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6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경남도교육청은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이버 가정 학습을 위한 학부모 교사를 모집한다. 1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기간에 경남사이버학습센터의 가정 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을 지원할 교사 150명과 상담을 맡을 교사 30명을 각각 모집하기로 했다. 대상은 학사 이상이거나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학부모 또는 일반인이면 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21일 지원자들 가운데 엄선할 예정이며 선발된 사람들은 내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사이버가정학습 학부모 교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 교사는 초등학교 6학년 국어.수학, 중학교 1-3학년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고등학교 1학년 국어.수학 등 과목의 사이버 학습 활동을 돕거나 학생들의 진로.진학.대인관계 등에 대한 상담활동을 벌인다. 문의는 경남교육과학연구원(☎055-269-0737)으로 하면 된다.
지난 9월 중순에 공주대학의 자매대학인 노르망디 지역의 루앙시 소재의 루앙대학을 방문하였다. 루앙대는 파리에서 TGV로 1시간 남짓 걸리는 루앙시에 위치해 있다. 루앙대에 머문 이틀째 날에 나는 내가 보고 싶은 프랑스의 유아교육을 보기 위해 오전에 부속 유치원을 방문하였다. 2 1/2세 유아들을 담임맡고 있으면서 원장의 일도 겸하고 있는 마담 Florence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유치원은 초등학교와 한 장소에 있으며 2 1/2세반부터 5세까지의 아이들이 152명에서 180명까지, 여섯 반으로 나뉘어 교육받고 있다.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오전반은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고, 오후반은 13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이밖에 일찍 혹은 더 늦은 시간까지 아동을 맡기고 싶어하는 부모의 편의를 위해 오전 7시 30분에서 8시 50분까지 돌보아주는 방과전 프로그램과 오후 16시 40분부터 18시 15분까지 아동을 돌보아주는 방과후 프로그램이 있다. 내가 흥미롭게 본 것은 2 1/2세 아동부터 읽고 셈하기 공부를 위해 초등학교의 교실처럼 교실 한쪽에 칠판이 있고, 그 앞에 이동식 계단 의자가 있는 것이다. 칠판에는 쉬운 문장이 들어있는 동화를 낱장으로 붙여놓았고, 카세트가 있어서 들려주기 활동을 하였다. 읽고 셈하기를 많이 강조한다. 독서 영역에도 동화책이 활동지와 함께 놓여져 있으며, 칠판 위에는 시계가 놓여져 있고, 글씨를 유도하는 놀이감, 색깔을 알려주는 놀이감 등이 있다. 벽에도 앞파벳판이 붙어있다. 4세 5세반 활동은 읽고 셈하기를 위한 자료가 칠판 가득 붙어있으며, 교실 곳곳에도 알파벳판, 읽고 쓰기를 도와주는 동화, 각종 필기도구가 가득했다. 미술활동을 돕는 활동으로 기다란 이젤판과 각종의 물감, 붓, 도화지 등의 미술 용구, 개개 아동용의 그림판 등이 그램책과 함께 놓여져 있으며, 개개의 작품에 아동의 이름을 스스로 쓰도록 격려하고 있었다. 사물함, 아동 소지품 곳곳에 아동의 이름이 쓰여져 있어 글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었다. 수를 알려주기 위해 동화속의 벌레의 수를 나타내는 숫자에 점이나 나뭇잎 그림을 오려붙이는 활동과 동화책에 뚫어진 구멍의 수를 보며 따라 그리는 활동을 통해 손과 눈의 협응, 추상의 숫자를 몸으로 따라 그려가면서 익히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 훈련이전에 보다 더 구체적인 사물을 통해 수를 익히는 어떤 활동이 있었는지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못하였다. ‘연필을 잡는’ 일도 아동들에게는 단계적, 지속적 훈련이 있어야 하며, 그 이전에 구체물을 통한 추상적의 수나 언어의 접근이 다수 이루어져야 동화 속의 그림 즉 글이나 수보다는 덜 추상적이나 추상적 단계에 속한 그림을 통한 익히기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산층 아동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수많은 구체물을 통한 무의도적인 교육을 받고 있으므로 4세만 되면 아동은 성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와 언어를 읽고, 쓰기를 원한다. 사회 속에서 생활하는 아동은 그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성인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애쓴다. ‘옥룡동 미용실’에 엄마와 늘 함께 다닌 유아에게 ‘옥롱동 미용실’이라는 단어는 매우 쉽다. 쓰지는 못해도 늘 보던 단어라 보면 쉽게 읽는다. 낱개의 ‘옥’ ‘룡’ 등을 읽으라고 하면 읽지는 못해도. 동그라미가 아동에게는 그리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쉽지만 주변에 흔한 네모 책상, 네모 쟁반 등으로 유아에게 더 친숙한 모양은 사각형이다. 따라서 유아에게 굳이 ‘기하’라고 할 것까지는 없으나 모양의 속성을 가르칠 때 동그라미부터 가르치려 애쓰기보다 가까이에서 늘 접하는 ‘네모’를 즉 사각형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몬테소리는 말한다. 