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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일본 교사들의 근무 환경 변화로 인하여 정신 건강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이에 일본 도쿄도교육위원회는 도내의 공립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이 카운셀링을 받을 수 있는 출장소를 치요다구와 타마지구 2곳에 26 일개설 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교내에서는 주위의 시선에 신경쓰이는 교직원을 배려한 것으로 도교육위원회 복리후생과에 의하면, 교직원들이 카운셀링을 할 수 있도록 출장소를 마련하는 것은 아주 드물다고 한다. 도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정신성 질환에 의한 교직원의 휴직자는 2006년도에 384명으로 03년도에 비해 약 1·5 배증가하여 교원들의 정신 건강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도교직원 상조회가 운영하는 도교직원 종합 건강 센터(치요다구)로부터 임상심리사를 파견하여 교내에서 카운셀링을 실시하거나 동센터에서 상담에 응하거나 해 왔지만, 「교내에서는 주위의 눈을 의식하여 상담을 요청하기 어렵다」라고 한 소리가 있어 출장소 개설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에 도교육위원회는 JR도쿄역 주변의 의료 기관과 타치카와역 주변의 호텔 대기실을 빌려 출장소로 활용한다. 개설은 매주 토요일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도내의 공립 중학교, 고등학교, 우리 나라의 특수학교에 해당하는 특별지원학교의 교직원이 대상으로 동 센터로부터 파견된 임상 심리사가 무료로 카운셀링에 임하게 된다.
최근엔 이색학과들이 참 많이 생긴다. 한국전문대학교교육협의회에서 조사한 ‘전문대 신설 예정학과 중 이색학과 현황’을 보면 최근 5년 사이 1년에 많게는 약 20여개, 적게는 약 8개의 새로운 학과가 나오고 있다. 2, 3년제 대학의 이색학과를 예로 들면 경호행정학과, 지적과, 보석감정과, 신발공학과, 방송기술과, 치기공과, 컴퓨터게임과, 전통복식과, 응급구조과, 장례지도과 등이다. 4년제 대학에서도 이색학과가 설치되는데 예를 들면 교정학과, 노인복지학과, 로봇시스템공학과, 바둑학과, 벤처창업학과, 의용공학과, 지리정보공학과, 직업재활학과, 스포츠마케팅학과, 문헌정보교육과 등이다. 이렇게 이색학과들이 신설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과 같은 몇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인력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에선 전문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이색학과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색학과들은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따라 새로 등장한 직업세계를 체계적으로 교육해 전문직업인을 길러낸다. 이색학과는 틈새시장을 공략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분야를 잡을수 있으며 당장은 수요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대표적인 예로 캐릭터 디자인과 같은 것은 틈새시장이다. 이색학과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취업을 들 수 있다. 전국에 몇 군데밖에 설치되지 않았으니졸업생 수도 적을 테고 취업 시장에서도 희소가치가 있을 것이다. 대학이나 전공선택을 할 때에는 신중하게 하여야 한다. 지금 당장의 인기나 유행학과를 따라가 나중에 유행이나 인기가 변하여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 이색학과에 입학하여 사회에 진출하여도 최소한 2년이후이다. 그때를 생각한 대학의 과 선택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이색학과를 선택할 때 반짝 인기과에 현혹되지 말고 학과와 향후 진출직업의 특징과 전망에 대한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이색학과가 가지는 특징은 전공자가 많지 않다는 것과 4년제 대학에도 있지만 2-3년제가 주종이라는 것이다. 또 이미 사회에서 사설 단기 양성과정을 통하여 이미 양성하고 있는 것(예 병원 코디), 너무 전문대학수준이 아닌 너무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것, 1년에 불과 십여명이내 수요가 있는 과, 공무원, 경찰등 학력이 철폐된 것 등 이 눈에 뛰어 대학을 입학하고 나서 졸업후 진로에 약간의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학과 선택시 학부에서는 설치대학도 많은 전공을 선택하여 기초를 튼튼하게 한 다음 급격한 사회변화에 맞추어 공부를 하면서 적응하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이후 급격한 사회 변화에 맞추어 공부를 할 곳은 단기강좌, 평생교육강좌 등 매우 많다고 본다. 또 이색학과에 대하여 알고 지원하여야 하겎다. 첫째, 한국고용정보원의 ‘톡톡 튀는 이색학과, 눈길끄는 이색직업’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책자에는 최근에 신설된 학과나 이색학과를 ‘식품·보건의료 및 웰빙’, ‘정보통신 및 스포츠’, ‘문화예술 및 서비스’, ‘방송 및 이벤트’, ‘경영·금융 및 보안’ 등 5개 분야로 나눠 청소년들이 선호하거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40개 학과를 수록하고 있다. 참고로 매년 신설하는 학과 정보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서비스(std.kedi.re.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둘째, 이들 학과에서 배우는 공부, 전망, 설치되어 있는 학교등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학교로 문의하여 그 과를 주도적으로 만드는데 관여한 교수와 통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사람들은 그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잘 모른다. 직업세계가 세분화되고 전문 영역이 생기면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필요로 하는 게 요즘 사회인데 그런 점에서 틈새시장을 겨냥한 이색학과는 필요하다. 그러나 새로운 학과에는 빛과 함께 그림자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인기에 현혹되지 말고 정말 내 적성과 흥미에 맞는지, 그 학과의 교육과정이나 미래 전망 등을 꼼꼼히 살피고 충분한 고민을 한 뒤 진학을 결정하도록 지도하여야 하겠다.
