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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제가 어려우니 청년들의 취업이 어렵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인가를 잘 관찰하면 길이 보일 수 있다. 한마디로 ‘나는 올해 무조건 합격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취업분위기와 관련하여 여의도 금융권에서 하는 얘기가 있다. 호황일 때 10명 중 7명이 취업하고 이른바 불황일 때 10명 중 6명이 취업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1명 덜 뽑을 뿐이다. 그 한 명이 옆 사람에게 힘들다고 말하고, 그말을 들은 사람은 힘들다고 체감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 편승하면 안된다. 이 순간에도 취업하는 사람은 꾸준히 있으니까. 핵심은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스펙보다 중요한 건 지원자의 생각이다. 취업과정에는 반드시 면접을 하게 된다. 면접에서 보여줘야 하는 것은 자신이 갖춘 “생각(mind)"이다. 이 생각에는 우선가치가 들어가야 한다. 우선 가치가 없는 사람에겐 미래도 없다. 지원자의 마인드는 그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에서부터 드러난다. 면접을 보거나 직장에서 회의를 할 때 어떤 단어를 쓰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이다. 인사 담당자는 지원자가 구사하는 단어를 통해 이 사람이 우리 조직에 필요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때문이다. 바둑에도 수만 가지 수가 있는 것처럼, 수천수만 가지 단어 중 적절한 단어를 썼을 때 기업에 합격하게 될 것이다. 많은 지원자들이 착각하는 게 있다면 바로 자신을 드러내는 데만 급급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자신이 가진 열 가지를 다 보여주려고 한다. 그러나 면접관이 궁금한 것은 질문을 던진다. 그 이유는 지원자의 마인드를 보기 위한 것이다. 질문 세 개만 던져도 답을 들어보면 그 사람의 마인드를 알 수 있다. 기업이 원하는 사람인지, 즉 실전형 인재인지 확인하는 게 목적이다. ‘실전형 인재’란 말 그대로 말에서 그치지 않고 실전에 강한 사람, 그러기 위해 추진력과 판단력 등을 두루 갖춘 사람이다. 실전형 인재의 첫 번째 조건으로 ‘Grouping Ability’, 즉 집단에 어울리고 중심이 되려는 능력이다. 많은 지원자들이 ‘내가 모르는 건 회사가 다 알려주겠지’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파워포인트나 엑셀까지도. 물론 그걸 다 알아야만 취업에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몰라도 스스로 알아가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팀원의 말단 직원이지만 ‘나는 이 팀을 리드할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그때부터 가져야 한다. 회사는 취업자가 그들과 그룹을 이룰 수 있고, 그 그룹의 중심이 될 수 있느냐를 보기 때문이다. 실전형 인재의 또 한 가지 조건은 나만의 우선가치를 갖는 것이다. 우선가치가 없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 우선가치가 없는 기업은 지속력이 없는 기업으로 전락한다. 당장 돈 버는 게 목적일 뿐 5년 후, 10년 후는 없기 때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선가치가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나 다름없다. 반드시 나만의 우선가치, 최상의 가치를 정하는 것이다. 이에 인문학이 필요한 것이다. 우선가치를 설정해 성공한 기업의 사례로 애플을 들 수 있다. 한때 IBM에 뒤처지던 애플은 ‘우리는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한다. 우리는 최고 아니면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복잡함이 아닌 단순함의 가치를 믿는다’ 등의 우선가치를 설정하고 실천하면서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애플이나 한때 1위이던 아디다스를 앞선 나이키 같은 기업의 공통점은 ‘위대한 추격자’라는 점이다. 새내기 때부터 우선순위를 세우는 게 더욱 중요하며, 그래야만 면접관과 거인(CEO)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 면접에 합격해 취업에 성공했더라도 발전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 나이는 20대지만 40대의 어른스러움이 필요하다. 40대가 되면 20대의 패기로 살아가는 것이다. 한 살이라도 젊은 지금이 다시 오지 않을 것처럼 노력하여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길지만 젊음은 아주 짧다. 20대의 몇 년은 평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간이다. 젊은 속에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지금부터 궁리하고, 유심히 관찰하고, 어른스러움을 가지지 못하면 40대 중반에 절망하게 될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 ‘오디세이’를 보면 극중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는 트로이 전쟁으로 오랫동안 곁을 떠난 남편을 오매불망 기다린다. 홀로 있는 페넬로페에게 많은 남성들이 구애를 펼친다. 그때 페넬로페가 이렇게 말한다. ‘귀족은 귀족일 뿐이지만 왕은 용감한 자다. 그래서 너희의 청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금수저는 귀족이지만 귀족일 뿐 왕은 될 수 없다. 왕은 용감한 자가 된다. 취업하려면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 포기하지 않고 용감해지는 길이다. 그래야 왕이 될 수 있고,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다.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합동 워크숍 참가기 “위원들이 1박2일 워크숍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니 이게 바로 주민자치라고 생각합니다. 워크숍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위원들입니다. 임원들이 몇 차례 모임을 갖고 중지를 모아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진행하면서 우리 위원들의 역량이 커지는 것이지요.”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합동 워크숍이 지난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옥천 장령산 자연휴양림에서 열렸다. 이 워크숍에는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비롯해 4개 지역회의 위원, 연구회원, 관계공무원 등 120명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워크솝 기간 중 어떤 활동을 하였을까? 리포터가 동행 취재해 보았다. 이른 아침부터 시청 앞 올림픽공원으로 위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곳이 바로 버스 출발장소다. 전세 버스 3대가 위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출발 전 버스에 승차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예산이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우리시 참여예산제 운영은 전국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으니 이번 워크숍에서 공유하고 더 좋은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 출발 후 2시간 여 만에 도착한 옥천 장령산 자연휴양림은 연두산 산야에, 맑은 공기에, 깨끗한 금천 계곡은 봄이 한창이었다. 위원들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곧바로 워크숍 일정에 들어갔다. 1교시는 ‘수원시 예산의 이해’다. 예산팀장이 강사로 나와 ‘보물이 가득한 예산서 쉽게 보는 법’을 설명하였다. 2교시는 우리 위원들이 강의를 맡았다. 조규만 위원은 지난 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 사진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활동 모습을 그려보았다. 주영훈 위원장은 ‘2016 주민참여예산계획’을 소개하였다. 