아동의 준비된 상황을 바탕으로 수업의 단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아동들의 대근육 활동을 도와주기 위한 체육실에는 아동의 신체발달에 맞는 평형대, 암벽타기, 커다란 공, 훌라후프, 줄그네 등이 있으며, 복도에는 여러 종류의 세발자전거, 인형을 놓고 아동이 끌고 다니는 유모차 등이 있어 전신 운동을 도와주고 있다. 원장 선생님은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라도 더 알리고 싶어 부지런히 선생님들, 조리사들, 교실, 보조원들을 소개시키느라 아주 바쁘게 움직였다. 식당과 화장실과 세면대는 서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세면대는 동그란 분수대 모습으로 아동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화장실 정리함 속에는 아동들을 위한 여벌의 옷들이 채워져 있었다. 아동들은 실수하는 일이 많아 한국에서도 유치원이나 유아원에서는 부모님들께 여분의 옷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 식당의 의자는 팔각형으로 여덟 명의 아동이 한 테이블에 앉게 만들어져 있으며, 12시부터 12시 40분까지 2 1/2~3세 유아가 식사를 하고, 12시 40분부터 13시 5분까지 4~5세 유치반이 식사를 한다. 취침실도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하여 나는 프랑스의 교육이 공동생활을 강조하는지 궁금해졌다. 취침실은 공동으로 하더라도 개개의 아동의 침대가 있었으며, 아동이 특히 애착을 느끼는 인형이나 베개 등은 그 아동 고유의 것을 가져다 놓았다. 대물애착에 대한 배려이다. 조그마한 선반에 공갈젖꼭지가 놓여져 있었으며, 장속에는 항상 갈아줄 수 있는 시트와 베갯잇이 가득했다. 간식시간에는 보조원이 급식실에서 조리해온 음식을 먹였으며, 조리사 아줌마들은 자신들이 준비하고 있는 음식들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국물이 많은 음식과 곡류로 된 음식이 꼭 한국의 밥과 국 비슷했다. 바케트 빵은 물론 있었다. 방과전이나 방과후 아동들을 위한 교실, 화장실, 체육실 등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정규선생님들이 퇴근한 후 아이를 돌보는 보조 선생님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학교 앞 도로 옆에는 가로대가 놓여져 있어서 아동들이 한 번 돌아서 도로에 나서게 되어 사고를 방지하고 있었다. 프랑스의 유치원 교사는 1992년부터 3년제의 일반대학을 나오고 2년간의 교원양성과정을 마쳐야 교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2년간의 교원양성 과정은(IUFM) 1년차의 불어, 수학, 과학, 미술에 과한 필기시험과 스포츠 실기시험, 현장 경험에 관한 구슬시험을 합격해야 2년차 수업에 들어갈 수 있는데 2년차 과정은 전문직업능력을 기르는 실무직업교육을 받는다. 유치원 교사는 2~6세까지의 아동은 물론 6~11세까지의 초등학생도 가르칠 수 있다. 김박사님은 교사가 인기가 없었는데 요즈음 인기있는 직종이 되었으며, 루앙대 부속 유치원 선생님이 되려면 유치원 자격을 얻은 후 다른 학교에서 인턴 과정을 거치고, 5년간의 교사 평점이 좋아야 이곳의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설명을 하였다. 공주대학교 마찬가지로 대학 부속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대단히 우수한 사람들로 교육청에서 배수로 배정받아 학교 위원회를 거쳐 선발되며,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원할 때에도 교사의 의사가 많이 반영된다. 루앙대 부속 선생님들은 대체로 나이가 들어 보였으며, 한 교실에 두 분의 선생님이 근무하였고, 유치원교사가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초등학교 교사가 유치원 교사가 될 수 있는 제도에 따라 원장선생님인 마담 Florence는 초등학교에 근무하다 교육청에서 발령을 받아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유치원에 들어오려는 아동도 교육청에서 배정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프랑스의 교육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정부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프랑스 혁명이후 아동을 국가의 미래로 보는 전통이 오랜 나라로 교사와 교육청, 교육부에 대한 신뢰도가 대단히 높다.
하이 서울(Hi Seoul), 해피 수원(Happy Suwon), 에이스 용인(Ace Yongin)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브랜드를 만들고 홍보하는 차원이 다양하다. 도시브랜드란 특정도시가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역사적인 특징, 문화적인 매력, 행정서비스 등 다른 도시와 확연히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시의 명칭, 상징물, 디자인, 혹은 그들의 결합체를 말한다. 수원의 경우, 학교 앞에는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여 학생들을 보호하려고 가로대를 설치하였는데 가로대 디자인에 들어간 모양이 초등학생들 동심(童心)에 맞게 디자인 한 것이 눈에 띈다. 학교 브랜드는 교표가 아닌가 한다. 교표에 담긴 깊은 의미를 학생들이 알고 그 정신을 본받고 학교 사랑으로 발전시켰으면 한다. 지자체에서도 해당 학교와 협조하여 도시 브랜드와 교표를 함께 넣어 학교 주변의 공용시설물에 표시하는 것은 어떨까? 도시브랜드도 살리고 애교심, 애향심도 키우는 일석이조가 되지 않을까?
