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학생과 학부모 등 총 1천227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과학과목 선호도나 과학교육 만족도, 이공계 선호도가 2002년 한국과학문화재단 조사때보다 크게 높아졌다. 3년전 조사당시 36%였던 학생들의 과학과목 선호도는 46%로 10%포인트 증가했다. 학교 과학교육에 대한 만족도 역시 2002년 36.9%에 불과했지만, 올해 54.7%로 신장됐고,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분포도 38.8%에서 42.4%로 늘어났다. 이공계 선호도도 3년전에 비해 학부모는 11.6%포인트, 고교생은 10.8%포인트나 높아졌다. 이 현상은 과학과 수학분야 영재학급 운영에 따른 영향이 있었고 교육방법을 실험, 탐구활동, 체험학습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했기 때문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자체분석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한 과학교육 행상과 관심도 제고를 위해 새로운 교육방법을 꾸준히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내 실업계고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2월 졸업한 도내 실업계고교생 6천866명 가운데 4천746명이 대학에 진학, 진학률이 69.1%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62.3%에 비해 6.8%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실업계고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이 늘어난 것은 고등교육을 희망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기 침체로 구직이 어려워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취업 희망 실업계고 졸업생 2천476명(36.1%) 가운데 2천298명이 취업해 92.8%의 취업률을 기록해 지난해 취업률 95.9%보다 3.1% 포인트 떨어졌다. 계열별로는 상업계가 1천21명의 취업 희망자 가운데 1007명이 취업해 98.6%의 취업률을 보여 가장 높았고 농업계열 95.1%, 공업계열 86.1% 등의 순이었다. 농업계는 취업률이 지난해 74.8%에 비해 20.3% 포인트나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30일 강원지역 대학 총.학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학 특성화에 정부 예산을 최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강원지역 대학 총.학장들과 간담회에서 "올해 대학 구조개혁 예산 800억원을 비롯한 교육부 예산을 대학 특성화 추진에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타 부처의 대학 지원사업도 대부분 대학 특성화를 위한 구조개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총장 선출방식에 대해 "간선제를 원칙으로 하되 대학 구성원들이 동의하는 경우 직선제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놓자는 것이 기본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림대 이상우 총장은 "지역산업과 연계해 대학을 특성화하라는 것은 농촌지역에선 농업을, 어촌지역은 수산업을 특성화하라는 얘긴데 좁은 나라에서 지역별로 묶어놓기만 한다면 대학에 발전이 있을 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대학이 지역산업과 연계해 특성화 한 우수 사례가 많지만 지역을 묶어 획일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며 "강원도와 같이 전체 산업기반이 취약한 지역은 나라 전체, 동북아 전체를 내다본 특성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문대의 경
대구지법 제 1행정부(재판장 이상선 부장판사)는 30일 장모씨가 도시미관과 인접한 학교의 학습분위기 침해 등을 이유로 골프연습장 건축허가를 반려한 달서구청장을 상대로 낸 건축허가신청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골프연습장 건축허가 반려는 적법하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건축 예정인 골프연습장의 타석대 끝 부분과 가장 가까운 교실과의 거리가 41m밖에 안되는데다 타격 소음이 소음환경기준을 초과하고 골프공이 날아와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등 학교의 수업분위기를 저해할 우려가 높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건축부지가 일반 주거지역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주민들의 조망권을 고려해 개발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특히 도원저수지의 둑과 수로와 인접해 있어 골프연습장을 설치할 경우 도시미관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2003년 6월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1만여㎡부지에 지상 6층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설치하기 위해 건축허가 신청을 냈으나 달서구청이 도시미관과 인접한 고등학교의 교육환경 침해 등을 이유로 건축허가를 반려하자 소송을 냈다.