수원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6월 15일까지 2017 예산 편성에 있어 제안을 접수할 수 있다. 3교시는 전문강사 시간이다. 진행은 좋은예산센터 최승우 연구원이 맡았다.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최 강사는 강조한다. 주민참여예산제를 예산제도로만 생각한다면 50점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면 예산제도가 아니고 무엇일까? 바로 지역 역량 강화다. 이 제도로 민주주의와 자치를 실천하니 전 세계 3천 여개 도시로 확산된 것이다. 4교시는 위원회별 분임토론과 분임발표 시간. 분임 테이블에는 발표용 모조지와 매직, 포스트잇이 놓여있다. 분임별로 발표 주제를 정하고 토론을 하고 그 결과를 요약하여 적는다. 분임토론 열의가 뜨겁다. 분임발표 시간에는 각 분임이 서로 먼저 하려고 나선다. 이것이 바로 3기 위원회 위원들의 수준이다. 5교시는 수원형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와 질의 응답 시간. 김광원 연구위원이 진행을 하고 4명의 패널이 등장하였다. 플로워에서 스케치북에 참여 예산제 개념을 스스로 정의하고 발표를 한다. 궁금한 점을 질의하면 패널들이 답을 한다.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다. 워크숍 강행군은 저녁시간이 되어서야 끝났다. 식사 후 시간은 ‘화합의 밤’이다. ‘세계의 포크댄스’는 이영관 위원이, 레크리에이션은 신호정 위원이 맡았다. 포크댄스 시간에 위원들은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민속무용 3가지를 배우고 즐겼다. 찬조물품이 수 십개가 상품으로 나와 게임도 즐기고 상품도 받는 1석2조의 신바람 나는 레크리에이션은 약속시간을 1시간이 넘게 ‘웃음’을 선사하였다. 이튿날, 아침식사 후 장령산 산책 및 트레킹 시간. 우리나라의 봄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가? 봄 연두색의 장령산, 화사한 봄꽃과 야생화, 금천계곡의 시냇물 소리. 위원들은 장령산 자연을 배경으로 워크숍 기념사진을 남기기 바쁘다. 이렇게 1박2일 워크숍은 끝났다. 수원시 예산재정과 공무원들의 사전 준비와 노고로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이다.
화사한 봄꽃과 함께 걷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그동안 날씨가 춥다는 등 이런저런 핑계로 몸을 움직이지 않았던 사람들도 산책을 하고 싶은 날씨다. 그런데 순천에는 일찍부터 토요일이면 아침 5시에 모여 걷기를 하는 모임이 자생적으로 있다. 앞으로 이런 모임을 많이 만들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미 다 아는 것이지만 걷기는 심폐지구력을 강화하고 각종 성 인병을 예방하며 체중 감량에 큰 효과가 있다. 여기에 걷기를 하면 뇌를 가장 젊게 가장 효과적으로 단련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많다. 걸으면 몸이 좋아지는 것은 알고 있지만 뇌도 건강해진다. 과학자, 의학박사로 활동 중인 오시마 기요시는 ‘보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다리 근육도 발달해야 하지만, 두 다리로 균형 있게 걸을 수 있게끔 지시하는 뇌의 회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무의식적으로 걷고 있지만,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엄청 난 정보가 다리 근육에서 신경을 통해 대뇌신피질의 운동을 관장하 는 감각령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두 발로 걷고 있는 동안 뇌 와 다리 사이에서는 복잡한 신호 교환이 쉴 새 없이 이뤄진다. 사람이 걷기 위해서는 눈으로 보고, 손을 흔들며 균형을 취하고, 피부로 공기의 온도를 느끼고, 코로 냄새를 맡으면서 온몸의 감각을 총동원해야 한다. 걷는 동안 뇌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바로 이것이 걸으면 뇌 나이가 젊어지는 이유다. 직장인 중에는 주말만 되면 종일 소파에 누워 리모컨만 돌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주중 열심히 일을 했으니 주말에 푹 쉬면서 보상을 받으려는 심리적 기제가 작용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면 뇌 기능은 점점 떨어진다. 뇌에서 분비되는 일종의 쾌감 물질인 ‘도파민’이 방출될 일이 없으니 감동이나 열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분을 좋게 하는 도파민은 걸을수록 더 분비된다. 이렇게 쉰다고 쉬는게 아니다. 그러니 의욕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깜박깜박한다고 걱정할 게 아니라 걸어야 한다. 무엇이든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걷기는 또 다른 과제가 될 수 있다. 하루 1만 보 걷기, 매일 한 시간씩 꼭 걷기 등 목표를 세우는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과제를 설정하는 순간 걷는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시작한 걷기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된다. 일단 걸어보자고 하는 느긋한 마음이 우선이다. 걷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걷는 것이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걷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아무런 목적도 없이 혼자서 걷는 것은 어렵다. 대자연을 찾아가 걷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뇌가 즐겁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창의적인 걷기가 필요하다. 하하 웃으면서 걷기, 음악을 들으면서 걷기,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걷기, 시를 지으면서 걷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면서 걷기, 자연을 관찰하고 메모하면서 걷기, 사진을 찍으면서 걷기 등 방법은 다양하다. 걷는 것이 생활화되면 점점 더 멀리, 점점 더 걷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자고 나면 생기는 전국의 둘레길부터 시야를 넓히면 삶의 풍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출발은 해외의 널리 알려진 길까지 다양하게 걸을 수 있다. 처음에는 보잘것없는 거리라도 쌓이고 쌓이다 보면 보람도 생긴다.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걷기는 뇌와 몸을 살리는 최고의 건강법이다. 그러나 걷기를 실천하는 사람만이 건강의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지금 바로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문을 열고 나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 동안 한반도를 달궜던 총선이 마무리됐다. 정당과 후보자 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던 제20대 총선이 끝났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정책 선거를 찾아볼 수 없는 네가티브적 구도 선거였다는 혹평이다. 모름지기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이번 선거는 이런 미사여구적 표현과는 한참 거리가 먼 선거였다. 중앙선관위의 캐치프레이드인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과는 전혀 딴 판인 선거였다는 혹평이다.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선택과 의미를 헤아려 깊이 반성하는 등 선거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당선자 300명 중 104명이 입건 이상돼 사범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는 현실도 냉철하게 바라봐야 할 것이다. 우선 이번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여야 각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여당은 교육 분야에 대해 교육효과가 바로 나올 수 없는 교육특수성을 외면한 채 평가를 통한 즉흥적 산출(out put)성과 위주 및 경쟁 우선주의 교육정책 방향의 노선과 학교 현장, 현장 교직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를 전면 재검토하여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야당 역시 예산확보가 수반되지도 않고, 미래세대가 감당치 못할 공허한 무상복지 정책 추진을 강화하라는 뜻으로 왜곡해선 안 될 것이다. 