올 여름방학에 7천500여명의 초.중.고교생이 어학연수 등 교육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주호(한나라당)의원이 1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여름방학 때 30일 이상 해외에 나간 초.중.고교생이 1만2천249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62%인 7천597명이 어학연수 등 교육목적으로 출국했다. 출국 학생 중에는 초등학생이 9천310명, 중학생이 2천495명, 고교생이 439명으로 조사됐다. 어학연수를 위해 미주지역에만 지출한 해외여행 경비가 최소 2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돼 외화유출은 물론 저소득층 자녀와의 교육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이의원은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유학이나 이민을 위해 학교를 그만둔 고교생이 2003년의 3천542명보다 46% 급증한 5천173명으로 조사됐다. 이의원은 "학생들의 외국행이 이어지는 있는데도 국내 영어교육 환경은 열악하다"며 "공교육에서 질높은 영어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등 영어교육의 활성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 여름방학에 7천500여명의 초.중.고교생이 어학연수 등 교육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주호(한나라당)의원이 1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여름방학 때 30일 이상 해외에 나간 초.중.고교생이 1만2천249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62%인 7천597명이 어학연수 등 교육목적으로 출국했다. 출국 학생 중에는 초등학생이 9천310명, 중학생이 2천495명, 고교생이 439명으로 조사됐다. 어학연수를 위해 미주지역에만 지출한 해외여행 경비가 최소 2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돼 외화유출은 물론 저소득층 자녀와의 교육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이의원은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유학이나 이민을 위해 학교를 그만둔 고교생이 2003년의 3천542명보다 46% 급증한 5천173명으로 조사됐다. 이의원은 "학생들의 외국행이 이어지는 있는데도 국내 영어교육 환경은 열악하다"며 "공교육에서 질높은 영어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등 영어교육의 활성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신문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신문을 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지만 중학생들이 신문을 잘 읽지 않는 세태를 말해주고 있어 심각성을 던져주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5 전국 NIE(신문활용교육)대회'의 세미나에서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NIE 한국위원장)는 수도권 초ㆍ중ㆍ고 학생 2천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NIE 실태조사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신문을 '매일 보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20.3%에 지나지 않았는데 중학생의 응답률(11.5%)은 고등학생(27.2%)은 물론 초등학생(20.4%)에도 미치지 못했다. 평균 31.1%에 이르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도 중학생(38.5%)이 초등학생(33.7%)이나 고등학생(23.1%)보다 많았다. '가끔 보는 편'이라는 응답은 평균 48.6%였으며 중학생(50.0%), 고등학생(49.7%), 초등학생(45.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신문을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 보는 편'이라는 응답은 남학생(26.3%)이 여학생(14.5%)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학생들에게 '주로 보는 신문 지면'을 물은 결과 문화ㆍ연예ㆍ오락면이 47.7%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면(16.8%), 사회면(9.3%), 건강ㆍ과학면(6.7%), 사설ㆍ칼럼ㆍ의견면(6.1%)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제ㆍ북한면(2.9%), 교육ㆍNIE면(3.0%), 정치면(3.1%), 경제면(4.4%) 등은 낮게 나타났다. 1위, 2위를 비롯해 대체로 초ㆍ중ㆍ고 학생이 비슷한 응답 분포를 보였으나 고등학생은 사회면(13.4%), 사설ㆍ칼럼ㆍ의견면(11.5%), 경제면(6.0%), 정치면(4.8%) 등에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을 보였다. 정 교수는 "흥미ㆍ오락보다 사회나 경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대학입시 등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풀이했다. NIE의 의의에 대해서는 '사회생활을 잘 이해하기 위해'(35.9%),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21.4%), '논술이나 글짓기 등을 잘하기 위해'(16.9%),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14.5%) 등으로 대답했고 신문을 활용할 때 어려움으로는 '스크랩 등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여러 신문사의 기사 내용이 달라 어느것을 주요하게 보아야 할지 혼란스럽다', '사용하기에 적절한 신문 기사가 부족하다' 등을 꼽았다.
충남지역 각급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율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42개 초등학교에 배치된 보건교사는 72.9%인 322명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0위, 중학교(187개교)는 16%인 30명(전국 16위), 고등학교(108개교)는 40.7%인 44명(전국 15위)이 배치돼 있다. 이는 서울의 보건교사 배치율인 초등 98.9%, 중학교 92.8%, 고교 97.9%에 비해 월등히 낮고, 전국평균(초등 75, 중학교 52.8, 고교 66%)에 비해서도 낮은 것이다. 특히 도내 금산.서천.청양지역 중학교에는 보건교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의료시설이 부족해 보건의료 환경이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학교 학생들이 안전사고나 질병에 노출됐을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수급 정원계획에 따라 타 교과과정 담당 교사도 부족한 상황에서 보건교사를 두는 것을 각급 학교들이 기피하기 때문"이라며 "교육부에 정원외 보건교사를 둘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교사는 간호사면허를 갖고 교육학을 전공한 자 가운데 임용고사를 통해 선발된다.