지난 18일(금) 오후 3시 반부터 19일(토) 오후 1시 반까지 울산의 푸르고 넓은 동해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울산교육수련원에서 김상만 교육감님을 비롯하여 초,중등교육전문직 13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가 만들어 가는 교육도시 울산’이라는 제목 아래 ‘08 교육전문직 연찬회’가 열렸다. 평택대학교 상담교육대학원장이신 차명호 교수님의 소양특강과 강북교육청 권혁종 교육장의 직무강의가 있었고 저녁식사 후에는 부서별협의회가 있었다. 다음날은 아침 8시부터 본청과 지역교육청, 연구원, 교육연수원, 학생수련원에서 과별 교육정책발표가 있었다. 각 과, 각 부에서 내년에 실시할 교육정책을 제안하는 발표를 장학관, 연구관, 과장이 하였다. 리포터도 발표를 하였다. 그 후 황일수 교육국장님께서 교육정책에 대한 지도조언이 있었고 부교육감님의 연찬회에 대한 강평이 이어진 후 부서별 협의회를 거쳐 연찬회를 끝내게 되었다. 교육전문직 연찬회가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리포터가 장학사로 있을 때보다 훨씬 내실을 기하는 면을 볼 수 있었다. 첫째가 소양특강과 직무강의가 강화되었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세 시간 동안의 강의는 직무에 시달리는 교육전문직에게 더욱 힘들게 하였지만 그래도 강의가 너무 알차고 열성적으로 강의를 해 주어서 감동 속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많은 유익을 안겨 주었다. 둘째는 교육정책발표에 대한 것도 형태가 많이 바뀌었다. 리포터의 장학사 시절에는 부서별 협의회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토의였었다. 그것을 발표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니 짧은 시간에 좋은 정책안이 나올 수가 없었다. 실제 다음해 반영되는 교육정책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 달 전부터 미리 과별 교육정책에 대한 안을 연구하고 토론하고 검토해서 정선된 안을 내놓게 하니 실제 내년에 실시할 수 있는 교육정책안이 되는 것 같았다. 각 과마다 발표하는 내용들이 문제점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대책을 심도 있게 의논해 제안한 것을 보면서 계속 이와 같은 내실 있는 정책 제안이 참 좋은 것 같았다. 우리 과에서도 장학사님들이 맡고 있는 업무를 중심으로 내년에 실시할 새롭고 참신한 좋은 교육정책에 대해서 연구하도록 과제를 준 후 함께 모여 각 장학사님들이 제안한 정책들을 발표하고 토론하고 그 중에 하나를 선정해서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각 과에서 제안하는 교육정책도 장학사나 연구사가 발표하게 하지 않고 그 과의 책임자인 장학관, 연구관, 과장이 발표하도록 한 것은 발표한 정책에 대해서는 책임 있게 잘 추진하라고 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았다. 각 부서별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에 대해서 모든 장학사들이 내용을 잘 이해하고 공유해서 함께 추진해 나가라고 하는 메시시가 담겨져 있는 것 같았다. 이번 연찬회를 담당한 주무부서의 김동수 장학관님의 기획이 돋보였고 함께 힘들게 수고하고 밤늦게까지 시간을 아껴가며 함께 참여한 장학사님들의 노고가 엿보인다. 자기업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시는 장학사님들이지만 전과 달리 모습들이 훨씬 밝아 보였다. 아침 햇살과 같이 찬란해 보였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같이, 가정에 비쳐오는 아침 햇살처럼 환히 빛나 보였다. 이분들의 숨은 노고와 땀이 있기에 머지않아 ‘우리가 만들어 가는 교육도시 울산’이 될 것이다. 아니 곧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과거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고 발전할 것으로 확신을 하게 된다. 잘사는 산업도시의 울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행복을 누리는 교육도시 울산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광주시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한 초등학교 교장 공모심사에서 무자격자가 버젓이 심사에 참가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인해 이 심사가 원천 무효 되면서 재공모 일정상 오는 9월 신규 임명이 불가능 하는 등 공모제 차질이 우려된다. 20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임곡초교가 내부형 공모 방식을 통해 교장 공모에 나섰으나 학교운영위원(학운위) 심사위원 가운데 1명이 무자격자로 밝혀져 해당 심사가 원천 무효됐다. 지금까지 3차례 6개교에서 실시된 교장 공모제가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백지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류심사(1차)와 발표.토론 등 심층심사(2차), 최종 학운위 심사(3차)를 거쳐 총 4명 가운데 1명을 선정했으나 일부에서 심사위원 자격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모두 8명 위원 가운데 교장.교감은 심사 공정성을 위해 빠진 뒤 6명이 참가했으나 이 위원 가운데 외유중인 모 복지시설 원장 대신 소속 직원이 심사에 참가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대리심사가 상식적으로도 불가능한데도 이를 허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심사는 당연히 원천 무효됐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오는 9월1일자로 신규 교장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이 촉박해 재공고와 접수 등이 사실상 어려워 공모제 재시행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대기 교장 가운데 임명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종 낙점자를 비롯 일부 탈락자의 반발, 법적 분쟁 여지 등이 있는 등 말썽도 우려된다. 이 학교는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 공무원이면 가능한 내부형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임기는 오는 9월부터 4년이다. 한편 교장자격증 소지자에게만 응모 자격이 주어지는 초빙형 공모에 들어갔던 중학교의 경우 신청학교가 없어 무산됐다.