오는 7월1일부터 초산에틸 등 환각 유해성분이 들어있는 어린이 놀이용 컬러풍선의 판매가 19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전면 금지된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는 30일 초산에틸, 벤젠, 톨루엔 등 환각성분이 들어 있는 어린이용 장난감인 컬러풍선을 청소년유해약물로 결정, 고시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초산에틸이나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을 흡입하거나 이들 물질에 노출돼 중독되면 중추신경계 장애나 생식력 저하, 의식불명, 혼수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컬러풍선을 청소년에게 판매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또 컬러풍선에는 '19세미만의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다'는 내용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청소년위는 앞으로 1개월 간을 자율규제기간으로 정해 제작.수입업자가 청소년유해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문구점 등 유통업자에게도 청소년 대상 판매 금지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청소년위는 "앞으로도 청소년 심신건강을 약화시킬 수 있는 약물.물건에 대해서 적극 발굴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청소년위원회 긴급전화 제보와 포상금 제도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하고 "학부모와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
교육인적자원부는 김영식 차관이 31일 방한하는 방 띠엔 롱(Pham Vu LUAN)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과 양국간 교육약정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방 띠엔 롱 차관은 6월 1일 경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양측은 약정에서 모든 분야 교육협력을 장려하면서 ▲교원, 교육행정가, 학생의 상호 교류 ▲대학생 장학금 지급 ▲커리큘럼 및 교과서 정보 교환 ▲기술ㆍ직업ㆍ고등교육기관간 공동 연구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약정 체결은 지난해 10월 노무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3년간 효력이 지속된다. 지난해 현재 한국에 유학중인 베트남 학생은 457명이고 베트남에 유학중인 한국 학생은 37명이며 정부 초청 장학생은 우리가 유치한 4명 뿐이다.
남학생들의 학습부진을 야기하는 "공격적인" 마초 문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녀공학에서 일부 과목에 대한 남녀분반 학습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30일 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50개 학교를 대상으로 4년 간 실시한 연구결과 일부 과목에 대해 남녀분반 수업을 실시하는 것이 남학생들의 성적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남녀분반 수업이 이성에 대한 과시욕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것이 성적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충분한 고려 없이 남녀분반이 이뤄지면 역효과를 볼 수도 있으며 성공적인 남녀분반이 이뤄진다 해도 남학생과 함께 여학생의 성적도 함께 올라 남녀 간 학력격차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남학생들의 성적이 여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원인과 대책을 찾아내기 위해 영국 교육부의 의뢰로 케임브리지대학이 실시했다.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환급해주어야 할 경기도내 학교용지부담금이 500억원대에 이를 것을 추산되는 가운데 도(道)가 관련 예산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헌재는 2001년부터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부과 및 징수해온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해 지난 3월31일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달초 학교용지부담금의 실질적인 징수권자인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부담금 납부 고지서 수령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한 공동주택 입주자에게 부담금을 환급하도록 했다. 도는 지난달말 현재 도내 이의신청자가 4만1천여명에 이르며 이중 환급대상 및 환급금액이 2만8천여명 5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군별 환급금 추산액은 화성시 170억여원, 용인시 112억여원, 고양시 51억여원, 파주시 47억여원 등이다. 도는 이르면 오는 7월말까지 정밀 조사를 벌여 환급대상을 선정한 뒤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일선 시.군을 통해 본격적인 환급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환급금 재원은 지금까지 사용하고 남은 학교용지부담금 등을 포함한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잔액 300여억원과 추경을 통해 확보 예정인 200여억원을 합쳐 마
교육인적자원부는 2005년 전국 장애학생 체육대회를 '푸른 꿈, 힘찬 도약, 더불어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30일부터 6월1일까지 2박3일간 춘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애학생 체육대회는 시각 및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체육대회와 지체부자유 및정신지체 학생을 위한 체육대회로 구분돼 격년제로 매년 번갈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는 전국 30개 시각장애 및 청각장애 학교에서 선수와 인솔교사 511명이 참가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3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각장애학생 시범경기인 골볼에서 시구했다. 골볼은 배구 코트 규모의 실내 경기장에서 양쪽 진영에 골대를 설치한 뒤 자기 진영에서 수비를 하면서 소리나는 공을 상대 골대에 던져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 경기다. 시각장애 부문은 골볼과 육상, 투포환, 멀리뛰기 등 6개 종목이고 청각장애 부문은 배구, 육상, 멀리뛰기 등 5개 종목이다. 개회식에는 일반학생도 2천여명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범경기를 지켜보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았다.
