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후 첫 18개월 동안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 중학교 진학을 앞둔 6학년 졸업생을 두고 하는 말이다. 초등학교 교사들이 졸업한 제자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듣는 하소연 역시 "중학교가 너무 달라 힘들어요"라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이런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초 발간한 연구·정책브리프 ‘통’ 4호에서 ‘초·중학교 전환기 학생 어떻게 도와야 하나?’를 다뤘다. ‘통’은 평가원이 현장 교원, 부처 등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발간하는 비정기 간행물로 홈페이지(kice.re.kr) 자료실 내 ‘정기간행물’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번 호에서 평가원은 학생·교사 학부모 설문을 통해 전환기 학생이 왜 어려움을 겪고, 교사와 학부모가 왜 지원하기 어려운지 근거를 밝히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도법 및 정책제안 등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2014년 평가원이 내놓은 ‘초·중학교 교수학습 연계 지원 방안 탐색’, ‘초·중학교 교수학습 연계 지원 전략 개발’ 연구를 토대로 도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일단 초등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311명을 따라가며 시기별로 5점 리커트 척도 응답 방식으로 점검한 결과 ‘
서울삼릉초(교장 류덕엽)가 중학교 진학을 앞둔 졸업생을 위해 인근의 서울 언주중과 전환기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 2~3교시, 서울삼릉초 6학년 학생들은 아주 특별한 강의에 환호했다. 언주중 유종도 교장과 서울삼릉초 출신 선배 4명이 나란히 교복을 입고 찾아와 ‘예비중학생 여러분, Don’t worry, Be happy!’ 특강을 한 것. 프로그램은 유 교장이 먼저 강당에서 6학년생 전체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중학교 생활을 위한 노하우’를 주제로 강의하고, 그 다음 교시에 언주중 1학년 선배 4명이 각 반에 들어가 후배들에게 자유학기제, 동아리활동, 친구 사귀기 등 중학교 생활의 세세한 부분을 조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김하영(6학년) 양은 "교장선생님이 직접 교복을 입고 친근하게 학교 전체 분위기를 잘 말씀해주셨고, 선배님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줘서 좋았다"며 "무서운 선생님이 누구인지, 1학년 교실 가는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 동아리 활동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궁금한 내용을 충분히 알게 됐다"고 답했다. 선배 멘토로 참여한 학생들도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 강의를 준비하기
"학교 복귀가 불가능한 아이 같았는데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설득했더니 무사히 졸업까지 했습니다. 정말 뿌듯합니다." 교육부가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6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정훈(42·학교부문) 울산 남창중 교사는 수상소감으로 이렇게 말했다. 김 교사는 학생생활부장과 2학년 부장을 연이어 맡으며 학교를 떠난 아이들의 복귀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2014학년도 3명, 2015학년도 5명이었던 학업중단 학생의 ‘제로화’를 이뤘다. 학교폭력도 2년 연속 ‘제로화’다. 남창중은 농어촌 지역에 위치해 결손가정이 많은데다, 학생들이 초·중·고를 줄곧 함께 다니는 ‘끈끈한 관계’ 탓에 중도탈락 학생이 한명 생기면 연이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김 교사는 학교에 대해 불신을 갖고 떠난 아이들, 그리고 위기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교육공동체 간 관계 회복에 주안점을 뒀다. 이에 ‘친구와 함께’, ‘친구 앞에서’, ‘선생님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로 프로그램 모형을 10여 개 만들어 ‘날마다 꿈꾸는 학교’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다. 특히 부모님과의 관계 회복에 신경을 썼다. 학생과 상담을 해보니
32명의 국내외 암각화 관련 전문가와 인문사회학자가 ‘그림으로 쓴 7천년 역사책-반구대암각화의 비밀’을 출간했다.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암각화를 발견한 문명대 동국대 교수, 시집 ‘반구대암각화 앞에서’으로 목월 문학상을 수상한 이건청 전 한국시인협회장,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울산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암각화학, 역사학, 고고학, 미술사학, 지리학 분야의 이들 전문가들은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와 국보 147호 천전리암각화가 어떻게 생겨났고,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일반인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하고, 30페이지 가량에 걸쳐 현장사진, 각종 암각화 이미지, 암각화 도면 등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대출판부, 1만2000원.