교총이 회원을 대상으로 내년도 신규사업을 공모한 결과 최우수상은 시군구교총회장을 직선하자는 제안을 한 박현진 수원 구운초 교사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3편 선정됐는데 문제은행 사업 추진을 제안한 송종규 한양공고 교사, 한국교총 금융위원회 사업 추진을 제안한 손동신 고창 가평초 교사, 수업우수교사를 발굴 시상하자고 제안한 김영근 경산초 교장이 차지했다.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회답 이메일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78명이 참여 123편의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16일 교총 회장단에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 아이디어는 시군구 교총 회장 직선제 실시로 교총의 민주화와 함께 회원의 주인의식을 고양하자는 내용으로 앞으로 교총이 나아갈 방향을 적시한 것이어서 평가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교총 금융위원회 사업을 제안해 우수상을 받은 손동신 교사는 회원 1구좌 1000원(100구좌까지 허용) 불입하는 방식으로 목돈을 마련해 해외연수기회를 부여하자는 것이다. 이밖에 9명이 아이디어상을 차지했다. 교총은 수상자들의 아이디어 뿐 아니라 이번에 참여한 회원들이 낸 모든 아이디어를 검토해 내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표 서울 탑동초 교사는 새내기 교사의 날, 김희성 원주 신평초 교감은 시군단위 체육대회 활성화를 제안했다. 국윤옥 서울 서일초 교감은 교총 민원상담 확대 강화, 조을혜 부산 좌천초 교사는 학습자료 공유사이트 개설과 교사동아리 동호회 지원 강화를 제안했다. 이윤경 한림고 교사는 신문의 아름다운 사제 찾기 보도 강화, 정익 문학정보고 교사는 신규교사를 위한 자료제공, 이광우 경북대 이공대 교수는 대학교수 회원 확보를 위한 대학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정영렬 창원 명서중 교사는 장기회원 가입자 축하 및 회원 관리 강화를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는 신규가입 회원 명함 만들어 주기 사업을 제안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평소 선택하는 학생이 적어서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소수학생 선택과목 계절학교를 7월21일부터 8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이번에 개교하는 계절학교는 그동안 중·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과목 선택권 확대와 문예창작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인하대학교에 프랑스어 6강좌를 비롯한 독일어 2강좌와 소설 창작 1강좌 등 9개 강좌를 개설하여 대학교수에게 217명의 학생들이 배울 예정이다. 또, 미술 및 체육교과에 대한 전문 교육을 위해 인천고등학교, 부평고등학교, 가좌고등학교에 스포츠과학 6개 강좌, 인천예술고등학교, 계산여자고등학교에 디자인 3개 강좌를 개설 17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강좌를 통한 자기연찬의 기회를 제공 할 예정이다. 특히 시교육청 류기서장학사는 이번 계절학교부터는 모든 강좌의 강의시간이 34시간에서 68시간으로 늘어나 그동안 발생하였던 학습시간 부족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충분한 학습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원어민 영어교실 “B-Sesame English Village" 개관 - 인천부개초등학교(교장 정흥섭)는 7월 16일 비영리법인단체 사단법인 교육을사랑하는사람들21 산하 국제평생사회교육원 “세쓰미영어마을”과 연계하여 교내 1층에 새로운 영어교육 시설을 구축 “부개세쓰미영어마을”개관식을 가졌다. 부개세쓰미영어마을은 국제화를 대비한 몰입 영어교육으로 공교육의 신뢰회복과 교육격차 해소 및 과다한 사교육비부담을 해소하고자 학생,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여 이루어진 비영리기관 위탁 방과 후 학교로서, 교내에서 진행되므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생중심의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실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개세쓰미영어마을은 주4회 또는 주2회로 교육프로그램이 편성되며 원어민과 내국인이 함께 진행하는 수준별 학습 영어수업으로 일상회화가 가능한 흥미 있고 신나는 언어교육프로그램이다. 이미 등록을 마친 한 학부모는 “사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았는데 경제적 부담도 적고 무엇보다 학교 내에서 진행되어 신뢰할 수 있다는 점, 학원 통원 시간이나 안전 등의 문제와 관련하여 심리적 부담을 덜게 되었다” 며 등록 이유를 밝혔다. 이 날 개관식에 참석한 정흥섭 교장선생님은 “세계 공용어인 영어교육을 원어민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부개초등학교 학생들이 잘 활용하여 다가올 미래에 앞서가는 국제 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며 사교육비 절감차원으로 방과 후 교육이 잘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교육자들은 교육을 수행하면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Customer Satisfaction이라 한다. 그런데 고객은 누구를 나타내는가? 학생과 학부모들일 것이다. 최근 학교운영위원회 등 다양한 학부모 참여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교사들은 학부모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하겠다. 그런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의 비교한 결과가 나오고 그중 자녀교육과 관련한 내용이 있어 도움이 되리라 본다. 즉 2006년 부부간 의사결정 권한중 「일상생활비 지출」은 65.3%가 부인이 결정하며, 이중「전적으로 부인이 결정」이 25.1%를 차지하였으며 「주택매매 및 이사」는 「부부공동 결정」이 74.7%로 가장 높았으며, 남편 결정이 14.2%, 부인결정이 11.2%로 나타으며, 「투자 및 재산증식」,「자녀양육 및 교육」도「부부공동 결정」이 각각 67.8%, 5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자녀양육 및 교육」에 대한 의사결정은「부부공동 결정」다음으로 부인이 결정하는 비율이 39.2%로 남편결정(3.1%)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03년의 36%에 비하여 3.2%가 높아진 것이다. 남녀별로 보면 여성이 자녀교육에 있어 부인이 결정하는 비율이 40.6%로 가정에서 부인이 결정한다고 응답한 남성비율 27.4%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물론 남편과 아내가 공동으로 결정한다는 비율이 높게나타나고 있지만 남성의 자녀교육에서의 참여율이 매우 낮은 것임을 문제가 있다.자녀의 양육은 남성과 여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학교에서도어머니회가 매우 종요하고 잘 운영되어야 하지만 아버지회도 적극 육성하여 제도적으로 아버지들이 자녀교육이 관여하도록 유도를 하여야 하겠다. 특히많은 직장에서 놀토가 실시되면서 어버지들이 시간적 여유가 많아 질 수 있다. 아버지들을 자녀교육에 더욱 많이 참여시키도록 하여야 하겠다.
민주당이 오는 30일로 다가온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선거 개입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서울시당이 16일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해소 등 민주당의 교육정책에 반하는 후보캠프에서 활동 중인 당직자를 철수시키라"는 취지의 서울시당위원장 명의의 공문을 각 지역위원장과 사무국장에게 발송한 게 빌미가 됐다. 서울시당은 후보별 공약과 민주당 공약간 비교표도 공문에 첨부했다. 서울시당이 '당의 교육정책에 반하는 후보'로 거론한 사람이 현 교육감인 공정택 후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장 공 후보측는 18일 민주당에 공개질의 형태로 항의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공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공개질의서에서 "정당이 교육감 선거에 적극 개입, 자칫 헌법이 보장한 중립적 교육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특히 민주당이 사실과 다른 공약 비교를 통해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공약 항목별로 조목조목 반복하며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규식 서울시당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당적을 가진 사람이 당의 교육정책과 배치되는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는 것이야 말로 있을 수 없는 일 아니냐"며 "참고 차원에서 공약을 비교해 놓은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당이 선거에 개입할 수는 없지만, 이번 선거가 이명박 정권의 교육정책에 대한 서울시민의 심판의 장이라는 점에서 현 정부의 교육포기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후보는 심판을 면키 어렵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대표 출신의 주경복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시당은 최근 중앙선관위에 ▲정당이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할 수 있는지 ▲국회의원 등이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질의했으나 선관위로부터 "교육의 정치중립성 등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부정적 답변을 받았다. 서울시당은 정당이 공약면에서 공유하고 있는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는 것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선관위에 질의했으나 이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 그러나 선거 개입 논란을 의식, 중앙당 차원에서는 조심하는 모습이다. 정세균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는 전혀 개입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서울시당도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고, 다만 교육문제가 관심사인만큼 옳고 그름에 대한 나름의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서울시당으로부터 그 같은 보고를 받고 있으나 중앙당 차원의 개입은 없다"고 덧붙였다.
