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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권·세계화 등 캐릭터로 만들고 영상물 제작 증강현실 게임도 접목…일상생활서 체감 교육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를 하면서 교실에서 수업에 적용할 프로그램과 교육 자료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직접 제작하기로 뜻을 모았죠.” ‘가치몬GO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대구대서초 이미희·차유정 교사와 대구옥산초 선혜정 교사. 유네스코아태교육원, 대구시교육청 선도 교사로 활동했던 이들은 교과 과정과 연계성 있는 세계시민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자료는 학생 중심, 실천 중심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소통과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 세계시민교육이 지향하는 가치나 원칙에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초등생들이 흥미와 친근함을 느끼도록 캐릭터 개발 작업부터 시작했다. 세계시민교육이 추구하는 기본 가치인 평화, 지속가능발전, 인권, 문화 다양성, 세계화라는 말 자체가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시(wish), 그로(grow), 케어(care), 조이(enjoy), 드림(dream)이라는 이름의 인형 캐릭터를 제작해 각각D; 기본 가치를 대표하는 것으로 이미지화 했다. 그리고 기본 가치와 관련한 이야기를 창작하고 캐릭터 인형이 주인공으로 나와 그것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물을 제작했다. 예를 들어 인권에 대해서는 선물 받은 티셔츠가 눈물 자국으로 물든 것에 놀란 ‘케어’가 우즈베키스탄 목화농장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또래 친구와 꿈속에서 만난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또 문화 다양성과 관련해서는 ‘조이’가 잔반 없는 날에 돼지고기를 먹지 못해 난감해하는 파키스탄 친구를 보고 고민하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물을 보여준 뒤 뉴스나 역할극, 포스터, 웹툰, 편지 쓰기, 노래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게 워크북도 제작했다. 이 교사는 “세계시민교육이라고 하면 학생들과 거리가 먼 얘기로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며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운동회나 급식, 가정의 밥상에서 기본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캐릭터 이름 공모와 선정에서부터 영상물 녹음까지 학생들을 참여시켰다. 그러다보니 수업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도 높아졌다. 수업을 하면서 캐릭터를 갖고 싶다는 학생들의 얘기를 듣고는 교과서 표지 등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캐릭터가 3차원 영상으로 나타나도록 증강현실 시스템을 접목하기도 했다.최근 유행한 ‘포켓몬GO’ 게임의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그래서 5개 캐릭터를 통칭해 ‘가치몬GO’로 부르게 됐다. 캐릭터 그림, 이야기, 협력 활동 자료, 학생 워크북, 교사용 지도서 등 모든 자료는 블로그(w-gced.com)를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사는 “실물 자료, 모바일 자료 등 다양한 매체로 자료를 개발했고 초등 전 교과 교육과정을 분석해 세계시민교육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많은 선생님들이 관심을 갖고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은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총 회원들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이 최근 개발한 ‘미리보는 내연금’, ‘프리미어 여성CI보험’에 가입하는 교총 회원은 보험료 2%를 할인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금융 및 자산관리 컨설팅 △교총 회원을 위한 특화된 보험상품 개발 △교원 및 학생에 대한 교육사업 협력 지원 △협력사업에 대한 홍보 및 지원 등을 약속했다.
To. 이민구 어린이에게.안녕하세요. 성북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입니다. 우리 민구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교통경찰관들은 아침 일찍 교통정리를 합니다. 힘들거나 무섭지는 않아요. 민구 뿐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 경찰관이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민구의 응원에 힘입어 경찰관들은 더욱 열심히 할 거예요. 공부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요~ 27일 서울매원초 4학년 교실에 83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보낸 사랑의 편지에 성북경찰서 경찰관들이 직접 손 편지로 답장을 보낸 것이다. 편지를 챙겨 학교를 방문한 경찰관들과 각 반 어린이회장, 명예경찰 소년단 학생들은 전달식을 갖고 함께 편지를 읽는 자리를 가졌다. 유흥열 교사는 “평소 학교폭력 및 생활지도, 캠페인 등 학교를 자주 찾아 학생들의 안전과 질서를 신경써주시는 학교전담경찰관과 성북경찰서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편지를 전달했던 것인데 답장을 보내주실 줄은 몰랐다”며 “편지 하나 하나에 정성스럽게 답장해주셔서 아이들이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남기범 경장은 "알록달록 예쁜 그림도 그리고 정성을 담아 손 편지를 썼다는 것이 고마워 그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경찰관들도 다함께 답장을 쓰기로 했다"며 "학생들에게 편지를 받아본 것이 처음이라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이민구 군은 "경찰관님이 이름을 부르며 편지를 건네주셔서 더욱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며 "항상 바쁘고 힘든데도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예은 양도 "편지에 써 주신 것처럼 훌륭한 사람이 돼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경찰관님에게 갖고 있던 두려움이나 무서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UNPO(United New university Peace One, 대학생 평화봉사 연합 동아리)학생들은 10월 19일(목)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 ‘명상숲 소담정원’에서 광일고 학생 80여명과 함께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바람개비 동산을 조성했다.광주전남 초중고교 최초로 광일고에 조성되는 희망의 바람개비 동산에는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 하늘, 흰색의 바람개비 83개를 설치하였다. 1983년에 개교한 학교의 연도를 나타내는 83개의 바람개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하여 선정된 83명의 학생들이 대학생 선배들과 함께 각자의 소망과 염원을 담은 글과 그림을 바람개비 날개에 새겼다. 또한 선배들의 지도하에 직접 자신의 바람개비를 설치하며 청명한 가을 하늘에 각자의 꿈과 희망을 바람과 함께 올려 보냈다.UNPO(대학생 평화봉사 연합 동아리)는 각박한 현실에 지쳐 꿈을 잃어버린 학생들에게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의 불편함과 차별 등 지역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각 대학의 학생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발전과 문제 해결을 ‘문화’로 해결하려는 소셜 미션 프로젝트 동아리이다. 광일고 학생들과는 올해 4월부터 ‘길거리 평화의 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9월에는 ‘2016 광주유엔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공동 주관하기도 하였다.