경남지역 일선 학교들이 급식 재료 납품업자의 잠적으로 식자재 공급에 혼란을 겪고 있다. 11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마산.창원.김해.함안 일원 43개 학교에 급식 재료를 납품하는 모 업자가 잠적, 식자재 공급이 끊겼다. 이로 인해 이 업자와 계약을 한 4개 시군 이들 학교는 인근 할인매장에서 식자재를 구입하거나 다른 업자와의 가계약 형태로 임시로 조달,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김해 H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직원 6명을 동원, 주변 할인매장과 마트 등을 돌며 교직원과 학생 1천여명분의 식자재를 구입하느라 애를 먹었다. 또 김해 Y초등과 마산 B초등학교 등도 서둘러 임시 방편으로 납품업자로 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아 가까스로 급식 공백 위기를 모면했다. 이들 학교의 대부분은 1-2개월 단위의 안정적인 공급선을 갑자기 잃게 되자 새로운 수의계약의 대상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이 업자는 농산물.양념류 도매 납품업체에게 수십억원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채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안의 유통 창고와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져 있었다. 도교육청과 경찰은 업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못찾고 있다. 해당 학교측는 "이전 업체의 낙찰금액 한도내에서 수의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공급선을 구하는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걱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자가 비록 잠적하더라도 비상 공급체계를 가동, 일선 학교의 급식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한자 부교재를 구입하면서 적절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군포지역 23개 초등학교에 대해 기관 주의조치 또는 학교장 경고조치 등을 내리기로 했다. 11일 도(道) 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구논회(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군포교육청 관내 한자 부교재 관련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4-6일 군포관내 3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N초교 등 23개 초교가 발간당시의 표지를 변경하고 정가표시가 돼 있지 않은 한자 책자를 구입했다. 도 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해 "구입한 책자의 정품여부를 제대로 확인하는 절차를 밟지 않았으며 표지가 변경되고 정가표시가 없는 책자의 경우 저작권법에 위배될 수 있다"며 기관주의 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 도 교육청은 또 교재를 구입하면서 학교교재교구선정위원회 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은 S초교 등 3개 초교 교장에 대해서는 주의 처분을, 교재교구선정위원회 회의록을 허위 작성한 Y초교 등 2개 초교 교장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군포지역 23개 학교중 상당수가 특정 부교재 판매업자로부터 서로 다른 가격에 한자 부교재를 구입, 특혜의혹이 제기됐으나 조사결과 구매과정에 금품수수 등의 비리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지난달 26일 도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군포지역 23개 학교가 특정인과 한자 부교재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더욱이 상당수 학교가 부교재 선정일과 계약일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교재 선정과정의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10월 6일자 조선일보의 사설 제목이 ‘공무원 늘리는 肝 큰 정부를 보라’다. 내용을 대충 간추려보면 이렇다. 「1186명을 뽑는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11만8487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110대1을 기록했다. 이번에 뽑는 지방공무원은 대부분 9급직으로 연봉이 1400만원 전후다. 그런데도 지원자들이 구름처럼 몰린 것을 보면 우리 사회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또 공무원이란 자리가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좋은 직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읽을 수 있다. ~ 중략 ~ 대한민국 정부는 OECD 국가 가운데 공무원 수를 계속 늘리고 있는 유일한 국가일 것이다. 정부는 또 사회안전망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복지 공무원을 매년 1000명 정도씩 늘리겠다고 예고해 놓고 있다. ~ 중략 ~ 일자리를 창출한다면서 공무원을 계속 늘리고 있는 이 정권을 肝 큰 정권이라고 해야 할지, 눈먼 정권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민간기업에서 정년까지 근무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인데 공무원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정년이 보장된다. 퇴직 후 국민연금이 거덜 나면 국민들은 빈손이 되지만, 공무원연금은 펑크가 나도 법으로 예산에서 보충하도록 돼 있다. 그뿐 아니라 피 말리는 경쟁도 없다. 정시 출근에 정시 퇴근을 한다.’는 중략 부분에 들어있는 내용도 읽어볼수록 유치하다. 중앙지의 사설은 공무원들을 마구 폄훼해도 되는 것인지? 국민연금이 거덜 날 때를 바라는 것인지? 그 피해는 누가 입는 것인지? 정말 肝 큰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얘기다. 행정자치부에서 10월 7일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 해명자료를 발표했는데 그 중 교육에 관한 부분도 있다. OECD국가의 평균학생수가 초등학교 16.6명, 중학교 14.4명, 고등학교 13.1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31.4명, 중학교 21.7명, 고등학교 16.5명으로 다른 OECD국가들과 비교해볼 때 향후 더 증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교육이 미래다’라는 캠페인을 열심히 펼치고 있는 MBC가 더 빛난다. 교육을 사랑하는, 교육이 발전하는데 주춧돌이 되는 매스컴들이 많아야 한다. 기왕이면 많은 매스컴들이 간보다 통을 키우면서 교육재정을 확충하고 법정 교원수를 늘리는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하길 바란다.