부산시교육청이 교장, 교감 승진 및 전보와 관련한 평가에 학부모와 교사 등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청은 신인사제도를 통해 교장·교감의 책무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게됐다고 밝히고 있으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9일 부산지역 초·중·고 교장 및 교감에 대한 평가에 ‘다채널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세부시행 계획을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평가 시 ▲학교경영 만족도 설문조사(20%) ▲교장·교감 평가단에 의한 평가(30%) ▲경영실적 평가(50%) 등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시행하기로 했다. 이 중 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영역은 학교경영 만족 설문조사와 평가단에 의한 평가 부문. 학급경영만족도 설문조사 때에는 대상학교 교사 전체와 학급 당 10명의 학부모가 교원관리 및 근무자세, 교사능력개발지원, 생활지도·교실수업 개선, 학생교육 활동 지원 등 3~5개 세부 평가 영역에 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단 평가의 경우 학부모, 퇴직교장, 장학관 등 5~6명의 평가위원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교장·교감의 직무수행 활동에 대해 우수사항, 개선사항 등으로 나눠 수행수준을 평가하고 관리직으로 갖춰야 할 품성, 교육지원 능력, 교직원 관리능력에 대해 심층적인 다면평가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평가된 점수 결과를 상·중·하로 나눠 등급 또는 순위 백분위로 나눈 뒤 다음 해 승진, 전보 등 인사와 성과상여금 지급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새로운 인사제도를 통해 능력과 실적 중시의 인사풍토를 조성하고 학부모와 교사가 포함된 상향식 평가를 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교장, 교감의 평가가 인기투표식으로 변질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다. 윤병종 안민초 교장은 “학교 운영에 참여가 늘어났다는 점에는 동의하나 전문성을 요하는 관리직에 대한 평가를 일반 학부모와 교사가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자칫 교장·교감이 학교의 장기비전 제시보다는 당장 평가에 매달리는 폐단도 생겨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교총은 “현재 학교 분위기와 정책 추진과정에서 나타날 문제점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행과정에서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그에 걸맞는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전에 뛰어든 6명의 후보는 공통적으로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강화 ▲안전한 급식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후보별로 진보와 보수로 성향을 구분되고 있는 것처럼 공정택, 김성동, 박장옥, 이영만 후보 등은 ‘학력 신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반면 ‘전교조’ 지지후보인 주경복 후보는 ‘평등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선거 결과가 학교 자율화, 학교 선택권 확대 등 기존 교육정책을 계속 추진하느냐, 중단하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공약이 있나=공정택 후보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특성화 교육과 다양한 종류의 학교 신설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감 시절 추진했던 학교선택권 확대 정책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실용영어 학습 강화도 약속했다. 김성동 후보는 교사 재직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사와 교육행정가로서의 경력을 강조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특성화와 학생·학부모 맞춤형 프로그램 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교과우수교원 강의를 개방하는 것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장옥 후보는 3자녀부터는 학비를 전액 면제한다는 독특한 공약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또 교원다면평가 시행으로 부적격 교사는 5% 범위 내에서 퇴출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어 공교육 목표제 도입 등도 공약했다. 이영만 후보는 교장을 CEO로 육성해 학교가 내건 목표 달성을 하지 못했을 경우 계약제로 임명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서울시와 공조해 과학탐구체험 활동관, 문화교육 탐방을 목표로 한 종합 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인규 후보는 우수교원 및 예산 균등배분, 사이버교실 운영 등을 통해 강남북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한 ‘서울시교육청농어축산물인증제’도입도 추진한다. 주경복 후보는 현재 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 선택권 확대는 폐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강북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교육균형발전구역을 지정, 5년간 1천억원을 집중 투자해 강남북 학교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안을 공약했다. ◇주요 공약 비교=교원평가제와 관련해서는 공정택, 김성동, 박장옥, 이인규 후보가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고, 주경복 후보는 반대, 이영만 후보의 경우 정교한 평가기준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교장공모제 및 임용 방식에 대해서는 공정택 후보는 예체능계 공모제 우선실시 후 단계적 확대를 밝혔으며, 김성동, 이인규 후보는 자격자에 한한 내부형 공모제를, 박장옥 후보는 30%를 초빙형으로 하는 방안을 공약했다. 이영만 후보, 주경복 후보는 교장 선출에 학부모, 시민 참여를 확대를 공약했다. 자사고·특목고 등 고교 다양화 정책에 대해서는 공정택 후보는 “필요하다”며 중고교 교육과정의 탄력적 운영으로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동, 박장옥, 이영만 후보는 다양한 고교 설립의 필요성에는 찬성하면서도 입학제도 보완, 목적에 맞는 운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반해 주경복 후보는 사교육비 증가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이인규 후보는 일부 창의적 자율학교 운영에 대해 찬성했다. 0교시와 야간자율학습에 대해서는 공정택 후보는 반대, 김성동, 박장옥 후보는 학교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만 후보는 교사·학생·학부모 합의 하에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인규, 주경복 후보는 0교시는 반대, 야간자율학습을 부분 찬성했다.
