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전국 대학 총장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계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했다. APEC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미래 인재와 대학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고등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형 교육체제로의 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92곳의 회원 대학 중 125곳의 총장들이 참석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도 자리했다. 기조강연으로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AI와 로봇 시대, 뇌과학으로 대학교육을 성찰하다)와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대학 혁신)이 차례로 발표했다. 이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AI가 이끄는 기술 패러다임 전환과 대학의 혁신 전략)가 주제발표를 했다. 이후 대학 총장들은 ‘새 정부에게 바란다’를 통해 대학 재정 확대, 평가 등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2일차 주제발표로는 조성준 서울대 빅데이터 AI 센터장(AI 기반 대학 교육 혁신: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0일부터 5일간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Convergence Open, Sharing System)의 ‘제4회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COSS 사업은 국가 차원의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지능형 로봇 등 첨단분야별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1년 8개 분야 연합체 선정을 시작으로 2023년과 2024년에 각 5개 분야를 순차적으로 신규 선정해 현재 총 18개 분야의 연합체를 지원하고 있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참여대학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전공에 관계없이 다양한 첨단분야의 우수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67개교에서 학생 33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 강좌를 영어로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야외에서 진행하는 특별강연, ‘월정사 마음산책’, ‘도립예술단 환영공연’ 등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5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국민참여위원회는 국교위가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등 소관 사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도록 국민 의견수렴과 관련한 자문을 수행하기 위해 운영하는 산하 기구다. 지역·연령·성별 등을 고려한 공개모집, 시·도교육감 및 시·도지사 추천 등을 거쳐 500명의 국민으로 구성됐다. 2023년 6월부터 2년의 임기 동안 2028 대입제도개편 시안 토론회,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관련 토론회 등 총 18차례의 활동을 통해 교육정책 관련 의견수렴과 논의에 참여해 왔다. 국민참여위원회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국민들의 주요 의견수렴 결과는 국교위에 보고돼 ‘2028 대입제도 개편시안’ 심의·의결,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등 주요 교육정책 논의 시 국민적 인식을 확인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의 임기가 올해 6월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준 국민참여위원장이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의 활동 내용과 결
제20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지낸 유성엽전 의원이 24일 별세했다. 그는 지난달 말 전북 진안군에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바 있다. 이후 투병하던 그는 이날 숨을 거뒀다. 1960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유 전 의원은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북도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을 거쳤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정읍시장을 역임한 뒤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에 잇따라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제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3선 고지에 올랐다. 특히 제20대 국회 전반기에는 교문위원장에 올라 교육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민주평화당과 민생당을 거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1년 12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뒤 최근까지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교육부는 현재 고교 1·2학년 학생들의 2026학년도 고교학점제 이수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전문적인 상담을 7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함께학교(www.togetherschool.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직 고교 교사(진로진학상담교사 포함)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총 450여 명)이 선발된 상황이다. 지원단은 상담 신청 학생에게 진학 희망 계열에 따른 과목 선택 조언, 과목별 학습방법 지도(코칭)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교육디지털원패스’ 회원 가입을 한 뒤 ‘함께학교’에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상담은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2주 정도 후 상담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자세한 상담 신청 방법 등 관련 내용은 ‘함께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진로·학업 설계 집중 상담 운영을 위해 학생들이 쉽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개선했다”며 “고교학점제에서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찾고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본 진로·학업 설계 상담 서비스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병설 한국대학평가원은 25일 ‘2025년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7개 신청 대학 중 서울기독대, 서울장신대, 칼빈대가 ‘조건부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인증유예’와 ‘불인증’ 대학은 각각 2곳이다. 