이날 함께 한 UNPO(대학생 평화봉사 연합 동아리) 소속 최다은(전남대, 물리학과)학생은 “바람개비 날개에 적은 광일고 학생들의 소망들을 보니 바람개비 동산의 국화와 같이 뽐내지 않는 순수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이러한 순수한 마음들이 가을 들녘의 풍성함과 어우러져 커다란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광일고 학생들이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희망의 씨앗이 되도록 멘토가 되어 지속적으로 평화 교육활동을 함께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 일환으로 다음 주 초 ‘유엔한국학생협회(UNSA, 운사)’ 전남지부 차대헌 지부장이 참석하여 협약식을 맺고 광주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평화의 학교 만들기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 자율동아리 ‘어깨동무’ 학생들은 지난 10월 21일(금) 이선희 작가(조형연구소 대표) 등 여섯 명의 작가들 지도하에 학교 내 낡고 허름한 벽에 꿈과 희망을 담은 벽화를 완성했다.‘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벽화 작업은 평소 글과 글씨, 그림을 통해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있는 교내 ‘어깨동무(미술교사 이정은)’ 동아리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시작하게 되었다. 학교에 들어오는 입구에 위치한 거대하면서도 낡고 허름한 벽은 매일 이곳을 통해 등하교하는 학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임곡 주민들에게 조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곤 했다. 그동안 광일고는 학교 담장을 없애고 학교를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는데, 낡고 허름한 벽이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막는 장애물로도 작용하고 있었다.이에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발걸음이 머무는 학교, 마을과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를 섭외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던 중 비엔날레 특별전인 ‘제7회 광주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선희 작가(한국화 전공)가 본교 학생들의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여 재능기부를 해주기로 하였다. 이선희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여 일반 작가들보다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달랐는데,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열린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치자마자 귀국하여 학교로 달려오는 열정을 보였다.‘어깨동무’동아리 학생들은 이선희 작가와 함께 활동하는 조형연구소 소속 6명의 작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지난 9월부터 벽화에 들어갈 그림들을 함께 디자인 하였다. 학생들의 수준에서 어려운 전문적인 분야의 작업은 작가들의 꼼꼼한 지도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등하교 할 때뿐만 아니라 모든 교실에서 운동장과 마을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벽화는, ‘위로’라는 꽃말을 지닌 붉은 양귀비를 기반으로 완성하였다. 벽화 작업을 총 지휘한 이선희 작가는 “글자 한 자, 꽃 한 송이, 날아가는 새 한 마리 등 사소한 모든 것들이 학생들의 가슴을 울려 변화를 일으키고, 지역사회 주민들뿐만 아니라 매년 끊임없이 방문하는 유노윤호의 해외 팬들에게까지도 기쁨과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학생들을 지도한 여섯 명의 작가들은 “우리의 앞날은 처음 시작할 때의 낡고 허름한 벽처럼 막막해 보일 수 있지만, 벽화의 주제처럼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광일고 학생들과 교육활동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산업디자이너가 꿈인 ‘어깨동무’ 동아리 2학년 박희지 학생은 “꿈꾸던 세상이 한 폭의 벽화로 재탄생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나가던 지역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임곡동이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환해졌다.”고 말하며 “진정한 명문학교란 이런 곳”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벽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광일고(교장 조영운)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활동들을 적극 지원하며 장려해 나갈 것이다.
1~6학년 수학 모든 도형영역 학습만화로 재탄생 퍼즐, 동영상 강좌, 3D모델 등 보조 자료로 심화 수학적 태도․자신감․집중력 좋아져…학습동기 향상 2009개정교육과정은 수학교과에 스토리텔링을 도입했다.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여전히 ‘수학’ 하면 고개를 돌리고 마는 아이들…. 제47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멀티 코믹 Book으로 도형 완전정복하기(수학)’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딱딱한 교과서 스토리에서 벗어나 상황과 맥락이 풍부한 수학 학습만화로 접근해보기로 결심한 것이다. 교재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 수학 도형영역과 관련된 모든 단원의 학습내용을 만화로 풀었다. 각 단원 끝에는 핵심정리 영역을 만들어 관련 개념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QR코드를 삽입해 동영상 강좌를 수록했으며 학습내용을 수준별로 평가할 수 있도록 네모학습지(기본), 세모학습지(보충), 별학습지(심화)를 첨부했다. 특히 각 학년별 도형 단원 특성에 맞는 퍼즐 조작 자료를 만화 중간에 넣어 구체적인 활동을 하며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익히도록 했다. 도형 특성상 학습활동 시 구체물의 관찰이 필요하는 점에서 입체도형을 3D 모델로 제작,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학습 내용은 예를 들어 저학년의 경우, 교실청소 중 공, 상자 등 물건을 정리하는 스토리를 통해 도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고학년은 도형나라를 탈출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주인공과 함께 미션을 해결하며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짰다. 주자료는 학년별 만화교재 6권, 퍼즐 조작자료 66종, 평가지 44종, 동영상강좌 25종, 3D모델 15종으로 구성됐다. 보조자료는 도형퀴즈앱 5종, 전자책 6종과 홈페이지 등이다. 교사들은 전문적인 그림실력이 없기 때문에 만화제작 프로그램인 ‘코미포’를 활용했다. 김성일 교사는 “다양한 캐릭터와 동작, 표정, 의상 등을 골라 아바타 꾸미기처럼 손쉽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림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아이디어 하나로 만화책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화 측면에서 다른 교사들이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 제작에도 공을 들였다. ‘수학 멀티 코믹북 교사지원 카페(cafe.daum.net/Multicomic)’에서 조작자료 활용법, 사용 재료, 그림 도안 등을 다운받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홈페이지(multicomicbook.modoo.at)에 접속해도 만화를 볼 수 있다. 이들 자료를 실제 수업에 투입한 결과 학생들의 수학적 태도는 크게 향상됐다. 