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온 오광록(吳光錄) 대전시교육감의 부인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3일 지난해 대전시교육감 선거를 전후로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광록 대전시교육감의 부인 이모(52)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오 교육감의 선거운동을 도운 제자 황모(42)씨와 선거운동원 박모(42)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받고있는 오 교육감에 대해서는 공모여부 등을 보강 수사한 뒤 다음주 안으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오 교육감이 대전시교육위원회 의장이던 지난해 설 무렵 선거인단인 대전권 각급 교장에게 2차례에 걸쳐 남편의 명함이 든 양주 270여병을 선물한 혐의다. 또 지난해 12월 선거 운동기간에 전화로 선거인단에게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고 오 교육감의 제자 황씨에게 선거인단 명부를 건네 선거 홍보용 휴대폰 문자메시지 60여건을 보내는 데 도와 준 혐의도 받고있다. 선거운동원 박씨는 당초 오 교육감측으로부터 선거운동 비용으로 2차례에 걸쳐 15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가 이를 번복, 불구속 입건됐다. 충남경찰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일본 자매결연 도시와의 학생교류를 전면 보류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7년 자매결연한 일본 야마구치(山口)현교육청과 공동 추진키로 한 학생미술작품 교류전시회를 보류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오는 11월중순까지 도내 20개 지역교육청을 순회하며 개최하려던 학생미술작품 순회전시회 계획이 무기한 미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주장하면서 반일감정이 고조된 시기에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학생들의 정서에도 좋지 않을 것같아 전시회를 보류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과 야마구치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양국 학생들의 미술작품 순회전시회와 스포츠 교류, 교원 교류 등과 관련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올해 교육교류계획에 합의했다.
인천시내 초.중.고교의 교실난 해소를 위해 증축한 상당수의 교실이 수업이 아닌 교직원 휴게실 등 당초 목적과는 다른 용도로 활용되거나 빈 교실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위원회 허원기(許元基) 위원에 따르면 교실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1년 7.20 교육여건개선사업이후 지난 2003년말까지 107개 학교에서 교실 889개를 새로 지었다. 그러나 이들중 26개 학교에서 증축교실의 전체 27.9%에 달하는 248개 교실을 빈교실로 방치하거나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 K초교는 새로 늘린 교실 4개를 빈 교실로 방치하고 있으며, I중학교도 6개 교실을 증축했지만, 모두 놀리고 있다. I고교 역시 9개 교실중 4개, M여고는 10개 교실중 4개, K고는 11개 교실중 3개를 학생 수업을 위한 교실이 아닌 보건실 또는 교직원휴게실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교실 1실당(105㎡) 표준건축비가 7천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86억원을 쏟아부어 지은 교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허 위원은 "수백억원을 들여 지은 교실들중 상당수가 당초 목적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주도면밀한 학생수용계획없이 학급당 학
대학들이 `공부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수준별수업을 진행하는 등 새내기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대학신입생은 교양과목 학점을 따면서 부담없이 학교를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처럼 대학들이 나서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면서 `한가한 1학년'은 이제 옛말이 돼버렸다. 서울대는 신입생들에게 국어와 영어ㆍ수학 등 기초과목에 수준별 수업을 진행해경쟁의식을 불어넣은 데 이어 `공부비법'을 알려주는 강좌를 1학년을 위해 따로 마련했다. 이 대학 교수학습개발센터(CTL)는 이달 중순부터 매주 목요일 ▲리포트ㆍ노트작성 방법 ▲효과적인 발표 준비 요령 ▲도서관과 웹에서의 자료검색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열고 대학이 요구하는 신입생들의 학습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연세대의 신입생 교육을 총괄하는 학부대학은 지난해 시작한 `2배 이상 공부하기' 캠페인을 올해부터 더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올해부터 학부 교양과목인 글쓰기 과목에 `튜터제'를 도입, 글쓰기횟수를 늘리고 우수 글 콘테스트를 열 계획이며, 수학ㆍ기초과학 과목도 매시간 과제를 부여하고 시험 횟수도 늘리는 등 `학업량 늘리기'에 나섰다. 이 대학은 또 강사ㆍ조교 워크숍 등을 통한 교습방법 개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22일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파비안 오수지 교육부장관을 해임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이날 저녁 TV 방송을 통해 전국에 중계된 연설을 통해 오수지 장관이 교육예산 증액을 위해 상원의장을 포함한 여러 상원의원들에게 모두 5천500만 나이라(약 4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제공했다고 말하며 장관 해임 조치를 발표했다. 오바산조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현지 언론매체들이 오수지 장관이 뇌물공여혐의로 지난주 체포됐다고 보도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오수지 장관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이지리아 집권당 소속인 아돌푸스 와바라 상원의장은 국가 서열 3위에 이르는 고위인사이다.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해 전남지역 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학생수가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학교에서 적발돼 해체된 폭력서클도 4개에 이른 것으로 조사돼 근본적인 학교폭력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내 학생들에 대한 학교폭력 피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폭행피해를 당한 학생은 모두 1천359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 피해자는 중학생이 5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506명, 초등학생 309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피해자의 피해횟수는 모두 1천110회에 이르고 교내 폭행피해(580명) 보다는 교외 폭행피해(779명)가 더 많았다. 