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강원교육의 방향은 지나치게 한 쪽으로 치우쳤습니다. 교육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헌법정신이 현장에서 바로 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강원교총 제29대 회장에 당선된 서재철(59·사진) 성원초 교장은 1일 임기 첫날부터 강한 목소리를 냈다. 갈수록 학교자율성이 악화돼 교원들이 현장에서 제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진 실정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었다. 서 회장은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에 단위학교 책임경영이 분명히 명시돼있다"며 "큰 방향만 제시하면 학교가 알아서 충분한 선택권을 갖고 경영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자 민주적인 방식인데 강원도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2월까지 3년 간 홍콩국제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진보교육감’들의 방식이 뒤로 가고 있음을 실감했다. 홍콩 교육당국은 학교에 가이드라인만 제시할 뿐 경영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건드리지는 않았다. 그는 "도교육청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변질되고 비판마저 듣지 않으려 하는 폐쇄적인 기관이 됐다"며 "홍콩을 다녀와 보니 더 심해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회장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이 같은 부분을 강조해 61.6%의 높은 득표율로
‘수라간쉐프’,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쓴 이재이 작가가 고종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장편소설 ‘광무황제’를 펴냈다. 이 작가는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사이에서 어쩌지 못한 무능한 왕, 망국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왕으로 알려져 온 고종의 모습은 일본이 한국 식민지화를 합리화하기 위해 그려놓은 상"이라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선을 식민지로 삼으려는 열강에 대처하기 위해 황제국을 선포한 뒤 자력으로 근대국가를 건설하려 하지만, 일본과 친일각료들에 부딪힌 외로운 황제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문학과소녀, 1만5000원.
충북교총(회장 김진균)과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김준회)는 지난달 31일 충북지방변호사회관에서 ‘학교전담변호사’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교전담변호사 위촉식도 가졌다. 이날 양 기관은 △학교폭력(가정·성폭력 포함), 교권침해 등 법률 서비스 지원 △학교 내 각종 위원회(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 학교분쟁조정위원회 등) 위원 참여 △학생·교원 법률교육지원 △학생 진로교육 지원 및 자유학기제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학교전담변호사 활동은 1일부터 내년 2월28일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게 된다. 충북교총은 분회 4개교(초등 1, 중등 3)를 선정했고, 충북지방변호사회는 변호사를 추천했다.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지난달 27일 화성 병점고에서 제5회 경기교총회장배 교원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김기서 수원교육장 등 내빈 20여명과 선수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35세 이하, 35~45세, 45세 이상 남녀·혼합·관리직 등 나이, 성별, 직급으로 나눠 부문별 예선리그를 거친 뒤 각조 1·2위 팀들이 결선토너먼트를 치렀다. 3위 이내 입상팀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정신적 소양과 개개인의 체력증진을 도모하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회원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은 26~27일 전국 4개 도시에서 회원 636명을 대상으로 화제작 ‘대립군’ 무료시사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26일 부산, 대전, 전북에서 485명이, 27일에는 서울에서 151명이 관람했다. 31일 개봉 예정인 영화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치르던 ‘대립군’이 전쟁에 맞선다는 내용의 영화다. 신선한 소재는 물론 이정재, 여진구 등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며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가운데 기대작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병식(58) 서울교대부설초 교장이 26일 서울교총 제37대 회장에 당선됐다. 17~25일 치러진 선거 개표 결과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전 교장은 유효투표 1만2706명 중 58.5%인 7287표를 얻어 기호 1번 임현철 서울광남초 교장에 앞섰다. 함께 당선된 부회장은 김성일 창문여고 교사(수석부회장), 박장희 서울신계초 교장, 조대연 고려대 교수로임기는 27일부터 3년 간이다. 전 신임회장은 책임변호사제 도입, 현장중심 교육 실현, 분회활동 활성화, 보건·영양·특수 직능단체 신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 신임회장은 서울교대, 건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육부 및 서울교육청 장학관, 서울 동대문구 교총 회장 등을 역임했다.