미구에 개원될 제20대 국회는 여야 정재이 점철되는 기존의 구태를 벗어나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육국회’가 되길 기대한다.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가 대화와 타협, 소통과 공감의 기조 아래 여야가 국민을 위해 21세기 선징형 상생하는 생산적 국회상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 관련 입법과 예산을 심의·처리하는 과정에서 가장 교육적인 방안으로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길 기대한다. 이는 교육 소관 상임위인 교문위가 위상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20대 국회는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인 교육과 교원들에게 무한한 인물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세계를 이끄는 원동력은 교육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이다. 하지만, 작금의 교육은 누란의 위기다. 그럼에도 학교현장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교권이 무너지고 있고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정책으로 교원들의 사기는 저하될 대로 저하돼 있다. 그동안 교육 혁신, 교육 개혁의 선언적 기조가 성공을 거두지 못한 원인에는 현장성 결여와 그 개혁을 주동할 교원들을 개혁 대상으로 매도했다는 점을 자성해야 한다. 따라서 무수한 상하형(Top-down)식 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것을 교훈으로 삼아 안정 속에 현장지원이 이뤄지는 입법 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번 20대 총선 결과가 지역구도가 흐릿해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다. 이러한 정치의 새로운 변화 모습과 견주어 교육감 직선제이후 심화되고 있는 이념 대결이 완화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결국 이번 20대 국회 총선과 개원을 계기로 교육의 문제는 교육의 논리로서 풀어나가는 정도를 바로 새우길 기대한다. 제발 교육의 문제를 정치적 논리, 경제적 논리 등으로 오류 재단을 하지 않길 기대한다. 또 무상급식, 누리과정 쟁점 등에서 적나라하게 나타났듯이 교육을 볼모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하는 잘못된 관행도 근절되길 기대한다. 그리고 교육을 정치적, 도구적, 수단적 목적으로 삼거나 단기적 성과위주의 무분별한 실험적 입법이 척결되길 기대한다.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이번 20대 총선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후보자로의 초심을 개원 이후에도 잊지 말고 정책을 입법하고 정치적인 수행을 하길 기대한다. 또 교육만큼은 여야가 없는 만큼 머리를 맞대고 생산적인 의정 활동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의회상과 국회의원상을 정립해 주길 기대한다. 많은 국민들이 지적하고 있듯이 정치인이 국민들을 걱정해야 하는데. 거꾸로 국민들이 정치와 정치인을 걱정하는 그릇된 행태가 이제 바로 서길 바란다. 그 역할을 20대 국회와 국회의원들이 자임해야 할 것이다.
전세계 1위 건축자재 회사인 생고뱅(Saint-Gobain)과 (사)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는 환경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전! 에너지 제로 하우스 만들기”를 실시하고 4월 18일(월) ∼ 5월 15일(일) 간 참가가족을 모집한다. 올해로 2회째 실시되는 “도전! 에너지 제로 하우스 만들기”는 가정이라는 기초 생활공간 속에서 온 가족이 참여해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습관을 배양하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금번“도전! 에너지 제로 하우스 만들기”에 선발된 가족들은 5월 ~ 10월 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에너지 절약 관련 각종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우수활동 가족 10가족에게는 총 510만원의 상금은 물론 Sain-Gobain의 국내 계열사인 한국유리공업 공장 견학의 기회가 주어진다. 본 프로그램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이 포함된 3인 이상의 가족이라면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며 총 100 가족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E-mail(keea7749@naver.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최종 선정가족 발표는 5월 18일(수)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도전! 에너지 제로 하우스 만들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참가신청서는 도전! 에너지 제로 하우스 만들기(cafe.naver.com/saintgobain)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는 환경교육협회 대외협력팀 (02-571-1196)으로 하면 된다.
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는 4월 18일(월) ∼ 5월 1일(일) 간 “자원순환 강사 양성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금번 자원순환 강사 양성과정은 서울시의 지원으로 실시되는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인 “자원순환 사회구현을 위한 세대간(고령자-아동) 통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시 관내 초등 돌봄교실 및 지역아동센터에 양성된 강사를 파견하여 자원순환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금번 양성과정 모집 선발자는 5월에 실시되는 자원순환 강사 양성프로그램에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양성과정을 모두 수료할 경우 7월~11월에 실시되는 자원순환 교육프로그램에 강사로 파견된다. 자원순환 강사 양성과정은 서울시에 거주중인 60세 이상 퇴직자 또는 퇴직예정자(주민등록 기준)라면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며 환경관련 학과 전공자나 환경관련 유사 양성과정 수료자에게는 선정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자원순환 강사양성과정에 참가를 희망할 경우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E-mail(keea0601@naver.com)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자 발표는 5월 6일(금)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자원순환 사회 구현을 위한 세대간(고령자-아동) 통합 프로그램”의 강사양성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참가신청서는 (사)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www.greenvi.or.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는 환경교육협회 대외협력팀 (02-571-1196)으로 하면 된다.
봄은 어디에나 있어요 학교 생태학습장에서 자란 닭이 낳은 유정란 20개가 엄마닭 대신 부화기에 들어 있어요. 병아리 탄생의 신비로운 순간입니다 올망졸망 잠자는 병아리들, 밥그릇 속에도 앉아 있어요 우리 학교 1학년 병아리들이 틈만 나면 병아리를 보러 가서 그림을 그려요 올해도 어김없이 부화기에 유정란 20개를 넣어 작동시켰어요.. 22일이걸려 부화기에선 노란병아리, 까만 줄무늬병아리 총17마리의 병아리가 태어났어요. 3마리는 지금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지요. 우리 학교 새내기 병아리 1학년 학생들이 갓 태어난 병아리들을 보고 싶어서 쉬는 시간마다 연수실로 직행한답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전교생이 수시로 연수실에 들락거리며 목소리를 낮춥니다. 잠자는 병아리들 깰까 봐. 생명존중교육은 자동으로 된답니다.
