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간의 연계 강화로 공교육 신뢰회복,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 2.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의 규제를 완화하고 자율을 확대함으로써 학교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 3.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교원이 우대받는 교직 풍토를 조성하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공동으로 노력. 4.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에 적극 참여하고,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조성하는데 공동으로 노력. 5. 농산어촌,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등 소외된 지역과 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확충에 공동으로 노력. 6. U-러닝 교육환경과 친환경 녹색학교를 조성하는 등 학생과 교원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 7.대학의 학생선발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획일적인 시험성적 위주의 학생선발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기초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의 안착 등 선진형 대학입학제도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이 경감되도록 공동으로 노력.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0일 전국적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2009년 초.중학생의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이달 31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하고 이를 16개 시도 교육청에 통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발생한 학업성취도 성적 오류 논란으로 현재 시도 교육청별로 성적 재집계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이 기간에 진단평가까지 시행되면 교육 현장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연합뉴스, 2009.03.0112:50). 표면적으로는 교육현장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것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속내는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의 학업성취도평가문제로 인해 홍역을 치렀고, 여기에 학업성취도평가에 대한 근본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여론을 그대로 지나치기 어려웠던 것이 연기 이유중의 하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교과부에서 밝힌 것처럼 학업성취도평가의 성적오류 논란을 확실히 잠재우기 위해 성적 재집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단평가를 강행한다면 일선 교육계의 반발이 클 수도 있다는 것도 연기 이유에 해당될 것이다. 여기에 시험횟수가 많아지면서 일선학교와 학생, 학부모의 고충도 그대로 지나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또한 이번의
학교에서만 책임져야 하는가. 학교는 괴롭다. 학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이다.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학교가 자꾸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물론 모든 과정에서 학교가 책임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 있는 것도 책임을 따져야 한다. 교과부에서 책임지는 것이 겨우 학교를 괴롭히고 교원들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인가. 이맘때 쯤이면 학교가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간다는 것을 교원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말로는 방학이지만 적어도 절반이상의 교원들은 매일같이 출근을 하고 있다. 각 부서별 업무를 챙겨두어야 새학기 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디 한곳만 준비가 덜 되어도 학교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된다. 자동차의 부품이 하나만 부족해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현상과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이건 무슨 날벼락인가.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에 실시되었던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실사를 통해 다시 확인하겠다고 한다. 제대로 채점하고 제대로 보고를 했어도 실사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정신없이 바쁜 시기에 실사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 결과가 일부 조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면 재조사보다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재검토가 필요한 이유는 그 결과가 미칠 수 있는 파장이 상당히 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과가 좋지않을 경우에 학교장을 문책하겠다고 밝힌 것이나, 해당학교 교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에서 앞으로 닥쳐올 파장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일련의 결과는 교과부에서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었기에 충격이 크다. 뒤늦게 전면 재조사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전면 재조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뿐, 파장은 자꾸 커져만 갈 것이다. 성적이 나쁜것도 학교책임, 압박감에 일부조작하여 보고한 것도 학교책임으로 밀고 있다. 충분한 준비없이 평가를 강행한 교과부는 책임이 없는가. 왜 모든 것을 학교에만 떠미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결과를 교과부에서 예측하지 못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선교원들은 충분히 예측을 했었다. 그럼에도 강행의 강수를 두었기에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하는 것은 교과부나 일선학교 그 어느쪽도 득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어떤 결과를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가 공개된 후, 일부지역에서 결과를 고의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조사가 진행되면 더 많은 지역에서 결과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와중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뒤늦게 학업성취도평가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는 대책을 내놓고 있다. 파문을 줄이기 위한 방편일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두지않고 조기에 학업성취도평가를 강행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그보다 결과에만 매달리는 사회적인식이 더큰 문제이다. 또한 단위학교에서 학생지도에 소홀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낮게 나왔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 있지 않다.