교과에 대한 자신감은 2.94에서 3.18로, 성취동기는 2.88에서 3.41로 높아졌고 주의집중 정도도 2.75에서 3.23으로 향상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김 교사는 “수학시간만 되면 책도 펴기 싫어했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만화책 스토리를 좀 더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내용으로 보완해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고문변호사 2배로 확대, 시‧군교총회장단 활동에 총력 “1교사 1단체 가입은 의무…지금부터 힘 모아야 상생” “고객이 찾지 않는 사무국은 무용지물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 하나라도 회원 입장에서 생각하자는 신념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회원중심의 강력한 경북교총을 만들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18일 경북교총 집무실에서 만난 이태석 회장은 “오랫동안 교총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사소한 불편함부터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회관 간판을 멀리서도 눈에 잘 띄게 바꾼 것이었다. 그는 “‘경상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를 ‘경북교총’으로 단순화하고 크기도 키워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며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작은 일부터 회원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나 경북교총의 소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페이지도 곧바로 구축했다. 그는 임기 내 최우선과제로 교권강화와 회세확장을 꼽았다. 우선 교권침해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2명이었던 고문변호사를 4명으로 늘려 동‧서‧남‧북 권역별로 선임하고 보다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회장은 “변호사들도 교권사건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많은 분들을 모셨다”며 “선생님이 힘들고 도움이 필요할 때 끝까지 해결해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회세확장에 있어서는 시‧군교총회장단협의회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시‧군 회장들의 뒷받침이 없으면 경북교총도 없다는 생각으로 1년에 서너 차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경북교총의 각종 복지혜택과 특색사업을 회장단 중심으로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 “가급적이면 분회방문보다는 시‧군단위 등산대회나 배구대회 등 회원들이 모이는 자리에 찾아가 격려금도 전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분회를 방문해 현장과 소통하는 방식은 회세확장 측면에서 비용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선생님들은 매일매일이 바쁘신데 분회에 찾아가 따로 시간을 내달라고하면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 지금의 활동방식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적교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 회장은 다소 강경한 어조로 “1교사 1단체 회원가입은 의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든 교총이든 무임승차하지 말고 반드시 한곳에는 가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권침해, 연금 삭감 등 갈수록 팍팍해지는 교단 현실을 누구나 잘 알 것”이라며 “향후 5년~10년 뒤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는데 이렇게 흩어져 있어서는 언제 당해도 당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힘을 모아야 상생한다”고 주장했다.이 회장은 젊은 교원들이 교총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한 반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각종 스포츠대회를 끊임없이 개최하고 리틀소시움 할인, 루브캠코리아 엔진닥터큐 할인 등 피부에 와 닿는 교총만의 복지정책을 계속해서 내놓는 것도 이미지 쇄신을 위한 노력의 결과다. 특히 13년째 계속되고 있는 테니스대회는 경북교총의 자랑 중 하나다. 경북교총은 또 10명 이상 가입을 추천한 회원에게 해외연수 경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추천회원이 5명을 넘어서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안내하는 것이 팁이다. 이 회장은 “연락을 받으면 ‘내가 벌써 5명이나 했나?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덕분에 올해 신규 가입 교원이 500명을 넘겼다”고 말했다.지난 3월에는 도교육청과의 교섭에서 15개조 28개항에 합의했다. 교장 중임 시 제출서류 간소화, 예산 범위 내에서 연수 경비 지원(13만원 상한), 유치원‧보건‧영양교사 근무여건 개선 노력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기진작 방안이 다양하게 담겼다. 또 최근에는 한국교총과 함께 김영란법 관련 QA 자료를 적극 안내하고 질의에 응답하면서 활발한 대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어물쩍 대처하다 시범 케이스로 적발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에게 벌어지는 어떤 일이라도 발 벗고 나서 바람막이가 돼 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갯빛 구름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이 마음을 유쾌케 한다. 새들은 노래하며 하늘을 난다. 이런 가을 아침에 출근하는 선생님은 하루가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하루가 될 것 같다. 선생님 한 분의 좋은 영향력은 학생들에게뿐만 아니라 선생님에게도 그렇게 한다. 교무실에 한 선생님께서 과일을 가져오면 다음 날은 다른 선생님이 떡을 가져온다. 그 다음날은 또 다른 선생님이 고구마를 가져온다. 이런 교무실에 행복이 넘치는 교무실이 되고 하루종일 즐거운 교실로 이끌어간다. 선생님의 나눔의 정신은 다른 선생님의 마음속에 있는 나눔의 정신을 일깨운다. 하루도 빠지지 않는다. 갈수록 더 나누는 마음이 풍성해진다. 이런 따뜻한 마음이 계속 이어지면 좋을 것 같다. 선생님의 자진함은 다른 선생님에게 깨우침을 준다. 스스로 일찍 출근하셔서 커피를 끓이며 선생님들을 기다린다. 그렇게 하면 다른 선생님도 그렇게 한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앞다투어 어떤 선생님은 일찍 출근하셔서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음악을 튼다. 어떤 선생님은 자진해서 커피를 사가지고 와서 돌리기도 한다. 어떤 선생님은 자진해서 빵을 사가지고 오기도 한다. 이런 것을 시키면 아무도 안한다. 자진함은 언제나 돋보이고 빛이 난다. 살맛이 난다. 학교의 생활이 즐거우면 가정의 생활도 즐거워진다. 가정의 식구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선생님들은 시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할 줄 알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장, 교감이 이것저것을 시키면 반감이 생긴다.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자진해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참 좋다. 학생들에게는 언제나 꾸중보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재판관처럼 너는 이것 잘못했어, 저것 잘못했어, 하면서 꾸중을 하며 언제까지 어떻게 하라고 강압적으로 하면 학생들은 더 반항한다. 거부반응를 나타낸다. 그렇게 하는 것보다 사랑으로 인내하며 다독거리며 이끌어가면 학생들은 감동을 받게 되고 자신의 잘못은 자기가 잘 알기 때문에 고쳐나간다. 그럴 때 선생님께서는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학생은 더욱 힘을 얻게 된다. 학생들은 식물과 똑 같다. 사람들의 손이 가는 대로 자란다. 정성이 드는 만큼 곱게 자란다. 학생들에게 정성을 쏟고 관심을 쏟고 사랑을 주면 학생들은 몰라보게 달라진다. 잘 자라게 된다. 선생님의 정성이 애들을 변화시킨다.