조건부인증 대학은 2년간의 인증기간만 허용되고 1년 뒤 개선 실적으로 보완평가를 받는다. 인증대학이 5년 인증기간을 받는 것과 다르다. 인증유예 대학은 2년 이내 개선 실적으로 재평가를 받아야 하며, 불인증 대학은 판정 이후 차회에 재신청이 가능하다. 2025년 평가는 총 5개 평가영역(대학이념 및 경영,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원 및 직원, 학생지원 및 시설, 대학성과 및 사회적 책무)과 30개 평가준거를 기준으로 했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5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조건부인증은 4개 영역 충족, 1개 영역 조건부충족이 판정 기준이다. 대학평가원은 이번 평가를 위해 총 3개 평가단, 15명의 평가위원을 위촉하고 ▲서면평가 ▲현지방문평가 ▲평가결과 적합성 검토 ▲평가결과 검증회의 ▲대학 의견 수렴 및 대학 의견서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쳤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교육 여건, 운영 전반을 평가하는
대학 총장들은 교육부가 올해부터 전면 도입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에 대한 예산의 안정적 확보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다. 가장 우선 개선돼야 할 문제로는 ‘지역 내 대학 특성별 차별화 전략 수립’을 꼽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5년 하계대학총장세미나를 맞아 RISE 관련 대학 총장 설문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4월 30일부터 5월 27일까지 191개교 회원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7.0%(147곳)다. 그 결과 가장 크게 우려한 사항으로 ‘RISE 예산의 안정적 확보 가능성’과 ‘RISE의 정책적 지속가능성’이 지목됐다. ‘지자체의 의지와 여건, 정책시행 등에서 지역별 편차’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대학 소재지별로 다소 다른 차이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자체별로 운영되는 RISE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여건에 따라 우려 사항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맞춤형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교협의 분석이다. RISE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지역 내 대학 특성별 차별화 전략 수립’, ‘사업비
교육부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초·중등 교원양성기관 교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교원양성과정 학생맞춤통합지원 수업 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생이 가진 다양한 문제(기초학력 미달, 경제적·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경계선 지능, 아동학대 등)를 통합적으로 해소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교육받을 권리 향상을 돕는 정책으로 2026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예비교원들에게 이와 관련한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의 방안이다. 특히 학교 현장과 연계한 수업 설계안을 발굴해 학생맞춤통합지원에 대한 교원양성기관 및 예비교원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모전은 초등 및 중등 교원양성과정의 2개 분야로 진행되며, 공모내용은 예비교원들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수학습 내용 설계이다. 참가 희망자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신청서와 계획서를 전자우편(welfare17@kedi.re.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대상·심사절차 등 관련 세부사항은 학생맞춤통합지원 홈페이지(www.kedi.re.kr/studentsupport)에서도 확인
일부 시·도교육청이 특성화고 현장실습 예산을 놓고 교육부의 매뉴얼과 달리 적용하고 있어 논란이다. 학교들은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23일 전국의 간호과 운영 특성화고들에 따르면 일부 시·도가 간호과 1·2학년 학생들의 현장실습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곳은 강원·경남·대구·세종으로, 강원·경남·대구는 지난해에도 예산 사용 불가 지침을 내렸다. 이 지역의 특성화고들은 교육청의 방침으로 학생 개인 부담이나 학교 일부 예산 지원 등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교육청은 3학년에 이뤄지는 ‘산업체 채용형 현장실습’만을 ‘직업계고 현장실습’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1·2학년이 나갈 수 있는 ‘산업체 체험형 현장실습’ 관련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학교에 지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간호조무사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740시간의 이론교육과 780시간 이상 의료기관 현장실습을 이수해야 한다. 고3 9월 국가시험일 이전까지 6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학기 중에는 수업 때문에 방학 등 시간을 활용해야 하며, 1학년 1학기 여름방학부터 3학년 1학기 여름방학
이재명 정부의 교육 공약과 관련해 교육계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반응이지만 일부 내용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경계하고 있다. 그 내용들이 학교 교육, 대학 입시 등 본질적 문제와 연관된 만큼 교육 구성원 모두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우선 ‘초·중·고에서 시민교육 강화’에 대해 특정 정치적 이념을 주입하는 교육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공약에는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힘, 공동체 이해하는 힘 기르는 교육’으로 기술되긴 했으나, 일부에서는 시민교육이 이처럼 좋은 취지로 시작하고도 나중에 정치적 편향성이 나타났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편향화 예방, 제어장치 확보가 필수 전제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교총 교육정책국은 "시민교육이 개인의 권리만을 강조하거나 특정 정치세력 비판, 국가정체성 약화 등으로 변질되는 부분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개인의 의무, 책임, 국가정체성에 대한 부분도 동일한 가치로서 다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초학력 향상, 학습역량 강화 차원에서 지역에 ’자기주도학습센터‘ 설치를 통한 사교육비 부담 경감의 경우 교원 행정업무 부담이 유발될 수 있다. 