- 보련산에 피어난 목탑의 처마곡선을 쳐다보며 보탑사. 보배로운 탑이 있다는 사찰. 도대체 얼마나 보배로운 탑이기에 절의 이름에 ‘탑’이라는 글자가 들어 있을까? 대저 탑이라는 것은 부처님의 흔적을 모셔놓은 것일진대 그럼 이 사찰에 있는 탑에는 부처님의 흔적이 오롯이 스며 있단 말인가? 충청북도 진천군 연곡리의 보련산에 위치한 보탑사로 작은 발걸음을 옮겼다. 산세가 연꽃모양을 이루고 있다하여 연곡리라는 명칭을 얻은 소담하고 조용한 마을. 보탑사로 가는 길에는 투명한 새소리가 옥색 구름과 더불어 조용하게 흐르고 있었고, 연꽃을 닮은 마을은 단아하면서도 정갈한 품위를 지니고 있었다. 그 조용한 서기에 마냥 마음이 끌려 하릴없이 걸어보았다. 한참을 걸었을까? 저 멀리서 보탑사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해맑은 웃음을 띠며 지나가는 과객을 맞이했다. 보탑사로 진입하는 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사찰의 입구 계단이 나타났다. 눈부신 화강석으로 이루어진 순백의 계단은 싱그러움을 지니고 있었다. 청정무구한 비구니 스님들이 계시는 도량이어서 그런가? 보탑사에는 가녀린 향훈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귀엽고도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맺혀 있었다. 보탑사는 연륜이 그리 오래된 절은 아니다. 지난 1992년에 지어졌으니 20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절인 셈이다. 그러나 이 절을 지으면서 들인 공력은 20년이 아니라 200년도 더 되고도 남음이 있다. 왜냐하면 보탑사에는 한국 목조 건축의 모든 기술이 응축된 3층 목탑이 있기 때문이다. 이 목탑에는 전통 목조 건축의 모든 기술이 집약되어 있으며 천 삼백년 전에 존재했던 황룡사 구층 목탑의 기술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달리 말해 ‘현대판 아비지’들이 총동원되어 이 목탑을 만든 것이다. 그리하여 보탑사의 목탑은 천 삼백년의 그리움을 안고 이 땅에 비밀스런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보탑사의 목탑을 비롯하여 총 3개의 목탑이 있다.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과 쌍봉사 대웅전이 그것인데, 이 두 탑은 겉으로 보면 다층구조이지만 내부는 통층 구조로 되어 있어 위층으로 올라갈 수 없다. 그에 반해 보탑사 목탑은 계단을 따라 각 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여서 천 삼백년 전의 황룡사 구층목탑과 유사한 구조를 지닌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탑사 목탑은 국내 유일의 각층 구조를 지닌 목탑인 것이다. 이 시점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우리 역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기록에 의하면 4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이 땅에도 수많은 목탑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륙의 갖은 침략과 바다 건너 왜의 침략에 의해 그 아름다웠던 목탑들이 거의 다 한줌의 재로 화하고 말았으니 비애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힘없는 민족, 힘없는 나라의 설움이 그대로 느껴져서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이 땅에 비해 중국과 일본에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목탑이 남아 있지 않은가. 그 유명한 중국 응현의 불궁사 목탑은 어떠하며, 일본의 법륭사 목탑은 또 어떠한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목탑을 연구하기 위해 이들 목탑을 견학해야 하니 그 설움이야 말해서 무엇 하겠는가. 이런 민족의 비원을 부처님께서 돌보신 탓인가. 20세기의 여울이 넘어갈 즈음, 이 땅의 모든 아비지 후손들이 너도나도 팔을 걷어 붙여 보탑사에 목탑다운 목탑을 만들었으니 정말 다행이라고 할 수밖에. 그래서 보탑사의 목탑은 천 년, 이천년 후에도 이 땅에 소중히 남아야할 귀중한 문화유산인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보탑사 목탑은 1층에서 3층까지 사람이 계단으로 오르내릴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각 층마다 법당이 마련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황룡사구층 목탑이래 1300년 만에 사람이 오를 수 있게 지어진 목탑인 셈이다. 탑의 높이는 백팔번뇌의 의미를 담아 108척, 32.7m로 되어 있으며 상륜부까지 포함하면 전체 높이는 42.7m에 이른다. 보탑사 목탑의 1층은 사방불전이다. 심초석에서 솟은 심주 안에 사리를 봉안하고 그 둘레에 999개의 조그만 백자 탑들을 놓았다. 1층의 동서남북에는 네 개의 편액이 걸려 있으며 각 방향에는 약사여래, 아미타여래, 석가여래, 비로자나불 등이 모셔져 있다. 결국 보탑사의 목탑은 단순한 탑이 아니라 사찰의 중심인 대웅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2층에 올라가면 가운데에 자리 잡은 윤장대에 안치된 팔만대장경을 볼 수 있다. 부처님의 원력을 판자 하나하나에 새겨 널리 전하겠다는 비원인 셈이다. 앞으로 그 사방에 법화경17만자를 화강석에 새겨 봉안할 예정이라고 한다. 3층은 미륵삼존을 모신 미륵전이다. 이 3층에도 네 방향에 용화보전, 대자보전, 미륵보전, 도솔타전 이란 편액이 걸려 있다. 또한 보탑사의 목탑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것은 2층과 3층 사이에 있는 암층이다. 그래서 보탑사 목탑은 겉으로 보면 3층이지만 내부적으로 4층인 셈이다. 이 암층에는 인도와 중국, 우리나라, 일본에 있는 다양한 탑들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였는데, 이 암층의 존재야말로 천 삼백년의 신비를 가진 구조라 할 수 있다. 당시 보탑사 목탑을 설계할 때 설계상 가장 큰 문제는 밖에서 볼 때의 층수와 실제 내부의 층수가 다른 점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2층과 3층 사이에 암층을 만들어 공간을 확보했던 것이다. 이 목탑의 도감이었던 신영훈 선생은 암층의 존재에 대해 “신라가 자존심을 무릅쓰고 백제 장인 아비지를 초청한 것은 이 암층 때문이었다.”라고 말한바 있다. 지난 30년간 목조건축에 평생을 바친 김영일씨가 총지휘를 맡고, 살아 있는 목조건축의 대가 신영훈 선생이 도감을 맡은 보탑사의 목탑. 또한 이 시대의 진정한 도편수 조희환씨가 참여했고, 조선 단청의 맥을 이어 온 한석성 화사가 혼신의 힘을 발휘한 보탑사의 목탑은 진정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예술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한 낮의 태양은 지글거리는 열기를 지상에 뿌려대고 있다. 그러나 보탑사의 목탑 안은 너무나도 시원하다. 자연의 신비인지 인공의 신비인지 1층 법당 안에는 수박이 한 무더기 부처님 전에 놓여 있다. 이 수박은 일 년 내내 이곳에서 머물다가 동짓날에 사방 대중들에게 공양한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그동안 단 한 통의 수박도 썩지 않는다고 한다. 전통기법대로 금속 못을 단 하나도 쓰지 않고 모든 목재를 짜 맞추어 3년에 걸쳐 지은 보탑사의 목탑. 공사에 참여한 대목들이 앞으로 천년을 장담하며 정성들여 지었다는 보탑사의 목탑은 가히 민족의 보물이라 해도 결코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보탑사에는 이 목탑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탑사에서 목탑과 함께 반드시 보아야 할 곳은 바로 산신각이다. 산신각의 지붕이 바로 너와지붕인 것이다. 그 발상이 너무 신선해서,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서 꼭 보아야 할 곳이 산신각임을 잊지 말라. 그리고 산신각에서 내려다 본 보탑사 목탑의 부드러운 처마곡선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래야만 보탑사의 진면목을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가는 길에 잠시 사찰 마당을 뒤 돌아보았다. 그때 고요한 사찰에 내린 푸른 서기가 목탑의 처마에 그림처럼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 그림 속에는 천 삼백년의 신비가 다정하게 웃음 짓고 있었다.