정상아의 범주에 들지 못하는 아이들은 그 정도에 따라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서 특수교사의 지도를 받고 있거나, 전문적인 시설과 특수교사 자격을 가진 선생님의 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은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통합교육은 특수교육대상자를 일반 어린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생활하면서 사회적응력을 길러주는 형태의 교육을 말한다. 6년 전 K초등학교에 근무당시 특수학교에 다니던 아이가 적응을 잘하지 못하여 집에서 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드는 형편이라 한명이 소중할 때였다. 부모님도 학교에서 안받아줄까 걱정을 하고 있던 터라 봄 방학 때 곧바로 6학년에 전입이 되었다. 대부분의 특수아가 그렇듯이 얼굴이 너무 잘생겼다. 어떻게 저런 아이가 잘못 되었을까 하며 안타까워하게 된다. 자폐증 아이였다. 가만히 잘 있다가도 갑자기 큰소리를 지르기도하고 혼자서 이상한 행동을 하며 가끔씩 도망을 가서 아이들이 찾아다니기도 한다. 학생이 9명인지라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때도 자주 있었다. 담임교사는 특수교사도 아닌 일반학생들만 가르치던 선생님인데도 모든 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사랑으로 가르쳤다. 여자아이들도 손을 잡아주는 등 동생을 돌보듯이 대해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소풍도 같이 가고 운동회도 나름대로 참여하였다. 처음 전입했을 때 보다는 두려움도 없어보였고 친구들의 따듯한 보살핌에 좋아지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부모도 일반아이들과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고 얼굴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모든 선생님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볼 때마다 칭찬을 해주게 되었다. 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에 언행이 많이 좋아졌다. 담임선생님도 힘들어하지 않고 특수교육의 이론을 적용시키려고 하기보다는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베풀었는데 그 효과는 크게 나타났다. 부모도 학교를 신뢰하게 되었고 학교행사에 적극 참여하였다.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자주 표현하였다. 졸업 때가 되니까 1년만이라도 초등학교에 더 다닐 수 없느냐고 했다. 의무교육이라 유급이 안 되고 중학교에 진학을 해야 한다고 하니 실망스러운 모습이 역력했다. 결국 특수학급이 없는 인근 중학교에 진학을 했는데 입학만 하고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는 후문을 듣고 떠나와 그 후의 소식은 잘 모르고 있다. 충청북도지정연구학교(청주 금천초등학교)의 통합교육 보고회에 참석하여 인근의 혜원학교(특수학교) 어린이들이 한 학급에 2-3명의 특수 어린이들이 통합교육을 받는 모습을 보고 K초등학교에서 전입하여 공부한 학생이 이상적인 통합교육을 받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개수업을 참관하면서 "그게 바로 통합교육이었구나!"하는 생각을 하였다. 특수 어린이들도 언젠가는 정상인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는데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에 분리하여 지도해서는 사화적응이 안 된다는 이론적 차원에서 통합교육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통합교육을 하는 일반 학생의 학부모들은 좋은 시각으로만 보지 않는 것 같다. 자기 자녀의 교육활동에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특수아도 한 인간으로서 존엄성이 있는 것이고 그들의 부모 마음을 백분의 일이라도 헤아린다면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가 있는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체험을 통해 배우도록 하는 것이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도 일반인의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하면 좋아진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보고 느꼈기 때문이다. 특수학생들과 공부하며 도와주려고 하는 밝은 어린이들의 표정에서 천사 같은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서울시 중부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인왕산 정상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다진다. 중부교육청은 12일과 19일, 26일 세차례에 걸쳐 인왕산에서 초등학교 4∼6학년 1만6천명과 학부모 410명이 참가한 가운데 '꿈다짐 행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12일에는 중구지역 초등학교 12개교가 참여하고 19일과 26일에는 각각 종로구 초등학교 14곳과 용산구 초등학교 15곳이 참가한다. 꿈다짐 행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교내 자율연수시간을 통해 실시되며 앞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도 확대된다. 