조순이 춘천교대 음악교육과 교수, 한윤이 대전태평초 교사, 최유진 서울 문래중 교사 등 대학 음악교육과 교수, 초·중 교사 13명이 학교에서 뮤지컬을 교육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안내서 ‘학교, 뮤지컬을 만나다’를 펴냈다. 뮤지컬에 대한 상식, 학교 뮤지컬 운영의 다양한 형태, 교육현장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모범 활동사례들을 두 파트로 나눠 제시하고 있다. 파트 1에서는 학교 뮤지컬 운영을 위해 숙지해야 할 통합교육과정, 교과수업, 동아리 활동 및 방과 후 활동 등에 대한 사항을 요약했다. 파트 2에서는 유아부터 대학생까지 관심사에 따라 뮤지컬 수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예시했다. 시, 고전음악, 애니메이션, 대중음악 등을 뮤지컬로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학지사, 1만8000원.
방승호(55) 서울 아현정보산업고 교장이 신간 ‘노래하는 교장 방승호의 마음의 반창고’를 펴냈다. 신체놀이를 이용한 상담 기법으로 정평이 난 그가 어떻게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열었는지, 그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를 담았다. 방 교장은 1998년 미국 연수 중 간단한 신체활동에도 아이들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는 상담 방법에 감명을 받은 후, 우리나라 현장에 복귀해서 이를 적용해 수많은 청소년들을 변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새 학기가 되면 호랑이 탈을 쓴 채 학교를 돌아다니고 흡연, 게임중독 청소년을 위해 노래를 작곡해 불러주는 등 ‘괴짜 교장’으로 통한다. 사춘기 아이들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용기를 내지 못한 많은 교사와 부모들에게 길잡이가 돼 줄 만하다. 창비, 1만8000원.
"중학생이 고등학생까지 제치면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여러 분야에서 의연하게 도전하는 여러분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양수기(62) 울산서여중 교장의 졸업사가 지역 내외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자신의 교육소신을 믿고 따라와 적지 않은 결실을 거둔 학생에게 고마움과 찬사를 동시에 보낸 양 교장의 한마디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어서다. 양 교장은 지난달 초 졸업식에서 "지난 3년간 수업, 독서, 방과후학교, 동아리, 축제 등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즐거이 최선을 다한 결과 금년에도 학력우수학교, 기초미달제로학교로 교육감 표창을 받았고 우리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교육부 선정 전국 100대 학교로 뽑혔다"며 "이 같은 성공을 경험한 여러분의 앞날에 밝고 희망찬 미래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지난 한 해 울산서여중은 교육당국의 성적우수 표창은 물론 펜싱대회, 일본어연극발표대회, 통일탐구 토론대회, 스피치대회, 백일장, 미술공모전 등 지역 내외에서 열린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이는 양 교장이 추진한 ‘꿈·끼 교육’의 성공과 맞물린 결과로 회자되고 있다. 양 교장이 2014년 9월 부임할 당시 울산서여중은 학구열 높은 지역 내에서 명
전남 점암초(교장 한평주) 6학년 학생 8명은 7~8일 전북 전주에서 특별한 졸업여행을 가졌다. 15일 졸업식을 앞둔 여행길이었다. 전교생 49명인 소규모학교 특성상 1학년부터 줄곧 한반에서 정 들었던 친구들이 마지막 추억을 쌓길 원했고 한평주 교장이 그런 마음을 헤아려 여행을 결정했다. 덕분에 중학교 진학으로 아쉽게 헤어질 이들은 함께 했던 6년간의 시간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다혜 담임교사의 인솔 하에 학생들은 전주행 기차를 타고 한옥마을을 방문, 한복을 입은 채 특별한 졸업사진을 찍는가 하면 전통문화를 경험하기도 했다. 저녁에는 선생님과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갖고, 그동안 학교생활을 담은 영상을 보며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는 등 이별의 정을 나눴다. 학생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외롭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추억을 남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은초롱 양은 "우리 반끼리 여행을 하니 더욱 끈끈해지고 단합이 돼 좋았다"고 말했고, 김은상 군은 "선생님과 함께 석별의 시간을 보내며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이 영원히 기억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정서적 풍요로움이란 선물을 주고 싶었다"며 "향후 각
