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더 드레서 매년 한 명의 배우를 선정, 집중 조명하는 ‘정동극장 연극 시리즈’의 첫 작품. 올해 선정된 배우는 난타의 제작자로도 유명한 배우 송승환이다. 그는 극작가 로날드 하우드의 작품 더 드레서를 통해 일생 동안 셰익스피어 작품에 출연해온 ‘노(老)배우’ 역을 맡는다. 배우 안재욱, 오만석, 정…
2020-11-23 15:32[신상희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책임연구원] 각종 사회활동이 크게 위축된 요즘 코로나19 사태가 무색하게 더욱 활기를 띠는 곳이 있다. 바로 주식시장이다. 특히 주가가 급락한 상황을 기회 삼아 투자에 뛰어드는 개미 투자자들이 늘었다. 비단 국내 주식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애플, 테슬라, 아마존…
2020-11-18 09:05[박광일 여행작가·여행이야기]조선 왕릉 답사는 조금 독특하다. 느긋함과 긴장감이 번갈아들기 때문이다. 왕릉은 숲이 있고 왕릉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능침공간이며 제향 공간이 자연의 모습과 잘 어울려 구성하고 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가치인 오랜 전통 속에서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2020-11-09 11:18[김은아 공연칼럼니스트] ‘오리지널 팀 내한공연’. 아직 한국에서 공연되지 않은 최신작인 경우를 제외하면, 이 문구는 별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 작품이 탄생한 본고장의 배우와 제작진이 만드는 퍼포먼스인 만큼 작품 본연의 감성을 더 잘 구현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 배우들과…
2020-11-02 15:22뮤지컬 듀엣 엎치락뒤치락하는 두 남녀의 변덕스러운 심리묘사를 재치있게 표현한 로맨틱 코미디. 극작가 닐 사이먼과 작곡가 마빈 힘래쉬의 탄탄한 극본, 중독성 있는 음악은 2000년 초 공연돼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주인공인 버논과 소냐는 첫 만남부터 오해로 인한 갈등으로 어긋나 티…
2020-11-02 15:20[최세아 고고필라테스 원장]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찌는 가을의 계절이 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좋은 계절 단풍 구경도 못가고 지루한 생활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집에만 있다 보면 몸도 뻐근하고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강한 운동 자극으로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고 작지…
2020-10-26 10:13‘유동성’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단어다. 유동성을 글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흘러 움직이는 성질’이라는 뜻으로 ‘흘러 움직여(고정되지 않는)’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유동적’이란 단어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유동성은 글자 그대로의 뜻보다는 경…
2020-10-19 11:10[박광일 여행작가·여행이야기] ‘선덕여왕은 죽음이 임박하자 신하들에게 자신의 무덤을 ‘도리천(忉利天)’에 묻어달라고 했다. 도리천은 불교에 나오는 여러 하늘 가운데 하나다. 그런 곳이 지상, 신라에 있을 리가 만무한데 그런 부탁을 하니 신하들은 당연히 그 장소를 다시 왕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
2020-10-12 11:42코로나19로, 기나긴 장마와 태풍으로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올해 여름. 이제야 한 줄기 불어오는 바람이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것만 같은 계절이다. 반갑게도 잠시 문을 닫았던 공연장도 다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정적인 음악을 감상하는 동안만큼은, 낭만과 우수의 계절이라는 가을 본연의 수식어에 집…
2020-09-29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