또 집단 괴롭힘도 상습적인 것으로 조사돼 피해자가 모두 215명에 이르렀으며 가해자 수는 이보다 많은 255명에 달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초.중.고에서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학생수는 모두 305명으로 2002년 252명, 2003년 274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했고 해체된 폭력서클도 4개나 됐다. 그러나 폭행피해와 집단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는 2003년에 비해 각각 25.9%와 5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교육
허준영 경찰청장은 22일 "교권확립과 학생선도라는 2가지 기본원칙으로 학교 폭력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오후 창원 신월고등학교에서 전국 처음으로 `마음놓고 학교가기'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갖고 "경찰이 학교를 휘젓고 다니기보다 교권확립을 돕는 역할을 하고 학생은 최대한 선도해 마음놓고 학교가기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인적자원뿐인 우리나라의 뜨거운 교육열기에 학교폭력 등의 장애물 을 없애는데 경찰이 발벗고 뛰겠다"며 "일회성 또는 전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에 앞서 허 청장은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창원지역 교사, 학부모, 초.중.고교 재학생 등 65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경찰청이 추진중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폭력 ZERO 운동'에 대한 추진사항을 보고받았다. 경남경찰청은 이 운동을 통해 학교폭력 자진신고, 도교육청과의 정기적 간담회 개최, 유해업소 단속, 피해학생 서포터제 운영 등의 대책을 시행중이며 학교폭력 우려지역 CC-TV 설치, 학교폭력 신고 전용전화기 설치 등의 특수시책을 소개했다. 이같은 경찰의 학교폭력 근절활동과 관련, 참석자들은 학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상담 및 생활지도 업무를 전담할 전문상담 순회교사 308명을 선발, 2학기부터 전국 182개 지역교육청 등에 배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학교폭력 예방.대책법'이 시행되면서 전문상담 순회교사 정원이 올해부터 확보된데 따른 것으로, 전문상담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시.도교육청별로 공개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경기 48명, 전남 35명, 경남 30명, 서울 22명 등이며 경북(33명)은 현재 운용중인 전문상담교사(126명)를 활용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7~8월 180시간의 연수를 거쳐 9월부터 현장에 투입돼 가정-학교-지역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전형일정은 ▲원서접수 4월11~15일 ▲1차 시험 5월8일 ▲2차 시험 6월10일 ▲최종 합격자 발표 6월20일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25일 시.도교육청별로 공고한다.
경찰이 학교 안팎에서 돈을 뜯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검거한 중.고생들을 `일진회' 조직원으로 발표한 데 대해 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수사의 `무리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이 "중학교 선후배인 이들이 행동강령까지 갖춘 일진회를 조직했다"는 입장인데 반해 피의자 본인과 가족은 "동네에서 친한 아이들끼리 뭉쳐 다녔을 뿐 조직적인 체계를 지닌 일진회는 아니다"라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0일 학생들의 돈을 뜯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패싸움을 벌인 혐의로 성북구의 모 중학교 재학생과 이 학교를 졸업한 고교생 24명을 붙잡아 이들이 일진회 조직원들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년 전 덩치가 좋은 신입생을 선별해 `선배 말에 무조건 복종하고 인사는 90도로 한다' 등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학생들의 돈을 뜯는 일진회를 구성했다. 일진회를 만든 이들은 "진짜 일진을 가리자"며 다른 학교 일진회와 패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경찰은 한 학생이 이 조직에 가입할 당시 정황을 진술한 자술서를 공개하면서 이들이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일진회 조직원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자술서에는 "중 1에 올라오
경찰이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 는 가운데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가해 학생이 자진 신고를 해 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실시된 학교폭력 자진 신고 및 피해 신고 접수 결과 이날 현재까지 15건의 피해신고와 1건의 자진신고가 접수됐다. 자진 신고를 한 학생은 전남지역 모 고교 1학년 J(16)군으로 자신을 포함한 학교 폭력써클 회원 8명이 지난 1월부터 같은 회원 K(16)군이 버릇없이 군다는 이유로 수차례 폭행했다고 신고했다. J군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동료 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이 서클 회원 Y(16)군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J군을 포함한 가담 정도가 경미한 L(16)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J군이 속한 이 학교 폭력 서클은 속칭 `일진회'는 아니며 서클 회원들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진 신고 1건을 제외한 15건 중 여학생이 낀 학교 폭력은 5건이고 중학생이 5건, 고교생이 10건 등이며 폭력 유형은 폭행이 9건, 갈취가 6건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학교 폭력 신고 기간 경찰은 본인은 물론 부모와 교사
