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이르면 올 여름부터 전국 학원의 교습시간을 밤 10시까지 제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상당수 시 도가 이미 조례를 통해 학원 교습시간을 밤 10시까지 제한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학원교습시간 제한은 각 시 도 교육청에서 조례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 도 교육청에서 현재 학원교습시간을 제한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번의 학원교습시간 밤10시 제한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이다. 물론 경찰력까지 동원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의 경찰인력으로 가능할 것인가가 문제의 핵심이다, 간단히 이야기해서 이들 학원의 교습시간을 제한하기 위한 인력이 확보되어 있느냐가 최대 관건일 것이다. 여기에 학원연합회등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학생들이 배울 권리를 막는것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들의 생존권과도 연계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간단하지 않은 것이다. 가뜩이나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로 인해 소규모 학원들은 이미 타격을 받고 있는 분위기에서 학원교습시간 제한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사교육
교장양성 전문과정설치를 두고 교과부에서 악수를 둘 가능성 때문에 교직계가 실망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실망정도를 넘어서서 비난의 화살을 쏘고 있다는 표현이 좀더 적절하다. 교장양성 전문과정을 거치면 승진형 교장과는 다소 다른 시스템으로 이 과정을 이수하면 '공모교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의 승진형 교장과 경쟁을 유도하여 학교교육의 변화를 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과정의 설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격을 대폭완화하여 15년 이상이면 입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의 분위기로 볼때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20년 정도의 경력을 필요로 한다고 볼때 다소 빠른 느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과정의 이수기간을 대략 3년정도로 볼때 18년은 지나야 공모교장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 2년정도만 연장하여 17년정도의 교육경력을 요구해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여기에 기타요건을 확실히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해당교사의 자질을 철저히 검증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현재의 대학원 입학처럼 간단하게 몇 마디 묻고 결정하는 형태로 선발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 근본적으로 이런 과정을 도입하는 이유가 현재
'권익(權益) : 권리와 그에 따르는 이익', 국어사전에 나온 권익의 의미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인터넷 검색어를 보면, '고충처리, 부패방지, 행정심판, 정보공개 청구, 부패신고상담 안내.'로 되어있다. 계속해서 '국민권익위원회는 부패방지와 국민의 권리보호 및 구제를 위하여 과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국가청렴위원회,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등의 기능을 합쳐 2008년 2월 29일 새롭게 탄생한 기관입니다. 3개의 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한 이유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국민 권리구제업무와 국가청렴위원회의 국가청렴도 향상을 위한 활동, 행정심판위원회의 행정과 관련한 쟁송업무 등 국민의 권익보호 관련 업무들을 한 기관에서 처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기능들이 여러 기관으로 나뉘어져 있어 국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고충민원처리, 부패방지 및 행정심판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국민의 권익 구제 창구를 일원화 하고 신속하고 충실한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마련한 것입니다.'라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있다. (http://www.acrc.go.kr)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무총리 직속기관이다. 이전의 난립된유사 위원회를 하나로 묶은 위원회이다. 다른 위원회와는 달리 직속 위원회이다
지난해에 학교정보공시제도가 도입되면서 학부모와 일반국민들이 각급학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이제 시행초기라고 할 수 있다. 겨우 1년이 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잘못된 자료가 공개된 경우가 있었고,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는 이들 자료공개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정보공개자료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이다. 자료공개가 제대로 되어야만이 본래의 취지대로 서비스를 할수있다는판단 때문일 것이다. 좀더 많은 자료가 공개되어야 하고 구체적으로 공개되어야 한다는 취지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자료가 많아지고 구체성을 요구하면서 일선학교에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각종 평가에 대한 공개에서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요구하여 나름대로 공개자료를 올렸으나, 그에 대한 형식을 뒤늦게 알려옴으로써 담당교사가 이중으로 작업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각 학교의 교육계획서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들을 분리하여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계획서 한 권이면 충분할 것을 분리함으로써 일선학교의 업무가중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분리하여 공개하도록 한 것을
