것은 현재 삶의 한 부분이다 -인도 속담 종교를 찾게 되면 개인적 목표 찾기를 멈추고 하나의 공동법칙, 하나의 근원,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인생의 길을 따라 다 함께 걸어갈 수 있다. 종교는 기독교 이전에도 있었다. 사람들이 최초의 종교적 영감을 가졌을 때 종교는 시작되었고 그 이후 계속 존재했다. 하나의 큰 세상이라는 바다가 있듯이 단 하나의 진실 된 종교가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참된 신자는 우리 교회에 속한 사람들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데오도로 파커 그런가 하면 또 다음과 같이 들려주기도 한다. JULY 18 Faith If a person never really thinks about his faith, he will believe that the only true religion is the one he was brought up in. But what if you were born a Muslim, a Buddhist, or a Hindu? Religion does not become true just because you say yours is the only true one. The most harmful lies are the sophisticated ones, and these are most often lies about religion. True religion is nothing more than the moral rules and laws that we understand with our intellect and our conscience. Your faith is established from the inside, not the outside. Prayer as a formal religious ritual is a mistake. Our true spiritual prayer is the desire of our heart to draw closer to God and to please Him. -IMMANUEL KANT 믿음 자기 믿음을 사실 그대로 생각해보지 않으면 단 하나 참된 종교는 성장 배경이 된 종교라고 믿게 된다. 그러나 당신이 회교도, 불교도, 힌두교도로 태어났다면 어떨까? 당신 종교만이 유일하게 진실 된 종교라고 말한다 해서 사실이 그런 것은 아니다. 가장 해로운 거짓말은 세련된 거짓말인데 가장 흔히 종교에 대한 거짓말이다. 진실 된 종교는 지성과 양심을 가지고 우리가 이해하는 도덕적 법칙 이상이 아니다. 당신의 믿음은 밖이 아니라 안으로부터 수립된다. 형식적인 종교행사로 행해지는 기도는 잘못이다. 진정한 영혼의 기도는 신에게 가까이 다가가 신을 기쁘게 하기 위한 가슴 속의 열망이다 -임마뉴엘 칸트 어김없이 요 근래의 그릇된 신앙, 기복과 기적으로 포장된 신앙, 물질에 오염된 종교를 질타하고 있지 않는가? 출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해갈 무렵 나는 몇 군데 출판사에 샘플 원고를 보내서 의사를 타진해 보았다. 그런데 세 군데 출판사에서 저작권 문제만 해결되면 출판을 고려해보겠다는 답신이 왔다. 이상하게 원서 앞뒤 어디에도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없다. 홈페이지 주소를 알았는데 홈페이지에도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가 없다.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지 난감했다. 그렇게 저작권문제로 고심하던 중 우연하게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메인화면에 덥수룩한 수염의 톨스토이가 근엄하게 앉아있는 사진이 보이지 않는가? 자세히 보니 책 광고였다. 좀 더 그 책을 자세히 알아봤다. 이런 낭패가 있는가? 몇 개의 책 내용이 소개되어 있는데 내가 번역한 책과 똑같았다. 아뿔싸! 출판 날짜를 보니까 2007년 10월 31일이었다. 나는 책을 사서 확인해보기로 하고 서둘러 주문을 했다. 맞았다. 러시어판을 번역했다고는 하지만 미국 저자와 출판사의 협조를 얻어 영어판을 번역한 게 틀림없었다. 이미 한국어판 저작권을 한 출판사가 확보하고 작업을 완료한 상태가 아닌가. 원서의 내용을 3분지 2로 줄이고 편집도 원서하고는 전혀 다르게 되어 있어서 외부로 봐서는 전혀 다른 책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 혹시 영한 대역으로 출판할 방도를 해당 출판사에 문의해 봤는데 불가방침을 통보해 왔다. 아쉬웠다. 열심히 노력해서 번역을 했던 것인데. 욕심 같아선 어디 교육관련 사이트에 하루하루 연재 명상으로 소개하고 싶기도 한데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그냥 묵혀 개인 서재에 방치하자니 아까운 생각이 드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일본의 중앙교육심의회는 총 수업 시수를 초등학교는 5,645시간(1단위시간 45분), 중학교에서는 3,045시간(1단위시간 50분)으로 하는 개정학습 지도 요령(우리 나라의 교육과정에 해당)의 골격을 발표했다. 이는 약 3년 만의 증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2번째로 적은 수업 시수로 되어 있다. 이같은 수업 시수 증가 배경에는 일본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대책으로 볼 수 있다. 학습지도요령은 1958년의 개정되었으며, 그 이전까지의 교직원 지침서라는 평가에서 문부장관(현 문부과학성)고시가 되어, 학교에 대한 구속력이 강화된 것이다. 그때의 총 수업시수는 초등학교 5,821시간, 중학교 3,360시간이었다. 1968년~1969년의 개정에서는「고도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인재양성을 한다」라는 사회의 요청을 배경으로 과밀한 교육과정을 설정하였다. 초등학교 2학년의 국어가 주당 9시간, 4~6학년의 산수가 주 6시간이 되는 등 총 수업시수는 역대 최고로 많은 초등학교 6,135시간, 중학교 3,535시간이었다. 속도를 중시하는 수업은「신간선 교육」이라고 비난을 당한적도 있다. 그러나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이 발생하는「주입식 교육」의 폐해로 인해, 1977년 개정에서는 주요 교과를 중심으로 처음으로 수업시수를 삭감한 것이다. 초등학교는 5,780시간, 중학교는 3,150시간이 되어, 1989년 개정에서도 총 수업시수는 유지되었다. 그후「여유교육」을 명확하게 내세워서 학교 주 5일제를 도입한 현행 지도요령 개정은 1998년에 초등학교 5,367시간, 중학교 2,940시간으로 가장 많은 수업 시수에 비교하면 13~17%적은 수치이었다. 