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스타크로스드 ‘로미오와 줄리엣 속의 비극적인 연인이 티볼트와 머큐쇼였다면?’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 재치 있는 작품.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 몬테규 가문이자 로미오의 친구인 머큐쇼를 주인공으로 예상치 못한 로맨스를 그린다. 원작의 주요 장면과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문체를 자연스럽게 인…
2024-11-18 09:00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는 소양호, 춘천호, 의암호가 있는 호반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소양강 처녀’ ‘춘천 가는 기차’ ‘겨울연가’ 등 대중가요와 드라마에 등장해 많은 사람이 찾는 도시다. 하지만 이곳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인 윤희순 선생이 살았던 곳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2024-11-11 09:00이 글은 유료다. 필자는 칼럼을 한 편 쓸 때마다 신문사로부터 원고료를 받는다. 그러니 글을 대충 쓸 수 없다. 그렇다면 필자가 글 한 편을 쓸 때 쏟아붓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솔직히 말한다. 이 칼럼 쓰는 데 10시간 걸렸다. 글감 선정에 두 시간, 개요 짜는 데 두 시간, 본문 쓰는 데 세 시간, 다시 읽고 고치는…
2024-11-11 09:002030 선생님들의 재무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노후 대비를 과도하게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가령 매달 실수령액이 25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데도 80~90만 원씩 연금저축, 교직원공제회와 같은 연금성 상품에 돈을 납입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른 시기 노후를 대비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지만, 연성금 상품은 은…
2024-11-04 09:00연극 톡톡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가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 개성 넘치는 환자들의 이야기는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마음의 병을 숨기지 않고…
2024-10-21 09:00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만큼 로맨스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 있을까. 뮤지컬계에 찾아온 낭만적인 블록버스터 작품들. 시라노 ‘콧대 높은 남자’ 시라노는 거칠 것이 없다. 불의를 보면 절대 가만두지 못하고,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응징하고야 만다. 시를 쓸 정도로 언변에도 남다른 재주를 가졌으니, 그…
2024-10-21 09:00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1900년 10월 25일 제정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서 ‘독도’를 공식적으로 우리 영토로 언급한 날이기도 하다. 칙령 제2조는 "울도(울릉도) 구역은 울릉전도·죽도(竹島)·석도(石島)를 관할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중 죽도는 대나무가 많아 ‘댓섬’이라고도 불리는데 울…
2024-10-14 09:00딩동댕동.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쳤다. 그런데 교실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화장실 가는 학생도 없고, 보건실로 향하는 친구도 없었다. 째깍째깍. 교실 뒤에 걸린 시계 소리만 요란했다. 수업 시간에는 거북이처럼 기어가던 녀석이 쉬는 시간에는 토끼처럼 뛰어갔다. 우리 반에서 소리내는 녀석은 오직 시계…
2024-10-07 09:00선생님들의 재무관리 상담을 진행하면 재무 목표를 묻습니다. 최근 몇 년간 재무 목표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단어는 ‘내 집 마련’과 ‘경제적 자유’이었습니다. 매년 치솟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이 실현되기 어려워 집을 향한 열망은 더욱 강해지고, 교직 환경이 어렵고 불안해지다 보니 쉬고 싶다는 마…
2024-10-07 09:00비엔날레(Biennale)는 2년마다 열리는 미술 박람회다. 비엔날레는 전 세계 작가들의 목소리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예술의 터전이다. 비엔날레의 매력이 궁금하다면 이번 가을에는 광주로 향해보자. 도시 전역이 미술관으로 변신하는 광주 비엔날레가 펼쳐지기 때문. 이곳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
2024-09-1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