4월 14일(목) 충남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홍선실 자살예방 강사를 초청, 우울증 및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는 자살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 회복이며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의는 서산시보건소와 학교가 연계하여 실시한 특강으로 학생들의 우울증 치료 및 자살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 또한 자신과 타인의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민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서령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이런 특강을 마련하여 자살 없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4월 10일(일) 오전 9시30분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제15회 서산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되었다. 서산시 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의회, 교육지원청, 경찰서, 새마을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10km, 5km 등 모두 네 종목으로 구분 실시되었으며 총 15,0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격려사에서 “날씨도 화창해 마라톤을 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라며 “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과 경찰 자원봉사자 및 서산 시민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식전공연으로 J&L댄스아카데미 키즈공연팀이 춤과 스트레칭을 선보였으며 대회 중에는 잔치국수, 수육, 떡, 과일, 막걸리, 맥주 등 푸짐한 먹을거리가 제공되어 대회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서산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완벽한 주로(走路) 통제와 지역민들의 열띤 응원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편안하고 즐거운 대회가 되었다. 학생부로 참가한 서령고 1학년 박규태 군은 “이번 마라톤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여유로운 시골 풍경과 아름다운 벚꽃 길을 달리며 그동안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모두 날릴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올해 대회 우승자는 풀코스에 2시 43분 19초로 들어온 김수용(남자) 선수가 1위를, 여자부는 3시 15분 07초를 기록한 배정임(여자, 김해클럽)씨가 차지했다. 하프코스 1위 피터(남자), 이선영(여자) 10km 1위 김승환(남자), 홍서린(여자), 5km 학생부 1위 김재인(남자), 김초희(여자), 일반부 1위 김두진(남자), 박춘화(여자) 씨가 각각 차지했다. 우승한 선수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탁상용 시계가 수여됐다. 특히 이번 건강달리기 코스에는 2,200여 명의 일반인들이 참가해 명실공히 서산마라톤대회가 전국대회로 손색이 없으며 충청남도 서산시의 중요한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시관계자는 전했다.
봄 냄새가 물씬 풍긴다. 여러 아름다운 꽃들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아침에 비둘기 세 마리가 나를 맞이한다. 평화를 가져다준다. 순결함을 가져다준다. 비둘기 같이 고요히 내려오는 기쁨이 오늘 하루에도 가득차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수업이란?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고 기다려지는 수업이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수업이 재미있다고 했다. 그 선생님은 목이 쉬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수업을 했는지 알 수가 있었다. 학생들이 싫어하는 수업, 학생들이 그 시간이 오면 부담스러워하는 수업은 좋은 수업이라 할 수 없다. 다 같은 과목이라도 선생님에 따라 학생들의 반응은 이렇게 다르다. 선생님의 생명은 수업이다. 선생님이 수업을 잘못하면 선생님의 생명이 길지 못하다. 길어도 서로가 피곤해진다. 선생님도 피곤해지고 학생들도 피곤해진다. 그래서 수업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수업은 반드시 열정이 포함됨을 알 수 있다. 목이 쉬도록 열정적으로 수업을 한 것을 보면 학생들이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학생들이 수업을 좋아하니까 선생님은 더욱 열정을 쏟는다. 좋은 수업은 정성을 다하는 수업이다. 정성을 다하면 학생들은 감동을 받는다. 마음에 기쁨을 얻는다. 하루 종일 수업을 하는데 수업이 지겹다면 하루가 지겨워지고 만다. 정성을 다하는 수업을 하면 좋은 수업이 된다. 농부는 정성을 다해 식물을 키운다. 정성을 다하면 다한 만큼 식물은 싱싱하게 자란다. 좋은 수업은 사랑이 포함되는 수업이다. 즉 관심을 가지는 수업이다. 전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수업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힘들어도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학생이 모두 내 자식처럼 사랑으로 가르친다면 학생들은 좋아한다. 이런 수업은 분명 좋은 반응을 가져오게 된다. 좋은 수업이란 내가 가르치는 과목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포함되는 것이다. 선생님의 전문적인 지식이 학생들에게 존경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좋은 수업이 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연구하고 또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수업이란 학생들의 반응이 있는 수업이다. 자극이 있으면 반응이 있게 마련이다. 자극을 주어도 반응이 없으면 죽은 것이다. 수업은 자극에 의해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선생님의 수업에 의해 학생들이 학습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 좋은 수업이다. 교육은 변화다. 긍정적인 변화다.
우리나라 경제 흐름이 저성장으로 가고 있다. 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채용되기란 정말 힘들다. 경쟁률도 높지만 평가문제도 보통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인문학 문제를 채용시험에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4월 10일 대졸 신입사원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벌인 시험에 나온 역사 에세이 주제다. 출제된 문제는 '르네상스는 14~16세기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문화혁신 운동이었습니다. 도시의 발달과 상업자본의 형성을 배경으로 하여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를 부응시킴으로써 새 문화를 창출해 내려고 하였고, 그 범위는 사상·문학·미술·건축·자연과학 등 여러 방면에 걸친 것이었습니다. 이 운동은 유럽 각 나라에서 특색 있는 문화를 형성하였으며, 여러 방면에 걸쳐 유럽 문화의 근대화 기반이 됐습니다' '르네상스의 의의와 영향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서술하시오‘ 와 ’21세기에 르네상스는 어떠한 분야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이다. 응시자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한 답을 700자 이내로 써야 하며, 제한시간은 30분이다. 21세기 르네상스에 대한 언급은 현대차의 지향점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이동 수단이라는 기존의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커텍티드-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집과 자동차, 사무실 등을 하나로 연결한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르네상스의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인 '인간중심'은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브랜드 방향성인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와 일치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다이모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엠시트 등 현대차그룹 7개 계열사는 이날 전국에서 인적성검사(HMAT)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만 응시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역사 에세이를 시험 과목에 넣는다.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것으로 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의 인적성검사에는 약 10만명의 응시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적성검사는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공간지각·도식이해, 인성검사 등 6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이와 같은 추세로 보아 현재 수능문제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공부를 한 학생은 자신의 논리를 정리하기 어렵다. 어린 시절부터 문제를 종합적으로 보고 역사 안에서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문화를 읽을 수 있어야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이 붙게 된다. 단순하게 묻고 선택형 문제에 익숙해진 평가 방식으로는 전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임을 알고 준비를 해야 어려운 관문을 통과할 것이다.
