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학교 중심 교육재정 편성해야
학교예산회계제도와 관계있는 학교재정은 학교 여건과 상황을 고려한 교육적 우선순위(prioity)에 따라 어떻게 재원을 배분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집행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감사 피하기 급급하게 운용하는 현실 그러나 학교 현장의 혈실은 제한된 예산을 규정에 맞게 편성·운영하는 식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교수학습 활동을 지원할 것인가?’라는 적극적 프레임 보다는 ‘어떻게 하면 감사를 피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방어적 프레임에 머물고 있다. 비유적으로 학교재정의 피자 사이즈가 일단 커야 분배될 수 있는 몫(pie)도 커질 것이다. 그러나 현 상황은 경기부진으로 인한 교부금 및 전입금 세입 결손에 따른 운영비 절감, 무상급식 등 복지 예산의 증가로 인해 파이가 줄어들고 있다. 또한 학교기본운영비에서 인건비 및 공과금 등을 포함한 고정비용(경직성비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파이의 감소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활동의 내실화는 물론 학교시설 및 환경(화장실·체육관·학생 식당 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상의 학교재정 현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 수, 학급 수 감축에 따른
- 이명호 서울 방배중 교장
- 2014-12-01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