이같은 수업 시수의 양적증가만이 문제해결책은 아니라는 현장의 소리도 없지 않다. 예들들어 국제학력조사에서 성적이 상위인 핀란드의 경우 일본보다 시수가 적다는 것이다. 한 교장은 1단위의 수업 50분을 45분으로 조정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수업의 리듬과 속도를 중요시 하였으며, 전날의 야구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교육 문제의 해결은 외부적인 것 보다도 현장의 연구 결과를 어떻게 반영하여 질을 높일 것인가가 더욱 중요함을 정책 결정자들은 쉽게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나 부모들은 청소년들이 적성에 맞는 꿈을 찾는 것이 공부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꿈은 방향 알려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대학이 원하는 일정 점수 수준만 넘어서면 오히려 입학사정관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일찍부터 자신만의 뚜렷한 꿈과 미래의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일관된 열정을 쏟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적성을 파악해 맞는 찾게 유도하여야 하겠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적성에 맞는 꿈을 찾을 수 있도록 과연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부모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지켜보고 아이의 잠재적인 것을 찾아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가능하면 초등학교 때부터 매년 다양한 검사를 통해 자녀의 적성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고학년이 되면 관심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게 하녀냐 한다. 1만개가 넘는 직업이 있는데 부모들은 아직도 현재의 수입 수준이나 출세 정도에 견주어 특정한 몇 가지 직업만을 아이의 꿈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문제이다. 지금 아이들이 활동할 미래에는 특정한 한 가지 직업만으로 평생 동안 가는 것이 힘들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인생은 긴 마라톤이라 지금 당장 명문고, 명문대를 나와 좋은 직업을 가진다고 해서 장기적으로 꼭 유리하라는 법은 없다. 대신 다양한 경험, 도전하는 자세를 길러 주고 자신이 잘 하는 것을 골라주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하다. 꿈과 목표 맞게 진학해야 취업에도 유리하다. 힘들게 공부해서 외고에 다니는 학생들조차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들 대부분이 뭘 해야 좋을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 뚜렷한 목표나 계획도 없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서울대생 중 제때 졸업하는 학생이 20%도 안 되며 3명중 1명꼴로 대학에 와서 적성과 진로를 고민하다가 휴학이나 자퇴, 전과를 하는 실정이다. 수십만 명이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지만 성적에 맞춰 입학한 학생들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목표에 맞게 진학한 학생들이 결국 괜찮은 직업을 갖게 된다. 막연하게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학점이나 토익 점수만 챙기는 것보다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진로를 일찍 정해 구체적인 취업 준비를 집중적으로 할 때 성공적인 취업이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이윤영 기자 = 교육부는 법학교육위원회가 심의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결과를 원안대로 확정하되 9월 본인가 때까지 재논의를 거쳐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지 못한 지역에 추가로 로스쿨을 인가하기로 결정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5시 외교부 별관 브리핑실에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확정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우수한 법조인 양성과 지역간 균형을 고려해 설치인가 대학을 선정한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예비인가 대학을 심사했다"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다만 지역균형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고려해 본인가시까지 이행상황 부진에 따른 정원감축 또는 인가취소로 예비인가 대학에서 잉여정원이 발생하는 경우, 또는 관련법률 절차에 따라 총 입학정원을 증원하는 경우 지역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예비인가에서 제외된 지역에 법학전문대학원을 추가로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1개 광역시도 1개 로스쿨' 원칙을 강조하며 법학교육위원회가 마련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잠정안을 거부해 온 청와대의 요구를 교육부가 일정 부분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배정된 예비인가 대학들의 개별 정원을 추후 재심의를 통해 감축하거나 예비인가를 아예 취소할 경우 해당 대학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총 입학정원을 늘리는 문제 역시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하는 부분이어서 본인가시까지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스쿨 추가 선정 문제가 사실상 차기 정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추가 선정이 제대로 성사될 지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며 이를 둘러싼 대학가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청와대와 교육부는 이날 오후까지 로스쿨 추가 선정 지역과 시점, 추가 선정 논의를 의무화할 것인지 여부 등을 놓고 막판 협의를 계속한 끝에 이 같은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일 부총리는 "지역균형 발전을 추구한다는 것은 애초부터의 교육부 방침이었다. 그에 따라 잉여정원이 발생한다거나 적절한 절차를 밟아 추가로 총 정원이 증원될 경우 추가로 대학을 선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yy@yna.co.kr