계절따라 새 옷을 갈아입고 있는 수목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어디론가 걷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럴때면 찾는 곳이 가까이 있는 산과 강이다. 순천의 사계중 봄꽃을 지나칠 수 없으며 여름의 성장기를 지나 피어나는 갈대숲은 그 절정에 이른다. 갈대와 철새들의 군무가 펼쳐지는 순천은 생명을 품은 도시임을 알려주고 있다. 죽도봉은 서울의 남산처럼 봉화산 자락에 자리잡아 오가는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죽도봉 오르는 길목에는 임진왜란 때 화살대로 쓰였다는 산죽과 동백나무가 울창하다. 청백리의 상징인 팔마탑은 순천시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강남정 전망대에 오르면 순처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도심은 바다를 향해 열려 있고 동천은 시내를 가로질러 쉴새없이 흐른다. 이 동천은 자연속의 새생명을 끊임없이 잉태하는 탯줄이다.
김국장님, 한국의 저성장과 인구고령화가 지방 소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여러 가지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지만 해결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 인구의 도쿄권 집중은 우리 못지않지요. 지난해 10월 현재 3613만 명으로, 전체 인구(1억2711만 명)의 4분의 1 이상이 도쿄도와 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현에 살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 시대에 지난 5년간 50만 명이 늘었습니다. 도쿄 출산율(1.15)은 전국 평균 1.42를 밑돌지만 지방의 젊은 층을 흡수했지만 도쿄 일극 집중-지방 소멸 얘기는 우연이 아닙니다. 하지만 도쿄권도 늙어가고 있습니다. 5년 전 다섯 명에 한 명이던 65세 이상 고령자가 2020년에는 네 명 중 한 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2050년에는 다섯 명 중 두 명꼴이 된다니문제는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입니다. 지난해 397만 명에서 10년 후 572만 명으로 늘어난다는 추산이지요. 후기 고령자 증가치(175만 명)는 전국의 3분의 1에 이릅니다. 세계 어느 나라, 지자체에서도 없었던 초고령화 규모와 속도입니다. 그 결과로 의료와 요양 시설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입원과 요양 수요는 후기 고령자 수와 비례하지만 시설이나 돌보미가 턱없이 모자란 실정입니다. 아베 내각이 2단계 아베노믹스의 핵심 과제로 부모 요양을 위한 직장인 이직 제로(0)를 내건 것은 그만큼 고령자 돌봄이 절박하다는 증거입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작은 실험이 기초단체에서 시작됐는데, 도쿄도 스기나미구(區)가 지방의 자매단체에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시즈오카현 미나미이즈정(町)에 요양 보험용 특별양로원(베드수 100개)을 짓기로 한 것입니다. 이곳은 우리에게도 관광지로 잘 알려진 이즈 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합니다. 두 단체의 연계는 서로에 이익이되는 것으로, 스기나미구의 특별양로원 입주 대기자는 1240명입니다. 구내에 베드수 100개 시설을 지으려면 부지 확보에만 약 200억원이 드는 반면 미나미이즈정에선 부지 비용이 20분의 1로 줄어듭니다. 스기나미구는 예산 절약분으로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구 8700명의 미나미이즈정엔 둘도 없는 기회입니다. 인구와 관광객이 줄어온 터에 100명 입주용 양로원이면 70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게 됩니다. 지자체 직원이 125명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이지요. 식자재 구입 등을 포함하면 해마다 20억~30억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건립하는 양로원은 절반만 스기나미구가 활용할 계획입니다. 전체 대기자에 비하면 숨통을 트는 정도지만 이는 고령화 문제 대처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현대판 고려장이 아니냐는 비판도 없지 않지만 도시권에 몰려올 초고령화 쓰나미, 지방의 인구 감소와 재정난을 고려하면 상생의 시도라고 봅니다. 최근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미국 통계국 조사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출산율도 세계 최저 수준이며, 수도권은 과밀화, 지방은 과소화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나라의 틀인 인구 동태가 일그러져 있습니다. 나라가 부자도 되기 전에 늙고 있고, 고령자가 의지할 사회보장도 쉽지 않습니다. 지금 지혜를 짜내고 행동에 나서야 나라가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행정 현장에서 과연 무엇이 지방을 살리는 길인가를 하루라도 빨리 찾아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지방이 죽고, 언젠가는 국가의 존망이 위태롭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늙은 나라로 가는 경주에서 1등을 달리고 있다. 그만큼 고령화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고령화의 결과는 ‘늙은 나라’로 표현된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늙은 나라는 지중해의 작은 공국 모나코이다. 중위연령이 51.1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중위 연령이란 전체 인구를 연령의 크기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딱 중간에 해당하는 나이이다. 모나코 인구 두 명 중 한 명이 50대 이상이란 뜻이다. 전 세계의 돈 많은 은퇴자들이 서로 정착하겠다고 줄을 서고, 카지노와 관광산업이 주수입원인 모나코와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높은 중위연령은 심각한 문제다. 사회적 활력과 경제적 역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위연령이 낮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중위연령이 가장 낮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우간다로, 15.5세이다. 평균수명은 52.2세로 짧은 대신 출산율이 5.9로 매우 높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 현재 전쟁과 내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들의 중위연령은 아주 낮은 편이다. 분쟁과 가뭄, 기근과 빈곤으로 꿈과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유럽행 엑소더스에 나서면서 생긴 난민 사태의 배경에는 인구사회학적 구조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정치를 통한 사회 변화에 대한 기대를 접은 청년들이 삶의 터전을 바꾸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고 있다. 인구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35세를 이상적인 중위연령으로 보고 있다.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역동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연령이란 것이다. 선진국 대부분의 중위연령이 40~45세인 데 비해 미국의 중위연령은 37.6세로 비교적 낮다. 미국의 미래를 낙관하는 사람들이 제시하는 근거 중 하나다.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빠르게 활력을 되찾고 있는 배경일 수도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나라다. 1950년 19세에 불과했던 중위연령이 2000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40.8세까지 높아져 세계에서 41번째로 중위연령이 높은 나라가 됐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의 가속화로 2040년에는 지금의 모나코보다도 높은 52.6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정치권의 모습을 보면 공천 파동은 진절머리를 치게 했다. 계파 간 주도권 다툼과 구도 싸움만 횡행했다. 총선이 정책 대결이길 기대했지만 소용없었다. 공약이 실현된다면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당과 후보자, 그리고 유권자까지 진정성을 갖지 않았다. 