이 행사는 매동초 → 등산로 입구 → 성곽 → 바위정상 → 헬기장 → 정상 → 효도장 → 경기상고→ 경복궁역의 1시간40분짜리 등산코스를 따라 걷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인왕산 정상에서는 자신의 목표를 큰 소리로 외치고 다짐해야 하며 하산(下山)길인 '효도장'에서는 부모에 대한 감사를 표현해야 '행사 참가 합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중부교육청 이남교 교육장은 "어린이들이 서울을 굽어보는 인왕산에 올라 자신의 꿈을 큰 소리로 외쳐 봄으로써 진로에 대한 확고한 신념도 세우고 호연지기의 개척정신과 리더십도 기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년도 부산시교육청과 부산경찰청이 공동으로 시범운영한 ‘스쿨폴리스(School Police)’제도는 운영 주체의 긍정적인 성과 판단을 기초로 전국 확대 시행을 건의함에 따라 본도에서도 내년도 시범운영 방침에 따른 신청 공문이 일선 학교에 접수되었다. 본교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회의를 한 결과 교사들의 반대 의견이 많아 스쿨폴리스가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고 교육청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교육청에서 접수한 결과 신청 학교가 전혀 없었던지 장학사로부터 신청 독려 전화가 왔다. 신청 학교가 없어 규모가 크고 범죄율이 높은 학교를 우선 지정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스쿨폴리스에 대한 일부 긍정적인 면이 있고 보는 시각에 따라서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 중에서도 이 제도의 도입에 대한 찬성 의견이 있음은 잘 알고 있지만 이번의 신청 마감 실태는 당연한 결과이다. 실제로 보도에 따르면 부산 지역 7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 스쿨폴리스 제도의 성과에 대하여도 서로 상반되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시범운영 학교 중 대부분의 중등학교에서는 “학교 폭력은 사후 적발보다는 사전 예방이 중요한데 스쿨폴리스 한두 명이 학교 주변을 순찰한다고 폭력이나 따돌림 등이 사라지겠느냐, 앞으로도 당분간 다방면으로 시범 실시하여 그 성과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교사와의 관계 등도 아직까지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지적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초등학교에서는 이 스쿨폴리스가 ‘학생도우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동안 학교 내 폭력과 학교 주변 폭력이 눈에 띄게 줄어 당초 우려됐던 교사와 스쿨폴리스의 관계도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해 제도 도입의 찬반 논쟁 만큼이나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다시 지적하지만 학교 폭력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다만 학교 폭력은 일반 사회 폭력과 달리 교육적 해결이 우선되어야 함을 잊어선 안 된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명분에 못지않게 ‘학생의 인권과 교권 침해’라는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교내 방범용 CCTV 설치 방안과 함께 자칫 학생 전체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보고 감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 학생들의 인권이나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뿐만 아니라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논란을 가져올 것이다. 결론적으로,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스쿨 폴리스 제도나 CCTV 감시를 한다고 해서 학교 폭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 만큼 실제로 학교 폭력은 방과 후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스쿨 폴리스 제도가 아닌 가칭 ‘스트리트 폴리스(Street Police)’가 실질적으로 더 필요하다고 본다. 학생들의 인권과 교직원의 교권침해 등의 문제를 야기하기보다는 학교는 교사들에게 맡기고 '폴리스(Police)'는 어두운 밤 학교 주변의 골목길이나 범죄 사각지대 등을 조직적으로 순찰하는 것이 현재 교육부와 경찰청, 그리고 시민단체가 염원하는 것처럼 학교 또는 학교주변 등 사회에 만연된 폭력의 그늘을 걷어냄으로써 자녀들이 마음 놓고 학교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따라서 검증되지 않은 제도를 학교 현장에 전면 시행하기에 앞서 교내 전문상담가 배치 및 현재 실시중인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상담자원봉사제’를 확대하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생활지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할 것을 건의한다.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설립되는 외국인 학교의 내국인 입학비율이 설립5 년까지는 재학생수의 30%까지 허용되나 이후에는 10%로 제한된다. 반면 정부가 설립하고 외국교육기관이 운영하는 공영형 외국교육기관의 내국인 비율은 그 절반이다. 현재 200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경제자유구역 내 2곳의 외국인 초중등 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특별법 시행령(안)’을 11일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5월 31일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쟁점으로 부각된 초중등학교의 내국인 비율은, 국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재학생수의 10%로 제한됐다. 다만 학생 모집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설립 5년까지는 교육부에 설치되는 내국인입학비율조정위원회가 조정하는 30% 범위 내에서 학교장이 정하도록 했다. 