학교에서 학원보다 더 열심히 가르쳤다면 이런일이 없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이나 생활지도, 특별활동 등 다양한 교육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학업성취도결과가 낮게 나왔다는 이유로 대응하지만 그것을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일정부분은 학교교육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100%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은 그래도 선택받은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하루벌어서 하루를 지내는 부모밑의 학생들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결과가 공개된지 하룻만에 서울, 인천등 일부교육청에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들 교육청은 학업성취도평가에서저조한 결과가 나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급해도 하룻만에 나오는 대책이 과연 제대로 된 대책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저조한 결과를 교장, 교감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좋은학교자원학교와 교육복지투자우선학교를 선정하여 교사들에게 승진가산점까지 부여하거나 부여할 예정으로 있는 서울시교육청이저조한 결과를 가져온 것을 교장, 교감탓으로 돌리는 것은 객관적이지 못하다. 결과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그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작업이 우선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에 대한 발생원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교장, 교감을 지목하여 문제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발상 자체가 과연 옳은 것인가. 생각해 볼 문제이다. 당초 학업성취도평가에 대해서 일선학교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도 크게 중요성을 인식하지 않았었다. 매년 기본적으로 네번의 정규고사를 실시하는 일선학교 입장에서는 학업성취도 평가에 제대로 대비할 수 없었다. 갑작스런 실시는 아니었지만 크게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것에
교육과학기술부가 16일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세부 지역별로 공개한 것은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정보 공개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일 것이다. 즉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여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대책과 함께 학교와 교사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학교별 서열화논란을 각오하면서 발표한 이면에는 학교와 교사들의 경쟁을 통해 학업성취도 향상을 꾀하겠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하겠다. 이렇게 공개한 결과가 앞으로 교육현장의 어떤 변화로 다가올지 주목된다. 예상했던대로 사교육이 성행하는 지역의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온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그동안 학교별, 지역별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것에 대한 논란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도시라고 해도 기초학력미달학생들이 상당히 존재하는 것은 향후 대책이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또한 전북의 임실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은 사회, 과학, 영어 등 3개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단 1명도 없는 진기록을 세움으로써 이 부분의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하겠다. 임실은 국어와 수학 등 나머지 2개 과목에서도 미달 비율이 각각 0.8%와 0.4%에 그쳐 전
최근 서울과 경기권 외국어고등학교의 금년 입시안이 발표되었다. 내신실질반영률을 높이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축소되었다는 지적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면서 해당 시 도교육청에서 수정을 하도록 조치 하기에 이르렀다. 시험방법등도 교육정상화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이 역시 두고 보아야 할 문제로 보인다. 대부분의 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내신반영비율과 관계없이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를 크게 두지 않음으로써 당 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다. 물론 외국어고등학교들의 이런 행보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다. 내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학교별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이유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에 앞장선다는 취지를 충분히 살린다면 어느정도는 해소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내신차이를 많이 두지 않는다는 것은 사교육을 충실히 받은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도 있다. 외국어고등학교의 입장에서는 펄쩍 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중학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 자체를 지적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방법을 좀더 다른쪽으
민주노총간부의 성추행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우기 이 사건이 전교조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선교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피해 여성이 전교조 조합원인데도 전교조에서는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겠다고 했다가 하루도 안 돼 돌연 조사를 접음으로써 의혹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물론 피해자가 원치 않는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납득하기 어렵다. 전교조 지도부가오히려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전교조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유사한 사건에서는 자신들과 깊은 관련이 없음에도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전교조가 돌연 조사를 접음으로써 결국은 민주노총의 조사에 전적으로 매달리게 되었다. 그동안 전교조에서 도덕성을 내세우면서 여러가지 사건에서 강력한 대응을 해온 것과 비교해도 이번사건의 조사를 접은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교장이나 교감이 비슷한 사건에 연루되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까지 동원하면서 진상조사를 촉구했던 것이 전교였다. 그런데 자신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건을 슬그머니 조사에서 접은 것은 피해자가 원치 않는다는 이유에 전적으로 공감한
사교육을 잡기위한 교육당국의 노력을 보면 조만간 사교육이 잡힐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된다. 특히 최근들어 서울시교육청의 사교육잡기 프로젝트는 사교육을 줄여야 한다는 절실함과 각오에서 출발된 듯 보인다. 그만큼 현재 우리교육에서 사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 것이다.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사교육과의 전쟁은 계속된 대치국면으로 충돌직전에 와 있다는 생각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사교육을 획기적으로 줄이기위한 방안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바로 방과후 학교이다. 이미 필자는 이코너를 통해 방과후 학교의 장·단점을 누차 강조해왔다. 이번에도 같은 맥락에서 이 문제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방과후학교가 활성화된다면 사교육을 줄이는데 확실한 역할을 할 것은 확실하다. 문제는 어떻게 활성화시키느냐와 이를통해 학원으로 가는 학생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이다. 대도시의 경우는 방과후 학교는 방과후 학교대로 참가하면서 방과후 학교가 끝나면 다시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자투리 시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더 큰 이유는 방과후 학교를 믿지 못하겠다는 학부모들의 생각때문이다. 학부모들이 생각을 바꾸기 이전에는 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이다. 이런