여름방학을 앞둔 교무실은 지난 17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 고3 아이들의 수시모집 상담과 원서작성으로 시끌벅적하기까지 하다. 수시모집 1차 전형이 올해로 마지막인 만큼 예년에 비해 이 전형을 노리는 아이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일까? 아직까지 접수 마감이 되지 않은데도 경쟁률이 장난이 아니다. 심지어 모(某)대학 어떤 학과는 몇 백대 일이라는 초유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마저 감돈다. 무엇보다 연일 치솟는 경쟁률에 속이 타들어 가는 당사자는 수시 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이다. 따라서 수시모집에 지원한 아이들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경쟁률을 이야기하며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서로서로 위안해 주기도 한다. 일찌감치 서울의 모(某) 대학 리더십 전형에 지원을 한 남학생의 경우, 매시간 교무실에 내려와 경쟁률을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때마다 경쟁률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을 하면 그 아이는 공부가 제대로 안된다며 자신의 불안한 심기를 털어놓기도 하였다. 확인결과, 경쟁률이 몇 십 대 일이라는 사실에 놀라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걱정을 하는 눈치였다. 양 어깨가 축 처져 교무실을 빠져나가는 그 아이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그렇다고 치솟는 경쟁률에 지레짐작 겁을 먹고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수업시간 수시 모집에 지원한 한 아이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학과가 경쟁률이 제일 높다라며 우스갯소리를 하였다. “경쟁률이 제일 높은 학과가제일 좋은 학과죠?” 아이들은 근거도 없는 그 아의 말에 핀잔을 주었지만 그 아이는 지나친 경쟁률에 대한 불안을 이런 식으로 위안 받으려고 했던 모양이었다. 점심시간, 꼭 수능시험을 보고 마지막 정시모집까지 도전해 보겠다던 한 여학생이 교무실로 찾아왔다. 그 아이는 나를 보자 다짜고짜 수시모집 1차에 지원할 대학을 알아봐 달라며 떼를 쓰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대학과 적성에 관계없이 경쟁률이 낮은 과에 지원하여 무조건 합격만 시켜줄 것을 요구하였다. 아마도 그건 입시로 인해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은 생각에서 나온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가 싶었다. 수시 모집에 지원한 아이들의 또 다른 고민은 하계 보충수업을 결정하는 문제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합격자 발표일이 보충수업이 끝나는 주(8월 초)에 있기 때문에 보충수업에 빠질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합격을 하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라도 불합격을 했을 경우, 보충수업에 빠진 수업 결손을 보상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고3 마지막 여름방학이 2학기 성적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아이들은 결정을 앞두고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보충수업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전형료가 아까워 지원을 망설이는 아이들도 있다. 더군다나 대학별로 전형료가 천차만별하여 지원할 대학의 전형료가 정확하게 얼마인지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비싼 전형료(70,000원 이상)를 받고 있는 반면 지방에 있는 일부대학에서는 아예 전형료 자체를 받지 않아 대조를 이룬다. 예를 들면, 한 학생이 3개 이상의 대학을 지원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학생은 최소한 15만 원 이상의 전형료를 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렇듯 지금 고3 아이들은 고민이 많다. 그래서 아이들은 고등학교의 고(高)를 고(苦)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경쟁률이 높은 학과가 마치 최고의 학과로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으려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한편으로 현 입시제도의 모순점을 곱씹어 본다. 아무쪼록 우리 아이들이 수시모집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대학입시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일본 정부의 독도 관련 도발에 대해 대부분의 교원들은 독도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교원을 대상으로 독도 관련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5.31%의 교원들은 이번 방학동안 ‘독도 제대로 알고 지키기’를 주제로 한 과제물을 내주었거나 줄 계획이라고 했다. 또 2학기에도 독도에 대한 특별수업을 진행한다면 동참할 것이라고 대답한 교원은 90.15%에 달했다. 98%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 우리 역사교육을 강화하는데 찬성했다. 특히 57.2%의 초등교원은 교육과정에 독도 관련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한 반면에, 충분하다고 대답한 교원은 3%에 불과해 독도에 대한 교육자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 관련 자료를 접하는 경로에 대해서는 신문 및 인쇄매체, 방송, 인터넷, 교원단체 배포자료의 순서로 대답했다. 이번 설문은 16~17일 이틀간 교총 설문조사단 ‘교육나침반’ 회원 5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경찬-융합의 시대, 특정 지식기반으론 생존 못해 이원희-통합교과적 초중등교육, 대학입시 연계돼야 교육과 과학기술이 동거를 시작한 지 6개월. 그러나 교육현안에 매몰된 교과부에서 장기적인 과학기술정책은 찾을 수 없고, 대통령 주변에는 과학기술인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에서 과학기술의 강조, 나아가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국가 생존전략으로 중시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여전히 위태롭게 동거 중인 우리의 교육과 과학기술. 이원희 교총회장과 민경찬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상임대표가 만나 양자의 통섭을 말했다. 이원희=교육부와 과기부를 합쳐 교과부로 개편될 때 과학기술계뿐만 아니라 교육계도 우려가 많았습니다. 한쪽이 위축될 가능성 때문이지요. 과실연은 7일 개각 때 ‘김도연 장관 경질로 이명박 정부에 과학기술인이 한 명도 없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는데요. 과실연 대표로서, 교과부 정책자문위원장으로서 교육과 과학의 지난 6개월의 동거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민경찬=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른 단계입니다. 특히, 미국 소고기 파동으로 국가 운영 자체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없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교육부와 과기부를 통합하면서 융합적인 관점에서 부서들을 재편했는데, 이제 각 부서들이 서로 역할을 확인하며 조정하고 적응해 나가는 단계라고 봅니다. 다만 교육 쪽이 워낙 현안에 매몰되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 또는 국민의 관심이 더욱 약화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특히 청와대도 교육과학문화수석체제로 가면서 교육자가 임명돼 청와대와 국무회의, 국회 등에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통섭의 시대, 국가생존전략의 큰 축인 교육과 과학기술이 만나 융합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교과부 내 인적, 물적 구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살피는냐에 따라 윈윈할 수도 있을 텐데요. 대표님은 앞으로 교과부에서 교육과 과학이 불협화음 없이 잘 융화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교총과 과실연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또 어떤 게 있을까요. 민=우선 청와대와 교과부가 강력한 리더십으로 교육과 과학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책의지를 갖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국가 과학기술행정을 책임질 CTO(최고과학기술책임자)를 임명해 대통령 주변에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너무 교육 현안에 매몰돼 장기적인, 전략적인 마인드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교과부 구성원들은 과학기술시대, 융합, 통섭의 시대 흐름을 잘 인식해야 합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선진국들은 이미 교육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문학과의 융합을 함께 강조하고 있고요. 국가 경쟁력은 기초원천기술에서 나오고, 이를 위해 수학과 과학교육을 강화하고, 그것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문사철을 결합시키는데 정부가 나서고 있는 겁니다. 