이제 17대 대통령 취임일이 스무날 남짓 남았다. 수평적 정권교체가 되므로 그간 정부와는 조금 다른 정책들이 추진되어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그중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35명에서 23명으로 감축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데 실효를 거두기 위한 대책 마련이 없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학급당 `35명→23명' 추진 난제 산적, 2월 1일자 기사 참조)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영어 공교육 실현을 위해 2010년부터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2012년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모든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영어 말하기ㆍ쓰기 수업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어수업을 하는 경우에는 학급당 학생 수를 기존의 평균 35명에서 23명까지 줄인다는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고 한다. 이 기사를 본 학부모나 일반 국민들은 우선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줄어드니 전인교육과 함께 학습력 제고가 수월해질 것으로 낙관하는 생각이 많이 들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OECD 국가의 교육여건에 대해 드문드문 들어온 터라 우리나라의 교육여건에 대해서는 한참 낮게 보는 터라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대안 없이 학생 수 감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언론에서도일부 시각으로 제기한 바와 같이 영어수업을 심도 있게 하기 위해 무리하게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정책은 상당한 위험성이 있음을 아울러 지적해 두고 싶다. 특히, 학생 수와 학업성취도 상관관계에 대한 충분한 국내의 연구가 없는 상태에서 막연히 급당 인원이 적으면 학업성취도는 높을 것이라는 낙관적 시각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더욱 그렇다(이에 대해서는 본 e-리포트 9506번 [정책제언] 학생 수와 학업성취도 상관관계 연구 필요, 2007.11.01. 기고한 글 참조). 한국교육개발원 소속의 한 연구원이 “적정 학급규모에 대한 연구가 주기적으로 이뤄졌지만 어느 기점이 학습효과가 떨어지고, 생활지도 효과가 떨어지는 과밀 개념인지 실증적 연구가 제대로 이뤄진 바 없다”고 한 발언으로 그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할 수 있다. 물론 교원들의 1:1 수업에 있어서 적은 학생 수를 확보하여 교수를 용이하게 한다든가 교수학습 연구에 더 시간을 투자하도록 하기 위하여 급당인원을 줄이는 것 같은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문제의 시각은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국가적 재앙인 저출산 현상의 심화로 인하여 초등학생이 ‘95년에는 72만→ ‘00년에는 64만→ ‘04년에는 49만 명으로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어서 이러한 추세라면 경기도 일부 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시도는 2010년을 기점으로 이른바 ’콩나물 교실‘들이 점차 완화될 예정이라고 예측하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제반 사항을 면밀히 감안하지 않은 채 추진 한다면 이명박 당선인이 싫어하는 비효율적인 재정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인수위의 시각처럼 영어교육을 용이하게 위해서 급당인원을 무리하게 줄여 나가는 것은 몇 가지 유의미한 교육적 효과가 있을지라도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실(失)이 더 많다면 양쪽의 득실을 비교형량하여 정책추진에 대한 생각을 냉철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교총 대변인에 따르면 "학급당 학생 수를 전국적으로 한명 줄이는데 1조8천억 원이 든다는 조사도 있다"고 하기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 교육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 교육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충분한 예산확보와 인력확보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추진하여 지금까지도 지방교육청에 교육부채 증가 같은 부작용이 있었던 2001년의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나름대로 급당인원의 가시적인 하향과 일부 학교시설의 개선 등 바람직한 변화도 분명히 있었지만, 충분한 예산확보와 장기적인 계획의 미비로 인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았기에 하는 말이다(이에 대해서는 본 e-리포트3830번 [정책제언] '7.20교육여건 개선사업'의 명암, 2006.4.3. 기사 참조) 교육정책 추진은 정말 신중해야 한다. 인수위와 대통령 당선인 입장에서는 임기 5년 내에 어떠한 가시적 정책성과를 내야 하겠기에 그 기간에 맞추어 결판을 낼 것 같은 정책을 입안하고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교육정책만큼은 임기 내에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과욕을 버려야 할 것이다. 한 두 해 가르쳤다고 해서 학생들의 교육력이 바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는 접고, 기본 토대를 잘 마련하여 임기를 마친 이후에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즐탁동시(啐啄同時)의 교육정책이 추진되도록 밀고 끌어주는 느긋함의 혜안이 필요하다.
