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이틀간 2005학년도 대학 및 전문대 입시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일제히 실시된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4년제 대학이건 전문대건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를 떠나 대학 및 전문대 정시모집과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즉 수시모집은 대학이나 전문대 여러 곳에 지원해 1곳 또는 여러 곳에 합격해도 1곳에만 등록해야 하며, 일단 합격하면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응시할 수 없다. 교육부는 내년 3월말까지 각 대학.전문대로부터 2005학년도 입시 지원.응시.합격.등록사항을 취합, 전산 검색을 통해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규정 위반자를 가려내 입학을 취소시킬 방침이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수시합격자 등록이 끝나면 22일부터 27일까지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모집군 구분없이 동시에 이뤄진다. 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 3개 군별로 각각 1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한 대학이 2~3개 군으로 분할모집하면 같은 대학이라도 다른 대학으로 간주되는 반면 같은 군에서는 면접 및 논술고사 날짜가 달라도 2개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원서작성 전에 반드시 모집요강에 명시된 시험
내년부터 저소득층 중학생 6만9천명에게도 우유가 무료급식된다. 기획예산처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만 지원하던 우유 급식을 내년부터 중학생까지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인원이 올해 21만명에서 내년 27만9천명으로 늘어나며 지원규모도 148억원에서 205억원으로 증가한다. 우유 무료급식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와 편부모 가정의 초․중학생,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역여건에 따라 해당 교육기관과 협의해 선정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학생이 된다. 또 불우학생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늘리기 위해 국비 100%로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 국비 75%, 지방비 25%로 조정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조치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체격이 좋아지고 우유 소비량도 연간 4천여t 늘어나 낙농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열린우리당이 개정을 추진하는 사립학교법이 국회에서 연내 가결되고 사립학교 법인들이 '신입생 배정 거부'에 실제 나선다면 교육계 전반에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사학법인 해산 때 재산이 개인에게 귀속되지 않는다는 교육부 해석에도 불구하고 사학법인들은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헌법소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낼 계획이어서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초.중.고교를 관할하는 시.도 교육청은 사학법인들과 충분히 협의해 신입생 배정 거부 사태를 막는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사학측 입장 뭔가 = 사학측은 전체 이사의 3분의 1 이상을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로 채우도록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 이는 사학법인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것이 사학측 주장이다. 홍성대 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명예회장은 17일 "개방형 이사를 추천하도록 개정안에 명시된 학운위는 법적 성격이 자문기구라는 점에서 이를 심의기구화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못박았다. 더욱이 법정기구화된 교사회나 학부모회 대표들로 구성된 학운위에 학교운영결정권을 넘겨준다면 교육현장에서 이해세력의 다툼
충북도내 대학에서 수학능력시험 성적 미달로 수시모집에 지원했던 수험생들이 대거 탈락했다. 17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서원대는 수시모집에서 유일하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 사범대(모집정원 142명)의 경우 지원자 742명 중 54.9%인 408명이 수능성적미달로 탈락했다. 빠르면 이날 오후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 충북대(모집정원 1천452명)도 1단계전형에서 합격한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3천645명과 특별전형 지원자 등 5천863명 중 30%수준인 1천800명 가량이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시모집에서 42명을 선발하는 교원대의 경우 2단계전형까지 합격한 50명 중 28명이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미달돼 불합격처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는 수능성적미달로 탈락하는 학생이 다소 증가했다"며 "합격자를 대상으로 20-21일 예비등록을 받은 뒤 정원에 미달하는 인원은 정시모집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능부정과 관련, 교육부가 감독교사를 징계할 것으로 알려지자 전북도중등교장협의회(회장 문인택)는 17일 "수능부정은 감독교사만의 책임이 아닌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교장협의회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감독교사에게 책임을 물어도 이번 사건은 해결되지 않는다"며 "만약 징계가 현실화되면 내년 수능시험 감독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수능부정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직과 신뢰가 살아 숨쉬는 전인교육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16일 오후 발표된 서울대 수시모집 전형 결과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일선 군지역의 '인재'들이 대거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첫 실시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거쳐 서울대 입학이라는 관문을 통과한 학생들은 경남을 비롯, 충북과 부산 등지의 군지역 학교에서는 이미 검증된 인재들로 대부분 변변한 사교육없이 학교 위상을 드높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경남 의령군 의령여고 최란경(18)양은 중학교 때부터 전교 1-2등을 다투며 공부를 잘한 학생으로, 담임교사로부터 `나무랄데가 없다'는 평을 듣는데서 드러나듯 원만한 성격에 친구들사이에도 인기가 좋다. 최양은 건축 노무일을 하는 아버지 최점권(51)씨와 어머니 장춘자(50)씨 사이에 4남1녀중 막내로 생활하면서 넉넉한 가정형편이 아닌 탓에 과외 등 사교육은 받아본 적이 없지만 친구들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강의하듯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복습하는 공부 방식으로 서울대 인문계열 합격이란 영예를 안았다. 최양은 "가족들의 사랑과 학교의 보살핌, 친구들의 성원으로 합격했다"며 겸손해하면서 "역사를 전공해 일본과 중국의 한국 왜곡문제를 연구하는 훌륭한 역사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평소 차분하고 명랑쾌활한 성격