교육부가 유아교육법상 유치원이 아닌 사설 학원 등이 ‘유치원’ 명칭을 쓰면 시설 폐쇄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2500억원 이상 규모의 유아 대상 영어 학원에 대해 대대적인 관리감독이 실시되는 것이다. 특히 학원법 적용을 받는 유아 영어학원이 ‘영어유치원’이라는 이름을 사칭하거나, 킨더가든, 프리스쿨, 키즈스쿨 등 유치원이 연상되는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에 대한 대대적 단속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 원아모집을 앞두고 유치원 유사 명칭을 쓰는 사례를 단속해 최고 시설폐쇄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초ㆍ중등교육법과 동법 시행력은 유치원을 학교로 보고 있다. 유아 영어 학원과 교습소는 학교가 아니다. 유아교육법은 유치원이 아닌 시설이 유치원이나 비슷한 이름을 쓰면 시설 폐쇄나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학원으로 등록하고 ‘영어유치원’으로 운영하는 사교육 시장은 연간 2500억원 규모이지만 그동안 학원법의 적용을 받아 비싼 교습비와 유치원 종일반과 같은 커리큘럼을 운영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 유아 영어 학원, 교습소가 교묘하게 영어 유치원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앞으로 유아대상 영어 학원의 불법 사례가 발견되면 해당 시도 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에 시설폐쇄 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지도 감독권을 행사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그동안 시ㆍ도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은 유아대상 영어학원에 대한 단속도 벌점이나 시정명령을 하는 데 그쳤다. 소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이다. 현행 ‘유아교육법’에 따르면 유아교육법상 유치원이 아닌 기관이 유치원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경우 시설폐쇄를 명하거나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그동안 ‘영어유치원’이나 킨더가든, 키즈 스쿨등의 외국어 명칭을 써왔다. 2016년 현재 전국적으로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410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각 시도별로 10-40개 정도가 소대하고 있다.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유아 대상 영어학원 현황’에 의거, 지난 4월 말 현재 전국 영어유치원 시장 규모는 월 208억7200만원, 연간 2504억6400만원, 영어유치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52만197원, 교습비에 재료비와 피복비, 급식비, 차량비 등을 모두 합한 월평균 수강료는 57만3846원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설립인가 신청서 제출 기한을 현행 개원 예정일 6개월 이전에서 4개월 이전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도 입법예고했다. 교육부는 이번 유아 영어 학원의 영어 유치원 둔갑 단속에 즈음하여, 학원과 유치원의 적정 설립과 폐원, 운영 등에 대한 행정 조치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응당한 법이 규율하는 규정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행정 명령 등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학원과 유치원은 각각 설폐 기준과 교육과정이 전혀 다르다. 유치원은 유아 교육을 담당하는 학교지만, 학원은 사교육 기관으로 보습과 교습 등을 수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악덕 학원 운영자들이 유아 영어 학원으로 인가받고 ‘영어 유치원’으로 간판을 달아 조기 영어 교육을 미끼로 고액의 교습비를 징수하는 사태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다. 신선한 학교인 유치원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칭, 악용하는 사태를 예방하고 행정 조치도 동반해야 한다. 무늬만 유치원, 학원의 경우 폐원도 불사해야 한다. 교육부는 행정 조치와 더불어 유치원에서 조기 영어 교육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전 국민에게 계도해야 한다. 유치원은 유아교육과정에 의거, 소정의 교육과정을 진솔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계도해야 한다. 취학 전 조기 교육, 조기 언어 교육이 교육과정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비교육적인 이유를 붙여 학부모들에게 홍보하여 학원 운영자, 교습소 운영자들에게 이용, 유도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묘하게 학부모들을 현혹하여 사회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운영자들에게 일대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다. 결국 이번 교육부의 단속과 행정 조치가 우리나라 학원과 유치원 위상 정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또한 사립 유치원 역시 학교로서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육영의 일익을 담당하는 점을 운영자들이 숙고와 성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미래교육포럼(상임대표 하영철)는 10월 26일(수) 오전 11시부터 광주Y컨벤션 웨딩홀 3층에서 ' 한국의 가정교육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였다. 발제자는 현 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 하영철박사께서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선진국에서 가정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좋은 점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패널로는 교육을생각하는학부모연합 정미경 대표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 범죄의 증가를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청소년 문제 개선을 위한 교육정책 개선을 많은 학부모들이 의견을 모아 제안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하였고, 독일 뤼벡국립음대에 재학중 자녀교육을 경험하면서 겪은 독일교육의 특징을 중심으로 전달하였다. 필자는 일본에서 5년간 자녀교육을 하면서 학부모 입장에서 본 일본 교육과 가정과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이뤄지는 기초, 기본교육이 잘 연계되어 있으며 예절과 질서교육을 잘 하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포럼의 성격에 맞춰 청중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다음은 독일의 가정교육을 중심으로 원고를 정리한 내용이다. 1. 독일인들은 세계적으로도 엄격성과 규칙이나 질서 의식이 투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갓 태어난 아이를 육아하는 방식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수유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아이가 아무리 울며 보채도 정확하게 그 시간을 지켜서 수유하는 것과 잠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함으로써 아이들이 시간과 규칙에 익숙해지도록 생활화 합니다. 또한 이러한 방식은 가정 뿐 아니라 킨더가르텐(유치원)에서 마찬가지로 이루어지므로써 아이들은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레 익혀가게 됩니다. 2. 독일아빠들은 육아과정에 참여도가 높습니다. 출산의 과정에서 함께 함으로써 갓 태어난 아이와의 친밀도가 높아지고 출산휴가를 통해 직접적으로 육아에 참여하게 되는데, 아이가 자라면서 산책을 하거나 잠자기 전 책을 읽어주기, 유치원 등하원 같이 하기 등 가정에서 아빠가 큰 역할을 함으로써 가정이 돈독해지고 이는 사회적 결속과 성장의 원동력이 됩니다. 3. 독일 아이들은 자율적인 사고와 자립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놀이문화나 야외활동에서 통해, 예를 들어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 때 다치거나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어른들은 아이들간의 소소한 다툼이 생겨도 개입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게 함으로써 자율적,자립적으로 문제극복 방식을 배우게 합니다. 4. 독일의 교육은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유치원에서 한글공부 숫자공부 영어공부하는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많이 다른데요, 실제로 학교에 입학해서야 알파벳을 공부할 정도입니다. 대신 부모님이나 유치원에서는 놀이터나 공원길을 산책하면서 자연과 하나로 놀 수 있게 아이들의 시간을 충분히 비워줍니다. 아이들은 흙을 재료로 뭔가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그 속에 사는 조그만 생명체도 알게 되며 그 모든 것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할 것들임을 알게 됩니다. 또한 그들은 아이들에게 뭔가를 재촉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조차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 독일 아이들은 조심스럽고 얌전합니다. 가정에서도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지 않고 상대방이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말할 것을 배우는데 공공장소에서 필요이상의 소리를 내지 않음으로써 타인을 방해하지 않고 놀이터에서 놀 때도 질서를 지키며 타인에게 양보,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 독일의 아이들은 근검 절약을 생활 속에서 배웁니다. 독일인들은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아이를 위해 사용했던 물품이나 교구들은 아이가 다 자란 후에 나눔을 통해 필요한 이에게 전달됩니다. 부모세대가 사용했던 물건을 대를 이어 물려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합니다. 또 자동차의 나라라 할 수 있지만 20여년 된 낡은 차도 소중하게 잘 관리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중고시장이 잘 발달해서 서로에게 필요한 물건과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정리하는 법을 알게 되며 낮은 값에 좋은 물건을 얻어가는 경제 관념도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모습을 통해 검소한 소비의 형태를 체득하게 됩니다. 실제로 독일 아이들의 교육은 이와 같이 몇 가지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아이들을 교육을 한다’라는 생각보다 오랫동안 일상에서 터득되어 온 삶의 방식을 대를 이어 연결해 주는 것일 뿐입니다. 이런 가정에서의 교육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몸에 익히게 하고, 사회로 나아갔을 때 치열한 경쟁 구도 안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타인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어린이 비만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 비만은 쉽게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성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 비만의 예방과 관리를 위하여 올바른 먹거리 제공을 비롯한 건강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금당초가 비만 예방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린이 비만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당초는 비만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실천으로 자기 건강 이해 책자를 만들고 먹거리 교육을 실시하고 가정과 연계한 비만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에는 한 살림 친환경 먹거리 강사를 초청하여 착한 먹거리의 소중함에 대한 이해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어서 비만 어린이가 참여하는 자기 건강 이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참여하는 학생들은 식사량도 조절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여 건강한 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욕이 넘쳐났다. 무엇보다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려는 자세가 아주 돋보였다.앞으로 금당초는 맞춤형 건강 관리를 위하여 지역사회 보건소와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속적으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기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생활로 모두가 건강한 생활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스토리 텔러를 준비하고 있다.