(용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로스쿨 선정과 관련,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4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권기홍 단국대 총장은 "로스쿨의 본질적인 문제 제기를 위해 최종안 발표에 앞서 사퇴성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그러나 단국대학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로스쿨을 유치해 내겠다"며 "행정소송과 정보공개청구, 헌법소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로스쿨 유치 의지를 확고히 했다. 다음은 권 총장과의 일문일답. -- 행정소송은 언제 제기하나. ▲법학교육위원회의 최종안 발표 직후 접수할 계획이다. 정보공개청구와 행정심판도 빠른 시일 내 청구할 방침이다. --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다른 대학들과 연계할 것인 지. ▲대학마다 이해관계가 달라 어렵다. 수도권대학과 지방대는 물론 서울과 경기도 소재 대학도 견해가 다르다. 필요하다면 협의는 가능하다. -- 이미 착공한 로스쿨 강의동은 어떻게 활용하나. ▲법대 교수들과 얘기했지만 충분히 승소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시점은 늦어질지 모르지만 로스쿨을 반드시 유치해 내겠다. 따라서 원래 계획대로 로스쿨 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당분간은 법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활용하겠다. -- 확정안이 발표되기 전인데, 사퇴의사를 밝히긴 이르지 않나. ▲결과를 확인한 이후 사퇴의사를 밝히면 반발로 밖에 보이지 않겠다는 생각에 이 같이 결정했다. 정원 책정과 지역균형발전 등 본질적인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최종안이 나오기 이전에 사퇴를 공식화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 로스쿨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보나. ▲미국이나 일본처럼 '준칙주의'를 따르면 된다. 입학정원을 2천명으로 제한할 것이 아니라 졸업정원제나 졸업 후 시험을 거쳐 변호사 자격증을 줘야 한다. -- 현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나. ▲정책적 의지를 관철하기 위한 정치적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해관계가 얽힌 당사자들을 충분히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이를 생략하고 서둘러 추진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 향후 계획은. ▲갑작스러운 결정이라 생각해 보지 않았다. 이달 말까지는 맡은 바 책임을 다 하겠다. 학교 안정과 로스쿨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을 위해 대행체제를 거치지 않고 내달 1일자로 후임 총장이 부임하기를 바란다. lucid@yna.co.kr
온 나라가 영어 때문에 시끄럽다. 영어 교육 강화 방안에 대한 찬반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기발한 계획(?)들이 쏟아져 나와 정신이 혼란스러울 정도이다. ‘영어교사 삼진 아웃제’, ‘영어 잘 하면 군대 안가’, ‘영어전용교사 자격제도’ 등 많은 이야기들도 나왔다. 심지어 어느 신문에서는 ‘군대(軍隊) 2년 동안 영어만 쓰게 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많은 반론이 제기되자 지난 1월 31일, 대통령 당선인은 ‘영어공교육 강화 반대 논의는 고속도로상의 역주행’에 비유하면서 반대 논의 차단에 고심하고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실용회화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영어공교육 강화 방안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정하지 못하고 좌충우돌 여론 떠 보기식 설익은 정책을 남발하고 있는 인수위의 발표 내용에는 회의감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영어를 잘 해야 잘 살 수 있다’는 단순논리에 매몰된 일방주의가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 내 놓은 영어교육 강화 방안들이 국민들을 무릎 치게 하기는커녕 근심과 걱정에 빠지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서는 영어교육과 관련하여 이명박 정부에서는 ‘교육적 측면’에서 검토하지 않고 ‘영어공학’적 측면에서만 바라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학적’의 핵심은 빠른 시간 내에 공정을 완료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찌 보면 그런 감이 든다. 사실 많은 국민들은 ‘청계천 복구’에서 보인 당선인의 능력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 반대론자들과 무려 4,000여 차례의 만남을 통해서 설득과 이해를 이끌어냈던 당선인의 의지와 실천력은 참 대단한 감동거리이다. 그러나 최근 교육 문제는 이런 당선인의 의지와 노력이 보이지 않은 가운데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교육 비롯한 교육문제를 인수위의 몇 사람의 생각으로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정책 방향은 인수위에서 마련하더라고 구체적인 로드맵은 교육전문가들이 마련하도록 했어야 한다. 