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교감 성과연봉제 도입이 결국 보류됐다. 26일,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일반직 공무원은 물론 군인·경찰·소방·외무 등 특정직 공무원의 5급까지 연봉제를 확대 적용하는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교육직은 유일하게 제외했다.교원만 예외로 한데 대해 인사혁신처로서도 정책적 부담이 컸다는 후문이다. 2년 전부터 도입을 기정사실화 했지만 교총의 설득력 있고 전방위적인 반대 활동으로 명분을 잃었다는 전언이다.정부의 연봉제 확대 방침은 교육직을 행정업무 중심의 일반직과 동일시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학교장은 타 공무원과 달리 단위학교의 기관장이다. 개인 성과에 포커스를 맞춘 연봉제가 아니라 결국 학교 간 성과창출 등 불필요하고 비교육적인 경쟁을 조장할 수밖에 없다.교육성과라는 기준과 목표의 모호함 역시 근본적 문제다. 저소득층, 농산어촌 등 교육 격차가 엄존하는 현실에서 교육양극화만 불러올 우려가 크다. 특히 교육부와 교육감 간의 정책 대립이 커지는 상황에서 성과의 기준도 다를 수밖에 없다.학교장은 타 공무원과 달리 4년 중임의 임기제 공무원으로 강력한 인사평가를 받고 있다. 그 심사도 날로 강화되고 있다. 교원의 3% 안팎인 교장‧교감이 되기 위해
교육부는 최근 신학기 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매년 3∼4월쯤이던 각종 지침, 사업계획 전달 시기를 향후 전년도 12월까지로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또 3월1일자 교원인사 발령도 내년부터 2월1일자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간 3월 교원인사와 함께 짧은 신학기 준비로 교사들의 불만이 높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특히 기존교사와 달리 전입교사들은 1주일 정도 전입학교에 출근해 신학기 교육과정 작성과 교실환경 정비에 분주했지만 전출학교 교무업무 마무리, 복무처리 등 행정적 혼란으로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했다. 3월 신학기는 교사와 학생이 처음 만나고 새로운 교육이 시작되는 중요한 달이다. 교수활동은 물론 학급운영 설계를 위한 학생 이해, 교육환경이나 지역실정 파악 등 학생지도를 위해 꼼꼼히 파악하고 준비해야 할 시기다. 따라서 2월1일자 인사발령은 그런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어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 또 전입교사들의 새 학교 증후군을 완화하고, 원거리 인사이동에 따른 이주 관련 문제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2월 교원인사 발령이 안착되려면 준비할 것이 많다. 그런 점에서 교육부가 신학기 업무지침과 각종 주요계획 시달 시
경기도교육청이 내년에 (가칭)‘경기 꿈의 대학’을 개설한다. 야간 자율학습의 대안으로 추진하는 것인데 자기주도적 교육과 진로 체험을 주 내용으로 한다. 교육청은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례 제정 등으로 사업 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수도권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그러나 학생, 학부모 등 교육 현장은 걱정이 많다. 우선 당장 내년 4월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 막연하게 예비 대학이라고만 했지, 정작 필요한 교육과정과 교육내용 등 구체적인 내용은 깜깜하다. 대학 교육과정 자체에도 정규 교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대학들이 예비 대학에 양질의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우수 강사를 투입할지도 의문이다.꿈의 대학은 야간 자율학습 자율화와 고교 교육 정상화가 목표다. 그렇다면 이것도 논점을 비켜간 정책이다. 현재 고교 자율학습은 ‘자율’로 정착했다. 전체 학생 중 20% 정도만 희망에 따라 참여하고 있을 뿐이다. 고교 교육 정상화가 목적이라면 학교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학생부 종합전형에 필요한 새로운 스펙으로 부각돼 입시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여기에 학생 안전을 위해 교사들을 밤에
교총 등 교육계가 지속적으로 인하를 요구한 교육용 전기료가 20%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에서 동·하계 냉난방 전기요금 할인율을 현행 15%에서 50%로 대폭 올리고 기본요금은 당월 피크치를 당월 요금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렇게 되면 연 800억 원 가량의 전기료가 절감돼 학교의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교육현장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전기료를 더 내려야 한다는 요구다. 첫째, 지속적인 전기료 인상을 감안할 때 20% 인하는 다소 부족하다. 비록 2014년 4% 인하와 지난해 동‧하계 할인율을 상향(연간 203억 원)했지만 교육용 전기료는 2008년부터 6차례에 걸쳐 총 31.1% 인상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둘째, 학교 전기료 부담을 더 낮춰야 실질적인 냉‧난방기 가동이 가능하다. 지난해 전체 학교 전기요금은 총 4806억 원으로 운영비 대비 평균 19%에 달한다. 시·도별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 학교가 운영비의 4분의1을 전기료에 쓰고 있는 것이다.셋째, 학교의 전기 사용이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현재 학교는 냉‧난방뿐 아니라 컴퓨터, 프로젝터 등