양파 한 알에서 배우는 효 음식 재료로 놓아둔 양파가 잎이 돋았습니다. 이미 요리용으로 쓰기에는 부적절해 보였습니다. 문득 우리 1학년 아이들 관찰용으로 교실로 가져왔습니다.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선생님, 신기해요!" "저 싹이 어디서 나왔어요?" 시골 아이들이지만 음식에 들어간 양파만 많이 본 모양입니다. 어른들에게는 하나도 신기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양파에서 새순이 돋고 뿌리가 나오는 모습을 처음 본다는 아이들. 날마다 들여다보던 아이들은, "선생님, 양파가 쭈글쭈글해졌어요."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영리한 아이는 양파의 순이 어미 몸에서 나왔다는 걸 눈치챕니다. 그리고 새순을 기르기 위해 그렇게 영양분을 주고 있다는 것도 깨닫습니다. 양파의 새순이 바로 자기들이란 것도 깨닫습니다. 양파의 몸이 바로 자기의 부모님 모습이란 것도 깨닫습니다. 양파 한 알이 새순을 키우며 말라가는 모습에서 어버이의 사랑까지 찾아내곤 감동합니다. 교육이란 거창하지 않아도 됨을 깨닫습니다. 진리는 단순함을 깨닫습니다.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침묵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을 양파 한 알에서 배웁니다.
남북 분단의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울려 ‘통일한국’을 염원하는 1박2일 캠프가 열렸다. 서울교총(회장 유병열)이 주최하고 서울교육청이 후원한 ‘2016 인성실천 통일교육 청소년 캠프’가 경기도 파주에서 15~16일(1기 5학년), 22~23일(2기 6학년) 2주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 관내 5‧6학년 중 모범생, 사회적배려대상자 자녀 등으로 추천된 각 6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캠프 첫날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아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 망배단 등을 관람하며 분단의 아픈 역사를 느꼈다. 또 통일 기원을 연에 담아 하늘 높이 날려보는 ‘통일기원 연날리기’와 ‘통일 염원 백일장 동시 짓기’ 활동을 했다. 이튿날에는 철원의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 제2땅굴,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 분단의 현장도 둘러봤다. 연천 푸르내 마을에서 고구마 캐기, 강정 만들기를 하며 다양한 인성체험도 이어갔다. 김민석(5학년) 서울도성초 학생은 “녹슨 기차에 난 총알 자국, 제2땅굴, 남북으로 나눠진 철책 등을 보면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돼서 함께 잘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영주(6학년) 서울상원초 학생은 “통일이 꼭 돼야 하나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장래희망인 약사의 꿈을 이뤄 북한 동포들을 치료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지도교사로 참여한 정문태 서울원효초 교사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체험하기 힘든 활동을 하면서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캠프가 계속 유지되길 바라고, 추후 어려운 가정 아이들을 더 많이 초청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서울교총은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이 지은 통일염원 동시를 모아 문집으로 제작해 참가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내년에도 캠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유병열 서울교총 회장은 “통일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분단의 아픔, 통일에 대한 생각을 심어주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며 “앞으로도 교육현장 지원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행복한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정보화’를 주제로 ‘2016 KERI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낸 안병영 연세대 명예교수가 ‘교육정보화와 교육개혁’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초·중등 미래교육 방향 및 사례’, ‘고등교육정보화 및 정책사례’, ‘교육행재정서비스, 정보보호 정책 및 사례’의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총 18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초·중등 미래교육 방향 및 사례’ 트랙에서는 최근 이슈인 디지털교과서의 발전 방안 및 SW교육에 대한 교육부의 정책방향이 소개된다. ‘고등교육정보화 및 정책사례’ 트랙에서는 ICT 고등교육 정보화 방안과 RISS-KOCW 서비스 활용 우수 사례를,‘교육행재정서비스, 정보보호 정책 및 사례’ 트랙에서는 나이스, 에듀파인 등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교육행재정서비스 정책방향과 교육기관의 정보보호 정책 ·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에듀넷 서비스 개통 20주년’ 기념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육정보화 정책 이슈와 연구 결과들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KERIS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행사일정]오전 구분 내용 비고 10:00~10:30 ○ 등록 10:30~10:35 ○ 개회선언 ○ 국민의례 ○ 내빈 및 프로그램 소개 등 진행자 10:35~10:45 ○ 개회사 KERIS 원장 10:45~11:00 ○ 축사 교육부 장(차)관 에듀넷 20주년 기념행사 교육정보본부 11:00~11:10 ○ 에듀넷 운영 경과 및 개편 내역 보고 ○ 에듀넷 홍보 동영상 상영(3분 내외) 11:10~11:20 ○ 개편 에듀넷 시연(대명초등학교 이상화) 11:20~11:30 ○ 케익 커팅(3단 케익) ○ 에듀넷 관계자 감사패 시상 ※ 기념사진 촬영 11:30~12:00 ○ 기조강연 : 교육정보화와 교육개혁 안병영(전 교육부총리) 12:00~13:30 ○ 오찬 전체 오후 트랙 1 : 초중등 미래교육 방향 및 사례(거문고 A홀) 사회 : 안성훈 교수(경인교대) 13:30~14:00 2015 개정교육과정 대비 디지털교과서 발전 방안 서정희 부장(KERIS) 14:10~14:40 소프트웨어교육 현황과 발전방안 양재명 부장(KERIS) 14:50~15:30 사이버학습 서비스 발전 전략 장시준 부장(KERIS) 15:30~16:00 Tea Break 16:00~17:00 수업 사례 발표1(정보통신윤리) 이수연 교사(철원여중) 수업 사례 발표2(소프트웨어교육) 강택구 교사(산정초) 17:10~17:30 IT 융합 미래교육 빅픽쳐(Big Picture) 김진숙 팀장(KERIS) 트랙 2 : 고등교육정보화 및 정책사례 (거문고 B홀) 사회 : 이태억 교수(카이스트) 13:30~13:45 2016년도 RISS-KOCW 활용수기 공모전 시상식 13:45~14:20 RISS-KOCW 서비스 활용사례 이윤진 박사(안양대), 박성한 교사(가정고) 14:30~15:00 ICT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 방안 장상현 부장(KERIS) 15:00~15:30 한-아세안 고등교육 협력 방안 정종원 교수(울산대) 15:30~16:00 Tea Break 16:00~16:30 기관 레포지토리 활성화를 위한 dCollection 확대 방안 이수지 책임연구원 (KERIS) 16:40~17:00 인용정보 기반 2016년 학술관계분석서비스 고도화 이종현 책임연구원 (KERIS) 17:10~17:30 한국의 교육정보화 모델(Knowledge Package) 강명희 교수(이화여대) 트랙 3: 교육행재정서비스, 정보보호 정책 및 사례 (거문고 C홀) 사회 : 김두연 교수(건양대) 13:30~14:30 정부3.0 국민과 함께하는 나이스 김세훈 부장, 변태준 부장 김창헌 책임연구원 (KERIS) 14:40~15:00 가상·혼합현실(VR·MR) 기술 이슈 및 교육적 활용가능성 이영희 연구원(KERIS) 15:10~15:30 학습 분석 트렌드 및 분석 모형 조용상 부장(KERIS) 15:30~16:00 Tea Break 16:00~16:30 학교교육을 위한 저작물 이용 활성화 문무상 전문위원(KERIS) 16:40~17:00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도입 전략 최준영 연구원(KERIS) 17:10~17:30 교육기관 사이버침해 주요사례 및 대응방안 김양우 책임연구원 (KERIS)