또한 현장의 실태를 분석하고 현장을 잘 아는 교원들과 함께 로드맵을 마련하게 했어야 한다. ‘영어교사 삼진 아웃제’와 같은 발상으로 현장 교원들에게 강요와 공포감을 주는 것도 문제지만, 영어만 잘 하면 누구나 교사가 될 수 있게 한다는 ‘영어전용교사자격증 제도’는 교원의 정체성을 크게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당선인 임기 내에 모든 것을 완료하겠다는 마음으로 서두르고 있는 것도 문제다. 영어는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다. 내일의 문제이고, 미래의 문제이다. 그런 만큼 장기적인 계획을 잘 마련해야 한다. 즉 현장교사의 재교육 프로그램의 마련과 재원확보, 교대와 사범대학의 교사 양성체제 개편, 원어민 확보 배치, 현장의 교실 여건 조성, 학급 학생수 등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또한 학원만도 못한 공교육시설과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사교육 시설이 학교보다 더 안락하고 편안한 곳, 공부하기 좋은 곳으로 각인되어 있는 현재의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이명박 당선인이 그 동안 보여주었던 설득과 이해에 바탕을 둔 강한 실천력과 의지가 교육 발전 계획에도 충분히 발휘되기를 기대한다. 당선인의 미래 지향적 정책 목표가 교육전문가들에 의해서 다듬어져 더 효율적인 방안들이 모색되었으면 한다. 또한 현장 교원의 사기와 책무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대책들이 강구되었으면 한다. 지금의 상황으로 보아서는 인수위의 몇 사람이 우리나라 전체의 교육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안타깝다.
“지난 몇 년간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2시간씩 차를 타고 가서 연습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 체조관을 건립하자는 것이 도대체 뭐가 잘못입니까.”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는 주민들의 서명운동이 벌어졌다. 주민들의 서명을 받은 ‘영남중학교 체조부 육성 및 체조관 건립에 관한 동의서’에는 “영남중학교에서 체조부 육성을 추진하던 중 일부 전교조 소속 P, Y 선생님 등이 중심이 되어 선생님들과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진을 방해하고 있는바…(중략)…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교사들입니다…(중략)…이를 반대하는 교사들이 영남중학교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학부모님들의 동의를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학부모와 주민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언급하며 대대적으로 전교조 교사들의 전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영남중 인근에 위치한 대동초 체조부는 국가대표를 비롯한 체조 꿈나무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남부교육청 관내(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에는 전용 체조관을 가진 중학교가 없어 대동초에서 체조실력을 다진 졸업생들이 대부분 3시간 거리의 강동구 오륜중학교로 진학을 하는 실정이다. 장거리 통학 때문에 이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 가정 형편상 이사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어린 학생들이 연습과 통학에 의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이런 사정을 안타까워한 지역주민들은 몇 년 전부터 대동초와 가장 가까운 영남중학교에 체조관을 설립해줄 것을 교육청 등에 요청해왔다. 영남중 학운위는 작년 7월에 회의를 열고 체조관 건립이 확정됐음을 보고했고 9월에는 시교육청의 예산지원이 결정됐다. 그런데 12월에 열린 체조관 건립 설명회 자리에서 전교조 교사들이 교실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체조관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학운위가 정해진 심의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소수의 학생을 위해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낭비”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이날 설명회장에는 학부모 수십명이 참관했으며 일부 학부모는 전교조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위해 체조관을 짓게 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교사들은 남부교육청 앞에서 건립 반대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시설물 건립은 학운위 심의사항도 아닌데 전교조 교사들이 5개월이나 지나서 학운위 심의절차를 문제삼고 있다”며 서명운동을 통해 해당 교사들의 전보를 요청하고 나서기에 이르렀다. 지역주민들도 서명운동을 거들고 나섰다. 대림동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전교조 교사들의 행태에 지역주민들이 크게 분노했다”면서 “학생들의 능력을 키우는 것도 낭비라고 한다면 누가 체육특기자를 양성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아이들이 몸에도 맞지 않는 대동초 시설을 빌려쓰거나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으로 연습하러 가야하는데 아이들을 차로 데려다줄 형편이 못되는 학부모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느냐”면서 “왜 전교조 교사들은 환경이 열악한 동네에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 1600여명이 서명한 동의서가 학교에 전달된 상태이며 이후에도 전교조 교사들이 또다시 같은 이유로 발목을 잡는다면 대림동 일대 7만 주민 전체 서명이라도 받겠다는 입장이다. 