미국은 대통령이 나서 수학, 과학 성취를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며 3년간 3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고, 빌게이츠는 이공계 교육 강화를 위해 30억불을 내놨습니다. 교총과 과실연은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바르게 인식하고, 교육과 과학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발을 비롯해 여러 방향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여러 형태의 소통 기회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인문학적 사고와 수학과학적 사고의 융합은 입시에서의 통합논술, 학교 현장에서의 통합교과적 교육과정과 연계된다고 봅니다. 민 대표님이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지 않는 통합적 교육을 강조하신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통합교육의 의미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요. 민=갈수록 지식 주기가 짧아지고, 개인의 진로, 사회적 환경이 다양하게 변화되기 때문에 변화 적응 능력과 기본 소양이 더욱 중요합니다. 대학 졸업후 전공을 살리는 경우는 20퍼센트 뿐입니다. 70% 정도의 ‘문과’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이과’ 영역에 넘어올 수 있을 정도의 수학, 과학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융합적인 환경에서 경쟁력이 없게 된다는 얘깁니다. 예를 들어 작가나, 법조인, 기업경영인이 과학기술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면 앞서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실 오늘날의 모든 글로벌 이슈는 과학기술과 깊이 연계되어 있기도 하고요. 반면에 ‘이과’ 학생들도 문학, 역사, 철학이라는 인문학적 기본 능력이 충분히 준비돼 있지 않으면 과학기술에 필수적인 상상력,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이공계도 논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대학들은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교육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것이 대입과정에도 반영돼야 합니다. 이는 고교교육에도 연계되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입시사정관제도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일시에 보는 시험, 같은 성적 잣대만 들이대는 선발이 입시지옥의 원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사정관에 대한 기대는 큽니다. 다만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나 대학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수라고 봅니다. 학교마다 수십명의 사정관이 필요하고, 사정관 1명당 1억원의 예산은 들여야 할테니까요. 물론 입학사정의 객관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준비도 철저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대학들은 일선 고교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입시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거기서 학문간 통섭을 반영한 입시안 마련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일선 학교의 수학, 과학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요즘 쉬운 입시, 쉬운 내신, 쉬운 수학 등 심화과정 없는 ‘쉬운 공부’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이공계 기피와 학력저하를 가져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초중고의 수학·과학 교육 강화 방안에 대해 어떤 의견이십니까. 민=‘선택 교과’의 문제를 바르게 인식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쉽게, 좋은 점수를 받으려는 생각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필요하면 공부하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이 교육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융복합이 기본이 되는 시대에 수학, 과학에 대한 기본 능력이 없으면 개인의 경쟁력도 심각하게 저하됩니다. 단지 수학, 과학 지식의 습득을 넘어 수학, 과학 교육을 통해 논리적인, 추상적인, 과학적인 사고를 훈련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수학, 과학 교육은 호기심, 흥미가 중요하므로 초등교에도 과목전담 교사가 필요합니다. 또 문과, 이과 구분 없는 수, 과학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수학, 과학 등 초등교육에서의 교과전담제 확대는 제 공약사항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전공을 하신 교사가 교과를 더 흥미롭게, 그리고 동기부여를 하며 수업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즐겁고 재미있는 과목이 수학’이라는 이야기를 아무리 많이 들어도 여전히 수학은 어렵고 힘든 과목이라는 생각이 학생들에겐 지배적입니다.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한 분으로 초중고 교사들에게 수학 교수법에 대해 한 수 지도해주시겠습니까. 민=반복적으로 문제를 많이 풀게 하기에 앞서, 한 문제라도 스스로 풀도록 하여 성취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학생이 재미, 흥미, 호기심을 갖도록 하고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훈련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제에서 주어진 용어의 뜻을 먼저 깊이 생각하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논리적으로,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문제 풀이 자체는 진로에 따라 몇 년 지나면 모두 잊게 되겠지만, 그렇게 길러진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은 평생 개인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맞습니다. 사교육 문제의 근원이 바로 그런 기계적 학습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과정이 인정받는 그런 교육이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대학경쟁력 얘기가 나왔으니 재정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할 듯합니다. 등록금 고통 문제까지 겹쳐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얘기가 탄력을 받고 있는데요. 문제는 GDP 4.2퍼센트에 불과한 교육재정이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민=GDP 6% 교육재정 실현이 그런 점에서 중요합니다. 아울러 사회가, 특히 기업이 교육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의식을 제고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저 인재를 골라 쓴다는 생각에서 함께 기른다는 책무성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재정에 있어 국가와 대학의 책임도 있겠지만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공조해야 합니다. 세제 혜택 등을 주는 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서 교총과 과실연이 힘을 모으면 좋겠습니다. 민=그렇습니다. 교과부만 쳐다보며 각 단체가 산발적으로 던졌던 아젠다를 수평적으로 공유하고 추진한다면 여러 과제를 관철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교육계와 과학기술계가 공동학술대회를 열며 소통을 기회를 넓혀야 합니다. 그 바탕에서 교육과 과학기술의 발전적 융합, 통섭을 위한 교육과정 논의도 객관적으로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민경찬 상임대표=연대 수학과 학․석사. 캐나다 Carleton 대학 박사. 연대 입학관리처장, 학부대학장을 거쳐 현재 대학원장으로 있다. 대한수학회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초과학연구진흥협의회 위원장, 과기부 수학․과학교육 경쟁력협의회 위원장을 거쳐 교육부정책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학적 사고와 방식이 국가 정책수립, 국민생활 전반의 작동 원리가 되고,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는 바른 과학기술 사회를 목표로 2005년 12월 창립한 시민단체. 이공계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분야 교수, 연구원, 경영자, 일반 시민 등 2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기술유출, 북핵, 국가 과학기술과제 등 현안에 대한 월례 포럼을 통해 심도 있는 대안제시에 주력하고 있다. 과기부 폐지 반대, 대운하 검증 등 핫이슈에 대한 성명을 통해 각계의 행동과 인식전환을 촉구하는 현실참여 활동과 ‘과실연이 뽑은 과학기술 최우수 국회의원상’ 등을 통한 압력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벨과학에세이대회’를 열어 이공계에 대한 관심도 제고하고 있다. 