학업성취도평가 공개의 목적은 공개결과를 통해 각 학교와 지역에 분포한 부진학생지도를 위한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공개되었던 학업성취도평가의 결과는 일선학교와 각 시, 도교육청의 과도한 경쟁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말았다. 결국 '성적조작'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고, 그로인해 각 학교에서는 성적 재검토를 받는 사상초유의 일을 겪게 된 것이다. 성적공개의 파장이 엄청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 교과부이다. 그 와중에 자신들의 잘못은 슬그머니 덮어 버리고 일선학교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데에 성공을 거두었다. 앞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책을 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교과부의 잘못이 있으면 책임을 묻겠다는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다. 이런 와중에 이번에는 수능성적자료분석결과를 내놓았다. 평가원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수능성적자료의 공개에 대해 수능성적자료의 분석을 통해 교육정책의 참고자료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적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파악하여 향후 정부가 학교교육의 경쟁력과 질 향상을 위한 교육정책을 수립할때 기초자료로 제공한다고도 했다. 수능성적자료 공개를 원하는 사회적 요구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의관리체계가 확 바뀐다고 한다. 무슨 그럴듯한 대책이 있는가 싶겠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확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든다. 학교단위에서 이루어지던 채점을 교육청단위의 채점으로 바꾸고, OMR카드를 통일한다고 한다. 또한 복수감독을 하도록 하여 평가의 신뢰도를 높인다고 한다. 답안지 유실이 많은 교육청에는 경고와 주의조치를 내렸다고도 한다. 고의성이 없는 성적오류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발표도 함께 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내용들이다. 이와 유사한 내용을 필자도 이 코너를 통해 지적했었다. 답안지 채점문제는 시험이 실시되기 이전에 지적한 기억이 난다. 그런데 시험은 그대로 실시되었고, 그 이후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었다. 어쨌든 대책을 내놓은 것은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것처럼 대책은 겉으로 드러난 문제만을 가지고 세워졌다.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듯하다. 또한 고의성이 없는 성적오류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처리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지만 학업성취도평가 과정에서 학교를 혼란에 빠지게 했던 교과부의 책임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관대하게 했다고는 하지만 일부 교육청에 엄중문책을 한 것과 비교한다면
'방학을 불과 며칠 앞두고 휴직교사들이 복직함으로써 기간제 교사들이 부당해고를 당한다. 기간제교사는 학교의 공백을 메워주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부당해고 당하는 것은 부당하다. 얌체교사들 때문에 기간제 교사가 피해를 보고 있다. 개선책이 필요하다. 방학에 복직한 교사는 별다른 업무 없이 월급을 챙기게 된다.'(쿠키뉴스, 2009. 4.12) 100%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방학에는 별다른 업무없이 월급을 챙기게 된다는 인식은 잘못된 인식이다. 이렇게 보는 태도 자체가 문제이다. 학기중일때 보다는 업무가 줄어드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도 '별다른 업무없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이야기의 방향이 잘못 시작됐다. 방학중에 업무가 있고 없고를 이야기하고자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의 제도하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이다. 어쩔수 없이 방학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교직의 특수성상 방학을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교사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 현재의 교사 휴직규정이 그렇기 때문이다. 명확히 휴직이 끝나는 시기를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니 정한다고 해도 효력이 없기 때문이다. 필요할 경우에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의 특별법적 성격을 가진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이 지난 ‘2007년 5월 25일 제정되어 2008년5월 25일 부터 시행에 들어감으로써 지난해에각급학교의 정보가 '학교알리미 서비스(http://www.schoolinfo.go.kr)'를 통해 공개되었다. 그러나 공개 첫해부터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특히 학교의 정보가 현실적으로 미흡하다는 여론에 따라 올해부터는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였다.지난해에 공개되었던 내용보다 한 층더 강화되어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공개를 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지적도 있고, 안고있는 문제도 있지만 여기서는 거론하지 않겠다. 다만 이 공개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일선학교의 사정을 전혀 모르고 공개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라고 하겠다. 최근에 서울시교육청 소속 각급학교들은 공개자료를 작성하여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올렸다. 이 자료가 곧바로 학교알리미 서비스에 등록되는 것은 아니고 좀더 검토를 한 후에등록되게 된다. 어쨌든 이 자료를 각급학교에 올리도록 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하고자한다.