"하루 빨리 교육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보통교육 단계에서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교육의 경쟁체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전 서울시 교육감인 유인종 건국대 석좌교수는 17일 국회도서관에서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의에서 "수능부정 사건과 조기유학 증가 등은 보통교육 단계에서 나타난 과도한 경쟁체제의 한 산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교수는 "어느 선진국에서도 보통교육 단계부터 경쟁을 부추겨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저해하는 과열 열풍은 없다"며 "혹자는 초.중.고교 학생들을 폐쇄된 운동장에 모아놓고 소싸움을 시키면서 어른들이 즐기고 있다고 비유하는 등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국가경쟁력의 기본은 대학교육이지 보통교육이 아니다"며 "차제에 대학은 수능시험 점수가 높은 학생들만 선발하는 데 열중하기보다 보통 학생들을 뽑아 잘 가르쳐 졸업시키는 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교수는 특수목적고와 관련, "설립취지에 맞도록 운영된다면 바람직하겠지만 집값 올리기 차원의 설립 시도는 교육 정상화 측면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고교교육 보편화를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서울대는 17일 오후 수능 탐구영역 과목간 표준점수 차를 보완하는 변환점수표를 작성, 발표했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17일 점수표를 공개하면서 "이 점수표를 활용하면 사회탐구영역에서 표준점수 기준 최대 4.25점 차이가 나는 과목간 점수차를 1.05점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에 따라 부여된 변환점수를 적용해 수능 성적을 최종산출하게 된다"며 변환점수 환산 방식은 우선 과목별로 백분위 퍼센티지마다 점수를 부여한 뒤 각 백분위에 해당하는 과목별 점수의 평균을 내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울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 탐구영역에서 자신이 어떤 과목을 선택했든 성적통지표에 기재된 자신의 백분위 점수에 해당하는 변환표준점수가 자신의 점수가 된다. 이 본부장은 "표준점수 4점은 인문계 수험생 기준으로 2%, 8천명 가량이 오가는 수치"라며 "과목을 잘못 택했다는 이유로 만점자의 지원 자체를 봉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선택과목간 유.불리 폭을 줄이는 조정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학교측은 이밖에 인문.예체능 계열 지원자 가운데 수리 `가'형 응시자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
연세대의 수시2학기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미달로 인한 탈락자 수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은 16일 올해 수시2학기 조건부 합격자 1천552명 가운데 469명이 수능 최저학력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조건부 합격자 417명 가운데 150명이 수능성적 미달로 불합격 처리됐다. 비율만으로 따지면 수능성적 미달로 인한 탈락률은 지난해와 올해 큰 차이가 없지만 탈락자 수만 보면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탈락자 수가 크게 는 것은 학교측이 올 가을 `등급제' 파문으로 수시 2학기 모집에서 고교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조건부 합격자의 비율을 지난해 보다 크게 늘렸기때문. 지난해에는 수시 2학기 모집정원의 20% 정도에만 수능 최저학력 조건을 걸었지만 올 해에는 전체 모집정원 2천116명 가운데 73%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 조건부 합격자 수가 지난해 410여명에서 올해 1천5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수능성적 조건을 적용받지 않는 27%의 수험생은 각 학교 전교 1등인 학생과 수능 성적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들이다. 또 지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종합 2등급이었으나
열린우리당이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연내 처리를 강행할 경우 사립학교 법인들이 '내년도 중․고교생 배정 거부'라는 강공책으로 맞서겠다고 나서 수능부정 사건과 대입 표준점수제에 뒤이은 교육계의 혼란이 우려된다. 우리당이 국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한 사학법 개정안은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로 전체 이사의 3분의 1 이상을 채우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사학법인의 실질 경영자 700여명은 17일 낮 여의도 63빌딩 별관 1층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우리당의 사학법 개정 입장에 맞서 '중․고생 배정 거부'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이들은 "사학법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수차례 개진하고 반대의견을 전달했음에도 우리당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 것은 전체 사학의 지배구조를 개편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본을 뒤흔들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학법인들이 '학생 배정 거부'까지 선언하는 것은 재학생들이 졸업한 후 사학의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비쳐져 교육계가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교육계 안팎에서는 사학법인이 신입생을 뽑지