상임대표 외에 6명의 공동대표가 있으며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16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인터넷 문화와 관련해 청소년들의 언어폭력 및 통신상 한글 오남용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국내 명문 사학들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정부가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동북아 교육특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확정함에 따라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과 공동으로 사립학교의 유치에 나선 제주도는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17일 설명했다. 차우진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2011년 3월 개교할 1단계 시범학교 3개교 만큼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름만 들어도 믿고 찾을 수 있는 명품학교를 유치해야 영어교육도시가 성공적으로 출발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차 접촉 대상인 국내 10개 명문 교육재단들이 영어교육도시 내 학교운영 제도가 획기적으로 변화된 부분에 대해 상당한 매력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으나 학교건립 및 초기운영에 다른 막대한 자금부담 문제로 제주진출을 주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등 합동유치단은 이에 따라 이들 명문 사학재단이 영어교육도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해외 63개 유명학교 가운데 전화와 E-메일을 통해 관심을 보인 학교를 대상으로 내달 중순께 해외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합동유치단은 1단계 시범학교 개교가 영어교육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담보한다는 판단 아래 올해 말까지 학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총력에 나설 방침이다.
교총과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회장 이석희)는 최근 학생 300명 미만 학교에 배치토록 한 순회보건교사 배치 기준을 100명 미만으로 재조정할 것을 교과부에 촉구했다. 두 단체는, 학생수 30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초등 45.3%(2782개 교), 중학 34.4%(1059개 교), 고교 18%(387개 교)에 달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들 지역의 보건교육과 의료 불평등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보건교사 배치 기준을 학생 100명 미만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순회 보건 교사가 학교를 돌아다니며 근무함에 따라 안전사고, 성폭력, 전염병 등에 적절한 의료서비스와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의료 취약 지역 학교에는 보건 교사가 반드시 배치될 수 있도록 특례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보건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36학급 이상의 대규모 학교에는 보건교사를 1명에서 2명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학교보건법시행령을 개정하라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보건교사 배치율이 2006년도 67.1%이던 것이 지난해는 64.3%로 오히려 줄어들었고, 최근 청소년 성문제, 흡연․음주․마약 등 약물 오남용, 정신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보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를 감안할 때 학교 보건 행정이 오히려 뒷걸음 쳐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일본 정부가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명기한데 대해 우리 국회는 독도수호특위를 구성해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독도보전특별법을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원내대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중등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독도 수호 및 역사왜곡대책특위를 구성하고 항의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들은 또 당초 16, 18, 21, 22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 질문을 23일 하루 더 실시 해, 독도문제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한 정부 측의 입장과 대책을 듣기로 했다. 민주당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하고, 국토 주권을 확실히 하기 위해 독도보전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조정식 원내대변인이 16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독도보전특별법은 기존의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과 독도 등 도서 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등 두 개의 법률 중 일부를 통합하는 방식을 추진된다. 개정 법률에는 영토 수호 규정을 명시하고, 국가가 독도의 영토 수호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강구하며, 독도 거주민 및 왕래인 지원 계획이 담긴다. 아울러 독도에 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독도생태보전 기본 계획 수립과 기초 조사를 실시하고, 독도와 울릉도를 연계한 해저 자원 개발과 해상 관관 단지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에 앞선 14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은 이제 독도에 대한 영유권 포기 의사를 밝힐 시점”이라며 “독도에 대한 더 이상의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반드시 독도 상공에 태극기를 영원히 휘날리도록 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을 안심하시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포기야 말로 한일 신 우호 관계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며 “교과서가 아니라 일본이 헌법에 기재하더라도 독도는 결코 일본 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5일 “만일 독도를 둘러싸고 물리적 충돌 사태가 발생한다며 독도 수비대 병사로 즉각 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 대한 항의 표시로 15일 오후 일시 귀국한 권철현 주일대사는 16일 "영토에 관한 부분은 협상과 양보가 있을 수 없다"며 "(일본이) 독도를 빼앗으려면 전쟁밖에 없다"고 말해, 독도 수호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시 중학교 교장단이 학교급식 직영을 반대하며 학부모 서명을 받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박종우 서울국·공립중학교교장단 회장(서울 대청중 교장)은 “학교 여건에 맞도록 위탁과 직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국·공립중학교교장단은 2010년부터 직영급식을 의무화한 현행 학교급식법을 적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학교별로 학교구성원을 상대로 의견수렴을 했다. 이 와중에 학부모에게 서명을 받은 것이 논란이 됐다. 박 회장은 “학부모들에게 급식 문제에 대해 설명하면 대부분 이해한다”며 “학교구성원들의 공통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서명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4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88.5%지만, 서울 지역 중고교에서 직영급식을 하는 학교는 12%에 불과하다. 급식을 하면서 위탁으로 시작한 학교가 대부분이고, 많은 학생 수에 비해 시설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직영을 할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곳까지 강제로 하면 사고발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강제하지 말고, 학교구성원의 합의로 선택하자는 것이지 직영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의 왜곡으로, 학교 입장을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절차마저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은 있지만, 법에 정해진 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배옥병 상임대표는 “수년 동안 학부모들의 힘으로 쌓아 온 성과물을 무력화하려는 행태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급식운동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은 15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교장들의 직영 전화 거부 움직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