교육부가 대학재정지원사업 선정에 활용하는 평가지표 중 사업목적과 무관한 정책지표를 축소‧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간한 ‘2017년도 예산안 분석자료’에서 “교육부는 대학재정지원사업 선정평가 시 만점에 추가적으로 부여하는 정책가산지표로 ‘자유학기제 참여’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각 사업마다 목적이 다름에도 일률적으로 정책지표를 활용할 경우 대학이 교육부 정책에 종속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친화적 공학교육문화 조성 등을 목표로 하는 여성공학인재 양성사업에 자유학기제 참여를 가산지표로 삼는 것은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내년 45억원이 배정됐고 자유학기제 참여 지표에 부여된 가산점은 3점이다. 가산지표 외에 일부 선정평가 지표 내에서 정책지표를 활용하는 것도 문제로 삼았다.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등의 선정지표인 ‘K-MOOC 활용여부’가 대표적이는 분석이다. 예산정책처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수도권 대학 특성화사업,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 K-MOOC 활용 및 개발계획을 지표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K-MOOC는 고등교육에 대한 평생교육 수요 등에 부응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대학 인문역량 강화나 특성화가 반드시 K-MOOC에 부합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 552억원이 편성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각 대학의 전임사정관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산정책처는 “2015년 해당 사업에 선정된 60개교의 입학사정관 3865명 중 19.8%인 767명만 전임사정관이고 80.8%인 3098명은 입학시즌 한시적으로 업무를 맡는 위촉사정관이었다”며 “심사의 연속성, 전문성 증대를 위해 대학별 전임사정관 확충, 정규직화 계획과 그 이행 여부를 점검해 예산 배분과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은 8월 중 일본 학생 4명을 맞이하여 상호 학교 방문을 통한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같은 사업은 국가간 정치, 역사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지구촌 사회를 살아갈 국제사회의 시민정신을 체득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하여 실시한 것이다. 처음 실시한 학생들은 벌써 3학년이 되었고 상호간 교류를 통하여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해외 체험학습을 통하여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자기관리 능력을 갖추게 되어 학부모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교에 돌아가 체험기회를 갖도록 정성을 기울인 순천동산여중 교장,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감사의 편지를 보내 왔다. 다음은 편지 내용을 번역한 것이다. 교장 선생님께 우리들에게 수업체험이라는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과는 다르게 학교 시설이 잘 되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급식은 아주 충실하여 영양분이 균형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며,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앞으로 한국에 갈 기회가 있으면 꼭 뵙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단히 감사합니다. 교장 선생님, 순천동산여중학교 일동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 4반 김가현 집에 홈스테이를 한 사이토치유입니다. 8월 18-21일까지 감사합니다. 한국중학교는 자기 교실에서 급식을 하지 않아 일본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러 가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댄스가 대단하였으며, 귀여웠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모두가 정말 친절하고, 밝고,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사도 잘 하고 말을 걸어와서 기뻤습니다. 일본 학교에서는 화장을 하지 않습니다! 머리도 짧게 하고 긴 사람은 머리를 묶습니다! 그리고 손톱도짧게 하는 등 엄격한 규칙이 있기에 한국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사이토 치유 순천동산여중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시라이시입니다. 한일중학생홈스테이 교류에서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처음에는 여자중학교에 가는 것이기에 매우 불안하였지만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어려 선생님들께서 친절하게 해 주셔서 불안하지 않았고, 여중학교 생활이 하루였지만 즐겁게 보냈습니다. 4일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경험과 좋은 추억이 되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라이시 씀 순천동산여중학교 학생 여러분, 선생님께 순천동산여중학교 학생 여러분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8월의 학교체험, 정말 감사합니다. 멋진 환영회와 멋진 댄스와 인사 정말 감동했습니다. 학생 여러분, 처음에는 아주 불안하였지만 마주치고 만나면 꼭 손을 흔들고 말을 걸거나 “안녕, 안녕하세요”, “곤니찌와”라고 일본어로 인사를 하여 정말 기뻤습니다. 모든 분들의 친절함을 느꼈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이야기를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께 교장 선생님, 올해 한국과 일본의 교류사업을 하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일본과 다른 지도방법으로 즐거운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업이 즐거워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보낸 시간을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또 언젠가 만납시다. 어려분 모두를 좋아합니다. “사랑해요.” 이부 학생들의 정성을 들인 글씨체에서 마음가짐을 읽을 수 있다. 이같은 모습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생각된다. 그리고 반드시 어떤 행사를 마친 후에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일본의 고유문화로 정착된 것이다. 이같은 교류활동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여 보게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지난 2016년 10월 15일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실시된 2016 경기 학교스포츠클럽축제 플로어볼 초등부 대회에서 면소재지의 6학급 작은 학교인 북내초등학교(교장 신인균)의 특성화반 플로어볼 대표팀은 규모가 큰 경기도내 도시 학교의 많은 학생들로 구성된 클럽들을 뛰어난 경기력으로 이기고 2016년 경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플로어볼 여자부 우승, 남자부 3위라는 쾌거를 달성하였다.