삶의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정책 토론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상대에 대한 조롱이나 비아냥만 넘쳤다. 경제 실패 심판론이나 경제 발목 잡기론 같은 구호만 난무했다. 이런 모습을 관찰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지금 한국 사회는 ‘지랄맞은 사춘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하는 전문가가 있다. ‘어쩌다 한국인’을 저술한 허태균 교수는 좋은 유전자와 운 좋은 환경을 만나 쑥쑥 자란 우량아처럼 가장 짧은 기간에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룩했지만 어쩔 수 없는 사춘기를 맞았다는 것이다. 과거에 대한 평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국민들은 채워지지 않는 욕구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미래에 대한 불안에 짓눌려 있는 한국 사회의 모습은 전형적인 사춘기 청소년의 모습이란다. 중위연령으로 따져 이미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한국 사회가 사춘기를 겪고 있다는 건 아이러니다. 하지만 그는 말썽 없이 사춘기를 지나가는 것이 오히려 발달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춘기를 충분히 경험하지 않은 청소년은 성인이 된 후 정체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인생에서 피울 말썽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는 ‘지랄 총량의 법칙’을 인용해 어차피 피울 말썽이면 청소년 때 피우는 게 낫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중2병’을 방불케 하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고 있지만 필수적인 발달 단계로 받아들이고 무사히 넘기면 성숙한 선진 사회로 진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춘기 청소년에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듯 사춘기를 겪고 있는 나라에 중요한 것은 정치권의 역할이다. 시민들의 불만과 분노에 귀 기울이고, 상처를 보듬어주는 것은 정치권이 담당해야 할 몫이다. 오늘 총선에서 선출되는 300명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고 막중한 이유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온갖 구태를 놓고 보면 싹수가 노랗다는 푸념이 무성하다. 한국인은 믿고 맡겨주면 신이 나서 일하는 특성이 있다. 내가 책임을 지고 주체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면 신명이 나서 열심히 일하는 게 한국인의 특징이란 것이다. 필자도 학교를 경영하면서 교사를 믿고 맡겼더니 열심히 하는 교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거대한 정치권도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이 신이 나서 일할 수 있도록 그들을 풀어주면 될 것 같다. 대통령이 국회를 거수기로 여기고, 통제와 지배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여태까지 지겹도록 보아온 여야의 극한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대통령의 뜻을 무조건 받드는 여당과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야당의 무한 대결이 아닌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면서 소통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고 싶다. 현명한 리더라면 실제로는 부지런하고 유능해도 좀 게으르고 무능한 척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은 대통령의 일을 하는 과정에서 국회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과정을 국민이 본다면 국민의 마음은 대통령 곁으로 갈 것이다. 그것이 비정상의 정치를 정상화하는 길이고, 대한민국이 무사히 사춘기를 통과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친구여, 4월의 상큼한 봄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있네. 오랜만에 자네와 함께 4박 5일을 숙박하면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정말 감사드리네. 생각보다 많이 걸어서 힘든 시간이 많았는데 여독은 풀렸는지 궁금하네. 우린 지금까지도 열심히 잘 살아왔지만 앞으로 남은 세월도 아주 중요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네. 마지막 골인 지점까지... 오늘은 선거가 끝나 어떤 사람은 국회의원 뱃지를 달아 승리를 환호하고 있지만 또, 어떤 사람은 패자가 되어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원망하거나 시대의 흐름을 원망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네. 어떤 결과가 되었건 그 결과는 자신이 만든 삶의 결과가 아닌가? 고령이라 할 수 있는 김욱 작가는 지난해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를펴내“길들여지기를 강요하는 동물원 같은 세상을 탈출해 야성을 회복하라”고 청춘들에게 선동을 하였다네. 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도전은 힘과 지혜로 극복하는 길이라 믿네. 이제 우린 새로운 힘을 기르는 일보다 지혜롭게 살아가는 여유가 필요한 것 같네. 실력은 지위, 나이 심지어 계급도 초월하며, 실력만 있으면 반드시 쓰임새가 있다고 생각되네. 반대로 실력이 없으면 쓰려고 해야 쓸모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 실력을 꾸준히 쌓으려면 실패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며, 특히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동안 겪는 실패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 믿네. 또한,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타인의 인정을 받아야 하며, 인정받으려면 사람들이 내게서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내게 부족한 건 뭔지 알아낸다면 기회가 올 것이네.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도 알고, 어떤 상황에서 날 인정하지 않는지도 파악할 필요가 있지 않을런지! 개천에서 용 나기가 과거보다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이는 면도 있겠지만 세상이 좋아지고 많은 것이 보이다 보니 삶의 기대치가 높아져 만족을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네. 내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은 패배의식의 다른 이름일 수도 있네. 노력한 만큼 기회가 없을까봐 지레 변명거리를 만들고 있는 건지도 몰라. 나는 인생의 기로에 섰을 때 나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선택, 리스크가 가중되는 길을 택한 경험이 있네. 많이 얻으려면 내 것을 많이 내줘야 하는데 편하게 쉬기를 포기한 적이 있었네. 그럴 때 마음이 더 굳세지며 사람은 시련을 견딜 때 성장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었네. 지금 젊은이들이 많은 것 중에 결혼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는데 이는 미래의 불안으로 연결되는 측면이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네. 어느 동물학자에 의하면 우리에 갇힌 동물은 짝짓기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종족 보존의 본능을 잃어가는 것이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건 동물원 같은 세상에 많은 젊은이들이 길들여졌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네. 인생을 한 편의 드라마에 비유하는 경우 드라마는 대단원이 감동적이라야 하네. 인생이라는 드라마의 절정도 어쩌면 황혼인지 모르네. 또, 인생을 한 권의 책에 비유할 수도 있는데 시작은 그저 그런데 시간이 흘러 뒤로 갈수록 깊어지고 인상적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책들이 있네. 위인들의 삶만 위인전이 된다고 보지 않으니 우리 같은 범부의 인생도 마지막에 책장을 덮을 때 감동이 밀려오고 여운이 남도록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기를 기대하여 보네.