2005학년도 수능 탐구영역 일부 과목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지만 대학들은 당초 공지된 대로 백분위 또는 표준점수를 활용해 수능 성적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대학은 탐구영역 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자체 환산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의 경우 수험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표준점수를 이용해 자체환산한 변환 점수표를 이르면 내일 인터넷에 공개할 방침이다. 다음은 정시모집 수능 반영방식에 대한 각 대학 입학관계자들의 설명. ▲건국대=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하지만 탐구영역은 인문, 자연계를 막론하고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이른바 `물수능' 출제로 과목 선택 상 불이익을 볼 수 있는 상위권 학생들의 실력을 변별해 낼 수 있는 장치로 논술과 면접을 보는 모집단위도 있다. ▲경희대= 이미 공지한 대로 `영역별 최고 득점자'의 표준점수를 100점으로 올려주는 `변환점수제'를 적용한다. 예를 들면 사회탐구에서 세계사와 한국지리 간에 생기는 난이도 차이를 변환점수제를 적용해 입시에 활용한다면 두 과목간 난이도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려대=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
고교등급제, 내신 부풀리기,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등 교육현안을 논의할 상시 협의기구가 구성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부총리 자문기구로 교육계, 학계, 학부모.교원.시민단체 인사가 참여해 교육현안을 정기적으로 협의하는 `교육발전협의회'(위원장 손봉호 동덕여대 교수)를 발족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지난 10월28일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안병영 부총리가 고교등급제 공방 등의 과정에서 불거진 교육주체간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제시했던 기구. 협의회는 2005~2006학년도 대학입시에서의 고교 성적 부풀리기 방지 및 지역별.학교별 교육격차 해소 대책 등을 논의하고 최근 수능시험 부정행위에서 나타난 교육현장의 도덕불감증을 극복하기 위한 자정 방안 등을 강구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산하에 고교-대학협력위원회(위원장 민경찬 연세대 학부대학장), 학생부평가개선위원회(위원장 최현섭 강원대 총장), 교육격차해소위원회(위원장 이종재 한국교육개발원장) 등 3개의 전문가 협의회를 별도로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고교-대학협력위원회는 고교와 대학간 교육과정 연계 강화, 대학 학생선발시 학생의 특성에 근거한 전형모형 개발,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격차가 크게 나타난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면서 일선 고교 3학년 교실이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진학지도 교사와 수험생들은 ‘당혹감’을 애써 가라앉히며 대입전략 마련에 분주한 표정이다. 예년과 정시모집 일정 등은 다를 바가 없으나 대학별 전형방법이 다양해져 수험생의 점수로 특정 대학및 학과를 지원할 경우 유리 혹은 불리한지등을 가늠해 보려면 ‘시간부족’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특히 새로 도입된 표준점수에 따른 대학 지원가능선을 알아볼 만한 배치표 등 입시자료를 구하기 어려운 데다 원점수 못지않게 대학별, 학과별 지원요령이 당락의 큰 변수가 돼 교사와 수험생들은 부심할 수밖에 없다. ◆ "시간과 자료 모두 부족"= 일선 교사들은 표준점수로 대학 및 학과별 지원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 놓지 못한 상태다. 대학별 입시요강을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과 교사들은 사설 입시기관에서 제공하게 될 표준점수별 배치표에 기대를 걸고 있거나 예년처럼 원점수 별 배치표를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남대 사대부고 3학년부장 김상돈 교사는 "올해는 전형 시기는 비슷한데 고려해야 할 사안은 훨씬 많아 진학지도에 부담이
올해 수능시험 부정 파문을 계기로 내년부터 중ㆍ고교 교과서의 정보통신 윤리부문이 대폭 강화된다. 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정보통신 윤리교육이 내년부터는 전국지방체신청 조직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된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수능부정사건 이후 중ㆍ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윤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교과 과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에 공급되는 ▲중등 교과서 8종 ▲고교 일반계 ‘정보사회와 컴퓨터’ 10종 ▲실업계 컴퓨터 8종 등 검정교과서 26종의 정보통신 관련 윤리교육 내용이 크게 보강된다. 특히 정통부는 지방체신청을 중심으로 정보통신 윤리교육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만들어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과 정보윤리 교육을 위한 학부모 강사를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그간 정보윤리위원회와 정보문화진흥원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벗어나 전국으로 확대하고 학교 중심의 윤리교육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윤리교육에서 사이버 명예훼손 등 인터넷상의 범죄행위와 해킹의 불법성, 유해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현재 인터넷 중
대학이 수능성적 가운데 표준점수를 활용하느냐, 백분위를 쓰느냐, 등급을 사용하느냐, 이를 혼합해 반영하느냐 등에 따라 수험생 개개인의 총점이 달라질 수 있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의 의미를 알아본다. ▲표준점수=응시영역과 과목의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나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점수이다.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에서 계열별 전체 응시생의 평균 원점수를 뺀 값을 해당과목의 표준편차로 나누는 다소 복잡한 과정을 통해 산출한다.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만 공개하고 원점수, 총점 등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영역과 과목이 ‘선택’으로 바뀌어 응시하는 학생의 모집단이 서로 다르기 때문. 또 다양한 선택과목이 있어 이들 과목간 난이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대학도 일부 영역의 점수만 활용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역별 원점수는 비교해도 의미가 없다는 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영역별․선택과목별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제각각 달라 이를 그대로 활용하면 유․불리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백분위=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