교복값을 올리지 않겠다던 교복업체들이 슬그머니 값을 올렸다는 SBS의 보도가 있었다. 그것도 15%나 가격을 올렸다니 학부모들의 반발이 클 수 밖에 없다. 중 고등학교 학생을 두고 있는 학부모들은 이래저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국가 전체가 경기침체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교복업체들의 교복값 인상은 당연히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이런 상황에서 영등포구 여의도 중학교의 학부모들의 노력이 교복값을 인하하는 개가를 올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른바 메이저 업체의 제품인데도 서울시내 대부분 지역에서 이들 업체가 공지한 소비자가보다 10만 원 가량 싸다고 한다. 이렇게 반값 교복이 가능했던 건 학부모들의 단합된 힘 덕분이다. 영등포 지역 내 11개 중 고등학교 학부모들이 협의체를 구성한 뒤, 2개 메이저 업체를 상대로 공동 구매를 이끌어 냈기 때분이다. 이렇게 학부모들이 힘을 합하면서 메이저 업체들의 교복값을 절반정도로 인하하도록 하는 지역이 나타남으로써 다른지역에도 상당한 여파가 밀려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교복업체들이 상당한 이익을 얻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25-30만원의 가격으로 교복을 구입하는 지역
"바나나 향이 첨가된 우유를 예로 들죠. ‘바나나 우유’와 ‘바나나 맛 우유’의 차이점을 아세요? 바나나 과즙을 조금이라도 넣으면 바나나 우유가 됩니다. 그렇지 않고 바나나 향만으로 맛을 내면 바나나 맛 우유라고 표기해서 팔아야 합니다. 그런데 바나나에서 과즙을 추출하는 게 어려워요. 힘겹게 추출하더라도 극소량만 넣습니다. 바나나 우유로 팔기 위해 바나나를 넣는다고 할 때 바나나의 영양이 의미 있게 함유됐다고 할 순 없죠. 또 바나나를 극소량만 넣으면 맛과 향이 나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바나나 향을 또 첨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바나나 우유라고 판매한다면 그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갑자기 무슨 우유 이야기를 하는지 의아했을 것이다. 최근 일간지에서 보도된 내용이다.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식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실제사실과 보도되는 내용이 상당히 다르다는 반박을 한 내용 중 하나이다. 전체를 하나로 보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일부만 가지고 전체와 같은 것으로 다루는 것은 실제사실과 엄연히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하나는 그 하나의 문제만으로 남겨두어야지 전체를 통일시킨다면 식품회사는 모두 망한다는 것이
학교알리미 서비스가 시작된 후 일선학교에서는 공개항목중에서 최소한 대외로 내놓을 수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잘해 보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앞으로는 학교별 성적도 공개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사람이건 학교건서로를 비교한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와 비교를 당한다는 것은 그리 편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남들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앞서가고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야 기분이 좋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런데 요즈음 학교에서 가장 발빠르게 학교공시제도 도입에 대처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교장선생님들이다. 이런 움직임을 원한것이 교과부의 노림수 였을 수도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교장선생님들에게 비상이 걸린 것이 있는데 바로 특목고 진학에 대한 것이다. 앞선 기사에서 밝혔듯이 중앙일보에 각 중학교의 특목고 진학현황이 보도되면서 이에대해서 상당히 신경쓰는 눈치이다. 특목고를 많이 진학시킨 학교의 교장은 그래도 느긋한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의 교장은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한다.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올해는 어떻게 하든지 최대한의 인원을 진학시키고자 노력할 태세인 것이다. 단 한명도 특목고 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신임 차관은 교과부 출입기자들에게 '소통을 중시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을 하나씩 잘 추진해 1년 뒤 교과부를 일류 부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청와대에서 교과부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 차관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가 변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의 발언에서 뭔가 정확히 알수 없지만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세 가지에 중점을 두려고 하는데 첫째는 소통, 둘째는 현장 중심, 셋째는 데이터 (자료)중심'이라며 '특히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힌 부분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동안 국회의원시절이나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시절에 그가 밝혔던 여러가지 방안들에서는 위의 중점사항이 크게 부각되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었다. 6개월간의 공백기간이 어쩌면 이렇게 변화를 가져왔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소통, 현장중심, 데이터중심이라고 밝힌 것이 정확히 어떤 의도인지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최소한 현장의 상황과 동떨어진 정책을 펼치지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싶다.그동안교육정책추진에서 일선학교 교원들이 자주 지적했던 것이 바로 현장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이 2일 발표한 특목고(외고.과학고.국제고) 전형방법 변경안은 외고의 지원자격이 서울 거주자로 제한된 것이 핵심이다. 또 특별전형에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신설하고 영어 성적이나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한 모집인원을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그래도 지역제한을 둔 것이 가장 핵심이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지역제한을 했어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라기 보다는 특목고 입시에서 반영해야 할 것이 또 있다는 이야기이다. 다른 시, 도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지만, 지난해 서울의 경우는 수도권과 교차지원이 가능해서 예기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었다. 수도권의 특목고 입시가 서울보다 앞서 실시되면서 서울학생들의 상당수가 수도권외고에 지원했었다. 바로 이것이 문제였다. 수도권외고에 올인했다가 불합격한 학생들이 서울의 외고에 지원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외고는 3학년2학기 기말까지 성적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외고의 입시공부가 내신과 관계없이 흘러갔지만 내신반영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중학교교육과정내에서 출제하는 방안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드시 사교육을 받아야만 외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