남부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회를 열고 설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체조관 건립은 이미 확정된 사항으로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면서 “부족한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오는 7,8월쯤이면 공사가 착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이 전보를 요구하고 있는 이 학교 전교조 소속 교사는 지난달 28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의견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학교에서 내쫓으려 한다는 것은 학교 공동체에서 있을 수 없는 폭력”이라며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학교급식은 그동안 상당한 수준의 양적인 성장을 이뤘다. 학교 교육과정 중 생활교육으로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어 급기야 2007년, 각급 학교에 영양교사가 배치되기에 이르렀다. 교총에서 마련한 일본 급식학교 연수는 영양교사로서 이제 첫 돌을 맞이한 나에게 일본의 학교급식 전 과정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우리 연수단이 방문한 학교는 이바라끼시 동나라소학교였다. 이바라까시는 상주 인구 27만 명 정도로 중학교 14교, 소학교 32교가 있는, 우리나라의 파주시나 군산시 규모의 중소도시이다. 대부분의 일본 학교는 학교당 학생수가 500명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동나라소학교 역시 전체 학생 수가 505명이며 1,2학년은 학급당 학생수 35명, 3-6학년은 42명 규모였다. 학급인원 배정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학교의 기본생활을 습득하기 시작하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보다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학급에는 담임교사 외에 1명의 보조교사가 있어 수업 중 일어나는 사소한 학생들의 움직임과 활동을 관찰하고 지원해주고 있었다. 우리 연수단 일행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교장과 교감, 주임선생님들은 물론이고 이바라끼시 교육위원, 교육총무국 급식담당 계장, 급식담당 주사가 학교에 나와 학교 급식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여러 가지 질의에 상세한 답변을 해주는 등 성의를 보여줬다. 이바라끼시의 학교급식 식단은 19명의 학교영양사와 2명의 교육위원회 소속 영양사가 한 팀이 되어 한 달에 한번, 협의를 통해 전체 학교의 식단을 일괄적으로 작성한다고 했다. 식단이 결정되면 물품 조달회의를 통해 급식 물품을 구매한다. 급식물품은 모두 이바라끼시에서 일괄구매와 일괄검수를 통해 공급 되는데, 주로 무첨가물, 친환경제품과 근교지역의 특산물을 조달해 안전성이 입증된 식품만 납품되도록 관리하고 있었다. 일선 학교는 학교별로 자체 구매나 자체 발주하는 번거로움이나 부담을 지지 않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의 식단은 흰쌀밥, 팽이버섯 계란국, 감자조림, 우유 등의 메뉴로 저여있었다. 학교급식이 맛을 위주로 해 운영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건강을 최우선 기준으로 하고 있었다. 밥, 국, 우유 등을 포함하여 7가지 정도의 급식식단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 주식으로 빵과 밥이 교대로 나오며 디저트 포함하여 3가지 음식이 급식되어지는 동나라소학교의 식단은 다소간 단조롭게 느껴졌다. 밥이나 빵은 학교에서 조리하지 않고 외부 급식센터에서 조리한 것을 일괄 공급받아 급식하고 있었다. 조리원은 학생 100명당 1명의 기준으로 배정되어 있었다. 조리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식중독을 예방하는 등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 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답게 식수는 따로 제공하지 않고 학생들이 각자‘시지우까(녹차)’라는 차를 보온병에 담아와 마시고 있었다. 조리실의 한쪽 벽면에는 전기 식기 소독고가 설치되어 있었다. 조리실 안과 밖에서 문을 열 수 있어서 학생들이 반별로 담겨진 급식기구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다. 조리실 출입구 하단에는 투명아크릴로 만들어진 미닫이문을 설치해 누구든지, 언제나 급식소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위생과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학생들이 급식소를 드나들거나 들여다보는 것을 꺼려하는 우리와는 달랐다. 일본 학교 영양사의 일상 업무는 학교 급식과 영양- 위생교육에 비중을 두고 있었다. 2004년 5월부터 영양교사 제도가 시행된 일본은 급식시간에 학생들에게 급식지도를 실시하고 있었다. 또한 매년 학교교육계획을 수립할 때 식지도 계획을 포함시켜 교실 수업과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었다. 급식비 중 재료비는 보호자가 부담하나 인건비와 운영비는 학교에서 부담하되 시가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식중독이나 중식비 지원, 수질관리 등은 시에서 관리하며, 학교급식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 할 경우에도 시에서 책임을 진다고 한다. 2006년 학교급식법이 제정된 우리나라는 학교급식 운영 및 위생에 관해 한층 강화된 관리감독을 하고 있으나 관리감독에 대한 책임을 단위학교에 전가시켜 문제 발생 시 학교장과 담당자를 처벌하는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었다. 학교급식에 대한 모든 책임을 자치단체와 교육위원회에서 지고 학교장이나 담당자는 단지 교육적인 관점에서 학교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고 있었다. 