오는 7월 대학 수시1학기 모집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부산지역 대학들은 전체 대학정원의 8.8%를 수사1학기 모집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30일 부산지역 유명입시학원인 P학원이 부산지역 15개 대학중 수시1학기 모집에 나설 11개 대학의 신입생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수시1학기 모집인원이 부산지역 전체 대학정원의 8.8%인 3천5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학년도 수시1학기 3천508명과 비교해 2.2% 늘어난 것이다. 전형유형별로는 고신대가 98명을 일반학생 전형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독자적 기준에 의해 특별전형으로 3천487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은 ▲신라대와 부산외대 등 4개 대학이 실업계교과성적우수자 745명 ▲ 동의대와 신라대가 인문계교과성적우수자 329명 ▲동서대 등 3개 대학이 실업계고교출신자 314명 ▲영산대 등 2개 대학이 인문계고교출신자 217명 ▲인제대가 학교장.담임교사추천자 전형을 통해 157명을 각각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경성대 등 9개 대학이 실업계고교출신자 전형 655명 ▲ 동명정보대 등 8개 대학이 농어촌학생 전형 650명 ▲신라대 등 2개 대학이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60명을 각각 모집한다. P학원측은
충북도교육청은 퇴직교원들이 후학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실버스타 장학 봉사단'을 도내 12개 시.군 교육청별로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까지 퇴직 교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장학 봉사단을 조직해 초.중.고교생들에게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학습 지도는 물론 생활지도와 각종 봉사활동의 도우미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퇴직교원들을 우선으로 하되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나 대학생을 포함한 예비교사들에게도 장학봉사단 활동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퇴직 교원들에게 전문성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사교육비를 절감하면서 교과학습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따라 '한글 사랑관'이나 '안전 체험관' 효 체험관' 등 다양한 봉사활동 공간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중.고교생 2명 중 1명은 여성의 야한 옷차림이 성폭력을 유발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대구지역 12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성에 대한 통념 등 성의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2%가 '여자들의 야한 옷차림과 행동이 성폭력을 유발한다'고 답했다. 또 학생 중 38.2%는 '남성의 성충동은 본능적이어서 자제하기 어렵다'고 말했으며, '여자가 순결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는 응답이 64.1%로 남자의 순결 의무를 당연시하는 의견 52%보다 많았다. 성매매에 대해서는 47.5%가 '규제하면 성폭력이 증가한다'고 답했고 '남성의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도 16.6%로 조사됐다. 포괄적인 성폭력 피해경험과 관련해 '음란성 메시지나 사진.그림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이 63.5%로 가장 많았으며, 그외 남녀차별적 발언이나 불쾌한 성적 농담을 겪었다는 응답도 각각 49.5%, 43.9%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성교육과 관련해 41.5%가 충분치 않다고 답했고 그 문제점으로는 '너무 기초적인 내용이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28.3%)거나 '전문교사가 없
1990년 내려진 '국립 사대 졸업생 우선 채용' 위헌 결정으로 당시 교단에 서지 못했던 미임용자 1천명이 2006~2007학년도 임용시험을 통해 500명씩 중등교원으로 임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립사대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개정안과 '병역의무 이행 관련 교원 미임용자 채용에 관한 특별법'이 31일 공포ㆍ시행됨에 따라 이날부터 6월30일까지 시ㆍ도교육청별로 미임용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는 일반 임용시험 응시생 보호를 위해 이들 미임용자를 위한 특별정원을따로 확보했으며 공개전형은 일반 응시자 시험과 같이 실시하고 과락제 등 합격자를 결정하는 기준도 똑같이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들이 필요하면 전공을 바꿀 수 있도록 국어, 영어, 공통사회, 공통과학, 기술, 한문 등 6개 교과목의 부전공 자격취득 과정을 6월15일부터 강원대, 한국교원대 등 8개 국립대에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미임용자는 약 7천명이며, 앞서 16대 국회에서 제정된 교대 편입 및 초등교원 임용 기회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별법에 따라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2천103명의 교대 편입 정원이 배정됐
교육인적자원부는 2008학년도 새 대입제도가 학교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문 조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대입제도가 처음 적용되는 고1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조사 대상이다. 교육부는 이달 말부터 2주간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한 인식과 학교교육의 변화 모습, 학생ㆍ학부모ㆍ교사들이 느끼는 학습부담 요인, 학생간 갈등 요인, 사교육 실태 등을 표집조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중간고사 실시 후 고1년생 전학 현황 등 실태와 학생들의 학습부담 불만 등에 대한 의견도 파악하기로 했다. 이는 새 대입제도로 학생들의 내신부담이 늘어나고 경쟁이 심해진다며 일부 고교생이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등 반발하자 교육부가 광범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학습부담 경감 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새 대입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학교 급식을 제공받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경남 통영시 보건소에 따르면 28일 오전부터 모 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전날 오후 점심으로 학교에서 제공한 돼지불고기와 된장국, 오징어 무침 등의 음식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은 28일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모두 귀가했으며 의사는 학생들의 증세를 소화성 장염으로 진단했다고 보건소는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입원환자가 없는데다 의사의 진단으로 미뤄 세균성 식중독은 일단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혹시 모를 전염성 여부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먹은 고기 등 음식과 가검물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