오는 4월 16일은 가슴 아픈 세월호 참사 2주기이다. 전 국민들을 비통에 빠지게 했던 세월호 사고가 벌써 2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전 국민들이 옷깃을 여미고 2년 전 사고의 아픔을 아로새겨야 할 즈음이다. 당시 희생된 학생과 교원, 탑승객 등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이 우리들에게 남긴 행간 메시지의 함의를 되새겨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일탈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소위 전교조의 세월호 계기교육이 그것이다. 전교조의 세월호 계기 교육은 겉으로는 매우 그럴싸하게 포장했지만, 속으로는 진실을 호도할 우려가 있는 내용이 없지 않다. 전교조의 이번 세월호 계기 교육은 중립성을 벗어난 편향수업 논란으로 인한 학교현장 혼란·갈등, 학생·학부모 문제제기, 언론 등 국민여론이 지적하는 가치중립적이지 못한 교육 내용, 교육의 정치적 중립 위반 지적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전교조의 이번 세월호 계기교육은 전면 중단, 철회돼야 마땅하다. 이에 대한 교육계를 비롯한 국민들의 우려도 많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당사자인 전교조는 이번 세월호 계기교육에 대한 교육계 안팎의 우려에 대해 나름대로 반박하고 있다. 전교조는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고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 수업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전교조는 이번 세월호 계기 수업에 대한 우려와 중단 촉구에 대해 자신들의 계기수업과 교사용 참고 자료가 다양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토론수업에 중점을 두려는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고는 현재 청문회 진행 등 진상규명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이 진행 중인 상황이고 4.13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시기적으로도 정치성을 오해받을 우려가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 아울러, 전교조의 세월호 계기 수업이 진상규명조사특별위원회 및 정부 차원의 공식 발표가 아닌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비교육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경사된 관점, 편향된 수업으로 인한 교육 현장 혼란과 갈등, 대립 그리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심각히 저해할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진실한 학습권, 교사들의 불가침의 수업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객개관적인 입장에서 진리와 진실 등을 부동의 지식으로 가르쳤던 동서고금 고래의 교육과 수업의 핵심을 간과해선 안 된다. 사실적 지식을 가르쳐야 할 교육의 가치라는 목적 상실과 교사 본연의 성소러운 소명에 입각한 역할을 방기해선 안 된다. 그것이 아무리 미사여구로 포장돼도 교육의 숭고한 목적과 목표를 벗어나선 절대 안 되는 것이다. 전교조가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학년·교과별 협의회 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나 학교장의 승인 없이 개별교사의 판단으로 계기 수업을 강행한다면 학교 현장의 갈등과 혼란 발생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학교 교육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 기존의 전교조의 브랜드 라벨같은 참교육에 대한 의심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도 이번 세월호 계기 수업과 관련한 교육 자료가 공개된 이후 편향 수업 논란과 비교육적 내용에 대해 학교 현장은 물론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으로 행정 관리와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다른 것은 시시비비를 잘도 따지는 상급 행정 관청이 이번 계기수업을 ‘수업’이라는 편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학교장과 단위 학교에 맡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세월호 계기 수업과 계기 교육자료 사용을 학교 자율로 맡기는 무책임한 교육행정 처리로 학교장과 교사 간, 동료 교사 간의 갈등 발생 여지를 방조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교육부가 계기 수업을 불허하고 엄정대처만 외치기만 해서는 안 되고 이에 합당한 행정적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 시·도 교육청 차원의 사실상 묵인 하에 일부 교사들이 계기 수업을 진행할 경우 학교장의 관리책임은 물론 동료 교사 간의 갈등, 학부모의 항의 등으로 학교 현장은 혼란에 빠질 것이다. 또 이에 따라 묵묵히 교단에 정진하고 있는 말 없는 이 땅의 상록수 같은 교원들은 초록동색 한 묶음으로 매도될 것이다. 2년 전 세월호 사고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이는 너나 예외 없이 전 국민들에게, 그리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언의 교훈을 주었다. 국가의 모든 크고 작은 행정과 일에 기초・기본을 바로 세우고, 진솔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소명을 심어 주었다. 결국, 전교조의 이번 세월호 참사 계기 수업은 철회돼야 한다. 그리고 그래도 이를 수행하려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학교장의 교육과정 운영 명을 받아 소정의 법령과 교육과정 운영 규정에 따라 반듯하게 시행해야 할 것이다. 학운위의 심의 없이, 학교장의 명도 거역한 채, 교사 재량권 운운한 채, 이념과 정치색으로 포장한 채 멋대로 전개되는 수업은 절대로 수용해서는 안 된다. 이번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모든 교원들은 ‘제자들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을 위로하며 차분하게 추모의 기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이는 교직단체, 교원단체의 이념을 떠나 본연의 교육 본질이자 소명이기도 하다. 전 교원들과 전 국민들이 이번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차분하게 우리 교육과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하는 행복교육의 방향과 방법 등을 생각해보는 추모의 시간을 함께 하길 기대해 본다.