3월초에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던 학업성취도평가 점검, 말이 좋아 점검이지 서울에서는 '실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채점을 제대로 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었지만 실사라는 표현을 썼다. 조금더 강한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어쩌면 그렇게 표현함으로써 제대로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기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그렇게 점검을 마쳤지만 이 점검의 후폭풍이 또 염려스럽다. 일부학교에서 답안지를 폐기처분했기 때문이다. 분실했다는 이야기도 언론에 등장했지만 분실보다는 폐기처분한 것이 맞을 것이다. 문제는 점검을 통해 허위로 성적을 보고한 것을 바로잡겠다는 것이었는데 그 점검 때문에 이미 답안지를 폐기한 경우이다. 언론보도에서는 학교의 무책임으로 모든 것을 돌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학업성취도평가 메뉴얼에는 답안지 보관기간이 명시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일선학교에서 어련히 알아서 보관할 것으로 생각해서였겠지만 일선학교에서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시험과 달리 성적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채점이 끝나고 바로 폐기 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누구든지 시험을 실시하던 당시에는 현재처럼 학업성취도평가 문제가 크거 부각되리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수능시험에서 '중요개념'은 기출문제라도 반복출제할 수 있도록 출제원칙을 현재보다 좀더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교육에서 중요개념임에도 불구하고 기출문제라는 이유로 수업에서 소홀히 다루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선교사의 한 사람으로 전적으로 환영한다. 기출문제를 피해서 출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중요한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 문항은 반복해서 출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이러한 출제원칙이 학교의 정규고사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현재는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에 재출제를 하게되면 그에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중요개념의 문제출제에서는 문항을 변형시켜도 결국은 큰 틀에서 보면 같은 유형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를 문제삼을 경우 교사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도 교육청 등의 교육행정기관에서는 용납하지 않는다. 지난해에도 모 중학교에서 기출문제 시비로 교장부터 출제교사까지 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으며, 각 학교의 시험출제 연수시간마다 이 문제가 예시로 제시되기도 했다. 원칙만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각급학교의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있다. 교사들은 출제에 상당한 고민을
중학교의 교과목수는 학교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10개-12개 정도이다.필수과목 10개에 선택과목 1-2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중학교과정에서 이들 과목은 이수단위와 관계없이 모두 100점을 만점으로 하고 있다. 이수단위에 따른 점수차이는 없다. 물론 올해 1학년부터 일부과목은 점수를 내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렇더라고 대부분의 과목들은 점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상급학교 진학에서도 이 점수가 그대로 반영된다. 지난달 31일에 실시된 교과학습진단평가나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실시되었던 학업성취도 평가는 5개 과목만 실시되었다.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이다. 전국단위로 두 번의 시험을 치렀지만 실시된 과목이외의 교사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실시되었던 과목담당교사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는 모든 과목이 똑같은 비중으로 다루어지고 있는데, 이들 5개 과목만 실시된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과목이라고 하더라도 이들 5개과목이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예전에 고등학교 선발고사를 실시할 때는 음악, 미술, 기술, 가정과 심지어는 한문까지도 시험과목에 포함되었었다. 그러던 것이 언제부터인가