일본의 학교급식은 2005년도에 개정된 식육기본법에 의해 학생의 성장발달 과정과 정서 등을 고려하여 실시되고 있다는 점을 동나라소학교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일본 동나라소학교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학교급식이 ‘먹는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단위학교의 노력과 함께 정부나 자치단체의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단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수위는 새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주고자 ‘과잉’ 노력하고 있다. 영어회화능력 부족으로 당혹감을 경험한 국민들의 원환을 달래주기 위한 것처럼, 다양한 영어 공교육화 실행 방안을 거침없이 제안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영어몰입교육, 영어능통자 병역특례안 등처럼 남발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경우에 따라서는 쉽게 거둬들이는 융통성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인수위의 영어 공교육화 실행 방안의 원칙에는 정말로 문제가 없는지 먼저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영어 10년 배워도 말 한마디 못하는 ‘길거리 영어회화 능력 부재 문제’가 우리 학교 영어교육이 잘못되어서인가. 영어 교육의 목적이 길거리 회화능력 신장인가. 동남아인들은 학교에서 영어를 잘 가르쳐서 영어회화를 잘 하는가. 동남아 경우 영어권 국가의 식민지였거나 여러 이유로 영어를 공용어 또는 준공용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를 잘 말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 인수위의 주장대로 영어회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해서, 모든 국민이 영어를 말하고 듣을 수 있도록 시간을 늘려가면서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며, 과연 효과가 있을까. 재미 한인 1.5세 중에서 언어 스트레스로 인한 자폐아가 많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국어사용이나 학교생활 적응도 제대로 못하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평생 동안 영어를 말허거나 들을 기회가 거의 없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영어를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도대체 ‘실용적인’ 영어 교육인가. 실용영어가 필요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실용영어를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새 정부의 자율과 선택의 원칙이 영어 공교육화 실행 방안에도 적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위가 제안한 영어 공교육화 실행 방안의 방법론도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2-3만명의 영어전용교사를 확보하겠다는 정책은 전형적인 납땜식 처방이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도덕적인 지식과 실천의 문제가 심각하니, 도덕교사는 도덕적 지식만을 가르치고 도덕적 실천을 지도할 도덕실천전담교사를 새로 채용하겠다는 발생만큼 우수꽝스러운 것이다. 이론 위주의 과학교육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험교육을 전담할 과학실험전담교사를 채용할 필요는 없는가. 어회화능력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길거리’ 영어회화능력을 길러주기 위하여 학교 교육의 다른 많은 부분들을 희생해도 좋을 지는 의문이다. 길거리 영어회화능력이 교육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정말로 중요한지, 현 학교 여건에서 영어 교사만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한지, 영어 교사를 여러 계열로 양성․임용하여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해 학교 교육 전체를 배경삼아 총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전 국민의 영어회화능력을 기르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인수위는 동남아처럼 영어공용화 정책을 검토하길 바란다. 영어회화능력을 기르는 최선의 방법은 영어공용화 정책이기 때문이다. 영어 공교육화 실행 방안은 새 정부가 출범하여 예견된 문제들을 충분히 검토한 후 마련해도 늦지 않다. 교육 문제는 청계천 복원공사처럼 힘으로 밀어부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화 정책은 결코 제2의 청계천 프로젝트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교육부는 4일 갈등을 빚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확정안을 이날 오후 2시 정부종합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김신일 부총리가 직접 발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비인가 대학을 25곳으로 선정하는 로스쿨 잠정안을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김 부총리가 직접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로스쿨 추가 선정 문제 등과 관련해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로스쿨 잠정안을 유지하는 내용으로 확정안을 결정했으며 청와대측과 막판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로스쿨 `경남 1곳'을 추가로 선정하는 방안을 요구했고 교육부는 2009년 개원 시점에 맞춰 로스쿨을 추가 선정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난색을 표명, 충돌을 빚어 왔다. 