친구란 만나면 반갑고 많은 이야기가 오간다. 그만큼 동질성을 같기에 많은 이야깃꺼리가 있기 때문이다 믿는다. 특히, 40여 성상을 교직에서 시간을 보낸 친구들이 함께 동거동락하는 여행을 한다는 것은 매우 귀한 체험이 아닐 수 없다. 4월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 오사가, 교토, 나라를 중심으로 한 4박 5일 일정을 지난 해 12월부터 준비하였다. 여행을 떠나기 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무엇보다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은 확인과 준비에 부족함이 있었다. 어렵사리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어 9명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의외로 힘들었던 곳은 오사카에 위치한 간사이국제공항의 출입국에서 시작되었다. 출국을 하는 시간만 한 시간 반이 소요된 것이다. 평상시 일본 출입국을 많이 하였지만 출국수속이 이렇게 느리게 처리된 경험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모두가 외국인인지라 이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리고 이 문제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본 공항 출입국 업무 담당자들의 무책임한 업무처리 능력을 그대로 노출시킨 것이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그리고 숙박지 주인이 가르쳐준 정보를 가지고는 도저히 숙소에 가는 길을 찾을 수 없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갖는 약점이다. 어디까지나 익숙하지 못한 사람이 새 일을 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도저히 찾을 수 없어 마지막에는 택시를 이용하였다. 숙소는 최근에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준비한 가오루게스트하우스였다. 이곳에 여정을 풀고 인근에 있는 식품가게에 가서 아침 식사 재료를 사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였다. 공항도 붐볐고 여행지인 교토의 금각사, 청수사 등은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왜 이렇게 관광객이 많은가 질문하고 답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가현아, 너도 이제 2학년이 되었는데 어떤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아서 고민이 되고 있는지? 아무래도 “공부는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아닌가 생각되어 너에게 몇 자 적어본다. 선생님은 지난 4월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 오사카, 교토, 코베를 관광하고왔단다. 그런데 공항입국을 하는 시간이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어 밤이 되었으니 숙소를 찾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자기가 살고 있는 익숙한 지역을 떠나 어느 도시를 가든지 단번에 길을 찾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무엇보다 방향 감각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라 할 수 있지.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일행 9명도 숙소 주인으로부터 지도를 전달받았으나 받은 지도를 보고는 도저히 가야할 길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먼저 저녁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 다시 길을 찾았지만 해결할 수 없어서 마지막 수단으로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게 되었다. 하지만 택시도 3대를 타게 되었는데 앞에 선 택시가 제대로 목적지를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모두 헤매다가 아주 늦은 시간에 겨우 집을 찾게 되었다. 이런 사례에서 보듯이 사람들은 자기가 전한 정보에 의하여 다른 사람들이 쉽게 자료를 이해하고 길을 찾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길이 결정되어 있는 지상의 목표물을 찾아가는데도 이같은 어려움이 있는데 하물며 길이 정해져 있지 않는 인생 여정을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단다. 더군다나 갈래길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 문제는 숙소 주인이 전달한 자료의 불완전성이다. 지하철에서 내려 맨 처음 하차하는 곳에서부터 연속적으로 안내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마지막 출구를 찾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주인은 자신의 판단에 의하여 이 지도만으로 만족하게 생각하였기에 안내를 받은 사람이 고생을 한 것이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이 학교에서 선생님들도 어떤 개념을 전달하고자 할 때 학생들의 두되 흐름은 생각하지도 않고 교사 자신만이 알고 있는 수준에서 수업을 진행하기에 다수의 학생들이 방향을 잘 잡지 못하고 헤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난 너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점이 있는데 네가 진정으로 성적을 올리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였다면 사이쇼 히로시의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문제는 단 번에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네가 오랫동안 살아 습관화 된 생체리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생활태도가 휠씬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 기 바란다. 만일 그것이 사실인가를 알고 싶다면 네 반에서 공부를 잘 한다는 학생들이 몇 시에 일어나 어느 정도 공부를 하는가에 대하여도 인터뷰를 하여 보면 알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침은 밤에서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우습게 생각하고 있단다. 늦게까지 놀아도 아침에 일찍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생각으로 살다보니 아침은 죽어버린 것이다. 전날 방메 아침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아침 시간은 집중력과 효율성이 아주 높은 시간이므로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적었으니 한 번 도전하여 보기 바라면 이만 줄인다.
20대 총선 결과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출범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5년 임기 중 3년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역대 최악의 무능국회라는 오명을 받은 19대 국회의 책임을 다수당인 집권여당에 물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 분야를 생각하면 이런 정치 지형 변화에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이념과 지지 기반을 달리해온 정치권력의 변동은 곧 전방위적 교육개혁과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야권은 내년 대선을 겨냥해 정치적 지지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의 교육철학과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 교육이념으로 볼 때 수월성보다는 평등성을, 전문성보다는 민주성을 강조하면서, 정체성 측면에서는 진보 성향, 친 노조적 입장을 고려한 교육정책이 노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국회는 정치·이념 대결에 몰두했던 구태를 벗고 대화와 타협, 상생과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여야는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간 첨예한 대립과 갈등으로 번져 학교현장은 또다시 정치적 이익 격전장으로 전락하고 그 폐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될 것이다. 학교 현장이 국회에 원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교육 분야만큼은 정파적 판단보다는 교육전문가인 교원단체와 현장교원들의 참여를 전제로 하는 교육정책을 입안해달라는 것이다. 정치적 치적을 위한 성급한 개혁보다는 학교현장의 여건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뒷받침하는 지원입법에 나서달라는 것이다. 내년에 대선, 내후년에 교육감 선거가 있는 만큼 교육지형에 대격변이 예상된다. 20대 국회가 민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회생시킬 마지막 국회라는 각오로 소임을 다해야 할 이유다. 교원이 열정을 되살리고 학교가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 대안과 해법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 더 이상 교육이 정치와 선거의 제물이 돼서는 안 된다.
인사혁신처가 폐지된 학교성과급을 개인성과급에 합쳐 차등 폭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차등지급률을 현행 50~100%에서 70~100%로 확대하고 최고·최저 등급 간 격차도 현행 2배에서 3배로 늘리겠다는 것인데 현장의 반발만 초래하고 교원의 사기를 떨어뜨릴 게 뻔한 만큼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 교원의 교육활동은 타 공무원의 업무와 달리 객관화와 수량화가 어렵다. 업무결과 또한 장기간에 걸쳐 학생들의 태도나 모습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매년 교육결과를 평가하고 측정하는 것은 무리일 뿐 아니라 타 교원과 비교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또한 핵심 평가지표가 부장 여부, 수업 시수 등이어서 이미 학년 초 업무분장 때 사실상 개인성과급이 결정되고 비교과 교원은 상대적으로 불리해 형평성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공무원은 하는데 왜 교원만 안 하느냐는 것은 한마디로 언어도단이며 관료적 태도의 전형이다. 학교성과급은 개인성과급에 더한 이중평가로 학교 업무 부담만 가중시켰고 특히 교원 개인의 노력과 상관없이 학교의 지리적, 사회적 여건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는 한계가 있어 폐지됐다. 그런데도 학교성과급이 폐지됐으니 개인성과급의 차등 폭을 늘려야겠다는 것은 오히려 불합리함을 더 늘려 놓는 꼴이다. 교원은 평가받기 위해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사명감과 자긍심 하나로 가르친다. 그럼에도 교원들은 근무평정, 교원능력개발평가, 성과급 평가까지 평가만능주의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한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벗어나야 진정한 교육이 가능하다. 인사혁신처와 교육부는 무턱대고 성과급 차등 폭을 넓혀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그간 교원성과급이 본래 취지나 목적인 교원 사기진작과 교원역량 향상에 얼마나 부합했는지를 먼저 평가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 위에서 진정 학교현장을 개선하는 성과급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