교육부가 지난 달 돌봄교실을 방과후 학교에 포함하고 그 운영 주체를 학교로 명시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개정안)을 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개정안이 그대로 입법화되면 일선 학교와 교원들의 책무는 더욱 가중될 게 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현행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를 지자체나 지자체가 지원하는 별도의 센터에서 주관해야 한다는 일선 학교와 교원들의 오랜 요구와도 정면 배치된다.물론 저소득층‧맞벌이 자녀, 학부모를 지원하는 돌봄교실과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를 추구하는 방과후 학교는 확대돼야 한다. 하지만 학교에 지나친 짐을 지우는 개정안은 재고돼야 한다. 현재도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 교사들은 수업 연구, 자료 준비, 생활지도 등 본연의 직무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한다. 주말, 방학도 반납해야 돼 학교 기피 업무로 전락한 지도 오래다. 따라서 일본과 호주 등 외국의 사례처럼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의 운영 주체를 지자체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별도의 센터로 지정하고, 학교는 시설 지원과 운영 보조 등을 하도록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단지 교육 대상이 학생이고, 활동 장소가 학교라는 이유로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 현재 전국
이덕선(사진) 전 한국교육방송공사 상임이사가 자서록 ‘언제나 출발선에서’를 펴냈다. 가난과 고난 속에서도 배움의 길을 놓지 않고 늘 새로운 출발선에서 내일을 바라보며 달려 온 삶을 담담히 정리했다. 인천교대 초등교원양성소 10기 수석졸업, 부천 시온초 교사, 한국교육개발원 행정직, 한국교육방송공사 상임이사, 안양대 겸임교수 등 평생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서울 도봉구교총은 7일 저녁 CGV하계점에서 회원 260여명이 참석한 영화관람 문화행사를 열었다. 교원들은 영화 ‘판도라’, ‘형’, ‘신비한 동물사전’ 중 하나를 골라 관람하며 친목의 기회를 가졌다. 안선엽 회장은 “작은 행사지만 서로 인사도 나누고 소속감도 키우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호응도가 높아 앞으로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했다. 사회 각계가 폐기를 주장하는 가운데 교총은 절차의 투명성, 내용의 적절성과 중립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실제로 정부는 편찬기준과 집필진을 사전에 밝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현대사 집필자는 역사학자가 1명뿐으로 전문성을 의심받고 있다. 또 ‘대한민국 수립’ 표현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친일과 독재 미화 논란을 피하려는 듯 이승만 정부 독재, 5·16군사정변과 10월 유신, 민주화 운동의 성과 등을 중립적으로 서술하려 애썼지만 이 또한 한계를 드러냈다. 고교 한국사에서 근현대사 서술 분량이 절반을 차지한 상황에서 박정희 정권의 경제성장을 정교하게 기술하는 등 비중을 높여 또 다른 편향성 시비를 낳고 있다. 검정교과서의 좌편향을 바로잡겠다는 정부의 의욕이 1년만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내놓는 무리수로 이어진 것이다.하지만 정부가 왜 그토록 조급하게 국정화를 추진하려고 했는지, 그리고 검정과 국정의 찬반 논리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는지도 이제 되돌아봐야 한다. 그간 검정을 주장하는 역사학계와 집필자, 일부 교사들은 편향된 집필과 수업을 하지 않았는지, 반미와 종북 그리고 자학적 사관을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1일, 4차 관계부처 합동 해석지원 TF를 열어 학생들이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주는 행위도 청탁금지법에 위반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제자의 꽃 한 송이까지 부정 청탁으로 봐야 할 만큼 교단이 부정적으로 비쳐진 현실에 학교 현장은 허탈을 넘어 자괴감에 휩싸였다. 