내국인입학비율조정위원회는 교육계, 교육관련 단체, 산업계 인사 등 7~9인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교지 및 시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고 외국학교법인이 설립 운영하는 공영형외국교육기관의 내국인 비율은 외국인학교의 절반인 5%(설립 5년까지는 15%)로 제한했다. 국민공통기본과정 중 국어, 사회를 포함해 최소 2개 교과 이상을 주당 각 2시간 이상 이수한 내국인 학생은 국내 학교와 같은 학력을 인정받는다. 사회과목에는 국사가 포함되며, 초등 1~2학년은 국어, 바른생활이 포함돼야 한다. 외국인학교의 교원임용은 학교 자율이며, 내국 학생이 이수하는 교과목의 교원의 자격은 국내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외국교육기관 설립과 폐쇄는 외국교육기관설립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육부 장관이 결정한다. 설립승인 시는 교원명단과 학사운영계획 등을, 폐쇄 시는 대한민국 국적 교직원의 퇴직금지급 등을 포함하는 사항들을 심의한다. 한편 경제자유구역 내에는 송도국제학교, 상하이 국제학교 등 2곳이 200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초중고생 2000명 정도 규모로 부지를 확정한 송도국제학교는 미국 동부학교 유치를, 상하이 국제학교는 초중고 1000명 규모로 대지 1만평을 무상 임대해 학교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학교의 학비 책정권을 학교가 가지나, 정부는 연간 2000만원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0월 8일(토) 원평초등학교(교장 한일랑) 6학년과 1학년 학생들은 ‘애린양로원’을 찾아 봉사 위문활동을 벌였다. 김제시 용지면에 소재하고 있는 애린양로원(원장 한규택)은 설립한 지 80여 년이 지난 역사가 깊은 복지시설로서 56명의 기초생활대상자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한규택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도 언젠가는 여기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처럼 늙게 된다. 우리가 노인들을 존경하고 위로해 드리고 친절하게 봉사해 드리는 것이 바로 효도의 실천이다”고 말하면서 ‘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일랑’ 교장은 원생들에게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시라는 덕담과 함께 어린 꼬마들이지만 온갖 정성과 경로의 마음으로 준비하였다며 "미숙하지만 학생들의 볼거리를 보시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생들은 이날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연습하여 공연한 중창, 뮤직댄스, 태권도 및 검도 시범, 콩트 등의 발표를 보면서 즐거워하면서도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학생들과 함께 준비해 간 다과를 드시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고, 학생들은 어깨를 주물러 드리는 등 궁금한 점을 묻기도 했다. 한편 50여 명의 학생들은 평소 절약한 용돈으로 마련한 물품과, 부모님들께서 마련해 준 먹거리 및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이런 양로원에 왔다는 박수효 학급 어린이회장이 “할머니 어깨를 주물러 드릴 때 ‘손 아프니까 그만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너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하는 등 학생들 모두 노인들에 대한 위문과 봉사에 대한 뿌듯한 보람을 갖게 되었다. 원평초 학생들은 금년 들어 다섯 번째 복지시설 봉사 위문활동을 실시하여 불우이웃사랑의 생활을 내면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시골 동창회는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동네에서 오랫동안 살았기에 만나서 몇 마디만 나누면 누군지 대충 다 압니다. 떨어져 있는 우리 형제들도 모두 같은 학교를 나왔기에 시골 동창회에 가면 모두 만납니다. 그 중에서도 동기생들의 만남이 제일 반갑습니다. 조그만 학교라서 몇 십 년만에 만난 동기라도 금방 알아봅니다. 이제 만나면 옛날에는 수줍어서 말도 못 붙이던 여자 동기생이 대뜸 나에게 질문하는 게 “너희 형님, 잘 있니?” 입니다. “네가 우리 형님을 어떻게 아니?” 시골 학교는 보통 남녀공학에다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을 같이 다니므로 한 동네에 살았더라면 친구뿐만 아니라 오빠, 동생, 부모님들까지 대충 압니다만 이 친구는 같은 마을에 살지도 알았는데 우리 형님을 압니다. “너희들은 꼬맹이라 같이 놀지 못하고 주로 너희 형님들 하고 놀았다 아이가!” 그때는 가난한 시절이라 여자 아이들은 학교를 한두 해 놀고 늦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기에다 여자 애들은 빨리 성숙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랑 놀지 않고 형님들이랑 놀았나 봅니다. 옛날에는 여자들은 상급학교로 진학할 기회가 적었기에 시집도 빨리 갔습니다. 우리들의 아이들은 아직도 어린데 비해 여자 동기생들은 벌써 사위를 본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젠 우리들을 영계(?) 취급합니다. 남녀 비율에서 여자가 더욱 많이 나오는 걸 보니 영계 같은 우리들과 노는 게 좋은 모양입니다. “김 사장, 혈색 좋네.” “여기 와서 술 한 잔 따라 봐라.” “어이, 이 선생.” 하고 손짓하며 부르면 남자 동기생들은 무서워서 도망갈 준비부터 합니다. 온갖 비밀들이 다 나옵니다. ‘누가 어디에서 누구랑 뽀뽀했다’부터 온갖 비리(?)가 다 나옵니다. 그걸 듣고 모두 깔깔깔 넘어갑니다. 비리도 세월이 쌓이면 골동품이 되나 봅니다. 그러는 가운데 가을도 깊어가고 정도 깊어갑니다.
