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법을 지키지 않고 국민에게 준법을 강조하면 그것이 제대로 먹혀들까. 요즘엔 아이들도 잘못된 어른들의 가르침은 받기를 꺼려한다. 입으로만 선을 외치고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어른은 아예 거부한다. 코웃음치며 비웃는다. 교원법정정원 확보율이 바로 그렇다. 법, 괜히 있는 것 아니다. 지키라고 법이 있는 것이다. 그 정도는 확보해야 교육이 제대로 된다고 법적으로 문서화한 것이다. 그런데 이 확보율이 올라가기는커녕 거꾸로 내려가고 있어 큰일이다. 준법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가 위법을 당연한 듯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보도에 의하면 올해 교원법정정원 확보율이 작년보다 0.7%가 떨어져 교원들의 수업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초중등교원 법정정원 확보율은 88.5%로 지난해에 비해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고교 교원들의 주당 수업시수는 각각 20.9시간(작년보다 0.7시간 증가)과 17.7시간(작년보다 0.4시간 증가)으로 수업부담이 늘었다. 법적으로 100% 확보하기로 되어 있으면 그것을 제대로 지키고 사정이 있어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대통령 또는 교육부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하여 이해를 구하고….
경기북부지역 교육행정을 총괄할 경기도 제2교육청이 25일 개청,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경기북부교육관을 임시청사로 사용하는 제2교육청은 제2부교육감 아래 교육국과 기획관리국 등 2개국 11개과에 2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관할하게 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시·도의 부교육감을 인구 800만명 이상, 학생 170만명 이상의 경우 2인까지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을 의결, 경기도 제2교육청 건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교육청(교육감 尹玉基)은 이번 개청에 대비하여 지난 4월 18일 초등은 제2청사 교육국장 1명, 초등교육과장 1명, 장학관 5명, 장학사 23명, 교감 승진 7명 등 총 37명, 중등은 제2청사 교육국 중등교육과장 1명, 과학산업교육과장 1명, 평생교육과장 1명 외 장학관 6명, 장학사(교육연구사) 23명, 교감 승진 2명 등 총 34명의 인사 발령을 단행하였다.
"스승의 품은 위대했다" 신문에서 본 기사 제목이다. 제목도 참 잘 뽑았다. 내용인즉, 정신지체 장애 학생을 태운 통학 버스가 현장학습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던 중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으나 교사들이 제자를 온 몸으로 끌어안아 대형 참사를 막았다는 것이다. 버스로 이동하다 보면 사고는 예고없이 일어날 수 있다. 다행히 아이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교사의 본능에 가까운 제자 사랑의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나 교사들은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바야흐로 현장교육의 계절이다. 각급학교에서의 체험․수련활동 및 소풍․수학여행 등이 이미 시작되었다. 현장교육에는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수도 없지 않은가? 현장교육 학생 인솔 시 버스를 이용할 때 교사가 이런 시도를 해 보면 어떨까? 우선 출발 전에 첫째, 안전벨트 착용과 풀기 2~3회 연습 지도 둘째,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 위치 알려주고 실제로 꺼내 사용법 지도 셋째, 유리깨기 망치 위치를 알려주고 사용법과 비상 탈출 방법 지도 차량이 운행 중에는 첫째,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 착용 확인 지도 둘째, 인솔교사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