교총은 즉각 성명을 내 “사제 간의 정을 범죄로 모는 경직된 해석”이라고 재검토를 촉구했고 권익위를 항의 방문했다. 권익위는 부랴부랴 “결정한 바 없다”는 해명자료를 내고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이번 해프닝은 일명 ‘김영란법’ 제정 당시부터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 된 것이다. 지난 60여 년 간 이어온 사제 간의 아름다운 전통을 법적 잣대로만 재단한 안타까운 결정임에 틀림없다. 도대체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상징인 카네이션이 부정 척결의 대상이고 청탁 행위라는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 이는 국민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결국 빈대 잡으려다 초가산간 태우는 우를 범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제자가 스승에게 드리는 꽃 한 송이를 처벌하는 예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경직된 해석은 결국 법을 희화화(戱畵化) 해 청탁금지법 전체의 입
20만 1072명. 한국교총이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 시작해 이달 11일 마감한 입법청원운동에 서명한 교원 수다. 정부, 국회를 향해 20만 넘는 교원들이 뜻을 모아 ‘청하고 원한’ 것은 교원성과급 차등지급 철폐, 관리직교원 연봉제 도입 철회, 교권침해 처벌 강화, 교육용 전기료 인하, 소규모학교 및 교육지원청 통폐합 중단 등 10대 과제다. 하나 같이 교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현안들이다. 이들 청원과제는 제36대 교총 회장단이 선거운동 기간 전국을 세 바퀴 반 돌며 현장의 애환과 바람을 ‘바위에 손톱으로 새기는 심정’으로 담아낸 숙원과제다. 근래 보기 드물게 20만 교원이 동참한 것도 그런 이심전심이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단에 자긍심과 활기를 불어 넣어 ‘가르칠 맛 나는 학교’를 만들자는 교육자의 뜻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히 표출됐다. 교육 본연의 역할과 교원의 자존감을 훼손시켜 온 잘못된 정책을 결단코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총은 조만간 청원서를 국회와 정부에 공식 전달하고 입법, 정책 추진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청원은 헌법이 정하고 있는 권리이며 국기기관은 이를 성실히 심사할 의무를 지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응당
교권 침해에 대해 처벌을 강화한 ‘교권보호법’ 개정안이 11일 발의됐다.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등 23명이 발의한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은 크게 3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한 교육감 고발 조치 의무화, 교육활동 분쟁 조정․법률상담 등을 위한 법률지원단 구성․운영, 정당한 사유 없이 특별교육․심리치료 미이수 학부모에 3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가 그 골자다.그동안 교원 개인이 교권침해를 한 학부모 등 제3자를 대상으로 고소 등 법적 책임을 묻는 게 사실상 어려웠다는 점에서 지도·감독권자인 교육감이 직접 고발조치를 하도록 한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진일보한 내용이다. 또한 교권침해를 한 학생이나 학부모가 특별교육․심리치료를 이수하지 않을 경우 벌칙 조항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학교현장의 의견도 보완됐다.이번 개정안은 교권침해 행위와 수준은 도를 넘어서고 있는데 법령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 못하다는 학교현장의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또 제36대 교총회장단이 ‘1호 결재안’으로 강력히 추진한 활동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이제 국회가 나서야 한다. 이미 18대 때도 여야의원 15명이 교원의 교육활동보호
도입 2년차인 시간제 교사를 내년에 더 확대하기 위해 교육부가 전환 사유와 절차를 폐지한다고 밝혀 현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21일 육아·간병·학업으로 명시한 전환 사유를 폐지하고 학운위 심의절차도 폐지하는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정부는 경력단절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지만 학교 현장은 되레 기간제교사만 더 양산하게 될까 노심초사다. 행정예고를 통해 찬반의견을 개진하라고 하지만 선례를 보면 의견이 반영될 지도 미지수다. 지난 2년간 시간제교사는 2015년 30명, 올해 71명에 그쳤다. 9개 시도는 아예 한 명도 전환시키지 않을 만큼 거부정서가 강하다. 