북내초등학교는 2014년부터 뉴스포츠를 활용한 체육수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교과특성화 학교, 경기도 우수스포츠클럽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뉴스포츠를 통한 인성, 건강 가꾸기를 실시하고 있는데 아침시간, 중간놀이 시간, 방과 후 시간을 통해 플로어볼을 훈련해온 북내초등학교 특성화반 학생들은 이번 플로어볼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여주 최초 플로어볼 대회 경기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여주 북내초 플로어볼 여자팀은 경기 도내 수원, 화성 등의 대규모 선수단에 비해 최소 참가인원수(8명)만으로 경기에 참여하였으나 우수한 실력으로 20여명이 선수들로 구성된 큰 규모의 학교들을 이기고 승리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북내초는 체육교과특성화 학교로 전교생 뉴스포츠 체험의 날 행사, 중간놀이 스포츠 박스 제도 운영, 특성화반 플로어볼 대표팀 육성, 학부모, 교사 연수등 다양한 체육관련 행사를 통해 바른 인성과 건강한 체력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우수 스포츠클럽으로 지정된 플로어볼 클럽은 매년 여주시 대회 우승, 협회장배 및 가평군수배 플로어볼 대회 16강, 동탄 미니플로어볼 대회 등에도 참여하는 등 지역의 플로어볼 명문 스포츠 클럽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얼마전 10월 12일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실시하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에 선정되어 국가대표 플로어볼 순승우 선수를 초빙하여 수준높은 플로어볼 교육을 받고 플로어볼 용품을 지원받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모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북내초 신인균 교장선생님은 “시골 조그만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운동에 대한 부담을 갖는게 아니라 자기가 좋아서 즐겁게 참여하고 함께 협력하는 팀 문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여주 플로어볼의 전통 학교가 되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이번 경기도 학교스포츠클럽축제 플로어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내초 플로어볼 여자부는 11월 4일~6일까지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열리는 2016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하여 전국을 대표하는 17개 초등팀들과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작은 시골학교 체육시간부터 시작한 북내초 뉴스포츠 플로어볼 팀이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해 나갈지 기대해 본다. 참고) 플로어볼이란 북유럽(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등)에서 축구다음으로 인기 있는 하키형 뉴스포츠로서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약 10여년밖에 안된 신생 뉴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플로어볼협회의 다양한 노력으로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점차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종목이 되고 있으며 아시안 게임 시범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한 종목이다. 또 학교스포츠로 4학년 체육교과서에서도 소개될 만큼 운동효과와 재미가 있는 즐거운 뉴스포츠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독도가 우리 땅인 것은 그냥 주어진 게 아니에요. 이사부 장군, 안용복 어부 같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답니다.” “선생님, 어부처럼 평범한 사람이 독도를 지켜냈듯 우리도 할 수 있어요.”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서울신봉초(교장 한만섭) 2학년 1반 교실. 김상근 담임교사의 독도 특별수업에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집중했다. 수업은 ‘독도는 우리 땅’ 노래 동영상에 맞춰 앙증맞은 율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한바탕 춤을 추고 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독도를 지킨 인물’ 배우기에서 직접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 어부 안용복이 돼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는 대한민국 땅 독도요. 정지하지 않으면 쏘겠소.”, “왜 남의 땅에서 고기를 잡느냐! 썩 물러가라.” 25명 아이들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독도까지 닿을 듯 했다. 모둠활동 시간에는 도미노 블록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 ‘우리의 무관심 독도를 울린다’ 등의 문구를 함께 만들고 독도수호를 위해 하고픈 말을 즉석에서 만들어보기도 했다. ‘독도야 내가 지켜줄게’, ‘이사부형님 독도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용복 선생님 감사합니다’ 등 독도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표어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수업 후 아이들은 한층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김규원 양은 수업 후 쉬는 시간 친구들이 자리를 모두 떴는데도 혼자 태극기를 그렸다. 표어를 만들 때 태극기를 대충 쓱쓱 그려 넣은 것이 못마땅한 듯 모형자까지 이용해 정확한 크기와 비율대로 다시 고쳐 그렸다. 김 양은 “독도를 지키기 위해 태극기를 더욱 잘 그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김 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도특별수업을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공개수업 전 3차시 정도를 포스터 만들기, 독도캐릭터 그려보기 등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간 독도수업을 하며 스스로도 독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 중동중(교장 최병천)은 이날 오후 지리실에서 1학년 7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수업을 했다. 김영규 교사는 동북아역사재단이 제작한 독도 동영상, 독도바로알기 교재를 통해 독도의 탄생, 생태환경 등을 설명했다. 이어 4~5명씩 모듬을 지어 ‘골든벨 퀴즈’를 진행해 흥미를 더 했다. 김 교사는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 영토는 울릉도(87.4㎞)지만 가장 가까운 일본 땅은 오키섬으로 157.5㎞나 떨어져 있다”며 지리적으로도 우리 땅임을 강조했다. 또 독도를 우리 영토로 선언한 고종황제의 대한칙령 41호가 1900년 제정돼 일본 시네마현이 발표한 1905년보다 앞섰다는 역사적 사실도 상기시켰다. 이어 독도사랑을 표현한 글씨, 그림을 SNS에 올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독도를 태극무늬로 형상화하고, 독도수비대를 그려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는 등 학생들의 독도사랑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만나 한껏 빛났다. 황정인 군은 “수업 전에는 잘 몰랐던 독도를 이번 기회에 많이 알게 돼 좋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웃었다. 김 교사는 “독도는 가장 먼저 침탈당한 우리 영토로 가장 약한 땅이라는 생각이 드는 만큼 우리가 계속 관심을 갖고 사랑해야 할 땅”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독도사랑 교육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총은 2010년 민간 최초로 전국단위 독도의 날(10월25일)을 선포하고 전국 학교와 독도 특별수업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4~28일을 독도교육 특별수업주간으로 정하고 수업지도안을 홈페이지에 탑재했다. 이어 전국 학교에 공문을 보내 특별수업 참여를 요청했다.