충북도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이 직무와 관련된 전문지식 습득이나 개선 방안 연구를 위해 자율적으로 결성해 운영하고 있는 연구 동아리가 83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력 제고, 청소년 교육, 외국어 교육 등 교원들 중심의 교수 학습 영역 연구 동아리 41개(회원 447명)와 회계, 행정, 전산 등 일반 행정 영역의 연구 동아리 42개(회원 492명) 등 모두 83개의 연구 동아리(회원 939명)가 등록돼 운영되고 있다. 기관별로는 지역교육청이 30개로 가장 많고 도교육청 및 사업소 16개, 초등학교 15개,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11개다. 특히 'Book 파트너'(네트워크를 통한 미래도서관 만들기)와 '여울묵'(식품 매개성 질환 발생 방지책) 등 일부 동아리들이 추진중인 연구 주제들은 성과가 있을 경우 일선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직원들의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유토록 하는 한편 활동이 뛰어난 동아리를 선정해 혁신 마일리지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충북도내 교원들의 고학력 추세가 이어지면서 중등 교원의 42.8%가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4월 기준으로 중등 교원 가운데 대학원 학력인 18년 이상의 학력 소지자가 42.8%로 10년전인 95년(18.4%)과 5년 전인 2000년(31.4%)에 비해 각각 각각 24.4% 포인트와 11.4% 포인트 높아졌다. 초등교원도 19.8%가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갖춰 3.4%에 그쳤던 10년전에 비해 6배 가량, 5년전 10.1%와 비교해도 5배 가량 늘었다. 특히 10년전 초등 0.4%, 중등 2.4%에 불과했던 대학원 이상 학력의 여성 교원 비율이 올해는 8.3%와 11.8%로 무려 21배와 5배 가량 증가했다. 고학력화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교원 수도 매년 증가해 도내 전체 교원 가운데 33.4%인 4천193명(초등 1천24명, 중등 3천169명)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원들의 고학력화는 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교수법 등을 익히기 위한 재교육의 필요성이나 자기 계발에 대한 욕구가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내국인 비율이 개교 이후 5년동안 30%까지 허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특별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인천, 부산.진해, 광양.순천 등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비율이 원칙적으로 재학생 수의 10% 이내로 제한된다. 하지만 설립초기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교 이후 5년동안은 내국인 입학비율을 최대 30%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내국인 입학비율을 높이려면 교육계, 교육관련단체, 산업계 인사 등 7~9명으로 구성되는 교육부 산하 '내국인 입학비율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육부는 또한 '공영형 외국교육기관'에 입학할 수 있는 내국인 수는 재학생 수의 5%(설립초기 5년간 15%까지 허용)의 범위 내에서 학교의 장이 정하고, 초중등교육법의 규정에 따른 외국인학교는 재학생 수의 2% 이내에서 학교의 장이 정하도록 했다. '공영형 외국교육기관'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학교 부지 및 시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해 외국학교법인이 설립 운영하는 외국교육기관을 말한다. 교육부는 특히 외국교육기관의 초기 설립투자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학교부지, 건물 등에 대해 임차가 가능하도록 하고, 수익용기본재산은 보증보험 가입으로 대체가 가능하도록 설립요건을 완화했다. 교육부는 외국교육기관 폐쇄는 교육기관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폐쇄사유, 학생보호사항, 학적부의 처리방법, 등록금 환불, 잔여재산의 처분 계획, 교직원 퇴직금 지급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승인하도록 했다. 학력인정 외국교육기관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외국교육기관은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의 국민공통 기본과정 교과중 국어, 사회(국사 포함.초등 1~2학년은 국어, 바른생활)를 포함해 최소 2개 교과이상을 주당 각 2시간 이상 내국인 학생이 이수할 수 있도록 편성 운영해야 한다. 외국교육기관을 졸업한 내국인 학생에 대해서는 이수한 수업연한을 기준으로 각각 초.중.고교를 졸업한 자와 동등의 학력이 인정된다.
전국 시.도 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에서 적발된 비위 공직자가 올 상반기에만 1만3천2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진구(李珍求) 의원은 10일 교육부가 국무총리실에 보고한 '올 상반기 공직기강 확립 업무 추진실적 보고서' 자료를 인용, 비위적발 교육직 공무원이 교사 6천590명(49.8%), 6급이하 공무원 5천761명(43.5%), 5급이상 공무원 878명(6.6%) 등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적발된 비위 유형별로는 부정부패가 133명을 차지했는데 유형별로는 금품 및 향응수수가 118명, 공금 횡령 및 유용이 15명이었다. 또 공직기강 해이로 적발된 공직자는 1만3천96명이었으며, 업무 부당처리가 1만1천773명으로 가장 많았고, 품위손상 635명, 복무규정 위배 417명 등이었다. 이 의원은 "이들에 대한 징계 유형을 분석한 결과 말 그대로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었다"면서 "매우 가벼운 징계인 견책 이하가 전체의 99.4%인 1만3천150명으로 거의 전부를 차지, 형식적 '징계흉내'를 내는데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1년생 여아를 성추행한 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징계만 이뤄졌고,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10대 소녀와 성매매를 한 교사는 정직 3개월에 처해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