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3만8천원으로 일반고등학생은 29만8천원, 중학생은 27만6천원, 초등학생은 20만9천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김영철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주최 국가재정운용계획 교육분야 공개토론회에서 '사교육비 경감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지난 2003년 교육개발원의 '사교육 실태 및 사교육비 규모 분석연구'를 인용,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총 13조6천억원으로 추정되며 2003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2001년도에 비해 2조6천억원 정도 늘었다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 사교육비는 약 7조2천억원, 중학생은 4조1천억원, 일반고는 2조2천억원, 실업고는 2천억원 정도다. 김 위원은 사교육의 과열은 성장기 학생의 신체적 건강에 위해함은 물론 과도한 경쟁의식과 경쟁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해 심리적 상처를 주게되며 전인적 성장에 장애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따라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평준화 정책을 보완하는 등 학교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면서 고교입학제도에서도 선지원, 후추첨제 등을 통해 학교선택의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 소속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은 학교 폭력의 적용 대상을 현행 `학생간 폭력'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폭력'으로 확대하고, 성폭력도 학교 폭력의 범위에 넣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 예방·대책법' 개정안을 21일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또한 학교폭력 대책기구인 기획위원회에 의료분야 담당공무원과 학부모 및 교원 대표를 참여시키고 각 광역시·도에 지역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각급 학교 내에도 폭력대책 전담기구를 구성, 실태조사와 예방 활동을 실시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각급 학교에 학교폭력 관련 예산을 반드시 배정하고 연간 10시간 이상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치료등을 위해 요양할 경우 출석 일수에 포함시키고 비용도 가해 학생이 부담하도록 의무화했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배 합리화 등 주변국들의 한국사 왜곡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선 학교의 국사 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총리 자문기구인 국사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이만열)는 최근 국사과목의 독립교과 전환 및 필수화, 수업시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초·중·고 국사교육 현황과 발전방안'을 확정, 29일 김진표 교육부총리에게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그대로 확정되면 제8차 교육과정부터 일선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될 이 방안은 ▲국사·세계사를 묶어 `역사'과목으로 독립 ▲국사 수업시간 주당 현재 2시간에서 3시간(6단위)으로 확대 ▲대학에서 국사를 교양필수 과목으로 권장 ▲사법고시 등 국가고시에서 국사과목 부활 ▲역사 전공 교사 확보 및 지원 ▲새 국사 교과서 개발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현재 사회과목에 통합돼 있는 국사를 독립교과로 만들어 수능시험 필수과목으로 전환토록 했다. 위원회 측은 "국사가 수능에서 선택과목으로 밀려나고 사법고시에 이어 행정·외무고시 등의 국가고시에서 제외되는 등 홀대받고 있다"며 "시험 위주로 교육이 이뤄지는 현실에서 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이공계열 대학생 및 대학원생 1만7천172명에게 국가장학금 795억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관련 과목 내신 및 수능성적이 우수한 이공계열 학과(학부) 신입생 3천500명에게 19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교 3년간 수학.과학과목 평균석차가 상위 20% 이내이고 수능시험 수리 `가'와 과학탐구영역 성적이 수도권 대학 진학자의 경우 1등급, 비수도권은 2등급 이내이면 신청 자격이 있다. 선발된 장학생은 재학중 각 대학이 정한 학업성적을 유지하면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비수도권 대학 신입생 중 수능시험 수리 `가'와 과학탐구 성적이 모두 1등급일 경우 교재구입비 등으로 연 200만원, 2등급 이내이면 연 100만원을 각각 주고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입학한 수리 `가' 및 과학탐구 1등급 학생에게도 연 1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2003~2004학년도에 선발돼 현재 2, 3학년에 재학중인 이공계 장학생 1만72명 가운데 성적미달, 휴학 등으로 장학금 지급이 중지된 재학생을 빼고 458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업성적, 연구실적 등을 기준으로 총장 추천을 받아 이공계 대학원 석.박사과정생 1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연령 제한이 없어지고 장애인을 구분해 모집할 수 있게 된다. 20일 중앙인사위원회와 교육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해 만40세 이하로 규정해온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연령 제한을 폐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교사 업무의 특성상 연령을 이유로 임용을 제한하는 것은 헌법이 규정한 평등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정책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중등교원이 작년 6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 규정한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에 포함됨에 따라 교사를 새로 뽑을 때 장애인을 구분해 모집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새로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중등교원을 선발할 때 장애인 채용 비율을 늘려 고용비율을 2%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그러나 초등교원은 전임담임교사라는 점을 들어 장애인의무고용직종에서 제외돼 새로운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정부는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5·7·9급 공무원 공채에서 5%까지 장애인을 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