아직 운영 주체나 구체적 운영 방식은 확정되진 않았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동남아 남부협의회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에서 ‘2025 해외 청소년 통일 골든벨’ 행사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인 대학생 100명이 참가한 ‘인도네시아 학생 통일 골든벨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한국어로 통일과 남북한 역사 등에 관련된 문제를 풀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학생 대회에서는 인도네시아 교육대학교(UPI) 한국어 교육과 4학년생인 피를리 파딜라(22) 씨가 최후의 1인이 돼 골든벨을 울렸다. 피를리 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과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민주평통 외국인 통일 골든벨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항공권과 경비 등을 지원받게 됐다. 한국 첫 방문에 설렌다는 피를리 씨는 졸업 후 한국 대학원에서 미디어 관련 공부를 하고 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6·25 전쟁 당시 유엔군에 포로로 잡힌 공산군을 수용하던 한국의 섬’(답 거제)을 맞춰야 하는 등 문제 난이도가 ‘토종 한국인’에게도 쉽지 않은 터라 우승자의 실력이 더욱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피를리 씨는 "용어가 어려웠지만 평소 한국 역사에 관심이 있어 유튜브로 관련 영상들을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는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고 교육분야 주요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사회2분과 기획위원 8명, 전문위원 14명, 교육부 관계자 13명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AI시대 초·중·고·대학을 포함한 새정부의 교육방향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등 고등교육 발전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AI 교육방향과 관련해초·중등 교육에서부터 융합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사회2분과 위원과 교육부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과 관련해서는 거점국립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향후 교육 전 단계를 아우를 수 있는 AI 인재양성 방안,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교육-취·창업-정주 등 선순환 고리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홍창남 사회2분과장은 “실용과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맞춰 5년 동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과제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교육부는 사립학교 교원을 다른 사립학교 또는 국가기관 등으로 파견근무를 허용하는 개정 사립학교법 시행을 3개월 정도 앞둔 상황에서 ‘사립학교법 시행령’과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의견제출 기간은 다음 달 21일까지다. 교육부는 사립학교 교원의 파견 사유·기간·절차와 교육공무원을 사립학교에 파견하는 기간·절차 등을 규정하고, 고교 이하 각급 학교 임용 보고 서식에 관한 현행 법령에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립학교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와 맞물려 교육공무원을 사립학교에 파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면서 출산·양육 친화적 근무 여건 조성 등도 함께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안의 경우 사립학교 교원의 파견 기간을 3년 이내로 하고, 교육공무원이 사립학교 법인에 파견되면 기간은 2년 이내로 하되 필요한 경우 1년의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사립법인이 교육공무원을 파견받는 과정이나 파견 사유 소멸 시 규정, 파견 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에는 사립학교 등 파견 근거 이외에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한 규정이 신설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를 9월 3일 시행한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본 수능 출제 취지에 맞춰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를 배제할 방침이다. 공교육 범위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유지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 신청은 9월 3일~6일 평가원 전용 게시판에서 가능하다. 이번 모평은 2026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2025년도 제2회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이재명 정부의 5년간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정기획위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로드맵을 짜는 역할이다. 법정 활동 기간은 60일로, 필요에 따라 1회 한정으로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국정기획위는 ‘100대 국정과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위원장은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맡은 가운데 3명의 부위원장은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담당한다. 이날 산하 7개 분과장, 분과별 7명 위원 명단도 공개됐다. 교육과 방송·통신 분야 등을 다루는 사회2분과장은 홍창남 부산대 부총장이 선임됐다. 이 자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리를 양보한다는 뉘앙스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홍 분과장은 부산대 교수 임용 전 1986년에서 2006년까지 중등 영어교사로 근무하며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현 한국학교컨설팅협회) 연구팀장 등을 지냈다. 대선 전에는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성장과 통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