지난달 31일에 실시된 진단평가의 후폭풍이 학업성취도평가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진단평가 결과 기준점수에 못미친 학생들을 상대로 집중 지도에 나서 학년말까지 학업성취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담임과 교과담당 교사가 성적 미달학생을 집중 지도하는 '교과별 책임지도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노컷뉴스 2009.04.01 09:54). 여기까지는 그래도 동의할 만하다. 본래 목표가 미달학생에 대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한해 책임지도제를 운영한 뒤 내년 학기초까지 구제율이 75% 이상이면 '양호', 60% 이상이면 '보통', 60% 미만이면 '미흡' 등으로 평가할 계획이다(노컷뉴스 2009.04.01 09:54). 이 부분은 납득하기 어렵다. 기준이 되는 비율이 어떤 근거로 정해진 것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구제율이라는 것은 미도달 학생 중에서 어느정도의 비율이 도달로 판정되는가에 대한 비율로 보인다. 1년내에 미도달 학생들의 75%를 도달로 바꿔 놓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구제율이 60%미만이면 '미흡'이 된다는 것이다. 즉 40%만 구제 했으면 '미흡'이 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알리미'서비스에 올라온 각종 정보를 각급 학교끼리 교차 검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학교알리미 써비스에 올라온 정보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한다. 인근 지역의 학교끼리는 서로의 사정을 어느정도 아는데다 서로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상대방 학교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판단때문에 이런 발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학교알리미 사이트의 정보공개 방식도 일선 학교에서 정보를 올리면 바로 공개되는 현재의 방식에서 벗어나 일선 학교에서 일반엔 공개되지 않는 내부망에 먼저 정보를 올리면 1~2달간 지역 학교끼리 이를 교차검증하는 기간을 두고 정보가 검증된 뒤 일반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기간 중에는 위촉된 교육전문가가 내부망을 통해 해당 학교의 정보를 보고 평균치 등과 크게 차가 날 경우 검증에 나설 계획이며, 아울러 각 시 도 교육청에서도 이 기간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올라오는 정보를 검증하는 등 다면 교차검증이 이뤄지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1~2달간 정보를 검증하는 기간을 두고 이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수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럴드 경제2009.
지난해 실시되었던 학업성취도평가의 후폭풍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교과학습진단평가(진단평가)실시를 두고 일부 교원단체와 교육관련 학부모단체의 거부운동으로 폭풍전야를 방불케하고 있다. 일제고사를 거부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충분한 설득력은 없다. 또한 이를두고 교과부와 각 시 도교육청에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양자간의 팽팽한 대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에 대한 평가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거부를 선언하고 거부운동을 펼치는 쪽이나, 이를 강행하면서 강력대응을 천명하는 교육당국에도 도움이 될 리 없다.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평가인 만큼 원활하게 시행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이긴 하나, 현재상황으로는 어떤 쪽으로의 결론이 쉽게 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거부를 천명하면서 거부운동을 전개하는 일부 단체들의 행보역시 자신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계속해서 대화와 타협없이 밀어 붙이는 교육당국의 행동도 결코 제대로 된 행동은 아니다. 그동안 이런 중요한 일을 앞두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행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학업성취도평가의 성적조작 문제가 일선학교만의 책임이 아님에도 일방적으로 책임을 떠넘긴
새학기 들어서 참고서 값이 대폭 인상되었다는 보도를 접했다. 학생들이 활용하는 참고서는 그 종류가 셀수 없을 정도로 많다. 몇 권만 구매해도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그래도 참고서를 발행하는 출판사들은 사활을 걸고 참고서 판매에 열을 올린다. 각 학교마다 이들 출판사에서 교사용으로 가져다 놓은 참고서들의 종류가 여러가지이다. 물론 교사들은 이런 참고서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출판사들은 서로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기에 학교를 계속해서 방문한다. 교사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참고서를 가져다 놓는다. 여기에 방과후 학교가 보편화되면서 각 출판사들의 학교방문이 더욱더 늘어났다. 방과후 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위원회의 심의만 거치면 시중의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교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들 참고서 업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를 한다.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도 참고서 광고를 흔히 접할 수 있다. 이들 광고료가 결국은 참고서 값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필자는 이들 참고서를 학생들이 꼭 구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를따져 보고자 한다. 학생들 중에는 참고서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자료만으로 공부를 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