그런데도 모든 제한을 풀어 누구나 시간제교사로 전환할 수 있게 한 것은 학교의 고충을 무시한 처사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실제로 시간제교사를 운영하는 학교에서는 시간표 작성, 학생 생활지도, 교무 분장에서의 담당업무 및 담임배정 등에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연속성 없는 근무로 인한 손실은 그 어떤 가치로도 환산할 수 없다. 오전이나 오후 혹은 특정 요일에 특정학급의 수업이 몰리는 일도 생긴다. 시간제교사의 근무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강원도를 비롯해 충·남북, 경북, 전남 등 농어촌지역이 많은 시·도에서 초등 임용시험 응시자가 미달돼 비상이 걸렸다. 2017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강원 0.58대 1, 충남 0.57대 1, 충북 0.62대 1, 경북 0.82대 1로 3년 연속 미달사태를 맞았다. 반면, 광주 5.44대 1, 세종 2.33대 1, 경기 1.56대 1로 대조를 이뤘다. 예비 교사들이 대도시·수도권으로 몰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몇 년째 심화되면서 교원 수급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 강원은 TF까지 꾸려 임용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초등 교사는 전국 11개 교육대학과 교원대, 그리고 이화여대 초등교육학과를 졸업한 자에 한해 시험자격이 주어진다. 문제는 해당 양성기관에 그 지역 학생보다 타지 학생들이 많아 탈출 러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농어촌 지역은 근무환경이 열악해 예비교사들이 기피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교사 부족은 교단의 열정과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땜질식 처방에 급급해서는 문제가 되풀이될 뿐이다. 따라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초등 양성대학 입학 시 일정수의 학생은 지역 특례 입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이즈음 학교, 사회 곳곳에서는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교총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맞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온 국민이 강력한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에서 2010년 전국 단위 민간 최초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24~28일을 독도교육 특별주간으로 정해 전국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25일 서울 양정고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어 안타깝다. 올해 일본은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일부에 ‘독도는 일본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 등 왜곡된 내용을 수록했다. 또한 최근 내각관방 홈페이지에도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이 추가 게시됐다. 일본 시네마현 청사에는 독도가 일본 땅임을 주장하는 자판기가 등장하는 등 끊임없이 독도 침탈을 노골화하고 있다.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하고 있지만 그 때뿐이다. 독도는 국제법상, 그리고 역사적으로, 현실적으로 대
교육부가 올해 11~12월 치르는 2017학년도 초·중등 교사임용시험부터 심층 면접과 수업 시연(試演) 등으로 구성된 2차 시험의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차 시험 최하 점수를 80점에서 60점으로 낮춰 1차 필기시험 상위 통과자가 대부분 합격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는 교육학 및 전공 지식을 평가하는 1차 시험이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현행 제도가 역량과 자질을 갖춘 교사 인재 선발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1차 시험 상위 합격자가 2차 시험 성적에 관계없이 대부분 합격함으로써 2차 시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교사임용시험 개선 방침은 지필고사 점수로 당락이 결정되는 현행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생활지도와 교권침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수업 개선에 나설 교사는 지필평가만으로 가려질 수 없다. 교사자격증은 교·사대에서 받지만 교사합격증은 노량진에서 받는다는 우스갯소리를 새겨들어야 한다. 하지만 귀 기울여야 할 현장의 우려도 많다. 우선 지필고사인 1차 시험에 비해 심층면접, 수업 시연 등 2차 시험은 계량화가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