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우리 아이들은 행복하나?
5월 가정의 달이다. 성년의 날이 있기도 하다. 이번 주에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 개교 기념식이 있다. 시험이 끝나고 홀가분하게 잠시나마 살짝 해방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개교식을 맞이하여 작은 이벤트를 하나 추진하고자 하여 우리아이들이 자신에게 주는 스스로의 격려의 메시지, 어떻게 살아가야 행복할까?에 대해 엽서를 써서 꾸미고 전시를 하려고 글을 쓰게 했다. 엽서글을 붙이면서 한 장 한 장 읽어보다 어쩌면 이리도 우리 아이들은 자신에게 상채기를 내고, 자괴감에 빠져있는 학생들이 많을까? 가슴이 허허로워짐을 느낀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혹 우리 아이들의 행동 하나 하나, 또는아이들이 생각하는 사고 방식,우리 아이들의 언어 하나 하나가 어쩌면 우리 어른들이 모습과 말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청년 실업이 큰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자신감과 자긍심의 부재는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또한 그로 인해 나 아닌 타인에 대한 배려나 존중도 많이 부족한 현실인것 같다. 전에 TV예능에서 안철수 씨가 나와서 어머니의 교육관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는 어렸을 적 어머니가 항상 자신에게 존댓말을 써왔다고 한다. 학교를 갈 때에도 “안녕히 다녀
- 이희영 빛고을고등학교
- 2011-05-06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