서재철(59) 강원 성원초 교장이 27일 강원교총 제29대 회장에 당선됐다. 12~23일 선거 결과 기호 1번 서재철 후보가 유효투표의 61.6%를 득표해 기호 2번 김훈기 강릉영동대 교수에 앞섰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이다. 서 신임회장은 ‘교직 안정 풍토 및 사회적 우대책 강력 추진’, ‘단위학교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운영체제 확립’ 등을 강조했다. 서 신임회장은 춘천교대, 관동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한국교원대에서 교육학 석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콩국제학교 교장, 강원도정선교육지원청 장학사, 강원도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 강원도교육청 장학사를 지냈고 한국교총 발전특위 위원, 춘천지역 춘천교대 동문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쯤 되면 ‘스카우트 인생’이다. 초등 3학년 때부터 고교 졸업까지 스카우트 활동에 열정을 바쳤고, 성인이 된 후에도 10년 가까이 매주 교육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직업도 스카우트와 유사점을 찾다 육군장교, 그것도 공병 주특기를 보유하게 됐다. 김민기(27·사진) 육군 대위(국방시설본부 전라시설단 소속) 이야기다. 김 대위는 평일 전북 정읍 소재 근무지에서 일하다 주말만 되면 단복으로 갈아입는다. 임관 5년 차에 매년 주 1~3회 봉사하며 약 200회를 해왔다. 스카우트 연맹 관계자가 아니고서야 쉽지 않은 일이다. 24일 근무지 근처에서 만난 김 대위는 "스카우트 단복을 입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그냥 좋아서 한 일"이라며 "내가 가르친 만큼 아이들의 인성이 좋아지고 안보의식도 없던 아이들이 굳건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 성취감과 행복감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서울신강초 시절 스카우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던 그를 눈여겨본 은사가 졸업 뒤에도 후배들을 도울 기회를 부여한 것이 봉사의 시작이었다. 이후 봉사를 하건 활동을 하건 스카우트 단복을 입고 참여하는 그 자체가 행복해 매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게 습관처럼 몸에 뱄다. 그 은사와는 지금까지 스카
민병관(사진) 서울 양재고 교장이 26일 한국국공립고교장회 대의원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인됐다. 민 회장은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본청 중등교육정책과 등에서 경력을 쌓았고, 국공립고교장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송토영(사진) 충남 천안가온초 교장은 24일 한국초등교장협의회 대의원회에서 신임회장으로 만장일치 승인됐다.송 회장은 천안교육지원청, 공주교육지원청 장학사를 재냈고, 충남초등교장회 회장을 역임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초·중·고생 대상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본격 운영에 앞서 20~21일 한국교총 회원 1000여명을 초대했다. 이틀 동안 각각 250쌍 체험학습, 에버랜드 자유이용을 제공했다. 25일 문을 연 에버랜드 체험학습장은 감성·직업·안전 3개 테마, 22개 프로그램을 갖췄다. 30~100명씩 학생단체를 우선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에버랜드 내 동·식물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고 사육사, 수의사, 상품디자이너, 공연기획자 등 이색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캐리비언베이를 활용한 수상안전체험도 제공한다.
부산교총(회장 박종필) 산하 부산학부모연합회(회장 남미향)는 20일 부산교대 제1체육관에서 제3회 우리역사 바로알기 중학생 도전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내빈,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중학교장 추천을 받은 교당 2명, 전체 2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장평중 임동욱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도에서 시·군교총회장 워크숍을 진행했다. 경기교총 회장단 및 시·군교총회장 등 31명이 참가해 시·군교총 별 사업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회원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까지 하반기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열렸다.
사단법인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회장 박재련)는 회원학교를 찾아가 영화 ‘아빠는 딸’을 특별상영하는 이벤트를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영화사 ‘김치’와 마련한 이번 이벤트를 위해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학교에 영화사 스태프들이 찾아가 최적의 조건에서 상영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영화는 아빠와 딸의 영혼이 바뀌며 벌어지는 해프닝 속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가족 코미디로, 가정의 달을 맞아 학생들이 가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립중고교장회는 가정의 달, 호국보훈의 달, 장애인의 날 등 각 시기에 맞춰 학생들의 건강한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만한 최신작 영화를 선정해 회원학교에 특별 상영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17일 대구산격·달산초 및 대구체육관에서 제15회 대구교총회장배 초등배구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82개교 68팀이 참가해 2주 간 예선을 거쳤고, 이날 24팀이 경쟁을 벌여 대구서변·침산초 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교총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전 회원에게 잡곡세트를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