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기고> 교과 통해 지속‧체계적으로 인성 교육해야
전통적으로 우리는 교육을 통해 유덕한 인격을 지닌 사람을 기르고자 노력해왔다. 이러한 전통을 반영해 오늘날의 교육과정 역시 창의와 인성을 주창하고 있다. 정보사회에서도 물질적 부의 창출은 창의성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지구촌의 모든 국가가 경쟁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늘날, 기존의 것을 단순 모방하는 정도로는 경쟁에서 앞서기는 고사하고 생존조차 어렵다. 생존의 토대를 마련하고 더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가가치의 창출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 과정도 무엇보다도 창의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교과 떠난 인성교육 실효 없어 이런 점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여러 필요조건 중의 하나가 창의성이라 할 수 있다. 작금의 우리 교육이 창의성을 지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수레의 두 바퀴 중에서 한 바퀴가 창의성이라 한다면 다른 한 바퀴는 인성이어야만 한다. 창의성을 지닌 사람에게 꼭 필요한 또 다른 인간의 성품을 손꼽으라고 한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두말할 나위 없이 즉각적으로 인성이라고 말할 것이다. 창의성만을 지닌 사람이 자신의 이기적 욕망만을 추구할 때는 바로 자신과 공동체의 파멸이라는 무서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창의성은 학교
- 서강식 공주교대 교수
- 2012-06-07 15:33