교육부는 최종 확정안을 놓고 청와대와 완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더라도 이날 발표를 강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으며 이같은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해 이해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날 발표문에 총정원 확대, 개별 정원 조정, 추가 선정 등 문제를 추후 협의할 수 있다는 취지의 문구를 포함시킬 방침이나 총정원 확대 등이 2009년 개원 시점에 맞춰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 한 간부는 "오늘 오전까지 청와대와의 최종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나 발표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고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발표 직전까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간부는 "청와대와 어느 정도까지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 완전 합의에 이르는데 걸림돌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청와대와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채 발표가 강행될 경우 로스쿨 선정에 대한 대학가의 반발과 후유증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탈락한 대학들 사이에서는 로스쿨 개원 시점을 2010년 이후로 늦추더라도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추가 선정 문제 등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어 예비인가 대학 발표 뒤에도 상당기간 진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ksy@yna.co.kr
(파주=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 쓰는 '부분 몰입' 보다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완전 몰입' 방식이 영어의 친화력을 높이고 적응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효과적 입니다" 2006년 1학기부터 수학과목의 영어 몰입 공개수업을 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북중학교 김혜영 교사(48.여). 올해로 교사생활 23년째인 김 교사는 2003년 경기도교육청의 교원 해외 장기연 수프로그램에 지원해 미국 뉴욕 포틀리(Fortlee) 고등학교에 1년간 연수를 다녀온 뒤 호기심에 영어를 섞어서 수학 수업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현재는 영어 몰입수업의 모형 개발에 한창이다.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 쓰는 `부분 몰입' 방식으로 진행하는 수업에는 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학 용어 카드'와 `문장 카드' 등이 동원된다. 김 교사는 주요 수학 용어의 영어단어 목록을 교과서 앞뒤에 붙이거나 수업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질문을 담은 영어문장 카드를 칠판에 붙여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했다. 그는 "도입부는 영어로 시작한 뒤 새로운 수학 개념을 배우는 수업 중반부에는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 쓰고, 배운 내용을 반복.복습하는 후반부에는 영어로만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공개수업을 지켜본 선생님과 장학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영어와 우리말을 함께 쓰는 부분 몰입 방식으로 진행한 공개수업에 대해 일부 교사는 "더 쉬운 영어를 써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다른 선생님은 "아예 모두 영어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사는 "부분 몰입 보다는 아무래도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완전 몰입 방식이 영어 친화력을 높이고 적응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오히려 효과적"이라며 "다만 학생 수준을 감안해 수준별 수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작년 여름 파주시 영어캠프에서 40여명의 초.중고교생에게 영어로만 진행하는 완전 몰입 방식의 수학수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교육의 국제적 교류가 활발한 시대에는 일반 과목도 영어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수학과 같은 일반 과목의 영어 몰입수업에는 학업성취도의 문제가 항상 뒤따른다. 김 교사는 "일반 과목의 영어 몰입수업을 하는 일부 국가에서는 학습성취도를 고려해 저학년 때 몰입수업을 하고 고학년 때에는 모국어로 진행하기도 한다"며 "몰입 교육에서 성취도 문제는 가장 중요한 연구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학업성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업 모델을 개발해 일반 학생에게 완전 몰입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수학과목의 몰입수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어민 교사 양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교사의 지적이다. 이미 일부 교사들을 중심으로 몰입 교육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다. 경기도 교사들이 만든 학회인 국제교육정책연구회에서 국제교류팀장으로 활동하는 김 교사는 다른 40여명의 회원과 함께 영어 몰입 수업의 세계적인 사례와 수업 효과 등을 연구하고 있다. 김 교사는 "영어 몰입교육은 아직 교사들이 연구해야 할 과제"라며 "학업성취도 저하 등 위험이 수반하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