세계의 최강 국방력을 가진 나라는 미국이다. 이 국방력의 중추에 있는 것이 미국 육군사관학교이다. 그런데 이 학교는 미국을 지킬 수 있는 핵심 국방인력을 양성하기에 지독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를 다 마치기 까지는 쉽지 않다. 그래서웨스트포인트입학생다섯명중한명은중퇴한다고 한다. 중퇴생의상당수는입학첫해여름‘비스트배럭스’라고불리는7주간의집중훈련을받는도중에하차한다는 것이다. 이에 어떤특성을가진생도가이과정을잘 통과하는지연구해보았다. 대학입학시험점수,고등학교석차,리더십경험,운동실력그어느것도중요하지않았다.가장중요한것은‘그릿(Grit)’이었다. 그릿이란불굴의의지,투지,집념등을의미하는단어다. 미국펜실베이니아대 앤절라더크워스심리학과교수는실패와역경,슬럼프를극복하고뛰어난성취를이룬사람에게서보이는공통점이그릿이라고분석하고 있다.성공하는데는재능보다노력이두배더중요하다는구체적공식도제시한다. ‘그릿(Grit)’의 저자는“노력하지않는재능은발휘되지않는잠재력일뿐”이라며“노력은재능을기량으로발전시키는동시에기량이결실로이어지게해준다”고말한다. 그러면 어떻게그릿을길러낼수있을까?저자는관심,연습,목적,희망이라는네가지심리적자산을이용하면자신의내부에서그릿을키울수있다고설명한다. 관심사를분명히하고,질적으로다른연습을하며,높은목적의식을갖고,희망을품으라는것이다. 저자는‘열정을좇으라’는단순한진리를심리학적분석을통해다시상기시킨다. 나아가열정은어느순간갑자기찾아오는것이아니라발견하고키우는것이라고강조한다. 아울러‘내면이강한아이’를기르는양육방식을소개한다.호된시련속에서엄격하게키우면끈기를기를수있다고믿는사람이많다. 또한무조건적사랑과지지를듬뿍받으며자란아이들에게서열정이꽃필수있다고확신하는사람도있다. 요구하는부모와지지해 주는부모는양자택일문제가아니라고저자는단언한다. 아이를사랑하고존중해 주는동시에기대와요구도하라는것이다. 그럴경우아이들은부모의요청을준수할뿐만아니라부모가그런요청을하는이유도이해하게된다는것이다. 저자는“자녀에게그릿이생기길바란다면먼저당신자신이인생의목표에얼마만큼열정과끈기를가지고있는지질문해보라”고말한다. 부모를존경하고,자신이영향을받은롤모델이부모라고말하는그릿의전형을가진자녀들이너무많다는것이다.부모가그릿의모범을보이면자녀또한그릿을가진사람으로성장할가능성이높다고저자는강조한다. 우리 아이들의 현재 모습을 잘 보고 피드백을 하면 아이들의 모습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 이달 초 경북 A초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떠나는 날. 학교에 대절 버스들이 들어섰다. 학생들이 탑승을 마치고 떠날 준비가 됐지만 이들은 출발하지 못했다. 음주측정을 해줄 경찰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확인 전화를 해도 경찰은 10분 넘게 도착하지 않았다. B교장은 더 이상 일정을 미룰 수 없어 결국 음주측정을 포기하고 학생들을 출발시켰다. 그는 ‘별일 없겠지’ 하면서도 혹시 문제가 되면 어떡하나 찝찝한 마음이 들었다.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시즌이 다가오면서 일선 학교들이 혼란에 빠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부가 만든 안전강화 매뉴얼 때문이다. 학교는 버스를 대절해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경찰에게 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음주측정을 요청해야 한다. 문제는 특정 시기와 특정 시간에 몰리면서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25일 오전 8시 45분. 서울양목초 앞에 버스기사들의 음주측정을 위해 경찰이 도착했다. 당초 학교가 요청했던 시간보다 5분여 늦게 도착했지만 그래도 이날은 양호한 편이었다. 경찰은 서둘러 음주측정을 했고 학생들은 무사히 체험학습을 떠날 수 있었다. 이 학교 박향연 교감은 “오늘 같은 날은 다행이지만 미리 공문을 보내도 혼선이 생겨 연락 없이 안 오기도 한다”며 “전화를 다시하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출발시간이 지연되는 일이 다반사”라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 오지 않아 측정을 못하고 출발시킨 적도 있었다”며 “학생들의 안전관리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은 맞지만 이런 방식이 계속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정이 어렵기는 경찰도 마찬가지다. 이날 협조 지원을 나온 C경사는 “출발시간이 대개 러시아워인데다 학교들이 겹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며 “오늘만 해도 8건의 요청이 있어 팀원들이 분산해서 나갔다”고 말했다. 학교가 바뀐 출발시간을 알려주지 않거나, 다른 급한 출동이 겹치는 경우 혼선은 더욱 커진다. 그는 “오후 출발 학교도 있고, 일일이 지원을 나가다보니 과부하가 걸리는 것은 사실”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학여행 같은 숙박형 체험학습의 경우 사정은 더욱 어려워진다. 학교가 이동하는 행선지마다 관할 경찰서에 음주확인 도움을 요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26일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 D중 E교사는 “한참 몰리는 시기라 협조가 어려울 것 같아 임시방편으로 여행업체 직원이 측정기를 갖고 와서 도와주기로 했는데 아직 행선지에 협조공문을 보내지는 않은 상태라 걱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과 대구 등 일부 시‧도에서는 아예 교육청 차원에서 음주감지기를 일괄 구입, 전체 초‧중‧고교에 보급하고 학교별로 운전기사의 음주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초 9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730여대의 음주감지기를 보급했다. 청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경찰청 인력에 한계가 있고 학교도 행선지마다 요청하는 일이 번거롭기 때문에 보급했다”며 “출발 시에 측정해도 식사 때 반주를 할 수도 있으니 학생 안전 차원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수시로 체크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학교가 직접 음주측정을 하는 것에 대해 교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경기 F초 G교장은 “교사가 음주측정을 할 법적 근거도 없거니와 운전기사가 거부할 경우 강요할 권한도 없으므로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다. 서울 H초 I교감도 “경찰청과 버스회사가 협조해 음주측정을 한 후 학교에 오는 것도 방법”이라며 “학교가 협조공문을 보내고 재촉전화를 하는 등 번거로운 일을 할 필요가 없도록 근본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보급 받은 감지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세종 J초 K교사는 "공문을 보내거나 경찰을 기다리는 일이 없어 빨라졌다"며 "운전기사들도 당연한 절차라 생각해 거부하거나 불편한 내색을 보이지는 않지만 경찰 일을 교사가 대신하는 것이 달갑지는 않다"고 말했다. 세종 L중 N교사는 "행정실에서 기기 보관 및 측정을 담당하는데 불필요한 절차가 없어져서 편해진 느낌"이라며 "체험학습을 여러 군데로 나눠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기 한 대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매뉴얼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며 "책임소재를 따지기 전에 서로 협조해 예방·점검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유학기제, 수영교육 강화 등 체험학습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한 대책 마련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