능력중심사회 구축을 제1과제로 삼아 ‘고졸 취업문화 확산’에 앞장서온 교직원, 유관 기관, 기업 담당자들이 정부 표창을 받았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6년 중등 직업교육분야 유공자 228명 중 10명을 표창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신동신 전북교육청 장학관, 심상철 강원 삼척마이스터고 교사, 이용승 경기 양영디지털고 교사는 ‘고졸 취업’에 누구보다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장학관은 한 학교가 여러 기업을 찾아다니며 구직활동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역발상 취업박람회-기능인재 취업한마당’을 추진해 특성화고와 기업 간 교류·소통의 장을 열었다.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29교가 기업인을 직접 초청해 자신들이 어떤 기능인재인가를 적극 알리는 식의 거꾸로 취업박람회를 진행한 것이다. ‘기업인 초청 기능인재가 준비한 특별한 만찬’이라는 이색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학생들은 직접 식재료를 재배하고(농업), 조리하고(가사), 홍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상업), 성과물 전시까지(공업) 한 눈에 보여줄 수 있었다. 또 창업아이템을 상품화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특성화고 창업한마당’을 기획하는 등 실질적인 창업지원
하윤수(왼쪽) 한국교총 회장은 8일 KBS를 방문해 ‘희망나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870만원을 기탁했다. 교총 회장단과 임직원들이 소외된 이웃과 사회배려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연초 모금해 마련한 금액을 하 회장이 대표로 전달했다. 하 회장은 이번 성금 기탁을 시작으로 더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 회장은 “올해 교총 70주년을 맞아 도움이 절실한 학생, 이웃과 함께하는 ‘희망사다리 교육’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3일 대구교총회관에서 초등 교육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교권보호 및 권익 신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현장 교원들의 고충을 해결할 방안을 논의하고 정책개선 의견을 수렴·전달하는 자리로 대구교총 회장단 및 정책기획단, 배구동아리 ‘공천지’ 임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정책기획단은 이날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정책제안에 대한 법적 근거를 제시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향후 시교육청과의 교섭에 활용할 예정이다. 중등 교육현장의 의견은 오는 21일 수렴할 계획이다.
서울교총(회장 유병열)은 지난달 17~23일 5박7일간 우수회원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해외연수를 가졌다. 이 연수는 앞서 서울교총이 한국-말레이시아 학생교류협회(회장 진만성)와 MOU를 체결한 내용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서울교총은 이번 연수에서 사라왁주 관광청 이김신 차관을 만나 교육교류와 연수 등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고 호주 스윈번대학 분교를 방문해 서울소재 대학과의 교류도 약속했다. 또 말레이시아 전국 교원연합회 회장단을 만나 양국 교육협력에 의기투합했다. 진만성 협회 회장(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은 "추후 학생 체험학습, 어학연수, 학교 간 자매결연 및 교원들을 위한 문화체험, 학교탐방 연수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윤수(사진) 한국교총 회장은 8일 KBS를 방문해 ‘희망나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870만원을 기탁한다. 교총 회장단과 임직원들이 소외된 이웃과 사회배려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해 마련했다. 하 회장은 이번 성금 기탁을 시작으로 더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하 회장은 “올해 교총 70주년을 맞아 도움이 절실한 학생, 이웃과 함께하는 ‘희망사다리 교육’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구남(62·사진) 경기 화성금곡초 교장은 2일부터 23일까지 ‘교단, 그 세월’을 주제로 교내 특별전시장에서 생애 저작물 50여 편을 모아 전시회를 갖는다. 38년 전 초임 교사시절 처음 자필(철필)로 프린트해 만들었던 문집, 처녀시집 ‘들꽃은 바람을 타고’, 학교경영서 ‘학교네모의 틀에서 깨어나다’, 인성예화집, 전국교육자료전 1등급 및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1등급 수상작 등 열정을 다해 제작한 교육자료들까지 총망라했다. 그동안 이 교장이 운영해온 ‘대한민국영재만들기카페’, ‘돌돌돌’ 사이트 관련 작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의 참여로 켈리그래픽 손 글씨와 사진전도 함께 진행된다. 이 교장은 "이번 교육생애 저작물 전시회를 통해 후배 교원들이 더 나은 비전과 도전정신을 갖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갑수(62) 서울 영락고 교사가 6~17일 서울 관악구청 2층 갤러리관악에서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달 정년퇴임을 앞두고 30여 년간 미술교사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제작을 5년 전부터 시작했다는 그는 이번 전시 작품에 대해 “전통예술과 현대 기술, 특히 코딩이나 디지털 네트워크 등을 융합시키는 작업”이라며 ‘융합미술’, ‘테크노아트’라고 이름 붙였다. 김 교사는 “인간의 기술과 환경의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으로 봐 달라”며 “일반적인 미술 장르와 다른, 요즘 사물인터넷(IoT)시대 트렌드와도 잘 어울리는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지난해 12월 인사동 토포하우스 갤러리에서 같은 내용으로 일주일간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